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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 한국경제인협회로 새출발…쇄신 드라이브 건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외압을 차단하는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새출발한다.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붙은 ‘정경유착의 고리’라는 낙인을 떼고 쇄신을 거쳐 재계 맏형으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경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은 “전경련이 정부관계에 방점을 두고 회장 및 사무국 중심으로 운영됐던 과거의 역할과 관행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4대 혁신 방향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혁신안을 공개했다.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이 제시한 4대 혁신 방향은 △정치·행정권력 등 외부의 부당한 압력 배격 및 회원사 의견 반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 △글로벌 경제 및 주요국 경제정책 방향 등 연구·정보 기능 강화 △규제완화 촉구, 기업의 사회적 기여 지원, 국민소통 확대 등 자유시장 경제 발전 노력 강화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 가치 확산 등이다. 정부 권력과의 부당한 유착을 없애고 회원사 중심의 싱크탱크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향 아래에 혁신안도 이에 맞춰 이름 변경을 포함한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한국경제연구원 흡수 통합 △회장단 확대 △회원사 주도의 각종 위원회 활성화 △국민소통 등 6가지로 마련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제인협회로 새출발…정경유착 차단할 윤리경영위원회 설치우선 전경련은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꾼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61년 전경련이 설립될 당시 사용한 명칭인데, ‘나라를 올바르게 하고 백성을 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자’는 초창기 회장단의 의지가 반영됐다. 그러나 회원수가 창립 당시 13명에서 160여개사로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활동을 펼치게 되자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전경련은 초심으로 돌아가 국가와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자 다시 한국경제인협회로 간판을 바꿔 달기로 했다.아울러 전경련은 위상이 추락하게 된 결정적 계기인 정경유착을 차단하기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 협회의 윤리적 경영 현황을 심의하는 협의체로, 일정 금액 이상이 쓰이는 대외사업을 점검하고 논의한다. 위원회는 회원사를 포함해 사회 각계에서 추천받은 명망가 등 엄정한 기준으로 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한다.전경련은 ‘윤리헌장’도 제정하고 향후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헌장에는 △정치·행정권력 등 부당 압력을 단호히 배격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확산에 진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대·중소 상생 선도 △혁신 주도 경제 및 일자리 창출 선도 등이 담긴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사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제연구원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회장단도 확대아울러 전경련은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산하에 별도로 존재하던 경제·기업 연구기관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합하고 조사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기존에는 기업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 이에 대응하는 형태의 수동적 연구를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선제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정책개발과 대안을 제시한다.전경련은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제·산업·기업 등 분야별 국내외 연구자 등 전문가를 발굴해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하고 외주연구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별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도 더욱 활성화하고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싱크탱크로 입지를 다진다. 특히 국가별 경협위와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활동을 활발히 펼쳐 미국·중국·일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의 이슈 대응과 시장개척, 해외 전문가를 활용한 시의성 있는 초단기 과제 수행 등 글로벌 이슈 대응 역량을 높인다. 전경련 회장단도 확대한다. 현재는 11개그룹으로 구성돼 있는데, 새로운 산업과 젊은 세대 등 다양한 기업인들을 회장단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RA(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포럼, 건설위원회, 상생위원회 등 업종·이슈별 위원회도 구성해 회원사 등 기업 참여도 적극 독려한다. 기존에 사무국이 주도했던 각종 이슈 관련 정책건의 등의 활동을 위원회가 중심이 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원사 의사를 전경련 활동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방안이다. ◇대국민 소통 강화…자유시장경제 가치 알린다정부와의 관계에 치중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대국민 소통도 강화한다. 시장경제의 중요성에 관한 대중적 인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SV(공유가치 창출), 임팩트 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기여 활동을 지원한다. 주요 기업인들과 MZ세대와의 대화행사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갓생한끼’ 프로젝트도 운영하며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시장경제 가치를 알린다. 갓생한끼 1호 출연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다. 전경련은 갓생한끼 프로젝트를 분기별로 개최할 계획이다.전경련은 향후 주무관청 협의와, 이사회·총회 등을 거쳐 혁신안과 관련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최고 이익 거두는 바이오·헬스기업들 키워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고수익을 내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들은 어디이며, 이런 업체들의 특성은 무엇일까? 이데일리가 영업이익률을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10곳을 추려본 결과 해당 업체들은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수익을 기록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주요 매출을 내는 사업은 미용의료기기와 진단기기로 양분됐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익률 30% 이상 업체, 미용의료기기와 진단기기로 양분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인 업체는 무려 54.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이오다인(314930)이다. 액상세포검사(LBC)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다인은 지난해 매출(별도재무제표 기준 122억원)의 62.7%를 마일스톤으로 수취했다. 따라서 이번 영업이익률은 마일스톤으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수도 있다. 바이오다인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41.5%, -49.8%, -62.3%로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다.그 다음으로는 미용 의료기기업체 케어젠(214370)과 클래시스(214150)가 각각 48.7%, 48.6%로 5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 양사의 공통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이 기간 케어젠은 54.7%→53%→47.7%, 클래시스는 51.4%→53.1%→51.4%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올렸다. 지난해 케어젠 매출의 77.6%(537억원)는 전문테라피 의료기기(필러, 매조 등)를 통해 창출됐다. 클래시스는 장비와 소모품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영업이익률 30%를 넘긴 업체들을 미용의료기기업체와 진단업체로 분류하면 케어젠, 클래시스, 바이오플러스(099430), 휴젤(145020), 파마리서치(214450) 등은 미용의료기기 업체에 속한다. 바이오다인, 랩지노믹스(084650), 휴마시스(205470), 엑세스바이오(950130), 제놀루션(225220) 등은 진단업체로 볼 수 있다.미용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실적도 상승 국면에 있는 곳들이 많았다. 거시적인 환경도 미용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업체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 낮은 가격탄력성으로 크게 수요가 줄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중년 여성에 집중됐던 소비층을 남성과 젊은 여성으로 넓히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엔데믹으로 마스크를 벗기 시작하고 의료 관광이 재개되면서 더욱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반면 진단업체들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익성 상승 효과가 컸다. 바이오다인을 제외한 해당 업체들은 코로나19 수혜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등했지만 엔데믹으로 인해 실적이 가라앉고 있다. 바이오다인 역시 마일스톤으로 인한 일시적 실적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코로나19 수혜를 입은 진단업체 4곳 중 3곳은 비교적 최근 최대주주가 변동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2월 최대주주가 루하갈락티코스유한회사로 변동됐다. 휴마시스도 같은달 최대주주가 창업주 차정학 대표에서 아티스트코스메틱 등으로 변경됐다. 엑세스바이오는 2019년 9월 최대주주가 우리들제약(현 팜젠사이언스)으로 바뀌었다.진단업체들은 코로나19 수혜로 벌어들인 현금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랩지노믹스는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들여 미국 클리아랩을 인수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안정적 매출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휴마시스는 실질적 대주주인 남궁견 회장이 3132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활용해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도 넉넉한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와 공동연구, 지분 투자, 인수합병(M&A) 등 추가 투자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제놀루션은 내년부터 친환경 리보핵산(RNA) 기반 그린바이오기업으로 변모하는 것을 목표로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다.◇앞으로 고수익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업체는?그렇다면 앞으로 영업이익률이 30%대로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들은 어디일까. 투자업계에선 엔데믹 수혜를 볼 수 있으면서 영업이익률 50%대까지 기대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업체와 피부 미용의료기기업체를 눈여겨 보고 있다.보툴리눔 톡신 업체 중에선 메디톡스(086900)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36%를 기록한 휴젤은 2016년 2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50%대의 이익률을 기록해왔던 업체다. 이는 휴젤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해왔던 시기와 겹친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메디톡스는 그간 높은 소송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낮아졌던 업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좋은 ‘코어톡스’ 매출 비중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 소송비 부담이 줄고 실적이 회복되면서 전성기의 영업이익률인 50%대까지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그 다음으로는 클래시스와 비슷하게 피부 미용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루트로닉(085370)도 고수익을 바라볼 수 있는 업체다. 루트로닉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해 수출을 늘리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도 5.4%→17.2%→21% 순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아쉬운 점은 원가율을 낮출 수 있는 소모품 판매 비중이 클래시스가 39.2%인데 반해 루트로닉은 10.4% 수준이라는 점이다. 루트로닉은 올해 하반기 소모품 매출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장비를 출시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박성국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미용의료기기 산업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성장”이라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대한 선호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안티에이징 수요 증가, 밀레니얼 세대의 스킨케어·미용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남성 수요층 확대 등 여러 거시환경적 요소가 미용의료기기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담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년연장으로 일할 인구 늘려야..일터도 고령 친화적 환경 조성 필요”[ESF 2023]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에서는 지난 2007년 대규모 은퇴자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베이비부머 세대로 불리는 ‘단카이(團塊) 세대’의 정년퇴직이 본격화했지만 그들의 일자리를 물려받을 청년 수가 적어, 기업들이 고용 부족에 시달리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 내에서는 ‘2007년 문제’라는 키워드가 생겼을 정도로 큰 사회적 이슈였다. 일본은 문제를 해결을 위해 당시 60세로 된 정년을 65세로 늘리며 일하는 인구를 확대했다.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제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8년~1974년생) 정년이 10년 안으로 다가왔으나, 이들의 일을 이어받을 청년 인구는 현저히 적어 고용부족이 닥칠 위기에 놓였다. 국내 2차 베이비부머의 인구는 약 635만명인 반면 예비 경제활동인구(2005년~2013년생)로 불리는 청년들은 고작 418만명에 불과하다. 약 200만명이 차지하던 일자리는 빈자리로 남게 된다. 한국의 정년연장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적절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삼식 인구협회장 인터뷰, 만났습니다◆2030년 노동인구 부족시기 도래인구학 전문가인 이삼식 인구보건협회 회장은 ‘국내 정년연장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앞선 선진국들의 사례를 되짚어 봤을 때, 지금부터 시작해야 미래 경제인구 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구학적 구조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전쟁을 겪은 나라가 베이비붐 현상을 겪는다”며 “전쟁 이후에 태어난 세대에 대해 교육이나 복지 등 많은 것을 쏟아붓기 때문에 출산율이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뒤부터는 국가가 재정적 압박으로, 뒷 세대에 대한 지원을 차별화하기 시작한다. 의도적으로 출생자 수를 줄이게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앞 세대가 은퇴한 이후부터 노동력 부족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정년 연장 등 앞당기는 정책을 편다”고 전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전쟁을 겪은 국가다. 한국 전쟁 직후에 생겨난 1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미 은퇴를 했지만 그들이 낳은 자녀들의 규모가 상당했다. 이들이 바로 2차 베이비부머다. 이 회장은 “현재 국내의 경우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동시장의 주축이다. 이들이 노동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 세대에게 갈 일자리가 돌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정년을 맞는 2030년대 초중반이 되면, 노동 인력이 본격적으로 부족해지는 시기가 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따져봤을 때 한국의 정년 연장은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시스템적으로 노동력이 부족하다고 일시에 5년을 한꺼번에 올릴 수는 없고 2년마다 1세씩 (정년을)올려 10년 정도 기간을 둬야 한다. 그러면 경제인구 부족이 다가오는 2030년과 정년연장이 궤를 같이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선진국 이미 정년연장 논의 시작선진국들은 일찌감치 정년연장을 시작하며, 일하는 인구를 늘려왔다. 쏟아져 나오는 은퇴자를 일하는 인구로 만들고 청년이 일할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확보했다. 실제 1967년 정년을 65세로 정한 미국은 1978년 70세로 올렸고 1986년에는 정년이라는 개념을 없애버렸다. 정년을 정하는 것 자체가 나이에 따른 차별이라는 이유에서다. 영국도 2011년 연령 차별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정년을 없앴다. 앞서 언급한 일본은 법적 정년은 65세지만 근로자가 원할 경우 70세까지 일할 수 있다. 독일은 2029년까지 정년이 65세에서 67세로 늦춘다. 프랑스의 경우 현재 62세인 정년을 64세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의 경우 정년연장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 테이블에는 오르지 못한 상태다. 특히 현재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어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다.이삼식 회장은 “이론적으로 총량 고정이라고 해서 일정 수준의 일자리가 있는데 (경제 인구가 풍부하게 되면) 세대 갈등의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며 “원만한 사회라면, 고령자들이 현직에서 퇴직한 뒤 자원봉사 등 사회적 일자리 자원으로 활용되겠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그런 주기에 도달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삼식 인구협회장 인터뷰, 만났습니다◆ 고령 친화적으로 산업환경 만들어야이 회장은 정년연장을 위해서는 오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정년연장에 필요한 노동 시스템의 변화도 일궈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연장되면 생활 체계는 물론 일하는 시스템도 바꿔야 한다”며 “근로자의 나이가 많아지면 연구인력, 사무인력은 괜찮을지 몰라도 블루컬라 근로자,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산업재해 등이 심해질 수 있다. 그래서 작업 장소를 고령 친화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노르웨이 등 많은 유럽국가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어떻게 하면 고령자의 근무 여건이 개선될 수 있는 지를 고민한다”며 “우리나라는 인사 경력에 이력이나 능력을 주로 보지만 유럽은 건강과 능력 등 별도의 인덱스를 만들어 관리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돌봄교육에 대해 케어의 목적보다는 노동시간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 시간은 부모의 시간이고 보육돌봄은 아이의 시간인데 현재 두 개의 이음새가 제대로 연결이 돼 있지 않다”며 “한쪽(정부)에서 열심히 돈을 투자하고 많은 걸 해도 노동 쪽에서 변화가 없으니 서로 엇박자가 난다. 즉, 시간적 사각지대가 발생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일시에 퇴직하는 시기를 타깃해서 정년연장을 설정한다면 0.78명(2022년말 기준)이라는 낮은 출산율도 다시 움직일 여지가 있다”며 “다만 앞서 말한 사회구조, 대책 등을 내실화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티라유텍, 현준에프에이 품고 스마트팩토리 신성장 동력 확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322180)(대표이사 김정하)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현준에프에이의 경영권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티라유텍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산업 집중 전략의 방향성의 유효함을 실적 개선을 통해 증명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IIoT(Industrial IoT, 산업용IoT) 플랫폼 전문기업 나무아이앤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0%의 지분을 확보하는 한편 직교로봇(액추에이터, 로봇 구동부 부품) 제조 전문기업 현준에프에이의 경영권을 양수하기로 하면서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분야 확장까지 스마트팩토리의 가치사슬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현준에프에이는 2003년에 설립된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으로 정밀제어가 필요한 로봇·장비에 사용되는 직교로봇(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분야의 정밀한 직선운동이 필수적인 자동화장비나 검사장비에 도입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은 SFA, 한화모멘텀, 한국훼스토, 팸텍, 한미반도체 등 자동화 및 검사 장비 기업이다.티라유텍은 이차전지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셀, 소재 제조사 등 주요 고객사의 공장 증설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 라인업을 AMR(자율주행물류로봇)에서 직교로봇(액추에이터)까지 확장함으로써 자사 소프트웨어와 융합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향후 이차전지 셀, 소재 제조 기업은 무인자동화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현으로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로봇에 의한 구축, 운영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각 요소별 솔루션부터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와 현준에프에이를 통해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직교로봇까지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의 통합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계열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실적 극대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티라유텍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하여 4분기 연속 흑자달성하였으며, 특히 1분기 실적은 4년 만에 흑자 전환함으로써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을 76% 축소했다.
- 尹, ‘외교 슈퍼위크’ 돌입…한미일·캐나다·독일·EU 연쇄 회담(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로 주요 국가 정상 및 정상급 인사들과 회담 일정을 이어간다. 대통령실은 향후 2주간을 이른 바 ‘외교 슈퍼위크’라고 표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및 방한 예정인 외국 정상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는 16~18일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공식 방한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담을 갖는다”며 “캐나다 총리로선 9년 만의 방한”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오는 17일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공식 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핵심 광물 협력 강화, 미래 세대의 인적 교류 확대 지원 등이 주요 의제로 꼽힌다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G7 정상회의의 경우,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네 번째다. 특히 국제 다자회의 의장국이 아닌 국가로서 초청을 따로 받은 것은 한국, 호주, 베트남 등 3개국이라고 한다. G7 정상회의는 회원국 간의 회의와 초청국, 국제기구 등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의로 나뉘는데, 윤 대통령은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확대회의에서는 식량과 보건, 기후, 에너지, 개발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르고,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와 신흥 개도국에 대한 관여 정책에 대해서도 자유 토론이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각에서 한국의 G8 편입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를 의미하는 ‘3050클럽’에 포함된 한국에 대한 역할과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원칙을 갖고 글로벌 역할을 지속해 확대하다 보면 나중에 어떤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윤 대통령은 공식 G7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지 6개월 만이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한미일 정상회의이며, 두 차례 한일정상회담과 국빈 방미 후 개최되는 것으로 더욱 단단해진 관계를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는 21일 G7 정상회의 종료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기자회견, 업무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 공식 만찬을 한다.한·EU 정상회담에서는 기존의 협력을 그린, 보건, 디지털 등 3대 핵심 협력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이 의제로 오를 예정이다.김 차장은 “윤석열 정부 2년 차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국빈 방미와 한일 셔틀 외교의 재개를 바탕으로 글로벌 다자외교 무대에서의 역할과 기여를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며 “외교를 확충하고 경제·안보, 실리 외교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이밖에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계기에 회원국 등 4곳 정도와 정상회담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론 머스크 등 글로벌 빅샷 만난 JY…'뉴삼성' 비전 다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간 장기 출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글로벌 기업 수장들을 연달아 만나 첨단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 삼성’ 구축에 힘을 쏟은 행보로 읽히며 곧 과감한 혁신을 토대로 한 ‘삼성식 문샷’ 사업도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왼쪽부터 칸 부디라지 테슬라 부사장, 앤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CT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삼성전자 DSA 부사장. (사진=삼성전자)◇귀국 직전 실리콘밸리서 머스크와 ‘첫 회동’…삼성 문샷 나오나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CEO를 만나 완전자율주행차 반도체 공동개발뿐 아니라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T) 개발을 위한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 회장과 머스크 CEO가 별도 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간 역대 최장 출장을 통해 2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을 만났는데, 머스크 CEO와의 회동을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했다. 삼성 측에선 이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등이 함께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 미주총괄 사옥.(사진=삼성전자)이번 면담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테슬라 등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장용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어 자율주행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모빌아이의 고성능 반도체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IT업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머스크 CEO를 만난 만큼 미래지향적인 기술혁신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문에 이 회장의 ‘삼성식 문샷’ 사업 구상이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샷이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감한 혁신 기업을 일컫는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뿐 아니라 △차세대 위성통신(스타링크) △우주탐사(스페이스X) △차세대 모빌리티(하이퍼루프) △인공지능(뉴럴링크·오픈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 기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 첫번째)와 한 일식집에서 식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쳐◇美 동서부 횡단…글로벌 빅샷 만나 ‘뉴 삼성’ 기틀 굳혀이 회장은 지난달 20일 출국해 미국 동부의 바이오 클러스터와 서부 실리콘밸리 ICT 클러스터를 횡단하며 20여개 글로벌 기업 CEO를 만나 △바이오·제약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두루 살피고 돌아왔다. 이 회장이 미국에 머문 22일은 지난 2014년 이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래 역대 해외출장 최장기간이다.10일 한 일식집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AI 반도체 관련 시너지 창출 방안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매일 한 명 이상 CEO를 만나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됐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글로벌 CEO들과 중장기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는 유례없이 길었던 이 회장의 이번 출장이 삼성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뉴 삼성 비전의 기틀을 굳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AI, 바이오, 전장용 반도체와 차세대 이동통신은 미국 기업이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 회장이 직접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신사업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했다.
- JY, 美 출장서 일론 머스크 첫 회동…미래 첨단산업 협력 논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005930)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미래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왼쪽 두번째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칸 부디라지 테슬라 부사장, 앤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CTO, 이재용 회장, 일론 머스크 CEO,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삼성전자 DSA 부사장. (사진=삼성전자)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미국 출장 중 일론 머스크 CEO와의 면담을 통해 완전자율주행차 반도체 공동개발을 비롯해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T) 개발을 위한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등이 함께 했다.이 회장과 머스크 CEO가 별도 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 CEO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뿐 아니라 △차세대 위성통신(스타링크) △우주탐사(스페이스X) △차세대 모빌리티(하이퍼루프) △인공지능(뉴럴링크·오픈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이번 면담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테슬라 등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장용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어 자율주행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모빌아이의 고성능 반도체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왼쪽부터 칸 부디라지 테슬라 부사장, 앤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CT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삼성전자 DSA 부사장. (사진=삼성전자)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리서치앤드마켓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은 오는 2024년 4000억달러(약 520조원), 2028년 7000억달러(약 9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 회장은 미국 출장을 마치고 12일 새벽 귀국했다. 지난달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하기 위해 출국한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미국 현지에서 △바이오·제약 △첨단 ICT △AI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20여개 글로벌 기업 CEO들과 회동했다. 테슬라를 비롯 △존슨앤존슨 △BMS △바이오젠 △오가논 △플래그십파이어니어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인들을 만났다.
- 일주일 무제한 노동 가능한 미국, 실제론 얼마나 일할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주일에 최대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일주일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다. 일주일 무제한 근로가 가능한 미국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일하고 있을까.(사진= AFP)12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법으로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대 근로시간을 규정하지 않은 국가는 미국 외에도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뿐이다.다만 미국은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할 경우 추가근로시간에 대해 정규 임금의 최소 1.5배를 받는다. 사용자가 고의로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1만 달러 이하 벌금 또는 6개월 이하 금고형을 받을 수 있다.연방법 외에도 주 차원의 별도의 규제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는 주 40시간뿐 아니라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거나, 주 6일을 초과해 근무하면, 초과분에 대한 수당 지급을 보장하고 있다.다만 미국에서는 초과근무수당 규정을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이 있다. 공공기관에 고용된 경찰관과 소방관, 병원과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이 조항에서 제외된다. 또 주당 684달러(약 91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관리직, 임원직, 전문직 종사자(고급지식 및 창작분야), 컴퓨터 관련 노동자, 급여 수준에 관계없이 외근 영업직 근로자도 면제다.사용자가 초과근무수당만 제대로 챙겨주면, 무제한 근로가 가능한 미국은 실제로 얼마나 일할까. OECD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미국 근로자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38.8시간이다. 전일제 근로자는 41.4시간, 시간제 근로자는 18.4시간이다. 미국도 전일제 근로자는 주당 정규근로시간인 40시간을 넘게 일하고 있었다.자료=한국노동연구원 제공2019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일제 노동자 중 48%만이 주 40시간 이하로 일한다고 응답했다. 52%는 주 40시간을 초과해 일한다고 답했고, 7%는 7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었다. 실제로 미국은 멕시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칠레와 우리나라에 이어 근로시간이 많은 나라다.초과근무수당으로 장시간 근로의 부담을 줘 근로시간을 조절하는 미국도 최근 장시간 근로를 두고 논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초 미국에서 노조 설립 바람이 분 스타벅스 노조는 과로를 모든 매장의 공통문제로 꼽기도 했고, 2019년 아마존 노조도 설립을 추진할 당시 주 60시간 근무를 노조 설립의 이유로 꼽았다.젊은 세대를 중심으로는 초과 근로를 거부하는 이른바 ‘조용한 사직’ 열풍이 불기도 했다. 특히 고물가로 인해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도 초과근로수당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일부 하원의원에서 제안한 초과근로수당 면제기준 급여를 상향하는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주 4일제를 시행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초과근무수당 지급 기준을 주 40시간이 아니라 주 32시간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캘리포니아 주의 마크 타카노 연방 하원의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미국의 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주 32시간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파나소닉이 주 32시간제를 도입했고,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업체인 킥스타터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32시간제, 주 4일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사업장의 인력 부족과 노동비용이 높아져 경영 악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추가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 근로시간을 줄이기 어려운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주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한 노사관계 전문가는 “미국에서도 근로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근로자들의 목소리가 커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특히 미국은 근로시간을 연장해야만 생산성을 늘릴 수 있고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다는 사고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15~20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5월15~2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0일 울산시 현대호텔에서 열린 조선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5일(월)13:30 신한울 주기기 제작 착수식 및 원전업계 간담회(장관, 창원 두산중공업)16:20 반도체 기업 현장방문(장관, 창원 해성D/S)*1차관, 인도네시아 출장(14~17일)△1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2:00 한ㆍ중남미 미래협력 포럼(본부장, 콘래드H)14:00 한일경제인회의(본부장, 롯데H)15:00 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회의(장관, 서울청사)16:00 한·캐나다 고위급 경제안보대화(본부장, 서울청사)(시간미정)법사위(2차관, 국회)△17일(수)07:3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본부장, 서울청사)09:30 법안소위(본부장, 국회)09:30 산중위 법안소위(1~2차관, 국회)13:30 CFE 정책포럼(장관, 프레스센터)△18일(목)15:00 디스플레이 산업전략 원탁회의(장관, 서울)16:00 스위스 통상장관 면담(본부장, 롯데H)16:00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차관 면담(1차관, 서울청사)△19일(금)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플랜트EPC 정책포럼(본부장, 조선팰리스H)10:3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 ◇보도계획△14일(일)11:00 국내 소부장 기술 자립화에 민간 투자 유치△15일(월)06:00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2.0」 기반 구축11:00 인도네시아와 e-모빌리티 협력 개시 11:00 2023년 4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3:30 정부 출범 1년, 활력 되찾은 원전 생태계16:20 창원 소재 반도체 소부장기업 방문△16일(화)06:00 친환경 선박 ISO 국제표준 주도11:00 제55회 한일 경제인 회의 개최11:00 섬유패션 수출 투자 점검회의 개최11:00 2023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15:00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개최 15:00 재생에너지 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16:00 제1회 한-캐나다 2+2 경제안보대화 개최(외교부 공동)△17일(수)11:00 산업현장 여성공학인 간담회 개최11:00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11:00 경기지역 수출기업 통상애로 간담회11:00 2023년 제1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 13:30 무탄소 에너지(CFE) 정책포럼 출범식 개최(대한상의 별도)△18일(목)06:00 탄소중립 위한 국외감축 양자협의 본격 개시11:00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 장관 면담11:00 한-말레이시아 미래 협력을 강화하다11:00 K-디자인 정책협의회 개최11:00 중소·중견 수출 기업의 해외 무역장벽 대응역량 강화 지원11:00 MZ 세대 대학생 제품안전 홍보대사 출범12:00 관계기관 초등학교 위해요소 합동점검 결과(행안부·교육부·여가부·경찰청 등 공동)15:00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전략 발표△19일(금)06:00 플랜트 EPC 정책 포럼 개최06:00 핵심광물 비즈니스포럼 창립준비위원회 출범06:00 산업혁신운동 3.0 성과점검 회의11:00 제1차 한-싱가포르 디지털경제대화 개최11:00 인도태평양 공급망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민간 전문가 의견 수렴
- ‘역사스테이 시즌3’ 성명주 PD “역사와 여행의 밸런스 맞췄죠” [인터뷰]
-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TBS 사옥서 성명주 PD와 김수인 PD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T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이번 시즌서 차별점은 역사 얘기를 하지만 여행의 요소를 좀 담았어요. 이전 시즌에서는 역사 하나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달샤벳 수빈 씨나 안젤리나 씨를 섭외해 좀 더 다양한 면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1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TBS 사옥서 만난 성명주 TBS PD는 ‘역사스테이, 흔적’ 시즌3의 차별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성명주 PD 외에도 계명국 PD, 김수인 PD, 이성백 PD가 참석했다.◇ “알려지지 않은 서울의 이야기 담아, 익숙한 곳도 새롭게 보시길”‘역사가 머무는 공간을 기록하다’를 공식 로그라인으로 내세운 ‘역사스테이, 흔적’은 지난 2021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3년째를 맞이했다. 서울 곳곳을 다니며 해당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이야기와 비하인드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론칭과 동시에 지난 2021년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시즌3서부터 연출을 맡은 성명주 PD는 “흔히 아는 사람의 몰랐던 얘기가 제일 재밌는데 아는 곳의 몰랐던 이야기, 숨겨진 이야기를 알면 그 장소가 새롭게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아는 만큼 익숙한 곳도 새롭게 보고 느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프로그램은 매회 40~50분 분량의 정규 편성 외에도 유튜브를 통해 별도 숏폼 형식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계명국 PD는 “유튜브에도 마스터 편이 올라가지만 도보로 여행을 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알아보는거라 스팟마다 하이라이트성 콘텐츠를 쪼개서 편하게 볼 수 있게 할 생각”이라며 “디지털 포맷도 따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계 PD는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유명한 곳을 잡는게 편하고 좋은데 기왕이면 덜 알려진 지역을 더 부각시켜서 찾아내고 가치를 올려보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연출진이나 작가진이 다양한 루트의 자료조사와 역사 고증을 통해 다 종합해보고 이 장소의 맞는 분을 찾아보려 하는데 찾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이 프로그램 의미를 생각해주셔서 증언도 해주시고 인터뷰해주시는 분이 있을 때 감사하다”고 설명했다.‘역사스테이, 흔적’ 스틸컷, 왼쪽부터 심용환 작가, 달샤벳 수빈, 안젤리나 다닐로바.(사진=TBS)◇ 달샤벳 출신 수빈과 안젤리나 합류 “젊은 세대와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서울”지난 시즌 파일럿에서 활약한 수빈과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정규 멤버로 합류했다. 성 PD는 “수빈이나 안젤리나 이 두 분들이 젊고 활기차다 보니 질문이나 시각이 새로운 부분이 많았다”면서 “역사에 대한 무거움을 낮춰줄 수 있는 분들을 섭외했는데 수빈의 경우 사전 준비를 충실히 해오시고 안젤리나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서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짚었다.김수인 PD는 “안젤리나는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모습들을 잘 캐치해주고 수빈은 동네에 어울리는 선곡으로 버스킹을 한다”면서 “두 분의 흥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항상 밝게 유지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기도.이전 시즌부터 함께해온 심용환 작가는 뺄 수 없는 프로그램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계 PD는 심용환 작가에 대해 “방송계에서도 핫한 역사전문가로 도서나 강연, 방송 등 오랫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호흡하고 계신 분”이라면서 “단단한 학문적 기초 위에서 최대한 사실을 기반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전달하는 작가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역사스테이, 흔적’과 여타 역사 콘텐츠의 차별점에 대해 김 PD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정보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1화에서 선보일 동대문을 포함해 자치구를 리브랜딩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TBS ‘동대문스테이 흔적’ 편은 오는 11일 오후 8시에 TBS TV와 유튜브 ‘TBS 시민의 방송’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1000조 자영업빚 뇌관 터질라’ 금융당국, LTI 규제 검토한다 -‘수출 한파’ 제조업 취업자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물류혁신의 힘…이마트 앞에 쿠팡 -[사설]올해 세수펑크 최대 50조원, 감액 추경 미룰 이유 없다 -[사설]‘국제 불매 운동’…삼성전자 노조의 회사 압박, 정상인가 △종합 -美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단기자금 돈맥경화 우려 -용산어린이정원 안전 논란, 한화진 장관 “위해성 없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좌고우면 없는 강단 ‘양날의 검’…화물파업 대응 ‘박수’, 인사난맥 ‘지탄’ -“물가안정·경제성장 회복이 가장 중요, 민생 풀려면 국민·야당과 소통 늘려야”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북핵 확장억제 강화·셔틀외교 복원’ 호평…IRA·반도체법 대응은 아쉬워 -용산시대 개막…53.4% “잘못한 일” vs 29.8% “잘한 일” -정치권 협치 실종에…절반이상 “영수회담 필요하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尹대통령, 이재명 대표 만나야 한다…그래야 극한대결 끝나” -“제왕적 대통령제 바꿔야…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 필요” △금융부실 ‘뇌관’ 떠오른 자영업대출 -놔두면 부실, 조이면 돈줄 막혀…눈덩이 소호대출 어찌하오리까 -올해 가계 빚 줄었지만…기업 빚은 16조원 불어나 -전세사기 특별법 또 합의 불발…피해자 요건 두고 ‘쳇바퀴’ △종합 -양질 일자리 많은 제조업서 취업자 9.7만명↓…4개월째 뒷걸음질 -기아 첫 전기차 전용공장 추가 세액공제 못 받는다 -한일 재계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 출범…전범기업 참여는 불투명 -美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규제’ 한국엔 별도기준 적용 방안 검토 △정치 -태영호 사퇴로 김재원 거취 주목…김기현 지도부 두달 만에 ‘궐위’ -FA-50 경전투기 조립 한창…KF-21 시제기 제작도 막바지 -60억 코인보유 논란 김남국 “당이 진상조사단 꾸려달라” -손 맞잡고 ‘민주당 원팀’ 외친 문재인·이재명 △경제 -경상수지 11년 만에 ‘분기 적자’…한은, 연간 전망치 하향 조정할 듯 -“반도체 2~3분기 저점 찍고 반등, 내년까지 세수에 악영향 미칠 듯” -추경호 부총리, G7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오늘 일본행 △금융 -실적부진 빠진 카드업계 ‘혜자카드’부터 없앴다 -선박 수주에 필수 ‘RG 발금’ 쉬워진다 -짐 로저스 만난 함영주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될 것” -신한은행, 국내 첫 ‘얼굴 인증으로 출금’ 서비스 △글로벌 -이탈리아, ‘中 일대일로 투자 철회’ 표명 -IBM, AI시장 재등판 -금리인상·테슬라發 가격전쟁에…전기차 스타트업 ‘곡소리’ -“AI, 사무직 패자 양산…기본소득제 도입해야: -“트럼프, 성추행 맞아”…美 법원서 첫 인정 △산업 -익일배송·멤버십…유통가 ‘흑자의 법칙’ 만든 쿠팡 -북미 LNG 직접 가져온다, 전용선 확보한 포스코인터-“없어서 못 판다”…슈퍼섬유 생산라인 늘리는 화학소재업계 -고깔모자 쓴 귀여운 ‘두디’…삼성SDI 사내 캐릭터 인기몰이 △ICT -“AI 확산, 실직 불안보다 업무효율 향상 기대 커” -SKT, 1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 육박 -8월께 FPGA 나올 것…반도체 독립 선언 -‘리니지W’ 매출 하향세에 엔씨도 ‘주춤’…신작 ‘TL’로 반전 노린다 △제약·바이오 -“테라베스트 ‘iPSC 세포치료제’ 무한증식으로 대량 생산 가능” -마크로젠·10x지노믹스 싱글셀 시장 선도 나선다 -앱클론vs큐로셀 ‘韓 CAR-T 최초 개발’ 승자는 -바이젠셀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기술수출 성큼 △Auto&Life -KR모터스, 전기이륜차 개발 풀액셀 -날렵하고 우아한 DNA 계승…가속페달 밟자 쭉~ ‘달리는 맛’ 만끽 △증권 -개인 CFD 거래는 아예 금지, 분산된 증시 감독 일원화해야 -흔들리지 않는 외인, 올해 삼성 8조 풀매수 -여행객 늘었는데 화물수요 줄어…항공주 ‘엔데믹 딜레마’ -외인 LG엔솔마저 552억 순매도…배터리주 ‘잔인한 5월’ △부동산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40층 재건축 속도 낸다 -‘정비사업 갈등’ 해결 나선 부동산원 -“월세 낮추는 대신 관리비 올려받아” 전·월세 신고제 앞두고 ‘꼼수계약’ 성행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브랜드 대단지 들어선다 △문화 -오로지 바이올린과 나…무대 위 자유 느껴요 -거버넌스→민관협력, 정부 부처 문서부터 국어 사용 앞장서야 -경주·안동·제주…여권 도장 찍으며 전국 문화유산 여행 갈까 △피플 -‘1000만분의 1’ 네 쌍둥이…회사가 선물해준 기적이죠 -“임업인 삶의 질 개선 위해 규제 바꿀 준비 돼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자발적 참여 ‘ESG 7 챌린지’ 캠페인 -황종성 NIA 원장 “AI, 제도 없인 활용도 없다” -국방혁신 부위원장급 위원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내정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에 한원식 서울대병원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대 상임감사에 김성범 △오피니언 -우리 언어생활은 건강한가 -K리그는 더이상 들러리가 아니다 -[e갤러리]백윤조 ‘무임승차’ -서울대·의대 강남 편중, 공교육 강화로 풀어야 △전국 -산단 조성·기업 유치…‘노후 도시’ 대전, 일류 경제도시로 변신 중 -시장은 與, 구청장은 野…진척없는 인천 소각장 건설 -양주시장 설득 통했나…광역화장시설 건립 새국면 △사회 -우울계 ㄷㅂㅈㅅ…SNS에 자해 방법 버젓이 -“간호법 공포하라”…이대도 나섰다 -작년 서울 시내버스 지구 37바퀴 달렸다 -체액 안 남긴 성폭행범 ‘미생물’에 덜미 -교사 87% “교편 내려놓을 고민해 봤다” -警, 인천 건축왕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 초격차 스타트업 150곳 선정…글로벌 창업대국 이끈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초격차 프로젝트 스타트업 사업’에 선정된 150개사가 10일 출정식에 나섰다. 13.1: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은 이 스타트업들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는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은 10일 서울시 강남구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에 참석해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 전문기관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5년간 2조원 투입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이영 장관,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 전문기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을 개최했다.이번 출정식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한 창업벤처 집중육성’ 국정과제와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초격차 프로젝트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해 선정된 150개사는 직접 지원 이외에도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초격차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프로젝트이며, 프로젝트 추진 첫해인 올해 말까지 270개사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신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업력 10년 이내 기업 중 7년을 초과한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된 150개사 중 10%(14개사)를 차지했다. 이는 신산업 기술 창업 촉진을 위해 전면 개정한 창업지원법이 작년 6월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신산업 스타트업 정부 지원대상을 기존 창업 후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확대한 결과다.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만큼 연구원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 대비 55%(83개사)를 차지했고, 높은 기술 보유까지 준비 기간이 긴 신산업 특성상,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가 67%(101개사)로 가장 많았다.22년까지 평균 누적 투자액은 101억원, ’22년 평균 투자 유치액은 35.6억원으로 민간에서도 기술력을 검증한 우수한 스타트업이 선정됐고, 이 외에도 여성 스타트업이 5%(7개사)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리벨리온·리베스트 등 대표기업 현판 수여아울러 금년 새로 선정되는 기업 외에 기존 ’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지원기간 동안 매출·고용·투자유치 중 1개 이상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스타트업 25개사를 별도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선정된 스타트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후속으로 지원받게 된다. 후속지원에 선정된 스타트업 살펴보면, 최근 3년(’20~’22)간 평균 누적매출액이 135억원, 평균 고용 89명, 평균 누적 투자 유치액은 457억원으로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초격차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딥테크 팁스(TIPS) 사업’은 초격차 10대 분야 중 기존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을 연중 120개사를 선정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13개사가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팁스 운영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프로젝트에 최고 스타트업을 참여시키기 위해학계와 산업계, 투자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240명 규모의 평가 위원단을 구성했다. 기술성 평가 강화, 평가위원별 전문 분야 평가제 및 1시간 내외의 심층 평가 방식 도입 및 ‘초격차 스타트업 국민 평가단’ 참여 등 평가 방식도 대폭 개선한 바 있다.이 장관은 이날 출정식에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에게 ‘초격차 프로젝트 선정기업’ 현판을 수여했다. 리벨리온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AI칩을 설계하는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창업 2년만에 총 112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리베스트는 2023년 난연성, 부동성 배터리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이 장관은 “신산업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파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전력도매가 반값 뚝…전기료 소폭인상 그칠 듯-코로나 격리기간 7→5일로 단축-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종합-5분 만에 1곡 뚝딱…드라마 주제가도 AI가 작곡-MZ세대 절반 “아파트 투자 예정”△尹대통령 취임 1주년-“3대 개혁, 여론 지지 없인 불가능”…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절실-부·울·경마저 ‘정권 심판’… 尹 조기 레임덕 ‘경고등’-60억 코인, 돈봉투… 野도 잇단 헛발질에 국민 외면 커져△尹대통령 취임 1주년-쟁점 법안 수두룩… ‘거야 입법독주→尹 거부권 행사’ 악순환 우려-인사 편중 리스크…檢 출신 줄이고 전문가 중용해야-협치 없이는 국정동력 확보 어려운데…기약 없는 영수회담△尹대통령 취임 1주년-“관료 마음 얻어야 성공…대통령, 정책 어젠다 제시하고 주도해야”-“임기 초기엔 유능한 전문가 쓰고…측은은 후반기에 불러야”△종합-기시다 “한일경협 깅버이 나서달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공감대-‘○○빼고 다 된다’…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10곳 조성-원가부담 크게 줄었다지만 한전 누적 적자해소 ‘난망’-KDI “경기 부진 지속… 내수 회복에 급격한 하강세는 진정”△정치-거래내역 공개 김남국 “전 재산 걸 만큼 떳떳” 與 “이해충돌방지 위반 혐의‘ 윤리위에 제소-가족돌봄청년 만난 김기현 “부양은 국가가 해결할 숙제”-‘빵셔틀 외교’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민주, 한일정상회담 두고 혹평 쏟아내-도덕성 높이고 청년문턱 낮춘 野 공천룰△경제-물가 3%대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채솟값 안정세라지만… 장보기 여전히 무섭네-“쌀 공급과잉 해소…식량주권 강화”-“주 69시간제 보완, 노동계와 어떤 식이든 사회적 대화할 것”△금융-“월지급액 줄기 전 막차 타자”…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대-“저축은행 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 두배 넘어”-윤종규 KB금융 회장 “亞 대표 금융그룹 목표”-‘0.008% 확률’ 홀인원 잦더라니… ‘보험 사기’ 설계사 무더기 적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韓, 反출산 문화 뒤집지 못하면 붕괴… 무자녀세까지 생각해야”-“인구 느는 아프리카 눈여겨봐야… 소득·교육·출산율 모두 높은 이스라엘도 주목”△글로벌-中 리오프닝 너무 기대했나… 소비·투자 회복 더뎌-IAEA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대재앙 위기”-中 기업들 ‘이 대신 잇몸’ 구형반도체로 AI개발 나서-‘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알리바바 물류회사, 내년초 홍콩 증시 상장△산업-스마트폰처럼 구독서비스 장착… 현대차그룹 ‘자동차판 애플’ 꿈꾼다-새출발 대우조선,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키 잡는다-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대에 실적 날개 단 전력기기업체-SK, 가스 분리막 전문 ‘에어레인’ 투자… CCUS 사업 가속-LS전선, 2조원대 해외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사업 수주△산업-깜짝 실적 낸 네이버 ‘초거대 AI’ 힘준다-회원 20만명 프레시코드,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참호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 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다음은 불닭소스…1000억 브랜드로 육성”△제약·바이오-생산성 30배 쑥… 에이프로젠 CMO까지 넘본다-알테오젠, 기술이전에 따른 올해 유입액 500억 훌쩍-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생산계약-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에 홍유석 선임△증권-모험 마다않는 외인 코스피에 올라탔다-골드만삭스 “韓 배터리 美 수요 한해 33%씩 늘어날 것”-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한가득 액티브ETF로 투자 편해진다-“큰손들, 시니어리빙 부동산 베팅”-KB자산운용 MMF시장 정조준, 머니마켓액티브ETF 상장△부동산-대책 없는 제로에너지건축… 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 신청 못했다-낙폭과대·학군지 ‘송·양·강’ 뜬다-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 별도 공공기여 해야”-“분묘이전비 산정방식 알려줘”…LH, 대화형 AI로 업무처리 편의성 향상△문화-관람객·판매액 집계도 못내놨다…열기 빠진 ‘아트부산’-시련의 시대에 그려낸 ‘삶의 기쁨’△스포츠-‘우리가 LPGA 대세’… 태국, 11승 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 규슈서 ‘한여름 골프’ 즐기는 법-‘문동주 15승-김서현 40SV’ 한화팬의 장밋빛 꿈 스타트-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피플-기차 내리면 퀵보드로… 공유서비스로 철도여행 ‘UP’-거래소, 어버이날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생필품 지원-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신규 선정-롯데복지재단, 독거노인에 ‘플레저박스’ 전달-카카오, 아모레퍼시픽 ‘광고·커머스’ 협약-5월 엔지니어링,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광장, 英평가기관 시상식서 ‘올해의 한국 로펌’△오피니언-[목멱칼럼]법 위에 선 사람들-[생생확대경]제약·바이오 정책, 각론이 필요하다-[기자수첩]유치원 ‘아침 돌봄’에 예산 투입해야△전국-욕하고, 때리고…지자체 소극적 대처에 또 멍드는 공무원-20억 멀쩡한 장비 떼고… 새 장비에 20억 또 쓰는 인천교육청-민관갈등으로 비화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사회-“이제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할 때”… 이번 주중 ‘심각’→‘경계’로 하향-간호법 갈등 폭발… 의료대란 현실화하나-서울 기초학력 공개, 서열화 할까? 실력 높일까?-지옥철에 깜짝 놀란 오세훈… “9호선 신규열차 투입 당겨라”-“中 아편전쟁 교훈 삼아 이 땅서 마약 쓸어내야”-이태원 참사, 200일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