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552건
- 김주형-티띠꾼, 혼성대회 준우승 "다시 나와 우승하고 싶어"
- 김주형(왼쪽)과 지노 티띠꾼이 경기도중 활짝 웃으며 걸어가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래에 또 다른 기회가 다시 있을지 모릅니다. 하하.”남녀 혼성 골프대회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준우승의 아쉬움 대신 다음을 기약했다.김주형과 티띠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남녀 혼성 이벤트 골프대회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사흘 합계 26언더파 190타로 1위를 차지한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1타가 모자라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가 한 팀을 이뤄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졌다. 1라운드는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3라운드는 각자 티샷한 뒤 공을 바꿔서 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1라운드 62타, 2라운드 64타로 이틀째까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김주형과 티띠꾼은 이날도 기분 좋은 경기를 이어갔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합작했고 그 뒤 6번(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추격했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파4)과 12번(파3), 14번(파5), 17번(파5),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경기 뒤 김주형은 “그녀와 함께 마지막 그룹에서 경기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오늘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며 “어쩌면 미래에 또 다른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티띠꾼도 “마지막 날 바람이 불어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경기장 밖에선 정말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2002년생 김주형과 2003년생 티띠꾼은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마다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2라운드 16번홀(파4)에선 김주형이 티샷한 공이 벙커에 빠졌으니 티띠꾼이 벙커샷으로 버디를 만들어 냈다. 그 뒤 기뻐하며 포옹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몇 번이나 방영됐다.김주형은 “어제 나온 16번홀의 벙커샷은 중요한 순간에 우리에게 큰 기회를 만들어 줬고, 오늘 마지막 18번홀에서의 버디는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줬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티띠꾼과 다시 이 대회에 나와 우승하고 싶고, 그녀가 아니라면 누구와도 경기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김주형과 티띠꾼은 마지막 날 18번홀 버디를 합작해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우승 상금은 각 28만 달러다.대회 첫날 58타를 때리며 선두로 나선 냅과 타와타나낏은 이날도 7언더파 65타를 합작해 합계 27언더파 189타로 우승했다. 상금은 각 50만 달러씩 받는다.악사이 바티아와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가 합계 25언더파 191타를 쳐 3위, 지난해 우승팀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위(20언더파 196타)로 대회를 마쳤다.패티 타와타나낏(왼쪽)과 제이크 냅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남녀 혼성 이벤트 경기로 열린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임성재, ‘우즈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동 12위…김주형 18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12위로 출발했다.임성재(사진=AFPBBNews)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공동 12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캐머런 영(미국)과 5타 차에 자리했다.임성재는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26개 대회에서 ‘톱10’에 8차례 이름을 올렸고 최상위 30명만 출전 가능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진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조조 챔피언십을 끝으로 휴식을 취했고, 우즈의 초청을 받아 2개월 만에 실전 무대에 나섰다.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6.92%(10/13), 그린 적중률 66.67%(12/18),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8개를 기록하며 샷과 퍼트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2번홀(파3)부터 보기로 시작한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 그린 앞 벙커 주변에서 샷 이글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11번홀(파5)과 13·14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임성재와 함께 출전한 김주형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6개 범해 2오버파 74타를 기록, 출전 선수 20명 중 공동 18위에 그쳤다. 14번홀(파4)에서 18m 이글 퍼트에 성공했지만 전반적으로 퍼트 난조에 시달렸다.캐머런 영(사진=AFPBBNews)이 대회는 올해 PGA 투어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수 20명이 ‘골프 황제’ 우즈의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그중 단독 선두에 오른 건 8언더파를 몰아친 캐머런 영이다. 영은 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다. 영은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9타를 작성한 바 있고, 2022년 디오픈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7번이나 준우승만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현역 선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영은 “정말 만족스럽다. 드라이버 샷이 편안했다. 이 점이 오늘 경기의 키였다. 드라이버 샷에 이어 퍼트까지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PGA 투어 통산 15승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토머스는 더 빠른 스윙 스피드를 위해 일반 드라이버보다 1인치 긴 46인치 드라이버를 갖고 나왔다. 그는 “드라이버 샤프트가 길수록 볼 스피드가 시속 2~3마일, 비행 거리는 10야드가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올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8승을 쓸어담은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악샤이 바티아, 패트릭 캔틀레이,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 등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뛰어난 아이언 플레이어지만 퍼트만큼은 큰 약점으로 꼽히는 셰플러는 이날 새롭게 ‘집게 그립’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셰프러는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샤프트를 놓고 검지·중지로 그립을 모두 덮었고, 왼손 검지를 샤프트 위에 올려 왼손을 고정했다.셰플러는 “나는 항상 퍼트를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 필 케니언 퍼트 코치와 함께 하면서 대체 그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올해 시도할까 생각해봤는데 이번주가 시도하기 좋은 대회라고 생각했다”며 “느낌이 좋았고 스트로크가 조금 개선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대회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닌 까닭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집게 그립 시도하는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 계엄 하루 전 군 병원서 ‘환자 폭증 상황 대비’ 훈련…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군 내부에서 계엄 하루 전 이를 미리 알고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다. 4일 JTBC에 따르면 계엄 하루 전인 2일 수도권 소재 일부 군 병원에서 환자 전시 분류작업을 실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쟁 발발 등으로 환자 수가 폭증하는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평시가 아닌 전시 기준인 상황이기에 부상 정도와 생존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즉시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 환자와 치료를 잠시 미룰 환자 등을 선별하는 작업을 말한다.한 군 병원 관계자는 JTBC에 “예상치 못한 시점에 전시분류작업을 실시하라고 전파가 내려와 의구심을 갖는 인원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이례적으로 전투인원이 아닌 군의관들에게는 장비와 군장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라는 지침도 내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전시분류작업과 군장류 점검은 통상적으로 군에서 실시하는 훈련일 뿐 계엄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당일 오전부터 집무실이 있는 계룡대가 아닌 서울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군이 비상계엄 선포 이전부터 이를 준비한 정황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외부 훈련이 모두 취소되고 주둔지 대기 명령이 하달됐다고 한다”며 “당일인 3일 낮엔 합동 훈련과 전술 평가가 취소됐고 출동 군장 검사 등의 준비가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계엄군으로 출동했던 707특수임무단은 출동 당일 저녁 8시께 하달된 문자메시지를 보고 ‘북한 관련 사안으로 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707특수임무단은 샷건, 소총, 기관단총, 야간 투시경, 통로 개척 장비 등을 갖췄고 (현장에) 저격수들도 배치됐다”고 말했다. 단, 여기에는 탄창이 장착된 총기를 소지한 병력과 탄창이 제거된 총기를 소지한 병력이 있었으며, 탄창 박스가 포착됐으나 이는 공포탄과 모의탄이 담긴 박스로 추정되고 있다.박 의원은 “707특수임무단을 국회로 수송한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은 12월 3일 오전에 이미 비행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이는 당일 저녁 10시 30분 비상계엄 선포 이전부터 계엄을 준비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707특수임무단은 국회 본청 진입과 요인 체포 및 본회의 해산을, 제1공수특전여단은 707특수임무단의 본청 진입 시 외곽 경계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3공수특전여단은 전시 계엄지휘소로 예정돼있는 과천 B-1 벙커 경계,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은 UH-60P(블랙호크) 특수 작전용 헬기로 병력 수송을,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특임대(SDT)는 요인 체포조 또는 예비대로 운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선원 “707 특임단, 계엄 하루 전부터 출동 비상 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가능성을 주장했던 국정원 1차장 출신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엄군으로 출동했던 707 특임단 등에 계엄 하루 전인 지난 2일부터 출동 대기 명령이 떨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계엄군이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박 의원은 “불법적인 12·3 친위 쿠데타와 관련해 참여했던 장병들로부터 여러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707 특임단엔 지난 2일부터 출동 대기 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당시 외부 훈련이 모두 취소되고, 주둔지 대기 명령이 하달됐다고 한다. 또 지난 3일 낮에는 예정됐던 합동훈련과 전술평가가 취소되고, 사실상 계엄군으로 출동하기 위한 군장검사 등 준비가 이뤄졌다고 한다. 또 오후 8시쯤부터는 특임단 인원들에게 실제 출동 예고와 대기명령을 담은 문자메시지도 전송됐다고 한다.박 의원은 “계엄군으로 투입된 707특수임무단은 계엄령이 발표된 오후 10시 30분에 바로 휴대전화 회수가 이뤄졌다”며 “계엄령 발표 직후 실탄도 지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707특수임무단은 샷건, 소총, 기관단총, 야간투시경, 통로개척장비 등을 갖췄으며, 저격수들도 배치됐다”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그는 계엄령 발표 이전인 20시 경부터 707특수임무단 단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실제출동 예고와 대기명령이 하달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준비를 거쳤기에 계엄령 발표 1시간 만에, 계엄군이 헬기를 통해 국회로 출동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계엄군에겐 부대별로 체계적 명령도 하달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707 특임단은 국회 본관 진입과 요인 체포 및 본회의 해산을, 제1공수특전여단은 707 특임단의 국회 본관 진입 시 외곽 경계를, 제3공수특전여단은 전시 계엄 지휘소로 예정된 과천 B-1 벙커 경계를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또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은 UH-60P 특수작전용 헬기를 통해 병력 수송을,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특임대(SDT)는 요인 체포조 또는 예비대로 운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 아시아 정복 나서는 KPGA 4인방..장유빈, 조우영 등 사우디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을 끝낸 장유빈과 조우영, 이정환, 김홍택이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격해 세계 정상급 스타들과 샷 대결에 나선다.KPGA 상금왕 장유빈은 4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아시안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이데일리DB)올해 K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장유빈과 조우영, 이정환, 김홍택은 4일(한국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전 세계랭킹 1위와 메이저 챔피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장유빈은 세계랭킹 20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한다. 올해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톱10 피니시, 최저타수 등 5관왕을 차지한 국내 1인자다. 오는 12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출전하는 장유빈은 11월 초 시즌 종료 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목표인 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올해 처음 풀 시즌을 소화하면서 장타와 정확성 등 기술적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의 고른 성적을 거뒀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에선 311야드로 전체 1위, 그린적중률은 75.43%로 6위, 평균 버디수는 4.4개로 1위, 평균타수도 69.4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간다면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이정환과 조우영, 김홍택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6위로 출전권을 받았다. 조우영과 김홍택은 올해 KPGA투어에서 한 번 이상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시즌 종료 뒤 아시안투어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시즌 막판 뜨거운 샷감각을 보여줬던 조우영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10월 더채리티 클래식 우승에 이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2위, KPGA 투어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시즌 막판 달아오른 샷감각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11월 말에는 아시안투어 홍콩오픈에 출전해 시즌 종료 뒤 식었던 경기력을 견인하며 이번 대회 전초전을 치렀다.김홍택과 이정환도 장유빈, 조우영만큼 샷감이 뜨겁다. 김홍택은 10월 인천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유럽의 강자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장타력을 앞세워 공동 9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실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환은 올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9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시즌 막판까지 고른 성적을 거뒀다.아시안투어의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엔 KPGA 투어 4인방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스타가 대거 나온다.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그레임 맥도웰, 해롤드 바너 3세, 아브라함 앤서 등 이 대회 역대 우승자와 티럴 해튼, 캐머런 스미스, 다비드 푸이그 등 세계랭킹 200위 이내, 세르히오 가르시아, 패트릭 리드, 케빈 나, 호아킨 니만, 루카스 허버트, 토머스 피터스, 스콧 빈센트 등 LIV 골프 소속 그리고 키노시타 료스케, 다니엘 게일, 캐나다 교포 이태훈, 사돔 케우칸자나, 왕정훈 등 일본과 호주, 아시안 투어 상위 랭커 120명이 참가해 총상금 500만 달러를 놓고 격돌한다.대회가 열리는 리야드 골프클럽은 2005년 개장한 파72의 챔피언십 코스를 갖추고 있다. 굴곡이 심한 지형이지만, 페어웨이가 넓고 그린의 관리 상태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우승 경쟁을 위해선 전략적으로 배치된 벙커를 피해야 하고, 총 전장 689야드에 이르는 파5 홀과 아일랜드 그린으로 둘러싸인 파3 홀 등을 잘 공략해야 한다.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로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권을 획득한 조우영. (사진=이데일리DB)
- “샷은 더 잘하려고 하지마”…‘월클 선배’ 임성재가 윤이나에게 한 조언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샷은 좋으니까 쇼트게임 연습에 집중해.”윤이나(왼쪽)가 최근 한국체육대학교가 주최한 행사에서 임성재와 만나 조언을 듣고 있다.‘월드 클래스’ 임성재가 한국체육대학교 동문이자 후배인 윤이나에게 미국 진출과 관련해 ‘쇼트게임’ 등 세심한 기술 연마에 집중하라며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임성재와 윤이나는 최근 경기 고양시의 올림픽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모교 한국체대 행사에 참여해 처음 인사를 나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임성재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윤이나는 그동안 접점이 없었다가,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났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한 퀄리파잉(Q) 시리즈에 도전하는 윤이나를 위해 임성재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임성재는 몇 초간 고민하더니 “무조건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임성재는 2019년 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로 6년째 활약하고 있다. 2020년 혼다 클래식과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 시즌 동안 가장 성적이 좋은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출전해 정상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벌어들인 통산 상금만 400억 원이 넘는다.오랜기간 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인정을 받는 만큼 임성재가 윤이나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이 있을 것. 임성재는 “미국 잔디는 한국 잔디와 매우 다르고 주(州)마다 잔디가 바뀐다. 특히 질긴 버뮤다 잔디에서 한국 선수들의 실수가 잦다. 미국은 버뮤다 잔디인 대회장이 많을 것이다. 이에 대비해 그린 주변의 다양한 어프로치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재는 “샷은 좋으니까 쇼트게임 연습만 충분히 하며 승산이 있을 것이다. 올 시즌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면 샷은 100% 좋았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임성재의 조언을 귀담아 듣던 윤이나는 이같은 임성재의 칭찬에 쑥스러운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윤이나는 오구플레이 징계로 인해 1년 6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했음에도 올해 KLPGA 투어를 평정했다. 25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무려 ‘톱10’에 14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절반의 확률이 넘는 수치다. 이에 상금왕(12억 1141만원), 대상, 최저 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드라이버 비거리가 254.98야드로 투어 전체 2위인 데도, 정확도까지 높은 편이어서 ‘멀리 똑바로 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린 적중률도 78.36%(2위)로 수준급 아이언 샷 정확도를 구사하고, 평균 퍼트도 31위(29.90개)로 퍼트 능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임성재는 “샷은 지금 감만 유지하고 더 잘하려고 하지 말라”며 “쇼트게임 관리만 잘하면 스코어는 쉽게 잃지 않을 것이다. 그럼 미국 투어에 도전하고 안착했을 때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이 나온다. 칩샷, 벙커, 100야드 안 웨지 연습을 열심히 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만 하면 LPGA 투어에 가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성실함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임성재는 “새로운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력밖에 없다”며 “연습 없이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도전해야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임성재가 윤이나에게 샷을 더 잘하려고 하지 말라고 말한 것도 ‘디테일’에 더 집중하라는 뜻이다. 그는 “사소해 보이지만 쇼트게임 한타, 한타가 모여 엄청난 스코어 차이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사소한 실수를 줄여야 한다. 샷으로 보면 해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 모두 실력이 뛰어나다. 샷을 잘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 이외에 사소한 차이를 극복해야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이걸 이뤄내기 위해선 노력하고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윤이나는 임성재의 조언을 들은 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배님의 조언을 들어 영광이었다”며, 감사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LPGA 투어 Q 시리즈가 벌어질 미국 앨라배마주로 향했다. 윤이나는 오는 5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Q 시리즈에 출전한다. 상위 25위 안에 들어 반드시 LPGA 투어에 진출하고 미국에서 활약하며 국위선양을 하겠다는 각오다.미국에서 시차 적응과 코스 답사 등을 시작한 윤이나는 “미국에 가서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면서 “미국에서 잘한다면 한국 골프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임성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초청을 받아 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대회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에서 열린다. 우즈가 매년 연말 세계 톱 클래스 선수 20명을 초청해 치르는 PGA 투어 비공식 대회다.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는 윤이나와 임성재
- "내 집 앞의 냉장고" 과채부터 간편식까지…고물가 시대에 딱![르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체적으로 환해지고 진열대 사이의 공간이 넓어져 쇼핑이 편리해졌습니다.”(65세 여성 박모씨) 롯데슈퍼가 21일 서울 강남구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새단장했다.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슈퍼의 식료품 특화한 매장이다. 롯데마트가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을 열긴 했지만 롯데슈퍼가 그랑그로서리를 연 것은 도곡점이 처음이다.21일 서울 강남구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의 콘셉트는 ‘내 집 앞의 냉장고’다. 올해 상반기 슈퍼마켓의 식품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2% 증가(시장조사기관 NIQ)할 정도로 고물가 기조에 가까운 식료품점에서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소비 흐름이 나타나는 점을 고려했다. 도곡점은 식료품 비중이 90%에 이른다. 통상 롯데슈퍼의 식료품 비중이 80% 안팎인 것보다 더 높다. 식료품 수 역시 5000개로 일반 점포의 식료품 수보다 30% 더 많다. 위치상 반경 500m 이내 슈퍼마켓이나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없어 식료품 경쟁력이 곧 매장 경쟁력으로 이어지리라는 판단이다. 롯데슈퍼가 힘준 부분은 델리와 간편식, 반찬이다. 기존 면적보다 두 배 넓어진 ‘델리 아일랜드’(100㎡)는 △김밥, 초밥, 치킨 등이 있는 즉석 제조 먹거리 ‘요리하다 키친’ △소용량·가성비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요리하다 월드뷔페’ △프리미엄 반찬 코너 ‘도시곳간’으로 구성된다. 델리 상품 수는 200여개로 종전보다 30% 늘렸다.이뿐 아니라 도곡점에선 간편식 전문 코너 ‘데일리 밀 솔루션’과 유명한 국내 맛집과 협업한 기획 상품 ‘K스트리트 푸드’, 프랑스 직구매 냉동 식품 ‘피카드’ 등 롯데슈퍼가 처음으로 도입하는 분야도 만나볼 수 있다. 21일 서울 강남구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 마련된 토마토 구역. (사진=경계영 기자)21일 서울 강남구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 마련된 달걀 판매대. (사진=경계영 기자)과채 분야에서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이언트&고당도’ 코너에선 20% 더 커진 자이언트 사과와 당도가 더 높은 샤인머스캣, 불로초 감귤, 킹스베리 딸기 등 품질 좋은 과일을 판매한다. 과일 매출액 상위 5위권에 항상 포함되는 토마토의 경우 스테비아·칵테일·스윗탱고 등 다양한 종류를 한데 모아 선뵌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토마토 구역을 전면에 배치해 고객 수요를 끌어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샐러드 수요가 많은 지역인 점을 반영해 버터헤드를 포함한 유로피안 채소 9종을 선뵈고 샐러드에 들어가는 프리미엄 채소도 추가했다. 축산에선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원물을 보고 경매해 들여온 최상급 한우 ‘마블나인’은 물론 호주산 와규를, 수산에선 살아 있는 전복과 크랩류 등 ‘라이브 씨푸드’ 구역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각각 판매한다. 달걀도 일반 30구입 한 판이 아니라 청란, 초란, 무항생제 달걀 등 프리미엄 달걀만 내놓는다. 이와 함께 매장 한편엔 롯데마트가 전개하는 보틀벙커에서 엄선한 와인·양주 800여종을 판매하는 ‘보틀벙커 셀렉트’가 들어왔다. ‘돔 페리뇽 2015 빈티지’ ‘샤또 무통 로스칠드’ 등 프리미엄 와인 200종가량을 판매하고 맥켈란, 글렌고인 등 싱글몰트 위스키 특화존도 운영한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근거리 유통 채널의 핵심인 SSM에 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그랑그로서리를 접목했다”며 “차별화한 슈퍼마켓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 사거리 250km 스텔스 기능 '스톰섀도', 러시아 본토 첫 타격…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산 미사일에 이어 영국에서 받은 유럽산 순항 미사일로 본토 공격에 나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신속한 종전’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조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긴급 조치를 쏟아내는 가운데 영국도 사거리 250㎞인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 의 러시아 본토 발사를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스톰섀도는 벙커와 탄약고를 뚫는데 이상적인 무기로 손꼽히지만, 재고가 넉넉치않아 궁극적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018년 영국 런던 남서쪽 판버러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한 군인이 스톰섀도 미사일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FP)◇美 에이태큼스 이어 영국산 스톰섀도 발사 허용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의 목표물에 대해 처음으로 장거리 스톰섀도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의 러시아 전쟁 관련 통신원들 계정에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타격하는 영상이 게시됐다고 전했다.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선 쿠르스크 지역에 최대 12발이 발사됐다는 소식과 함께 ‘스톰섀도’ 라고 새겨진 파편이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인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탄도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해제하자 영국도 뒤따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섀도(프랑스명 스칼프)는 전투기에서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다. 영국은 지난해 5월 서방 주요국 중 처음으로 스톰섀도를 지원했다. 다만 최대 사거리 560㎞ 대신 250㎞미사일을 보냈다. 스톰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낮은 고도로 비행해 방공망을 피할 수 있다. 전투기에서 발사된 후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가고 낙하해 폭발력이 높은 탄두를 폭발시킨다. 이 때문에 벙커와 탄약고를 뚫는 데 이상적인 무기로 평가받는다. 다만 미사일 한 대당 가격이 100만달러(약 13억9800만원)로 비싸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방공만을 교란하기 위해 무인기(드론)를 먼저 보내고 스톰섀도를 발사한다. ◇드론 대응 한계…러시아 기지 공격 필요성 대두우크라이나가 에이태큼스에 이어 스톰섀도까지 투입한 건 드론 공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장거리 드론은 러시아군의 방심을 틈타 본토 내부 수백 킬로미터까지 도달할 수 있지만 탑재할 수 있는 폭발물이 제한적이고, 대부분 탐지·요격 경우가 많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까지 합류한 러시아의 반격을 막아내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 러시아 내부에서 발사해 우크라이나 내부 주요 군사시설, 병원 등을 파괴하고 있는 러시아의 미사일과 활공폭탄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거리 미사일을 활용, 전투 기지 공격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얘기다.스톰섀도가 러시아에 대한 공격과 방어에서 큰 효과를 거둘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서방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요청해왔고, 이에 러시아도 폭격기와 미사일, 군사 인프라 일부를 스톰섀도 사정권 밖으로 이동시킨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군사전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스톰섀도의 사정권 안에 있는 러시아 기지가 약 225개에 달한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까지 타격할 수 있게 되면, 러시아가 최전선으로 출격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늘고 군수, 지휘 통제와 항공 지원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매튜 새빌 군사학 책임자는 “스톰섀도 투입이 방공망 위치 선정에 있어 러시아에 딜레마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더 쉽게 통과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인 스톰섀도(프랑스명 스칼프)가 지난해 6월 파리 에어쇼에서 선보인 모습. (사진=AP연합뉴스)◇러시아, 군 통제 어려워질 듯…재고 부족에 전세 역전은 ‘글쎄’다만 전문가들은 스톰섀도 장거리 발사 승인이 전세를 역전시키기 어렵다고 봤다. 우크라이나는 미사일이 많지 않고, 영국 역시 줄 수 있는 미사일이 거의 없다. 미 국방부는 이날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용 탄약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7500만 달러의 군사 원조를 발표했다. 미 행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두 달 남기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대출 47억 달러를 탕감하기로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인 지뢰를 제공하고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 측은 매설한 장소를 기록하는 등 책임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인 사상자를 피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발이 멈추는 지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영국 정부는 스톰섀도 사용을 허가했느냐는 질문에 침묵했다. 다만 키어 스타머 총리는 지난 18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스톰섀도 사용 승인을 시사한 바 있다.BBC는 “영국 정부는 미국의 정책을 따르며 우크라이나가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대로 미사일을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