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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감염병 예방법 통과 유력..."보톡스 사업포기 기업 속출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자진사업 철회하는 기업이 나올 것 같다”. 정부 관계자가 연내 감염병 예방법 통과가 유력 시 되면서 내놓은 전망이다.감염법 예방법 중 일부. (제공=보건복지위)26일 최종윤의원실에 따르면, 국회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감염병 예방법)에 대해 오는 10월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상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법은 연내 정기국회 통과가 유력하다. 이번 개정안은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불법 취득이나 관련 자료 제출에 응하지 않을 시 사업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관리감독 강화’가 포함돼 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조사권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여러 번 단속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훔친 사업자를 처벌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그간 사업자들은 상업적 가치가 없는 가짜 균주를 제출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전까지 톡신 사업자들은 균주와 균주 염기서열 제출이 권고사항이었다. 정부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자료 제출을 하더라도 생산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엉터리 균주와 가짜 염기서열 제출을 반복해왔다.이들 업체는 실제 톡신 생산 현장에선 훔친 톡신 균주로 보톡스를 생산해 염가에 유통하는 등 시장 교란행위를 지속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앨러간에서 생산하는 보톡스는 1바이알(병)당 600달러(80만원)에 판매 중이지만, 국내 유통 중인 톡신 1바이알 가격은 1만 2000원까지 떨어졌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 균주를 확보한 기업이 경쟁할 수 없는 구조다.하지만 이번 개정안에선 기존 법안의 빈틈을 메웠다. 신행섭 질병관리청 생물안전평가과장은 “감염병 예방법은 질병관리청에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라며 “제출받은 균주를 표준화된 방법으로 염기서열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은 회사가 신고하고 제출하는 균주를 확인하는 정도였다면, 이번 감염병 예방법은 균주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마련됐기 때문에,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법안의 핵심은 조사권한”이라면서 “이번 감염병 예방법은 균주와 자료 미제출 시 바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입법 예고된 감염병 예방법을 해석했다. 그는 이어 “제출 균주와 자료가 거짓일 수 있기 때문에 워킹셀을 기습적으로 가져가서 제출 자료와 비교할 것”이라면서 “이번 법안은 허위 자료 제출이나 균주 불법 취득 사실이 드러나도 사업 허가가 취소된다”고 강조했다.◇ 파장 심각...사업 자진철회 속출 전망 나와법안 통과 후 정부의 발 빠른 조치가 예상된다. 신 과장은 “이 법안이 통과된다고 해서 100% 균주 불법취득 기업을 솎아낼 수는 없다”면서 “그 경우 정부 각 부처와 협력해 정부 차원에서 투명하게 균주가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법하게 균주를 취득해 (보톡스) 산업활동을 하는 기업에 대해선 불필요하게 규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법 통과 후 3~6개월 이내 균주 제출과 조사에 관련된 세세한 시행규칙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제출 자료가 거짓으로 의심되면 질병청장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정원 균주의 취득에 위법성 여부를 조사가 이뤄지면, 검찰은 국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엔 보건복지부령으로 허가취소 절차, 절차 등에서 정하도록 하고 있다.감염병 예방법 중 일부. (제공=국회 보건복지위)이번 감염병 예방법 통과가 단순히 톡신 사업취소로만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보톡스 중견기업의 한 관계자는 “톡신 균주를 훔쳤단 얘기는 생화학 무기를 절도로 간주 돼 관련 업체 대표이사가 크게 다칠 수 있다”면서 “톡신 균주 허가 취소에서 끝나지 않고 생화학무기법, 무기관리법, 약사법 위반 혐의에 더해 민법상 로열티까지 수많은 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같은 조치로 이어지면 대표이사를 비롯해 연구소장, 생산책임자 등이 줄줄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최종윤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불법 취득한 자들이 사업 영속이 어려워진다”면서 “업계에서 이를 예상해 많은 반발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정부 측에선 감염병 예방법 통과 이후 보톡스 사업을 자진철회하는 경우가 속출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이미 꼬리 자르기로 법안 대비톡신 사업자들은 감염병 예방법 통과 파장을 예상하고 사전에 대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기업은 이미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로펌)에 감염병 예방법 통과를 가정해 대응책에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선 A기업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보유기업과 비보유 기업을 분리한 것은 회사 전체로 톡신 문제가 번지는 것을 막으려는 선행조치로 봤다. 사실상 꼬리 자르기를 염두에 둔 결정이다. 균주를 보유 중인 B사의 자회사는 수년째 설비투자가 전무하고 가파른 외형성장에도 비상장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선 B회사의 이 같은 다소 정상적이지 않은 경영방식이 균주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했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중국 따이공 톡신 수출금액과 산업파장을 고려해 균주 절도 행위를 수수방관했다”면서 “하지만 결국엔 불법 톡신 수출은 중국과 한국 국제적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선 불법 제품을 자신들에게 수출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면 세계에서 한국 보톡스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언제까지 수출액 집계도 안 되는 따이공 수출만 바라볼 거냐”며 강도높게 질타했다.신 과장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관리와 관련해 개선방안 의견을 냈고, 복지위에서 이를 수용해 법안이 마련됐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화·주식·채권…고개 숙인 韓경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원화·주식·채권…고개 숙인 韓경제 - 라면 다음은 빵·우유 차례…물가 더 오를 일만 남았다 - 삼성 준법위, 내달 20일 컨트롤타워 설립 논의 - ‘미아 없는 세상’ 함께 뛰어요 - [사설] 윤 정부 첫 정기국회, 민생 우선 새 모습 보여줄 기회다- [사설] 위법사업장 양산 주52시간제, 개선 계속 미룰 일인가 △종합- 음료에 농약 타고, 바다에 밀고…10년간 ‘15명의 이은해’ 더 있었다 - 블랙핑크 2관왕, 세븐틴 첫 수상…K팝, BTS 너머를 보다 △추석 앞 ‘물가공포’ 확산- 물가전쟁, 안전지대 안 보인다…소비자도 기업도 생존 안간힘- 차례상 올릴 배·밤 시장이 마트의 반값…갈치는 마트가 저렴- 국제 곡물값 급등 여파 3분기 본격화…폭우 피해 국산 배추·무 가격도 꿈틀△종합- ①신사업 방향 제시 ②대내외 위기 타개 ③지배구조 개편 진두지휘 - 확장→건전재정으로…尹, 재정·부동산세 정상화 속도낸다 - 공매도 조사팀 이번주 신설…모건스탠리·메릴린치 검사 - ‘정규직화 꼼수’…文정부 공공 자회사 3곳 중 1곳 낙제점 △‘잭슨홀 회의’ 후폭풍- 강달러 폭주에 난타당하는 韓경제…‘고물가→고금리’ 악순환 빠지나 - “파월 강펀치로 베어마켓 랠리 이끌던 외인 떠날 것”- 치솟는 환율에…항공·철강·석유화학 ‘수익 직격탄’ △정치 - 與 ‘권성동 사퇴’ 촉구 빗발…서병수 “억울하겠지만 물러나야” - 이재명, 지도부 입성 첫날…尹·김건희 겨냥해 공세 -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서둘러야” 여야, 민생경제특위서 한목소리-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도 예외일 수 없어…국민 관점서 보완” - 한미연합훈련에도 조용한 北△경제- “美 IRA, 한미 FTA 위반 소지”…정부 ‘물밑 협상’ 개시 - 도시가스 요금 또 오른다- 양준석 한국규제학회장 인터뷰…“‘규제개혁=친기업’ 인식 깨야” -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 비상인데…뒷북 수습 나선 정부 △금융 - 은행채 금리 급등…내리던 고정금리마저 치솟아 - ‘금융사, 금리 얼마나 내려줬나’ 금리인하요구권 실적 오늘 공개 - “빅테크 소액 후불결제, 더 강하게 규제해야” - KB국민은행 “투자 MBTI 알려드립니다” △글로벌- 中 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 - 우크라 원전 점검 나선 IAEA 시찰단- “경기침체 빠질까 우려”…워런 美 상원의원, 파월 공개 비판- EU, 러시아 관광비자 발급 중단 추진△산업- 그린에너지, 우주·항공 등 미래 핵심사업 총지휘…한화 ‘차기 리더십’ 천명- LG엔솔, 혼다 손잡고 美에 배터리 공장 건설- 한국타이어 2.1조 투입…美 테네시공장 증설- 신동빈, KAIST 총장 면담 반년 만에…140억 R&D센터 짓는다 △제약·바이오- ‘훔친 균주로 보톡스사업 못한다’…연내 관련법 통과 유력-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2K…FDA 임상 3상 첫 환자투여- 국내 의약품 숨통 쥔 중국과 일본- ‘램시마SC’ 영국서 게임체인저로 주목△Science & Future Tech - 항원 설계도 몸속 퀵서비스…암백신도 시간 문제죠 - 신동원 올릭스 최고기술경영자 “mRNA 특허전 치열 국가차원 투자 절실”- “백신주권 확보”…국내 개발사 3곳 식약처 임상 승인 △증권- 성장주·기술주 “파월이 밉다” 네이버·카카오 시총 3조 증발- 내려가면 더 즐겁다 서학개미 ‘하락’ 모험- ‘고금리 폭풍 피하자’ 채권 사들이는 개미- 고물가에 구독자 떠난다…위기의 ‘콘텐츠 스트리밍’ - 美ESG 배당귀족 펀드 오늘부터 가입자 모집△부동산- “타워팰리스처럼”…민간으로 번지는 임대주택 고급화 바람- 금호21구역, 9년만에 정비구역 지정되나 - 비규제지역에 희소성 높은 중대형 눈길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尹 건전재정 용기 있는 결단…연금·지방교육교부금 개혁도 동반돼야- “법인·소득세 내려 감소하는 세수…부가세 인상해 메워야” △문화 - 명작 자리 채운 ‘아시아 예술’…몸낮춘 리움- ‘아토마우스’ 이동기 작가 “장르간의 경계 허물어라…그게 예술” △스포츠- 딱 1타 차…준우승 아쉽지만, 77억원 잭팟- 최혜진도 딱 1타 차…‘아쉽다 첫 우승’ - 자동차만 5대 쏟아진다…‘역대급’ 부상 잔치 기대감- “드로 구질에 유리한 코스…도그레그 홀도 자신있다” △미래 준비하는 기업들- 현대자동차그룹/ 대면·비대면 서비스 강화…‘고객중심경영’ 가속페달 밟는다- LG디스플레이/ 협력사의 ESG경영 지원…함께 성장해요- 현대모비스/ 창의적 아이디어 기술화…미래 모빌리티 시장 개척- 롯데/ 판매대금 조기 지급…상생 실천- 효성그룹/ 취약층 돕고 호국보훈활동 앞장- LS그룹/ 계열사 역량 모아 신규사업 발굴△피플- 승객 즐거움 위해 기획…하늘 위 마술쇼 보러 오세요- “모든 삼성 가전에 AI 에너지절감 기능 탑재” - 쌍용차, 고객 초청 ‘쌍용어드벤처! 마인드 샤워’ 성료- “韓 스타트업에 최대 5억원씩 IT지원”- 하나증권, 사명 변경 후 첫 ‘브랜드데이’ 개최- BBQ 대표이사에 정승욱 전 휠라코리아 부사장- 김신영, 故 송해 후임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오피니언- [목멱칼럼] 외국 배불리는 전기차 보급목표제, 폐지가 답- [기자수첩] 꼼수 판치는 여야…민심은 떠난다- [상생확대경] 공정 얘기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전국] -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창신동 상업지구에 100층 랜드마크 지을 것”- 경기도 공공기관장 절반 공석 김동연 ‘코드인사’ 벗어날까- 4개 시·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충청 메가시티’ 속도[사회] - ‘李 수사 외풍 방어’…부담백배 이원석- “李 수사 원칙대로”…정면돌파 김광호- ‘800원 해고’ 판결 질타에…오석준 “마음 무겁다” - “장애 있냐” “가방 끈 짧은 게 티난다” 막말에 인신공격…변하지 않는 軍- 9급 공무원 월급 168만원 “어찌 살아가야 하나” - 발리 G20 환경·기후장관회의…한화진 장관 수석대표로 참석
- [단독]"누가 보톡스 균주 훔쳤는지 드러난다",연내 '감염병 예방법' 시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에선 앞으로 훔친 균주로 보툴리눔 톡신, 일명 보톡스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된다. 연내 법안 통과가 예상되는 ‘감염법 예방법’에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불법 취득 사실이 확인되면 균주 보유 허가를 취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24일 국회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감염병 예방법)은 빠르면 연내 정기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감염법 예방법엔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관리·감독 강화’(최종윤의원안) 조항이 포함돼 있다.해당 법안은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심사를 거쳐 법안상정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구성은 오는 30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보툴리눔 톡신을 포함한 8종의 세균·바이러스는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에 포함돼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검토보고 중. (자료=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연내 통과 유력...균주·염기서열 의무제출 보툴리눔 톡신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에서 추출한 맹독성 물질로 약 0.0000002g(0.2마이크로그램)의 양으로도 70kg 성인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즉, 보툴리눔 톡신 1g만으로도 100만 명 살상이 가능한 자연계에서 가장 강력한 독소다. 이 때문에 외국에선 보툴리눔균을 생화학 무기로 취급하고, 글로벌 생물무기 금지협약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감염법 예방법 개정안은 보툴리눔 툭신 보유 사업자가 질병관리청장에게 해당 균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장은 제출된 톡신 균주와 실제 생산 중인 균주가 일치 여부를 검사해 유전자 정보를 포함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업계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되면,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해당 균주에 대한 전체 염기서열 자료 제출이 권고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바뀌게 된다”면서 “아울러 실제 제출된 균주와 생산 중인 균주의 일치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생산현장(워킹셀)의 불시검문이 이뤄지는 형태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최종윤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법안은 질병청과 합의돼 발의됐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서 이견이 없다”면서 “오는 10월 국정감사 직후에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에 대한 심사·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정기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균주, 불법 취득 확인되면 허가 취소문제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대부분의 톡신 사업자들이 사업취소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수년간 논란이 된 것처럼 이미 국내 상당수 사업자들은 톡신 균주를 불법 취득해 보톡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감염법 예방법 중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관리·감독 강화 개정안. (제공=국회 보건복지위)개정 법안은 톡신 보유허가를 받은 자가 속임수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엔 보툴리눔 톡신 균주 보유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균주를 정당한 사유 없이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아니한 경우엔 보툴리눔 톡신 균주 보유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0년 동안 사업화가 이뤄진 보툴리눔 톡신 균주는 미국·유럽 통틀어 단 2개뿐”이라면서 “그런데 한국에서만 십수 년간 스무개가 넘는 보툴리눔 균주가 새롭게 발견됐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균은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4곳, 교육기관 1곳, 민간기관 20곳 등 총 25곳에서 보유 중이다. 질병청에선 일찍부터 국내 기관이 보유한 톡신 균주가 불법 취득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질병청은 지난해 6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에서 분리된 것으로 신고된 일부 기관의 균주는 미국 분리 균주와의 유전자 서열이 99.99%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제테마·메디톡스만 균주 기원 명확현재 국내에서 정상 경로로 톡신 균주 취득이 확인된 곳은 제테마(216080), 메디톡스(086900) 등 2곳뿐이다. 나머지 업체들은 유럽에서 균주를 정식으로 도입했거나, 국내 모처의 마구간, 개천, 놀이터, 통조림 등지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제테마·메디톡스 등 두 회사를 제외하곤 톡신 균주 기원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제테마는 지난 2017년 ‘영국 공중보건원’(PHE, Public Health England) 산하기관인 NCTC에서 톡신 균주(NCTC13319)를 상업용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도입했다. 제테마는 지난 2019년 12월 보유하고 있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유전자정보를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재했다. 제테마가 NCBI에 등록한 보툴리눔균 ID는 P046450(chromosomal DNA), CP046451(plasmid DNA)이다. 메디톡스는 균주를 카이스트(KAIST) 실험실로부터 취득했다. 양규환 박사(3대 식약청장)는 지난 1969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식품미생물학을 연구하다, 카이스트로 보툴리눔 균주를 반입했다. 당시 미국에선 보툴리눔 톡신 균주 국외 반출법이 제정되기 전이다. 양 박사의 수제자였던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창업의사를 밝히며 양 박사로부터 균주를 건네받은 것이다. 다만, 메디톡스 측은 연이은 ‘국제 무역위원회’(ITC) 소송으로 인해 보유 중인 균주의 염기서열을 NCBI에 등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짧은 생각 때문에 이런 사달이 벌어졌다”면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감염법 예방법에 따른 관련 사업취소는 물론, 무기관리법 위반에 허위사실로 의약품을 품목허가 받은 약사법 위반까지 더해져 대표이사, 연구소장, 생산책임자 등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어울러 민법상의 로열티 문제도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종윤의원실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법은 톡신 업계에 상당히 민감한 법안”이라며 “법안이 복지위를 넘어 법사위로 갔을 때, 관련 업계의 상당한 로비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발 다한증 치료는 수술이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최근 흉부외과 문덕환· 이성수 · 김영웅 교수팀이 ‘발 다한’증 치료를 위한 내시경하 복부교감신경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다한증은 손, 겨드랑이, 발 등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한 부위에만 땀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많은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발은 손이나 겨드랑이에 비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오히려 다른 부위보다 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다. 신발 때문에 통풍이 어렵고 조금만 활동해도 냄새가 심해지거나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이 동시에 발생한다. 하이힐이나 슬리퍼를 신기 어려울 정도로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 미끄러지기 일쑤다. 또한, 많은 환자가 수족냉증을 함께 겪는데, 날이 추워지면 동상에 걸린 것처럼 발끝이 시려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은 보통 약물이나 이온영동치료, 보톡스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일반적인 다한증 수술은 흉부교감신경절제를 시행하는데, 손이나 겨드랑이에는 효과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발 다한증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발 다한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복부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기존에는 알코올 주입 방식이 많았는데, 효과가 일시적이었다. 문덕환 교수팀은 내시경을 이용한 복부교감신경절제술을 실시하는데,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보존적 치료에 비해 즉시 효과가 나타나며, 보상성 다한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 부위 주변에 중요 혈관과 신경, 요관 등이 지나가기 ㅤㄸㅒㅤ문에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다.문덕환 교수는 “최근 복부교감신경절제술이 많이 알려져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작년 1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300례까지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 교수는 “발 다한증 치료는 수술이 최선이다. 효과가 탁월하면서 부작용은 적다. 다한증이 손과 겨드랑이, 발 등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많으므로, 흉부교감신경과 요추교감신경을 모두 절제할 수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다한증 클리닉이 발 다한증 치료를 위한 내시경하 요추교감신경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
- [전립선 방광 살리기]간질성방광염, 질환 바로 알아야 치료된다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극심한 통증과 잦은 소변, 그리고 환자 대다수가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검사를 받아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질환, 바로 간질성방광염(間質性膀胱炎)이다. 재발이 잦은 것도 특징이다. 그런데 막상 진료실을 찾은 환자들은 간질성방광염이라는 말에 의아해하거나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전립선 문제나 방광의 염증이 때문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병명이 생소하고 주변에 환자가 흔한 질환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간질성방광염을 정확하게 치료하고 완치하려면 먼저 환자 자신이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질성방광염은 일반 방광염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먼저 통증의 양상이다. 방광에 소변이 점점 차오르면 특징적으로 통증이 매우 심하게 나타난다. 통증의 정도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가 예리한 칼로 찌르는 듯하다거나 음부가 빠질듯한 증상등 여타 방광염에 비해 극심하다. 소변을 보고 나면 다소 통증이 줄지만 소변이 다시 차면 통증이 다시 나타나며, 방광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소변을 꽉 짜주거나 시원하게 내보내지 못하는‘통증-소변증상’의 악순환이 하루 종일 반복된다.두 번째는 이러한 통증과 소변장애를 야기하는 간질성방광염의 특징적인 원인이다.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지만‘방광 심층의 섬유화와 기능저하’가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간질성방광염을 원인 불명의 만성 비특이성 방광염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섬유화는 우리 몸의 일부가 본래의 탄력을 잃고 딱딱하게 굳는 현상이다. 방광염을 오래 앓거나 만성전립섬염 등으로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떨어져 소변 배출을 제대로 못하면 방광 근육 조직이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아 섬유화로 이어지고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 용적이 줄게 된다.마지막은 이렇게 원인과 증상이 일반 방광염과는 달라 치료에 대한 접근도 달라져야 한다. 방광염 중에서도 세균이 주원인인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치료가 쉽게 된다. 하지만 간질성방광염은 섬유화와 용적 감소라는 방광의 변화가 원인이기 때문에 항생제가 듣지 않고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항히스타민제 약물이나 방광확장술, 레이저 소작술, 보톡스 주사 등 여러 치료법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거나 호전이 미미한 경우도 많다. 간질성방광염의 주요 특징을 통해 결국 섬유화된 방광의 탄력을 회복하고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 본래의 기능을 되살리는 것만이 최종 치료 목표이자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알 수 있다. 또 오랜 기간 간질성방광염을 앓은 환자는 방광 기능이 손상되는 것은 물론 장기간 방광 압력 상승으로 신장 기능 약화와 손상 등 회복 불능의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방광 치료 못지않게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축뇨제통탕을 활용한 한약 치료는 방광 탄력과 기능 회복은 물론 배뇨와 관련된 신장, 간장 등 관련 장기의 함께 다스려 재발없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좋아진다. 다만, 비교적 병력이 길수록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의 인내가 필요하며, 레이저 소작술 등 수술적 처치를 받은 경우 치료 기간이 더 소요되고 효과 또한 적게 나타날 수 있다.
- 휴젤, 소송비용 때문에 성장둔화? "제대로 모르고 하는 소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끝까지 가면 양쪽 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습니다. 원만하게 합의하게 될 겁니다”.휴젤 춘천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휴젤(145020)과 메디톡스(086900), 양쪽 사정을 잘 아는 한 업계 관계자는 19일 두 회사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결과를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소송이 ITC 판결까지 가지 않을 것 같다”면서 “소송은 메디톡스와 휴젤이 50대 50인 상황이다. 휴젤에 확실한 반격의 카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적당한 선에서 원만하게 합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관계자는 휴젤의 반격카드에 대해선 ITC 소송 과정에서 메디톡스의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함구를 당부했다.미국 ITC는 지난달 21일 휴젤과 메디톡스 간 소송 일정이 확정했다. ITC는 양사 간 소송에 대해 내년 7월 6일까지 예비 결정, 같은 해 11월 6일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합의 유력한데, 유두리 없는 소송비용 전망?업계 관계자의 이 같은 관측은 금융투자업계의 휴젤 실적 전망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삼성증권은 지난 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조사 개시로 소송 비용 일부 반영되기 시작하며 영업이익 역성장 전망’을 주요 골자로 한 보고서를 냈다.금융투자업계에서 휴젤 실적 전망에 부정적인 시선을 내비친 이유는 메디톡스-대웅제약 소송 학습효과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ITC 소송을 벌이면서 2020년 한해에만 350억원의 지급수수료를 지출했다. 메디톡스가 이듬해 지출한 지급수수료까지 포함하면 400억원에 이른다. 지급수수료는 소송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휴젤은 지난해 영업이익 972억원과 당기순이익 6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휴젤이 향후 1년 반 동안 지출하는 소송비용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집어삼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톡신업계 관계자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소송은 에볼루스라는 미국 업체가 중간에 끼어있던 상황”이라며 “이번 소송은 국내 기업 간 소송이기 때문에 합의가 빨리 이뤄질 수 있다”며 이전과는 다른 소송 전개를 예상했다.휴젤 측도 소송비용 지출에 따른 영업이익 역성장 전망 자체가 섣부르단 입장이다. 휴젤 관계자는 “아직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현 시점에서 소송비용 예상치를 말하긴 어렵다”면서 “소송은 이제 시작으로, 소송비용이 얼마나 나갈지 모른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럽·중국 고성장 휴젤 톡신이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역성장 전망을 반박하는 이유다. 휴젤은 이날 기준으로 유럽 11개국에서 자사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았다. 휴젤은 올해 공시를 통해 보툴렉스가 스페인, 폴란드, 이탈리아, 포르투칼, 네덜란드, 아일랜드, 루마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휴젤 관계자는 “내년까지 유럽 총 36개국에서 톡신 품목허가를 받을 계획”이라며 “유럽 파트너사 크로마의 현지 영업망을 이용해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로마는 필러를 비롯해 스킨케어, 리프팅 실, PRP디바이스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다. 크로마는 현재 유럽 주요 10개국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실제 휴젤은 지난 3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향 보툴렉스 첫 수출 물량 선적이 이뤄졌다. 올해부턴 휴젤에 유럽향 톡신 매출이 잡힌단 얘기다. 유럽 전체 톡신 시장 규모는 영국 1200억원, 독일 800억원, 스페인 500억원 등 총 5000억원 수준이다. 미국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휴젤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다. 휴젤은 현재 보툴렉스 미국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이전 사례에 비춰 ITC 소송이 FDA 품목허가에 절차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휴젤 지난 5년간 매출액 추이. (제공=휴젤)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휴젤은 지난해 2월 중국 시장에서 정식으로 레티보를 런칭했다. 레티보는 중국 시장 진출 첫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했다. 중국 톡신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1조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휴젤의 보톨리눔 톡신 진출국은 올해 46개국, 내년 59개국 순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환율·인플레이션 수혜 ‘톡톡’달러원 환율 고공 행진에 따른 수혜도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톡신·필러는 기본적으로 입금이 확인되면 수출물량 선적에 나선다”면서 “외상 판매가 없는 것이 업계 기본 ‘룰’(rule)이다. 환율 상승 수혜가 크다”고 전했다.현재 경기 상황도 휴젤의 해외 시장 확대에 유리한 국면이다. 업계에선 글로벌 인플레이션 추세로 미용성형 분야에서도 가성비 좋은 제품의 선호도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휴젤 관계자는 “보톨렉스는 유럽 내 대규모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증명됐다”며 “보톨렉스는 제품력이 확실하면서도 경쟁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 코드 쿤스트, 뒤늦게 전한 손자의 진심 '최고의 1분'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 삼부자의 여름방학이 익숙함에 잊고 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추억을 소환,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 삼부자가 함께한 ‘효도 노동’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한 박나래의 본격적인 격투기 실전 훈련이 공개됐다.이날 코드 쿤스트 삼부자는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골집에서 여름방학을 만끽했다. 고조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시골집은 어린 시절 추억과 아버지의 손길이 깃들어 있었다. ‘요정귀’와 판박이 웃음소리는 물론 ‘웃수저’ 입담까지 붕어빵처럼 닮은 삼부자는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다. 특히 ‘산만함 끝판왕’을 자랑하는 ‘코쪽이’와 연애 프로그램 섭외도 거절했다는 묵묵한 ‘엄친아’ 동생, ‘웃수저’ DNA의 뿌리이자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아버지까지, 삼부자의 화목함은 힐링을 선물했다.코드 쿤스트는 시골집에서 통학했던 스무 살 시절 기억을 더듬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인터넷도 모르던 할아버지가 손자를 위해 풀 세팅까지 해주셨지만 어린 마음에 나와 살았다며 나이를 먹으니 무조건적인 사랑을 깨닫게 됐다고. “그때 할아버지 집에 있을 걸” 이라며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향한 마음의 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움을 뒤로 한채 시골집 필수 코스, 고강도 ‘효도 노동’이 시작됐다.코드 쿤스트는 광활한 산소 벌초를 하기 전, 산소 앞에서 한참을 기도하며 “그동안 간단히 인사드리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제가 조금 더 진심이었나 보다”라고 늦게나마 손주의 사랑을 전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무지개다리를 건너 선산에 묻힌 반려견 푸키의 이름표도 만들어 나무에 매달며 추억과 그리움을 공유하기도 했다.땀으로 흥건해지는 ‘효도 노동’에 코드 쿤스트 형제는 금세 녹초가 됐다. 고된 노동 후 빗속의 바비큐가 이어졌고, 생일을 맞은 동생을 위한 케이크 촛불 화형식(?)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삼부자의 진솔한 대화도 이어졌다. 그는 전역 후 3년 동안 앨범을 50장 팔던 시절에도 음악 활동을 지지해 준 아버지에게 “왜 말리지 않았던 거야?”라며 궁금해했고, 아버지는 나이가 들수록 실패 후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에 “한 번 해보는 거야. 뭐든지”라고 힘을 실어줘 감동을 안겼다.코드 쿤스트는 삼부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순간을 추억하며 “영원한 건 없지만 영원했으면 좋겠는 몇 안 되는 순간”, “지나가는 시간을 그냥 두면 안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해가 지날수록 전의 해보다 많이 올게”라고 약속해 익숙함에 잊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고, “휴대전화를 안 가져와서 녹음을 못 하겠네”라는 아버지의 유쾌한 반응은 끝까지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지난주에 이어 ‘코리안 좀비’ UFC 선수 정찬성과 함께 격투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글로브를 끼고 본격적인 펀치 훈련이 시작되자 정찬성은 “격투기 데뷔합시다”라고 진지하게 제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산짐승 같은 눈빛과 불주먹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차례로 제압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정찬성은 박나래를 대결까지 이끌었다. 그의 상대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브에서 ‘저승 문호’로 도전자들을 참교육(?) 중인 박문호 선수였다. 긴장한 박나래와 여유만만인 박문호의 주먹다짐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박나래는 이마는 때려도 된다며 “코는 필러, 눈도 필러, 턱은 보톡스, 양쪽 끝에는 나사가 있어서”라는 TMI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처음 한 것 치고 놀라운 격투기 실력에 정찬성은 “굉장히 훌륭한 자세”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짤막한 다리를 보고 “킥은 안 되겠다. 펀치는 재능 있어”라며 날카로운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나래의 격투기를 향한 진심에 감탄해 가벼운 로우킥을 선물(?)했고 “트럭이 날 치고 갔다. 불주사 맞는 느낌”, “안쪽 뼈가 아프다”며 리얼한 소감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박나래는 ‘저승 문호’에 이어 UFC 세계 랭킹 페더급 7위, 사부님 정찬성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도 되지 않는 실력이지만 배운 기술을 모아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아마추어 대회 도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 그는 가장 먼저 체중과 체지방률을 체크했다. 체중은 아침과 다를 바 없었지만, 체지방률이 눈에 띄게 줄어 입꼬리를 승천하게 했다.박나래는 ‘격투기 영웅’ 정찬성과 함께 가슴 뛰는 하루를 보낸 후 “나이를 먹는 것도 괜찮겠다. 내 마흔이 기대된다”며 버킷 리스트로 “내년까지 격투기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 도전, 올해 안으로 풀업 3개, 마흔 살의 바디 프로필 사진”을 꼽아 그의 다음 스텝에 기대감이 솟아오르고 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초복 세끼 특집’으로 전현무의 트렌디한 초복 첫끼와 ‘소식좌’ 산다라박의 위대한 몸보신, 김광규의 삼계탕 메이트 성동일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고조시켰다.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6%(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를 돌파, 2049 시청률은 압도적인 수치로 6주 연속 드라마, 예능, 교양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전성기 다운 식을 줄 모르는 상승세를 자랑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가 ‘돌아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향한 마음의 짐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가족의 무한한 사랑과 따뜻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며 10.5%까지 치솟았다.
- 보톡스 신흥강자 이니바이오,1조 공급계약에 마이크로니들까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보툴리눔 톡신 개발 기업 이니 바이오가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중국에 이어 브라질 제약사와 50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보툴리눔 톡신 신 제형인 마이크로니들 개발에도 착수했기 때문이다.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니바이오가 브라질 제약사 아렐라 파마슈티카와 5000억원 규모 보툴리눔 톡신 공급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아렐라는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 후 자회사인 메이스킨을 통해 유통 및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메이스킨은 중남미와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코스메틱 전문기업이다. 브라질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4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니바이오 관계자는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브라질은 제품 판매를 위한 별도 임상이 필요하지 않다.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한 만큼 현지 품목 등록 허가 절차를 통해 공급될 것”이라며 “아렐라는 보툴리눔 톡신을 유망 제품이라 판단하고 브라질 시장에 공급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던 상황에서 이니 바이오에 먼저 연락을 해왔다.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시설을 확인한 뒤 본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16일 이니바이오는 브라질 제약사 아렐라와 보툴리눔 톡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이명진 이니바이오 COO와 (중간)밀톤 삼파이오 아렐라 COO.(사진=이니바이오)◇중국·페루·브라질까지 공급계약만 1조원 규모이니바이오는 해외 국가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중국 현지 업체와 총 3억70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중남미 국가 페루 제약사 파마솔루션(약 30억원)과도 독점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6월에는 브라질 아렐라와 50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공급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한다. 이 외 미국과 유럽에서도 연내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해 논의 중이다.이니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했고, 이번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연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연내 제출할 예정이다. 이니바이오가 해외 기업들과 조 단위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보툴리눔 톡신 개발 능력과 품질력, 생산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아렐라의 경우 계약을 체결하기 앞서 핵심 인력들이 직접 이니 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생산공장과 서울사무소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내부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는 게 이니 바이오 측 설명이다.이니바이오 관계자는 “자사는 연간 200만 바이알 생산 규모의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모듈 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GMP와 수출허가 승인도 완료해 글로벌 수출에 있어 기본적인 역량을 모두 보유했다”며 “해외 기업들도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해 공급계약 체결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니바이오가 확보한 보툴리눔 톡신 생산시설은 2019년 9월 건물 연면적 5742.81㎡, 지하 1층~지상 6층으로 완공됐다. 2020년 9월에는 GMP 승인을 완료했다. 현재 2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데, 생산시설 풀가동시 약 4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회사 측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가 2개 완제 라인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듬해 9월 GMP 승인을 완료했다. 회사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도 스웨덴 균주은행인 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CCUG)에 등록된 균주를 수입했다. 여기에 균주 전체 염기서열도 식약처에 제출해 균주 문제에 대해서도 자유롭다.이니바이오 연구소 모습.(사진=이니바이오)◇차세대 톡신 ‘마이크로니들 보톡스’ 개발 착수이니바이오는 차세대 톡신이라 불리는 마이크로니들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 16일 중국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그룹 마이크로포트(MicroPort) 자회사 레베다(REVED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나섰다. 마이크로포트(홍콩 상장사)는 대동맥 스탠드, 내분비 의료기기 등 400여개 제품을 제조 판매 중인 의료기기 기업이다. 중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오랜기간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레베다는 고분자 마이크로니들 성형 공정 및 기술 상용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은 차세대 의약품 중 하나로 세계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및 임상진행을 서두르고 있는 분야다”라며 “이니바이오도 이러한 흐름에 발 빠르게 움직여 자사 강점인 보툴리눔 톡신 기술과 레베다 마이크로니들 원천기술을 결합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의 1/3 크기의 미세바늘이 각질을 뚫고 진피층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이다. 통증은 줄이고 빠르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고, 보관 및 유통이 편리하다. 특히 피부에 부착할 수 있게 만들어진 패치형 마이크로니들은 주사보다 환자 적응력이 뛰어나고 통증, 외상, 감염 등의 부작용을 낮출 수 있어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니바이오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의 장점을 활용한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은 기존보다 더 얇은 진피 혹은 진피와 근육 사이에 약물을 주입할 수 있게 된다. 자연스러운 주름개선 효과와 피부 톤 변화, 리프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미래 성장 가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니바이오는 지난해 11월 DB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고,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임상 순항...다크호스로 우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종근당바이오(063160)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종근당바이오가 개발 중인 분말형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임상 1상이 최근 종료됐고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제제 역시 임상 1상 진입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 준공식의 모습. 오른쪽부터 김영주 종근당 대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임택수 청주시 부시장,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 신형근 충북도청 경제통상국장, 이환영 벨이앤씨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종근당바이오)◇액상형·분말형 보툴리눔톡신 제제 임상 순항17일 종근당바이오에 따르면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CKDB-501A’의 임상 1상 투약 및 관찰기간이 종료됐다. CKDB-501A 임상 1상은 지난 1월 중등증·중증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분말형 보툴리눔톡신 제제 임상 1상의 결과보고 및 데이터 분석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늦어도 연내 최종 결과보고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해 유의미한 데이터가 확보되면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종근당바이오는 2019년 유럽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A타입 균주를 라이선스인 함으로써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웅제약, 휴젤 등 국내 보툴리눔톡신 업계가 균주 출처로 갈등을 빚고 있는 동안 종근당바이오는 불분명한 균주 출처로 인한 위험부담을 사전차단한 셈이다.올 초부터는 임상시험에 돌입, 상용화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종근당바이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파이프라인은 총 세 개로, 크게는 분말형(CKDB-501A)과 액상형(CKDB-501B)으로 나뉜다. 분말형의 경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미용용과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용으로 동시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액상형에서는 아직 미용용만 개발 중이나 치료용으로도 파이프라인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지난 14일에는 액상형 CKDB-501B의 임상 1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적응증은 앞서 임상 1상이 완료된 분말형과 마찬가지로 중등증·중증 미간주름 개선이다. 현재 액상형 보툴리눔톡신은 메디톡스 제품만이 상업화된 상태로 종근당바이오를 비롯해 휴젤, 칸젠이 액상형 제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과열된 국내 시장 대신 해외시장 진출 준비 ‘착착’국내 시장은 메디톡스(086900)의 ‘메디톡신’과 휴젤(145020)의 ‘보툴렉스’, 대웅제약(069620)의 ‘나보타’의 3강 체제다. 하지만 휴온스바이오파마, 종근당, 휴메딕스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생산 중인 데다 올해만 파마리서치(214450), 이니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206650)의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시장 진입에 나설 예정이어서 과열 경쟁이 예상된다.글로벌 조사업체 대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오는 2026년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시장규모(약 7조원)의 1.7배 수준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90%를 미용용 제제가 차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치료용 제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한다. 잠재력도 치료용 시장이 더 크다. 이 때문에 종근당바이오는 과열된 국내 시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치료용 제제 개발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승산이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해외 진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향후 품목허가시 빠른 시판을 위해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 오송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연 600만 바이알의 보툴리눔톡신 생산이 가능하며 앞으로 연 1600만 바이알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시생산 등만 이뤄지고 있어 가동률은 낮지만 미국 cGMP, 유럽 EU-GMP 승인을 추진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서겠다는 포부다.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보툴리눔톡신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단계여서 구체적인 공장 가동률 공개 및 GMP 인증 계획 일정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지난 1월에는 중국 바이오기업인 큐티아 테라퓨틱스와 700만달러 규모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타임버스’(Tyemvers)의 중화권 공급 계약을 체결, 중국에서도 연내 임상 1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품목허가를 받은 곳은 휴젤 한 곳이다. 하지만 대웅제약, 메디톡스의 품목허가도 시간 문제여서 중국 임상에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현재 종근당바이오는 타임버스의 수출용 허가를 받은 상태로 의약당국의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가 필수가 아닌 일부 중남미, 동남아 등지에서 수출로 매출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