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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투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하나은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투자를 강화한다.하나은행은 클라우드 EMR(전자의무기록)을 선도하고 있는 세나클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개원의를 위한 상시적인 공동 마케팅 △EMR, PHR(개인건강기록)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추진 △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세나클소프트에 2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했다.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EMR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름차트’를 통하여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서류발급 등 기본적인 EMR기능을 제공한다. 또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 심사엔진, 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이다.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 관계자는 “세나클소프트는 네이버와 SK텔레콤 등에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든 멤버들로 구성된 회사로 세나클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EMR은 기존 EMR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사업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개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위의석 세나클소프트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EMR의 성공적 출시와 중장기적으로는 PHR 서비스를 만들어 의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환자가 원하는 정보가 오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은 헬스케어 업종 외에도 핀테크, 에듀테크, MZ세대 플랫폼, 부동산, 데이터 등 투자 및 업무제휴 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사진= 하나은행)
- 뇌파가 알려주는 인간의 비밀 [조성진 박사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우리의 신경계는 우리 주변과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신경계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고, 심장 박동수을 변화 시키듯 내부 장기의 상태를 변경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는 정교한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뉴런에 의존한다. 대뇌에는 10억개의 뉴런이 존재하는데 하나의 신경세포는 약 1000개 정도의 신경 연결인 시냅스를 형성하고 있어 실제 시냅스의 수는 수 조 개에 이른다. 뉴런 사이에 신호가 전달될 때 신경세포막을 통한 이온의 흐름이 전위차를 유발하고 세포 밖에서 전류의 흐름을 야기시킨다. 이런 아주 미세한 전기의 흐름이 뇌파이며 두피에서 전극을 통해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뇌파는 매우 복잡한 패턴으로 진동하는 파장 형태로 나타나며 크게 알파, 베타, 감마, 세타, 델타 파로 분류된다최근 뇌파 연구에서 알파 파가 창의력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알파 파는 사람 뇌파의 대표적인 파형으로 뇌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알파 파의 활동이 높을수록 창의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력이란 여행의 예를 들면 남들이 자주 지나가는 길보다는 덜 다니는 길을 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알파 파가 기존의 습관적인 사고 방식을 억제하여 예상치 못한 독창적인 방식을 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알파 파는 통증에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 파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휴식을 취할 때 더 두드러지며 눈을 떴을 때, 졸리거나 수면 중에는 감소한다. 알파 파가 증가된 사람들은 감소한 사람들보다 통증이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의료행위를 받은 후 환자가 느낄 수 있는 통증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 하였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뇌파를 측정함으로써 어떤 사람이 통증에 더 민감한지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노화로 인해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을 치료하는 데 뇌파를 이용하기도 한다. 기억력이 떨어진 사람들에서 전두엽과 측두엽에서 감마 파와 세타파의 분리가 발생하였고, 전기 뇌 자극을 사용하여 두가지 유형의 뇌파를 재동기화하면 노인의 작업 기억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며, 향후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 질환의 감소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법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우울증 환자의 뇌파를 보면 좌측 전두엽의 알파 파가 더 많이 활동적으로 발생하여 우측 전두엽과 비교하여 비대칭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진은 경두개 교류자극술이라는 일종의 전기 뇌 자극 요법을 통해 양측 전두엽의 뇌파 진동을 균등하게 만들어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하였다. 뇌파 연구 중에 가장 획기적인 연구는 말을 할 수 없는 마비 환자의 뇌파를 감지하여 텍스트로 번역하는 연구인데 ‘딥 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두뇌활동 패턴에서 단어를 인식하고 분류하여 생각하는 단어를 알 수 있게 되어 언어소통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으며 연구에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뇌파는 마케팅분야에서도 적용되며 이를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이라고 한다. 뇌에서 뇌파신호의 특성을 해석하여 제품의 가격, 디자인 등에 대해 소비자의 선호도나 패턴을 파악해 판매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로 매우 유망한 뇌파 응용 분야로 알려져 있으며, 뉴로마케팅 전문가는 미래의 촉망되는 직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현실을 디지털 세상으로 확장시키는 의미로 해석되는 메타 버스(metaverse)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뇌파에 관한 연구의 발전은 향후 메타버스 시대에서 실제 내 자신의 아바타가 나를 대신할 수 있는 꿈의 시대가 열릴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성인교육 시장이 대세”…코로나에 디지털 전환 수혜 `톡톡`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성인교육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은행 등 금융권을 비롯해 의료·제약, 유통,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임직원 대상의 기존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프로그래밍·언어 등에 대한 자기계발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기존 교육업체들도 성인교육 시장에 관심을 높이면서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데이원컴퍼니, 기업교육 매출 3배↑…프로그래밍 등 교육 열풍1일 교육 업계에 따르면 성인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액은 995억원으로 전년(530억원)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사내독립기업(CIC)인 패스트캠퍼스의 기업교육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13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배 성장했다.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패스트캠퍼스 관계자는 “실제 교육을 의뢰한 기업들의 83%가 임직원 `리스킬(재교육·Reskill)`과 `업스킬(직무향상교육·Upskill)`을 위해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따라 직무 변화가 다각화되면서 임직원 재교육이 불가피해져 전문기관을 찾는 기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맞춤형 기업 교육 설계` 고객사의 경우 기존 이용기업 비율이 82%에 육박할 정도로 교육 과정 만족도가 높다. LG전자, 현대모비스, 신한카드, 아모레퍼시픽, 하나금융그룹 등이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IT 개발자 열풍으로 프로그래밍 등 자기계발 수요가 급증한 덕도 톡톡히 봤다. 패스트캠퍼스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약 50만건의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학습한 분야는 `자바·스프링 웹 개발`로 패스트캠퍼스 판매 교육의 평균 거래보다 무려 3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IT·데이터에 대한 교육 수요가 몰리면서 `프론트엔드 개발` 교육의 경우 지난해 일평균 거래 수는 전년대비 151.6%나 급증했으며, 한 해 자기계발을 위해 듣는 강의 수는 평균 2개 이상으로 확인됐다. ◇휴넷, 승진자 교육도 온라인으로…“이러닝 성장속도 빨라져”성인교육 전문기업 휴넷의 지난해 매출액도 750억원으로 추정돼 전년대비 21.6% 늘어날 전망이다. 수강생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다. 사이버연수원, 학습관리시스템(LMS), 라이브 강의 솔루션 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병원협회, 기술협회, 보건교육원 등에서 지난해 본격적으로 이러닝을 시작하면서 휴넷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미 이러닝을 도입해 운영하던 기업들은 한 단계 진화된 형태인 온라인 라이브 강의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브 강의는 전용 플랫폼을 통해 강사와 학습자가 실시간으로 화상 수업하는 형태를 의미한다.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 영역들의 온라인 전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은행, 식품·유통 대기업, 생명보험, 대학병원 등은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승진자 교육,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지난해 이러닝으로 대체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코로나로 인해 10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며 “비대면 이러닝 교육이 오프라인 교육을 넘어섰고, 코로나로 오프라인 교육을 미뤘던 기업들도 빠르게 비대면 교육을 도입하고 있어 이러닝의 성장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성인교육 시장 잡아라”…웅진씽크빅, `유데미 비즈니스` 출시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업체들도 성인교육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웅진씽크빅(095720)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성인교육 온라인 플랫폼 `유데미`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성인대상 온라인교육 플랫폼 `유데미코리아`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직무교육 서비스 `유데미 비즈니스(Udemy Business)`를 선보였다. 유데미 비즈니스는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17만5000개의 강의 중 수강생 만족도, 강사 평판, 콘텐츠 신선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검증된 학습강좌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기업들은 IT개발, 데이터분석, 재무회계, 리더십, 마케팅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 6만5000여개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으며 기업 비즈니스 목표와 부서, 직급, 그룹별 맞춤 강의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 희림,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수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에서 건축디자인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은 각 부문별로 경영실적, 브랜드가치, 고객만족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는 시상식이다.희림은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CM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전세계 주요도시의 수많은 건축물을 설계하며 한국 건축기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희림은 1970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로 세계적인 건축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건축설계, CM(건설사업관리), 감리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설계 기술력과 CM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건축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주거시설, 업무시설, 경기장, 공항, 호텔, 산업시설, 복합시설 등 건축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공항, 경기장, 병원, 호텔, 초고층빌딩, 하이테크시설, 스마트시티, 하이엔드 주거시설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희림의 손을 거쳐 탄생한 건축물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설계로 다양한 수상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포시즌스호텔 서울, 인천아시아게임 주경기장, 강릉 아이스아레나, 판교 알파돔시티 등 국내 곳곳의 랜드마크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아제르바이잔 소카타워,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등이 대표적이다. 희림 관계자는 “고객들로부터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세종병원, 인천광역시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 지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세계에 인천 의료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시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9년 이후, 올해로 2회 연속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외국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인천시가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해외 의료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시행했다.인천세종병원은 다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외국인 환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1:1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해외 의료 홍보 활동 및 해외 현지 마케팅, 해외 의료진 연수, 국제 의료 교육 및 국내/외 사업설명회 및 박람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인천시 지정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 자격을 유지한다.세종병원 박경서 국제진료센터장 겸 인천국제의료연합회 회장은 “환자 입국 전 케어부터 진료, 검사, 입원, 퇴원,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면서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며, “40여 년 간의 치료 노하우를 기반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환자까지 진료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의료나눔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을 기반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병원·은행 등…서울 곳곳, 혁신기술 실증위한 '테스트베드' 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혁신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사업화와 시장 선점을 위한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서울 전역을 테스트베드로 빌려주고, 최대 4억원의 실증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로포장 상태 및 지하공동 자동분석시스템 실증 모습(사진=서울시)시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와 가장 근접한 환경에서 최대 1년 간 실증하며 결과 데이터를 축적해 기술력을 보완·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4년 간 지하철, 한강교량, 시립병원, 터널 등 서울 전역의 공공 공간과 인프라가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됐다.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 총 104개 혁신기술이 각종 시설물과 현장에서 최대 1년 동안 성능을 테스트하고, 시장에 출시됐을 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사업화를 위한 전초전을 치렀다.실증을 우수하게 마친 기업엔 서울시 명의의 국·영문 ‘실증확인서’를 발급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일종의 인증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산업진흥원 ‘혁신기술 지원단’의 지식재산권, 마케팅, 투자 컨설팅 등 후속지원도 이뤄진다. 서울시 지원으로 지난 4년 간 참여기업들은 총 887억 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163억 8000만 원의 공공구매, 346억8000만 원의 해외수출(수출예정액 포함)과 376억7000만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서울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실증장소를 시가 관리하는 시설물뿐 아니라 대학병원, 금융기관 같은 민간 영역과 25개 자치구 시설까지 대폭 확대한다. 민간 영역은 신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민간기업·기관의 수요 등을 파악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홍릉 서울바이오허브, AI양재허브, 여의도 서울핀테크랩 같이 시가 운영 중인 산업거점과도 협력한다. 시는 올해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분기별로(1~3분기) 모집한다.첫 참여자 모집을 1월 25~3월 4일 실시한다. 선정된 기업(기술)에는 최대 1년 간 실증장소를 제공하고, 기술당 최대 4억 원(총 10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테스트베드 사업은 기술 실증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력과 판로개척 두 가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창구”라며 “올해부터는 자치구, 민간기업과 협력해 실증장소를 다양하게 확대하는 만큼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VC's Pick]가치로 규제혁신…혁신 플레이어들에 투자 봇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17일~21일)에는 디지털치료제 스타트업부터 법률 서비스 대중화 플랫폼, 공유킥보드, 메타버스, 데이터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가치’를 내세워 규제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행보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법률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로앤컴퍼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0억원 규모의 기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로톡은 법률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VC들은 로톡이 법률 시장의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을 해소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로앤컴퍼니는 수십만 건의 판례와 법률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법률 리서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공유킥보드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올룰로는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로부터 40억원을 투자 받았다. 올룰로는 공유 킥보드 ‘킥고잉’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도심 내 중단거리 이동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사는 올룰로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킥고잉 운영으로 축적한 올룰로의 공유 모빌리티 노하우와 삼천리자전거의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AI 수술 플랫폼 ‘휴톰’AI 플랫폼 기업 휴톰은 IMM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나우IB,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휴톰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서지컬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통합 수술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VC들은 휴톰이 수술 전부터 수술 중, 그리고 수술 후 까지 전 단계에 걸쳐 환자 상태를 맞춤형으로 관리·점검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유일의 서지컬 데이터 AI 기업으로서 수술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론픽’론픽은 ES인베스터, 중소기업은행, 롯데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김기사랩 등으로부터 4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론픽은 로봇공학기술(로보틱스)을 바탕으로 운동 훈련 기구를 개발하는 곳으로, 이용자의 신체 균형과 근력 등을 측정해 알맞은 운동 강도를 추천한다. 삼성라이온즈프로야구단, KB여자농구팀, KT야구단, 부산대병원 등이 론픽의 제품을 도입해 쓰고 있다.투자사들은 론픽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론픽은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운동 목표별로 달성 보상 체계를 마련해 이용자가 가상세계에서 게임을 하듯 운동을 할 수 있게 돕겠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웰트’웰트는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웰트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확증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투자사는 웰트가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완성도와 글로벌 확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웰트는 이번 투자로 국내 허가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한편,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확장과 연구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급여 선지급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워치’페이워치는 미국 벤처캐피털사 서드프라임을 비롯한 해외 투자사와 국내 스파크랩스, 원앤파트너스, CT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3억원 규모의 시드 펀딩을 완료했다. 페이워치는 은행사와 협력해 근로자에게 급여일 이전에 실시간으로 급여 지급을 돕는 국내 최초 선급여 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중 은행 대출이 어려운 긱워커(아르바이트,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비정규직)들의 경우, 급여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한 시간 만큼의 급여를 선지급 받을 수 있다. VC들은 시중 은행 대출이 어려워 고금리 현금서비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금융환경 문제점을 타파하려는 페이워치 취지에 공감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페이워치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금융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메타버스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엔닷라이트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D2 스타트업 팩토리(네이버 D2SF)로부터 전략적 투자(시리즈A 이후 브릿지 라운드)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엔닷라이트는 유니티, 로블록스,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3D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엔닷캐드’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엔닷라이트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대기업 등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만큼, 메타버스 시장에서 고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 넥스트유니콘 운영사 ‘하프스’하프스는 해시드와 동훈 인베스트먼트, 넥스트지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트유니콘은 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다. 현재 9000여개 스타트업 및 800여개의 투자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VC들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넥스트유니콘이 초기 스타트업들에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하프스에 따르면 스타트업 뿐 아니라 국내 벤처캐피탈(VC) 심사역의 50% 이상이 넥스트유니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 메타버스 스타트업 ‘라이프페스타’라이프페스타는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1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프페스타는 지난 2018년 크래프톤에 인수된 이노스파크의 대표를 역임한 신재찬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일상의 게임화’를 목표로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현실과 가상의 행동 및 공간 경험이 상호 작용하는 메타버스를 개발 중이다.투자사들은 창업자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수 인재들을 채용하고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그린랩스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SK스퀘어, 스카이레이크 등으로부터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그린랩스는 농장 경영에 데이터를 접목한 서비스 솔루션 팜모닝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물 재배 컨설팅을 제공하고 농장 환경 정밀제어를 통해 작물 생육관리를 돕는다. 투자사들은 그린랩스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그린랩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가는 50만곳 이상이다.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4배 뛴 1000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컴퍼니빌더 ‘콘텐츠테크놀로지스’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SV인베스트먼트와 뮤렉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으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콘텐츠 IP 기반의 신생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사업 구성, 마케팅 전략 등을 지원하고 서로 이익을 공유한다. 콘텐츠 IP 기반 기업들은 콘텐츠테크놀로지스를 통해 자금 조달은 물론, 높은 IP 접근성과 산업 네트워크, 콘텐츠 업계 타 관계사들과의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 이재준 큐렉소 대표 "의료로봇, 수출 주문 쇄도...美시장 공략 자신있다"
- 이재준 큐렉소 대표이사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수출 주문을 소화하기 벅차다”.큐렉소(060280)의 현 상황을 묻자 이재준 큐렉소 대표에게서 돌아온 답변이다. 큐렉소는 예상을 초과하는 자사 의료로봇 수요를 맞추느라 그야말로 조직을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대표는 “해외에서 의료로봇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유럽 내 사정으로 로봇 핵심부품인 모터 수급이 원활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국내 의료로봇 영업 속도 조절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큐렉소는 지난해 모두 30대의 의료로봇을 판매했다. 특히 해외 판매는 7대로 직전년도 5대를 넘어 꾸준한 증가세다. 국내 수술로봇기업 최초로 의료로봇 본고장인 미국에 척추수술로봇 2대를 수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이데일리는 18일 의료로봇 수출이 국내 의료로봇 산업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큐렉소가 그리는 의료로봇 청사진을 듣기 위해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본사를 찾았다.큐렉소는 올해 내수 30대, 수출 20대 등 총 50대의 의료로봇 판매 계획을 세웠다. 이 대표는 “현재 의료로봇 수출 수주잔고만 12대”라면서 “이 중 10대는 1분기에 납품이 이뤄져 1분기 실적에 잡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매출처인 호주가 코로나로 락다운(봉쇄) 된 상황이지만, 현재 주문 추이를 봤을 때 수주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큐렉소가 실적 목표 달성을 장담하는 것은 무엇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확신 때문이다.이 대표는 “주력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매출이 날 수 있는 상태”라면서 “미국 유명 무릎 인공관절 임플란트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주요 병원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렉소는 미국 현지 임플란트 기업과 판매 금융 프로그램 등도 개발해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큐렉소는 올해 미국에서 5대의 큐비스 조인트 수출 목표를 설정했다.‘큐비스-조인트’는 오는 3분기 FDA 품목허가 승인이 기대된다. 큐렉소는 지난해 9월 FDA에 ‘큐비스-조인트’ 인·허가 서류를 제출했다. FDA는 지난해 12월 정식 서류 접수를 통보했다. 기존 인허가 절차 시일을 고려하면 오는 3분기 중 ‘큐비스-조인트’ FDA 품목허가 승인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큐비스 조인트는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병원에 13대, 인도 병원에 5대가 각각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수술 케이스는 국내 586례, 인도 183례 등으로 FDA 승인에 충분한 임상 사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큐렉소는 지난해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과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가 FDA 승인을 받았다.그는 현재 글로벌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대부분 인공관절 임플란트 회사에서 나온다. 이 때문에 여타 제품과 호환이 안된다. 병원에서 특정 회사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구매하면, 쓸 수 있는 인공관절 임플란트도 그 회사 제품을 써야 한다. 반면 큐렉소는 오픈 플랫폼으로 다양한 회사의 인공관절 임플란트와 호환된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제조하지 않는 임플란트 회사 입장에선 큐렉소와 협력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우리가 일일이 미국 현지 병원 관계자를 만나 영업할 수 없다”며 “임플란트 회사가 자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의료로봇 영업을 대신해 주는 구조”라고 부연했다.이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이 기업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란 계산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로봇을 50대 이상 판매했단 의미는 환자, 의사, 병원 등 임상적인 측면은 물론 마케팅·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단 의미”라면서 “다만 한국에서 50대 팔았냐, 미국에서 50대 팔았냐는 전혀 다른 얘기다. 미국 현지에서 20대가량 의료로봇을 판매하면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에서 큐렉소가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큐렉소는 미국 의료로봇 시장을 정조준했다. 이 대표는 “큐렉소 조인트는 국내 시장에서 치열하게 글로벌 의료로봇들과 판매 경쟁에서 편의성, 사용성, 정확성 등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의료로봇은 연구개발(R&D)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내수로는 도저히 ‘손익분기점’(BEP)를 맞출 수 없다. 미국에서 무조건 승부를 봐야 한다. 우리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 중국향 통합마케팅 솔루션 기업 아이콘차이나, 104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국향 통합마케팅 솔루션 기업 아이콘차이나가 최근 104억 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콘차이나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브랜딩부터 마케팅, 세일즈 등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중국 통합마케팅 솔루션 기업이다.앞서 아이콘차이나는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의 흐름을 명확히 분석하고 그에 최적화된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세일즈 방안 등을 제시, 현재까지 10여개의 국내 기업들을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이번 투자에는 토종 보톡스 신화를 쓴 휴젤의 창업자 홍성범 상하이 서울리거병원장 등 2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투자로 홍성범 원장은 아이콘차이나의 2대 주주가 됐다.2007년 설립 이후 아이콘차이나가 이뤄낸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 사례를 고려, 향후에도 이 같은 성공모델을 이끌어 낼 기업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투자다.아이콘차이나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중국향 쇼트클립 커머스 사업과 중국 소비자 데이터 기반의 상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더우인(Douyin, 중국 틱톡) 등 SNS와 커머스의 연동성이 깊어진 중국 현실을 반영해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라이브 커머스 운영에 투자하겠다는 목표다.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 중국 마켓 최적화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현주 아이콘차이나 대표는 “이번 투자로 아이콘차이나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 아이콘차이나는 지난해 10월 이미 국내 빅 브랜드와 협업해 더우인 내 역직구 샵을 오픈하고 피드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영상 콘텐츠 제작, 브랜드 라이브 방송 등을 세팅해 공식 운영 중”이라며 “아이콘차이나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해주신 만큼 2022년에는 보다 많은 국내 브랜드들이 보다 경쟁력 있게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닥터나우, 쿠팡·배달의민족 출신 신규 임원 영입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를 핵심 임원진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이번 신년 인사를 통해 쿠팡, 카카오 출신 이현석 최고기술책임자(이하 CTO)와 넥슨, 배달의민족, 블랭크코퍼레이션 출신 안영모 최고마케팅책임자(이하 CMO)를 선임했다. (왼쪽부터) 이현석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안영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진=닥터나우)이현석 신임 CTO는 쿠팡, 카카오스타일 등에서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된 주문 및 배송 시스템을 설계하고 서비스 확장에 기여한 베테랑 엔지니어 출신이다. 닥터나우는 이현석 CTO를 주축으로 플랫폼 서비스 기능 강화 및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매진할 계획이다.이현석 CTO는 “비대면 진료를 포함해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압도적인 기술 고도화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최고의 인재들이 닥터나우에 꾸준히 합류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 함께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넥슨과 배달의민족, 블랭크코퍼레이션을 거친 안영모 신임 CMO는 테크·플랫폼·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경험한 마케팅 전문가다. 특히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성과 중심의 과감한 콘텐츠 마케팅을 운영하며 고객 공감과 유입을 이끌어 낸 바 있다.안영모 CMO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지와 고객 경험 확장은 이제 시작으로, 닥터나우를 연내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하며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에서 다소 소외됐던 이용자의 스토리에 주목하고 혜택을 고루 제공할 수 있는 저변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닥터나우는 이번 신규 임원 선임과 더불어 위메이드, 엔픽셀 출신의 장하늘 프로덕트 오너를 비롯해 존슨앤존슨, 한국콜마 출신의 김태환 세일즈총괄이사, SKT와 클래스101 출신의 CX전문가 및 네이버, 카카오, 쿠팡, 삼성SDS 등 출신의 다수 개발자와 함께 서비스 역량 제고에 전폭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또 연내 엘리트 인재 추가영입을 위한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프로덕트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자 연봉의 경우 최대 1.5배 인상, 최대 1억 원의 스톡옵션과 채용 시 1000만원의 사이닝 보너스 즉시 지급 등 파격적인 처우를 내걸었다. 인재를 추천해준 내외부 인력에게도 큰 보상금을 지급한다.닥터나우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을 선보이며 자가격리, 재택치료, 잦은 병원 방문이 버거운 만성질환자나 경증 환자 등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 현대바이오, CMG제약과 '바르는 비타민C' 독점판매·마케팅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현대바이오(048410)가 차바이오텍 계열 CMG제약(058820)과 손잡고 세계 최초 바르는 비타민C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독점판매 및 공동 마케팅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CMG제약이 구축해 온 국내 종합병원, 클리닉,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국내 유통망에 비타브리드 제품을 공급하게 돼 바르는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바이오는 비타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링클 크림, 세럼 등 스킨케어 제품과 샴푸, 린스, 헤어토닉 등 탈모 관리 제품을 국내에서는 CMG제약에 독점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 산후조리원과 병의원, 약국 등을 통해 여성 탈모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CHA Bio Group) 계열사로, 자체 개발한 필름형 발기 부전 치료제를 바탕으로 매년 급속히 성장해 온 제약회사다. 차바이오그룹은 산하에 차병원 5개, 연구검진센터 5개, 의과 및 일반대학 4개, 연구소 15개, 제약 관련 계열사 7개, 투자사 등을 거느리고 바이오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는 종합 메디컬 그룹이다.현대바이오는 CMG가 차바이오 연구진을 통해 ‘비타브리드’ 제품을 검증한 결과, 피부질 개선도, 피부 미백, 피부 탄력 등에서 제품성능이 매우 뛰어나며, 시장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돼 독점공급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비타브리드’는 비타민C의 낮은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특허받은 기술을 사용해 비타민C를 피부 깊숙히 전달하고 12시간 동안 살아있게 만든게 특징이다. 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화학협회(C&EN)가 세계 8대 기술로 선정했고, 네이처紙에도 소개된 前 이화여대 최진호 석좌교수의 ‘유무기 전달체 기술’로 만든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비타브리드’ 브랜드는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세계 최고급 백화점 美 바니스뉴욕과 브랜드독점계약을 체결해 명품화장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세계 3대 품질평가기관 ‘몽드 셀렉션’에서 2년 연속 최고 금상 수상, 美 ‘뉴욕타임즈’와 ‘보그’誌로부터 최고의 비타민C 화장품, K뷰티의 기적이란 극찬을 받은 바 있다.현대바이오 일본 합작사 ‘비타브리드재팬’은 2019년 84억엔(한화 약 960억)의 매출을 비롯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2년연속 100억엔(한화 약 1100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탈모분야 브랜드 1위와 화장품 매출 일본 전체 20위권 내에 들어갈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피부 비타민C 성공을 확신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화장품 분야를 넘어 의약품, 의료기기 공동개발 등 다각도로 협력을 확대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비타브리드는 일본에서 지난 해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려 바르는 피부 비타민C 시대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명품 화장품”이라며 “CMG제약과 손잡고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바르는 피부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바이오, CMG제약 바르는 비타민C 독점 판매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바이오가 차바이오텍 계열사와 함께 국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현대바이오(048410)는 차바이오텍 계열 CMG제약과 손잡고 바르는 비타민C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독점판매와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CMG제약이 구축해 온 국내 종합병원, 클리닉,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국내 유통망에 링클 크림, 세럼 등 스킨케어와 샴푸, 린스, 헤어토닉 등 탈모 관리 등 비타브리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특히 여성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 산후조리원과 병의원, 약국 등을 통해 여성 탈모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다. 자체 개발한 필름형 발기 부전 치료제를 바탕으로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차바이오그룹은 산하에 차병원 5개, 연구검진센터 5개, 의과 및 일반대학 4개, 연구소 15개, 제약 관련 계열사 7개, 투자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비타브리드는 비타민C의 낮은 흡수율을 개선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특허받은 기술을 사용해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 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화학협회(C&EN)가 세계 8대 기술로 선정했고, 네이처에도 소개된 최진호 전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유무기 전달체 기술’로 만든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현대바이오 일본 합작사 비타브리드재팬은 2019년 84억엔(한화 960억원)의 매출을 비롯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년연속 100억엔(한화 1100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피부 비타민C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화장품 분야를 넘어 의약품, 의료기기 공동개발 등 다각도로 협력을 확대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비타브리드는 일본에서 지난 해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려 바르는 피부 비타민C 시대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명품 화장품”이라며 “CMG제약과 손잡고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바르는 피부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