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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5G 효과..SK텔레콤, 무선 매출 반등(종합)
  • 가파른 5G 효과..SK텔레콤, 무선 매출 반등(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세대) 이동통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SK텔레콤의 무선사업 수익(매출)이 반등했다.여기에 미디어 부문, 커머스 부문, 보안 부문 등 나머지 사업부들도 성장세를 지속해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좋았다는 평가다.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2분기 매출 4조 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순이익 25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8% 늘고, 6.9%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4%, 0.1% 증가했다. 다만, 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SK텔레콤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9% 급감(2591억 원)했고, 5G 초기 과열 양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비(CAPEX) 증가로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6.9% 줄어 3228억 원에 그쳤다.하지만, SK텔레콤 ICT군의 효자 부문인 무선사업 수익 증가는 이후 실적 개선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 5G 가입자가 당초 예상(100만 명)의 두 배(200만 명)이상이 되면서 요금할인 효과로 감소하던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지속 증가해 4분기에는 연간 기준으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SK텔레콤의 주가는 전날 보다 3.28% 오른 25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가입자당 매출 전분기 대비 0.4% 증가..5G 효과, 연말 200만 명 이상SK텔레콤은 2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RPU가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해 0.4% 늘어 3만755원을 기록했다”면서 “5G 가입자가 지속 증가해 분기별 ARPU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6월 말 현재 5G 가입자 53만 명을 확보해 국내 1위,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며 연말까지 가입자 200만 명, 내년에는 7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연초 까지만 해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연말 5G 가입자는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연말 200만 명, 2020년 700만 명으로 높인 것이다.SK텔레콤은 “현재 추세 감안 시 2020년에는 700만 이상 가입자 추세를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5G 클러스터별 차별화된 경쟁으로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증대시키고 동시에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추세마케팅 비용은 2분기 72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2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5.6%였다.별도기준 설비투자(CAPEX) 역시 5856억 원을 집행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설비투자의 경우 올해 5G 투자로 지난해에 비해 30~4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 보안, 커머스도 성장세 ..11번가 2분기 연속 흑자2분기 SK브로드밴드의 IPTV 매출이 322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증가했고, ADT캡스와 SK인포섹 등이 속한 보안 분야도 보안상품 판매 채널 다변화 및 홈 보안 등 시장 확대와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분기 대비 7.5% 매출이 늘었다.11번가는 월간 십일절 등 다양한 상품 기획과 SK페이 출시 등 사용자 편의성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이뤘고, TV쇼핑 사업자인 SK스토아도 PC몰까지 확장하며 취급고가 2배 이상 늘고 손익분기점도 넘었다.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결정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 진행 중이며, 2020년 1월 합병법인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지분 74.4%를 확보하게 된다.SK텔레콤은 “티브로드 합병법인은 800만 이상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바탕으로플랫폼·콘텐츠 경쟁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웨이브(OTT) 가입자를 합치면 1천만 명 이상의 스케일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9.08.02 I 김현아 기자
한일 5G 협력은 그대로..통신장비도 미미
  • [新한일전쟁]한일 5G 협력은 그대로..통신장비도 미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일본 정부가 안보상 우방국에 수출심사를 완화해주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지만, 한국과 일본의 5G(세대) 통신협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배터리, 탄소섬유 등 다른 품목들은 3년에 한번 씩 받던 포괄허가 대신 매번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5G 분야는 다르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5G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아래, 국내 통신사들과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한국의 백색국가 배제에도 변화 조짐은 없다. 지난 5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양대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5G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일본내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은 적지만 지난 3월 전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가운데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하면서 현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28일부터 시행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안(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에는 첨단소재, 공작기계 등과 함께 통신장비가 포함됐지만, 통신장비나 스마트 기기는 다른 분야와 달리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별다른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설명이다.▲2015년 3월, KT는 아시아 최대 규모 통신사업자 간 전략적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미팅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5G 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KT제공KT 고위 관계자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 KT는 ‘SCFA (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5G 기술전략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사드배치 논란 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듯이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SCFA는 2011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 협의체로, 동북아 3국을 대표하는 KT,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 (DOCOMO)가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그는 “최근 열린 SCFA 회의에서도 별다른 이슈가 없었다”면서 “평창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때 NTT도코모에서 대거 방한하는 등 협력했던 것처럼 도쿄 올림픽 때도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 2020년이면 중국과 일본에서도 5G가 깔릴 테니 그때 세계 최초로 한·중·일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 역시 일본 통신사 KDDI와 진행 중인 5G 드론 관련 제휴 사업에 별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지난 6월 KDDI와 5G 드론 협력을 진행했는데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며 “별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일본 통신사인 소프트뱅크와 여러 협력 사업을 검토 중이나, 5G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도쿄 올림픽관련 5G 사업 제휴 공문을 받은 적은 없지만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협업 과제는 그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별개로 과기정통부는 스마트 기기와 통신 장비 분야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책도 준비했는데, 소재·부품 분야 연구개발(R&D) 과제를 늘리는 것 외에 ICT 분야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실 관계자는 “산자부가 중심이나 스마트 기기와 네트워크 장비 분야는 별도 영향을 조사했는데 수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어 큰 영향이 없다고 분석됐다”고 말했다.다만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의 절반을 일본 소니가 공급하는 등 일본 기업 공급량이 많아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초기 혼선은 예상된다.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강건기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 연구개발(R&D)에 대해 국과심을 통해장기·원천 기술개발을 지원하되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는 한일 무역분쟁 대응예산 2700억 원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은 21일부터 시행되는데 첨단소재, 공작기계, 집적회로, 통신장비, 레이저 등 전략물자 1100개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가 강화된다. 한국이 백색국가일 때는 별다른 규제가 없었지만,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일본에서수입할 때 일본 부품으로 만든 제품의 사용처 및 판매처 등을 일일이 증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개별허가를 받는 데는 90일가량이 소요된다. 일본 정부의 판단에 따라 수입이 막히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2019.08.02 I 김현아 기자
‘겜덕’들로 달아오르는 상하이..완연한 게임 중심지로
  • [차이나조이 2019]‘겜덕’들로 달아오르는 상하이..완연한 게임 중심지로
  • 1일 오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 전시장 안을 가득 메운 인파. 소니의 콘퍼런스를 비롯한 행사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7시간여 전부터 많은 사람이 미리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노재웅 기자[상하이(중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의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 아무런 행사도 없는 오후 1시경부터 찌는듯한 무더위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지하철역 출구에서부터 박람회장 안쪽까지 온통 게임인들로 가득했다.전시장 주변은 아직 포스터도 다 붙여져 있지 않고, 내부 역시 부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만큼은 이미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소니의 콘퍼런스를 비롯한 행사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7시간여 전부터 많은 사람이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다. 주변 식당가에서도 게임 코스프레를 한 이들은 심심찮게 발견됐다.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참관객들의 열기도 뜨거운 차이나조이는 2일부터 5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다. 900여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고, 35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예상되는 차이나조이는 어느덧 E3·게임스컴·도교게임쇼 등 이른바 세계 3대 게임쇼와도 어깨를 견줄 만큼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차이나조이에는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를 비롯해 구글, 인텔, 퀄컴, 소니, 블리자드, 유니티, 에픽게임즈 등 유명 IT·게임업체들이 참가한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의 칩셋 제조사인 퀄컴이 1개 관을 통째로 사용해 퀄컴관을 운영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텔도 단독관을 차렸다. 이밖에 AMD, 레노버, 레이저, HTC 등 다양한 하드웨어 업체들이 참여하는 하드웨어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e스마트’를 통해 최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PC게임의 몰락과 모바일게임의 인기로 한동안 소외받았던 게임 하드웨어 기술이 5세대통신(5G)의 등장과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게임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화두로 떠오르자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행사 기간에 맞춰 ‘상하이 e스포츠 주간’도 열린다. 3일 개막하는 상하이 e스포츠 주간에는 중국 e스포츠 경연 대회, NEST 내셔널 e스포츠 전시회 등 다수의 e스포츠 행사가 개최된다. 또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 대형 게임사의 e스포츠 대회 및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전시회의 꽃인 신작 타이틀의 발표 가운데 올해 특히 이목을 끄는 게임으로는 텐센트에서 준비 중인 무협 MMORPG(다중접속열학수행게임) ‘천애명월도’를 비롯해 넷이즈의 ‘이브: 에코’, 자이언트 산하 팁 웍스의 ‘파스칼 웨이저’, 서지컬 스칼펠 스튜디오의 ‘바운더리’ 등이 참관객들을 흥분시킬 것으로 보인다.국내 업체에서는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 제재로 판로가 막힌 가운데서도,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부스를 마련하며 높아진 장벽을 두드린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와 같이 B2B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기존 및 신규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고,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및 PC, 콘솔 등 자사가 준비 중인 신작 10여종을 소개하는 한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도로 B2B관에서 운영된 ‘한국공동관’의 경우 올해는 이름이 사라지고, 행사장 인근에서 별도의 공용 수출상담부스로 대체될 예정이다. 전년대비 절반가량에 불과한 17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판호를 통한 현지 서비스보다는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2019.08.01 I 노재웅 기자
윈스, 상반기 영업익 36억원..해외사업 호조에 전년비 70% 증가
  • 윈스, 상반기 영업익 36억원..해외사업 호조에 전년비 70% 증가
  • 윈스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윈스(136540)는 1일 2019년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308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 70.4% 증가했다.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8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20.6%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65억6000만원, 영업이익 25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30.7% 증가했다.윈스는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올 상반기 일본 통신사향 수출 5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44억원 증가한 것을 주요인으로 꼽았다.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일본 통신사 POC(개념검증)시험을 통과한 후, 올 수출목표의 절반 정도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출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관제 등 보안서비스 매출은 112억원으로 전년대비 18억원 증가했으며 신제품 차세대 방화벽(스나이퍼 NGFW)도 공공기관 및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 중 이라고 덧붙였다.윈스는 하반기 계획으로 40G급 주력 보안제품과 차세대방화벽(NGFW)의 공공기관 및 국내외 통신사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고 보안서비스 매출 확대 등의 전략을 통해 연초 세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윈스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수치에서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라며 “올 하반기에는 차세대 제품으로 준비해 온 100G 보안솔루션을 상용화 할 예정이며 다양한 제품홍보 및 마케팅활동을 통해 5G 공략 및 고객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8.01 I 이재운 기자
“한옥에서 살아볼까” 서울시, 북촌 한옥마을 입주자 모집
  • “한옥에서 살아볼까” 서울시, 북촌 한옥마을 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시가 최장 3년 간 한옥살이를 해볼 수 있는 ‘살아보는 공공한옥’의 새 입주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서 오는 2일~19일까지 18일 간 공개경쟁입찰로 입주자를 모집하다고 1일 밝혔다. 입주자는 예정가격(연 임대료 592만4770원·부가세 별도) 이상 최고 가격을 써낸 사람이 낙찰받는 방식이다.대상지는 계동4길 15-7에 위치한 주거용 공공한옥으로, 건축 연면적 42.8㎡(대지면적 139.8㎡)에 거실·부엌, 안방, 건넛방, 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입찰 참가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최대 4인 이하로 해당 한옥에 직접 거주할 수 있다. 임대기간 동안 북촌과 한옥살이 등에 대한 체험 수기를 분기별로 작성해 일반 시민과 공유하는 조건을 포함한다.임대기간은 허가일로부터 최대 3년이다. 최초 2년 거주 후 갱신 신청시 추가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이 게재된 서울시 홈페이지 와 서울 한옥 포털, 한국자산공사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는 이번 공공한옥 입주자 선정과 관련해 6일 해당 가옥에서 현장설명회를 연다. 사업의 취지 및 신청자격, 시설사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한옥 거주에 관심있는 새로운 주민들이 마을에 들어올 수 있도록 주거용 공공한옥을 지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옥이 가진 전통의 멋과 고즈넉함을 경험해본 후 ‘정말 살고 싶은 집, 한옥 거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01 I 박민 기자
“TV화면으로 실감나는 VR웹툰 즐긴다”
  • “TV화면으로 실감나는 VR웹툰 즐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대표 전용주)이 VR콘텐츠를 딜라이브플러스UHD OTT박스를 통해 선보인다. 딜라이브는 웹툰 제작업체 코믹스브이(Comix V)와 함께 VR웹툰 콘텐츠를 오는 8월 1일(목) 론칭한다. 코믹스브이에서 연재되고 있는 인기 VR웹툰 14편 총78회를 딜라이브플러스UHD OTT박스 사용자들에 서비스한다. 로맨틱, 공포, 액션 등의 인기 장르들을 먼저 선보인다. ‘눈에 고인 빛무리’, ‘옆집마법사’, ‘전교 1등 결정전’, ‘백설’, 그리고 인기작인 ‘세계건축물 사기꾼을 잡아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VR웹툰들을 TV화면으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별도의 VR안경이나 장비 없이 TV화면으로 웹툰을 즐길 수 있으며,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 전용 리모컨의 4방향키를 통해 시선돌리기, 확대/축소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딜라이브는 5060세대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한층 강화했다. 기존 서비스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앱) 중 5060세대를 위한 타겟 콘텐츠들을 ‘청춘多방’이라는 앱으로 통합해 이용자들이 쉽게 찾아보고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5060세대들을 위한 청춘음악회, 남남북녀, 서민갑부, JTBC골프 등 기존 딜라이브플러스 인기 타이틀 24개, 616편의 콘텐츠를 ‘청춘多방’앱을 통해 7월 30일(화) 신규론칭했다. 아이들을 위한 안전교육 게임콘텐츠도 7월 25일(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의료 건강 캐릭터 비타롱이 등장하는 ‘비타롱 재난안전 퍼즐게임’앱을 통해 아이들이 생활, 건강, 재난안전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제작됐다. 이밖에도 놀이로 단어를 익히는 인지능력 향상 게임 ‘높이높이 탑쌓기’앱도 추가 업데이트됐다. 딜라이브는 “여름방학을 맞아 핫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에 서비스하는 신규콘텐츠들과 함께 재미있는 방학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7.31 I 김현아 기자
람다256 '루니버스 파트너스 데이' 개최..코인원 등 참가
  • 람다256 '루니버스 파트너스 데이' 개최..코인원 등 참가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하는 람다256은 ‘제3회 루니버스 파트너스 데이’를 다음달 8일 두나무 본사 2층에 위치한 업비트 라운지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스 데이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루니버스의 신규 기능 및 서비스, 로드맵 등을 공유하는 시간에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서 ‘코인원에서 바라보는 DApp 프로젝트와 심사 기준’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파트너사들의 DApp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실제 루니버스 환경에서 어떻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프로젝트 세션’도 마련했다.개발 또는 구상 중인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실용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루니버스 이용 상담부스’와 별도 네트워킹 시간도 함께 마련할 예쩡이다.루니버스 파트너스 데이 행사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적용하려는 기업 및 DApp 개발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행되며 모집정원은 100명이다. 참가 등록은 온오프믹스 사이트에서 ‘루니버스’를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지난 3월 정식 출시한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필요한 모든 환경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차세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자회사이다.
2019.07.31 I 이재운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이르면 내달 '로타 백신' 글로벌 임상 3상 개시
  • SK바이오사이언스, 이르면 내달 '로타 백신' 글로벌 임상 3상 개시
  • 경북 안동에 자리잡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전용 생산시설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케미칼(285130)의 자회사인 바이오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비영리단체 패스(PATH)와 공동 개발 중인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임상 3상이 이르면 내달 개시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영유아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와 부작용을 보면서 약의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다. SK케미칼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PATH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정보사이트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을 보면 임상 3상은 8월부터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영아 8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세운 사회공헌재단인 빌&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도 연구개발 자금도 지원받는다.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당시 SK케미칼)는 지난 2017년 PATH와 차세대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PATH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었던 로타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하고 양측은 임상개발과 상업 생산 등 후속 절차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PATH는 국제사회 보건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로 과거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말라리아 예방 백신 등의 개발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SK케이칼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자체는 파스(PATH)에서 한다”며 “임상은 임상계획 승인 후 시작하는데 아직 승인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소아 사망의 주된 원인 중의 하나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입원 환자와 21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국내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로타릭스, 미국 머크(MSD)의 로타텍 등 2개의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판매되고 있다. 반면 국산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없는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의 국내 출시 로타바이러스 백신도 개발중이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싱크대에 버리는 잔반, 하수관 '동맥경화' 부른다
  • [아파트 돋보기]싱크대에 버리는 잔반, 하수관 '동맥경화' 부른다
  • 싱크대 배수구에 설치하는 잔반 분쇄기는 배수관을 통해 잔반을 배출할 수 있어 생활에는 편리하지만 하수관 막힘의 주범이 될 수도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매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여름철 살림에서 가장 귀찮은 것이 바로 설거지를 한 후 나오는 음식물 잔반 처리 입니다. 특히 방치하면 되면 벌레도 끌고, 냄새도 심하니 어떻든 빨리 처리를 해야 합니다.몇 해 전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등장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잔반 분쇄기입니다. 싱크대 배수구에 분쇄기를 설치해 잔반을 분쇄한 후 배수관을 통해 바로 잔반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라 주부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는 이러한 쓰레기 처리 방법이 공동주택에서는 하수관 막힘의 주범이 될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특히, 유지방이 섞인 설거지물이 세제와 함께 하수관으로 흘러 들어가 그 찌꺼기들이 오랜 시간 쌓이게 되면 덩어리가 지게 되는데, 유속이 느린 하수관 내에서 분해된 음식찌꺼기가 이러한 덩어리 앞에 계속 쌓이다가 어느 순간에는 결국 하수관 자체를 막게 되는(사람으로 치면 일종의 동맥경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이 폐쇄되는 일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우리가 보기에는 하수관이던 급배수관이던 매끈한 표면을 항상 봐와서 하수 처리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관 내부에는 이음 부분이나 굴곡 부분 등 요철이 미세하게 있는 부분들이 있어 이런 곳에 정체가 되어 관을 폐쇄시키고, 결국 1층 또는 2층 세대 오폐수관이나 하수관의 역류현상을 초래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또한, 생활하수관은 이러한 찌꺼기가 없는 오염된 유체만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한다면, 음식물 잔반을 분쇄하여 배수구를 통해 직접 배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참고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이러한 하수관의 막힘 현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하수관의 음식물 등 찌꺼기의 쌓이는 정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음식 쓰레기를 건조 후 별도 처리할 수 있는 제품들도 나와서 많이 좋아는 졌지만, 그래도 생활하수관을 통해서는 덩어리지는 것들이 버려지기 때문에 협회에서는 일정한 주기(공공건물의 관리 기준에 준해 1년 단위 등)를 기준으로 하수관을 청소하도록 지침을 만들거나, 아예 건축 시부터 횡주관의 일정 단위 길이별로 투명한 재질의 강화 플라스틱 등 재질의 점검용 배관(배관 길이 300mm 이하)의 설치를 의무화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일단 한번 하수관이 막혀 역류하게 되면 침수에 따른 배상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상문제를 떠나서도 1층 또는 2층 세대 주민의 위생에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합니다.한계 수명이 50년 이상도 될 수 있는 공동주택의 건축물의 시공, 이제 한 번쯤은 유지관리비용도 절감될 수 있는 방향으로 건축물이 건설될 수 있도록 긴 안목에서 고려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19.07.27 I 김용운 기자
9억원 이상 상가주택 양도세 2배 뛴다…3주택자 전세금도 과세
  • 9억원 이상 상가주택 양도세 2배 뛴다…3주택자 전세금도 과세
  • 김병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세법개정안 상세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실거래가 9억원이 넘는 고가 상가주택과 수도권내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의 양도소득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혜택은 축소되고,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전세보증금이 임대소득으로 간주해 과세가 이뤄진다.정부가 고가 단독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한 핀셋 증세에 나서면서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고 있는 집값에 영항을 미칠 지 주목된다.◇ 실거래가 9억 초과 상가주택, 상가부분 양도세 분리과세정부가 25일 개최한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확정·발표한 ‘2019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실거래가 9억원 초과 상가주택은 주택과 상가를 구분해 주택부분만 1세대1주택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도록 했다.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부동산 보유기간이 길면 나중에 팔았을 때 양도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다. 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하면 연간 8%씩, 10년 이상 보유하면 최대 80% 양도세가 줄어든다. 지금까지는 주택면적이 상가면적보다 큰 경우 전부를 주택으로 간주해 최대 80%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오는 2022년 1월 이후 양도분부터는 상가부분은 주택과 별도로 최대 15년 보유시 30%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게 된다.정부는 지난해 ‘9·13부동산 대책’을 통해 2년 이상 ‘실거주’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땐 2020년 이후 양도분부터 일반 장기보유특별공제율(15년 보유시 최대 30%)을 적용해 혜택을 축소한 바 있다. 기재부가 제시한 사례를 보면 10년 이상 보유한 상가주택 162.8㎡(주택 85.7㎡·상가 77.1㎡)를 38억원에 팔아 30억7300만원의 양도차익을 거뒀다면 양도세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지금은 전체를 주택으로 간주해 9억원 초과분에 상당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80%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아 양도세를 1억6100만원 내면 된다. 2022년 이후 양도분부터 개정된 과세기준을 적용하면 9억원 초과부분 중 주택부분에 대해서만 비과세가 적용돼 양도세가 4억3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9억원 넘는 고가 상가주택은 2017년 통계로 봤을 때 1만가구 정도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기획재정부 제공이번 세법개정안은 주택에 비해 불필요하게 넓은 토지를 보유하면 세금 부담을 늘리기 위해 1세대1주택의 부수토지 범위를 조정했다. 현재는 주택에 대한 비과세를 적용할 때 주택정착면적의 5배(도시지역 밖 10배)까지를 부수토지로 보고, 그 이상 면적에 세금이 부과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는 수도권 도시지역은 주택장착면적의 3배까지만 1세대1주택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다.기재부는 “부동산 시장 상황과 지역산업 위축 우려 등을 고려해 수도권 도시지역에 한정해 부수토지 범위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3주택자 전세보증금도 임대소득 간주해 과세임대주택 등록 활성화를 위해 소형주택(85㎡·6억원 이하) 임대사업자의 세제혜택은 유지하지만 세액감면 수준은 4년·8년 임대시 20%·50%(현행 4년·8년 임대시 30%·75%)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2주택 보유자가 보증금 5억원에 월세 100만원(연 1200만원)을 받고 있다면 이번 세액공제 축소로 4년 이상은 1만2000원, 8년 이상은 2만8000원의 세부담이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3주택 이상 소유자는 전세보증금을 임대소득으로 간주해 과세가 이뤄진다. A주택은 본인 거주, B주택은 월세 100만원(연 1200만원), C주택은 전세보증금 10억원의 3주택 소유자라면 앞으로는 월세 뿐만 아니라 전세보증금도 임대소득에 포함돼 과세대상이 되는 셈이다. 전세보증금은 간주임대료 882만원(보증금 10억원에 대한 이자상당액)이 임대수입으로 추가된다. 이럴 경우 임대기간 4년 이상은 6만1000원, 8년 이상은 15만1000원의 세부담이 늘어난다. 소유주를 여러명으로 공동등기한 공유주택은 그동안 최대지분자의 소유주택 수만 가산했다. 앞으로는 소수지분자도 해당 주택임대소득 연 600만원 이상 또는 기준시가 9억원 이상 초과주택의 공유지분 30% 초과시 주택수에 포함된다.다만 이번 세법개정안은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권고한 고가 1주택 보유자들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축소는 반영되지 않았다. 김병규 기재부 세제실장은 “1세대1주택 소유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대체 수요를 제약한다는 비판도 일부 있어 좀 더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기획재정부 제공
2019.07.25 I 이진철 기자
"내년 세수 1405억 감소…증세 타이밍 아냐"
  • [일문일답]"내년 세수 1405억 감소…증세 타이밍 아냐"
  • 김병규 기재부 세제실장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세법개정안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올해 세법개정에 따라 내년에는 약 1405억원의 세수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세수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김병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세법개정안 브리핑에서 “지난 5월까지 세수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진도율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부가가치세 신고와 법인세 중간예납을 받아봐야 정확한 세수 전망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세법개정에 따라 처음으로 2년 연속 세수가 감소한다. 김 실장은 “1년 한시로 도입하는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5320억원의 세수 감소 효과가 있는데 한시가 끝나면 다시 돌아온다”며 재정악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김 실장은 세수 감소를 앞두고 증세 대책은 고민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경기 상황이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증세를 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답변했다.이날 브리핑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임재현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 이상윤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 김태주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 이호동 기재부 관세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브리핑 일문일답이다.-2년 연속 세수 감소는 처음인데 재정악화 우려는 없나.△1년 한시로 도입하는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 확대가 5320억원의 세수 감소 효과가 있다. 순액법에 따르면 대기업 세부담이 플러스로 돌아오는데 누적법에 따라 한시적으로 마이너스가 난다. 국회에 제출하는 세법개정 세수효과는 순액법을 따른다.-올해 세수 전망은.△지난 5월까지 세수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진도율을 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25일 부가가치세 신고와 8월 법인세 중간예납까지 받아봐야 정확한 세수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국세청과도 얘기하고 있지만 지금 흐름으로는 올해 예상에서 크게 늘거나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대기업의 세금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대기업 증세 기조에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소득세율·법인세율 인상 등 고소득, 대기업에 대한 감면을 축소해 세금부담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했다. 올해는 경제상황이 엄중해서 한시적으로 세부담을 경감하는 것이다.순액법(연도별 세수변화 파악)에 따르면 세부담이 늘어나는데 누적법(세법개정에 따른 세수효과 누적총량 파악)으로는 경감이 이어져서 마이너스가 된다. 세입기반 확대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 감세 기조로 돌아섰다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다.-투자활성화를 위해 감세를 요구하는 업계 분위기와는 배치한다는 지적이 있는데.△투자 촉진을 위해 법인세율 인하를 대폭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이다. 전반적으로 법인세율을 낮추는 문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만 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한 것은 투자를 앞당기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전반적인 감세 기조로 가는 것은 아니며 경기 활성화와 투자 촉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한시적인 세제 감소요인이 많다. 경기가 좋지 않고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증세 대책을 고민한 부분이 없는지.△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세수 감소 요인이 나타나고 있는데 현재의 경기 상황이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증세를 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애로를 풀어줘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한정적으로 일부 세입기반 확대를 했다.-올해 초 재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권고한 사안은 어떻게 반영됐나.△1세대 1주택 비과세 적용 대상 부수토지 범위 조정은 권고를 받아들였다. 장기보유특별공제율(10년 이상 보유할 경우 최대 80% 공제) 조정을 권고했는데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개정하지 않았다.(재정특위가 권고했던) 경유세 인상 역시 방향은 맞지만 사회적 갈등과 자영업자 부담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대신 폐차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이나 환경부가 추진하는 조기폐차 정책 등을 하면서 경유세 문제도 검토할 예정이다.-근로소득공제 한도 설정은 임금소득자에 대한 증세다. 자영업 고소득자와의 형평성 문제는 없나.△근로소득공제는 근로소득자에게만 특별히 공제 혜택을 주는 것이다. 과거에 자영업자에 대한 소득 파악이 낮을 경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어떻게 보면 더 균형을 맞추는 일일 수 있다. 일본에도 근로소득공제 한도가 있다. 자영업자와의 균형이 흐트러진다거나 그렇지는 않다.-사적연금에 대한 지원 확대가 공적연금 강화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데.△당연히 공적연금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공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이 개인 노후보장의 중요한 3가지 축이라 공적연금 강화와는 별도로 사적연금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생산성향상시설 공제가 투자는 늘리지만 생산성 증대효과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그럼에도 공제를 다시 확대하는 이유는.△세제를 통해서 생산성을 올리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만 미래에 할 시설 투자를 당겨서 하도록 유인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 한시적으로 인상했다. 이 조치를 영구적으로 하겠다는 건 아니고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투자 촉진을 유도하려는 목적에서 올렸다.-할증평가 개선에 대해서는 재계나 시민사회단체에서 논란이 여전한데.△실제 용역을 진행해 보니 상장 주식은 프리미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독일·영국·미국은 실제로 프리미엄을 과세하고 있다. 용역 검토에 따르면 지분율에 따라 차등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 없앴다.다만 비상장 주식은 시가가 없어서 프리미엄을 산정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 검토하기로 했다. 객관적으로 지금 현행법상 비상장주시의 평가방법이 적절한지 추가적으로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소재·부품·장비 R&D 세제지원은.△부품소재 기업 육성과 품목 산업 육성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담지 않았고 조만간 당정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산 지원 등을 포함해 포괄적인 지원방안이다.품목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율하고 있다. 정식으로 건의가 온다면 검토를 통해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다른 지원제도도 검토 중이다.
2019.07.25 I 조해영 기자
20억원 하이퍼카, 애스턴마틴 발할라 한국 온다...최고출력 1000마력
  • 20억원 하이퍼카, 애스턴마틴 발할라 한국 온다...최고출력 1000마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애스턴마틴 서울은 차세대 하이퍼카 ‘발할라(VALHALLA)’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발할라는 이번 달 영국 그랑프리에 전 세계 최초 공개됐던 ‘발키리’를 잇는 차세대 하이퍼카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드명 ‘AM-RB 003’으로 최초 공개됐다. 코드명에서 알 수 있듯 발키리와 발키리 AMR에 이어 애스턴마틴과 애스턴마틴 레드불 레이싱팀이 협업한 미드십 엔진 하이퍼카 세 번째 시리즈다.한국에서 공개될 발할라는 내년 개봉 예정인 007시리즈 ‘본드 25’(가제)에서 본드카로 출연 중인 실제 차량이다. 국내 예상 판매 가격은 약 20억 원이며, 전 세계 단 500대 한정 생산돼 2021년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모델명은 애스턴마틴 전통에 따라 신화 속 이름 중 알파벳 V로 시작한다. 북유럽 신화 속 ‘전사의 천국’이라는 뜻에서 가져왔다. 발할라는 첫 번째 프로젝트인 발키리와 디자인 및 에어로 다이나믹 구조는 공유하지만, 애스턴마틴 최초로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발할라는 최신 F1 기술과 애스턴마틴 고유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된다. 유럽 기준 최고속도는 354km, 최고출력 1000마력, 100km/h 도달까지 2.5초 이내로 궁극의 성능을 발휘하는 하이퍼카다운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서킷 주행은 물론 일반 도로 주행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미국 나사가 그린 비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비행 도중에 날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플렉스 포일(FlexFoil) 기술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속도에 맞춰 리어 윙 스포일러를 조정하는 기술로 나사의 광범위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 결과적으로 발할라는 물리적인 각도의 변화 없이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며 윙이 활성화 상태일 때 난류를 제거해 풍절음까지 감소시킨다.발할라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 메가박스 앞 특별 부스에서 일반 공개되며 이후 6일까지 애스턴마틴 서초전시장에 전시된 후 국내를 떠난다. 공식수입원 애스턴마틴 서울은 일반 공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추후 별도 공개할 계획이다.
2019.07.24 I 남현수 기자
SKT, 5G 썸머 페스티벌 실시…전국 휴양지서 이벤트
  • SKT, 5G 썸머 페스티벌 실시…전국 휴양지서 이벤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이 24일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SKT 5GX 썸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국내 대표 여름 피서지를 여러 테마의 비치로 구성해 SK텔레콤 고객만 누릴 수 있는 이색 체험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강원도 망상, 충남 대천, 제주 함덕 해수욕장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5G 썸머 클러스터’에서 ‘5GX 쿨비치’를 운영한다.(SK텔레콤 제공)해운대 5GX 쿨비치에는 17㎡ 크기의 대형 ‘5GX 이글루 체험관’을 운영한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 LCK 멀티뷰, 인공지능 음악추천 플로 등 당사 5GX 서비스는 물론 VR눈싸움, VR눈썰매, AR 빙하낚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 체험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고객에겐 나만의 전용 개인 비치에서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공한다.SK텔레콤은 캠핑족이 많이 찾는 망상 해수욕장에는 ‘5GX 쿨비치 캠핑존’을 운영해 별도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1020세대가 많이 찾는 대천 해수욕장에는 ‘익스트림 플레이존’을 콘셉트로 시원한 워터슬라이드 놀이기구도 운영한다.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서는 명상을 위한 힐링 공간이 마련된다.5GX 서비스를 체험하고 소셜미디어 인증샷을 응모한 고객들에겐 투명 비치백, 모기퇴치 팔찌 등 휴양지 아이템과 미스트 샤워존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AR 동물원’ 론칭과 함께 다음 달 13~25일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 ‘5GX 쿨파크’를 운영한다.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 비룡, 웰시코기, 알파카, 랫서팬더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5GX 쿨파크’엔 5G 서비스 체험존과 여름 놀이기구도 운영된다.서울 종각 LCK 경기장엔 오는 25일부터 ‘5G 롤(LoL)파크’가 운영된다. 롤 팬들은 AR 서비스를 통해 응원하는 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롤파크 내 5GX 체험존에서 AR·VR·멀티뷰 서비스도 체험 가능하다.이밖에도 SK텔레콤 5GX 고객이라면 풍성한 제휴 혜택으로 각종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다. 5GX 고객은 T멤버십을 이용해 다음 달 5·15·25일 배스킨라빈스·11번가·쥬라기월드 특별전 1인 무료 입장권을, 25일에는 세븐일레븐·파리바게뜨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SK텔레콤 제공)다음 달 5~30일 기온 변화에 맞춰 제품의 할인율을 변동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대구’ 지역의 당일 오전 8시 기상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37도를 넘으면 단돈 100원에 마실 수 있다.또 5GX 고객은 각종 할인 혜택을 통해 여름 바캉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5~19일 사이 주중에 3000명 선착순으로 전국 메가박스에서 1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다음 달 20~31일엔 용인 캐리비안베이, 홍천 대명 오션월드, 김해 롯데 워터파크 등 5대 워터파크 이용권 1+1 혜택이 제공된다.몬스터VR(롯데 스타시티점/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점)과 롯데월드 VR스페이스 등 5G VR테마파크 50% 할인 혜택(동반 1인 포함)도 9월까지 계속된다.SK텔레콤은 방학을 맞이한 1020세대 고객을 위해 ‘무한 재미 0주행’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0한동’ 앱에서 네이버 웹툰, 해리포터: 마법사연합, POOQ&FLO등 각 기간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혜택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다.해외 여행지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각종 로밍 서비스 혜택도 풍성하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31일까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baro요금제’를 추천 받기만 해도 경품을 제공한다. 가입 후 baro 통화를 이용한 고객 1만명에게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을 제공하는 ‘바른 로밍 페스티벌’도 실시 중이다. SK텔레콤은 ‘괌·사이판 국내처럼’ 서비스 이용 후기를 남기는 고객 2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baro 3GB 쿠폰, 에어팟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항부스에서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필수품인 110볼트 플러그 1만개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X 썸머 페스티벌을 통해 SK텔레콤 5GX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여름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썸머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5G클러스터’를 집중 조성해 고객 혜택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24 I 한광범 기자
 '시멘트 메카'에서 '환경 지킴이'로…쌍용양회 동해공장
  • [르포] '시멘트 메카'에서 '환경 지킴이'로…쌍용양회 동해공장
  • 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 (사진=쌍용양회 제공)[동해=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전 세계에서 이 정도 친환경 설비와 생산량을 동시에 갖춘 시멘트공장은 동해공장이 유일합니다.”23일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일대에 위치한 쌍용양회 동해공장. 태백산맥 주봉(主峰)을 이루고 있는 두타산 밑으로 거대한 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장 안내를 맡은 나근주 동해공장 관리실 부장은 “해외 시멘트업계 관계자들도 동해공장을 방문하면 잘 정비된 시설과 규모에 깜짝 놀란다”며 이같이 밝혔다.1968년 준공된 쌍용양회 동해공장은 국내 단일 시멘트공장 중 최대 규모다. 연간 시멘트 생산 가능량은 1120만톤. 국내 전체 생산량의 5분의1로 아파트 40만 세대를 지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 중 35%는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부지 면적만 1130만㎡로 여의도 4배에 달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원통형 파이프가 킬른. 왼쪽은 물을 뿌리는 수냉식 냉각장치로 킬른을 냉각시키고 있다.(사진=김호준 기자)공장 내부로 들어서자 시멘트 생산설비인 원통형의 거대한 킬른(Kiln·소성로)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킬른은 1450도의 고온으로 석회석·점토·규석·철광석 등을 가열해 덩어리로 된 시멘트 반제품 ‘클링커(clinker) ’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다. 이 킬른에서 만들어진 클링커에 석고를 첨가해 분말 형태로 분쇄하면 우리가 아는 시멘트가 탄생한다. 킬른 근처로 다가서자 후끈한 열기로 순식간에 땀이 비오듯 흘렀다. 나 부장은 “한 겨울에도 킬른 근처는 섭씨 30도에 육박한다”며 “예전에는 킬른을 수리하다가 화상을 입는 직원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로봇이 관리를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 폐열발전·순환자원 활용으로 환경·경제 모두 잡아시멘트는 제조 원가에서 전기료가 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킬른을 가동하고 재료들을 분쇄·혼합하는 공정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 동해공장은 매년 전기료로 1000억원 이상을 지출한다. 쌍용양회는 전기료 절감을 위해 2016년부터 폐열발전설비 투자에 나섰다. 폐열발전설비는 시멘트 소성 과정에서 대기로 배출되는 열원을 별도 보일러를 통해 스팀을 생산, 터빈을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2년 2개월 동안 1000억원을 들여 킬른 6기에 보일러와 터빈, 냉각탑을 설치했다.이렇게 완성된 폐열발전설비는 동해공장이 매년 사용하는 전력량 84만MWh의 33%인 28만MWh를 생산한다. 강준모 쌍용양회 환경자원팀 부장은 “폐열발전설비로 전기료 240억원 정도를 아끼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해공장의 폐열발전설비는 효율면에서 다른 공장 설비보다 월등하다. 착공 이전부터 국내외 사례를 검토해 설계에 반영한 결과 정격 출력의 110%를 달성하고 있다. 강 부장은 “설비 기술 지원을 맡은 일본 가와사키사에서도 높은 효율에 깜짝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지난 9월 준공된 폐열발전설비. 소성공정 과정에서 배출되는 열원을 회수해 전력을 생산하고 저장한다. (사진=쌍용양회 제공)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쌍용양회는 830억원을 투자해 동해공장과 영월공장에 폐합성수지나 폐타이어 등 순환자원을 보조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을 짓고 있다. 이들 순환자원을 일반 소각장에서 태울 경우 불완전연소로 인해 다이옥신·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배출한다. 그러나 시멘트공장 킬른에서 연료로 사용하면 1450도 이상의 고온으로 완전연소가 일어나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강 부장은 “현재 폐합성수지 등 보조연료의 비중은 20%에 불과하지만 건설 중인 순환자원 시설이 완성되면 비중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순환자원을 보조연료로 활용해 연료비도 절감하고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어 1석 2조”라고 설명했다. 동해항 인근의 북평공장 전경 (사진=쌍용양회 제공)◇ 대북 시멘트 공급 전진기지…“만반의 준비 중”쌍용양회 동해공장은 대북사업 전초기지로 활약할 준비도 마쳤다. 남북경협이 재개돼 북한 지역 인프라 건설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필요한 소재인 시멘트를 공급할 최적의 입지이기 때문이다. 쌍용양회는 이미 2002년과 2003년 북한 경수로 건설 사업에 시멘트 3만2000톤을 지원했고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와 2006년 수해 때도 각각 시멘트 1만2천톤과 5만톤을 지원했다. 아직 본격적인 대북 사업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여건만 조성되면 언제든지 대북 시멘트 공급이 가능하다. 추대영 동해공장 공장장은 “대북 시멘트 공급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투자도 늘려 미래세대가 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9.07.23 I 김호준 기자
이낙연 총리 "규제자유특구, 선례 없는 규제 혁신"
  • 이낙연 총리 "규제자유특구, 선례 없는 규제 혁신"
  •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규제자유특구는 선례가 없는 규제 혁신입니다. 사업 초기단계부터 중앙부처, 시·도, 혁신기업이 협력해 혁신성장의 상생모델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이낙연(사진)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시한 ‘제2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혁신과 민생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약 3000건의 규제를 개선했다”며 “규제자유특구는 선례가 없는 규제혁신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혁신기업이 협력해서 혁신성장의 상생모델을 만들어주길 바라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 17일 열린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에서 상정 안건으로 결정된 8개 지자체에 대한 최종 특구 지정을 결정한다. 이번 위원회에 상정된 지역은 △강원(디지털헬스케어) △대구(스마트웰니스) △부산(블록체인) △세종(자율주행실증) △전남(e모빌리티) △울산(수소그린모빌리티) △충북(스마트 안전제어) △경북(차세대 배터리리사이클링) 등이다.이 총리는 “정부는 개별 규제개선과 별도로 △네거티브 규제전환 △규제 정부입증책임제 △적극행정 확산 등으로 규제혁신의 틀을 바꿔왔다”며 “특히 신산업에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선허용·후규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규제자유특구는 선허용·후규제의 전면적 확산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토대로 지정된다”며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특례와 함께 예산·세제·연구개발(R&D)·컨설팅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특구 계획에는 그동안 규제에 막혀 시도하지 못했던 많은 혁신사업들이 담겨 있다. 가령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 검증과 세계 최초의 가스기기 무선 제어기술 테스트 계획이 포함됐다”며 “이번에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지 못하는 7개 시도에 대해서는 충실한 특구계획을 수립하도록 정부가 돕고 연말에 위원회에서 검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2019.07.23 I 권오석 기자
세븐일레븐, 먹거리 특화 매장 '푸드드림' 개장
  • 세븐일레븐, 먹거리 특화 매장 '푸드드림' 개장
  •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오른쪽)가 23일 진행한 ‘세븐일레븐 푸드드림’ 개장식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음식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생활 먹거리와 쇼핑 공간으로 특화된 프리미엄 편의점 모델 ‘푸드드림(Food Dream)’을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1~2인 가구가 국내 핵심 가구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은 편의점이 차세대 생활 쇼핑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은 이러한 현대인들의 생활양식에 최적화된 맞춤형 먹거리와 서비스를 갖춘 종합 쇼핑 문화 공간을 표방한다.푸드드림은 약 40평 규모의 점포로 5대 핵심 상품군 △즉석푸드 △차별화음료 △신선·HMR △와인스페셜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다목적 푸드 플랫폼 구현에 집중했다.키친시스템을 적용한 즉석푸드 플랫폼에선 간편 식사와 간식을 제공한다. 여기선 국수와 우동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전용 용기에 진공포장 상태로 담겨있는 국수와 우동을 해체한 후 별도 보온통에 담겨있는 육수(멸치, 가쓰오 2종)를 부으면 바로 즐길 수 있다.이와 함께 1989년 미국 세븐일레븐을 통해 도입되어 국내 편의점 역사의 시작과 함께했던 즉석 핫도그 ‘빅바이트’도 재탄생했다. 그리고 군고구마, 오뎅, 치킨 등 현 편의점 대표 간식거리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의 차별화음료 플랫폼은 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음료들로 구성됐다.빅바이트와 함께 편의점 최초 PB로 불리는 ‘슬러피’와 ‘걸프’가 뉴트로 감성을 입고 새롭게 도입돼 1020 세대엔 새로운 경험을, 4050세대엔 추억을 선사한다.다양한 국내외 유명 차를 한데 모아 놓은 ‘세븐티(Seven Tea)’도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색 명소다. 덖음세작, 얼그레이 등 20여종의 건강 차를 합리적인 가격(1000~1500원)에 즐길 수 있다. 편의점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인 세븐카페도 함께 존을 구성했다.프레쉬 푸드 스토어를 지향하는 만큼 푸드 및 신선식품도 대폭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카테고리별 특화 운영을 위해 오픈 쇼케이스 수를 일반점포(4개)보다 많은 7개로 대폭 확대했다.와인스페셜 코너도 마련했다. 최근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와인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1만~2만원대 저가 하우스 와인 중심으로 구색을 꾸렸다.또한 먹거리 외 일상 생활 용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생필품 구색을 확대하고 애견, 완구 등 상권 특화 존도 운영한다.운영 편의 증진을 위해 상황에 따라 셀프 계산 시스템으로 전환 가능한 듀얼 POS를 설치했고, 결제 로봇 브니의 보급형인 ‘브니 키오스크’도 만나볼 수 있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편의점 업의 본질이자 핵심 역량은 보다 가깝고 보다 편리하게 소비자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이다”며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은 편의점이 이제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일상 생활 쇼핑 및 문화 공간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상징과도 같다”라고 말했다.
2019.07.23 I 이성웅 기자
르노삼성,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EASY LINK’ 출시
  • 르노삼성,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EASY LINK’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강민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THE NEW QM6에 음성인식 기반의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이지 링크(EASY LINK)’를 탑재한다.지난 2018년 8월 16일 KT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1년만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행 정보 및 차량 상태를 알려주는 정보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첨단 장비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차 안에서의 경험을 극대화한다.이지 링크(EASY LINK)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한 일반대화가 가능하다. 별도로 스티어링 휠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오직 발화어만으로 인식하는 타입이어서 더욱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운전중 작동버튼을 찾아 누를 필요 없이 “지니야!”라고 부르기만 하면 이지 링크 서비스가 바로 작동하면서 운전자가 원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빠르게 제공한다.이처럼 운전자의 음성비서 역할을 하게 될 이지 링크(EASY LINK)는 위키피디아 검색을 기본으로 최신 업데이트한 번역, 환율,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KT가 다수 IT회사와 협업한 내비게이션 ‘원내비’를 장착했으며, 인포테인먼트(지니뮤직, 음성뉴스,팟캐스트, 날씨 & 미세먼지 정보), 감성채팅, 차량매뉴얼(사용자 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의 이동에 따라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한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까지 실시간 체크해 손쉽게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이지 링크(EASY LINK)의 가격은 75만원(부가세포함)으로 국산 중형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했다. 8.7인치 S-LINK가 장착된 차량에 액세서리로 적용 가능하며, 우선적으로 지난 6월 18일 출시한 THE NEW QM6에 탑재 가능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전 QM6 모델 구입 고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 출시할 신모델에도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또한 이지 링크(EASY LINK)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고객에 대해 1년간 데이터와 콘텐츠를 기본 제공하며, 추가로 3년간 온라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지 링크(EASY LINK) 출시를 기념해 초기 구입고객에게는 무상 서비스 기간을 3년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한지 오래이고,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안전한 주행을 제공하고자 THE NEW QM6에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더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 링크(EASY LINK)를 통해 차세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22 I 오토인 기자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대상에 ‘Housing  Exchange Coop’ 등
  •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대상에 ‘Housing Exchange Coop’ 등
  • 제5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대상작 ‘Housing Exchange Coop’.[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최한 제5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에서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주거교환 시스템 ‘Housing Exchange Coop’ 등이 대상을 받았다. SH공사는 숭실대학교 김경환·오종운·이민영씨 출품작 ‘Housing Exchange Coop’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경택·이승훈·박소진씨 출품작 ‘호호문구점+호호하우스’ 등 2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외에도 우수상 2개 작품, 장려상 5개 작품도 선정하고 오는 24일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서울하우징랩에서 시상식을 갖는다.스튜디오 부문 대상 작품인 ‘Housing Exchange Coop’은 지방소멸과 대도시 과밀 문제를 주거 교환 및 생활 SOC로 해결해보고자 노력한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멸위기인 남해 광두마을과 마포구 망원동이 교류에 기반해 1차적으로는 지역에서 제작·출하되는 물건, 2차적으로는 기술, 3차적으로는 공간까지 교환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일반부문 대상작 ‘호호문구점+호호하우스’는 노인·아동·청년 등의 세대 교류에 근거해 일터와 삶터를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삼양동의 초등학교 가는 길에 위치한 오래된 문구점과 주변 저층주택을 대상으로 아동창작 문화센터와 청년창작자주택을 설계해 지역 어르신이 호호 문구점을 운영·관리하고, 청년창작자들은 지역 아동에게 교육과 관련된 창작물을 제공하면서 해당 주택에 거주한다는 컨셉이다.이번 공모전은 SH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저층공공주택을 활용해 주거공간과 생활SOC가 어우러져 공간복지가 구현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찾기 위해 ‘SH 공간복지 혁신플랫폼’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 70개 대학 302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하여 134개 작품을 출품했다.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원 등 총 27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최고상인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이 제공된다. 이번 수상작은 서울하우징랩에서 7월말까지 전시되며, 8월 이후에는 SH공사 지하1층 스마트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9.07.22 I 박민 기자
유튜브에서도 페이코 간편결제 하세요
  • 유튜브에서도 페이코 간편결제 하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제 유튜브에서도 페이코 긴편결제가 가능해진다. 간편금융 플랫폼 기업 NHN(035420)페이코(대표 정연훈)는 ‘유튜브’에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페이코 포인트는 미리 금액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충전 결제 방식이다. 28개 제휴 금융기관의 계좌나 무통장입금·모바일티머니를 통해 충전할 수 있고 일부 외부 상품권도 전환·충전이 가능하다.페이코 포인트 결제는 구글과 맺은 파트너십에 기반해 2017년 11월 구글플레이에 먼저 적용된 바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유료앱이나 인앱결제·영화·도서 콘텐츠 구매를 경험한 이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페이코는 이 같은 높은 호응에 힘입어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로 확대 적용하게 됐다.이번 적용으로 유튜브 이용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정기결제 △유튜브 영화 △채널 멤버십 △슈퍼챗 등 모든 유튜브 유료 서비스의 원화 결제에 ‘페이코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결제는 유튜브 내 계정 페이지 또는 구매 단계에서 결제수단으로 ‘PAYCO포인트’를 선택하고, 페이코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계정 연동을 마친 뒤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구글플레이에서 페이코포인트를 등록해 사용해온 이용자라면 별도 연동 없이 페이코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번 유튜브 결제는 OTT의 폭발적 성장세에 발맞춰 적용된 것으로 페이코가 영상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에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페이코가 모바일 게임·영상 등 콘텐츠 시장에서 매력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7.22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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