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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 원조 랜드로버 디펜더 7월 한국 상륙..달라진 점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오프로드의 제왕 랜드로버 디펜더가 돌아온다. 7월 한국 출시가 확정됐다. 디펜더를 기다렸던 마니아 층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각진 SUV의 원조를 꼽으라고 하면 랜드로버 디펜더를 떠올리곤 한다.올 뉴 디펜더는 2015년 1세대 단종 이후 완전히 새롭게 나오는 2세대 모델이다.1세대 디펜더는 각진 모양을 띈 디자인으로 와일드 함의 대명사였다. 남자라면 한 번은 드림카로 생각할 법한 차로 오프로드의 제왕으로 불렸다. 30년간 디자인을 바꾸지 않고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확실한 마니아 층이 형성된 차다.새로운 디펜더는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깍두기’ 스타일의 각졌던 1세대와 달리 둥글둥글하게 다듬은 모습이다. 디스커버리4 가 5로 변경되며 뒷모습이 항아리처럼 둥글둥글하게 바뀐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미래차의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오프로더 이미지는 그대로다. 38, 40도의 접근, 이탈각도와 짧은 앞,뒤 오버행은 오프로드 지형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다만 기존 마니아 층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디펜더의 각진 모습, 남자다운 와일드함 때문에 열광해서다. 완전히 새롭게 바뀐 모습의 신형 디펜더가 이런 마니아 층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지는 미지수다. 바뀌더라도 여전히 길에서 눈에 띄는 디자인임에는 분명하다.실내 디자인도 미래와 과거를 적절하게 섞었다.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별도 스마트폰 연결이 필요 없다. SKT T맵이 내장됐다. 최근 수입차에서는 T맵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옛 느낌이 나지만 촌스럽지 않게 최신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집어넣었다.파워트레인은 조금 아쉽다. 다른 랜드로버 차량과 공유하는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다. 최대출력 240마력으로 오프로드 SUV에 비해서 조금은 낮은 수치다. 추후 전기차 모델도 출시 예정으로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하지 않고 기존 디젤엔진을 공유한다.디펜더는 랜드로버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 바디를 적용했다. 1세대처럼 각진 오프로드 SUV는 프레임 바디만 사용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오히려 프레임 바디보다 더 강성이 좋다는 것이 랜드로버의 주장이다. 강인한 차체로 최대 3,500kg의 견인능력도 자랑한다.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해 승차감도 개선됐을지 관심사다.테슬라 전기차에 많이 쓰이는 SOTA(Software-Over-The-Air)도 새롭게 달렸다. 굳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간단한 파워스티어링 휠, 브레이크, 엔진의 전자제어 모듈까지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사후 서비스로 악명 높던 랜드로버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신형 디펜더가 기대되는 이유는 정통 오프로더 기능이다. 첨단 기능이 모두 추가됐다. 오프로드에 최적화한 에어 서스펜션 역시 전 모델 기본이다. 최대 145mm까지 차고를 높일 수 있다. 안전 벨트를 풀면 지상고를 50mm 낮춰 탑승자의 하차를 배려한다.정통 SUV에는 없을 것만 같던 ADAS도 포함됐다. 차선 유지보조 기능, 사각지대 보조, 정차와 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모두 포함됐다. 3D 서라운드 카메라,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뷰로 오프로드 시 편리함을 더했다. 기존의 디펜더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한국시장에는 롱바디 110 모델만 우선 출시한다. 숏바디 90 모델은 추후 들여온다. 오프로드 SUV라는 이미지는 그대로 지키면서 안전과 최신 기술을 듬뿍 넣었다. 전기차 모델도 기대감을 더한다. 진짜 SUV 디펜더는 7월께 국내 상륙한다.
- [시승기] 아우디 A7, G80 보다 좋을까..디자인은 압승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패러다임을 깨는 건 어렵다. 아우디 A7은 정말 멋진 차다. 기존의 세단 사고방식을 탈피하고 성공으로 이끌었다. A7은 패스트백 세단이다. 너무 흔한 3-박스 세단과 달리 매끈한 바디 라인을 뽐낸다. A7이 국내 처음 소개된 2010년쯤만 해도 이런 차를 볼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시승차는 2017년 공개한 2세대 모델이다. 국내 출시는 아우디 디젤게이트 여파로 3년이나 미뤄진 올해 3월이다. 모든 면에서 1세대보다 진일보했다. 그러면서 가격도 비싸졌다. 더 아쉬운 점은 국내 출시가 미루어지면서 막강한 경쟁 모델이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같은 시기에 나온 제네시스 G80이다. A7과 G80을 주로 비교하면서 시승을 해봤다.A7은 2세대로 진화하면서 플랫폼을 바꿨다. 기존 MLB 플랫폼에서 MLB 에보로 진화했다. 경량화와 강성 보강을 동시에 이뤄냈다. Q7, Q8, A6은 물론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차량에도 두루 사용하는 공용 플랫폼이다. 크기도 변화했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9mm, 3mm씩 짧고 좁아졌다. 실내 거주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와 전고는 각각 12mm와 5mm씩 길고 높아졌다. 2세대 A7은 잘 다림질한 정장을 입었다. 선은 말끔하게 다듬었다. LED로 첨단 인상을 더했다. 빈틈이 없다. 6각형 싱글 프레임은 좌우로 크기를 키웠다. 그릴 안에 세로로 뻗은 선이 차체를 더 커보이게 한다. 풀LED로 구성된 헤드램프는 강렬한 인상이다.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에 불이 밝혀지는 순간 눈에 힘이 들어간다. 뭐니뭐니해도 A7의 매력 포인트는 측면이다. 유려하게 흘러가는 라인은 시선을 빨아들인다. 최근 출시하는 세단 중 상당수가 쿠페형 스타일을 채용하지만 역시 원조와는 비교 불가다. 뒤로 갈수록 위로 솟구치는 캐릭터라인이 정지상태에서도 달리는 듯한 강렬함을 풍긴다. 후면부 메인은 테일램프다. 한 줄로 이어진 LED가 매력을 발산한다. 리모트 키의 잠금을 풀면 LED가 춤을 춘다. 외관 디자인은 G80도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자는 원조 A7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흠 잡을 곳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실내는 최근 아우디 모델과 맥을 같이 한다. 12.3인치 계기반과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8.6인치 터치 스크린이 전체적인 차량 조작을 관장한다. 에어벤트, 스크린, 장식 모두 수평적으로 배치했다. 스크린은 운전석 쪽으로 기울여져 있다. 모니터는 햅틱으로 반응한다. 마치 물리 버튼을 누르는 듯한 피드백이다. 오작동의 빈도가 낮다. 실내는 우드 트림으로 마감했다. 다소 올드하게 느껴진다. 밤이되면 실내는 화려하게 빛을 발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 심지어 안전벨트를 꼽는 버클에도 빛이 난다. 편의장비도 넉넉히 챙겼다. 1열 열선 및 통풍 기능은 물론 마사지 기능까지 챙겼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무선 충전기의 조합은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3년이나 지나서일까. G80보다 구식이다. G80이 더 고급스럽고 세련됐다. 패스트백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2열 공간이 넉넉하다. 신장 179cm 기자가 앉아봤을 때 여유롭다. 헤드룸은 머리카락이 닿지만 레그룸은 넉넉하다. 2열은 별도 온도 조절은 물론 열선 시트도 지원한다. 장거리를 이동해도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을 수준이다. G80에 비교하면 2열 통풍시트가 없는 것은 아쉽다.파워트레인은 V6 3.0L 가솔린 터보와 7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0.99kg.m가 나온다.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출발시 힘을 보탠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지체함이 없다. 빠르게 속도를 높여 나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끊어낸다. G80 3.5 터보보다 좋은 수치다.역시나 감탄한 부분은 승차감이다. 왜 G80보다 2천만원이 더 쓰면서 이 차를 살까하는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다. 스포티한 외관 다르게 플래그십 세단 버금가는 부드러운 하체 세팅이다. 노면의 요철을 부드럽게 받아낸다. 노면을 붙잡고 코너를 돌아나가는 느낌도 발군이다. 칼 같은 조향감과는 거리가 있지만 원하는 대로 돌아준다. 롤을 억제하는 능력이 수준급이다. A7에는 4륜조향 시스템이 장착된다. 저속에선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선 앞바퀴와 같은 쪽으로 조향을 해 안정성을 높인다. 고속에서 A7은 믿음은 준다. G80의 낭창거림과는 격이 다르다.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을 유지하는 시스템의 조합도 훌륭하다. 앞차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도 가감속이 부드럽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모델과 달리 크루즈 컨트롤 뭉치가 스티어링휠 뒷 편에 자리잡고 있다. 사용에 불편함은 없지만 구식으로 느껴진다.A7은 여러모로 매력적이다. 3년이나 지나 출시한 것을 빼면 단점을 찾기 어렵다. 경쟁 모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도 포인트다. A7 55 TFSI 콰트로는 9362만원이다. 아우디는 통상 10% 정도 할인을 해준다.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단 벤츠 CLS450 4MATIC은 1억960만원이다. 벤츠는 보통 5% 할인에 불과하다.그럴 경우 1천만원 이상 훌쩍 가격 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A7의 편의안전사양이나 파워트레인 성능이 부족하지도 않다. 지난해 BMW가 출시한 840i xDrive 그란 쿠페(1억2670만원)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커진다.만약 브랜드의 로고가 중요하지 않다면 쿠페형 스타일을 갖춘 제네시스 G80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3세대 G80은 쿠페 스타일을 입은 4도어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편의장비는 A7보다 한 수 위다. 5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A7과 비슷한 편의장치인 최고급트림을 구입해도 8천만원대 초반이다. 혹자는 세단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세단의 판매는 줄고, SUV가 그 자리를 메꾸고 있다. A7은 세단이 인기가 좋았을 당시 나온 틈새용 모델이다. SUV가 쿠페형, 컨버터블 등으로 세분화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미국산 럭셔리 브랜드가 세단을 단종하고 SUV로 옮겨가는 것과 반대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끊임없이 세단 관련 모델을 출시한다. SUV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세단을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시장은 빠르게 변한다. 1세대 A7이 성공을 거뒀을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 경쟁자가 엄청 늘어났다. 다들 만만치 않은 상대다. 2세대 A7이 쟁쟁한 경쟁자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문제다. 결국은 얼마나 할인을 해주는가 하는 점이다. 아우디는 럭셔리 브랜드지만 할인해주는 맛에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게 된다.한 줄 평장점 : 안락한 승차감과 고성능, 풍부한 편의안전장비단점 : 3년이나 늦게 나온 늦둥이..10% 할인으로 가자!
- "모바일과 PC의 완벽한 결합"…삼성 갤럭시북S 출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과 퍼스널컴퓨터(PC)의 장점을 완벽하게 결합한 ‘갤럭시 북 S(Galaxy Book S)’를 다음달 3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1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갤럭시 북 S는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4세대 이동통신(LTE), 강력한 성능의 인텔 최신 프로세서(Intel® Core™ processor with Intel® Hybrid Technology),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웹사이트와의 완벽한 호환성, 초슬림·초경량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갤럭시 북 S는 LTE 이동통신과 현존하는 가장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6(Wi-Fi 6)를 지원해 대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 가능한 스마트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제공하는 ‘Intel® Core™’ PC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제품의 커버를 오픈함과 동시에 바로 켜지는 초고속 반응 속도를 갖췄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별도의 어댑터 없이 USB-C® 타입의 휴대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삼성 갤럭시 북S갤럭시 북 S는 11.8mm의 슬림한 두께와 95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극대화했다.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소재의 머큐리 그레이, 얼씨 골드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13만원부터 146만5000원까지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비롯해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채원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기획팀장은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대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S와 같은 새로운 컴퓨팅 기기로 더욱 효율적이고 커넥티드된 즐거운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S의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한 고객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삼성 정품 멀티포트 어댑터와 고급 파우치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S’를 포함한 삼성전자 PC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대성마이맥, 스카이에듀 등 입시 콘텐츠·정보기술(IT)·어학 등의 800여개 교육 콘텐츠를 2021년 3월 31일까지 수강할 수 있는 삼성에듀닷컴 무료 수강 혜택 및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 [꿀팁!금융]"헤이 젊은 친구, 어울리는 체크카드 골라봐 첵첵"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업계에서는 1020세대와 Z세대 등 젊은층을 겨냥한 신상품 체크카드들이 앞다퉈 출시됐다. 젊은 세대들의 생활·소비 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주로 이용하는 영역 및 업종에서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집중했다. 이들의 차별화된 개성 표현을 위해 인기 캐릭터 뿐 아니라,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패턴으로 눈에 확 띄는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도 선보였다. 체크카드지만 별도 버스카드 충전 없이 후불로 이용 가능한 상품도 있다.국민카드, Z세대 특화 ‘KB국민 첵첵 체크카드’KB국민카드는 ‘Z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KB국민 첵첵(Check Check)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마련됐다. CU편의점, 스타벅스커피, CGV영화, 텐바이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올리브영, 온라인서점, 인터파크티켓, 대중교통 등 9개 영역에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각각 1~2천원씩 월 최대 2만원 할인된다.또 차별화된 개성 표현을 추구하는 Z세대를 위해 온라인 패션 편집샵 ‘위글위글(Wiggle Wiggle)’의 톡톡 튀는 색깔과 독창적인 패턴을 디자인에 담았다. ‘위글위글’ 디자인형과 기본형을 함께 출시해 이용들의 카드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혔다.신한카드, 젊은 세대 위한 ‘헤이영 체크카드’신한카드는 젊은 세대를 위한 ‘헤이영(Hey Young)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서비스를 활용하는 20대 젊은 고객의 특성을 감안해 서비스를 구성했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5%를 월 최대 3000원으로 캐시백한다. 이동통신, GS25편의점, 쿠팡, 스타벅스, CGV영화 등에서 각각 일정 금액 이상 이용시 월 1~5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른 통합 캐시백 한도가 적용된다.헤이영 체크카드의 플레이트 디자인은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디지털의 느낌을 반영한 ‘일반형’ 디자인, 깜찍한 미니언즈 캐릭터를 디자인한 ‘미니언즈형’ 두 종류다.경남은행, ‘위베어베어스 청소년 후불 교통 체크카드’BNK경남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위베어베어스 청소년 후불 교통 체크카드(1020체크카드버전)’를 선보인다. 만 12세부터 만 17세 청소년을 발급 대상으로 한 이 카드는 별도 충전 없이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교통요금·영화·어학시험·패밀리레스토랑·커피전문점·편의점·온라인쇼핑·서점 등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8대 업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플레이트는 인기 애니메이션 위베어베어스 곰 삼형제 캐릭터가 디지인돼 있다.신한은행, 해외결제 특화 ‘체인지업 법인 체크카드’신한은행은 신한카드 및 마스터카드와 제휴를 통해 해외 이용 수수료 없이 외화(미국 달러)로 해외결제가 가능한 ‘체인지업 법인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원화 계좌는 물론 외화 계좌를 동시에 연결해 국내 사용액은 원화계좌에서, 해외 사용액은 외화 계좌에서 각각 인출된다.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국내 가맹점 이용 시 이용금액의 0.3%가 법인 포인트로 적립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또 마스터카드 해외 가맹점에서 국제 브랜드사 수수료(1%)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0.2%)가 면제된다. 미국 달러 외 다른 통화로 결제 시 통화별 환율을 적용해 외화 계좌에서 미국 달러로 결제된다. 현찰 대비 유리한 환율로 미리 외화 계좌에 입금한 미국 달러로 결제가 이루어져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발급 가능하다.
- 홈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38%↓…당기순손실 5322억원
- 홈플러스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감율 추이. (자료=홈플러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불황 등으로 홈플러스의 2019 회계연도(FY2019, 2019년 3월~2020년 2월)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12일 홈플러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FY2019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9% 감소한 7조3002억원을 기록했다.홈플러스 측은 지속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객수 감소 등이 FY2019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의 회계연도 특성 상 국내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코로나19로 인한 객수 감소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2월의 실적이 고스란히 FY2019 성적표에 반영되다 보니 매출 감소가 더 크게 작용됐다.FY2019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39% 감소한 16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K-IFRS 16)에 따른 리스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기존에는 영업비용으로 처리됐던 운용리스 비용이 새 회계기준으로는 영업외비용(이자비용)으로 적용돼 영업이익이 높게 보이지만, ‘신 리스 회계기준(IFRS16 Leases)’ 미적용 시 영업이익은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추산된다.영업이익에 반영되지 않는 이자비용은 당기순손익에 영향을 줬다. 신 리스 회계기준에 따라 리스료가 부채로 설정되면서 무형자산, 사용권 자산 등에 대한 손상차손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홈플러스의 FY2019 당기순손실은 5322억원으로 악화됐다.이는 점포 임차료 상승과 매출하락으로 인한 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임팩트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2월의 객수감소는 물론, 몰(Mall) 사업부문에서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여파도 고스란히 반영됐다.점포 내 입점한 임대매장(테넌트)이 총 6000여 개로 대형마트 3사(이마트 2400개, 롯데마트 1444개) 중 매장 수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홈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홈플러스 매장 내 임대매장 입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임대료 일부(혼합수수료)를면제해주고 있다.홈플러스는 올해도 유통업계의 상황이 여의치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매년 3월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기획해 진행하던 창립기념 프로모션은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진행하지 못했으며,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됨에 따라 대형마트를 찾는 고객이 급격하게 줄면서 매출 역시 매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홈플러스는 이 같은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3개 내외의 점포를 대상으로 자산 유동화를 진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홈플러스가 검토 중인 자산 유동화 방식은 그간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과감히 탈피하고 ‘올라인’(All-Line,on-line과 off-line을 더한 합성어)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다각화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이는 그 동안 업계에서 봐왔던 부진 점포에 대한 단순한 구조조정과는 결을 달리 한다. 오프라인 실적이 좋았지만, 온라인 성장 여력이 낮은 점포라면 과감히 유동화해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에 재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홈플러스의 온라인사업은 올해 3월 이후 30%대 신장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실적 중시의 점포 전략에서, 온라인배송에 유리한 점포를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루는 식이다. 한편, 홈플러스 측은 2만2000명 전체 직원 중 99%가 정규직인 만큼, 오프라인 점포가 폐점하더라도 온라인 등 주력 사업부서나 타 점포로 전환 배치해 정규직 직원으로서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해 7월 무기계약직 직원 1만4283명 전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자회사 설립이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 내 국내최대 규모의 ‘조건 없는 정규직 전환’을 단행했던 임일순 사장의 승부수를 재연하겠다는 포부다.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침체기이지만, 홈플러스의 장점을 강화한 ‘올라인’ 사업 전략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사람만큼은 안고 간다’는 방침에 따라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2만2000명의 홈플러스 식구들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과기부 "SKT 2G, 조건부 '단계적 폐지' 승인"(일문일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의 2G(2세대) 서비스 종료 신청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성서비스 중심의 2G 이동통신은 25년 만에 통신시장에서 종료를 앞두게 됐다.SK텔레콤의 2G 서비스는 향후 과기정통부가 내건 조건에 따라 SK텔레콤이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종료하게 될 예정이다.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종료 신청을 조건부로 승인한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12일 브리핑에 나선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2G 서비스에 대해 “통신 국제표준의 양대산맥을 이끄는데 모태가 된 방식”이라며 “(종료를 앞둬)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다음은 이 실장과의 일문일답.-01X 여전히 쓰고 싶어 하는 기존 이용자 반발이 생각보다 클 것 같다. 어떻게 보나. LG유플러스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 같다.▲LG유플러스는 아시다시피 주파수 대역이 2021년6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도 똑같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아직 저희에게 어떤 액션도 보여주지 않았다. 법적으로 정부는 주파수 사용 만료일(2021년 6월) 1년 전에 지금 쓰고 있는 주파수 대역을 다시 줄 것인지 판단하도록 돼 있다. 그것과 관련해서 이번 달 중에 재할당 공고가 될 것이다. 그것이 나오면 LG유플러스도 현재의 2G 서비스 종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LG유플러스의 답은 없다. 01X 쓰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분들에겐 현장 점검이나 전문가 의견 참고해서 2G 종료가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더 낫다는 점을 말씀 드릴 예정이다. 일부 시민단체에서 이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아는데, 소송이 제기되면 소송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정부가 SK텔레콤의 2G 종료 신청을 세 번 반려한 것으로 아는데.▲세 번 아닌 두 번 반려했다.-SK텔레콤 2G 종료 신청에 대해선 정부가 처음부터 승인을 염두에 둔 것인가. 왜 승인했는지 궁금하다. 또 SK텔레콤이 주파수 사용 기한보다 1년 정도 앞당겨 2G 서비스를 종료한 것이다. 이로 인해 SK텔레콤 입장에선 연 1000억원 정도 이득을 보는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해 입장이 뭔가. ▲기업이 서비스 폐지로 벌어들이는 수익에 대해서 저희는 따지지 않았다. 저희는 단말이나 기지국 상태를 보면서 서비스 유지 여부를 보고 폐지한 것이다. KT가 2G 서비스 폐지하던 2011년 당시에도 세 번 정도 반려했다. 반려 이유는 대부분 이용자 보호조치 관련된 사항이었다. SK텔레콤 신청에 대한 두 번의 반려도 이용자 보호조치 관련 사항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마지막에 나왔던 내용 중, 지원금 30만원 대신 받을 수 있는 10종의 단말을 SK텔레콤이 제시했고, 저희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이번 결정에서 제일 중요한 고려사항은 망 노후화였나.▲그렇다.-폐지 이유 중 하나로 ‘이중화 저조’ 등이 있다. 나중에 LG유플러스에서 대해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되는 것인가. SK텔레콤의 2G 서비스 폐지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나.▲LG유플러스는 저희가 더 봐야 한다. 신청이 들어오면 똑같은 절차를 거쳐서, 기지국이나 시스템을 볼 것이다. 다를 건 없다. SK텔레콤은 저희가 승인조건 주는 것이다. 이 조건에 따라서 SK텔레콤이 단계적 절차를 만들 것이다. 그에 대해선 별도의 보고를 받지 않았는데, SK텔레콤이 여기에 맞출 것이다. 참고로 KT의 경우는 폐지까지 약 4개월 정도 걸렸다.-주요 이용자 보호계획이 있는데 2018년 11월 SK텔레콤이 신청하면서 그때 내놨던 이용자 보호조치와 크게 달라진 것 없는 것 같다. 30만원 이런 것은 다 했던 것이다. 자체적으로 내놓은 것 외에 추가로 더 이용자보호 위해 과기정통부가 추가적으로 요구한 것이 있나.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궁금하다.▲홍진배 통신정책관) MVNO(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의 경우는 보호조치가 없어서 SK텔레콤의 망을 쓰는 MVNO까지 다 추가했다. 타사 전환 가입자에 대해 추가적인 것을 둬서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 뒀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는 다 갈아타야 하는데 그분들 중엔 세대 전환이 쉽지 않은 분들 있으니, 그런 분들에 대해선 직접 방문해 지원하는 조치들을 협의해서 지원하게 됐다. 그 밖에도 소소한 사항이 있는데, 세부적 사항들을 지속 협의해왔다. 단종 가입자수는 당초 57만명 수준이었는데 그것이 우리의 기대 수준보다 높아서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SK텔레콤에서 2G 서비스 종료하면 800㎒ 대역에서 30㎒ 대역이 비게 된다. 이 부분을 어떤 용도로 쓰게 되는지 궁금하다.▲그 부분은 제가 알지 못한다. 전파국 쪽에서 주파수 이용계획을 짜고 있는 상황이다.-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종료하도록 했다. 특별한 이유 있나. 전체적으로 종료 시점 언제로 예상하나.▲종료 시점은 우리가 파악하기 어렵다, SK텔레콤이 우리가 주어준 조건에 맞춰할 것이다. KT의 2G 종료 당시에도 단계적으로 했다. 이는 한꺼번에 종료할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다. 통신정책국장이 지방에 가서 다 확인했다. 순서대로 도지역, 전남이나 경북 지역 등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어서 거기부터 꺼나가고, 수도권, 광역을 끄고 마지막으로 서울을 끄는 방향으로 단계적 안을 제시했다.-SK텔레콤이 2G 종료를 준비할 때부터 2G 가입자 전환작업을 시도해왔다. 퍼센티지는 KT 중단 때와 비슷하지만, 절대수에선 아직 38만4000명이나 남은 것이다. 이 중 상당수는 종료를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전환을 거부할 수 있다. 과거 신세기통신 때 보면 017 번호는 국정원이나 군 등 보안용으로 많이 써왔다. 01X 이용자 38만명 구성도를 SK텔레콤이 파악한 것이 있나. 또 정부기관, 군이나 국정원 등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분들이 전환을 안 하고 있으면 번호를 그대로 둔 상태로 (2G 서비스를) 끄는 것인가. 아니면 SK텔레콤에서 해소를 해야 하는 것인가? 011, 017 번호의 경우 2G 서비스 초기에 받은 분들이다. 그중엔 번호를 마케팅에 쓰는 분들이 많다. 주파수처럼 사용기한 준 것이 아니다. 수혜를 받는 SK텔레콤에서 이용자들에게 보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부분에 대해 SK텔레콤 입장은 무엇인가. 데이터 제시한 것이 있나. 또 망 노후화에 따른 보상이 급증한다고 했는데, 그동안 2G 가입자들은 고장이 잦은 망으로 서비스를 받아온 것인지, 그럴 경우 SK텔레콤은 망고도화와 품질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 아닌가.▲2G 이용자 38만4000명 중에 010 번호를 쓰는 분이 현재 10만명이다. 나머지 28만4000명이 01X 번호를 쓰고 있다. 또 38만4000명 중 1년 이상 음성이나 문자 수발신이 전혀 없는 경우는 2만4000명이다. 착신전환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약 9만명이다. 그래서 38만4000명 모두가 01X 번호를 쓰는 것은 아니고, 또 이들 모두가 현재 서비스를 이용 중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분들에게 작년에 미리 공지를 드리면서 01X 번호 표시 서비스 등은 고시를 개정해서 2021년 6월까지 보장했다. 어차피 주파수 종료가 그때까지다. SK텔레콤도 그 부분에 대해 SMS를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일부는 끝까지 남아있을 거라고 보지만, 서비스 내에서 최대한 이동했으면 한다. 일부 시민단체 등이 소송을 제기한다고 한 상태다. 소송 과정에서 설명드리고, 저희가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민원을 줄어들 게 하겠다.-그동안 2G망을 엉터리로 운영한 것에 대해 사업자들을 혼내야 하는 것 아닌가.▲고장은 3G나 LTE에서도 다 일어난다. 끊기더라도 한두 시간 내에 복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약간의 이상이 있다는 이유로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것 때문에 민원이 크게 들어온 경우는 없다. 그 정도 수준에서 품질 유지시켰다고 하는데, 담당인 통신정책국장이 직접 가보니 장비 부품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2G가 1996년도에 시작됐다.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2005년 정도까지 장비를 조달했고 그 이후엔 조달이 되지 않았다. 수리할 수 없는 품목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장비들이 보통 이중화를 해놓는데, 2G의 경우 이중화를 할 수 없어서 단일화한 경우도 있었다. 어느 한 기계가 나가면 끊길 수도 있어서 언제 한 번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홍진배 통신정책관) 이중화율이 20%라고 자료에 적시했다. 기지국 등이 보통 듀얼로 돼 있다. 하나가 망가져도 다른 것을 쓸 수 있어야 생명인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2G는 80%정도가 싱글로 운영된다. 하나가 나가면 큰일난다. 전문기관과 제조사와 함께 현장을 나가서 확인했다. 지금까진 버텨왔는데 앞으론 끊기면 문제가 된다. 2G의 주 사용계층이 노인이 많다. 65세 이상 쓰는 분들이 많아서, 끊어지면 안전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2005년부터 장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됐는데, 이것을 다시 한번 제조사가 공급해줄 수 있는지 타진해봤다. 문제는 제조사가 공급해준다고 하더라도 장비 내에 들어가는 칩셋 등의 공급자들이 이미 망한 회사들이 많았다. 2G가 워낙 오래된 서비스이다 보니 어셈블이 안 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 정리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것이 오히려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하고, 이중화율이 90% 이상인 3G가 훨씬 안정적 서비스가 될 수 있고, 같은 조건에서 훨씬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될 수 있다. 2G 서비스 종료 맞춰 2010년에 010 번호로 통합하기로 예고한 바 있다. 그 정책에 따라 6000만이 넘는 분들이 010으로 옮겼다. 그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이용자 보상이 2G 요금제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는데, 언제까지 이용할 수 있나.▲계속 쓸 수 있다.-앞으로도 신속하게 심사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3G도 셧다운 될 텐데, 이번에도 두 번 반려됐다. 통신서비스의 셧다운 관련해 기준을 만들 계획이 있나.▲별도 기준을 갖고 있지 않다. 법상 기준은 이용자 보호 관련된 것을 파악해서 이용자 보호계획이 잘 돼 있으면 승인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정도다. 예전에 0.97%대에 셧다운 되니 그걸 보고 기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2% 넘어도 셧다운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 가능한지를 봤다. 기지국, 시스템 등 여러 가지를 체크하며 그 부분에 대해서 유지 가능하면 반려하고, 어렵겠다고 판단하면 어느 순간부터는 승인하게 된다.-종료 시점이 어떻게 되는 것인가. SK텔레콤이 결정하는 것인가.▲저희가 준 조건 하에서 SK텔레콤이 결정해 발표할 것이다.-주파수 사용기한이 2021년 6월까지인데, SK텔레콤이 주파수를 재할당 받아서 2G를 연장할 수도 있는 것인가.▲SK텔레콤은 작년 2월에 2G를 더 이상 안 하겠다고 종료를 신청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적어도 주파수를 2021년 6월까지 할당받은 것이다. 그래서 2G를 종료하며 2021년 6월까지의 의무를 준 것이다. 그때까지 번호 유지 등을 하도록 고시 통해 사실상 명령을 내린 것이다.-SK텔레콤이 38만4000명 줄이기 위해 추가로 보상 옵션을 쓰는 문제를 협의하거나 보고한 것이 있나.▲저희가 받은 것은 없다.-주무부처 입장에서 2G 종료에 대해 어떤 소회인지 밝혀달라.▲2G는 우리나라가 통신에서 양대산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됐다. CDMA를 미국 퀄컴과 상용화를 하며 유럽의 GSMA와 국제 양대 표준을 이룬 것이다. 그것이 기반이 돼 3G와 4G 등에서도 국제표준의 양대산맥을 이끄는데 모태가 된 방식이다. 사무관 시절 2G가 처음 들어올 때 저도 꽤 역할을 했다. 감회가 남다르다. 우리나라는 CDMA를 개발하며 통신강국이 됐다고 생각한다.
- [ESF 2020]국민연금 개편안 두고 여야 설전…'미리보는 21대 국회'
-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왼쪽부터)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성걸 미래통합당 의원,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저출산·고령화 시대 연금개혁’ 세션에 참석하고 있다.‘인구쇼크와 한국사회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사회적으로 당면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추세에 따른 위기상황과 급속도로 진행되는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어떤 대응책이 필요한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에 대해 논의 한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김현식 황현규 기자] 연금개혁을 둘러싸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다. 새롭게 들어서는 21대 국회에서 2년 전 정부가 내놓은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초전을 방불케 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성걸 미래통합당 의원은 10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저출산·고령화 시대 연금 개혁’ 주제로 이뤄진 토론의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여야를 대표하는 연금 전문가인만큼 ‘미리보는 21대 국회’를 연상하게 했다. 류 의원은 지난 정권에서 공적연금특위에서 활동했고,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특히 국민연금 개편은 21대 국회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정부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거쳐 3가지 국민연금 개편안을 마련했지만 지난 20대 국회에서 단일안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좌장에는 국민연금 관련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가 맡았다.◇국민연금 개편안에 여야 설전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류성걸 의원이었다. 류 의원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민연금 개편안을 두고 “들어오는대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개편안이 아니라 현상 유지”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히려 정부가 국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료율을 어떻게 인상할 것인지, 소득대체율에 대한 국민 합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수급개시 연령은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드러내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운용 역량이나 보완 장치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의원은 “국민연금이 근본적으로 안고 있는 제도밖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을 가입하지 못하는 장기실업자나 주부 등 사각지대가 있다. 1500만명으로 추산된다”면서 “다만 가입자와 수급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재정안정화 방침에만 논의가 이뤄져서 국민 불신이 깊어진 상태”라면서 “국민연금은 재정안정과 제도로서의 지속가능성, 노후 보장 등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초연금 필요”VS “국민연금 개혁이 먼저”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로 ‘기초연금’을 꺼내들었다. 국민연금이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모델인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회보장형 복지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류 의원은 기초보장제도 확대에 앞서 국민연금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는 게 우선이라고 반박했다. 기초연금은 사실상 연금으로 보기 어려운데 연금제도가 갖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류 의원은 “먼저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 불신이 큰 상황에서 이를 먼저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국민연금을 신뢰할 수 있도록 소득대체율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고 보험료율을 올리는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고 그 이후에 사각지대가 생기면 이를 다른 제도로 보완하는 순서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기금운용 경쟁체제’ 도입 두고 충돌 이는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류 의원은 기금 운용에 있어 경쟁 체제를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김 의원은 경쟁체제가 유일한 해법이 아니라고 맞섰다. 류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이 700조원으로 기금 운용 전체 수익률을 보면 4.62%이다. 이는 다른 나라의 국민연금이나 기금 관련 수익률과 비교해 훨씬 낮다”면서 “기금 운용에 대해 인센티브가 있으면 패널티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기금 운용에 있어 경쟁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별도의 기금운용공사를 만들고, 심지어 복수의 공사를 만들어서 잘하면 투자 규모를 키워주고 결과가 안 좋으면 회수하는 적극적인 경쟁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현재 700조원이 넘는 기금 중 절반은 운용수익금”이라면서 “지난 20년간 세계 빅5와 비교했을 때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그러면서 “스웨덴이 경쟁체제로 기금을 운용하는데, 수익률을 보면 비슷하다”면서 “오히려 비용만 더 나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현재 조직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책과 제도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 채권 같은 안전자산 보다는 주식과 같은 리스크 높은 자산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LG전자, 하반기 이연 수요 현실화 기대-키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키움증권은 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국면을 지나면서 이연 수요가 현실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요국 경제 재개와 더불어 실적은 저점을 통과했고, 하반기는 이연 수요가 더해져 빠른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2분기 실적도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4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3973억원)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익 기여가 절대적인 가전은 프리미엄 위주인 내수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고, 에어컨도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다.TV는 우려보다 시장 수요가 양호하며, 특히 북미 수요의 빠른 회복세가 감지된다. ‘집콕’(집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신조어) 환경에서 TV 활용도가 늘어났다는 평가다. 스마트폰은 가성비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벨벳이 적자폭 축소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비즈니스솔루션은 원격 교육 확산에 따라 노트북 등 IT 제품의 판매 호조가 양호한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자동차부품은 고객사 생산 차질 및 전방 수요 약세에 따라 적자폭 확대가 불가피하고 사업부 중 회복이 가장 늦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하반기 이연 수요로 인해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김 센터장은 “가전은 팬데믹 국면을 거치면서 스팀 살균 건강가전과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더욱 확고해지는 모습”이라며 “중국 선례를 보면 코로나19 발발 16주만에 수요가 정상 수준으로 회귀했고, 미국과 유럽도 동일한 패턴을 따른다면 7월부터 전년 수준의 수요 기반을 되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TV는 LG디스플레이(034220) 광저우 공장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생산 원가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도 월별로는 4월을 저점으로 수요 절벽을 통과했으며, 향후 보급형 5세대 이동통신(5G)폰을 중심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조짐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올해 LG이노텍(011070)을 제외한 별도 영업이익은 2조2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주가 반등에 따른 자회사 가치 재평가도 유의미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김 센터장은 강조했다.
- [핫한 회계수장 선거]익명채팅·대출제도 도입…이색공약 '눈길'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가리는 선거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면서 표심을 잡기 위한 이색공약 대결도 뜨겁다. 회장이 되면 회원(등록 회계사)들과 계급장을 뗀 대화를 하겠다거나 간편 대출제도를 만들겠다는 등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회계 개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기호 2번 정민근 후보는 청년·여성 회원과 소통 채널 다양화 및 의견 청취를 위해 익명 라이브채팅(Blind Live Chatting)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익명 라이브채팅은 문자 그대로 실명을 가린 채 실시간 온라인 대화를 하는 것으로, 현재 정 후보가 몸담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분기별로 시행 중이다. 이미 빅4(삼일, 삼정, 안진, 한영) 중 한 곳에서 성과가 입증된 만큼, 청년·여성 회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처럼 익명성에 기댄 소통으로는 실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대화가 한 가지 주제로 모이지 않고, 인상 비평에 가까운 이야기가 반복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함께 공약한 ‘청년회원 및 여성회원의 회무 참여 지속적 확대 및 예산지원 강화와 처우개선 노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해달라는 요구가 거세다.한 청년 회계사는 “익명 라이브채팅은 ‘쇼잉’(보여주기)에 그칠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차라리 한공회 대의원에 20·30세대 몫, 여성 몫을 늘려 발언권을 키우는 게 현실적”이라고 역제안했다.기호 5번 황인태 후보의 공약에는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내용이 많았다. 황 후보는 “호텔, 스포츠센터, 건강검진센터, 웨딩, 어학원 등에서 회원 본인과 직계가족에 대해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회의 로이어스 카드(Lawyer’s Card·복지 카드)와 같은 복지제도를 적극 개발하겠다”며 “신용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확보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을 위한 1억5000만원 한도의 간편 대출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이어스 카드의 경우 결제기능은 없이 제휴 기관에 변호사회 회원 확인용으로 활용된다. 제휴 기관은 건강검진센터 15곳, 호텔 28곳, 연회장 3곳, 피트니스·골프 8곳 등이다. 복지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운 후보는 5명 중 황 후보가 유일하다. 실제 회계사들 반응은 엇갈린다. “회비를 내기만 하다 혜택으로 돌려준다니 신선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굳이 거창한 공약으로 삼을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다.교수 출신 다운 연구 기능 강화 방안도 이채롭다는 평가다. 황 후보는 “법제연구원을 둔 변호사회, 한국조세연구소를 둔 세무사회, 한국부동산연구원을 둔 감정평가사협회처럼 독자적인 연구소를 갖고 직역 확대 및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며 “한공회 산하에 회계 분야 연구를 전담하는 기관이 없다 보니 현안에 대한 해외 사례 수집기능이 약하고 대처가 늦어서 타당한 정책대안을 적시에 당국에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원로 회계사는 “회계연구원 설립은 오랜 숙원이지만, 늘 우선순위에서 밀린 감이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니 환영한다”고 했다. 반면 “이미 한공회 내 연구본부가 있고 분기마다 ‘회계·세무와 감사 연구’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되는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다”며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느냐 마느냐 차이에 불과하다”는 반박도 있다.이 밖에 기호 1번 채이배 후보는 “정부의 각종 위원회 참여 등 회계사의 공적 활동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회계사가 국회·지방의회 예산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기호 3번 최종만 후보는 “현재 8년인 손해배상책임 제척기간을 조정하겠다”며 “일반 상행위 제척기간이 5년인 것을 감안하면 회계사들에게 너무 오랫동안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했다.제척기간이란 어떤 종류의 권리에 대해 법률이 정하고 있는 존속기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해당 권리가 소멸된다. 즉, 회계법인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고 투자자가 이를 보고 주식을 산 기업에서 훗날 분식회계가 밝혀져 상장폐지 된다면, 회계법인에 일정 손해배상책임이 있는 기간이다.기호 4번 김영식 후보는 이례적으로 세무사의 직역침해 시도 절대 저지, 변호사의 세무 대리·시장 침해를 위한 세무사법 개정 저지 등을 직접 언급했다. 연결기준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 조기 시행처럼 기업 측이 반발하는 내용도 정견서에 분명히 담았다. ‘불도저’란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 회계 개혁을 견인한 최중경 현 회장과 같이 전투력 있는 후보임을 드러내려는 전략적 포석이라는 관전평이 나온다.한 30대 회계사는 “최 회장 이후 강단 있는 리더십을 바라는 이들이 많다는 여론을 읽은 듯하다”며 “특히 응집력이 강하고 똘똘 뭉치는 세무사회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기를 표현한 것”이라고 논평했다.또 다른 회계사는 “공약보다 중요한 건 이를 이행할 추진력이 있느냐다. 그런 의지가 있는지 남은 선거운동 기간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회계 개혁이 마무리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나무를 보기보다는 숲을 보려 한다”거나 “공통적으로 내세운 회비 절감과 같은 공약보다 회비를 낸 만큼 일하는 한공회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등과 같은 목소리도 있었다.
-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사전계약 실시..8690만~9670만원
-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를 앞둔 전설적인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올 뉴 디펜더는 70년이 넘게 지켜온 랜드로버의 개척 정신을 계승한 상징적인 모델이다. 올 뉴 디펜더는 높은 차체와 각진 실루엣으로 강인한 인상을 주면서도 뛰어난 실용성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특히 한눈에 디펜더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랜드로버는 디펜더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재창조해 새롭게 적용시켰다. 2열 루프에 위치한 ‘알파인 라이트’와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외부에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한 것이 대표적인 요소다.기존 모델의 헤드라이트 모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LED 헤드라이트에서도 디펜더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확인할 수 있다. LED 헤드램프는 디펜더에 뚜렷한 존재감을 더해주는 원형 모양의 메인 램프와 두 개의 큐브 모양의 램프가 항시 점등돼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여준다. 또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하이빔을 조절해주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 저속 주행 중 추가로 조명이 점등되고 정지 표시판을 비춰주는 코너링 라이트가 적용돼 보다 향상된 가시성을 제공한다.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랜드로버는 사용 목적과 일상의 편의성을 충실히 반영한 설계, 다양한 액세서리와의 결합성, 내구성, 견고한 마감 재질, 특별한 디자인 등을 핵심 가치로 두고 실용적이고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 카 빔’이다. 차량의 바디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을 인테리어 디자인 일부로 구성한 것이다. 독창적이고 참신한 ‘노출구조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실내 인테리어에 통일성을 부여한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3022mm의 휠베이스로 모든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은 992mm의 레그룸을 실현해 안락한 주거성을 자랑하며, 40:20:40 분할 폴딩 시트를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2열 탑승자를 위한 다목적 시트백 시스템 ‘클릭 앤 고’ 시스템도 기본 적용된다. 접이식 테이블, 코트 행거, 태블릿 홀더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액세서리를 별도 구매해 장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올 뉴 디펜더에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는 LTE 모뎀 2개를 탑재하여 더욱 진보한 기술력과 직관성을 갖춘 새로운 시스템이다.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레곤 820Am 칩을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과 같이 빠른 반응속도와 직관적으로 작동한다. 또 한국시장을 위해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T맵 내비게이션을 차량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SK텔레콤과 공동 개발, PIVI Pro 시스템에 기본 내장 탑재하여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10인치의 터치스크린은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설계돼 사용자 친화적이다. 풀 HD 화질의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계기판 기능과 함께 내비게이션, 전화, 능동 안전 시스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사전 계약을 시작하는 올 뉴 디펜더에 탑재된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24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연비 효율성을 보장하며,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를 통해 진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여기에 고압 연료 분사 기술을 적용한 커먼-레일 연료 분사 장치와 낮은 엔진 속도에서도 공기 흐름을 높여주고 연료 연소 효율을 향상해주는 가변식 스월 컨트롤이 적용되어, 주행 변화에 맞는 더욱 정교한 연료 분사와 더불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워밍업 속도를 높여 준다.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극강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올 뉴 디펜더에는 랜드로버가 새롭게 설계한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 바디가 적용됐다.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견고한 알루미늄 바디로 기존의 바디온 프레임 대비 3배 더 높은 비틀림 강성을 제공한다. 강인한 차체는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 지녀 무거운 짐이나 카라반과 같은 이동식 트레일러를 견인하거나 운반하는데 탁월하며, 차량의 리커버리 포인트를 통해 6.5톤의 스내치 하중을 견뎌낸다. 또한, 주행 시 최대 168kg, 정차 시 최대 300kg의 루프 적재 하중을 제공해 루프 탑 텐트 설치, 장비 운반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올 뉴 디펜더에 기본 탑재되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의 높이를 75mm까지 높여주고, 더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극한 험지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에 달한다. 안전 벨트를 풀면 에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지상고를 온로드 대비 50mm만큼 낮춰 편한 하차를 돕는다.올 뉴 디펜더에는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및 도강 모드 등 주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 적용되며, Launch Edition 트림에는 노면을 상시로 모니터링하여 자동으로 주행 조건을 설정해주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최초로 적용된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하여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40 S 트림 8690만원, D240 SE 967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290만원이다(개소세 인하 미반영 가격).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 ‘충무로 하늘N’ 등 규제 피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 뜨거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 4대문 내에 있는 수익형 부동산 ‘충무로 하늘N’(사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화되는 등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더욱 심화하기 때문.분양업계 관계자는 “제로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수요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수익형 부동산은 은행 이자를 대신해 줄 수 있는 월세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게다가 수익형 부동산은 여전히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단기투자를 통한 수익창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충무로 하늘엔은 각종 인프라가 밀집해 있을뿐만 아니라 공실에 대한 걱정이 적고 숙박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지하 4층·지상 최고 15층, 전용면적은 21~55㎡, 총 260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인 충무로하늘엔은 도보 거리에 충무로역(3·4호선)과 을지로4가역(2·5호선)이 위치한 쿼드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여기에 영화관, 대형 마트, 백화점, 병원 등 다양한 생활시설뿐만 아니라 중구청도 바로 가까이 위치한다. 주변으로 남산, 청계천산책로, 북한산 성벽 코스 등이 위치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배후수요도 풍부하다.인근 사대문 안에 자리잡은 관공서 및 기업체의 약 70만명 직장인 수요를 품고 있고, 을지로, 충무로, 명동, 종로로 이어지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의 중심지에 위치해 이들 수요도 확보가능하다. 또한 명동~동대문 관광특구의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흡수 할 수 있어 숙박업 활용 시 높은 운영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소형 면적형에도(일부) 빌트인 욕조까지 제공해 프리미엄 라이프를 즐길 수도 있다. 우물 천정 설계로 개방감도 극대화 했다. 별도의 실외기실과 정원 및 휴식공간으로 연출 가능한 도심형 테라스(일부 호실)도 설치될 예정이다. 세대 내 청소 및 세탁 서비스, 인포메이션 로비 운영 등 특화된 호텔식 서비스를 선보여 생활편의성도 뛰어나며, 옥상정원 및 썬큰가든, 루프탑가든, 북카페, 공개 공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제공한다. 특히 빠른 수익 발생도 가능하다.한시적인 이벤트로 계약금을 냄과 동시에 수익이 발생하는 ‘계약금 수익보장 제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빠른 수익을 발생시기는 것은 물론 계약금에 대한 금융 부담도 적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이외에도 1가구 2주택 요건에도 해당되지 않아 다주택자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양도세 및 보유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특히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시세차익을 누릴 수도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매력 있다. 한편 충무로 하늘엔 홍보관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며 방문 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급성장 중인 동남아 모바일게임 시장…국가별 현지화가 핵심”
- 김성실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 이사가 지난 5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2020년 신흥시장 오픈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동남아시아 모바일게임시장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동남아시아라고 다 같은 시장이 아닙니다. 똑같은 버전의 게임을 동남아 지역에 동시 출시한 뒤 국가별 결과에 따라 추가 마케팅을 집행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럴 경우 그들은 게임을 실행하기도 전에 앱을 삭제할 것입니다.”글로벌 게임 전문 서비스기업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의 김성실 이사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를 공략을 위해선 ‘빅6(BIG 6, 태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의 국가별 현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김 이사는 4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년 신흥시장 오픈포럼’에 주제발표 연사로 참여, 동남아 게임 시장 공략법을 제시했다.2019년 뉴주(Newzoo)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이다. 동남아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년대비 17% 성장한 30억달러(한화 약 3조5685억원) 규모로 성장한 상태다. 동남아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69.4%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게임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김 이사는 동남아 모바일게임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키워드로 △오프라인 게임(No WiFi Game) △저사양 기기에 최적화한 라이트(Lite) 버전 △국가별 성향 및 선호에 맞춘 세분화한 현지화 작업 등 세 가지를 꼽았다.그는 “동남아에서는 노 와이파이 게임 이른바 오프라인 게임이 게임 애호가를 위한 최고의 수단이다. 양대마켓에 별도 카테고리가 생겼을 정도”라며 “네트워크 환경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캐주얼 오프라인 게임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무선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이 국가별 네트워크 환경을 점수로 나타낸 조사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 85점, 베트남 72점, 태국 71점, 말레이시아 66점, 인도네시아 63점, 필리핀 39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권은 대부분 유럽지역이 휩쓸었고, 한국(79점·14위), 미국(73점·35위)를 기록했다.김 이사는 “동남아 안에서도 싱가포르와 베트남, 태국 등의 네트워크 환경은 준수한 반면, 나머지 국가는 여전히 낙후돼 있다”며 “그에 따라 FPS(1인칭 슈팅), 배틀로얄, MOBA(팀대팀 대전), 캐주얼 등 맞춤형 장르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동남아 내 상위 10개 모바일게임이 현재 2GB RAM에 맞춰 제공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파티클과 텍스처 등을 제거한 라이트 버전이 특히 인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이사는 배틀그라운드(펍지) 모바일 라이트 버전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었다.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장치에서 실행이 가능하도록 한 펍지 모바일 라이트 버전은 경쟁 게임 포트나이트 모바일 대비 37% 높은 실행률을 달성했고, 그 결과 동남아에서 1억건 이상 다운로드 성과를 올렸다.국가별 언어 특성과 선호하는 장르의 차이도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대목이라고 김 이사는 강조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동남아 빅6 국가에서 인기 1위와 2위는 각각 마인크래프트와 펍지로 같지만, 3순위부터는 베트남(리그 오브 레전드), 인도네시아·태국(GTA5),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도타2) 등으로 갈린다.김 이사는 “싱가포르와 필리핀은 영어 버전에 익숙한 반면, 태국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지만 영어 버전에 취약하다”며 “선호하는 장르도 앞서 설명한 통신환경과 문화적 차이 등의 영향으로 확실하게 다른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국가별 현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앞으로는 게임 구독 서비스도 동남아 시장에서 차세대 수익모델로 떠오를 것이다. 아울러 IT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소비자에게 원하는 광고를 추천하는 애드테크 시장 역시 올해 동남아에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이다. 이러한 점들도 퍼블리셔(서비스업체) 및 광고주들이 신경 써서 접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