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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원두커피도 편의점서…세븐일레븐 15일부터 판매
  • 디카페인 원두커피도 편의점서…세븐일레븐 15일부터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5일부터 자체브랜드(PB) 원두커피 ‘세븐카페’ 디카페인 커피를 판매한다. 이번 세븐일레븐의 디카페인 원두커피 출시는 최근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6521톤(t)으로 2018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 지난달 디카페인 커피제품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늘었다. (사진=코리아세븐)실제 MZ세대 사이에선 ‘헬시플레저’(health·pleasure,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가 나타난다. 이들은 저녁 모임에서 술을 마시는 대신 식사와 커피를 즐기거나 불면증, 두통 등 카페인의 부작용을 피하려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 세븐일레븐의 디카페인 원두커피는 카페인 없이도 부드럽고 고소한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살리고자 일반 세븐카페 원두와 달리 브라질(69%)·콜롬비아(31%) 원두를 적절히 블렌딩한 디카페인 전용 원두를 사용한다. 세븐일레븐은 디카페인 커피에 별도 추가금 없이 일반 세븐카페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모든 세븐카페 메뉴를 디카페인으로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디카페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피스, 병원 등 핵심 상원 200여개 점포에서 우선 세븐카페 디카페인 커피 판매를 시작하며 앞으로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카페 디카페인 판매 점포는 세븐일레븐 홈페이지나 세븐앱 ‘점포찾기’ 서비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세븐카페 담당MD는 “최근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는 고객도 계속 늘고 있다”며 “향후 전 점포에서 디카페인 커피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점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5 I 경계영 기자
“아파트 조경이 이럴 일?” 해외같은 ‘이곳’ 공개됐다
  • “아파트 조경이 이럴 일?” 해외같은 ‘이곳’ 공개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DK아시아가 대한민국의 헤리티지로 남기기 위한 특화 기반시설을 조성해 화제가 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9월 말 입주를 앞두고 ‘대한민국 최대·최초 5세대 3D 입체형 조경기법을 도입한 유럽식 로열가든’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럽식 로열가든’에는 녹색의 시그니처 공간으로 조성된 엔트리 가든과 초대형 티하우스 그리고 조각 분수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의 3D 입체조경으로 조성된 유럽식 퀀즈가든이다. ◇‘소리와 향’ 기본에 충실한 조경 조성12일 DK아시아에 따르면 공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조경의 역할을 위해 수종과 조경 시설을 크게 업그레이드했으며 3D 입체형 조경기법을 통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전체적인 조경을 더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드러내고, 입체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보통 평평한 흙 위에 나무를 심는 것이 기존의 2D 방식이라면 3D 입체형은 경관에 변화를 주기 위해 작은 동산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굴곡을 활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조경을 조성하는 기법이다. 비용은 2D 방식보다 7배 이상 더 투자를 해야 하지만 이를 통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조경을 국가에서 조성한 국가정원이나 국립수목원 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하게 조성했다. DK아시아는 녹색의 시그니처 공간으로 조성된 엔트리 가든을 공개했다. 단지로 진입하는 정원을 뜻하는 엔트리 가든은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움을 한껏 높인 단지 내 시그니처 조형물로 조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엔트리 가든에 입장하기 위해 계단 앞에 서면 벽천을 따라 흐르는 청량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계단을 올라 엔트리 가든 앞에 서면 여름꽃의 상징인 목수국을 포인트로 한 대형 화분과 천사상을 만날 수 있다. 또 조형 수로를 따라 시원하게 흐르는 물과 조형 분수도 확인할 수 있으며 조형 수로 중앙으로는 양탄자처럼 녹색의 애란이 깔리고 그 옆으로 붉은 계열의 맨드라미가 펼쳐지는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특화 조경으로 조성했다. 특화된 조명을 통해 밤에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엔트리 가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특히 엔트리 가든 조형 수로 양옆으로는 은목서를 식재했다. 은목서는 겨울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 수종으로 꽃의 향기가 샤넬 향수의 주원료로 쓰일 만큼 향기가 맑고 진하며 그 향이 만 리를 간다고 해 만리향이라고도 불린다. DK아시아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단지 주 조경수로 높이 4미터 이상의 은목서를 대량으로 식재 해 단지 조경의 품격을 크게 높였다. ◇티하우스부터 조각분수까지… 유럽식 퀸즈가든 엔트리 가든을 지나면 대형 조형물과 함께 규모감에 압도당하는 초대형 티하우스(토파즈)를 만난다. 총 2층 규모로 조성된 티하우스는 입주민들이 내 집 앞에서 사계절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2층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사방이 초록의 물결로 감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입지적 장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초대형 티하우스 옆으로는 400미터에 달하는 단지 메인 보행로를 따라 조성된 수경 시설인 캐스케이드(로열파크베이)도 확인할 수 있다. 주변으로 신선하고 달콤한 향을 내는 은목서와 함께 DK아시아가 시그니처 조경으로 구성한 멀칭과 3단 식재도 직접 눈으로 보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멀칭이란 조경수가 식재된 바닥을 별도의 작업을 통해 토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색다른 비주얼을 연출해 조경의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조경 기법이다. 초대형 티하우스 앞으로는 색색의 장미들과 여왕을 상징하는 조각 분수와 천사상 그리고 화분과 벤치 등 클래식한 조형 요소를 도입해 유럽의 클래식 정원을 콘셉트로 차별화시킨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유럽식 퀀즈가든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조각 분수는 솟구치는 물줄기와 함께 황금빛의 조명을 통해 단지 내 시그니처 조경 시설로 조성해 시선을 끈다. 또 퀀즈가든에서 단지로 진입하는 통로에는 대나무를 식재 해 대나무 사이로 펼쳐진 퀀즈가든과 조각 분수의 아름다움을 입주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조경은 나무라고 생각들 하시겠지만 조경의 기본은 소리와 향에 있다” 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조경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엔트리 가든에 들어서는 순간 벽천을 따라 흐르는 물과 수로, 조각 분수 등 다양한 수경 시설을 통해 소리를 전달했으며 단지 곳곳에는 달콤한 향을 내는 은목서와 상쾌한 향을 내는 전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초화와 화초를 심어 365일 단지 내에서 조경의 기본인 소리와 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민들이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국내에선 가장 규모가 큰 초대형 티하우스인 토파즈를 설치하고 단지 곳곳에는 다양한 예술 조형물들을 배치해 대한민국 최초 5세대 아파트의 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로열파크씨티즌들이 떠나지 않아도 일상의 경험이 감동이 되고 휴식이 되는 도시, 감성으로 즐기고 싶은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생동감 넘치는 도시인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시범단지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2024.07.12 I 김아름 기자
삼성생명,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 삼성생명,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출시한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올들어 ‘행복플러스 연금보험’에 이은 두 번째 획득이다.(사진=삼성생명)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이후 시니어 맞춤형 담보를 추가로 보장하는 것에 대한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하고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특히 관절수술, 녹내장, 백내장, 관절염 등 노후에 필요한 보장을 추가적인 보험료 부담 없이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구조를 통해서 시니어 세대의 건강 및 재정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삼성생명은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을 출시하면서 ‘플러스보장플랜’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플러스보장플랜은 보험 가입시점에 ‘플러스사망보장플랜’과 ‘플러스시니어보장플랜’ 중 하나를 선택해 보험료 납입 완료 이후 선택한 플랜의 보장이 개시되는 구조다. 그 중 ‘플러스시니어보장플랜’은 진단·입원·간병·수술·치료 등 21종의 건강 관련 보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최초 보험가입 시점에 받은 심사 결과를 기준으로 개시되기 때문에 건강상태에 변화가 발생해도 추가 보장 개시 시점에 별도의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새로운 장르의 건강보험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을 출시하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2 I 유은실 기자
"정말 스타일리시하네"…갤럭시 링에 쏟아진 관심 '앗! 뜨거워'
  • "정말 스타일리시하네"…갤럭시 링에 쏟아진 관심 '앗! 뜨거워'[르포]
  • [파리(프랑스)=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와우, 정말 스타일리시하군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장. 10일(현지시간) 언팩 발표가 마무리된 후 개방된 제품 체험관은 갤럭시 신제품을 가장 빨리 접해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몰려든 각국 취재진과 인플루언서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전세계 인플루언서와 취재진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직후 갤럭시 체험관에서 갤럭시Z 폴드·플립6에 탑재된 통역 기능을 사용해보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특히 인기를 끈 건 삼성전자(005930)가 처음 선보인 반지형 웨어러블 갤럭시 링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IT분야 인플루언서 알리아 하무리는 갤럭시 링에 대한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세련돼서 마음에 든다. 외출할 때 패션 소품으로도 손색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400달러(한국 가격 49만4900원) 쯤 되는 가격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고려하면 비싸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갤럭시 링 앞에 모여든 인플루언서들은 저마다 라이브 방송을 켜고 갤럭시 링을 착용해 본 느낌을 전달하기 바빴다. 대부분 “와우”, “놀랍다”는 등의 감탄사를 쏟아내며 호평을 이어갔다.이날 언팩 발표에서도 객석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제품은 갤럭시 링이었다. 매튜 위긴스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디지털 헬스 담당이 무대에 올라 “갤럭시 링은 별도의 구독료가 없다”고 선언할 땐 객석에서 기쁨의 휘파람 소리까지 나왔다. 경쟁 제품인 핀란드 오우라링이 기기값과 별도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해 월 10달러(약 1만3800원)의 이용료를 청구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돼서다.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링을 착용해보는 사람들(사진=임유경 기자)갤럭시 링은 반지 안쪽에 위치한 가속도, 광혈류측정, 온도 등 3가지 센서가 손가락을 감싸면서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기다.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 수 등 수면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를 측정해 매일 아침 알려주고 수면 습관 개선법을 제안한다. 일상에서 심박수 수치를 알려주는 ‘심박수 알림’도 제공한다. 오우라링과 달리 갤럭시링은 기기만 구매하면 모든 헬스 관리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젊은 해외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선 좌우로 펼치는 폴더블폰 Z 폴드6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자신의 얼굴을 캐리커처로 바꿔주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체험해 보는가 하면, 기기를 절반만 접은 상태에서 실시간 통역 기능을 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과 적극 교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얇고 가벼워져 휴대성이 높아진데다 대화면과 S펜을 활용한 다양한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이 젊은 세대에서도 통한 듯했다.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기Z 폴드6를 사용해보는 사람들(사진=임유경 기자)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언팩에서 ‘갤럭시 링’의 존재를 처음 밝혀 전세계의 관심을 모았다면, 하반기 언팩에서는 확장현실(XR) 플랫폼 개발 소식이 깜짝 발표됐다.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클로징 멘트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올해 구글과 협력해 XR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히자마자 1000여명이 모인 객석에서는 일제히 “와~”하는 탄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지난해 2월 ‘XR 동맹’을 맺은 이후 소비자들이 얼마나 성과물을 기다려왔는지 알 수 있었다.이날 릭 오스터로 구글 기기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도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와 모바일을 넘어 XR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삼성과 긴밀히 협력하며 개발 중인 XR 플랫폼 같은 미래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 사장과 악수를 나눴다. 올 초 퀄컴이 XR 헤드셋용 칩셋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공개한 터라 곧 애플의 ‘비전 프로’ 같은 삼성전자표 XR 기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현장은 술렁였다. 삼성전자는 2014년 오큘러스 VR과 협력해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을 출시했지만 2018년 이후에는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직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10일(현지시간)갤럭시 언팩 2024 직후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매출 목표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삼성전자)노 사장은 언팩 직후 한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XR 생태계를 먼저 만든 후 기기를 출시하는 것으로 방향이 바뀌었다”며 XR 기기 출시 일정은 미정임을 밝혔다. 노 사장은 첫 폴더블 AI폰인 갤럭시Z폴드·플립6의 매출 호조를 자신하는 한편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7 등 웨어러블 신제품에 대해 “건강관리 분야로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2024.07.11 I 임유경 기자
월 974만원 버는 무자녀 신혼부부, 강남 집 '반값' 기회 열렸다
  • 월 974만원 버는 무자녀 신혼부부, 강남 집 '반값' 기회 열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장기전세주택Ⅱ(SHift2) 선정기준을 더 완화하고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 ‘아이를 낳으면 전세를 자가로 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장기전세주택Ⅱ의 이름도 변경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생각한 가칭은 ‘20년 전세 자가주택’이다. 제1호는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으로, 이번에 당첨되는 신혼부부 300가구는 오는 12월 초부터 입주하게 된다.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건설현장의 모습.(사진=뉴시스)서울시는 이달 23~24일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전용면적 49㎡ 150세대(무자녀 가구), 59㎡ 150세대(유자녀 가구)를 모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오세훈표 주택정책의 대표 브랜드인 장기전세주택Ⅱ는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이다. 시는 국토부와 협의 끝에 지난 5월 정책 첫 발표 당시보다 소득기준 등을 크게 완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가점제도나 소득 기준 완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조건을 상당히 많이 완화했다”면서 “점차 공급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면적별 전세보증금은 49㎡는 3억5250만원, 59㎡는 4억2375만원이다. 7월 기준 해당 동일면적에 대해서 49㎡는 6억대, 59㎡는 8억대로 형성되어 있어 현재 시세 대비 최대 50% 싸게 입주할 수 있다.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모집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시는 지난 1일 국토부와 만나 올해 5월 내놓았던 ‘저출산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의 장기전세주택Ⅱ 선정·지원기준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협의했다. 앞으로 장기전세주택Ⅱ은 별도의 소득·세대원수별 면적·재계약 등 기준이 적용돼 공급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우선 신혼부부 소득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20% 이하(맞벌이 가구 180%), 60㎡를 초과하는 경우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 이하(맞벌이 가구 200%)라면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공급되므로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평균 소득 974만 원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에 정해진 세대원수별 면적 기준과는 별개로 장기전세주택Ⅱ에는 별도의 면적 기준이 적용돼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이번에 올림픽파크포레온 49㎡ 형을 신청할 수 있다.또 다른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장기전세주택은 부동산·자동차 가액만 고려해 고액자산 보유자 입주를 막기 어렵다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총자산’ 기준을 도입했다. 앞으로는 부채를 제외한 금융자산 등을 고려한 총자산 6억5500만원 이하 가구라면 장기전세주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중앙부처의 공공임대주택 자산기준이 3억4500만원인데 서울시 주택, 전세가격 고려해서 1.9배 높인 수준으로 자산기준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출생 대응을 위한 대책인 만큼 입주 이후 출산하는 가구에 대한 지원은 더욱 강화된다.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재계약(2년 단위) 할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5월 발표한 출산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녀를 1명만 출산해도 재계약시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첫 계약 기간인 10년 이내에 자녀를 출산하지 않으면 퇴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는 △유자녀 가구 △무자녀 가구를 구분하여 선정하며,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0%에 우선 공급하고, 우선 공급 탈락자를 포함하여 일반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또 시는 20~30대 초반 젊은 신혼부부의 입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주택기간 가점을 폐지하는 대신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 △청약저축 납입 횟수로 가점을 부여키로 입주자 선정 기준을 수정했다. 높은 점수순으로 선정하되 동점자는 추첨한다.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서류심사 결과는 8월 9일, 최종 당첨자는 10월7일에 발표되며, 당첨자는 오는 12월4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자세한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 방법 등 세부 사항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서울시는 신혼부부의 빠른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8월 이후에도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광진구(자양1 177호), 송파구(문정3 35호), 은평구(역촌1 33호), 관악구(봉천 18호), 구로구(개봉 16호) 등에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2024.07.10 I 이윤화 기자
내집마련 기회다…‘신혼부부’ 위한 첫 파격 공급, 어디?
  • 내집마련 기회다…‘신혼부부’ 위한 첫 파격 공급, 어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장기전세주택Ⅱ(SHift2) 선정기준을 더 파격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 제1호는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으로, 이번에 당첨되는 신혼부부 300가구는 오는 12월 초부터 입주하게 된다.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이달 23~24일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49㎡ 150세대(무자녀 가구), 59㎡ 150세대(유자녀 가구)를 모집한다.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오세훈표 주택정책의 대표 브랜드인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두 번째 버전인 ‘장기전세주택Ⅱ(SHift2)’는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이다.올림픽파크포레온의 면적별 전세보증금은 49㎡는 3억5250만원, 59㎡는 4억2375만원이다. 7월 기준 해당 동일면적에 대해서 49㎡는 6억대, 59㎡는 8억대로 형성되어 있어 시세 대비 50% 싸게 입주할 수 있다.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모집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시는 지난 1일 국토부와 만나 올해 5월 내놓았던 ‘저출산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의 장기전세주택Ⅱ 선정·지원기준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기준을 적용키로 협의했다. 앞으로 장기전세주택Ⅱ은 별도의 소득·세대원수별 면적·재계약 등 기준이 적용돼 공급된다.우선 신혼부부 소득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20% 이하(맞벌이 가구 180%), 60㎡를 초과하는 경우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 이하(맞벌이 가구 200%)라면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공급되므로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평균 소득 974만 원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에 정해진 세대원수별 면적 기준과는 별개로 장기전세주택Ⅱ에는 별도의 면적 기준이 적용돼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이번에 올림픽파크포레온 49㎡ 형을 신청할 수 있다.또 다른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장기전세주택은 부동산·자동차 가액만 고려해 고액자산 보유자 입주를 막기 어렵다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총자산’ 기준을 도입키로 했다. 앞으로는 금융자산 등을 고려한 총자산 6억5500만원 이하 가구라면 장기전세주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저출생 대응을 위한 대책인 만큼 입주 이후 출산하는 가구에 대한 지원은 더욱 강화된다.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재계약(2년 단위) 할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5월 발표한 출산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도 그대로 적용된다.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는 △유자녀 가구 △무자녀 가구를 구분하여 선정하며,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0%에 우선 공급하고, 우선 공급 탈락자를 포함하여 일반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또 시는 20~30대 초반 젊은 신혼부부의 입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주택기간 가점을 폐지하는 대신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 △청약저축 납입 횟수로 가점을 부여키로 입주자 선정 기준을 수정했다. 높은 점수순으로 선정하되 동점자는 추첨한다.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서류심사 결과는 8월 9일, 최종 당첨자는 10월7일에 발표되며, 당첨자는 오는 12월4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자세한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 방법 등 세부 사항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서울시는 신혼부부의 빠른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8월 이후에도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광진구(자양1 177호), 송파구(문정3 35호), 은평구(역촌1 33호), 관악구(봉천 18호), 구로구(개봉 16호) 등에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2024.07.10 I 이윤화 기자
美 텍사스주지사 "삼성 테일러 공장, AI 전용 칩 생산기지"
  • 美 텍사스주지사 "삼성 테일러 공장, AI 전용 칩 생산기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을 찾은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가 삼성전자의 미국 신규 공장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웨이퍼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는 방한 둘째 날인 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방한 일정에서)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임원진들과 회동했다”며 “삼성전자가 텍사스에 짓고 있는 공장은 AI용 웨이퍼 전용 기지”라고 언급했다.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가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텍사스주)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이다. 테일러에도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투자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400억달러(약 55조33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애벗 주지사는 삼성전자가 투자 규모를 늘린 배경에 관해 “삼성에서 말할 내용”이라면서도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은 물론 텍사스주도 별도로 칩스법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자금 인센티브가 투자 확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그러면서 “삼성 웨이퍼 생산기지가 텍사스에 둥지를 틀면 텍사스는 AI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소감도 밝혔다. 전날 애벗 주지사는 평택캠퍼스 내 P1라인을 둘러봤고 캠퍼스 내 첨단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이 함께 했다. 애벗 주지사는 “전 세계 여러 기업을 돌아다녔지만 삼성이 최고”라며 “삼성은 이제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 친구라고 느낀다”고 강조했다.전영현(왼쪽 두 번째)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이 9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은 그레그 애벗(왼쪽 세 번째) 미국 텍사스 주지사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텍사스주)애벗 주지사는 지난 4월에도 텍사스 오스틴 주지사 관저에서 경계현 전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을 만나 삼성전자의 텍사스 사업 확장을 축하한 바 있다.이번 방한 일정에 SK하이닉스(000660)와의 만남은 계획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SK하이닉스는 항상 문을 열고 기다리는 멤버”라며 “우리가 어떤 인센티브를 주는지 알면 SK하이닉스는 텍사스에 끌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공장을 투자하기로 발표한 상황이다.이날 애벗 주지사는 세아의 미국 투자를 대상으로 텍사스주가 91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내용도 공개했다.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은 공동으로 미국 현지 특수합금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를 단행하는데, 이에 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세아는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해 텍사스에 1억1000만달러(약 1520억75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텍사스주는 91만달러(약 12억580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세아의 특수합금 공장은 텍사스 내 도시인 템플에 약 18만1818㎡ 규모 부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투자로 1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2024.07.10 I 김응열 기자
뷰노메드 딥카스 vs 바이탈케어…국내 심정지 예측 AI 강자는?
  • [용호상박 K바이오]뷰노메드 딥카스 vs 바이탈케어…국내 심정지 예측 AI 강자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연간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인공지능(AI)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시장을 장악할 강자는 누구일까? 이데일리는 국내 AI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뷰노(338220)의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와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심층 비교 분석해봤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9구급대로 이송되는 급성 심장정지(이하 심정지) 환자는 연간 3만5018명에 달한다. 심정지란 심장의 활동에 심각한 저하가 있거나 멈춘 상태로 대부분 즉각적으로 의식이 소실된다. 심정지 환자는 고령화,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나 생존율이 2022년 기준 7.8%, 뇌기능 회복률은 5.1%에 불과하다.심정지의 골든타임은 약 5분으로 이 시간이 지나면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심정지는 대부분 전조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미리 발견해 대응하면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AI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는 병원에 도입돼 입원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빠르게 감지한다. 의료인당 환자수가 많은 병원에서는 이러한 AI 도입이 병원 내 심정지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뷰노메드 딥카스와 바이탈케어의 차이는?뷰노의 뷰노메드 딥카스는 일반 병동의 전 연령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된 5가지 활력 징후(수축·이완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와 나이, 측정시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0~100점 사이의 점수로 표시한다. 일반 병동에서도 주로 활용하는 필수적인 5개 활력 징후만 사용하기 때문에 EMR 시스템과 연동하기만 하면 추가적인 업무 없이 효율적으로 중증 악화 발생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와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확률을 예측한다. 이 중 패혈증과 중환자실 내 사망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적응증으로 인정됐다.뷰노메드 딥카스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예측하는 만큼 참고하는 데이터도 더 많다. 생체신호 6가지(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맥박 수, 호흡 수, 체온, 산소포화도)와 혈액검사 결과 11가지(리루빈, 젖산, 산성도, 나트륨, 칼륨, 크레아티닌, 적혈구 용적률, 백혈구 수, 중탄산이온, 혈소판 수, C반응성 단백질), 의식상태점수(GCS), 나이 등 총 19개 생체데이터를 사용한다.단 일각에서 잘못 알려진 바와 달리 혈액검사 결과를 활용하기 위해 채혈을 할 필요는 없다. 에이아이트릭스 관계자는 “바이탈케어는 EMR을 활용해 데이터를 얻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이탈케어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퍼스트 무버’ 딥카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바이탈케어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AI 의료기기 최초로 신의료기술로 확정돼 2022년 8월 비급여 시장에 진출했다. 뷰노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시장 선도자)로서 국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면서 초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4일 기준으로 94개 병원에서 청구됐다. 이 중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상급종합병원 15곳이 도입한 상태다. 뷰노는 연내 150개 병원에 뷰노메드 딥카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뷰노메드 딥카스를 일반병원, 요양병원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재택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뷰노 관계자는 “추가적인 업무 없이 효율적으로 중증 악화 발생 위험을 감시하니까 의료 현장에서 반응이 좋고 그 만큼 청구 병원 확보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의료진이 부족한 일반병동 입원실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반면 바이탈케어는 지난해 1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되면서 같은해 3월부터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후발주자다. 현재 바이탈케어를 도입한 병원은 총 45 곳이다. 이 중 상급종합병원은 6곳, 종합병원은 31곳이다. 올해 말까지 90개 병원에 바이탈케어를 도입하는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바이탈케어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의 초기 시장 선점 효과가 얼마나 견고할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에이아이트릭스 관계자는 “(뷰노메드 딥카스를 도입한) 10여 개의 병원에서 바이탈케어에 대해 문의했다”며 “병원에서는 다양한 제품의 임상 평가에 대한 수요가 있고, 바이탈케어는 중환자실도 모니터링하고 패혈증도 예측하다 보니 많은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해외 시장 진출 속도 면에선 뷰노메드 딥카스가 앞서지만 바이탈케어도 바짝 추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올해 하반기 FDA 510k(시판전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바이탈케어는 연말에 FDA 510k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바이탈케어는 향후 드 노보(De Novo) 트랙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FDA의 의료기기 승인 프로세스 트랙은 크게 드 노보와 510k로 구분된다. 드 노보 승인은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최초’ 승인을 부여하는 것이라면, 510k는 동등 혹은 유사 기능이나 제품이 기존에 있는 경우 부여된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처럼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글로벌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의 트렌드가 혈액검사 결과를 비롯한 다양한 인자(Factor)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자사 제품은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와 기준에 맞춘 제품이라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비급여 적용 기한 우려 해소한 뷰노메드 딥카스비교적 비급여 적용 기한이 넉넉한 바이탈케어와 달리 뷰노메드 딥카스는 오는 31일까지였다. 뷰노메드 딥카스의 불안 요소로 꼽혔던 비급여 적용 기간 종료 우려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한시름 덜게 됐다.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기간은 이번에 평가 유예 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되면서 2026년 7월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복지부가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올해 4분기부터 시행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는 신의료기술평가 기간으로 주어지는 250영업일을 활용하면 비급여 적용을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 바이탈케어 역시 복지부의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대상 확대가 결정되면 기존 종료 시점에 맞춰 별도의 평가 기간을 거쳐 2년 연장이 가능해진다.뷰노 관계자는 “복지부의 고시가 늦어지더라도 비급여 적용 부분에는 문제가 없고 오히려 해당 기간에 대한 소급 적용이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도 평가 유예 후 신의료기술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비급여 청구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0 I 김새미 기자
현대건설, 주택시장 불확실성 속 낮아지는 눈높이…목표가↓-KB
  • 현대건설, 주택시장 불확실성 속 낮아지는 눈높이…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현대건설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 속에 원가율과 재무구조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6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6.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0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2% 증가한 8조5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8% 감소한 1794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낮아지고 있는 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택의 매출 상승과 관계사 물량의 빠른 매출화 등이 외형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지만 아직 국내 주택 사업에서 의미 있는 원가율 개선을 기대하기 이른데다 연결 기업의 주택사업 일회성 비용 가능성 등으로 인해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9450억원에서 8260억원으로 12.7% 하향하고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5270억원에서 4530억원으로 14.1% 낮춰잡았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9760억원에서 8990억원으로 7.8% 낮추고, 지배주주순이익은 5440억원에서 4930억원으로 9.3% 하향했다. 그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해외수주는 양호하고 주택분양은 저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해외수주는 약 6조 5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11조 8000억원의 55%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반면 별도 기준 주택 분양은 5600세대로 연간 가이던스 (2만 600세대) 대비 27%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장 연구원은 “원전과 해외사업 등 다양한 모멘텀 요소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원가율과 재무구조를 동시에 누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주택시장에 대한 주식시장의 우려와 불신이 큰 만큼 원가율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얼마나 순조롭게 이뤄지는지가 주가 반등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0 I 김인경 기자
'한국판 타임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구역 지정…법인택시 대수기준 완화
  • '한국판 타임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구역 지정…법인택시 대수기준 완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 도심에도 뉴욕 타임스퀘어와 같은 경관 조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2026년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이 추가 지정된다.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서울 기준 50대인 법인택시 최저 면허 대수도 완화되며, ICT 분야 초기 기업이라면 자본 잠식 상태여도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공모할 수 있게 된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SM타운에 설치된 디지털 전광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정부는 10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 방안(Ⅱ)’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현장규제개선방안으로, 경제단체와 기업 등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신산업부터 기업 경영, 민생 전반의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물(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조기에 추가 지정한다. 2016년 첫 지정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설치된 ‘K-팝 스퀘어 미디어’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에는 2기로 서울 명동과 광화문, 부산 해운대 일대가 지정됐으며 신규 지정시기를 절반 넘게 단축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디스플레이협회로부터 규제 완화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신기술 활용은 물론 ‘한국판 타임스퀘어’와 같은 경관 조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부족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위해서는 법인택시 최저 면허기준 대수를 완화하도록 한다. 현재 서울과 부산은 50대, 광역시·시는 30대, 군은 10대 이상을 보유해야 법인택시 면허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줄이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법인택시 면허제도 운영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거쳐 오는 2025년 대수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여객자동차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외에도 필요한 투자·경영 등 분야 규제 개선에 착수한다. 방화벽과 세대 간 경계벽 등을 허무는 간단한 해체공사 3종의 허가 및 신고 의무를 면제하고, 공업화주택(모듈러 주택)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과 높이제한 등을 완화한다. 공업화주택의 특례 대상 역시 기존 단독·공동주택에서 준주택까지 확대하는 것도 검토한다. 또한 창업 초기로 재무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ICT 기업이 정부 R&D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한다. 실제 수익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창업 기업의 특성을 고려, 완전 자본잠식 상태더라도 정부 과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영사산업기사나 영사기능사 자격이 없더라도 해당 분야 교육을 받았다면 오는 2026~2027년에는 영화 상영이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향후 제도화를 검토한다. 신분증 위·변조나 도용으로 숙박업주를 속이고 ‘미성년자 혼숙’을 한 경우, 업주를 보호하기 위한 면책조항도 마련한다. 현재 청소년 혼숙이 적발되면 숙박업주가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으나, 청소년이 숙박업주를 속이기 위해 신분증을 위·변조한 경우 면책조항이 없다. 이를 위해 청소년보호법, 공중위생관리법 등을 올해 하반기 개정해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조치다. 이외에도 정부는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시 경력요건 완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최대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장 9년까지 연장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설을 위해서는 별도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연구·개발용 수소제품에 대해선 인허가 검사도 간소화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각종 어려움을 속도감 있게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0 I 권효중 기자
콘서트·추리게임·팝업스토어…영화관,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주다
  • 콘서트·추리게임·팝업스토어…영화관,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주다
  • 지난해 6월~7월 CGV 19개 지점에서 열린 가수 십센치(10cm)의 라이브콘서트 포스터. (사진=CGV)[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가 자주 방문하던 영화관이 이렇게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소극장에서 연극을 보듯 가수와 가까이서 눈을 맞추는 등 대형 공연장에선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회사원 이민지(30·가명) 씨는 지난해 7월 CGV 평촌점에서 열린 가수 십센치(10CM)의 라이브 콘서트를 관람한 후 이렇게 후기를 올렸다.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복합체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 콘텐츠 상영관의 개념을 넘어 라이브 공연과 먹거리, 스포츠, 오락 등 여가 활동 전반을 즐기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지난해 10월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라이브 콘서트 실황 영상인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는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을 제치고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후 개봉한 비욘세 공연 실황 ‘비욘세:르네상스 투어’도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영화 관람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 수입원이던 영화관람료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변화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최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공연장, 스포츠 시설, 전시관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해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이는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영화 관람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체험의 범위를 넓혀 극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단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CGV가 코로나19 이후 흑자전환한 이유는코로나19 이후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극장을 찾은 국내 관객은 1억 2514만명.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절반(55.2%) 수준이었다. 멀티플렉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손실도 컸다. 롯데시네마를 보유한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84억원, 메가박스는 1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위기였다.눈여겨볼 것은 CGV의 약진이다. CGV는 지난해 처음으로 팬데믹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CGV는 최근 상영관을 공연장으로 탈바꿈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지난해 6~7월 열린 가수 십센치의 라이브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순천, 전주효자, 원주, 대구 등 총 19개 CGV 지점에서 동시에 열린 페스티벌 분위기의 라이브 콘서트다. 이 공연은 예매 오픈 당시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CGV 상영관이 전국에 포진된 장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특히 200석~400석 규모의 상영관과 편안한 좌석, 큰 스크린, 멀티플렉스의 편리한 예매 시스템도 성공요인이라는 평가다. 올 초에는 두번째 주자로 재즈 보컬리스트 서민아의 라이브 콘서트도 열렸다. CGV 관계자는 “영화관의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로 공간의 사용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십센치 측 역시 “기존 공연장들보다 영화관을 접하기 쉽고 접근성이 뛰어났다”며 “서울 등 거점 도시들에 위치했던 기존 공연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지역의 팬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고 소통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지난 2월 영화 ‘파묘’ 상영 당시 롯데시네마가 진행한 무비퀘스트 안내 포스터. (사진=롯데시네마)◇참여형 게임에 미디어아트까지 영화관은 변신중롯데시네마도 최근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 참여형 추리 게임인 ‘무비퀘스트’가 대표적이다. 영화 관람 경험을 확장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로 영화 관람 후 이어지는 별도의 제작 영상 안내에 따라 플레이하도록 구성했다.첫 시도는 올초 개봉한 천만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부터였다. 당시 전국 20개 지점에 도입해 운영했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후속으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의 세계관을 활용한 ‘무비 퀘스트 VOL.2’를 지난 6월 26일 작품 개봉과 동시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롤플레잉 체험 서비스 ‘라이브시네마’(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 체험형 전시 공간 ‘랜덤 스퀘어’(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운영 중이다.최근에는 3~5명 소수의 관객이 100분간 체험형 게임을 즐기는 ‘라이브시네마’도 운영을 시작했다. 상영관을 작품 세트장처럼 꾸민 후 관객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전문 배우들과 함께 역할극 형식으로 탈출 게임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표 가격이 20만원 이상임에도, 이달 말까지 주말 회차가 전체 매진될 정도로 큰 반응을 모으고 있다.전시 공간인 랜덤 스퀘어는 개봉하는 영화를 모티프로 하거나, 다양한 예술·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달 12일 개봉해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의 캐릭터, 세계관을 활용한 전시 ‘감정 테마파크’를 진행했다. 메가박스가 지난해 메타팩토리와 손잡고 출시한 새로운 공간 플랫폼 ‘메타그라운드’ 전경. (사진=메가박스)메가박스는 지난해 7월 미디어아트 및 디지털콘텐츠 제작 전문 업체인 메타팩토리와 손을 잡고 새로운 공간 플랫폼인 ‘메타그라운드’를 도입했다. 대형 미디어 월에 구현하는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공간으로, 메가박스 성수점 5관을 재단장했다. 미디어 월과 계단식으로 구성한 4개의 팝업 공간을 갖췄고, 최대 15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 VIP 행사, 파티, 클래스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영화 상영 외에도 관객들이 극장을 방문할 수 있게 다양한 체험형 문화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요즘은 영화부터 팝업스토어 등 문화적 체험과 관련한 입소문을 2030 MZ 세대가 주도 중인 만큼 이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모객 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7.10 I 김보영 기자
아이센스, 헝가리서 ‘케어센스 에어’ 급여화…유럽 공략 ‘속도’
  • 아이센스, 헝가리서 ‘케어센스 에어’ 급여화…유럽 공략 ‘속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센스(099190)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가 헝가리에서 급여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아이센스의 CGM ‘케어센스 에어’ (사진=아이센스)◇케어센스 에어, 헝가리 보험 등재…유럽 매출 본격화 기대5일 의료기기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가 지난 1일(현지시각) 헝가리 건강보험(NEAK)에 등재됐다. 헝가리에서 급여화에 성공하면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9월 국내 출시된 케어센스 에어는 올해 2월 유럽 CE MDR 허가를 확보했다. 지난 3~4월에는 유럽 주요 국가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헝가리 체외진단기기업체 ‘77 Elektronika Kft’와 헝가리 지역의 CGM 단독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헝가리, 독일, 영국, 네덜란드, 칠레 등 5개국에 제품 출시를 했다.77 Elektronika Kft는 유럽 전역에 의료기기·솔루션을 유통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당 업체는 헝가리 내 자가혈당측정기(BGM) 점유율 65%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CGM 점유율도 빠르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특히 이번에 헝가리 건강보험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헝가리는 인구 1000만명으로 내수 시장은 크지 않지만 유럽 동부 중앙에 위치해 있어 유럽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꼽힌다. 아이센스는 연내 이탈리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의 유럽 시장에도 추가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미 론칭한 국가들은 보험 적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과 계약을 끝낸 상황이어서, 순차적으로 보험 등재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차세대 무기 ‘케어센스 에어 2’…2027년 美·유럽 진출 목표아이센스는 올해 CGM 매출로만 150억원을 내고 2025년 400억원, 2026년 1200억원, 2027년 2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CGM 매출이 17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는 미국 진출을 겨냥해 개발 중인 차세대 제품 ‘케어센스 에어 2’일 것으로 분석된다. 케어센스 에어 2는 센서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70% 줄이고, 사용 기간을 15일에서 16일로 늘리면서 웜업 시간은 2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한 게 특징이다. 세계 3위를 목표로 세계 최고 사양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게 아이센스의 포부이다. 아이센스는 2026년 말까지 케어센스 에어 2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미 아이센스는 지난해 12월 케어센스 에어 2 개발 준비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 오는 9월 성인 대상 허가 임상이 개시되고 10월에는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8월까지 성인 대상 임상을 마치면 같은해 9월 허가 신청을 하고, 10월에는 FDA 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빠르면 2026년 국내 출시, 2027년 유럽·미국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이로 인해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회사는 유럽과 국내 임상을 모두 진행할 경우 연구개발비가 50억~8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이센스의 연구개발비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203억원→2022년 250억원→2023년 229억원이었다.지난해에는 공장 준공, 해외 업체 인수 등으로 인해 비용이 많이 증가한 시기였다. 아이센스는 송도2공장을 준공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하고 미국 혈당 의료기기업체 ‘AgaMatrix’를 361억원에 인수한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나 감소했다.그럼에도 아이센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199억원)보다는 적은 액수다. 아이센스는 영업이익률이 2022년 7.5%에서 지난해 4.1%로 하락했는데 올해는 5.2%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는 각종 비용 증가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산정한 이익률”이라고 설명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CGM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케어센스 에어의 경우 올해는 16개국 출시, 내년에는 20개국 이상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9 I 김새미 기자
 엔비디아 AI신약개발 성과, 하반기 공개 계획 外
  • [AI헬스케어] 엔비디아 AI신약개발 성과, 하반기 공개 계획 外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 주간 있었던 이번 주에 있었던 인공지능(AI) 의료 및 헬스케어 업계 주요 소식을 정리합니다. △엔비디아의 AI신약개발 성과 공개 △HLB, 차세대 AI신약개발사 아론티어에 전략적 투자 △셀바스헬스케어, HW 중심에서 SW, IT 서비스로 확대 등이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꼽혔습니다.◇엔비디아, AI신약개발 결과 하반기 공개할수도엔비디아가 AI헬스케어 플랫폼 바이오니모의 연구 성과를 곧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하반기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바이오니모의 연구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바이오니모(BioNeMo)는 신약 개발을 위한 저분자, 단백질 설계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이다. 바이오니모는 엔비디아 헬스케어 전용 AI 플랫폼인 ‘클라라’에 속해 있다. 바이오니모는 염기서열, 아미노산 서열, 화합물·단백질 구조, 세포 및 의료 영상 등 생체분자 언어를 학습해 단백질 구조 예측, 단백질 서열 생성, 분자 최적화, 화합물 생성, 결합구조 예측 등 신약개발을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대규모 데이터 셋을 사용해 사전에 학습돼 있는 일종의 반제품 형태)을 구축한다.엔비디아 바이오니모 서비스 개요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갈무리)엔비디아는 10년 이상의 시간, 20억달러(약 2조7500억원)를 투자하고도 성공률이 10%에 미치지 않는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해당 플랫폼을 개발했다. 빅파마 암젠과는 신약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터 ‘프레이야’를 개발 중이다. 해당 컴퓨터는 신약 개발 후보물질 탐색 및 단백질 구조 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추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바이오니모를 사용하는 AI신약개발 업체는 인실리코메디신 등이다. 엔비디아의 연구 성과에 바이오 업계가 들썩이는 이유는 그간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분야가 바로 단백질 신약 개발이기 때문이다. 항체, 저해제 같은 단백질을 이용한 의약품은 그간 치료가 어려웠던 질병의 새로운 돌파구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단백질 치료제 시장은 3227억달러(약 444조원)에서 2028년 4870억달러(약 670조원)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HLB, 차세대 AI신약개발사 아론티어에 전략적 투자HLB그룹이 AI 신약 개발 기업 아론티어에 투자를 단행한다. HLB파나진은 40억원 규모의 아론티어 신주 47만4664주를 인수해 총 10%의 지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별도로 HLB인베스트먼트도 자체 운영 중인 ‘HLBI 알밤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10억원을 투자, 11만8666주(2.5%)를 인수하기로 했다. 특히 아론티어는 AI 신약 플랫폼을 통해 환자의 유전체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을 발굴하는 역량이 뛰어나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디자인이나 단백질 합성 구조 설계 등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PNA를 활용한 최적의 신약 개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아론티어 AI신약개발 시스템 (사진=아론티어 홈페이지 갈무리)또 자체 개발한 AI 진단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HLB파나진은 물론 자회사인 바이오스퀘어와 새로운 AI 진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데도 협력할 수 있게 됐다. HLB그룹사이자 비임상 CRO기업인 HLB바이오스텝과의 협력도 강화된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아론티어와 AI 기반 신약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만큼, 이번 HLB파나진과 HLB인베스트먼트의 투자로 그룹 내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론티어가 AI를 통해 발굴한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동물실험 전문성을 기반으로 비임상 단계를 전반적으로 지원해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HLB그룹이 지향하는 ‘예방-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엘케이, 윌스기념병원에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 공급AI의료 기업 제이엘케이가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에 뇌졸중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했다. 윌스기념병원이 도입한 AI 솔루션은 의료 AI 1호 상장 기업인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JLK-DWI(뇌경색 유형분류)와 JLK-ICH(뇌출혈 검출), JLK-LVO(대혈관폐색) 등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뇌졸중 환자의 CT, MRI 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해 초응급 상황에서도 뇌출혈 검출, 뇌경색 유형분류 등의 리포트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특히 영상 판독 의료진에게 △뇌졸중 유무와 유형 △병변의 크기와 부피 △중증도 △혈관 폐색 등의 정보를 실시간 전송해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환자의 진단 시간을 줄이고,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바스AI, 정보보안 강화셀바스AI의 계열사 셀바스헬스케어가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표준)과 ISO 27701(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을 동시 획득했다. ISO 27001과 ISO 277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표준 인증이다. 특히 ISO 27701은 ISO 27001의 확장 영역으로, 조직의 프라이버시 관리를 위해 PIMS(Privac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를 수립, 구현·운영·유지·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증하는 것이다.셀바스헬스케어의 매출 6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과 북미 지역 등은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의료 데이터를 보호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확보해 고객과의 신뢰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기존 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기기 등 하드웨어(HW) 중심에서 소프트웨어(SW)와 IT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 중이다.앞서 셀바스헬스케어는 개인, 피트니스 및 AI 의료시장 등으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체성분 관리앱 아큐닉 커넥트(ACCUNIQ Connect), 고객관리 서비스 아큐닉 데시보드(ACCUNIQ Dashboard), 혈압측정 데이터 관리앱 아큐닉 비피 커넥트(ACCUNIQ BP Connect), 병원용 혈압측정 데이터 관리 앱 아큐닉 비피 모니터(ACCUNIQ BP Monitor) 등을 출시했다.
2024.07.07 I 김승권 기자
현대건설,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시점…목표가 15%↓-IBK
  • 현대건설,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시점…목표가 15%↓-IB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현대건설(000720)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14.9%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한 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7.8% 하향한 1838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매출액은 주택 및 플랜트 부문의 성장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택 부문에 품질 관련 일시적 비용(전남 무안 등)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상반기 별도 주택 분양 물량은 5600세대로 연간 공급 계획 2만451세대 대비 27.4%를 달성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분양 성과는 아쉽지만 3분기에 1만 세대 이상 물량이 집중되어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대규모 준자체사업 프로젝트를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LG 가산 부지와 CJ 가양 부지의 착공이 예정돼 있다. 조 연구원은 “해당 프로젝트를 제시한 기존 일정에 맞춰 착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그 이유는 이번 준자체사업이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부실 우려가 있는 브릿지론의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입증할 수 있고, 대규모 사업 개발을 통해 이익 개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분기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목표주가는 준자체사업 착공에 따라, 원가율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진다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05 I 김인경 기자
"역대 가장 매운 참치" 동원F&B, '동원 불참치' 선보인다
  • "역대 가장 매운 참치" 동원F&B, '동원 불참치'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가 동원참치 역대 가장 매운 ‘동원 불참치’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동원F&B, 역대 가장 매운 ‘동원 불참치’ 출시··· “맵부심 취향 저격” (사진=동원F&B)제품은 참치 살코기에 베트남 고추와 특제 불소스를 넣었다. 스코빌지수는 약 3886SHU로 기존 고추참치(1935SHU)에 비해 2배 이상 높다.제품은 한 끼 식사로 먹기 적당한 90g 소용량으로 포장했다. 동원F&B는 별도의 추가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고, 면과 비벼 먹거나 안주로도 즐기기 좋다고 전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여행이나 캠핑, 등산 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동원F&B는 최근 매운맛 트렌드를 고려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매운맛의 K푸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원F&B는 ‘동원 불참치’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적극 수출하며 대표 K푸드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동원F&B 관계자는 “MZ세대들의 맵부심(매운맛+자부심)을 겨냥해 역사상 가장 매운 참치 제품을 기획했다”며 “’동원 불참치’로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외국인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아 K푸드 열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한전진 기자
“최저임금·임대료 또 뛰면 더는 못버텨”.. 편의점주 ‘한숨’
  • “최저임금·임대료 또 뛰면 더는 못버텨”.. 편의점주 ‘한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을 돌파하면 야간 아르바이트생도, 영업시간도 줄여야 할 것 같다. 점포 매출은 답보상태라 야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사장이 지키는데도 더 이상 남는 게 없다.”편의점 사장님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골목마다 들어선 편의점 출점 경쟁으로 매출은 제자리걸음인 반면 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은 치솟고 있어서다. 더욱이 내년도 최저임금도 업종별 차등적용이 무산됐을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수준도 시간당 1만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겹치자 ‘더이상 버틸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편의점 경영 매력 낮아져…다점포율 지속 감소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러개의 편의점 매장을 운영하는 비율인 다점포율이 지속해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의 다점포율은 지난 2019년 28.9%를 기록한 후 △2020년 27.8% △2021년 26.7% △2022년 24.1% △2023년 22.3% 등으로 감소세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햐는 CU의 다점포율도 20.6%→19.1%→17.5%→16.7%→17.5%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다점포율도 2019년 24.0%를 기록한 이후 2021년 18.0%, 2023년 17.0%로 집계됐다. 과거보다 여러 개의 점포를 운영할 만한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실제 편의점을 운영하는 경영주의 사정은 더욱 팍팍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월 발표한 편의점 점포당 매출 증감률은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다. 구매 건수 역시 지난해보다 0.2% 줄었다. 전체 편의점 숫자는 커지고 있지만 점주의 몫은 줄었다는 방증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치솟는 임대료·최저임금에 부담 가중지속 상승하는 임대료, 전기료, 관리비 등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은 편의점주들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인건비와 임대료는 매장 운영비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서다. 서울에서 편의점 점포 3개를 운영 중인 A씨는 “작년까지 5개 점포를 운영하다가 수익이 떨어지는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며 “본사와 계약과정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 기본 시간(18~19시간)을 운영하는 점포보다 운영 지원금도 받을 수 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이를 포기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폐업을 고민 중이라는 B씨는 “점주인 제가 하루 15시간 이상 일하고 가족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3시간씩 쪼개 아르바이트생을 써서 버티고 있다”며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치 일당을 더 줘야 하는 주휴수당도 부담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1만원을 넘는다고 한다면 이젠 남는게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본사도 ‘비상’…해외·PB로 돌파구 마련편의점 가맹점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가맹계약·개점 체결에 난항을 겪어 결국 본사의 매출과 수익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편의점 본사들은 해외진출, 자체브랜드(PB) 상품 확대 등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상품연구소를 출범한 CU는 PB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히트 상품도 많다. CU가 2020년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2년 간 하루에 약 4만 7000개씩 팔리면서 편의점 수제 맥주 붐을 일으켰다. 최근엔 생레몬 하이볼을 내놓으며 출시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있는 초도 물량 10만캔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GS25는 MZ세대가 많은 성수동에 PB상품 전문 매장 ‘도어투성수’도 열었다. 제과 브랜드 ‘브레디크’와 간편식 브랜드 ‘심플리쿡’ 같은 PB 상품에다 원소주, 버터맥주 같은 GS25에서만 판매하는 인기 단독 상품 150여종으로 매장을 채웠다. 세븐일레븐은 PB 분야를 도시락·신선식품·간편식·식품 등으로 나눠 각각 ‘한끼연구소’ ‘세븐팜’ ‘소반’ ‘세븐셀렉트’ 등의 별도 브랜드를 만들었다.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점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판매상품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해당 편의점에 가야만 살 수 있는 물건이 많아질수록 단골 고객이 늘어나고 기존 편의점의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3사(GS리테일·BGF리테일·이마트24)가 몽골,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점포를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해외 진출도 적극적이다. 해외 진출에 가장 앞선 CU는 현재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539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GS25는 베트남과 몽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273개점, 몽골 245개점으로 총 549개점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해외 진출 첫 해인 2018년(26개점)년과 비교하면 점포 수가 20배 이상 늘었다.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각사)
2024.07.03 I 신수정 기자
디앤디파마텍, 美 자회사 합병 통한 경영 효율화 나선다
  • 디앤디파마텍, 美 자회사 합병 통한 경영 효율화 나선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LP-1 계열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347850)이 1일 미국 임상 전문 자회사인 뉴랄리(Neuraly, Inc)와 방사선의약품 개발 전문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Precision Molecular·PMI)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디앤디파마텍 CI (사진=디앤디파마텍)디앤디파마텍은 두 자회사 모두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뉴랄리가 PMI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합병 기일은 7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화를 제고하고,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뉴랄리는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임상 전문 자회사로, 디앤디파마텍의 글로벌 임상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뉴랄리는 다국적 제약사 출신의 다양한 글로벌 임상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돼 디앤디파마텍의 복수 GLP-1계열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미국·유럽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PMI는 방사선 이미징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자회사로, 지난 2022년 차세대 알파 표적 방사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비메드(OrbiMed)와 릴리 아시아 벤처(Lilly Asia Ventures)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 그룹이 설립한 젠테라 테라퓨틱스(Zentera Therapeutics, Inc)와 합작법인 지알파(z-alpha)를 미국에 설립해 지알파 지분 40%를 소유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자회사 통합을 통해 PMI가 보유한 지알파의 지분(40%)이 통합 뉴랄리로 이전되리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두 자회사의 자원과 역량을 통합해 더욱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회사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알파 표적 방사선 치료제 개발사인 지알파의 지분이 임상 전문 자회사인 뉴랄리로 이전됨에 따라, 앞으로 지알파에서 진행될 알파 방사선 표적 치료제 임상에 뉴랄리의 임상 역량이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디앤디파마텍, 美 자회사간 흡수합병…경영효율화 추진
  • 디앤디파마텍, 美 자회사간 흡수합병…경영효율화 추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임상 전문 자회사인 뉴랄리(Neuraly)와 방사선 의약품 개발 전문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Precision Molecular, PMI)를 합병한다고 1일 밝혔다.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 뉴랄리와 프리지션몰레큘러 소개. (사진=디앤디파마텍 홈페이지)디앤디파마텍은 두 자회사 모두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뉴랄리가 PMI를 흡수합병 하는 형태로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 기일은 7월 1일이다.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화를 제고하고,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뉴랄리는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임상 전문 자회사로, 디앤디파마텍의 글로벌 임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뉴랄리는 다국적제약사 출신의 다양한 글로벌 임상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돼 디앤디파마텍의 복수의 GLP-1계열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미국 및 유럽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 및 운영되고 있다.PMI는 방사선 이미징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자회사다. 지난 2022년 차세대 알파 표적 방사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비메드(OrbiMed)와 릴리 아시아 벤처(Lilly Asia Ventures)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 그룹이 설립한 젠테라 테라퓨틱스(Zentera Therapeutics)와 합작법인 지알파(z-alpha)를 미국에 설립해 지알파 지분 40%를 소유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자회사 통합을 통해 PMI가 보유한 지알파의 지분(40%)이 통합 뉴랄리로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두 자회사의 자원과 역량을 통합했고 보다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알파 표적 방사선 치료제 개발사 지알파의 지분이 임상 전문 자회사 뉴랄리로 이전됨에 따라, 향후 지알파에서 진행될 알파 방사선 표적 치료제 임상에 뉴랄리의 임상 역량이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7.01 I 김진수 기자
"유튜브 찢고 나온 슈퍼스타" 노래·공연 선보인 라이브쇼 인기
  • "유튜브 찢고 나온 슈퍼스타" 노래·공연 선보인 라이브쇼 인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기 유튜버들이 무려 6년 만에 다시 팬들을 위해 한자리에 섰다. 구글은 29~30일 양일 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의 소통 축제인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무려 6년 만의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자로 힘을 보탰다. 지난달 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트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라이브쇼 참가 크리에이터들이 무대에 모여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구글이 전 세계 10개국에서 개최하는 유튜브 팬페스트는 해당 국가의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의 소통 행사로서 우리나라에선 2014년 처음 열렸다. 오프라인으로 열리던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구글은 6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한 이번 팬페스트에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었다. 이번 팬페스트의 핵심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의 오프라인 직접 소통이었다. 구글은 이를 위해 행사 첫날인 29일 다양한 체험존과 함께 크리에이터들과 팬의 교감을 높여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날 행사 공식 등록 관람객만 1만 명에 달했다.이번 팬페스트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참여한 ‘라이브쇼’였다. 크리에이터 엔조이커플(손민수·임라라)의 사회로 진행된 라이브쇼에서 스무팀에 가까운 크리에이터들이 총 2시간 동안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개그 크리에이터 너덜트(유현규·전상협·임재형)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가족 간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 콘텐츠로 웃음을 줬다.지난달 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트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 라이브쇼에서 아이돌그룹 스테이씨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구글코리아)파라다이스 시티 안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선보인 라이브쇼는 ‘팬과의 교감 확대’라는 취지에 맞게 개방된 무대에서 진행됐다. 무료로 사전예약을 한 경우에만 행사장 입장이 가능했지만,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했더라도 파라다이스 시티 안 어디에서도 라이브쇼를 쉽게 볼 수 있게 무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라이브쇼는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팬들을 위해 크리에이터들과 1:1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밋앤그릿(Meet and Greet) 행사도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별도 마련된 행사장에서 짧은 시간 동안 크리에이터들과 대화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유튜브 상에서만 보던 크리에이터들과 더 친밀하게 교감을 높일 수 있었다. 또 라이브쇼에 참석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도 진행됐다.관람객들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쇼츠 존(Shorts Zone)에선 관람객들은 준비된 소품을 이용해 나만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볼 수 있었다. 이날 공동주최측 대표로서 축사에 나서기도 했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박현욱(Sean Park) 유튜브 아시아태평양(APAC) 마케팅 부사장(VP)도 행사장에서 쇼츠 영상을 촬영했다. 구글은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 존을 별도로 마련해 앞으로 주목할 만한 차세대 여성 크리에이터 30인을 조명하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박현욱(Sean Park) 유튜브 APAC 마케팅 VP가 29일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 행사장에서 쇼츠를 찍고 있다. (사진=유정복 시장 SNS)구글은 둘째 날인 30일엔 크리에이터만을 위한 ‘크리에이터 클럽’ 행사를 개최해 크리에이터들 간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인기 크리에이터들은 ‘크리에이터 챔프’ 자격으로 아직 초기 성장 단계인 크리에이터들을 상대로 경험담과 팀을 공유했다.
2024.07.01 I 한광범 기자
국내파가 설립한 IMM PE·IMM인베 이끌 인물은
  • [마켓인]국내파가 설립한 IMM PE·IMM인베 이끌 인물은
  • 사모펀드가 국내에 태동한지 20년이 지났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세월이 흐르면서 국내 사모펀드를 자리잡게 한 1세대들은 이제 다음을 생각해야하는 시기가 됐다. 앞으로 20년 이상을 성공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경영 승계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사모펀드 경영 승계 문제는 출자의 주요한 요건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국내에서도 세대교체 행보를 이미 보이고 있는 곳들과 서서히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곳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내 주요 사모펀드들의 세대교체 상황을 총 여섯 편에 걸쳐 정리해본다.[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순수 국내파 출신이 설립한 ‘토종 사모펀드’ IMM그룹은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후계 작업도 다른 사모펀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IMM’ 개국공신 송인준·지성배·장동우IMM 그룹은 다소 복잡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IMM그룹의 주축인 IMM인베스트먼트 모체는 장동우 대표가 1999년에 5~6명의 동업자와 설립한 IMM창업투자다. 이후 송인준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설립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IMM & 파트너스와 2004년 합병하면서 IMM인베스트먼트가 만들어졌다.사진 왼쪽부터 송인준 IMM PE 대표,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인베스트먼트에서 사모펀드 태동기였던 지난 2006년 PE사업 부문을 분리해 세운 회사가 IMM PE다. IMM PE는 송 대표가 이끌고 있다.IMM인베와 IMM PE는 엄밀히 보면 별도 법인이다. 다만 IMM인베와 IMM PE의 모회사인 IMM과 IMM홀딩스 두 회사 지분 과반을 송 대표와 지성배·장동우 IMM인베 공동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결국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가족으로 보고 있다.IMM PE를 이끌고 있는 송 대표는 해외파들이 넘쳐나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순수 국내파로 유명하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MBA 과정을 거쳐 회계사로 아서앤더슨과 한국종합금융 등에 재직했다◇ ‘2세대 인사’ 나선 IMMIMM PE의 작년 연말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2세대 파트너’ 임원 인사였다는 점이다. 이 인사에서 김유진 당시 오퍼레이션즈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유헌석 전무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IMM PE 첫 여성 파트너인 김 부사장은 지난 2009년 IMM PE에 합류했다. 할리스커피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과 함께 최근에는 한샘을 연간 기준 흑자로 돌려놓은 것으로 유명하다.유 부사장은 지난 2010년 IMM PE에 입사했으며, 작년 시장에서 관심이 높았던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유진 IMM PE 부사장, 유헌석 IMM PE 부사장, 변재철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인베 역시 후계 구도 만들기에 적극적이다. 작년 연말 인사를 통해 기존 지성배·장동우 공동대표 체제에서 변재철 대표를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변 대표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 출신이다. IMM인베에는 지난 2014년 합류했는데 합류 후 크래프톤, 셀트리온, 강동냉장 투자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지 대표가 1967년생, 장 대표 역시 1967년생인 것을 감안하면 1975년생인 변 대표가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린 것은 결국 세대교체 신호탄이라는 설명이다. IMM인베 역시 당시 인사를 단행하면서 “설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24.06.26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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