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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연비로 무장한 유럽산 해치백..2019 르노 클리오
  • [시승기]최강 연비로 무장한 유럽산 해치백..2019 르노 클리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지난해 5월 출시된 르노 클리오가 해치백 불모지인 국내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 월평균 3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나름 존재감을 키우는 셈이다. 큰 대수는 아니지만 의미 있는 숫자다.클리오는 르노삼성 SUV QM3와 차체부터 파워트레인까지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QM3와 마찬가지로 국내 생산이 아닌 유럽에서 전량 수입해온다. 르노삼성이 아닌 르노 브랜드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제대로 된 차’라는데 의미가 있다(2인승 전기차 트위지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자). 한국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르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 안았다.클리오는 유럽에서는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링 소형 해치백이다. 단단하 차체와 내구성, 좋은 연비와 가성비 등 실용성이 돋보여 폴크스바겐 골프와 경쟁한다. 국내 수입된 클리오는 2012년에 출시된 4세대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햇수로 7년차에 접어든, 소위 ‘끝물’인 셈이다. 지난달 르노는 5세대 클리오가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것이라며 디자인을 선공개한 바 있다. 국내 출시 1년이 채 안돼 해외에서 풀 체인지 모델이 등장한 셈이다.이런 가운데 2019년형 클리오를 만났다. 한정판 트림인 ‘스틸 에디션’을 추가하고 강화된 유로6 배기가스 규제 기준에 대응해 엔진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출시 그대로다. 과연 클리오는 지금도 신차로서의 가치가 충분할까?클리오의 외관은 단숨에 시선을 휘어잡는다.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 형제차 QM3와 얼핏보면 유사하지만 훨씬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이 특징이다. 단단한 껍질의 곤충을 연상케 한다고 할까. 소형차에 특화된 프랑스 브랜드답게 단단하고 실용적이다. 여기에 LED램프 같은 급에 맞지 않는 호화사양까지 갖췄다.시승차는 에투알 화이트 색상이다. 근육질 차체를 실제 사이즈보다 더 커 보이게 만든다. 여기에 전면 그릴, 사이드 몰딩, 트렁크 끝에 더해진 붉은색 포인트가 신선함을 더한다.전면부는 커다란 르노 엠블럼을 중심으로 이어진 양 끝에 LED 헤드램프를 배치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ㄷ’자 형태로 점등되는 주간주행등과 코너링 램프를 겸용하는 LED 안개등도 마련됐다.프론트 오버행을 최소화해 자연스러운 해치백 비율을 선보이는 측면은 흰색임에도 특유의 볼륨감이 눈에 띈다. 창문 면적이 작은데다 윈도 라인이 날렵해 스포티함을 더한다. 뒷좌석 도어캐치는 소형차에서 주로 쓰이는 히든 타입으로 C필러에 숨어있다. 이 효과로 언뜻 보면 3도어 쿠페 같은 느낌을 준다. 17인치 알루미늄 휠은 방사형 디자인이다. 실제 사이즈보다 커 보이며 스포티한 차의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후면부는 측면에서 이어진 굴곡이 도드라져 볼륨감이 상당하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날렵하게 다듬은 LED 리어램프를 최대한 가장자리에 배치했다. 차를 더욱 넓어보이게 한다. 범퍼하단에 검은색 유광 디퓨저를 넣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엠블럼 한 가운데 자리잡은 후방카메라는 볼 때마다 아이디어가 돋보인다.차에 오르자 세미 버킷 형태의 앞좌석 시트가 몸을 감싼다. 시트 포지션은 상당히 낮게 조절할 수 있다. 도어트림 손잡이와 윈도 스위치는 높게 배치돼 키가 큰 사람도 팔을 올리고 있으면 편인한 자세가 연출된다.외관 디자인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는지 실내는 심플하다 못해 볼품이 없다고 할까. 형제차답게 QM3와 많이 닮았다. 한껏 부푼 외관에 비해 실내 공간은 크지 않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곳곳에 붉은색 포인트를 넣어 스포티한 느낌을 냈다.시트는 몸이 밀착되는 부위에 엠보싱이 들어간 직물소재다. 직물시트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열선 기능을 장착했다. 몸을 잡아주는 느낌이 웬만한 가죽시트 보다 낫다. 급한 코너링 시에도 양 옆으로 솟아오른 볼스터가 허리를 잘 잡아준다. 스포티한 차량 성격에 어울리는 구성이다. 대신 오염에 취약하다는 것과 여름철 더위 해소가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한다.형제차인 QM3에서 불편함으로 지적됐던 다이얼식 시트 조절레버도 그대로다. 위치도 애매하고 다이얼을 돌리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간다. 특히 암레스트를 겸하는 접이식 콘솔박스를 펼쳐 놓았을 때는 손을 넣어 조작하기가 불편할 정도다. 동승석에 앉은 연인을 위해 대신 다이얼을 돌려줄 수 있다는 점 하나만 좋다고 할까. 수동식 ‘워크인 디바이스’ 인 셈이다.열선 스위치는 시트 바깥 쪽에 자리한다. 버튼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야간 주행 시에는 손으로 더듬어 찾아야 한다.클리오 스티어링 휠은 림이 두꺼워 손으로 쥐었을 때 묵직한 감각이 좋다. 가죽으로 꼼꼼하게 감싸 미끄러짐을 최소화 한 부분도 굿이다. 안정적인 핸들링에 도움을 준다. 운전감각에 대한 부분만큼은 소형차급 이상이다.계기판은 QM3와 모양은 살짝 다르지만 구성은 동일하다. 중앙에 디지털 속도계를, 좌우에는 각각 타코미터와 연료게이지를 아날로그 형태로 배치했다. 수온계는 별도로 달지 않았다. 연료게이지는 거대하지만 연비가 좋은 탓에 바늘이 늘 제자리다. 차량의 정보를 제공하는 화면 크기가 작고 얇은 폰트를 써 시인성은 다소 떨어진다. 주행 관련된 경고나 알림 등이 계기판이 아닌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에 표기되는 점은 불편할 수도 있겠다.전용 액세서리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됐다. 계기판 상단에 거추장스럽게 놓여있어 오히려 시야를 방해한다. 비추 옵션이다.‘스마트 커넥트 Ⅱ’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원하는 대로 메뉴 위젯을 추가하거나 자리 배치를 바꿀 수 있자. 조작 역시 간편하다. 내비게이션은 ‘T맵’ 제품을 사용해 성능이 준수하다. 7개 스피커의 BOSE 프리미엄 사운드가 포함돼 있다. 안드로이드만 가능한 스마트폰만 미러링을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폰 커넥티비티 기능이 빠진 점은 아쉽다.후방카메라만 장착됐지만 후방 영상을 이어 붙여 마치 어라운드 뷰를 보는 것처럼 표시해주는 ‘이지 파킹’ 기능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 기능은 같은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에서도 경험한 바 있다.공조장치는 풀 오토 사양이다. 별도의 정보창을 마련하진 않았지만 다이얼에 온도가 표기된다. 바람세기도 별도의 다이얼을 마련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르노삼성의 많은 차들이 공유하는 기어레버는 일자 형태다. 조작이 간편하고 가죽을 덧대 고급스럽다. 쌩뚱 맞게 기어레버 하단에 크루즈 컨트롤 버튼이 달려있다. 르노 차의 특징이니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외형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뒷좌석 공간은 넉넉하지 않다. 레그룸과 헤드룸이 프라이드나 엑센트 위트 등 국산 동급 소형 해치백에 비해 작다. 경차보다 살짝 큰 수준이라고 할까. 어린아이 등 체구가 작은 승객이 탑승하기 알맞다. 헤드레스트 면적이 상당히 넓어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준다는 점, 앞좌석 시트 뒷면을 푹신한 소재로 마감해 무릎이 닿아도 불편함이 크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가운데 좌석은 앞좌석 콘솔에서 이어진 수납공간이 뒷좌석 센터터널까지 이어져 사실상 앉기 어려운 구조다. 천정에 마련된 안전벨트 역시 편안한 탑승과는 거리가 있다. 트렁크는 뒷좌석을 6:4로 접어 적재공간을 늘릴 수 있다. 해치백 만의 장점이다.재미난 점은 바닥매트를 들추면 꽤나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추가로 마련돼 있다.시동을 걸고 도로로 나선다. 우렁찬 디젤 특유의 엔진음과 진동이 실내로 유입된다. 르노삼성의 다양한 차량에 두루 쓰이는 1.5L dci엔진은 두 자릿수의 출력이 무색할 정도로 차를 경쾌하게 밀어붙인다. 능숙한 수동 운전자가 조수석에 앉아 대신 기어를 넣어주는 느낌의 6단 DCT도 연결이 매끄럽다. 다만 일반 자동변속기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처음에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외관에서 느껴지는 인상이 주행감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톡톡튀는 경쾌함과 단단함이 돋보인다. 오랜 기간 모터스포츠에 갈고 닦은 노하우를 클리오에 집약한 느낌이다.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뛰어난 핸들링이다. 램프 구간처럼 깊은 코너를 빠른 속도로 진입해도 큰 쏠림 없이 가뿐히 돌아나간다. 무게감과 직결감이 느껴지는 두툼한 스티어링 휠이 반복되는 코너에서 운전에 재미를 더한다.저속에서도 스티어링 휠은 상당히 무겁다. 사이사이 골목길을 통과할 때나 주차 시에도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팔 힘이 약한 운전자는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QM3를 통해 경험한 바 있는 1.5 dCi 엔진과 6단 DCT가 만들어내는 연비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이틀간 동부간선도로와 경기 북부 일대를 200km 가량 주행해 기록한 평균 연비는 17.3km/L다. 복합 연비인 17.1km/L를 웃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동부간선도로 출퇴근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치다. 디젤의 경쟁력이 가장 크게 빛을 발휘하는 영역이다.클리오는 해치백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경쟁차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팔린다. B세그먼트 소형차 시장에서 연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을 접수하고 오느라 늦었다’는 자신감 넘치는 카피 라이팅이 가능했던 이유다.온갖 뛰어난 성능의 차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유럽시장에서 돋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구석구석 살펴본 클리오는 최근 출시된 차량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유니크한 디자인, 경쾌한 주행감각, 디젤 엔진의 탁월한 경제성, 세 가지가 크게 돋보인다. 여기에 수입차지만 르노삼성의 안정적인 정비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마땅한 경쟁차가 없다는 것도 호재다. 단종을 앞두고 있는 현대 엑센트, SUV로 변해버린 기아 프라이드(스토닉),같은 프랑스 출신 푸조 208 정도다. 그마저도 엑센트는 1.4L 가솔린 사양만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의미가 없고, 푸조 208은 비슷한 옵션을 더하면 가격 차이가 무려 400만원 이상 벌어진다.물론 걸림돌은 있다. 최근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실용과 스타일 모두 잡은 소형 SUV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해치백의 설 자리가 더욱 줄어드는 실정이다. 가솔린 준중형차와 맞먹는 애매한 가격과 디젤엔진 단일사양만 판매된다는 점도 약점이다.유럽에 판매되는 클리오는 가솔린 터보 사양이 마련되어 있다. 디젤엔진에 대한 국내소비자의 인식이 갈수록 나빠지는 만큼 가솔린 모델의 출시가 필요한 때다. 문제는 국내 인증이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수동 변속기를 단 고성능 라인업인 ‘RS’를 들여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해치백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한 때 독일산 해치백이 수입차 시장에서 활약한 때가 있었다. 클리오 역시 가능성은 충분하다. 클리오가 국내 해치백 시장 부활의 선봉장이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한 줄 평장점: 시선을 사로잡는 유니크한 디자인, 경쾌한 주행감각, 디젤의 압도적 경제성단점: 일상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음과 진동, 급을 감안해도 좁은 뒷좌석
2019.02.15 I 오토인 기자
"고맙다 OLED장비" 탑엔지니어링, 사상 최대 실적
  • "고맙다 OLED장비" 탑엔지니어링, 사상 최대 실적
  • 탑엔지니어링 LCD 액정적하장비(디스펜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장비 전문기업인 탑엔지니어링(065130)이 중국을 중심으로 장비 수주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 비중이 늘면서 올해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자부품 계열사인 파워로직스(047310) 역시 멀티카메라 출하량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1512억원보다 28.5% 늘어난 19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년 92억원보다 84.5%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계열사인 파워로직스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일구면서 탑엔지니어링 연결기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탑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421.2%와 124.2% 증가한 9176억원 및 339억원이었다. 이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이다.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긍정적인 실적을 올린 것은 중국과 국내에서 장비 수주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회계정책 변경으로 인해 장비 제작에 따른 진행률이 아닌, 거래처에 인도·설치되는 시점에 매출로 인식됐다”며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물량 상당수가 올해 상반기 매출로 인식, 올해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액정적하장비(디스펜서)와 절단장비(커팅시스템) 등에서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테스터)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특히 그동안 주력해온 LCD 장비에 이어 OLED 장비 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도왔다. 이와 관련,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LG전자와 222억원에 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중국 하이테크와는 두 차례 걸쳐 총 106억원의 장비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에 공급하기로 한 장비는 공통적으로 OLED 공정에 쓰인다.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에서 OLED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였으며, 올해는 30∼40%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에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OLED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OLED 장비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한편, 스마트폰 부품에 주력하는 계열사 파워로직스 역시 지난해 하반기 카메라모듈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6.8%와 34.6% 늘어난 7539억원 및 262억원이었다.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카메라모듈이 종전 3개에서 5개 이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렇듯 멀티카메라 출하량 증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3 I 강경래 기자
LG유플러스, 5060 세대위한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
  • LG유플러스, 5060 세대위한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를 위한 IPTV 서비스를 출시했다.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시니어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즐기는 ‘U+tv 브라보라이프’를 선보인 것이다.U+tv 브라보라이프는 ▲서울대학교병원 공동 제작 건강 프로그램 등 자체 제작 차별화 콘텐츠 ▲건강·취미·여행 등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는 주제별 카테고리 구성 ▲쉽고 편안한 사용자 환경(UI)이 특징이다.해당 서비스는 유아서비스 ‘아이들나라’를 만든 팀이 만들어 화제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기존 U+tv 고객의 경우 별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UHD2 셋톱 이용 고객 125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3040세대를 위한 아이들나라, 2030세대를 위한 넷플릭스 서비스의 IPTV 단독 탑재에 이어, 이번에 50대 이상 고객을 위한 U+tv 브라보라이프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IPTV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홈미디어상품담당 이건영 상무는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배우고 즐기고 참여하며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니어를 위한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다양한 연령대 고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과 배움을 제공하는 ‘인생 최고의 IPTV 서비스’로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50~60세대 관심사 반영LG유플러스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반영한 미디어 서비스 출시를 위해 50 ~60대 대상 고객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객은 은퇴 이후에도 계속 배우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자유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등 삶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기존 TV 건강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너무 상업적이라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젊은 세대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 등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컸고, 동시에 세련되고 최신의 것에 대한 욕구도 컸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준비’하는 50대 이상 세대를 위해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선보였다. ◇서울대병원 교수의 건강정보 ‘우리집 주치의’,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돕는 ‘나의 두 번째 직업’ 무료 제공U+tv 브라보라이프에는 경쟁사에는 없는 50대 이상 고객 특화 자체 제작 영상 158편을 탑재해 무료로 제공한다.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 주요질환에 대해 믿을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우리집 주치의’ 90편을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제작했다.‘우리집 주치의’는 서울대학교 전문의와 40분간 관심 질병의 필수 정보에 대해 대화를 진행하는 건강 전문 프로그램이다. 5분 진료를 위해 길게는 1년까지도 기다려야 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의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이제 편리하게 집안 TV로 습득할 수 있다. 은퇴 후 두 번째 직업을 찾은 성공사례와 함께 월 수입, 초기 투자 비용, 전국 교육 기관 등 실제 도움이 되는 창업 노하우를 담은 ‘나의 두 번째 직업’ 9편도 자체 제작했다. 양조장, 목공방, 캘리그라피, 중년 바리스타, 책방, 숲 해설가, 택시기사 등 은퇴 후 새로운 직업을 찾은 동년배의 직업 현장에 찾아가 제 2의 인생 설계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구글맵으로 길찾기, 스카이스캐너로 비행기 표 예매하기 등 자녀들도 알려주지 않는 고급 스마트폰 활용법 영상 22편과 여름 울산 십리대숲길, 겨울 지리산 노고단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영상 32편을 자체 제작했다. U+tv 브라보라이프 자체 제작 콘텐츠는 다양한 주제로 추가 제작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주제별 카테고리 구성과 쉽고 편안한 UI 적용U+tv 브라보라이프는 50대 이상 세대의 관심 주제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건강 ▲여행 ▲취미 ▲피플로 구성된 카테고리로 보고 싶은 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고객의 신체적 변화를 배려한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했다. 서비스 화면은 전체적으로 눈이 편안한 녹색을 사용해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기존 서비스 대비 30% 커진 글씨와 직관적 아이콘과 이미지를 활용해 답답함 없이 쉽게 콘텐츠를 탐색이 가능하다. U+tv 브라보라이프 진입 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메인 화면인 ‘라운지’ 메뉴는 심신의 안정이 되는 자연 풍경과 소리를 제공한다. 절기정보, 날씨, 미세먼지, 명언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자연 화면과 함께 나타난다. 댁내에서 책 또는 신문을 읽거나, 명상을 할 때 ‘라운지’ 메뉴를 틀어놓고 함께 즐기기 좋다.‘건강’ 메뉴는 시기별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테마관과 신체 부위별 메뉴로 구성돼 알고 싶은 건강정보에 접근하기 쉽도록 했다. 서울대학교 병원 공동 제작 자체 제작 콘텐츠는 물론 건강 다큐멘터리와 예능, 건강에 좋은 동작과 음식, 명의, 병원정보를 모두 담았다. ‘여행’ 메뉴는 TV 앞에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여행기와 여행 예능, 역사·문화 다큐멘터리, 지역 배경 영화, 유튜브 영상과 이미지, 360도 영상을 제공하는 갤러리 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취미’ 메뉴는 공연과 미술, 역사, TV운동, 인문학, 골프와 당구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피플’ 메뉴는 나의 두 번째 직업, 휴먼다큐, 동물, 가족, 시사 콘텐츠 등을 모아 제공한다.
2019.02.12 I 김현아 기자
카페24, PWA 적용 '스마트웹앱' 서비스 시작
  • 카페24, PWA 적용 '스마트웹앱' 서비스 시작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업계 최초로 웹(Web)을 앱(App)처럼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웹기술 PWA(프로그레시브 웹 앱스, Progressive Web Apps)를 적용한 ‘스마트웹앱’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PWA는 구글·MS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차세대 웹 환경을 이끌어가는 핵심기술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신개념 웹기술로 설치형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도입하며 각광받고 있다.쇼핑몰 운영자들은 스마트웹앱을 통해 IOS,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OS) 어디에서나 별도 개발 작업이 없이 모바일 쇼핑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앱 제작을 위한 별도 비용이나 시간 투자 없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쇼핑몰 업데이트 시 별도 코딩 작업 없이도 사이트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충성고객 확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카페24 측은 설명했다.스마트웹앱을 통해 구현된 쇼핑몰에 접속하는 온라인 소비자들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모바일 접속 아이콘을 생성할 수 있다. 또 앱장터에서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 설치형 앱과 유사하게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이 가능하다.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온라인 쇼핑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쇼핑몰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2 I 한광범 기자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2018년 12월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공정 내 청정도 유지를 위해 방진복을 착용한 채 수소연료전지 및 관련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첫 대상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건립을 선정하면서 수소전기차 개발과 인프라 확대를 비롯한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경제 비즈니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현대차는 11일 “도심형 수소충전소 구축이 훨씬 쉬워진 만큼 수소경제도 조기에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서울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짓지 못하게 한 현행 규정이 과도하다며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임시허가·실증특례를 요청했다. 서울 시내 5개 지역(국회, 탄천 물재생센터, 중랑 물재생센터, 양재 그린스테이션, 현대 계동 사옥)을 신청했다. 심사 끝에 정부는 서울 국회, 양재, 탄천 등 3곳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계동 사옥 내 수소충전소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한 소관 행정기관의 심의·검토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했다. 서울시에서 별도 부지활용계획이 있는 중랑 물재생센터는 재논의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 1호’로 도심 수소충전소가 선정되면서 현대차는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국회 수소충전소는 의원회관 앞 도로 쪽 661~991㎡(200~300평) 부지를 활용해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50대 이상 충전(250kg 용량) 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오는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특히 현대차는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생기게 되면서 앞으로 도심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국회 수소충전소는 수소충전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연료전지 기술 개발, 차량 및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기존에 있던 현대차 양재 수소충전소는 연구용에서 상업용 시설 용도를 변경해 설비 보수작업을 거쳐 오는 3분기 개시할 계획이다.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8개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서울 국회, 서울 강동구, 부산 사상구, 인천 남동구 등 도심에 4곳을 비롯해 안성, 하남, 함안, 여주 등 고속도로 휴게소 4곳 등이다. 기존 여주 충전소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임시로 운영하다가 가동 중단된 충전소로 재단장해 개방할 계획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소경제를 대표하는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의 도심지 진입을 허용하는 안건의 통과는 그만큼 상징적이고 의미가 크다”며 “규제 샌드박스 정책이 시작점은 미미하지만 추후 대표적인 네거티브 정책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판매와 개발도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를 양산하는 등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47대(국내 727대, 해외 22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수소차 국내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넥쏘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6배 이상 높은 6000여대로 잡았다.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자체 지원금을 합치면 최대 3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수소경제를 미래 포트폴리오로 설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수소차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30년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2019.02.11 I 이소현 기자
세븐일레븐, 디즈니 캐릭터 머그잔 출시
  • 세븐일레븐, 디즈니 캐릭터 머그잔 출시
  • (사진=코리아세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디즈니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활용한 머그잔 6종(29만개)과 마이크로팝 6종(28만개)을 이달 11일부터 단독 한정 판매한다.마이크로팝은 잔뚜껑에 꽂을 수 있는 작은 피규어를 말한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디즈니 캐릭터 머그잔은 △미키마우스 △도날드덕 △구피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캐릭터들을 담고 있다. 도자기로 만든 머그잔이며 실리콘 잔뚜껑이 별도 포함되어 있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만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디즈니 캐릭터 머그잔 구매를 위해서는 캐릭터 스티커 4개를 모아야 한다. 세븐일레븐에서 담배, 주류, 서비스 상품을 제외한 구매 상품 총액이 3000원 이상이면 스티커 모음판과 함께 캐릭터 스티커 1개를 받을 수 있으며 캐릭터 스티커 4개를 모으면 디즈니 캐릭터 머그잔과 디즈니 마이크로팝 세트를 6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11개를 모으면 무료 증정한다. 스티커는 결제건 당 최대 11개로 한정된다.세븐일레븐 앱(App)을 활용하면 보다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븐앱 이용시엔 ‘디즈니 캐릭터 머그잔’과 ‘디즈니 마이크로팝’ 세트를 캐릭터 스티커 2개만 모으면 65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7개를 수집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아울러 디즈니 마이크로팝는 일반 상품 3000원 이상 구매시 개당 7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디즈니 캐릭터 상품은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는 불투명 박스에 담아 랜덤으로 판매된다.구인회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캐릭터 상품은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템이며 최근엔 단순 인테리어를 넘어 실생활에 직접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라며 “앞으로도 캐릭터 상품 고유의 소장 가치와 실용성을 함께 담은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11 I 송주오 기자
"등록금 인상 막은 교육부, 늘어날 강사 비용부담 지원해야"
  • "등록금 인상 막은 교육부, 늘어날 강사 비용부담 지원해야"
  • 황홍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사진=신하영 기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도 강사들의 대량해고를 바라지 않지만 재정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정부가 등록금 인상을 규제하려면 강사법 시행에 따른 대학의 재정 부담도 책임져야 한다.”4년제 일반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황홍규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촉구했다.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은 시간강사 처우 개선이 골자이며 대학은 방학 중에도 강사에게 임금을 줘야 한다. 대학들은 강사법 시행에 따른 추가 비용부담을 최대 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정부가 이를 지원할 수 없다면 등록금 인상 규제라도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 강사법 추가 비용 “3000억” vs “577억”황 사무총장은 “강사법 시행으로 연간 3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며 “강사도 법적으로 교원 지위를 확보했기에 퇴직금과 건강보험 보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서 교육부가 확보한 시간강사 인건비 지원 예산은 연간 577억원이다. 이는 전국 시간강사 7만5329명이 받는 연간 강의료 총액 4616억원에서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8개월로 나눈 한 달 치 강의료다. 강사법 시행으로 대학이 부담할 비용을 방학 중 강의료만으로 산정했다. 실제 방학기간은 연간 4개월이지만, 성적 처리와 강의 준비에 4주일이면 충분하다고 보고 1개월 치 강의료만 지원예산으로 책정했다.하지만 벌써부터 불만이 터져 나온다. 강사단체는 “연간 방학기간이 4개월인데 1개월 치 임금만 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대학들도 4개월 치 강의료인 2228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퇴직금(262억원)과 건강보험(287억원)을 보장하려면 지난해 기준 최소 2800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확보한 예산보다 2300억원 더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다. 황 사무총장은 “법적으로 교원 지위를 확보한 강사들은 일반교원과 같이 퇴직금과 건강보험 보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대학 등록금 11년째 동결…“규제 풀어야” 대교협이 “사립대 강사 인건비까지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정부의 등록금 인상 규제에서 찾을 수 있다. 황 사무총장은 “교육부 내에서도 법정 상한선까지는 등록금 인상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등록금이 오르면 국가장학금 지원 예산도 올려야 한다는 부담을 가진 예산당국이 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규제를 풀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장학금 정책 목표는 중산층까지 반값등록금 지원을 받는 것이다. 올해는 월 소득이 중위소득 대비 130%인 소득 6구간까지 반값등록금을 지원한다. 이 때문에 등록금이 오르면 덩달아 국가장학금 예산도 증액해야 하는 정부가 등록금 인상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반면 대학 입장에서는 등록금을 조금만 올려도 수억원의 추가 재정수입이 발생한다. 황 사무총장은 “대학은 등록금을 법정 인상률 수준으로만 올릴 수 있어도 숨통이 트인다고들 한다”며 “정부가 등록금 인상을 규제하려면 강사법에 따른 재정부담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 개설강좌 줄이기, 거품 빠지는 과정”황 사무총장은 대학들이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개설강좌 축소에 나선 점에 대해서도 변론했다. 교육부가 그간 대학구조개혁평가 등을 통해 소규모 강좌를 유도해왔기에 강좌 수가 필요 이상으로 늘었다는 논리다. 특히 강사법 시행으로 강사를 1년 이상 고용해야 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 수요가 크지 않은 강좌는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강사법 시행으로 대학은 강좌 개설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교육부가 소규모 강좌를 많이 개설한 대학에 평가점수를 더 주는 정책을 펴온 점도 있어 현재 대학별 개설 강좌 수에는 거품이 끼어있다”고 말했다. 대학이 재정난을 호소할 때마다 시만단체 등에서는 수천억원의 적립금을 쌓아놓고 엄살을 떤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황 사무총장은 “일부 사립대를 제외하면 재정난 탓에 적립금을 털어 쓰는 곳도 많다”며 “특히 사립대는 건물을 신축하거나 연구 기자재를 교체할 때를 대비해 적립금을 쌓을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황 사무총장은 대학원생과 박사과정을 마친 연구인력 등 이른바 학문 후속세대에 대한 별도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들이 강사 채용을 축소하면 신규 박사의 일자리 자체가 줄어 `대학원 졸업→시간강사→교수 임용`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끊길 것에 대한 우려다. 그는 “신규 박사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맡을 수 있도록 학문 후속세대 양성사업 등을 만들어 별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교수제도를 만들어 강사 인력풀을 국가가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며 “신규 박사를 포함해 대학 강의가 가능한 강사들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정부가 연구과제를 발주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강의를 맡기면 학문 후속세대를 보호하고 강사를 지원하는 데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10 I 신하영 기자
"강사 대량해고, 학생·대학 모두에 피해"…닮은듯 다른 강사법 해법
  • "강사 대량해고, 학생·대학 모두에 피해"…닮은듯 다른 강사법 해법
  • [이데일리 이정훈 신하영 기자] 대학 강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 이른바 강사법 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대학이 벌써부터 강좌 수를 줄이고 그에 맞춰 강사들을 해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일이 전국 대학가로 확산될 경우 신학기부터 강의를 듣기 위한 수강신청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강의를 떠안게 된 교수와 강사의 강의 질(質)이 떨어지는 등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사제도개선과 대학연구 교육공공성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의 박배균 상임 공동의장은 10일 “강사 대량 해고로 인해 정교수나 남은 강사가 한 학기에 최대 15학점, 1주일에 5과목까지 강의를 맡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중·고등학교 교사도 1주일에 5과목 밖에 맡지 않고 상황에서 각각 내용도 다르고 수준도 높은 대학 강의를 이렇게 많이 맡게되면 곧바로 학생들이 받는 강의의 질이 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4년제 일반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황홍규 사무총장도 “대학 역시 강사 대량 해고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했다. 특히 대학들의 경쟁적인 강사 해고가 이어질 경우 `대학원 졸업→시간강사→교수 임용`으로 이어지는 학문 생태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박 의장은 “일부 운좋은 대학원생만 강사와 교수가 될 수 있다면 굳이 대학원으로 진학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고 이렇게 된다면 교수들이 제자를 키우고 학문 커뮤니티를 넓히는 게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학문 생태계 활성화를 해칠 수 있다는 얘기다. 황 사무총장도 강사법 시행이 대학원생과 박사과정을 마친 연구인력 등 이른바 `학문 후속세대`를 키우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맡을 수 있도록 돕는 별도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강사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미연에 막기 위해서는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해 대학들이 더 부담해야 하는 인건비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인데, 교육부가 이미 일부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정부가 추가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대학측과 대학들도 어느 정도는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강사진영의 주장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11년째 사실상 동결을 강제하고 있는 대학 등록금 규제를 푸는 일이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은 최근 3년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등 재정 지원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동결을 압박해왔다. 이 때문에 지난 2009년 740만9800원이었던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743만300원으로 10년간 0.28% 오르는데 그쳤다. 황 사무총장은 “등록금을 법정 인상률 수준으로만 올릴 수 있게 해줘도 대학 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인다”며 정부가 강사법에 따른 재정부담을 더 책임지지 않는다면 등록금이라도 법적 테두리 내에서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의장도 이에 공감한다. 그는 “반값등록금 정책 등으로 인해 등록금을 인상하지 못하다보니 재정이 취약한 대학들이 꽤 많고 대형 사립대 일부를 빼곤 재단 상황도 대체로 열악하다”고 인정했다. 그런 만큼 교육부가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을 일정부분 지원하되 대학도 공공성과 공익성을 가진 만큼 일부 재정부담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이는 단기적인 방법일 뿐이며 근본적으로 취약한 대학 재정과 그에 따른 학문 후속세대의 어려움을 낮추기 위한 중장기적인 고민도 필요한 때라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정부가 사립대에 대한 지원을 선진국 수준으로 늘리는 대신 대학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사하도록 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제도 도입을 위한 입법에 나서야 한다는 게 박 의장의 논리다. 황 사무총장은 정부가 등록금 인상까지 일일이 간섭하는 규제를 풀고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상호부조 개념의 협동조합 설립이나 강사를 대상으로 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연구과제 발주 등도 고려해볼 만한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2019.02.10 I 이정훈 기자
신보라 "젊은 정치로 총선 승리"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출마
  • 신보라 "젊은 정치로 총선 승리"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출마
  •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신보라 의원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신바람 나는 젊은 정치로 내년 총선 승리의 문을 열겠다”며 2.27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일 기준으로 만 45세 미만만 출마 가능한 한국당 청년최고위원은 4명을 뽑는 일반 최고위원 선거와 별도로 1명을 선출한다.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짓밟아버린 청년세대의 희망을 다시 살려내겠다”며 이같이 출마를 선언했다.신 의원은 “문 정부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청년세대의 희망을 앗아간 것”이라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란 대통령의 약속은 한낱 뻔뻔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청년의 희망과 미래를 뒤흔드는 좌파 위선 정권의 악습과 특권, 386 운동권의 낡고 낡은 이념과 맞서 싸우겠다”며 “뒤틀린 현실에 분노하는 청년들과 굳게 손잡고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다시 말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깨어 있는 청년들의 열정이 한국당의 소중한 자산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청년공천할당제와 청년공천가산점의 실질적인 관철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청년 소통의 날을 매달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청년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정당, 말이 아닌 실천으로 청년들의 목마름을 해소하는 정당으로 한국당을 탈바꿈시키겠다”고 전했다.이어 “20대 시절부터 실천해 온 청년활동의 저력과 원내에서 축적한 전문적인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지지를 끌어 모으겠다”며 “부모 세대의 청년정신을 우리 세대의 청년정신으로 되살리겠다. 청년최고위원 신보라가 청년정신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02.10 I 유태환 기자
"스마트시티 시대 모빌리티, 도시계획 근본적으로 바꿔야 효율적"
  • "스마트시티 시대 모빌리티, 도시계획 근본적으로 바꿔야 효율적"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승차 공유(Ride Sharing) 서비스가 사회적 합의를 순조롭게 도출하며 안착하기에는 한국 시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배기가스 증가로 환경오염이 커질 우려가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하고요.”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스마트시티 안에서 IT와 운송수단이 만난 차세대 모빌리티는 어떤 모습이 돼야 하는가를 두고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도시계획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이용자 중심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이민화 KAIST 겸임교수(겸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의 사회로 열린 ‘세바토(세상을 바꾸는 토론회)-스마트시티 모빌리티 토론회’에서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은 “반드시 해외 사례를 우리가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데 공감하며 사회적 논의 양상의 한계를 지적했다.지난 8일 서울 강남구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열린 세바토(세상을 바꾸는 토론회)-스마트시티 모빌리티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연구위원, 권용주 오토타임즈 편집장(국민대 겸임교수),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차원용 창조경제연구회 이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도시계획부터 차세대 모빌리티 맞춰 다시 설계해야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스마트 시티 안에서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환경과 관련된 지속가능성 △한국 기업의 대응·전략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차원용 창조경제연구회 이사는 “(중추 교통수단과 출발·도착지점을 이어주는)퍼스트·라스트마일은 도시계획부터 그 특성에 맞게 설계해야 효과가 있다”며 “중국에서 자전거 공유 사업자들이 사업에 실패한 점이 이런 점을 뒷받침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연구위원은 “유럽의 경우 오래된 유적이 공존하는 구도심을 확장하고 도심 차량진입을 제한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처럼 도시가 새로 시작된 상태라면 꼭 그걸 따라갈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권용주 오토타임즈 편집장(국민대 겸임교수)은 “정부의 역할은 인프라를 만드는 것에 있는데, 서울시의 따릉이 정책 등 전국에서 진행되는 정책은 모빌리티 수단을 직접 투입까지 하고 있다”며 “적자 상태에서 세금을 투입하는 것보다는 민간사업자가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공유경제에 대한 지적은 승차공유로 이어졌다. 이민화 교수는 “이번에 청와대에 초청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을 보면 해외와 달리 공유경제 기업은 한 곳도 없다”는 점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한국 시장은 승차공유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승차공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택시 요금이 비싸야 하거나, 또는 차량 보급 수준이 낮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소득수준에 비해 택시요금은 저렴한 편이고, 차량보급도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우버나 그랩처럼 승차공유 활성화가 이뤄지면 차량 운행량이 늘어나면서 배기가스 배출량도 늘어난다. 교통체증은 물론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발생도 그만큼 늘어나 지속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정부는 소비자 의견 반영, 기업은 신사업 조직 분리를”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우선 정부에 대해서는 “공급자(사업자) 중심이 아닌 이용자(소비자) 관점에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차두원 연구위원은 “공유숙박 문제 논의할 때도 정부에 ‘사업자 목소리만 들을게 아니라 이용자 의견을 대변할 패널도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한계를 지적했다. 다만 소비자 의견을 종합해 전달할 조직이 마땅치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에도 공감했다.지난 8일 서울 강남구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열린 세바토(세상을 바꾸는 토론회)-스마트시티 모빌리티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차원용 창조경제연구회 이사,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연구위원), 권용주 오토타임즈 편집장(국민대 겸임교수)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승차공유를 두고 IT 업계와 택시업계의 대립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승차공유 서비스는 점차 필요해질 것이라는데 공감하면서 “택시 업계에 서비스 혁신이나 감차를 위한 퇴로를 열어주면서 빈 자리를 승차공유가 채우는 방식이 되지 않으면, 결국 택시 업계를 궁지에 모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차두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것을 도입할 때는 기존 체계와 새로운 체계 사이에 조정이 필요한데, 이것이 생략된 채 급진적인 논의가 이어지는게 바로 지금 우리나라의 모빌리티 문제”라고 비판했다.자율주행의 경우 특히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활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권 편집장은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가 다른 나라 업체보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개발이 뒤졌다고 하는데,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가 가장 먼저 구축되는 장점을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전면 경쟁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차두원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는 지금 자율주행이나 모빌리티 사업을 자회사나 별도 회사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기존 완성차 조직에서는 빠른 변화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도 전략기술본부 같은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을 현대차 내에서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2019.02.10 I 이재운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지난해 QLED TV판매량, OLED 넘었다”
  •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지난해 QLED TV판매량, OLED 넘었다”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지난 8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8K QLED TV 핵심 기술 설명회’에서 자사의 기술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지난해 전세계 TV 판매량에서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대화면·초고화질 TV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한종희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지난 8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8K QLED TV 핵심 기술 설명회’에서 지난해 자사 QLED TV의 성장을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스트바이 등 북미 유통 업체와 손잡고 4K QLED TV 등 고가 제품의 할인폭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제품 점유율을 크게 확보했다. 당초 목표보다 1.5배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인 8K QLED TV의 성장도 점유율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끄는 QLED TV 진영의 점유율이 지난해 LG전자(066570)가 주도하는 OLED TV 의 점유율을 뛰어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지난해 10월 유럽에 이어 11월 한국에서 8K QLED TV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연내 전세계 60개국까지 판매국가를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 65·75·82·85형에 55형과 98형을 추가한 총 6개 모델의 풀라인업을 갖췄다.한 사장은 “3년 걸려 개발한 ‘8K 퀀텀 프로세서’를 통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면서 컨텐츠 문제 등을 이미 해결한 상황”이라며 “기존 4K TV보다도 대중화 속도는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TV 시장 자체의 인구는 정체되는 상황이지만 지속 두자리수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대화면과 초고화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점점 커져가는 만큼, 8K QLED TV의 성장도 함께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삼성전자는 최근 QLED와 함께 마이크로LED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μm·1μm=100만분의 1m) 단위 ‘초소형 LED’를 뜻한다. 초소형 LED가 스스로 패널 역할을 하면서 삼원색(적·녹·청)을 낼 수 있기 때문에 TV 제작 시 별도의 백라이트나 컬러필터가 필요없다. 저전력, 높은 발광효율, 높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등 장점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세계 최소형인 마이크로 LED 75형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한 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사이즈에 맞춰 최적화된 화질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이크로LED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현재 마이크로LED 기반 ‘더 월’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의 경우 당분간 B2B 사업에 집중하고 내년 하반기께 B2C 사업으로 가정용 대형 사이즈 제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2019.02.10 I 김종호 기자
농심 신라면, 3세대 ‘건면’으로 새역사 쓴다
  • 농심 신라면, 3세대 ‘건면’으로 새역사 쓴다
  • 신라면건면.(사진=농심)[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1986년 처음 출시된 국민라면 농심 신라면이 ‘건면(乾麵)’으로 새 역사를 쓴다. ‘신라면건면’은 신라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맛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칼로리는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농심은 신라면을 더욱 깔끔하게 만든 신라면건면을 오는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라면건면의 특징은 신라면의 맛과 건면의 완성도 높은 조합이다. 면을 바꾸면서도 신라면의 맛은 그대로 살려낸 것이다.농심 연구소는 신라면건면 개발에만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한국 대표 라면인 신라면을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인 만큼 면과 스프, 별첨, 포장 등 라면개발 전 부문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명도 ‘신라면 라이트(Light)’로 신라면 맛과 건면의 깔끔함을 동시에 잡는 데 집중했다.농심 관계자는 “핵심 연구진들이 2년간 심혈을 기울이고 2000여 회의 관능평가 끝에 신라면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라면 라이트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고 말했다.농심은 신라면 본연의 국물맛을 내기 위해 스프도 새롭게 조정했다. 면의 속성이 바뀌면 국물맛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농심은 신라면건면만의 소고기육수(beef stock)를 만들기 위해 고추와 마늘, 후추 등의 다진양념과 소고기 엑기스를 최상의 조합으로 재구성했다. 또 신라면 감칠맛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표고버섯을 보강해 맛의 균형을 맞췄다. 신라면의 깊은 풍미는 조미유로 완성했다. 농심은 양파와 고추 등을 볶아 만든 야채 조미유를 별도로 넣어 국물의 맛과 향을 끌어올렸다. 동시에 유탕면보다 부족할 수 있는 면과 국물의 어울림도 해결했다.면발은 건면으로 바뀌면서 더 쫄깃해졌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가볍다. 신라면건면의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Kcal다. 가격은 1000원.신라면 브랜드의 진화.(사진=농심)신라면건면은 신라면, 신라면블랙에 이은 3번째 辛브랜드로, 신라면 최초의 건면제품이다. 신라면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건면으로 맛과 품질의 진화를 이뤘다는 측면에서, 농심에서는 ‘3세대 신라면’이라고 지칭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라면시장은 냉면, 칼국수, 쌀국수 등 건면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신라면건면도 신라면, 신라면블랙처럼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2.07 I 강신우 기자
매출66억 vs.시가총액 5조...신라젠 거품논란 오해와 진실
  • 매출66억 vs.시가총액 5조...신라젠 거품논란 오해와 진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매출 66억원, 영업적자 471억원(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vs.시가총액 5조2000억원.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몸값순위 2위(2월1일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신라젠의 성적표다.실적에 비해 회사가치가 고공행진을 하다보니 신라젠을 둘러싼 거품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그나마 최근 몸값은 지난 2017년 11월 최고가인 15만2300원을 기록했을 때 당시 시가총액 10조689억원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신라젠은 유전자재조합 항암 바이러스에 기반한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신라젠 몸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이 회사가 개발중인 펙사벡이라는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가 자리한다. 신라젠(215600)은 지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펙사벡에 대해 글로벌 임상 3상시험 허가를 받아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결과는 빠르면 2021년 초에 나온다.펙사벡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략해 사멸시킨다는 강점때문에 기존 항암제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특히 유방암, 폐암, 위암등 고형적인 모든 암에 적용할수있어 판매허가만 받게 되면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요컨대 신라젠의 높은 몸값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중인 펙사벡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결과인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의 결과가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다.그만큼 다양한 예측이 쏟아져나온다.하지만 시장에서 떠도는 갖가지 펙사벡 임상시험에 대한 예측은 루머일 뿐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신라젠조차 펙사벡 임상시험 중간결과에 대해 접근이 차단돼 있을 정도로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 대해서는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고있기 때문이다. 김재현 신라젠 팀장은 “간암 대상 펙사벡의 임상 3상시험 유효성 데이터 접근 권한은 오직 ‘외부의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만 갖다”며 “신라젠조차 미국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각국 규제당국의 엄격한 임상 3상 규정상 유효성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유일하게 펙사벡 임상 3상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을 갖고 있는 DMC는 미국,독일,이탈리아,스위스,중국,대만 등 6개국 출신 8명의 세계적 종양학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DMC는 임상 3상이 후보물질에서 신약으로 인정되는 마지막 검증단계이기에 관련 회사를 포함한 불공정한 외부의 압력, 편법 등을 완전히 차단해 약물의 객관적 유효성만을 근거로 판단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펙사벡이 간암 대상 임상3상을 진행중인 상황이기에 어떤 유형의 간암환자를 어떤 절차를 통해 모집했는지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높다. 무슨 유형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회사측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은 바이엘의 간암치료제 넥사바(Nexavar)를 복용하지 않은 말기암(차일드-퍼 A 등급) 환자를 모집하여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말기 간암 환자는 간의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에 따라 차일드-퍼 스코어로 A 등급부터 C 등급까지 나뉜다.말기 간암환자는 1)혈청 빌리루빈, 2)혈청 알부민, 3)복수, 4)신경학적 이상, 5)혈액 응고시간 연장과 같은 다섯 가지 지표를 이용해 점수를 더한 값을 기준으로 환자의 간 상태를 가장 양호한 순으로 A 등급, B 등급, C 등급으로 분류한다. 신라젠 임상시험에 ‘A 등급 환자’만 참여 가능한 이유는 항암바이러스가 환자에게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면역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신라젠이 펙사벡과 면역관문 억제제와의 병용요법 일환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시장의 논란이 거세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라젠이 펙사벡 임상3상시험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자 병용요법을 대안으로 들고 나온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면역관문 억제제는 암세포를 공격해 면역세포의 기능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내는 치료제다. 이에 대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펙사벡 임상3상 시험과는 별도로 병용요법을 위해 임상시험을 병행하는 것은 펙사벡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각광받는 면역관문 억제제(ICI) 계열들은 평균 20% 정도 효과에 그치면서 단일투여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약물을 면역관문 억제제(옵디보, 키트루다 등)와 병용하는 것이 약효를 증진시킬수 있다는 확신아래 연구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다.여러 가지 면역관문 억제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기대한만큼 효과도 내지 못하면서 중복 사용으로 인해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반면 면역관문 억제제와 펙사벡을 동시에 사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를 극대화해 항암치료에 최적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펙사벡이 암세포를 파괴하는 과정. 신라젠 제공
2019.02.06 I 류성 기자
‘33세 세계 최연소’ 오스트리아 총리 방한…文대통령과 14일 정상회담
  • ‘33세 세계 최연소’ 오스트리아 총리 방한…文대통령과 14일 정상회담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세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일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쿠로츠 오스트리아 총리 공식 방한과 관련한 서면 브리핑에서 “오스트리아는 1892년 우리와 수교하여 120년 이상의 오랜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번 쿠르츠 총리의 방한은 오스트리아 총리로서는 19년 만의 방한이자, 양자 차원에서는 최초 방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쿠르초 총리는 세계 최연소 총리(33세)이자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타임(TIME)지가 선정하는 ‘세계 차세대 지도자 10인’에 포함됐다”며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전자정부 및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나라는 1892년 6월 23일 오스트리아와 우호통상조약을 체결했다. 또 2000년 10월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는 국내에서 열린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쿠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소기업 강국이자 첨단 과학기술 선도국인 오스트리아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소재하는 오스트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유럽의 미래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오스트리아에는 OSCE(유럽안보협력기구),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사무국(CTBTO) 등 다수의 국제기구가 위치해있다. 아울러 오스트리아는 2018년 하반기 EU 의장국을 수임했다. 한편 쿠르츠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별도의 총리회담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해 쿠르츠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가진 바 있다.
2019.02.01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기금·공제회 투자 성적, 대체투자가 갈랐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2월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연기금·공제회 투자 성적, 대체투자가 갈랐다-수주 물 들어올 때 빅딜 노젓기..조선업 3강구도→양강체제로-상생 일자리 시동..文 “해외공장 국내 유턴 계기 될 것”-年 100만명 시술 보톡스 전성시대△줌인&-발로 뛰는 글로벌 인맥통, 건설명가 맥 다시 잇는다..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UAE·인니·베트남 프로젝트 잇달아..정부, 6조 금융패키지 지원사격-JTBC 드라마 ‘SKY 캐슬’이 남긴 것..쓰앵님, 플랫폼이 뭐가 중요해요△대체투자 적기인가-작년엔 쏠쏠했지만..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올해는 ‘리스크 주의보’-영국·아일랜드 빌딩 산 국내 투자가들, 브렉시트 논란에 매각 길 막혀 ‘골머리’△산은·현대重, 대우조선 M&A 협약-‘매각 아닌 투자’ 이동걸, ‘업황회복 베팅’ 현대重..빅딜 타이밍 살렸다-매각 변수 두가지..①중국·EU 등 경쟁당국 승인 여부 ②노조 반대-삼성重 “대우조선 인수 제안서 검토 필요”△광주형 일자리 타결-文대통령 ‘일자리 창출’ 의지에 공감..정의선 “리스크 감수” 결단-홍남기 부총리 “상반기 중 두 세곳 더 선정”-경형 SUV 공급 과잉 우려..노조 설득도 과제△보톡스 전성시대-빨래판 주름 펴고 각진 얼굴은 둥글게..한번 맞으면 끊을 수 없는 마법-근육 마비시켜 주름 펴주지만..약물 전이땐 얼굴 마비 우려-세계수준 기술력 해외시장 넘본다△진화하는 스크린 스포츠-‘미세먼지·추위야 반갑다!’..바다낚시·암벽타기도 VR로 실감나게-별도 장비 없어도 실제처럼 운동..‘MR’이 뜬다-‘스포츠+IT’ 융합..年1만5000명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정치-與 “사법농단세력 척결”, 野 “대통령 특검 고려”-“‘국정운영 경험’ 황 전 총리, 새정치 바람 일으킬 것”-외교 당국자 “2차 북·미 정상회담, 앞으로 한 달이 관건”△경제-‘현재도 미래도 암울’..경기 동행·선행지수 46년 만에 최장 동반하락-‘깨알 글씨’ 광고 안돼요-자승자박 트럼프..폭스콘, 美공장 설립 재검토△금융-대출 늘린 카드사..연체율 악화 부메랑 맞나-최종구 “소상공인에 특별금융 지원”-“QR코드로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 제공할 것”-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2조2402억원..역대 최대 실적△산업&기업-4분기 영업익 급감..삼성 “비메모리로 승부수”-명품 가전 ‘시그니처 전략’ 적중..LG전자 지난해 영업익 ‘사상 최대’-카카오 이어 넷마블도 가세..판 커지는 ‘넥슨 인수전’-SKT·네이버, 동영상·e쇼핑 승부수-SK하이닉스 노조 ‘1700%+100만원’ 수용-15대 그룹, 납품대금 설 연휴 전 5.5조 지급△산업·소비자생활-맛·영양까지 꽁꽁 얼렸다..‘냉동식품=정크푸드’는 옛말-‘국민 비빔면’ 팔도, 지난해 1억개 팔려-카카오맵 ‘부모님 설 선물 살 만한 곳 추천합니다’-롯데제과, 미얀마 제과社 ‘메이슨’ 인수..현지 공략 시동△중소기업·바이오-수입 바이오의약품 국산화에..대상포진백신 독점 풀렸다-에듀파트너, 방과후교실 이어 4차산업 콘텐츠로 도약-시몬스침대, 모든 제품에 난연 매트리스 적용-신설법인 10만개 첫 돌파..작년까지 10년 연속 증가△Auto&Life-車도사 48명 보닛 열고 ‘현미경 검증’..58車 대전, 팰리세이드가 웃었다-실내는 넉넉, 주행은 묵직해져..‘SUV스럽게’ 업그레이드△증권&마켓-삼성전자 팔고 SK하이닉스 담고..연기금, 저평가주로 눈돌려-포스코 ‘5조클럽’ 복귀..주가도 한달새 13% 반등-‘예타조사 면제’ 온기에 보광산업 이틀새 39%↑△증권-조직개편·외부수혈..금융사PE가 달라졌어요-“금융상품 손익통산 등 자본시장 과세체계 선진화에 중점”-넥스트BT, 경남제약 경영권 확보 불발..법적대응 예고-캐주얼룩 브랜드 ‘스위브’ 결국 법정관리△여행-엄마~ 명절 스트레스 날리러 어디로 갈까요..설 연휴 피로 씻는 전국 이색스파·온천여행-세계인 염원 담아 ‘철마’ 다시 달린다△스포츠-팀 3연패 직전..토트넘 구한 손흥민-임성재 “16번홀에서 꼭 박수 받겠다”-‘발렌시아 1군’ 이강인..메시와 맞대결 성사될까-관록 vs 패기..4일 NFL 슈퍼볼 ‘쿼터백 전쟁’-‘차세대 미드필더’ 황인범, 대전서 美밴쿠버로 이적△피플-“인형과 한몸처럼 연기..조종하며 하느라 진땀나죠”-현대차, 세계양궁협회 후원 3년 더-‘RNA’ 연구 선도 김빛내리 교수 기초의학상-윌슨응, 서울시향 부지휘자에-신한금융, 학자금대출로 힘든 청년부채 탈출 돕는다△오피니언-헬조선의 ‘입춘대길’-고용불안 해소하려면-4분기 실적 감추는 증권사들
2019.01.31 I 김혜미 기자
보안업체 윈스 "올해 영업익 목표 150억원"
  • 보안업체 윈스 "올해 영업익 목표 150억원"
  • 김대연 윈스 대표[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윈스(136540)는 31일 올해 실적 목표치(가이던스)를 연결기준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8%, 40% 증가한 수준이다.별도기준으로는 매출 83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이 목표다. 역시 전년 대비 25%, 22% 이상 높다.윈스는 실적상승 기대요인으로 △국내·외 40G 제품 교체 및 신규망 사업 △5G 상용화에 따른 통신사향 고도화 장비 공급확대 △차세대 방화벽을 포함한 대규모 통합망 사업 등을 꼽았다.수출에서는 일본 통신사향 40G급 보안제품 교체와 5G 신규망 사업이 기대된다. 올해 수출 목표치는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준이다.국내 사업은 주요 통신사향 신규 5G망 사업과 지자체, 중앙부처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 사업에 주력 할 계획이다. 윈스 관계자는 “5G 상용화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통신사의 5G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와 트래픽 증가에 따른 고성능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자사 제품은 5G보안의 핵심장비로 기술력과 진입장벽이 높아 고객 요구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5G시장 장악력을 더욱 확고하게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작년 출시한 차세대 방화벽의 본격적인 판매와 대규모 통합망 사업도 확대한다. 지난해 10월부터 공급한 신제품 차세대 방화벽 ‘스나이퍼 NGFW’ 공급실적을 올해 전국 시·도 경찰청 통합망 사업 등 공공과 민수 시장에서 모두 확대할 계획이다.이 밖에 자회사 시스메이트의 사업 다각화와 100G 보안장비 개발, 인공지능(AI) 접목 차세대 지능형 보안 솔루션 개발 등 연구개발(R&D)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김대연 윈스 대표는 “올해는 5G보안, 일본수출, 대규모 통합망, 100G급 신기술 개발에 주력 할 계획”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달성하고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31 I 이재운 기자
영등포구, 양평2동 주민센터 완공
  • [동네방네]영등포구, 양평2동 주민센터 완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영등포구 양평2동 주민센터가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내달 11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1975년에 지어진 구 양평2동 주민센터는 지역 내 18개 동 주민센터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됐다. 낡고 협소한데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진입에도 어려움이 많아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구는 주민들의 양평2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주민센터를 새롭게 건립해 단순 행정 용도의 건물이 아닌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복합 시설로 조성했다. 2016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신청사는 총 17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 1804㎡ 연면적 7029㎡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했다. 각 층별로는 △지하 1층~지하 3층 공영주차장△1층 구립어린이집 △2층 동주민센터 △3층 체력단련실, 동대본부, 식당 △4층 다목적 강당, 프로그램실, 작은도서관 △옥상 녹지공간, 태양열 발전소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11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고 어린이집은 75명의 아이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청사 내부는 휠체어 이용이 쉽도록 경사로를 완만하게 설치하고 남녀 별도의 장애인전용 화장실을 만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불편함이 없는 무장애 건축물로 지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공공복합청사에서 더욱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2019.01.31 I 정병묵 기자
GC녹십자랩셀 ‘CAR-NK세포치료제’ 정부 과제 선정
  • GC녹십자랩셀 ‘CAR-NK세포치료제’ 정부 과제 선정
  •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왼쪽 세 번째)와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왼쪽 네 번째),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왼쪽 다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대회의실에서 협약식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C녹십자랩셀)[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GC녹십자랩셀은 차세대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혁신형 글로벌 신약개발사업 부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선정에 따라 GC녹십자랩셀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AR-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용 일부를 지원받게 됐다. 국내에서 진행중인 CAR-NK세포치료제 연구가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 선정이 GC녹십자랩셀의 CAR-NK세포치료제 혁신성과 성공 가능성이 외부 전문가로부터 다시 입증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 대량생산 및 동결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CAR-NK 기술과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 표적 항체 기술을 융합해 위암을 적응증으로 CAR-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동물실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 연구를 위해 GC녹십자랩셀은 앱클론으로부터 위암과 유방암 세포에서 과발현하는 단백질 ‘HER2’의 인식률을 높이는 항체 기술을 들여온 바 있다.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은 CAR-NK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의약품의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는데 큰 원동력이 된다”며 “이 연구를 통해 앞으로도 이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랩셀이 CAR-NK세포치료제와 별도로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간암 및 혈액암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9.01.31 I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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