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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T와 맞손"‥재규어랜드로버, 작정하고 한국 시장 두드린다
  • "LG·SKT와 맞손"‥재규어랜드로버, 작정하고 한국 시장 두드린다
  •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T맵 순정 내비게이션. (사진=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코리가 LG전자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한 데 이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2021년형 모델부터 내비게이션에 SK텔레콤의 T맵을 내재화한다.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는 15일 그랜드 하얏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피비 프로)를 소개하며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T맵을 내재화하기로 햇다”고 밝혔다.재규어 랜드로버 2021년형 모델들은 피비 프로를 탑재하여 상품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피비 프로는 고성능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성과 편리성을 갖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 중에도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Am칩과 블랙배리 QNX 최신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동시에 여러 가지 기능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2개의 LTE 모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듀얼 e심(Dual eSim)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통신망 활용이 가능하고,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을 갖췄다.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한국 기업과 국내 고객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최초로 SK텔레콤과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 전용의 T맵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올 뉴 디펜더에 순정형 내비게이션으로 탑재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도 내장형 T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고객들은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최신의 T맵 정보와 최적화된 길 안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로빈 콜건 대표는 “PIVI PRO는 LG전자와 글로벌 플랫폼 개발됐지만, 한국 시장만을 위해 추가적으로 T맵을 내재화 했다”며 “이를 통해 T맵을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이용 가능해진 만큼 국내 온로드에서도 사용 가능해 많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로번 콜건은 또한 에프터 서비스(A/S) 강화 방안도 내놨다. 그는 “과거 A/S 맡기고 나서 대기시간이 길어서 고객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었던 점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한다”며 “특히 원활한 부품 수급을 통한 A/S 질 향상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해 일별로 시간대별로 모니터링 대응하며 면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15 I 송승현 기자
혼다, 차세대 미들급 모터사이클 '2021년형 포르자750' 국내 출시
  • 혼다, 차세대 미들급 모터사이클 '2021년형 포르자750'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혼다코리아가 차세대 미들급 모터사이클 ‘2021년형 포르자750(FORZA750)’을 새롭게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2021년형 포르자750 (사진=혼다코리아) 포르자는 혼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스쿠터로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였다. 2021년형 포르자750은 ‘스마트&어그레시브, 스포츠 어반 커뮤터’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유로5 최신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포르자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이다.매끈하고 샤프한 엣지 라인의 카울을 통해 도심과 어울리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도립식 포크와 17인치 프론트 휠, 더블 디스크 브레이크, 알루미늄 스윙 암 등 스포츠 모터사이클에 탑재되는 파츠 구성을 통해 포르자750의 스포티한 면모를 부각시켰다.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를 비롯한 모든 등화기류에는 LED 라이트가 적용됐다. 포르자를 상징하는 듀얼 헤드라이트를 계승했다.파워 유닛은 우수한 동력 성능과 연비 성능을 실현하면서 유로5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745cc 수랭식 직렬 2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피스톤을 경량화하고 흡배기 효율을 향상시켜 최고출력 58.6ps/675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자식 스로틀 제어 시스템으로 반응성이 향상됐다.혼다가 독자 개발한 DCT(Dual Clutch Transmission)를 채용해 자동 변속이 편리하면서도 수동 변속기가 주는 재미를 갖췄다. 새롭게 적용된 롱 노즐 타입의 인젝터는 연료 분사량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42.5km/ℓ(60km/h 정속 주행 시)의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최대 항속 거리는 561km이다.2021년형 포르자750의 차체는 무게를 낮춘 스틸 다이아몬드 프레임을 적용했다. 직경 41mm 도립식 포크를 탑재해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강성을 최적화한 휠 스포크 설계로 노면 충격을 최소화했다. 바람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프런트 카울 디자인, 대형 윈드 스크린 등을 통해 고속 투어링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한다.안전을 위한 첨단 장비를 대폭 채용했다. 라이더의 스로틀 그립 조작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엔진을 제어하는 스로틀 바이 와이어 시스템(TBW)이 탑재됐다. 4가지 라이딩 모드(스포츠, 스탠더드, 레인, 유저)를 지원해 주행 상황에 따라 라이더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시인성이 향상된 5인치 풀 컬러 TFT 미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라이더의 취향에 따라 속도계, 회전계 또는 연료계 등 4가지 패턴 중 설정할 수 있다. 별도 스마트키 조작 없이 콘솔 스위치 조작으로 이그니션 온오프, 핸들 잠금 및 해제, 시트 및 연료탱크 개폐가 가능한 혼다 스마트키 시스템을 갖췄다.모터사이클 분야 혼다의 독자 기술인 오토 윙커 캔슬 시스템을 채용해 차선 변경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방향 지시등이 꺼진다. 급제동 시 후속 차량에 신호를 알리는 긴급 제동 신호 기능과 2채널 ABS(Anti-lock Brake System)도 탑재했다.러기지 박스 용량은 22L로 풀 페이스 헬멧 1개를 수납할 수 있다. 러기지 박스 내에는 C타입 USB가 표준 적용돼 스마트 기기 사용에 편리성을 더했다.블랙, 맷 블루, 맷 실버, 레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60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 부가세 포함)이다.
2021.03.15 I 손의연 기자
요기요 개발자도 연봉 최대 2천만원 인상…1천명까지 늘린다
  • 요기요 개발자도 연봉 최대 2천만원 인상…1천명까지 늘린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매각을 앞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연구개발(R&D) 조직을 최대 1000명까지 확대한다. 또 최근 IT 개발자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 기존 인력은 연봉을 최대 2000만원까지 인상키로 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배달앱 플랫폼 시장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R&D 조직을 대폭 키우고, 우수 개발자 채용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R&D조직은 핵심 우수 IT인재 확보를 통해 3년 내 최대 1000명까지 몸집을 키운다. 소비자에게 밀접한 생활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한 배달앱은 특히 더욱 고도화된 기술을 요하는 서비스인 만큼, 체계적인 기술 개발 조직으로 새롭게 확대 개편해 요기요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요기요가 운영 중인 차세대 딜리버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에 적용되는 AI 딜리버리 시스템 기술을 집중 개발할 별도 전담 조직도 꾸려진다. 주문부터 딜리버리까지 현재보다 한층 더 정교한 딜리버리 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을 적용해 요기요의 레스토랑 파트너는 물론 고객 모두의 주문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요기요는 우수 개발인력 확보를 위한 경쟁 대열에도 본격 합류한다. 전체 R&D센터 인력에 대해 평균 연봉 인상률을 예년보다 2~3배 이상 높게 책정해 최대 2000만원까지 인상 지급한다.개발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최근 치열해진 개발 인력 확보 경쟁상황을 감안해 요기요 역시 우수 개발 인력 영입 확대와 개발자 시장 수요에 따라 연봉을 인상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요기요는 자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은 물론 소규모 개발 조직 인수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조현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요기요는 기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손쉽고 편리한 차별화된 주문경험을 지속적으로 선사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두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개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우리 구성원과 회사는 물론 요기요 고객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만족해 나갈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경력직 개발자에 대한 채용을 상시로 진행 중이다. 채용 전형은 실무 능력 중심 평가로 이뤄지며, 지원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1.03.15 I 김보경 기자
 가족에 최적화된 미니밴, 혼다 '2021년형 뉴 오딧세이'
  • [타봤어요] 가족에 최적화된 미니밴, 혼다 '2021년형 뉴 오딧세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혼다코리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2021년형 뉴 오딧세이’의 콘셉트는 명확하다. ‘가족을 위한 차’다. 직접 확인한 뉴 오딧세이는 공간활용과 안전성이 뛰어나 4인 이상 가족에게 적합했다. 혼다의 2021년형 뉴 오딧세이 (사진=손의연 기자)지난 9일 뉴 오딧세이로 경기도 양평군 현대블룸비스타에서 강원도 홍천 수타사 농촌테마공원까지 왕복 2시간 가량을 주행해봤다.오딧세이는 1995년 첫번째 세대가 출시됐다. 이후 5번의 변경을 거쳤고 이번 ‘2021년형 뉴 오딧세이’는 5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국내에서 오딧세이는 2012년에 처음 판매를 시작했다. 오딧세이는 지난해만 해도 북미에서 8만대가 팔렸는데 국내 판매는 첫 판매 이후 4500대를 기록해 실적이 저조하다.혼다코리아는 이번에 2021년형 뉴 오딧세이로 반전을 노린다. 최근 대형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 오딧세이는 안전사양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승부수를 던졌다.뉴 오딧세이는 미니밴임에도 불구하고 차체가 아주 커 보이진 않았다. 기존 모델보다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넓고 낮게 디자인해 안정적인 이미지를 준다. 헤드램프 크기도 커져서 강인한 이미지를 주는 게 인상적이었다.운전석에 올라보니 164cm의 보통체격인 기자에게 공간이 매우 넓게 느껴졌다. 좌석 양 옆과 앞뒤, 헤드룸 모두 아주 넉넉했다. 체격이 좋은 남성에게도 공간이 아주 여유있을 듯했다.특히 운전석 쪽 창문이 커 시야 확보가 잘 돼 답답함이 없었다.차체가 커 주행에서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속도가 조금 붙은 상황에서 방지턱을 넘어도 덜컹하는 흔들림이 없었다. 2021년형 뉴 오딧세이엔 3.5L 직분사 i-VTEC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 환경에 따라 3기통 또는 6기통으로 변환하여 주행하는 기술인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VCM)과 전자제어식 10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출력, 토크는 물론 연비 효율성까지 동시에 실현했다. 연비는 복합 9km/L로 도심 기준 7.7km/L, 고속도로 기준 11.2km/L다.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이 적용됐다. 차체가 커 양 옆 차선에 적당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했는데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을 이용하니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이외 뉴 오딧세이는 안전을 위한 보조 시스템을 강화했다.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와 저속 추종 시스템, 오토 하이빔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저속 추종 시스템은 30km/h 이하 저속 주행 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 앞 차량과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다. 오토 하이빔 시스템은 주변이 어두울 때 앞서가는 차량이나 마주 오는 차량을 감지하면 상향등이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되는 첨단 안전 기능이다.혼다 ‘2021년형 뉴 오딧세이’의 내부 모습 (사진=손의연 기자)공간 활용성이 돋보인다. 2열 캡틴 시트에 폴딩 기능을 추가해 탈착이 쉬워졌다. 또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로 전후, 좌우 슬라이딩이 자유로워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3열 경우 스트랩을 당겨 좌석을 수납하는 6:4 매직 폴딩 시트가 적용됐다. 직접 스트랩을 당겨보니 큰 힘을 들이지 않고서 좌석을 수납할 수 있었다.캠핑은 물론, 차박도 가능할 만한 공간이 나온다. 슈퍼싱글 매트리스 정도의 넓이가 확보된다.2021년형 뉴 오딧세이의 특징 중 하나는 뒷좌석에 앉을 아이들을 고려한 장치다. 캐빈 와치와 캐빈 토크 기능이다. 뒷좌석을 비추는 카메라를 달아 시선을 돌릴 필요 없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뒷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야간 주행시에도 적외선 라이트로 뒷좌석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캐빈 토크 기능을 통해 운전자 또는 조수석 탑승자의 목소리를 2, 3열에 스피커와 헤드폰으로 전달 가능하다.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1열 디스플레이와 별도로 2열 루프에 10.2인치 모니터를 설치했다. 블루레이, DVD, CD 형식의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다. HDMI 단자와 USB 연결을 이용하면 외부 장치로 미디어를 재생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로는 무선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명절 귀성길이나 장거리 여행길에 유용할 듯했다.2021년형 뉴 오딧세이의 참전으로 올해 패밀리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 오딧세이와 기아 카니발, 토요타 시에나와의 삼파전이 예상된다.2021년형 뉴 오딧세이는 가솔린 모델 엘리트(Elite)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블랙, 화이트, 메탈 3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57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2021.03.14 I 손의연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무원도 디지털 역량 갖춰야
  • [목멱칼럼]포스트코로나 시대 공무원도 디지털 역량 갖춰야
  • “교민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코로나19 위기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하여 이곳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에 머물던 교민을 환송했던 것이 벌써 1년여 전이다. 국가인재원이 1949년 설립된 후 국가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맡아 왔지만 그때처럼 모든 국민들께 널리 알려진 시기는 없었던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 우리는 일상을 넘어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가 현실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핵심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 중 하나로 디지털리터러시 역량이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이미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역량으로 디지털리터러시를 강조해왔다. 단순히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변화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정보의 홍수 속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정책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디지털 활용에 필요한 생각 근육을 키워야 한다. 다음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예측 및 정책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세계사적 흐름과 국내외 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예상되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통찰력과 정책적 안목을 키워야 한다.아울러,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과 가치관이 다양해짐에 따라 소통과 공감능력이 조직운영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특히, 소통과 공감능력은 정책적 측면에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행정혁신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덕목이다. 이러한 핵심역량들을 제대로 키우고 실제 직무 현장에서 그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존 교육의 틀을 벗어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 즉, 교육내용은 이론 위주에서 현장과 실무중심으로, 교육방법은 일방적인 강의방식에서 토론과 실습 등 교육생 참여형 교육으로 개편해 나가야 한다. 국가인재원은 공무원의 디지털 사고 배양 및 데이터 기반 행정 구현을 위해 모든 교육과정에 교육생이 참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를 편성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해 DNA(data, network, AI) 과정과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디지털 리터러시 진단지수를 개발하여 직위별·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련 콘텐츠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해 미래대응 및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현장과 참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였다. 우선, 미래예측역량향상과정을 신설하여 미래대응역량을 제고하고,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수업(PBL)을 통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정책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특히, 정책교육은 실무와 실습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우선, 실제 정책담당자로부터 생생한 정책과정과 함께,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했다. 이후, 핵심쟁점들을 토론하며 정책보고서를 써보고 1:1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교육 후 곧바로 정책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직가치 교육도 현장과 참여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자세를 내재화하고 소통과 공감능력을 갖춘 공직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그간의 주입식 윤리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이론은 이러닝으로 학습하는 대신, 실제 수업은 게임과 토론, 역할연기로 학습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을 통해 교육생들이 자연스럽게 공직가치를 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1949년 3월 21일 국립교육훈련원으로 출범한 이래 72주년을 맞는 해이다. 그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하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국가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많은 도전과 위기가 있겠지만 우리 인재원의 교육이 대한민국 정부의 경쟁력과 국민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힘차게 교육을 혁신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박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2021.03.12 I 김정민 기자
정유업계 탄소중립協 출범…차세대 바이오연료 개발 ‘민관 TF’ 구성
  • 정유업계 탄소중립協 출범…차세대 바이오연료 개발 ‘민관 TF’ 구성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와 정유업계가 2050 탄소중립에 대비한 민관 소통창구인 ‘정유업계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하고 에너지 대전환과 친환경 산업구조 변화 과정에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논의한다. 아울러 차세대 바이오연료 도입 등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대한석유협회,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업체, 학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정유업계 탄소중립 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정유산업이 세계 5위 정제능력을 갖춘 우리나라 제6위 수출산업이나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의 고도화와 기존의 감축수단 외에 추가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석유협회는 업계가 그간 정유공장과 산업단지 내의 열통합을 통한 에너지 절감, 고탄소연료(B-C유)에서 저탄소 연료(LNG)로의 전환, 제조공정상 배출하는 탄소(Co2)의 포집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해왔으나 앞으로 추가적인 탄소저감과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블루(Blue) 수소 생산,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개발 및 적용, 신재생 에너지 사용, 친환경 사업으로 다각화 등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2019년 기준 국내 정유산업 탄소배출량은 연간 약 3200만톤으로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에 이어 4번째 다배출업종으로 꼽힌다. 전체 산업 배출량에서 약 6% 차지하며 연소배출 49%, 공정배출 33%, 간접배출 17% 등의 순으로 배출하고 있다.국내 정유업계는 지속 가능하며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차세대 바이오연료 도입, 정유공정상 친환경 원료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업계ㆍ전문가와 별도의 TF를 구성해 기술수준, 품질, 안전성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다른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탄소중립 협의회 산하 분과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관계부처와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업계 주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분야에서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에너지분야에서는 현재 마련 중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정유산업은 우리나라 에너지·산업구조의 저탄소·친환경 전환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인 만큼 탄소중립을 효용과 혁신의 기회로 삼고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3.11 I 문승관 기자
LG전자, B2B시장 공략 속도낸다…남양주 신도시에 LG 트롬 워시타워 공급
  • LG전자, B2B시장 공략 속도낸다…남양주 신도시에 LG 트롬 워시타워 공급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는 대규모 주거단지 전 세대에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공급하며 기업 대 기업(B2B)가전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가 최근 대규모 주거단지 전 세대에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공급을 완료하고 B2B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의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1100세대 모두에 설치된 트롬 워시타워.(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서 입주를 시작한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1100세대 모두에 트롬 워시타워 공급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워시타워의 첫 번째 대규모 B2B 공급 사례를 확보했다.이번 공급은 LG 트롬 워시타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리함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최근 아파트 등의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며 세탁과 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들면서 일체형 원바디 디자인인 워시타워의 뛰어난 공간 효율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트롬 워시타워의 디자인은 감각적이고 미니멀하다.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애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워시타워는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 낮다.워시타워의 건조기에는 다양한 LG 스팀가전에 적용돼 차별화된 편리함을 인정받고 있는 트루스팀 기능이 있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워시타워에 탑재된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스스로 선택해 옷감을 보호한다.LG전자는 스마트가전 및 LG 씽큐 홈 솔루션을 모든 세대에 일괄 공급했다. 입주 고객은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워시타워를 비롯한 스타일러, 스팀 식기세척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 LG전자 스마트가전 6종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이 앱을 이용하면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주차위치 확인 등 단지 내 공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윤성운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리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롬 워시타워처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B2B 가전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 (사진=LG전자)
2021.03.11 I 배진솔 기자
한컴위드, 통합 인증 중계 플랫폼 `애니사인 라이트 플러스` 출시
  • 한컴위드, 통합 인증 중계 플랫폼 `애니사인 라이트 플러스`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054920)는 공동인증서와 간편인증서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인증 중계 플랫폼 `애니사인 라이트 플러스(AnySign Lite Plus)`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애니사인 라이트 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PC 및 모바일 환경에서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간편하게 로그인 시 사용할 수 있다.NPKI, GPKI, EPKI, MPKI 형식의 공동인증서와 금융인증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네이버·카카오페이·페이코(PAYCO)·패스·(PASS)·토스 등 민간에서 제공하는 간편인증서도 지원한다. 다양한 인증 방식에 대해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에 사용이 쉽고, 사용자별로 맞춤형 간편인증 수단 설정이 가능해서 로그인할 때마다 설정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홍승필 한컴위드 대표는 “인증환경 변화에 맞춰 사설인증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이번 출시를 통해 고객사들의 IT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차세대 인증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존의 웹기반 인증 솔루션 `애니사인 라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으며, 한컴위드는 애니사인 라이트 플러스 신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무상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3.11 I 이후섭 기자
"모든 반도체 직접 설계"…애플, 1.4兆 들여 獨 개발거점 구축
  • "모든 반도체 직접 설계"…애플, 1.4兆 들여 獨 개발거점 구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자사 개인용컴퓨터(PC)와 랩탑,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칩을 아웃소싱에서 직접 설계로 전환하고 있는 애플이 독일에 1조원 이상을 들여 반도체 설계·개발을 도맡아 할 반도체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독일 뮌헨에 유럽 반도체칩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3년 간 총 10억유로(원화 약 1조3600억원)를 이 곳에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에 입주할 예정인 이 곳 디자인센터는 뮌헨 시내 중심지에 약 30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규모로 지어진다. 애플의 모든 글로벌 사업과 마찬가지로 100%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애플은 현재 독일에 소매와 엔지니어링, 영업 및 사무직에 걸쳐 4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 디자인센터가 완공되면 수 백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게 된다.이 곳 디자인센터에서는 5세대(5G)를 포함한 모바일과 무선 기술에 대응하는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향후 애플 제품에 들어갈 반도체칩 디자인 설계 노하우를 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자사 IT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기존 외부 조달에서 직접 설계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디자인센터 설립으로 이에 속도를 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작년에 자체 설계한 반도체칩인 M1을 탑재한 PC를 처음으로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 2년 간에 걸쳐 전 기종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미국 인텔 제품에서 자사 설계제품을 전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애플 A14 시스템온칩(SoC)과 연동하는 아이폰용 별도 셀룰러 모뎀 칩을 퀄컴에 의존하고 있는데, 향후 수 년 내에 이 퀄컴 모뎀을 자체적으로 설계한 모뎀으로 교체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모뎀을 하나의 칩 안에서 CPU, GPU와 함께 통합하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뮌헨은 지난 40년간 애플에게는 고향과 같은 곳이었다”며 “애플에게 더 높은 실적을 가져다 줄 5G 기술과 새로운 세대의 기술을 뮌헨에서 개발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2021.03.10 I 이정훈 기자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패파 2.0 가동…이젠 카페와 경쟁”
  •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패파 2.0 가동…이젠 카페와 경쟁”
  •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 세대를 위한 업무공간 혁신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1위 패스트파이브를 이끄는 김대일 대표는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금 일하는 사무실은 그간 경제성장을 이끈 제조업에 적합한 업무공간”이라면서 “서비스, 지식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가 바뀌었다면 업무공간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2015년 2월 서초 1호점을 연 이후 현재 서울 주요 지역에 2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점 수 기준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인 위워크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현재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기업은 1900여개, 이용자 수는 1만8000여명에 이른다. 고객 맞춤형 ‘커스텀 오피스’와 기존 업무공간에 컨설팅·디자인을 제공하는 ‘오피스 솔루션’ 등 여러 사업 모델을 론칭하며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이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패스트파이브 합류 전 벤처캐피탈에서 근무했던 김 대표는 “회사가 본업 이외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것이 공유오피스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사업 모델을 구축한 것이 시대 흐름과 맞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이 몰려 있는 공유오피스 역시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오히려 기업들이 근무지 분산을 위한 거점·위성 오피스를 찾기 시작하면서 성장세는 더욱 빨라졌다. 실제로 패스트파이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만 8개 지점을 새로 열었다.김 대표는 “직원 1000명 이상이 재택근무를 하던 한 대기업은 적절한 출근 공간을 원해 우리가 거점 오피스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이런 별도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었다”고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회사 매출액은 전년(425억원) 대비 40% 이상 늘어난 60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패스트파이브가 지난해 발표한 ‘오피스 플랫폼’ 전략. (사진=패스트파이브)패스트파이브는 빠르면 다음 달 1인 프리랜서·직장인 전용 라운지 ‘파이브 스팟’을 출범한다. 기존 공유오피스와 달리 카페처럼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파이브 스팟에 대해 공유오피스계 ‘스타벅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같은 모습이지만 업무·학습에 특화한 공간”이라며 “서울 도심 전역에 지점을 내고 50~100평 규모로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무인 키오스크에서 결제를 하면 스터디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고, 월 정액제나 시간 단위 등 요금제도 다양하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일반 카페처럼 어디에서나 쉽게 ‘패파’를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공유경제 기업 최초 기업공개(IPO)를 시도하며 주목받기도 했지만, 고민 끝에 이를 연말에 철회했다. 위워크의 미국 증시 상장 실패와 함께 공유오피스 사업 모델이 한계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김 대표는 “회사가 커 가는 과정”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그는 “오히려 지난해 IPO 준비로 애초 회사가 계획했던 ‘오피스 플랫폼’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며 “기존 공유오피스를 포함해 부동산 투자, 빌딩 솔루션, 교육·IT 등 여러 사업이 궤도에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직도 단순 임대업이 아니냐는 오해가 많지만,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혁신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고객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오피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패파 2.0’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2021.03.10 I 김호준 기자
2025년까지 5조 투자, 수출상품 고도화…무역금융 20조 공급
  • 2025년까지 5조 투자, 수출상품 고도화…무역금융 20조 공급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유망제품 개발과 기존 수출상품 고도화를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시장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콘텐츠, 디지털서비스,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핀테크, 엔지니어링 등 6대 K-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20조원 이상 무역금융을 공급해 유망서비스별 특화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정부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코엑스에서 이러한 내용의 ‘제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월 수출 기준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성장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무역구조의 양적, 질적 전환의 기회로 만들자는 취지하에 기업, 경제단체, 청년 미래 무역인 등이 다 함께 모여 수출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희망콘서트’ 형태로 진행했다.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 및 무역구조 혁신 전략’ 주요 내용은 우선 △2025년까지 차세대 유망 전략품목 성장기반 조성에 약 5조원 투자 △제조업 수준의 체계적 지원으로 6대 K-서비스 등 서비스 무역 동반성장 △디지털 무역체제로의 전환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수출 플랫폼 확충 △수요맞춤형 무역보험, 1500억원 규모 수출혁신펀드 조성 등 무역금융 혁신 △상생형 물류, 생산물품 수급망 안정 긴급조치 등 위기에 강한 무역안전망 구축 등이다.유망 서비스별 특화 투자를 확대한다. 내년에 1500억원을 들여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핀테크 혁신펀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외무역법을 개정해 서비스무역의 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고 별도 지원 규정을 신설함으로써 서비스기업 지원 규모를 제조업 수준으로 확대한다.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플랫폼 확충을 위해 한국무역협회를 중심으로 1500억원 규모의 수출혁신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무역 정보와 사업을 추천하는 ‘무역투자 24’를 하반기 중 구축하고 코트라의 ‘K-스튜디오’를 현 10개소에서 연내 20개소까지 늘리는 등 디지털 무역 전환 지원책도 시행한다. 이밖에 수출입 물류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합동 협의체를 상반기 중 구성한다.기업인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단기 국외 방문 기업인은 소관부처 심사와 질병관리청 승인을 거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정세균 총리는 “월 수출이 4개월 연속 플러스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2월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가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우리 무역구조의 양적, 질적 전환을 이루는 발판으로 삼아 오늘을 도약의 골든타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총리는 “작년 수출에서는 오랫동안 체력을 길러온 품목이 새롭게 수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는 최초로 수출 3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고 친환경차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 바이오 헬스는 11년 연속 증가해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해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이러한 산업과 함께 미래 성장성이 큰 이차전지, 화장품, 식품 등 12대 산업에 약 5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2025년 수출 7000억달러 시대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반도체가 부족한 현상을 빚고 있는데 이종업종 간 융합과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데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의 선제적 대응이 이뤄지도록 폭넓은 연대와 협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정 총리는 “K방역과 한류로 국가브랜드가 높아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망서비스 분야를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서비스 분야에서도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마케팅과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를 개선하겠다”며 “수출 7000억달러 시대는 중소기업이 더욱 큰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고 무역금융의 사각지대를 없애 무역보험공사 등 공적 금융기관이 서로 연계해 무역금융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03.10 I 문승관 기자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정당 계약 진행
  •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정당 계약 진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L이앤씨(375500)가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의 정당 계약을 12일부터 21일까지 총 10일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석경 투시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는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과 1, 2순위 청약에서 영종 지역 최초로 총 1만326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청약경쟁률(7.33대 1)과 최고 청약경쟁률(33.67대 1)까지 새롭게 경신한 만큼 정당 계약에서도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3.3㎡당 평균 105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되며, 전 세대에는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도 주어진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의무거주기간의 적용(최대 5년)을 받지 않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관련 법령에 따라 3년이지만 공사기간이 짧아 입주시기가 빠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면 전매도 가능하다. 정당 계약의 체결 전 서류심사 및 부적격 확인을 위한 서류검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서류제출(등기우편)로 진행된다.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는 2017년 9월 20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의 규정에 따라 검수기간인 11일까지 주택전시관으로 제반 서류를 제출(등기우편)해야 하며, 모든 제반 서류는 입주자모집공고일(2021년 1월 29일) 이후 발급 분에 한해 인정된다.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 자격 검토 후 적격자에 한해 당첨자는 정당 계약체결 및 예비입주자 동·호수 추첨일에 참가 할 수 있다. 정당 계약기간 내에는 홈페이지에서 계약체결 방문예약을 진행한 이후 모델하우스 관람이 가능하며, 예약한 주택전시관 방문 날짜 및 시간 외에는 방문이 불가하다. 모델하우스 방문 예약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및 예방을 위해 당첨자(예비입주자)를 포함한 2인까지 가능하며, 어린 자녀의 안전을 위해 미성년자는 입장이 제한된다. 단지는 계약금(10%) 1차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이 제공된다.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는 ‘중도금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전체 공급 대금의 50% 범위 내(중도금 1회차~중도금 5회차)에서 중도금 융자 알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도금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공급계약 체결 후 지정된 중도금 대출 취급기관에 중도금 대출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단 중도금 대출 미신청자와 본인의 부적격 사유로 대출이 불가할 경우 납부일정에 맞춰 본인이 직접 납부(미납 시 연체료 부과) 해야 된다. DL이앤씨 분양관계자는 “e편한세상만의 기술과 상품개발, 디자인, 철학 등이 집약된 리뉴얼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데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의무거주기간, 전매제한 등의 규제까지 피한 만큼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3월이다.
2021.03.10 I 정두리 기자
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미래에셋자산운용 210억 투자 유치
  • 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미래에셋자산운용 21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CJ오쇼핑이 설립한 미디어커머스 전문 자회사 ‘다다엠앤씨(DADA M&C, Marketing & Commerce)’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외부 투자를 발판으로 2023년까지 취급고를 1000억원 돌파해 향후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CJ오쇼핑을 운영 중인 CJ ENM(035760) 커머스부문 허민호 대표이사와 다다엠앤씨 서승원 대표이사, 미래에셋자산운용 PEF1부문 안성우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다엠앤씨가 발행하는 신주 91만주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인수하는 내용으로, 투자금액은 210억 원이다. CJ ENM 커머스부문이 1대 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며, 해당 사모펀드가 신주 인수를 통해 2대 주주가 된다.다다엠앤씨는 2017년 CJ오쇼핑 신사업개발팀에서 시작한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주요 유통사 중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별도 법인 형태로 갖춘 것은 CJ가 최초다. 미디어커머스는 상품 마케팅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노출시켜 구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커머스의 한 형태를 말한다. 트렌디한 상품 소싱과 콘텐츠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많은 MZ세대 고객의 흥미를 유도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다엠앤씨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자체 채널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상품 판매사업의 약진에 힘입어 취급고가 전년 대비 2.2배로 늘었다. 디지털 기반의 소비자직접판매(D2C) 모델도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지난해 12월 다다엠앤씨는 미디어커머스를 위한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스타트업 형식의 경영을 통해 트렌드 변화에 맞춰 운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다다엠앤씨는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 중이며, 이와 별도로 상품 판매 플랫폼인 ‘다다픽’, 두피관리 기기 브랜드 사이트 ‘필라이저’, 그리고 소형 가전 PB판매를 위한 ‘트리플블랙’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이번 외부투자 유치는 자금확보 외에도 미래에셋그룹의 혁신적 투자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망 사업을 위한 독립법인 설립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 이러한 성장 모델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형태로, 다다엠앤씨는 미래에셋그룹의 포트폴리오와 인적 네트워크, 가치 창출 노하우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상장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투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다다엠앤씨가 운영 중인 커머스 플랫폼 ‘다다픽’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투자와 콘텐츠 제작, 그리고 신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다다엠앤씨는 디지털 콘텐츠와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MZ 세대에 적합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이사는 “미디어커머스 사업의 성장잠재력은 Z세대가 주요 소비층이 되는 향후 3~4년 뒤에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다다엠앤씨를) 모바일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상품 판매를 활성화시키는 ‘디지털 브랜드 액셀러레이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CJ오쇼핑이 설립한 미디어커머스 전문 자회사 다다엠앤씨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주인수 계약 체결을 통해 2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 왼쪽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안성호 본부장, 배중규 본부장, 안성우 PEF1부문 대표, CJ ENM 커머스부문 허민호 대표이사, 다다엠앤씨 서승원 대표이사, CJ그룹 이승화 부사장.
2021.03.10 I 유현욱 기자
 "잘려도 땅 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아"...LH 투기 의혹 지속
  • [밑줄 쫙!] "잘려도 땅 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아"...LH 투기 의혹 지속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벌어진 LH 직원들의 투기의혹에 관련해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첫 번째/LH직원 땅 투기 의혹 논란 지속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요.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충격적인 소식에 실망감과 배신감마저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어요.정 총리는 "정부는 모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불법적이고 비윤리적 행태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모아 대처해 나가겠다"며 "이번 조사와 수사를 통해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도 일말의 관용도 허용치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어요.그는 하루 앞선 8일에도 "사생결단의 각오로 파헤쳐 비리 행위자를 패가망신 시켜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강도 높게 비판했어요.◆"잘려도 땅 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아" 신입도 가세한 LH 투기 의혹이 가운데 LH 신입직원이 "불법 투기로 해고당해도 땅 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더 많다"라는 내용의 사내 메신저를 보낸 정황이 포착됐어요.JTBC '뉴스룸'은 지난 8일 LH 사내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정모씨는 대구 연호지구를 언급했어요.정씨는 "대구 연호지구는 무조건 오를 거라 오빠 친구들과 돈을 모아 공동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연호지구는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서 이후로는 LH 직원들이 이 땅을 살 수 없어요.그런데도 정씨는 "본인이나 가족 이름으로 LH 땅을 살 수 없어 명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걸로 잘리게 돼도 어차피 땅 수익이 회사에서 버는 돈보다 많다"고 주장했어요.대화 당시 정씨는 대구경북지역본부 토지판매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실제 투자까지 이어졌을 경우 자신의 업무에서 얻은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어요.이에 대해 정씨는 "그런 이야기를 했을 수는 있지만 농담으로 한 말"이라며 "연호지구를 매매한 적은 없다"고 JTBC에 해명했어요.◆고개 숙인 변창흠 "LH 투기 의혹 참담한 심정...책임 통감"이번 논란과 관련해 주무부처 장관이자 앞서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 사과했어요.변 장관은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소관 업무 주무부처 장관이자 LH의 전 기관장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어요.이어 변 장관은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어요.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투기의혹을 엄정하게 조사하고 투기행위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는 한편,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어요.또 "투기사실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해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 재차 강조했어요.◆LH 투기 수사로 시험대 오른 검경 수사권 조정9일 경찰은 이번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강제수사에 돌입했는데요. 현재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국수본 수사국장을 수사단장으로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어요.이보다 앞서 지난 8일 정세균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생 경재 사건은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의 핵심 수사 영역으로, 경찰 수사역량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새로 출범한 국수본이 시험대에 올랐음을 명심하고 모든 수사 역량을 집중하라"고 당부했어요.이에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탄생한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돼요.야권을 중심으로는 이번 투기 의혹이 6대 범죄 중 부패범죄나 경제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수사를 검찰에 맡겨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어요. 경찰이 이번 LH 의혹 수사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예요.이에 경찰은 일단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태예요. 남구준 국수본부장은 지난 8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사명감으로 경찰의 수사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번 수사를 검찰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이 부동산 특별단속을 해오면서 역량을 높여왔기 때문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전했어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사진=연합뉴스)두 번째/'램지어 망언' 지구촌 공론화...주요 외신도 보도 나서주요 외신들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역사왜곡 정황과 그에 대한 비판론을 속속 보도하기 시작했어요.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하버드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여성 관련 주장으로 격노를 일으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주장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의 경과를 보도했어요.이 밖에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을 비롯해 미국에서도 세계 최대 통신사인 AP통신이 이번 사태를 소상히 전달했어요.특히 미국 주요 언론들 가운데 이번 사태를 미국발 기사로 자세히 다루기는 AP통신이 사실상 처음이에요.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6일 '한 하버드 교수가 전시 성노예들을 매춘부로 불렀다가 반발을 샀다'는 제목의 기사를 서울발로 보도했어요.또 폭스뉴스는 한국계인 미셸 박 스틸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기고문을 실었는데요. 이 기고문에서 스틸 의원은 "일본군의 위안부 여성 집단노예화는 일본 역사에서 추악한 오점"이라며 "의회의 동료들과 진실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램지어 논문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어요.그간 주요 글로벌 매체들은 이번 사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아왔는데요. 이같은 보도들은 램지어 교수가 일으킨 파문이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공론화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관측돼요.◆하버드대 신문 "램지어 논문, 유해한 거짓말...대가 치러야" 맹폭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도 마크 램지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논문을 '매우 유해한 거짓말'로 규정하며 "출판할 이유가 없다"고 맹비난했어요.하버드 크림슨 편집진은 '위안부 여성과 관련한 램지어의 거짓말은 깊은 곳이 썩었음을 나타낸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편집진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실재적 근거가 없다"면서 "위안부 여성 이야기를 지우거나 긍정적으로 다시 쓰려는 시도는 모두 거짓됐다"고 전했어요. 그러면서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어요.또 '학문의 자유'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램지어 논문은 다른 의견이 아닌 허위정보를 전달했기에 학문의 자유 보호 영역에 놓일 수 없다"고 설명했어요.편집진은 "어떤 아이디어가 위험하고 사실과 맞지 않으면 폐기해야 하는 것과 같이 램지어 논문은 출판할 이유가 없다"며 하버드 대학 측이 나서 램지어 교수를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한편 편집진은 이번 사설이 편집진 대다수의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정기회의에서 논의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밝혔어요.◆램지어의 유체이탈 화법..."토론은 다른 사람 몫"이 가운데 램지어 교수는 이번 논란에서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램지어 교수는 동료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논문과 관련한 토론을 다른 학자들에게 넘기겠다"고 밝혔는데요. 논문의 논란이 "자생력을 지니게 됐다"며 이미 자신의 손을 떠났다고 평가한거예요.그러면서 램지어 교수는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논란을 더 키우고 싶지 않다고도 했어요.하지만 램지어 교수가 조만간 논문에 대한 별도의 해명을 내놓겠다고도 해 논란은 또 한 번 커질 수밖에 없어 보여요.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이데일리)세 번째/코로나 확진자, 다시 400명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지난 9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446명)을 기록했어요. 전날보다 100명이 늘면서,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거예요.이는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검사량이 줄어드는 '휴일 효과'가 사라진 데다 전날 경기 안성시의 축산물공판장에서 최소 6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영향으로 보여요.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요.◆4차 유행 우려...거리두기 개편안은 다음주 확정이런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각종 사업장과 새 학기를 맞은 학교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요. 이에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에요.9일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사업장과 학교를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확인됐어요.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에서 60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선 학생 15명이 확진됐어요. 또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4명이 확진됐어요.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현장과 전문가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어요.정부는 논의를 거쳐 오는 12일쯤 다음 주에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에요.◆65세 이상도 AZ백신 접종 가닥, 금주 확정…"최대한 빨리 접종"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가운데 만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여요.그간 65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 입증 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우선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어요. 만약 65세 이상도 접종을 받게 되면 정부가 당초 제시한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도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요.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방역당국과 전문가 간 회의에서는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는데요. 이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유통·보관이 용이한 AZ 백신을 쓰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요. 정부는 그동안 화이자 백신도 후보로 올려두고 함께 검토를 진행해 왔어요.방대본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이번 주 개최할 예정이에요.한편 현재까지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6만3891명 중 약 41.5%가 1차 접종을 마쳤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3.10 I 심영주 기자
작년 삼성전자 연봉 '넘버원' 172억원 권오현…이재용 5년째 '무보수'
  • 작년 삼성전자 연봉 '넘버원' 172억원 권오현…이재용 5년째 '무보수'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오현(사진) 삼성전자(005930) 상임고문이 지난해 사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퇴직금 포함 약 172억원이다. 현직 대표이사 3인방 중에선 김기남 대표이사 연봉이 가장 높았다. 9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상임고문은 지난해 총 172억3300만원으로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7억9200만원, 상여금이 70억3200만원, 퇴직금이 92억9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1억1900만원이다. 삼성전자 측은 권 고문의 퇴직금과 관련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퇴직기준급여 1억400만원, 임원 근무 기간 27년에 지급배수(1~3.5)를 곱하여 산출했다”고 설명했다.상여금과 관련해서는 “2020년 영업이익 36조를 달성한 점과 반도체(DS) 부문에서 미래기술 및 중장기 사업 방향을 제시한 부분을 고려했다”고 했다. 권 고문이 차세대 경영자 육성 등에 기여한 점도 책정 근거가 됐다.과거 삼성전자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윤부근 고문과 신종균 고문은 각각 115억2700만원을, 113억2700만원을 작년 보수로 지급받았다. 현재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기남 반도체(DS)부문 대표이사는 지난해 82억74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로 14억9900만원, 상여로 66억12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63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김 부회장의 상여는 2020년 연간 DS부문 매출액 103조원, 영업이익 21조1000억원을 달성한 점과 메모리 시장 리더십 수성과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다음으로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54억5700만원,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은 67억12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김현석 사장은 급여로 9억9800만원, 상여로 43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98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김 사장의 상여에 대해 “작년 연간 CE부문 매출액 48조2000억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을 달성한 점과 소비자 가전업계간 심화된 경쟁환경 속에서 라이프스타일 TV,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 확대 등 혁신 제품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말했다.고동진 사장은 급여로 11억7000만원, 상여로 54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82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작년 IM 부문 매출액 99조6000억원, 영업이익 11조5000억원을 달성한 점과 갤럭시S20, 폴더블 등 모바일 분야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해 차세대 통신 기술 확보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로부터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021.03.09 I 배진솔 기자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 진정서 접수…국회의원·前장관 등 100여명 포함
  •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 진정서 접수…국회의원·前장관 등 100여명 포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부산시 해운대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LCT) 분양 당시 특혜분양을 위한 별도의 리스트가 있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부산 해운대 엘시티부산경찰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엘시티 관련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진정서에는 현직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전직 장관과 검사장, 법원장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 유명 기업인과 지역 언론사 사장 등 100여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진정서는 “이런 특정인을 위해 정상적인 분양 절차에 앞서 분양 물량을 미리 빼줬다”고 적시하면서 “관련자를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엘시티 특혜 관련해 2017년 부산지검이 대대적인 수사를 펼쳐 배덕광 당시 국회의원,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을 구속됐다. 당시 지역 유력 인사 등의 특혜분양 의혹은 언론들에서도 많이 제기해 검찰이 이 리스트에 대한 조사도 벌였지만,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다.또 부산참여연대 등이 지난 2017년 5월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씨가 엘시티 분양권을 로비 수단으로 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4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부산지검은 이에 대해 지난해 10월 엘시티 불법 분양 의혹을 받아온 43명 가운데 시행사 측과 관련 있는 2명만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41명에 대해선 증거 부족으로 ‘혐의없음’ 처리했다.그러나 이번에 다시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경찰은 최근 엘시티 사업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 사실관계 확인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반면 엘시티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분양했으며 특혜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엘시티는 “당시 엘시티는 청약 당첨자 정당계약 후 분양률이 42% 수준이었고, 예비당첨자는 120명이었지만 이 중 불과 5세대 정도만 계약했을 뿐 대량의 미분양 사태를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잔여 세대는 주택법 등에 의해 사업 주체의 임의분양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또 이 명단과 관련해서는 “당시 분양업무 담당 임직원이 전부 퇴사해 디테일한 사실관계 확인은 어렵지만, 잔여 세대 분양을 위해 작성된 고객 리스트로 추정된다”면서 “특혜 리스트라면 보안 유지가 생명인데 예민한 정보가 엑셀 형식으로 작성돼 회사 컴퓨터에 저장된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1.03.09 I 이정훈 기자
앤드어스체인 초기 '앤드어스체이너(채굴자) 150명' 공개 모집
  • 앤드어스체인 초기 '앤드어스체이너(채굴자) 150명' 공개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앤드어스 대표이사)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는 ㈜앤드어스 박성준 대표이사가 9일 앤드어스체인과 함께할 앤드어스체이너를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앤드어스체이너란 앤드어스체인의 채굴자(채굴노드)를 의미한다.앤드어스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이란 모토로 앤드어스체인 상용화를 위한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해 메인넷 오픈을 준비중에 있다.앤드어스체인은 이더리움의 단점인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이더리움으로, 현재 이더리움에서 구축된 많은 댑(Dapp)들을 앤드어스체인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 기존 이더리움 기반 댑들을 앤드어스체인 기반 댑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이 과정에서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암호경제(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서비스 개발을 병행하면서 이번에 채눌자까지 공개 모집하게 된 것이다.앤드어스체이너의 역할은 앤드어스체인 블록체인플랫폼을 함께 운영하는 채굴자들이며, 이번에 모집하는 초기 앤드어스체이너들은 ㈜앤드어스와 연간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 조건은 앤드어스체이너들이 다온 6만개를 회사에 초기 담보금으로 제공해야 하며, 계약 만료 시점(1년 후)에 담보금과 채굴자 보상금 3만개를 더해 총 9만개를 되돌려 받는다. 한편으로는 계약된 앤드어스체이너의 역할을 포기하는 경우 보상금 없이 담보금만 돌려받는다. 물론 채굴자 역할로 인한 채굴보상금은 별도로 채굴자가 갖게 된다. 박성준 대표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 세상 실현 및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활성화가 회사의 비전과 목표로, 앤드어스체인 블록체인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암호경제 사례)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 들과의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스타트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디디오넷 및 ㈜씨박스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고를 보면 보상을 주는 ‘돈광’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오프라인 융합매장 사업, ㈜에이르랩과 공동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고급 스파 및 코스메틱 사업을 올해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다.한편 초기 앤드어스체이너가 되려는 지원자들은 2021년 3월 15일부터 3월말까지 앤드어스체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1.03.09 I 김현아 기자
BGF리테일·하나은행, 코로나 극복 ‘상생 금융 업무협약’
  • BGF리테일·하나은행, 코로나 극복 ‘상생 금융 업무협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CU 가맹점주들을 돕기 위해 상생(相生)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안기성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왼쪽)과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이 서울 삼성동 BGF 사옥에서 ‘코로나19 극복 상생 금융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양사의 업무협약은 ‘코로나19 극복 상생 금융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했다. △CU 전용 ‘모바일 브랜치’ 운영 △신용보증재단 대출 대행서비스 제공 △상생협력펀드 운용 △상호 공동 마케팅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CU 서울, 경기지역 가맹점주는 별도 웹페이지 CU 전용 ‘모바일 브랜치’를 활용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하나은행의 모든 금융 업무의 처리 및 상담이 가능해진다. 지방에서도 인근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속한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기존에는 신용보증재단을 직접 방문한 뒤 금융 기관에서 대출을 받아야 했다면 이제 하나은행을 통해 비대면으로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원활하게 경영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채무보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하나은행과 업무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가맹점주들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CU상생협력펀드도 운용한다. BGF리테일이 펀드 금액을 예치해 가맹본부 차원에서 금리 인하를 지원함으로써 시중 금리 대비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은 CU 가맹점주의 생활 안정 외에도 점포 수익성 향상을 위해 소매 유통과 금융 영역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기획할 예정이다.또한,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타겟으로 향후 카드, 보험, 환전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CU를 생활 플랫폼으로 활용한 양사간 신사업 구상도 추진할 방침이다.CU는 이 밖에도 가맹점주들을 위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의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종합건강검진과 치과, 안과, 산부인과, 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웨딩 플랜, 산후 도우미, 요양 보호 서비스 특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CU Mall(폐쇄형 복지몰) 운영, 장기렌트카 및 차량정비 할인, 생활가전 할인, 항공권 및 테마파크 할인 등 실생활에 필요한 풍성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안기성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CU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상생 금융 사업에 양사가 힘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실질적인 효익을 창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9 I 함지현 기자
오프화이트도 풀린다…신세계면세점 명품 재고 할인 판매
  • 오프화이트도 풀린다…신세계면세점 명품 재고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서 큰 화제를 모았던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다시 한번 명품 특가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는 MZ세대가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 의류도 풀린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를 기존 면세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모든 제품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수입한 100% 정품이며, 별도의 면세 한도나 구매 한도는 없다.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연예인들과 MZ세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신흥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 의류가 포함됐다. 오프화이트는 전 세계 면세점 중 신세계면세점에만 유일하게 입점돼 있다. 또 로에베, 몽블랑, 톰포드 등 젊은 층이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를 대거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면세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신규가입 회원을 위한 포인트 및 장바구니 쿠폰 지급 등 매주 다양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대표 상품은 로에베의 베스트셀러 게이트 숄더백 118만원(면세가 약 151만원), 오프화이트 반팔 티셔츠 19만8000원(면세가 약 28만원), 몽블랑 지갑 12만3000원 (면세가 약 18만원) 등이다.행사기간인 한 달간 매주 각기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첫 테마는 ‘럭셔리 이즈 백(LUXURY IS BACK)’으로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후 명품 시계, 선글라스 및 액세서리, 명품백 등의 테마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쇼핑을 하나의 놀거리로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15일 월요일 저녁 8시에는 에스아이빌리지 내 자체 라이브방송 에스아이라이브(S.I.LIVE)를 통해 오프화이트의 인기 제품 소개와 스타일링 팁, 타임 특가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지난해 재고 면세품 판매 시 동시 접속 고객이 20만명에 달하고 첫 날 준비 물량의 93%가 품절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올해는 판매 브랜드와 품목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1.03.08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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