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557건
- 유가 급등에 수입물가 12년10개월만 최고치…금융위기 이후 최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수입물가 지난 9월 기준 1년 전에 비해 26.8%나 급등했다. 배럴 당 60달러대 후반으로 내렸던 국제유가로 인해 둔화됐던 수입물가 상승세가 유가가 다시 70달러대로 올라서자 다시 한 달만에 상승폭을 키운 것이다. 직전 달인 8월에 이어 20%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입물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입물가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키울 수 있단 걱정도 커졌다. (사진=연합뉴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입물가지수는 124.58로 전년동월대비 26.8%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11월(32.01%) 후 1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입물가 총지수 자체로는 2014년 2월(124.6) 이후 최고치다.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올 3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직전 달인 8월에 비해서는 2.4%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수입물가 상승은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는 지난 8월 평균 배럴당 69.5달러에 거래되다가 9월엔 72.63달러까지 올랐다. 최근 10월 들어서는 배럴당 80달러대를 웃돌며 추가 상승한 모습이다.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9월 석탄·석유제품 수입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68.5% 상승했다. 광산품(75.5%)과 1차 금속제품(35.5%)과 화학제품(21.3%) 등의 상승률도 컸다. 제품별로 보면 광산품 중에는 원유(73.6%), 천연가스(LNG)(113.1%) 등이 큰 폭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 내에서는 나프타(72.1%), 벙커C유(56.5%), 프로판가스(80.8%) 등이 올랐다. 모니터용LCD도 59.6% 증가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니 이를 가공해 해외로 파는 수출물가 역시 10개월째 올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는 114.18로 1년 전에 비해서는 20.2%, 직전 달에 비해서는 1.0% 가량 상승했다. 직전달 대비로는 8개월 연속 상승이다. 수출물가지수 자체로는 2013년 7월(114.92) 이후 최고치다. 수출물가 역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0.6% 올랐고, 공산품은 1.0% 상승했다. D램 반도체도 전월비 0.8% 올랐다.계약통화 기준으로도 수입물가, 수출물가가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27.9%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1.2% 올랐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 수입 물가 오름세가 이어졌다”면서 “향후 전망은 어려우나 최근 10월에도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배터리 패권 수성, ‘소재 독립’에 달렸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K배터리 패권 수성, ‘소재 독립’에 달렸다-오세훈 서울시장 인터뷰 “대장동 설계, 시장만 할 수 있어”-“챌린지하듯 푼돈 모아 종잣돈”… 카뱅 26주 적금, MZ 흥행폭발-대장동에 무효표 반발까지… 첩첩산중 ‘明’-[사설]이재명 후보, 대장동 해명하고 포용 리더십 보여줘야-[사설]상속세 전면 개편, 경제활력 제고 위해 가야할 길이다△종합-“이봐, 해봤어? 이미 하고 있죠” 취임 1주년 맞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저임금과 일자리 상관관계는…’ 노동시장 통찰한 美 경제학자 3인△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후폭풍-“공정사회의 길 갈 것” 이재명… 발목잡는 ‘불공정 경선’ 논란-대장동 리스크 반영인가, 보수진영 역선택 결과인가-與 내흥은 호재… 대장동·무효표 논란에 미소짓는 野△종합-인플레 우려에 中 금융리스크까지… “원·달러 환율 1200원 넘어설 것”-지원책 없이 온실가스 감축 속도만… 제2의 최저임금 사태 될라-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티볼리 업비트, 쓰지 마라”-현실과 동떨어진 방역 지침에 골프장은 웁니다 -6.5억에 매입한 땅 5.8억에 강제수용 “헐값 보상이 제2 대장동 사태 부를 것”△갈 길 먼 ‘K배터리’-배터리 핵심소재 국산화 속도내는 기업들… 정부 전방위 지원 절실-리튬·니켈 등 확보하라… 원자재 안정적 수급에 사활-전기차 배터리 한·중·일 의존 줄이려는 美·유럽△정치-劉, ‘정법논란·처가의혹’ 집중 추궁… 尹 ‘미신 논란’ 조목조목 반복-불모지 호남부터 찾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北 공작원, 1990년대 청와대서 근무”-文대통령·이재명 회동 가능성에… 靑 “요청 오면 검토”-이재명, 윤·홍 누구와 붙어도 오차 범위 내 접전 △글로벌-인플레 압력 속 美 기업 어닝시즌… “매출 늘어도 수익성 떨어졌을 것”-미국과 첫 대면회담 탈레반 “美,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 약속”-“평화통일”vs“현상유지”… 양안 갈등 속 내민 ‘올리브 가지’-레노버, 中 증시 상장 계획 하루 만에 철회△경제-22년 만에 수술대 오른 상속세… 세계 최고 세율·과세 방식 손보나-탈원전 한다더니… 작년 원전 발전량 4년 만에 최대-3.3억vs844만원… 금수저·흙수저 자산격차 더 벌어졌다-공정위, 하수관 입찰 담합 5곳에 과징금 5900만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울 공급 늘려야 집값 잡히는데… 정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철옹성”-“시민단체와 단절은 오해… 문제되는 사업 재구조화할 것”△증권-“ESG가 미래 M&A 시장 동력” 폐기물 처리업체 매물에 눈독-文 ‘청정수소’ 전략에… 수소관련주 ‘환호’-시계제로 코스피… 美中 물가·무역분쟁 ‘촉각’△부동산-호가 수억씩 껑충… 재개발 속도 붙은 한남5 ‘부르는 게 값’-송파 뉴타운 마천4구역 현대건설 아파트 선다-시프트 ‘확’ 바뀐다… 서울시, 소득비례 보증금제 추진-15일 2차 사전청약 시작… ‘신혼부부’가 주목할 곳은?△돈이 보이는 창-매달 통장 만기 소확행, 풍차돌리기 꽂힌 MZ세대 △짠테크가 뜬다 -골드바 투자도 된다 복덩이 ‘카드포인트’-수백개 주택담보상품에 만원씩… 연수익 10% 쏠쏠하네 △리츠투자의 모든 것-배당수익률 5%… 난 커피 한잔 값에 건물주 됐다-‘리츠 원즈’ 美, 섹터만 13개… 4분기 ‘숙박·리조트·데이터센터’ 주목△아트테크&부동산-김대리부터 슈퍼컬렉터까지 북적… 미술품백화점 ‘아트페어’ -지역별 키맞추기 끝, 서울 다시 주목할때“-자금조달계획 면제·중개수수료 없어 고수들은 ‘법원’으로 간다△산업-평균연령 28세, 광주·전남 숙련공 시너지… “24시간이 모자라도 好好‘-SK의 파격실험… 이사회가 CEO 선임·평가·보상한다-“20대 대선 국가발전 논의의 장 만들어 달라”-2023년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해외에 세금 더 낸다△제약·바이오-‘괴물루키’ 지니너스, 유전체 분석 분야 차세대 주자로 우뚝-모더나에 앞서는 화이자 접종대상 격차 벌어진다-연골재생 新해법 찾은 엘앤씨바이오, 기대 한몸에-제약바이오주 잔혹사… 시총 9월 27조 증발, 10월도 25조 ‘순삭’△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마이크로바이옴’-腸 속 미생물로 당뇨·암 비밀을 풀다-마이크로바이옴 신약 兆단위 ‘잭팟’… 너도나도 개발 중-파이프라인·생산시설 앞세워 한국판 길리어드·암젠 꿈꾼다△제10회 이데일리 W FESTA -“일·육아 일희일비 말고 완주하라”-“性 불균형 땐 투자도 못 받아 女 뽑아라”△스포츠-임성재도 고진영도… 한국의 팬도 함께 웃었다-“14번 홀까진 스코어보드 볼 틈 없이 경기에 몰두했죠”-고진영, 파운더스컵 2연패 LPGA 10승 고지에 올라-“10번 홀 벙커샷 버디로 연결, 역전 디딤돌 돼”-벤투호, 관중없는 이란 원정… 이번엔 이긴다-도쿄 2관완 김제덕, 전국체전 4관왕△피플-기초과학 지원하는 삼성 “세계적 과학기술인 육성한다”-홍남기,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제23회 김상열 연극상에 ‘스웨트’ 연출 안경모씨-박병석 국회의장, 이집트 대통령 만나 원전 등 세일즈 외교-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소상공인 위해 3억 ‘쾌척’-KAIST 지식재산대상에 LG에너지솔루션·백만기 변리사-‘맨드라미 화가’ 박동신 별세△오피니언-테이퍼링 충격 ‘선제대응’ 나서야-부동산 정책, ‘2030 마음’ 얻어야 성공한다-[e갤러리]김형주 ‘유예’-일방적 NDC 상향, 기업 아우성 안 들리나△전국-MICE산업 중심지로… 킨텍스, 경기도 첫 ‘특급호텔+카지노’ 추진-“그린 모빌리티 환경 조성, 에너지 자립도시 만들 것”-인천 연수구 문학산 ‘삼호현 인공폭포’ 애물단지 전락△사회-‘아빠 찬스’ 없으니… ‘로또 찬스’에 기대는 2030-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김만배 소환… 檢수사 윗선 향하나-위드코로나 전환 준비 속도·수위에 쏠린 눈-폐교대학 지원 예산 80% 삭감… 교직원 임금 체불문제 진통 불가피-코로나 휴업수당, 직장 내 괴롭힘 신고도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는 ‘남의 일’
- 가스공사, 2040년까지 탄소배출 없는 그린수소 121만톤 생산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를 2040년까지 121만톤 생산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152개소를 구축하고, 제주도는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그린 아일랜드로 조성한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27일 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B2C)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수소·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가스공사는 수소산업을 중장적으로 추진한다.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을 위해 그린수소를 2025년 10만톤에서 2030년 20만톤, 2040년 121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가스공사)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도 전개한다. CCUS 기술은 탄소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이다. 가스공사는 국내 추출수소의 한계를 보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20% 감축할 예정이다. 이후 2035년까지 60%를 줄이고, 2040년 들어서 100% 감축이라는 큰 틀을 세웠다. 2030년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창원·광주·평택·통영에서 연간 3만5000톤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인천·당진·삼척·부산에서는 연간 40만톤 생산을 위한 인수기지 기반 배관혼입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같은 기간 수소 혼소 및 전소 발전을 위해 인천·부산·당진·보령·울산·군산에서 연간 40만톤의 수소도 생산한다. 또 전국에 액체·기체용 수소충전소 152개소를 2030년 내로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분산형 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총 1기가와트(GW)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하고, 평택기지를 국내 1호 탄소중립 수소 메가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조성해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제주도는 세계 최초 청정수소 그린아일랜드로 조성할 예정이다. 에너지와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과 배관혼입 및 혼소, 전소발전 실증과 수소충전소 공급 등을 계획 중이다. 가스공사는 이와 더불어 △LNG벙커링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 △신산업 △GTP(Gas To Power) 등 신산업 계획도 밝혔다. 우선 통영·당진·부산 등 국내 LNG벙커링 거점을 확장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친경 선박허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천·평택·부산 등 국내 생산기지를 냉동·냉장 물류 중심지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저탄소 냉동 물류망 완성할 방침이다. 또 LNG 조달과 생산기지·배관·발전소 건설 사업을 해외 신흥국 중심으로 사업을 수주하고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가스공사는 “중장기 사업 계획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김효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KLPGA 투어 통산 13승
- [이데일리 골프in(청주) 조원범 기자]격렬한 순위 다툼이 펼쳐졌다. 이틀간 움츠려 있던 선수들이 맹렬한 기세로 선두권을 위협했다. 누구도 지키는 플레이는 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 선두권이 주춤하자 더 흥미진진한 순위 싸움이 이어졌다.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경기를 지배한 선수는 김효주(26ㆍ롯데)다. 간간이 나온 실수는 쇼트게임과 퍼트로 만회했고, 따라잡힐 만하면 버디를 잡고 달아나버렸다. 김효주는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파72ㆍ66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ㆍ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를 8개나 잡아내며 6타를 줄였다. 이로써 김효주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홍정민(19ㆍCJ온스타일)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의 국내 대회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3승(아마추어 1승 포함)째다. 공동 2위(9언더파)로 출발한 김효주는 2번홀(파4) 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나는 듯했으나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6번홀(파5)부터는 3홀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고, 10번홀(파5)에선 2m 거리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트리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15번홀(파3)에선 티샷 실수가 보기로 이어졌지만, 더 이상의 실수는 없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위닝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결과)는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선 우승하게 돼 기쁘다. 추석 전에 가족에게 좋은 선물을 준 것 같아서 뿌듯하다. 2번홀에서 첫 보기를 한 게 오히려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주간의 국내 대회 일정을 소화한 김효주는 다음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 2개 대회에 출전한 뒤 다시 국내로 돌아와 10월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나설 예정이다.루키 홍정민(19ㆍCJ온스타일)은 4번홀(파5) 샷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김효주를 맹추격했지만, 18번홀 버디 기회를 날려버리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최종합계는 13언더파 203타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장하나(29ㆍBC카드)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김지현(30ㆍ한화큐셀), 이소미(22ㆍSBI저축은행), 이소영(24ㆍ롯데)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마지막 18번홀에서 투온과 동타를 노렸으나 공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드라마틱한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생애 첫 우승이 간절한 이가영(22ㆍNH투자증권)은 올 시즌 6번째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번에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경기 후반 김효주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후 재역전을 노렸지만, 간간이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버디 3개 보기 3개로 스코어를 줄이는 데 실패,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OK세리키즈 장학생 출신 윤이나(18ㆍ하이트진로), 황유민(18ㆍ신성고3)과 공동 7위를 차지했다. OK세리키즈 아마추어 황유민은 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에 들어 또다시 파란을 일으켰다. 공동 16위(6언더파)로 출발한 OK세리키즈 조혜림(20ㆍ롯데)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공동 31위(4언더파)로 출발한 OK세리키즈 박현경(21ㆍ한국토지신탁)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며 OK세리키즈 이예원(18ㆍ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공동 4위(8언더파)로 출발한 OK세리키즈 임희정(21ㆍ한국토지신탁)은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1ㆍ동부건설)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지만,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 한양 ‘동북아 LNG Hub 터미널’ 3·4호기 저장탱크 승인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의 3, 4호기 LNG 저장탱크(20만㎘급) 공사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이미 건설 중인 1, 2호기 LNG 저장탱크에 이어 3, 4호기까지 추가 승인을 받으면서 동북아 LNG Hub 터미널 1단계 사업 LNG 저장탱크 총 4기에 대한 정부 승인이 완료돼 안정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사진=한양)‘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한양이 2025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입해 20만 ㎘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부두시설 조성 등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 완료 이후에는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한편 LNG 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한양은 그동안 LNG의 저장과 공급은 물론 트레이딩까지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을 조성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계획 수립,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 2호기 저장탱크 공사를 착공해 파일항타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묘도 내 입지하는 천연가스 발전소와 여수 지역내 직배관 물량을 포함한 수요처를 확보하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3, 4호기 저장탱크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아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양이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하는‘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한양의 자가소비용이 아닌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서 향후 가스산업의 발전 및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LNG 터미널은 민간발전사들의 자가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는 반면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LNG 저장 및 공급을 넘어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의 에너지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존 발전사들 뿐 아니라 다양한 수요처들과 거래하는 개방형 민간 LNG 터미널로 운영된다.한양은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을 통해 LNG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단지까지 계획중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소 산업 모델에 따라 단기간적으로 대규모 생산에 적합한 천연가스 개질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에서 생산한 수소를 액화 또는 암모니아 형태로 수입하여 생산 및 저장된 수소는 배관이나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하여 소비지까지 운송된다. 수소 연료전지 및 혼소 발전소와 수소 충전소 등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수소 공급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이다.한양 관계자는 “3, 4호기 저장탱크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으로 1단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을 통해 LNG를 포함해 수소까지 가스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동북아 LNG Hub 터미널’이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가스배관 시설이용 협의 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와 LNG 트레이딩 사업 등을 위한 해외 공급사 협력이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