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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 2.0' 추진…"MZ 세대 수요 반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창업자 양성을 위해 2022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875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모집은 오는 13일부터 2월 4일까지이며, 전국 18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915명 중 17개 청창사 입교생 875명을 우선 모집한다. 대전 청창사 입교생 40명은 ‘민간주도형 청창사’ 도입으로 2월 중 별도 모집 예정이다.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년도 사업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청년 창업자 간담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MZ(밀레니얼+Z)세대가 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2.0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먼저 새로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MZ세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간이 주도해 우수창업자를 유치·육성한다. 이를 위해 민간 창업기반(인프라)가 열악한 비수도권 우수창업자를 위해서 대전에 ‘민간주도형 청창사’를 시범 도입한다.민간주도형 청창사는 직접투자 기능이 있는 창업기획자(AC)가 운영기관이 되어 비수도권 우수창업자를 직접 선발해 육성하고 직접투자 혹은 투자유치 과정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운영방식이다.민간 창업기획자가 투자를 전제로 입교생을 직접 선발하기 때문에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상당수의 청년창업자는 졸업과 동시에 민간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전문성 있는 민간 교육전담기관도 영입, 기존 지역별로 수립했던 교육계획을 통합해 수립·운영한다.민간 교육전담기관은 교육계획 뿐만 아니라, 개별 청창사가 초빙하기 어려운 유명강사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섭외해 온·오프라인으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코칭의 경우에도, 소수의 내부 전담교수가 실시하였던 것을 민간 외부전문가 중심의 1:1로 개선한다.입교생이 섭외된 민간 전문가 외에 다른 강사를 희망하는 경우 바우처방식으로 별도 지원도 한다.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우수한 기반(인프라) 및 풍부한 창업수요를 고려해 특화 지역을 시범 운영한다.서울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창업기획자(AC) 등 투자전문기관이 소재한 점을 고려해 글로벌투자 분야를 특화할 계획이다. 주요공단이 밀집한 경기지역은 소부장 중심의 제조창업 특화, 군부대가 밀집한 경기북부에는 군장병 특화를 실시한다.특화지역에서는 사업화자금 한도 상향 및 업종 전문가 교육·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유니콘 탄생을 위한 신규 투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입교생 네트워킹 시스템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지역거점 데모데이를 새롭게 도입한다. 비수도권 창업자들이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우수투자자 대상으로 투자유치·기업홍보를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출자 받은 투자자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기존 10개 청창사에서만 시행했던 기업활동(IR) 교육을 18개 전체 청창사로 확대하고, 유관기관(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투자연계 등을 추진한다.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으로 발생한 입교생간, 입교생·운영기관간 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며, 졸업생 홈커밍데이를 정례화해 입교생과 졸업생의 관계망(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청년 입교자 중심으로 선발 방식을 개선하고, 투명한 사업관리를 위해 사업비 관리 운영체계도 개선한다.입교 희망자의 지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청서(사업계획서) 작성기간에 온라인 무료자문을 실시하고 발표심사 자료를 별도 피피티(PPT)가 아닌 서류심사시 제출한 신청서로 대체한다.사업비 관리강화를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 기계장치 구입 등에 대한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창업사업 지원내역, 사업화자금 집행내역 등을 창업진흥원 창업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창업사업 지원이력을 종합관리 할 계획이다.새롭게 개편한 2022년도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은 만 39세이하 창업 3년 이내인 대표자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해 입주공간 제공, 교육·지도,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현재까지 5842명의 청년창업가를 배출했다. 5조 768억원의 누적 매출성과와 1만 782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특히 ‘토스’와 같은 유니콘기업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청년 기술창업의 대표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윤석열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 구성해 충격을 혁신으로 바꿀 것"[전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가 가져온 충격을 혁신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 남동구 경우정밀에서 중소기업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코로나 상황을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 상황 △저성장-저출생-양극화 심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에 직면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고, 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3분의 1씩 나누어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경제를 정부 중심이 아니라 민간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이용하는 ‘공정 혁신경제’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엉터리 부동산 대책으로 망가진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고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겠다는 것이다.다음은 윤 후보의 신년기자 회견문 전문이다.충분히 공급해서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겠습니다.■ 책임있는 변화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책임있는 변화를 위한 미래 비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세 가지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첫 번째 도전은 코로나 상황입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팬데믹에 민주당 정부의 엉터리 방역 대책이 더해져 자영업자들의 삶은 초토화되었습니다. 계층간,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극단적인 교육 양극화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저성장-저출생-양극화의 심화입니다. 제대로 된 대응조차 해보지 못하고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머지않아 경제성장률 제로 시대가 올 것이고, 양극화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며, 출생률은 더욱 하락할 것입니다.세 번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제약되고 시장의 자유는 침해받고 있습니다. 경제 상식에 반하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소득 양극화는 심화되고, 엉터리 부동산 정책으로 자산 양극화는 악화되었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실종되었고 공정과 상식이 사라진 곳에 불공정과 부패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첫째, 위기의 코로나 상황을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포스트 코로나 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가 가져온 충격을 혁신으로 바꾸겠습니다. 코로나가 드러낸 우리 사회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펜데믹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공공정책 수가>를 별도로 신설하여 더 큰 의료적 재앙이 닥치더라도 중환자실, 응급실이 부족해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며 피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음압병실, 중환자실, 응급실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훈련비를 사용량에 상관없이 공공정책 수가로 지급할 것입니다. 의료 핵심인력은 비상상황에서도 공백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설은 있는데 중증환자를 돌볼 의료 인력이 부족하여 국민이 생명을 잃는 일이 없게 할 것입니다.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료 분야인 중증외상센터, 분만실, 신생아실, 노인성 질환 치료시설에도 국민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공공정책 수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공공정책 수가는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둘째, 코로나 고통분담에 국가가 적극 나서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을 구해내겠습니다.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1/3씩 나누어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생계형 임대인을 제외한 임대인도 고통 분담을 위해 임대료의 1/3을 삭감하고 그 중 20%는 세액공제로 정부가 돌려드릴 것입니다. 임대인의 임대료 삭감의 나머지 손실분은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세액공제 등의 형태로 전액 보전하겠습니다. 임차인은 남은 임대료 2/3에 대해 금융대출 이후 상환금액에서 임대료와 공과금에 대해 절반을 면제하겠습니다. 나머지 부담은 국가가 정부 재정을 통해 분담하겠습니다. 셋째, 저성장-저출생-양극화의 악순환을 극복하겠습니다. 성장률 상승과 출생률 증가, 소득분배 개선이 선순환하는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고질적인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경제는 정부 중심이 아니라 민간 중심으로 변해야 합니다.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이용하는 ‘공정 혁신경제’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두 배로 높이겠습니다.재앙적 수준의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동·가족·인구 등 사회문제를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아이 갖기를 원하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모급여’를 도입하겠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월 100만원의 정액 급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소득주도 성장으로 훼손된 시장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엉터리 부동산 대책으로 망가진 시장의 가격 기능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무주택자들의 주거를 위한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세제 개선과 주택 건설에 관한 규제 완화를 통해시장에 충분한 물량 공급이 이뤄지도록 해서집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주거 취약계층 위해서 임대주택을 민간과 공공주도로충분히 공급해서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청년 원가 주택 30만 호와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겠습니다.우리의 복지는 획일적인 퍼주기가 아니라 기회 사다리를 놓아주는 ‘역동적 맞춤 복지’로한 사람의 국민도 홀로 뒤처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세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전환을 약속드립니다.「탄소중립 에너지전환 30년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원전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서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겠습니다. 탈탄소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경쟁에 적극 동참하여우리나라를 기후에너지 기술 분야의 선도국가로 만들겠습니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니라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누구나 변화를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저 윤석열이 책임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국가 운영을 국가 중심이 아니라국민 중심으로 바꾸겠습니다.책임 있는 변화,국민 여러분과 함께 윤석열이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준호 롯데百 대표 파격 행보…'조직수술·연공서열 파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 출신 불도저’로 불리는 정준호(사진)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부사장)가 취임 두 달 만에 조직개편에 칼을 빼들었다. 백화점과 아울렛 부문 둘로 나눠 각 채널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능력 위주 인사를 펼치겠다는 게 핵심이다. 회사 역사상 최초로 인트라넷 영상으로 조직개편의 세부 방향과 의의를 직접 설명하는 파격 행보도 보였다.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사진=이데일리DB)1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울렛을 분리, 각 채널별로 차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사 중심으로 상품군별 세분화한 조직을 구성, 백화점 본연의 상품 전문성을 집중 강화,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 맞춰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백화점과 아울렛은 각각 MD 전략 수립, 브랜드 유치, 마케팅, 디자인 등을 별도로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본사의 상품본부는 기존 팀 단위 조직에서 부문 단위 조직으로 승격한다. 남성 스포츠 부문의 경우 남성패션, 스포츠, 아동을 각각 별도 부문으로 분리한다. 식품F&B 부문 역시 신선식품과 F&B 부문으로 분리한다. 해외명품 부문 역시 기존 1개 부문에서 3개 부문으로 늘린다. ‘백화점은 식품’이라는 지론에 따라 신선식품과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명품 쪽에 힘을 준 것이다특히 상품력 강화를 위해서 상품 부문을 세분화해 ‘전문가 부문장(임원급)’을 도입하고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공서열 불문, 내·외부 전문가를 적극 육성·영입한다. 특히 내부 인력을 대상으로 자원을 받아 ‘S급(기존 차·부장 직급) 부문장’으로 파격 승진시킬 계획도 밝혔다. 이미 차·부장급 3명을 부문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여성 임원과 점장을 2배로 확대할 계획도 언급했다. 유통업의 특성에 맞춰 고객 수요에 공감하고 쇼핑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여성 임직원의 강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지난 7일 오후 정 대표가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 것이다. 롯데그룹에서 수장이 직접 조직원들에게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정 대표는 “임직원들 여러분들이 적극 참여, 협조, 지지해달라”며 “일하는 방식과 소통하는 방식을 개선해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한 이후 2018년 롯데GFR에 합류하기까지 30년간 신세계그룹에서 일한 ‘비 롯데’ 출신 인사다. 작년 11월 롯데백화점 부문 대표로 취임한 뒤 파격 행보를 보여 왔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30대 직원들이 정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을 만든다면 그다음 사업 영역은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롯데의 이미지가 보수적이고 변화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변하고 있는 롯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롯데백화점은 직원 100명이 갓 넘었던 롯데GFR과 달리 4000명이 넘는 대조직이고 평균 연령이 높다. 직원의 절반 가량이 근속연수 20년차 이상의 40대 이상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젊은 롯데’를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신세계·현대에 비해 MZ 세대에게 올드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연공서열 파괴, 외부인사 영입 등으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남구로시장, '2021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활성화 지원사업'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남구로시장은 ‘2021 상인역량강화 및 조직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지속적인 매출 감소의 대응 전략으로 온라인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Z 세대의 유입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홍보영상 제작, 친환경 생분해 봉투 제작 등의 사업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제공=남구로시장)남구로시장은 상인들의 상인역량강화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상인아카데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상인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은 상인의식 개선뿐만 아니라 SNS채널,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O2O 서비스 등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소 전통시장에서 도입하기 어려웠던 온라인 진출을 위한 교육으로 환영을 받았다. 온라인 교육은 남구로시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PC 및 모바일을 통한 무료 수강이 가능하며, 동영상 시청이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서는 교육 교재를 별도로 제공했다.온라인으로 실시된 상인아카데미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직접 상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컨설팅’ 프로그램 또한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된 ‘찾아가는 컨설팅’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 과목에 대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남구로시장 상인들의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도와 상인들의 긍정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지난 12월 13일에는 내일은 미스트롯2, 오픈남녀 등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한초임을 초청하여 ‘남구로시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고 라이브커머스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으며, 남구로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남구로시장 상품권’을 라이브커머스 할인가로 판매했다. 해당 라이브커머스의 다시 보기 영상은 남구로시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남구로시장 상품권은 남구로시장에서 2022년 이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남구로시장은 코미디 빅리그, SNL 코리아,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한 코미디언 김두영,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한 배우이자 인기 유튜버인 버거형 박효준과 함께 남구로시장 홍보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하는 ‘남구로시장게임’ 영상을 제작하였다.영상은 유튜브 버거형 채널 및 남구로시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젊은 세대들에게 남구로시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영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또한 남구로시장은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된 친환경 재생 비닐로 폐기 시 스스로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봉투를 제작했다. 제작된 친환경 생분해 봉투는 남구로시장의 각 점포 상인들에게 배포되어, 환경을 위한 움직임에 앞장설 예정이다.
-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힐’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일은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대에 고품격 주거단지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힐’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사진제공=㈜신일)한라산과 조천 바다 더블 조망권을 확보한 이 단지의 공급 규모는 전용 63㎡~111㎡, 8개 동 총 92세대로 구성됐다.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힐이 들어서는 지역은 제주시 동쪽과 서쪽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집중 개발되고 있는 제주 생활권의 중심이다. 특히 이 단지는 97만6000㎡ 규모에 총 6588가구로 조성된 삼화지구는 물론 화북상업지역과 제주첨단과학기술2단지, 제주 신공항, 신항만 개발, 스마트 혁신도시 및 제3차 국가산업단지 등 제주 동부권 개발 프리미엄의 최대 수혜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탁월한 교통망도 눈에 띈다. 제주국제공항, 시청 등이 10㎞ 이내에 있고 일주동로(1132), 남조로(1118) 및 조천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신·구도심까지 쾌속으로 연결돼 제주 내륙방면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한, 2023년 지방도 1136(회천~신촌)구간 개통으로 도로 교통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인근 관광지로는 삼양해수욕장을 비롯해 함덕리 정주항, 신촌포구, 원당봉, 서우봉 해변 야영장, 절물 휴양림, 용두암, 제주박물관 등이 있다.이와 함께 제주 동부권에서도 주목받는 삼화지구와 봉개동의 생활은 물론 뉴월드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삼화지구 내 각종 쇼핑,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삼화지구 내 초중고교, 봉개초, 대기고 등으로의 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4베이(일부 3베이, 5베이) 혁신 평면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채광 및 통풍, 조망권을 확보했다. 주부 동선을 고려한 주방설계와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알파룸 등을 적용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현관 바닥부터 생활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마감재를 적용했다. 또 최신 의류관리기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가전이 완비된 빌트인 시스템 라이프를 구현했다.특히 1층의 경우에는 별도의 지하 1층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세대별 탑층에는 다락방 공간을 별도로 제공, 최상층 입주민들은 취미생활, 재택근무 및 홈 오피스로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 어른과 아이들 모두 만족할 만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방이 딸린 탑층은 실용성은 물론 희소성도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편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힐 견본주택은 제주시 도련일동 삼화지구에 위치하며 1월 개관 예정이다.
- 중소기업 98% "조세부담에 가업승계 힘들어"
-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인들이 세금 문제로 인한 가업승계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가업상속공제제도 등 기존의 지원제도는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사회공헌에 따른 상속·증여세 감면 등 종합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업력 10년 이상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가업승계 과정의 어려움으로 98%의 기업들이 `막대한 조세 부담 우려`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가업승계 관련 정부정책 부족`(46.7%)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3년간 기업들이 가업승계 과정에서 겪었거나 예상되는 주된 어려움으로 `막대한 조세 부담 우려`를 첫손에 꼽았는데,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9년 77.5%에서 2020년 94.5%를 거쳐 지난해에는 98%까지 치솟았다.기업인들은 주된 승계방식으로 단 3.7%만이 `사후상속`을 선택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증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56.0%)보다 가업상속공제제도를 통해 기업을 승계하겠다는 응답(60.4%)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여세 과세특례제도의 한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응답자의 83.5%는 현행 100억원인 가업승계 주식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한도가 `가업상속공제 한도만큼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3명 중 2명(66.1%)는 법인 주식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현행 제도를 `개인사업자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가업상속공제제도와 관련해서도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가업상속공제제도의 사전요건 중에는 `피상속인의 최대주주 지분율 완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86.1%, 사후요건 중에는 `근로자수 유지요건 완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8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가업승계를 하지 않을 경우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56.8%)이라고 응답했고,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서는 `신규투자를 하지 않거나`(31.7%), `폐업·기업매각 등을 했거나 고려하고 있을 것`(25.1%)이라고 답했다.가업승계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별도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7%에 달했으며, `현재의 조세법안과 중소기업 관련법 등 개선으로 충분하다`는 답변은 3%에 불과했다. 특히 기업의 승계 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업의 사회 공헌에 따른 상속·증여세 감면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83.3%가 찬성했다. 대다수(91.8%)가 해당 제도 신설이 `기업의 사회공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한편, 가업승계를 경험한 기업들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 수출액, 자산, 종업원수, 근로조건, 신규투자 규모 등 경영성과가 개선된 기업이 악화된 기업에 비해 최소 2배, 최대 9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기업은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사전 증여를 선호하나 제도는 현장과 다르게 `상속` 중심으로 설계돼 있고 그마저도 까다로운 요건들로 활용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원활한 승계를 위해 기존 제도 개선과 더불어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종합적인 지원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돌아온 이준석…당사 숙식으로 윤석열號 이끈다[의사당대로1]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은 새해 첫 주부터 격랑 속 한 주를 보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을 뻔했으나, 극적으로 봉합된 것이다. 제1야당 내홍의 중심에 있던 이 대표가 윤석열호(號)로 돌아오면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개편된 선거대책본부 내 별도의 직함이 없지만, 사실상 선거 캠페인 전반을 기획하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당장 다음 주부터 여의도 당사 한 켠에 야전침대를 펴고 대선이 끝날 때까지 숙식할 예정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율에 비상등이 켜지자 김무성 전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야전침대 숙식을 불사하고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을 살리자는 취지로 읽힌다. 이 대표 측은 “당사 6층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쓰던 사무실에 이 대표의 야전침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실 전체가 당사로 옮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의 집무공간이 국회 본청 당대표실이 아닌 당사로 옮겨갔다는 것은 윤 후보와의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 후보는 외부 일정이 없을 땐 주로 당사 후보실에 머물며 회의, 회견 등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지옥철 출근길을 경험한 후에도 곧장 당사로 향했다.이 대표는 앞으로 2030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30세대 지지세가 강한 장점을 살려, 최근 하락한 윤 후보 지지율의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실제로 당 내홍으로 인해 윤 후보의 2030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상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각 당 후보의 18~29세 지지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4%, 윤 후보 1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23%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처럼 20대 지지율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와 안 후보에 2배 이상 뒤지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2030 표심을 얻은 방안으로 젠더·게임·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꺼내 들 예정이다. 이미 윤 후보에게 ‘연습문제’로 젠더·게임 특위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그는 젊은 세대의 마음을 얻는 것이 단순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수 요건일 뿐만 아니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믿고 있다. 이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 당의 최우세지역인 TK지역 에서의 지역득표율보다, 20대에서의 세대득표율이 더 높은 결과를 받아드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당은 지역이 아니라 세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되고, 2021년 시작된 정치 변화는 2022년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당을 지켜온 TK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에게는 늘 감사하지만, 민주당이 호남의 절대적 지지를 넘어 수도권 화이트 칼라 층의 지지를 얻어가면서 수도권에서 유리한 선거를 이어가는 것처럼, 우리도 그 방향으로 진화해 보는 것이 앞으로의 승리를 위한 밑바탕이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도망가면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돌아온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 박병석 "국민통합 길은 개헌…청년들, 절대 포기 말길"[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국민 통합으로 가는 길은 개헌이다. 대선 직후엔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의장은 이날 오전 화상회의 프로그램 ‘웹엑스’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거 전후로 갈등이 분출될까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그래서 국민 통합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단계적인 개헌도 한 방법”이라면서 “개헌 논의를 밀도 있게 추진하면, 올 6월 지방선거와 함께 합의된 부분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기간에도 흔들림이나 치우침 없이 국민 대의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 관련 민생 입법‘을 언제라도 가장 먼저 다룰 것”이라면서 “경기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법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 우리는 여러 도전과 마주할 것이다.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 미중 패권다툼과 세계 공급망의 재편은 세계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국회와 국회의장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 안전과 민생 안정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지난 1년 6개월을 되돌아보며 가장 내세울 만한 성과는, 남은 6개월 동안 어떻게 국회를 이끌어 갈 것인지.△타협에 의한 의회 정치의 기틀을 정착시킨 일이 가장 큰 보람으로 느껴진다. 국회 사상 처음으로 국가 중·장기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도 대단히 뜻깊은 일이다. 2년 연속 예산안을 법정 기일 내 통과한 것, 20년 동안 숙제로 남아 있던 국회 세종의사당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앞으로 1년간 대선·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여러 정치 지형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대선과 관계없이 민생 관련 법안 최우선 처리하겠다.-국회 차원의 대선 후보 토론회를 주재할 의향이 있는지.△국민의 알 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대선 후보 두 분은 언론에서 얘기하는 `0선 후보`다. 국민 앞에 자신을 드러내놓고 상대방이나 언론의 검증을 제대로 받지 않은 분들이다. 어떻게 (사회)현상을 진단하고 있고, 미래를 어떻게 열어 갈 것인가에 관한 입장을 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분명히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국회가 토론을 주선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여러 언론사나 시민단체 등을 통해 토론의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야 상관없이 집권할 경우 추진해야 되는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국가 중·장기 비전위원회에서 제시한 것처럼 성장 일변도에서 성숙사회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대적 소명과 시대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 포용도 반드시 필요하다.-공공기관의 혁신도시로의 이전이 현 정부에서는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차원에서 지원과 입법화 계획이 있는지.△2차 공공기관 이전은 필요하다. 실무진의 검토는 끝난 것으로 보고 받았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대선 기간 동안 구체화 되거나 공약으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5년 단임 대통령제 한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직속 자문기구인 국가 중·장기비전위는 대한민국 석학 70여명이 참여한 역작이다. 기본적 출발점은 5년 단임 정부가 소홀하기 쉽거나, 중요한 걸 알면서도 임기 내 성과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소홀했던 것들을 다루는 곳이었다. 국가적으론 반드시 힘있게 추진해야 될 문제들에 대한 어젠다가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이뤄낼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이뤄졌다. 기후위기 문제,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 등을 비중 있게 논의했다. 국회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국회가 중심이 된 것은 처음이다. - 민주당 혁신위에서 동(同) 지역구 3선 출마제한을 발표했다. 또 면책특권 제한도 준비하고 있다. △3선 연임 금지는 원론적으로 따지면 합리적이 않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검토해볼 만한 과제다. 현역 의원의 기득권과 프레임으로 계속 의석을 갖는 것이 한국적 특성이라면 고려해 볼만하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지역구 연임을 금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면책특권의 문제는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 국회의원에게 과도한 권한을 주라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소신껏 발언하는 것에 대해 권력과 외부기관으로부터 법적 제재를 당하지 않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제 분야에서 성과로 말할 만한 의회 외교는 무엇인가. △정부 외교와 의회의 외교는 씨줄과 날줄 같아서 서로 엮여야 한다. 특히 정부 외교는 실질적인 외교가 될 수가 있지만, 5년 단임의 한계가 있고 장관 재직 기간이 대개 2년이다. 의원 외교는 개인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진영을 넘어선 초당적 외교를 강조해왔고 특히 외교는 실사구시에 입각, 탄력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요소수 문제가 생겼을 때 친분이 있는 의장들에게 공급 가능한 업체의 명단을 받아 하루 만에 관계 당국에 전달해 요소수 문제 해결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기업에) 협력했던 분들의 구조와 탈출 과정에 있어서 해당 관련국 대통령의 적극적 협력을 받았다. 또 베트남 등 우리 기업인들이 자주 왕래할 수 있도록 특별입국절차, 즉 격리의 단축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아시아·태평양 회담 채택되기도 했는데 앞으로 `종전선언` 어떤 계획이 있는지.△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입구에 있다고 생각한다. 70년 가까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지 못했던 종전선언에 대해 마침표 찍으면서 대화로 가는 길목에 있다. 국회가 별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남북 화해를 위한 정부의 대화가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 남북 국회회담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만든 적이 있다. 현 상황을 진단하고 어떤 방법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인지, 남북 국회회담이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심층 연구가 있었다. 별도 연구 보고서를 내 다음 의장이 오더라도 참고하도록 할 생각이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윤미향 등 3명 의원직 제명을 건의했다. △국민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도덕성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그런 관점에서 국회 윤리특위의 실질적인 활동을 누차 강조해왔다. 세 분의 사건은 자문위가 징계 수위를 윤리특위에 제시한 상태다. 앞으로 소위원회와 윤리특위를 거쳐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지금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자율성이란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꼭 이뤄야 할 개헌 과제가 있는지.△의지와 선의에 기댈 수는 없다. 권력이란 기본적으로 지속성, 확대성이 있기 때문에 제도로서 제한해야 가능하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국민 통합과 시대 대전환에 필요한 국가미래비전위원회를 강조했는데 양당의 후보가 되신 뒤에 다 거기에 상응하는 기구를 만들어 준 것도 주목하고 있다.-개헌의 로드맵이 있는지.△국회가 작년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66%, 3명 중 2명이 개헌에 찬성하고 있다. 헌법학자의 77%, 10명 중 8명이 찬성하고 있고, 21대 국회의원 중 93.3%가 찬성하고 있다. 개헌 문제가 집권 초기에 논의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 새로 정권을 잡아서 정책과 비전을 실현해야 하는데 개헌 논의가 본격화 하면 또 다른 블랙홀이 생겨서 정책 노선이 흐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려 35년을 보냈다. 국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당장 대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함께 할 용기가 필요하다. -언론중재법,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큰 원칙이 있다. 민주주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언론자유라는 헌법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실질적 언론 피해에 대해 즉각적, 적절한 조치를 포함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응원의 한 마디 부탁한다.△청년들에게 기성세대로서 부끄럽고 송구하다. 우리 정치가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나 많은 반성 필요하다. 그러나 어려운 시대를 겪으면서도 극복해왔다. 마음 속에 꿈과 희망을 품고 열정 끄지 않는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Never Give Up’.
- [CES 2022]한종희 부회장 “기술혁신으로 공존 세상 만들 것"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DX부문장(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기조연설에 나섰다.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으로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그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재활용 소재 확대 “지속가능 일상 만들 것”한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을 ‘지속가능한 일상’이라고 명명했다. 이를 위해 제품 전반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한다.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우 올해 전년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ㆍ가전 제품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포장 단계에서도 재활용 소재 활용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한 부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전력을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QLED 제품에 처음 적용했던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무선주파수 활용 충전)은 올해 TV 신제품과 생활가전 제품군에 확대 적용된다. 올해 친환경 리모컨을 적용하는 제품 판매량과 사용 기간을 감안할 때 2억개 이상의 배터리를 줄일 수 있다. 한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솔라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더불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개인화된 경험+연결성 위한 서비스 확대소비자들에게 개인화된 경험과 고도화된 연결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도 공개됐다. 관련 설명을 MZ세대인 삼성전자의 ‘퓨처 제너레이션 랩’(다양한 배경을 지닌 20대 직원들로 구성) 직원들이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우선 어떤 공간에서든 사용자 요구에 따라 ‘나만의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더 프리스타일’이 공개됐다. 일종의 포터블 스크린으로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디자인에 자유자재로 회전이 가능하다. MZ세대에 특화된 개인용 디스플레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또 삼성 스마트 TV와 모니터를 활용해 수준 높은 게이밍 환경을 구성해주는 신규 플랫폼 ‘게이밍 허브’, 게이머들을 위한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도 새로 선보였다.게이밍 허브는 하드웨어 개선은 물론 게임 도중 음악 청취, 관련 영상 시청 등 사용성까지 대폭 개선했다. 특히 여러 파트너사의 클라우드 게임을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오디세이 아크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외형)의 스크린으로, 우주선 조종석에 앉아 게임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모바일 분야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 워치4’ 구글이 협업한 통합 플랫폼 ‘원 UI 워치(One UI Watch)’를 최초로 탑재해 생태계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가전 분야에서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 ‘비스포크 홈’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연계해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YouMake’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YouMake는 특정 제품을 단발로 선보이는 개념이 아닌,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 선택권을 넓힌다는 장기적 계획이다.◇맞춤형 AI ‘홈허브’ 공개, 글로벌 가전업체 연대 ‘HCA’ 조직도이날 기조강연에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홈허브’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여러 가전 제품들과 서비스를 활용해 맞춤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제품이다. 태블릿 형태로 집에 두고 가족과 함께 공유도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의 미래를 이끌 ‘스마트싱스 허브’ 소프트웨어도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 예정인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에 적용돼 별도의 IoT 허브가 없어도 스마트 홈 환경을 구현해 주는 게 특징이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제품간 연결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의 연대인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도 발족한다.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인 등 유명 업체들과 연합해 가전제품에 최적화된 IoT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게 골자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을 하나의 홈 IoT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 부회장은 마지막으로‘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실천돼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CES 2022]삼성,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공개…MZ세대 겨냥
-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 마련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체험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영상을 즐기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하는 것을 개선한 디자인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더 프리스타일’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없이 전달한다. 영화관에서와 같이 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도 있다.(자료=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도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의 경우 전원을 켜면 왜곡된 화면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오토 키스톤 기능과 오토 포커스·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또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으며, 조명 효과와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아이디어도 제공한다.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료=삼성전자)‘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을 갖춰 콘텐츠 접근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CES 2022에 전시하고, 4일 북미 예약 판매를 시작해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 쇼케이스에서 직원들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요기요·부릉·우딜 시너지로 퀵커머스 1위 목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은 가장 넓은 지역 범위에서 가장 빠른 배달을 구현하는 퀵커머스(즉시 배송) 업계 1위 사업자가 되겠다.”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은 4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안 부문장은 “GS리테일은 우딜(우리동네딜리버리), 요기요, 부릉 등 배달 플랫폼과 GS25·GS더프레시 등 1만 6000여 소매점, 60여 물류 센터망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사진=GS리테일)GS리테일은 퀵커머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을 키우기 위해 작년 9월 플랫폼BU 내 별도 부문으로 격상시켰다. 퀵커머스 사업부문은 다양한 퀵커머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통합 전략을 구상하는 역할을 맡았다.GS리테일은 작년 △메쉬코리아(500억원) △요기요(8000억원) △카카오모빌리티(650억원)등 기업에 연이어 투자하면서 단숨에 퀵커머스 2위 사업자에 등극했다. GS리테일은 우딜에 부릉, 요기요까지 가세한만큼 단숨에 배달의 민족을 넘어 퀵커머스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GS리테일은 퀵커머스 1위 등극을 위해 2025년까지 6개 이상의 물류센터와 다수의 도심 속의 MFC(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등을 구축하고 IT 인프라를 고도화하는데 5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15조 5000억원의 취급액을 2025년 25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안 부문장은 “작년 6월 자체 론칭한 우딜 주문하기는 론칭 반년 만에 100만건 이상 주문을 소화하면서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며 “1.5㎞ 내 지역을 도보로 배달하는 우딜 친구는 친환경적이고 남녀 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현재까지 모집한 우친만 8만명에 달한다. 우딜 서비스는 현재 60% 이상이 MZ세대가 사용하고 있으며 퀵커머스가 안닿는 지방의 사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딜 주문을 활용한 편의점은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상권의 주문량이 가장 높았고, 슈퍼마켓은 충남 당진 주택가 지역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상품은 편의점 기준 즉석먹거리, 스낵, 우유 순으로 판매가 우수했으며, 슈퍼마켓은 ‘우동(우리동네)마트’ 기준 조리식품, 신선식품(축산), 밀키트 순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우친이 다양한 시간대에 일할 수 있도록 3PL(제3자 물류)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 슈퍼외에 BBQ와 베스킨라빈스, 멕시카나 등 업체를 7개까지 늘린 것이다.안 부문장은 “슈퍼마켓, 편의점 채널 등을 통한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퀵커머스 역량 강화시켜 차별화된 라스트마일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해 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