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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명자씨 별세, 최현주·현숙·현아(대구은행 과장)·홍준씨 모친상, 천병국(달서구청 공무원)·김성원·우태욱(매일신문 사진부 차장)씨 장모상=17일, 칠곡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010-8789-2220△강필구씨 별세, 청모(대전 서구 기획공보실 주무관)씨 부친상=17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특3분향실, 발인 19일 오전 9시, 042-220-9870△유춘근씨 별세, 유태혁(신한금융투자 재무관리부장)씨 부친상=17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 02-2258-5940 △이두임씨 별세, 김국수(선문대 교수·전 세계일보 주필)·길수(월포농장 대표)씨 모친상, 박현숙(부산시청 도시경관과)씨 시모상=17일, 부산전문장례식장 206호,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51-312-4444△김상옥씨 별세, 김현섭·은섭·명섭(뉴스1 사진부 기자)·은미씨 부친상, 박세홍(춘천 효성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이미경·김현희(그랜드 힐튼 서울 홍보마케팅 팀장)씨 시부상=16일, 강원 태백 중앙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8일 오전 9시, 033-581-6744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1월16일(오전)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1월16일(오전)◆오늘의 경제일정-11월 16일◇경제·금융- 14:00 금감원, 금융 민원·분쟁 처리 개혁방안 ◇산업·증권- 10:00 공정위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12:00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주의보 발령 관련 브리핑 - 14:00 미래부, 영국왕립학회특별전 개막식(국립중앙과학관)◇정치·사회- 07:30 노동개혁 관계 차관회의(서울청사)- 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 (국회)- 10:00 예결위 예산조정소위(국회)- 10:00 국무총리, 방역대책 현장점검 (이대목동병원)- 10:30 외교부, 주한프랑스대사관 조문 (서대문 주한프랑스대사관)◆현재 포털 주요이슈◇ 프랑스 테러 대응[파리 테러]프랑스, IS 시리아 본거지 공습- 프랑스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쪽에 위치한 락까의 2곳에 20개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힘. 공습 목표가 된 곳은 IS의 지휘본부와 훈련캠프. ◇ 박 대통령, G20 참석‘테러 성토장’ 된 G20..朴대통령 “척결 동참” 약속(종합)- 15~1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핵심 의제로 ‘테러대응’이 급부상. G20 회의 개최를 불과 이틀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터진 동시 다발 테러로 각국 정상들이 ‘테러대응’을 밀도 있게 논의. ◇ 시내면세점 선정발표[줌人]‘면세점 2차 대전’ 승승장구 두산·신세계-치열했던 ‘2차 면세점 대전’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승기.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운 사업기회를 잡은 반면 롯데는 면세점 한곳을 내주게 됐고 SK네트워크는 23년간 지켜오던 사업권을 잃게 됨. ◇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이후주말 서울 도심집회 충돌로 140여명 부상-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대규모 집회가 과격 시위 양상으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14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 지스타 2015[지스타 2015] “대표 게임사에 물었다”②글로벌을 위한 조언- 치열한 경쟁의 장(場)이 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한국 모바일 게임은 지상파TV 광고를 위시한 대규모 광고 마케팅이 아니면 국내에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됨. 중소·게임사 입장에서는 신작 내기조차 힘든 상황.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유영석‘복면가왕’ 꺼진 불도 다시보자 119는 ‘현진영’.. 유영석 ‘폭풍 눈물’ 왜?- 가수 겸 작곡가 유영석이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현진영을 보고 반가움의 눈물을 흘림.◇ 브로디‘K팝스타5’ 브로디 “2년 동안 키 17cm 자라” 숙녀 자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프롤로그에 2년 전 ‘K팝스타3’에 출연했던 브로디의 재도전 모습이 예고돼 눈길.◇ 강재준강재준♥이은형 “7년 열애 중.. 내년 초 결혼 예정”- 개그맨 강재준이 개그우면 이은형과 내년 1~2월쯤 결혼 예정이라고 밝힘.◇ 시리아프랑스, IS 본거지 시리아 락까 공격.. IS 사령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 등 파괴- 프랑스가 IS의 본거지인 시리아 락까에 공습을 가해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 테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힘.◇ 박인비박인비, 8타 줄이고 시즌 5승 달성..올해의 선수 3점 차로 추격(종합) - 박인비(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8언더파 64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함.
- 청라국제도시 “커낼힐스빌”분양
- [온라인부] 인천 서구 경서동 956-13번지 커낼웨이 삼면코너에 위치한 청라커낼힐스빌은 청라국제도시에 단하나뿐인 복합상가로 지하3층 지상13층 연면적 19,494,44㎡(5,897,07평) 수변 1층과 1~2층은 상업시설, 3~13층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되어있다.청라 커낼힐스빌은 수변공원의 쾌적함과 교통, 스트리트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각종 호재가 많다. 바로 옆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초대형 찜질방이 있으며 도보 5분거리에 메가박스, 청라여성병원, 커낼웨이, 중앙호수공원등이 위치한 청라의 대표 명동상권이라 할만하다. 또한 청라주변으로 인천 서부 일반사업단지, 인천국제공항 등 현재 입주기업 상근인력과 향후 하나금융타운, 신세계복합쇼핑몰, 국제업무단지등이 구성되어 입주기업 상근인력의 약 7만여명의 풍부한 임차수요로 공실률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11월 착공후 201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11월 중순부터 본격분양이 시작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의 상가, 오피스텔상가로 오피스텔은 청라 최초로 전용 57.34~65.95㎡(구17~19평), 106.59~122.60㎡(구32~39평)로 구성되어 중대형이 많은 청라지구에 25평형대 아파트 수요자의 투자 및 실거주 상품으로 인기가 많다. 교통인프라는 BRT(급행버스)운행,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 경인직선화고속도로로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하고 GRT(유도고속차량) 2017년 제2외곽고속도로 개통과 인천 2호선, 지하철7호선연장등으로 인해 서울까지 30분대의 쾌속진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청라국제도시의 단하나 “커낼힐스빌”은 수익이나 향후 그가치를 볼 때 최고의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시행:(주)서하, 시공:(주)투민종합건설, 분양,마케팅:㈜아이케이글로벌 문의:032)563-6969
- 삼성 캠퍼스톡.. "인사이트 찾기위해 탐험가처럼 부딪혀라"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에서 20년간 광고기획자로 일해온 정원화(사진) 제일기획(030000) 상무가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널때 남에게 이끌려가기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헤쳐나가라는 조언으로 대학생들을 응원했다.정원화 제일기획 상무정원화 상무는 10일 건국대에서 열린 삼성캠퍼스톡 업앤업(業&UP) 마케팅·영업 편 강연자로 나서 “누구에게나 건너야 할 사막이 있고 사막을 건너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며 “남에게 이끌려가기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사막을 건너길 바란다”고 말했다.정 상무는 “광고회사는 브랜드가 가진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 솔루션을 만드는 곳, 즉 브랜드를 위한 종합병원”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브랜드와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광고의 역할”이라며 “광고업에 종사하려면 의사 못지않은 강한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24시간 브랜드에 대해 고민하고 소비자를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올해 초 제일기획 임원으로 승진한 정 상무는 광고계에서 애니콜 ‘토크 플레이 러브(Talk Play Love)’, 삼성카드 ‘실용’ 캠페인, 아모레퍼시픽 ‘헤라’, 에스오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정 상무는 “광고인의 삶은 아이디어를 위한 끝없는 여정”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이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 새롭게 학습하는 지식과 달리 인사이트는 우리가 아는지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것들”이라며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서는 일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새로운 것에 직접 부딪쳐 경험해보는 탐험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헤라’와 진행한 ‘서울리스타(Seoulista)’ 캠페인을 소개하며 “‘서울리스타’는 뉴요커, 파리지엔느와 같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서울 여성’을 뜻하는 신조어로, 화려함과 평온함, 강인함과 섬세함 같은 대립되는 양가적 가치가 공존하는 서울 여성들에게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이날 정 상무 외에도 김윤만(사진) 삼성물산(028260) 과장, 조영찬(사진) 삼성전자(005930) 대리 등 마케팅·영업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삼성인 선배들이 무대에 올랐다.김윤만 삼성물산 과장김윤만 과장은 “패션회사 MD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춰 옷을 내놓기 위해 1년 내내 각 계절별 상품의 다른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사계절을 사는 직업”이라며 “겨울 상품을 출시하는 지금은 봄 상품은 이미 생산에 들어가 있고, 여름 상품은 디자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소개했다.10년 차 경력의 MD인 그는 일모, 빈폴 골프 등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들의 새로운 상품을 계획하는 것부터 제품 생산, 매장 전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 경험이 있다. 그는 “흔히 패션회사라고 하면 디자이너부터 떠올리지만 디자이너가 악기 연주자라면 MD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며, 악기들이 좋은 화음을 낼 수 있도록 지휘하는 것이 MD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조영찬 대리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여전히 피처폰을 사용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며 “스마트폰에 대한 막조영찬 삼성전자 대리연한 두려움을 가진 50대 이상의 시니어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는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갤럭시 폴더’의 탄생 과정을 전했다.그는 “사람은 누구나 ‘나’라는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 순간 선택하고 결정하는 기획자로서의 삶을 산다”며 “앞서가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같은 현상에서 남들이 보지 않는 색다른 면을 발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캠퍼스톡은 삼성인 선배들이 전국의 캠퍼스를 돌며 현장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캠페인으로 최근에는 각 직무 별로 보다 심층적인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이날 열린 마케팅·영업 편은 세 번째 직무 특화 캠퍼스톡이다.
- "의료융복합 산업현장, 창업 열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의료경영 MBA출신의 창업이 활발하다.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석권 학장)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배출한 134명의 정규 의료경영 MBA 졸업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졸업생의 16.4%(총 22명)가 보건의료분야에서 창업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이들의 창업분야는 의료기관해외진출컨설팅, 의료혁신기술컨설팅, 병원경영아카데미 등 전문지식에 근거한 지식 컨설팅사업이 7건(31%)으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병원브랜딩과 병원해외진출 컨설팅사를 창업한 졸업생, 대학병원 의료진에서 글로벌 컨설팅사 임원을 거쳐 관련 의료혁신기술 컨설팅사를 창업한 졸업생도 있다. 개원컨설팅, 의료마케팅, PR, 교육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졸업생들이 연합해서 함께 병원컨설팅 기업을 창업한 사례도 나타났다. 의사출신 의료경영MBA졸업자 그룹에서는 직접 개원하거나 창업한 건이 4건(18%)이 있었다. 이중에는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치과전문의가 특화된 클리닉을 개원한 사례와 수의사가 의료경영MBA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수의계에서 전문적인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의학 인터넷신문사를 창업한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장의 한의학 전문의료인과 함께 발달지연 아이들의 두뇌훈련 운동과 인지행동을 돕는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프랜차이즈 사업화해 전국 20여곳에 성공적으로 확장한 창업사례도 있다. 또 알러지클리닉 전문병원을 기반으로 기능성화장품 개발과 브랜드를 기획하여 창업한 사례도 있다. 글로벌제약사, 또는 다국적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창업에 뛰어든 사례도 5건(22%)에 이른다. 이들은 의료경영MBA 이수 후 본격적으로 시장분석과 해당 사업모델을 정교화해서 창업에 나섰다. 외국계 제약사에서 광역 지점장을 역임한 업무 노하우를 살려 전문 제약유통기업을 설립한 경우도 있고, 스위스계 다국적 의료회사의 골이식재료를 비롯한 치과치료 등 첨단재료를 공급하는 한국지사를 직접 설립한 경우, 호주의 수면호흡장애 치료와 관련한 의료제품 전문기업의 한국지사를 설립한 경우도 있다. 한양대 의료경영 MBA과정의 서창진 교수는 “최근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같이 보건의료분야의 국제교류, 해외진출 활성화, 신규시장개척 지원 등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이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신규사업개발 및 새로운 고급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전하면서 한양대 의료경영MBA 졸업생들의 경우 “의사나 간호사와 같은 의료전문인의 특색 있는 창업뿐만 아니라 여타 연관 산업군과 의료산업의 융복합적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대거 차별화된 사업영역을 모색하면서 이를 창업의 형태로 표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삼성행복대상 시상식.."행복은 미래만 아닌 과거도 지금도 있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어린 시절에 옆집 친구와 언니들이 학교를 못가고 농번기에 일하고 아들만 학교 가고 이런 것을 많이 봤다. 잠시 잊어버리고 살다가 국회의원 입후보 해보니까 정말 이 나라 여성 지위가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김정숙(69)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5일 서울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15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여성선도상을 수상한 뒤 이같은 말로 소감인사를 시작했다.김정숙 회장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정치 의사결정하는 데 많이 들어가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에 일조해야 한다”며 “27년째 정치문화 개선과 여성의 정치의식 제고, 여성의 정치참여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그는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 경기도 안양에서 국회의원에 입후보했지만 여성후보에 대한 차별과 편견만을 실감한 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듬해인 1989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정치연구단체인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제14,15,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할당제 도입을 주도해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했다. 김 회장은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한다”며 “이는 여성의 능력과 자질이 마음껏 발휘돼 남성과 더불어 동등하게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이 생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돼 우리나라 여성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주인공으로서 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의 영광을 안았다.안숙선 명창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 안숙선(66)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삼성행복대상 여성창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명창은 판소리의 세계화와 현대화,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3년 영국 에든버러 축제와 뉴욕 링컨센터 초청 공연은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안 명창은 “소리를 시작한지 60년이 다 되어간다”며 “묵묵하게 걸어왔을 뿐인데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전통음악은 우리 삶이 녹아있는 음악”이라며 “지금까지 판소리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삶,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소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가족화목상 수상자 박향숙(60)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공동대표는 1급 시각장애의 어려움 속에서도 치매에 걸린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는 등 며느리와 아내, 어머니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다. 박향숙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공동대표세살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박 대표는 베트남전에서 두 눈과 양팔을 잃은 남편을 운명적으로 만나 가정을 꾸렸다. 그는 남편의 성공적인 재활을 돕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냈다. 박 대표는 “이 상은 저의 노력이 아니라 가족들이 각자 제 위치에서 주어진 ‘생(生)’이라는 악기를 연마하고 조율해 협주곡을 잘 연주할 수 있도록 인내하고 배려하며 지지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렸다.이어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면서도 시각장애인 여성들의 삶의 무게를 덜어주지 못해 노심초사할뿐 한가지도 제대로 해결한 것 없이 늘 부족한 예산으로 목말라 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덧붙였다.효를 실천한 5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삼성행복대상 청소년상이 수여됐다. 시각과 청각 장애를 지닌 어머니를 홀로 모시고 살면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원종건(23·경희대 4) 군, 하반신이 마비된 아버지와 뇌성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보살피고 있는 윤정현(19·부산남고 3) 군,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간경화 말기 진단 등 연이은 불행에도 집안살림을 거들고 중학교 3년동안 교과우수상을 놓치지 않은 강민주(17·광주중앙고 1) 양, 새벽 늦게까지 식당 일을 하시는 어머니에게 손벌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용돈과 학용품비, 차비 등을 스스로 해결하고 있는 전유정(17·강원생활과학고 1) 양, 병원청소와 폐지 수입을 하시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집안 청소와 빨래, 식사 준비를 도맡아 하고 있는 황윤하(15·천안여중 2) 양이 그 주인공이다.청소년상 수상자 대표로 수상소감을 밝힌 원종건 군은 “삼성행복대상으로 인해 지난날의 저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행복이라는 것이 미래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 군은 이어 “내년이면 어머니의 보호자, 그리고 가장으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며 “앞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CSR 전문가로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삼성행복대상은 ‘비추미여성대상’(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계승해 2013년부터 제정된 상이다. △여성의 권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ㆍ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자는 취지로 운영중이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우리 사회에 행복이 충만할 그날까지 삼성이 함께 하겠다”며 “우리 사회를 비추는 행복의 나무 ‘삼성행복대상’이 더 풍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15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청소년상 강민주, 원종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변도윤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장, 청소년상 전유정, 앞줄 왼쪽부터 청소년상 윤정현, 가족화목상 박향숙 공동대표, 여성선도상 김정숙 회장, 여성창조상 안숙선 명창, 청소년상 황윤하. 삼성 제공.▶ 관련기사 ◀☞ [포토]2015년 삼성행복대상 영광의 얼굴들☞ '2015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김정숙·안숙선·박향숙 씨 수상☞ '2015 삼성행복대상'에 김정숙·안숙선·박향숙 씨 선정☞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냉장고' 마케팅..'최정상 셰프들의 쿠킹영상 공개☞ 삼성 기어S2, 중국서 인기.."예약판매 8시간만에 18만대"☞ [포토]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대전 편-1☞ "삼성 5년내 스마트폰 사업 접을 수도…"☞ 리한나 후원, 본드폰 도전…삼성 '문화 마케팅' 대공세☞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IT 노하우 바이오산업 접목이 성공비결"☞ 삼성전자 사장단 디자인전략회의.. "사용자 편의 최우선"☞ 정영록 서울대 교수, 삼성사장단에 조언 "혁신하려면 현장에 가라"
- '2015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김정숙·안숙선·박향숙 씨 수상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김정숙(69)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여성선도상을 받았고 여성창조상과 가족화목상의 영광은 안숙선(66) 명창과 박향숙(60)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공동대표가 각각 차지했다.청소년상 수상자 5명은 원종건(23·경희대 4), 윤정현(19·부산남고 3), 강민주(17·광주중앙고 1), 전유정(17·강원생활과학고 1), 황윤하(15·천안여중 2) 학생이다. 이들 수상자는 각 5000만원(청소년상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의 인사말과 백희영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수상자 시상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세월은 여성이 세상의 주역으로 우뚝 서기 위해 수많은 선구자들이 보이지 않는 벽과 맞서 싸워 온 고난의 시간이었다”며 “삼성행복대상이 그동안 여성의 권익 향상과 가족 가치 확산 등에 공로가 큰 인물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여성 행복, 가족 행복, 국민 행복을 향한 여성가족부의 노력에 큰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여성선도상을 받은 김정숙 회장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여성의 사회적 의식 고취와 차세대 여성 정치 후보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국회의원,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의 사회활동 보장 및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올해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여성창조상 수상자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이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판소리 명창이다. 국악의 계승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1981년부터는 해외 공연에 적극 나서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2003년 영국 에딘버러와 미국 링컨센터 페스티벌 공연, 프랑스 파리 가을축제 공연은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가족화목상의 주인공 박향숙 대표는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면서도 17년 동안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린 시부모를 극진히 간병해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밝힌 효부’로 통한다. 베트남전 참전으로 시력과 양팔을 잃은 남편의 재활 치료를 도와 남편이 사회복지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내조했고 1남1녀의 자녀 또한 점자 교재로 공부해 가르쳤다. 그는 본인 경험을 토대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삼성행복대상은 ‘비추미여성대상’(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계승해 2013년부터 제정된 상이다. △여성의 권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ㆍ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자는 취지로 운영중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정록·한기호·황인자·윤명희 국회의원, 이어령·이연숙·김덕룡·백희영·김금래 전 장관, 문희·김경천·이경숙·오양순 전 국회의원, 신경식 헌정회 회장, 이진강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김정옥 전 예술원 회장, 권영빈 KBS교향악단 이사장, 김명곤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안호상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숙자 배화여대 총장, 금종해 고등과학원 원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성옥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강용현 태평양 변호사,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15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숙선 명창, 김정숙 회장, 박향숙 공동대표, 뒷줄 왼쪽부터 윤정현, 황윤하, 전유정, 강민주, 원종건 학생. 삼성 제공.▶ 관련기사 ◀☞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냉장고' 마케팅..'최정상 셰프들의 쿠킹영상 공개☞ 삼성서울병원 최두호 교수, 18대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 선임☞ 삼성 기어S2, 중국서 인기.."예약판매 8시간만에 18만대"☞ [포토]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대전 편-1☞ "삼성 5년내 스마트폰 사업 접을 수도…"☞ 리한나 후원, 본드폰 도전…삼성 '문화 마케팅' 대공세☞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IT 노하우 바이오산업 접목이 성공비결"☞ 삼성전자 사장단 디자인전략회의.. "사용자 편의 최우선"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 CSR ‘눈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환경보호는 물론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글로벌기업 델,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인식전환과 기부로 이끈 ‘아이스 버킷 릴레이’,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캠페인 등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기업들은 공익 캠페인, NGO 단체와의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방식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oope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통해 공익을 실천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있다.◇고객에게 받은 칭찬까지도 사회에 환원해최근 국내 한 의료기관에서는 병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받은 칭찬을 기부금으로 환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은 고객이 원내에서 친절하고 만족스런 의료서비스를 받았을 때 해당 직원에게 자체 제작한 쿠폰을 건네고, 장당 일정 금액을 부여해 이를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하는 ‘백 만불 미소 쿠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365mc 복지재단 이선호 이사장은 “백 만불 미소쿠폰 제도는 미소, 친절한 서비스의 가치를 비용으로 환산해 이를 사회공헌 활동과 접목하여 고객의 신뢰, 의료서비스의 의미를 기억하자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미소 쿠폰은 NGO 단체인 월드비전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는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사회공헌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 쿠폰을 받는 365mc 직원들에게는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고객에 대한 감사”로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빛나는 아이디어로 소외된 이웃을 돕다기름이 없어 불을 못 때는 쪽방 사람들을 위해 방냉 텐트를 개발한 ‘바이맘’은 지난 2014년 서울시 혁신기업상 대상을 수상했다. 외풍이 심한 집에서 지내던 손자들을 염려한 한 어머니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바이맘 난방텐트는 업체 최초로 탄소성적표지까지 인증 받았다. 2012년 5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청년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바이맘은 직원은 10명뿐이지만 ‘지구촌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지녔다. 자본금 1,000만원으로 2012년 창업한 빅워크. 걸을 때 켜두기만 하면 GPS로 걸은 걸음이 측정돼 10m 걸을 때마다 1원씩 적립, 기부되는 ‘빅워크’ 앱을 개발했다. 후원기업은 이를 CSR 비용으로 지급, 이는 절단장애아들에게 의족, 특수 휠체어, 수술비 등으로 전달된다. 빅워크를 창업한 한원희 대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총 8억2000만원의 기부금이 누적됐으며, 총 43명의 아동이 의족 등을 지원 받았다. ◇이제는 SNS 통한 사회공헌 활동이 대세기업들의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이 단순 기부하고 알리는 이벤트성 행사에서 나아가 네티즌의 참여를 유도해 함께 기부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2월 SNS를 통해 ‘사랑의 온도를 높여주세요!’ 라는 주제로 ‘좋아요’가 500개 이상이면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 쌀 100kg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코오롱도 지난 연말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를 통해 ‘드림팩 코인 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네티즌이 스크래치 카드를 긁는 이벤트에 참여 할 때마다 코오롱이 500원씩 기부해 소외아동들에게 방한용품과 신학기용품이 담긴 드림팩을 선물했다.
- "내 정보를 33원에 판다고?"…뿔난 소비자 줄소송
- [이데일리 박형수 조용석 기자]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신분증 위조, 휴대전화 불법개통, 불법자동이체, 게임머니 위작, 개인회생 사건 불법수임 등 다양한 범죄에 쓰인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이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파는가 하면 전 국민의 90%에 육박하는 4400만명의 병원 진료·처방정보가 불법 수집·유통되기도 했다. 맞춤형 마케팅 효과가 검증되면서 개인정보를 돈 주고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33~2800원에 팔리는 개인정보 개인정보 관련 정부부처·기관, 민간분야가 참여한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이 적발한 불법 개인정보 매매 사례를 보면 개인정보는 건당 적게는 33원에서 많게는 2800원에 거래됐다. 홈플러스는 2011~2014년 사이에 경품 응모행사를 통해 취득한 개인정보 712만건을 건당 1980원씩 받고 7개 보험사에 판매했다. 홈플러스는 또 동의를 받지 않은 회원정보를 건당 2800원씩 받고 보험회사에 판매했다. 개인정보를 판매해 총 23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법조계에서 개인정보 불법 매매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개인정보 2만여건을 100만원에 사들인 텔레마켓팅(TM)업자는 전화로 개인회생신청 희망자를 골라냈다. 한차례 가공된 개인정보는 건당 50만~60만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법조브로커는 가공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회생사건을 건당 약 150만원씩에 불법 수임했다. 합수단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적발하고 관계자를 기소하면서 민사 소송도 늘고 있다. 대다수가 관리를 잘못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거나, 고의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당사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이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7월 소비자 1000여명과 함께 홈플러스·신한생명·라이나생명을 상대로 ‘피해자 1인당 30만원씩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와 진보네트워크센터도 홈플러스 등을 대상으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뿔난 소비자…천억대 소송도 법조계 안팎에선 형사재판보다 민사에서 개인정보 관련 불법행위를 인정하는 범위가 넓어서 홈플러스가 손해배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민사상 불법행위란 형법상 처벌의 범위보다 크다”며 “형사재판에서는 무죄를 선고받는다 해도 민사재판에서는 배상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민법 750조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측 변론을 맡은 이상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는 “일반 회원정보를 아무런 고지 없이 보험회사에 넘겼다”며 “홈플러스의 불법성을 재판부가 인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에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3만 5390명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은행 등 카드사와 개인신용정보 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3개 카드사가 당한 전체 손해배상 소송의 청구액은 1000억원이 넘는다. 피해자 측은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에 따라 카드사는 개인정보가 도난·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개인의 의사에 반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책임이 카드사에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카드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어도 현실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개인정보가 이용될 우려가 있는 정도”라며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
- 이동수 한국화이자 대표, 아시아 8개국 총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화이자는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혁신제약사업부문 아시아 클러스터 대표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장은 12월부터 아시아지역 8개국(한국, 대만,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의 혁신제약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된다.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화이자 측은 “이 사장은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화이자제약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대내외 혁신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 발전과 한국화이자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동수 사장은 1990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한국화이자제약에 1998년 의학부 부장으로 입사해 의학부 상무, 마케팅부 전무를 거쳐 2009년부터 대표이사와 혁신제약사업부문 한국·대만 클러스터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한국화이자 입사 전에는 가정의학 전문의로 을지병원에서 가정의학과 과장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