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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정밀화학, 2Q 흑자전환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삼성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2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력 제품 메셀로스와 ECH 가동률이 회복되고 유가 하락으로 주요 원료인 벙커유와 프로필렌 가격이 급락했다”며 “나스닥 상장사 SSL과 삼성종합화학 지분 매각 차익을 투자 여력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앞으로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신한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1분기 실적은 적자로 전환하는 등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9% 줄어든 2748억원, 영업적자는 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월 한달간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됐기 때문에 실적 부진은 예견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삼성정밀화학, 1Q 영업손 88억..3월 정기보수 여파(상보)☞삼성정밀화학, 1분기 영업손실 88억원 '적자전환'☞삼성정밀화학, 23일 1Q 결산실적 공시
2015.04.24 I 김도년 기자
교통 좋은 '88CC'..女心 사로잡은 골프장 1위
  • 교통 좋은 '88CC'..女心 사로잡은 골프장 1위
  • 88CC 전경[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여성 골퍼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골프장은 88CC였다.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넓은 페어웨이와 코스 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이데일리와 국내 최대 골프부킹서비스 XGOLF가 여성 골퍼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골프장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88CC가 107표(21.4%)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96표(19.2%)를 받은 금강CC가 2위, 3위는 71표(14.2%)를 획득한 신라CC였다. 기흥CC(56표)와 코리아CC(54)는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골프장을 선택하는데 가장 먼저 고려한 사항은 역시 접근성이었다. 144명(28.8%)의 여성 골퍼가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가까운 골프장을 1순위로 꼽았다. 코스 관리 상태로 결정한다는 여성 골퍼도 113명(22.6%)이나 됐다. 96명(19.2%)은 경기 도우미(캐디)의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밖에 저렴한 그린피(76명)와 식음료(36명)도 골프장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나타났다.1위에 선정된 88CC(경기도 용인 소재)는 도전 의욕을 갖게 하는 남성적인 코스와 세밀한 주의력이 필요한 여성적인 코스가 조화를 이룬 골프장이다. 넓은 페어웨이와 함께 티샷 지점에서 그린을 볼 수 있어 공략이 쉽다. 또한 빠른 그린과 코스 관리가 잘 돼 있어 여성 뿐 아니라 남성 골퍼들도 선호하는 골프장이다.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금강CC는 광활한 페어웨이와 역동적인 코스, 그리고 완벽한 잔디 관리로 여성 골퍼 선호도 2위 자리를 꿰찼다. 곳곳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골프의 묘미를 더해주며 적절한 난이도로 편안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5월 6일부터 8일까지 오전 7시 이전 시간에 한해 7만7000원 그린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3위를 차지한 신라CC(경기도 여주 소재)는 꼼꼼한 코스 관리와 넓은 페어웨이로 초보자와 상급자 모두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전 홀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어 도전 의욕과 함께 아기자기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5월 4일부터 10일까지 18홀 그린피를 8만원부터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XGOLF 관계자는 “KLPGA 투어의 인기와 함께 최근 여성 골퍼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골프업계에서는 여성 골퍼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XGOLF 홈페이지 설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여성 회원 500명이 참여했다.◇그린피 할인에 흡연실까지..여성만을 위한 이벤트최근 골프장 내장객이 5년 연속 증가세다. 특히 남성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성 골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골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로 여성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의 파인크리크CC와 경기도 여주 소피아그린CC는 월요일 내장하는 여성 내장객에 한해 그린피를 1만원 추가 할인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스마트KU는 월요일과 화요일 여성 내장객에 한해 2만원이 할인된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진양밸리CC는 매주 화요일 전시간과 금요일 1부 시간에 한해 1만원 할인되며, 충주 킹스데일CC은 주중 1부 9시 이전 티타임을 예약하면 1만원 추가 할인된다.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GC는 여성 골퍼에게만 파우치를 제공한다. 파우치 안에는 썬크림, 헤어밴드, 반창고, 그리고 비비크림 등이 담겨 있다. 사우나에는 아로마탕 등 이벤트탕을 운영하고 있다.여성 골퍼만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가 갖춘 골프장도 등장했다. 경기도 용인 한원CC는 라커룸에 별도로 여성 흡연실을 만들었고 목욕탕에는 테마탕을 완비했다. 경기도 포천 베어크리크CC는 여성 라커룸의 공간을 20% 늘렸고 여성 전용 화장실 수도 늘렸다. 파우더룸도 새롭게 단장했다.
2015.04.23 I 김인오 기자
디봇? 다운블로 샷으로 새 디봇 만들어라
  • [케니 김의 PGA 레슨]디봇? 다운블로 샷으로 새 디봇 만들어라
  •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올 시즌 두 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모두 ‘디봇 불운’ 때문이다. 지난 3월 열린 파운더스컵에서 디봇 실수로 김효주에게 우승컵을 내줬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디봇을 극복하지 못하고 3차 연장 끝에 무릎을 꿇었다. 감정에 북받친 루이스는 클럽하우스로 돌아가 눈물을 쏟아냈다. 디봇은 볼을 칠 때 클럽에 의해 패어진 잔디를 의미하며 볼이 이 자국 안에 놓이면 클럽에 공을 정확히 맞히기 어렵고 스핀을 걸기도 쉽지 않다. 볼이 지면 아래에 놓여 있기 때문에 탈출이 어렵다. 잘못하면 부상의 위험도 있다. 타이거 우즈가 “골프규칙 가운데 가장 잘못된 부분이 디봇의 볼을 드롭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릴 정도다. 디봇에서 샷을 할 때 핵심은 ‘펀치 샷’이다. 그립을 내려 잡고 백스윙을 가파르게 들어 올린 다음 강하게 다운블로 샷을 한다. 완벽한 피니시 동작을 만드는 것보다는 임팩트 이후 스윙을 멈춘다는 느낌으로 샷을 하면 탈출은 어렵지 않다.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보자. 일단 어드레스 때 볼을 중앙이 아닌 약간 오른쪽에 두는 것이 좋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다. 샷을 할 때는 클럽 헤드가 볼을 향해 가파른 다운블로로 들어가야 한다. 볼을 먼저 맞힌 후 새로운 디봇을 만들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샷처럼 디봇도 거리 손실이 크다. 따라서 한 두 클럽 길게 잡는게 좋다. 부상 방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감이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어정쩡한 스윙을 하게 되면 토핑 또는 뒤땅으로 손목에 무리를 주게 된다. 볼을 끝까지 바라본 후 자신감을 갖고 샷을 하면 오히려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디봇에 들어가면 무벌타 드롭을 허용하자고 합의하는 경우가 많다. 모두가 인정한다면 로컬룰로 전혀 문제가 없다. 때로는 원칙을 지키는 플레이도 해보는 게 좋다. 디봇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단, 1차 목표는 ‘탈출’로 잡아야 한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김정욱 기자 ▲모델=이세희(구미 오상고3)▲촬영협조=미국 GSA 골프에이전시▲케니 김미국 캘리포니아 UC얼바인 골프팀2008년 PGA 투어 뷰익 오픈2008년 PGA 투어 리오 오픈2010년 PGA 투어 US오픈2011년 미주 한인 백상배 골프 우승LPGA 2부투어 선수 지도現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골프디렉터
2015.04.17 I 김인오 기자
그린 주변 어프로치, 웨지 고집을 버려라
  • [케니 김의 PGA 레슨]그린 주변 어프로치, 웨지 고집을 버려라
  • 그린 주변 어프로치는 버디 퍼트 순간만큼 중요하다. 레귤러 온(파4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것) 확률이 적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적이다. 필드를 제외하고는 따로 연습할 공간도, 시간도 부족하다. 작은 실수로도 스코어카드는 엉망이 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그린 주변에서 52도, 56도 웨지를 사용해 어프로치 샷을 한다. 동반자들이 그렇게 했기에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된 것이다. 물론 어프로치 샷의 70~80%는 웨지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홀 중간에 장애물(벙커 등)이 있거나, 불룩 솟은 포대 그린에서는 여느 클럽보다 유용하다. 만약 방해물이 없고 홀까지 평평한 곳이라면? 반드시 웨지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굴리는 어프로치를 할 때는 8번 아이언이나 9번 아이언이 훨씬 효과적이다. 토핑이나 뒤땅의 위험이 많은 웨지보다 샷 하기가 수월해 행운의 버디를 기대할 수도 있다. 물론 요령을 숙지해야 하고 굴러가는 거리감도 익혀야 되니 연습은 필수다. 어드레스를 할 때 스탠스는 좁게 서야 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다. 볼의 위치는 웨지 샷처럼 오른쪽에 두는 것보다 중간에 놓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이후에는 마인드 콘트롤이다. 볼을 떨어뜨릴 지점과 이후 굴러가는 길을 상상하면서 샷을 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준비가 됐으면 샷을 한다. 이 때 세게 친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금물. 볼을 때린다는 느낌보다는 자신이 생각했던 궤적으로 클럽이 자연스럽게 지나가도록 스윙을 해야 한다.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손목’이다. 손목을 쓰면 임팩트 때 볼이 찍혀 맞으면서 스핀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 생각보다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퍼팅이 어려워진다. 손목이 꺾이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볼을 높이 띄우겠다는 생각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온다. 억지로 샷을 만드는 것보다는 왼손등을 목표 방향으로 밀어준다는 느낌을 가지면 편해진다. 마지막으로 어프로치 이후 퍼팅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공략하는 것도 기억하자. 내리막보다는 오르막 퍼트가 남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김정욱 기자 ▲모델=이세희(구미 오상고3)▲촬영협조=미국 GSA 골프에이전시▲케니 김미국 캘리포니아 UC얼바인 골프팀2008년 PGA 투어 뷰익 오픈2008년 PGA 투어 리오 오픈2010년 PGA 투어 US오픈2011년 미주 한인 백상배 골프 우승LPGA 2부투어 선수 지도現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골프디렉터
2015.04.10 I 김인오 기자
  • 한진해운, 1Q 실적 기대감…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한진해운(117930)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3% 줄어든 2조1479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12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통적으로 부진한 시즌이지만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춘절이 상대적으로 분기 후반에 위치한 가운데 미국 서부 항만 적체상황으로 미주노선 운임이 초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조 연구원은 이어 “운임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벙커C유 가격 하락이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어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3분기에는 물동량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며 이익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일부 선사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지며 재무여력이 부족한 한진해운 선박 구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미주노선은 1만8000~2만TEU 선박보다 1만3000TEU급 선박이 효율적”이라며 “용선료와 신조선 가격도 전년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경쟁력있는 선대구성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특징주]해운株,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전일 주요 공시]③한진해운, 200억 규모 CB 발행☞[오늘 주요 공시]③한진해운, 200억 규모 CB 발행
2015.04.08 I 김인경 기자
김세영, 루키 시즌에 메이저 퀸까지?..3타 차 단독 선두
  • 김세영, 루키 시즌에 메이저 퀸까지?..3타 차 단독 선두
  • 김세영이 5일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슈퍼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퀸’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1~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7언더파 209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지난 2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매 대회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신인왕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다면 시즌 2승과 함께 데뷔 첫 해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올라서게 된다.호쾌한 장타가 주무기인 김세영은 이날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5야드를 날리며 착실하게 타수를 모았다. 퍼트 수는 1~2라운드 29개에서 27개로 낮췄고, 벙커에도 2차례나 빠졌지만 모두 파로 마무리하는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루이스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김세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김세영은 큰 실수 없이 선두 재탈환을 노렸지만 15번홀(파4)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벌였다. 특히 14번홀(파3) 1.5m 버디 퍼트와 15번홀(파4) 2.5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는 장면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기회는 곧바로 찾아왔다. 16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세영은 이어진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경쟁자들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18번홀(파5)에서는 1m 거리의 파 퍼트를 무난하게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감했다. 12번홀(파4)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세차게 몰아붙였던 루이스는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17번홀에서 다시 1타를 잃어 단독 2위로 밀렸다. 김세영과 루이스는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한다.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모건 프레슬(미국)은 후반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6언더파 210타,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제니 신(23·한화)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고, 2타를 줄인 이미향(22·볼빅)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9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지만 선두와 7타 차로 벌어져 역전은 쉽지 않다.
2015.04.05 I 김인오 기자
생애 첫 라운드 "기본만 지켜도 당신은 매너왕"
  • 생애 첫 라운드 "기본만 지켜도 당신은 매너왕"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볼은 어디에서 나오죠?”(손님) “여긴 스크린골프장이 아닙니다. 볼은 가지고 다니셔야죠.”(진행도우미)수도권 골프장에서 일하고 있는 한 진행도우미(캐디)가 최근 겪은 에피소드다. 당시에는 황당했지만 마냥 웃어넘길 일은 아니라고 했다. 골프연습장을 졸업(?)하고 필드라운드에 처음 나서는 골퍼들은 모든 게 낯설다. 가르쳐주지 않으면 모른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진행은 어떻게 되며, 에티켓은 뭐가 있는지 알 도리가 없다. 이른바 ‘머리 올리는’ 골퍼들을 위한 기본적인 ‘행동 요령’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각은 절대금물골프는 매너를 중시하는 스포츠인 만큼 지각은 절대 안 된다. 티오프 시간 최소 1시간 전에는 골프장에 도착해서 복장을 갖추고 동반자들을 기다리는 게 좋다. 시간이 남는다면 퍼팅 그린에서 가볍게 몸을 풀어도 된다. 여유를 갖게 되면 그날 경기력에도 도움을 준다. 티오프 5분 전에는 출발 지점에서 대기하자. 가장 기본적인 매너다.◇연습 스윙도 안전사고의 원인대부분의 골프장에는 1번홀과 9번홀 티잉그라운드 주변에 연습 스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다. 문제는 나머지 홀이다. 대개 티잉그라운드 위에서 자유롭게 스윙을 하게 된다. 이때 사람 방향으로 스윙을 해서는 안 된다.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자칫 그립을 놓치기라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샷을 하기 전 준비동작 시간도 줄여야 한다. 빈 스윙을 수십 번 하게 되면 기피 대상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볼 찾는 시간은 5분볼이 산으로 날아가거나 깊은 러프 지역에 빠지게 되면 찾기가 쉽지 않다. 반드시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오랜 시간 헤매다 보면 자신의 팀 뿐만 아니라 그날 경기하는 모든 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골프 규칙에서는 볼 찾는 시간을 5분으로 규정하고 있다. 5분이 지나도 찾을 수 없다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얼른 지우자. 스코어에도,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순서를 지켜라티샷을 제외한 모든 샷은 홀에서 1cm라도 먼 골퍼가 먼저 쳐야 한다. 이는 매너의 문제가 아니다. 자칫 무서운 흉기로 변할 수 있는 볼을 피하기 위한 안전규정이다. 동일 선상에 나란히 서 있어도 미스 샷이 나오면 화를 당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골프다. 빠른 걸음을 과시하고 싶어도 골프장에서만큼은 꾹 참아야 한다. ◇디봇을 수리하자잘 맞은 드라이버 샷이 디봇에 들어갔다면? 동반자들끼리의 로컬룰이 아니라면 반드시 그 위치에서 쳐야 한다. 디봇은 맨땅에서 샷을 하는 것과 같아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디봇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함정이다. 그 누군가는 바로 자신일 수도 있다. 따라서 샷을 한 후에 디봇이 생겼다면 떨어진 잔디를 제 위치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 이는 그린에 있는 피치마크(볼 낙하로 패인 자국)도 마찬가지다. 잘 수리하면 언젠가는 자신에게 이득으로 돌아온다. ◇벙커는 턱이 낮은 쪽으로 출입대부분의 벙커는 높낮이가 있다. 그린에 가까운 쪽은 높고 페어웨이와 연결되는 부분은 낮다. 벙커에 들어가게 되면 초보자들은 볼에 가까운 쪽을 무턱대고 밟는다. 만약 턱이 높은 곳이라면 발자국이 깊게 새겨진다. 어떤 경우는 고무래를 사용해도 원상복구가 안 될 때도 있다. 따라서 벙커에서는 낮은 쪽을 출입구로 정하고, 샷을 마치고 나면 깨끗한 상태로 복원해야 한다.
2015.04.03 I 김인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접대요구.열정페이..공연계 ‘甲의 횡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접대요구.열정페이..공연계 ‘甲의 횡포’ -Car, 혁신디자인의 향연-정용진의 신세계 ‘문사철’ 둥지되다-공무원연금 개혁 마지막 ‘골든타임’△공연계 ‘甲의 횡포’-접대비 1억 써야 공연 커튼 열린다△공연계 ‘甲의 횡포’-배우는 겨우 77만원 수입-대관심사 운 좋아야 한달..선금 안내면 없던 일로-“예술 망치는 노예계약서를 찢어라”△종합-신형 K5.쏘나타.스파크..‘베스트셀링카’들의 귀환-“연금개혁 핵심은 지급률..최소 1.6%까지 낮춰야”△정치-총선 내다보는 與..재보선 급한 野-朴대통령 “위안부 해결 시급”-펠로시 “아베 총리 사과 희망”-정부, 개성공단기업에 ‘임금 동결’ 공문△경제-경제지표 죽 쑤는데..崔부총리는 “회복 조짐”-‘모바일 상품권’도 거스름돈 준다-“공무원 점심은 1시까지”..커피숍이 텅텅△금융-취약계층 대출상품 ‘햇살론’으로 통합 검토-“인증서 사용땐 핀테크 못해” 금융사 ‘규제완화 요구’ 봇물-윤종규 회장 ‘깜짝 소통’..지점 찾아 직원 격려-‘운전자 제한 특약’ 가입때 나이 꼼꼼히 살펴야△산업-“美.中 직접 챙긴다” MK부자 글로벌 경영 가속-김승연 회장 중동투자 결실 한화 사우디 IPC공장 가동-정전막고 전기료 절약 삼성 SDI 세계 첫 UES 가동-“노출 줄고 정보 늘었다” 서울 모터쇼 호평-LG.충북혁신센터 특허지원 시동△산업-NHN엔터, 모바일게임 대신 ‘핀테크’ 올인-SK텔레콤-삼성전자 ‘ICT 5대 분야’ 협력-SKT는 기기변경..LG U+은 번호이동-‘다음 검색 상품’ 카톡서 상담 받으세요△생활산업-소금 줄이고 잡곡 더하고..된장.고추장도 ‘웰빙시대’-신세계, 드림커머스 인수 재도전-빈폴아웃도어, 김수현 앞세워 중국 공략-현대홈쇼핑 ‘3500억 규모’ 태국시장 진출-오이 28%.시금치20%↑ 채소 가격 쑥쑥 자랐네-신격호 외손녀 장선윤, 경영 일선 복귀△벤처.중기-“세게최고 생체인식기술 바탕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 도약”-‘듀오백’ 디비케이, 헬스케어社 변신 진통-드론 운항자격증 소지자 3600명 불법 전락△재테크-비달환경 43%.중국철도 23% 수익..‘정책株’ 하이킥-“정책주는 예산 따져보고 투자해야”-中 대형증권사와 손잡는 국내 증권사 찾아라△기업현장을 가다-첨단설비.300여 손길..규격품에서 주문형까지 척척-“주방을 주부들의 ‘아틀리에’로”-“접착제까지 지정 OEM도 꼼꼼관리”△문화-母情 그리며..수북이 쌓은 연분홍 진달래-미술로 풀어낸 ‘조선족 정체성’-60대 유명작가 13인 한자리에△몸통스윙?..겨드랑이에 수건끼고 연습하세요-‘컴퓨터 세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으로-강정호 3경기 연속안타-사람피해서 연습스윙 볼 5분 이상 찾지 말라 벙커진입 낮은 쪽으로-슈퍼영웅 마크 달고..이종욱.나성범 ‘불방망이’△마켓-중국행 티켓 끊자마자 패션株 30% 뛰었다-코스닥 ‘넘버3’ 동서 왜 오르지?-화장품株 너무 올랐나..차익 실현에 ‘줄하락’△증권-경남기업 특혜?검찰 무리수에 증시 멍든다-코웨이 사상최고가 ‘눈앞’-중소형.헬스케어펀드 ‘톱10’ 싹쓸이-새 브랜드 앞세운 ‘F&F’ 주가 닷새째 고공행진△글로벌 마켓-맥도날드도 동참..美 최저임금 인상 불붙다-보코하람 퇴치 命받은 나이지리아 새 대통령-몸값 이어 수익도..화웨이 세계 1등-인도 IT혁명 최대 적 ‘원숭이’-대선 특수 앞두고 美방송사 ‘함박웃음’△오피니언-‘전세난’ 세금 손질이 대안-원숭이들의 ‘도토리 밥그릇’-중기청 창업넷 ‘속빈 강정’△피플-“한의사는 ‘대한민국 의사’의 준말”-즐기는 야구로 업무도 ‘홈런’-정보가 넘칠수록 신문은 더욱 돋보입니다-구자홍 비철금속협회장 선임-삼성전자 ‘주니어 SW 아카데미’ 학생 1만1000명에 컴퓨터 교육-신보, 대구시.대구銀과 MOU 지역 유망 창업기업 금융 지원-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충원 참배 “제철보국의 초심으로 돌아가자”△사회-신림서 역삼동으로..고시생 ‘대이동’-‘박범훈 비리’ 두산그룹까지 확대되나-‘비리’ 영훈中 특성화 지정취소 위기-“내달 서울시 용역 결과따라 제2롯데월드 재개장 결정”△부동산-호재많은 수서역 주변 아파트 “앗, 뜨거워”-“반값 복비 적용되면 중개수입 年3천억 줄어”-원주 센트럴스퀘어 복합상가 이달 분양-남산아래 해방촌 도시재생 속도낸다-서울 수도권 경매 아파트 30%고가 낙찰
2015.04.02 I 김영환 기자
케빈 나, 4타 줄이고 4위로 '수직상승'..최경주 18위
  • 케빈 나, 4타 줄이고 4위로 '수직상승'..최경주 18위
  • 케빈 나(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둘째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케빈 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 매리엇 TPC 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대회 첫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케빈 나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단독 선두 지미 워커(미국·6언더파 138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케빈 나가 남은 이틀 동안 역전을 이뤄낸다면 201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PGA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된다. 2014-2015시즌 최고성적은 CIMB 클래식 준우승이다.10번홀에서 시작한 케빈 나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기록, 2언더파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7번홀까지 버디 2개를 더 추가해 상승세를 탄 케빈 나는 8번홀(파5)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최경주(45·SK텔레콤)는 마스터스 출전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최경주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마스터스 출전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박성준(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쳐 공동 26위다. 1라운드에서 벙커샷 실수로 8번 아이언이 부러지는 불운을 겪었던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6위(2언더파 142타)로 상위권을 지켰다. 지난달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로 저조해 컷 탈락했다.
2015.03.28 I 김인오 기자
필 미켈슨, 8번 아이언 없어도 '굿샷'..공동 4위 출발
  • 필 미켈슨, 8번 아이언 없어도 '굿샷'..공동 4위 출발
  • 필 미켈슨(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미켈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 매리엇 TPC 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찰리 호프먼(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미켈슨은 라이언 파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4월 9일 시작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샷 담금질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한 미켈슨은 혼다 클래식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일만큼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1번홀에서 시작한 미켈슨은 10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문제는 12번홀(파4). 이 홀에서 미켈슨은 8번 아이언으로 벙커샷을 하다 클럽헤드가 부러졌고, 결국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남은 홀에서 8번 아이언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한국 선수 중에는 박성준(29)이 이븐파 72타,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도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재미교포 존 허(25)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2위, 최경주(45·SK텔레콤)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45위다. 배상문(29)은 7개 홀을 마치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당시 성적은 6오버파였다.
2015.03.27 I 김인오 기자
"자동차로 대동단결"..XTM '더 벙커', 시즌5 론칭의 힘
  • "자동차로 대동단결"..XTM '더 벙커', 시즌5 론칭의 힘
  • 더 벙커 시즌5[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자동차로 대동단결’. 케이블채널 XTM ‘더 벙커’(연출 이용수)가 시즌5로 돌아온다.‘더 벙커 시즌5’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더 벙커’는 2012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후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2013년 초 정규 편성, 매년 2개의 시즌을 내놓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XTM의 간판 프로그램이다.‘더 벙커’는 자동차 지식창고’를 표방하며 ‘셀프 복원’ 등 자동차 관리 상식을 전하는 인포테인먼트 쇼로 시작했다. 30대 남성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즌3부터 변화를 시도했다. 단순 정보 제공형 프로그램에서 ‘중고차 경매’로 영역을 확장하며 더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남성들이 현재 열광하고 있는 ‘캠핑 카’, ‘업그레이드(튜닝)’ 등 자동차 관련 최신 트랜드는 물론 ‘광택’, ‘초기 차량 점검 노하우’, ‘중고차 구매 시 체크포인트’, ‘셀프 세차법’ 등 기본 정보까지 챙기며 폭 넓은 시청층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자동차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자랑하는 MC 군단 이상민, 김재우, 유경욱, 권봄이의 입담과 케미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자동차 관련 상식과 비상시 대처법이 이들의 입을 통해 재미있고 쉽게 전달되며 흥미를 업그레이드 한 것. 뿐만 아니라 이상민과 김재우가 경쟁구도로 각각 직접 중고차를 구매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옥션까지 진행하는 대결을 펼치며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시청자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몰래 시청자의 차를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물론, ‘더 벙커 시즌5’ 첫 방송에서는 집에서도 옥션에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시청자 옥션’을 진행하며 한층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더 벙커 시즌5’ 첫 방송날인 29일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메가박스 드라이브M에서 ‘더 벙커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더 벙커 시즌5’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고 ‘업그레이드 카 옥션’, ‘중고차 믿음 직거래’, ‘튜닝킷 체험’, ‘자동차 극장에서의 영화관람’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 돼 있다.
2015.03.27 I 강민정 기자
에쓰오일, 울산공장 2천억 투자.. 고부가제품 증산
  • [창조경제 리딩기업]에쓰오일, 울산공장 2천억 투자.. 고부가제품 증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최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미래를 주도하는 정유사로서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에쓰오일은 정유, 석유화학 분야의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해 수익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시작한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이다. 오는 2017년 5월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한다.이를 통해 정유시설에서는 벙커-C 등 저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ULSD)의 생산을 약 10% 늘리게 돼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동시에 석유화학시설은 신규 설비투자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원료의 유연성과 열 효율을 확대하는 설비개선을 추진하므로 생산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게 된다. 파라자일렌은 5%, 벤젠은 8% 이상 생산량이 늘어난다. 이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18년에는 약 1000억원의 연간 수익이 예상된다.에쓰오일은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온산공단에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esidue Upgrading Complex)와 올레핀 계열의 석유화학 하류부문으로 진출하기 위한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lefin Downstream Complex)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지난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울산 석유비축기지 내 토지 92만㎡를 낙찰받았으며 면밀한 경제성 검토와 총 투자 소요자금 산정을 위한 기초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값싼 잔사유를 고가의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과 휘발유로 전환함으로써 정유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올레핀 다운스트림 사업 진출을 통한 석유화학사업과의 통합을 꾀하고 있다. 중질유로부터 생산되는 원가 경쟁력 높은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원료로 투입해 새롭게 진출하는 올레핀 하류 부문 사업에서 확고한 경쟁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도 세웠다.에쓰오일은 올레핀 하류부문 사업에 필수적인 제품개발, 신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센터를 새로 건립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한다.지난해 2월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통해 약 2만9099㎡ 규모의 연구소 부지를 확보했다. 마곡산업단지는 경제, 학문,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R&D 활동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쓰오일 TS&D 센터는 우수한 연구인력 유치와 연구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의 석유화학 생산시설인 제2아로마틱 콤플렉스 전경. 에쓰오일 제공.▶ 관련기사 ◀☞ S-OIL, 지역 주민 '문화 힐링' 2억원 후원☞ [특징주]S-OIL 나흘만의 강세..1Q 실적 기대☞ S-OIL, 1Q 어닝서프라이즈 기대…투자의견·목표가↑-신한☞ S-Oil, 1Q 실적 호전 기대…'매수'-하이☞ 에쓰오일, 사외이사에 김철수·홍석우 前 장관 등 선임.."독립·전문성 강화"☞ S-OIL, 20일 주주총회 소집☞ [인사]S-OIL 임원 승진☞ [특징주]S-Oil, 신고가…외국인 매수세 유입
2015.03.27 I 성문재 기자
  • 한진해운, 실적개선+유동성 리스크 해소…투자의견↑-NH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투자증권은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실적개선 및 유동성 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올려잡는다고 26일 밝혔다. 목표주가도 6500원에서 96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수익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비수익 노선 철수 등 구조조정으로 수송 효율성이 확보됐고 벙커C유 가격급락으로 유류비 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유동성 리스크도 해소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데다 회사채 신속인수제 적용으로 올해 예정된 부채상환이 문제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송 연구원은 “2분기 미주노선 일괄운임인상(GRI) 협상을 앞두고 있어 켄테이너 운임 상승반전 가능성이 높다”며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와 유럽경기 회복으로 3분기 부터 세계 해운산업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에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대비 0.4%, 1.6%, 영어빙익은 각각 76.5%, 30.3%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진해운, 아시아-남미 서안 전략적 노선 재편☞한진해운, 美 로우스 선정 '최우수 선사' 2년 연속 수상
2015.03.26 I 임성영 기자
윤성희 소설 '웃는 동안' 입체낭독극으로 만난다
  • 윤성희 소설 '웃는 동안' 입체낭독극으로 만난다
  • 윤성희 소설 ‘웃는동안’이 다음달 12일 서울 대학로 벙커1 무대에서 입체낭독극으로 초연된다(사진=명랑캠페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입체낭독극 ‘웃는 동안’이 다음달 12일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지하 1층 ‘벙커1’ 무대에서 초연된다. 소설가 윤성희의 장편소설 ‘웃는 동안’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입체낭독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입체낭독극이란 문자로 된 소설을 연기자들의 낭독과 연출 의도가 결합돼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미지화하는 것을 말한다.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남겨진 세 사람의 모습을 윤성희 작가 특유의 유머로 담담하게 그려진 작품은 남인우 연출의 연극적 터치와 담백함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주인공은 고졸, 다단계, 창업실패 등 성공과는 거리가 먼 대한민국 네 명의 청년이다. 이들은 가족마저 외식할 때 제외할 정도로 무시 받는지만, 서로 가볍게 웃어넘긴다. 네 명의 청춘은 모든 불행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 인생은 원래 그런 거라며 서로를 위로한다. 죽은 ‘나’의 장례식에 참석한 세 남자 민기, 영재, 성민이 추억이 담긴 소파를 서로 갖기 위해 벌어지는 내용을 재미있게 그렸다.배우 장준휘, 이상홍, 김영환, 황상경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은 자발적 후불제. 070-7527-0855.
2015.03.25 I 김미경 기자
김효주, 을지문덕 경영 전략을 닮은 '포커페이스'의 완승
  • 김효주, 을지문덕 경영 전략을 닮은 '포커페이스'의 완승
  • 김효주(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3위에서 8위, 그리고 우승.” 한국이 낳은 ‘천재 골퍼’ 김효주(20·롯데)의 진가는 정확히 세 번 만에 증명됐다.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쟁자인 미국 여자 골프 간판스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을 3타 차로 꺾은 완승이었다. 김효주를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신지애(27),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이을 ‘차세대 골프여제’로 인정하는 분위기다.“1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쳐도 괜찮아요. 저에게도 기회는 찾아오거든요.” 김효주는 샷이 이리저리 널뛰기를 해도, 경기를 망쳐도 흥분하지 않는다. 다음 샷을 잘 치면 되고, 타수를 잃어도 다음 라운드에서 만회하면 된다고 말한다.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하면서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선수다. 그래서 동료는 그녀를 두려워한다. “효주랑 경기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입을 모은다. 김효주는 돌아가는 법을 모른다. 핀 앞에 벙커가 있어도, 좌우로 거센 바람이 불어도 그의 샷은 언제나 홀로 향한다. 드로 샷이나 페이드 샷 등 흔히 말하는 ‘기술 샷’에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웃어넘기지만 그만큼 배포가 크다는 뜻이다. 그녀의 플레이는 트레이드마크인 ‘강철 멘탈’로 드러난다. 선글래스 안으로 눈빛을 감춰 동반자에게 자신의 속내를 숨긴다.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도 절대 보지 않는다.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 10번홀(파4) 보기로 우승의 큰 고비를 겪을 때도 흔들리는 감정을 꼭꼭 감췄다. 김효주는 이 홀에서 티샷을 나무 밑으로 보낸 뒤 나무 위에 벌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위험 지역이기 때문에 드롭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실망했지만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캐디와 말장난을 했다. 실상은 “벌이 날아다니는데 어떻게 볼을 치겠나. 당연히 구제를 받을 줄 알았다”고 경기 직후 회상했다.강자에게 더욱 강한 ‘멘탈의 여왕’ 김효주의 성공 전략은 마치 을지문덕의 경영 전략과 닮았다. 수나라 100만 대군에게 자신의 상황을 드러내지 않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전력이 비교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점, 거짓 설복으로 수나라 대군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살수대첩의 대승을 이끌어낸 것처럼 철저히 감정 기복을 감추는 점 등이 그렇다. 그녀의 멘탈에는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때를 기다리는 ‘포커페이스’ 전략이 숨어있는 셈이다. LPGA에 진출했음에도 자신이 준비될 때까지 출전 기회를 미룬 과정도, 조급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올곧게 나아가는 플레이도 모든 상황을 자신의 판으로 끌어들이는 요령은 다른 분야에서도 눈여겨봐야할 전략이다.
2015.03.24 I 김인오 기자
케빈 나, '벙커이글' 기세로 역전 우승 도전..아널드파머 3R 8위
  • 케빈 나, '벙커이글' 기세로 역전 우승 도전..아널드파머 3R 8위
  • 케빈 나가 22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벙커샷을 시도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공동 8위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선두는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16언더파 200타). 6타 차로 벌어진 케빈 나가 역전하기에는 타수 차가 크다. 하지만 스텐손이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만약 케빈 나가 역전에 성공한다면 201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PGA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된다. 2014-2015시즌 최고성적은 CIMB 클래식 준우승이다.3라운드 종료 시점에 나온 극적인 이글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로 실수를 만회하며 전반을 1타 줄인채 넘어섰다. 후반 14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을 실수해 보기를 기록했지만 또 다시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타수를 원래 상태로 돌려놓았다. 16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잡아냈다. 남은 홀을 파로 잘 막아낸 케빈 나는 공동 8위로 기분 좋게 그린을 벗어났다.2013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페덱스컵 주인공이 됐던 ‘유럽의 강호’ 스텐손은 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후반 3개홀 연속 보기로 적어내며 우승권에 살짝 멀어졌다. 13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진입했던 매킬로이는 14번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한 뒤 16번홀까지 매 홀 보기를 범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2위다.전날 공동 6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을 기대했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매킬로이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2015.03.22 I 김인오 기자
박희태 석좌교수의 '부끄러운 2시간'
  • [판결문 읽어주는 남자]박희태 석좌교수의 '부끄러운 2시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14년 9월11일 강원도의 한 골프장. 여든을 눈앞에 둔 노(老) 골퍼가 20대 초반 여성 캐디를 상대로 부끄러운 성추행 행각을 처음 벌인 것은 오전 8시40분이었습니다. 일행 3명이 없는 틈을 탄 노 골퍼는 1번홀에서 캐디에게 골프채를 건네주면서 왼쪽 팔뚝을 주물렀습니다.30분 뒤에는 더 과감해졌습니다. 같은 날 9시23분께부터 9시30분사이 이 노 골퍼는 4번홀 벙커 부근에서 일행들의 공을 찾아주고 있는 캐디 옆으로 다가가 허리를 감고 가슴을 만졌습니다. 10시5분 경 캐디와 단둘이 카트를 탄 노 골퍼는 “니가 뽀뽀를 안해서 공이 안 쳐진다”며 입술을 내밀며 추파를 던졌습니다. 10시18분께에는 카트를 운전 중인 캐디의 오른쪽 허벅지를 만졌습니다. 전반홀이 끝나가고 있었지만 노 골퍼의 추행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10시35분께 노 골퍼는 9번홀 중간 쯤에서 골프채를 건네주던 캐디의 가슴을, 같은 홀 그린 옆에 세워둔 카트 뒤에서는 골프채를 정리하던 그의 엉덩이를 만졌습니다. 2시간 넘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한 캐디는 결국 전반홀 종료 후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박희태 새누리당 상임고문/ 이데일리DB상상만 해도 낯이 뜨거워지는 행동을 한 노 골퍼는 제18대 국회 후반기 의장을 맡았던 박희태(77) 새누리당 상임고문입니다. 박 고문은 지난해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위 상황은 박 상임고문의 1심 판결문을 토대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범죄 사실을 적시한 내용이 낯뜨거울 정도로 너무 적나라해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표현 등을 순화했습니다. 물론 박 고문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 사건이 다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은 박 고문이 지난 1일자로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연임 위촉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2013년 건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박 고문은 그동안 1년 단위로 재위촉됐습니다. 사실 박 고문이 2013년 처음 석좌교수 위촉될 때부터 잡음이 많았습니다.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로 기소돼 2012년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건국대 측은 “박 고문이 2013년 1월에 사면·복권 됐으니 위촉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학생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박 고문은 석좌교수라는 명함만 있었을 뿐 그동안 학생들의 반대로 단 한 번도 강단에 서지 못했다고 합니다. 정당법 위반에 성추행까지 더해진 박 고문의 재위촉 소식에 학생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건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는 “성추행을 인정한 박 석좌교수에 대한 징계는 고사하고 재임용 결정한 것은 1만6000명의 학우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분개했습니다. 박 고문이 성추행했던 캐디는 공교롭게도 20대 초반, 딱 대학생 나이입니다. 대학은 항변합니다. “석좌교수는 우리가 박 고문에게 직접 부탁드린 부분이다. 부탁드린 우리가 연임 위촉을 거부하기도 입장이 그렇다”며 “위촉 기준만 따진다면 현재 항소심 판결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최근 대학가는 연이은 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직 서울대 교수가 상습강제추행 혐의로 처음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교육공무원 성범죄 관련 징계를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가 성추행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옵니다.건국대와 박 고문이 사전에 만나 석좌교수 재위촉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어땠을까요? 무보수에 명예직인 석좌교수 자리 때문에 대학도 박 고문도 잃은 것이 많아 보입니다. 대학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추행과 관련해 한 층 더 엄격해진 여론을 읽었으면 합니다.
2015.03.16 I 조용석 기자
유소연, 박인비 1타차 제치고 월드레이디스 역전 우승
  • 유소연, 박인비 1타차 제치고 월드레이디스 역전 우승
  •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 7번홀에서 벙커샷을 시도하는 유소연.(사진=미션힐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극적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유소연은 15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 미션힐스 블랙스톤 코스(파73·6340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3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12언더파 280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반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디펜딩챔피언’ 박인비는 마지막 날 유소연에게 역전을 당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도 노렸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하지만 유소연과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쳐 갤러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유소연이 주연으로 등장한 짜릿한 역전드라마였다. 박인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챔피언조로 출발한 유소연은 1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면서 1타를 잃고 불안하게 출발했다.하지만 유소연은 흔들리지 않았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5번홀(파3), 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 박인비를 1타 차로 압박했다.유소연에게 큰 위기가 찾아온 것은 7번홀(파4)이었다. 3번 우드로 한 티샷이 그만 왼쪽 돌담을 넘어 해저드로 빠진 것. 유소연도 이를 직감한 듯 피니시를 마치지 않은 채 클럽을 떨어뜨렸다.공은 바위 중간에 떨어졌고 유소연은 1벌타를 받은 뒤 뒤편에서 세 번째 샷을 했다. 하지만 이마저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다. 설상가상이었다. 간신히 벙커에서 빠져나왔지만 보기 퍼트까지 놓치면서 더블보기로 7번홀을 빠져나왔다.순식간에 2타를 잃은 유소연은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그런데 위기에서 유소연의 집중력은 더욱 빛났다. 박인비가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사이 유소연은 10번홀 버디를 잡고 다시 추격에 나섰다. 이어 11번홀(파3)과 12번홀(파5)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이후 박인비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간 유소연은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박인비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공동선두로 올라섰지만 유소연은 곧바로 17번홀(파4)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고 단독선두를 탈환했다. 결국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지키면서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에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2라운드까지 1언더파에 그칠 정도로 성적도 좋지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퍼트 감이 되살아나면서 무려 8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결국 역전 우승까지 일궈냈다.페테르센은 린시위(중국)와 함께 최종합계 10언더파 282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합계 6언더파 286타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한편, 한국은 각 국가 출전 선수 중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한국 대표로 나선 박인비와 유소연은 합계 25언더파를 기록, 2위 노르웨이(10언더파)를 무려 1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박인비·김하늘, 2014년 박인비·유소연에 이은 3번째 우승이다.
2015.03.1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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