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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20년 뒤처진 원격의료.."의료법 개정 시급"
  • [서비스업 활성화]일본보다 20년 뒤처진 원격의료.."의료법 개정 시급"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일본은 1997년 도서벽지 환자와 9개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 원격의료를 허용한 이후 지난해에는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했다. 올해 4월부터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의료 상용서비스도 등장했다. ‘포켓닥터’로 불리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5분에 1500엔을 내고 의사와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하며 진료를 받을 수 있다.미국의 경우 원격의료를 금지하는 규정 자체가 없다. 메이오클리닉 등 미국의 대형 병원에서는 원격의료를 활용해 의료진 간 협진 및 만성질환자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카이저 퍼머먼트 병원은 재진환자의 45%가 온라인으로 약 처방을 받는다.이에 비해 한국은 뛰어난 의료 수준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원격의료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원격의료가 의료민영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일부 정당과 단체의 주장 때문에 법제화에 번번이 제동이 걸리는 탓이다. 정부는 5일 발표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에서 원격의료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제20대 국회에서 재발의된 의료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함으로써 현행 의료 시스템이 돌보지 못하는 영역을 우선 보완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의 경우 원격의료 시범사업에는 148개 기관 53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도서벽지·군·원양어선 등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장애인 등으로 대상을 늘려 278개 기관 1만200명이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사와 환자가 직접 ICT를 활용해 진료하는 원격의료는 국회 의료법 논의 진행이 필요하다”며 “도서벽지 근무자, 교도소 제소자, 최전방 장병 등은 기존 의료시스템으로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원격진료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또 올해 하반기 중에는 동네의원과 대형병원 간 환자 모니터링, 재가노인 방문간호 등 의사-의료인 간 원격협진 모델의 다양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ICT를 활용한 진료 정보 공유·분석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전자의무기록을 클라우드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를 위해 표준정보교류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공공 의료기관이 보유한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연계·개방하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일본의 스마트폰 원격의료 서비스◇ 안경 택배 허용하고 편의점 상비약 확대정부는 의료서비스 육성을 위해 진출입·영업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안경점을 방문해 검안 등을 거친 경우 택배로 안경과 렌즈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약국 이외에서 판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 품목도 늘어난다.의료기관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의료기관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구매·인력관리·마케팅 등 경영지원서비스의 허용범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의사·간호사 등이 병의원 개원·근무 외에 창업 등을 통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의무기록사 자격제도를 의료정보관리사(가칭)로 확대·개편해 의무기록 관리 외에도 의료 빅데이터 분석, 차세대 전자의무 기록시스템 개발 등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해외진출·외국인유치 확대정부는 지난 6월 시행된 의료해외진출법에 맞춰 자금 지원·세제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해외진출 종합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외진출을 위해선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진출 지원펀드 등을 활용해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국제 역량을 갖춘 의사·간호사·의효기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또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을 위해 국내 보험사가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개발·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외국인환자 종합지원창구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016.07.05 I 피용익 기자
  • 서울리거, 이엠씨펭귄 인수 마무리… 성형·의료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리거(옛 로켓모바일(043710))는 병원경영·마케팅기업인 이엠씨펭귄 인수 잔금 100억원을 납입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회사는 공시를 통해 이엠씨펭귄의 지분 100%(4만3780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총 인수 금액은 약 130억원으로 수준이다.2013년 설립된 이엠씨펭귄은 보톡스·필러 등 쁘띠 성형 전문 클리닉인 뮤즈클리닉 19곳과 필라인 클리닉 3곳을 관리 중이다. 병원·클리닉을 대상으로 메디컬 마케팅 사업을 영위한다.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성형·의료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국내에 뮤즈클리닉 지점 10곳을 확대하고 의료관광, 해외병원 경영, 의료 아카데미 등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뮤즈클리닉 모델을 바탕으로 중국·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 간단한 미용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 현지에 선진화된 한국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신규 사업 진행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클리닉 사업 확장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병·의원 전용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기존 정보기술(IT)사업과 시너지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서울리거, 코웰페션과 합작법인…화장품+의약품사업 진출☞ 로켓모바일, 서울리거로 상호 변경
2016.06.22 I 이명철 기자
  • 전문병원,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 위해 하나로 뭉쳤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외환자 유치경쟁이 심화되면서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전문병원들의 환자유치를 위한 독특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운영되는 ‘세종유라시아’가 대표적인 사례다.심장전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의 자법인 SIM(에스아이엠)에서 운영하는 세종유라시아와 전문병원 간의 환자송출 협약식(MOU) 및 ‘세종유라시아’ 팸투어가 7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을 비롯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국내 최초 의료 전문복합체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전문시스템 제공병원인 한길안과병원, 서울여성병원 관계자가 함께한다. 세종유라시아는 SIM에서 운영하는 카자흐스탄 현지사무소로 지난 2월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각 협력병원과의 원격진료 상담과 카자흐스탄 현지 환자 의뢰를 통한 국제의료 활성화, 현지 환자 관리 및 대한민국 전문병원 마케팅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카자흐스탄의 환자 유치를 위해 현지 운영설명과 협약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협약식과 팸투어에서는 ▲세종유라시아와 전문병원간 환자송출원 협약식 체결과 현판 제막식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보건관계자 간담회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외국계 투자병원 방문 ▲방문환자 상담 일정으로 환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참여병원과 함께 할 계획이다. 25일 진행되는 협약식 및 제막식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의 환자송출 프로그램을 통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향후 국내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현지 환자 유치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한다.다음날 알마티 시청에서 진행되는 알마티시 보건관계자 간담회에서는 현지 의료현황 파악 및 의료진 연수 등 의료발전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되며 이후 알마티시 시립병원과화상상담 및 환자송출에 관한 협약식을 진행 할 예정이고 외국계 투자병원을 방문해서 현지 상황을 둘러볼 계획이다. 또한 참여 병원들이 직접 ‘세종유라시아’에서 무료 환자 진료를 통해 실환자 유치도 진행된다. 세종유라시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참여전문병원을 비롯한 세종병원에서의 원격진료 상담을 활성화하고 한국에서 치료 후 정기적 상태 체크 및 약 처방 등의 환자관리와 전문병원들의 현지 마케팅 대행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진식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은 뜻을 같이하는 전문병원들이 함께 해 현지 환자유치에 대한 대표특화 전략을 통한 신뢰와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세종유라시아가 카자흐스탄내 전문병원들의 환자유치의 메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06.22 I 이순용 기자
서울리거, 코웰페션과 합작법인…화장품+의약품사업 진출
  • 서울리거, 코웰페션과 합작법인…화장품+의약품사업 진출
  • 이장우(오른쪽) 서울리거 대표와 이순섭 코웰패션 대표가 조인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서울리거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사업 출시에 나선 서울리거(옛 로켓모바일(043710))가 코웰패션(033290)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화장품 사업에 나선다.서울리거는 16일 코웰패션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양사는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합작법인 ‘씨에프코스메틱스㈜(CFCosmetics)’를 설립할 예정이다. 화장품 브랜드 리거톡스(LeaguerTox)를 론칭해 홈쇼핑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범 원장의 의료 노하우와 휴젤(145020)의 보톡스·필러 연구개발 기술을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웰패션은 전반 경영을 맡아 홈쇼핑 유통과 마케팅 등을 책임진다.이미 개발이 완료된 기능성 마스크시트와 앰플, 기초 화장품을 처음 선보이고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로 의학적 효능이 검증된 기술·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을 말한다. 최근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중국에서 연간 22% 이상 성장세를 보이는 등 관심 받고 있는 분야다.회사는 국내 메디컬 플랫폼을 구축한 후 중국 시장에 한국형 마이크로클리닉, 의료기반 화장품 등을 수출할 예정이다. 관계사인 서울리거 상해병원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해 중국 시장 진출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날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것에 대해 회사는 회계처리 위반이 배임·횡령 등이 아닌 실수인 재무제표 주석 미기재라고 전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증권선물위원회는 2011년부터 2013년 3분기까지 로켓모바일 재무제표 감리 결과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를 발견해 검찰통보(전 대표이사 1인)와 과징금 1690만원, 감사인지정 2년(2017년1월1일~2018년12월31일)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이미 인지한 사실로 2014년 해당 주석 미기재 사항을 정정공시를 통해 수정했으며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중대한 위반 사항은 아닌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회계처리 위반은 2011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지금까지 대주주가 2번이나 바뀌어 현재 최대주주·대표이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배임·횡령 등의 중대한 문제가 아닌 만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 프로스테믹스, 화장품 OEM 부문이 성장 견인-KB☞ 덕성, 화장품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하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45억에 美 화장품 회사 지분 75% 취득
2016.06.16 I 이명철 기자
차기철 대표 "WC300 발판삼아 해외시장 공략 박차"
  • 차기철 대표 "WC300 발판삼아 해외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월드클래스300(WC300)에 선정돼 정말 기쁩니다. 아직은 부족한 게 많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WC300 선정을 발판삼아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겠습니다.”차기철(59·사진) 인바디(041830) 대표는 지난 10일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WC300 기업으로 선정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WC300 기업으로 선정된 인바디는 앞으로 3~5년 동안 연구·개발(R&D)분야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OTRA의 해외 마케팅 지원과 20개의 정부 유관기관들의 자금 지원 혜택도 받게 된다.사진=인바디지난 1996년 설립한 인바디는 세계 최초로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한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40.8%, 98.1%가 늘어났다.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수출로 거뒀다. 특히 병원이나 헬스클럽뿐만 아니라 MLB(프로야구)나 NBA(프로농구) 등 미국 프로 스포츠구단의 절반 가량이 인바디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손목에 착용해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인바디밴드’를 출시해 동남아와 미국 등 9개국에 판매해 약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기업이 성장하면서 최근에는 증설에 나섰다.연면적 6026㎡(약 1823평)에 이르는 1차 증축 공사는 지난해 10월말 완공했다. 2차 증설은 기존 공장을 철거한 후 10월 완공 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1·2차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인바디는 연간 약 5만대의 체성분 분석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는 현재보다 약 5배 늘어난 수치로 세계 최대 규모의 체성분 분석기 생산능력이라고 그는 전했다.차 대표는 WC300 선정 이유에 대해 “체성분 분석기를 대중화하고 전문 의료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며 “국내에서는 취약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WC300 사업의 지원을 통해 핵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바디는 현재 체수분 측정기와 가정용 혈압분석기를 개발 중이다. 차 대표는 “체수분 측정기는 림프종 등의 병을 검사하는 기본적인 장비”라며 “인바디에서 개발 중인 체수분 측정기는 기존보다 훨씬 편한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혈압분석기는 고혈압이나 기타 질병으로 고생하는 가정에서 쉽게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유럽·남미·동남아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체성분 분석기 시장의 확대를 고려해 지역별 거점 사무실이나 영업소를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차 대표는 세계최고의 제품은 우연이 아닌 ‘무수한 땀방울’의 결과라고 말했다. 인바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히든챔피언에 선정됐다. 2012년에는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했다.설립 20주년을 맞은 인바디는 올해 새로운 엠블럼을 선보였다.차 대표는 “20년 동안 연평균 20% 이상 매출성장을 이룬 비결은 바로 기술력”이라며 “이번 엠블럼은 향후 200년을 바라보는 장인기업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전부가 연구직이라는 자부심을 가질만큼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16.06.13 I 채상우 기자
  •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선전 속 자회사 손실폭 축소-현대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현대증권(003450)은 7일 삼양홀딩스(000070)에 대해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의 수익성 개선폭이 크고 다른 자회사들도 적자폭이 축소돼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양바이오팜은 항암제의 국내 병원 마케팅 강화와 동남아 수출 증가로 올해 매출 71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회사 배당금을 포함해 순이익은 150억원이 예상되며 미국에서 항암제 제넥셀 임상이 진행 중이라 이에 대한 옵션가치도 가산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전 연구원은 “1분기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0원을 기록한 삼양패키징은 2분과 3분기에 전체 영업이익의 90%가 달성된다”며 “페트병 수요 증가로 2분기에 15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전 연구원은 “삼양사와 삼양바이오팜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들이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올해 65%의 영업이익 성장에 지난 3년 간의 구조조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수익구조로 전환돼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솔테크닉스, 삼성전자 주문 폭주…실적향상 기대 'UP'-현대☞엠케이트렌드, 중국·국내사업 실적 동반 개선-현대☞현대증권, 자사주 1671만주 처분 결정
2016.06.07 I 이재호 기자
세계 바이오산업 메카 '남샌프란시스코 바이오 클러스터'를 가다
  • [르포]세계 바이오산업 메카 '남샌프란시스코 바이오 클러스터'를 가다
  • [샌프란시스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세계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명실상부한 메카는 미국이다. 그 원동력으로는 △바이오 관련 학과로 유명한 세계적 대학과 △바이오산업에 적극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바이오 기업의 연구결과를 임상시험할 수 있는 병원 등 인프라가 꼽힌다.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8㎞를 달려 남샌프란시스코 바이오 클러스터를 찾았다.입구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생명공학)의 탄생지(Birth Place of Biotechnology)’라는 입간판이 가장 먼저 방문객들을 맞는다.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제넨텍과 암젠이 탄생한 이곳은 세계 바이오산업의 태동지다.남샌프란시스코 바이오클러스터 입구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탄생지’(BirthPlace of Biotechnology)라는 입간판을 세워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박철근 기자남샌프란시스코시에 따르면 남샌프란시스코 바이오클러스터의 면적은 202만3428㎡(약 61만2087평)로 축구장 약 283개를 합한 크기다. 이곳에는 제넨텍 본사를 포함한 207개(2015년 6월 현재) 바이오 기업에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글이 세운 바이오 기업 ‘칼리코’도 이곳에 자리한다.이날은 일요일인 탓에 클러스터 내에서 근무자들을 볼 수는 없었다. 대신 남샌프란시스코시에서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 개최한 설명회가 한창이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했지만 2020년까지 3억달러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이곳에는 세계적인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의 이노베이션센터 ‘제이랩스’(JLABS)도 입주했다. 지난해 1월 입주한 제이랩스는 자체 R&D보다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니마 살리즈(Neema Saless) 제이랩스 운영담당자는 “이곳에는 120개의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R&D를 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단계를 넘어선 5개사 이곳에서 나갔고 8월까지 4개사가 추가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짐 비올라(Jim Viola·왼쪽)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센터(제이랩스) 마케팅 매니저가 제이랩스의 역할과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제이랩스는 R&D 공간과 고가의 장비 사용이 어려운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해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원심분리기나 일라이저(항체분석장비), 단백질 분석장비 등 고가의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타트업들이 R&D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흥미로운 점은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인 제너럴일렉트릭이 각종 의료기기를 무상으로 사용토록 제공하고 2년마다 새로운 기기로 교체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간접적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자사의 의료기기 마케팅을 동시에 하는 셈이다.왜 이곳이 세계 바이오산업의 성지가 됐을까.마크 아디에고(Mark Addiego) 남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곳은 바이오 관련 연구를 하는 유명 대학과 그들의 연구결과를 임상시험할 수 있는 병원, 그리고 항만과 공항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이곳은 스탠포드대와 UC샌프란시스코대 중간에 있으며 UC버클리대도 인근에 위치했다.투자환경도 매우 좋다. 이곳에 있는 24개 VC들의 투자금 가운데 약 49%가 바이오 분야로 유입된다고 그는 전했다.아디에고 시장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도 인근에 공항, MIT와 같은 높은 수준의 학교와 편리한 생활환경 등의 인프라는 비슷하다”면서도 “샌프란시스코는 R&D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남샌프란시스코시는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46만4512㎡(약 14만514평)의 추가 개발을 승인하고 개발이 진행 중이다.한국의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정책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곳은 제넨텍이라는 회사를 중심으로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클러스터가 형성된 반면 한국은 그럴만한 기업이 아직은 없어서다.마크 아디에고(Mark Addiego)남샌프란시스코(South San Francisco) 시장이 한국 취재진에게 샌프란시스코 바이오 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철근 기자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국형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을 위해서는 제넨텍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을 한국에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최근 아일랜드와 싱가포르 등 우리나라처럼 바이오산업 기반이 없었던 국가들도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유치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킨 전례를 참고해 글로벌 제약사 유치를 위한 세제혜택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업계 관계자는 “남샌프란시스코 바이오 클러스터가 제넨텍이라는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것처럼 세계의 자본이 몰릴 수 있는 글로벌 제약사 유치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시설 및 R&D센터를 유치한다면 고용창출 및 선진기술 이전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이자 남샌프란시스코 바이오 클러스터 형성의 기폭제 역할을 한 제넨텍 정문. 사진= 박철근 기자
2016.06.06 I 박철근 기자
  • [동네방네]중구, 러시아·중국 등 의료관광 유치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구가 의료관광상품을 유치하기 내달 2일~6일까지 러시아에서 의료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한다.중구 해외 유치환자수 3위인 러시아를 집중 공략하는 기회로 삼는 이번 설명회에는 차병원 서울역센터, 평강한의원, 세브란스병원 검진센터, 에이전시 등 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6월 5일에는 하바롭스크에서 러시아 본지 에이전트, 여행사, 병원 등 40여개소를 대상으로 중구 의료관광상품을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주요 의료관광상품으로는 난임,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숙박·관광·쇼핑 투어 코스를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과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과 한류 관광을 접목한 한방의료관광상품 등이다.앞서 3일에는 야쿠츠크에서 한국관광공사 주최의 한국 의료관광상품 설명회에 참석해 참가업체가 프리젠테이션으로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시장개척을 위한 상담을 벌인다. 이어 4일에는 한국관광상품전에 참여해 한복체험, 손마사지,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로 한류문화상품과 함께 러시아어로 제작된 브로셔 등으로 의료상품을 소개한다. 7월 중에는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구 차병원, 명동서울밝은안과, 아이유의원 등 의료기관 3~5개소가 참가하고 중국현지 해외국제여행사, 우신상무유한공사, 에이전시 등 약 50여명이 참여, 우리나라 의료관광 상품의 장점을 소개하고 교육·홍보하는데 중점을 둔다.이 밖에 이번 달 28일에는 동대문 라마다호텔에서 주한 몽골 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구 광희동에 위치한 중앙아시아촌과 몽골인 타운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한 몽골인을 대상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가족, 친구, 동료 등 잠재적 의료관광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리더스피부과의원, 아이유의원, 이윤수 비뇨기과의원, 라임나무 치과병원, ㈜엠디케이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의료관광 상품설명과 함께 개별 상담을 제공한다.한편 중구 관내 의료기관은 총 507개소로 이중 외국인 환자 진료 등록병원은 전체의 17%인 87개소이다. 2014년 중구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만6421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26만6501명의 6.2%, 전국이 유치한 26만6501명의 약 6.2%에 달한다. 국적별로는 중국(25.4%)이 가장 많았고, 일본(21.2%), 러시아(10.5%), 미국(7.4%) 순이었다. 진료과별로는 산부인과(19.8%), 피부과(15.6%), 한방과(15.4%) 순으로 나타났다.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명동·남산·동대문쇼핑타운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접근성이 좋아 의료한류상품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수한 관광자원과 선도적 의료기술을 접목한 의료관광 특화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5.25 I 정태선 기자
  • 세브란스.스포티즌, 운동선수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브란스병원 관절스포츠재활센터(소장 이진우)가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대표 심찬구)과 함께 운동선수들을 위한 전문적인 치료,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세브란스 관절스포츠재활센터는 최근 스포티즌과 운동선수들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및 프로그램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세브란스병원 윤도흠 병원장과 이진우 관절스포츠재활센터 소장 등을 비롯해 스포티즌의 심찬구 대표와 도근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스포티즌은 200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스포츠마케팅 회사로 프로골프대회 창설 등 스포츠산업화를 통해 국내외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 8월 벨기에 프로축구팀 투비즈를 인수한 바 있다. 골프선수 이정민, 장하나와 테니스선수 정윤성 등이 소속선수로 활동 중이다.지난해 5월 문을 연 세브란스 관절스포츠재활센터는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의 융합진료를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절 및 스포츠손상 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세브란스 관절스포츠재활센터는 운동선수들을 위한 전문적인 메디컬 체크업(건강검진)을 제공하게 된다. 체크업을 통해 건강상태를 평가해 전문적인 운동선수로서의 몸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운동 중 부상당한 선수를 위한 외과적치료와 스포츠 전문 재활치료도 제공한다.북미의 경우 스포츠 트레이닝 및 재활 프로그램 관련하여 전문 프로그램이 도입돼 70조원이 넘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를 대상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진우 소장은 “운동선수들을 위한 선수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운동선수들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스포츠 손상 관련 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심찬구 대표는 “각 종목의 특성에 맞춘 부상방지 및 운동능력 향상 등의 전문적 처방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스포츠 트레이닝 비즈니스 개발이 아닌 새로운 스포츠 스타 발굴, 국가적 스포츠 경쟁력 및 대한민국 스포츠 저변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5.23 I 이순용 기자
강남구 "FTA 대응 중국·베트남 판로 뚫다"
  • [동네방네]강남구 "FTA 대응 중국·베트남 판로 뚫다"
  • 19일 베트남에서 중소기업 (주)로로피아니에서 다이어트 복부패치 제품을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청는 지난 17일과 19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중국 충칭(1311만 달러)과 베트남 호치민(2015만달러)에서 교역상담회를 열어 3326만 달러의 계약상담 성과를 냈다. 특히 자금력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를 위해 구청장이 직접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 화제가 됐다. 참가한 강남지역의 중소기업 14개사 중 8개사가 작년까지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수출실적이 전무한 기업으로 이번 수출계약 상담성과의 의미를 더했다. 14개사는 △프레스티지코스메틱코리아 △에프지뷰티 △홍원코스텍 △ elekorea △ 모담코리아 △ 메이준생활건강 △영숍스토리 △베리타스리서치그룹 △지비앤소울(다이어트 복부패치 업체)△로로피아니( 볼륨브러쉬) △제이웍스이엑스티 등 화장품·뷰티관련 업체와 △스카프 업체 미셸코리아 △자연여과식 정수기 생산기업 에바유나이티드 △중장비 업체 성산산업 등 이다. 아울러 강남구 보건소는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서울삼성병원, 미즈메디명원, 바노바기성형외과, JYP성형외과, JW정원성형외과, 드림성형외과, 압구정서울성형외과 등 지역 내 11개 병원과 협력해 ‘강남구 베트남 의료관광설명회’를 했다. 우수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널리 알려 외국인 환자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승원 지역경제과장은 “오는 7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류우수상품 & 서비스대전,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 아시아와 10월 홍콩 메가쇼에도 지역의 유망기업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19일 베트남 통상촉진단(주)에바유나이티드 조장환 전무가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자연연과식 정수기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관련기사 ◀☞ 강남구, 거주자 우선 주차장 사용 가능한 `잠시주차제` 도입 추진☞ 강남구, 수서동 727 임대주택 대신 '광장' 조성해야☞ 풀무원 이씨엠디, 강남구 푸드 뱅크·마켓과 나눔 자선활동☞ [동네방네]강남구, 중국 심천시 푸텐구와 우호교류체결☞ [동네방네]강남구 "영세사업자 경제회생에 팔 걷어"☞ [동네방네]강남구 "2021년까지 10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강남구 세곡동, 난개발로 중학교 1개뿐..신설해야"
2016.05.22 I 정태선 기자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 재개장
  •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 재개장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이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다.호텔신라는 지난 4월 선정된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설비 개선 등을 제공해 19일 ‘제주 돔베 막국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장한다고 밝혔다.식당 이름은 제주의 대표 향토음식인 ‘돔베고기’와 식당 주인의 고향인 강원도 대표 향토음식 ‘막국수’가 만나 두 고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식당주인의 의지를 반영했다.제주시 한경면 고산로에 위치한 ‘제주 돔베 막국수’는 김재현(46) 씨가 2012년부터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관광지 ‘수월봉’ 인근에서 정식을 판매해 온 28평 규모의 소규모 영세음식점이다.김씨는 어머니와 함께 식당 영업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밑반찬 등 음식 준비에 큰 도움을 주던 어머니가 크게 다쳐 혼자 식당 운영을 하게 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탓에 식당은 하루 10만원 이하의 저조한 매출이 지속됐고, 어머니 병원비 부담까지 과중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4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환경도 대폭 개선했다.‘맛있는 제주만들기’ 태스크포스(TF)는 지역 주민과 주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기존 메뉴를 모두 없애고 ‘전복 막국수’, ‘돔베 막국수’, ‘비빔 막국수’ 등 새로운 메뉴 세 가지를 개발했다.‘맛있는 제주만들기’ 4호점 ‘보말이야기’와 7호점 ‘밥짓는풍경’을 통합한 4&7호점 ‘보말과 풍경’도 오는 21일 재개장한다. 호텔신라는 7호점 주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영업을 지속하기 힘들어지자 때마침 가게 이전의 계획이 있었던 4호점이 7호점 주인과 협의해 두 식당을 통합하기로 결정하고 7호점 자리에 새롭게 통합점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2014년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레길 등 제주도 일주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잘잘특공대’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관련기사 ◀☞ 신라스테이, 호텔업 불황속 홀로 날았다☞ 제주신라호텔, 6월 어른 전용 수영장 오픈☞ 신라면세점 "모바일앱 다운받고 솜사탕 받아 가세요"☞ 신라스테이 울산 "황금연휴 국내 여행객을 잡아라"☞ HDC신라면세점, 3일 인터넷면세점 오픈..마케팅 강화
2016.05.19 I 김진우 기자
  • 이화의료원, 유한킴벌리와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무료배포 행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화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 ‘크리넥스· 마스크’와 함께 병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이대목동병원 로비와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과 박은애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장중현 호흡기내과 과장, 김한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유한킴벌리 김영웅 크리넥스 마스크 마케팅 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이화의료원은 내원객들에게 미세먼지나 황사를 차단할 수 있는 황사 마스크(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권고하는 보건 마스크)와 함께 미세먼지나 황사의 위험성과 등급에 따른 행동 요령, 올바른 마스크 구입 및 착용 방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며 봄철 호흡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초부터 이화의료원과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호흡기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세먼지·황사의 계절을 맞아 일반인들이 호흡기 건강을 효과적으로 챙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은 “전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낮은 공기 질로 인해 호흡기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 호흡기 건강관리 정보를 전하고자 유한킴벌리와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호흡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꼭 황사 마스크 착용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환경성과지수(EPI: 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2016’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이산화질소 등에 노출되는 정도를 종합하는 공기 질 평가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45.51점을 받아 전체 조사 대상 180개국 중 173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마다 발표되는 이번 조사에서 20여 개 평가 지표 점수를 합산한 한국의 종합 순위는 80위로, 지난 2014년보다 탄소 저감과 환경 개선 노력이 후퇴한 것으로 평가됐다.
2016.05.18 I 이순용 기자
더존비즈온, 가온소프트와모바일사업 강화 MOU
  • 더존비즈온, 가온소프트와모바일사업 강화 MOU
  • 모바일 사업 전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개발, 마케팅 등 상호 협력양사의 비즈니스 역량과 전문 기술력 접목으로사업 시너지 기대[온라인부]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SaaS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가온소프트(대표 임화섭)와기업용 모바일앱서비스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온소프트는모빌리티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용 모바일앱 개발 및기간계 시스템과의 연동, 운영환경 제공 등 기업의 모든 모빌리티 영역을통합 서비스로 제공하는 곳으로,뉴욕시 경찰국(NYPD), 미 중동부지역 병원 연합회(ProMedica), 서울메트로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17일 더존비즈온과 가온소프트가 기업용 모바일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가운데, 더존비즈온 이강수 부사장(사진 왼쪽)이 가온소프트 임화섭 대표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모바일 사업 전반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부터 개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협조관계를 이어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경영자의 요구사항과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앱 등 신개념의 다양한 모바일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업 진행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더존비즈온은 정보보호 사업을 필두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가온소프트 역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더존비즈온과 가온소프트는 17일 더존비즈온 이강수 부사장(사진 가운데 왼쪽), 가온소프트 임화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용 모바일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가온소프트임화섭 대표는 “이번 사업 협력은 양사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성공적인 협력모델로, 동 모델들을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해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존비즈온 이강수 부사장은 “가온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기술력과더존의 기업용 비즈니스 역량이 만나 기업에 특화된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 △국제정책관실 동북아정책과장 오인제 △계획예산관실 예산편성담당관 윤영모 △정책기획관실 기본정책과장 김은성 △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제도기술과장 양섭○행정자치부 ◇고위공무원 승진 △김형묵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 파견 ◇과장급 전보 △김정기 조직기획과장 △김성엽 조직진단과장○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방사선기술실용화부장 송지영 △방사선생명기초부장 박인철 △RI융합부장 이용진 △방사선기기부장 김경민(연구기획조정부장 겸직) ◇원자력병원 △임상중개연구부장 고재수 △임상연구부장 유상영 △진료지원부장 장윤환 △의료기획조정부장 윤상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정책기획부장 박선후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 △중입자대외협력부장 김근범 ◇경영기획본부 △기획부장 유호광 △행정부장 이영신 △안전관리부장 조문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구매자산팀장 김양훈 ○미래에셋증권 ◇전보 △인재개발팀장 엄호천 △해외전략팀장 공영국 ○한화투자증권 △Wholesale 본부장(전무) 김현종 ○KBS △시청자본부 경영지원센터 안전관리주간 직무대리 신호길 △감사실 기획감사부장 안희국 △감사실 콘텐츠제작감사부장 안창헌 △감사실 사업/인프라감사부장 유재복 △대외협력실 대외정책부장 박전식 △대외협력실 홍보부장 정창준 △대외협력실 국제협력부장 홍승주 △아나운서실 아나운서1부장 김성은 △아나운서실 아나운서2부장 성세정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부장 유지철 △[노사협력] 노사협력부장 윤익규 △전략기획실 미래전략기획국 전략기획부장 백성철 △전략기획실 미래전략기획국 매체전략부장 이순화 △전략기획실 미래전략기획국 인사전략부장 주성범 △전략기획실 미래전략기획국 성과평가부장 유용욱 △전략기획실 미래전략기획국[투자전략] 투자전략부장 곽상곤 △전략기획실 그룹마케팅총괄국 마케팅전략부장 고원석 △전략기획실 방송문화연구소 방송문화연구부장 이동채 △전략기획실 법무실장 김광석 △전략기획실 지역정책실장 최성안 △방송본부 편성마케팅국 편성전략부장 박현민 △방송본부 편성마케팅국 채널마케팅부장 이상훈 △방송본부 편성마케팅국 지식재산권부장 배안철 △방송본부 1TV사업국 담당[1TV제작투자](부장급) 이강주 △방송본부 1TV사업국 담당[1TV제작투자](부장급) 하원 △방송본부 1TV사업국 담당[1TV제작투자](부장급) 안세득 △방송본부 1TV사업국 담당[1TV제작투자](부장급) 윤진규 △방송본부 1TV사업국 1TV편성운영부장 권오대 △방송본부 2TV사업국 담당[2TV제작투자](부장급) 김충 △방송본부 2TV사업국 담당[2TV제작투자](부장급) 전흥렬 △방송본부 2TV사업국 담당[2TV제작투자](부장급) 권경일 △방송본부 2TV사업국 담당[2TV제작투자](부장급) 박만영 △방송본부 2TV사업국 담당[2TV제작투자](부장급) 정연수 △방송본부 2TV사업국 담당[2TV제작투자](부장급) 기민수 △방송본부 2TV사업국 2TV편성운영부장 박서현 △방송본부 라디오사업국 담당[R2제작투자](부장급) 이상호 △방송본부 라디오사업국 라디오편성운영부장 박성철 △방송본부 광고국 광고기획부장 김가순 △방송본부 광고국 광고판촉부장 정국진 △방송본부 영상제작국 총감독 심청용 △방송본부 영상제작국 총감독 정연두 △방송본부 영상제작국 총감독 오난향 △방송본부 영상제작국 총감독 박중환 △미래사업본부 성장동력실 신사업기획부장 이영풍 △미래사업본부 성장동력실 계열사사업부장 김용수 △미래사업본부 성장동력실 자산운용부장 차상열 △미래사업본부 콘텐츠사업국 콘텐츠사업부장 이태현 △미래사업본부 콘텐츠사업국 매체사업부장 정지영 △미래사업본부 콘텐츠사업국 KBS월드사업부장 직무대리 최용훈 △미래사업본부 디지털서비스국 디지털서비스개발부장 박성춘 △미래사업본부 디지털서비스국 뉴스플랫폼개발부장 선영진 △미래사업본부 디지털서비스국 아카이브사업부장 김종길 △미래사업본부 인프라투자국 인프라기획부장 염정동 △미래사업본부 인프라투자국 시스템구축부장 조광민 △미래사업본부 인프라투자국 제작시설부장 신상식 △미래사업본부 인프라투자국 인프라관리부장 정용수 △미래사업본부 미래기술연구소 연구기획부장 곽천섭 △미래사업본부 미래기술연구소 미디어연구부장 강대갑 △미래사업본부 신사옥건설준비단장(부장급) 정진화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방송] 뉴스제작1부장 김주영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방송] 뉴스제작2부장 한재호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방송] 뉴스제작3부장 직무대리 이흥철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방송] 라디오제작부장 이승환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취재] 정치외교부장 최재현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취재] 북한부장 이웅수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취재] 경제부장 박상범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취재] 사회1부장 정인석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취재] 사회2부장 박장범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취재] 문화부장 직무대리 연규선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취재] 과학·재난부장 곽우신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취재] 네트워크부장 오헌주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제] 국제부장 유석조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제] 미주지국장 전종철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제] 유럽지국장 박진현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제] 중국지국장 오세균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제] 일본지국장 윤석구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제] 중동지국장 복창현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뉴스영상] 영상취재부장 이규종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뉴스영상] 영상특집부장 박찬근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뉴스영상] 영상편집부장 석종철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경인방송센터장 이정록 △보도본부 스포츠국 스포츠기획부장 박종복 △보도본부 보도기획부장 이재호 △제작본부 TV프로덕션2 프로덕션2시사데스크부장 김성진 △제작본부 TV프로덕션3 프로덕션3시사데스크부장 김정균 △제작본부 TV프로덕션4담당(부장급) 장성주 △제작본부 TV프로덕션5담당(부장급) 박복용 △제작본부 TV프로덕션7담당(부장급) 김영도 △제작본부 TV프로덕션8담당(부장급) 한경천 △제작본부 TV프로덕션9담당(부장급) 김호상 △제작본부 라디오센터 R프로덕션2담당(부장급) 김우석 △제작본부 라디오센터 R프로덕션3담당(부장급) 안종호 △제작본부 라디오센터 R한민족프로덕션담당(부장급) 이제원 △제작본부 라디오센터 R국제방송프로덕션담당(부장급) 송주미 △드라마사업부 드라마프로덕션1담당(부장급) 최지영 △드라마사업부 드라마프로덕션2담당(부장급) 이건준 △드라마사업부 드라마프로덕션3담당(부장급) 배경수 △드라마사업부 드라마프로덕션4담당(부장급) 강병택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시설국 송신기획부장 이완식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시설국 송신시설부장 박성규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운영국 네트워크운영부장 오성언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운영국 수신기술운영부장 직무대리 김성하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운영국 소래송신소장 양창근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운영국 관악산송신소장 민성기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운영국 김제송신소장 배경진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운영국 당진송신소장 안중환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운영국 화성송신소장 조문현 △제작기술본부 TV기술국 총감독 정병기 △제작기술본부 TV기술국 총감독 문용석 △제작기술본부 TV기술국 총감독 장형준 △제작기술본부 TV기술국 총감독 박종인 △제작기술본부 TV기술국 콘텐츠특수영상부장 김무연 △제작기술본부 보도기술국 총감독 정호용 △제작기술본부 보도기술국 총감독 강영수 △제작기술본부 라디오기술국 총감독 홍성선 △제작기술본부 라디오기술국 총감독 김건우 △제작기술본부 중계기술국 총감독 김영재 △제작기술본부 중계기술국 총감독 김정화 △제작기술본부 송출국 TV송출부장 문창환 △제작기술본부 송출국 R송출부장 변철호 △제작기술본부 기술지원부장 노수진 △시청자본부 시청자국 시청자사업부장 김천규 △시청자본부 경영정보국 경영정보부장 김진권 △시청자본부 건설인프라국 건축기전부장 오봉균 △시청자본부 건설인프라국 전력운영부장 김원섭 △시청자본부 경영지원센터 재무부장 이재희 △시청자본부 경영지원센터 구매부장 조만형 △시청자본부 경영지원센터 총무부장 김기승 △시청자본부 경영지원센터 총괄지원부장 신영만 △시청자본부 경영지원센터[안전관리] 시설관리부장 오성일 ○시사IN △편집국장 고제규 ○광주 매일신문 △경영사업본부 부국장 박연오 △사회부장 겸 지역사회부장 오성수 △경제부장 박은성
2016.05.16 I 김기덕 기자
퍼팅 연습기를 디지털로, 박용길 디엠비에이치 대표
  • 퍼팅 연습기를 디지털로, 박용길 디엠비에이치 대표
  • [부천=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직 디지털 퍼팅연습기 시장은 걸음마 단계죠.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디지털 퍼팅연습기 ‘인버디’를 만드는 박용길(52·사진) 디엠비에이치 대표의 이력은 독특하다. KAIST 박사 출신인 그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기능올림픽 모바일로보틱스 부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로봇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그를 한 대학교수가 눈여겨보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추천해 국가대표 감독까지 연이 닿은 것이다.인버디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퍼팅 거리 표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2m 남짓 되는 매트에 퍼팅하면 최고 20m까지 퍼팅 거리를 환산하고 분석해 기기에 표시된다. 퍼팅을 할 때마다 공의 각도도 표시할 수 있다. 지난달 출시한 ‘인버디스마트’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퍼팅연습한 자료를 스마트폰에 저장·관리할 수 있다.디엠비에이치는 인버디 외에도 공업고등학교에서 실습용으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 키트’를 납품하고 있다. 30세에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993년 대우전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익숙한 단어지만 1990년대 초반에는 생소했던 지능형 빌딩 시스템, 통합 보안 시스템 등 연구를 진행했다.지난 1997년 그는 평소 알던 선배의 권유로 체성분분석기로 유명한 인바디(041830)(당시 바이오스페이스) 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 대표는 “외환위기로 모두 힘들 때였지만 병원에 납품하던 인바디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40세에는 독립을 꿈꿨던 그는 지난 2003년 현재 공동 대표로 있는 부인과 함께 디엠비에이치를 설립했다. 박 대표는 2000년 중반까진 자체 제품개발보단 각종 기술개발 용역을 맡으며 회사를 꾸렸다.그를 퍼팅연습기 시장에 이끈 건 우연한 기회였다. 2005년 한 지인이 박 대표에게 골프 센서 제작을 의뢰했다.스크린골프장이 태동하던 시기였던 당시 박 대표는 센서 기술 연구에 들어간다. 기술적으로는 성과를 냈지만 해당 기술을 응용한 회사는 사업에 성공하지 못했다. 스크린골프 1위 기업인 골프존(215000)이 적극적인 사업확장 등을 통해 관련 큰 인기를 끌면서 박 대표의 골프 연구 제1막은 막을 내린다.2011년 박 대표는 사업 자본이 많이 필요한 스크린골프장 관련 연구보단 큰 자본이 들지 않는 퍼팅 연습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렇게 인버디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퍼팅연습기가 세상에 나왔지만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그는 “회사 규모가 작아 예상치 못했던 오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전형적인 공학도인 연유로 기술 개발에만 신경쓰고 마케팅과 영업분야에는 경영 마인드가 부족했다”고 회고했다.인버디가 출시된 지 1년 후부터 유통업자들이 찾아왔다. 이 때부터 인버디 판매량도 조금씩 늘었다.박 대표는 2014년 마케팅의 중요성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는 “유통 마진을 없애 가격을 낮추고 오픈마켓에 직접 제품을 올리는 등 홍보를 시작하자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지원을 받아 라디오 광고도 하고 있다.그는 “전 세계에서 디지털 퍼팅연습기를 만드는 회사는 거의 없다”며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디엠비에이치의 지난해 매출액은 7억원. 아직은 인버디보다 산업용 로봇 키트 ‘글로봇’의 매출 비중이 더 높다. 올해는 10억원의 매출이 목표다. 박 대표는 “디지털퍼팅연습기 시장은 한국이나 일본처럼 아파트가 많은 국가가 유리하다”며 “향후 일본 시장에도 수출을 계획 중”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16.05.13 I 박철근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석철(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원장, 명지대 석좌교수)씨 별세(73세), 김석동(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 전 금융위원장)씨 형님상, 김영재(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실장)·국희·혜원·영나씨 부친상, 박창근(강원대 도시건축공학부 교수)·노영진(영진본 정형외과 원장)·육종윤(KT 차장)씨 빙부상, 김영화씨 시부상=12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분향실 1호, 발인 15일 오전 7시, 02-2072-2091△임숙희씨 별세, 김진우(서수원우체국 집배국 5팀장) 상은(대신증권 금융주치의마케팅부 대리)씨 모친상=11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 14일 오전 7시, 031-219-6654△백태복씨 별세, 백영미(백한의원장)씨 부친상, 김준호(사업)·서재춘(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전무)씨 장인상=12일,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53-957-4442 △김순식씨 별세, 김지한(보령제약 최고연구위원·전 합성연구소장)씨 부친상, 민명수(명인제약 상무)씨 장인상=12일, 서울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B102호, 발인 14일 오전 7시, 02-857-0444 △강태석(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씨 장인상=12일, 부산 인창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51-464-5858△신현호(뉴시스 충북취재본부장)씨 장인상=11일,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 2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 043-298-9200
2016.05.12 I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데이' 개최
  • 삼성전자,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데이' 개최
  • 진재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가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업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네트워크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물인터넷(IoT)으로 더 스마트해진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주제로 고객사과 파트너사에게 최신 기업용 통신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규 네트워크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지그비(ZigBee), 저전력 블루투스 등을 탑재한 ‘IoT 무선랜 AP(Access Point)’를 중소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업해 쇼핑몰 위치 기반 광고, 대학 강의 출결 관리, 병원 건물 조명 제어 등에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무선랜 AP인 ‘802.11ac Wave 2 AP’와 IP 교환기(IP-PBX) ‘SCM 콤팩트’ 등 다양한 신제품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다. ‘802.11ac Wave 2 AP’는 여러 대의 고사양 단말이 접속하거나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빈번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통신 속도를 제공한다. 고출력 설계와 최신의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802.11ac Wave 2 AP’는 무선랜 보안(WIPS) 모듈이 탑재된 모델(WEA504i)과 일반형 제품(WEA514i)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이와 함께 500인 이하의 중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IP 교환기(IP-PBX)인 ‘SCM 콤팩트’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SCM 콤팩트’는 녹취, 음성 사서함, 무인자동교환 등 주요 서비스를 탑재했고 보안을 강화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업고객을 위한 네트워크 제품과 솔루션을 신한생명, 현대해상, 신라스테이, 서울신학대학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한국 수자원공사, 경기도 고양시 관내 주민센터와 호수공원 등에 공급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진재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무선랜 AP는 기업 시장에서 IoT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러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IoT 기술이 접목된 네트워크 솔루션을 기업 시장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데이’는 13일 광주, 18일 대전, 19일 대구, 24일 부산 등 에서도 열릴 예정이다.삼성전자 모델이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데이’에서 ‘IoT 무선랜 AP‘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유럽산 가전제품 ‘명품’ 마케팅..국내 틈새시장 공략☞코스피, 상승 출발 뒤 보합권 등락…해태제과 강세☞삼성전자, 용량·속도·안정성 높인 256GB 마이크로SD카드 출시
2016.05.11 I 이진철 기자
  • 경제5단체 "경제외교 성과확산 위해 후속 수출지원 체제 확충해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제계가 올해 상반기 멕시코와 이란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성과를 확인하고 성과확산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경제계는 경제외교 건의사항으로 미개척지역 및 과거 정상이 방문하지 않은 국가의 순방 확대를 제안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플랫폼인 1대 1 상담회 개최 확대를 요청했다.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1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삼성전자, CJ대한통운, 한화 등 이란·멕시코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유관기관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계약서는 물론 양해각서(MOU) 한 장 쉽게 써지지 않는 곳, 총성 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시장”이라며 “그 뒤에 숨어있는 기업인들은 밤새 일하고, 새우잠을 자고, 집 떠나 호텔 전전하며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런 때 국가가 나서 상대국 정상과 비즈니스 물꼬를 틔우는 것은 기업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이러한 파급효과를 인식해 앞으로도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경제계는 경제외교 성과 극대화를 위한 후속조치와 관련해 지원 활성화를 건의했다. 상무관, 무역관이 없거나 인력부족 등으로 우리 기업진출 애로가 큰 전략시장에 대한 해외 수출지원 체제를 확충하고 정상외교시 체결한 프로젝트 MOU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경제계는 경제외교를 통해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신산업 등 새롭게 마련된 신시장에 집중하고, 한류문화를 확산시키면서 화장품, 식품, 문화 콘텐츠 등 한류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대·중소기업 공동 해외시장 개척 등 성과 확대에 나서고 해외전문 전시회와 코트라(kotra) 지사화 사업참여 확대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이 경제5단체와 순방 경제사절단을 대표해 이란과 멕시코 경제사절단의 비즈니스 협력 및 1대 1 상담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상반기 사절단을 통해 경제협력 및 수출계약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소개도 있었다.보건·의료 분야 대표로 발표한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이란은 인구 만 명당 의사수가 5.96명, 병상수는 19.6개로 한국과(22개, 110개) 비교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병원건설 MOU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이란시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은 결과 현지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며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 참가로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그동안 쉽지 않았던 MOU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김정주 뮈사 대표는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로 이태리 등 유럽디자인 제품이 선점한 이란시장에 한류와 우수 디자인을 무기로 20만 달러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얼리 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코트라 김재홍 사장의 사회로 경제외교 참가 기업들의 토론 및 건의 시간을 마련해 경제외교 사절단의 한층 더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학권 재영솔루텍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현지기업에게 신뢰감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은 참가 국내기업과 바이어 양쪽에게 큰 신뢰감을 줄 수 있어 이번 사절단을 통해 대이란 경제제재 이후 단절된 거래관계가 복원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민은기 성광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가를 결정하고 신뢰도 있는 대형 바이어 물색에 나선 결과, 행사장에서 차도르용 원단 500만 달러 수출을 성사시키는 의외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원화결제를 활용한 이란 수출을 위해서는 이란내에서 수입쿼터를 받을 수 있는 대형 바이어 발굴이 필수적”이라며 “향후에도 경제사절단 상담회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만나기 힘든 바이어들과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승은 아이리시스 대표는 “멕시코 상담회에서 소규모 수출 실적을 거두면서 경제사절단의 1대 1 상담회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게 강력한 수출플랫폼임을 인식했다”면서 “이란 사절단에서도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체결했는데 앞으로도 정상순방시 1대 1 상담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들의 약점인 마케팅 부분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5.11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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