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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계 "부작용 막을 장치만이라도"…기업 옥죄는 국회에 읍소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여당이 장악한 21대 국회가 기업을 옥죄는 규제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임기가 시작된 후 3개월간 발의된 기업부담법안은 284건에 달한다. 지난 20대 국회가 같은 기간 발의한 기업부담법안에 비해 40%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공정경제 3법(상법· 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해선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서도 입법에 찬성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기업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상태다.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상의 리포트’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의 리포트는 대(對) 국회 소통·건의를 강화할 목적으로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해 경제계 의견을 달아 작성한 건의서다. 이번 리포트에는 상법·공정거래법 등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법안을 신중히 논의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기업부담법안의 논의 과정에서 입법 필요성 뿐만 아니라 기업 현장에 미칠 영향과 경제계가 제시한 대안 등을 함께 살펴달라는 읍소다.대한상의는 리포트에서 기업 경영에 중대한 영향이 예상되는 11개 신중논의과제(13개 법안)를 선별해 경제계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 지원 및 투자 활성화 △미래산업 발전 △서비스산업 발전 △기업경영환경 개선 등 4대 부문 27개 조속입법과제(41개 법안)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전달했다.◇기업 옥죄는 공정경제 3법에 대안 제시대한상의는 무엇보다 기업부담법안들이 기업 경영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들어 합리적 대안 모색을 포함한 신중한 논의를 국회에 호소했다. 상의는 ‘상법개정안’ 중 감사위원 분리선출에 대한 보완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감사위원은 감사 역할도 하지만 기업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멤버이다. 분리선출하면 대주주 의결권이 3% 이내로 제한된다. 회사측 방어권을 극도로 제약함으로써 해외투기펀드 등이 감사위원 후보를 주주제안하고 이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대문을 활짝 열어주는 격이 된다. 상의는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도를 꼭 도입해야 한다면 ‘투기펀드 등이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회에 진출하려고 시도할 경우만이라도 대주주 의결권 3%룰을 풀어줄 것’을 대안으로 요청했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인정되는 각종 인수합병(M&A) 방어장치가 불허돼 제도적 공수불균형상태가 심각한 상태이므로 추가규제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방어권만은 보장해 달라는 간절한 호소다. 상의는 또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중 내부거래 규제대상 확대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개정안처럼 내부거래 규제대상을 획일적으로 확대하면 자회사 지분율이 평균 72.7%(상장 40.1%, 비상장 85.5%)에 달하는 지주회사 소속기업들은 대부분 내부거래를 의심받는 규제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지주회사의 경우 특성상 지분율이 높고, 소속기업간 내부거래도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 정부가 그동안 지주회사 도입을 장려해왔는데 이제 와서 획일적으로 규제하면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와 관련해 상의는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지주회사가 아닌 기업 및 지주회사 소속기업들이 지주회사 밖 계열사와 거래하는 등의 경우에 대해 적용하고, ‘지주회사 소속기업들간에 이뤄지는 거래에 대해서는 예외로 인정’해 달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상의는 공익법인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1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순기능까지 약화시킬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출연된 주식에 대한 소급적용 배제와 ‘사회공헌활동에 충실한 공익법인 적용배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신력있는 기관이 공익법인의 공익활동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게 하고 ‘적정’ 인증을 받는 경우에는 규제를 배제한다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우호지분 유지간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노동권 강화하는 노조법 개정안 우려국회가 기업을 옥죄는 입법을 쏟아내면서 노동권을 강화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한상의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해고자·실직자까지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신중한 입법을 요구했다. 정부 개정안이 노동권 강화에 치중해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기업의 방어권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의는 노조법 개정안의 보완책으로 △해고자·실직자의 사업장 출입 원칙적 금지 △모든 형태의 직장점거 파업 금지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규정 삭제시 ‘근로시간면제제도’ 틀 유지 △파업시 대체근로 금지규정 삭제를 요구했다.상의는 이 밖에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를 형사처벌하는 내용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한전·수은·산은·무보 등의 석탄화력발전 해외수출 지원을 금지하는 ‘해외석탄발전 투자금지 4법’ △계열사 보유주식 평가기준을 취득원가 대신 시가로 전환하는 ‘보험업법’ 등에 대해서도 실효성과 기업부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車개소세 인하폭 확대 등 입법 건의대한상의는 여행·면세점·항공·자동차 등 코로나 피해산업 지원과 기업투자 활성화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하면서 △상반기 종료된 개별소비세 70% 감면 연장 △면세점 특허수수료를 한시적으로 감면 △항공기의 취득세·재산세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국회가 조속히 발의·처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코로나사태 등으로 적자가 난 중소기업들이 기납부세액에서 환급받을 수 있는 결손금 소급공제기간의 한시적 확대(현행 1년 → 3년) △코로나 유급휴가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기업 설비투자 세제지원 확대 등과 관련한 법안들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특히 상의는 “우리는 지금 저성장 고착화냐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며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 비대면 서비스 등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법과 제도정비에 국회가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낡은 규제와 법제도가 이를 가로막고 있으니 국회가 해결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와 관련해 상의는 자율주행·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드론 등 융합신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조속히 정비해 달라고 국회에 건의했다. 상의는 또 △사람 대신 사물인터넷(IoT) 등 시스템에 의한 원격제어·검사 등이 가능하도록 스마트공장·스마트선박 관련 제도장애 개선 △사전등록된 드론에 대해서는 안전조건 충족하고, 사전신고시 시설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항공안전법 개정안 △폐기물 재활용 허용품목을 확대하는 친환경산업법 개정안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등 신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상의는 9년째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제정도 요청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조직구성(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 창업·연구개발(R&D) 지원, 관련규제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규정한 법안이지만 그동안 의료 분야 포함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계속 제정이 미뤄지고 있었다. 상의는 법 제정에는 여야 모두 공감하는 만큼 의료분야 등 개별업종을 열거하지 말고 네거티브 형식으로 조속히 입법한 후 의료 분야 적용 여부는 이후 정책수립단계에서 별도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정영석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21대 국회에서만큼은 기업 관련 규제를 신설·강화 시 기업 현장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합리적 대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입법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또한 21대 국회가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낡은 법제들도 조속히 정비해 우리 경제의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승기] 카이엔 안 부럽네..안락한 대형 SUV 폭스바겐 투아렉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폭스바겐은 단어 그대로 ‘대중적인 차(Volks-국민의, Wagen-차)’다. 국민을 위해 싸고 튼튼한 차를 만들겠다는 창업 이념이 지금의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을 만들었다. 그런 폭스바겐이 2000년 이후 1억원대 대형SUV를 계속 출시한다. 왜 그럴까?신자유주의 확장으로 글로벌 선진 국가의 소득 수준이 급증했지만 대중 브랜드 자동차 구매에 1억원을 투자할 소비자는 소수다. 1억원이면 손에 넣을 수 있는 차가 A4용지 한 장을 넘어설 만큼 선택지가 많다. 그만큼 뚜렷한 상품성이 없다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국민차 브랜드에서 만든 1억원짜리 대형 SUV는 어떨까.3세대 투아렉은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였다. 수평적인 선을 사용한 외관 디자인은 1,2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 1세대의 부분변경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전체적인 디자인 틀을 유지하고 있다. 심플하면서 웅장한 외관, 아울러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플래그십 SUV답게 크롬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번쩍거린다. 요즘 현대기아의 화려한 장식으로 수를 놓은 디자인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반대로 변함없고, 심플한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화려한 옷보다 좋은 재질의 평상복을 더 자주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이전보다 면적을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어 더욱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앞서가는 차를 잡아 먹을 듯이 한껏 입을 키웠다.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R-line답게 그릴 한쪽에 작은 레터링도 박아 넣었다.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검정색으로 도색한 21인치 휠이다. 크기도 크지만 한층 스포티해 보인다.휠하우스를 감싸는 검정 플라스틱 마감을 차체와 동일한 색으로 칠했다. R-line 만의 차별화한 특징이다. 후면은 전면보다 더 차분하다. 폭스바겐 로고와 ‘Touareg’이라는 레터링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특징이 없다. 범퍼 하단이 유광 블랙으로 칠해진 것 역시 R-line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투아렉은 큰 덩치를 빼면 디자인 측면에서 차분하다 못해 존재감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실내로 들어오면 생각이 180도 변한다. 차체를 공유하는 포르쉐 카이엔 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재질부터 인테리어 요소까지 모두 그렇다. 우선 거대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반긴다. 12.3인치 계기반은 이미 다른 폭스바겐 계열 차량에서 경험했던 것이다. 압권은 센터디스플레이다. 무려 15인치다. 테슬라 모델 3 크기와 동일하다. 말끔하게 처리해 군더더기가 없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손을 가져다 대면 반응을 한다. 근접센서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손을 채 대기도 전에 버튼이 활성화돼 운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터치의 반응도 빠르고 조작성도 나쁘지 않다. 공조기 조작도 터치로 해야하지만 큰 불편이 느껴지지 않는다. 넓직한 디스플레이 덕분에 UI 크기가 덩달아 커진 탓이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도 모두 지원한다. 다만,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화면 전체를 채우지 않는다. 좌우 상하 모두 큰 베젤이 남는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사항이다. 재미난 디스플레이도 보여준다. 에어 클린 버튼을 터치하면 디스플레이에 공기가 정화되는 모습을 기분 좋게 보여준다. 마치 바이러스를 잡아내 무균 상태가 되는 느낌이 난다고 할까!내비게이션 화면은 무려 세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센터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계기반을 꽉 채우는 지도,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가야할 경로를 알려준다. 또렷하게 보이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단정한 외관과 반대되는 화려한 요소다.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해가 쨍쨍한 낮에도 보이긴 하지만 밤이되면 더욱 선명하게 빛이 난다. 스피커 오디오 브랜드가 보이지 않지만 음질이 넘 준수하다. 고역부터 중,저역까지 어느 하나 튀는 구석이 없다. 또렷한 보컬과 세심한 악기 표현력이 여느 브랜드 오디오 못지 않다.대형 SUV답게 공간은 정말 여유롭다. 3열이 없는 대신 2열과 트렁크에서 공간이 광활할 정도다.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가 여유롭게 들어간다. 뒷좌석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을 모두 지원한다. 적재 공간과 탑승 공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19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충분하다. 국산차만큼은 아니지만 편의장비도 넘친다. 2열도 1열과 마찬가지로 오토 에어컨을 지원할 뿐 아니라 좌우 온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도 있다. 센터콘솔 뒤 좌우 B필러에 각각 송풍구가 위치한다. 2열 승객의 더위를 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운 겨울을 위해 3단계로 조절되는 열선시트도 마련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많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USB A타입 충전포트 두 개와 12V 파워아울렛 한 개를 준비했다. 충전을 가지고 싸울 일은 없어 보인다. 다만, 스토퍼가 빠진 센터 암레스트 컵홀더와 2열 측면 선쉐이드가 빠진 점은 아쉽다.트렁크는 기본 용량 810L로 이전 세대(697L)보다 113L 늘어났다. 2열을 폴딩하면 공간은 무려 1800L까지 늘어난다. 3열이 없어 트렁크 하단에는 스페어 타이어가 자리한다. 트렁크 사용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를 마련했다. 무거운 짐을 싣고 내리기 한결 편한다.투아렉 R-line에는 V6 3.0L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힘을 네 바퀴로 보낸다. 디젤 엔진답게 시동을 걸면 특유의 진동이 느껴진다. 다만, 방음 처리가 잘 돼 있어 엔진음은 아득하게 들려온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두둑한 토크를 바탕으로 육중한 차체(2250kg)를 꾸준히 이끌어 나간다. 놀라운 가속력은 아니지만 부족함은 느끼지 못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 초반에 끊는다. 예상보다 빠른 수치다. 속도가 붙으면 오히려 NVH가 좋아진다. 저속에서 느낀 진동은 사라지고 적막만이 감돈다. 부드럽게 세팅 된 에어 서스펜션과 맞물려 잔디 밭을 사뿐사뿐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립 품질부터 마무리까지 고급차에 손색이 없다.아쉬운 점은 21인치 휠이다. 디자인만 보면 차와 잘 어울리는 이상적인 크기지만 때때로 승차감을 헤친다. 장마가 휩쓸고 간 도로 곳곳에는 포트홀이 즐비해 있다. 예상치 못한 포트홀을 만날 때마다 휠이 바닥에 부딪히는 듯한 충격이 운전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높이가 높은 방지턱을 넘을 때도 동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것에는 일장일단이 있는 법, 노면의 충격을 거르진 못하지만 코너에서 차체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차체를 낮추는 에어서스펜션과 더불어 코너를 유연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비장의 무기다.전자식 기어노브 뒤로는 로터리 스위치가 두 개가 자리잡았다. 각각 주행모드 설정과 차량 높이를 결정할 수 있는 버튼이다. 직관적으로 구성돼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SUV답게 다양한 지형에 반응할 수 있는 모드를 마련했다. 1억짜리 차를 타고 오프로드를 갈 소비자는 손을 꼽겠지만 투아렉은 운전자에게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특히 최대 70mm까지 더 높아지는 에어서스펜션은 주행 모드에 연동돼 스스로 높이를 바꿔 낸다. 물론, 수동으로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가장 아쉬운 점은 반자율 주행의 성능이다. 차선을 인식하는 것보다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앞 차를 추종하면 따라가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쓸만하다. 가감속이 부드럽고 앞 차를 잘 인식해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투아렉은 8275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최대 14%까지 이뤄지는 공식할인을 받으면 실구입가는 7천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간다. 시승을 진행한 투아렉 R-line은 9658만원이다. 8천만원대 중반에 구입한다면 가성비도 굿이다. 더 높은 출력을 즐기기 싶은 소비자를 위해 V8 4.0L 디젤도 준비했다. 이건 정말 괴물이다. 최고출력은 421마력, 최대토크는 무려 91.8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만에 끊어낸다.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1억2161만원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대형 SUV와 엇비슷한 트림을 감안할 때 가격차가 15~20%다. 대중 브랜드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투아렉은 질리지 않는 당당한 외모, 부드러운 승차감, 두둑한 출력, 준수한 연비, 넉넉한 공간 모두 만족스럽다. 브랜드 로고만 가리면 프리미엄 브랜드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다. 한 줄 평장점 : 15인치 디스플레이 정말 좋다..부드러운 승차감과 넉넉한 공간은 덤단점 : 할인은 10%가 기본이다.. 더 해야 기분 좋다.폭스바겐은 국민의 차 아닌가!
- 픽업트럭 '삼국지'...지프 글래디에이터 가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뜨겁다. 레저 용도가 확산하면서 수입 픽업트럭이 속속 선보인다.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가 독점하던 시장에 지난해 쉐보레 콜로라도가 뛰어들더니 올해 9월에는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가세했다. 초도 물량 300대가 계약 보름 만에 모두 동이 났다. 올해 1~8월 렉스턴 스포츠 칸은 월평균 1129대가 팔렸다. 가솔린 엔진을 단 콜로라도도 월 평균 409대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글래디에이터가 출시되면서 픽업트럭 삼국지 시대가 열렸다. 글래디에이터는 험지 주파 능력이 막강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세 모델 모두 화물차로 분류돼 자동차세 2만 8500원만 내는 저렴한 유지비가 매력이다.글래디에이터는 전장이 5600mm로 픽업트럭 중 가장 길다. 휠베이스도 3490mm로 역시 1등이다. 넓은 실내 공간이 매력이다. 견인력도 3470kg로 1등이다. 전폭은 1935mm로 가장 좁다. 엔진은 3.6L 펜타스타 V6로 연비가 6.5km/L로 꼴등이다. 같은 가솔린 V6 엔진을 단 콜로라도 보다 한참 떨어진다. 가격은 6,990만 원으로 가장 비싸다. 미국 현지가격은 3만 3545달러 (한화 약 3,981만 원)~ 4만 3545달러 (한화 약 5,158만 원) 수준이다. 오프로드 픽업은 내가 갑 '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소프트탑, 하드탑 두 종류다. 지프 랭글러를 기반으로 제작돼 외관은 '머슬 픽업트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군용차량에서 시작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금까지 제대로 살리고 복원하고 지켜낸다.글래디에이터 구매층은 지프의 전통 디자인을 좋아하는 경우가 두드러진다. 또 락 트랙(Rock-Trac) 풀타임 4WD 시스템과 M210 와이드 프론트 액슬, 다나 M220 와이드 리어 액슬 등을 장착해 탁월한 험로 개척 능력이 돋보인다.주행 보조사양으로 사각지대 모니터, 후방 교행 모니터,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전자식 주행 안전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인테리어는 가죽 버킷 시트, 1열 열선시트, 미디어 충전, 4세대 유커넥트 시스템, 8.4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있다. 또 2열 시트를 접었을 때 아래 족에 별도의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 Trailer Sway Control 시스템은 트레일러가 흔들리는 타이밍을 감지, 개별 바퀴에 적절한 제동력을 전달해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글래디에이터는 지프 랭글러의 포스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픽업트럭용, 오프로드캠핑 모든 부분에서 활약할 수 있고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안성 맞춤이다.미국 픽업의 정석은 나야 나 ! '콜로라도'콜로라도는 3.6L V6 가솔린 엔진을 달았다. 312마력으로 셋 중에서 가장 출력이 좋다. 전고는 1830mm로 가장 낮고, 전체적으로 글래디에이터와 렉스턴 스포츠 칸 사이에 포진한다. 가격은 3,885만~4,350만 원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콜로라도는 전형적인 미국 픽업트럭 구조에 충실한 외관이 특징이다. 후면 데크를 제외한 전면과 측면에서 보면 SUV 느낌이 강하다. 크롬 장식과 몰딩으로 모던함을 더했다. 콜로라도에 탑재된 기계식 디퍼런셜 잠금장치(Mechanical Locking Differential)는 좌우 휠에서 발생하는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SD(Limited Slip Differential)가 장착된다콜로라도 편의사양은 열선시트 같은 기본만 갖췄다. 비교적 값싸게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의 맛을 느낄수 있다. 내 가성비 이길수 있는 픽업 있을까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장이 5405mm, 휠베이스 3210mm로 작지만 전고와 전폭은 가장 크다. 187마력에 토크 42.8kg.m를 내는 2.2L 4기통 디젤 엔진을 달았다. 다소 힘이 부족한 편으로 견인력이 3000kg로 셋 중 가장 떨어진다. 연비는 10.0~10.3km/L로 가장 좋다. 절대 강점은 가격이다. 2,795만~3,510만 원으로 글래디에이터 절반에 불과하다.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오픈형 SUV'라는 신조어를 붙여 홍보한다. 픽업트럭 대신 요즘 가장 핫한 시장인 SUV에 넣어 마케팅을 하는 방식이다. 편의 장비는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LSD(차동기어 잠금장치) 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했다. 추가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 방향)를 장착했다.편의장비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콜로라도 보다 앞선다.픽업트럭 주 구매층은 캠핑과 레저용, 아울러 전문직 자영업자가 상당수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 입지는 해가 지날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포드 레인저도 가세한다. 캠핑과 차박이 코로나19 여파로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픽업트럭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 한껏 멋 낸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는 10월 출시...2435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15일(한국시각) 베스트셀링 SUV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이하 신형 투싼)’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신형 투싼의 주요 사양을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도입해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및 국내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유튜브, 네이버 TV 등)을 비롯해 현대차에서 최근 출시한 스마트 TV 기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인 ‘채널 현대’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재탄생한 4세대 모델로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은 물론, 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안전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가 적용된 신형 SUV 모델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테마를 구현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특히,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측면부는 대폭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갖춰 정지한 상태에서도 앞으로 달려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또,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펜더의 풍부한 볼륨, 각진 휠 아치의 조화를 통해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차체를 완성했다.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였다.실내는 개방형 클러스터(계기판)와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이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가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슬림한 송풍구로 구성된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은빛 장식(실버 가니쉬 라인)은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센터페시아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방식의 공조 장치를 통합해 인체공학적으로 조화롭게 배치했다.외장 컬러는 쉬머링 실버, 타이탄 그레이, 크림슨 레드, 아마존 그레이 4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화이트 크림 등 총 6종이 있으며, 내장 컬러는 블랙, 인디고, 브라운, 그레이 등 4종 중 선택 가능하다.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 4630mm(기존 대비 +150mm), 축간거리 2755mm(기존 대비 +85mm), 2열 레그룸 1050mm(기존 대비 +80mm)로, 동급 최대 2열 공간은 물론 중형 SUV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또, 접혀서 밑으로 수납되는 ‘폴드&다이브’ 시트를 2열에 적용해 1열 후방의 확장된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고강성 경량 차체와 핫스탬핑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으로 안전도를 높였으며,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개선했다.신형 투싼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해 엔진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복합연비 16.2km/ℓ의 높은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km/ℓ)을 탑재해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현대차는 고객을 위한 최첨단 지능형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신형 투싼에 대거 적용했다.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Multi Collision Brake),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하이빔 보조(HBA, High Beam Assist)를 기본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아울러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안전 하차 경고(SEW, Safe Exit Warning),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등을 추가로 선택 적용할 수 있다.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신형 투싼의 감성 공조 시스템은 최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차량 안의 공기질을 센서가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숫자로 표시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멀티에어모드는 버튼 하나로 은은한 바람을 제공하고 일정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주며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은 시동을 끄고 일정 시간 후 블로워를 작동시켜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저감해 냄새 발생을 억제한다.아울러 신형 투싼에는 온도 설정 시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으며,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별도 카드없이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손 쉽게 결제 가능한 현대 카페이, 차량에서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등 홈 IoT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고객을 배려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들이 탑재됐다.또,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스마트폰에서 목적지 설정을 해 놓으면 교통상황 등을 고려해 출발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캘린더 연동, 운전자의 운행 패턴 분석을 통해 목적지 설정을 하지 않아도 맞춤 목적지를 추천하는 목적지 자동 추천,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설치 가능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 등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현대자동차는 신형 투싼의 공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먼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다채로운 개인 라이프 공간을 제공하는 신형 투싼의 모습을 담은 TV 광고 5편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은 영화관, 만화방, 오피스, 요가룸, DJ룸으로 변화한 신형 투싼을 보여주며 ‘STAY, TUCSON(스테이 투싼, 투싼에 머무르다)’을 핵심 메시지로 전달해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투싼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또,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기획한 SM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신형 투싼 쇼케이스’를 10월 중 개최한다. ‘일상 깊은 곳을 흔드는 기분 좋은 충격(Jolt to Your Ordinary)’을 주제로, 마치 한편의 뮤지컬처럼 투싼과 K-pop 가수의 퍼포먼스,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고객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현대자동차는 16일(수)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10월경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사전 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투싼 광고 속 테마 공간(영화관, 만화방, 오피스, 요가룸, DJ룸)과 동일하게 연출을 할 수 있는 소품을 제공하고, 사전 계약 고객 전원에게는 출고 후 3개월 이내 3000km/5000km/7000km 이상 주행 시 주행거리 구간별 특별 정비 쿠폰도 증정할 계획이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형 투싼은 차세대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투싼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라이프 공간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싼타페 형님 넘으려고 작정했네..투싼 정말 잘 나왔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현대자동차 4세대 투싼이 온라인으로 글로벌 공개됐다. 2015년 3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나온 4세대다. 국내보다는 해외 수출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현대 SUV 모델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아반떼, 싼타페 등을 제치고 판매 1위를 달리는 효자 차종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북미 5만7941대가 팔렸다. 유럽에서도 해당 세그먼트 판매량 7위에 랭크될 만큼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4세대 투싼은 커지고 럭셔리해졌다. 아울러 디자인은 이전 세대가 전혀 연상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다.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 아반떼가 연상되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다. 쉽게 말하면 7세대 아반떼 측면의 삼각형을 생각하면 된다.신형 투싼에는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무척 커졌다.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다. 구형과 비교해 보면 각각 50mm, 15mm, 15mm, 85mm가 커져 싼타페와 엇비슷해졌다. 사실상 준중형이라는 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내에는 롱 휠베이스 모델이 출시된다. 유럽은 숏 휠베이스 모델이 판매된다. 국내에서 싼타페와의 판매간섭을 고려, 숏 휠베이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의 선택이다.최근 출시한 싼타페와 휠베이스 차이는 단 10mm다. 5인승 기준으로 실내 공간은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싼타페는 3열 시트 모델이 있지만 사실상 의미가 없다. 너무 비좁다. 성인 남성이 타기엔 무리가 있다. 사실상 5인승에 가깝다. 어쩌면 팀킬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겠다. 파워트레인과 가격표를 살펴보면 실내도 훨씬 좋고 저렴한 투싼으로 마음이 기울 듯하다.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터보, 2.0L 디젤,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가지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준 연비를 넘겨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싼타페는 현재 2.2L 디젤만 판다. 다음달 쯤 2.5L 가솔린 터보가 추가되된다.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연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파워트레인 다양성도 투싼이 좋다. 관심을 모으던 투싼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인증을 받는 데에 성공했다. 싼타페와 달리 구입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쏘나타에 적용된 새로운 스마트스트림 1.6T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지만 변속기는 악명(?) 높은 7단 DCT가 달렸다. 가격도 풀체인지를 했지만 약 80만원 가량 올랐다(가솔린 기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기본으로 포함된 주행보조 시스템도 싼타페와 비슷하다.급 차이는 기본 편의사양에서 조금 다르게 나뉜다. 투싼 엔트리 트림은 소비자 선호 옵션이 대거 빠졌다. 디스플레이 오디오, 가죽 스티어링 휠, 통풍시트는 별도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간 현대기아차가 신차를 낼 때마다 해오던 옵션 장난(?)이 비교적 덜 하다. 옵션을 세부화해 선택하기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했다.대략 3000만원이면 가성비 좋은 투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시작은 3122만원이다. 투싼과 비슷한 옵션을 선택하면 싼타페는 3500만원이 넘어간다. 싼타페와 비교해 부족한 점은 2인치 작은 디지털 클러스터와 HUD의 부재 정도다. 결과적으로 체급도 비슷하지만 500만원 이상 투싼이 저렴하다고 보면 된다.국내 시장은 소형 SUV와 중형 SUV 인기로 사이에 끼어 있는 투싼, 스포티지 인기가 시들했다. 여기에 두 차량 모두 노후화된 탓도 컸다. 하지만 이번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투싼은 싼타페 보다 여러가지 매력적이다. 크기를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했다. 아울러 요즘 유행인 차박도 가능하게 시트를 배열했다. 오히려 싼타페와 판매간섭이 생기지는 않을지 현대차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승부수를 띄운 투싼은 16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10월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 [밑줄 쫙!]“조두순, 미성년자 성적 욕구 여전”…출소 후 격리도 불가능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의 연말 만기 출소를 앞두고 윤화섭 안산시장이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성범죄자 관련 '보호수용법' 제정을 긴급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조두순 출소 석 달 전…지역사회 불안감 커져8살 여아를 성폭행해 12년째 복역해온 조두순(68·남)이 만기 복역을 마치고 오는 12월 13일 주거지인 안산으로 돌아올 예정이에요. 이에 ‘안산에 거주하는데 딸아이가 있어 너무 불안하다’, ‘피해자가 사는 곳에 오는 것이 말이 되냐’는 등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요.◆안산시장 "소아성애 평가 불안정…민원 3600통"윤화섭 안산시장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많은 시민이 조두순이 안산으로 오는 것에 대해 큰 우려와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면서 “안산을 떠나겠다, 불안해서 어떻게 사느냐는 전화가 3600통 정도 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는 댓글이 1200여건 달렸다”고 말했어요.이어 "안산소식 페이스북에서는 3800건에 달하는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어요.윤 시장은 진행자가 조두순에 대해 1대1 감독을 붙이겠다는 법무부의 계획에 대해 "전자발찌를 한 상태에서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작년 55건, 올 상반기에도 30여 건이 발생했다"며 "조두순이라는 범죄자가 피해자가 살고 있는 곳에 거주하는 것 자체가 공포"라고 강조했어요.윤 시장은 조두순의 상태에 대해 "심리치료 결과 성적 이탈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미성년자에게 성적 욕구를 느끼는 소아성 평가에서도 불안정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했어요.앞서 시민들의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자 윤 시장은 14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성범죄자 관련 '보호수용법' 제정을 긴급 요청했어요.◆법무부 “출소 후 보호수용시설에 격리 불가능”법무부는 윤 시장의 보호수용시설 격리 요청에 대해 15일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어요.법무부는 “국회에 제출된 보호수용법안에는 소급 적용 규정이 없어 조두순에게 적용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보안처분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신체의 자유를 박탈하는 처분에 대해서는 ‘형벌 불소급의 원칙’에 따라 행위 당시의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어요.보호수용법은 성범죄자가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에요.법무부에 따르면 보호수용법은 2014년 9월 제19대 국회에 정부안으로 제출했지만 인권침해 등 논란으로 임기 만료 폐기됐어요. 지난 2016년 10월 다시 입법 예고하며 20대 국회에 정부안 제출을 준비했지만 국가인권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로 제출하지 못했어요.20대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윤상직 의원 등 10명이 보호수용법안을 발의했지만, 2018년 9월 법제사법위원회 상정 이후 별다른 논의를 거치지 못하고 올해 5월 말 임기 만료로 폐기됐어요.◆여가부장관 "조두순 상세주소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당시 법률에 의거해 상세주소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어요.이 장관은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오는 12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많은 국민과 피해자가 불안해한다"며 상세주소 공개 등의 대책을 묻자 이렇게 답변했어요.이 장관은 “특별한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며 “다만 여가부가 가진 ‘성범죄자 알림e’ 시스템으로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는 있다”고 말했어요. 이어 “문제는 현재 성범죄자 상세주소 정보가 읍·면, 건물번호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공개 가능하게 돼 있는데 조두순이 구금될 당시 개인정보 보호가 더 앞섰기 때문에 상세주소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이 장관은 조두순과 같이 재범 확률이 높은 성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격리조치나 감시 체계 등에 대해 검찰, 법무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두 번째/ 국방부 서버에 ‘추 아들 휴가연장 민원 녹취파일’ 존재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씨의 휴가 연장 민원 관련 녹취가 서버에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어요. 이에 국방부와 육군정보체계관리단을 잇따라 압수수색하고 있어요.◆검찰, ‘추미애 아들 민원’ 軍 전화 녹음파일 확보15일 군 당국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이날 국방부 전산정보원에 들어가 서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에요.당초 민원내용에 대한 녹취파일은 보관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어요.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 기록 역시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어요.아울러 검찰은 오전부터 충남 계룡대에 있는 육군본부 직할부대인 정보체계관리단도 압수수색하고 있어요. 서씨가 소속됐던 한국군지원단을 육군본부 인사사령부에서 관리하는 데다 이곳 역시 별도 서버가 있어 관련 기록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서예요.검찰은 이런 기록을 확보해 전화를 건 인물이 누구였는지 해당 전화가 단순 민원 전화였는지 혹은 청탁·외압으로 여겨질 만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것으로 보여요.◆추미애 전 보좌관 “아들 서 씨 부탁받고 문의 전화했다”검찰이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최모씨로부터 "서씨의 부탁을 받고 군부대에 전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국내 한 언론사는 보도했어요.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서씨의 상급 부대인 미 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인 김모 대위 등으로부터 "최씨로부터 서씨 휴가와 관련한 연락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12일과 13일 최씨와 서씨를 각각 조사했어요.최씨는 "서씨의 부탁으로 군에 문의 전화를 한 것이다. 청탁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요.검찰은 서씨의 3차 휴가 중인 2017년 6월 25일 서씨 부대를 찾아온 대위가 김 대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휴가가 보좌진 부탁에 따라 위법하게 연장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어요.앞서 14일 추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최씨가 김 대위에게 전화한 의혹에 대해 "제가 시킨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어요.◆‘추미애 사퇴’에 찬성 49.0%, 반대 45.8%…여론 팽팽추 장관의 사퇴에 대한 찬반 여론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어요.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의 거취 문제를 물은 결과 '권력형 비리이므로 사퇴해야 한다'는 49.0%,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45.8%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어요.5.2%는 '잘 모른다'고 답했어요.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예요.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9명 정도인 89.5%가 사퇴 주장에 동의했어요.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83.1%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어요. 무당층에서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49.1%로 비동의(21.9%)보다 많았어요.연령대별로는 60대(67.3%), 20대(56.8%)에서 사퇴 찬성이 높았고 40대에서 사퇴 반대(65.5%)가 높았어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 화이자도 백신 부작용…'중간 또는 경미한 정도’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13명 늘어난 2만2504명이라고 밝혔어요. 지역 발생이 105명이고, 해외유입은 8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14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요.이러한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부작용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어요.◆화이자 "안전성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없다"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은 화이자는 4만4000명의 자원자 중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밝혔어요.이 가운데 1만2000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았어요. 화이자는 회사로부터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고 덧붙였어요.화이자 소속 연구진도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있는지 자체 검토 중이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에요. 지금까지 나타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라고 화이자는 밝혔어요.이날 보도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6일 심각한 부작용 발생 탓에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에요. 아스트라제네카는 15일 영국과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했어요.◆빌 게이츠 "코로나 내년 여름 백신 후 2022년에나 종식"빌 게이츠는 15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북반구의 가을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관해 비관적"이라면서 "우리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사망률이 (코로나19 확산 초창기인) 봄과 같은 수준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했어요.그는 코로나19로 임산부·유아 사망률, 기아, 교육에 이르는 지표들이 수십년간의 개선 끝에 다시 역행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러스 자체보다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빌 게이츠는 "내년 여름까지 전 세계에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며 "60% 수준의 백신 접종으로도 기하급수적인 질병의 확산을 거의 막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이어 "내년은 우리가 숫자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이는 해가 될 것이며 2022년에는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어요.그는 그러면서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어느 한 국가가 해법을 내놓을 수는 없으며, 모든 나라가 힘을 모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내고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호소했어요.◆KBS “오디오 감독 코로나19 확진…긴급 방역 조치”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KBS는 "본관 3층에 근무하는 음향 담당 직원 1명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어요. 이어 " 오늘 오전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은 즉시 긴급 대응 회의를 열어 본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에 대해 17일 오후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는 한편 본관 전체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어요.KBS 측은 “다만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의 차질 없는 역할 수행을 위해 방송필수인력은 방역 이후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재개토록 할 예정”이라며 “KBS는 시청자들에게 24시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공적 역할에 차질이 없도록 그동안 고강도 예방 대책을 시행해 왔으며, 향후 보건 당국의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어요./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 첫인상부터 ‘혁신’ 거듭한 신형 투싼 SUV 왕좌 노린다(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5년 만에 새롭게 재탄생했다. 3세대 플랫폼으로 더욱 커진 차체, 신규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특징을 갖춰 돌아왔다. 내·외관은 물론 뼛속까지 변화를 주면서 ‘투싼’ 이름만 빼고 확 바뀐 셈이다.SUV 시장에서 소형급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국가대표급 준중형 SUV인 투싼이 신형 모델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물론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N라인까지 적용한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15일 ‘디 올 뉴 투싼’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이벤트를 열고 신형 투싼을 선보였다.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4세대 모델이다. 투싼은 2004년 첫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약 700만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SUV다.‘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신형 투싼) 월드프리미어에서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가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신형 투싼은 전 세계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모두 만들고 있는 준중형 SUV 세그먼트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첫인상에서부터 ‘혁신’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하고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구현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투싼은 현대차 글로벌 SUV 중에서 판매량이 많은 중요 차종”이라며 “밀도가 높은 시장이다 보니 혁신적인 첫인상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 ‘퍼스트 무버 디자인’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줘 고객들이 망설임 없이 선택할 새로움을 담았다”고 강조했다.특히 신형 투싼은 전면부가 전통적인 그릴과 램프의 경계 없이 일체형으로 구현된 게 특징이다.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에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드러나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 전무는 “아무도 램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못하는데 시동을 켜면 램프가 드러난다”며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유일한 현대차만의 램프 기술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외관에 이어 실내도 확 변신했다. 개방형 클러스터(계기판)와 대시보드 아래로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이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옆에서 시작해 대시보드를 거쳐 뒷자리까지 이어지는 은빛 장식(실버 가니쉬 라인)이 공간감을 확장한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돼 공간 활용성이 좋아졌다. 전장은 기존보다 150㎜, 축간거리(휠베이스)는 85㎜ 길어졌다. 이 덕분에 2열 다리공간도 80㎜ 늘어난 1050㎜로 동급 최대 공간은 물론 중형 SUV급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국내에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디젤 2.0,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한다. 특히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처음으로 탑재해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 복합연비 16.2km/ℓ의 높은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는 디젤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과 결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형 투싼은 최첨단 지능형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모든 트림(등급)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차 안의 공기 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하는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등 감성 공조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온도 설정 때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운전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도 현대차 최초로 신형 투싼에 적용했다.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가솔린은 2435만∼3155만원, 디젤은 2626만∼334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10월에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형 투싼은 차세대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투싼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라이프 공간을 많은 고객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통3사 기업용 ‘채팅+’ 출시..카카오 '알림톡'과 비교해보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 ‘알림톡(왼쪽)’과 이통3사 기업 메시징 서비스 ‘채팅+(오른쪽)’이통3사가 기업 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 카카오 알림톡과 경쟁하려고 ‘채팅+’를 내놨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택배사·카드사·여행사·공공기관 등에서 고객에게 상품 배송이나 카드 사용실적 등을 안내하기 위해 보내는 메시지 서비스다.원래는 이통3사의 문자메시지가 이용됐지만 카카오가 2015년 9월, 이통3사보다 저렴한 ‘알림톡’을 출시하면서 카카오 알림톡이 파트너사 3만9천여개가 있는 1위가 됐다. 기업 메시징 시장은 2018년 기준 8000억원으로 기업이 돈을 내고 받는 사람은 무료다.그런데 오늘(1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RCS)에 기반한 ‘채팅+(채팅플러스)’의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공동 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알림톡’과 ‘채팅+’는 어떤 부분이 비슷하고 어떤 부분이 다를까.①직관성: 카톡의 익숙함 vs 좌우로 움직이는 편리함‘알림톡’의 가장 큰 매력은 매일 수십차례 보는 카카오톡의 친밀함이다. 친구와 소통하는 채널에서 오다보니 여기에 정보를 보내는 기업들의 메시지도 빠지지 않고 보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알림톡은 익숙해서 보기에 편한데다 그림과 문자, 글씨 등을 기업 고객이 알아서 여러 형태로 보낼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채팅+’의 강점은 슬라이드형 메시지라는 점이다. 수신한 메시지를 좌우로 움직이며 볼 수 있어 상하로 내려서 봐야 하는 기존 문자나 카톡과 달리 가독성이 높다. 이통사 관계자는 “채팅+는 좌우로 움직여 보기에 편하다”며 “기업 고객이 메시지 하나당 최대 6장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카드마다 다른 이미지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②가격은 알림톡이 다소 저렴..받는 사람은 무료‘알림톡’과 ‘채팅+’의 가격은 알림톡이 조금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공식 딜러사 뿌리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카카오는 알림톡으로 발송하는 메시지 한 건(한·영자 구분 없이 띄어쓰기 포함 1000자까지)당 7.3원을 받는다. ‘채팅+’는 템플릿형 5원, SMS형(문자메시지) 7.9원, LMS형(장문)25.5원, MMS형(멀티미디어)49.7원이어서 카카오보다 싼 상품(템플릿형)도 있고 더 비싼 상품도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카카오 메시지도 딜러사에 따라 다르고 우리도 5원(템플릿형), 7.9원(SMS형), 25.5원(LMS형), 49.7원(MMS형) 등 다양해 알림톡이 조금 더 싸거나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채팅+’ 세부 기능③디자인: 단순함 vs 세심함‘알림톡’과 ‘채팅+’의 디자인 차이는 어떨까. ‘알림톡’은 발신자명과 주요 내용 정도만 보여진다. 단문, 장문, 포토문자를 모두 지원하나 단순하고 직관적이 모습이다. 쉽고 빠른 템플릿 등록도 같은 취지다.반면 ‘채팅+’는 발신자명과 주요 내용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별도 버튼이 있어 버튼을 누르면 웹페이지로 이동해 해당 회사 앱설치가 가능하고 ▲지도공유 및 위치전송 ▲캘린더 일정등록 ▲특정문구 자동복사 ▲전화걸기 등의 추가기능도 제공한다. 발신자가 선택 가능한 11개 메시지 형태를 제공하는 것도 같은 취지다.④기능: 결제API까지 vs 브랜드 등록‘알림톡’은 비즈 메시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결제와 택배요청 API를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 알림톡을 보내면서 사내 시스템과 연동해 더 많은 정보를 고객에게 줄 수 있게 했다.‘채팅+’는 브랜드 등록을 통해 고객이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메시지 상에 발신번호의 기업 정보가 보여진다. 브랜드 등록은 이통3사에서 함께 운영하는 기업정보 등록 채널인 RCS Biz Center에서 가능하다.⑤접근성:전국민 카톡 vs 이통3사 가입자접근성은 둘다 나쁘지 않다. ‘알림톡’은 전화번호를 몰라도 카톡에 뿌려지니 기업 입장에서는 수신 차단 당하지 않으면 친구맺기로 지속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친구톡은 별도 상품)‘채팅+’는 이통3사 고객 기반으로 현재 ‘채팅+’ 앱을 깐 2500만 고객이 대상이나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채팅+는 LTE 가입자 이상, 삼성의 갤럭시S7 이후 출시된 단말기에서만 가능하다. LG전자 단말기는 하반기 확대된다.
- 이름빼고 싹 바꿨다…현대차 4세대 '투싼' 2435만원부터
- 현대차 신형 투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투싼’이 기술과 디자인 혁신으로 완전히 새로워져 돌아왔다.현대자동차(005380)는 15일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신형 투싼의 주요 사양을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도입해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및 국내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비롯해 현대차에서 최근 출시한 스마트 TV 기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인 ‘채널 현대’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재탄생한 4세대 모델로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은 물론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특징이다.현대차 신형 투싼◇센슈어스 스포티니스 적용…최상의 스포티한 스타일 완성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가 적용된 신형 SUV 모델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테마를 구현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는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특히,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측면부는 대폭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갖춰 정지한 상태에서도 앞으로 달려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또,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펜더의 풍부한 볼륨, 각진 휠 아치의 조화를 통해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차체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였다.현대차 신형 투싼실내는 개방형 클러스터(계기판)와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이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가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슬림한 송풍구로 구성된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은빛 장식(실버 가니쉬 라인)은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센터페시아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방식의 공조 장치를 통합해 인체공학적으로 조화롭게 배치했다.외장 컬러는 쉬머링 실버, 타이탄 그레이, 크림슨 레드, 아마존 그레이 4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화이트 크림 등 총 6종이 있으며, 내장 컬러는 블랙, 인디고, 브라운, 그레이 등 4종 중 선택 가능하다.현대차 신형 투싼◇신규 플랫폼 ·파워트레인 적용…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3종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전장은 기존보다 150㎜, 축간거리(휠베이스)는 85㎜ 길어진 4630㎜, 2755㎜으로 이 덕분에 2열 레그룸도 80㎜ 늘어난 1050㎜로, 동급 최대 공간은 물론 중형 SUV급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또 접혀서 밑으로 수납되는 ‘폴드&다이브’ 시트를 2열에 적용해 1열 후방의 확장된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투싼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해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복합연비 16.2km/ℓ의 높은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 등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한다고 설명했다.모든 트림(등급)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등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차 안의 공기 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하는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등 감성 공조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다.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감성 공조 시스템은 물론 온도 설정시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으며,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출입·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현대 카페이 등도 탑재했다.현대차 신형 투싼◇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케팅 진행…16일 사전계약현대차는 이날 ‘스테이 투싼(STAY, TUCSON·투싼에 머무르다)’을 핵심 메시지로 하는 TV 광고 5편도 공개했다.영화관, 만화방, 오피스, 요가룸, DJ룸으로 변화한 신형 투싼을 통해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투싼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중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신형 투싼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10월에 별도로 공개한다.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형 투싼은 차세대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투싼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라이프 공간을 많은 고객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Z세대 마음 읽는다"…LGU+, 대학생 서포터즈 ‘유대감’ 모집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대학생 디지털 콘텐츠 기획o홍보 대외활동인 유플러스 대학생 감성 서포터즈 ‘유대감’ 7기를 10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대감’은 ‘유플러스 대학생 감성 서포터즈’의 줄임말이다. LG유플러스 서비스와 Z세대 관심사 등 자유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 △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 △유대감 공식 포스트 등을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7년 10월 1기를 시작으로 Z세대만의 감성과 풍부한 창의력이 담긴 콘텐츠를 생산하며 SNS 상에서 자발적 확산을 유도했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활동한 유대감 6기 20명은 LG유플러스 서비스와 ICT 트렌드, MZ세대 라이프스타일 등을 소재로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했다.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유대감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내 90여건의 콘텐츠를 발행, Z세대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유대감 6기가 제작한 ‘금주 챌린지’ 영상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에서 10만명에게 노출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유대감 6기 멤버 이정인 양(22세)은 “동영상, 카드뉴스 등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능력이 실제로 크게 향상됐다”라며 “유익한 실무자 강연과 함께 성실한 팀 프로젝트 활동으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유대감 7기는 국내 대학 재학생/휴학생/유학생 누구나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갖춘 대학생 혹은 영상 제작/촬영 경험이나 역량을 보유한 대학생을 우대한다. LG유플러스 유대감 공식 포스트 내 유대감 7기 모집 게시글을 참고해 네이버 폼 온라인 지원서 작성 후 사전미션과 함께 10월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00명이다. 이후 10월 16일 면접대상자 발표, 22일 온라인 화상 면접, 26일 최종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최종 선정된 유대감 7기는 10월 30일 진행되는 온라인 ‘언택트(비대면)’ 발대식에 참가한 뒤 내년 4월까지 총 6개월간 활동한다. 유대감 7기에게는 매월 활동비 인당 20만원이 지급된다. 활동 기간 중 콘텐츠 기획/제작 실무 교육과 실무자 멘토링, LG유플러스 브랜드 행사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활동 종료 후에는 전원에게 공식 수료증을 수여하며, 최우수활동자와 활동팀에게는 별도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대학생 대외활동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고 있는 유대감이 어느덧 7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디지털 세대에 맞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유대감이 LG유플러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니 콘텐츠 기획과 제작, 홍보에 관심 있는 Z세대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 ‘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랑구 묵2동 등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사업(이하 서울형 개선사업)’은 재생지역내 저층주택과 골목길을 통합 개선하는 노후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사업으로써, 정부 뉴딜사업의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집수리사업의 서울형 사업이다.자치구가 대상지를 선정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호‧세대 당 자부담 10%를 포함해 최대 1241만원이 지원된다.(국비 90% 지원)서울형 개선사업은 자부담 10% 만으로 노후 주택 외관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 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재 추진 중인 12개소가 사업에 착수하고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시 내 추진중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우리동네살리기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는 총 13개소로, 이중 12개소에서 ‘도시재생 뉴딜 집수리사업’을 추진 중이다.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 사업 추진 지역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주민들과 자치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약 8개월에 걸친 실무회의와 협의를 했으며, 그 결과 서울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우선 별도 기준이 없었던 지원대상과 조건을 명확히 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정비 예정이거나 이미 정비를 완료한 골목길과 접하고 있는 노후 주택’으로 명시했다. 지원범위도 ‘주택 외부 집수리 및 리모델링’으로 구체화해 국토부의 사업목적과 정합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지붕‧옥상 (방수, 옥상녹화 등), 외벽(단열, 고효율 창호교체 등), 옥외공간 (주차장, 계단, 화단‧쉼터 등) 등 공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형 개선사업의 설계~시공 전 과정을 주도하는 자치구의 역할도 명시했다. 자치구는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참여를 전제로 하는 투명한 선정기준을 마련해 대상지를 선정해야 하며, 취약계층이나 독거어르신 세대 밀집지역을 우선 발굴해야 한다. 자치구는 대상지 결정 후 설계자와 시공사를 직접 선정해 사업을 진행해야 하며, 준공 이후에도 주민과 함께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경제위기와 기후위기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판 그린뉴딜’ 전략과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친환경 정책이 서울형 개선사업에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적용 방법도 담았다. 시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재 사업 추진 중인 12곳 중 7곳에서 연내 사업지를 선정하고 설계용역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류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은 “서울형 개선사업은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 끝에 나온 결과이며, 주민들은 적은 부담으로 집을 고칠 수 있고, 낡은 주택과 불편한 골목길을 함께 정비 할 수 있어 재생사업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지역 내 가시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 사업 예시도. (자료=서울시)
- 롯데百, 영등포점 3층 화장품 매장 리뉴얼…"MZ 타깃, 고정관념 깼다"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화장품관 리뉴얼 오픈.[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 화장품관이 오는 18일 새롭게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화장품 매장이 1층에 위치했던 것과 달리 3층에 리뉴얼 오픈한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은 일반적으로 화장품 브랜드들이 위치하는 것이 백화점의 공식처럼 여겨졌다. 이는 백화점의 주요 고객의 70%가 여성인 이유에 기인한다. 그러나 영등포점은 이번 리뉴얼에서 롯데백화점 최초로 화장품 매장 전체를 3층으로 이동하여 오픈한다.이렇게 파격적으로 층간 이동해 오픈하는 이유는 백화점의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이동이다. 영등포점의 3층은 지하철 역사에서 바로 연결되는 층으로, 유동인구 유입이 용이하다. 지하철 역사에서 백화점으로 유입되는 주출입구에 백화점의 얼굴인 화장품을 전격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젊은 고객인 MZ세대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장품관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포인트로 ‘특화 코스메틱 컨텐츠’를 구현했다. 우선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이어서 두번째 ‘아모레 특화관’을 연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뷰티매장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매장이다. 아모레관에는 경험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언택트존을 구성해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제품을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플레이미스튜디오(Play美Studio)를 구현해 직원에게 문의하지 않아도 QR코드를 활용하여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기존 청량리 아모레 체험형 매장은 오픈 후 20대의 구성비가 3% 증가, 5% 매출 신장(7월)을 달성하였다. 또한 브랜드 구별 없이 체험 요소를 강화하면서 20대 고객의 구매 객단가가 50%이상 높아져 30~40대의 구매력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매 패턴은 고급 향수와 프리미엄 화장품의 2가지 브랜드 이상 교차 구매하고, 통상적인 구매 빈도(3개월)도 짧아지는 형태를 보였다. 아모레관 내 헤라에서는 메이크업 원포인트 레슨 등의 클래스를 뷰티엔젤 APP을 연동하여 예약할 수 있도록하여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얼굴에 직접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AR 증강현실 메이크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SNS등을 통한 크리에이터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뷰티 상품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설화수 안에 VIP 딥카운셀링 공간을 구성하였다. ‘딥카운세링’에서는 고객에게 맞는 피부타입별로 고객별 맞춤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제품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아울러 MZ세대들의 관심도 높은 럭셔리 향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올은 한국 최초로 ‘자도르’, ‘소바쥬(남자향수)’ 존을 특화하고, 샤넬도 고가 향수인 ‘레조드 샤넬’ 존을 구현한다. 니치퍼퓸인 ‘에어린’도 에스티로더에서 별도 조닝으로 선보인다.마지막으로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럭셔리 부틱 코스메틱인 ‘구찌 뷰티’, ‘지방시 뷰티’, ‘티파니 퍼퓸’, ‘버버리 퍼퓸’도 이번에 신규로 오픈하여, 기존 코스메틱 브랜드과 더불어 더 세련되고 럭셔리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올해 MZ세대을 타겟으로 백화점 전관을 리뉴얼을 진행하고있다. 9월 5일 에는 ‘MZ세대의 옷장’ 컨셉으로 밀레니얼이 주로 이용하는 패션의류App의 상위 랭커 중심으로 매장을 구현한 2층 1100평 전체를 리뉴얼해 오픈했다. 기존 백화점에서는 생소하지만 밀레니얼 고객의 감성을 반영한 유스컬쳐 상품군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새롭게 구성했다. 영등포점은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아웃오브 스탁’,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 유니폼 전문점 ‘오버더피치’, 신개념 감성편의점 ‘고잉메리’를 12월 1층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영등포점의 리뉴얼은 미래고객인 MZ세대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30대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과기정통부, `지능형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14~18일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사물인터넷(IoT)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0 AIoT Week Korea`(AIoT 진흥주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사물인터넷 진흥주간은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 7회째 열리는 행사로, 사물인터넷(IoT)이 인공지능(AI)과 융합해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으로 진화함에 따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5세대(5G) 이동통신 등이 융합된 초연결 지능화 사례들을 공유하고 관련 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다.이번 AIoT 진흥주간은 `언택트 시대, AIoT로 커넥트(Connect)하다`를 주제로 그동안 일부 주제로 다뤄졌던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을 중심으로 표준·기술·보안·연구개발(R&D)·융합사례들을 공유하는 세미나와 전시회 등 8개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우선 IoT 융합 제품 및 서비스 온라인 전시회는 국제 물류 운송관리용 IoT 단말기와 지능형 궤도 로봇, 산소포화도 및 맥박 측정장치 등 그동안 과기정통부의 사물인터넷 검증확산사업에 참여한 8개 기업의 IoT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인공지능 무인판매 솔루션, 빅데이터기반 국제화물운송 중개서비스, 3D 디지털트윈 통합관리 플랫폼 등 지능형 IoT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8개사에 대한 온라인 홍보관도 운영한다. 이후 관심을 보이는 수요처 등과 함께하는 별도 상담회도 오는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AIoT 컨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AIoT융합 대응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4개 세션, 15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 한국IBM 등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업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디지털 뉴딜 사업에서 구현되는 AIoT 모습, 공공분야의 융합사례, 국내 기업의 AIoT 기술 적용사례를 공유한다.오는 17일 열리는 IoT 기술로드맵 2025 및 정부 IoT R&D 동향 세미나에서는 자율형 IoT 등 2025년까지의 중장기 IoT기술 발전 로드맵을 소개하고 5G기반 IoT 핵심 기술 개발 등 정부의 IoT R&D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민·관 기술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AIoT 표준화 동향 세미나, IoT 디바이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기술 웨비나, IoT 시큐리티, 온라인 세미나가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사물인터넷은 5G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만나 코로나 이후 가속화될 비대면·디지털화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진흥주간을 계기로 사물인터넷이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을 일상과 산업의 적재적소에서 구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코로나로 인해 바뀔 미래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알못 탈출기]실거래가·공시지가…'알쏭달쏭' 부동산 가격
-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뉴스를 보다보면 실거래가, 기준시가, 공시지가, 시가표준액 등 부동산 가격을 의미하는 다양한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도대체 이들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요. 실거래가는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을 뜻합니다. 부동산 실거래가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시행됐는데요. 당시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작성하는 다운계약서가 성행하면서 양도세를 제대로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막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는 지난 2월부터 신고기간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강화됐습니다.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허위 신고시 취득세 5%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취득세와 양도세의 경우 원칙적으로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만약에 오래 전 취득해서 거래가격을 모르거나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상속세나 증여세처럼 거래가액이 존재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때 활용하는 것이 바로 기준시가와 시가표준액입니다. 국세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를 매길 때는 기준시가를, 지방세인 취득세와 재산세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고시한 시가표준액이 기준이 됩니다.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축물을 제외한 토지만을 조사 평가해 단위면적(㎡)당 가격을 말합니다. 이는 또다시 토지 전국 필지 중 대표적인 50만 필지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표준지공시지가와 이를 기준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개별 토지에 정하는 개별공시지가로 나뉘는데요. 이어 주택공시가격은 주택의 토지와 건물을 합쳐서 평가한 가격을 말합니다. 표준·개별단독주택공시가격(단독·다가구 주택)과 공동주택공시가격(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크게 2가지 방식으로 공시됩니다. 이는 국세청의 기준시가와 지자체의 시가표준액으로 활용됩니다. 현재 정부는 2022년까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현재 90%에서 100%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이 경우 집값이 상승하지 않더라도 보유세가 인상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 송파구 잠실리센츠(전용 84㎡)의 경우 공시가격이 14억3200만원으로 올해 재산세는 280만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2021년에는 299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종부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160만원의 종부세는 내년에는 265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경우 국세청장과 지자체에서 각각 기준시가와 시가표준액을 별도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파트의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가 궁금하다면 공동주택공시가격을 확인하면 되고, 토지를 상속 또는 증여받을 때 취득세가 궁금하다면 공시지가를 활용하면 됩니다. 상가나 오피스텔의 재산세를 알고 싶다면 건축물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하면 됩니다. 공시가격과 주택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국세청홈텍스, 시가표준액은 위택스 또는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