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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北 피살 공무원, 자진 월북으로 판단"
  • [밑줄 쫙!]해경 "北 피살 공무원, 자진 월북으로 판단"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윤성현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이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회의실에서 연평도 실종공무원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첫 번째/ 해경 "北 피격 공무원,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해양경찰청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4일 북한에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어요.◆"국방부 통해 월북의사 표명 확인"해경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씨(47)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과 나이, 고향, 키 등 신상정보를 북한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또한 A씨가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덧붙였어요.윤성현 해경 수사정보국장은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A씨의 실종 당시 조석, 조류 등을 고려할 때 단순 표류일 경우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표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표류 예측 결과와 A씨가 실제 발견된 위치와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어요. 이어 “(자진 월북 등) 인위적인 노력 없이 실제 발견 위치까지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어요.또한 해경은 A씨의 금융 계좌를 조사한 결과 그의 도박 빚이 2억6800만원에 채무만 3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어요. A씨는 또 실종되기 전 아들에게 전화해 “열심히 공부해라”고 말했다고 해경은 덧붙였어요.이어 해경은 어업지도선 선미 갑판에서 발견된 슬리퍼는 A씨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슬리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어요.윤 국장은 “A씨가 단순 실족사인지, 아니면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그동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했다”고 말했어요.◆北 피격 공무원 친형 "동생 월북했을 리 없다"피살된 공무원 A씨의 유가족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과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적대국인 북한의 통신 감청 내용은 믿어주면서 (이씨가) 월북했다고 단정하며 엄청난 범죄로 몰아간다"고 비판했어요.유가족 대표로 회견에 참석한 A씨의 형 이래진씨는 "동생은 국가공무원으로 8년 간 일하며 조국에 헌신하고 봉사한 애국자였다"며 "이런 동생을 월북으로 몰아가는 정부에게 미래는 어디에 있냐고 묻고 싶다"고 강조했어요.이래진씨는 "대한민국 NLL(북방한계선) 이남의 해상 표류 행적과 동선, 당국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며 "이씨가 실종돼 해상 표류한 30여시간 동안 정부와 군 당국은 구조에 관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어요.이어 "두 번의 골든 타임에는 아무 조치도 못받고 북측 NLL로부터 불과 0.2마일(약 321m) 떨어진 해상에서 체포돼 죽음을 당하는 억울한 일이 왜 일어났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그는 "우리 군은 골든타임 동안 북한과 비상 연락이 안 됐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NLL 가까이 왔다고 해서 무선 교신으로 경고방송을 했고 우리 군도 바로 대응 방송을 했다"며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냐"고 물었어요.이래진씨는 "동생의 시신을 간절히 찾고 싶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시신을 돌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비참하게 희생당하는 대립보다는 남북한 모두에게 평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어요.◆비건 "이도훈과 외교 현안 논의…북한 관여 필요"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반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속할 건설적 방안들을 논의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거론됐다고 밝혔어요.비건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국무부에서 이 본부장과 면담한 뒤 청사 앞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 한-미 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관련된 많은 이슈들을 논의했다”고 말했어요. 그는 “물론 우리는 서해에서 있었던 어업 지도 공무원의 비극적 피살도 논의했다. 그것은 한국 국민들 그리고 분명히 미국에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어요.비건 부장관은 "미국과 한국은 외교에 대한 전념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고 비핵화를 성취하며 모든 한국인에 밝은 미래를 가져오고 북미관계 정상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어요.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논의한 창의적 아이디어들에 매우 많이 감사드린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혼자서 할 수 없다. 미국과 한국은 우리끼리 할 수 없다”며 “우리는 북한의 관여가 필요하고, 그들이 준비됐을 때 그들과의 논의에 계속 열려 있다”고 말했어요. 정부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한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역 열차 내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리를 띄어 앉은 채 좌석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두 번째/ 코로나 신규 확진 38명…추석 연휴 괜찮을까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명, 국외유입 사례는 15명이라고 밝혔어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은 누그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연휴 귀성 및 여행 행렬이 시작됨에 따라 연휴 방역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여요.◆거리두기 3단계 격상해도 수능은 예정대로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교진(세종시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어요.이에 따르면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로나19가 악화돼도 추가 연기 없이 예정대로 시행돼요. 또한 수능 1주일 전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요.유 부총리는 “학생·학부모가 예정된 일정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와 교육계의 책무”라면서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하되 사전 조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교육부는 수능 방역 대책 추진을 위해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구성된 ‘수능 관리단’을 신설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합동 상황관리반을 운영해요.고사장별 수험생 배치기준은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강화되며 모든 책상에 전면 칸막이가 설치돼요. 또한 각 시험장마다 5실 안팎으로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확보해요.◆코로나 재확산에 8월 산업생산 0.9% 하락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어요.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9% 감소했어요.4개월 연속 증가하던 서비스업 생산도 숙박·음식점(-7.9%), 도소매(-1.5%) 등이 줄면서 지난 3월(-4.4%) 이후 5개월 만에 감소했어요. 음식점·주점업·숙박업 등이 모두 부진했고 생활용품·음식료품·담배 도매업 등도 감소했어요.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했으나 광업 및 제조업이 줄어 전월 대비 0.7% 감소했어요. 특히 두 달째 오르던 제조업은 식료품(-7.3%)과 자동차(-4.1%) 생산이 줄면서 전월 대비 1.0% 감소했어요.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도 8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한 달 전보다 3.0% 늘었다. 소매판매액은 4월(5.3%), 5월(4.6%), 6월(2.3%) 등 3개월 연속으로 늘다가 7월 6.0% 줄어들면서 조정을 받은 뒤 8월 다시 반등했어요.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액이 6월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7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종료 등과 그동안 많이 올랐던 영향으로 감소했는데, 그 기저효과로 8월에는 거꾸로 반등했다"고 설명했어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세 번째/ '추미애 아들 휴가' 결국 무혐의…여전히 의혹 찜찜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추 장관과 전 보좌관 등 핵심 인물에 대해 모두 불기소처분을 내렸어요. 하지만 검찰의 수사 공정성 문제 등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요.◆“정상적 휴가 승인”…추미애·아들 등 무혐의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는 28일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무이탈, 근무 기피 목적 위계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어요.검찰은 "수사 결과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사용 과정에서 위계나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서씨의) 부대 미복귀 역시 휴가 승인에 따른 것으로 군무이탈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서씨는 지난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어요. 검찰은 이 가운데 6월 5∼14일 1차 병가에 대해 "관련자들의 진술과 서씨의 진료기록, 연대행정업무통합시스템에 기재된 휴가 기록 등을 종합하면 서씨의 병가 승인은 적법하고 절차에 따라 처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어요.다만 이후 2차 병가와 개인 휴가를 쓰는 과정에서 추 장관의 보좌관 A씨가 서씨의 부탁을 받고 지원장교 C씨에게 병가 연장요건 등을 문의한 사실이 있으며, 당시 부대 지역대장이 상황 보고를 받고 휴가를 승인한 것으로 파악했어요.검찰은 휴가 연장을 문의하는 보좌관의 전화가 "병가 연장을 문의하고 그에 대한 원칙적인 절차를 안내받은 것"이라며 "청탁금지법상 '부정한 청탁'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어요.◆당직사병 측 “추미애, 사과 안 하면 녹취록 공개”서씨가 군 복무 당시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았다며 폭로한 당직병사 현모씨가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을 통해 추 장관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이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밝혔어요.현씨측의 김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직사병이 서씨에게 전화통화했다는 것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의 얘기는 새빨간 거짓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당사자가 누구든지 반드시 명예훼손 고소 등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어요.이어 "또 당직병사의 말이 거짓이었다는 사람들은 반드시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사과해야 한다"고 적었어요.김 소장은 "거짓이 거짓임을 녹취록을 통해 입증하겠다"면서 "만약 수일 내에 사과하지 않으면 페북에 증거와 녹취록을 공개하고 그 어떤 불이익이 있더라도 감수하겠다"고 전했어요.그러면서 "진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단 해석과 이해관계만 변할 뿐"이라며 "논쟁과 정쟁은 관심 없지만 제발 어른들이 거짓말하지 말자. 특히 사회적 위치가 있는 분들은 실체적 진실을 세치 개인기로 은폐하지 말아 달라"고 했어요.김 소장은 또 "진실로 무장한 잃을게 없는 사람한테 정치와 권력을 들이대지 마세요"라고 덧붙였어요.◆"무분별한 정치공세"vs"특검 전면 재수사해야"한편 28일 추 장관은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근거 없고 무분별한 정치 공세였다"며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어요.이어 "이번 수사 종결로 더 이상 국력 손실을 막고 불필요한 정쟁에서 벗어나 검찰개혁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수사권 개혁과 공수처 조속 출범을 통해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매진하겠다"라고 전했어요.반면 야권은 친문 세력에 대한 '면죄부 주기 수사'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요.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무혐의 처리를 했다"며 "지금 바로 추석연휴에 들어가는 데다가 대북규탄 문제 이슈가 불거져 있을 때 물타기해서 슬쩍 넘어가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본다"고 했어요.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동부지검에서 추 장관 아들 군무이탈 관련 '모두 무혐의'라는 무도한 일을 저질렀다"며 "(서해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추석 연휴가 시작돼 언론들이 조금 조용한 틈을 타 이렇게 사건을 떨어버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어요./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9.30 I 신현지 기자
활짝 열리는 '마이크로바이옴 3인방' 시대
  • 활짝 열리는 '마이크로바이옴 3인방' 시대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를 대표하는 ‘3인방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3인방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있는 천랩,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을 지칭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이데일리DB특히 지난해말 코스닥에 상장한 천랩(311690)의 뒤를 이어 고바이오랩과 지놈앤컴퍼니도 올해 연말에 각각 코스닥 합류를 앞두고 있어 3인방 시대가 본격 개막하는 형국이다. 몸안에 사는 미생물과 그 생태계를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 높아지면서 이들 3인방에 관심이 쏠린다. 몸속에 있는 미생물이 각종 질병과 연관돼 있고, 이를 활용하면 효과적 치료제를 만들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3인방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개발에 성공한 치료제가 아직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신생 산업이어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말 미국 바이오기업 세레스 테라퓨틱스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업화에 성큼 다가섰다.3인방 가운데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8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프리 기업공개(IPO) 형식으로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바이오 벤처가 유치한 역대 최대 규모 투자였다는 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등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거론된다. 지난 4월에는 개발중인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GEN-001)를 LG화학(051910)에 기술이전하면서 이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만큼은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새롭게 열리고 있는 산업이니만큼 글로벌 제약사들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자신했다.마이크로바이옴 3인방 가운데 코스닥에 가장 먼저 입성한 천랩은 13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장내미생물 데이터베이스를 확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천종식 천랩 대표. 이데일리DB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호주나 미국에서 임상1상을 내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과 별도로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내놓으면서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몸안의 장내 미생물 상태를 분석하면 어떤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인지를 파악할수 있게 되나”면서 “발병하고 나서 치료하기보다 병에 걸리전 예방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빠르면 올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고바이오랩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있어 선두권에 진입해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건선 치료제에 대해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미국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임상2상 승인을 받은 것은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가운데 최초이다”면서 “글로벌하게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대표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겸직하면서 서울대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센터장도 맡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천식, 아토피,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및 당뇨,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대사질환 등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이데일리DB
2020.09.29 I 류성 기자
구글, 韓 개발자에 1억 달러 투자..수수료 30% 강제 '당근책'
  • 구글, 韓 개발자에 1억 달러 투자..수수료 30% 강제 '당근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플레이 앱구글이 내년부터 구글플레이의 모든 앱들에게 인(in)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 30%를 물리는 대신, 한국의 개발자들에게 1억 달러(115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당근책을 29일 내놨다. 구글은 신규 앱은 내년 1월 20일이고, 기존 앱은 내년 9월 30일까지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이 같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와 수수료 30%에 업계와 정치권의 비판이 크자 1억 달러 투자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29일 한국 기자들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해 기쁘다”면서 “한국 개발자들에게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 그들의 탁월한 창의력과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치카 총괄은 “자금의 상당 부분은 앱 유저에 대한 마케팅 프로그램 지원과 할인 혜택 등에 쓰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웹툰, 웹소설, 음악앱 등에 교육과 마케팅, 글로벌 진출에 도움을 드리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가 웹툰·웹소설·음악 등을 예로 든 것은 이번 조치로 새롭게 30% 수수료가 올라가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미 게임에 대해서는 인앱 결제 강제와 30%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이번 조치가 30% 인상이 아닌 현재 정책의 명확화라고 주장하고 있다.코치카 총괄은 “구글의 결제시스템은 190개국, 20억명에게 개발자들이 다가가는 무상의 강력한 툴이 됐고 우리는 상당히 투자했다”며 “이미 개발자의 97%가 구글 정책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국내 시장은 별도로 하지만(자체 결제시스템을 쓰지만), 해외에서는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을 활용하고 계시다”면서 “카카오의 픽코마(웹툰)가 일본 시장에서 상위 10위에 진입한 것이나 라인 망가가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것도 구글플레이의 결제시스템이 아니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국내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1억 달러 투자를 제안한 것은 비난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며 “수조원을 벌면서 겨우 1억달러 투자로 논란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가 발간한 ‘2019 모바일 콘텐츠 산업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별 매출액 현황에서 구글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5조 9996억원을 올렸다.
2020.09.29 I 김현아 기자
재택공간·클린존 마련…신동아건설, ‘이지큐-베타’ 평면 공개
  • 재택공간·클린존 마련…신동아건설, ‘이지큐-베타’ 평면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동아건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뉴노멀’ 흐름에 맞춰 주거공간에서 스마트한 오피스생활을 가능케 하는 비대면 특화평면인 ‘이지큐-베타’ 평면을 선보인다. ‘이지큐(EziQu)’란 쉽고 편안한(Easy) 주거환경과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케렌시아(Querencia)의 합성어다. 인테리어, 스마트시스템, 공간활용 및 단위세대 특화평면 등 신동아건설의 주거철학을 콘셉트화한 주거플랫폼이다. 28일 신동아건설이 공개한 베타 평면엔 최근 직장인들의 재택근무와 자녀들의 온라인수업 증가로 세대 내 비대면 공간과 바이러스 차단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반영됐다. 현관 입구에서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 공간을 클린존으로 조성해 동선을 분리한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안방 발코니에 실외기실과 대피공간을 통합, 수납창고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클린존에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한 에어 클린 시스템과 건식세면대, 팬트리가 설치된다. 재택근무와 학습을 위한 기본가구가 제공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홈오피스, 홈스쿨로 활용할 수 있다. 팬트리에는 의류관리기기를 두어 자주 입는 외투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주방으로 통하는 별도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현관-클린존-주방으로 이동 가능하도록 동선을 최소화했다. 신동안건설은 ‘이지큐-베타’ 평면을 전용면적 74㎡, 84㎡ 평형에 우선 적용 후 순차적으로 모든 평형에 적용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분양예정인 단지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이지큐-베타’ 평면도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거문화도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지큐-베타’ 평면 공개를 시작으로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해 빠른 시일 내로 이지큐1.0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9.28 I 김미영 기자
무늬만 화성, 수원 영통과 한 지붕…'반정 아이파크 캐슬' 관심 집중
  • 무늬만 화성, 수원 영통과 한 지붕…'반정 아이파크 캐슬' 관심 집중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지난 6월 화성시와 수원시의 경계 조정으로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기존 수원시 망포동에서 화성시 반정동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10월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선보일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수원시 영통구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한층 완화된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받게 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반정 아이파크 캐슬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 30794호)이 공포됐다. 시 경계 조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지 수년 만에 수원시와 화성시가 동일 규모의 토지를 맞교환하면서 대통령령 시행일인 7월 24일부로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화성시 반정동으로 편입됐다.이에 따라 경계 조정 지역 내 첫 분양 단지인 반정 아이파크 캐슬의 경우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정돈된 수원시 영통구 및 망포지구 생활권을 고스란히 누리면서 행정구역 상으로는 화성시에 속한 만큼 투기과열지구인 수원시와 달리 조정대상지역 규제만 적용받는다.실제로 반정 아이파크 캐슬과 맞닿은 망포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만큼 신도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된데다, 수원에서도 손꼽히는 영통 학원가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근린공원을 비롯해 분당선 망포역,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망포체육문화센터(예정)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반면 1순위 청약 자격, 대출 한도 등 규제는 투기과열지구인 수원시보다 덜하다. 1순위 당첨자 선정 시 전용 85㎡이하의 추첨제 비율이 0%인 수원시와 달리 조정대상지역인 화성시는 25%를 추첨제로 진행한다. 전용 85㎡초과는 추첨제 비율이 무려 70%이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도 10%포인트 완화된 50%이며 재당첨 제한 기간도 수원시보다 3년 짧은 7년이다.반정 아이파크 캐슬 분양 관계자는 “얼마 전 바뀐 행정구역과 관련해 1순위 청약 자격 문의가 많은데, 기존 수원시에 속해 있을 때보다 완화된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적용되면서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라며 “입지 면에서도 망포지구와 인접해 있다 보니 수원 영통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인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10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총 2개 단지로 4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5㎡ 986가구, 5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137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지난해 초 입주를 마친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2945가구)와 더불어 앞선 7월 분양을 시작해 단숨에 분양을 마무리 지은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664가구), 10월 분양을 앞둔 당 사업지(2,364가구)까지 총 5973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캐슬 브랜드타운으로 이뤄진다.주변으로도 수원 아이파크 시티 1~9단지(6667가구), 래미안 영통 마크원 1·2단지(1330가구), 힐스테이트 영통(2140가구),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2단지(3236가구),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예정, 1251가구) 등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향후 이 일대는 2만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을 극대화하고 지상에 차 없는 설계로 주거안전성을 확보했다. 전용 59~156㎡ 총 15개 주택형으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수요자 취향에 맞는 주거공간 선택이 가능하며 주방 이외에 조리공간이 별도로 마련된 테라스 세대와 탁 트인 조망이 확보되는 펜트하우스 등 특화 세대도 선보인다.실내는 팬트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강화했으며 효율적인 기능 및 동선 확보를 고려한 ‘ㄷ’자형 주방도 일부세대에 적용된다.2022년 12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덕영대로 1176에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된다. 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버 견본주택은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2020.09.28 I 김소정 기자
초기 안착 성공했지만, 아직은 갈 길 먼 카카오TV
  • 초기 안착 성공했지만, 아직은 갈 길 먼 카카오TV
  • 지난 1일부터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론칭작. (사진=카카오M)[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카카오TV가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고 새로운 체제로 개편한 지 약 한 달간 초반 안착에 성공했다. 1020을 겨냥한 숏폼 킬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연애혁명’은 매회 차 조회 수가 100만 건을 넘기고 있고 카카오톡을 하면서 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하지만 사실상 국내 무료 동영상 시장을 장악했다고 할 수 있는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다.◇연내 25개 콘텐츠, 타이틀 350여편 제작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M이 제작해 카카오TV를 통해 공개 중인 각종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조회 수가 수십만에서 수백만건을 기록하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모토인 ‘모바일 오리엔티드’를 상징하는 연애혁명과 ‘페이스아이디’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에 오르고 있다. 1990년대 초중반 이후 출생자인 Z세대를 겨냥한 연애혁명은 20분 남짓한 1회차에 기승전결 내용을 녹여내면서 최대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가수 이효리의 일상을 모바일 가로화면에 맞춰 보여주는 페이스아이디도 화제성 면에서는 연애혁명에 못지않다는 평가다. ‘가짜사나이 시즌2’의 예고편 격인 ‘에피소드 0’도 지난 24일 오후 8시 공개된 지 만 3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조회 수 45만회를 돌파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카카오TV는 연내 이런 오리지널 콘텐츠 25개, 타이틀 350여편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드라마 등의 라인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추가 공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카카오TV의 가장 든든한 배경은 역시나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다. 현재 카카오TV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탭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카카오TV 영상을 보다가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면 영상을 보면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말까지 기존 카카오TV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는 100만명 수준에 머물렀는데 약 한 달 만에 구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카카오톡을 하면서 카카오TV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 예시. (사진=카카오M)◇“카톡 연계 기능, 확장성에 절대적 영향”이런 급성장 추세에도 아직까지 유튜브를 대표로 하는 해외 플랫폼의 벽은 다소 높아 보이는 게 현실이다.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개되기 이전이기는 하지만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공개한 ‘6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동영상 앱’은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웨이브, 아프리카TV, 트위치 순이었다.상위 6개 앱의 총 9억 6200만 재생 시간 중 유튜브는 총 8억 6400만 사용 시간을 기록해 89.8%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다. 네이버TV와 카카오TV는 상위권 순위 자체에 들지 못했는데 카카오TV가 앱보다는 카카오톡과 연계한 영상 시청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정보기술(IT)과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업계 등에서는 카카오TV의 향후 성장세 지속 여부에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유지와 카카오톡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지금 수준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향후에도 계속 공급할 수 있느냐가 카카오TV 이용 지속을 결정할 것”이라며 “사실 경쟁사 입장에서는 반칙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카카오톡 연계 기능도 확장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수익성 역시 결국 오리지널 콘텐츠 파급력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현재 카카오TV는 별도의 프리미엄이나 유료 서비스는 없지만 영상을 보려면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카카오TV의 공격적인 콘텐츠 제작과 론칭에 따라 제작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광고와 판권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수익과 비용에 대한 회계 인식이 결정되면 카카오의 수익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020.09.27 I 유태환 기자
기아차, 中 시장 재도약 핵심 키워드는 '전기차·Z세대'
  • 기아차, 中 시장 재도약 핵심 키워드는 '전기차·Z세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기차, Z세대’기아자동차(000270)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재도약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공략할 핵심 키워드다.기아차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개막한 ‘2020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내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차를 선보였다.이번 모터쇼에 기아차는 중국에서 새롭게 전개하는 브랜드 방향성인 ‘젊은 세대에 영감을 주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 inspiring young generation)’를 주제로 참가해 기아차의 젊어진 이미지와 높은 기술력을 알렸다.이날 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브랜드 구축을 위한 사업 체제 전환에 맞춰 중국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향상할 계획이다.또 △볼륨 모델 육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향상 △매년 프리미엄 차량 출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및 커넥티드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굳건히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형 카니발 中 최초 공개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실내공간, 최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춘 GUV로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외관은 역동적이고 웅장한 느낌을 바탕으로 주간주행등과 LED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문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최적의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기아차는 9월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K5는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으로 중국의 Z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중국형 신형 K5는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에 이전 모델보다 가로 너비가 확장된 타이거 노즈 그릴과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가 더해져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실내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계기판) 등을 적용해 첨단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특히 3세대 신규 플랫폼(i-GMP)을 적용해 경량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한 가솔린 1.5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의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갖췄다.기아차는 대표 모델 K5가 우수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벤 파투쉬카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소장은 “기아차는 중국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기반을 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실체가 바로 신형 카니발과 중국형 K5다”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트렌드 세터로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기아차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2020 베이징 모터쇼에서 1191㎡(약 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K5, K3, KX3, KX5, 스포티지 등 양산차, 신형 카니발, K3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레이싱카 등 총 10대의 차량과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관련 전시물 3개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기아차의 기술력을 이색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K5존과 CTCC 레이싱카 존을 별도로 구성했다.K5존에는 차량 전면에 부착한 LED스크린을 통해 바이두 3.0 유보(UVO)가 명령하는 기능을 재현하는 쇼카(show-car),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과 그 옆에서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로봇암, CVVD 기술이 적용된 가솔린 1.5 터보 엔진, 가솔린 2.0 터보 엔진 등을 전시했으며, CTCC 레이싱카 존에는 스피닝 바이크를 통해 CTCC 레이싱카를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2020.09.26 I 이소현 기자
가장 얇은 14인치 노트북, 에이수스 ‘젠북 UX425’ 써보니(영상)
  • [말랑리뷰]가장 얇은 14인치 노트북, 에이수스 ‘젠북 UX425’ 써보니(영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기자들은 늘 어깨가 무겁다. 기자라는 직업이 주는 무게감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노트북을 매일 같이 들고 다니며 일하다보니 어깨가 아픈 게 직업병이 된 것이다.학생 때만 해도 노트북이 성능만 좋으면 조금 무겁고 두껍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자가 된 후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을 지니고 다니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가볍고 얇은 노트북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에이수스(ASUS)가 최근 출시한 ‘젠북(ZENBOOK) UX425’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14인치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제품이다. 두께가 13.9mm에 불과한 데다 무게가 1.17kg의 초경량이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매일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작업을 해야 하는 직장인과 학생에 최적화한 제품이라는 것이 에이수스 관계자의 설명이다.약 3주간 신제품을 체험해봤다. 성능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업무용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젠북 UX425은 노트북이 아닌 태블릿PC처럼 느껴졌다. 가벼운 무게는 물론 얇은 몸체로 뛰어난 이동성을 자랑했다.그간 사용해본 노트북 중 가벼움을 강조하는 제품의 경우 노트북 자체는 가볍지만 충전기가 무거웠던 일이 더러 있었다. 하지만 젠북 UX425는 충전기조차 가벼워 노트북과 함께 지니더라도 어깨가 무겁지 않았다. 또 급속 충전 기능을 갖춘 배터리를 최대 22시간까지 쓸 수 있어 굳이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도 하루 정도는 거뜬히 사용 가능했다.에이수스(ASUS)의 ‘젠북(ZENBOOK) UX425’.평소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다 보면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떨어트려 고장이 나는 일이 종종 생기곤 했다. 하지만 젠북 UX425는 미국의 군용 납품 기준인 MIL-STD-810G 밀리터리 기준을 충족하는 등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노트북 몸체와 덮개는 다이아몬드 컷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업계 표준을 훨씬 능가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극한의 고도와 온도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라니 큰 걱정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었다.아무리 가벼운 노트북이라도 업무에 지장을 줄 성능이라면 노트북으로서의 가치가 없을 터. 그러나 젠북 UX425는 가볍고 얇은 장점과 함께 뛰어난 성능까지 갖췄다. 최신 인텔 10세대 i5-1035G1 프로세서를 장착해 부족함 없는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16GB LPDDR4X on board 메모리 및 512GB M.2 NVMe PCIe 3.0 SSD를 탑재해 풍부한 연결성을 자랑한다.게이밍 노트북은 아니지만 GTA5와 피파20 등 고사양 게임을 젠북 UX425을 통해 돌리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회의와 수업 등이 확대된 가운데 줌(Zoom) 등을 통한 다수의 화상 통화 연결도 원활하게 수행했다. 업무용으로 사용 중에는 특별한 발열이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기존 사용하던 노트북(왼쪽)과 에이수스 ‘젠북(ZENBOOK) UX425’(오른쪽)의 화면 베젤 비교.특히 젠북 UX425는 사용자를 위해 뛰어난 편의성을 곳곳에 드러냈다. 사실상 제로 베젤에 가까운 2.5mm 나노엣지 베젤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넓은 화면감을 느낄 수 있었다. 스펙으로는 14인치에 불과하지만 최대 90%의 높은 스크린 대 바디 비율로 실제 화면은 14인치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과 베젤을 비교해보니 큰 차이로 다가왔다.또 삼성전자(005930)의 오디오 전문 자회사인 하만(Harman)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기존 노트북에서는 즐길 수 없던 ‘빵빵한(?)’ 음질을 느낄 수 있었다. 힙합 음악을 감상할 때는 베이스의 생생한 볼륨이 귀로 전해졌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젠북 UX425는 Thunderbolt 3 USB-C 포트 2개와 표준 HDMI 2.0 포트, USB 3.2 Gen 1 Type-A 포트, microSD 카드 리더기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USB 3.2 Gen 1type-A 포트가 한 개에 불과해 이를 추가로 사용하려면 USB 확장 허브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했다. 젠북 UX425에는 기본 3.5mm 오디오 잭도 없지만 별도의 리더기를 제공해 사용자의 불편을 덜었다.
2020.09.26 I 김종호 기자
‘서류 없이 모바일로’..핀다, 원스톱 전세대출 서비스
  • ‘서류 없이 모바일로’..핀다, 원스톱 전세대출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핀다가 새롭게 선보인 원스톱 전세대출 서비스 화면핀테크 기업인 핀다(대표 이혜민·박홍민)가 개인별 필요에 맞는 전세대출상품을 비교·분석하고 곧바로 대출신청까지 가능한 ‘원스톱 전세대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처음 전세대출을 접하는 이들을 위한 ‘전세대출 가이드’에 이어 맞춤 상품 추천, 대출 실행까지 모바일로 한 번에 가능해졌다.핀다 앱에서 ‘전세대출 맞춤 추천’ 항목을 선택하고 보유 자산 현황과 소득정보, 신혼부부 여부 등 세대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시중은행에서 취급 중인 대출상품과 정부의 전세제도 중 신청 자격이 되는 대출상품을 1분 내로 찾아내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전세대출 상품 중 조건에 맞지 않는 상품은 그 이유가 함께 설명돼 있어, 사용자는 보다 똑똑한 전세대출을 준비할 수 있다.핀다의 ‘전세대출 가이드’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1년 365일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후기를 남긴 사용자 중 53%가 비회원일 정도로 접근성과 편의성에서 만족도가 높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원스톱 전세대출 서비스’는 핀다가 강점을 보여온 ‘확정금리 비교대출’ 서비스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핀다는 그동안 신용대출 확정금리 비교 및 한도조회, 대출 실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누적 대출조회 약 30만 건,누적 대출승인액 17조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핀테크 앱으로 자리 잡았다.핀다 이혜민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대출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추세”라며 “기존에 문턱이 높았던 전세대출 상품도 비대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를 확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부동산 계약 전에 해당 목적물의 대출 가능여부 등 체크 리스트를 먼저 알 수 있다”며 “내게 꼭 맞는 전세대출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대출을 실행하는 것은 기존에 일일이 발품을 팔며 대출을 해왔던 소비자의 행동패턴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원스톱 전세대출 서비스를 통해 핀다에서 처음으로 비대면 전세 대출 실행까지 가능해진 상품은 BNK경남은행 모바일 전월세자금대출이다. 임대인의 별도 동의와 각종 서류 제출 절차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최대 한도 2억2200만원 ▲중도상환수수료 없음 ▲대출금리 최저 연 2.49%부터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이 주요 특징이다.
2020.09.25 I 김현아 기자
'철원 리치먼드힐' 12년만의 일반분양 아파트 눈길
  • '철원 리치먼드힐' 12년만의 일반분양 아파트 눈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철원군에 12년만의 일반분양 아파트 신규 공급되는 철원 리치먼드 힐이 주목을 받고 있다.철원 리치먼드 힐은 공동주택 184세대, 근린생활시설 2호실, 갈말읍, 동송읍 이중 생활권으로 다양한 명품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대지면적 9,861.00㎡에 지하 1층에서 지상 15층 구조로 선호도에 따른 6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72% 남향배치와 조망을 위한 동간배치와 국도 인접으로 남향권, 영구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세대 내부는 선호도 높고 효율적인 4BAY 구조로 환기성이 우수하며 붙박이 가구와 현관 펜트리 가구 배치로 넉넉한 수납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또 ㄷ자형 주방을 배치하여 공간확보와 효율적인 작업동선을 확보해 사용자의 편리함과 장식장을 별도로 설치함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증대시켜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였다.가장 큰 특징은 실거주수요가 풍부하고, 편의시설이 확보되어 있어 편리한 입지환경을 자랑한다.뿐만 아니라 철원 리치먼드 힐은 개발호재거리가 다양하다. 고성, 철원 파주DMZ둘레길 단계적 개방과 서울에서 철원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마지막 구간을 실시설계 완료 임박예정으로 동두천에서 연천구간 2020년 개통예정에 서울에서 철원까지 90분만에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신도심을 위한 주변 인프라 형성까지 갖추어졌는데 철원군, 갈말농공단지에 764억 투자유치로 철원군청 숙원사업인 국민체육센터 준공과 두루웰 자연 휴양림개장까지 있어 더욱 편리한 생활권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원 리치먼드 힐’의 샘플하우스는 실제와 똑같은 자재와 인테리어로 지어져서 방문하면 리치먼드 힐 그대로의 최상급 주거 환경을 확인해볼 수 있다.위치는 강원도 갈말읍 지포리에 위치했으며, 사전 방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상담은 대표 전화 또는 분양 홍보관을 통해 가능하다.
2020.09.25 I 김민정 기자
CJ제일제당, ‘해찬들그대로 끓여먹는 된장찌개 양념’ 3종 리뉴얼
  • CJ제일제당, ‘해찬들그대로 끓여먹는 된장찌개 양념’ 3종 리뉴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제일제당은 손쉽게 된장찌개를 만들 수 있는 ‘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된장찌개 양념’ 3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CJ제일제당은 최근 ‘집밥’ 수요 확대에 맞춰 ‘더욱 맛있고 간편한 요리’를 돕는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리뉴얼을 단행했다. 특히, 맛과 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해물·고기 육수 원료들이 잘 어우러지는 배합비에 보다 집중했다. 제품 상단에는 요리법을 직접 표기해 직관적으로 숙지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꿨다.이번 리뉴얼 제품은 ‘라면만큼 쉬운 된장찌개’를 콘셉트로 한 ‘바지락 꽃게’, ‘차돌’, ‘청양초’ 등 3종이다. 따로 육수를 우려내거나 별도 양념 필요 없이 물에 풀고 두부, 채소 등 기호에 맞는 재료를 넣고 끓이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바지락 꽃게 된장찌개 양념’은 바지락, 게, 새우 등으로 맛을 낸 해물 육수와 각종 양념으로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해물의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차돌 된장찌개 양념’은 된장과 어울리는 ‘차돌양지’를 활용해 깊고 진한 된장 고유의 맛과 풍부한 고기 향이 어우러져 고소함이 일품이다. ‘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청양초 된장찌개 양념’은 무를 넣은 시원한 육수에 청양고추를 넣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한층 살린 제품이다.‘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된장찌개 양념’ 3종은 간단하게 맛있는 한식을 즐길 수 있어 편리함을 추구하는 2540세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체 장류 시장 규모는 줄고있는 반면, 소비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편의형 장류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국내 1등 장류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이 맛있는 한식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장류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5 I 전재욱 기자
적재중량 200kg 논란 글래디에이터…화물차 인증 취소?
  • 적재중량 200kg 논란 글래디에이터…화물차 인증 취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지프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1만251대를 팔아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8월, 11년만에 세대 교체를 한 랭글러 공이 크다. 지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랭글러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9월초 출시했다. 최고급 트림을 기반으로 699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전계약 2주 만에 초도물량 300대가 완판됐다.글래디에이터는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 별도 분류가 없어 화물차로 구분된다. 쉐보레 콜로라도,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6 3.6L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지만 연간 자동차 세금은 2만8500원에 불과하다. 남산 터널을 지날 때 내야하는 혼잡 통행료도 면제 대상이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1차로 주행을 할 수 없다. 가장 불편한 것은 자동차검사를 1년 마다 받아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뽐내며 소비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강인한 외모를 갖춘 글래디에이터의 국내 적재중량은 200kg다. 렉스턴 스포츠 칸(리프 스프링)과 쉐보레 콜로라도의 적재중량이 각각 700kg, 400kg인 것을 감안하면 글래디에이터의 적재중량은 무언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 이 정도라면 픽업트럭이 아니라 일반 세단이나 SUV 같은 승용차에 해당한다.FCA코리아측은 최대적재량 2835kg에서 공차중량 2305kg과 운전자를 제외한 탑승객 5인(1인당 65kg) 325kg의 무게를 빼고 남은 값(205kg)을 적재중량으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인증 받은 글래디에이터 적재중량은 726kg에 달한다. 그렇다면 국내만 적재중량이 200kg에 불과한 이유는 무엇일까.국내 기준을 살펴 보면 소형 트럭이 되려면 차량 총중량이 3톤 이하, 적재중량은 1톤 미만이어야 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글래디에이터 차량 총중량은 3027kg이다. 국내 소형 트럭 기준을 넘어선다. 글래디에이트는 국내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차량총중량을 2835kg에 맞췄다. 차량총중량이 준 만큼 적재중량이 200kg로 낮아졌다.국내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적재중량이 승객이 승차공간에 모두 탑승했을 때보다 높아야 화물자동차로 분류된다. 글래디에이터의 경우 승객 4인의 무게(325kg)보다 적재중량(200kg)이 미달이다. 이 경우 화물차가 아닌 승용으로 분류된다. 화물차가 받는 혜택이 모두 사라진다. 당장 해결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글래디에이터는 약간의 수정을 거쳐 화물차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총중량을 소형트럭 기준을 충족하는 2990kg에 맞춘다고 가정할 경우다. 여기서 공차중량 2305kg과 승객 4인의 무게 325kg를 빼면 360kg이 남는다. 국내법상 적재중량은 100kg 단위로 표시한다. 360kg의 경우 반올림을 적용해 400kg으로 표기가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승객 무게보다 적재중량이 높아진다. 소형 화물차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글래디에이터의 경우 이미 인증을 받아 고객 인도 준비가 끝난 상태다. 새롭게 인증을 받지 않고 리콜을 진행해 차량의 제원을 수정한 후 출고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래디에이터 사건은 재인증 보다는 해프닝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0.09.25 I 남현수 기자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 'AR 서비스' 도입…"가전 미리 배치"
  •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 'AR 서비스' 도입…"가전 미리 배치"
  • (사진=롯데하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5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서비스‘란 가상으로 구현한 가전제품 이미지를 현실 배경에 결합해 가전제품을 배치한 모습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가전제품 실제 규격을 측정하여 3D로 구현한 가상 이미지를 360도 회전하며 살펴볼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여 간편하게 제품을 배치·이동·확대해볼 수도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별도로 마련한 ‘AR 체험’ 메뉴에서 AR 서비스 지원 대상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3D로 구현한 가전제품 가상 이미지는 360도로 돌려가며 살펴볼 수 있다. 제품에 따라 희망 색상 선택도 가능하다. ‘AR 배치해 보기’ 기능을 누르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활성화 되어 현실 배경을 비춘다. 제품 가상 이미지를 돌리고 이동시키며, 거실·안방 등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보면 된다. 가상 이미지를 터치하면 제품의 실제 크기가 표시되어 한 눈에 볼 수 있다. ‘길이측정’ 기능을 통해 가상의 줄자로 제품이 놓인 공간의 크기도 측정할 수 있다. 미리 배치해본 모습을 공유하는 즐거움도 있다. 가상 이미지 배치 화면을 캡쳐하면 ‘자랑하기’ 기능이 나타나며, 자신의 주거공간 모습을 공유하는 ‘차세대라이프스타일관’에 게시할 수 있다. AR 체험 서비스 지원 제품은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부터 생활·주방가전까지 다양하다. 현재 품목 중 상위 인기 모델 50여개를 선정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매월 20개씩 늘려갈 예정이다.롯데하이마트는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0월 31일까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보고 화면을 캡쳐해 ‘차세대라이프스타일관’에 게시하면 우수 참여자 5명을 선정해 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행사에 참여만 해도 엘포인트(L.POINT) 2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대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15만포인트 적립해준다.이옥 롯데하이마트 플랫폼프로젝트팀 팀장은 “모바일 화면을 통해 실제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둘러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주거 등 희망하는 공간에 3D로 구현한 제품을 배치해본다면 온라인으로 가전을 구매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4 I 함지현 기자
장거리 강화위해 도입했지만…아시아나항공 A350 화물기로 개조
  • 장거리 강화위해 도입했지만…아시아나항공 A350 화물기로 개조
  •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화물을 탑재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화물 공급력 강화에 나섰다.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로 개조한 A350-900을 24일 오후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구간에 첫 투입 한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A350 항공기는 연료 효율성이 높아 당초 장거리 노선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자 전략을 선회한 것이다.해당 항공기에는 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의류 등 20톤을 탑재한다. 다음달부터는 인천~호찌민 노선 등 수요가 풍부한 노선 중심으로 화물을 실어나를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은 A350-900의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제거하고 객실 바닥에 철제 패널(팔레트)을 설치해 화물 탑재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면서 5톤의 추가 화물을 적재해 편당 총 23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공급 능력은 1152톤(화물기 12대)에서 1175톤으로 늘었다.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화물을 탑재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초로 이뤄진 A350 화물기 개조는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긴밀한 협의 속에 진행했다고 강조했다.아시아나항공은 기존 밸리 카고 수송력도 강화했다. B777-200ER 여객기 2대의 비행기 하부에 있는 벙크(Bunk) 공간을 분리해 밸리 수송 공간을 확대했다. 이로써 대당 2톤의 화물을 추가 적재할 수 있게 됐다.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화물수요와 시장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추가 개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 자격을 획득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의 수송도 대비하고 있다.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은 “안전성 확보, 수익성 제고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 후 여객기 개조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화물 판매가 회사 영업에 중요한 비중을 갖게된 만큼 책임감 있게 다각적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밸리 카고를 활용한 능동적 대응으로 지난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151억을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 A350(사진=아시아나항공)
2020.09.24 I 이소현 기자
“스스로 알아서 척척”..현대건설기계, 5G 기반 무인지게차 선봬
  • “스스로 알아서 척척”..현대건설기계, 5G 기반 무인지게차 선봬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24일 군산공장에서 KT와 ‘5G 기반 무인지게차 실증사업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공기영 현대건설기계(267270) 사장과 전홍범 KT(030200) 부사장 등이 참석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의 구축 성과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사업화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무인지게차. (사진=현대건설기계)지난 5월 양사가 공동 개발에 나선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 기술과 KT가 보유한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산업차량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날 성과 발표회를 통해 △5G 기반 무인지게차 원격 관리 및 제어 기술을 비롯해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지게차 긴급 음성제어 기능 △3차원 무인지게차 측위(側位) 시스템 △AR(증강현실) 기반 원격지원 솔루션 등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며 스마트 물류 솔루션의 빠른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긴급 상황에서 별도의 호출 없이 ‘정지’라고 말하거나 차량 스스로 주변 위험상황을 인지해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 그리고 5G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 대용량의 정보를 바탕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모습 등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글로벌 물류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기반 첨단 무인 지게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범 KT 부사장도 “이번 발표회를 통해 ‘ABC(AI, Big data, Cloud)’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물류 자동화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작년 4월 작업장 환경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경로로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무인지게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데 이어 관제 시스템과 충전 설비, 창고관리 시스템에 이르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09.24 I 김영수 기자
`중고차 거래도 패스로` 아톤, LG유플과 `PASS 자동차 서비스` 출시
  • `중고차 거래도 패스로` 아톤, LG유플과 `PASS 자동차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톤(158430)은 LG유플러스와 협업해 본인인증 앱 `패스(PASS)`에서 중고차 시세를 조회하고 매매할 수 있는 `패스 자동차`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패스 자동차는 패스 앱을 이용하는 통신사 고객에게 제공되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다. LG유플러스 고객은 패스 인증서,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객은 패스 앱에서 본인의 차량 번호와 연식 등을 입력해 차량을 등록한 뒤 △시세 조회 △내 차 팔기 △내 차 사기 기능 등을 통해 중고차 시세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쉽게 차량을 구입하거나 팔 수 있다.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자동차 보험 가입 및 대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패스 자동차 서비스에는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의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허위 매물 등록을 막고 실제 거래가 완료된 매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 시세 예측을 통해 안전한 자동차 거래를 할 수 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비대면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함까지 갖췄다.아톤은 패스 자동차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LG유플러스와 오는 10월 20일까지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LG유플러스 고객 가운데 패스 자동차 서비스에 무료로 신규 가입하고 본인 차량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패스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당첨 확률이 더 올라간다. 아톤과 LG유플러스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명, 에어팟 프로 3명, GS칼텍스 주유상품권 1만원권을 500명에게 증정한다. 당첨 결과는 문자 메시지나 LG유플러스 패스 앱 푸시를 통해 11월 중 당첨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아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중고차 시장 내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은 별도 인증 절 없이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중고차 실거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시세를 제공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23 I 이후섭 기자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첫 투자 성공
  •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첫 투자 성공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조성한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1호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00억원을, 한국성장금융이 200억원을 출자해 만든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지유투자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를 지난 6월 운용사로 선정했다. 투자대상 기업은 자율주행차 분야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A사로서 이날일 15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A사는 투자금으로 차세대 차량 내 통신 규격과 표준을 만족하는 반도체 칩과 설계자산(IP)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운용사들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2017년 조성한 반도체 성장펀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 팹리스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중소·중견기업 총 43개사에 약 8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투자 1호 개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민간차원의 본격적인 투자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스케일업(Scale-up) 마중물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반도체 분야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수행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반도체 펀드 운용사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행사에서는 반도체 분야 인공지능 활용 기업,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반도체 소부장 기업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 IR 설명회를 통해 투자자인 반도체 펀드 운용사 10여개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해 각 사 현황, 사업개요, 사업계획 등을 포함해 회사의 장점·비전을 소개했다.이어 개별 투자 상담 시간을 통해 개별기업과 투자자인 벤처캐피털간 실제적인 투자 결정을 위해 필요한 심도 있는 정보교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투자 컨설팅도 이뤄졌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7개사는 산기평이 보유한 반도체 분야 국가 R&D 사업 수행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 보유를 확인한 기업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잠재적 투자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 도출을 위해 투자자인 벤처캐피털에 참여 기업별 수행 중인 국가 R&D 과제와 관련한 정보, 재무 건전성 관련 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했다.IR 컨퍼런스 이후 투자자인 벤처캐피탈이 IR 설명회, 개별 투자 상담을 통해 획득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별 심사를 진행해 최종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강 실장은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행사가 반도체 분야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업이 자금조달을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2020.09.23 I 문승관 기자
미스터트롯 영상을 컬러링으로…SKT, 업계 최초 보이는 '컬러링'
  • 미스터트롯 영상을 컬러링으로…SKT, 업계 최초 보이는 '컬러링'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22일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오는 24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좋아하는 노래를 통화연결음(컬러링)으로 지정하는 것을 넘어 보이는 컬러링 시대가 열렸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22일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오는 24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었던 음성 컬러링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으로 ‘한국형 숏폼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V 컬러링은 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V 컬러링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수신자)이 앱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중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영상을 선택하거나, 본인이 제작 또는 소유한 영상을 선택해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발신자 휴대폰에 전화를 받을 때까지 영상이 보인다. 발신자는 V 컬러링에 가입해 있지 않아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수신자)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T전화 앱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영상 대신 수신자가 설정한 음성 컬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V 컬러링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도 모바일 웹을 통해 V 컬러링 서비스 가입과 영상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을 들려준다.SKT는 짧은 통화 연결 시간 동안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 V 컬러링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틱톡과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Multi Channel network)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아이돌과 크리에이터 영상, 뮤직비디오, 유머와 화제 영상은 물론, 중장년층을 위한 미스터트롯 톱6 출연진과 힐링 및 자연 영상 등을 제공한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은 12월말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에 가입하는 고객은 2021년 1월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를 거는 발신자는 V 컬러링 영상 콘텐츠 시청에 따른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단,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V 컬러링 서비스는 ‘월 100원’ 프로모션이 종료된 내년부터 월정액 33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V 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게 V 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9.22 I 유태환 기자
'이번엔 다르다'...추석 귀경길 방역수칙은?
  • [밑줄 쫙!]'이번엔 다르다'...추석 귀경길 방역수칙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명절연휴 붐비는 고속도로(사진=연합뉴스)첫 번째/이번엔 다르다...추석 귀경길 방역수칙은?정부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방역 조치와 범위 등을 25일에 발표키로 했어요.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특별방역기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휴게소는 ‘포장만’정부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 집중 대책을 마련했어요.2017년부터 무료였던 명절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해 추석은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에요. 대규모 인구 이동을 조금이나마 막기 위해서인데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수칙도 달라질 계획이에요.휴게소 이용객들은 발열 체크와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해요. 또한, 이용객들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휴게소 식당은 실내 좌석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어요.음식물은 간편식 위주로 포장만 가능해요. 야외 테이블의 경우 투명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에요.인구 이동을 줄이기 위해 앞서 KTX 등의 기차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버스와 비행기의 경우 창가 좌석 판매를 권고했어요.이외에도 정부는 추석 기간 동안 고속버스 내부에는 여분의 마스크를 비치하고, 기차 열차 내 자판기에는 마스크를 판매하는 등 추석 연휴 방역 집중 대책을 마련했어요.◆방역당국 “이동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기” 당부올 추석 연휴 고향 방문객은 작년에 비해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여요.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2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규모 인구이동은 분명 전국 유행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유행 관리가 급선무”라고 말했어요.이어 정 본부장은 “이동 규모가 줄면 전파 위험도가 낮아지므로 고위험군으로 연결되는 전파 고리도 차단할 수 있다"며 "올해 추석만큼은 가족의 안전을 위해 귀향을 자제하고 모임을 최소화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어요. 정부가 추석 연휴 직전까지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 적용한다고 밝힌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일대 한 식당에 포장 가능 관련 문구가 붙어있다.(사진=이데일리)두 번째/신규 확진자 70명...다시 두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 0시 기준 70명으로 이틀 연속 두자릿수로 집계됐어요.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직전인 8월 13일의 41명 이후로 39일 만에 50명 아래로 감소한 것이에요.◆‘깜깜이 확진자’ 비율 20%대로 여전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으로 국내 환자 발생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어요.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4일 수치에 비해 감소한 것을 볼 때 감소 추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어요.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위험한 단계인데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감염자의 비율이 지난 2주간 평균 27%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윤 방역총괄반장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20%대이며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지역사회 잠복 감염이 상존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어요.◆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1주일 연장 정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어요. 시민들의 이동량이 평소보다 많은 추석 연휴가 오기 전에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히 꺾기 위해서인데요. 정부는 추석 연휴 직전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고, 이후 오는 10월 11일까지 2주간은 ‘추석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이에요.이에 따라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유흥주점과 노래 연습장 등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다중시설은 1주일간 영업이 중단돼요. 4차 추경 7조 8000억원 주요 내용(사진=이데일리)세 번째/2차 재난지원금’ 28일부터 지급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오는 28~29일에 1차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1차로 지급 예정인 지원금은 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청년특별구직지원금, 아동특별돌봄지원금 등이에요.◆‘통신비 2만원’ vs ‘무료백신’...막판 검토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여야의 의견은 여전히 대립하고 있어요.국민의힘은 ‘통신비 2만원’ 지급 예산을 줄이고 대신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주장하고 있어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돈을 주겠다는데도 국민의 58%가 반대한다”며 “심지어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어요.반면 정부와 민주당은 전국민 무료 독감 백신에 대해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는데요.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간다”고 말했어요.◆4차 추경 이후 대상자 안내 문자 예정 정부는 22일 본회의에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구체적으로 처리할 계획이에요. 2차 재난지원금 대상자는 고용취약계층,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가정인데요.정부가 지원금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면 대상자는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에요.기한에 맞게 신청을 서두른다면 재난지원금은 추석 전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09.22 I 정지윤 기자
  • 경제계 "국회, 경제활성화법 조속히 처리해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경제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세제지원 확대 등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기업들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상반기 종료된 개별소비세 70% 감면 연장 △면세점 특허수수료를 한시적으로 감면 △항공기의 취득세·재산세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국회가 조속히 발의해 처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또 △코로나사태 등으로 적자가 난 중소기업들이 기납부세액에서 환급받을 수 있는 결손금 소급공제기간의 한시적 확대(현행 1년 → 3년) △코로나 유급휴가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기업 설비투자 세제지원 확대 등과 관련한 법안들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상의는 자율주행·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드론 등 융합 신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조속히 정비해 달라고도 했다. 경제계는 △사람 대신 사물인터넷(IoT) 등 시스템에 의한 원격제어·검사 등이 가능하도록 스마트공장·스마트선박 관련 제도장애 개선 △사전등록된 드론에 대해 안전조건을 충족하고 사전 신고하면 시설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항공안전법 개정안 △폐기물 재활용 허용품목을 확대하는 친환경산업법 개정안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등 신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 지원도 요청했다. 9년째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제정도 당부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조직구성(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 △창업·연구개발(R&D) 지원 △관련규제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규정한 법안이다. 하지만 의료 분야 포함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법 제정이 한없이 미뤄지고 있다. 경제계는 법 제정에 여야 모두 공감하는 만큼 의료분야 등 개별업종을 열거하지 말고 네거티브 형식으로 조속히 입법한 후 의료 분야 적용 여부는 이후 정책수립단계에서 별도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정영석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21대 국회만큼은 기업 관련 규제를 신설·강화시 기업현장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합리적 대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입법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며 “21대 국회가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낡은 법제들도 조속히 정비해 우리 경제의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9.21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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