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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해경 "北 피살 공무원, 자진 월북으로 판단"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윤성현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이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회의실에서 연평도 실종공무원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첫 번째/ 해경 "北 피격 공무원,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해양경찰청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4일 북한에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어요.◆"국방부 통해 월북의사 표명 확인"해경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씨(47)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과 나이, 고향, 키 등 신상정보를 북한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또한 A씨가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덧붙였어요.윤성현 해경 수사정보국장은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A씨의 실종 당시 조석, 조류 등을 고려할 때 단순 표류일 경우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표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표류 예측 결과와 A씨가 실제 발견된 위치와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어요. 이어 “(자진 월북 등) 인위적인 노력 없이 실제 발견 위치까지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어요.또한 해경은 A씨의 금융 계좌를 조사한 결과 그의 도박 빚이 2억6800만원에 채무만 3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어요. A씨는 또 실종되기 전 아들에게 전화해 “열심히 공부해라”고 말했다고 해경은 덧붙였어요.이어 해경은 어업지도선 선미 갑판에서 발견된 슬리퍼는 A씨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슬리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어요.윤 국장은 “A씨가 단순 실족사인지, 아니면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그동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했다”고 말했어요.◆北 피격 공무원 친형 "동생 월북했을 리 없다"피살된 공무원 A씨의 유가족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과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적대국인 북한의 통신 감청 내용은 믿어주면서 (이씨가) 월북했다고 단정하며 엄청난 범죄로 몰아간다"고 비판했어요.유가족 대표로 회견에 참석한 A씨의 형 이래진씨는 "동생은 국가공무원으로 8년 간 일하며 조국에 헌신하고 봉사한 애국자였다"며 "이런 동생을 월북으로 몰아가는 정부에게 미래는 어디에 있냐고 묻고 싶다"고 강조했어요.이래진씨는 "대한민국 NLL(북방한계선) 이남의 해상 표류 행적과 동선, 당국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며 "이씨가 실종돼 해상 표류한 30여시간 동안 정부와 군 당국은 구조에 관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어요.이어 "두 번의 골든 타임에는 아무 조치도 못받고 북측 NLL로부터 불과 0.2마일(약 321m) 떨어진 해상에서 체포돼 죽음을 당하는 억울한 일이 왜 일어났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그는 "우리 군은 골든타임 동안 북한과 비상 연락이 안 됐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NLL 가까이 왔다고 해서 무선 교신으로 경고방송을 했고 우리 군도 바로 대응 방송을 했다"며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냐"고 물었어요.이래진씨는 "동생의 시신을 간절히 찾고 싶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시신을 돌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비참하게 희생당하는 대립보다는 남북한 모두에게 평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어요.◆비건 "이도훈과 외교 현안 논의…북한 관여 필요"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반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속할 건설적 방안들을 논의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거론됐다고 밝혔어요.비건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국무부에서 이 본부장과 면담한 뒤 청사 앞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 한-미 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관련된 많은 이슈들을 논의했다”고 말했어요. 그는 “물론 우리는 서해에서 있었던 어업 지도 공무원의 비극적 피살도 논의했다. 그것은 한국 국민들 그리고 분명히 미국에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어요.비건 부장관은 "미국과 한국은 외교에 대한 전념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고 비핵화를 성취하며 모든 한국인에 밝은 미래를 가져오고 북미관계 정상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어요.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논의한 창의적 아이디어들에 매우 많이 감사드린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혼자서 할 수 없다. 미국과 한국은 우리끼리 할 수 없다”며 “우리는 북한의 관여가 필요하고, 그들이 준비됐을 때 그들과의 논의에 계속 열려 있다”고 말했어요. 정부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한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역 열차 내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리를 띄어 앉은 채 좌석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두 번째/ 코로나 신규 확진 38명…추석 연휴 괜찮을까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명, 국외유입 사례는 15명이라고 밝혔어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은 누그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연휴 귀성 및 여행 행렬이 시작됨에 따라 연휴 방역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여요.◆거리두기 3단계 격상해도 수능은 예정대로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교진(세종시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어요.이에 따르면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로나19가 악화돼도 추가 연기 없이 예정대로 시행돼요. 또한 수능 1주일 전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요.유 부총리는 “학생·학부모가 예정된 일정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와 교육계의 책무”라면서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하되 사전 조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교육부는 수능 방역 대책 추진을 위해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구성된 ‘수능 관리단’을 신설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합동 상황관리반을 운영해요.고사장별 수험생 배치기준은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강화되며 모든 책상에 전면 칸막이가 설치돼요. 또한 각 시험장마다 5실 안팎으로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확보해요.◆코로나 재확산에 8월 산업생산 0.9% 하락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어요.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9% 감소했어요.4개월 연속 증가하던 서비스업 생산도 숙박·음식점(-7.9%), 도소매(-1.5%) 등이 줄면서 지난 3월(-4.4%) 이후 5개월 만에 감소했어요. 음식점·주점업·숙박업 등이 모두 부진했고 생활용품·음식료품·담배 도매업 등도 감소했어요.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했으나 광업 및 제조업이 줄어 전월 대비 0.7% 감소했어요. 특히 두 달째 오르던 제조업은 식료품(-7.3%)과 자동차(-4.1%) 생산이 줄면서 전월 대비 1.0% 감소했어요.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도 8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한 달 전보다 3.0% 늘었다. 소매판매액은 4월(5.3%), 5월(4.6%), 6월(2.3%) 등 3개월 연속으로 늘다가 7월 6.0% 줄어들면서 조정을 받은 뒤 8월 다시 반등했어요.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액이 6월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7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종료 등과 그동안 많이 올랐던 영향으로 감소했는데, 그 기저효과로 8월에는 거꾸로 반등했다"고 설명했어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세 번째/ '추미애 아들 휴가' 결국 무혐의…여전히 의혹 찜찜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추 장관과 전 보좌관 등 핵심 인물에 대해 모두 불기소처분을 내렸어요. 하지만 검찰의 수사 공정성 문제 등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요.◆“정상적 휴가 승인”…추미애·아들 등 무혐의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는 28일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무이탈, 근무 기피 목적 위계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어요.검찰은 "수사 결과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사용 과정에서 위계나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서씨의) 부대 미복귀 역시 휴가 승인에 따른 것으로 군무이탈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서씨는 지난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어요. 검찰은 이 가운데 6월 5∼14일 1차 병가에 대해 "관련자들의 진술과 서씨의 진료기록, 연대행정업무통합시스템에 기재된 휴가 기록 등을 종합하면 서씨의 병가 승인은 적법하고 절차에 따라 처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어요.다만 이후 2차 병가와 개인 휴가를 쓰는 과정에서 추 장관의 보좌관 A씨가 서씨의 부탁을 받고 지원장교 C씨에게 병가 연장요건 등을 문의한 사실이 있으며, 당시 부대 지역대장이 상황 보고를 받고 휴가를 승인한 것으로 파악했어요.검찰은 휴가 연장을 문의하는 보좌관의 전화가 "병가 연장을 문의하고 그에 대한 원칙적인 절차를 안내받은 것"이라며 "청탁금지법상 '부정한 청탁'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어요.◆당직사병 측 “추미애, 사과 안 하면 녹취록 공개”서씨가 군 복무 당시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았다며 폭로한 당직병사 현모씨가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을 통해 추 장관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이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밝혔어요.현씨측의 김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직사병이 서씨에게 전화통화했다는 것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의 얘기는 새빨간 거짓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당사자가 누구든지 반드시 명예훼손 고소 등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어요.이어 "또 당직병사의 말이 거짓이었다는 사람들은 반드시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사과해야 한다"고 적었어요.김 소장은 "거짓이 거짓임을 녹취록을 통해 입증하겠다"면서 "만약 수일 내에 사과하지 않으면 페북에 증거와 녹취록을 공개하고 그 어떤 불이익이 있더라도 감수하겠다"고 전했어요.그러면서 "진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단 해석과 이해관계만 변할 뿐"이라며 "논쟁과 정쟁은 관심 없지만 제발 어른들이 거짓말하지 말자. 특히 사회적 위치가 있는 분들은 실체적 진실을 세치 개인기로 은폐하지 말아 달라"고 했어요.김 소장은 또 "진실로 무장한 잃을게 없는 사람한테 정치와 권력을 들이대지 마세요"라고 덧붙였어요.◆"무분별한 정치공세"vs"특검 전면 재수사해야"한편 28일 추 장관은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근거 없고 무분별한 정치 공세였다"며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어요.이어 "이번 수사 종결로 더 이상 국력 손실을 막고 불필요한 정쟁에서 벗어나 검찰개혁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수사권 개혁과 공수처 조속 출범을 통해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매진하겠다"라고 전했어요.반면 야권은 친문 세력에 대한 '면죄부 주기 수사'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요.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무혐의 처리를 했다"며 "지금 바로 추석연휴에 들어가는 데다가 대북규탄 문제 이슈가 불거져 있을 때 물타기해서 슬쩍 넘어가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본다"고 했어요.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동부지검에서 추 장관 아들 군무이탈 관련 '모두 무혐의'라는 무도한 일을 저질렀다"며 "(서해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추석 연휴가 시작돼 언론들이 조금 조용한 틈을 타 이렇게 사건을 떨어버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어요./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 무늬만 화성, 수원 영통과 한 지붕…'반정 아이파크 캐슬' 관심 집중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지난 6월 화성시와 수원시의 경계 조정으로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기존 수원시 망포동에서 화성시 반정동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10월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선보일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수원시 영통구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한층 완화된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받게 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반정 아이파크 캐슬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 30794호)이 공포됐다. 시 경계 조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지 수년 만에 수원시와 화성시가 동일 규모의 토지를 맞교환하면서 대통령령 시행일인 7월 24일부로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화성시 반정동으로 편입됐다.이에 따라 경계 조정 지역 내 첫 분양 단지인 반정 아이파크 캐슬의 경우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정돈된 수원시 영통구 및 망포지구 생활권을 고스란히 누리면서 행정구역 상으로는 화성시에 속한 만큼 투기과열지구인 수원시와 달리 조정대상지역 규제만 적용받는다.실제로 반정 아이파크 캐슬과 맞닿은 망포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만큼 신도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된데다, 수원에서도 손꼽히는 영통 학원가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근린공원을 비롯해 분당선 망포역,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망포체육문화센터(예정)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반면 1순위 청약 자격, 대출 한도 등 규제는 투기과열지구인 수원시보다 덜하다. 1순위 당첨자 선정 시 전용 85㎡이하의 추첨제 비율이 0%인 수원시와 달리 조정대상지역인 화성시는 25%를 추첨제로 진행한다. 전용 85㎡초과는 추첨제 비율이 무려 70%이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도 10%포인트 완화된 50%이며 재당첨 제한 기간도 수원시보다 3년 짧은 7년이다.반정 아이파크 캐슬 분양 관계자는 “얼마 전 바뀐 행정구역과 관련해 1순위 청약 자격 문의가 많은데, 기존 수원시에 속해 있을 때보다 완화된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적용되면서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라며 “입지 면에서도 망포지구와 인접해 있다 보니 수원 영통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인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10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총 2개 단지로 4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5㎡ 986가구, 5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137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지난해 초 입주를 마친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2945가구)와 더불어 앞선 7월 분양을 시작해 단숨에 분양을 마무리 지은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664가구), 10월 분양을 앞둔 당 사업지(2,364가구)까지 총 5973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캐슬 브랜드타운으로 이뤄진다.주변으로도 수원 아이파크 시티 1~9단지(6667가구), 래미안 영통 마크원 1·2단지(1330가구), 힐스테이트 영통(2140가구),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2단지(3236가구),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예정, 1251가구) 등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향후 이 일대는 2만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을 극대화하고 지상에 차 없는 설계로 주거안전성을 확보했다. 전용 59~156㎡ 총 15개 주택형으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수요자 취향에 맞는 주거공간 선택이 가능하며 주방 이외에 조리공간이 별도로 마련된 테라스 세대와 탁 트인 조망이 확보되는 펜트하우스 등 특화 세대도 선보인다.실내는 팬트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강화했으며 효율적인 기능 및 동선 확보를 고려한 ‘ㄷ’자형 주방도 일부세대에 적용된다.2022년 12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덕영대로 1176에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된다. 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버 견본주택은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 기아차, 中 시장 재도약 핵심 키워드는 '전기차·Z세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기차, Z세대’기아자동차(000270)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재도약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공략할 핵심 키워드다.기아차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개막한 ‘2020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내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차를 선보였다.이번 모터쇼에 기아차는 중국에서 새롭게 전개하는 브랜드 방향성인 ‘젊은 세대에 영감을 주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 inspiring young generation)’를 주제로 참가해 기아차의 젊어진 이미지와 높은 기술력을 알렸다.이날 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브랜드 구축을 위한 사업 체제 전환에 맞춰 중국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향상할 계획이다.또 △볼륨 모델 육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향상 △매년 프리미엄 차량 출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및 커넥티드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굳건히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형 카니발 中 최초 공개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실내공간, 최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춘 GUV로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외관은 역동적이고 웅장한 느낌을 바탕으로 주간주행등과 LED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문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최적의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기아차는 9월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K5는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으로 중국의 Z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중국형 신형 K5는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에 이전 모델보다 가로 너비가 확장된 타이거 노즈 그릴과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가 더해져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실내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계기판) 등을 적용해 첨단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특히 3세대 신규 플랫폼(i-GMP)을 적용해 경량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한 가솔린 1.5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의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갖췄다.기아차는 대표 모델 K5가 우수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벤 파투쉬카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소장은 “기아차는 중국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기반을 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실체가 바로 신형 카니발과 중국형 K5다”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트렌드 세터로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기아차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2020 베이징 모터쇼에서 1191㎡(약 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K5, K3, KX3, KX5, 스포티지 등 양산차, 신형 카니발, K3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레이싱카 등 총 10대의 차량과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관련 전시물 3개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기아차의 기술력을 이색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K5존과 CTCC 레이싱카 존을 별도로 구성했다.K5존에는 차량 전면에 부착한 LED스크린을 통해 바이두 3.0 유보(UVO)가 명령하는 기능을 재현하는 쇼카(show-car),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과 그 옆에서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로봇암, CVVD 기술이 적용된 가솔린 1.5 터보 엔진, 가솔린 2.0 터보 엔진 등을 전시했으며, CTCC 레이싱카 존에는 스피닝 바이크를 통해 CTCC 레이싱카를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첫 투자 성공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조성한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1호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00억원을, 한국성장금융이 200억원을 출자해 만든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지유투자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를 지난 6월 운용사로 선정했다. 투자대상 기업은 자율주행차 분야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A사로서 이날일 15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A사는 투자금으로 차세대 차량 내 통신 규격과 표준을 만족하는 반도체 칩과 설계자산(IP)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운용사들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2017년 조성한 반도체 성장펀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 팹리스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중소·중견기업 총 43개사에 약 8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투자 1호 개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민간차원의 본격적인 투자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스케일업(Scale-up) 마중물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반도체 분야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수행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반도체 펀드 운용사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행사에서는 반도체 분야 인공지능 활용 기업,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반도체 소부장 기업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 IR 설명회를 통해 투자자인 반도체 펀드 운용사 10여개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해 각 사 현황, 사업개요, 사업계획 등을 포함해 회사의 장점·비전을 소개했다.이어 개별 투자 상담 시간을 통해 개별기업과 투자자인 벤처캐피털간 실제적인 투자 결정을 위해 필요한 심도 있는 정보교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투자 컨설팅도 이뤄졌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7개사는 산기평이 보유한 반도체 분야 국가 R&D 사업 수행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 보유를 확인한 기업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잠재적 투자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 도출을 위해 투자자인 벤처캐피털에 참여 기업별 수행 중인 국가 R&D 과제와 관련한 정보, 재무 건전성 관련 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했다.IR 컨퍼런스 이후 투자자인 벤처캐피탈이 IR 설명회, 개별 투자 상담을 통해 획득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별 심사를 진행해 최종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강 실장은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행사가 반도체 분야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업이 자금조달을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 미스터트롯 영상을 컬러링으로…SKT, 업계 최초 보이는 '컬러링'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22일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오는 24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좋아하는 노래를 통화연결음(컬러링)으로 지정하는 것을 넘어 보이는 컬러링 시대가 열렸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22일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오는 24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었던 음성 컬러링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으로 ‘한국형 숏폼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V 컬러링은 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V 컬러링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수신자)이 앱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중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영상을 선택하거나, 본인이 제작 또는 소유한 영상을 선택해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발신자 휴대폰에 전화를 받을 때까지 영상이 보인다. 발신자는 V 컬러링에 가입해 있지 않아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수신자)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T전화 앱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영상 대신 수신자가 설정한 음성 컬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V 컬러링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도 모바일 웹을 통해 V 컬러링 서비스 가입과 영상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을 들려준다.SKT는 짧은 통화 연결 시간 동안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 V 컬러링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틱톡과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Multi Channel network)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아이돌과 크리에이터 영상, 뮤직비디오, 유머와 화제 영상은 물론, 중장년층을 위한 미스터트롯 톱6 출연진과 힐링 및 자연 영상 등을 제공한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은 12월말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에 가입하는 고객은 2021년 1월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를 거는 발신자는 V 컬러링 영상 콘텐츠 시청에 따른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단,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V 컬러링 서비스는 ‘월 100원’ 프로모션이 종료된 내년부터 월정액 33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V 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게 V 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