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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스포츠카 SUV..포르쉐 카이엔 경쟁자는
  • [시승기]팔방미인 스포츠카 SUV..포르쉐 카이엔 경쟁자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포르쉐의 첫 SUV ‘카이엔’은 위기의 포르쉐를 건져낸 대표 모델이다. 최근에야 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 SUV 컬러넌 같은 모델이 나오지만 2000년대 초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의 SUV 출시 결정은 과감하고도 대담했다. 포르쉐가 SUV를 출시한다는 소문이 돌자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쉽게 돈을 벌려고 한다”는 수위 높은 비난도 피할 수 없었다.대중의 부정적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2002년 출시된 1세대 카이엔은 대성공이었다. 지금까지도 카이엔은 포르쉐 역사상 가장 많이 팔렸다. 카이엔은 온로드에서는 스포츠카와 같은 쾌속감을 줄 뿐더러 짐을 잔뜩 싣고 오지 여행도 떠날 수 있는 다재다능 SUV다. '원 소스 멀티 유즈'라고 할까?시승차는 따끈따끈한 3세대 카이엔이다. 포르쉐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라면 외관의 변화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찬찬히 뜯어 보면 2세대와 닮은 구석을 찾기 힘들 정도다.신형 모델이라면 으레 완전히 달라진 외관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포르쉐는 상당히 다르다.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면서 살짝 더한 새로움을 추구한다. 단정하게 다듬은 헤드램프와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은 잔재주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이 맞췄다. 기존 모델과 엇비슷하다. 늘씬한 루프라인은 매력이 넘친다.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이 웅크려 있는 모양세다. 변화의 폭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뒷부분이다. 날씬한 디자인의 리어램프는 신형 파나메라와 꽤 닮았다. 2개의 리어램프가 하나로 이어져 시각적 만족도를 높인다.문을 열면 신차 가죽 냄새가 운전자를 반긴다. 포르쉐 최신 실내 디자인이 반영돼 대부분 버튼이 터치로 바뀌었다. 햅틱 기능을 추가해 '버튼이 눌렸다'는 확실한 느낌을 전한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높을 뿐 아니라 터치감각도 훌륭하다. 마치 최신 스마트폰을 만지는 듯한 조작감을 선사한다. 918 스파이더에서 내려온 GT 스티어링휠은 촉감뿐 아니라 그립감도 좋다. 포르쉐가 지켜오던 5개의 원형 계기반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가운데 아날로그 방식의 엔진회전계를 중심으로 양 옆에 7인치 디스플레이가 각각 자리 잡는다.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을 적절하게 조화한 모습이다.1억이 넘는 높은 가격 만큼 편의장비는 넉넉하다. 1열 열선 시트는 물론 통풍과 열선 스티어링휠을 지원한다. 또한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차선 유지는 지원하지 않지만 차량간 거리는 부드럽게 맞춰 나간다. 카이엔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중 운전자의 시야 분산을 막아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신형 카이엔은 이전 모델보다 63mm 길고, 44mm 넓어졌다. 전장 4918mm, 전폭 1983mm, 전고 1696mm다. 휠베이스는 이전과 동일한 2895mm다.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2열공간에서 부족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헤드룸이나 레그룸이 답답하거나 불편한 구석을 찾을 수 없다. 2열 열선을 기본으로 2열 승객을 위해 별도로 온도와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송풍구도 마련했다. 트렁크 공간도 기본 770L나 된다. 여기에 40:20:40으로 분할 폴딩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 공간은 더 넓어진다. 게다가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적용해 개방감도 놓치지 않았다.시승차는 카이엔 기본 모델이다. 출력은 겨우(?) 300마력을 상회한다. 3.0L V6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낸다. 이전 모델 대비 배기량을 600cc 낮춘 대신 터보를 달아 최고출력은 40마력, 최대토크를 5.1kg.m 향상시켰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5.9초다. 우렁찬 엔진음과 배기음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패밀리카의 정숙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차체 곳곳을 흠음재로 틀어 막아 엔진음은 창문을 내리지 않으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다. 덕분에 중고속까지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전달된다. 노말 모드에서 주행 감각은 마치 고급 세단의 미끄러지는 승차감과 같다. 고속에서의 실내 정숙성도 훌륭하다. 풍절음이나 하부 소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폭발적인 가속력은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맛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스포츠카에서와 같이 날쌘 가속력을 기대하면 안 된다. 어디까지나 SUV일 뿐이다. 2135kg의 무거운 차체를 끌고 나가는데 아쉬움은 없지만 스포츠카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땅을 움켜 쥐는 느낌도 굿이다. 와인딩 구간에서의 주행 느낌도 SUV보다는 스포츠카에 가깝다. 무거운 차체를 완전히 지울 순 없지만 차급을 감안하면 날렵한 축에 속한다. 다만 고속 구간에서 브레이크 성능은 다소 아쉽다. 앞 4피스톤, 뒤 2피스톤의 대구경 브레이크는 조그만 더 강하게 잡히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옵션으로 더 강력한 브레이크를 선택 할 수 있다.SUV로 태어난 만큼 오프로드 주행모드도 따로 마련했다.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차량 높이를 총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최대 지상고가 245mm까지 늘어난다. 얕은 개울가 정도의 수심 530mm 정도는 거뜬히 건널 수 있다. 주행모드도 다채롭다. 자갈, 진흙, 모래, 바위 등 주행환경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넓은 트렁크에 짐을 가득 싣고 가족과 함께 떠나는 캠핑도 기대 할 수 있겠다. 그랜드투어링카와 유사한 부드러운 승차감과 여유로운 출력은 덤이다.카이엔은 포르쉐를 경영난에서 건져낸 불세출의 영웅이다. 골수팬들의 비난을 피할 순 없었지만 매니아에 국한돼 있던 포르쉐를 대중 앞으로 끌고 나온 모델이다. 그래서일까! 카이엔에서는 포르쉐만의 특별함을 느끼긴 어려웠다. 잘 만든 럭셔리 SUV 임에는 분명하다. 패밀리카의 매력과 SUV의 적재능력, 오프로드 성능도 적절하게 조화했다. 340마력 최고출력도 부족함이 없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느껴지는 건 최근 출시되는 SUV들의 평균적인 능력이 카이엔과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더 높아졌다. 당장 BMW X5만 해도 카이엔에 뒤지는 부분이 별로 없다. 여기에 한 단계 윗급 람보르기니 SUV에 이어 페라리도 SUV를 준비중이다. 점점 카이엔 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희미해진다. 그럼에도 카이엔은 부정할 수 없는 well-made SUV다.한 줄 평장점 : 모든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팔방미인단점 : 조금 부족한 브레이킹,비슷한 능력의 럭셔리 SUV가 너무 많다
2019.06.04 I 남현수 기자
매순간 특별하다면 불편도 좋다..랭글러 루비콘 2도어
  • [시승기]매순간 특별하다면 불편도 좋다..랭글러 루비콘 2도어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자동차 기자라는 특성상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차량을 시승할 기회가 많다. 스포츠카부터 세단, SUV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시승 할 때마다 느껴지는 감각도 제각각이다.지프 랭글러는 어떤 모델이든 탈 때마다 '이 차는 언젠가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랭글러는 성능이 뛰어나거나 편의장비가 풍부한 일반적인 자동차 평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차다. 대표적으로 커다란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해 승차감도 나쁘고 풍절음이나 하부소음 등 복합적으로 차체를 울려 시끄럽다. 아울러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는 노면을 심하게 타 조향이 버거울 때도 있다. 그럼에도 운전대를 잡는 모든 순간이 즐겁다. 그게 바로 랭글러의 매력이다.시승 모델은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다. 2007년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지난해 11년 만에 4세대를 출시했다. 지프의 오리지널 모델로 불리는 MB 윌리스와 닮아있다. 전장을 누비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 화려함보다는 기능에 충실했다. 윌리스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델이 바로 랭글러 루비콘 2도어다. 짧은 전장과 오버행으로 4도어 모델보다 험로 탈출에 용이한 디자인을 갖췄다. 외관 디자인의 완성도 역시 4도어보다 2도어가 한 수 위다.지프의 디자인 헤리티지가 차체 여기저기서 묻어난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7개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 사다리꼴 모양의 휠하우스와 앞뒤로 도출된 검정색 플라스틱 범퍼까지 도시보다는 자연이 어울리는 전통적인 오프로드 디자인이다. 이런 전통을 고수하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동그란 헤드램프 안에는 LED가 자리잡았다. 그 옆으로 LED 주간주행등도 심었다. 안개등과 리어 램프까지 꼼꼼하게 LED로 마무리했다. 이 외에는 디테일을 다듬어 기존 모델 오너가 아니면 알아보기 힘들 사소한 변화다.랭글러는 ‘전통적 디자인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표현이 참 잘 어울린다. 이전 모델을 바로 옆에 두고 봐도 극적인 변화는 없다. 지프의 이런 고유한 유전자와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으로 팬층 또한 두텁다. 지프를 타면 뭔가 달라보인다라는 주변 인식도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재미난 조사가 나왔다.4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글로벌 데이트 사이트 ‘Zoosk’는 1500만 개 이상의 온라인 데이트 프로필을 성별로 분석해 이성에게 가장 많은 메시지를 받은 사람을 가려냈다. 이 가운데 ‘지프’를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한 경우 메시지 수가 243%까지 증가해 가장 많은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패라리, 람보르기니 등 초호화 슈퍼카를 프로필에 등록한 사람의 인기가 높을 것 같지만, 의외로 가장 많은 메시지를 받은 차량은 ‘지프’였다는 것이다. 랭글러 실내는 외관과 달리 변화의 폭이 크다. 기존 랭글러의 DNA는 그대로 유지하고 최신 장비를 곳곳에 적용했다. 모든 변화 중 가장 환영할만한 요소는 8.4인치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스마트폰 커넥팅 시스템을 마련한 것은 물론 터치감이나 반응속도 역시 만족스럽다. 특히 오프로드에서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오프로드 전용 창을 따로 마련해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화질 좋은 후방카메라가 적용된 점도 칭찬할 부분이다. 편의장비도 요목조목 챙겼다. 1열을 위한 열선시트는 물론 열선 스티어링휠도 마련했다. 통풍시트가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2도어 모델답게 2+2 구조의 4인승으로 구성됐다. 2열에 탑승하기 위해선 1열 시트를 앞으로 젖혀야 한다. 이를 위해 1열 시트 상단에 레버를 마련했다. 레버를 당기면 폴딩과 슬라이드를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다. 빠르게 2열에 탑승 할 수 있는 나름의 편의장비인 셈이다. 2열 공간은 성인 남성이 탑승하기에 무릎공간이나 헤드룸 공간의 부족함은 없다. 다만 2열에 승객이 탑승하면 트렁크 공간은 사실상 없어진다. 더군다나 2열 시트가 분할 폴딩을 지원하지 않아 활용도는 더욱 떨어진다. 2도어 모델을 구입한다면 2열을 사용하는 것보단 폴딩하고 캠핑이나 레저 장비를 싣고 다니는 것이 랭글러 2도어를 활용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랭글러 루비콘 2도어 모델에는 기존 3.6L V6 가솔린 엔진 대신 2.0L 가솔린 터보가 올라간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가속감이 예상보다 경쾌하다. 출력의 부족함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오프로드를 대비한 전용 타이어를 장착, 온로드 주행에서의 이질감을 피할 수 없다. 노면 상태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차체는 좌우로 요동친다. 스티어링 역시 유격이 있는 편이다. 이전 모델 대비 하체의 움직임이 한결 나긋해져 도심 주행에 한 발 다가선 느낌이다. 코너를 깊게 파고드는 다이나믹한 운전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짧은 휠베이스 덕분에 차체가 돌아나가는 느낌이 신선하다. 조금은 부드러운 브레이크 세팅은 한 템포 빠르게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야 한다. 8.7km/L의 복합연비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맞나 싶을 만큼 아쉬운 수치다.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과 거리가 먼 각진 차량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랭글러의 다소 허술해 보이는 세팅은 오프로드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차동기어 잠금 장치와 스웨이바를 분리할 수 있는 버튼을 마련했다. 또 기어노브 옆으로 구동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별도의 기어봉을 마련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야성을 자극한다. 기계식 4륜 구동으로 다소 고전적이지만 최신 AWD보다 오프로드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2도어 모델은 4도어 모델 대비 전장이 짧아 바위나 돌길 같은 험로에서 주파력이 뛰어나다. 깊은 웅덩이나 큰 바위를 마주해도 거뜬히 넘어 갈 수 있다. 진정한 오프로드 마니아라면 4도어보단 2도어 모델 쪽이 더 낫다.랭글러 루비콘은 매 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꾼이다. 빠르게 질주하지 않아도 된다. 손 쉽게 열 수 있는 1열 천장을 떼어내고 유유자적 달리면 된다.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 듯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최신 장비로 무장한 SUV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감성이다. 단 이전 모델보다 다소 비싸진 5540만원의 가격표는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거친 오프로드를 갈 일이 없다면 이보다 저렴한 4640만원의 랭글러 스포츠 2도어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다. 대신 2열 소프트탑이라 시끄러움을 감내해야 한다.한 줄 평장점 :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전천후 4륜구동, 최고의 하차감단점 : 낮은 연료 효율성과 타이어 소음..불편한게 너무 많은 게 장점일수도!
2019.06.03 I 남현수 기자
5G 기반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착수..3년간 231억원 투입
  • 5G 기반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착수..3년간 231억원 투입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이 사업단은 지난 4월 발표한 국가 차원의 5G 신산업 육성 ‘5G+ 전략’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231억원이 투입된다.연세의료원이 주관하고 아산병원·아주대병원 등 6개의 의료기관, KT·카카오모빌리티·비트컴퓨터 등 10개의 ICT기업, 서울대·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의 기관 등 총 21개 병원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사업 내용은 △환자 이송시간을 최대한 줄여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상태·질환·중증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단·처치 서비스를 제공한다.과기정통부 제공우선 5G 기반 전송체계를 접목해 응급 현장에서 발생하는 심전도·혈압·맥박 등 생체데이터와 소리나 대용량 의료영상 등의 데이터를 초고속·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어 전송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증상을 파악하고 주변 응급센터의 과밀도, 질환별 분포도 등의 분석을 통해 환자별 최적병원 자동선정시스템과 구급차용 내비게이션의 별도 개발 등으로 이송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또 AI 분석을 통해 증상 및 구급단계별로 활용 가능한 ‘환자 맞춤형 응급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시급한 4대 응급질환(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심정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각 단계(신고접수 → 응급처치 → 이송 → 응급실)에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나아가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현재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소방청, 응급실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응급의료데이터를 5G기반으로 통합·연계·분석해 AI 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오는 2021년에는 2~3지역에서의 실증을 통해 119구급차와 응급의료센터에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우선 적용·테스트 후, 향후 지역 소방본부,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사업에는 과기정통부는 물론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하며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닥터앤서)와 연계한 맞춤 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4월 상용화된 5G와 AI기술을 활용하여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만드는 사업인 만큼 상호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해달라고 밝혔다.
2019.06.03 I 이재운 기자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개발 박차
  •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내 조성되는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및 갈산리 일원에 686,528㎡(약 20만8000평) 규모로 1공구와 2공구로 분리돼 조성된다.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1공구 370,969㎡)와 지원단지(2공구 315,559㎡)가 떨어져 조성되며 지원단지에는 3448세대 대단위 아파트 주거시설과 산업지원시설인 복합용지 등이 함께 들어선다.탕정테크노파크가 개발을 맡은 이 단지의 사업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로 구체적인 개발 규모는 산업시설용지 201,349㎡(약 6만1000평), 공공시설용지 166,349㎡(약 5만400평), 지원 시설용지 2,468㎡(747평) 등이다.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주변은 충녹지와 근린공원, 소공원 등이 에워싸고 있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된다.여기에 첨단 전자기업 삼성 디스플레이시티 1, 2 산업단지가 인근에 자리해 높은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 아산시가 조성중인 탕정DC2, 아산디지털, 탕정일반, 아산스마트밸리, 인주일반(3공구) 등 10여개 산업단지도 산재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최대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주변시세의 50~70% 가격의 분양으로, 3.3㎡(평)당 70만원대부터 시작되며 개별입지대비 2배 이상 높은 건폐율과 용적률로 경쟁력을 키웠다.입주기업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총 365,559m²(약 11만700평) 규모로 지원단지를 별도 조성한다. 산업단지와 3Km 거리로 산업단지와 함께 높은 배후 수요로 주목받고 있다. 지원단지에는 주거시설용지 135,602㎡(4만1091평), 학교,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144,156㎡(4만3683평), 복합시설용지 29360㎡(8896평) 등 기반 인프라가 들어선다.개발을 맡은 탕정테크노파크단지 관계자는 “단지 개발로 아산 탕정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덕 R&D 특구, 오창과학 산업단지와 함께 중부권 미래 첨단산업 벨트의 트라이앵글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2019.06.03 I 정시내 기자
더 길어진 BMW 7시리즈 사전계약 실시…1억3850만원부터
  • 더 길어진 BMW 7시리즈 사전계약 실시…1억3850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7시리즈는 지난 197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 세대마다 진화를 거듭하며, 4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보적인 럭셔리와 혁신 기술을 이어온 MW의 플래그십 모델이다.이번 뉴 7시리즈는 ‘드라이빙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6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새로운 디자인과 최고의 주행 역동성, 완벽한 승차감, 최첨단 주행보조 및 편의 기능을 적용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BMW 뉴 7시리즈는 더욱 커진 전면부 디자인과 새로운 차체 비율을 통해 럭셔리 클래스 모델에 걸맞은 존재감을 보여준다. 기본 모델의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5120mm, 1902mm, 1467mm이며, 롱 휠베이스 모델은 전장 5260mm, 전폭, 전고가 1902mm, 1479mm로 기본 모델과 롱 휠베이스 모델 모두 기존 대비 차체 길이가 22mm 늘어나 더욱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이전보다 약 50%가량 커진 BMW 키드니 그릴은 전면 보닛 상단의 BMW 엠블럼과 조화를 이뤄 뉴 7시리즈에 웅장함을 더해주며, 기본 장착된 엑티브 에어 스트림과 함께 주행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전 모델에는 최대 500m 범위의 조사범위를 제공하는 BMW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됐다.측면 에어브리더는 수직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돼 차량의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후면부에는 더욱 슬림해진 L자형 LED 리어램프와 크롬 라인 하단의 조명 디테일을 통해 7시리즈만의 익스클루시브한 디자인을 완성했다.뉴 7시리즈의 실내는 넓은 공간과 엄선된 소재,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다 넓은 면적을 퀼팅 처리한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Cognac, Mocha 두가지 색상에만 extended Stitching 제공, M760Li xDrive의 경우 메리노 가죽) 및 통풍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가 모든 7시리즈에 기본으로 적용되며,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스카이 라운지 (730Ld xDrive 제외), 마사지 시트, 히트 컴포트 패키지가 추가 적용된다.더불어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모델에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의 일등석에 준하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든다. 넓은 무릎 공간과 더불어 앞 조수석을 9cm까지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뒷좌석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으며, 센터콘솔에 마련된 테이블을 통해 간단한 사무업무까지 가능하다. 또한 뒷좌석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재생하는 미러링 기능까지 지원해 차량 내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업무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뉴 7시리즈는 정교한 섀시 기술을 통해 안락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모든 모델에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전자제어식 댐퍼와 셀프 레벨링 기능이 적용된 2축 에어 서스펜션을 포함한다. 750Li xDrive M Sport와 M760Li xDrive 모델에 적용되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과 능동형 롤 안정화 기능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시스템은 보다 날렵한 핸들링과 뛰어난 균형감을 제공한다.뉴 7시리즈에는 주행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가장 진보된 주행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전 모델에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은 스톱&고(Stop & 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주행 경고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LED의 컬러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해 더욱 정밀한 주차를 도와주며, 막다른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최대 50미터까지 별도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턴트 (Reversing Assistant) 기능도 포함됐다. 최신 컴포트 액세스 기능 또한 적용되어,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차량 3m 이내에 접근하면 외부 라이트 점등, 1.5m 이내 접근하면 도어가 자동으로 잠금 해제된다. 도어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 2m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도어가 잠긴다.이외에도,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든 주행 상황과 연동된 정보를 완전한 디지털 형식으로 제공하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기본 장착됐다. 운전자는 터치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으며, 편의에 따라 다양한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국내 출시되는 뉴 7시리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은 물론, 최신의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 7시리즈에 탑재된 모든 엔진은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Euro 6d-Temp 규정을 충족한다.뉴 7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BMW 뉴 M760Li xDrive는 6.6리터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이 609마력에 달하며, 뉴 750Li xDrive는 새로 개발된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530마력의 힘을, 뉴 740Li xDrive는 34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뉴 7시리즈의 디젤 라인업은 모두 강력하고, 효율적인 3.0리터의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뉴 740d xDrive와 740Ld xDrive는 최고출력 320마력,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최고출력 26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뉴 7시리즈의 PHEV 모델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하며,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도 최소화했다. 뉴 745e sDrive, 뉴 745Le s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배터리만으로 최대 54~58km까지 주행 가능하다.뉴 7시리즈의 고객들은 스포티한 이미지의 M 스포츠 패키지와 우아함을 더한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Design Pure Excellence) 라인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차별화된 실내외 디자인 및 장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뉴 7시리즈의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에는 20인치 멀티 스포크 777 휠과 스포츠 레더 스티어링 휠, BMW 인디비주얼 알칸타라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파인 라인 파인 우드 하이글로스 인테리어 트림이 장착되었으며, 뉴 75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에는 BMW 인디비주얼 20인치 V 스포크 휠과 우드 인레이 가죽 스티어링 휠, 바우어스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애쉬 그레인 체슈넛 파인 우드 트림이 적용됐다.M 스포츠 패키지 모델에는 20인치 스타 스포크 817M 휠과 M 스포츠 스티어링 휠, BMW 인디비주얼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및 파인 우드 블랙 파인 라인 파인 우드 인테리어 트림이 장착되었으며, 뉴 750L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에는 20인치 스타 스포크 817M 제트 블랙 휠과 M 스포츠 스티어링 휠, 바우어스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BMW 인디비주얼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트림이 적용됐다.가격은 뉴 730d xDrive, 740d xDrive, 745e s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각각 1억3850만원, 1억4830만원, 1억4820만원이며,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1억4100만원, 1억5080만원, 1억5070만원이다. 롱 휠베이스 모델인 뉴 730Ld xDrive, 740Ld xDrive, 745Le sDrive,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은 각각 1억4960만원, 1억6460만원, 1억6380만원, 1억6370만원이며,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5210만원, 1억6710만원, 1억6630만원, 1억6620만원이다.상위 모델인 750Li xDrive의 가격은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1억9840만원,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프레스티지 모델이 1억999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1억9940만원이며, 강력한 M 퍼포먼스 모델인 M760Li xDrive는 일반 모델과 V12 엑셀런스 모델 모두 2억3360만원이다.
2019.06.03 I 남현수 기자
강사법 시행 앞두고 고려대 강사모집 시작…주요 사립대 중 처음
  • 강사법 시행 앞두고 고려대 강사모집 시작…주요 사립대 중 처음
  • 서울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오는 8월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고려대가 강사 공개채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사립대 중에서는 처음이다. 강사법은 시간강사에게 고등교육법상 교원의 지위를 부여해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강사법에 따르면 대학은 강사 임용 시 최소 1년 이상 계약해야 하며 방학 중에도 임금을 줘야 한다.고려대는 지난달 30일 별도의 강사 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올해 2학기와 내년 1학기 강사임용 모집강좌를 공지하고 1차 강사모집에 나선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고려대가 학교 차원에서 강사 공개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강좌는 서울캠퍼스 957개, 세종캠퍼스 361개 등 총 1318개다. 이 중 올해 2학기 강의는 632개, 내년 1학기는 686개다. 공개된 임용지원 원칙에 따르면, 서울·세종 캠퍼스 간 또는 학부 단과대학 간 교차지원은 불가능 하지만 학부 단과대학-부속교육기관 간 또는 학부-(특수·전문)대학원 간 교차지원은 가능하다. 예를 들면 학부 문과대학과 학부 사범대학 개설 과목에 동시 지원하는 것은 안돼지만, 학부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 개설과목에는 동시지원 가능하다. 지원 강좌의 주당 수업시수 총합은 학기별로 6시간 이내여야 한다. 공고문에 따르면 심사는 1·2차로 나뉜다. 1차는 학력·경력·강의계획안을 평가하는 기초평가, 2차는 최근 3년간 연구주제·실적 등을 통한 전공평가 및 심층평가다. 특히 2차 평가에서는 서면, 화상 또는 대면면접을 실시한다. 이를 두고 강사들 사이에서는 심사절차가 전임교원 채용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강좌 중 학문 후속세대를 우대하는 강의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전체 모집강좌 1318개 중 6.75%인 89개를 대상으로 ‘학문 후속세대 우대’로 명시했다. 학과(학부)로는 총 101개 학과 중 사회학과·일어일문학과·중어중문학과·철학과·통계학과 등 서울캠퍼스 8개만 해당한다. 교육부가 대학들에 배포한 운용매뉴얼 시안에 따르면 대학은 기준을 따로 설정해 박사학위 신규취득자 등에 대한 임용할당제를 운용할 수 있다.이번 고려대의 강사 공채를 시작으로 다른 사립대들도 곧 강사 임용을 공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6.01 I 신중섭 기자
  • [재송]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지난달 3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CJ제일제당(097950)=31일 진행한 임시주주총회에서 국내 생물자원 사업부문에 대한 분할계획서가 승인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해당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앤씨앤(092600)=운영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300억7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75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 1345만여주의 약 56%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4010원이고 구주주 대상 청약 예정일은 오는 8월 8~9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2일이다.△팜스웰바이오(043090)=약 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을 큐브파트너스·에이디이에서 큐브파트너스·씨에스글로벌로 변경한다고 31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이날에서 오는 7월 24일로 변경했다.△아이씨디(040910)=삼성디스플레이와 142억원 규모의 플랫패널디스플레이(FP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작년 연결 매출액의 6.07%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다.△KG모빌리언스(046440)=31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9년 매출액 1370억, 영업이익 330억을 달성할 것으로 잠정 공시했다.△두산(000150)=고(故) 박용곤 명예회장 별세에 따라 대표보고자가 최대주주인 박정원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박 대표를 비롯해 특수관계자 9인은 보유 주식 총 70만주를 시간외 매도했다. 처분단가는 9만3000원으로 총 651억원 규모다. 세부 처분 내역은 박 대표이사 13만170주,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8만6780주,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 4만3390주, 박진원 두산메카텍 부회장 9만5460주, 박석원 두산 부사장 7만8100주,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 6만9420주,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대표이사 5만2060주,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5만2060주,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5만910주,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4만1650주 등이다. △현대기술투자=지난 24~27일 나이벡(138610)의 신주인수권이 표시된 보유 주식 10만9001주를 장내매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주권과 신주인수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율은 10.81%에서 9.32%로 1.49%포인트 낮아졌다.△에스와이(10961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제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4년 6월 4일이고 이자는 없다. 전환가액은 4981원이다.△지스마트글로벌(114570)=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04억3900만원 규모의 주주 우선 공모 방식 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530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 9465만여주의 약 56%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765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구주주 대상이 오는 7월 15~16일, 일반공모 같은달 18~19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STX(011810)=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빌린 채무 79억9128만원에 대한 채무보증과 1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2.52%이며, 보증기간은 오는 2021년 12월5일까지다. 대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7%이며, 이율은 4.6%다. 대여기간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상보(027580)=신주인수권부사채(제2회) 사채권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조기상환을 위해 140억원 규모 금융기관 차입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차입금액은 자기자본의 67.77% 규모다. 단기차입금 합계는 총 536억7400만원이다.△한진중공업(097230)=평택동부도로 주식회사와 893억5020만원 규모의 평택동부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5.26%이다.△한국콜마(161890)=‘토코페릴아세테이트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입술 항노화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해당 특허를 입술용 화장품류의 효능기술소재로 사용할 계획이다.△국보(001140)=38억원 규모의 골든타임 1호조합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취득주식수는 380주이며 취득 후 소유 주식은 780주, 지분율은 51.97%로 늘어난다.△디아이씨(09220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1490만3200주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발행가는 3355원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6월21일이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서울 서초구 서초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취소된 사실에 대해 법원이 효력정지가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공시했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역세권 단지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087억원 규모다.△롯데관광개발(032350)=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와 1750억원 규모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관광호텔 타워동 및 포디엄 인테리어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연면적 30만3737㎡ 크기로 제주 내 최고 높이·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에스제이케이(080440)=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 요구에 대해 채권자의 파산신청에 대해 법원·신청인(채권자)로부터 송달 받은 내역은 없으나 파산신청이 접수된 사실은 확인했다고 31일 공시했다.△엠젠플러스(032790)=시설·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제1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2년 6월 7일이고 만기 이자율 4.0%다. 전환가액은 7945원이다.△제일제강(023440)=케이원피플이 회사 상대로 3월 4일 결정한 액면금 500원의 보통주식 346만여주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31일 공시했다.△메디포스트(07816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증 및 중등증(K&L grade 2~3)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치료제(SMUP-IA-01)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31일 공시했다. SMUP-IA-01은 줄기세포의 효능 증진을 통한 원가 절감과 고효능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2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다. 이번 임상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조사해 최대내약용량(MTD) 평가와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2019.06.01 I 김범준 기자
  •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CJ제일제당(097950)=31일 진행한 임시주주총회에서 국내 생물자원 사업부문에 대한 분할계획서가 승인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해당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앤씨앤(092600)=운영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300억7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75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 1345만여주의 약 56%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4010원이고 구주주 대상 청약 예정일은 오는 8월 8~9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2일이다.△팜스웰바이오(043090)=약 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을 큐브파트너스·에이디이에서 큐브파트너스·씨에스글로벌로 변경한다고 31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이날에서 오는 7월 24일로 변경했다.△아이씨디(040910)=삼성디스플레이와 142억원 규모의 플랫패널디스플레이(FP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작년 연결 매출액의 6.07%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다.△KG모빌리언스(046440)=31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9년 매출액 1370억, 영업이익 330억을 달성할 것으로 잠정 공시했다.△두산(000150)=고(故) 박용곤 명예회장 별세에 따라 대표보고자가 최대주주인 박정원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박 대표를 비롯해 특수관계자 9인은 보유 주식 총 70만주를 시간외 매도했다. 처분단가는 9만3000원으로 총 651억원 규모다. 세부 처분 내역은 박 대표이사 13만170주,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8만6780주,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 4만3390주, 박진원 두산메카텍 부회장 9만5460주, 박석원 두산 부사장 7만8100주,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 6만9420주,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대표이사 5만2060주,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5만2060주,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5만910주,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4만1650주 등이다. △현대기술투자=지난 24~27일 나이벡(138610)의 신주인수권이 표시된 보유 주식 10만9001주를 장내매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주권과 신주인수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율은 10.81%에서 9.32%로 1.49%포인트 낮아졌다.△에스와이(10961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제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4년 6월 4일이고 이자는 없다. 전환가액은 4981원이다.△지스마트글로벌(114570)=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04억3900만원 규모의 주주 우선 공모 방식 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530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 9465만여주의 약 56%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765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구주주 대상이 오는 7월 15~16일, 일반공모 같은달 18~19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STX(011810)=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빌린 채무 79억9128만원에 대한 채무보증과 1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2.52%이며, 보증기간은 오는 2021년 12월5일까지다. 대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7%이며, 이율은 4.6%다. 대여기간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상보(027580)=신주인수권부사채(제2회) 사채권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조기상환을 위해 140억원 규모 금융기관 차입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차입금액은 자기자본의 67.77% 규모다. 단기차입금 합계는 총 536억7400만원이다.△한진중공업(097230)=평택동부도로 주식회사와 893억5020만원 규모의 평택동부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5.26%이다.△한국콜마(161890)=‘토코페릴아세테이트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입술 항노화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해당 특허를 입술용 화장품류의 효능기술소재로 사용할 계획이다.△국보(001140)=38억원 규모의 골든타임 1호조합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취득주식수는 380주이며 취득 후 소유 주식은 780주, 지분율은 51.97%로 늘어난다.△디아이씨(09220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1490만3200주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발행가는 3355원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6월21일이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서울 서초구 서초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취소된 사실에 대해 법원이 효력정지가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공시했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역세권 단지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087억원 규모다.△롯데관광개발(032350)=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와 1750억원 규모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관광호텔 타워동 및 포디엄 인테리어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연면적 30만3737㎡ 크기로 제주 내 최고 높이·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에스제이케이(080440)=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 요구에 대해 채권자의 파산신청에 대해 법원·신청인(채권자)로부터 송달 받은 내역은 없으나 파산신청이 접수된 사실은 확인했다고 31일 공시했다.△엠젠플러스(032790)=시설·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제1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2년 6월 7일이고 만기 이자율 4.0%다. 전환가액은 7945원이다.△제일제강(023440)=케이원피플이 회사 상대로 3월 4일 결정한 액면금 500원의 보통주식 346만여주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31일 공시했다.△메디포스트(07816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증 및 중등증(K&L grade 2~3)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치료제(SMUP-IA-01)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31일 공시했다. SMUP-IA-01은 줄기세포의 효능 증진을 통한 원가 절감과 고효능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2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다. 이번 임상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조사해 최대내약용량(MTD) 평가와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2019.05.31 I 김범준 기자
어처구니 없는 가속감 테슬라 모델S..늘 새차를 타는 기분
  • [시승기]어처구니 없는 가속감 테슬라 모델S..늘 새차를 타는 기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배출가스 규제가 날로 엄격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그 해답을 전기차 파워트레인에서 찾으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된다. 2만개 넘는 부품이 사용되는 내연기관 차에 비해 전기차는 부품 수가 5000여개에 불과, 제작 공정이 훨씬 수월하다. 부품 조립도 모듈화가 발달해 다양한 신생업체까지 우후죽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더구나 자동차와는 관련이 멀어보였던 IT업체도 자본력을 앞세워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테슬라는 그 변혁의 중심에 서 있는 회사다. 단순히 품질 좋은 전기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 기존 자동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다. '자동차계의 애플'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그런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를 시승했다. 2012년 혜성처럼 등장해 자동차 업계를 충격에 빠뜨림과 동시에 적자에 허덕이던 변방 업체 테슬라(아직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를 전기차 업계 1인자로 급부상 시킨 모델S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P100D(루디크러스 퍼포먼스로 트림명 변경)다.아이언맨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레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델S 외관은 2012년 등장 당시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차량과 비교해도 근사하게 느껴질 만큼 매력적인 패스트백 디자인을 뽐낸다.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수정된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의 플라스틱 장식을 없앴다. 그나마 남아있던 내연기관 자동차 디자인 유산을 정리했다. 날카로운 풀 LED헤드램프가 돋보인다. 측면은 유려한 패스트백 바디라인이 인상적이다. 멋드러진 프레임리스 도어와 함께 차체에 수납되는 도어핸들, 리어램프 한 켠에 포함된 충전구 등 돌출부나 절개선을 최소화해 매끈하게 처리했다.여기에 휠 하우스를 가득 메운 터빈 형태의 21인치 휠, 그 속에 자리잡은 붉은색 브렘보 캘리퍼가 보통 전기차 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암시한다.후면은 넓은 전폭과 낮은 전고가 돋보인다. 고성능차 상징인 대구경 머플러 하나 없지만 풍부한 볼륨감이 범상치 않아 보이는 스포츠카 필을 완성한다.키 역시 특이하다. 차체 모습을 형상화했다. 차에 가까이 다가가자 히든 타입 도어핸들이 자동으로 튀어 나오면서 마중을 나온다. 지금은 레인지로버, 현대 넥쏘 등 다른 차종에도 종종 사용되지만 여전히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준다.실내로 들어서면 테슬라 상징으로 자리잡은 센터페시아를 가득 메운 거대한 터치스크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량 모든 기능을 통합하고 버튼을 극단적으로 없앤 전위적인 디자인이다. 최신 스마트폰을 보는 듯 깔끔하지만 볼보 등 비슷한 방식의 타 브랜드 차량을 떠올리면 아직은 어색함이 느껴진다.1억원대 가격에 걸맞게 럭셔리한 소재를 사용해 손에 닿는 곳곳 촉감이 좋다. 다만 심플하다 못해 밋밋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소재의 질감을 반감시킨다. 대개 떨어지는 내장 소재를 좋은 디자인으로 커버하는 경우가 많은데 테슬라는 그 반대인 셈이다.버킷 타입 운전석 시트는 가죽과 쿠션이 부드럽다. 형상에 비해 과격한 주행 시 몸을 제대로 지지해주는 능력은 다소 부족했다. 열선은 갖췄지만 통풍 시트가 빠진 것 또한 국내 사정상 아쉬운 부분이다. 시트는 전동 조절식으로 헤드레스트까지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풀 LCD 계기판은 타코미터 하나 없이 숫자와 간단한 아이콘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티어링 휠의 다이얼 이용해 썬루프, 공조장치, 멀티미디어 등을 조작할 수도 있다. 주변 차량 및 보행자를 인식해 아이콘으로 표기해주는 기능이 독특하다.기어 레버는 컬럼식이다. 기술 제휴한 벤츠 부품을 그대로 사용했다. 와이퍼 레버와 오토파일럿을 위한 크루즈 컨트롤 조작 레버 역시 벤츠 것을 그대로 옮겼다. 물론 편리한 조작감도 그대로다. 창문과 사이드미러 조작 스위치 역시 어디서 많이 본 모양새다. 상하향 4개 모두 오토를 지원한다.17인치 크기 터치스크린은 한글화가 완벽하다. 애플 iOS를 닮은 메뉴 구성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다면 처음 조작하더라도 쉽게 모든 기능을 이용 할 수 있다. 공조장치나 음악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하단에 아이콘을 배치해 직관성을 높였다. 종종 딜레이가 생기거나 터치 시 반응이 없어 조작감이 불확실하다는 점은 매번 지적되는 단점이다. 모든 기능을 터치 패드로 옮기면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시간이 지나 2,3세대로 진화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화면이 정말 시원스럽다. 내비게이션이나 후방카메라를 이용할 때 상당히 편리하다. 원하는 메뉴를 동시에 여러 개 띄워 사용할 수도 있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같은 폰 커넥트 시스템은 따로 지원하지 않는다. 차량에 LTE칩이 내장되어 테슬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나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느려터진)웹서핑이 가능하다. 화성 탐사 모드, 신나는 크리스마스 썰매 모드, 그림판 등 깨알 요소를 넣어 소소한 재미를 준다.기어레버가 칼럼으로 이동하면서 센터페시아 하단에 거대한 수납공간이 생겼다. 플라스틱 마감재가 썩 좋아 보이진 않는다. 아예 넓은 통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파티션을 끼워 컵홀더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우뚝 솟은 거대한 센터콘솔은 컵홀더와 컵홀더 커버를 겸하는 암레스트를 제외하고 아무런 기능이 없다.파노라마 썬루프는 개방감이 뛰어나지만 별도의 차광막이 없다. 햇볕이 내리쬐는 대낮에는 열기가 그대로 유입된다. 정확히 3인승으로 나뉜 뒷좌석은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가죽 소파에 앉은 듯 부드럽다. 사이 좋게 헤드레스트는 고정식이다. 운전자의 후방시야에는 악영향을 미치지만 고화질 후방카메라를 주행 중에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전기차는 차체 하단을 관통하는 프로펠러 샤프트나 배기관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이런 이유로 구조가 간단할뿐 아니라 센터터널이 거의 필요없어 2열 바닥이 평평하다. 덕분에 뒷좌석 중앙에도 승객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뒷좌석 승객을 위한 편의장비는 중앙 에어벤트와 3단계로 조절되는 열선시트, 2구의 USB 충전포트와 컵홀더, 독서등이 전부다. 친절하게도 3개 좌석 모두 열선이 들어온다. 오로지 조작을 터치스크린으로 해야 해 작동하려면 운전자에게 부탁해야 한다. 암레스트의 부재,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도어트림 하단에 수납공간이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트렁크는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넓게 개방된다. 뒷좌석을 6:4로 접어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엔진이나 연료탱크가 필요 없어 트렁크 하단에 넉넉한 여유공간을 확보했다. 미드쉽 엔진 스포츠카에서나 볼법한 보닛 아래 트렁크 공간 또한 꽤나 실용적이다.모델S는 탑승과 동시에 시동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다. 테슬라 차량은 차에 탄 뒤 브레이크만 밟으면 달릴 준비를 마친다. 스티어링 휠 뒤의 기어레버를 가볍게 내리자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간다.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는 모터의 고주파음도 모델 S는 급가속 시를 제외하고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풍절음과 바닥소음 역시 다른 전기차에 비해 적다. 음악감상과 함께하면 주행이 상당히 쾌적하다.전륜에 한 개, 후륜에 고성능 모터 2개가 더해져 네 바퀴를 굴린다. 총 출력 680마력, 98kg.m 토크로 상상하기 어려운 강력한 힘이 펼쳐진다. 주행환경에 맞게 구동력을 배분하는 사륜구동까지 갖춰 안정성까지 겸했다. 덕분에 2.2톤에 달하는 공차중량에도 부드럽고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루디크러스’로 주행모드를 변경하자 모터의 최고출력을 순식간에 쏟아낸다. 말 그대로 '어처구니 없는' 가속감을 선사한다. 맹렬한 엔진음 하나 없이 단 2.6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한다. 수십 아니, 수 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와 비슷한 가속성능이다. 차량에 탄 모두가 일시적으로 숨이 멎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단 구동계와 배터리를 과부하시켜 내구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속도에 따라 지상고를 조절하는 전자식 에어서스펜션과 21인치 휠, 차량 하부에 배터리를 깔아 무게중심이 낮아졌다. 여기에 넒은 전폭이 안정감을 만들어낸다. 도로에 달라붙어 매끄럽게 돌아나가는 코너링 실력도 발군이다. 스티어링 역시 입맛에 맞게 답력을 조절 할 수 있다.테슬라가 자랑하는 오토파일럿도 빼놓을 수 없다. 완전자율주행이 아직까지 금지된 국내 현행법 상 특정 기능을 제한한 높은 수준의 반자율 주행을 제공한다. 국내외 출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차간 거리 제어와 차선 유지는 물론, 방향지시등 점등 시 차선변경까지 스스로 수행한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정차 후 재출발을 지원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다만 신호체계를 완벽히 인지하지 못해 직진후 우회전 차선이나 직진후 좌회전 차선에서 앞 차량이 방향을 바꿀 때 차가 당황하기도 한다. 꼬리물기나 신호위반을 할 시에 쫄래쫄래 따라간다는 점에서 위험할 수 있다. 기술의 발달이 놀랍지만 본인과 타인의 안전이 직결된 만큼 아직은 핸들 조향에 집중해야 한다. 자동 주차 기능을 사용하면 차에서 내려도 스스로 주차를 해준다. 폭이 좁은 주차칸에 차량을 넣을 때 유용했다. 테슬라 앱을 사용하면 호출 기능이 베타버전으로 제공된다. 차량이 스스로 움직여 주차장을 빠져나오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된 사유지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주행가능거리는 424km다. 현재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3일간 시승 동안 일 평균 80km를 넘게 주행했지만 충전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넉넉했다. 특히 과격한 주행을 동반하고 에어컨을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뛰어난 효율을 보여줬다.다만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불편한 사항이다. 테슬라는 DC콤보나 차데모 등 타 브랜드 전기차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충전 규격이 아닌, 별도의 충전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전용 충전설비인 슈퍼차저의 경우 상당히 빠른 속도의 급속충전을 지원하지만 장거리 여행 등 수도권 및 대도시를 벗어날 경우 충전소 숫자가 급격히 줄어든다.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충전할 수 없다. 해외의 경우 일반규격 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별도의 어댑터를 제공하지만 국내에서는 법규 상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멀리 떨어진 테슬라 전용 충전소를 찾아가거나 번들로 제공하는 비상용 220V 완속 충전기로 충전해야 한다.모델S P100D는 더 이상 얼리어답터만을 위한 차가 아니다. 여전히 매력적인 디자인과 데일리,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춰 일반적인 자동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전기차 특유의 경제성과 운전자가 원할 때는 짜릿한 운전의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여기에 최고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타면 탈수록 새차가 되어간다. 기존 자동차의 전유물을 과감하게 없애거나 개선해 ‘무빙 스페이스’로 변화하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까지 간접적으로 제공한다.P100D의 기본 가격은 1억8000만원대였다. 최근 테슬라가 가격을 큰 폭으로 조정하면서 현재 ‘루디크러스 퍼포먼스’라는 트림으로 변경돼 1억 3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제는 동급 스포츠카와 경쟁할만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셈이다. 그럼에도 구입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 무엇보다 같은 가격에 살 수 있는 매력적인 럭셔리 스포츠카의 유혹이 만만치 않다.한 줄 평장점: 전기차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장점과 슈퍼카 부럽지 않은 성능단점: 가뜩이나 부족한 인프라에 기름 붓는 전용 충전구
2019.05.30 I 오토인 기자
“아빠 목소리로 동화를”..KT 기가지니 테이블TV
  • “아빠 목소리로 동화를”..KT 기가지니 테이블TV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다은 기자]KT가 최근 출시한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음성합성 기술로 아이에게 엄마나 아빠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다. 단 한 번 300개 문장을 녹음하면 추가로 녹음하지 않아도 다양한 동화책을 인공지능(AI)이 엄마 아빠 목소리로 읽어주는 것이다. 녹음된 목소리를 딥러닝으로 분석해 음성합성(P-TTS, Personalized-Text To Speech)으로 들려주는 ‘내 목소리 동화’ 덕분이다.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AI 스피커는 유일하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딥러닝 음성합성 엔진’ 덕분이다. KT는 기술의 상당수를 특허 출원했다.‘기가지니 테이블TV’는 화면이 달린 AI스피커다. 음성 사용자인터페이스(UI)만으로는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대상이다. 시각적인 효과를 주려고 화면을 달았다. 어린이뿐 아니라 주방에서 일하는 주부들이 식탁이나 서재에서 유선 랜 없이 와이파이만으로 IPTV TV 영상을 불편 없이 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웠다. ‘기가지니 테이블TV’에는 아이와 주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아이를 위해선 △엄마·아빠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 △아이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엔딩 ‘핑크퐁 이야기 극장’ △대교 상상키즈 북클럽과 함께 하는 ‘기가지니 북클럽’ 서비스가 있다. 기가지니 북클럽은 기존 구독 서비스와 함께 소리동화, 세이펜 등 AI 동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주부를 위해선 식탁 위 스피커에 ‘김치볶음밥 찾아줘’와 같이 요리명으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레시피를 보여주는 ‘만개의 레시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요리를 하면서 음악뿐 아니라 IPTV도 볼 수 있는데, ‘기가지니 테이블TV’로 IPTV를 보려면 별도로 IPTV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기가지니 테이블TV’ 가격은 39만6000원. 다른 회사 화면 달린 스피커보다 비싸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크고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KT는 2017년 1월, 국내 최초로 TV 셋톱박스에 AI를 접목한 경험과 국내 1위 IPTV 서비스라는 자신감으로 화면 달린 AI스피커 시장에서도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3분기 내에 2종의 기가지니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KT 기가지니 소리동화◇아파트와 호텔까지… 생활속으로 파고드는 기가지니KT는 기가지니 서비스 영역을 아파트, 호텔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7년 8월 부산영도 롯데캐슬 블루오션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LH 등 60여개 건설사와 제휴해 기가지니 아파트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기가지니 아파트는 음성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엘리베이터 등 기기를 제어하고, 아파트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음성뿐 아니라 TV 화면을 통해서도 기기 제어 및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지난해 7월에는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국내 최초로 AI 호텔 서비스를 선보였고,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 부산 베이몬드 호텔, 제주 헤이 서귀포 등 전국 8개 호텔 700여 개 객실에 상용화했다.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높은 호텔 특성에 맞게 영어 모드로도 서비스한다. 중국어와 일본어 모드도 테스트 중이다.◇냉장고에서도 기가지니를..기가지니 인사이드 3분기 출시특히 올해 3분기에는 냉장고, 에어컨 등 다른 제조사의 단말에서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관심이다. 이리 되면 기가지니 단말이 없어도 기가지니 인사이드 모듈만 넣으면 각 제조사의 단말에서 기가지니 호출어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인공지능은 차세대 네트워크 5G와 결합해 무궁무진한 가치를 만들어낼 혁신기술 중 하나”라며 “KT는 1위 AI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지속 확대해 누구나 쉽게 AI의 편의성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5.30 I 김현아 기자
 게임이 질병이라는데..업계는 게이밍 제품에 ‘사활’
  • [컴퓨텍스2019] 게임이 질병이라는데..업계는 게이밍 제품에 ‘사활’
  • 지난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19’에서 대만 IT기업 에이수스(ASUS)가 마련한 게이밍 브랜드인 ROG(REPUBLIC OF GAMERS) 전시 부스가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게임은 질병이 아닌 미래다.”지난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19’에서 만난 한 중화권 업체 관계자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인정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반박했다.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150조원에 달하는 등 하나의 큰 산업이자 문화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질병으로 지정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nonsense)’라는 것이다. 특히 게임 시장은 5G(5세대 이동통신)와 인공지능(AI),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과 접목해 향후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인데 이를 제한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 혁명을 가로막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이날 찾은 컴퓨텍스 전시장은 전체 전시 공간의 절반 가량이 게임 관련 제품일 정도로 게이밍 분야의 전시 비중이 컸다. 에이수스(ASUS)와 델, AMD,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업체는 물론 중화권 스타트업까지 게이밍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을 뽐냈다. 게이밍 제품은 단순히 PC와 노트북 등 메인 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의자와 마이크 등 주변 기기까지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였다.각 업체의 게이밍 전시장마다 관람객이 붐벼 발을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대만 IT기업 에이수스는 일반 부스와 별도로 게이밍 브랜드인 ROG(REPUBLIC OF GAMERS) 부스를 업계 최대 규모로 꾸리고 플래그십 모델인 마더십 GZ700과 휴대용 게이밍 모니터, 4K UHD 144Hz HDR 모니터 등 초고성능의 게이밍 기기를 전시해 관람객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게이밍 전시 부스를 차린 업체는 물론 관람객도 WHO가 게임을 질병으로 인정한 부분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특히 WHO의 이같은 결정이 국제 사회에서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컴퓨텍스 전시장에 게이밍 제품 부스를 마련한 중화권의 한 업체 관계자는 “게임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것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본다. 내부적으로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관련 기술 발전이나 문화 육성 등에 기여한 게임의 순기능을 모두 무시한 판단이어서 특별히 반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의 어떤 부분이 유해한지 등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 없이 게임 자체를 질병이라고 보고 규제하려는 움직임은 타당하지 않다. 국제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게이밍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대부분은 이번 이슈에 대해 “잘 알지 못 한다”라거나 “게임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평온했던 대만과 달리 정작 한국에서는 보건복지부의 게임 질병 코드 국내 도입 움직임을 두고 논란이 일면서 관련 업계의 반발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국내 게임 관련 협회 및 단체 56개와 경희대, 중앙대 등 대학 관련 학과 33개는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HO의 게임장애 질병코드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전날인 28일에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 한국인디게임협회,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 등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들이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질병코드 부여 확정 및 보건복지부의 국내 도입 반대 공동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지난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19’에서 대만 IT기업 에이수스(ASUS)가 마련한 게이밍 브랜드인 ROG(REPUBLIC OF GAMERS) 전시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2019.05.29 I 김종호 기자
에어샤워·공기청정…미세먼지에 달라지는 아파트
  • 에어샤워·공기청정…미세먼지에 달라지는 아파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세먼지가 온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건설업계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단지에 녹지 공간을 넓히고 세대 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미세먼지가 세대 내 유입되지 않도록 한 ‘에어샤워 시스템’을 실용신안 특허를 취득했다. 이는 현관 천장과 신발장에 각각 설치된 에어샤워기와 에어브러시가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를 없애는 장치다. 이 시스템은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분양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사하역’에 적용되며 유상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이 단지엔 조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과 헤파필터를 장착한 환기시스템도 설치된다. 대림산업은 별도로 전원을 켜지 않아도 스스로 작동하는 공기청정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으로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와 공기청정 기능을 가동한다. 이는 대림산업이 다음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에, 부산 내 ‘e편한세상’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된다. GS건설은 자회사 GS S&D가 개발한 ‘시스클라인’을, 대우건설은 미세먼지 차단 기술인 ‘5ZCS’를, 삼성물산은 ‘클린 에어 패키지’를 각각 내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우려하는 환경 재해로 꼽히는 등 미세먼지를 걱정하는 인구가 많아진 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자 요구가 크다보니 건설업계도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사하역’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19.05.29 I 경계영 기자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신입·경력 상시채용 시작
  •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신입·경력 상시채용 시작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재 발굴에 나선다.현대자동차(005380)는 연구개발본부의 미래 기술 분야 신입 및 경력사원 상시 채용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모집 직무는 △자율주행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S/W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UX △환경차 시스템 △리튬배터리/차세대 배터리 △상용차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시스템 △차량 전자시스템 △차량용 통신 기술 △차량용 반도체 개발 등이다.모집 대상은 신입사원의 경우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예정)자, 경력사원은 직무별 관련 경력을 보유한 학사 및 석/박사 학위 취득(예정)자다. 각 분야별 자격요건과 수행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모집 일정은 신입사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력사원은 31일부터 별도의 기간 제한 없이 각 공고에 따라 상시로 지원할 수 있다.현대차는 연초 새롭게 적용된 상시 채용에 따라 각 선발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정보와 자격요건을 명확하게 제시해 각 직무별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상시 채용은 스마트 모빌리티 및 친환경 차량 개발의 핵심 인재를 확보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5.29 I 피용익 기자
‘서울시 절반 면적’ 공원 기능 상실 막는다
  • ‘서울시 절반 면적’ 공원 기능 상실 막는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내년 여름이면 서울시 면적 절반이 넘는 전국 각지 공원 부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20년 이상 공원으로 실제 조성되지 않는 경우 공원 용도가 해제되는데 그 날짜가 내년 7월이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치권과 정부가 장기미집행공원으로 지정된 곳에 공원 부지를 적극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28일 당정협의를 통해 ‘우선관리지역(실효시 난개발이 우려돼 공원 기능 유지가 곤란한 곳)’에 대한 공원조성 방안과 국공유지에 대한 대책 등을 포함한 ‘장기미집행공원 해소방안’ 추가대책을 확정했다.정부는 지난 2000년 7월 20년 이상 공원을 조성하지 않을 경우 지정 효력을 상실하는 공원 일몰제를 도입한 바 있다. 시행 후 20년이 도래하는 내년 7월, 서울시 면적(605㎢)의 절반이 넘는 340㎢의 공원부지가 실효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번 추가 대책을 통해 전체 실효대상 공원부지 340㎢ 중 우선관리지역(130㎢) 공원조성과 국공유지(90㎢) 실효 유예로 최대 220㎢에 대한 공원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비우선관리지역 120㎢는 경사도가 높아 공원을 조성하기에 물리적 제약이 있거나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곳들이라 실효되더라도 공원 기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총 220㎢가 공원으로 조성될 경우, 1100만그루의 나무 조성, 4400만명이 1년 간 숨쉬는 공기 제공, 연 396t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효과가 예상된다.정부는 지자체에 각종 ‘당근책’을 통해 공원 조성을 독려할 예정이다. 우선 지자체가 공원조성을 위해 발행하는 지방채에 대한 이자 지원율을 현행 최대 50%에서 광역시도의 경우 70%까지 확대한다. 공원조성 목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에는 발행한도 제한에 대한 예외를 허용한다.기존의 민간공원 특례사업보다 공공성이 높고 추진 기간도 1년 반에서 1년 이내로 짧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급촉진지구’를 활용해 공원조성을 추진한다. LH가 자체발굴한 대상지와 지자체가 요청한 대상지를 검토하여 공공사업을 통한 공원을 10개소 내외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지자체가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에 따른 매수청구권에 응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는 경우에도 공원조성 목적의 지방채 발행과 동일하게 이자를 지원해 지자체 부담을 줄인다. 조례 개정을 통한 재산세 감면을 유도해 토지 소유자의 부담도 최소화한다. 한편 전체 실효대상 공원부지 중 약 25%에 해당하는 90㎢의 국공유지는 원칙적으로 실효 유예하되 시가화된 구역 등 공원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운 일부 부지는 실효시킬 계획이다. 연말까지 현지조사를 통해 공원기능 유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대부분의 국공유지를 10년 간 실효 유예하고, 지자체의 공원관리 실태 등을 평가하여 유예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공원조성 시 필요한 심의, 평가절차도 신속하게 처리한다. 현재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사기준이 엄격하고, 환경영향평가에 장기간이 소요돼 내년 7월 이전까지 공원조성(실시계획인가)이 불확실한 공원조성 사업들이 있다. 일몰제 대상 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사기준을 별도로 마련하여 절차를 합리화하는 한편, 장기미집행공원 관련 평가서는 환경영향평가를 우선 협의하고 필요 시 전략·일반환경 영향평가를 통합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 밖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자체 합동평가 시 장기미집행공원 해소를 위한 지자체 성과를 평가지표에 반영한다. 우수 지자체에는 재정 인센티브 지급한다. 또한 우수공원인증제를 도입해 연말부터 우수공원을 조성한 지자체에 대한 시상을 실시함으로써 공원의 질적 향상 유도는 물론 지자체의 공원조성 노력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정부 관계자는 “미래 세대까지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자 도시의 허파 기능을 하는 도시공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시민단체와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적극 협업하고, 지속적으로 공원조성 현황을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5.28 I 정병묵 기자
하이트진로 필라이트X버터 콜래보 상품 선봬
  • 하이트진로 필라이트X버터 콜래보 상품 선봬
  • 필라이트와 버터의 콜래보레이션 제품. (사진=하이트진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와 리빙팬시 SPA 브랜드 버터(BUTTER)가 함께 여름 마케팅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필라이트-버터(BUTTER) 컬래버레이션 굿즈(goods)를 제작, 한정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2030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리빙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가성비 브랜드로서의 선호도를 높이고 성수기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버터는 국내 최초 패스트리빙 브랜드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팬시, 리빙 소품들을 빠르고 착한 가격에 판매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아이스큐브 맥주잔, 아이스박스, 실내외 테이블, 필라이트 티셔츠 등 여름철 필수 아이템 10여종이다. 여름철 필라이트 후레쉬를 더 즐겁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리빙 상품들을 버터만의 감성으로 재미있게 해석해 제작했다. 콜래보레이션 상품들은 오는 6월 말까지 전국 44개 버터 매장에서 판매하며, 5월에는 필라이트-버터 콜래보레이션 존을 매장 내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국 대형마트에서 기념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필라이트 캐릭터 ‘필리’와 버터의 협업 스토리를 재미있게 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필라이트 주요 타깃층인 2030 여성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버터와의 협업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필라이트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도와 다양한 캐릭터 협업 마케팅을 통해 시장 확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9.05.24 I 이윤화 기자
‘CJ 케이콘과 다른 네이버 브이라이브 전략은?’(일문일답)
  • ‘CJ 케이콘과 다른 네이버 브이라이브 전략은?’(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8년째 누적 관객 92만3000명(CJ ENM 케이콘). 4년째 누적다운로드 7200만건(네이버 브이라이브).CJ ENM이 2012년부터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펼쳐온 케이콘(KCON)의 현재 누적 방문객은 92만3000명 정도다.케이콘은 K팝 콘서트와 함께 뷰티, 패션, 음식, 드라마 등 한국 최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오프라인 행사다.CJ ENM이 5월 17일(금)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 K-컬쳐 컨벤션 <케이콘(KCON) 2019 JAPAN>에 역대 최대 규모 인파인 8만 8천 명이 몰리며 한국 대중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 CJ ENM 제공하지만, 굳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방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공연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브이라이브(V LIVE)는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뒤 누적 다운로드 7200만건, 월간 방문자수 3000만명, 주간 방문자수 1000만 명을 기록했다. 브이라이브의 방문객(누적 다운로드)가 케이콘의 78배인 셈이다.5G가 대중화되는 2,3년 뒤면 방안에서 파도타기를 하고 응원봉을 흔들어도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초실감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23일 네이버가 개최한 ‘브이라이브’ 설명회에서는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일구는, 네이버의 비전과 계획이 소개됐다. 아시아 스타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는 25조원 정도다.2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V LIVE 박선영 CIC 공동대표와 장준기 CIC 공동대표가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다음은 박선영 대표와 장준기 대표 일문일답-3분기 내놓는 브이라이브 VR 전용앱은 HMD는 어디인가.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인데 콜라보 계획은▲장준기 대표)HMD를 자체 생산해 개발할 계획은 없다. 타깃 플랫폼을 2개 정도로 보는데 먼저 오큘러스 HMD로 시작한다. 시 제품은 통신사 한 곳과 협업해 런칭한다. 점차 지원 범위는 확대할 예정이다. ▲박선영 대표)꼭 YG는 아니고 협업이 필요하다. VR 관련해선 공연, 인터뷰 형식, 춤을 배우고 싶은 해외 팬들을 위해 다양한 기획사와 다양한 형식으로 콘텐츠를 논의하고 있다.-3분기에 나오는 오큘러스 HMD는 6축(6DOF) 자유도의 HMD인가. 현재 같은 3축인가. 통신사와의 제휴 의미는 공동 마케팅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가.▲장준기 대표)6축 HMD가 되면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스타를 만지려고 다가갈 때의 순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지만, 3분기 출시되는 HMD는 3축이다. 콘텐츠도 4K 재생이 목표다. 통신사와의 제휴는 공동 마케팅 정도로 이해해 달라.올해 선보이는 VR콘텐츠는 미래 기술 비전을 다 보여드릴 수는 없다. 2020년이나 2021년까지 기술스펙을 개발하느 게 목표다.브이라이브는 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글로벌에서는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아카마이를 사용한다.현장 그대로의 감동을 -스타와 팬간의 상호작용에 현재는 채팅이나 하트, 스티커 정도인데 어떤 걸 추가로 준비중인가.▲박선영 대표) 자기 마음을 하트로 날렸는데 내 스타가 잘 받았을까 궁금해 할 수 있다. 버추얼로 기술이 발전되면 사용자 얼굴을 더 버추얼하게 보이는 아바타가 됐든, 실제로 응원봉을 하든 여러가지가 가능해질 것이다. 스타도 핸드폰 밖 팬들을 궁금해하니 좀 더 가까이 기술로 연결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단계다.▲장준기 대표)지금은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방에서 소리를 질러봐야 스타에게 전달 안된다. 결국은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수만명의 사용자들이 함께 합창하고 이것이 제로 레이턴스(초저지연)로 공연장에 전달되고 이런 걸 고민하고 있다.빅데이터 기반 솔루션 팬십이 수익모델-브이라이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뭔가. 글로벌 결제 수단은 어떻게 하는가▲박선영 대표)(지난 3월 선보인 빅데이터 기반 멤버십인)팬십(Fanship)이라는 것 자체가 회원관리시스템, 라이브 송출 인프라,글로벌 결제 등 네이버가 쌓아온 고도화된 기술이 결집된 솔루션이다. 팬십으로 팬들은 공연장에서 스타의 굿즈를 사는게 아니라 브이라이브에서 구입할 수 있고, 스타는 팬십을 통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팬들의 성향과 관심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글로벌 결제로 확장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 디지털 결제는 구글이나 앱스토어 썼는데 글로벌의 로컬 결제가 붙어서 제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더라. 중국이나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결제시스템을 붙여 나가는 걸 중요한 사업으로 진행한다. 브이라이브를 보는 친구들은 아주 어린 친구들이다. 그래서 (신용카드보다는) 그 지역에서만 많은 친구들이 하는 걸 봐서 붙이려 한다. 네이버 페이와의 결합을 통해 보너스와 연결된다면 도움이 되기도 할 것이다.결제는 진짜 다양하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는 ‘캐시온 딜리버리’라고 해서 오토바이로 배달하기도 한다. 어린 친구들이 문화상품권으로 결제하거나 은행 계좌가 없는 친구들도 많다. 그 나라에 맞는 형태로, 결제하는 걸 수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팬십은 올해는 매출로 생각하진 않는다. K팝 스타 말고 드라마 예시든 배우든, 다양한 스타 분들이 활용할 예시를 만드는 중요한 해다. 팬십 100만명 회원 확보가 1차 목표다.-올해부터 스타외에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브이라이브를 확대한다고 했는데▲박선영 대표)올해는 뷰티쪽 인플루언서를 추진 중이다. 해외에서는 인플루언서와 스타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도 많다.스타와 팬의 연결고리, 유튜브나 인스타와 달라-유튜브와 비교시 브이라이브 만의 경쟁력은.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의 경쟁력 차이는 어떤가.▲박선영 대표)브이라이브는 스타와 팬의 새로운 연결고리,커뮤니티로까지 성장했다.유튜브가 주는 룰에 따라 창작자의 콘텐츠가 쌓이는 구조라면 저희는 스타가 직접 나의 팬에게 어떤 혜택을 주고 연결고리를 주는 자율도를 많이 준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유튜브 구독자가 1800만명인데, 저희 브이라이브도 1400만명이 넘었다. BTS팬들은 여기서 소통할 때 더 많은 자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가 6월 2일 새벽 3시 30분(한국 기준)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투어 공연을 글로벌 독점 생중계 한다.-방송사와의 제휴는 어떻게 이뤄지나▲박선영 대표)방송사와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하고 있다. 수익을 확장해야 하는 고민이 있으셔서 성공사례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넷플릭스와는 또다른 형태의 특별한 팬십이 가능하기에 협업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저희는 자체 제작은 능력이 안되고, 외부 전문가들이 잘 하실 수 있도록 데이터들을 잘 알려드린다. -브이라이브 자체 인력규모는▲장준기 대표)네이버와 협업부서가 많다. 네이버의 모든 기술 조직과 협업하다 보니까 겸직이 많고, 겸직 인력을 빼면 98명 정도 된다. 화면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인력이 30여명이고, 기반 기술 개발 인력은 별도로 있다.브이라이브는 1020 글로벌 여성 팬 대상..네이버TV와 달라-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의 차이점은▲박선영 대표) 브이라이브는 2015년 8월 출시할 때 글로벌로 엮일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다. 네이버TV가 다 가진 기술, 구축 기술의 기반을 갖고 타깃을 좁혀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했다. 콘텐츠적으로는 한 번 올리면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 동시에 사용가능하다.브이라이브는 상대적으로 굉장히 가볍고, 콘텐츠도 라이브다. 네이버TV는 방송사 콘텐츠 위주이고 모든 연령층을 만족해야 하는 플랫폼이며,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스포츠나 뉴스 등 분야도 다양해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SMR이 대다수 콘텐츠다. 네이버TV를 통해 좀 더 쉽게 올리고 편집하고 올린 영상을 네이버 메인이나 검색을 통해 굉장히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장준기 대표)네이버TV는 네이버 안의 영상 플랫폼이라는 특성이 강하고, 브이라이브는 라이브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이 강하다. 팬이라고 해서 커뮤니티 기능을 갖고 있고, 뉴스 기능도 갖고 있고, 스토어도 가지고 있다. 브이라이브는 영상 플랫폼으로 정의하기에는 범위가 크다.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꿈꾸는 네이버-팬십 이후의 비즈니스 모델은 뭘까. 유튜브와 인스타는 누구나 라이브가 가능한데 브이라이브는 스타만 할 수 있다. 자생적인 크리에이터 확장 시스템은 없는데 어떻게 할 생각인가▲장준기 대표)팬십도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 팬십을 통해 글로벌 커머스와 연결된다. 현재는 오프라인에서 콘서트를 보고 굿즈를 사는데 모든 오프라인 행동들이 5G나 기술 발전이 되면 디지털로 넘어오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 자체가 넘어올 것이다. 그래서 버추얼 엔터테인먼트라는 단어를 썼다. 팬십을 통해 좋은 공감대를 만들 것이다.▲박선영 대표)보통은 플랫폼에서 시작해서 탑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데 브이라이브는 이미 만들어진 스타가 들어와서 활동하는 곳이다.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갖는 게 팬이고, 그런 분들은 너무 많은 영역에 있다. 그분들의 크기가 크든 작든 나의 팬을 잘 관리하는 시스템과 지원이 브이라이브에 있다. 더 큰 팬덤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는 큰 스타들이 있지만,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들어와서 새로운 방식으로 성장하는 걸 경험했으면 하는 게 저희 방향이다.-지적재산권은 누구에게 있는가▲박선영 대표) 초기에는 수익모델이 없어 기획사를 지원해드렸다. 그런데 사용자가 많아지고 광고 등 수익모델이 생기면서 모든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지적재산권은 현재는 제작하신 제작사에 귀속된다. 1인 기획사나 개인이면 개인에게 간다. -매출은 어떤가▲박선영 대표)매출은 매년 2배 이상 늘고 있다. 동시에 여러 명이 봐야 하는 기술과 글로벌 플랫폼 구축, 글로벌 마케팅 등에 비용이 많이 든다. 올해와 내년에 손익분기점을 맞추긴 어렵다. 회사에는 죄송하나, 먼 미래를 보고 봐주시는게 있다. 스타와 팬의 관계를 잘 가져간다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세상을 선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투자의 단계지만 팬십이 있어 다양한, 새로운 모델들을 가지고 수익화를 빨리 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다.-스타외에 드라마나 예능은 지속성이 없어 브이라이브에 적합하지 않은 것 아닐까▲팬십 상품이 1개월, 3개월, 매달 등 설정 자체가 굉장히 자유롭다. 드라마도 장기로 이뤄지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다.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을 브이라이브 4대 전략국가로 발표했는데 어떤 기준인가▲4개 국가 모두 자국내 스타 문화가 발전한 국가다. 1020세대 비율, 모바일 이용자 비율, 활용 비율 등을 고려했다. 베트남 허트비트(HEARTBEAT)공연이 시작되면서 주요 셀럽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일본에서는 라인과 협업을 통해 진행하려 한다. 태국은 라인이 강한 국가이어서 기회가 될 듯 하다. 나라별로 진행하는 방식이 다르다.-브이라이브의 콘텐츠 제작방향은▲박선영 대표) 틱톡이 나오면서 짧은 영상 수요가 많아 졌다. 틱톡과 유튜브 극과극 콘텐츠다. 또, 우리는 이것들과 다르다.브이라이브는 콘텐츠 유행 플랫폼이라기보다는 스타와 팬이 좋아하는 걸 체험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틱톡같은 영상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없다.웹 드라마나 이런 것들을 계속 채워가는 이유는 10대, 20대 여자 친구들의 성향이 한국과 글로벌이 크게 다르지 않고, 좋아하는 드라마와 예능의 유형이 있기 때문이다.브이라이브는 스타와 팬이 주인공이 돼 그들만의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
2019.05.23 I 김현아 기자
5G 킬러콘텐츠 없다고?..네이버 V LIVE, 3분기 VR앱 출시
  • 5G 킬러콘텐츠 없다고?..네이버 V LIVE, 3분기 VR앱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서비스가 상용화됐지만 마땅한 킬러 콘텐츠가 없는 가운데, 네이버의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OTT)인 V LIVE(브이라이브)가 가장 현장감 있는 최적의 라이브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브이라이브는 네이버의 라이브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타와 팬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2015년 시작해 매달 3000만명, 매주 1000만명이 방문하고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용자 비율이 85%에 달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1020세대 여성 사용자가 주 고객이다.2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V LIVE 장준기 CIC 공동대표가 V LIVE에 적용된 동영상 기술들과 기술방향성 Being There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방탄소년단 웸블리 생중계 가능한 브이라이브 기술네이버 V CIC에서 기술 개발을 이끄는 장준기 대표는 “오는 6월 2일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라이브 생중계를 브이라이브에서 독점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면서 “브이라이브는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 있는 라이브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올해 3분기, 몰입감을 높여주는 별도의 전용 VR앱과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큘러스 HMD로 통신사 한 곳과마케팅 제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3분기 VR앱 출시..브이라이브 보며 노래부르면 공연장에 전달브이라이브는 VR앱을 출시하는 것뿐 아니라 △5G 통신망 구축 속도에 맞춰 집에서 마치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생중계를 지연없이 볼 수 있는 기술과 △스타의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경험할 수 있는 초고화질(8K Ultra HD)영상 서비스 △VR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VR응원봉과 VR보이스 △스테레오 음향보다 더 생생한 ‘Immersive Audio’ 등도 준비하고 있다.▲브이라이브의 테크 비전인 ‘Being There’(출처: 장준기 대표)장 대표는 “공연장에서 하는 합창이나 파도타기 등을 브이라이브를 보면서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브이라이브를 통해 공연을 보는 수 만명의 팬이 합창하면 공연장에 그대로 전달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방탄소년단의 브이라이브 팔로어는 1400만 명이다. 이들이 집에서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마치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고 체험하는 일들이 조만간 가능해지는 것이다.장준기 대표는 “현재 브이라이브에선 1초 정도 지연되는데 5G가 되면 0초로 수렴된다”며 “HMD 역시 6축(6DOF) 자유도가 가능해지면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스타를 만지려하고 다가갈 때의 순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당장 연내 선보일 오큘러스 HMD는 6축 자유도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2021년까지는 ‘마치 내가 거기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는 ‘Being There’이 브이라이브의 테크 비전이라고 했다.▲브이라이브의 테크 비전인 ‘Being There’의 기술 스펙(출처: 장준기 대표)◇아직 적자..스타와 팬 연결한 팬십 통해 수익 창출올해 4년차인 브이라이브는 전세계 팬들과 스타를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클라우드·콘텐츠전송네트워크등) 구축과 현지 마케팅 때문에 아직 적자다.하지만 65억 건의 누적 재생수, 글로벌 매출 비중 70% 등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글로벌 토종 OTT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지난 3월 선보인 빅데이터 기반 멤버십인 ‘팬십(Fanship)’은 미디어 커머스로 가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팬십’은 회원관리 시스템, 라이브 송출 인프라, 글로벌 결제 등 그 동안 네이버가 쌓아온 고도화된 기술이 결집된 솔루션이다.팬십으로 팬들은 공연장에서 스타의 굿즈를 사는게 아니라 브이라이브에서 구입할 수 있고, 스타는 팬십을 통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팬들의 성향과 관심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2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V LIVE 박선영 CIC 공동대표가 창작자와 팬을 잇는 플랫폼으로서 V LIVE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팬십 도입이후 성과(출처: 박선영 대표)네이버 V CIC에서 서비스 기획을 이끄는 박선영 대표는 “브이라이브는 ‘스타’ 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소통하고 싶어하는 팬들의 욕구와 네이버의 독보적인 동영상 라이브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선보인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티 서비스”라면서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4개 국가를 전략 국가로 삼고, 현지 스타 및 인플루언서의 참여를 3배 이상 증가한 360 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5.23 I 김현아 기자
젊어진 오너용 대형 플래그십 세단,캐딜락 REBORN CT6
  • [시승기]젊어진 오너용 대형 플래그십 세단,캐딜락 REBORN CT6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lsquo;REBORN&rsquo;의 사전적 정의는 &lsquo;다시 태어나다&rsquo;다. 캐딜락코리아는 이달 중순 플래그십 세단 CT6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lsquo;REBORN&rsquo;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다. 흔히 부분변경 모델에는 &lsquo;더 뉴&rsquo;나 &lsquo;올 뉴&rsquo;와 같은 상투적 표현이 붙었던 관행과 사뭇 다르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ldquo;기존 모델 대비 부분변경 이상의 많은 변화를 이뤄냈기 때문&rdquo;이라고 부연 설명을 한다.CT6는 부분변경을 단행하면서 기존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단종시켰다. 가격 저항선을 낮췄던 세일즈 포인트가 하나 사라진 셈이다. 가격도 꽤 올랐다. 그럼에도 캐딜락은 &lsquo;자신 있다&rsquo;는 모습이다. 2.0L 엔진이 단종된 대신 V6 3.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기존 8단 대신 10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디자인도 다듬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을 40mm나 늘렸다. 실내에도 소소한 변화를 이뤄냈다. 캐딜락의 차세대 인터페이스 CUE(Cadillac User Experience)를 사용한 것 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과 달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반에 내비게이션 정보가 연동돼 작동한다. 기어노브 뒤쪽에는 기존 고객의 지적 사항이었던 터치패드 대신 새로운 조그 다이얼을 마련했다. 이 정도면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다.시승차는 9768만원의 플래티넘 트림이다. 기존 플래티넘 대비 200만원 가량 인상됐다. 변화를 감안하면 가격 인상 폭은 그다지 크지 않다. 시승코스는 서울 논현동 캐딜락하우스 서울을 출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 클럽하우스를 왕복한다. 총 거리 110km로 도심 정체구간과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린다.CT6는 아메리칸 럭셔리의 정수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는 점잖고, 보수적이다. 이런 편견으로 인해 젊은 부자들이 쉽사리 대형 세단을 탐내지 못한 게 상당수다. CT6는 기존 생각을 깰 만한 충분한 요소를 갖췄다. 5m가 넘는 긴 전장이지만 캐딜락 콘셉트카 에스칼라 디자인을 따른 덕분에 스포티한 감성이 차체 곳곳에서 묻어난다.수직으로 떨어지는 LED헤드램프와 웅장한 그릴은 조화가 멋드러져 세련된 모습이다.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측면 라인은 부드럽게 이어져 젊은 세단의 느낌을 표현해 낸다. 전면과 동일하게 단순 직선 모양이던 테일램프는 기교를 더했다. 테일램프를 잇는 크롬 라인과 더불어 &lsquo;ㄱ&rsquo;자 형태를 갖췄다. 고배기량 엔진을 얹은 만큼 테일파이프는 좌우에 각각 2개씩 4개가 자리잡고 있다. 스포티함을 뽐내기에 딱이다. 다만 동그란 모양의 평범한 머플러팁보다는 &ldquo;조금 더 세련된 형태가 되면 어떨까&rdquo;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도어를 열면 플래그십 세단답게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플래티넘 트림 시트는 세미 아닐린 가죽이 사용된다. 고급 세단에서 자주 보이는 최고급 가죽 소재다. 촉감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착좌감도 훌륭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센터페시아 모니터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할 뿐 더러 모니터 내 UI도 운전자의 입맛에 맞춰 고를 수 있다. 큰 변화는 한국GM이 공들여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캐딜락에도 달렸다는 점이다. 국산 내비게이션 못지 않은 직관성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더구나 기존 모델과 달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계기반에 내비게이션 정보를 띄어 준다. 운전 중 조작하기 다소 불편했던 터치패드 대신 조그 다이얼을 적용한 것도 잘한 부분이다. 디지털 보다 아날로그 방식이 더 효율적일 때가 있다. 다만 비상등 스위치가 여전히 터치 방식인 것은 아쉽다. 눈으로 보지 않고는 정확히 누르기 어렵다.플래그십 세단답게 전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를 지원한다. 거기에 더해 전 좌석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안마 의자와 같이 강한 움직임은 아니지만 장거리 주행에서 피로도를 낮추거나 졸음운전 방지에 효과적이다.REBORN CT6 파워트레인은 3.6L V6 가솔린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오른다.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kg.m를 발휘한다. 터보도 달지 않고 자연흡기를 고집하는 매력도 꽤 있다. 폭발적인 가속력보단 배기량에서 오는 넉넉하면서 깊게 밀어주는 출력이 매력이다. CT6의 진가는 고속으로 항속 주행을 할 때 발휘된다. 가장 고단인 10단을 물고 넉넉한 출력을 바탕으로 직선으로 쭉 뻗은 도로를 달리면 부드럽고 기분 좋은 승차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AWD 시스템이 얹혀 정교한 드라이빙까지 가능하다. 5m가 넘는 거대한 크기지만 차체 62%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공차 중량이 채 2톤을 넘지 않는 1941kg이다.노면을 1000분의 1초마다 감시해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기존보다 쫀득하게 조정됐다. 이전 CT6에 장착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너무 단단하게 하체를 조여 플래그십 세단답지 않게 잔 진동이 전달됐다. 새롭게 바뀐 REBORN CT6는 적당히 나긋나긋해진 하체 세팅으로 뒷좌석 승객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트림에 따라 주행 시 조향 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이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도 달린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조향된다. 덕분에 대형 세단답지 않은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플래그십 세단의 호화로움은 차량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4구역으로 실내 공간을 분리해 각각의 풍량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쇼퍼드리븐으로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뒷좌석에는 2개의 모니터도 마련했다. 센터 암레스트에 마련된 USB포트를 활용해 노래나 영상을 재생 할 수 있다. 별도의 블루투스 헤드폰과 리모컨을 달아 개별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34개의 보스 스피커가 장착된 파나레이 오디오 시스템은 특급 출력을 보여준다. 플래티넘 트림의 2열은 리클라이닝을 지원해 편안한 자세로 짧은 이동에도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리어 글라스 전동식 커튼과 2열 창문에는 수동식 선블라인드를 마련했다. 2열을 위한 별도의 글라스 루프도 마련해 개방감도 놓치지 않았다.전체적인 마감 품질은 좋은 편이다. 다만 버튼의 느낌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의 재질감이 아쉽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을 지향하는 만큼 좀 더 꼼꼼히 신경을 쓰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2열 시트도 동급 제네시스 G90와 비교하면 크기도 작고 편안함도 덜한 수준이다. REBORN CT6는 오너 드라이버용으로 제격인 셈이다. 전체적으로 살펴본 REBORN CT6는 완성도가 높은 젊은 느낌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가격이 1억에 육박하는 만큼 쉽사리 손에 넣을 순 없다.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높은 가격이다. 21세기는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다. &lsquo;고급차=벤츠&rsquo;라는 정형화된 공식을 깰 수 있는 젊은 세단이 바로 캐딜락의 REBORN CT6다. 플래그십 세단을 기사 없이 직접 운전하겠다면 더할 나위 없는 대안으로 &#39;엄지 척&#39;이다.한 줄 평장점 : 넉넉한 편의장비와 젊은 스타일의 외관과 스포티한 성능단점 : 가격 저항선을 낮추던 2.0L 가솔린 엔진의 단종.비싸졌다!
2019.05.23 I 남현수 기자
IBS, 롤러블 디스플레이 상용화 길 열어…1만 배 커진 2차원 '화이트 그래핀' 합성 성공
  • IBS, 롤러블 디스플레이 상용화 길 열어…1만 배 커진 2차원 '화이트 그래핀' 합성 성공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펑딩 그룹리더(UNIST 특훈교수) 팀이 중국, 스위스 연구진과 함께 신문처럼 돌돌 말리는 저전력·고성능 롤러블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이번 연구를 이끈 펑딩 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그룹리더(왼쪽)와 레이닝 장 연구원의 모습. 사진=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는 이번 연구 성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 판에 23일 오전 2시(한국 시각)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수㎟ 크기로 제조하는 것이 한계였던 단결정 2차원 화이트 그래핀을 최대 100㎠의 대면적으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반도체 제작 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크기다.롤러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딱딱한 실리콘 대신 얇고 신축성 있는 2차원 재료(원자 1-2개 층 두께)가 필요하며 단결정을 사용할 경우 기기의 성능 또한 대폭 높아진다. 아직까지 그래핀 외에는 2차원 단결정 소재를 상용화할 수 있는 크기의 대면적으로 제작한 사례는 없었다. 연구진은 시뮬레이션 연구를 통해 합성하고자 하는 소재보다 표면 대칭성이 낮은 기판을 사용하면 다양한 2차원 단결정 소재를 대면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합성공식을 찾아냈다.연구진은 이 원리에 착안해 표면 대칭성이 낮은 구리 기판을 사용해 부도체인 2차원 단결정 화이트 그래핀을 가로·세로 10㎝의 대면적으로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도체인 그래핀 만으로는 전원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반도체를 구현하지는 못하는데 도체인 그래핀과 부도체인 화이트 그래핀을 층층이 쌓으면 별도의 공정 없이도 수 원자층 두께의 얇고 신축성 있는 고성능·저전력 차세대 반도체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이번 연구로 대면적 제작 기술의 한계로 인해 상용화가 어려웠던 우수한 2차원 소재를 산업계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화이트 그래핀은 열에 강하고 방사능도 막을 수 있어 전자기기는 물론 비행기, 우주선과 같은 가볍고 열·화학적 안정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펑딩 IBS 그룹리더는 “2차원 소재는 그 자체로도 우수하지만 여러 소재를 층층이 쌓아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낸다”며 “실리콘 이후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문을 연 것으로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물성을 가진 전자기기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3 I 이연호 기자
더 길어진 쇼퍼드리븐 세단 볼보 S90 엑설런스…9900만원
  • 더 길어진 쇼퍼드리븐 세단 볼보 S90 엑설런스…9900만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주한 스웨덴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대사에게 차량 전달식을 갖고, 20일부터 S90 최상위 트림 EXCELLENCE(엑설런스)의 본격 시판에 나섰다.이번 차량 전달식은 서울 성북동의 주한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와 주한 스웨덴 야콥 할그랜 대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윤모 대표이사가 야콥 할그렌 대사에게 S90 엑설런스 차량을 전달하고 함께 차를 타서 간단한 차량 설명을 하는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스웨덴이 수교를 맺은 지 60년이 되는 해로 양국 간 국제 동맹과 산업 성장에 대한 대화를 함께 나눴다.S90 엑설런스는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향상시킨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필수 요소인 최고의 공간 경험과 천연소재 및 최고급 가죽, 정교한 기술이 결합된 스웨덴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성의 럭셔리를 완성했다. 특히 실내·외에 자리한 엑설런스 전용 시그니처와 더불어 뒷좌석 접이식 테이블, 마사지 시트, 냉장고, 오레포스(Orrefors) 수공예 크리스털 샴페인 잔과 컵 홀더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슈퍼차저와 터보차저, 전기모터를 결합한 총 405마력의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시스템(AWD)을 탑재해 안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주행성능까지 갖췄다.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ldquo;오늘날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스웨디시 럭셔리는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실내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rdquo;며, &ldquo;S90 엑설런스는 이 같은 브랜드 철학이 집약된 모델로 여유로운 공간과 평온함, 프라이버시 등 최상위 세단에 기대하는 현대적 럭셔리의 모든 가치를 제공할 것&rdquo;이라고 밝혔다.S90 엑설런스의 판매가격은 9900만원이며,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쇼퍼드리븐 세단을 지향하는 S90 엑설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라운지 콘솔 컨셉으로 뒷좌석 승객의 거주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기존 S90 대비 전장(5085mm) 120mm, 전고(1450mm) 5mm, 휠베이스(3060mm) 119mm가 늘어난 형태로 차체비율을 조절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여기에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채택한 4인승 구조로 높은 안락함을 제공한다. 특히 엑설런스 전용 나파 레더 컴포트 시트는 쿠션의 기울기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 지지대와 함께 전 좌석 마사지 및 열선, 통풍 기능을 제공한다. 뒷좌석의 경우 앞 좌석과 동일하게 등받이의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최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4방향 전자동 요추 지지대까지 갖췄다. 또한 리어 센터 콘솔에 자리한 팝업식 4.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트 및 실내 온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 있다.이와 더불어 이동 중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가죽으로 마감된 2개의 접이식 테이블과 함께 태블릿 PC를 보관할 수 있는 사이드 포켓 및 230/110V 전원 콘센트(150W)와 2개의 USB포트를 마련했다. 특히 리어 센터 콘솔에는 고효율 냉각을 제공하는 16리터 냉장고가 내장되어 있으며, LED 조명과 더불어 냉난방 기능을 제공하는 크리스털 컵 홀더를 탑재해 품격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S90 엑설런스는 바쁜 현대의 일상에서 탑승객들이 심신을 안정시키고 개인적인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려 깊은 실내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 및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해 외부 소음으로부터 실내 환경을 보호한다. 여기에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한 트위터와 뒷좌석에 위치한 에어 서브우퍼(Air Sub-woofer), 양쪽 도어에 자리한 총 19개의 스피커, 1476와트의 출력을 자랑하는 D 앰프 등으로 구성된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으로 웅장하면서 자연에 가까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이와 더불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일산화탄소, 이산화 질소와 같은 유해 물질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 Interior Air Quality System)이 포함된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Interior)적용됐다. 여러 개의 액티브 카본필터와 활성탄층이 꽃가루와 먼지, 배기가스 분진 등의 이물질을 걸러내고 차량 내부의 악취까지 제거해 차량 내부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여기에 4 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4 Zone Temperature Control)을 통해 각 좌석마다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S90 엑설런스는 대시보드 및 리어 센터 콘솔에 나무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천연 소재인 리니어 월넛 데코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스웨덴 유리 제조사, 오레포스(Orrefors)의 크리스탈 글래스로 제작된 크리스탈 기어레버와 크리스탈 글래스가 탑재된다. 여기에 독창적인 데코 심과 가죽 마감 처리된 4개의 인레인 카펫을 통해 더욱 우아한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또한 20인치 실버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과 크롬 마감 처리된 B/C필러, &lsquo;EXCEELENCE&rsquo; 텍스트가 포함된 프론트 휀더 및 도어 몰딩, 후면에 자리한 엑설런스 마크를 통해 외관에서도 스웨디시 럭셔리의 품격을 드러낸다.S90 엑설런스는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평온한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높은 볼보자동차의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이 집약됐다. 특히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차는 물론 자전거 주행자 및 큰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lsquo;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rsquo; 역시 기본 제공된다. 여기에 &lsquo;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rsquo;과 &lsquo;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rsquo;, &lsquo;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rsquo;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S90 엑설런스에는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포함하는 2.0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이는 볼보자동차의 독창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가솔린 엔진의 318마력에 전기모터의 87마력을 더해 405마력에 시스템 총출력을 제공한다. 최대토크는 가솔린 엔진으로 2200-5400rpm 구간에서 40.8kg.m, 전기 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0-3000rpm) 24.5 kg.m를 발휘하며 출발 후 100km/h까지 가속성능은 4.9초에 불과하다.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매칭되어 안정적이면서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순수 전기차 모드인 퓨어(Pure) 모드를 선택할 경우 1회 충전 뒤 최대 2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2019.05.22 I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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