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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코어톡스’ 임상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메디톡스, ‘코어톡스’ 임상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의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재활의학 분야 대표학술지인 ‘미국 재활의학회지(APMR)’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내성 위험성을 낮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 (사진=메디톡스)‘코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중 효능에 관여하지 않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위험성을 낮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세계 최초로 제조 과정 중 사용되는 보툴리눔 배양 배지의 동물 성분을 완전 배제하고, 완제품에 사람혈청알부민(HSA)을 안정화제로 사용하지 않아 혈액유래 병원균과 전염성 미생물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도 줄였다.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전민호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임상 3상 결과다. 국내 7개 기관에서 뇌졸중 후 상지 근육경직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코어톡스’와 ‘보톡스(엘러간, 미국)’를 두 그룹으로 나눠 투여한 후 12주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임상 결과, 투여 후 4주 시점에서 손목굴근의 국소 근육 경직 정도(MAS)는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감소,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주 간 평가한 손목굴근, 팔꿈치굴근, 수지굴근 MAS 및 장애평가정도(DAS)에서도 두 군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이상반응 발생률 또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의약품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메디톡스 관계자는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꼴로 흔하게 나타나는 ‘뇌졸중 후 상지 근육경직’은 환자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신경학적·기능적 회복에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경직된 상지 근육 부위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투여하면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 증상이 완화되고 재활치료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약 6~7조원 규모의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 중 치료 관련 시장은 50% 이상이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고용량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6개월마다 투여 받는 환자들에게 내성 위험성을 낮춘 코어톡스가 최적의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메디톡스는 국내 치료 시장 공략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 데이터를 꾸준히 선보이는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0.06.30 I 박일경 기자
화웨이 “비즈니스용 5G 확대 위해 통합된 표준 필요”
  • 화웨이 “비즈니스용 5G 확대 위해 통합된 표준 필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멩보 카이(Cai Mengbo) 화웨이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화웨이가 지난 24일 중국 선전에서 온라인 행사인 ‘5G+, Better World Summit(5G+,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서밋)’을 개최하고 비즈니스용 5G가 확대되려면 표준의 통합과 성공 사례의 공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통신사, 애널리스트, 업계 파트너 등이 참여해 5G 애플리케이션을 혁신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5G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통해 산업 효율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항만, 농업, 헬스케어, 철강 등의 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멩보 카이(Cai Mengbo) 화웨이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조연설을 통해 5G 잠재력을 끌어내고 비즈니스용 5G를 확고히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5G 개발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며 “80개 이상의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된 가운데, 더 많은 가치 창출을 위해 5G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결정을 짓는 것이 업계의 주된 관심 사항”이라고 말했다.이어 ”비즈니스용 5G는 브랜딩 개념에 가까워 보다 확실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비즈니스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술, 생태계, 표준, 비즈니스 모델 등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 준비, 성숙한 생태계,표준의 통합, 상용화 사례 공유를 강조했다. 한편, 후 멍키앙 차이나 모바일 그룹 중국 저장성 닝보시 지국장, 토마스 안켄 스위스 연방 경제, 교육 및 연구부 (EAER) 디지털 프로덕션 책임자, 궈 리홍 후난 발린 샹탄 철강 엔지니어링 장비부 부사장, 디미트리스 매브라키스 ABI 리서치 연구소장, 자오 자이 인터넷 의료 시스템 및 응용 관련 국가 엔지니어링 연구소장 겸 중국 정저우대 제1부속병원 박사과정 지도교수 등 5G 분야 전문가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2020.06.25 I 김현아 기자
싸이토젠, CTC 분리검출 기술력 전세계적 입증-키움
  • 싸이토젠, CTC 분리검출 기술력 전세계적 입증-키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싸이토젠(217330)에 대해 혈중암세포(CTC) 분리검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 등과 협업을 맺는 등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고밀도 미세공을 통한 CTC 분리검출로, CTC 유전자에 손상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로 분리가 가능해 암 진단의 바이오마커로 활용되는 HER2, MET, PD-L1의 발현량 확인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이 회사는 또 분리된 CTC의 DNA, RNA 변이를 분석해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싸이토젠은 지난 2018년 2월 다이찌산쿄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표적치료제 내성인 폐암 환자 선별을 위한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또 지난해 10월에는 ThermoFisher Scientific과의 CTC 항체 공동개발 협약 체결, 일본의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업체인 CMIC와의 마케팅 계약 체결 등 CTC 검출 및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CTC 진단기술을 응용한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도 확장 중이다.김 연구원은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올해 5월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암세포 표면이나 조혈세포에 있는 단백질인 PD-L1으 발현량 진단검사를 위한 국내 임상에 돌입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진단의 정확성 및 유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과 CTC 엑소좀 이중 분리 검출을 통한 췌장암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총 45억원 규모의 국책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싸이토젠은 아울러 서울대로부터 유방암 말기 환자의 골 전이 유무를 진단하는 플랫폼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올 하반기에 임상을 마무리하고 항체를 생산할 예정이다.회사가 보유한 CTC 기반 액체 생검 플랫폼은 병·의원 네트워크를 갖춘 미국의 CLIA에 공급될 계획이다. CLIA는 싸이토젠의 미국 진단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0.06.23 I 박태진 기자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 “헬스·뷰티 유니콘으로 키울 것”
  • [젊은 CEO 뛴다]박경득 케어랩스 대표 “헬스·뷰티 유니콘으로 키울 것”
  • [이데일리 박태진 유준하 기자] “사용자가 편리하게 병원정보를 검색하며 개인의 건강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 수 있는 국민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향후 O2O(Online to Offline) 사업 분야 중에서도 마지막 개척지로 알려진 의료 분야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는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국민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향후 O2O(Online to Offline) 의료 분야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케어랩스)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회사 집무실에서 만난 박경득(36·사진) 케어랩스(263700) 대표는 향후 경영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마케팅회사 수장서 헬스케어 플랫폼 대표로박 대표는 지난 2012년 만 28세의 나이로 현재 디지털마케팅 사업부의 전신인 ‘바이브알씨’라는 법인으로 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에 헬스케어플랫폼인 ‘굿닥’과 뷰피케어플랫폼 ‘바비톡’, 헬스케어솔루션 사업부를 합병해 지금의 케어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 3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는 이후 20~30대 젊은 층 대상의 소셜네트워크 사업부문에 ‘비앤케이랩’이라는 소캐팅앱을 추가했고, 지난해에는 의료분야 전문 온라인 리크루팅(구인구직) 서비스인 ‘메디잡’을 추가했다. 케어랩스는 크게 굿닥, 바비톡과 메디잡이 포함된 △헬스·뷰티플랫폼 사업부 △디지털마케팅 사업부 △헬스케어솔루션 사업부를 운영하는 회사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사업자가 직접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와 이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활발하게 거래하도록 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수익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케어랩스가 주력하는 사업부문은 헬스·뷰티플랫폼 사업에서도 굿닥과 바비톡이다. 특히 굿닥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마스크 스캐너 기능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온라인(웹·앱) 굿닥 이용자수는 코로나19 사태전인 1월에는 55만1696명이었으나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후인 3월에는 286만467명으로 5배 넘게 급증했다. 박 대표는 “굿닥의 경우 설립 초기에는 의사 검색 서비스로 시작했다”며 “하지만 당시 잘 안되다 보니 지금과 같은 병원 O2O서비스로 전환해 병원·약국 검색부터 병의원 접수, 예약,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오프라인 병·의원(대형병원 제외)에 온라인과 연계된 접수 태블릿을 2000개 정도 설치한 상태”라면서 “올해 4000개까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굿닥의 물적분할을 준비 중이다.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100% 자회사로 두는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박 대표와 현재 임진석 굿닥사업부문 최고운영책임자(CPO)가 굿닥의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임 CPO는 굿닥이 케어랩스에 인수되기 전 대표였다.굿닥 사업부는 전 임직원 200여명 중 60명이 근무하고 있다. 향후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병원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병원 원스톱 서비스는 병원 검색에서 접수·결제·처방·보험청구까지 굿닥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박 대표는 “물적분할될 굿닥은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외부 기관과의 사업 제휴, 기술 협력, 투자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또 원격진료나 의약품배송 등에 규제가 완화되고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면 빠르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둘 생각”이라고 했다.케어랩스는 굿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해 온 정부의 대응 지침에 발맞춘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로 올해 33회째 열린 ‘정보 문화의 달’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지난 22일 수상했다.◇ 캐시카우 바비톡 사업 확대 케이랩스의 캐시카우(주 수익원)는 바비톡이다. 큰 카테고리로 보면 디지털마케팅 부문 매출이 최근 매출의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세부적으로는 헬스·뷰티플랫폼 사업부의 양대 축 중 바비톡은 20%, 굿닥은 10% 내외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을 때에도 매출 기여도는 바비톡이 높았다. 회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8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비톡은 지난 5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30만명으로 국내 최다 유저를 보유, 매월 약 6만건의 콘텐츠를 생성하며 이벤트 마케팅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다. 박 대표는 “바비톡은 20~30대 여성 이용자가 많은데 병원에 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검색이나 후기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보니 광고 매출은 굿닥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바비톡은 앞으로 국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19가 완화되는 대로 올해 안에 동남아 진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만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1983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최고경영자(CEO)에 속하는 박 대표가 지닌 경영철학은 ‘직원들이 재미있게 일 할 수 있는 회사 만들기’다. 여기에는 금전적 보상은 물론, 조직문화 및 업무환경, 동료도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채용을 줄이는 일반 회사들과 달리 케어랩스는 실적 증가를 기반으로 지금도 직원을 꾸준히 채용중이다. 그의 올해 경영 목표는 매출 20% 이상의 성장 달성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이런 추세를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굿닥 분할을 기점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병원 원스톱 서비스의 투자 및 확대, 뷰티 플랫폼의 해외진출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3 I 박태진 기자
케어랩스, 의료 서비스 플랫폼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 케어랩스, 의료 서비스 플랫폼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모바일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케어랩스(263700)는 운영 중인 국내 1위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 ‘굿닥’으로 올해 33회째 열린 ‘정보 문화의 달’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케어랩스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 ‘굿닥’과 성형·뷰티케어 전문 플랫폼 ‘바비톡’ 등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특히 이날 장관 표창 수상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굿닥 서비스는 이를 통한 의료 접수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케어랩스 굿닥 사업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해 온 정부의 대응 지침에 발맞춰 병원, 약국 등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가 인정돼 이번 표장을 받았다. 굿닥은 국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난 1월부터 △코로나 스캐너 서비스를 통한 코로나 확진자 동선 제공△마스크 스캐너△원격진료 △해외 여행 이력조회 등 다수의 서비스를 선보여 사회적 불안감 완화와 함께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굿닥 플랫폼의 개발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해 국가 방역 위상을 향상 시킨 공로 역시 표창 수여 계기로 작용했다.박경득 케어랩스 대표는 “국내 1위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굿닥은 데이터를 활용한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이어오고 있다”며 “의료기관들을 중심으로 특화 제공해 온 각종 비대면 서비스들이 이번 표창 수상과 같은 좋은 성과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 확대에 집중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997년부터 진행돼 온 ‘정보문화의 달’ 유공 정부 포상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과 정보문화 창달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발굴하고 사회적 기여도를 인정하는 취지에서 개최돼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한편 코로나19 대응지침 준수를 위해 소규모로 축소 운영된 이날 시상에서는 케어랩스 굿닥 사업부를 포함해 국가 정보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 53명과 단체 총 16곳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0.06.22 I 유준하 기자
제이준코스메틱, 진이어스와 화장품 사업 MOU 체결
  • 제이준코스메틱, 진이어스와 화장품 사업 MOU 체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이 병원경영지원회사인 진이어스와 화장품 뷰티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김민경 진이어스 대표이사(왼쪽), 고재영 제이준코스메틱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제이준코스메틱]화장품 제조 및 유통판매업체인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진이어스는 ‘예쁨주의 쁨클리닉’의 사업주관사로 ‘예쁨주의쁨의원’, ‘예쁨주의상상의원’, ‘클라앤비피부과의원’, ‘티유치과’ 등 다수 네트워크 병원(다른 지역에서 같은 이름을 쓰고 주요 진료기술, 마케팅 등을 공유하는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회사는 보유한 화장품 개발 노하우를 활용한 더마화장품(피부과학을 뜻하는 Dermatology와 화장품의 합성어) 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판매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진이어스가 주관하는 쁨클리닉의 피부 시술 후 관리를 위한 화장품 제품라인 개발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피부과 시술 후 사용하는 저자극 더마 스킨케어 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할 것”이라면서 “클렌저, 크림, 자외선차단제, BB크림, 마스크로 구성돼 피부진정, 미백 주름 개선 등 피부 고민에 따른 점진적 개선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과 제약을 의미하는 파마슈티컬의 합성어) 시장은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준이 쁨 네트워크와 손을 잡으면서 국내외 네트워크망 강화를 통한 수출확대·홍보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활발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고성장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쁨 클리닉의 중국 상해 진출에도 전략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제이준은 중국 현지 법인이 있는 만큼 중국 시장 진출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공유하고 보유 중인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확대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0.06.17 I 유준하 기자
지노믹트리, 美 임상 진입 등 여러 모멘텀 앞둬-키움
  • 지노믹트리, 美 임상 진입 등 여러 모멘텀 앞둬-키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키움증권은 지노믹트리(228760)에 대해 임상 지연 등으로 연초대비 주가가 하락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임상 진입 등 다수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지노믹트리의 주가는 미국 임상 진입 지연 등의 이슈로 연초 대비 24% 하락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병원확대와 미국 임상 진입, 폐암진단 국내 출시 등 모멘텀이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허 연구원은 “지노믹트리는 지난 3월 대웅제약과 대장암 체외분자진단 검사 얼리텍(early tect) 코프로모션을 체결해 지난 4월부터 판매 마케팅 활동을 개시했다”며 “지노믹트리가 검진센터와 준종합병원을 담당하며, 대웅제약은 병의원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지노믹트리의 영업사원이 20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대웅제약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소화기내과 영업·마케팅 인프라가 탄탄하며 3만곳 이상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며 “얼리텍 대장암 검사 시장 침투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폐암 조기진단 제품도 4분기에 허가 승인이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폐암 조기진단 보조용 체와분잔진단 제품은 지난 3월 식약처에 제조허가를 신청했다”며 “오는 10월 허가 승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얼리텍 폐암검사는 폐결절 환자 중 폐암 고위험군을 판별하는 조기 진단 제품”이라며 “흡연인구에서 폐결절 환자 유병율은 약 25%로 시장 규모는 대장암 조기진단에 비해 큰 편은 아니지만 가격은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허 연구원은 “이 밖에도 방광암 조기진단은 선행연구가 4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행연구 기반으로 확증임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며 “얼리텍 대장암 국내 병원 채택 확대와 미국 임상 진입도 예정돼 있는 등 하반기 다수의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0.06.17 I 이광수 기자
한미사이언스, 코로나19 경구용 백신 개발 선언
  • 한미사이언스, 코로나19 경구용 백신 개발 선언
  • 한미약품의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모습. 한미사이언스 제공[이데일리 류성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확보하고 있는 특허 플랫폼 기술인 ‘오라스커버리(Orascovery)’을 활용,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판데믹이라는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한미는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치료 모델을 융합하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전임상 실험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구체적인 백신 개발 로드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고의 신약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한미약품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면서 제약업계의 관심을 끈다. 특히 한미약품이 추진하는 경구용 코로나19 백신개발이 성공하면 기존 주사제 백신에 비해 사용 편의성 면에서 뛰어나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한미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내세운 오라스커버리 특허기술은 항암제등 주사제로 인체에 투입하는 각종 약물을 경구용으로 변경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오라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항암신약 오락솔을 미국 바이오 기업 아테넥스 사에 기술이전한바 있다.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탁월한 치료효과가 입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한미약품(128940) 그룹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6대 비전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사이버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바이오 및 그린 바이오 등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가 밝힌 6대 비전에는 사이버 교육(Cyber Education), 디지털 바이오(Digital Bio), 오럴 바이오(Oral Bio), 시티 바이오(City Bio), 그린 바이오(Green Bio), 마린 바이오(Marine Bio)등이 포함됐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특히 6대 비전에는 혁신 과학의 현실화 위한 구체적 실행의 성과를 제시하는 임원에게 연봉 100% 인상 및 직급 부여를 통해 기존 호봉제 성격의 인사제도를 혁신적으로 파괴하겠다는 약속이 담겨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약품 그룹의 거시적 목표와 변화, 의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사이버 교육,K-Bio, K-Med 전문대학원 설립, 외국인 전문가 5000여명 유치한미사이언스는 글로벌 바이오 및의료 선두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산학 협력 아카데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지난 2017년 이탈리아 로마의 카톨릭 의대, 제멜리 종합병원과 한국-이탈리아의 공공의료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저출산, 신생아 건강, 산후 관리 문제등을 연구하고 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과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재고를 위해 전문 인력 육성 등에 힘을 합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참여한 주체들은 신약 개발 및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인적 교류, 공동 연구 및 기술 정보 교환,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이용, 정부 및 외부 연구사업 공동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속적 오프라인 교육기관 설립과 온라인 세미나, 강의 등을 융합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 메디칼 산-학 메카를 목표로 하고 있다.한미사이언스는 연구 개발 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4차 의료산업혁명의 촉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첨단 기술을 통한 팔탄 스마트 플랜트를 가동하고, 지난 20년 간 한미의 전자 유통 망 관리 시스템과 무인 처방 시스템, 병원정보시스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혁신 의료 인프라 시스템을 선도한다는 포부다.중장기적으로 이들 국내외 협력기관들과 공동으로 K바이오, K메디칼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외국인 전문가들을 5000여명을 유치해 한국을 세계적 제약·바이오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경구용 바이오 신약 사업 주도한미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경구용 바이오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400 개 이상 경구용 의약품을 개발한 한미는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건 의·약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있다고 자부한다. 컨설팅업체인 CMI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구 바이오 시장은 2018년 8억 3430만 달러(약 1조원)에서 2026년 80억 875만 달러(약 9조 5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32.8% 가량 성장 할 전망이다. 특히 한미가 보유한 공장중 팔탄 스마트 공장은 연간 60 억정, 90% 무인 공정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이다. 특허 플랫폼 기술인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된 항암제 오락솔은 지난 2011년 미국 바이오 제약 기업인 아테넥스 사에 기술이전했는데,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미는 코비드 19 치료제로서 차세대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담은 경구 (비주사제)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식물 생명공학 기술 적용,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외연 확장한미는 국내 식물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바이오앱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린 백신’이라고도 불리는 식물 기반 바이오 제품의 국내외 시장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해나간다는 구상도 피력했다. 특히 양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그린 백신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해 손을 맞잡을 예정이다.한미사이언스는 또 중국 농업 과학원 류더후 교수팀과 대사 질환 관련 신약 후보 물질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그린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착수했다. 한미사이언스와 중국농업과학원은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실험에 필요한 전임상 연구를 공동 완료하고 임상 과정에서도 북경한미 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이밖에 한미사이언스는 경상북도, 포항시, 대구 경북 경제 자유 구역청과 15일 포항융합기술 산업지구 내 교육, 연구개발(R&D), 제조 시설 등을 포함한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사업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스마트 시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0.06.15 I 류성 기자
“언택트 시대 보안 대비는 철저히”…무료 마케팅 나선 IT업계
  • [보안 따라잡기]“언택트 시대 보안 대비는 철저히”…무료 마케팅 나선 IT업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보안기술도 화두로 떠오르면서 IT업체들이 보안 솔루션을 무료로 배포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잠재고객 발굴과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사이버보안 위협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SK인포섹·인섹시큐리티, 보안서비스 무료 배포…“잠재고객 발굴”13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인포섹은 보안관제와 취약점 진단 서비스 무료 제공 이벤트를 시작했다. SK인포섹의 시큐디움 센터에서 기업의 다양한 보안 장비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사이버 위협으로 의심되는 이상징후들을 분석·처리하는 보안관제 이벤트에 선정된 기업은 3개월 간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취약점 진단 이벤트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시스템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네트워크 서버 등에 대한 취약점 진단을 제공한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재택근무가 본격화되면서 기업을 노린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재택근무 환경에서는 회사 내부에 비해 보안체계가 허술한 것을 틈타 사용자 계정을 탈취해 기업의 주요 시스템에 침투하기 위한 시도가 빈번하게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SK인포섹의 보안관제센터 시큐디움 센터에서 올 1분기에 탐지한 사이버공격 건수도 총 17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지란지교시큐리티의에 따르면 1분기 총 10억9510만건의 스팸메일 중 특정 타겟을 노린 피싱메일은 36% 늘어난 2억3176만건을 기록했다. 이재우 SK인포섹 플랫폼사업그룹장은 “언택트 환경이 늘면서 보안 취약 요소도 많아지고, 관련 공격도 증가하는 등 보안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인섹시큐리티는 글로벌 보안위협 인텔리전스 정보 제공기업인 레코디드 퓨처의 웹 브라우저 보안 취약점 관리솔루션 `엑스프레스(Express)`를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엑스프레스는 웹 브라우저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플러그인으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방문한 웹 페이지에 있는 보안 취약점 관리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코디드 퓨처의 `위협 인텔리전스 머신`을 통해 수집한 전 세계의 외부 소스로부터 신·변종 악성코드, 제로데이 취약점, 의심스러운 IP와 도메인 등의 위협 데이터를 자동 분석한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라는 설명이다.◇글로벌 기업들도 무료 마케팅으로 韓 보안시장 공략 박차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무료 솔루션 배포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들어 의료 기관·기업의 사이버 보안을 무료로 지원하는 `MS 헬스케어 어카운트가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손상을 알리고 의료기관 맞춤형 모범 보안사례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병원·요양시설·클리닉·임상실험실 등 모든 의료 서비스 기관과 인권·인도주의 단체에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MS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29개국에 헬스케어 어카운트가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법규 검토를 거쳐 적용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포티넷코리아는 자기주도형 고급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큐어 SD-WAN, 공용 클라우드 보안, 보안 액세스 등의 주제를 다루는 24개의 고급 보안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포티넷 파트너업체에만 무료로 제공됐으나, 일반인으로 범위를 넓혀 관심있는 사용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포티넷 공식 네트워크 시큐리티 엑스퍼트(NSE)인스티튜트의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어 무료 교육을 통해 자연스레 포티넷의 솔루션들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원격근무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서비스 시장과 더불어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무료로 제공한 서비스를 체험했던 기업들이 조만간 `고객`으로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6.13 I 이후섭 기자
aT, 수출기업들과 러시아에 ‘K푸드’ 기부
  • aT, 수출기업들과 러시아에 ‘K푸드’ 기부
  • 신재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타티야나 르이바코프병원 총괄 간호사장(가운데)이 지난 11일 기부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1일 신북방 식품수출기업 10개사와 러시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기부행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롯데칠성(005300)음료·오리온(271560)·CJ(001040)·대상(001680)·팔도·오뚜기(007310)·농심(004370)·3C통상·업카이트·KR트레이딩 등 식품 수출기업들과 경상북도가 참여했다.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aT는 바쁜 업무와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담의료기관 르이바코프병원과 트이시치코엔느이병원을 찾아 마스크·손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음료·라면·즉석밥·제과 등 한국 식품 약 5만개를 기부했다.aT와 업체들의 기부를 통해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K-푸드에 대한 우호적인 현지 여론 형성으로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니꼴라에브나 르이바코프 병원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현지 전담병원들이 제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기부가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현지와 상생하는 노력이 장기 케이푸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향후 식품수출기업과 세계 각지에서 공익 마케팅을 전개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6.12 I 이명철 기자
유동성 위기 수출 중소기업에 2천억 투입…한 회사당 최대 8억 지원
  • 유동성 위기 수출 중소기업에 2천억 투입…한 회사당 최대 8억 지원
  •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수출 중소기업에 한 회사당 최대 8억원을 특별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두 번째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현장에 기반한 수출활력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우선 3개 정책금융기관(한국무역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위기기업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무보가 1000억원, 신보·기보가 각 500억원을 투입한다.기업당 최대 8억원을 지원한다. 신보·기보에서 심사 후 최대 5억원을 보증하면 무보가 간편 심사 후 3억원을 추가 보증하는 방식이다. 무보와 신보·기보 보증시고의성이나 중과실이 없다면 적극행정 면책을 적용해 좀 더 적극적으로 보증이 이뤄지도록 했다.정부가 앞서 발표한 3차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올 하반기 중 134조원 규모 무역금융도 최대한 신속히 공급기로 했다. 또 지난달 28일 제5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한 저신용 자동차 부품사에 대한 5000억원 규모 상생특별보증도 최대한 빨리 가동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긴급 유동성 위기 해소방안을 비롯한 7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트 코로나 유망품목 마케팅 △언택트(비대면) 수출 지원 고도화 △해외 경기회복 프로젝트 진출 지원 △수출 상품과 기업인의 자유로운 이동 지원 △핵심애로 해소 및 생산기반 보호 △수출 인프라 보강이다.올 2월20일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등 다양한 코로나19 대책 마련 과정에서 이미 발표한 내용이지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서 기존 대책을 좀 더 구체화해서 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포스트 코로나 유망품목 마케팅도 K-방역과 K-홈코노미, K-디지털 3대 유망품목으로 세부화해서 연내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판촉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병원 현지진출 위주이던 보건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비대면·디지털 헬스케어 패키지 서비스로 확장해 관련 사업 확대 기회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중 1000억원 규모 바이오 펀드도 조성해 활용키로 했다. K-방역 국제표준 선점과 한국형 워크스루 기술에 대한 해외 지적재산권 확보와 브랜드화도 추진키로 했다.코로나19로 외국 전시회 참가가 어렵게 된 만큼 온라인 전시회를 고도화하고 현재 90개에 불과한 공공 수출 화상상담 인프라도 1600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9월까지 전자상거래 수출 플랫폼을 개통해 비대면 수출 활성화도 꾀한다.이와 함께 범정부 드림팀을 구성해 각국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를 꾀하고 각국 외교·통상당국과의 협의로 기업인 입·출국을 더 원활히 하기로 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 연장도 검토키로 했다.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늘리고 현장 목소리를 좀 더 많이 반영해 업종·상황별로 맞춤형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번 대책도 17개 지자체의 애로·건의사항과 한국무역협회가 722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것이다.우리나라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 들어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4~5월엔 전년대비 감소폭이 20% 이상으로 늘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하반기에도 완전한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수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5월 들어선 4월과 비교해 전년대비 수출 감소 폭이 줄고 무역수지도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반전의 기회도 엿보인다”며 “하반기 수출회복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경제주체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세균 총리는 “우리는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정보화와 벤처기업 육성으로 이겨낸 경험이 있다”며 “이번 코로나 위기도 신산업 성장으로 극복하는 한편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항해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이미지투데이
2020.06.10 I 김형욱 기자
②'변혁'의 시대 생존법…"개인을 확장하라"
  • [위대한 생각]②'변혁'의 시대 생존법…"개인을 확장하라"
  •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정윤철 PD, 정리=이윤화 기자]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 교수가 저서 ‘제4차 산업혁명’에서 재화와 서비스 생산 방식이 초연결화·초지능화·초개성화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지 4년이 흘렀다. 그 이후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때 가장 큰 화두가 된 것은 인간이 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것, ‘직업의 사라짐’이었다. 실제로 국제연합(UN) 미래보고서는 2030년까지 현재 직업군의 80%에 해당하는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예측은 지난 1차 산업혁명의 기계파괴 운동(러다이어트 운동)과 2차 산업혁명 당시 숙련공들이 공장의 노동자로 전락한 것, 3차 산업혁명 디지털화로 인해 단순 사무직이 줄어든 과거 사례와 비슷한 양상이다. 인공지능(AI)을 다양한 분야에서 먼저 활용해온 미국·영국 등에서는 AI 변호사·판사·의사 등 AI 프로그램을 산업이나 생활에 적용해 쓰고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UCL)과 셰필드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AI 판사가 인간 재판의 결과를 79%의 정확도로 예측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지난 2017년 미국 위스콘신주 대법원은 기계가 인간의 행동을 판단하는 것이 위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으며 이를 계기로 AI 판사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IBM의 AI 의사 ‘닥터 왓슨’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 병원 연구진 90여명이 참여해 한국판 ‘닥터앤서’를 개발하기도 했다.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우리 사회의 인재상에 대해 ‘셀피노믹스’(Selfinomics)라고 정의했다. 셀피노믹스는 스스로를 의미하는 ‘셀프’(Self)와 경제성을 뜻하는 ‘이코노믹’(Economics)의 합성어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경제 주체’를 의미한다. 미래에는 특정 기업이나 직업군에 소속되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개발’ ‘영업마케팅’ ‘셀프 리더십’ ‘플랫폼 기술 활용’ 등의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가내수공업으로 먹고 살던 1차 산업혁명 이전의 시대처럼 다시 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결과 과거처럼 일부 직업이 AI로 대체될 것임은 분명하고, 지금도 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면서 “사라지는 직업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 생겨날 직업과 기회에 대해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대한 생각’ 강연자 신동민 GCCA 회장이 셀피노믹스 첫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0.06.09 I 이윤화 기자
한국콜마 인수後 첫 신사업…HK이노엔, 더마코스메틱 진출
  • 한국콜마 인수後 첫 신사업…HK이노엔, 더마코스메틱 진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이 더마 코스메틱(Derma Cosmetic)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지난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지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첫 신사업이다.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HK이노엔은 더마 코스메틱 상품기획·영업·마케팅 전담 조직을 별도로 신설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보유한 HK이노엔의 제약 기술력과 한국콜마의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능력 간 시너지를 낼 협업 사업으로 피부과 전용 화장품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HK이노엔이 새로 출시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RX’ 수딩로션·수딩크림. (사진=HK이노엔)실제 제품 개발도 마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명을 ‘클레더마(Klederma)’로 정하고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등 2종을 내놨다. 빠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과 진료를 도울 목적으로 개발했는데 종합병원 피부과를 비롯해 개원의를 중점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은 HK이노엔과 한국콜마가 공동 개발했다. 제조는 한국콜마가 맡는다. 두 회사는 제약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HK이노엔이 더마 코스메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키로 결정한 배경에는 관련 시장 성장세가 작용했다.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 올해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 4%보다 가파르다.HK이노엔 관계자는 “연내 전국 피부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K-뷰티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고(高)기능성 탈모 관리 제품들을 홈쇼핑 등을 통해 소개하며 일반 소비자로 더마 코스메틱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근래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더마 코스메틱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휴젤(145020)은 지난달 미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James P. Hartman·사진)을 선임했다. 하트만 대표는 ‘앨러간(Allergan)’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Dermatology·피부 분야)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사(社)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더마 코스메틱 기업 ‘엘라스틴 스킨케어(Alastin Skincare)’ CCO(Chief Commercial Officer·최고 상업화 책임자)를 역임했다.▶ 더마 코스메틱(Derma Cosmetic)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일컫는다.
2020.06.08 I 박일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실장급 전보 △문화예술정책실장 전병극 △해외문화홍보원장 김철민◇국장급 승진 △국민소통실 소통지원관 노점환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이경직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 강수상◇국장급 전보 △문화예술정책실 문화정책관 이진식 △문화예술정책실 지역문화정책관 박종달◇과장급 전보 △문화예술정책실 예술정책관 예술정책과장 최성희 △체육국 체육정책과장 송윤석○병무청 ◇과장급 전보 △사회복무연수센터장 최정효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서승일 △대체역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총괄과장 유병호◇과장급 승진 △대변인 정성득 △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담당관 배철훈 △대체역심사위원회 사무국 조사1과장 전재천 △대체역심사위원회 사무국 조사2과장 김정섭○한국철도시설공단 ◇ 임원 임명 △부이사장 임주빈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 한동호 △통일정책연구실장 이상신 △평화연구실장 이기태 △경영지원실장 이찬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그룹장 임명 △길이표준그룹장 김종안○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길이표준그룹장 김종안○중앙대학교병원 △홍보실장 한덕현 △국제진료센터장 정재우 △한국인체성분데이터센터장 하용찬 △원무부장 겸 고객지원팀장 차미숙 △새병원건립추진단 추진부장 노미경(의료기획TFT 팀장 겸임) ▲부대사업팀장 허차량(복지팀장 겸임) ▲건진센터팀장 김승효 ○경상대학교 △교학부총장 김종오 △연구부총장 정우건 △대학원장 박기훈 △학생처장 안미정 △기획처장 김상민 △연구본부장 강상수 △입학본부장 이광호 △교무부처장 장만호 △학생부처장 하재필 △기획부처장 강창근 △연구부본부장 강양제 △산학부본부장 김형범 △대외협력부본부장 최인지 △입학부본부장 한동엽 △대학원부원장 정도희 △도서관장 기근도 △인재개발원장 이지영 △교육정보전산원장 김민기 △공동실험실습관장 최성길 △국제어학원장 이석광 △과학영재교육원장 전병균 △신문방송사 주간 겸 출판부장 박현곤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차춘남 △국어문화원장 김민국 △미래교육원장 손정우 ○비즈니스워치 ◇마케팅본부 △국장 김희석 ◇편집국 △국장 박호식 △경제부장 김춘동 △금융팀장 이학선 △증권팀장 양미영 △산업1부장 김상욱 △산업팀장 윤도진 △건설부동산팀장 원정희 △산업2부장 양효석 △생활경제팀장 정재웅 △디지털경제팀장 임일곤 △기획취재팀장 박수익 △에듀워치팀장 신성우 ○일요경제신문사 △사장 문병호○오마이뉴스 △뉴스본부 부본부장·네트워크팀장 김미선 △사회부장 박수원 △정치부장 안홍기 △경제부장 이승훈 △라이프플러스팀장 최은경
2020.06.08 I 손의연 기자
네오팜, 병원화장품라인 성장세 긍정적-상상인
  • 네오팜, 병원화장품라인 성장세 긍정적-상상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상상인증권은 8일 네오팜(092730)에 대해 병원화장품라인이 더마화장품(피부과학을 뜻하는 Dermatology와 화장품의 합성어)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더마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네오팜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92억9400만원,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0.5%씩 감소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더마화장품의 국내시장은 연 15%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네오팜은 이러한 화장품 시장 트랜드에 맞게 국제 특허 피부장벽 기술인 MLE를 기반으로 더마화장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이 회사의 화장품 브랜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화장품라인으로 아토팜, 리얼베리어, 제로이드, 더마비가 있고 병원화장품라인에는 제로이드MD가 있다. 하 연구원은 “제로이드MD는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데 병원 화장품 시장의 특성은 진입 장벽이 높아 소수 업체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낮고 판매단가는 높아 마진율이 크다”며 “더마화장품 시장의 특성상 브랜드 신뢰도가 형성되면 재구매율이 높고 성장률 또한 꾸준한데 제로이드 브랜드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실제로 네오팜의 제로이드 브랜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약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제로이드MD의 납품 병원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면서 “지난 2018년 1분기에서 1300개이던 납품 병원수가 지난해 4분기에는 2200개로 늘었고 올해 4월 말에는 2600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네오팜이 진출 가능한 병원의 수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총 3500개다”면서 “분기마다 200~300곳의 병원에 진출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초까지 대부분의 병원에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더마화장품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중국의 더마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연간 20%이며 내년에는 약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의 지난해 수출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47% 성장률을 보였는데 중국향 수출 성장률만 떼어놓고 보면 117%에 달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상상인증권이 예상한 네오팜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892억원, 2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 15.2%씩 증가한 수치다.
2020.06.08 I 유준하 기자
건들지마. 내가 최초야!‥불 붙은 보험사 특허전쟁
  • 건들지마. 내가 최초야!‥불 붙은 보험사 특허전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이 신상품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사들의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2001년 말 도입된 제도로, 권리를 인정받으면 최소 3개월에서 최장 12개월까지 독점적으로 상품을 팔 수 있다. KB손보·삼성·신한생명 등 줄줄이 특허 신청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6일 손해보험협회에 ‘갑상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와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해당 특약은 지난달 초 출시한 암보험 ‘무배당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에서 가입 가능하다. 손보협회는 오는 15일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이 갑상선 및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사진=KB손해보험 제공)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이란 질병의 진단을 위해 생체에서 세포 혹은 조직의 일부를 바늘을 이용해 추출하는 검사다. 통상적으로 초음파 등 영상의학 검사, 혈액검사, 신체검사 등을 통해 질병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 진행한다. 그간 갑상선이나 전립선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만 보험에서 진단비가 지급돼 왔다면, KB손해보험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의 경우 암 진단 전 의심소견으로 검사를 진행할 때도 보장을 해주는 것이다. 진단비는 연간 1회 지급된다.KB손해보험은 관련 특약 개발을 위해 총 2년여의 시간을 소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외 상품 및 대학병원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한 관련 시장조사에 약 8개월, 특히 위험률 개발과 요율 검증 등에는 약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KB손해보험은 해당 특약이 보험의 보장영역을 질병의 진단 전(前)까지 확대해 암보험 시장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도 지난달 21일과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삼성생명은 어린이보험인 ‘우리아이올바른성장보험’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학교폭력피해보장특약K(무배당)’에 대해 독점적 판매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 특약은 학교폭력을 통해 입은 신체상해는 물론 정신적 상해까지 보장한다는 게 특징이다. 피보험자가 학교폭력 피해자고, 해당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교폭력피해치료’를 결정하면 50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특약은 보험업계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치료에 대해 직접 보장한다”면서 “공교육 체계 내 교육통계를 활용해 학년별, 성별 등 합리적인 위험률을 산출할 수 있다는 점 등 진보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신한생명이 종신보험에 선택할 수 있는 ‘건강나이보험료적용 특약’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건강나이보험료적용 특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나이를 산출해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그간 건강나이에 따른 보험료 할인이 있었지만, 사망 보장을 담보하는 보험에서의 적용은 없었다”며 “종신보험에 첫 적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각 보험사 상품개발팀 아이디어 싸움 치열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이 늘고 있는 건 시장선점 효과 때문이다. 자체개발한 보험상품의 위험률,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고객을 확보하고, ‘업계 최초’ 타이틀을 통해 홍보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DB손해보험은 지난달 운전자보험 선택 특약인 ’교통사고 관련 6주 미만 상해 보상 특약‘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고, 운전자보험 판매 수치가 크게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DB손보는 지난 4월 운전자보험 가입건수가 22만건으로 전달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보험 가입률도 하락하고 수익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독창적 상품 개발을 통해 출구를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배타적사용권을 따게 되면 자체 경쟁력도 강화되고, 영업을 할 때에도 마케팅 효과도 볼 수 있어 앞으로도 많은 곳이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타적사용권은 2015년 상품개발 사전규제권을 갖고 있던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보험상품 개발에 개입하지 않기로 하면서 활발해졌다. 배타적 사용권 부여된 상품 개수도 2015년 8건에서 2016년 15건, 2017년 33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18건으로 전년(16건) 대비 12.5% 증가했다.
2020.06.02 I 전선형 기자
"바이오 사업 뛰어들려고 콘돔 1위 이름 버렸다"
  • [코스닥人]"바이오 사업 뛰어들려고 콘돔 1위 이름 버렸다"
  •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콘돔사업과 바이오사업을 ‘투트랙’으로 가져가기 위해 콘돔업계 1위 사명을 바꿨다.”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는 사명 변경에 대한 배경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애초 유니더스라는 사명으로 국내 1위 콘돔 생산업체로 콘돔업계에서는 독보적인 곳이었다.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바이오제네틱스’로 이후에는 경남제약 인수를 통해 ‘경남바이오파마’로 사명을 바꾸었다. 그는 앞으로 콘돔사업과 함께 바이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점차 넓히겠다고 강조했다.경남바이오파마는 1973년에 서흥산업으로 출발해 유니더스라는 국내 최대 콘돔 제조사로 성장했으며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에 상장했다. 피임기구인 콘돔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외과수술용 장갑 등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와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비롯해 대체육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 사업 확장경남바이오파마는 최근 연세의료원, 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2명의 환자가 완치 효과를 거둔 것을 계기로 연구가 이뤄졌다.앞서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 치료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 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사태 때에도 사용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치료제 개발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다.홍 대표는 “콘돔 사업과 함께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며 “그중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사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혈장치료제 외에도 경남바이오파마는 바이오위더스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다.홍 대표는 “코로나19가 3가지 종류로 변이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양한 타깃 유전자를 다중 검출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변종·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모두 탐색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방식과 차이를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체육사업 기대경남바이오파마는 대체육(식물성 재료 등으로 고기 맛과 식감을 내는 식료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경남바이오파마는 대체육 육즙성분인 레그헤모글로빌 추출 방법 특허를 갖고 있다.현재 롯데와 대체육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인공육 출시 제품은 단순히 식물성단백질 압축성형 제품이지만, 경남바이오파마 제품은 ‘육즙성분’이 가미돼 기존제품과 맛과 식감 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홍 대표는 “국산 콩뿌리에서 식물성단백질을 추출해 육즙성분을 가미하고 있다”며 “특히 유전자를 재조합하지 않는 방법으로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직은 채식주의자들이 고기를 대신해 대체육을 찾고 있다”며 “하지만 돼지열병 등의 질병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일반인들도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 진출…콘돔사업 강화콘돔사업 입지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에 경남바이오파마의 콘돔을 유통·판매하면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알리바바에서 판매되는 콘돔은 유니더스 애니멀 제브라와 서클 울트라 씬, 애니멀 펭귄, 애니멀 타이거 등 총 12개 제품으로 일반형과 초박형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또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씨와 함께 하반기에 선보일 콘돔 신제품 ‘오케이고’ 출시에 맞춰 공동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오케이고는 여성에게 좋은 젤성분이 함유돼 있어 기존 콘돔 제품보다 여성에게 더욱 특화된 제품이다.홍 대표는 “한편에서는 생산 및 제조원가 상승으로 콘돔생산을 말리고 있다”며 “하지만 제조에 관한 ‘헤게모니’를 가지고 가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 강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콘돔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알리바바 유통을 시작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2020.06.02 I 박정수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트룩시마’ 브라질 출시…중남미 직판 활동 본격화
  • 셀트리온헬스케어, ‘트룩시마’ 브라질 출시…중남미 직판 활동 본격화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브라질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트룩시마’,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3개 바이오시밀러 모두를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판매하게 됐다.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초 브라질 3개 주정부 에서 개최된 리툭시맙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낙찰에 성공했다. 해당 주정부들과의 공급 계약을 마무리 짓고 다음 달부터 향후 1년 간 이들 지역의 공공시장에서 ‘트룩시마’를 독점 판매하며 브라질 시장 확대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 출시에 맞춰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트룩시마 런칭 심포지엄’(Truxima Launching Symposium)을 개최했다.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500여 명이 넘는 의료관계자가 참여해 ‘트룩시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브라질 KOL을 타겟으로 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개최 소식을 알게 된 주변 중남미 국가 의료진들 역시 심포지엄 참석을 적극 희망함에 따라 이들도 함께 행사에 참여하면서 더욱 풍성한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행사를 통해 ‘트룩시마’에 대한 중남미 의료진들의 관심과 니즈(needs)를 확인한 만큼 참여자들이 소속된 병원들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발표자로 참여한 아인슈타인병원 클라우디오 로텐버그(Dr. Claudio Lottenberg) 대표는 “‘트룩시마’가 미국·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효능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트룩시마’가 브라질에 런칭되면 브라질 정부의 의료 재정 부담 완화 및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브라질 트룩시마 런칭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트룩시마’는 중남미에 출시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모두에서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 보다 많이 처방되고 있을 정도로 검증된 의약품인 만큼 미국·유럽 의약품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중남미 지역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브라질 법인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직판을 위해 마케팅·영업 인력을 확충했으며, 철저한 준비로 트룩시마 런칭과 동시에 다수의 입찰에 성공하면서 이미 수익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말까지 현지 법인 인력을 대폭 확충해 다른 제품들까지 직판을 확대할 예정으로 브라질에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높은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국가로 이번 ‘트룩시마’ 출시가 칠레·에콰도르 등 주변 국가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마케팅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순수 현지 법인의 역량으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브라질 주정부 입찰에 승리하며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입찰을 앞둔 중남미 지역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7 I 박일경 기자
인터넷銀·새벽배송…제약바이오업계, 건기식 ‘언택트’ 판촉
  • 인터넷銀·새벽배송…제약바이오업계, 건기식 ‘언택트’ 판촉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인터넷 전문은행과 새벽 배송 등 다양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언택트(Untact)’ 건강기능식품 판매 신장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병원을 상대로 한 의약품·의료기기 대면 영업에 한계가 오자 매출 둔화에 대한 타계 책으로 건기식 비대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면역력에 대해 부쩍 높아진 소비자 관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사진=휴온스)26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069620)은 지난 20일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에서 행운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간 건강은 물론 콜레스테롤 케어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 제품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된다. 정답을 맞힌 선착순 20만명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소정의 토스 머니가 제공된다.최근 대웅제약은 △간(에너씨슬, 에너씨슬 콜레다운) △장(락피더스) △눈(아이즈업 모이스트, 아이즈업 컴포트) △혈행(세노메가) 등 건강관리를 위한 성분과 함량에 맞춰 건기식 6종을 출시했다. 이번 토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신제품 6종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일동제약(249420)은 ‘마이니(MyNi)’와 ‘지큐랩(gQlab)’을 대표적인 새벽 배송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통해 선보였다. 마이니는 ‘내 몸을 위한 맞춤 영양정보(My Nutrition Information)’라는 의미의 종합 건기식 브랜드로, 40여종에 이르는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4중 코팅 특허 기술이 적용된 ‘지큐랩 에스 활력 유산균’도 함께 입점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편리하게 구입하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마켓컬리를 통해 마이니와 지큐랩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유통망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JW생활건강이 새롭게 오픈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쇼핑몰 ‘마이코드몰’. (사진=JW홀딩스)휴온스(243070)는 유산균 건기식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홈쇼핑에서 판매한다는 전략이 적중했다. 휴온스는 지난 18일 7차 방송인 ‘홈앤쇼핑’에서 판매 효율 125%를 달성하며 완판 됐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특허 균주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주원료로 한 건기식이다.지난달 18일 GS홈쇼핑 런칭 방송에서는 판매 효율 128%를 기록했으며, 같은 달 21일 2차 방송인 롯데홈쇼핑에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전 구성 매진되기도 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출시 한 달 만에 GS홈쇼핑·롯데홈쇼핑·홈앤쇼핑 등 주요 홈쇼핑에서 전 방송 완판을 기록하며 3만800박스 판매를 돌파했다. 다음 달에는 ‘현대홈쇼핑’ 론칭도 앞두고 있다.아예 건기식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새롭게 내놓는 곳도 있다. JW홀딩스(096760)의 자회사인 JW생활건강은 건기식 전문 쇼핑몰 ‘마이코드몰’을 지난 7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JW생활건강은 지난해 3월 기존 JW산업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건기식 중심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새 출발했다. 이후 JW의 건기식 통합브랜드 ‘마이코드(mychord)’ 론칭을 준비해왔다.JW생활건강은 앞으로 프로바이오틱스·비타민·오메가3 등 소비자 관심이 높은 제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마이코드’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에게 정밀 맞춤화된 제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5.26 I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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