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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증명 앱 노리는 코인플러그·아이콘루프…코인 불똥 튀나
  • [뉴스+]백신접종증명 앱 노리는 코인플러그·아이콘루프…코인 불똥 튀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백신접종증명 앱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분산ID(DID) 집중사업에 지원한 4개 민간 사업자와 질병관리청이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코인플러그와 아이콘루프의 경우 기술 파트너가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들은 백신접종증명 앱을 만들게 되면 별개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구축해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암호화폐와 관련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하게 밀고 있는 질병청이 이를 받아들여 줄지가 관건이다.◇질병청 “코인 발행하면 검토 대상에서 제외”질병청은 SK텔레콤(017670), 라온시큐어(042510), 아이콘루프, 코인플러그 등 4개 DID 연합체와 개별적으로 만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증명서를 발급하는지 등 개략적인 사업 방향성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암호화폐 발행 여부에 대한 논의가 가장 핵심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질병청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코인을 발행하지 않고, 노드 확대가 가능한 기술이라면 데이터를 개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질병청 입장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열풍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백신 관련 사업이 암호화폐와 엮이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앱을 만들기로 하면서도 `블록체인 내 암호화폐를 두는 경우 암호화폐로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으므로 검토 대상에서 제외`라는 문구가 이를 대변해준다.이에 더해 질병청이 내건 두 번째 요건 `확장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제격으로 꼽힌다. 질병청이 내놓은 `쿠브(COOV)` 앱에 적용된 블록체인랩스의 특허 기술 `인프라 블록체인`이 퍼블릭 블록체인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기에 기술 지원을 받았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드를 국가 간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질병청의 블록체인에 해외 서비스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프라이빗`으로도 해외 연동 가능…“명확한 가이드라인 필요해”하지만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 채굴 및 운영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구조라 코인이 동반되지 않을 수 없다. 코인플러그와 아이콘루프도 직접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술 파트너인 메타디움 테크놀러지와 아이콘재단이 각각 메타디움(META), 아이콘(ICX)이라는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있다.코인플러그 관계자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자생적으로 운영되려면 기업들이 운영비용 등을 모두 지불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라며 “코인을 발행하지 않으려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써야 하는데, 노드 확장성 부분에서는 퍼블릭이 앞서는 것이라 모순되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DID 기술을 활용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통해서도 해외 서비스와의 확장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끼리 DID 공개키를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연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인플러그와 아이콘루프도 질병청의 요건을 맞추기 위해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백신접종증명 앱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다만 암호화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주요 인사의 한마디에 급격히 출렁이면서 2030세대 투자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질병청이 암호화폐 발행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는 의문이다.백신접종증명 앱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도 관련 암호화폐가 널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인플러그와 아이콘루프가 백신접종증명 앱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메타디움과 아이콘도 두 배가량 급등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코인 발행 여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업체들이 들어와 연동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프라이빗이냐 퍼블릭이냐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코인을 발행한 주체가 백신접종증명 앱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와 별도 법인이면 문제가 없는지 등의 가이드라인을 질병청이 명확히 해줄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2021.05.25 I 이후섭 기자
“특별한 공간 특별한 음식”… 체험장소 늘리는 식품업체
  • “특별한 공간 특별한 음식”… 체험장소 늘리는 식품업체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는 ‘경험’이다. 온라인 채널로 유통 주도권을 뺏긴 대형 유통업체들은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내기 위해 백화점, 마트, 몰 등에 갖가지 체험요소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업체도 가세했다. ‘특정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무기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자사 제품을 응용한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거나 친숙하고 서민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고급화를 시도해 MZ세대에게 신선함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쇠락으로 별도의 마케팅 공간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체험 공간을 늘리게 됐다는 설명이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오뚜기 플래그십 스토어 ‘롤리폴리 꼬또’(사진=오뚜기)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플래그십스토어(특화매장) ‘롤리폴리 꼬또’를 만들었다. ‘롤리폴리’(roly-poly toy)란 ‘오뚝이’란 뜻이고 ‘꼬또’(cotto)는 이탈리아어로 ‘벽돌로 만든 공간’을 의미한다. 오뚜기 소유의 두 건물을 이어 만든 이 공간은 1015.77㎡(약 307평) 규모로 케이브, 큐브, 슬로프, 셰이드, 가든, 홀, 살라 등 일곱 가지 공간으로 나뉘었다.이름에선 오뚜기 관련 업장이란 느낌이 묻어나지만 정작 가게 내외부는 파인다이닝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급스럽다. 가게 문을 오뚜기를 상징하는 노란 8자 모양으로 꾸몄지만, 그밖의 오뚜기 심볼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뚜기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감춰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 없이 음식을 맛보고 피드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느끼기 어렵다 보니 롤리폴리 꼬또 같은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 보는 것”이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던 순두부 열라면 등을 판매해본다거나 출시 전 신메뉴를 미리 제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현재 이곳에선 ‘오뚜기 3분 카레’를 사용한 쇠고기와 사과 카레, 방아잎 키미카레를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진라면’ 베이스의 우삼겹 파채 라면과 오뚜기 마요네즈를 사용한 날치알 주먹밥도 즐길 수 있다. 오뚜기 측은 “어디까지나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한 느낌을 반영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외식업 진출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국내 믹스커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도 지난 2018년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5층 규모의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를 선보였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이란 콘셉트로 만든 브랜드 체험공간이자 카페로, 기존 맥심 제품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맥심 플랜트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바리스타들이 재해석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원두커피믹스인 ‘카누’를 활용한 ‘카누 웨이브’와 대표 상품 ‘맥심 모카골드’를 이용한 ‘모카골드 시나몬라떼’, ‘화이트골드’를 적용한 ‘화이트골드 쑥 라떼’ 등을 즐길 수 있다. 맥심플랜트 3층 브루잉 라운지(사진=동서식품)이밖에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스폐셜 티를 보다 쉽게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건물 3층에 위치한 ‘브루잉 라운지’에서는 마련된 태블릿 기기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의 커피 전문성을 알리는 것 외에도 어렵게 느껴지는 커피 문화를 쉽게 알리고자 해당 공간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SPC그룹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베이커리 레스토랑 ‘패션 5’를 리뉴얼(새단장)한 ‘패션 5 테라스’ 선보였다. 리뉴얼 된 공간은 빵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고대밀’(품종 개량을 거치지 않은 원시 상태 밀)로 빵을 만들어 제공한다. 특히 건물 1층에서 곡선 계단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전통 제분 방식과 첨단 장비를 접목해 맞춤 제작한 ‘스톤 밀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대밀 원맥을 빻아 밀가루로 만들고 제빵사가 이를 반죽해서 빵을 구워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베이커리의 기본인 빵에 집중하는 열정과 의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리뉴얼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없는 식품·소비재 기업일수록 브랜드를 알리는 플래그십스토어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온라인 판촉만으론 소비자의 관심을 붙들기 어려운데 현재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예전만큼 신제품을 알리는 마케팅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단국대 교수)은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는 시장에서 체험 공간은 마케팅과 새로운 신제품 테스트를 겸할 수 있고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식품기업은 매출 면에서 볼 때 비효율적인 체험 공간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수 없겠지만, 적게라도 운영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25 I 김무연 기자
KISA, 정보보호제품 성능 향상 위한 무료 컨설팅 제공
  • KISA, 정보보호제품 성능 향상 위한 무료 컨설팅 제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정보보호제품의 성능향상을 위해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비용과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는 올해 4년째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제품이 운영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유해 트래픽에 적절하게 대응하는지 등 평가기준 및 절차에 따라 정보보호제품의 처리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한다.KISA는 기업들의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총 19개 제품에 대한 평가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성장 잠재력을 갖춘 정보보호제품(기업)을 선정해 우수 성능 제품이 수요기관에 공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비용부담 없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는 성능평가와 심의를 통과한다면 KISA 확인서를 제공받아 제품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 성능평가를 받은 안티바이러스 제품(백신), 디도스(DDoS) 대응장비,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도구 제품의 경우 별도의 CC인증 없이 공공·국가기관에 도입 가능하다.이번 컨설팅 지원대상 제품군은 △방화벽 △APT 대응장비 △DDoS 대응 장비 △안티바이러스 제품 △침입방지시스템 △웹방화벽 △차세대 방화벽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도구 △모듈형 안티 바이러스 제품 △가상사설망(VPN) △네트워크 자료유출 방지 제품(NDLP) 등 총 11종이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25일부터 KISA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 및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KISA는 올해 말까지 다양한 환경의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리눅스·모바일 기반의 안티바이러스 제품 성능평가 기준 및 제품별 최소 성능기준을 마련해 평가결과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이번 성능평가·컨설팅 지원으로 우수 성능을 보유한 정보보호제품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산업계의 투자 및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등 정보보호산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5.24 I 이후섭 기자
GS리테일, 신한은행과 '맞손'…"금융 특화 편의점 구축"
  • GS리테일, 신한은행과 '맞손'…"금융 특화 편의점 구축"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금융 특화 편의점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편의점 기반의 혁신 금융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 인프라 융합을 통한 미래형 혁신 점포 공동 구축 △편의점을 통한 특화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 구축 △MZ(밀레니얼+Z세대)세대에 특화된 전자 금융 서비스 개발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미래형 혁신 점포는 금융 업무를 편의점 GS25에서도 볼 수 있는 콘셉트로 구현될 계획이다. 양사는 GS25에서 고객과 신한은행 직원이 온라인 양 방향 소통을 통해 금융 업무가 가능하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양사는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후 금융 업무 사각지대에 놓인 격오지와 도서 지역 내 GS25부터 혁신 점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GS25 방문객들에게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도 구축한다. 양사는 신한은행의 금융 상품과 GS25가 판매하는 상품, 서비스를 연계한 MZ세대 대상의 서비스도 공동으로 개발하고 혁신 점포를 통해 판매하는 것을 검토한다.또한 양사는 논의된 사업을 구체화하고 GS리테일이 보유한 전국 1만5000여 소매점의 유통 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 서비스 역량을 결합, 활용하기 위해 전자금융업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리테일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하며 신(新) 유통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신한은행과 제휴를 추진했다”면서 “이번 제휴가 국내 금융 소비자의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24 I 유현욱 기자
카카오쇼핑라이브 최고 효율…누적 시청자 5천만, 평균 시청 14만회
  • 카카오쇼핑라이브 최고 효율…누적 시청자 5천만, 평균 시청 14만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대표 라이브 커머스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베타서비스로 첫선을 보였으며,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시청자 수 5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시청 횟수는 14만 회, 방송 당 브랜드 평균 거래액은 1억 원으로 국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중 최고 수준의 효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특히, 하루 방송 횟수가 최대 5회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카카오쇼핑라이브의 지난 1년간의 성적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분석된다. 향후 방송 횟수 확대가 지속될 예정이라 카카오쇼핑라이브의 성장세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성공 비결은 카톡과 전문성 카카오쇼핑라이브의 방송 효율이 높은 것은 전 국민이 사용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카카오톡 내에서 서비스된다는 점과 자체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전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퀄리티 높은 방송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3월 카카오커머스가 카카오톡의 별도 탭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쇼핑’ 내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배치돼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한 것도 방송 효율 증감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24일부터 카카오페이와 스페셜 행사카카오쇼핑라이브는 5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일주일간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쇼-프라이즈 위크’를 진행한다.행사 기간 동안 매일 슈퍼 브랜드의 상품들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카카오페이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5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6일간 뷰티/패션/숙박/가전/식품/리빙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표적으로 5월 25일(화) ‘뷰티 스페셜데이’에는 유명 뷰티 브랜드 ‘미샤’와 ‘헤라’ 등의 뷰티 상품들을 판매한다.5월 26일 패션 스페셜데이에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뉴발란스/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브랜드 상품들을, 5월 27일 숙박 스페셜데이에는 ‘휘닉스/롯데호텔’ 등 국내 정상급 호텔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된다.5월 28일 가전 스페셜 데이에는 LG전자/삼성전자/발뮤다 브랜드가 5월 29일(토) 식품&교환권 스페셜데이에는 비비고/함소아 등의 브랜드와 멕시카나/배스킨라빈스 등의 모바일 교환권을, 5월 30일(일)에는 르크루제/포트메리온 등의 리빙 브랜드를 활용한 방송을 선보인다.카카오페이로 사면 7% 포인트 적립한편, 이번 카카오쇼핑라이브 ‘쇼-프라이즈 위크’ 행사 동안 판매되는 상품을 ‘카카오페이’를 통해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7%를 카카오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라이브 방송 중 상품 구매 고객에 한해 3%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최대 10%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단, 쇼-프라이즈 위크 기간 중 최대적립 가능 포인트는 1인 최대 5만 포인트)행사 기간 ‘카카오쇼핑라이브’ 톡 채널을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 및 지인에게 공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스타일러(1명)’, ‘아이패드 에어(3명)’, ‘교보 허니콤보(300명)’를 증정한다. (단, 최대 3번까지 참여 가능하며, 나에게 공유 및 같은 채팅방 중복 공유 제외)회사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베타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지도 1년여가 지났다”며 “사랑과 지지를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23 I 김현아 기자
소형원전 중요성 부각되지만, 한미정상회담서 논의 안할듯
  • 소형원전 중요성 부각되지만, 한미정상회담서 논의 안할듯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2일 새벽)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이번 정상회담에서 과학분야에서는 비대면 체계를 활용한 디지털뉴딜, 탄소중립, 신기술 등에서 양국의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정치권, 원자력계 등에서 관심을 모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논의는 없을 전망이다.한국과 미국 정상이 회담을 앞뒀지만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SMR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목한 기술이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목한 차세대 첨단 원자로이다.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담았다. 소형이라는 점에서 대형원자로보다 안전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분산형 전원 구축에 적합하다. 또 수소생산, 해수담수화 등 전력생산 이외 산업에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경주에서 열렸던 국내 최대 원자력분야 국제 행사인 ‘2021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에너지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감축, 유연한 전력망 설계, 안정성의 장점을 두루 갖춘 SMR에 주목했다. 지난달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혁신형 SMR 국회포럼’이 발족했고, 최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 회동에서 한국과 미국이 SMR에 대해 전략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정치권·과학계에서는 SMR 논의 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정치권, 과학계에서는 SMR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이미 SMR 기술에 앞서 있기 때문에 경쟁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 먼저 협력하자고 제안할 가능성이 낮다. 정부도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의제로 올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여당 관계자는 “송 대표의 SMR 언급은 탄소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해법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의원실 등에서 별도로 준비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당 관계자도 “차기 정부에서 하면 모를까 현 정부에서는 여러 차례 SMR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며 “(정상회담) 의제로 굳이 언급하면 SMR이 아니라 사용후핵연료 재활용기술인 ‘파이로프로세싱’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원자력 전문가들도 SMR 논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하재주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학회가 요청받은 사항도 없고, 그동안 준비해온 부분도 없는데 한미 협력할 의제로 논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원자력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용희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기술적인 차원에서 미국이 이미 앞서 있으며, 한국이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희 교수는 “미국의 벤처기업 뉴스케일(Nuscale)이 혁신 SMR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빌게이츠의 ‘테라파워’ 등이 SMR에서 파괴적인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며 “미국이 경쟁 국가인 한국을 굳이 초청해서 협력하자고 할 필요가 없고, 한국 정부도 매달릴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전 세계에서 SMR 혁신 경쟁이 이뤄지고 있고, 한국은 이미 늦었다”며 “국내 분위기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주도권을 이미 뺏겼기 때문에 정부 지원과 함께 원자력계가 분발해 주도권을 찾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5.21 I 강민구 기자
현대차 사무노조, 정의선 회장에 '상견례' 제안…"공식 활동 시작"
  • 현대차 사무노조, 정의선 회장에 '상견례' 제안…"공식 활동 시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달 말 출범한 ‘현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상견례를 요청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무노조는 “처음의 서투름을 간직한 봄날은 금세 지나갈 것이기에 여름보다 이른 시기 마주 앉아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형식의 자리를 제안한다”며 “퇴로(退路)가 없는 양 당사자의 만남은 그러기에 더욱 소중한 것이 아닐까 한다”고 제안했다.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는 지난달 29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대상 노무법인)21일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에 따르면 사무노조는 지난 2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내용증명 형식으로 상견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노조 관계자는 “출범 후 사측에 공식적으로 전하는 첫 문서이며 사무노조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시작”이라고 설명했다.사무노조는 공문에서 “우리 노동조합은 현대차그룹 최초의 사무연구직 노동자를 가입대상으로 하는 산업별 노동조합”이라며 “올해 임단협은 얼마나 험난할 것이며 미래차로의 전환이라는 중차대한 생존의 문제 앞에 다시금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심이 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사무노조는 정 회장에게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달라고 덧붙였다.현대차 사무연구직 노조는 지난달 29일 이건우 사무노조 위원장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금호타이어, LG전자 등 MZ세대가 중심이 된 사무노조들과 함께 MZ세대가 만든 새로운 흐름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출범 당시 인원은 500명 정도로 일평균 50명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사무노조는 사무노조의 활동의 본격화되면 가입 인원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사무노조는 다른 사무노조와 달리 30개의 계열사 직원이 묶여 있어 어떤 형태로 사측과 교섭을 시도할지 고민 중이다. 사무노조는 기존 노조, 사측과의 관계도 고려하면서 계열사 별 상황에 맞춰 대응 방안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가장 규모가 큰 현대차의 경우 기존 생산직 노조가 교섭대표 노조로서 교섭권을 가지고 있어 사무노조가 교섭에 나설 순 없다. 기존 생산직 노조가 있는 지부에선 사무노조가 별도로 사측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교섭분리를 신청하거나 기존 노조와 단일화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생산직 노조가 없는 계열사에선 사무노조가 교섭권을 가져갈 수도 있다.사무노조는 우선 산별노조를 구성해 향후 인원 확장에 따라 지부를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사측과 교섭 형태를 고민할 방침이다.사무노조가 회사에 공식적으로 존재를 알리면서 만남을 요청해 사측도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1.05.21 I 손의연 기자
세계 3대 전지산업전 '인터배터리 2021' 내달 9~11일
  • 세계 3대 전지산업전 '인터배터리 2021' 내달 9~11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21’이 6월 9~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인터배터리는 ‘배터리 재팬’(Battery Japan), ‘CIBF’(China International BatteryFair)와 함께 세계 3대 전지산업전에 꼽힌다. 이번 전시회엔 배터리 셀·소재 등 국내외 배터리 기업 150여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제조 3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술력을 선보인다. 해외에선 주한 캐나다·체코 대사관과 태국 투자청,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등이 참가해 국내 배터리 기업과 자국 현지 기업 간 연결을 돕는다. 해외 바이어와 1대 1 수출 상담회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1’과 동시 개최돼 전기차 배터리 유관기업과 업계 종사자의 박람회 참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배터리 기간엔 전지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비전과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제10회 더배터리컨퍼런스(Battery Conference)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9일엔 장혁 삼성SDI 부사장이 전고체전지 개발 동향을 설명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차례로 발표한다. 이튿날엔 환경부가 전기차 보급 전망과 로드맵을 주제로 안내한 후 세계 각국 전기차·배터리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또 다른 부대행사로는 배터리 관련 분야 기업과 해당 직무를 소개하고 채용 절차를 안내하는 ‘배터리 잡페어’(Battery Job Fair)가 마련된다. 전시장 안에 채용박람회 부스가 별도로 구성되고 재직 선배와의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터배터리 2021 전시 관람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가능하며, 컨퍼런스 참가는 유료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10월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0’에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5.21 I 경계영 기자
소니 무선헤드폰 ‘WH-1000XM4 사일런트 화이트’ 국내 한정 출시
  • 소니 무선헤드폰 ‘WH-1000XM4 사일런트 화이트’ 국내 한정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소니코리아는 2000대 한정으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WH-1000XM4 사일런트 화이트(Silent White)’ 리미티드 에디션을 정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WH-1000XM4 사일런트 화이트(Silent White)’ 리미티드 에디션(사진=소니코리아)‘WH-1000XM4 사일런트 화이트(Silent White)’ 리미티드 에디션은 국내 무선 헤드폰 시장 8년 연속 1위로 큰 사랑을 받아온 무선 노이즈 캔슬링 1000X 시리즈 헤드폰의 4세대 모델인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4’의 최초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WH-1000XM4 사일런트 화이트’는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음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고요함을 형상화했다. 진주빛 마감 처리로 깊이감과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선사하며, 오염에 강해 화사한 화이트 컬러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휴대용 케이스와 케이블 등 모든 액세서리가 제품과 동일한 감각적인 화이트 컬러로 구성돼 리미티드 에디션만의 가치를 더했다. 소니코리아는 소니뮤직의 싱어송라이터 미스피츠(msftz)와 함께 ‘WH-1000XM4 사일런트 화이트’ 리미티드 에디션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제품은 기존 WH-1000XM4 제품과 마찬가지로 소니의 고성능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에 듀얼 노이즈 센서 기술과 최신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 온 칩’이 새롭게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이 향상돼 더욱 빨라진 프로세싱 능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제공한다.특히 ‘벗지않는 헤드폰’이란 WH-1000XM4의 별칭처럼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한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지원한다. ‘Speak-to-chat’ 기능은 별도의 헤드폰 조작없이 사용자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음악을 일시 정지한다.아울러 전작보다 넓어진 이어패드로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했으며, 헤드밴드의 장력이 개선되어 전반적으로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장시간 착용이 가능하다.국내에 2000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WH-1000XM4 사일런트 화이트’ 리미티드 에디션의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45만9000원이다. 20일부터 소니코리아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점을 통해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5.20 I 신중섭 기자
`신발 벗을 필요없어`…ETRI, 테라헤르츠 보안검색 개발 나서
  • `신발 벗을 필요없어`…ETRI, 테라헤르츠 보안검색 개발 나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테라헤르츠(THz)파를 이용해 신발을 투과·검사하고 있다.(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명티에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발을 벗지 않고도 흉기,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차세대 보안 검색 기술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항과 같은 주요 시설에서는 테러 예방과 보안을 위해 신발, 모자를 탈의하고 각종 소지품을 별도로 꺼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수반된다. ETRI 연구진은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편의를 도모하면서도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첨단 보안검색 기술 개발에 나섰다.테라헤르츠파(THz)는 1초에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다. 테라헤르츠파는 의복이나 신발 등을 투과하면서도 전자파 에너지가 낮아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ETRI는 공항 내 전신 검색기에 사용되는 전파보다 주파수가 높은 테라헤르츠파의 특성을 활용해 더 높은 해상도로 위험물질 은닉 여부를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진은 테라헤르츠 대역 소자를 집적해 3차원 보안검색 영상을 획득하면서 기존 기술보다 정교하고 빠르게 보안 검색을 수행한다. 금속 뿐만 아니라 비금속 재질의 위험물도 검색할 수 있다.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보안검색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확인을 거치지 않고도 위험물질 소유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또 첨단 데이터 처리 및 판독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도록 연구·개발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연구진은 오는 2024년에 시제품을 개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실증운용을 거쳐 2025년에는 국내 인증을 획득한 뒤 일반 대중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연구진은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사람이 터널을 통과하면 자동으로 전신검색이 완료되는 워크스루(Walk-through)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TRI는 이번 차세대 대인 보안검색 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 중인 대명티에스와 함께 테라헤르츠 공동연구실을 연구원 내 개소했다. 대명티에스는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비파괴 검사 시스템 개발에 있어 국내에서 가장 상용화에 근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향후 개발되는 보안검색 시스템의 실증 및 국내·외 인증, 상용화를 책임질 예정이다.박경현 ETRI 미래원천연구본부장은 “지난 10년간 테라헤르츠기술 연구개발의 성과를 집약해 보안검색 시스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첨단 항공보안검색장비 수출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1.05.20 I 이후섭 기자
 현대차 사무노조, '찻잔 속 태풍'에 그치나
  • [뉴스+] 현대차 사무노조, '찻잔 속 태풍'에 그치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현대차 사무노조)은 지난달 말 MZ세대가 일으킨 변화를 상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사무직 성과급 논란 이후 다른 기업에서 먼저 사무노조를 결성하는 움직임이 생겼는데 현대차그룹 내 사무노조는 그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내에선 사무노조가 출범한 이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돌풍이 아닌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까 우려하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현대차그룹 사무노조, “초기 동력 약하다” 지적현대차 사무노조가 지난달 29일 출범한지 약 20일이 됐다. 정확한 조합원 수는 파악되지 않지만 출범 당시 500명 정도로 집계됐고 일 평균 50명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에서 규모가 큰 현대차와 기아 내 사무연구직은 각각 2만 4473명, 6881명으로 출범 전 사무노조 밴드엔 5000명가량이 가입돼 있어 큰 파급력이 예상됐다.하지만 현장에선 출범 당시 화제성만큼 사무노조의 존재감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직원들 사이에선 공정한 임금체계와 성과 보상 등을 요구하는 사무노조의 설립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막상 가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현대차그룹 계열사 한 직원은 “초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사내에선 홍보가 되지 않아 직원들이 사무노조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그냥 상황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동력이 약해 보이기도 하고 향후 교섭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확신이 없는 문제도 있어 관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사무노조가 가입 대상인 직원들과 회사를 상대로 ‘초기 세몰이’를 통해 탄력을 받아야 하는데 현 단계에서 직원들에게 ‘실체’를 분명하게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회사의 인식에도 영향을 줄까 우려하고 있다. 지금 세를 불리지 못하면 기존 노조에 밀리거나 사측으로부터 배제당할 것이라는 걱정이다.사측도 현 시점에서 사무노조를 교섭 상대로 보기보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6일 현대차 사무연구직 노조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대상 노무법인)◇“단계적으로 조직 확장·사측 교섭 형태 고민…갈등 관계로 가지 않을 것”사무노조는 조합원 수에 대해 향후 2~3개월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내부에서는 노조의 움직임을 신속히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조직을 강화해가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사무노조는 향후 로드맵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며 전략 방향을 밝히진 않았다.현대차 사무노조는 LG전자 사무노조와 같은 단일 회사의 노조가 아니라 30개의 계열사 직원이 묶여 있는 형태다. 이런 이유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노조, 사측과의 관계도 고려하면서 계열사 별 상황에 맞춰 대응 방안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가장 규모가 큰 현대차의 경우 기존 생산직 노조가 교섭대표 노조로서 교섭권을 가지고 있어 사무노조가 교섭에 나설 순 없다. 기존 생산직 노조가 있는 지부에선 사무노조가 별도로 사측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교섭분리를 신청하거나 기존 노조와 단일화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앞서 한 달 만에 4000명의 조합원을 모은 LG전자 사무노조는 개별 교섭을 할 계획으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교섭단위 분리 신청을 했지만 지난 30일 기각 결정을 받아 교섭분리는 쉽지 않을 수 있다.다만 현대글로비스, 현대케피코, 현대오토에버 등 기존 생산직 노조가 없는 계열사에선 사무노조가 교섭권을 가져갈 수도 있다.사무노조는 우선 산별노조를 구성해 향후 인원 확장에 따라 지부를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사측과 교섭 형태를 고민할 방침이다. 현 시점에서 사무노조를 교섭 대상으로 보지 않는 사측에 대해선 ‘동반자적 관계’를 강조하면서 소통을 요구할 계획이다.결국 관건은 인원수다. 사무노조의 목소리를 내려면 사측이 무시할 수 없는 정도의 몸집이 기본이다. 사무노조는 현대차그룹 내 직원들에게 사무노조에 대한 신뢰를 차차 형성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사무노조의 자문을 맡은 대상 노무법인의 김경락 대표 노무사는 “직원들 입장에선 사무노조가 자기 편에서 잘할 수 있는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내부에선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조직을 강화해나가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나 기아에도 소통을 요구할 예정인데 우리 입장은 사측도 우리를 잘 활용하면서 서로 동반자적 입장으로 향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0 I 손의연 기자
삼성SDS 26%, LG CNS 18% 매출 증가…1분기 최고 실적
  • 삼성SDS 26%, LG CNS 18% 매출 증가…1분기 최고 실적
  •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삼성SD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3사가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SDS와 LG CNS는 나란히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18일 IT서비스 3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취합한 결과, 3사 모두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SDS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5.7% 늘어난 3조61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21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8% 올랐다.최대 매출은 물류 사업이 견인했다. 삼성전자 IT제품 판매량 호조로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매출 증가 폭이 47.2%에 달했다. 물류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47%)보다 8%포인트 올라 55%로 커졌다. 금융사의 클라우드 전환, 협업 솔루션 사업 확대 등으로 IT 서비스 사업 매출(1조3684억원)도 6.4%의 증가율을 보였다.LG CNS 사옥 전경 (사진=LG CNS)LG CNS의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8% 상승한 75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23% 증가했다. 금융 IT시스템 구축·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낸 것이다.LG CNS는 1분기에 우리은행·신한카드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하나손해보험 보험업무시스템 사업 등을 수주했다. 또 2023년까지 LG전자·화학·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 IT시스템의 90%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기는 프로젝트도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LG CNS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고부가 가치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SK(주) C&C는 별도 기준 전년보다 5.5% 증가한 446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8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전 분야에 걸친 디지털 전환 사업과 금융권 차세대 정보시스템 사업 등을 수주한 덕분이다.실제로 SK C&C는 올초 NH농협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AIA생명 통합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 KB저축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021.05.18 I 김국배 기자
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 1000만원 지원
  • [밑줄 쫙]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 1000만원 지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한 마디에 비트코인이 급락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 (사진=뉴시스)첫 번째 / 일론 머스크,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 시사비트코인계의 큰 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에 또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을 쳤어요.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차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했어요.'가상화폐 고래'라는 뜻의 아이디 '크립토 웨일'(CryptoWhale)은 1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를 향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여기에 머스크가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트윗 댓글을 둘러싸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어요.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89% 내린 4만4105.86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논란이 지속되자 머스크는 10시간 뒤 비트코인 매각 의혹을 부인했어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머스크가 쓴 6글자로 출렁인 가상화폐 시장머스크의 뒤늦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 17일 오후 3시께 해명이 나왔지만 오후 3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24시간 전보다 8.99% 떨어진 상태에요.비트코인과 관련된 머스크의 기행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월말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글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했ㅇ고, 2월 1일에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2월 8일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 6500억원)를 투자했다고 공개했습니다. 3월 24일에는 자사 전기차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도 했고요.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호재로 인식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탔습니다. 2월1일 3만3667달러였던 가격이 20일 뒤 5만7332달러까지 올랐고, 4월 중순에는 6만달러도 훌쩍 넘겼어요.그러다 지난 12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돌연 발표했어요. 채굴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화석연료 사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에서죠.한편 테슬라는 4월 26일 있었던 실적발표에서 1분기에 매수한 비트코인 중 2억7200만달러 어치를 팔아 1억100만달러 가량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어요. (사진=뉴시스/AP)◆ 머스크의 입, '오너 리스크'로 돌아올까?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의도와 상관 없이 비트코인 가격을 교란시켰어요. 특히 유명 기업인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말 한마디로 가상통화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에 대한 비난 여론 또한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머스크를 ‘시세조작범’으로 비난하면서 테슬라 전기차 불매를 촉구하는 ‘dontbuytesla’(테슬라 사지 마라) 해시태그도 등장했어요.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 머스크의 ‘입’이 테슬라의 ‘오너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에서 접종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코로나 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시 1000만원 지원1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합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예방접종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했지만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결론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게 17일부터 의료비를 한시 지원한다고 해요.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이 접종 전에 이를 유발할 만한 기저질환, 유전질환 등이 불명확하고 이상반응을 유발한 소요시간이 개연성은 있으나, 백신과 이상반응 인과성 인정 관련 문헌이 거의 없는 경우가 해당합니다.지원금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질환에 대한 치료비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되며,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게도 소급 적용 됩니다. 단 기존 기저질환으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장제비는 제외됩니다.피해조사반·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중증이면서 인과성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판정받으면 본인이나 보호자가 지원 신청 구비 서류를 갖춰 주소지 보건소에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어요.17일 오전까지 소급 적용을 포함해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확인된 사람은 6명으로 추정 진단명은 급성파종성뇌척수염 1명을 비롯해 △길랑-바레증후군(2) △전신염증반응증후군(1) △심부정맥혈전증(1) △급성심근염(1) 등이에요.◆ 백신 수급도 예정대로 진행 중...22일부터 화이자 1차 접종 재개백신 수급도 예정대로 진행 중입니다.17일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출고됩니다.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개별 계약 AZ 백신 723만회분 중 166만6000회분 도입이 완료됩니다.19일께에는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화이자 백신도 일정 물량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에요. 앞서 지난 12일에는 43만8000회분이 도착해 상반기 예정인 700만회분 중 287만4000회분 도입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 도입 물량은 항공편 등이 정해지면서 함께 확정될 것으로 보여요.2차 접종에 집중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었던 1차 접종도 이번 주부터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추진단은 22일부터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과 노인시설 등에 대한 화이자 1차 접종을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수 확진자 발생으로 굳게 닫힌 군부대(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수 600명대...군부대 집단감염 이어져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610명)보다 9명 늘면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어요.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예상만큼 감소하지 않았습니다.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데다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에요.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이에요.지난 16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군 당국이 긴급 조처에 나섰습니다.국방부와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육군 모 사단에서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가 첫 확진된 이후 간부 6명, 병사 20명 등 26명이 추가로 확진됐어요.17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세 번째/'법사위-김오수' 연계카드 꺼낸 野, 양보 불가 입장 고수한 與여당이 김부겸·임혜숙·노형욱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며 포스트 청문정국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재배분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간 연계 카드를 꺼내들었어요.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배분해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양보 불가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5월 임시국회에서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절차 지연 및 원 구성 협상 진통 등 파행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어요.◆ 野 "이번엔 양보해", 與 "절대 못 줘"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법사위원장 재분배 문제를 제기했어요. 4월 16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현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이 당선된 후에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했습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오수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법사위원장 유보 상태로 논의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안 돼 있는 상태"라며 "상임위원장 문제, 특히 법사위원장 문제를 마무리해야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어요.관례대로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이 돌려받아 국회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청문보고서 채택은 물론이고, 청문회 개최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입니다.여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날을 세우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어요.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국정 발목, 민생 무시,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국회에 빨리 들어와서 일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어요.법사위원장이 '공석'이라는 데에 법사위 간사에 내정된 박주민 의원은 "법리적으로 윤호중 원내대표가 위원장이고 간사도 계속 있는 상태라 공백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민주당으로선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개혁입법' 등의 처리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직 사수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민주당이 내정한 법사위원장 후보 박광온 의원은 누구?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한 박광온 의원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입니다.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4월 29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법사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당의 관례와 기준에 따라 3선의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을 했고, 본인이 수락함에 따라서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3선의 박 의원은 지난해 20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지만, 당 사무총장에 선출돼 상임위원장과 겸임할 수 없어서 두 달 만에 위원장직을 내려놨습니다.민주당의 관례상 상임위원장 2년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위원장직으로 다시 추천하게 돼 있어 다시 추천하게 됐다고 한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박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보도국장까지 지낸 뒤 2015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처음 입성했습니다.◆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향방은?야당은 포스트 청문정국에서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단독처리된 점을 들어 ‘인사청문회 무용론’을 줄곧 제기하는 한편, 여권의 ‘불통 프레임’을 내세우고 있어요.16일 김 권한대행은 “(여당이) 여전히 힘자랑을 하면서 의석수로 관철하는데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화를 내고 있다”며 “여당 정국으로 계속 끌고 나가면 분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청문 일정과 별도로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등도 문제삼고 있어요.국민의힘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래서 차관을 지낸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전형적인 '코드인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검찰개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평가받아요.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8월 고등검사장(법무연수원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법무부 차관을 지냈습니다. 같은 시기 박상기(2017년 7월~2019년 9월), 조국(2019년 9~10월), 추미애(2020년 1월~2021년 1월) 등 3명의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어요.특히 김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2019년 3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부터 김학의 전 차관을 불법 출금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이이에요.피의자로 고발된 김 후보자는 수원지방검찰청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서면 조사에만 답했습니다.여당은 현재까지는 김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드러나지 않았고, 흠결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문회에서 따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결격 사유 등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 과정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어요.김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됐지만 여야 대치로 청문회 일정이 아예 논의도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합니다.당분간은 여야의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김 후보자 청문 일정 역시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ㅇ/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5.18 I 이수빈 기자
LG디스플레이, 美 'SID2021' 참가…"OLED 제품 대거 공개"
  • LG디스플레이, 美 'SID2021' 참가…"OLED 제품 대거 공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17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1’ 전시회에 참가해 차별화된 OLED 제품들을 선보인다.LG디스플레이가 17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1에 온라인 전시관을 만들었다. (사진=LG디스플레이)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및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이며 코로나 19 여파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이번 SID에서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기회’라는 테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새로운 가치 창조(New Value Creation) △자동화 디스플레이(Automotive Display)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된 가상 전시관을 열고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OLED 존에서는 ‘83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 등 OLED의 기술적 우위성을 보여준다.발광효율을 20% 이상 향상시킨 ‘83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은 화면의 밝기가 개선되어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며 HDR 도 강화되어 명암 및 색표현력을 극대화, 더욱 실제와 같은 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New Value Creation 존에서는 △시네마틱 사운드 OLED(CSO) △벤더블(구부러지는) △롤러블(돌돌 말리는) △투명 △AR용 OLEDoS(OLED On Silicon) 등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화된 제품을 전시하며 OLED의 새로운 가치 창출 능력을 선보인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 내는 CSO 기술과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기술이 융합된 ‘48인치 벤더블 CSO’의 경우 시각적 몰입감과 생생한 현장감이 극대화되어 최적의 게이밍 디스플레이 환경을 보여준다.‘AR용 0.42인치 OLEDoS’는 현존하는 AR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휘도(밝기)를 구현, AR 기기를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Automotive Display 존에서는 독보적인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 기술을 활용한 T자 형태로 4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연결해 만든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12.8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 뛰어난 화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제안한다. 특히 4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연결해 붙인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의 완벽한 블랙 표현과 쉽게 휘거나 구부릴 수 있어 자연스러운 곡면 디자인이 가능한 플라스틱 OLED의 장점을 극대화 한 제품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가장 앞선 기술을 보여준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앞으로도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창출하여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OLED 대세화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17 I 배진솔 기자
유니크굿컴퍼니, 국내 최초 ESG형 스마트관광콘텐츠 선보여
  • 유니크굿컴퍼니, 국내 최초 ESG형 스마트관광콘텐츠 선보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체험형 미션게임 플랫폼 ‘리얼월드’ 제작사 유니크굿컴퍼니(대표 송인혁)는 대전시와 함께 대청호오백리길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ESG형 스마트관광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내달 16일 리얼월드 앱을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리얼월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현실 공간을 누비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현실강화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은 물론 전화, 챗봇, NFC, GPS 등 최신의 비대면 실감기술을 접목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일컫는 말이다. 친환경과 지속가능개발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과 사회, 환경에 선한 영향을 키워가는 움직임을 일컫는다. 대청호오백리길의 스마트관광콘텐츠 개발 역시 이런 흐름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체험을 위한 일체의 인공 구조물 설치나 제작물을 만들지 않고, 대청호의 기존 시설물과 자연 자체만을 활용해 일대의 모험을 즐기도록 구성했다. 특히 별도의 운영 인력이 필요없고 24시간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유니크굿컴퍼니는 가족친화형, MZ세대 및 연인, 블레저 및 워킹투어용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3종의 콘텐츠를 출시한다. 먼저, 가족단위용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구간의 대청댐~금강로하스대청공원~무장애나눔길~가족공원캠핑장을 활용했다. 대청호에 숨겨진 비밀기지를 발견해 자신만의 수퍼파워를 획득하게 하는 모험용 콘텐츠다.4구간은 MZ 및 연인 대상으로 수몰마을의 추억을 간직한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따라가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아름다운 산책로와 포토스폿을 활용한 감성자극의 콘텐츠를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2구간은 GPS기능을 활용하는 미션으로 웰니스와 워킹투어를 즐기는 구성. 숲속 여정을 모험으로 탈바꿈시켜주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미션 수행과정에서 발견한 쓰레기를 회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리얼월드는 콘텐츠의 공통 미션으로 ‘줍다’(Pick u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크굿컴퍼니 송인혁 대표는 “최근의 여행은 지역과 자연으로 들어가 여정 자체를 즐기는 비대면의 안전한 여가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제 내가 있는 곳이 곧 여행지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의 공동체가 함께 여가 콘텐츠를 개발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개발 의의를 밝혔다.한편, 유니크굿컴퍼니는 관광벤처로 2019 서울관광스타트업 대상, 한국관광공사 올해의 관광벤처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고 대통령 순방 한-스웨덴 경제사절단에 한국을 대표하는 소셜벤처로 동행하였으며 올해 3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2021.05.17 I 강경록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1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뉴미디어 콘텐츠 매출 확대”
  • 위지윅스튜디오, 1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뉴미디어 콘텐츠 매출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5%증가한 5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5억3000만원을 달성해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한 12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9억2000만원과 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적자 폭이 축소됐다. 위지윅의 실적개선 요인은 신규 확장현실(XR) 스테이지 인프라를 동력으로 기존 영화와 드라마 물량 뿐 아니라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매출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위지윅은 5세대(5G) 시대를 맞아 정책적 재원이 풍부한 메타버스 사업에서 컴투스, 시어스랩 등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XR원천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시장 장악력을 극대화 해나가고 있다.또 위지윅은 자회사 엔피가 이달 코스닥 상장예심심사를 통과해 뉴미디어 사업분야의 새로운 모멘텀도 확보했다. 위지윅은 연내 론칭 예정인 지적재산권(IP) 중심 제작 스튜디오 ‘W콘텐츠 스튜디오’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토탈 밸류체인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번 엔피의 상장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지윅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드라마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JTBC편성이 확정된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등 최소 4편 이상의 텐트폴 작품을 통해 전년대비 100% 이상의 라인업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위지윅스튜디오는 IP사와 제작사가 하나로 결합된 형태의 2세대 스튜디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원천IP 생산과 자체IP를 활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콘텐츠 제작은 물론 유통 및 배급에 이르기까지 자체 선순환 구조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05.17 I 박정수 기자
내달 1일부터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
  • [동네방네]내달 1일부터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오는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된다. 이 제도는 주택 전월세 거래 당사자에게 계약일로부터 30일 내에 관할 동주민센터에 거래내용을 신고하도록 의무화 하는 것이다.제도의 도입배경은 주택 임대차 시장의 투명한 공개로 임대차 시장 상황을 더욱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활용하는 데 있다. 대상은 수도권(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 있는 주택의 보증금 6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월차임 30만원 초과 시 신고해야 한다. 신규는 물론 갱신계약도 신고해야한다. 다만, 계약금액의 변동이 없는 갱신계약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주택은 아파트나 다세대 등 주택뿐만 아니라 고시원 등 준주택, 상가내 주택이나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도 대상다. 전월세 계약 신고를 통해 확정일자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임차인 입장에선 한번의 방문으로 더욱 편리해질 수 있게 된다. 또한, 전입신고 시 계약서 원본 또는 임대차 신고서를 제출하면 별도로 임대차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신고방법은 임대주택의 관할 동주민센터 등 기존 통합민원 창구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주민센터 방문 없이도 온라인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확정일자 또한 무료로 갈음 처리가 된다. 온라인 신고의 경우 계약서 원본을 스캔해 파일로 변환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파일을 첨부하면 된다.포털사이트에서 ‘임대차 신고’를 검색하거나 직접 주소 입력해 접속하면 된다. 신고자는 거래당사자 공동신고, 임대인이나 임차인 중 한 명이 신고를 해도 되고 위임자가 제출 대행도 가능하다.전월세 미신고의 경우 미신고 기간과 계약 금액에 비례해 최저 4만원에서 최고100만원까지 차등 부과된다., 거짓으로 신고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주민들의 적응기간 등을 감안하여 시행일로부터 1년 동안(2021. 6. 1~2022. 5.31.)은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으로 주민들이 불편한 상황을 겪지 않도록 각종 홍보를 통해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6 I 신수정 기자
바이오의약품과 셀트리온
  • [강경래의 인더스트리]바이오의약품과 셀트리온
  • 이데일리 독자 여러분은 아마도 지난해와 올해 대화 이슈가 바뀐 것을 느끼실 겁니다. 지난해엔 부동산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 들어서는 주식 이야기가 대부분일텐데요. 그만큼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정작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최근 주식시장 이슈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강경래의 인더스트리’는 최근 주식시장과 함께 산업계를 달구는 이슈를 보다 쉽게 전달, 투자 등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주말마다 관련 배경지식을 다룰 예정입니다.인천 송도 셀트리온 사옥.(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지난 3번 ‘강경래의 인더스트리’ 기사를 통해 최근 가장 핫한 이슈인 ‘반도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큰 이슈라기보다는, 독자와 투자자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인 ‘바이오’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이오의약품과 셀트리온’입니다.셀트리온(068270)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회사입니다. 시가총액은 무려 36조원에 달합니다. 이는 삼성전자 488조원, SK하이닉스 94조원 등에 이어 코스피 10위에 해당합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가능성으로만 주목을 받았던 벤처기업 셀트리온이 이렇게 수년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이오의약품, 특히 ‘바이오시밀러’에 선도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입니다.◇세포를 활용해 만드는 바이오의약품바이오의약품에 앞서 의약품 산업 전반에 대해 아셔야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흔히 들어보신 국내 제약사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광동제약, 종근당, GC녹십자, 보령제약 등이 있을 겁니다. 이들 제약사가 올리는 매출 중 상당액이 의약품 복제약, 즉 ‘제네릭’이 차지합니다. 이를테면 존슨앤존슨,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사노피, 암젠 등 해외 글로벌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만들면 판매에 있어 독점적인 지위, 즉 특허권을 약 10년 정도 보장받습니다.그러면 국내 제약사들은 이들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기간이 종료할 때를 맞춰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약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들 오리지널 의약품을 만드는 데는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까지 돈이 들어갑니다. 이런 이유로 자금 여력이 있는 해외 글로벌 제약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만들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내 제약사들은 복제약에 주력하는 형태가 된 것이죠.다행스럽게도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제약사들도 어느 정도 매출 등 규모를 갖추고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보령제약 혈압약 ‘카나브’, 유한양행 폐암약 ‘렉라자’ 등이 그렇습니다.앞서 언급한 의약품은 화학물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흔히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알약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1980년대 들어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이 나옵니다. 화학약품이 아닌 살아 있는 세포, 즉 ‘셀’(cell)을 조합해서 의약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셀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명체인 사람 몸에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작용을 합니다.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이 미국 에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입니다.휴미라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무려 22조원이나 팔리면서 단일 의약품으로는 수십년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에브비 외에 로슈 역시 바이오의약품에선 유명한데요. 로슈는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등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바이오의약품이 등장하면서 종전 화학약품을 조합한 의약품은 화학의약품, 또는 합성의약품이란 용어로 별도로 분류하기도 합니다.문제는 ‘항체의약품’이라고도 하는 바이오의약품은 화학의약품과 달리 복제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사실 과거엔 바이오의약품은 복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왜냐하면 화학의약품은 화학약품 조합이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분해하고 성분을 분석한 뒤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셀을 단위로 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거죠.◇이젠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도전해야 할 때하지만 이 어려운 걸 셀트리온이 해냅니다. 셀트리온이 얀센 ‘레미케이드’ 복제약인 ‘램시마’를 최초로 출시한 것이죠. 하지만 이는 레미케이드를 완전히 복제한 형태가 아닌 유사한 형태입니다. 이런 이유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영어로 ‘유사하다’(similar)는 의미를 붙여 ‘바이오시밀러’라고 합니다.셀트리온은 램시마 이후에도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를 잇달아 출시했습니다. 이렇게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를 묶어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총사라고 부릅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효능은 비슷한데 가격은 20∼30% 정도 저렴합니다.이렇게 가격을 낮췄다고 해서 수익성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1조 8491억원에 영업이익 7121억원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률이 38.5%에 달한 것이죠. 결국 셀트리온은 세상에 없던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즉 바이오시밀러라는 영역을 선도적으로 개척하면서 현재까지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셀트리온이 독주해오던 바이오시밀러 영역. 하지만 지금은 국내외 유수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진입하거나 진입을 준비 중입니다. 특히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를 차세대 사업으로 선정한 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죠.해외에서도 화이자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 암젠 역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리아브니’를 출시한 상황입니다. 결국 바이오의약품 시장도 머지않아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들은 결국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에 도전해야만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앞서 보령제약 ‘카나브’ 등 화학의약품에서는 국산 신약이 30여개 있지만, 바이오의약품은 여전히 국내에서 미개척 분야인 상황입니다.이렇듯 바이오의약품이란 영역은 현재까지 셀트리온도 삼성도 쉽지 않은 영역이란 것을 인지하신 뒤, 현재 증시에 상장한 다른 바이오 관련 업체들을 봐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바이오와 관련한 내용 ‘의약품 기술수출, 대박인가’라는 주제를 다뤄볼까 합니다.
2021.05.15 I 강경래 기자
한결원, 강원도와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제로페이 결제 탑재
  • 한결원, 강원도와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제로페이 결제 탑재
  • (왼쪽부터)전대원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이사,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이 지난 12일 열린 강원도의 행정·경제·복지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강원도의 행정·경제·복지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2일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강원도의 `도민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 선언` 행사와 함께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결원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아이콘루프 등 분야별 파트너사가 참석했다.강원도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는 분산신원증명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신원 및 자격을 안전하게 증명하고, 이를 통해 행정·경제·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통합하는 모바일 기반의 차세대 멀티 플랫폼이다.강원도와 한결원을 비롯한 협약기업은 협약식 이후 `나야나` 구축 및 운영 지원에 나선다. 플랫폼이 도입되면 강원도민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디지털 기반의 신원 인증 서비스가 확대돼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한결원은 강원도민의 모바일 신분증에 제로페이 결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모바일 기반의 신분 증명 수단에 제로페이가 탑재되면 모바일 강원상품권 도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재난지원금이나 입학준비금과 같은 정책 대상자의 정책 보조금 지급 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근주 한결원장은 “한결원은 강원도가 성공적으로 디지털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제로페이는 강원도의 디지털화를 시작으로 사람들의 생활에 스며드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제로페이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3 I 이후섭 기자
이인영의 `통일걷기`…내달부터 정부 사업으로 재출발
  • 이인영의 `통일걷기`…내달부터 정부 사업으로 재출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한 접경지역을 직접 걸으며 분단의 역사를 체험하는 ‘이인영표’ 통일걷기 행사가 정부 공식 사업으로 확대해 추진된다. 통일부는 12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2021’ 사업을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의원시절인 2017년부터 공들여 추진해오던 이 행사를 정부 차원의 사업으로 키워 통일운동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화·통일 대중운동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 등을 직접 걸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체험형 사업이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지난해 7월 취임 전후로 통일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교착 상태에 놓인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창의적인 사업 발굴을 적극 주문한 바 있다.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해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에 이어 이번 통일걷기 사업은 이인영표 창의적 해법의 2탄 격인 셈이다. 작은 교역이 대북 제재라는 틀 안에서 남북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면 통일걷기는 통일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장관은 특히 통일의 주역이 2030 젊은 미래 세대라고 보고 청년들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달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청소년, 2030 미래세대를 포함한 각계각층과의 사회적 대화와 소통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의 마당을 미래세대에게 전부 내주어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들 마음껏 창조하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행사는 크게 장기와 단기 코스로 나눠 진행하며 첫 일정은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인 다음 달 15일부터 시작된다.장기코스는 6·8·10월 세 차례 걸쳐 치러지며, 강원도 고성부터 경기도 파주까지 12박13일 일정으로 동서를 횡단한다. 3박4일 단기코스는 강화·김포·파주·연천·철원 등 접경지역에서 7∼11월 중 격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6월 첫 행사는 통일 관련 단체, 2030 세대 60~70명 위주로 진행한다. 이후 행사는 일반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구간 완주 또는 분할 참가 등 방식으로 모집이 이뤄질 전망이다. 별도 행사 참가비는 없다. 다만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와중에 수십 명이 함께 모여 횡단하는 사업인 만큼 일각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철저히 방역 지침에 따라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숙박(1인 텐트)과 식사는 개별적으로 이뤄지며, 방역 전담 인원을 배치해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이 장관은 2017년부터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걷는 ‘통일 걷기’를 만들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장관은 당시 순례길을 걸으며 “욕심을 버렸다”고 했다.자료=통일부
2021.05.13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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