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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中의료관광객 유치 본격화..산둥성에 의료관광안내선터 개소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인천시는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 지원활동에 돌입했다.인천시는 31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 건국호텔에서 ‘인천의료관광안내센터’ 개소식 및 인천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활동을 본격화했다.이날 개소식에서 인천시 보건복지국과 웨이하이시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보건 분야 상호 교류와 협력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중국 내륙 마케팅 강화 및 의료관광 정보 공유와 공조 체계 구축 발판을 마련했다.인천의료관광안내센터는 지난해 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클러스터조성사업’ 일환으로 인천시·인천관광공사·인천의료관광실무협의회 소속 의료기관이 협업해 의료관광객 유치 및 지속적인 의료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현지 거점 사무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이날 개소식과 함께 ‘2016 중국 웨이하이 인천의료관광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인천관광공사, 인천의료관광실무협의회 소속 나은병원, 인하대병원 등이 동행해 웨이하이시 여유국·위생국, 의료기관, 여행사, 언론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시의 의료기술 및 의료관광상품을 소개했다. 인천의료관광안내센터는 앞으로 인천시 의료관광정책에 맞춰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의료상담, 의료관광 이벤트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인천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중국 전역에 퍼지고 있는 한국의료관광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방문에서 인하대병원은 외국인대상 의료관광을 위한 원스탑 서비스, 언어별 전담 코디네이터, 최첨단 의료시설, 의료 교류프로그램 등을 현지에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나은병원은 외국인 대상 1:1 맞춤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언어별 마케팅 전문가를 배치해 나은병원만의 특화된 의료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음을 홍보해 현지 여행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강신원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에 개소한 인천의료관광안내센터는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의료상담, 다양한 의료관광 이벤트 등을 추진하는 실질적인 교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인천시와 웨이하이시의 강점을 살려 협력과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유발하는 발전적인 협력관계가 되기를 기대하며, 인천의료관광안내센터가 의료관광 수요 창출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는 31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인천의료관광안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 제약사들의 이유있는 '외도 아닌 외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체들이 기존 주력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약품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축적된 연구개발(R&D) 능력을 토대로 진입장벽이 높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에서다.◇B2B 전문 업체 씨티씨바이오, 의약품 영업·유통 도전장29일 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전국 의약품 유통업체 모임인 PNK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맺고 완제의약품 유통·영업 사업에 뛰어들었다. PNK컨소시엄은 전국단위의 종합의약품 도매업체들이 결성한 의약품 유통연합이다.동물의약품이 주력 사업인 씨티씨바이오는 당초 인체의약품 분야에서는 필름형 의약품을 비롯해 다앙한 개량신약을 개발해 국내외 제약기업에 공급하는 B2B 시장에만 집중했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필름형 제네릭을 개발해 제일약품, 휴온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조루치료제 ‘칸덴시아’를 개발했다.씨티씨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필름형 시알리스는 이탈리아 제약사 메나리니가 판매한다. 지난해 ‘데스모프레신’ 성분의 야뇨증치료제를 필름형으로 만든 제품을 오리지널 업체인 스위스제약사 페링에 역수출하는 계약도 맺었다.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을 직접 시장에서 판매하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의약품 마케팅본부를 출범하고 자체 영업인력 8명을 충원했다. 이후 현재까지 20여개 품목의 전문의약품을 허가받았다. 씨티씨바이오는 PNK 컨소시엄을 통해 자체개발한 개량신약 34개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주요 제약사 주력사업과 신규 의약품 사업 현황(자료: 각사)◇원료업체 경보·에스티팜, 완제의약품 공략·신약개발원료의약품 전문 업체 경보제약(214390)은 호시탐탐 완제의약품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의 계열사인 경보제약은 국내 원료의약품 1위 업체로 전체 시장의 약 15%를 점유하고 있다.경보제약은 지난해부터 총 11개의 전문의약품을 허가받았다. 최근에는 두 개의 고지혈증약 성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으로 구성된 복합제 ‘로수에지’를 장착했다. 두 개의 성분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소장에서 흡수를 저해하는 이중 작용을 갖는 약물이다.당초 이 제품은 알보젠코리아, 대웅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등이 공동개발한 복합신약이다. 경보제약이 최근 종근당으로부터 로수에지의 판권을 넘겨받고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나섰다. 그동안 경보제약은 완제의약품 영역에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은 흡입마취제 등 수입의약품과 복제약(제네릭) 판매에 주력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개량신약 제품 판매에 나서며 제품력을 강화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은 신약개발에 도전한다. 에스티팜은 최근 한국화학연구원과 대장암치료제 후보물질 ‘STP06-100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보유한 ‘STP06-1002’의 특허지분과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모두 이전받아 독자 개발에 나섰다. 원료의약품 업체가 신약 개발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삼천리제약이 전신인 에스티팜은 지난 2010년 옛 동아제약에 인수된 이후 국내업체들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해왔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위탁 생산(CMO) 방식으로 신약 원료 수출도 늘리고 있다. 원료의약품에서 벗어나 시장성을 갖춘 신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회사 측은 “현재 글로벌 신약을 목표로 전임상이 진행 중이며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해외임상을 통해 후보물질의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일약품·휴온스, 자체개발 신약개발 속도제일약품(002620)은 그동안 소홀했던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제일약품은 지난달 고지혈증약(로수바스트틴)과 두 개의 고혈압약(텔미사르탄, 암로디핀)을 섞어 만든 복합제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전립선비대증+배뇨장애’, ‘당뇨+고지혈증’ 복합제 개발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제일약품이 자체개발한 뇌졸중치료제 ‘JPI-289’는 지난해 말 임상2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기술을 넘겨받은 신규 대장암치료제 ‘JPI-547’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사실 제일약품은 연간 5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그동안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수입의약품 판매에 주력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달한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신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휴온스(084110)도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 몇 년간 비만치료제, 비타민 및 영양치료주사제 등 웰빙의약품으로 급성장했지만 최근 자체개발 신약 장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최근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쓰이는 ‘사이클로스포린’와 ‘트레할로스’를 결합한 복합신약의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 휴온스는 최근 또 경구용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천연물 지방간 치료제 등의 임상시험에 돌입했고 중국제약사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섰다.
- 어린이 직업체험시설 '키자니아' 부산 상륙
-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 전경(사진=키자니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달 8일 전 세계 22번째이자 국내 2번째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가 부산에 상륙한다. 3세부터 16세까지 아동 및 청소년에게 60가지 이상의 전문적인 직업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키자니아 부산은 센텀시티몰 4층~6층에 위치한다. 지난 6년 간 축적해 온 키자니아 서울의 콘텐츠·운영·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 된 키자니아 부산에는 소방서, 경찰서, 병원(개복수술실), 과학수사대, 특수임무부대 등 인기 체험시설을 포함해 총 50여 개의 직업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그 중에서도 ‘레이스 트랙’ ‘스포츠 방송 센터’ ‘보트 조종 스쿨’ ‘한의원’ ‘포스터 디자인 스튜디오’ 등 부산에만 있는 신규시설과 승무원 교육센터(비상탈출 훈련 추가), 호텔(레스토랑 서비스 체험 신설) 등 서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체험시설들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MBC, 신세계, 진에어, 롯데카드, 신한은행, 한국타이어, 이마트, 동아제약, 세스코, 메가박스 등 25개 대표 기업·공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부산 및 영남권 아이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리얼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용 안내 및 예매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kidzani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사진=키자니아).
- [부동산캘린더]'급하면 체할라' 숨고르기 들어간 분양시장
- △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개관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봄이 가까워지면서 공급물량을 1만여 가구까지 끌어올렸던 분양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건설사들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분양 시기를 조율하고 있어서다. 총선 직후 시작될 분양시장 성수기를 승부처로 보는데다 분양 마케팅이 선거와 맞붙어 큰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것도 이유로 꼽힌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는 전국 6개 사업장에서 6726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1만 326가구)과 비교하면 35%(3600가구) 줄어든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민간분양 아파트 3908가구, 공공임대 2818가구로 수도권에서 1957가구, 지방은 1001가구를 분양한다.삼성물산은 3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올해로 35년째를 맞은 개포지구 내 첫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짜리 아파트 23개동에 총 1957가구(전용면적 49~182㎡)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396가구(전용 49~126㎡)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49㎡ 32가구 △59㎡ 70가구 △84㎡ 105가구 △99㎡ 103가구 △113㎡ 39가구 △126㎡ 47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3760만원에 책정됐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고 수서·양재 나들목(IC)을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개포 초·중·고, 개원초, 대청중, 경기여고교 등의 교육 여건을 갖췄다. 전용 59㎡A는 주방과 거실 맞통풍이 가능하고 자녀 놀이방 또는 서재 공간을 유리 벽문이나 미닫이문으로 구성할 수 있다. 전용 84㎡B은 4베이에 안방 드레스룸 공간을 유상옵션으로 서재로 꾸밀 수 있다. 전용 99㎡C·126㎡A는 3면이 창으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에도 신경썼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달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에 ‘홍제원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18층짜리 아파트 14개동에 총 906가구(전용면적 59~117㎡)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70가구다. 서울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무악재역이 도보 5~8분 거리로 통일·모래내·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홍제·인왕시장, 동신병원, 서대문문화회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고은초, 신연중, 정원여중, 한성과학고, 서울외국인학교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556-12번지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짜리 건물 5개동에 아파트 705가구(전용 84㎡)와 오피스텔 112실(59~75㎡)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걸어서 2분 거리로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백화점, 범어시장, 수성구청, 경북대병원, 범어시민체육공원 등의 편의시설과 동도초, 대구동중, 대구중앙중, 대구여고, 대구중앙고 등의 교육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 합리적 가격, 코오롱 글로벌 `역북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 중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역북 명지대역 코오롱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역북 명지대역 코오롱 아파트는 용인 역북지구 5000여세대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에 자리 잡은 첫 번째 아파트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역북 명지대역 코오롱 아파트가 위치한 용인 역북지구는 에버라인 경전철이 지나가는 명지대역이 인근에 있어 주위 도시 간 이동이 편리하다. 그뿐만 아니라 제2경부영동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강남, 성남, 수원으로의 이동이 좋은 교통 환경도 갖췄다. 아울러 마성나들목(IC) 직선연결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총 97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84㎡ 2개 타입, 59㎡ 3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세대별 조망권을 확보하는 등 실거주를 배려한 설계가 장점으로 꼽힌다. 자작나무 언덕 쉼터, 꽃향기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원이 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또한 회원제 전문 스포츠센터 코오롱 스포렉스가 단지 내에 설치되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수영장, 골프연습장, 암벽장, 피트니스, 사우나,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다.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확보됐으며 이마트, 용인시청, 세브란스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도 인근에 갖춰져 있다.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260만㎡ 규모의 도시 자연공원도 명지대역 코오롱 아파트만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중 하나다.역북 명지대역 코오롱 아파트 뒤쪽에는 돌봉산이 위치해 있다. 자연 친화형 단지 계획으로 인해 자작나무 언덕 쉼터, 거울 못 쉼터, 꽃향기 정원, 나무그늘마당, 어린이놀이터 (숲 속 아지트, 나무둥치 오두막, 애니멀 하우스) 등이 단지 내에 마련된다.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용인시가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리조트 사업 Y-리조트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향후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용인행정단지 옆에 있는 Y-리조트는 5000여실 규모의 호텔, 공연장, 컨벤션, 수영장 등을 갖춘 지상 88층짜리 초대형 복합 리조트다.역북 명지대역 코오롱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있다. 부동산 시세 전문 사이트 부동산114의 지난 18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용인시 전세가는 평당 787만원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용인시 매매 평당가 997만원의 약 78%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역북 명지대역 코오롱 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분양되는 이유는 민간분양 아파트가 아닌 지역주택조합이기 때문이다.건설사에서 분양하는 민간분양의 경우 건설사의 이윤이 포함돼 분양가가 책정되는 반면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시행을 직접 맡는다. 이 때문에 시행사 이윤, 마케팅 비용, 토지 금융비 등이 절약될 수 있고 따라서 인근 아파트보다 10~30% 이상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될 수 있다.하지만 사업상 위험 부분을 건설사가 아닌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분담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문제도 있다.역북 명지대역 코오롱 아파트는 이같은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안심 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안심 보장제는 가입계약서에 의거해 입주 시 개별 분담금을 제외한 추가 분담금이 없음을 보장하는 제도다. 조합설립인가를 얻지 못해 사업이 무산될 경우에도 기납부 계약금을 전액 환급해 주는 안전장치기도 하다.역북 명지대역 코오롱 아파트의 견본 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해 있다.
- [성공異야기]삼성 협력사에서 '감성조명 1인자' 꿈꾸는 삼진엘앤디
- 인터뷰 중인 이경재 삼진엘앤디 회장.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최선 기자] “사람을 가장 편안하게 하는 조명이 바로 태양광입니다. 가을과 여름의 태양광이 다르죠.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일과를 마치고 잠에 들기 전까지 시간별로 태양광의 밝기와 색감의 정도는 다릅니다. 이 때문에 인간은 휴식을 취할 시간대와 부지런히 활동을 해야할 때 각기 다른 태양광에 익숙해져 있어요. 우리는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아니라 인간을 편안하게 만드는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지난 21일 오후 화성시 동탄 일반산업단지 내 본사에서 만난 이경재 삼진엘앤디(054090) 회장은 접견실 조명을 조정하는 시범을 보였다. 그의 회사 건물에는 조명 스위치 옆에 터치식 컨트롤러가 설치돼 있었다. 조도 버튼을 위아래로 터치하면 방안이 환해졌다가 어두워졌다. 색온도 버튼을 터치하기에 따라 화려한 백화점의 실내처럼 밝고 하얀 조명에서부터 노을 지는 저녁 해가 만들어내는 따스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태양이 떠오를 때 색온도는 2300~2700켈빈(Kelvin) 정도 되고 대낮에는 1만 1000켈빈까지 올라가요. 전 세계 유명 조명학자가 연구한 결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색온도는 지금 제가 조정한 5500켈빈 정도죠.”삼진엘앤디는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 뛰어든 후발 주자다. 미국의 크리, 일본의 니치아 등 선진글로벌 기업들은 30년 이상의 칩 개발 역사를 갖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필립스, 오스람, GE 등 조명 빅3 업체도 소자 업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공정을 수직계열화하고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삼진엘앤디는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인 2009년 4월부터 LED 조명 개발을 가속화했다. 여기에는 1987년 창업 이후 도광판, LCD, 2차전지 부품을 개발하면서 쌓아온 회사의 노하우가 반영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 LCD TV와 LCD 모니터의 백라이트(BLU) 부품을 공급하던 회사는 이 기술이 LED 조명 기술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진입 장벽이 높아진 시장에 독자적인 제품을 만들어 공략해 보자는 이 회장의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삼진엘앤디 회사 개요◇진입장벽 높은 시장에 협력사 노하우·인간 중심의 차별화 무기로 도전그는 “LED 관련해서는 중국 업체도 많고 선진 업체들도 많이 진입해있는 상황이어서 경쟁이 심화돼 있었다”며 “하지만 LED 조명등을 만들돼 차별화해보자고 생각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사업성을 보장할 수 없으니 미국과 일본 시장을 뚫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2014년 개발된 것이 이 회장의 자랑거리 인간 중심(HCL·Human Centric) 감성 조명이다. 감성 조명은 미국 현지 사업 파트너가 삼진엘엔디와 미국의 조명 관련 전문가 그룹인 인간중심조명협의회(HCLC·Human Centric Lighting Committee)를 연결해주면서 개발의 싹을 틔웠다. 인간 신체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조명에 대해 연구한 전문가 그룹의 구상을 상용 제품으로서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었고 이를 삼진엘앤디가 맡게 된 것이다.HCLC와 연계해 감성조명을 시범 설치한 곳이 시애틀 메리어스 구단의 라커룸이다. 이 회장은 “선수들이 시합을 마쳤을 때는 휴식에 적합한, 시합에 나가기 전에는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조도와 색온도가 필요하다”며 “이 조명을 식당과 피트니스센터에도 설치한 결과 선수들이 굉장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시애틀 매리너스 구장 라커룸에 설치된 삼진엘앤디의 조명. 사진=삼진엘앤디.그는 “감성 조명은 스포츠 분야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학교와 병원 등에도 고루고루 필요하다. 이성적인 능력을 끌어 올려야할 학교에 적절한 성질의 LED 조명을 설치했을 때 일반 조명 아래보다 책 읽는 속도가 35% 증가하고 교실 내 소란이 75%나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조명 효과를 통해 병원 환자들의 심리안정과 치료·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의학적 증거도 있다”고 소개했다.삼진엘앤디의 도전 덕에 회사 LED 조명 제품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스위스, 핀란드,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실내를 밝히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 회사인 미국 보잉사, 미국 프로야구팀인 시애틀 매리너스 구장, 뉴욕의 지하철과 메소디스트 병원, 시애틀과 하와이에 위치한 학교, 일본 규슈의 유메 타운(Youme Town) 쇼핑몰에 설치된 조명의 삼진엘앤디의 제품이다. 가깝게는 서울 왕십리역 역사, 국회의사당 신관, 화성시청 청사 등이 삼진엘앤디의 조명을 쓰고 있다.삼진엘앤디는 지난해 북미 진출 2년 만에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329%의 수출증가율도 기록했다. 삼진엘앤디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6억 89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2818억 1900만원으로 전년보다 22.5%나 증가했다. ◇대기업과 상생협력·정부의 지원 통해 성장…적극적 추가 지원 필요이 회장은 이런 성적의 뒤편에는 정부의 적절한 지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잠재력을 갖춘 중견·중소 기업을 집중 지원해 2020년까지 세계적인 강소기업 300개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월드클래스 300’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삼진엘앤디를 선정함에 따라 KOTRA는 2014년말부터 삼진엘앤디와 매칭펀드를 통해 해외 마케팅을 위해 협력했다. 또 이 회장은 대기업의 협력사로서 업계 최고를 지향해온 자세가 지금의 기업을 일궈올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삼성이 해외로 진출했기 때문에 그것을 거점으로 우리 회사도 1995년부터 해외에 나갈 수 있었다”며 “삼성이 없었다면 독자적으로 나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상생협력을 통해 회사는 경영능력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협력사로서 20여 년 간 착실히 쌓아온 경쟁력은 삼진엘앤디에게 훌륭한 디딤돌이 됐다. 그는 “삼성의 협력사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회사가 2010년 프린터 피니셔 개발에도 뛰어든 이유다. 일본 코니카-미놀타 사의 제품에 프린트물의 철, 타공 등 마무리작업을 처리하는 옵션 부품인 피니셔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 버전까지 개발해 양산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이 회장이 꼽는 올해의 옥동자는 역시 LED 조명이다. 해외 수출 전망이 밝다고 했다. 최근 괌에 1만 여대의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진퍼시픽 법인을 설립했다. 이 달과 다음 달에 걸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추가 설립할 계획도 이 회장은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조명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그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로를 펴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조명을 설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각 정부가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정부가 설치 자금을 각국 정부에 지원하고 매년 분할상환 받는 방식으로 지원책을 펼치면 우리 기업과 정부가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올해 이 회장이 세운 사업 목표는 지난해 성적보다 17.1% 증가한 매출액 33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4년 뒤인 2020년 매출액 1조원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그의 꿈이다. “삼진엘앤디는 이제 청년기를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고난도 참 많았죠. 중소·중견기업이 살아가려면 수출 밖에 없습니다.”인터뷰 중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이경재 삼진엘앤디 회장. 사진=김정욱 기자.◇이경재 회장은…△1944년 10월생 △1960~1964년 한양대 기계공학 전공 △1964 금성사 입사 △1969 삼성전자 공채 1기 입사 △1987 삼진엘앤디 설립 △2005년 국가품질경영대회 한국품질대상 대통령상 수상 △2006년 대한민국 산업유공자 금탑산업훈장 수상 △2011년 한일산업협력상 수상 △2013년 무역의 날 7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
- 의료견적 어플 ‘강남가자’, 중국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딜리버리서비스(대표 김민수)가 의료서비스 어플 ‘강남가자’가 지난 19일 중국에서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딜리버리서비스는 지난해 9월 중국 법인명 아이보우를 설립하고 중국 론칭을 준비해 왔다. ‘강남가자’는 18일 중국 “치후 360닷컴”의 등록 심사를 통과하여 중국에서 ‘去江南’으로 검색된다.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의 80%는 바이두, 치후 360닷컴, 텐센트가 점유하고 있으며, 이 빅3 마켓에 한국 기업의 의료견적·관광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강남가자’가 등록에 성공했다. 아울러 ‘강남가자’는 한달 후에는 바이두에도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의료견적·관광 플랫폼 ‘강남가자’를 이용하면 중국 고객은 성형외과, 안과, 치과 등 한국의 수많은 병원과 중국 현지에서 위챗(개방형 메신저, 약 7억명 이용)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이용해 상담하고 의료견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강남가자’는 한류 스타들이 다니는 헤어, 뷰티샵 정보와 함께 다양한 관련 쿠폰도 제공하면서 중국 의료 및 관광객의 발길을 한국으로 이끌 계획이다. 최근 KBS2TV ‘태양의 후예’의 인기로 다시 불기 시작한 한류열풍에 따라 ‘강남가자’도 바이두, 위챗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김민수 대표는 “불법 브로커의 폐해로 중국 의료관광객이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한국의 병원과 중국 의료관광객을 직접 연결하는 ‘강남가자’는 중국 의료·뷰티 관광객의 유입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보험재테크 톡! talk!] 월마트 가격의 비밀은 보험에 있다?
- [마이리얼플랜 칼럼] 같은 월마트라도 캐나다와 국경이 접해 있는 미국에서는 캐나다보다 물건값이 싸다. 단순히 미국의 구매력이 캐나다보다 좋아서 가질 수 있는 구매파워 때문에 물건값이 싸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터무니없이 싼 물건가격의 비밀은 사실 엉뚱하게도 보험에 있다. ◇월마트와 보험료의 상관관계 미국의 의료보험 체계는 우리와 다르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처럼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보험사에서 일차적인 의료보험을 취급하는데 고용주 입장에서는 높은 보험료가 항상 부담이다. 이익을 추구하는 민간보험사가 주도권을 갖다 보니, 의료보험의 수준이 직업의 수준을 이야기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차별도 심하다. 하지만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 낮은 수준의 수입이 있는 계층인 노년층과 극빈층에게는 국가에서 직접 개입하여 무료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라는 공적 보험을 제공한다. 월마트는 이 제도를 악용하여 좋은 인재를 고용해서 높은 수준의 급여와 의료보험을 제공하기 보다는, 차라리 극빈층 수준의 낮은 급여를 주고 의료보험은 국가가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게 하고 있다. 저소득층 국민들 중 수입이 높아져 오히려 국가의 무료 의료보장을 받지 못할 것을 염려하는 사람들과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간 400조의 매출 규모의 공룡 기업 월마트의 물건값은 저렴 할 수 밖에 없는데, 결국 정부가 세금으로 월마트가 판매하는 물건에 보조금을 대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형태인 것이다. ◇병원과 보험회사의 타협, 그리고 환자의 피해 미국에서는 웬만해서는 병원을 가기가 무섭다고 한다. 사고로 앰블런스만 타도 수천만원이 청구되고, 아이를 출산하는 데만 1억원이 들고 쌍둥이라면 두 배의 병원비가 필요해서 임신하는 것이 재앙이 될 정도로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많다. 심지어 사고로 손가락 두 개가 잘렸는데 수술비가 무서워서 하나만 수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만약 가정형편이 좋지 못한 청소년이 축구를 하다가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상해라도 입으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불구가 되거나,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천문학적인 의료비 때문에 아이의 부모는 큰 부담을 지게 되어 의료파산 하게 된다는 말이 결과 과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미국은 병원비를 딜(deal)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민간 보험회사로 병원비를 청구하려 하면 민간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애초에 병원비를 높게 책정해서 청구해두는 것이다. ◇미국 제약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 미국의 제약 산업은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그런데 제약 사업의 발전이 결국 병원 문턱을 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이렇게 의료복지가 불안정 하다면 누구라도 의사의 진찰을 받기 보다, 약국을 방문해서 스스로 웬만한 치료를 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면 제약회사는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처방전 없는 약을 손쉽게 구매하는 마케팅을 힘을 쏟을 것이고 이는 결국 약물 남용하는 폐해로 이어지기 쉽다. 그래서 미국 거리에는 세련되게 차려진 약국 프렌차이즈(Walgreens, CVS 등)이 성업하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나라도 의료 민영화가 된다면?다행히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의무가입이다. 국민건강의료보험이 찾아서 가입 해야 하는 민간회사의 상품이 아닌 공적인 ‘제도’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불합리한 상황과 위험에 노출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효율성을 따지자면 당연히 경쟁과 견제를 위한 민영화 논리를 이길 수 없겠지만, 이미 민영화된 의료서비스 때문에 되돌리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사례가 눈앞에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공공의료보험에서 상당부분을 커버하고, 민영의료보험인 의료실비에 가입되어 있다면 나머지 돈에 대한 부담마저도 줄일 수 있다. 의료서비스가 부담이 없다 보니 생기는 과잉진료 때문에 갱신형 의료실비보험이 오르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만약 의료시스템의 주도권이 민영회사로 넘어 가게 되면, 개인 의료실비보험이 보험료가 오르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불편과 부작용이 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우리나라도 의료민영화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의료민영화가 된다면 앞서 말한 미국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남일이 아닐 것이다. 시장논리를 받아들임으로 얻게 되는 효율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장효율성만을 이유로 의료민영화를 했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험이 없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과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이어주는 플랫폼입니다
- KOTRA, 의료분야 수출확대 위해 '2016 GBMP' 개최
- 17일 ‘2016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에 참석한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의료분야 국내 최대 해외마케팅 사업인 2016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Global Bio & Medical Plaza, GBMP)’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T 기술과 헬스케어 융합 △사전 예방·관리로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 △신흥국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라는 세계 의료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의료산업을 우리의 새로운 수출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노령화,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오는 2024년에는 전 세계 의료시장 규모가 2조6100억달러로 우리나라 3대 수출산업인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를 합한 것(2조5900억달러)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KOTRA는 수출부진 조기 해소를 위해 그동안 9월에 개최하던 행사를 올해는 3월로 앞당겼다. 또한 선진시장(북미, 유럽, 일본), 유망시장(중동, CIS, 동남아 등), 동유럽 의료기기 공공조달 등 3대 타겟 시장을 선정, 47개국 116개 의료·바이오 분야 바이어를 초청했다. 이들과 내수기업 60개사 포함 300여개 국내 기업간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D사(사지압박순환장치) 등 6개사가 357만 달러 현장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P사(케어밴드) 등 16개사가 452만 달러의 상호협력 MOU를 체결, 향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D사는 2014년 수출실적이 전무했지만 2015년 중동 경제사절단 및 2015 GBMP를 통해 쿠웨이트 바이어와 MOU 체결 후 수출이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는 카르툼, 런던, 카이로 바이어와 225만 달러 계약을 체결해 수출 유망기업으로 변신했다.또한 서울아산병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연대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국내에서 연수 중인 신흥국 의사들을 초청해 ‘키 닥터(Key Doctor) 초청 의료기기 설명회’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 이들 앞에서 우리 우수 제품을 설명, 시연함으로써 우리 의료기업의 애로사항인 해외 최종소비자(의사)와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 대(對)미국 의료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고 원격의료, 병원 등 신규 의료 인프라 투자를 위해 한국에 관심이 높은 신흥국 주요 발주처도 초청했다. 파나마 보건부는 소외지역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동병원과 신규 어린이병원 건립사업, 칠레 보건부는 SIDRA 2.0(보건네트워크 정보시스템), 전국 공공병원 인프라 구축 및 원격의료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국 기업을 물색했다. 전병석 KOTRA 신사업지원실장은 “전반적인 수출부진에도 불구,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및 제약 분야 수출은 증가했다”며 “새로운 수출 가능기업 발굴 및 기존 기업의 수출지역 다양화를 통해 의료분야가 수출부진 타개에 계속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7일 ‘2016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에 참석한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
- 한화건설, ‘창원 대원 꿈에그린’ 18일부터 분양
- △오는 18일부터 한화건설 ‘창원 대원 꿈에그린’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사진은 창원 대원 꿈에그린 조감도. 사진=한화건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원 2구역에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그린’이 오는 18일 분양을 시작한다. 한화건설은 15일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02-2번지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창원 대원 꿈에그림은 지하 2층, 지상 24~35층으로 지어진 아파트 14개동 규모로 총 1530가구 중 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515가구 △68㎡ 365가구 △84㎡A 148가구 △84㎡B 328가구 △84㎡C 60가구 △84㎡D 66가구 △108㎡ 48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일반분양되는 공급주택은 △84㎡A 1가구 △84㎡B 37가구 △84㎡D 29가구 △108㎡ 13가구이다.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재건축 아파트이기 때문에 기존 교통과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창원 시내를 관통하는 메인 도로 창원대로와 인접하고 있으며 자동차로 5~10분 거리 안에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파티마병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동마산IC를 통해 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며 창원종합버스터미널과 고속철도(KTX) 경전선 창원중앙역 이용도 용이하다. 만약 창원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을 하는 이라면 도보 또는 자전거를 통해 출퇴근이 가능하다.교육여건 역시 장점이다. 단지 옆에는 대원초등학교가 있으며 문성고등학교, 경일고등학교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교통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전체 동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단지 개방감을 높이고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또 순환 산책로 등 넓은 조경면적으로 확보하고 특화된 어린이 놀이터와 보육시설을 갖췄다. 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아파트 옥상부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아파트 공동관리비를 줄였다. 김기영 한화건설 마케팅팀장은 “창원시 의창구는 거주 선호도가 높지만 2010년부터 입주물량이 거의 없어 전세난이 심하고 매맷값이 꾸준히 오르는 지역”이라며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교통, 학군, 자연환경, 브랜드 4박자가 모두 갖춰진 아파트”라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23일 1순위와 24일 2순위로 이틀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30일 발표한다. 계약은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 산업부 "5월 중국서 K-POP·태양의 후예 한류 마케팅"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월 중국에서 K-POP 행사 등과 연계한 한류박람회를 개최해 문화 콘텐츠와 상품 수출을 연계할 것”이라며 중국으로의 소비재 수출 계획을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15일 오후 전경련·KOTRA·한국무역보험공사 및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 회관에서 열리는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를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중국의 대표적 2, 3선 도시인 선양, 충칭, 시안에서 K-Pop 행사 등과 연계한 한류박람회, 전시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장관은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상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 우리 스타가 보증하는 손짜장, 음료 등을 소비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류 등 우리 문화에 대한 호감이 우리 상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도록 문화 콘텐츠와 상품수출을 연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된 경제협력의 큰 틀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협력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에너지, 석유화학 등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KSP, ODA와 국제기구의 위탁한 신탁기금 등을 통한 타당성조사를 지원할 것”이라며 “금년에 정부는 27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과 9000억원의 EDCF 자금을 통해 자금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주 장관은 “정상외교를 성과창출의 모멘텀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전준비와 사후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다”며 “경제사절단 참여 후 상담 실적이 수출로 연결되면 금융, 마케팅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사후 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해외진출 성과와 관련해 “지난 1년간 260건이 넘는 계약을 추진하고 총 2조 2900억원(20.26억불)의 성과를 얻었다”며 “일대일 상담회가 중소기업 비즈니스 창출의 원동력으로 변모된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지적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일대일 상담회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핵심적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계양정밀, 엣지아이앤디, 길병원 등은 프로젝트, 제조, IT, 보건·의료 분야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참여한 기업들은 △원격의료 제도화 △의약품 해외인증 애로 해소 △농식품(김치)·소비재(화장품)의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 △콘텐츠 현지화 및 해외진출 지원 △대규모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해외진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팀 코리아’의 유기적 힘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며 “14개월 연속 수출 감소 등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정책 금융 강화 등 민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