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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누보, 스팩 합병 승인…3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누보는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신밸런스제7호스팩과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보는 오는 3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생산 설비 증설, 마케팅 활동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전문 기술 인력 충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누보와 대신밸런스제7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175원, 합병기일은 2월 16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648만1323주다.회사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808억8600만원, 영업이익 70억8800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8.80%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캐쉬카우인 비료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농식품 수출 사업, 골프장 조경 사업, 가정용 원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해외 농식품 수출 사업의 취급품은 녹차다. 누보는 자체 개발한 농업자재를 활용해 고품질의 유기농 녹차를 판매하고 있다. 녹차 제품은 지난 지난해 국내 녹차 및 녹차 가루 수출량의 91%를 차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제품이다. 현재 해외 18개국에 수출 중이다. 골프장 조경 사업은 현재 골프장 전용 자재 공급부터 인력 및 방재 서비스, GTB(그린, 티, 벙커) 및 조경 공사, 코스 관리 서비스, 코스 위탁 관리까지 골프장 관리를 위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국내 골프인구가 증가하는 동시에 골프장 위탁 운영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사업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품질 가정 원예 전문 브랜드 닥터조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닥터조는 현재 국내외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자사몰, 아마존 등 온라인에도 진출해 있다. 회사는 향후 닥터조 브랜드를 통해 전문 원예 농가까지 타깃을 넓히고, 화훼 작물 판매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김창균, 이경원 누보 대표이사는 “대신밸런스제7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돼 기술 기반 글로벌 농업 전문기업으로 도약에 힘이 실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활동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신사업 개발을 통해 지속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와인 4000종·최대 식품관'…롯데 '제타플렉스' 오프라인 부활 기대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재 이 정도 식품을 갖춘 매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롯데마트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점을 ‘제타플렉스(ZETTAPLEX)’로 새롭게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잠실점은 2009년까지 전국 대형마트 매출 1위에 오를 만큼 롯데마트를 대표하는 매장이었지만 온라인 커머스의 급부상으로 점차 쇠락했다. 단순한 외형적 리뉴얼이 아닌 온라인 커머스와 차별되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쇼핑 환경을 제공해 과거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3일 개장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지하 1층 식품관. (사진=정병묵 기자)◇와인 4000종이 한눈에…식품관은 ‘국내 최대 규모’23일 방문한 제타플렉스는 ‘기존 롯데마트와 완전히 바뀌었다’는 게 첫인상. 지하 1층 식품, 지상 1층 와인, 지상 2층 리빙 섹터로 나뉘며 전체 영업면적이 1만4214㎡(약 4300평)로 전체 롯데마트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롯데마트 서쪽 게이트에 새로 달린 ‘제타플렉스’ 간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가 한눈에 들어왔다. 1층 전체 공간 70%를 와인 전문점으로 채웠다. 면적은 1322㎡(약 400평)로 국내 와인샵으로는 최대 규모. 매년 약 5500병 밖에 생산하지 않아 1억원 내외의 최고가 와인으로 유명한 ‘로마네 꽁띠’부터 1만원대 가성비 좋은 와인까지 총 4000여 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80여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탭’이 볼 거리. 10여개가 넘는 테이스팅 탭 장치를 통해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코너다. 테이스팅 탭 이용권을 구매하면 손목에 전자 태그를 둘러 주는데, 태그를 장치에 대면 원하는 와인을 따라 줘 시음할 수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4000여종이 넘는 와인을 직접 고르려면 힘들 수 있는데 테이스팅 탭을 통해 고객이 맛을 직접 보고 손쉽게 고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하 1층 식품 매장은 국내 마트 식품관 중에서 압도적인 수준의 규모를 자랑했다. 지하에 있던 리빙샵을 2층으로 올린 뒤 그 공간을 식품으로 채웠다.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이상 많은 상품을 취급하며 진열 길이도 롯데마트의 기존 점포 평균보다 30%가량 늘렸다.매장에는 150여종의 상품을 갖춘 국내 최대 샐러드 존, 파노라마 수족관과 계단형 수족관, 양고기 전문점, 글로벌 치즈존, 샤퀴테리 전문존, 비건푸드존, 스페인푸드존 등 다양한 식품 코너를 마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파노라마, 계단형 수족관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와야 경험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단일 식품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매장 2층에는 리빙 전문점인 ‘룸바이홈 랩’이 자체 브랜드(PB) 및 카테고리별 전문 디자이너, 작가와 전문 브랜드들과의 협업를 통해 만든 프리미엄 상품을 진열했다.▲23일 개점한 롯데마트 잠실점 제타플렉스 와인관에서 ‘테이스팅 탭’을 시연중이다. (사진=정병묵 기자)◇오프라인 부활할까…“다양한 상품으로 트렌드 주도”제타플렉스는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고민이 담긴 결과다. 날로 성장하는 온라인 쇼핑의 위세에 오프라인 매장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다. 롯데마트는 실적 부진 때문에 지난해 12개 점포를 폐점했는데 올해는 와인 리빙 등 품목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점포를 특화 중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점포 9개를 새단장했고 매출 신장을 이룬 바 있다.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는 이날 매장 곳곳을 둘러보며 오프라인 매장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강 대표는 “제타플렉스는 공간만 넓힌 마트가 아니며 온라인에서 판매가 될까 싶은 과감하게 트렌디한 물건들을 배치한 롯데의 유통 철학이 담긴 곳”이라면서 “매출 100억원 이상 점포와 롯데마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점포 중심으로 10개 미만으로 확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오프라인의 쇼핑 경험이 결국 온라인 유통 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강 대표는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점포를 직접 보고 좋다고 느껴야 온라인으로 주문을 한다”면서 “제타플렉스는 당분간 매출 신장보다는 고객의 온·오프라인 연결 효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롯데마트, 잠실점 ‘제타플렉스’ 리뉴얼 오픈…‘와인·펫’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3일 잠실점을 ‘제타플렉스(ZETTAPLEX)’로 변경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 잠실점은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있다’는 콘셉트의 ‘제타플렉스 플래그십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사진=롯데마트)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의미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다. 무한에 가까운 숫자를 의미하는 ZETTA를 사용함으로써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롯데마트는 이커머스의 성장세가 매서운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리뉴얼했다. 와인, 리빙, 반려동물, 식료품 등의 구색 강화에 집중했다. 전체 영업면적은 1만4214㎡(약 4300평)로 롯데마트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1층은 전체 공간 70%를 와인전문점인 ‘보틀벙커’로 구성한다. 1322㎡(약 400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매년 약 5500병 밖에 생산하지 않아 1억원 내외의 최고가 와인으로 알려져 있는 ‘로마네 꽁띠’부터 만원대 가성비 와인까지 총 4000여 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8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탭’도 운영한다. 보틀벙커는 롯데마트가 올 초 신설한 전담 조직인 프로젝트W팀이 담당했다.지하 1층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매장을 선뵌다.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이상 많은 상품을 취급하며, 진열 길이도 롯데마트의 기존점 평균보다 30%가량 늘렸다. 매장에는 150여 종의 상품을 갖춘 국내 최대 샐러드 존, 파노라마 수족관과 계단형 수족관, 양고기 전문점, 글로벌 치즈존, 샤퀴테리 전문존, 비건푸드존, 스페인푸드존 등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준비했다. 리빙 전문점인 ‘룸바이홈 랩’,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늘린 H&B스토어 ‘롭스 플러스’, 펫 시장을 겨냥한 ‘콜리올리’ 등을 선뵌다.제타플렉스에서는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롯데마트GO’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자신의 모바일 기기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는 스마트 결제가 가능하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제타플렉스는 고객에게 롯데마트의 미래 버전을 보여줄 프로젝트”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만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롯데마트의 대표 매장으로써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년 사이 확 달라진 실크리버…“갤러리야, 골프장이야”
- [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화사하게 변해 다른 곳에 온 줄 알았네.”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다.” “20년 묵었던 때를 말끔히 벗었다.” 최근 충북 청주의 세종실크리버CC를 찾는 골퍼들은 하나같이 이런 평가를 한다. 지난해 실크리버를 인수한 ㈜다옴이 1년여 간 약 250억 원을 투입해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카트도로, 코스 내 조경, 진출입로, 주차장 등 골프장의 전 부문에 대한 개선 작업을 벌인 결과다. 클럽하우스 및 주변 공사세종실크리버는 2003년 개장부터 자연친화적인 코스로 중부권의 명문 코스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개장 이후 제대로 된 투자가 없다 보니 조금씩 낡은 이미지가 덧대지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새로운 주인을 맞아 새롭게 탈바꿈했다. 처음 실크리버를 방문한 고객은 단층 구조로 이뤄진 독특한 클럽하우스에서부터 마음을 빼앗긴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츠네카다 나이토의 작품으로 청동지붕을 얹은 외부와 달리 내부는 미송으로 마감해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져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하다. 실제로 1년 사이 미술작품을 대거 전시했고, 골프장 공식 이름(실크리버CC&갤러리)에도 ‘갤러리’를 넣었다. ㅁ자 형태에 가운데에는 중정을 둬 세련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 그늘집 및 해저드 공사새로 단장한 라커는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라커 간격도 넓은 데다 VIP 룸에는 스타일러를 갖췄다. 사우나와 화장실은 물론 레스토랑까지 전면 리모델링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위해 레스토랑 식자재도 전부 국내산으로 바꿨다. 코스 변신에도 공을 들였다. 2,000여 그루의 소나무에 대한 대대적인 전지작업을 벌여 마치 새로 조경수를 심은 듯한 효과를 줬다. 실크리버가 전지작업을 한 건 무려 10년 만이다. 그린과 페어웨이, 티잉 구역의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벙커 모래는 최고급 주문진 규사로 바꿨다. 카트도로도 단장하면서 카트까지 전면 교체했다. 클럽하우스 주변 공사및 조경사업20년 묵을 때를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자 직원들의 자부심도 높아졌고, 덩달아 서비스도 품질도 향상됐다. 지난 9월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유치해 확 달라진 모습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프로 골퍼들도 최고의 코스 상태와 서비스에 ‘엄지 척’을 날렸다. 세종실크리버는 내년에는 추가로 9홀을 완공해 27홀 코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런 변화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명문 코스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 해양수산 예산 6조 풀린다…해양 탄소중립 본격 시동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수산 분야를 지원하는 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예산이 대폭 늘면서, 해양 탄소중립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 생존과 미래의 사활이 걸린 과제”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27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내달 2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다. 앞서 지난 9월 정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8.3% 늘어난 604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 중 해양수산 분야 예산은 약 6조원 규모다. 해수부는 6조336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6조1628억원)보다 1737억원(2.8%)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 2조8005억원 △해운·항만 부문 2조74억원 △물류 등 기타 부문 9867억원 △연구개발(R&D) 부문 8262억원 △해양환경 부문 2967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정부는 탄소중립 예산을 대폭 늘렸다. 해수부는 내년에 ‘탄소중립 실현’ 예산을 올해(3339억원)보다 1223억원(36.6%) 증액한 4562억원을 편성했다. △관공선 28척을 LNG·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하고, 선령 10년 이하 관공선 30척에 매연 저감 장치를 부착 △수소·암모니아 선박 등 친환경 기술개발 △염생식물(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식생조림 및 바다숲 조성 등 연안·해양 탄소중립 예산을 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 생존과 미래의 사활이 걸린 과제”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데일리와 만나 “해양수산업 미래를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의 개발 및 촉진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목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홍희 해경청장도 “친환경 선박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존의 기름 방제에서 선박의 폭발·화재를 동반한 복합 해상재난사고에 대비한 방제 대응 정책을 수립 중”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미래의 해양사고에 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9일(월)14:00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기념식(장관, 창원컨벤션센터)△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2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3일(금)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보도계획△29일(월)10:00 해양경찰청 해상구난용 고성능 펌프 개발11:00 겨울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방안 수립·시행11:00 바다와 함께한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다11:00 전남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30일(화)06:00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개정10:00 해양경찰청, 승선원 변동 모바일 신고 도입으로 어업인 불편 해소11:00 12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11:00 청년들의 어촌 정착, 해수부가 적극 지원해 드립니다11:00 국가통합공공망 정책협의회 개최11:00 제7회 섬여행 후기 공모전 수상작 발표오전 2050 북극활동 전략 수립△1일(수)10:00 해양경찰 함정 정비방법 배우러 에콰도르에서 왔습니다11:00 2022년 조류예측정보를 수록한 조류표 발간11:00 연안여객선 이용이 편리해집니다△2일(목)11:00 2021 동아시아해양회의 개최11:00 남극 해양조사, 무인장비로 안전을 높인다11:00 LNG 벙커링 동시작업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통해 국내 LNG 선박연료공급 신시장 개척 지원11:00 1교1촌 비대면 자매결연으로 도시어촌 교류 활성화
- "항만도 친환경으로"…2040년까지 수소항만 14개 구축
- 중장기(~2040) 수소항만 입지(안) (자료=해수부)[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오는 2040년까지 전국 14개 항만이 수소항만으로 바뀐다. 수소의 생산·수입·저장·이송·활용 등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갖춰 친환경 항만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수소항만 조성 방안을 보고했다.해수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수소항만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40년까지 총 14개소의 수소항만을 조성하고 연 1300만톤의 수소를 항만을 통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수소항만은 수소의 생산과 수입, 저장, 이송, 활용 등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항만을 뜻한다. 항만은 선박과 화물차 등이 모이는 물류거점으로, 수소의 수입과 생산, 저장에 유리하다. 앞으로 수소추진선박, 수소화물차 등 수소를 활용한 운송 수단이 확대되는 등 수소경제가 활성화하면 수소의 주 소비처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수소항만으로 변모하는 곳은 울산(2), 광양(2), 부산, 평택·당진(2), 군산, 인천(2), 삼척, 새만금(2), 제주 등이다. 특히, 국내 기업의 참여 의향이 높은 울산항, 광양항, 부산항, 평택·당진항, 군산항 등 5개 항만에서는 수소항만 선도사업을 추진한다.세부적으로 동북아 에너지 허브인 울산항은 블루수소를 생산하거나 해외 그린수소를 수입한 후 내륙으로 공급하는 수소 허브항만으로 육성한다. 2030년까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뿐 아니라, 그린수소를 수입할 수 있는 수소터미널과 대규모 수소저장시설, 배관망 등도 구축한다.광양항에는 수소트럭 휴게소와 충전소, 발전시설 등을 모은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2023년까지 구축하고, 2040년까지 인근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 광양제철소 등과 연계해 수소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거점으로 조성한다.전 세계 컨테이너 허브인 부산항에는 수소추진선박과 화물차를 위한 수소연료 생산과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LNG벙커링 터미널 개발과 연계해 수소 생산 시설을 만들고 선박·화물차를 위한 수소 연료 생산 및 공급체계를 2030년까지 마련한다.평택·당진항에는 2025년부터 수소 모빌리티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2040년까지 항만 하역장비 전반을 수소기반으로 전환한다. 군산항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전용 터미널을 2028년까지 시범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아울러 전국 무역항의 수소항만 조성 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입지와 인프라 개발 계획 등을 담은 ‘수소항만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수립할 계획이다. 또 수소항만 특별구역 지정, 인센티브 지원 등 우리 기업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지원 제도를 2023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수소경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항만은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수소항만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소항만 비전 및 목표 (자료=해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