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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159건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네이버(035420)=오는 27일 2021년 4분기·연간 실적을 공시할 예정. 관련 자료는 공시 후 네이버 홈페이지에 게재.△대양금속(009190)=제19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 기존 4924원에서 4840원으로 조정한다고 12일 공시. 조정사유는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으로, 전환·행사·교환 가능 주식 수는 기존 162만4695주에서 165만2892주로 변동.△세원이앤씨(091090)=동해공업과 149억여원 규모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 체결했다고 12일 공시. 이는 최근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3.6%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5월11일까지.△GS건설(006360)=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공시.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 일대에 공동주택 805세대·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예정금액은 2660억원(부가세 별도).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8개월.△더블유게임즈(192080)=김동우씨 외 18명이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장부 등 열람 허용 가처분 신청이 신청인의 신청 취하서 제출에 따라 취하됐다고 12일 공시.△KH 필룩스(033180)=운영자금 조달 위해 25억원 규모 제2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했다고 12일 공시. 표면 이자율 0%, 만기 이자율 3%. 사채 만기일은 2025년1월13일.△미래산업(025560)=최대주주가 ㈜인피니티엔티에서 ㈜광림으로 변경됐다고 12일 공시. 최대주주 지분율은 인피니티엔티 8.08%에서 광림 10.88%로 변경.△DL(000210)=에코술이홀㈜이 청산 종결에 따라 DL그룹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12일 공시.△HDC현대산업개발(294870)=엠에이에스속초㈜에 대해 1310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했다고 12일 공시. 이는 2020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4.8% 규모. 한강블루제이차㈜에 대해 2000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했다고도 공시. 이는 2020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7.3% 규모.△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보통주 1주당 134원의 금전배당 결정했다고 12일 공시. 시가 배당률은 2%.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1월30일로,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정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 달 25일.△좋은사람들(033340)=박시형씨가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한 주주총회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됐다고 12일 공시.
2022.01.12 I 하상렬 기자
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 2.0' 추진…"MZ 세대 수요 반영"
  • 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 2.0' 추진…"MZ 세대 수요 반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창업자 양성을 위해 2022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875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모집은 오는 13일부터 2월 4일까지이며, 전국 18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915명 중 17개 청창사 입교생 875명을 우선 모집한다. 대전 청창사 입교생 40명은 ‘민간주도형 청창사’ 도입으로 2월 중 별도 모집 예정이다.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년도 사업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청년 창업자 간담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MZ(밀레니얼+Z)세대가 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2.0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먼저 새로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MZ세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간이 주도해 우수창업자를 유치·육성한다. 이를 위해 민간 창업기반(인프라)가 열악한 비수도권 우수창업자를 위해서 대전에 ‘민간주도형 청창사’를 시범 도입한다.민간주도형 청창사는 직접투자 기능이 있는 창업기획자(AC)가 운영기관이 되어 비수도권 우수창업자를 직접 선발해 육성하고 직접투자 혹은 투자유치 과정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운영방식이다.민간 창업기획자가 투자를 전제로 입교생을 직접 선발하기 때문에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상당수의 청년창업자는 졸업과 동시에 민간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전문성 있는 민간 교육전담기관도 영입, 기존 지역별로 수립했던 교육계획을 통합해 수립·운영한다.민간 교육전담기관은 교육계획 뿐만 아니라, 개별 청창사가 초빙하기 어려운 유명강사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섭외해 온·오프라인으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코칭의 경우에도, 소수의 내부 전담교수가 실시하였던 것을 민간 외부전문가 중심의 1:1로 개선한다.입교생이 섭외된 민간 전문가 외에 다른 강사를 희망하는 경우 바우처방식으로 별도 지원도 한다.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우수한 기반(인프라) 및 풍부한 창업수요를 고려해 특화 지역을 시범 운영한다.서울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창업기획자(AC) 등 투자전문기관이 소재한 점을 고려해 글로벌투자 분야를 특화할 계획이다. 주요공단이 밀집한 경기지역은 소부장 중심의 제조창업 특화, 군부대가 밀집한 경기북부에는 군장병 특화를 실시한다.특화지역에서는 사업화자금 한도 상향 및 업종 전문가 교육·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유니콘 탄생을 위한 신규 투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입교생 네트워킹 시스템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지역거점 데모데이를 새롭게 도입한다. 비수도권 창업자들이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우수투자자 대상으로 투자유치·기업홍보를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출자 받은 투자자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기존 10개 청창사에서만 시행했던 기업활동(IR) 교육을 18개 전체 청창사로 확대하고, 유관기관(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투자연계 등을 추진한다.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으로 발생한 입교생간, 입교생·운영기관간 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며, 졸업생 홈커밍데이를 정례화해 입교생과 졸업생의 관계망(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청년 입교자 중심으로 선발 방식을 개선하고, 투명한 사업관리를 위해 사업비 관리 운영체계도 개선한다.입교 희망자의 지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청서(사업계획서) 작성기간에 온라인 무료자문을 실시하고 발표심사 자료를 별도 피피티(PPT)가 아닌 서류심사시 제출한 신청서로 대체한다.사업비 관리강화를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 기계장치 구입 등에 대한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창업사업 지원내역, 사업화자금 집행내역 등을 창업진흥원 창업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창업사업 지원이력을 종합관리 할 계획이다.새롭게 개편한 2022년도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은 만 39세이하 창업 3년 이내인 대표자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해 입주공간 제공, 교육·지도,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현재까지 5842명의 청년창업가를 배출했다. 5조 768억원의 누적 매출성과와 1만 782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특히 ‘토스’와 같은 유니콘기업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청년 기술창업의 대표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01.12 I 함지현 기자
NH투자증권, 메타버스 플랫폼 iOS 버전 출시
  • NH투자증권, 메타버스 플랫폼 iOS 버전 출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메타버스 플랫폼 ‘NH투자증권 메타버스’ iOS 버전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지난해 11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안드로이드 베타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iOS 버전 출시와 함께 안드로이드 버전도 리뉴얼했다.(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 메타버스는 나무(NAMUH)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환으로, 별도의 앱 설치와 메타버스 전용 아이디가 필요하다. 해당 서비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간 소통이 가능한 투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출시됐다. NH투자증권은 메타버스 iOS 앱 출시를 기념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 본인의 아바타로 접속해 인증샷 미션을 완료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미션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는 메타버스 접속 후 NH투자증권 본사 내 키오스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한편 NH투자증권은 구독형 멤버십 ‘나무 프리미엄’의 구독자 상승세에 힘입어 무료 구독 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나무 고객은 누구나 오는 3월 말까지 나무 프리미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모바일증권 나무 앱에서 나무프리미엄 메뉴를 클릭해 구독 신청을 하면 된다.
2022.01.11 I 김연지 기자
윤석열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 구성해 충격을 혁신으로 바꿀 것"
  • 윤석열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 구성해 충격을 혁신으로 바꿀 것"[전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가 가져온 충격을 혁신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 남동구 경우정밀에서 중소기업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코로나 상황을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 상황 △저성장-저출생-양극화 심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에 직면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고, 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3분의 1씩 나누어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경제를 정부 중심이 아니라 민간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이용하는 ‘공정 혁신경제’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엉터리 부동산 대책으로 망가진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고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겠다는 것이다.다음은 윤 후보의 신년기자 회견문 전문이다.충분히 공급해서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겠습니다.■ 책임있는 변화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책임있는 변화를 위한 미래 비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세 가지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첫 번째 도전은 코로나 상황입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팬데믹에 민주당 정부의 엉터리 방역 대책이 더해져 자영업자들의 삶은 초토화되었습니다. 계층간,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극단적인 교육 양극화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저성장-저출생-양극화의 심화입니다. 제대로 된 대응조차 해보지 못하고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머지않아 경제성장률 제로 시대가 올 것이고, 양극화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며, 출생률은 더욱 하락할 것입니다.세 번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제약되고 시장의 자유는 침해받고 있습니다. 경제 상식에 반하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소득 양극화는 심화되고, 엉터리 부동산 정책으로 자산 양극화는 악화되었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실종되었고 공정과 상식이 사라진 곳에 불공정과 부패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첫째, 위기의 코로나 상황을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포스트 코로나 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가 가져온 충격을 혁신으로 바꾸겠습니다. 코로나가 드러낸 우리 사회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펜데믹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공공정책 수가>를 별도로 신설하여 더 큰 의료적 재앙이 닥치더라도 중환자실, 응급실이 부족해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며 피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음압병실, 중환자실, 응급실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훈련비를 사용량에 상관없이 공공정책 수가로 지급할 것입니다. 의료 핵심인력은 비상상황에서도 공백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설은 있는데 중증환자를 돌볼 의료 인력이 부족하여 국민이 생명을 잃는 일이 없게 할 것입니다.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료 분야인 중증외상센터, 분만실, 신생아실, 노인성 질환 치료시설에도 국민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공공정책 수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공공정책 수가는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둘째, 코로나 고통분담에 국가가 적극 나서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을 구해내겠습니다.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1/3씩 나누어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생계형 임대인을 제외한 임대인도 고통 분담을 위해 임대료의 1/3을 삭감하고 그 중 20%는 세액공제로 정부가 돌려드릴 것입니다. 임대인의 임대료 삭감의 나머지 손실분은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세액공제 등의 형태로 전액 보전하겠습니다. 임차인은 남은 임대료 2/3에 대해 금융대출 이후 상환금액에서 임대료와 공과금에 대해 절반을 면제하겠습니다. 나머지 부담은 국가가 정부 재정을 통해 분담하겠습니다. 셋째, 저성장-저출생-양극화의 악순환을 극복하겠습니다. 성장률 상승과 출생률 증가, 소득분배 개선이 선순환하는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고질적인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경제는 정부 중심이 아니라 민간 중심으로 변해야 합니다.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이용하는 ‘공정 혁신경제’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두 배로 높이겠습니다.재앙적 수준의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동·가족·인구 등 사회문제를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아이 갖기를 원하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모급여’를 도입하겠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월 100만원의 정액 급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소득주도 성장으로 훼손된 시장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엉터리 부동산 대책으로 망가진 시장의 가격 기능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무주택자들의 주거를 위한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세제 개선과 주택 건설에 관한 규제 완화를 통해시장에 충분한 물량 공급이 이뤄지도록 해서집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주거 취약계층 위해서 임대주택을 민간과 공공주도로충분히 공급해서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겠습니다.우리의 복지는 획일적인 퍼주기가 아니라 기회 사다리를 놓아주는 ‘역동적 맞춤 복지’로한 사람의 국민도 홀로 뒤처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세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전환을 약속드립니다.「탄소중립 에너지전환 30년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원전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서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겠습니다. 탈탄소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경쟁에 적극 동참하여우리나라를 기후에너지 기술 분야의 선도국가로 만들겠습니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니라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누구나 변화를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저 윤석열이 책임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국가 운영을 국가 중심이 아니라국민 중심으로 바꾸겠습니다.책임 있는 변화,국민 여러분과 함께 윤석열이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1.11 I 박태진 기자
정준호 롯데百 대표 파격 행보…'조직수술·연공서열 파괴'
  • 정준호 롯데百 대표 파격 행보…'조직수술·연공서열 파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 출신 불도저’로 불리는 정준호(사진)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부사장)가 취임 두 달 만에 조직개편에 칼을 빼들었다. 백화점과 아울렛 부문 둘로 나눠 각 채널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능력 위주 인사를 펼치겠다는 게 핵심이다. 회사 역사상 최초로 인트라넷 영상으로 조직개편의 세부 방향과 의의를 직접 설명하는 파격 행보도 보였다.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사진=이데일리DB)1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울렛을 분리, 각 채널별로 차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사 중심으로 상품군별 세분화한 조직을 구성, 백화점 본연의 상품 전문성을 집중 강화,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 맞춰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백화점과 아울렛은 각각 MD 전략 수립, 브랜드 유치, 마케팅, 디자인 등을 별도로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본사의 상품본부는 기존 팀 단위 조직에서 부문 단위 조직으로 승격한다. 남성 스포츠 부문의 경우 남성패션, 스포츠, 아동을 각각 별도 부문으로 분리한다. 식품F&B 부문 역시 신선식품과 F&B 부문으로 분리한다. 해외명품 부문 역시 기존 1개 부문에서 3개 부문으로 늘린다. ‘백화점은 식품’이라는 지론에 따라 신선식품과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명품 쪽에 힘을 준 것이다특히 상품력 강화를 위해서 상품 부문을 세분화해 ‘전문가 부문장(임원급)’을 도입하고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공서열 불문, 내·외부 전문가를 적극 육성·영입한다. 특히 내부 인력을 대상으로 자원을 받아 ‘S급(기존 차·부장 직급) 부문장’으로 파격 승진시킬 계획도 밝혔다. 이미 차·부장급 3명을 부문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여성 임원과 점장을 2배로 확대할 계획도 언급했다. 유통업의 특성에 맞춰 고객 수요에 공감하고 쇼핑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여성 임직원의 강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지난 7일 오후 정 대표가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 것이다. 롯데그룹에서 수장이 직접 조직원들에게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정 대표는 “임직원들 여러분들이 적극 참여, 협조, 지지해달라”며 “일하는 방식과 소통하는 방식을 개선해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한 이후 2018년 롯데GFR에 합류하기까지 30년간 신세계그룹에서 일한 ‘비 롯데’ 출신 인사다. 작년 11월 롯데백화점 부문 대표로 취임한 뒤 파격 행보를 보여 왔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30대 직원들이 정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을 만든다면 그다음 사업 영역은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롯데의 이미지가 보수적이고 변화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변하고 있는 롯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롯데백화점은 직원 100명이 갓 넘었던 롯데GFR과 달리 4000명이 넘는 대조직이고 평균 연령이 높다. 직원의 절반 가량이 근속연수 20년차 이상의 40대 이상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젊은 롯데’를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신세계·현대에 비해 MZ 세대에게 올드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연공서열 파괴, 외부인사 영입 등으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1.10 I 정병묵 기자
남구로시장, '2021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활성화 지원사업' 성료
  • 남구로시장, '2021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활성화 지원사업'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남구로시장은 ‘2021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지속적인 매출 감소의 대응 전략으로 온라인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Z 세대의 유입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홍보영상 제작, 친환경 생분해 봉투 제작 등의 사업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제공=남구로시장)남구로시장은 상인들의 상인역량강화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상인아카데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상인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은 상인의식 개선뿐만 아니라 SNS채널,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O2O 서비스 등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소 전통시장에서 도입하기 어려웠던 온라인 진출을 위한 교육으로 환영을 받았다. 온라인 교육은 남구로시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PC 및 모바일을 통한 무료 수강이 가능하며, 동영상 시청이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서는 교육 교재를 별도로 제공했다.온라인으로 실시된 상인아카데미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직접 상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컨설팅’ 프로그램 또한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된 ‘찾아가는 컨설팅’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 과목에 대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남구로시장 상인들의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도와 상인들의 긍정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지난 12월 13일에는 내일은 미스트롯2, 오픈남녀 등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한초임을 초청하여 ‘남구로시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고 라이브커머스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으며, 남구로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남구로시장 상품권’을 라이브커머스 할인가로 판매했다. 해당 라이브커머스의 다시 보기 영상은 남구로시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남구로시장 상품권은 남구로시장에서 2022년 이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남구로시장은 코미디 빅리그, SNL 코리아,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한 코미디언 김두영,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한 배우이자 인기 유튜버인 버거형 박효준과 함께 남구로시장 홍보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하는 ‘남구로시장게임’ 영상을 제작하였다.영상은 유튜브 버거형 채널 및 남구로시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젊은 세대들에게 남구로시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영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또한 남구로시장은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된 친환경 재생 비닐로 폐기 시 스스로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봉투를 제작했다. 제작된 친환경 생분해 봉투는 남구로시장의 각 점포 상인들에게 배포되어, 환경을 위한 움직임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2.01.10 I 이윤정 기자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힐’ 이달 분양
  •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힐’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일은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대에 고품격 주거단지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힐’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사진제공=㈜신일)한라산과 조천 바다 더블 조망권을 확보한 이 단지의 공급 규모는 전용 63㎡~111㎡, 8개 동 총 92세대로 구성됐다.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힐이 들어서는 지역은 제주시 동쪽과 서쪽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집중 개발되고 있는 제주 생활권의 중심이다. 특히 이 단지는 97만6000㎡ 규모에 총 6588가구로 조성된 삼화지구는 물론 화북상업지역과 제주첨단과학기술2단지, 제주 신공항, 신항만 개발, 스마트 혁신도시 및 제3차 국가산업단지 등 제주 동부권 개발 프리미엄의 최대 수혜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탁월한 교통망도 눈에 띈다. 제주국제공항, 시청 등이 10㎞ 이내에 있고 일주동로(1132), 남조로(1118) 및 조천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신·구도심까지 쾌속으로 연결돼 제주 내륙방면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한, 2023년 지방도 1136(회천~신촌)구간 개통으로 도로 교통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인근 관광지로는 삼양해수욕장을 비롯해 함덕리 정주항, 신촌포구, 원당봉, 서우봉 해변 야영장, 절물 휴양림, 용두암, 제주박물관 등이 있다.이와 함께 제주 동부권에서도 주목받는 삼화지구와 봉개동의 생활은 물론 뉴월드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삼화지구 내 각종 쇼핑,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삼화지구 내 초중고교, 봉개초, 대기고 등으로의 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4베이(일부 3베이, 5베이) 혁신 평면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채광 및 통풍, 조망권을 확보했다. 주부 동선을 고려한 주방설계와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알파룸 등을 적용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현관 바닥부터 생활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마감재를 적용했다. 또 최신 의류관리기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가전이 완비된 빌트인 시스템 라이프를 구현했다.특히 1층의 경우에는 별도의 지하 1층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세대별 탑층에는 다락방 공간을 별도로 제공, 최상층 입주민들은 취미생활, 재택근무 및 홈 오피스로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 어른과 아이들 모두 만족할 만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방이 딸린 탑층은 실용성은 물론 희소성도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편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힐 견본주택은 제주시 도련일동 삼화지구에 위치하며 1월 개관 예정이다.
2022.01.10 I 이윤정 기자
이한열 열사 母 고 배은심 여사,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 이한열 열사 母 고 배은심 여사,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장례가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시민사회단체는 9일 유족들과 협의해 ‘민주의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장례위원회를 꾸려 광주에서 사회장(3일장)을 치르고 서울에 별도로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이한열 열사 모친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9일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연합뉴스)빈소는 조선대병원장례식장 1분향소에 마련됐으며 이달 11일 오전 9시 발인한 후 5·18 구묘역인 광주 망월동 8묘역에 안장한다. 장례위원회 상임위원장은 한동건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장남수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장, 박봉주 광주전남추모연대 공동대표가 맡았다. 서울 시민 등이 고인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이한열 열사 기념관 3층에 시민 분향소가 따로 마련한다. 장례위원회는 발인에 앞서 10일 오후 7시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삶과 민주화 투쟁 과정을 조명하는 추도의 밤을 열 계획이다. 유족들은 질병에 의한 사망으로 보임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고 광주에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배은심 여사의 별세 소식에 여야 대선 후보와 시민사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을 마친 후 조문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1987년 6월 이 열사가 산화한 후 어머님께서는 무려 34년 동안 오로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며 “오직 민주주의 한 길 위해 노력하셨던 어머님의 모습을 생각하니 비통한 마음을 누를 수가 없다. 어머님의 뜻을 가슴 속에 깊이, 단단히 새기겠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반드시 지켜가겠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고통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이한열 열사와 배은심 여사님의 그 뜻, 이제 저희가 이어가겠습니다”며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숭고한 정신을 꽃피우겠습니다. 부디 영면하십시오”라고 언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배 여사는 이한열의 어머니이자 우리의 어머님이셨다”며 “자식에 대한 사랑을 대한민국 미래세대 모두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승화시켰다”고 추모했다. 정의당도 “고인은 이 열사 사망 후 유가협에 참여해 전국을 돌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오셨다”며 “고인의 삶을 추모하며 우리 사회의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발검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했다.배 여사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전날 퇴원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이 쓰러진 그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운명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6월9일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지자 아들의 뒤를 이어 민주화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에 참여해 민주화 시위·집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항상 참석하곤 했다. 배 여사는 1998년부터 유가협 회장을 맡아 422일간 국회 앞 천막 농성을 벌여 민주화운동보상법과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고 전태일 열사의 모친인 고 이소선 여사와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 고 박정기 씨 등과 함께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지난 2019년에는 용산 참사 소식을 듣고 달려가 용산범대위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배 여사는 이러한 민주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6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2022.01.09 I 문승관 기자
중소기업 98% "조세부담에 가업승계 힘들어"
  • 중소기업 98% "조세부담에 가업승계 힘들어"
  •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인들이 세금 문제로 인한 가업승계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가업상속공제제도 등 기존의 지원제도는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사회공헌에 따른 상속·증여세 감면 등 종합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업력 10년 이상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가업승계 과정의 어려움으로 98%의 기업들이 `막대한 조세 부담 우려`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가업승계 관련 정부정책 부족`(46.7%)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3년간 기업들이 가업승계 과정에서 겪었거나 예상되는 주된 어려움으로 `막대한 조세 부담 우려`를 첫손에 꼽았는데,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9년 77.5%에서 2020년 94.5%를 거쳐 지난해에는 98%까지 치솟았다.기업인들은 주된 승계방식으로 단 3.7%만이 `사후상속`을 선택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증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56.0%)보다 가업상속공제제도를 통해 기업을 승계하겠다는 응답(60.4%)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여세 과세특례제도의 한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응답자의 83.5%는 현행 100억원인 가업승계 주식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한도가 `가업상속공제 한도만큼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3명 중 2명(66.1%)는 법인 주식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현행 제도를 `개인사업자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가업상속공제제도와 관련해서도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가업상속공제제도의 사전요건 중에는 `피상속인의 최대주주 지분율 완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86.1%, 사후요건 중에는 `근로자수 유지요건 완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8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가업승계를 하지 않을 경우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56.8%)이라고 응답했고,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서는 `신규투자를 하지 않거나`(31.7%), `폐업·기업매각 등을 했거나 고려하고 있을 것`(25.1%)이라고 답했다.가업승계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별도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7%에 달했으며, `현재의 조세법안과 중소기업 관련법 등 개선으로 충분하다`는 답변은 3%에 불과했다. 특히 기업의 승계 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업의 사회 공헌에 따른 상속·증여세 감면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83.3%가 찬성했다. 대다수(91.8%)가 해당 제도 신설이 `기업의 사회공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한편, 가업승계를 경험한 기업들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 수출액, 자산, 종업원수, 근로조건, 신규투자 규모 등 경영성과가 개선된 기업이 악화된 기업에 비해 최소 2배, 최대 9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기업은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사전 증여를 선호하나 제도는 현장과 다르게 `상속` 중심으로 설계돼 있고 그마저도 까다로운 요건들로 활용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원활한 승계를 위해 기존 제도 개선과 더불어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종합적인 지원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1.09 I 이후섭 기자
돌아온 이준석…당사 숙식으로 윤석열號 이끈다
  • 돌아온 이준석…당사 숙식으로 윤석열號 이끈다[의사당대로1]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은 새해 첫 주부터 격랑 속 한 주를 보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을 뻔했으나, 극적으로 봉합된 것이다. 제1야당 내홍의 중심에 있던 이 대표가 윤석열호(號)로 돌아오면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개편된 선거대책본부 내 별도의 직함이 없지만, 사실상 선거 캠페인 전반을 기획하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당장 다음 주부터 여의도 당사 한 켠에 야전침대를 펴고 대선이 끝날 때까지 숙식할 예정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율에 비상등이 켜지자 김무성 전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야전침대 숙식을 불사하고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을 살리자는 취지로 읽힌다. 이 대표 측은 “당사 6층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쓰던 사무실에 이 대표의 야전침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실 전체가 당사로 옮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의 집무공간이 국회 본청 당대표실이 아닌 당사로 옮겨갔다는 것은 윤 후보와의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 후보는 외부 일정이 없을 땐 주로 당사 후보실에 머물며 회의, 회견 등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지옥철 출근길을 경험한 후에도 곧장 당사로 향했다.이 대표는 앞으로 2030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30세대 지지세가 강한 장점을 살려, 최근 하락한 윤 후보 지지율의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실제로 당 내홍으로 인해 윤 후보의 2030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상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각 당 후보의 18~29세 지지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4%, 윤 후보 1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23%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처럼 20대 지지율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와 안 후보에 2배 이상 뒤지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2030 표심을 얻은 방안으로 젠더·게임·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꺼내 들 예정이다. 이미 윤 후보에게 ‘연습문제’로 젠더·게임 특위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그는 젊은 세대의 마음을 얻는 것이 단순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수 요건일 뿐만 아니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믿고 있다. 이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 당의 최우세지역인 TK지역 에서의 지역득표율보다, 20대에서의 세대득표율이 더 높은 결과를 받아드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당은 지역이 아니라 세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되고, 2021년 시작된 정치 변화는 2022년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당을 지켜온 TK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에게는 늘 감사하지만, 민주당이 호남의 절대적 지지를 넘어 수도권 화이트 칼라 층의 지지를 얻어가면서 수도권에서 유리한 선거를 이어가는 것처럼, 우리도 그 방향으로 진화해 보는 것이 앞으로의 승리를 위한 밑바탕이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도망가면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돌아온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2022.01.08 I 박태진 기자
"우리가 더 낫다"…中 TV 업체, OLED '공개 도발'
  • "우리가 더 낫다"…中 TV 업체, OLED '공개 도발'[CES 2022]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안 한다. OLED보다 미니 LED가 더 낫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 이어 세계 TV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라 있는 중국 기업 TCL이 ‘CES 2022’에서 OLED TV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일종인 미니 LED TV와 OLED TV를 비교한 안내표까지 설치해 자사의 미니 LED가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TCL가 CES 2022부스에 마련한 미니 LED 기술과 OLED 기술 비교표. (사진=신중섭 기자).TCL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부스를 마련해 미니 LED TV를 비롯해 QLED TV, 게이밍 모니터, 생활가전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특히 이번 CES 2022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85인치 미니 LED TV ‘X9 8K OD Zero Mini-LED TV’(X925 PRO)를 앞세워 전시했다. 이 제품은 두께가 10mm에 불과하다. 눈에 띄는 부분은 부스 한쪽 면에 자사의 ‘미니 LED’ 기술을 소개하는 별도 공간을 꾸린 점이었다. 특히 TCL은 미니 LED와 OLED와의 비교표를 함께 전시했는데, 프리미엄 TV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OLED가 자사가 주력하는 미니 LED보다 △밝기 △색 영역 △해상도 △번인 △가격 △두께 등 사실상 거의 모든 영역에서 뒤처진다는 내용이었다. 전시 안내를 하는 직원도 관람객들에게 OLED의 단점을 지적하며 자사 미니 LED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TCL이 CES 2022에서 전시한 ‘울트라 슬림 8K 미니 LED’(사진=신중섭 기자)TCL이 내세운 제품 가운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제품은 ‘울트라 슬림 8K 미니 LED’였다. 전시된 제품은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두께가 3.9mm에 불과했다. 얇은 두께로 벽에 밀착하는 형태의 갤러리 디자인을 내세운 LG전자의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1) 제품의 두께가 20mm인데, 이의 1/4도 안되는 셈이다. LG전자 OLED 라인업 중 가장 얇다고 알려진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보다도 단 0.05mm 두꺼웠다. 일반적으로 LCD 제품은 백라이트가 있어 OLED 제품보다 두껍다.관람객들은 놀라움을 연발했지만 이 제품엔 어느 정도의 ‘눈속임’이 들어갔다. 통상 TV 뒷부분에 달려 있는 구동부를 부스 천장에 숨긴 것이다. TV는 크게 디스플레이 패널이 있는 ‘화면부’와 디스플레이를 작동하게 하는 ‘구동부’로 나뉘어 있다. OLED TV를 포함한 대부분의 TV 제품은 화면부를 얇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TV 뒷면에 구동부를 붙여야 해 일정 정도의 두께를 지닐 수밖에 없다.천장에 연결된 구동부도 전시를 위해 임시로 연결해놓은 듯해 당장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기는 어려워 보였다. 다만 LCD TV의 화면부를 3mm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선 주목할 만 했다. 시제품과 같이 천장에 구동부가 달리는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냐는 질문에 TCL 부스 직원은 “아직 출시 시기나 가격이 정해지지 않은 시제품”이라며 “실제 출시되는 제품의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니 LED TV는 LCD TV의 일종이다. LED를 백라이트(광원)로 쓴 LCD TV를 LED TV라고 부르는데, 미니 LED TV는 이 중에서도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아주 작은 LED를 촘촘하게 배치해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했다.반면 OLED TV는 LCD TV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없이 픽셀 스스로가 빛을 내고 밝기를 조절하는 ‘자발광’ TV다.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돌돌 말거나 휘는 등 다양한 형태의 TV를 만들기에도 용이하다. 명암비나 블랙 표현도 강점이다. 업계에선 시장 초기 지적됐던 번인 현상 정도를 제외하곤 OLED TV가 대부분의 측면에서 LCD TV보다 우수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2010년대 초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으며 등장한 이후 점진적으로 시장을 키워오다 최근엔 생산량 증가에 따른 패널 가격이 합리화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TCL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미니 LED 기술을 부각하고 나선 것은 글로벌 주요 TV 업체들 가운데 비(非) OLED TV 업체는 사실상 TCL만 남게 됐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전 세계 주요 TV 업체 중 아직 OLED TV 생산을 하지 않은 업체는 삼성전자와 TCL 두 곳뿐인데, 삼성전자는 연내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O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WOLED 패널 공급계약 가능성도 열려있다. 업계 관계자는 “TCL이 사실상 글로벌 주요 TV 업체 중 OLED TV를 판매하지 않는 유일한 업체가 되면서 자사 주력 제품인 미니 LED TV를 적극 강조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마련된 마련된 TCL 부스. 자사 미니 LED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중섭 기자)
2022.01.07 I 신중섭 기자
현대건설, 4Q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한화
  • 현대건설, 4Q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한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현대건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분양 계획이 늘어날 여지가 크고, 해외는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수주 파이프라인에 자리하고 있어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흑석9구역 재개발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5조1000원, 영업이익은 207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1%, 130.5%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507억 원보다 17% 낮은 규모다. 그는 “총 매출액은 주택 매출 성장과 해외 매출의 강한 회복으로 두 자릿 수의 높은 증가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유는 싱가폴 마리나사우스 본드콜 비용의 환입(약 600억 원)에도 불구하고 일부 해외 현장에서의 대규모 대손충당금 반영이 예상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올해는 국내외 사업에서 반등의 계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1년 별도기준 신규 수주는 16조 원 중반으로 연간 목표 14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 중 주택 수주가 약 10조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분양공급은 별도기준 약 2만7000세대로 작년 2만세대를 크게 웃돌았으며, 올해 분양 계획도 늘어날 여지가 크다는 판단이다. 그는 “해외는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수주 파이프라인에 자리한 만큼 올해 성과가 기대되며, 무엇보다 매출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실적 정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볼만 하다”고 짚었다.그는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목표배수 1.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건설업 주가 부진과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이 맞물려 최근 수급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수급의 영향은 영원하지 않고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함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1.07 I 양지윤 기자
박병석 "국민통합 길은 개헌…청년들, 절대 포기 말길"
  • 박병석 "국민통합 길은 개헌…청년들, 절대 포기 말길"[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국민 통합으로 가는 길은 개헌이다. 대선 직후엔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의장은 이날 오전 화상회의 프로그램 ‘웹엑스’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거 전후로 갈등이 분출될까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그래서 국민 통합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단계적인 개헌도 한 방법”이라면서 “개헌 논의를 밀도 있게 추진하면, 올 6월 지방선거와 함께 합의된 부분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기간에도 흔들림이나 치우침 없이 국민 대의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 관련 민생 입법‘을 언제라도 가장 먼저 다룰 것”이라면서 “경기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법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 우리는 여러 도전과 마주할 것이다.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 미중 패권다툼과 세계 공급망의 재편은 세계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국회와 국회의장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 안전과 민생 안정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지난 1년 6개월을 되돌아보며 가장 내세울 만한 성과는, 남은 6개월 동안 어떻게 국회를 이끌어 갈 것인지.△타협에 의한 의회 정치의 기틀을 정착시킨 일이 가장 큰 보람으로 느껴진다. 국회 사상 처음으로 국가 중·장기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도 대단히 뜻깊은 일이다. 2년 연속 예산안을 법정 기일 내 통과한 것, 20년 동안 숙제로 남아 있던 국회 세종의사당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앞으로 1년간 대선·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여러 정치 지형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대선과 관계없이 민생 관련 법안 최우선 처리하겠다.-국회 차원의 대선 후보 토론회를 주재할 의향이 있는지.△국민의 알 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대선 후보 두 분은 언론에서 얘기하는 `0선 후보`다. 국민 앞에 자신을 드러내놓고 상대방이나 언론의 검증을 제대로 받지 않은 분들이다. 어떻게 (사회)현상을 진단하고 있고, 미래를 어떻게 열어 갈 것인가에 관한 입장을 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분명히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국회가 토론을 주선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여러 언론사나 시민단체 등을 통해 토론의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야 상관없이 집권할 경우 추진해야 되는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국가 중·장기 비전위원회에서 제시한 것처럼 성장 일변도에서 성숙사회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대적 소명과 시대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 포용도 반드시 필요하다.-공공기관의 혁신도시로의 이전이 현 정부에서는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차원에서 지원과 입법화 계획이 있는지.△2차 공공기관 이전은 필요하다. 실무진의 검토는 끝난 것으로 보고 받았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대선 기간 동안 구체화 되거나 공약으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5년 단임 대통령제 한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직속 자문기구인 국가 중·장기비전위는 대한민국 석학 70여명이 참여한 역작이다. 기본적 출발점은 5년 단임 정부가 소홀하기 쉽거나, 중요한 걸 알면서도 임기 내 성과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소홀했던 것들을 다루는 곳이었다. 국가적으론 반드시 힘있게 추진해야 될 문제들에 대한 어젠다가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이뤄낼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이뤄졌다. 기후위기 문제,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 등을 비중 있게 논의했다. 국회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국회가 중심이 된 것은 처음이다. - 민주당 혁신위에서 동(同) 지역구 3선 출마제한을 발표했다. 또 면책특권 제한도 준비하고 있다. △3선 연임 금지는 원론적으로 따지면 합리적이 않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검토해볼 만한 과제다. 현역 의원의 기득권과 프레임으로 계속 의석을 갖는 것이 한국적 특성이라면 고려해 볼만하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지역구 연임을 금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면책특권의 문제는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 국회의원에게 과도한 권한을 주라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소신껏 발언하는 것에 대해 권력과 외부기관으로부터 법적 제재를 당하지 않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제 분야에서 성과로 말할 만한 의회 외교는 무엇인가. △정부 외교와 의회의 외교는 씨줄과 날줄 같아서 서로 엮여야 한다. 특히 정부 외교는 실질적인 외교가 될 수가 있지만, 5년 단임의 한계가 있고 장관 재직 기간이 대개 2년이다. 의원 외교는 개인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진영을 넘어선 초당적 외교를 강조해왔고 특히 외교는 실사구시에 입각, 탄력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요소수 문제가 생겼을 때 친분이 있는 의장들에게 공급 가능한 업체의 명단을 받아 하루 만에 관계 당국에 전달해 요소수 문제 해결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기업에) 협력했던 분들의 구조와 탈출 과정에 있어서 해당 관련국 대통령의 적극적 협력을 받았다. 또 베트남 등 우리 기업인들이 자주 왕래할 수 있도록 특별입국절차, 즉 격리의 단축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아시아·태평양 회담 채택되기도 했는데 앞으로 `종전선언` 어떤 계획이 있는지.△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입구에 있다고 생각한다. 70년 가까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지 못했던 종전선언에 대해 마침표 찍으면서 대화로 가는 길목에 있다. 국회가 별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남북 화해를 위한 정부의 대화가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 남북 국회회담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만든 적이 있다. 현 상황을 진단하고 어떤 방법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인지, 남북 국회회담이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심층 연구가 있었다. 별도 연구 보고서를 내 다음 의장이 오더라도 참고하도록 할 생각이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윤미향 등 3명 의원직 제명을 건의했다. △국민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도덕성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그런 관점에서 국회 윤리특위의 실질적인 활동을 누차 강조해왔다. 세 분의 사건은 자문위가 징계 수위를 윤리특위에 제시한 상태다. 앞으로 소위원회와 윤리특위를 거쳐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지금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자율성이란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꼭 이뤄야 할 개헌 과제가 있는지.△의지와 선의에 기댈 수는 없다. 권력이란 기본적으로 지속성, 확대성이 있기 때문에 제도로서 제한해야 가능하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국민 통합과 시대 대전환에 필요한 국가미래비전위원회를 강조했는데 양당의 후보가 되신 뒤에 다 거기에 상응하는 기구를 만들어 준 것도 주목하고 있다.-개헌의 로드맵이 있는지.△국회가 작년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66%, 3명 중 2명이 개헌에 찬성하고 있다. 헌법학자의 77%, 10명 중 8명이 찬성하고 있고, 21대 국회의원 중 93.3%가 찬성하고 있다. 개헌 문제가 집권 초기에 논의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 새로 정권을 잡아서 정책과 비전을 실현해야 하는데 개헌 논의가 본격화 하면 또 다른 블랙홀이 생겨서 정책 노선이 흐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려 35년을 보냈다. 국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당장 대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함께 할 용기가 필요하다. -언론중재법,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큰 원칙이 있다. 민주주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언론자유라는 헌법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실질적 언론 피해에 대해 즉각적, 적절한 조치를 포함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응원의 한 마디 부탁한다.△청년들에게 기성세대로서 부끄럽고 송구하다. 우리 정치가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나 많은 반성 필요하다. 그러나 어려운 시대를 겪으면서도 극복해왔다. 마음 속에 꿈과 희망을 품고 열정 끄지 않는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Never Give Up’.
2022.01.06 I 이상원 기자
"픽업트럭 새 패러다임"…쉐보레, 2024년형 실버라도 EV공개
  • [CES 2022]"픽업트럭 새 패러다임"…쉐보레, 2024년형 실버라도 EV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IT) 전시회 CES2022에서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2024년형 실버라도 EV RST. (사진=쉐보레)◇제로백 4.5초…내년 두가지 트림 출시쉐보레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2에서 쉐보레의 주력 픽업트럭인 실버라도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실버라도 EV는 개발 단계부터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스티브 힐(Steve Hill)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실버라도가 오늘날과 같은 명성을 획득하기까지 쉐보레는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 왔다”며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실버라도 EV는 현재 실버라도를 소유하거나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게 차세대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쉐보레 실버라도 EV는 법인용 WT 트림과 RST 퍼스트에디션 두 가지 트림(등급)으로 구성돼 각각 2023년 봄과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실버라도 EV는 한번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GM 기준)는 644km에 달한다. GM은 법인용 차량 고객을 위해 WT 트림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주력 트림인 RST 퍼스트에디션은 4륜구동, 최대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f·m를 발휘한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라는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최대출력모드(Wide Open Watts Mode)로 주행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 km/h)까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동시에 약 590kg의 화물을 탑재한 채로 4.5톤을 견인할 수 있다. 특히 RST 퍼스트에디션은 개방감을 극대화한 유리 루프를 갖추고 있어 앞·뒷자석 승객 모두에게 넓은 시야와 탁트인 공간감을 선사한다.또한 △오토매틱 에어 서스팬션(Automatic Adaptive Air Suspension) △뒷좌석 공간은 유지하면서 적재공간은 넓힐 수 있는 멀티플렉스 미드게이트(Multi-Flex Midgate) △화물 적재 시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Multi-Flex Tailgate) △17인치 인포테인먼트 발광다이오드(LCD) 스크린과 14인치 운전석 계기판, 14인치 이상의 시야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테크놀로지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등 최신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10분 충전 만으로 160km운행실버라도 EV에는 24개 모듈로 구성된 얼티엄 배터리 팩을 기본으로 새로운 차체 아키텍처(설계)가 적용됐다. 실버라도 EV는 고객들이 풀사이즈 픽업트럭에 기대하는 힘과 견고함, 내구성, 퍼포먼스와 함께 강력한 온ㆍ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실버라도 EV는 또한 350KW급 고속 충전 시스템은 GM 자체 테스트 기준, 10분 충전만으로도 160km를 운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별도 악세서리를 활용할 시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최대 10개의 콘센트에 총 10.2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작업 현장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실버라도 EV에는 GM의 차량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가 탑재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는 간편하게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 설정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기능을 선택, 저장 및 타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실버라도 EV는 2023년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의 햄트랙에 위치한 조립 센터인 팩토리 제로(Factory Zero)에서 생산된다. 팩토리 제로는 GM이 22억달러(약 2조 6300억원)를 투자해 개조한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들은 일체의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2022.01.06 I 신민준 기자
(영상)삼성전자 야심작..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살펴보니
  • (영상)삼성전자 야심작..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살펴보니[말랑리뷰]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공개했다.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과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기존 타사 프로젝터와 차별화한 외관으로 시선을 끈다.더 프리스타일은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할 수 있어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작은 크기에도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도 마치 TV를 옮겨 놓은 것처럼 각종 콘텐츠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 특히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다. 또 조명 효과와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도 활용 가능한 부분도 장점이다. 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아울러 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부터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도 갖춰 콘텐츠 접근성이 우수한 점도 눈길을 끈다.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열리는 CES 2022에 전시한 뒤 북미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05 I 김종호 기자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할인 '새해에도 신세계'
  •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할인 '새해에도 신세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가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새해에도 신세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스마트카라 측은 “이번 프로모션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려는 소비자들에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음식물처리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스마트카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 달간 ‘스마트카라400’을 구매하면 ‘5% 할인+에코필터 2세트’를, ‘이노베이션’ 구매 시 ‘10% 할인+에코필터 4세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제품을 구매한 모든 이들에게 ‘락앤락 도시락 스타터팩’, ‘락앤락 투웨이 용기’를 추가로 증정한다.스마트카라400은 건조분쇄 방식 음식물처리기 6세대 버전으로 기존 제품 편리함에 유려한 디자인을 더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파스텔톤 색상 3가지를 추가로 출시했다. 이노베이션은 음식물쓰레기를 5L(리터)까지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다.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고온건조, 분쇄해 질량을 최대 90% 줄일 수 있다. 처리하는 과정에서 병원성 미생물을 99.9% 살균해 준다. 3중 에코필터가 음식물 보관·처리 시 발생하는 냄새를 없애준다. 별도 설치 과정 없이 전원 코드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2022.01.05 I 강경래 기자
한종희 부회장 “기술혁신으로 공존 세상 만들 것"
  • [CES 2022]한종희 부회장 “기술혁신으로 공존 세상 만들 것"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DX부문장(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기조연설에 나섰다.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으로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그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재활용 소재 확대 “지속가능 일상 만들 것”한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을 ‘지속가능한 일상’이라고 명명했다. 이를 위해 제품 전반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한다.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우 올해 전년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ㆍ가전 제품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포장 단계에서도 재활용 소재 활용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한 부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전력을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QLED 제품에 처음 적용했던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무선주파수 활용 충전)은 올해 TV 신제품과 생활가전 제품군에 확대 적용된다. 올해 친환경 리모컨을 적용하는 제품 판매량과 사용 기간을 감안할 때 2억개 이상의 배터리를 줄일 수 있다. 한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솔라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더불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개인화된 경험+연결성 위한 서비스 확대소비자들에게 개인화된 경험과 고도화된 연결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도 공개됐다. 관련 설명을 MZ세대인 삼성전자의 ‘퓨처 제너레이션 랩’(다양한 배경을 지닌 20대 직원들로 구성) 직원들이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우선 어떤 공간에서든 사용자 요구에 따라 ‘나만의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더 프리스타일’이 공개됐다. 일종의 포터블 스크린으로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디자인에 자유자재로 회전이 가능하다. MZ세대에 특화된 개인용 디스플레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또 삼성 스마트 TV와 모니터를 활용해 수준 높은 게이밍 환경을 구성해주는 신규 플랫폼 ‘게이밍 허브’, 게이머들을 위한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도 새로 선보였다.게이밍 허브는 하드웨어 개선은 물론 게임 도중 음악 청취, 관련 영상 시청 등 사용성까지 대폭 개선했다. 특히 여러 파트너사의 클라우드 게임을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오디세이 아크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외형)의 스크린으로, 우주선 조종석에 앉아 게임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모바일 분야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 워치4’ 구글이 협업한 통합 플랫폼 ‘원 UI 워치(One UI Watch)’를 최초로 탑재해 생태계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가전 분야에서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 ‘비스포크 홈’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연계해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YouMake’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YouMake는 특정 제품을 단발로 선보이는 개념이 아닌,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 선택권을 넓힌다는 장기적 계획이다.◇맞춤형 AI ‘홈허브’ 공개, 글로벌 가전업체 연대 ‘HCA’ 조직도이날 기조강연에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홈허브’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여러 가전 제품들과 서비스를 활용해 맞춤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제품이다. 태블릿 형태로 집에 두고 가족과 함께 공유도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의 미래를 이끌 ‘스마트싱스 허브’ 소프트웨어도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 예정인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에 적용돼 별도의 IoT 허브가 없어도 스마트 홈 환경을 구현해 주는 게 특징이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제품간 연결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의 연대인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도 발족한다.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인 등 유명 업체들과 연합해 가전제품에 최적화된 IoT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게 골자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을 하나의 홈 IoT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 부회장은 마지막으로‘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실천돼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5 I 김정유 기자
삼성,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공개…MZ세대 겨냥
  • [CES 2022]삼성,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공개…MZ세대 겨냥
  •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 마련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체험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영상을 즐기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하는 것을 개선한 디자인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더 프리스타일’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없이 전달한다. 영화관에서와 같이 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도 있다.(자료=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도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의 경우 전원을 켜면 왜곡된 화면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오토 키스톤 기능과 오토 포커스·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또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으며, 조명 효과와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아이디어도 제공한다.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료=삼성전자)‘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을 갖춰 콘텐츠 접근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CES 2022에 전시하고, 4일 북미 예약 판매를 시작해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 쇼케이스에서 직원들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2.01.05 I 최영지 기자
“요기요·부릉·우딜 시너지로 퀵커머스 1위 목표”
  • “요기요·부릉·우딜 시너지로 퀵커머스 1위 목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은 가장 넓은 지역 범위에서 가장 빠른 배달을 구현하는 퀵커머스(즉시 배송) 업계 1위 사업자가 되겠다.”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은 4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안 부문장은 “GS리테일은 우딜(우리동네딜리버리), 요기요, 부릉 등 배달 플랫폼과 GS25·GS더프레시 등 1만 6000여 소매점, 60여 물류 센터망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사진=GS리테일)GS리테일은 퀵커머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을 키우기 위해 작년 9월 플랫폼BU 내 별도 부문으로 격상시켰다. 퀵커머스 사업부문은 다양한 퀵커머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통합 전략을 구상하는 역할을 맡았다.GS리테일은 작년 △메쉬코리아(500억원) △요기요(8000억원) △카카오모빌리티(650억원)등 기업에 연이어 투자하면서 단숨에 퀵커머스 2위 사업자에 등극했다. GS리테일은 우딜에 부릉, 요기요까지 가세한만큼 단숨에 배달의 민족을 넘어 퀵커머스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GS리테일은 퀵커머스 1위 등극을 위해 2025년까지 6개 이상의 물류센터와 다수의 도심 속의 MFC(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등을 구축하고 IT 인프라를 고도화하는데 5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15조 5000억원의 취급액을 2025년 25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안 부문장은 “작년 6월 자체 론칭한 우딜 주문하기는 론칭 반년 만에 100만건 이상 주문을 소화하면서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며 “1.5㎞ 내 지역을 도보로 배달하는 우딜 친구는 친환경적이고 남녀 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현재까지 모집한 우친만 8만명에 달한다. 우딜 서비스는 현재 60% 이상이 MZ세대가 사용하고 있으며 퀵커머스가 안닿는 지방의 사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딜 주문을 활용한 편의점은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상권의 주문량이 가장 높았고, 슈퍼마켓은 충남 당진 주택가 지역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상품은 편의점 기준 즉석먹거리, 스낵, 우유 순으로 판매가 우수했으며, 슈퍼마켓은 ‘우동(우리동네)마트’ 기준 조리식품, 신선식품(축산), 밀키트 순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우친이 다양한 시간대에 일할 수 있도록 3PL(제3자 물류)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 슈퍼외에 BBQ와 베스킨라빈스, 멕시카나 등 업체를 7개까지 늘린 것이다.안 부문장은 “슈퍼마켓, 편의점 채널 등을 통한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퀵커머스 역량 강화시켜 차별화된 라스트마일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해 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1.05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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