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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다음달 3일 올해 첫 창업설명회
  • 할리스커피, 다음달 3일 올해 첫 창업설명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할리스커피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내달 3일 올해 첫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할리스커피 평택이충DT점 (사진=할리스커피)창업설명회는 다음달 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진행된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이번 창업설명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브랜드 소개와 창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앞으로 할리스커피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마다 창업설명회를 개최해 예비 창업인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업설명회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유선 또는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 후 입장 시 발열체크와 출입자 명부를 작성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및 관련 문의는 할리스커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할리스커피는 이번 창업설명회에서 △할리스에프앤비소개 △가맹점 개설 절차 및 투자 비용 소개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가맹점 오픈 시 본사의 지원 혜택과 특장점 등 전반적인 브랜드와 가맹점 지원 혜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참석자 전원에게 후보 매장 상권분석 및 출점 예정지를 소개하며 개별 상담시간을 별도로 운영한다.할리스커피는 상권 분석을 통해 주 고객층을 직장인, 학생, 관광객, 가족 등으로 분류하고 매장 인테리어에 반영하고 있다. 많은 인원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긴 테이블이나 모바일 기기 충전을 위한 콘센트를 다수 설치해 편의성을 강조한다. 이종 브랜드와의 콜라보 굿즈뿐만 아니라 매 시즌별로 특색 있는 음료와 카페식(食)을 선보이며 MZ세대들의 사랑을 받아 2019년 소비자원 선정 소비자 만족도 1위로 선정된 바 있다.할리스커피 관계자는 “KG그룹사가 된 후 진행하는 첫 창업설명회에서 가맹점 창업 전략, 안정적운영 방식, 혜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창업에 관심있는 예비 창업자들은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1.02.23 I 김보경 기자
'상의 회장' 오른 최태원 "무거운 직책…견마지로 다할 것"(종합)
  • '상의 회장' 오른 최태원 "무거운 직책…견마지로 다할 것"(종합)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내달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른다. 최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는 것에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가지 고초가 있었다”며 “나름대로 중책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상의를 이끌어나가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신임 서울상의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됐다. (사진=연합뉴스)서울상의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24대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차기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상의는 지난 1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최 회장을 단독 추대했다.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029530)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004990)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306200)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에 추대 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는 것에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가지 생각, 고초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중책이라 생각한다. 서울상의를 이끌어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도록 하겠다”며 “저로선 혼자서 이 일을 해나가기는 어렵다.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셨을 때 경영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세대를 위해서 만들어나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견마지로는 ‘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힘’이란 뜻으로, 임금이나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최 회장은 취재진을 향해서도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직책 맡았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경제계 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의 회장으로서 중점을 둘 부분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가 오늘 서울상의로 들어왔기 때문에 다음 번에 정식 상의 회장으로 취임하면 밝히겠다”고 답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 통합론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배터리 소송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를 예정이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선친인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은 1993~1998년 전경련 회장을 맡은 바 있다.최 회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이날부터 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 가능하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경영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도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들의 ‘맏형’ 역할을 맡고 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아온 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까지 아우르며 상생협력에도 힘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경제단체로, 전경련에서 4대 그룹이 탈퇴한 뒤 재계 전체를 대변하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로 급부상했다. 전국 회원사만 18만 개에 전 세계 130여 국의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한편 서울상의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박지원 두산(000150)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의 경제인을 새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2021.02.23 I 신중섭 기자
1800만명 앱 발판 토스증권…메기될까, 찻잔속 태풍 될까
  • 1800만명 앱 발판 토스증권…메기될까, 찻잔속 태풍 될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새롭게 투자 시장에 진입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증권사 앱은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주식 시세창에 종목을 검색하면 너무 많은 숫자에 막연한 두려움을 주지 않을까 싶었다. 토스증권은 ‘모바일로 투자하려면 고객 경험은 이래야 한다’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 18일 공개된 토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핀테크, 간편함을 넘어(FINTECH - BEHIND THE SIMPLICITY)’에서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고액 자산가 중심인 증권업의 ‘상식’을 깨고 간소화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갓 주식에 입문한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금융 플랫폼 토스를 기반으로 하는 토스증권이 내달 초 공식 출범한다. 지난달부터 사전 MTS를 신청자에 한해 시범 운영 중이다. 증권업계는 2008년 IBK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 이후 12년 만에 등장한 신규 인가 ‘막내’ 증권사를 반기면서도 빅테크 업체의 증권업 진출에 경계심을 표한다.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지난해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이 공모 펀드 업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동학개미’의 단 맛을 본 기존 증권사들은 MTS 품질 향상과 핀테크 제휴 강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 사용성 극대화, 틀 깬 MTS로 편의 제공“소비자가 금융에 대한 필요가 있을 때 첫 번째로 찾는 서비스가 되는 것.” 토스 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강조하는 토스의 지향점이다. ‘금융은 복잡하고 어렵다’는 기존 문법을 파괴하고 단순함으로 사용성을 높인 후 토스라는 플랫폼 안에서 은행, 보험,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철학은 토스증권에도 적용된다. 토스증권 사전 MTS에선 ‘매수’나 ‘매도’란 용어가 없다. ‘구매하기’와 ‘판매하기’로 풀어놨다. 기존 MTS에서 흔히 보는 봉 차트도 없다. 다양한 기준으로 나열된 종목 100위 차트는 음원 차트를 연상시킨다.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구성으로 쉽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끔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기존 증권사들의 MTS에 대해 사용자들이 접속 및 주문처리 지연, 인증 오류, 불친절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의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스증권이 ‘메기’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증권사 9곳의 MTS(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용) 앱 사용자 평점을 보면 5점 만점에 2.6점 정도에 그친다. 50점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가장 큰 강점은 1800만명 토스 가입자다. 이들은 별도 앱을 추가로 다운로드 하는 번거로움 없이 토스 앱 하단에 있는 ‘주식’을 선택해 본인인증을 거쳐 MTS로 이동할 수 있다. “목 좋은 곳에서 장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1000만명에 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집중 겨냥한다. 이들의 현재 주식 거래 규모는 고액 자산가 대비 미미하더라도 훗날 자산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토스증권도 함께 자랄 수 있다는 셈법이다.무엇보다 카카오페이증권이란 선례가 있다. 역시 핀테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카카오페이증권은 브로커리지보다 공모펀드 판매로 시작했다. 공모 펀드 침체와 주식투자 열풍이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듯 했으나 ‘알 모으기’, ‘동전 모으기’ 등 독특한 서비스를 앞세워 펀드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말 기준 공모펀드 계좌수 135만7427개 판매사 중 증권업에선 가장 많은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 “플러스 알파 보여줄 수 있어야”다만 일각에서는 토스증권이 찻잔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 기본 수수료를 0.015%로 책정했다. 대형 증권사들이 모바일 거래에 대해 ‘수수료 무료’ 마케팅을 내세우는 것과 대조적이다. 때문에 투자자들이 스스럼 없이 지갑을 열 만한 특별한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해야 성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 증권사와 확연한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각종 핀테크 기업들을 경험하면서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만한 색다른 서비스가 없다면 증시 불황기가 왔을 때도 초보 투자자들을 잡아둘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국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율이 충분히 낮아진 상황인 만큼 리테일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렵다. 신용거래에 따른 수익이 필요한데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 범위 안에서 결정된다. 이달 비바리퍼블리카 유상증자 100억원을 포함해도 토스증권의 자기자본은 570억원 수준이다. 자기자본 기준 업계 하위권인 흥국증권(664억700만원)을 밑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035720) 손자회사로 상대적으로 대주주 증자 여력이 충분한 데 반해 토스증권은 가입자수와 수수료 수익 등을 통해 빠르게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외부 수혈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 기존 증권사도 대응…자체 투자 확대·핀테크 제휴2000년 키움증권(당시 키움닷컴증권)은 지점 없이 ‘인터넷 증권사’ 표방하며 등장해 파격적인 할인 수수료로 시장을 흔들었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된 2010년에는 증권사들이 MTS 개발에 속도를 냈다. 이제는 빅테크 기업의 증권업 진출, 코로나19가 가속화 시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해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단순히 압축한 MTS에 머물지 않고 수준 높은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스피 거래금액 기준 MTS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36%로 전년대비 13.69%포인트 상승하면서 가장 많은 금액이 오가는 수단이 됐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증권이 브로커리지 진출을 위해 MTS를 출시할 예정으로, 증권업 내에서 플랫폼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기존 증권사들도 ‘혁신’으로 대응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은 차세대 MTS 개발에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직접 투자에 자산 관리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 공개를 상반기 추진 중이다. NH투자증권은 미국주식 투자 솔루션 ‘미국 주식 월배당 서비스’, 나이트홈 모드 등 해외주식 거래 고객 편의에 힘을 쏟고 있고, 교보증권과 대신증권은 앱이나 서비스를 리뉴얼했다.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도 방법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지분 투자를 겸한 제휴를 맺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 및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KB증권은 디셈버(핀트) , 줌인터넷(프로젝트바닐라), 삼성증권은 두나무 등과 협업하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채널을 유지해야 하는 증권사라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결단과 대규모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리테일 비중이 크지 않고 자본력도 부족한 중소형사라면 차라리 기업금융 집중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02.23 I 김윤지 기자
'고고 챌린지' 보면 '친환경 기업' 보인다
  • '고고 챌린지' 보면 '친환경 기업' 보인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유통업계에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고고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가 올해 1월 시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이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생활 속에서 할 일 한가지와 할 수 있는 행동 한가지를 정해 실행하면 된다. 환경에 관심이 높은 기업인 위주로 참여를 하면서 참여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성기학 영원무역 및 영원아웃도어 회장은 지난 4일 고고 챌린지에 나섰다. 성 회장은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나섰고, 김 대표는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 사장의 지명을 받았다.공교롭게 챌린지에 참여한 JPDC, 효성티앤씨, 영원아웃도어는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다. 폐(廢) 페트병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파트너사다. JPDC에서 수거한 ‘삼다수’ 페트병을 효성티앤씨가 수거해서 재활용 원사로 만든다. 영원아웃도어는 이 원사를 공급받아 ‘노스페이스’ 플리스 등 제품으로 만들어냈다.유통업계가 생활 속에서 탈(脫) 플라스틱 생활 실천을 약속하는 ‘고고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왼쪽부터)성기학 영원무역 및 영원아웃도어 회장,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아텀 자브킨-보두노프 하이네켄코리아 대표가 챌린지 참여 인증샷을 찍고있다.(사진=각 사)이 같은 활동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매일유업, 한국코카콜라, 하이네켄코리아, 비와이앤블랙야크, 배럴즈 등 기업이 동참했다. 릴레이로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형태여서 유통 업계의 참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식음료 업계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등을 사용하면 혜택을 주고 있다. 매일유업은 페트(PET) 패키지로 판매하던 ‘상하목장 유기농우유’와 ‘저온살균우유 슬로우밀크’를 2019년부터 차례대로 종이소재 ‘후레시팩’ 패키지로 변경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달 라벨을 사용하지 않은 무(無) 라벨 ‘씨그램’ 제품을 출시하는 등 재활용이 용이한 패키지를 선뵈고 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며 일회용컵은 쓰지 않고, 자원순환을 위해 투명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 할 것을 다짐했다.패션 업계는 친환경 원사를 활용한 의류 제작 및 판매를 늘리고 있다. 블랙야크는 폐 페트병을 활용해 K-rPET(국내산 리사이클 페트) 재생섬유의 의류, 용품을 만드는 자원순환체계 구축 확대를 약속했다. 배럴즈는 오가닉(유기농) 소재,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의류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코백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활동도 하고 있다.기업의 친환경 바람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값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쓰려는 가치소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 줄이기 등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챌린지와 별도로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라도 환경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2 I 윤정훈 기자
롯데百 "봄 여행 대신 ‘명품백 플렉스’하세요"
  • 롯데百 "봄 여행 대신 ‘명품백 플렉스’하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해외패션 편집숍 ‘롯데탑스(TOPS)’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롯데탑스 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 아울렛 광교점 롯데탑스 매장(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탑스’는 바이어가 직접 바잉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제안하는 해외패션 편집숍이다. 롯데탑스 데이는 2월과 8월, 일년에 단 두 번만 매장에서 할인 판매하던 가격에 10~3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행사다. 정상가의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잡화·의류·슈즈·리빙 등 4가지 카테고리의 약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페라가모 바라 보우 카메라백’을 정상가 대비 20% 가량 할인한 55만 9200원에, ‘지방시 안티고나 스몰 블랙’을 정상가 대비 15% 가량 할인한 186만 9150원에 판매한다. 인기 해외 의류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톰브라운 사선완장 후드집업’과 ‘폴스미스 지브라 패치 니트’를 정상가 대비 10% 가량 할인한 각 86만 3100원, 14만 3100원에 판매한다.또한,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스니커즈 상품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골든 구스 슈퍼스타 스니커즈’ 39만 9200원, ‘알렉산더맥퀸 오버사이즈 스니커즈’ 52만 7200원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홈 인테리어 소품도 할인 판매한다. 탑스에 입점한 30여개 해외 인기 리빙 브랜드의 전품목 10%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그 중 네덜란드 동물러그 브랜드 ‘두잉굿즈’, 독일 고급 테이블매트 브랜드 ‘마테오’, 이탈리아 유명 테이블웨어 브랜드 ‘VBC까사’ 등은 처음으로 할인을 진행한다.22일부터 28일까지는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탑스 상품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온라인 행사는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이상 대폭 늘렸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시즌오프 및 세일 행사를 진행해 버버리, 무스너클 등의 인기 시즌 의류는 20%, 메종마르지엘라, 발렌티노, 골든구스 등의 명품 잡화는 최대 25%, 존스톤스오브엘긴 의류 및 머플러는 최대 36% 할인 판매한다.손을경 롯데백화점 MD(상품기획)개발부문장은 “국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윳돈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탑스‘는 2015년 첫 점포 오픈 이후 현재 전국 39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50억원 매출에서 2020년 8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탑스는 매장 내 판매실적이 우수한 상품군을 별도 브랜드로 런칭하는 스핀오프(spin-off) 전략을 더 활발히 펼쳐 신규 매장 11개를 오픈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숍 ‘스니커바(SNEAKER BAR)’는 26일 안산점을 시작으로 연내 총 6개 매장을,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 ‘스말트(SMALT)’는 3월 11일 중동점을 시작으로 연내 총 5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1.02.18 I 함지현 기자
다방 유튜브 채널 ‘일상다방사’…1개월만 누적 조회 46만회
  • 다방 유튜브 채널 ‘일상다방사’…1개월만 누적 조회 46만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유튜브 서브 채널 ‘일상다방사’를 오픈한 지 1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46만 204회(2월 16일 기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일상다방사’는 다방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와 더욱 깊게 소통하기 위해 별도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명이다. 지난 1월 13일 채널 첫 영상인 ‘본격! 동네자랑 배틀 토크쇼 갑론을방 티저’를 통해 시작을 알렸으며 현재까지 총 8개의 콘텐츠를 업로드 했다.채널 개설과 함께 선보인 콘텐츠 ‘갑론을방’은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는 두 명의 자취생이 월세지원금을 놓고 본인의 동네 특장점을 자랑하는 배틀 토론 쇼이며 12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동네놈들’(개그맨 안진호, 정재형, 최부기)이 패널로 나온다. 최근 업로드된 1화는 실제 중앙대 학생들이 출연해 흑석동과 상도동의 동네자랑을 벌였다.또 다른 대표 콘텐츠인 ‘일상다방사 라이브’는 다방 앱 사용자가 보내준 자취 에피소드를 토대로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음원으로 제작,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 신예 가수 ‘비비(BIBI)’와 함께 제작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2030세대 유튜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1월 음원은 Mnet 쇼미더머니9에서 화제를 모은 래퍼 원슈타인이 참여했다. 자유로운 자취생활을 주제로 사연을 공모 받아 이달 5일 ‘301호’ 음원을 발표했다. 원슈타인이 앱 사용자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영상은 현재 17만 8000여 회가 조회되며 채널 내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이 같은 인기에 힘 입어 3월의 아티스트인 ‘10CM(권정열)’와 ‘자취방의 봄’을 주제로 봄 노래를 제작할 예정이다. 3월 5일 10CM가 직접 선정된 사연을 발표하며 19일 다방과 10CM가 협업해 제작한 음원을 공개할 계획이다.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마케팅본부 이사는 “다방을 이용하시는 자취생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으면서도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고자 ‘일상다방사’ 채널을 개설했다”며 “오픈 1개월 만에 이처럼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7 I 정두리 기자
'로또청약’ 세종…대전에서 이주해도 공무원 특별분양권 남발
  • '로또청약’ 세종…대전에서 이주해도 공무원 특별분양권 남발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세종시에서 중앙행정·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제공되는 주택 특별공급과 관련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논란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우선 기존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규 공급분에 대해 특별 분양 물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입니다.지난해까지 특별공급은 전체 분양 물량의 50%에 달했고, 올해부터는 40%로 하향 조정됐습니다.또 중소벤처기업부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전하는 기관 종사자에 대해서까지 특별 공급을 주는 것은 지나친 특혜라는 것이 세종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서민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최근 4년새 세종시 아파트 값 104%↑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의 주택 가격 누적 상승률은 37%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무려 104% 폭등했습니다. 이 기간 중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979만원에서 2002만원으로 104.5%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인 42.7%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차이입니다.문제는 무주택 서민들이 주로 찾고 있는 전셋값도 폭등했다는 점입니다.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도 세종시입니다.2017년 1월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654만 9000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932만 7000원으로 42.4% 상승했습니다. 그간 세종시에서 자금 부족을 이유로 전세 형태로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서민들은 기존 주택을 살 수도 전세로 얻을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세종시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특별공급 분양가 평당 1300만원…최대 10억 이익반면 세종시로 이전한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새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를 특별 분양받을 수 있는 일명 특공을 통해 상대적으로 손쉽게 주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신규 공급 가격도 매년 오르고는 있지만 물가 상승률에 인건비 인상분 정도로 최근 분양한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공급가격은 1300만원대에 불과했습니다.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특별공급을 통해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기만 하면 최소 수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까지 거둘 수 있습니다.지난 1일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한 세종시 6-3생활권의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H2블록과 H3블록의 경우 세종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로 책정됐지만 분양과 동시에 시세 차익이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청약 당첨은 로또라는 인식이 확산했고, 지난 2일 진행된 일반분양에서는 전국에서 7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습니다.평균 경쟁률은 190.1대 1로 배정 물량이 13가구에 불과한 90㎡A형의 경우 2만 7298명이 청약에 몰리면서 경쟁률은 무려 2099.9대 1로 집계됐습니다.그러나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이전기관 대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공급에는 수많은 통장들이 몰렸지만 경쟁률은 한자릿수에 불과했습니다.H2블록의 경쟁률은 5.8대 1, H3블록은 4.6대 1에 그쳤습니다.나머지 60% 물량에서도 별도의 특별 공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중앙행정·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물량을 책정했다면 세종시는 별도의 특별공급 기준을 책정했기 때문입니다.신혼부부 20%, 생애최초 15%, 다자녀 10%, 기관 추천 10% 등으로 전체 분양 물량의 98%가 특별공급으로 채워졌습니다.결국 이 조건에 들지 못하는 서민들은 바늘 구멍보다 작은 2%의 가능성에 도전해야 하지만 이는 사실상 로또가 당첨되는 수준의 경쟁률입니다.이 같은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 방침이 확정되면서 엄청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중기부는 지난달 협약을 통해 내년 7월부터 5년간 특별공급 자격을 부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이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 취지에서 마련된 조치라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현재 중기부가 있는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와의 거리가 불과 30~40분이라는 점에서 지역에서 지역으로의 이전이 국가균형발전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점이고, 중기부 직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이 지나친 특혜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여론의 눈총이 따가워지자 행복청은 최근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일단 이전기관 특별공급의 비율을 기존 50%에서 올해부터 40%로 낮췄고, 내년에는 30%, 2023년부터 20%로 각각 줄인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세종시에 분양되는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청약 예정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충청권 국·공립대 교직원에도 특공...특혜 논란 재점화그러나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충청권 국·공립대 입주가 예정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수도권 대학이 아닌 충청권 대학 교직원들에게도 주택 특별공급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세종시 4-2생활권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에 서울대와 KDI국제정책대학원,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등 6개 대학이 입주할 예정입니다.이 중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충남대와 한밭대, 충북의 충북대, 충남의 공주대 등 모두 4개 국립대가 포함됐습니다.향후 충청권 국립대에서 수백여명의 교직원이 세종시로 이전, 근무할 것으로 보입니다.현행 행정중심복합도시 주택특별공급 세부운영기준에 따르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소속기관 또는 사무소만 이전하거나 설치한 경우를 포함한다)의 종사자 외에도 교육기관의 교원 또는 종사자 등도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됩니다.이에 대해 세종시민들은 물론 대전시민들까지도 “아직도 세종에서 대전으로, 대전에서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며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대학에 근무하는 것만으로 아파트 특별분양 우선권을 주는 것은 지나친 특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지역으로의 이전이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되묻길 바란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반면 행복청 측은 “여러 논란을 고려해 주택 특별공급 세부운영기준안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2012년 출범한 세종시에는 현재 22개 중앙행정기관과 21개 소속기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로의 이전이 확정된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하면 오는 8월에는 모두 23개 중앙행정기관(2실 13부 3처 3청 2위원회)과 우정사업본부 등 22개 소속기관 공무원들이 세종에 근무하게 됩니다.2011년부터 이달까지 세종시에서 특별공급으로 2만 5000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이전기관 종사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세종시에 분양되는 한 아파트 견본주택 앞에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2.17 I 박진환 기자
한글과컴퓨터, 지난해 매출액 4013억…사상 최대실적 달성
  • 한글과컴퓨터, 지난해 매출액 4013억…사상 최대실적 달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5.7% 증가한 4013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한컴의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도 682억원으로 전년대비 105.4% 급증앴다. 별도 기준으로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93억원, 32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29.8%를 달성했다.한컴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매출액이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함에 따라 3년 연속 연매출액의 앞 자리수를 갈아치웠다”며 “지난해 매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시현한 데에는 한컴오피스의 신규 수요 확대와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자료=한글과컴퓨터 제공)한컴은 재택근무 확산으로 한컴오피스의 기업간거래(B2B),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 신규 고객이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한컴스페이스`의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인 8.9%를 기록했다.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용 개인안전장비와 개인용 방역마스크 등 생활안전 제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1518억원으로 전년대비 128.6% 늘었다. 한컴MDS는 자율주행 시뮬레이터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모빌리티 분야 사업확장을 위한 발판을 다졌으며, 전략적으로 주력하고 있는 자체 개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의 성공적인 일본 수출을 통해 추가적인 수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한컴은 올해에도 클라우드 및 서비스 분야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스페이스가 지난해 정부의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사업` 재택근무 부문에 선정되고, KOTRA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된 만큼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B2B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주력하고, KT·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NHN 등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해 1분기에 오피스SW와 이메일·메신저·화상회의 등 업무서비스를 망라한 통합 업무협업플랫폼 `한컴웍스`를 출시할 계획이다.한컴라이프케어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무인자동 화재감시 드론 등 실증사업단계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 및 생활안전 분야와 IT 기술의 접목을 통한 스마트시티 사업들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1.02.16 I 이후섭 기자
LG U+, 초중고생 대상 ‘아이폰12·카카오프렌즈폰4’ 프로모션
  • LG U+, 초중고생 대상 ‘아이폰12·카카오프렌즈폰4’ 프로모션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신학기 시즌을 맞이해 초등학생 대상 U+카카오리틀프렌즈폰4, 초등학생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 대상 아이폰12 등 스마트폰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유샵Live’를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U+카카오리틀프렌즈폰4와 함께 가입할 수 있는 ‘LTE 초등나라39’ 요금제의 특장점과 방송 중에만 제공하는 가입 혜택을 소개한다.라이브 방송은 16일, 18일 18시부터 80분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8일에는 개그우먼 김지혜가 함께 출연해 실제 부모가 갖는 고민을 소통하고 실제 체험을 통한 생생한 리뷰를 전하며 학부모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U+카카오리틀프렌즈폰4는 보호자가 자녀의 위치조회, 휴대폰 사용 관리, 유해 콘텐츠 방지 등 자녀 보호 기 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초등학생 전용 스마트폰이다.LTE 초등나라39는 4월 말까지 가입 가능한 프로모션 요금제로, 월 3만9000원(VAT 포함)에 데이터 3GB(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 통화?문자 기본 제공은 물론 U+초등나라도 이용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U+카카오리틀프렌즈폰4,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 대상 아이폰12 개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8일까지 U+카카오리틀프렌즈폰4를 개통한 고객 대상 선착순 2만명에게 노트, 연필, 스티커, 포스트잇, 자, 미니가방, 형광펜, 볼펜 등 총 8종의 카카오프렌즈 학용품 세트를 제공한다.22일까지 아이폰12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정품 고속충전 어댑터를 제공한다. 또 선착순 1000명에게 정품 MagSafe형 가죽 카드지갑을, 이와 별도로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는 에어팟 2세대를 제공한다.
2021.02.16 I 노재웅 기자
CJ ENM, 실감콘텐츠 전문 ‘버추얼 스튜디오’ 연내 구축한다
  • CJ ENM, 실감콘텐츠 전문 ‘버추얼 스튜디오’ 연내 구축한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CJ ENM(035760)이 가상환경의 실감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시각효과기술 전반을 일컫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본격화한다.CJ ENM은 사내 ‘콘텐츠R&D센터’를 주축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버추얼 스튜디오’를 연내 완공하고, 에픽게임즈와 차세대 실감콘텐츠 제작 기술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버추얼 프로덕션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영상 기술 전문가와 IP(지식재산권) 전문 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CJ ENM 콘텐츠R&D센터는 독창적인 소재 발굴과 VFX(시각특수효과), XR(가상융합기술) 등 최첨단 실감기술을 활용한 방송·영화 등의 제작 지원을 맡고 있다.연내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기 위해 파주에 위치한 CJ ENM 콘텐츠월드에 대형 LED 패널과 인카메라 VFX 장비 등을 갖춘 500평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개관한다.기존 그린 스크린에서는 촬영 후 별도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는 초대형 LED 벽(Wall)에 실시간으로 3D배경을 투사하고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함으로써 최종화면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생생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고 유연한 연출이 가능하다.시나리오의 창의성을 극대화해 독창성과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CJ ENM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예능, XR공연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계획이다.또 CJ ENM은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보유한 에픽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3D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을 접목시켜 글로벌 수준의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상엽 CJ ENM 콘텐츠R&D센터장은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한 K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을 제시할 것”이라며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1.02.16 I 노재웅 기자
1.93조 인정받은 하이퍼커넥트, 2021년 대규모 경력직 채용
  • 1.93조 인정받은 하이퍼커넥트, 2021년 대규모 경력직 채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 소셜 데이팅앱 ‘틴더’로 유명한 미국 매치그룹에 17억2500만달러(약 1.93조원)에 인수되는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대표 안상일)가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이번 경력직 채용은 사업, 데이터, 디자인, 개발, PM, QA 등 6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훌륭한 인재가 있다면 직무별 채용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영입할 계획으로, 채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서류 접수는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 달간 하이퍼커넥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대표 서비스 ‘아자르’ 뿐 아니라 공격적인 신규 서비스 및 사업 진출을 지속해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의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말했다.하이퍼커넥트의 ‘2021 대규모 경력직 채용’의 핵심은 친절과 속도다. 재직 중인 지원자들을 위해 정해진 면접 일자 및 시간 대신, 지원자가 직접 하이퍼커넥트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면접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채용 진행 과정을 유연하게 변경했다. 지원자들의 편의 및 코로나19로 대면 면접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면접은 온라인 화상 면접으로만 진행한다. 서류 접수 후 3일, 면접 진행 후 2주 내로 결과를 발표하며, 최종 결과 발표 후 1주일 이내 합격자에게 입사 통지서를 전달한다.하이퍼커넥트는 언택트 채용 진행을 고려해 채용 전 과정에서 지원자와 활발한 소통에 힘쓸 계획이다. 하이퍼커넥트 및 직무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을 시 인재 영입 팀을 통해 자세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서류 합격자에게는 각 직무별 면접 가이드를 별도 제공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채용 종료 후에는 지원자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채용 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경력직 채용에는 누구나 하이퍼커넥트에 인재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한 인재가 수습 통과 시 100만 원을 ‘인재 추천 보상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하이퍼커넥트가 영상, AI 등 자사가 자랑하는 혁신 기술력과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임직원들의 기여가 매우 컸다”라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모인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하이퍼커넥트는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적인 도전을 지원하는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의 대표 서비스인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Azar)’는 99%에 달하는 글로벌 이용자 비중을 토대로 2020년 12월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크 기준 세계 60개국에서 매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하이퍼커넥트는 올해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및 사내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기술과 함께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전 세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업 진출은 물론 ‘AI 휴먼 기반의 차세대 소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1.02.15 I 김현아 기자
토스증권 "MTS, 사전 신청자 1000명 대상 첫 오픈"
  • 토스증권 "MTS, 사전 신청자 1000명 대상 첫 오픈"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사전 이용자를 모집한 토스증권이 오늘 오전 11시부터 신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MTS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다음달 초로 예정된 서비스 전체 오픈 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TS 사전 신청자는 자신의 토스 앱 알림을 통해 서비스 이용 안내를 받은 후 실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전날까지 집계된 토스증권 MTS 사전 신청자는 42만명을 넘어섰다. 사전 신청 약 3주 만의 결과로, 약 62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주식투자인구의 약 6.5%가 신생 증권사의 MTS를 신청한 셈이다. 12년 만에 새로 출범하는 증권사의 혁신적인 MTS 경험을 미리 해보고, 최대 6개월간 매매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사전 신청 행사’는 오는 17일 종료된다.토스증권은 앞서 이달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MTS를 언론에 공개하고 회사의 출범을 알렸다. 토스증권 MTS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주식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설계됐다. 기업 제품과 브랜드로 종목을 검색해 실생활 속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주식 매매 화면도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별도 앱 설치 없이 기존 토스 앱 내에서 MT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3월 전체 오픈에 앞서 진행한 이번 사전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초보 투자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토스증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2021.02.15 I 유준하 기자
‘뛰는 알고리즘 위에 나는 요즘 애들’...MZ세대의 알고리즘 활용법
  • ‘뛰는 알고리즘 위에 나는 요즘 애들’...MZ세대의 알고리즘 활용법
  • “사고 싶은 물건을 일부러 검색하면 알고리즘이 알아서 추천해줘요”유튜브 속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라는 댓글은 하나의 밈(meme, SNS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으로 자리매김했다.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알고리즘은 이제 일상에서 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이용 기록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관련 영상을 끊임없이 추천해주는 알고리즘 때문이다.이에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에 수동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아닌 주도적으로 알고리즘 활용해 편리함을 누리는 똑똑한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시청?검색 기록을 삭제하거나 의도적으로 특정 카테고리를 검색해 원하는 정보를 받아 보는 등 알고리즘을 관리하는 것.원치 않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에 지배당하지 않고 오히려 역동적으로 이를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하는 이용자가 생겨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일부러 검색해요" 알고리즘 활용하는 똑똑한 이용자들알고리즘이 편리하다고 느끼는 이들은 알고리즘이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진혜림(24?여)씨는 “내 취향의 콘텐츠들을 알아서 추천해주니 편리하다”며 알고리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진씨는 “검색어를 기반으로 평소 필요한 상품들을 광고로 띄워주니 훨씬 편하다”고 전했다. 별도로 원하는 제품을 검색하는 시간?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은 오히려 알고리즘을 정보 습득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정보가 필요한 분야의 키워드를 일부러 검색해 알고리즘이 알아서 관련 콘텐츠를 추천하게 하는 셈이다.원하는 키워드를 검색만 해주면 언제든지 관련 광고를 보여주니 알고리즘을 역으로 활용하면 편리함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이지민(24?여)씨는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 경우 가지고 있는 스마트 기기로 해당 제품을 한 번씩 검색해본다”며 “이렇게 하면 직접 검색하는 것보다 더 다양한 사이트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알고리즘이 검색어와 비슷한 제품을 보여주거나 할인율이 더 높은 사이트를 추천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정은영(26?여)씨도 “항공 티켓이나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쿠키를 삭제해서 예약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기록을 삭제하고 예약하면 처음 방문하는 고객으로 인식해 할인 쿠폰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시청기록과 검색기록을 삭제하면 맞춤 동영상을 재설정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시청 기록 삭제’로 알고리즘 초기화 알고리즘이 맞춤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이용자들이 의도치 않게 비슷한 성격의 콘텐츠만을 소비해 편향된 가치관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원치 않는 영상?광고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알고리즘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이에 이용자들은 알고리즘의 무분별한 자동 추천에 벗어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바로 ‘검색?시청 기록 삭제하기’다.한 포털사이트에 ‘알고리즘’을 검색하면 ‘알고리즘 초기화 방법’을 설명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기적으로 이용 기록을 삭제해 특정 주제의 콘텐츠만 추천받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유튜브 이용 시 시청기록이 알고리즘에 반영되지 않도록 로그아웃 상태로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익히 알려진 방법이다. 로그아웃을 하면 이용 기록이 구글 계정에 남지 않아 원치 않는 연결되지 않아 관련 콘텐츠의 추천을 막을 수 있는 것.또한 아예 유튜브 채널을 여러개 개설해 게임, 학습, 음악 감상 등 주제 별로 영상을 시청하기도 한다. 주제 별로 채널을 분리해 사용하면 특정 채널에서는 원하는 분야의 영상만 받아볼 수 있다.알고리즘이 해당 채널의 구독정보?시청기록?재생목록 등을 기반으로 관련 영상만을 추천해 채널 별로 콘텐츠를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SNS 속 '광고 숨기기' 기능. 원치 않는 광고를 숨기면 해당 데이터를 반영해 관련 게시글을 지울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보기 싫은 광고는 적극적으로 ‘숨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 계정 피드에 뜨는 원치 않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알림을 보내 거부 의사를 표하기도 한다.SNS 홍보성 게시물의 경우 ‘광고 숨김’을 클릭하면 ‘반복적임’, ‘이미 구매함’, ‘민감한 주제’ 등의 숨김 이유를 알려 해당 게시물을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평소 유튜브를 자주 시청한다는 이예린(26?여)씨는 SNS나 유튜브에서 원하지 않는 광고나 영상이 뜨면 플랫폼 내의 ‘추천하지 않음’ 기능을 이용한다고 전했다.이씨는 “특정 제품을 한 번 검색한 이후로 동일한 광고가 SNS 피드에 너무 자주 떠서 불편했다”며 “평소 원치 않는 광고는 ‘광고 숨김’을 클릭해 피드에서 지워버린다”고 설명했다. /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1.02.12 I 정지윤 기자
웨스틴조선 서울, VR·칵테일키트 담은 패키지 선봬
  • 웨스틴조선 서울, VR·칵테일키트 담은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웨스틴조선 서울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필 더 웨스테인먼트 바이브’를 오는 5월 2일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웨스틴조선)‘웨스테인먼트’는 웨스틴+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웨스틴조선에서 즐길 수 있는 다이나믹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뜻한다.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LG 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VR기기를 제공해 랜선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어 객실 내에서 마치 전 세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둘째는 홈텐딩 등 열풍에 맞춰 객실 내에서 손쉽게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칵테일 키트를 제공한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끝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며 미국 대표 스낵 브랜드 엠앤엠 초콜릿으로 당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객실 타입은 웨스틴 디럭스, 프리미엄 디럭스, 웨스틴 커넥팅 룸, 프리미엄 스위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웨스틴 디럭스는 2인 투숙 기준 가격 17만원(세금 봉사료 별도)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유선 예약 전용 상품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2021.02.10 I 윤정훈 기자
 세계관 품은 '판타지돌'…K팝 기대주 킹덤 탄생기 (인터뷰)
  • [스타in X 킹덤] 세계관 품은 '판타지돌'…K팝 기대주 킹덤 탄생기 (인터뷰)
  • 보이그룹 킹덤. 왼쪽부터 무진, 루이, 단, 치우, 아서, 아이반, 자한(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스타in X 킹덤]은 2월 18일 데뷔 예정인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7인조 보이그룹 킹덤(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치우, 루이)이 데뷔 전부터 내세우고 있는 ‘판타지돌’이란 수식어는 ‘7개의 나라 7명의 왕들’이란 팀 세계관과 맞닿아 있다. 킹덤은 앨범을 낼 때마다 각 멤버와 관련한 스토리를 하나씩 풀어낼 계획이다. 팬들이 시리즈 형식으로 제작되는 판타지 장르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오는 18일 발매되는 데뷔 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History Of Kingdom : PartⅠ. Arthur)에는 멤버 아서에 관한 스토리가 녹아있다. 타이틀곡은 퓨처베이스 기반 댄스 장르 곡인 ‘엑스칼리버’(EXCALIBUR). 킹덤은 세계관을 품은 음악과 뮤직비디오, 그리고 퍼포먼스를 통해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기겠다는 계획이다.“마블 세계관 못지않은 아이돌 세계관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이데일리는 최근 킹덤의 데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GF엔터테인먼트 고윤영 본부장, 김효빈 팀장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윤영 본부장은 동방신기, SS501, 블락비 등 인기 그룹들과 호흡하며 국내외 무대를 누빈 유명 안무가 출신이다. 2019년 6월 GF엔터테인먼트에 합류, 킹덤 프로젝트의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직접 멤버를 모으고 세계관을 짰다. 아이돌 그룹 관련 2차 창작물을 제작하는 펜아터로 활동한 바 있는 김효빈 팀장은 같은 해 9월 입사해 킹덤 프로젝트 구체화에 힘을 보탰다. 인터뷰 주요 내용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소개한다.(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됐나. 고윤영(이하 고)=이전 회사를 그만두고 난 뒤 아이돌 제작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4세대 아이돌은 세계관이 중요한 만큼 자연스럽게 세계관 콘셉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떠올린 키워드가 킹덤이다. 이후 2019년 6월 GF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면서 머릿속에만 있던 킹덤에 관한 아이디어를 꺼내게 됐다. 그리고 팀명을 킹덤으로 잡아놓고 프로젝트를 현실화해나가는 작업을 시작했다.△김효빈 팀장의 합류 시기는 언제인지.김효빈(이하 김)=전 원래 소위 말하는 ‘아이돌 덕후’ 출신이다. 대형 기획사에 속한 한 유명 아이돌 그룹 관련 2차 창작물을 만드는 펜 아터로 활동하며 팬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GF엔터에는 2019년 9월 입사했다. 공식 직책은 팬 매니저였기에 처음엔 세계관 기획에 이렇게 깊게 관여하게 될 줄 몰랐다. (미소).고=효빈 팀장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킹덤 세계관을 점차 구체화해나갔다. 멤버들의 활동명을 각 나라별 왕의 이름으로 지은 것도 효빈 팀장과의 대화에서 나온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결정한 일이다.△멤버들은 어떻게 모았나.고=처음부터 7인조 그룹을 염두에 뒀다. 무대에 섰을 때 가장 꽉 차보이면서도 댄서들과 합을 맞추기에 적절한 인원이 7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루이가 회사에 남아있던 가운데 나머지 6명을 찾아나서야 했다. 아이돌 기획사로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회사였기에 멤버를 모으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전국 예고에 전화를 돌리고 SNS를 통해 열심히 홍보를 해도 지망생들이 오디션 신청을 하지 않더라. 10명한테 SNS 메시지를 보내면 1명한테 답이 올까말까 였다.△우여곡절이 많았겠다.고=결국 직접 발로 뛰는 수밖에 없었다. 40장 분량의 PPT 기획서를 만들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았다. 그러던 중 한 댄스대회에서 발견한 멤버가 치우다. 기획서를 들고 어머님과 만나 긴 시간 동안 설득한 끝 치우를 두 번째 멤버로 합류시킬 수 있었다. 세 번째로 합류한 멤버는 단이다. 이전 회사에 있을 때 인연을 맺었던 단이 전화를 걸어와 가수 생활을 너무 하고 싶다면서 간절한 마음을 고백해서 세 번째 멤버로 받아들이게 됐다. 그 뒤로는 정말 신기하게 멤버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데뷔 전 일본에서 공연 활동을 펼친 루이, 단, 치우(사진=GF엔터테인먼트)△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나.고=루이, 치우, 단 3명을 데리고 일본으로 향해 한 달간 현지에서 소극장 공연을 진행했다. 멤버들에게 무대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서였다. 공연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날 아서가 단에게 전화를 해 킹덤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서 역시 이전부터 알고 있던 친구였고 재능이 있다고 판단했기에 4번째 멤버로 팀에 합류시켰다. 5번째 멤버는 아이반이었다. 루이가 홍대 길거리에서 아이반을 보고 ‘아이돌 해본 생각 없냐’고 물어본 게 인연의 시작점이다. 아이반의 경우 첫 미팅 이후 2주 동안 답을 주지 않아서 제가 직접 전북 익산까지 찾아가 설득을 했었다. 그 이후 6번째 멤버가 된 건 아이반이 추천한 자한이다. 아이반이 같은 학원에 다니던 친구가 있다며 소개해줬는데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팀에 합류시켰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멤버인 무진은 아서와 인연이 있던 친구다. 아서가 아는 연습생 친구가 있다면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팀에 꼭 필요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합류시켰다. 그렇게 7명의 멤버가 모두 모이게 된 건 지난해 여름쯤이다. (사진=GF엔터테인먼트)△다시 세계관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요즘 K팝 시장에서 세계관은 얼마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나.김=아이돌의 외모나 노래, 춤 실력만 앞세워 팬덤을 끌어모으는 건 한계가 있다. 엑소가 탄탄한 세계관을 선보인 이후 아이돌 세계관은 발전을 거듭했고, 이젠 세계관 콘텐츠가 하나의 작품처럼 여겨지는 시대가 됐다는 생각이다. 겉모습이 아무리 뛰어나도 즐길 거리가 없는 속 빈 강정이라면 K팝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는 거다. 팬들은 기획사가 1을 던져주면 100을 생각한다. 그렇게 상상하고 퍼즐을 맞추며 아이돌 그룹의 비활동기에도 팬 활동을 지속해서 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세계관 콘텐츠는 이젠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요소다.△킹덤 세계관의 디테일한 내용은 어떻게 채워나갔나.정=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서부터 수많은 영상을 찾아보며 레퍼런스로 삼을 만한 이미지들을 모았다. 또, 멤버가 충원될 때마다 해당 멤버에게 어울릴 만한 세계관 연출 방향성을 짜며 내용을 보충해나갔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고급스러움’이다. ‘어떻게 하면 세계관을 접하는 팬들이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세계관 콘텐츠를 구체화시켰다.킹덤 데뷔 앨범 티저 이미지(사진=GF엔터테인먼트)△세계관을 녹인 데뷔 앨범 타이틀곡 ‘엑스칼리버’는 어떻게 탄생했나. 고=세계관을 내세우는 팀은 많은데 세계관이 음악에 잘 녹아있는 팀은 많지 않다. 킹덤은 세계관과 동떨어지지 않은 곡을 내세우는 팀으로 만들고 싶었고, 그렇기에 만들어놓은 곡이 아닌 킹덤을 위해 새롭게 만든 곡이 필요했다. 그런데 마음에 맞는 작곡가를 만다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친분이 있던 권재승 안무가가 프로듀싱팀 ‘올라운드’를 연결해준 덕분에 일이 풀렸다. ‘올라운드’가 킹덤만을 위해 새롭게 프로듀싱한 곡이 바로 ‘엑스칼리버’다. 권재승 안무가는 ‘엑스칼리버’의 안무 창작을 맡아줬다.△‘엑스칼리버’는 7명의 멤버 중 아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서를 세계관의 포문을 여는 멤버로 설정한 이유는 뭔가. 고=전 세계 팬들이 받아들이기 가장 쉬울만한 왕을 택한 것이다. 아서왕 이야기와 콘셉트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을 했다. 아서왕 하면 떠오르는 ‘엑스칼리버’를 곡의 주제로 삼은 것도 그러한 판단에 따라 결정한 일이다.△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들에도 세계관이 녹아 있나.고=고민이 많았던 지점이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수록곡들은 세계관과는 별도의 곡들로 채웠다. 세계관에 맞춰 제작한 ‘엑스칼리버’가 워낙 컨셉슈얼한 곡이다 보니 나머지 곡들까지 그런 방향성으로 가면 너무 과할 수 있겠다는 생각했다. 그래서 나머지 곡들은 트렌디한 곡들로 채웠다. 그 중에선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곡도 있다.(사진=GF엔터테인먼트)△앞으로는 킹덤 세계관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되나.고=‘비의 왕국’, ‘구름의 왕국’, ‘눈의 왕국’, ‘변화의 왕국’, ‘미의 왕국’, ‘벚꽃의 왕국’, ‘태양의 왕국’ 등 총 7개의 왕국에 대한 틀을 잡아뒀다. 이 중 ‘비의 왕국’ 콘셉트를 데뷔 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에 반영한 거다. 데뷔 앨범은 노래로 따지면 인트로곡에 해당한다. 즉,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세계관 본편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은 각 멤버를 대표하는 7장의 앨범이 모두 나온 뒤에야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킹덤의 세계관이 글로벌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지. 김=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멤버 한명 한명에 얽힌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한편으론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단 생각도 든다. ‘최애’(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주인공인 앨범을 기다리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기다림의 시간이 즐거울 수 있도록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사진=GF엔터테인먼트)고=소설 및 웹툰화 작업을 계획 중에 있다. 좋은 기회가 만들어진다면 킹덤의 세계관 IP를 활용한 게임화 작업도 진행해보고 싶다. 킹덤의 세계관이 향후 데뷔할 소속사의 또 다른 그룹의 세계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이른바 ‘GF엔터테인먼트 유니버스’, ‘아이돌판 마블 세계관’을 만들어내는 게 장기적인 목표다. △오랜 시간 준비한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 곧 세상에 나온다. 이에 대한 포부를 들려달라. 김=오랫동안 아이돌 문화를 지켜봐왔고, 주변에 팬 활동을 하는 친구들도 많다. 개인적 목표는 킹덤을 아이돌 문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제작에 참여한 아이돌이야’ 하고 당당하게 소개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킹덤이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팀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8장의 앨범이 하나의 시즌을 이루도록 틀을 짜놓았다. 총 4개의 시즌을 구상해두었고, 32장의 앨범이 나와야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한 시즌이 끝나는 데 대략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개 시즌을 끝내려면 12년이 걸리는 셈이다. 목표는 지금 모인 킹덤 멤버들과 함께 그때까지 함께 가는 것이다. 또, 중소 기획사에서 탄탄한 세계관으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 (미소).
2021.02.10 I 김현식 기자
KT, 5G 가입자 비중 45%까지 키운다(종합)
  • KT, 5G 가입자 비중 45%까지 키운다(종합)
  •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해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5G 가입자 순증 증가율을 기록한 KT(030200)가 올해도 5G 가입자 확대에 힘을 쏟는다. 핸드셋(후불 휴대폰)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작년 25%에서 올해 4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올해를 ‘디지코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미디어·커머스·금융을 중점으로 신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경영 방향을 세웠다.◇무선매출 1.3% 증가…5G 가입자 순증 1위9일 KT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3조9167억원, 영업이익 1조18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말 매출 감소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서비스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4%, 2.1%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서비스매출이 9년 만에 15조원의 벽을 넘어섰다.무선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밍 매출이 감소했으나, 5G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늘면서 전년 대비 1.3% 증가한 6조93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KT는 고객 혜택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연령·콘텐츠·사용량 등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를 선도적으로 출시하며 5G 가입자 기반을 확대했다. 2020년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362만명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순증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핸드셋 가입자 중 25%가 5G를 사용하면서 3사 중 가장 높은 5G 가입 비중을 나타냈다. 무선 가입자당매출(ARPU)도 3사 중 가장 높았다.올해는 5G 가입자 비중을 4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5G가 본격해서 대중화되면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45% 비중이 5G 가입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ARPU는 3% 내외 성장을 목표로 한다. 김 CFO는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는 LTE 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5G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를 내고 있으며, ARPU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AI·DX 사업 매출 두자릿수 성장플랫폼 사업도 지난해 실적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DX)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하며, KT 전체 사업영역 가운데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2020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국내 최대 용량의 용산 IDC는 이미 예약률 70%를 달성했고, 클라우드 사업도 공공·금융기관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AI 콘택트 센터(AICC) 서비스는 대기업, 금융사, 교육기관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지역상권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량이 증가하면서 2019년 대비 7배 가까이 성장했다.김 CFO는 “AI 사업은 IPTV, 셋톱으로 시작해 호텔, 아파트 등 B2B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인 272만명이 KT AI 가입자이며, 전국 7200개 호텔 객실과 50만 세대 아파트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5G 상용화가 가장 먼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이라며 “KT는 스마트팩토리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로보틱스 지분 투자를 통해 제휴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5G 스마트팩토리 협동 로봇을 총 42건 수주했다”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올해가 디지코 전환 원년”김 CFO는 “지난해 KT가 ‘텔코(Telco)’에서 ‘디지코(Digico)’로의 전환을 선언했는데, 올해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차별화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정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뉴딜 사업에서도 KT가 보유한 통신 및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5G와 AI·DX 사업 확대 등을 중심으로 올해는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 4% 성장, 연결 기준 매출 25조원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김 CFO는 “2021년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확대,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그룹 역량을 결집해 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T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요약. KT 제공
2021.02.09 I 노재웅 기자
작년 종부세 수입 35% 급증…세율인상에 더 커진 세금폭탄
  • 작년 종부세 수입 35% 급증…세율인상에 더 커진 세금폭탄
  •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동산 가격 급등 여파로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수입이 당초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3조 60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종부세의 대폭 인상으로 세수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9일 기획재정부의 2020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세수는 총 3조 6006억원으로 전년(2조 6713억원) 대비 9293억원(34.8%) 증가했다. 예산안 편성 당시의 전망(3조 3210억원) 대비 2796억원(8.4%) 많은 액수다. 기재부는 세수 증가 배경에 대해 공정시장가액 비율이 기존 85%에서 90%로 인상됐고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올해부터 종부세 세율이 대폭 인상됨에 따라 세수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부세는 개인이 소유한 전국 주택 공시가격 합계액이 6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가격별 차등 세율이 적용돼 부과한다. 다만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기준 금액이 9억원이다.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다주택자 종부세 세율을 구간별 0.6~3.2%에서 1.2~6%로 높였다. 1주택자와 비조정지역 2주택자의 경우는 기존 0.5~2.7%에서 0.6~3%로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낮다. 세부적으로 보면 3주택자나 조정지역 2주택자의 경우 과세표준 94억원이 넘는 주택의 종부세율은 기존 3.2%에서 6%로 높아진다. 과세표준 12억~50억원 주택은 1.8%에서 3.6%로, 6억~12억원 주택은 1.3%에서 2.2%로 인상한다. 법인 소유 주택의 경우 주택보유 현황에 따른 최고세율(3% 또는 6%)이 적용되고, 기본공제 6억원과 세부담 상한 적용을 폐지한다.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을 대폭 높이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 대해서도 1주택자 혜택을 주기로 했다. 당초 부부 공동명의를 1주택을 소유한 경우엔 종부세상 개인별 과세가 이뤄졌다. 기재부는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부부 공동명의 1세대 1주택자가 종부세 특례를 신청할 경우의 별도 마련된 서식을 제출하도록 했다.또 법인 중 사업 특성을 고려해 개인 누진세율(1.2~6%)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공공주택사업자 △공익법인 △주택조합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자 등은 별도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부동산 처분단계에서의 양도세도 대폭 강화한다. 다주택자는 물론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2년 미만 단기보유자에 대한 세율도 인상한다. 앞서 법인의 주택 양도에 대한 추가 법인세율은 올해 1월부터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인상했다조정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해선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기존 10~20%포인트에서 20~30%포인트로 인상한다. 2년 미만 보유 주택이나 입주권·분양권에 대해서도 양도세율이 60~70%까지 오른다.세부적으로 1년 미만 내 주택이나 입주권·분양권을 매매한 경우 70%로 양도세율을 인상한다. 2년 이내에 주택·입주권을 매매한 경우 세율도 60%로 올라간다. 분양권의 경우 2년 이상 보유해도 60%의 세율을 적용한다.정부는 다만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1주택자가 보유한 분양권에 대해서도 입주권과 마찬가지로 △법원 경매 신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매각 의뢰 △국세징수법상 공매 진행의 사유에 대해선 3년 이내 양도하지 못하더라도 비과세를 인정하기로 했다.
2021.02.09 I 한광범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파격..MZ세대 목소리 직접 듣는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파격..MZ세대 목소리 직접 듣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는 MZ세대 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자 최근 ‘영보드’(Young Board) 제도를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다. 포스코(005490)가 1999년 최고 경영층과의 직접 소통 창구로 신설한 영보드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한 이후 더욱 내실 있고 실질적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사무·엔지니어 직원 중심의 영보드에 더해 제철소 현장직 중심의 현장 직군 영보드를 별도 신설하고 참여 직원도 과·차장급에서 대리급 이하로 낮췄다. 최정우 회장은 최근 영보드 멤버와의 만남에서 “현장을 포함한 다양한 부서의 더 젊고 생생한 목소리가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면서 “영보드는 일터에서 실제 생각하고 느끼는 점과 아이디어를 경영층에 가감 없이 제안하고 경영층의 철학과 비전을 직원에게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우(가운데) 포스코 회장이 첫 현장직 영보드 직원과 간담회를 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달부터 본격 활동하는 2021년도 영보드는 지난달 사내 공모제도를 통해 선발된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모임을 열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실질·실행·실리 등 3실 관점의 일하는 방식 혁신 △세대·계층 간 소통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개선·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해 1년에 4회 이상 CEO를 직접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영보드는 ‘협업 KPI’를 도입해 회사 정책에 반영했다.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최적의 의사결정임을 강조하며 조직 간 협업 활동에 대한 목표와 결과를 성과 지표로 제도화했다. 협업한 다른 부서 지원에게 감사 선물을 할 수 있는 ‘협업포인트제’ 역시 영보드의 제안이었다. 아울러 영보드는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려 정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도 제안했다. 포스코는 가상현실(VR)과 게임형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직원이 가상공간에서 설비를 직접 운전·제어하는 등 체험할 수 있는 실습장을 만들어 현장 직원 교육에 활용토록 했다. 남성 직원에게도 태아 검진 휴가를 부여하고 본인을 포상자로 자기 추천하는 공모 포상제 등도 도입되거나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는 세계적 디지털 혁신 기조에 따라 IT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New Collar)를 미래 인재 육성의 목표로 설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뉴칼라 레벨 인증제’를 운영하며 ‘도전(Challenge)·변화(Change)·기회(Chance)’ 3C 혁신 마인드를 보유한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02.08 I 경계영 기자
원자력연, 고효율 베타전지 구현 앞당길 기술 선보여
  • 원자력연, 고효율 베타전지 구현 앞당길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이온빔 기술을 활용한 베타전지 성능향상 구조를 만들어 고효율 배터리를 만들 가능성을 높였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김동석·윤영준 양성자과학연구단 가속기이용연구부 박사 연구팀이 질화갈륨 기반의 새로운 베타전지 구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질화갈륨 기반 베타전지 소자 시제품.(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베타전지는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방출되는 베타선 전자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배터리이다. 태양, 바람 등 외부동력원 없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별도로 재충전하거나 교체과정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우주와 극지, 심해 등 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자기기, 인체삽입형 의료기기에 활용할 차세대 전원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연구팀은 이온빔 기술을 활용해 베타전지 구조를 설계하고, 기존 전지보다 전력 변환 효율과 출력을 높였다.베타전지는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방출되는 베타선 전자가 반도체에 충돌하며 발생하는 전자·정공 쌍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전자·정공 쌍은 반도체의 PN접합부에서 주로 생성되는데, 연구팀은 전력 변환 효율을 높이도록 ‘교차형 접합 구조’로 설계했다. 기판 아래로 빠져나가는 전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장벽층을 구성해 누설 전력 손실을 줄여 전체 출력 전력을 높였다.연구팀은 전력 생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제시한 기술과 설계 방식에 대한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앞으로 새로운 구조의 베타전지를 만들어 성능 검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이재상 가속기이용연구부장은 “새로운 베타전지는 기존 베타전지보다 효율이 높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라며 “전원 충전이 어려운 극한환경용 전자기기와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교량, 댐, 터널용 센서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연구 결과는 원자력 분야 국제 학술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에너지 리서치’에 게재됐다.
2021.02.08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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