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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비즈니스용 5G 확대 위해 통합된 표준 필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멩보 카이(Cai Mengbo) 화웨이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화웨이가 지난 24일 중국 선전에서 온라인 행사인 ‘5G+, Better World Summit(5G+,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서밋)’을 개최하고 비즈니스용 5G가 확대되려면 표준의 통합과 성공 사례의 공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통신사, 애널리스트, 업계 파트너 등이 참여해 5G 애플리케이션을 혁신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5G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통해 산업 효율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항만, 농업, 헬스케어, 철강 등의 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멩보 카이(Cai Mengbo) 화웨이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조연설을 통해 5G 잠재력을 끌어내고 비즈니스용 5G를 확고히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5G 개발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며 “80개 이상의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된 가운데, 더 많은 가치 창출을 위해 5G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결정을 짓는 것이 업계의 주된 관심 사항”이라고 말했다.이어 ”비즈니스용 5G는 브랜딩 개념에 가까워 보다 확실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비즈니스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술, 생태계, 표준, 비즈니스 모델 등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 준비, 성숙한 생태계,표준의 통합, 상용화 사례 공유를 강조했다. 한편, 후 멍키앙 차이나 모바일 그룹 중국 저장성 닝보시 지국장, 토마스 안켄 스위스 연방 경제, 교육 및 연구부 (EAER) 디지털 프로덕션 책임자, 궈 리홍 후난 발린 샹탄 철강 엔지니어링 장비부 부사장, 디미트리스 매브라키스 ABI 리서치 연구소장, 자오 자이 인터넷 의료 시스템 및 응용 관련 국가 엔지니어링 연구소장 겸 중국 정저우대 제1부속병원 박사과정 지도교수 등 5G 분야 전문가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 [젊은 CEO 뛴다]박경득 케어랩스 대표 “헬스·뷰티 유니콘으로 키울 것”
- [이데일리 박태진 유준하 기자] “사용자가 편리하게 병원정보를 검색하며 개인의 건강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 수 있는 국민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향후 O2O(Online to Offline) 사업 분야 중에서도 마지막 개척지로 알려진 의료 분야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는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국민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향후 O2O(Online to Offline) 의료 분야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케어랩스)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회사 집무실에서 만난 박경득(36·사진) 케어랩스(263700) 대표는 향후 경영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마케팅회사 수장서 헬스케어 플랫폼 대표로박 대표는 지난 2012년 만 28세의 나이로 현재 디지털마케팅 사업부의 전신인 ‘바이브알씨’라는 법인으로 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에 헬스케어플랫폼인 ‘굿닥’과 뷰피케어플랫폼 ‘바비톡’, 헬스케어솔루션 사업부를 합병해 지금의 케어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 3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는 이후 20~30대 젊은 층 대상의 소셜네트워크 사업부문에 ‘비앤케이랩’이라는 소캐팅앱을 추가했고, 지난해에는 의료분야 전문 온라인 리크루팅(구인구직) 서비스인 ‘메디잡’을 추가했다. 케어랩스는 크게 굿닥, 바비톡과 메디잡이 포함된 △헬스·뷰티플랫폼 사업부 △디지털마케팅 사업부 △헬스케어솔루션 사업부를 운영하는 회사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사업자가 직접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와 이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활발하게 거래하도록 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수익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케어랩스가 주력하는 사업부문은 헬스·뷰티플랫폼 사업에서도 굿닥과 바비톡이다. 특히 굿닥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마스크 스캐너 기능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온라인(웹·앱) 굿닥 이용자수는 코로나19 사태전인 1월에는 55만1696명이었으나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후인 3월에는 286만467명으로 5배 넘게 급증했다. 박 대표는 “굿닥의 경우 설립 초기에는 의사 검색 서비스로 시작했다”며 “하지만 당시 잘 안되다 보니 지금과 같은 병원 O2O서비스로 전환해 병원·약국 검색부터 병의원 접수, 예약,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오프라인 병·의원(대형병원 제외)에 온라인과 연계된 접수 태블릿을 2000개 정도 설치한 상태”라면서 “올해 4000개까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굿닥의 물적분할을 준비 중이다.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100% 자회사로 두는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박 대표와 현재 임진석 굿닥사업부문 최고운영책임자(CPO)가 굿닥의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임 CPO는 굿닥이 케어랩스에 인수되기 전 대표였다.굿닥 사업부는 전 임직원 200여명 중 60명이 근무하고 있다. 향후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병원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병원 원스톱 서비스는 병원 검색에서 접수·결제·처방·보험청구까지 굿닥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박 대표는 “물적분할될 굿닥은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외부 기관과의 사업 제휴, 기술 협력, 투자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또 원격진료나 의약품배송 등에 규제가 완화되고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면 빠르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둘 생각”이라고 했다.케어랩스는 굿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해 온 정부의 대응 지침에 발맞춘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로 올해 33회째 열린 ‘정보 문화의 달’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지난 22일 수상했다.◇ 캐시카우 바비톡 사업 확대 케이랩스의 캐시카우(주 수익원)는 바비톡이다. 큰 카테고리로 보면 디지털마케팅 부문 매출이 최근 매출의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세부적으로는 헬스·뷰티플랫폼 사업부의 양대 축 중 바비톡은 20%, 굿닥은 10% 내외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을 때에도 매출 기여도는 바비톡이 높았다. 회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8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비톡은 지난 5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30만명으로 국내 최다 유저를 보유, 매월 약 6만건의 콘텐츠를 생성하며 이벤트 마케팅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다. 박 대표는 “바비톡은 20~30대 여성 이용자가 많은데 병원에 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검색이나 후기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보니 광고 매출은 굿닥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바비톡은 앞으로 국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19가 완화되는 대로 올해 안에 동남아 진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만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1983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최고경영자(CEO)에 속하는 박 대표가 지닌 경영철학은 ‘직원들이 재미있게 일 할 수 있는 회사 만들기’다. 여기에는 금전적 보상은 물론, 조직문화 및 업무환경, 동료도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채용을 줄이는 일반 회사들과 달리 케어랩스는 실적 증가를 기반으로 지금도 직원을 꾸준히 채용중이다. 그의 올해 경영 목표는 매출 20% 이상의 성장 달성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이런 추세를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굿닥 분할을 기점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병원 원스톱 서비스의 투자 및 확대, 뷰티 플랫폼의 해외진출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이준코스메틱, 진이어스와 화장품 사업 MOU 체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이 병원경영지원회사인 진이어스와 화장품 뷰티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김민경 진이어스 대표이사(왼쪽), 고재영 제이준코스메틱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제이준코스메틱]화장품 제조 및 유통판매업체인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진이어스는 ‘예쁨주의 쁨클리닉’의 사업주관사로 ‘예쁨주의쁨의원’, ‘예쁨주의상상의원’, ‘클라앤비피부과의원’, ‘티유치과’ 등 다수 네트워크 병원(다른 지역에서 같은 이름을 쓰고 주요 진료기술, 마케팅 등을 공유하는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회사는 보유한 화장품 개발 노하우를 활용한 더마화장품(피부과학을 뜻하는 Dermatology와 화장품의 합성어) 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판매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진이어스가 주관하는 쁨클리닉의 피부 시술 후 관리를 위한 화장품 제품라인 개발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피부과 시술 후 사용하는 저자극 더마 스킨케어 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할 것”이라면서 “클렌저, 크림, 자외선차단제, BB크림, 마스크로 구성돼 피부진정, 미백 주름 개선 등 피부 고민에 따른 점진적 개선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과 제약을 의미하는 파마슈티컬의 합성어) 시장은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준이 쁨 네트워크와 손을 잡으면서 국내외 네트워크망 강화를 통한 수출확대·홍보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활발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고성장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쁨 클리닉의 중국 상해 진출에도 전략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제이준은 중국 현지 법인이 있는 만큼 중국 시장 진출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공유하고 보유 중인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확대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한미사이언스, 코로나19 경구용 백신 개발 선언
- 한미약품의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모습. 한미사이언스 제공[이데일리 류성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확보하고 있는 특허 플랫폼 기술인 ‘오라스커버리(Orascovery)’을 활용,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판데믹이라는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한미는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치료 모델을 융합하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전임상 실험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구체적인 백신 개발 로드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고의 신약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한미약품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면서 제약업계의 관심을 끈다. 특히 한미약품이 추진하는 경구용 코로나19 백신개발이 성공하면 기존 주사제 백신에 비해 사용 편의성 면에서 뛰어나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한미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내세운 오라스커버리 특허기술은 항암제등 주사제로 인체에 투입하는 각종 약물을 경구용으로 변경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오라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항암신약 오락솔을 미국 바이오 기업 아테넥스 사에 기술이전한바 있다.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탁월한 치료효과가 입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한미약품(128940) 그룹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6대 비전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사이버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바이오 및 그린 바이오 등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가 밝힌 6대 비전에는 사이버 교육(Cyber Education), 디지털 바이오(Digital Bio), 오럴 바이오(Oral Bio), 시티 바이오(City Bio), 그린 바이오(Green Bio), 마린 바이오(Marine Bio)등이 포함됐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특히 6대 비전에는 혁신 과학의 현실화 위한 구체적 실행의 성과를 제시하는 임원에게 연봉 100% 인상 및 직급 부여를 통해 기존 호봉제 성격의 인사제도를 혁신적으로 파괴하겠다는 약속이 담겨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약품 그룹의 거시적 목표와 변화, 의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사이버 교육,K-Bio, K-Med 전문대학원 설립, 외국인 전문가 5000여명 유치한미사이언스는 글로벌 바이오 및의료 선두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산학 협력 아카데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지난 2017년 이탈리아 로마의 카톨릭 의대, 제멜리 종합병원과 한국-이탈리아의 공공의료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저출산, 신생아 건강, 산후 관리 문제등을 연구하고 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과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재고를 위해 전문 인력 육성 등에 힘을 합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참여한 주체들은 신약 개발 및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인적 교류, 공동 연구 및 기술 정보 교환,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이용, 정부 및 외부 연구사업 공동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속적 오프라인 교육기관 설립과 온라인 세미나, 강의 등을 융합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 메디칼 산-학 메카를 목표로 하고 있다.한미사이언스는 연구 개발 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4차 의료산업혁명의 촉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첨단 기술을 통한 팔탄 스마트 플랜트를 가동하고, 지난 20년 간 한미의 전자 유통 망 관리 시스템과 무인 처방 시스템, 병원정보시스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혁신 의료 인프라 시스템을 선도한다는 포부다.중장기적으로 이들 국내외 협력기관들과 공동으로 K바이오, K메디칼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외국인 전문가들을 5000여명을 유치해 한국을 세계적 제약·바이오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경구용 바이오 신약 사업 주도한미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경구용 바이오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400 개 이상 경구용 의약품을 개발한 한미는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건 의·약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있다고 자부한다. 컨설팅업체인 CMI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구 바이오 시장은 2018년 8억 3430만 달러(약 1조원)에서 2026년 80억 875만 달러(약 9조 5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32.8% 가량 성장 할 전망이다. 특히 한미가 보유한 공장중 팔탄 스마트 공장은 연간 60 억정, 90% 무인 공정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이다. 특허 플랫폼 기술인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된 항암제 오락솔은 지난 2011년 미국 바이오 제약 기업인 아테넥스 사에 기술이전했는데,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미는 코비드 19 치료제로서 차세대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담은 경구 (비주사제)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식물 생명공학 기술 적용,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외연 확장한미는 국내 식물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바이오앱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린 백신’이라고도 불리는 식물 기반 바이오 제품의 국내외 시장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해나간다는 구상도 피력했다. 특히 양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그린 백신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해 손을 맞잡을 예정이다.한미사이언스는 또 중국 농업 과학원 류더후 교수팀과 대사 질환 관련 신약 후보 물질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그린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착수했다. 한미사이언스와 중국농업과학원은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실험에 필요한 전임상 연구를 공동 완료하고 임상 과정에서도 북경한미 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이밖에 한미사이언스는 경상북도, 포항시, 대구 경북 경제 자유 구역청과 15일 포항융합기술 산업지구 내 교육, 연구개발(R&D), 제조 시설 등을 포함한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사업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스마트 시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보안 따라잡기]“언택트 시대 보안 대비는 철저히”…무료 마케팅 나선 IT업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보안기술도 화두로 떠오르면서 IT업체들이 보안 솔루션을 무료로 배포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잠재고객 발굴과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사이버보안 위협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SK인포섹·인섹시큐리티, 보안서비스 무료 배포…“잠재고객 발굴”13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인포섹은 보안관제와 취약점 진단 서비스 무료 제공 이벤트를 시작했다. SK인포섹의 시큐디움 센터에서 기업의 다양한 보안 장비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사이버 위협으로 의심되는 이상징후들을 분석·처리하는 보안관제 이벤트에 선정된 기업은 3개월 간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취약점 진단 이벤트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시스템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네트워크 서버 등에 대한 취약점 진단을 제공한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재택근무가 본격화되면서 기업을 노린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재택근무 환경에서는 회사 내부에 비해 보안체계가 허술한 것을 틈타 사용자 계정을 탈취해 기업의 주요 시스템에 침투하기 위한 시도가 빈번하게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SK인포섹의 보안관제센터 시큐디움 센터에서 올 1분기에 탐지한 사이버공격 건수도 총 17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지란지교시큐리티의에 따르면 1분기 총 10억9510만건의 스팸메일 중 특정 타겟을 노린 피싱메일은 36% 늘어난 2억3176만건을 기록했다. 이재우 SK인포섹 플랫폼사업그룹장은 “언택트 환경이 늘면서 보안 취약 요소도 많아지고, 관련 공격도 증가하는 등 보안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인섹시큐리티는 글로벌 보안위협 인텔리전스 정보 제공기업인 레코디드 퓨처의 웹 브라우저 보안 취약점 관리솔루션 `엑스프레스(Express)`를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엑스프레스는 웹 브라우저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플러그인으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방문한 웹 페이지에 있는 보안 취약점 관리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코디드 퓨처의 `위협 인텔리전스 머신`을 통해 수집한 전 세계의 외부 소스로부터 신·변종 악성코드, 제로데이 취약점, 의심스러운 IP와 도메인 등의 위협 데이터를 자동 분석한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라는 설명이다.◇글로벌 기업들도 무료 마케팅으로 韓 보안시장 공략 박차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무료 솔루션 배포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들어 의료 기관·기업의 사이버 보안을 무료로 지원하는 `MS 헬스케어 어카운트가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손상을 알리고 의료기관 맞춤형 모범 보안사례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병원·요양시설·클리닉·임상실험실 등 모든 의료 서비스 기관과 인권·인도주의 단체에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MS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29개국에 헬스케어 어카운트가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법규 검토를 거쳐 적용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포티넷코리아는 자기주도형 고급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큐어 SD-WAN, 공용 클라우드 보안, 보안 액세스 등의 주제를 다루는 24개의 고급 보안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포티넷 파트너업체에만 무료로 제공됐으나, 일반인으로 범위를 넓혀 관심있는 사용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포티넷 공식 네트워크 시큐리티 엑스퍼트(NSE)인스티튜트의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어 무료 교육을 통해 자연스레 포티넷의 솔루션들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원격근무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서비스 시장과 더불어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무료로 제공한 서비스를 체험했던 기업들이 조만간 `고객`으로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네오팜, 병원화장품라인 성장세 긍정적-상상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상상인증권은 8일 네오팜(092730)에 대해 병원화장품라인이 더마화장품(피부과학을 뜻하는 Dermatology와 화장품의 합성어)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더마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네오팜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92억9400만원,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0.5%씩 감소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더마화장품의 국내시장은 연 15%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네오팜은 이러한 화장품 시장 트랜드에 맞게 국제 특허 피부장벽 기술인 MLE를 기반으로 더마화장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이 회사의 화장품 브랜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화장품라인으로 아토팜, 리얼베리어, 제로이드, 더마비가 있고 병원화장품라인에는 제로이드MD가 있다. 하 연구원은 “제로이드MD는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데 병원 화장품 시장의 특성은 진입 장벽이 높아 소수 업체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낮고 판매단가는 높아 마진율이 크다”며 “더마화장품 시장의 특성상 브랜드 신뢰도가 형성되면 재구매율이 높고 성장률 또한 꾸준한데 제로이드 브랜드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실제로 네오팜의 제로이드 브랜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약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제로이드MD의 납품 병원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면서 “지난 2018년 1분기에서 1300개이던 납품 병원수가 지난해 4분기에는 2200개로 늘었고 올해 4월 말에는 2600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네오팜이 진출 가능한 병원의 수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총 3500개다”면서 “분기마다 200~300곳의 병원에 진출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초까지 대부분의 병원에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더마화장품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중국의 더마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연간 20%이며 내년에는 약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의 지난해 수출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47% 성장률을 보였는데 중국향 수출 성장률만 떼어놓고 보면 117%에 달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상상인증권이 예상한 네오팜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892억원, 2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 15.2%씩 증가한 수치다.
- 건들지마. 내가 최초야!‥불 붙은 보험사 특허전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이 신상품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사들의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2001년 말 도입된 제도로, 권리를 인정받으면 최소 3개월에서 최장 12개월까지 독점적으로 상품을 팔 수 있다. KB손보·삼성·신한생명 등 줄줄이 특허 신청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6일 손해보험협회에 ‘갑상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와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해당 특약은 지난달 초 출시한 암보험 ‘무배당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에서 가입 가능하다. 손보협회는 오는 15일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이 갑상선 및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사진=KB손해보험 제공)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이란 질병의 진단을 위해 생체에서 세포 혹은 조직의 일부를 바늘을 이용해 추출하는 검사다. 통상적으로 초음파 등 영상의학 검사, 혈액검사, 신체검사 등을 통해 질병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 진행한다. 그간 갑상선이나 전립선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만 보험에서 진단비가 지급돼 왔다면, KB손해보험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의 경우 암 진단 전 의심소견으로 검사를 진행할 때도 보장을 해주는 것이다. 진단비는 연간 1회 지급된다.KB손해보험은 관련 특약 개발을 위해 총 2년여의 시간을 소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외 상품 및 대학병원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한 관련 시장조사에 약 8개월, 특히 위험률 개발과 요율 검증 등에는 약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KB손해보험은 해당 특약이 보험의 보장영역을 질병의 진단 전(前)까지 확대해 암보험 시장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도 지난달 21일과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삼성생명은 어린이보험인 ‘우리아이올바른성장보험’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학교폭력피해보장특약K(무배당)’에 대해 독점적 판매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 특약은 학교폭력을 통해 입은 신체상해는 물론 정신적 상해까지 보장한다는 게 특징이다. 피보험자가 학교폭력 피해자고, 해당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교폭력피해치료’를 결정하면 50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특약은 보험업계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치료에 대해 직접 보장한다”면서 “공교육 체계 내 교육통계를 활용해 학년별, 성별 등 합리적인 위험률을 산출할 수 있다는 점 등 진보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신한생명이 종신보험에 선택할 수 있는 ‘건강나이보험료적용 특약’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건강나이보험료적용 특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나이를 산출해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그간 건강나이에 따른 보험료 할인이 있었지만, 사망 보장을 담보하는 보험에서의 적용은 없었다”며 “종신보험에 첫 적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각 보험사 상품개발팀 아이디어 싸움 치열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이 늘고 있는 건 시장선점 효과 때문이다. 자체개발한 보험상품의 위험률,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고객을 확보하고, ‘업계 최초’ 타이틀을 통해 홍보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DB손해보험은 지난달 운전자보험 선택 특약인 ’교통사고 관련 6주 미만 상해 보상 특약‘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고, 운전자보험 판매 수치가 크게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DB손보는 지난 4월 운전자보험 가입건수가 22만건으로 전달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보험 가입률도 하락하고 수익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독창적 상품 개발을 통해 출구를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배타적사용권을 따게 되면 자체 경쟁력도 강화되고, 영업을 할 때에도 마케팅 효과도 볼 수 있어 앞으로도 많은 곳이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타적사용권은 2015년 상품개발 사전규제권을 갖고 있던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보험상품 개발에 개입하지 않기로 하면서 활발해졌다. 배타적 사용권 부여된 상품 개수도 2015년 8건에서 2016년 15건, 2017년 33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18건으로 전년(16건) 대비 12.5% 증가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영대씨 별세, 박상우(엔케이맥스 대표이사)·진우(거산해운 대표이사)씨 부친상, 민정아·이현복씨 시부상=31일 오후 6시,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31△서순탁(전 한국가스공사 기획본부장·전 서울냉열 사장)씨 별세, 서정욱(가이드미 마케팅본부장)·정훈씨 부친상, 김문수·변지민씨 시부상=5월31일 오후 5시47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031-787-1505△박주린(전 동아일보 기자)씨 별세, 박대엽(재미)·성엽(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경선·경원(재캐나다)씨 부친상, 하미경·조윤선(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씨 시부상=1일 0시25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02-2258-5940△홍삼선(전 LG파워콤 상무)씨 별세, 노범식씨 남편상, 홍승헌(삼성SDS)·승민(성약교회)씨 부친상=1일 오전 5시 15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3일 오전 8시 15분, 02-3410-6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