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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과 맛집을 한 번에… 아이파크몰, ‘pick 6’ 오픈
- 아이파크몰의 Pick6 오픈 관련 이미지(사진=HDC아이파크몰)[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이파크몰은 오는 10일 패션 쇼핑과 맛집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pick 6’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pick 6’는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겨냥해 맛집부터 패션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픈형 테마 공간이다. 6층 내 패션파크와 리빙파크를 연결하는 더센터에 자리잡았다.오픈형 테마 공간은 아이파크몰이 핵심적으로 강조를 하고 있는 상품 기획(MD) 구성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매장 간의 경계벽을 없애고 탁 트인 개방감을 통해 전체가 하나의 콘셉트 아래 쇼핑과 휴식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pick 6’에는 떡볶이 등 분식부터 수제 디저트까지 스낵 콘텐츠가 아일랜드 스토어 콘셉트로 자리 잡았다. 별도로 마련된 시식 및 휴식 공간에서 다양한 스낵 상품을 즐기면서 전면 창문을 통해 더가든의 자연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스낵 콘텐츠로는 ‘방배동 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홍미단’, 프레즐 맛집 ‘앤티앤스’, 이태원 도넛츠의 성지로 유명한 ‘이태원 캐나다 감자튀김’, ‘아이도넛케어X오푸틴’ 등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곳들로 엄선했다.명품 수제 어묵 브랜드인 ‘선우어묵’과 와플콘에 닭강정과 치즈를 담아주는 ‘송우리 닭공장’, 오븐에 구워 바삭하고 불맛을 느낄 수 있는 피자 ‘필리앤델리’도 입점했다.이와 함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캉골’과 ‘반스’, 패션 편집샵 ‘어라운드더코너’, 복고열풍 트렌드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챔피온’ 등 다양한 브랜드들로 패션 거리를 조성했다.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쇼핑의 즐거움과 휴식의 편안함, 그리고 달콤한 먹는 즐거움까지, 이 모든 것들을 고민 없이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공간” 이라며 “최애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 아이템들을 pick(뽑다) 해서 모아 놓아, 방문하는 고객들의 일상이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pick 6’ 공간 내 모든 매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비대면·비접촉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 ‘현금결제 없는 매장’으로 운영 된다.아이파크몰은 ‘pick 6’ 오픈을 기념해 ‘릴레이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pick 6’ 내 스낵 매장 6곳을 모두 체험 후 아이파크몰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 모두에게 ‘D7 푸드씨네마’ 5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 팅크웨어,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로 블랙박스 '초격차'
- 팅크웨어 ‘아이나비 QXD 5000’. (사진=팅크웨어)[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자동차 내 블랙박스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초기 단순 보조장치에 불과했던 블랙박스는 높은 영상화질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한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활용해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기술이 블랙박스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랙박스 기업 팅크웨어는 지난 2018년 5월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통신기능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는 기존 무선인터넷이나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상시 연동하도록 했다. 주차 등 운전자 부재 시에도 전용 앱을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용 알람을 통해 운전자에게 즉시 알려준다.주차 중에도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주차 중 충격 시 실시간 알림 및 당시 전방 이미지를 보여주는 ‘주차충격알림’, 주차 위치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위치확인’, 배터리 전압이 기준치 이상 낮아졌을 경우 원격으로 블랙박스 전원을 끌 수 있는 ‘원격전원제어’, 블랙박스와 차량정보수집장치(OBD2)를 통해 차량 내 전반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정보표출’ 기능 등을 지원한다. 팅크웨어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 (사진=팅크웨어)특히, 올해 업데이트한 2세대 서비스에서는 주행 중 사고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앱에 사전 등록한 가족·지인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긴급 SOS 알림’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행거리, 급정지, 과속지점 등 운전자 주행내역과 습관을 알려주는 ‘운행기록 데이터서비스’, 차량 외부충격 발생 시 전용 앱을 통해 해당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영상재생’, 아이나비 빅데이터 정보 수집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행경로상 날씨 및 미세먼지 정보, 재난정보 등을 알려주는 ‘지능형 주행관제서비스’ 등 4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블랙박스 제품에 별도 통신 모듈을 장착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장착 후 전용 앱에 10자리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연결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통신망 비용은 첫 구입 시 2년간 무료로 지원하며, 이후 갱신 시 1년 혹은 2년 이용권으로 구성된 별도 가격 정책으로 이용할 수 있다. 커넥티드 프로 서비스 기준 월 평균 2000원 정도로 통신비가 책정돼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없다.커넥티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론칭 이후 현재까지 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연내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팅크웨어 측은 통신망을 활용한 서비스 기능 및 적용 제품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커넥티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팅크웨어 관계자는 “회사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주요 기능 중 하나로 커넥티드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블랙박스 시장에서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실시간 통신망에 기반한 커넥티드 기술은 차량 전장시장과 연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상용화하며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과 운전자, 제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차별화한 기술로 블랙박스 리딩기업으로의 경쟁력을 키울 것” 이라고 말했다.
- LH, 신혼부부 전세임대 만 18세 이하 자녀 둔 가구로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부부 전세임대Ⅰ·Ⅱ 유형의 지원자격을 추가로 완화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해당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대상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재임대하는 주택이다.LH는 지난 6월 신혼부부 전세임대Ⅰ유형의 자격을 월평균소득 70%, 혼인기간 10년 이내 자녀 나이 만 13세 이하로 완화해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번엔 Ⅰ·Ⅱ 유형 모두 지난 공고보다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자녀 나이 요건 또한 기존 만 13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했다.이번 모집 공고의 소득기준은 신혼Ⅰ의 경우 △입주신청일 기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 120%) 이하, 신혼Ⅱ의 경우 △공고일 기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 120%(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 130%) 이하다. 두 유형 모두 △총자산 2억 8800만원 이하, 자동차 2468만원 이하 △무주택세대구성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지원한도액은 신혼Ⅰ은 수도권 1억 2000만원, 광역시(세종시 포함) 9500만원, 기타 도 지역 8500만원이다. 신혼Ⅱ는 수도권 2억 4000만원, 광역시 1억 6000만원, 기타 도 지역 1억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세보증금이 지원한도액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초과분을 입주대상자가 부담하고 임차권은 LH에 귀속되는 조건으로 지원 가능하다.입주자는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를 부담한다. 임대보증금은 신혼Ⅰ의 경우 지원한도액 내 전세보증금의 5%, 신혼Ⅱ의 경우 지원한도액 내 전세보증금의 20%다. 월임대료는 전세보증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연1~2%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된다.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별도의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신혼Ⅰ은 9회, 신혼Ⅱ는 2회(자녀가 있는 경우 2회 추가)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신혼Ⅰ은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혼Ⅱ는 오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LH청약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자격심사 결과는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다만 공급목표 대비 지원자가 많을 경우 중도에 접수가 마감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자격심사는 약 10주가 소요되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경우 증명서를 제출하면 심사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팔로알토네트웍스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방화벽 출시…실시간 위협 차단"
- 닐 주크(Nir Zuk) 팔로알토 네트웍스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신제품 출시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PAN-OS 10.0`에 적용된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방화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팔로알토 네트웍스 온라인 간담회 화면 캡처)[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13년 전 차세대 방화벽(NGFW)을 처음 출시해 사이버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꿨듯이,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 기반의 NGFW를 선보이며 또다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닐 주크(Nir Zuk)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신제품 출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PAN-OS 10.0은 방화벽 핵심부에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 지능적인 선제 방어를 통해 위협 차단,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보호, 보안정책 제안을 지원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그간 시장에 출시됐던 머신러닝 기반의 보안 솔루션들은 방화벽 외부에 머신러닝을 사용했지만,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이번 제품은 방화벽 내부에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해 알려지지 않은 공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주크 CTO는 “해커들도 기계를 사용해 공격을 자동으로 변형시킴에 따라, 사람이 직접 공격을 분석해 이를 수동으로 올리는 시그니처 업데이트로는 이러한 공격을 막아내기 어려워졌다”며 “업계 평균 수일이나 걸리던 위협 대응 시간을 5분으로 이미 단축한 바 있는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파일 및 웹 기반 공격을 최대 95%까지 차단할 수 있는 무지연(zero-delay) 보호를 선보였다”고 말했다.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협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사이버 공격이 가해지면 이를 분석하는 시간 동안 보안홀이 발생하게 돼 그간 모든 보안 업체들이 이를 줄이기 위한 경쟁을 이어왔다”며 “이미 5분이라는 위협 대응 시간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번 신제품으로 5분의 시간마저 없앤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쟁업체들이 우리 기술을 모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번 신제품의 통합 IoT 시큐리티는 별도의 센서나 인프라 구축 없이 디바이스 가시성을 제공하며, 이전에 사용된 적 없는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해 이상 징후 및 취약성을 파악한다. 머신러닝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원격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후 적절한 보안 정책도 권장해 준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시간을 절감하고 인적 오류 가능성을 줄이며, IoT 디바이스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PAN-OS 10.0과 함께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방화벽의 컨테이너형 폼팩터인 CN시리즈도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간편한 복호화, 고가용성 클러스터링, 새로운 고성능 하드웨어 카드, 선제방어, DNS 보안 강화를 포함한 70여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담겨 있다. 이희만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망을 운영하는 산업에서 무지연(zero-delay) 방화벽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 통신, 이커머스, 게임 등 업종애서 이번 신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고객은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방화벽을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버전의 OS는 이달 중순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리뷰]사진보다 훨 좋은 싼타페 부분변경…3열 타봤더니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싼타페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2018년 나온 4세대 모델의 내외관을 다듬고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동시에 선보였다.4세대 모델을 출시 첫 해 10만대(10만7202대)를 돌파한 싼타페는 지난해 8만6198대에 그쳤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올해 다시 10만대를 넘어설지 관심이 간다. 어느 부분에서 상품성 개선이 이뤄졌는지 살펴봤다.우선 전면부는 현대차 최신 디자인인 콘셉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개성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T’자형 주간주행등과 크기를 키운 그릴은 “독수리의 눈을 형상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한다. 사진으로 봤을 때 가장 논란이 일었던 부분은 전면이다. 사진과 달리 실물은 ‘봐 줄만하다’는 평가다.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여론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싼타페 부분변경은 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을 사용했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2765mm다. 전장(4785mm)은 15mm 늘어났다. 새롭게 적용된 휠은 18,20인치 두 가지다. 후면부는 전면에 비해 소소하게 변화했다. 얇고 길게 배치했다. 다만,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와 달리 한 줄로 이은 테일램프 중간에는 LED가 빠져있다. 원가절감인가?실내는 버튼식 기어, 12.3인치 계기반, 10.25인치 센터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팰리세이드와 비슷하다. 12.3인치 계기반은 주행 모드에 따라 모양을 달리한다.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한다.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현대차의 새로운 UI ‘아쿠아’를 적용했다. 센터 콘솔의 높이를 높이고 버튼을 한 곳에 모아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많은 버튼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시선을 돌리지 않으면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버튼식으로 변화한 기어는 그랜저, 팰리세이드 등과 동일한 구성이다. 로터리 방식 노브를 통해 드라이브 모드나, 험로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64가지색으로 구성된 앰비언트 라이트도 매력적이다. 현대 카페이, 현대 디지털키,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 등의 편의사양도 추가됐다.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2열 레그룸을 34mm 넉넉하게 구성했다. 실제로 탑승하면 무릎 공간이 넉넉한 것은 물론 헤드룸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4륜 구동을 탑재했음에도 센터 터널이 낮아 쾌적한 공간이 생긴다. 2열 별도의 공조장치는 빠졌지만 송풍구와 2단계로 조절되는 열선 시트, 수동식 블라인드, 2개의 USB 포트 등을 마련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H Genuine Accessories’ 중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선택하면 2열을 위한 별도의 터치스크린 두 개가 마련된다. 유튜브, 멜론, 팟빵, 미러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원한다면 3열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2열 시트 위쪽과 아래쪽에 3열 승하차를 위한 버튼을 마련했다. 대형 SUV 3열에 비하면 비좁다. 1,2열에 앉은 승객이 3열을 위해 공간을 양보해야 겨우 탈 수 있는 수준이다. 덩치 작다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활용할 수 있다. 3열을 위한 별도의 송풍구와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 USB포트(우측에만 있음)도 달려있다.트렁크(5인승 634L)는 이전 모델 대비 9L 증가했다. 60:40으로 폴딩이 가능한 2열을 접으면 적재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부분변경을 거친 싼타페에는 직렬 4기통 2.2L 디젤과 8단 습식 DCT가 탑재된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로 이전 모델과 출력은 동일하다. 연료효율은 소폭 개선됐다. 기존 5인승, 2륜, 18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 13.6km/L에서 14.2km/L로 높아졌다. 대신 기존에 장착되던 2.0L 가솔린 터보와 2.0L 디젤은 삭제됐다. 대신 올해 하반기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터보와 8단 습식 DCT가 조합된 모델을 선보인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에 대한 언급은 찾아 볼 수 없다. 내년 상반기 경 출시가 예상된다.전륜을 기본으로 전자식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엔 험로 주행 모드가 추가됐다.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제어한다.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이 기본 장착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싼타페 부분변경은 엔트리 트림 기준 147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LED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1열 통풍 시트 등이 기본 적용되고 신규 플랫폼을 사용한 것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싼타페가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왔다. 편의안전장비를 개선하고 디자인을 다듬었다. 사전계약 없이 바로 판매를 개시, 소비자 반응은 7월 중순쯤이나 알 수 있다. 2018년에 기록한 연간판매 10만대 돌파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가 관건이다.
- 한컴그룹, 시니어케어 서비스 사업 진출…" ICT 접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가 시니어케어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용인점 AI 로봇. (사진= 한컴위드) 한컴위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체계적 운영 프로세스를 적용한 데이케어센터 브랜드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를 공개하고, 다음달 전국에 5개 센터를 오픈한다. 8월 17일부터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서울 도봉구점, 수원 팔달구점, 경기 용인점, 부산 해운대점, 제주 서귀포점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3000개의 데이케어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는 디지털 소외계층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전문의들과 함께 개발한 인지훈련 치매예방 가상현실(VR)과 상호교감이 가능한 인공지(AI) 로봇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24시간 실시간으로 노인들의 바이탈 체크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반의 보호자 안심 서비스 제공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관리에 있어서도 별도의 요양사 교육과 엄선된 식자재 공급, 픽업서비스 등 전문적인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한편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데이케어센터 사업자들의 창업비용 금융지원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컴위드는 지난 2018년부터 서울대, 가천대, 연세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의료기관 전문의들과 협력해 인지훈련 및 치매예방을 위한 ‘한컴 말랑말랑 VR’을 개발, 전국 치매안심센터와 노인복지기관, 재활 기관 등에 공급해 왔다.김현수 한컴위드 대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만큼 시니어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를 통해서 국내 데이케어센터의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임과 동시에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적으로는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데이케어센터는 만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 3~5등급 또는 인지지원 등급에 해당하는 시니어를 위한 시설이다.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노인들의 신체, 인지, 정서 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이용금액의 85%를 지원하기때문에 비용 부담도 적어 대상 고령자들의 이용 수요는 매우 높은 반면에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데이케어센터를 이용가능 등급자는 65만 명에 육박하지만, 정원이 평균 30명 내외인 데이케어센터의 수는 4300개에 불과해 보급률은 20%에 그치고 있다.
- 현대홈쇼핑, 온라인 전용 홈케어 브랜드 '에버블루' 론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홈쇼핑은 오는 6일 온라인 전용 홈케어 전문 브랜드 ‘에버블루’를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현대홈쇼핑)에버블루는 20~30대 젊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기획해 선보이는 전문 브랜드로, 기존 현대홈쇼핑 방송이나 현대H몰에서 판매하지 않고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별도로 만들 예정이며, 에버블루 상품과 관련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현대홈쇼핑은 에버블루의 콘셉트를 자연주의로 정하고, 다목적 클리너를 첫 번째 제품으로 내놓는다. 새 제품은 천연 성분인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등이 함유돼 찌든 때 제거에 효과가 뛰어나며, 스페인산 베르가못 천연 오일을 담아 제품 사용 후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디자인도 화이트와 블루를 시그니처 컬러로 정하고,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판매 가격은 1만6900원이다.또한 제품의 구성 성분 중 92%가 미국환경연구단체(EWG, Environment Working Group)로부터 ‘낮은 위험’을 의미하는 그린 등급을 받아 안정성을 높였다. EWG는 각종 화학성분의 등급을 매기는 기관으로, 국내에서 화장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 론칭 시 EWG 등급을 인용하고 있다.현대홈쇼핑은 다목적 클리너 외에 핸드워시·칫솔 살균기 등 다양한 에버블루 신제품을 전용 온라인몰에 매월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애슬레저 요가복 등 차별화된 제품 기획력을 갖춘 브랜드가 오프라인 점포나 홈쇼핑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지 않고도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젊은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춘 상품을 기획하고, 홈쇼핑을 통해 쌓은 동영상 제작 역량을 활용한 콘텐츠를 강화해 에버블루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홈쇼핑은 에버블루 론칭을 기념해 2개 구매 시 22% 할인된 2만6200원, 4개 구매 시 25% 할인된 5만700원에 판매하며, 오는 6일부터 구매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고급핸드타올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 '디지털 경제 뿌리' 블록체인…테크 기업들이 움직인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블록체인 시장은 여전히 초기 수준이지만, 그 무한한 가능성 때문에 기업들의 움직임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초기 금융거래 위주였던 블록체인이 기업형 블록체인 도입 증가로 인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카카오는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지난 3일 카카오톡과 연동해 모바일 환경에서 작동하는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을 출시했고, 하루 만에 가입자 10만명 확보하며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클립은 블록체인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돼, 디지털을 통한 자산거래에 대한 인식개선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받고 있다.카카오 그라운드X가 내놓은 가산자산 지갑 ‘클립’. (카카오 제공)이밖에 블록체인 기술이 최근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분야 중 하나는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다.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로 전자인증 시장에서의 ‘공인인증’ 제도가 사라지며, 전자인증 시장에선 이 같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DID(탈중앙화신원증명) 기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분증이나 각종 증명서 등을 안전하게 모바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통신3사 등 기업들 앞다퉈 블록체인 기반 신원확인 서비스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니셜DID연합’은 지난달 27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앱 ‘이니셜’을 앱 마켓에 내놨다. 이니셜DID연합엔 삼성전자와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코스콤 등 ICT기업과 금융기업 등 14개사가 참여했다.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의 DID 플랫폼 ‘마이아이디(MyID)’에 중심을 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엔 6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아이콘루프는 최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5G 서비스 환경에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자기통제형 분산 디지털 신원 관리 및 보안 기술 개발’ 과제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함께 참여가 결정됐다.이와 별도로 통신3사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를 지난달 선보였다. 통신 3사의 본인인증 플랫폼 ‘패스’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는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KT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3년 간 총 12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조기진단 알고리즘’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하게 되는 이번 연구에서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의 건강 및 의료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네이버의 경우, 국내에선 별다른 움직임 없이 해외에선 일본 계열사 라인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가상자산인 ‘링크’를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이 라인에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네이버, 국내 아닌 해외서 블록체인 사업 활발이밖에도 다수 기업들은 정부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노트리와 마크애니가 경찰청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거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현재 10개의 공공선도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메디블록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개인 중심 모바일 의료전자문서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등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도 3건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블록체인 특구로 선정된 부산시는 지난해 1차 사업으로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비피앤솔루션/물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투어 플랫폼(현대페이/관광), 공공안전 영상제보 및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코인플러그/공공안전), 디지털 바우처 발행(부산은행) 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달 중엔 2차 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다.현재 블록체인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 1366억원에서 2021년 2206억원, 2022년 3562억원으로 연평균 61.5%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블록체인을 “4차 산업혁명의 뿌리”라고 강조한다. 그는 “자율주행차나 지능형 로봇 산업이 나무의 열매라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은 나무의 줄기”라며 “AI와 빅데이터 기술 발전을 위해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유출 우려를 해결해주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라고 설명했다.
- 희림, 수원 영통 ‘신나무실주공5단지’ 리모델링 설계사로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신나무실주공5단지’ 리모델링 사업 설계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아파트를 대상으로 건물을 수직 또는 수평으로 증축하거나 별도의 동을 새로 짓고, 주차장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건축 방식이다. 최근 정부가 아파트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신나무실주공5단지는 지하 2층~최상 20층, 총 1504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용적률이 219.72%로 높아 재건축을 통한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에 속한다. 희림은 수평, 별동증축 등 리모델링을 통해 세대 전용면적을 확장하고, 주차공간 추가 확보를 통해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 법에서 허용하는 일반분양 세대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사업성 증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또 특화된 새로운 입면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도시경관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고급 커뮤니티시설, 풍부한 녹지공간과 조경시설 등 친환경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컨설팅, 설계, 친환경, 구조, 기계, 전기 등의 TFT를 구성해 리모델링 추진에서 준공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앞서 희림은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 평촌 목련3단지 우성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리모델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올해에는 서울 송파구 문정건영아파트, 광장동 현대3단지아파트, 용인시 수지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설계사로 선정되기도 했다.희림 관계자는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이나 지방에서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아파트단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희림은 리모델링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만큼 리모델링 선두주자로서 앞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여 사업지의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써큘레이터, 선풍기 넘었다…냉방가전 시장 변화 주도"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써큘레이터가 선풍기를 넘어서면서 냉방가전 시장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29일까지 전체 냉방가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5% 증가했다. 이는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소비자들이 냉방가전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냉방가전 시장 판도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써큘레이터이다. 써큘레이터는 6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17.9%의 큰 폭으로 늘었다. 1~5월 97.3%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데 이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올해는 이마트 사상 처음으로 써큘레이터가 선풍기를 앞지르는 모습이다. 전체 선풍기 매출에서 써큘레이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6월 기준 27.3%에 불과했으나, 올 5~6월에는 30.5%포인트 증가한 57.8%를 기록 중이다.써큘레이터가 일반 선풍기 대비 2~3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편의성과 공간효율성 등이 꼽힌다.일반 선풍기가 바람의 세기를 미풍·약풍·강풍 등 3~4단계 내외로 조절할 수 있는데 반해, 써큘레이터는 필요에 따라 단수를 최대 26단까지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또한, 일부 써큘레이터의 경우 상하좌우로 가동이 가능한 ‘3D’ 기능이 탑재돼 있어 좌우 회전 기능만을 갖춘 선풍기의 단점을 보완해준다.높은 공간효율성도 써큘레이터의 장점으로 꼽힌다. 선풍기는 일반적으로 헤드 부분의 크기가 14인치부터 시작하지만, 써큘레이터는 헤드가 8~10인치 정도로 작다. 덕분에 여름철에 사용할 때도,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할 때도 편리하다.‘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월 들어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5월 대비 5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창문형 에어컨 판매도 9배 증가했다.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별도 실외기가 필요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에어컨과는 달리 별다른 공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해 타공이 어려운 전세집이나 원룸 등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다. 수십만 원에 달하는 이전 비용도 들지 않는다.가격도 기존 에어컨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 개별 냉방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컨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선풍기에 대한 고정관념도 바뀌고 있다. 과거 선풍기라고 하면 3개·4개의 날개를 가진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5개·7개의 날개가 달린 다엽 선풍기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날개 수가 많아지면 바람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지만 소음이 커지기 마련인데, 이 문제를 해결해준 것이 다름아닌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motor) 모터이다.BLCD 모터는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부분(Brush)을 제거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속 회전에 무리가 없도록 개량된 모터이다. 이 모터를 사용하면 소음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전기효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써큘레이터, 이동식·창문형 에어컨 등 냉방가전의 신흥 강자들이 등장하며 세대교체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며 “기존 선풍기와 에어컨이 써큘레이터, 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의공세에 맞춰 어떤 생존전략을 들고 나올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 신차급 변화 '더 뉴 싼타페' 출격…하이브리드는 불투명(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가 2년 만에 신차 급으로 돌아온 ‘더 뉴 싼타페’를 30일 출시했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나온 4세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확 바뀐 디자인과 신규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적용했으며, 세계 최초 신기술인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상태’ 등을 탑재해 향상된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싼타페는 국내 SUV 최초로 ‘연 10만대 클럽’에 가입한 저력이 있는 모델인 만큼 중형 SUV 시장 1위 탈환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디자인·플랫폼·파워트레인 신차급 변화현대차는 30일 더 뉴 싼타페를 온라인 런칭 토크쇼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을 통해 공개하고 7월부터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더 뉴 싼타페는 디젤 2.2ℓ 모델을 먼저 출시했으며, 가격은 3122만∼3986만원이다.싼타페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2만12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줄었다. 쏘렌토, 팰리세이드, 셀토스 등 현대·기이차 SUV 라인업이 탄탄해지면서 SUV 시장에서 싼타페의 순위는 4위로 밀렸지만, 이번에 신차급 변화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더 뉴 싼타페는 차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골격인 차체를 넓히고 실내외 디자인을 크게 변경하는 한편, 심장격인 엔진까지 싹 바꿨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급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우선 외관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했다. 앞모습은 날카로운 ‘독수리 눈’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느낌으로 헤드램프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실내는 센터 콘솔 위치가 높아지며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구조이고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길이가 15㎜ 길어지고 실내 구조를 개선해 뒷자리 다리공간도 34㎜ 늘었다. 적재공간도 9ℓ 늘어난 634ℓ에 달해 짐칸에는 골프가방 4개가 실린다.현대차 SUV 중 처음으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직결감,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14.2㎞/ℓ로 기존보다 4.4% 개선했다. 아울러 차선을 인식해 주행시 차로 중앙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 현대차의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기능과 편의사양이 대거 포함했고 눈, 모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험로주행모드를 추가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상태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더 뉴 싼타페 트림(등급)은 프리미엄, 프레스티지와 최고급 캘리그래피도 운영한다. 특히 캘리그래피에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알로이 휠, 레인 포레스트(외장), 카멜(내장) 등 특별 색상,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이 들어간다.커스터마이징 브랜드 ‘H 제뉴인 엑세서리즈’에서 전용 상품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성능을 강조한 ‘N 퍼포먼스 파츠’에서도 전용 상품이 나온다.◇디젤 우선 출시, 가솔린은 올 하반기…하이브리드는 ‘불투명’더 뉴 싼타페는 내외관은 신차급 변화를 이뤘지만, 기대했던 동력계(엔진) 다양화는 크지 않았다. 환경 규제 등 영향으로 디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가솔린과 전동화(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당장 판매하는 모델은 2.2ℓ 디젤이 유일하다. 현대차는 인증 문제로 2.5ℓ 가솔린 모델 출시는 올 하반기로 예고했다.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할 예정이다.애초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중형급 이상 SUV의 전동화 시대를 이끌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가속성능과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투입하고 유럽의 경우 별도의 전기 완속 충전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었다.그러나 더 뉴 싼타페의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내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싼타페는 기아차 쏘렌토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데 지난 3월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에 미달된 영향 탓이다.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1600㏄ 미만 배기량을 기준으로 연비가 15.8㎞/ℓ 이상이어야 하지만,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ℓ로 출시했다. 기아차는 정부의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를 중단했고, 사전계약 물량인 1만3000대만 고객에 인도하기로 했다.효율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시간이 필요해 연내 판매는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친환경차 인증과 배터리 수급 등 문제로 출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더 뉴 싼타페도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중단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친환경차 인증 문제로 연내 국내 출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 [줌인]취임 2년 구광모, 실용주의 경영 안착..넘을 과제도 산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2018년 6월 29일 만 40세의 젊은 나이로 연매출 160조원의 거대 그룹을 이끌게 된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 ‘구광모 호(號)’의 항해는 파격 그 자체였다. 별도 취임식도 없이 그룹 경영에 나선 구 회장은 기존 형식을 걷어 낸 실용주의 문화를 조직 곳곳에 심어나가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젊고 민첩한 조직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철저한 미래 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자리 잡은 실용주의 문화..‘젊어진 LG’구 회장은 취임 직후 자신의 직함을 회장이 아닌 대표로 불러달라고 할 정도로 격식과 형식을 뺀 실용주의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구 회장이 실용주의 기업문화를 강조하는 것은 그룹 성장을 위해 과거의 방식이 아닌 진정한 가치 있는 일에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구 회장 취임 이후 시무식 등 모임과 회의체가 크게 축소되거나 형식을 바꿨다.구 회장은 그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던 사업보고회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따라 수시로 전략을 논의함에 따라 올해부터 하반기에 한차례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보고가 아닌 토론 형식으로 격식 없는 소통을 이끌었다.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분기별로 개최하던 임원세미나도 ‘LG포럼’이라는 100명 미만 규모의 월례 포럼 형식으로 바꿔 임직원 간 자유로운 토론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구 회장은 사업현장 방문 때 직원이 업무에 지장을 받거나 과도한 준비로 인해 본연의 업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과거 계열사 CEO 등 여러 명의 경영진과 동행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실무 책임자 등 꼭 필요한 인원만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시무식을 정장이 아닌 비즈니스캐주얼 차림으로 진행했고 2018년 말부터는 LG의 대부분 계열사가 자율복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한 과감한 세대교체 인사 단행 등 적극적인 외부 인재 수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선택과 집중’ 통한 내실 있는 미래 준비특히 구 회장은 실용주의 경영 기조 속 미래 준비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 발굴, 육성도 내실 있게 추진 중이다.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그룹 총수로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춰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비핵심 사업 영역에 대한 과감하고 신속한 조정을 단행했다. LG전자(066570)는 연료전지 사업을 청산하고 수처리 사업을 매각했다. LG화학(051910)은 액정표시장치(LCD)편광판 사업을 정리했으며, LG유플러스(032640)도 전자결제 사업을 매각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하거나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사업에서는 과감하게 발을 뺐다. 반면 구 회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성장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GM과 1조원씩 출자해 ‘얼티엄 셀즈’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말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의 방송·통신 융복합 경쟁력 강화를 위해 CJ헬로비전을 인수한 후 ‘LG헬로비전’을 출범, 방송통신 융복합을 선도 중이다. LG CNS는 지난 4월 맥쿼리그룹이 지분 35%를 약 1조원에 인수 완료하면서 신사업 영역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만 총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회사 ZKW와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로보스타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LG생활건강(051900)은 미국 뉴에이본과 일본 에바메루 등을 품는 등 성장사업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경영환경 급변..“과감히 도전” 강조다만 3년 차를 맞은 구광모호의 순항을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다.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그룹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무역분쟁이 심화하고 코로나19와 안전사고 등 변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지난 5월 28일 그룹의 R&D 단지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은 실패다.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눈앞에 놓인 거대한 파도를 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구 회장의 이같은 의지에 따라 LG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해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글로벌 무역분쟁과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아울러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계열사 내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도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구 회장 취임 이후 LG가 확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구 회장이 지난 2년 실용주의 철학 아래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만큼 향후 본격적으로 체질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이 2018년 9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투명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