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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 더 비싸요"…배스킨라빈스, 이중가격제 도입
  • "배달이 더 비싸요"…배스킨라빈스, 이중가격제 도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배스킨라빈스가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적용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내달부터 배달앱 상생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말 음료류에 대해 이중가격을 적용했다.블라스트와 쉐이크 등의 배달 가격이 매장에서 사먹는 가격보다 500원씩 올랐다. 대표 메뉴인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라스트의 경우, 매장가는 4800원이지만 배달로는 5300원을 받고 있다. 앞서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주협의회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로 가맹본부에 이중가격제를 지속해서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SPC 측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에는 당장 이중가격제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SPC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관련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돼 가맹점주협의회 요청에 따라 일부 디저트·음료 제품의 배달플랫폼 가격을 매장 가격과 다르게 운영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요 제품인 아이스크림은 매장 가격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상생 차원에서 배달 서비스 수수료의 50%를 지원하고 있어 늘어난 가격만큼 지원 수수료 부담이 커지지만,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내달부터 배달의민족이 수수료율 조정 등을 골자로 한 상생안을 시행하기로 한가운데 외식업체들의 이중가격제 도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한솥도시락과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도 이중가격제를 적용했다.
2025.01.09 I 오희나 기자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상생안 2월 시행…서비스 구조도 혁신"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상생안 2월 시행…서비스 구조도 혁신"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최근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범석 대표가 올해 핵심 키워드로 ‘고객’과 ‘성장’을 제시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우아한형제들)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전사발표에서 “2025년에는 배민을 다시 성장의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이를 위해서 철저히 고객 가치 극대화, 고객 경험 향상의 관점에서 기본부터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배민은 다양한 선택의 폭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고객 가치를 저해하는 요소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필요한 요소는 신속하게 도입해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먼저 배민 앱(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 변화를 제시했다. 현재 배민은 고객이 음식배달과 가게배달을 구분해 식당을 찾도록 되어 있다. 김 대표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는지, 고객이 다른 어떤 앱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며 “앱의 UI는 고객이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가게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객이 더 많은 가게에서 더 좋은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게 경쟁력은 고객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배달과 고객서비스(CS)도 더욱 품질을 끌어올리자”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 혜택 강화와 지역 확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 구조 변화도 예고했다. 김 대표는 “고객을 위한 투자를 보다 정교하게 타겟팅해,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품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고객을 창출하고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과감하게 실행하자”고 주문했다.특히 생태계 참여자와의 상생도 강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를 통해 타결된 상생안의 시행 시기와 중개이용료 구간 산정 기준 등을 이달 중 시장과 공유하고, 2월 중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점주 라이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도 점주 매출을 성장시키고 효율적으로 가게 운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라이더분에게는 안전한 배달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2025.01.08 I 한전진 기자
상생 나선 삼성웰스토리…‘콘타이’ 간편식 진출 지원
  • 상생 나선 삼성웰스토리…‘콘타이’ 간편식 진출 지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고객사 사업 성장을 돕는 ‘360솔루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식자재 공급사 콘타이의 간편식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가 콘타이 RMR 제품 개발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웰스토리)콘타이는 태국 정부가 선정하는 ‘타이셀렉트’ 인증 태국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다. 국내 40여곳에 매장을 두고 중국 청도에도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성장 중이다.콘타이는 최근 레스토랑간편식(RMR)을 통한 온라인 간편식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에 삼성웰스토리는 콘타이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돼지등뼈쌀국수’를 RMR로 개발할 수 있도록 간편식 생산 공정에 최적화한 레시피 설계를 지원했다.삼성웰스토리는 돼지등뼈쌀국수의 주재료인 돼지등뼈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식재료에 포함된 다양한 향기 성분 데이터를 분석해 넛맥가루, 마늘분말 등을 배합한 레시피를 설계했다. 또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돼지등뼈와 살코기간 분리를 방지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최적의 가열 시간이 생산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 설계도 지원했다.콘타이 돼지등뼈쌀국수 RMR 상품은 배달의민족 B마트, SSG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콘타이는 향후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웰스토리는 360솔루션을 통해 최근 개통된 세종포천고속도로 처인휴게소에 콘타이 신규 입점을 돕기도 했다.강희석 콘타이 대표는 “삼성웰스토리의 RMR 레시피 설계 지원으로 간편식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콘타이의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들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정유 기자
배민·토스 알아본 스텝스톤 "韓 스타트업 관심 무궁무진"
  • [마켓인]배민·토스 알아본 스텝스톤 "韓 스타트업 관심 무궁무진"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약 1760억달러(약 259조원)를 굴리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스텝스톤. 사모펀드(PEF)·인프라·사모부채·부동산 등 사모 시장에서 여러 자산에 두루 투자해왔지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팀이 하나 있다. 바로 ‘벤처·성장팀’이다.주로 대체투자 영역에 관심을 두던 스텝스톤이 벤처·성장팀을 만든 건 한 벤처캐피털(VC)을 인수하면서다. 일찌감치 한국 스타트업에도 투자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했던 VC를 품으면서 벤처 생태계로도 눈을 돌렸다.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은 어느 정도 성장단계에 돌입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히가도 하고 VC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해 간접 투자에도 나선다. 세컨더리 딜을 통해 알짜기업 지분 인수도 단행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쓰고 있다.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에서 투자대상을 고르고 심사하는 업무의 중심에 있는 강세연 파트너를 최근 만나 벤처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강세연 스텝스톤그룹 파트너. (사진=스텝스톤)◇ 업계 흔치 않던 스타트업 ‘직접투자’ 시작해강 파트너는 모건스탠리 등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약 10년을 보냈다. 월가를 떠나서는 펀드 운용사에 몸을 담으며 사모펀드, 벤처 등 다양한 펀드 관련 업무를 했고, 패밀리 오피스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이때 스타트업 투자 업무에 관심이 생겨 VC인 그린스프링에 파트너로 합류했다. 그러던 중 그린스프링이 스텝스톤그룹에 인수됐고, 이후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으로 바뀌었다.강 파트너에 따르면 스텝스톤은 그간 벤처·성장투자 분야를 사모펀드의 일부로 다뤘다. 회사는 벤처·성장팀이 정식 출범하면서부터 VC 투자에 속도를 냈다.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은 VC 펀드에 출자하거나, 기업에 직접출자를 진행한다. 세컨더리 거래를 통한 유망 기업의 지분 매입도 진행한다. 그는 “스텝스톤은 2000년부터 VC 분야 다양한 출자 및 투자 경험을 통해 벤처 생태계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고 전했다.구체적으로 스텝스톤 벤처·성장팀은 주로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출자한다. 그런 다음 기업이 시리즈 B 단계 이상인 성장 단계에 돌입하면 직접 투자한다. 여러 펀드의 자문 위원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창업가들이 기업의 틀을 갖춰나가는 모습을 눈여겨본 뒤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식이다.그는 “우리는 LP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며 “회사에 모든 자산클래스에 걸쳐 데이터 작업만을 진행하는 140여 명의 직원이 있어 벤처·성장팀도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등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분야에 투자하고 있지만, 최근 버티컬 AI, 생성형 AI 그리고 기후 관련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AI 분야 기업을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회사의 직접투자 사례로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한국의 크림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BM)을 둔 ‘더 리얼리얼’ △디지털 마케팅 업체 ‘이그젝트타켓’을 들었다. 그중에서도 이그젝트타겟을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로 꼽았다. 회사는 이그젝트타켓에 초기 소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투자규모를 늘려 총 5300만달러(약 757억원)를 투자했다. 이그젝트타겟은 미국에 상장했고, 2013년 고객관리솔루션 전문업체 세일즈포스에 당시 25억달러(약 2조7920억원) 규모로 인수됐다.◇ 과소평가된 ‘한국’ 벤처 시장…이제 세계가 주목스텝스톤의 벤처·성장 플랫폼은 VC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로도 유명하다. 출자의 약 90%는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일부 자금이 한국 VC도 할당된다. 예컨대 알토스벤처스에 출자하거나 세컨더리 딜 거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굿워터캐피탈을 통해 일부 출자를 진행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직접투자하거나 세컨더리 딜 거래를 더 선호한다. 국내 기업들과의 연결고리는 그린스프링 시절부터 이어진다. 당시 배달의민족, 토스, 당근마켓, 크림 등에 직접 투자한 경험이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세컨더리 딜을 통해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 당시 총 2600만달러(약 371억원)를 투자했고, 이후 큰 성과를 거뒀다.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어떻게 큰 성과가 나오겠느냐’며 오랫동안 한국을 과소평가한 경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탄생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의 수가 상당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전했다.실제로 미국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기업에 대한 관심은 K컬쳐를 중심으로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K뷰티나 K푸드에 대한 현지 투자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에 더해 시장 규모와 기회가 보다 큰 미국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국내 기업이 많아지고 있어 현지에서 직접 투자하기에도 용이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업 중심을 해외로 이전하는 플립(flip)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다양한 한국 기업의 소식을 접했다”며 “VC 업계가 이제는 한국 기업의 성과를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인식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2025.01.03 I 박소영 기자
서브원, 이국환 신임 대표 선임…“3.0 시대 이끌 적임자”
  • 서브원, 이국환 신임 대표 선임…“3.0 시대 이끌 적임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MRO(소모성자재) 전문기업 서브원은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이국환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이국환 서브원 신임 대표이사. (사진=서브원)이 대표는 연세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MBA를 졸업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 SK텔레콤, 휠라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은 경영 전문가다. 배달의민족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배민1,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서브원은 ‘서브원 3.0’ 시대를 맞아 산업 전문성 기반의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시장 성장, 사업 영역 확장,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서브원 3.0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이사회의 신뢰를 얻었다.지난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서브원은 고객 다각화를 통해 기존 LG 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약 25%에서 45%로 확대했다.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매출을 약 1조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성장시켰다. EV 산업 특화 구매 솔루션,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서브원스토어’ 출시, 의료 유통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서브원은 지난해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 5조 8750억원과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00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매출 10%, EBITDA 2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우아한형제들’ 이끌 김범석 신임 대표이사, 누구
  • ‘우아한형제들’ 이끌 김범석 신임 대표이사, 누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앱(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설립을 비롯해 음식배달앱 글로보, 트렌디욜 고 등 여러 스타트업과 플랫폼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한 이력이 있다. 우아한형제들 이사회는 “김 대표는 신규 시장에 우버, 글로보 등 플랫폼 사업을 안착 시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낸 경험을 가진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 대표이사 겸 딜리버리히어로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이어 이날부터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김 대표는 “고객 경험 개선을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로 놓아 배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고 새로운 성장 사업에 도전하겠다”며 “소비자의 편익과 플랫폼 파트너들의 성장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배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사진=우아한형제들)새로운 리더십으로 전환한 우아한형제들은 신성장동력 확대를 가속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비자 문 앞으로 빠르게 배달’하는 본원적 경쟁력에 기반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먼저 지금까지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혁신을 가속화한다. 대형 마트 및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 유통 대기업과 주요 소비재 브랜드, 소상공인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는 장보기·쇼핑 서비스의 입점 업체를 더 확대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기반으로 B마트와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포함한 퀵커머스 배달 품질 제고에도 나선다.주력 사업인 음식배달에서는 새로운 식문화 등의 추세를 반영해 입점 업체들이 더 많은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음식 배달과 포장에 이어 식당 홀에서도 배민으로 주문할 수 있는 배민오더 사업을 확장해, 사용자가 어디에서든 배민을 통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사용경험을 제공하며 배민만의 고객 가치를 더욱 강화한다.특히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며 동반 성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민관이 함께 참여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된 중개이용료 인하 상생안 실행을 준비 중이다. 입점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올 초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배달 중개이용료 무료 혜택을 전국으로 확대해 영세 소상공인과 상생을 강화한다.
2025.01.02 I 한전진 기자
다우기술, 안전결제 서비스 '유니크로' 내년 1월부터 서비스 중단
  • 다우기술, 안전결제 서비스 '유니크로' 내년 1월부터 서비스 중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우기술(023590)이 개인간 안전 직거래를 도와주는 유니크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플랫폼 기업이 자체페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16년만에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31일 다우기술에 따르면 개인간 안전결제 시스템인 유니크로 서비스를 내년 1월 10일까지만 제공한다. 유니크로는 2009년부터 네이버카페, 블로그를 중심으로 개인간 거래를 할 때 안전결제 시스템으로 제공해왔다.(사진=유니크로)유니크로 서비스는 PG(결제대행업체)사가 구매자와 판매자 중간에서 입금된 돈을 관리해주고, 구매가 확정된 후에 판매자에게 돈을 입금해주는 서비스다.다우기술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배경에는 개인간 현금거래가 줄어들 것이 있다. 과거 개인간 중고거래 등을 할때는 계좌이체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 이에 사거거래를 막기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로 유니크로가 자주 활용됐다. 유니크로는 정산이 빠르고 수수료율이 낮아서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애용한 서비스다.하지만 각종 페이가 등장하면서 개인 간 거래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화하면서 매년 이용률이 낮아졌고, 급기야 중단을 서비스 결정했다. 유니크로와 유사한 KG이니시스(035600)의 이니P2P는 2018년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최근 플랫폼은 개인 간 중고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페이, 당근페이, 번개페이, 토스페이 등 자체페이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페이는 안전하고, PG사에 들어가는 수수료도 아끼고, 고객 ‘록인 효과’도 노릴 수 있어서다.네이버페이는 네이버카페나 블로그 거래 시 옵션으로 제공한다. 실제 중고거래 등을 포함한 네이버페이는 거래 건수는 2019년 8079만건에서 2023년 13억1288만건으로 16배 증가했다. 이용금액도 작년 기준 43조4684억원에 달한다.이외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당근페이나 번개페이 등을 통해 회원 간 안전거래를 제공한다. 번개장터는 지난 7월부터 안전결제 의무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구매자에게 부과하던 수수료를 판매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외부 에스크로 서비스를 쓸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그동안 번개장터 구매자의 경우 안전거래 수수료 부담 때문에 계좌이체나 직거래를 선호했고, 플랫폼 입장에서는 사기거래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자체 안전결제 의무화로 인해 번개장터는 회원 피해를 막고, 거래규모까지 보다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게 됐다.각종 자체페이 모음(사진=각 사)당근마켓의 당근페이도 2022년 2월 출시 이후 서비스가 안착되면서 초기보다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송금건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토스가 제공하는 토스페이의 경우는 중고사기를 당할 경우 1회 5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토스 안심보상제’를 제공한다. 이외 쿠팡, 배달의민족, 컬리 등 대부분 플랫폼이 자체페이를 제공한다.PG업체 관계자는 “개인간 거래를 목적으로 만든 안전결제인 에스크로 서비스는 대체 수단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판매자와 개인을 연결하는 에스크로 서비스는 여전히 활발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31 I 윤정훈 기자
배달앱 ‘약관 불공정성’ 제동…중기부, 법률 검토 착수
  • 배달앱 ‘약관 불공정성’ 제동…중기부, 법률 검토 착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약관의 불공정성을 들여다본다. 입점업주에게 불리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적용하고 상습적으로 약관을 변경한 행위가 소위 ‘갑질’에 해당하는지를 따져 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붙어있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스티커. (사진=뉴스1)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주요 배달앱 약관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법률 검토를 마쳐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중기부가 배달앱 사업자의 약관에 대한 법률 검토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약관 갑질’ 관련 질타가 쏟아진 만큼 실태를 파악한다는 취지다.지난 10월 국회 산자중기위 국감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의 판매자 이용약관 8조를 보면 회사는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아니하며 일체의 책임을 판매자가 부담하도록 규정해 갑질을 일삼고 있다”며 “표준계약서가 약관법 위반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배민은 올해 8월 ‘가게 노출 여부의 선택에 관한 일체의 권한은 회사에 있다’는 내용으로 약관을 개정했다”며 “광고 노출 권한을 배민이 가져가면서 업주에게 불리한 내용을 상호 협의 없이, 의견 청취 없이 사전 공지만 한 채 변경했다”고 꼬집었다.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도 “배민의 약관 변경이 빈번하다”며 “이제까지 총 14번의 약관을 변경했고 입점업체와 협상없이 일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회 지적 이후로도 부당한 약관 변경은 이어졌다. 배민은 이달부터 소비자 불만 접수 시 업주 동의 없이 직접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했다.중기부는 ‘약관 갑질’이라는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법적 판단과 별개로 부당함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간담회 등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배달앱이 일방적으로 약관을 개정해 개시하면 입점업주는 따를 수밖에 없다”며 “불공정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들여다보게 됐다”면서 “국감에서 제기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기부에는 약관 개정 관련 소관 법이나 권한이 없어 관련 내용을 검토 후 공정위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법적으로 불법이나 부정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소상공인 주무부처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세부적으로 살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4 I 김경은 기자
색으로 지키는 안전
  • [목멱칼럼]색으로 지키는 안전
  •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 이달 초 노벨문학상 수상식이 열린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엘렌 맛손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이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간색으로 비유해 관심을 모았다. “흰색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며 슬픔이며 죽음입니다. 빨간색은 생명이지만 고통이며 피를 의미합니다.” 색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단이자 사회적으로는 약속의 표지로도 사용된다. 직관적인 표현의 방식인 색은 생과 사를 가르기도 한다.오래 전 “새벽녘 도로변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이 자동차에 치여 사망했습니다”라는 뉴스를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운전자들의 공통된 진술은 ‘보이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당시 환경미화원의 옷은 어두운 색깔의 작업복에 형광색 줄을 새긴 것이 안전의 전부였다. 업무 특성상 옷은 금세 오염되고 안전을 위한 형광색 줄은 쉽게 퇴색했다. 새벽이나 야간 작업자 사고가 잦았던 이유다. 2012년 1월 건설현장에서 컵라면을 먹던 근로자 10명이 집단적으로 쓰러져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치료를 받았다. 필자가 사고조사를 위해 현장에 가보니 먹다 만 컵라면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겨울철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가 어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무색무취의 부동액을 식수로 오인해 발생한 사고였다. 위의 두 사고는 ‘보이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운전할 때는 앞을 잘 봐야 하고 무색의 부동액을 사용할 때는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교육받았지만 당장 눈에 보이지 않으니 이를 소홀히 했던 결과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과 색(色)에 대한 연구에 관심이 쏠렸다. 잘 보이지 않는 대상이나 공간에 색을 활용해 잘 보이도록 개선했다. 실제로 환경미화원의 옷은 형광색으로 바꾸었고 청소 차량은 색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야간에도 잘 보이게 개선했다. 부동액에는 색소를 가미하고 화학물질 표지 부착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환경미화원의 교통사고와 겨울철 부동액 오인 음용사고는 크게 줄었다. 색이 안전에 미치는 효과는 우리의 일터나 생활속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라면 고속도로 분기점이나 나들목에서 차선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바닥에 분홍색과 녹색으로 노면 색깔이 표시돼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고속도로에만 900여 개소 이상 설치됐으며 사고 감소 효과도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색을 안전에 접목한 효과다.일터에서도 색을 활용해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금속표면처리업체인 비엔스틸라(주)는 색을 이용한 안전 디자인을 통해 사고를 줄였다. 사람과 차량이 혼재돼 이용하는 통로를 색으로 구분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지게차 등 위험장비 보관 장소를 색으로 표시했다. 소화기는 근로자가 보관 위치를 직접 선정하게 했으며 잘 보이는 색으로 표시해 비상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SK에너지(주)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색으로 산재를 잡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정유·석유화학공장의 특성상 장치 구조물 등 곳곳에 산재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위험 장소와 안전구역, 비상구 등 주요 시설에 색을 활용한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이륜차의 헬멧과 배달통에 잘 보이는 반사 스티커를 부착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우리는 사물을 인지하고 지각할 때 대부분의 정보를 시각을 통해 얻는다. 앨버트 메러비안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교수는 저서 ‘침묵의 메시지’에서 사람 간의 의사소통에서 언어적 요소는 7%, 청각적 요소는 38%, 시각적 요소는 55%를 차지한다고 했다. 위험이 일상화한 사회에서 안전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위험을 쉽게 인지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색을 활용한 안전 디자인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다.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이다.
2024.12.24 I 최은영 기자
"탄핵 정국에 이중가격제까지" 격량의 배달앱 상생안…연착륙 가능할까
  • "탄핵 정국에 이중가격제까지" 격량의 배달앱 상생안…연착륙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랜 진통 끝에 나온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상생안의 실효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초 시행을 앞둔 가운데 상생안에 반발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중심으로 이중가격제를 시행·검토하는 곳이 확산 중이다. 정치권에선 탄핵 정국으로 주도권을 쥔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배달앱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무용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앞에서 배달 노동자가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배달앱 사회적 합의 기구 새로 만든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쿠팡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을(乙)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는 국회 차원의 새로운 배달앱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11월 배달앱 상생협의체의 상생안에 반대했던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소상공인단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수수료 부담 경감,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 합의 기구는 배달앱 전반의 주요 현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야당은 배달앱 수수료 구조와 인하 방안, 배달라이더 최저 배달단가 보장, 고용 안정·안전 대책 등을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을지로위원회는 향후 합의 기구에 배달의민족(배민) 등 타 배달앱 업체부터 소상공인·가맹점·라이더 단체까지 참여 단체를 확대하는 한편, 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11월 정부가 발표한 상생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을지로위원회는 “상생협의체 공익위원들이 수수료 평균이 6.8% 이내여야 하고 배달비는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중재 원칙을 제시했음에도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배달비를 인상해 가져왔다”고 꼬집었다.앞서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지난 7월부터 총 12번의 회의를 거쳐 최종 상생안을 내놨다. 골자는 현재 9.8%인 배달앱 중개 수수료율을 배달앱별 거래액 규모에 따라 2~7.8%로 차등 적용하고, 배달비는 300~500원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매장 등 배달 의존도가 높은 다수의 점주들이 거래액 상위 구간에 속하면서 전보다 되레 배달비만 올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상생안이 윤석열 정부의 대표 성과로 꼽혀왔던 만큼 12·3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속에서 동력을 잃고 있다. 특히 야당과 업계의 비판까지 이어지면서 그 명분마저 흐릿해지고 있다. 야당이 새롭게 합의 기구를 만들거나 별도 상생협의를 추진한다면 기존 상생안은 상대적으로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단체 관계자들이 상생협의체 결정을 규탄하고 합의안 폐기와 재협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중가격제 권고할 것” 거센 입점 단체 반발까지 이미 시장에서는 이중가격제 본격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매장과 배달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 비중이 큰 치킨 프랜차이즈 등을 중심으로 이중가격제 도입을 권고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피자 등으로 점차 도입 업종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협회 측은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배달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상생안이 시행된다면 점주 비용 부담 증가가 심화하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이미 이중가격제를 시행하는 곳도 계속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배민이 수수료를 9.8%로 올린 지난 9월 롯데리아의 운영사 롯데GRS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매장 불고기버거 가격은 4800원이지만 배달은 5600원인 식이다. 이후 KFC, 맥도날드, 버거킹, 파파이스 등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도 이중가격제 도입을 발표했다. 한솥도시락,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도 시행 중이다.혼란한 정국과 입점단체들의 반발 속에 배달앱 상생안의 연착륙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배달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탄핵 정국으로 상생안도 윤석열 정부 딱지가 붙어 야당이 공세를 높이는 모양새”라며 “이중가격제도 확산한다면 그 실효성마저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또다른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생안 시행 준비를 진행 중인 상황인데 정국 불안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 같다”며 “어려운 과정 끝에 탄생한 상생안인만큼 시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다시 원점에서 협의가 이어진다면 시간과 비용 등 오히려 손해가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12.23 I 한전진 기자
사람인에서 운세·사주 본다…“취업 플랫폼 외연 확장”
  • 사람인에서 운세·사주 본다…“취업 플랫폼 외연 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람인(143240)은 취업 플랫폼 최초로 ‘운세·사주’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사진=사람인)사람인 단독으로 선보인 이번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비대면 음성 상담을 진행하는 모바일앱 전용 서비스다. 2030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타로를 비롯해 사주, 신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운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점술 분야별로 전국의 대표적인 선생님 60명이 등록돼 있다.취업과 이직에 대한 고민부터 직장운, 애정운, 금전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운세를 볼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대별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20분 △30분 △40분 △60분 상담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금은 선생님별로 상이하다. 사람인은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상담 범위를 넓히고 음성뿐 아니라 채팅, 화상통화, 오프라인으로 상담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앞서 현직자와의 1대1 음성 통화 서비스 ‘멘토링 매치’를 통해 비대면 상담 서비스의 수요를 탐지했던 사람인은 운세 서비스를 재방문 확대 및 비채용 상품 발굴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 요소 상품을 통해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유입하고 플랫폼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사람인 관계자는 “운세를 통해 취업 준비과정에서의 고민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긍정적 기운을 얻어가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고 검색과 입사지원이 사람인 서비스의 원형이나 취업 준비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비채용 서비스 상품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 및 플랫폼 이용자 폭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사람인은 운세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년 1월 18일까지 사람인 운세를 통해 신년운세를 볼 수 있도록 1만원권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무료로 제공하는 오늘의 운세 서비스를 활용하는 대상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SE 2세대 △에어팟4세대 △배달의 민족 3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빙판길 사고 예방" 우아한청년들 도로교통공단과 배달안전 캠페인
  • "빙판길 사고 예방" 우아한청년들 도로교통공단과 배달안전 캠페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우아한청년들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겨울철 운행 시 잊지 말아야 할 빙판길 안전수칙을 전달한다.사계절 배달안전 캠페인 ‘겨울편’ (사진=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배민커넥트 라이더의 안전한 배달을 위한 분기별 공동기획 사계절 배달안전 캠페인 ‘겨울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계절 배달안전 캠페인’은 우아한청년들이 지난해 진행했던 대표 라이더 안전 캠페인 ‘배민커넥트 안전의 날’의 연장기획이다. 올해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공동기획해 새롭게 개편·적용되는 도로교통법규나 계절별 필요한 이륜차 안전수칙을 알려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우아한청년들은 봄·여름·가을에 이어 올해 마지막 ‘겨울편’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눈길보다 식별이 어려운 ‘빙판길(결빙)’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엄선·공개했다.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콘텐츠로 제작해 가독성을 높이고 공단의 꼼꼼한 감수를 통해 전문성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양 기관은 겨울철 이륜차 운행 시 라이더가 꼭 숙지해야 할 빙판길 안전수칙으로 △도로 위 빙판구간 파악 △평소보다 긴 제동거리 유의 △공기압·마모상태 등 타이어 정기 점검 △배터리 정기 점검 △빙판길 사고위험 큰 아침시간 유의 등을 선정했다.겨울편 콘텐츠는 우아한청년들 블로그, 인스타그램, 배민커넥트 애플리케이션과 한국도로교통공단 SNS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월 평균 300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지난 캠페인(봄·여름·가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번 캠페인도 효용성과 시의성을 고려해 제작·공개했다.
2024.12.19 I 한전진 기자
요아정부터 10만원짜리 아메리카노까지…내년 외식업 트렌드는
  • 요아정부터 10만원짜리 아메리카노까지…내년 외식업 트렌드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장사가 안될 땐 힘들어할 필요 없이 극복해야 합니다. 내가 문제인 것도 있지만 분명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찾아 내는 게 중요합니다.”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보통 버티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외식업 사장님껜 버티라는 말보다 공부 하란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매장도 문을 닫는 시기입니다. 메뉴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트렌드 등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딤섬 여왕’ 정지선 셰프) 외식업 사장님을 위해 오너 셰프와 외식업계 전문가가 총출동해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17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서다. 외식업을 운영하거나 운영하려는 사장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업계에서 유일한 무료 행사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서 도량의 임태훈 오너 셰프가 자신의 외식업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내년 트렌드는 ‘초개인화’ ‘저속 노화’ ‘맞춤 소비’이날 행사에서 배민은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내년 배민트렌드를 처음 공개했다. 올해 외식업계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포케, 대용량 아메리카노가 휩쓸었는데, 이들의 공통점인 초개인화와 저속 노화, 맞춤 소비 트렌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마라탕 등 고객이 주체적으로 메뉴를 만드는 초개인화 현상을 두고 김지현 우아한형제들 사장님커뮤니케이션실장은 “나와 내 삶에 집중하는 트렌드가 소비로 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가게 업주는 고객이 메뉴를 조합하고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중요한 건 가격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개개인 마음을 배려하는 조합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배민은 저속 노화 흐름에 맞춰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봤다. 저속 노화 식단은 뇌 늙는 속도를 4분의 1로 만드는 식사로 신체 노화 속도를 늦추려는 식사를 의미한다. 저염, 저칼로리, 디카페인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불황에 따라 소비 양극화가 극명해지는 만큼 가게의 가격 전략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게 배민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한국인의 필수재가 된 아메리카노를 예로 들면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은 평균 2635원인데 저가에도 빅사이즈 메뉴를 내놓는가 하면, 한 잔에 10만원의 프리미엄 전략을 이용하는 가게도 있다”며 “박리다매 전략이라면 1인 가구를 고려해 혼자도 주문할 수 있도록 최소주문금액과 배달팁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최규완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2025년 대한민국엔 가장 위기의 한 해가 될 것이고 가장 타격받는 것은 내수”라며 “외식 자영업은 기본적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은 데다 고령화, 제조업의 성장 한계 등까지 겹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식 산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외식 경영을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며 “여러분만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 요소, 즉 고유성을 가져야 하고 투입 대비 산출이 더 많게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타세프의 조언 “상권조사 제일 중요”·“돈 내고 먹기 아깝지 않도록 해야”이날 배민 등이 소개한 내년 트렌드만큼 주목받은 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 요리사’에 출연한 스타 셰프였다. 이들은 이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앞둔 예비 사장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유명세에 걸맞게 강연장은 일찌감치 찼고 서서 강연을 듣는 참가자도 있었다. 배달원으로 시작해 중식당 ‘아량’ ‘도량’의 사장이 된 임태훈 셰프는 “가게 차릴 때 제일 중요시한 게 상권 조사”라면서도 “제 인생 제일 큰 실수는 홍보인데, 장사를 다시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구도를 명확히 해 홍보를 먼저 했을 것 같다. 항상 목표를 정하고 천천히 개척하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 셰프는 “도량을 문 연 직후 강화된 코로나 거리두기로 힘들었지만 견고한 재방문율을 보면서 버틸 수 있었다”며 “아량과 마찬가지로 직원에게도 잘해주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내 욕심부리면 직원은 다 떠나고 가게는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식당 티엔미미를 운영하는 정지선 셰프는 직접 사이드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중국식 냉채를 소개하고 비법 소스 레시피도 공개했다. 정 셰프는 “요리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요리에 자신 있다고 얘기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외식업은 고객이 오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고, 돈 내고 먹었을 때 아깝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2024.12.17 I 경계영 기자
교원 웰스, 호텔 키녹과 '내 강아지를 소개합니다' 이벤트
  • 교원 웰스, 호텔 키녹과 '내 강아지를 소개합니다'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교원 웰스가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과 손잡고 ‘내 강아지를 소개합니다’ 이벤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사진=교원 웰스)이번 이벤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2회차에 걸쳐 열린다. 반려가구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교원 웰스와 키녹의 차별화된 반려가구 맞춤형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웰스는 우선 내년 1월 15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반려견을 찍은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교원웰스 에어가든)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에어가든 공기청정기(1명) △키녹 숙박권&굿모닝 서비스(3명) △배달의 민족 3만원권(10명)을 증정한다.오프라인 이벤트는 오는 1월 6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다. 키녹에 방문해 객실과 로비 등에 설치된 에어가든 공기청정기와 반려견 사진을 같이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인증하기만 해도 참여자 모두에게 △메가커피 2천원권을 증정하며, 당첨자를 선정해 △에어가든 공기청정기(1명) △키녹 숙박권&굿모닝 서비스(3명)를 선물로 보내준다. 이번 이벤트는 중복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교원 웰스공식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교원 웰스는 지난 8월 개장한 키녹 34개 전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로비 등에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를 공급했다. 에어가든은 펫 전용 필터를 선택할 수 있고 반려동물의 털과 배설물 냄새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펫 케어 모드’를 갖춰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공간에 알맞은 최적의 공기청정을 제공한다.
2024.12.17 I 김혜미 기자
내년 외식업 트렌드는 `초개인화·저속 노화·맞춤 소비`
  • 내년 외식업 트렌드는 `초개인화·저속 노화·맞춤 소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 외식업을 좌우할 트렌드로는 초개인화와 저속 노화, 맞춤 소비가 꼽혔다. 고객 맞춤형으로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합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이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외식업을 운영하거나 운영하려는 사장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업계 유일 무료 컨퍼런스다. (사진=우아한형제들)이날 배민은 배민만의 데이터를 활용해 내년 배민트렌드를 처음 공개했다. 배민은 초개인화·저속 노화·맞춤 소비를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주체적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맛의 강도, 구성과 양, 포장 방법 등 여러 옵션을 제안하거나 메뉴 조합을 세분화하는 등 고객에게 선택권을 줘 재주문을 이끌 수 있으리라고 봤다. 또 배민은 저염, 저칼로리, 디카페인 등 저속 노화 트렌드에 따른 메뉴를 제안하고 소비 양극화에 따른 가게 가격 설정 전략 등 여러 배달 앱 운영 노하우를 전달했다. 배민 실무 담당자는 가게 운영에 바로 대입해 볼 수 있는 마케팅과 홍보 방법 등 가게 매출액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배민 사용법도 공유했다. 이날 연사로는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도량 오너 셰프를 비롯한 27명의 외식업 전문가가 참여했다. 최규완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2025 외식업 성공전략’ 강연에서 “외식 산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외식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며 “이는 ‘고유성’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배달원에서 오너 셰프로 성장한 임태훈 셰프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과정에서 긍정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딤섬 여왕’으로 인기를 끄는 정지선 티앤미미 오너 셰프는 매출액을 올리는 사이드 메뉴 레시피 노하우를, 송성만 프릳츠커피 이사는 프릳츠의 10년 생존 스토리와 커피 메뉴 노하우를 각각 나눴다. 이와 함께 배민은 ‘배민 솔루션’ 공간에서 배민이 전개하는 서비스인 배민 서빙로봇과 올해 처음 선보인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 체험, 사장님 전용 종합 온라인 식자재몰 ‘배민상회’의 파트너사 미팅 등을 마련했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환영사에서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트렌드를 이해하고 새로운 영감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얻어 지금의 상황에 잘 대처해 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며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엔 사장님의 2025년 성공전략이 더 선명하게 그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2.17 I 경계영 기자
NH농협카드, 통합디지털플랫폼 ‘New NH pay’출시
  • NH농협카드, 통합디지털플랫폼 ‘New NH pay’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카드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New NH pay’를 14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New NH pay’는 NH농협카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담은 통합디지털플랫폼이다.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 ‘NH pay’를 중심으로 카드관리 기능이 탑재된 ‘NH농협카드앱’을 결합했다. New NH pay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완결성 높은 고객 여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단장한 New NH pay의 주요 추가 기능으로 △엣지패널 결제, △금융매니저, △스몰톡 등이 있다. △엣지패널 결제는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스와이프 기능을 통해 간편결제를 바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금융매니저는 결제대금 상환일이나 결제대금 예정금액 등을 고객에게 자동으로 노출해 카드 금융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스몰톡은 고객데이터(회원정보, 승인내역 등) 기반 금융서비스 추천 기능이다. 고객의 결제, 상환, 연체 등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으로 추천해준다. 아울러 New NH pay에서는 카드 신청, 간편결제, 이용내역 조회, 제신고 등 NH농협카드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NH농협카드는 통합디지털플랫폼 오픈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부터는‘New NH pay 오픈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 올인원 Ultra7 컴퓨터(1명) △갤럭시 S24Ultra(5명) △배달의민족 1만원 상품권(500명)을 제공한다.New NH pay는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고, 이벤트 응모,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13 I 최정훈 기자
KGM, 다양한 연말 이벤트…‘전현무 키링 굿즈’ 등 제공
  • KGM, 다양한 연말 이벤트…‘전현무 키링 굿즈’ 등 제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우선 KGM은 연말연시 고객들에게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시승’과 ‘일출맞이 시승’ 두 가지로 구성되며 △액티언 △토레스 △토레스 EVX △렉스턴 △티볼리 등 KGM의 대표 모델을 3박 4일 동안 무료로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현재 응모 진행 중인 ‘일출맞이 시승’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은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다. 당첨자 선정이 완료된 ‘크리스마스 시승’ 이벤트는 23~26일까지 시승을 진행한다.이벤트 참여는 오는 16일까지 KGM 공식 SNS의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당첨자는 KGM 익스피리언스센터(KEC) 일산점 또는 강남 팝업 시승센터에서 차량을 픽업하면 된다. 인기 방송인 전현무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현무 작가의 첫 개인전 ‘ALL OF MOO : 현무전’에서는 액티언과 토레스를 주제로 그린 특별 작품과 이를 활용한 한정판 키링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전시는 1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갤러리 선에서 열린다. 또 이벤트를 진행해 굿즈 등 다양한 연말 선물을 제공한다. 오는 22일까지 KGM 카카오톡플러스 친구 추가 및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뒤 연말을 즐기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여 연말인사 댓글을 남기면 된다.추첨을 통해 △MOO-후드티(10명) △MOO-메라(30명) △MOO-달력(40명) △MOO-링(50명) △ALL OF MOO 작품 랜덤 엽서 5장(40명) 등 굿즈를 제공한다.액티언 출시 100일을 기념해 ‘백일장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참여 대상자는 액티언 보유 고객이며 오는 31일까지 액티언 카페 내 액티언 백일장 게시판에 액티언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 등 시승기를 공유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KGM 10만 포인트(4명) △차량용 소화기(10명) △할리스 커피 기프티콘(20명)을 증정한다.‘100일 기념 릴레이 댓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KGM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액티언 출시를 축하하는 댓글을 달고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 디럭스 숙박권(2명) △파크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 디너 코스 2인(4명) △할리스 커피 기프티콘(2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한편 KGM은 연말을 맞아 전 임직원이 앞장서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직위에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이 명예 영업사원으로 참여하여 차량 정보 제공 및 브랜드 홍보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아울러 KGM은 12월 한 달간 ‘윈터 세일 페스타’를 열고 특별 판촉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토레스 EVX 최대 6% 할인 △코란도 EV 최대 500만원 할인 등 차종별 혜택을 강화했으며, 윈세페 해당 모델의 경우 △토레스 최대 7% 할인 △렉스턴 최대 500만원 할인 △렉스턴 스포츠&칸 200만원 상당의 4WD 시스템 무상 장착 △액티언 및 코란도 50만원 할인 △티볼리 20만원 할인 등이 적용된다.크리스마스 맞이 특별 상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액티언 또는 더 뉴 토레스를 구매 상담한 고객에게는 △피자헛 쿠폰(50명)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100명) △할리스 커피 쿠폰(300명)을 제공하며, 상담 완료 후 출고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1명) △에어팟 맥스(2명) △닌텐도 스위치(OLED) 모델(3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KGM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한 혜택과 경험을 드리기 위해 여러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KGM과 함께 뜻깊은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2 I 정병묵 기자
배달의민족, 겨울방학 결식 우려 아동 1000명 식사 지원
  • 배달의민족, 겨울방학 결식 우려 아동 1000명 식사 지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결식 우려 아동 1000명에 식사를 지원하는 ‘배민방학도시락’ 집중 모금 캠페인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 (사진=배달의민족)배민은 올겨울방학 기간인 1월 6일부터 2월 26일까지 전국 8개 지역의 아동 1000명에게 매주 도시락 한 끼와 식사권 3매 등 총 3만 2000끼니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후원자들의 후원금은 전액 도시락 제작에 쓰고, 배민은 배민 식사권을 후원하는 방식이다.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기간 동안 결식우려 아동의 식사를 챙기고 안전을 살피는 배민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2020년 시작해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여름까지 총 8번의 방학 동안 8개 지역 358개 학교 5183명 아이들에게 11만 7554끼니를 지원했다. 누적 후원자 수도 1만 2373명에 이른다. 방학 기간 내 식사 외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올겨울방학 편에선 새 학기를 위한 ‘도서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KB스타경제교실’을 마련해 교과목 외의 경제 교양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B스타경제교실은 지난 3월 KB증권과 맺은 배민도시락 관련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여름 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다. 당시 협약을 통해 배민은 KB증권으로부터 기부금을 기탁 받아 후원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은 급식이 없는 방학기간 아이들의 끼니와 함께 몸과 마음의 안전을 살피는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아이들이 든든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I 한전진 기자
KT알파 ‘기프티쇼 비즈’ 거래상품 1위는…스벅 커피·디저트
  • KT알파 ‘기프티쇼 비즈’ 거래상품 1위는…스벅 커피·디저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T알파는 자사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가 2024년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기프티쇼 비즈는 임직원 복지 쿠폰 발송, 보험·렌털 구매 사은품, 프로모션·이벤트 경품 발송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올해 거래액은 전년대비 20% 이상의 상승률이 전망되고 기업고객 수(누적)도 약 37% 증가했다.올해 가장 많이 발송된 상품은 ‘스타벅스 커피 및 디저트(20.7%)’, ‘신세계백화점 상품권(15.4%)’,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14.3%%)’, ‘이마트 상품권(10.7%)’, ‘배달의 민족 상품권(5.0%)’ 등이다.특히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은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 속 발송량이 꾸준히 늘며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판매액이 증가, 3위를 차지했다.올해는 지속된 고물가 영향으로 저가 커피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메가MGC커피’는 전년대비 발송이 3배 증가했으며 올해 새롭게 선보인 ‘컴포즈커피’는 입점 1년도 되지 않아 인기 브랜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일부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발송량이 감소하는 대신 ‘배달의 민족 상품권’ 발송량이 전년대비 5배 이상 크게 늘었다. 금액 내에서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수신자의 취향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더불어 올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릿, 밤 티라미수 등 디저트 열풍이 불자 디저트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올 3월 선보인 ‘요아정(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선보이자 마자 발송량이 크게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24.12.09 I 김정유 기자
KT, 연말 멤버십 혜택으로 케이크·외식 할인 강화
  • KT, 연말 멤버십 혜택으로 케이크·외식 할인 강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송년모임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12월 멤버십 혜택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먼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KT 멤버십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준비했다. 파스쿠찌, 브레댄코,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와 매드포갈릭, 더플레이스 등 외식 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제휴 혜택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13일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2월 ‘달.달.혜택’도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여행과 외식 등 맞춤형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달.달.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12월 달달초이스는 팀홀튼 무료 도넛, 던킨 할인, 배달의민족 페리카나 할인,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포장 할인, 쉐이크쉑 무료 프라이와 소다, SSG.COM 할인, 샐러디 할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달달스페셜은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땅스부대찌개, 크록스, 그리팅,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어드벤처 부산, 설악워터피아, 원스토어 할인 등이다. 달달찬스는 알라딘 뮤지컬을 비롯해 메가박스 다이어리, 팀홀튼 아메리카노,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등을 추첨으로 증정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을 위한 ‘Y포차’ 프로모션을 10일까지 진행한다.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들을 위해 CU 에너지 드링크 할인, 아모레몰 뷰티포인트, 꿀스테이 할인 등을 준비했다. 또한 청년 취향에 맞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입장권, KUKKA(꾸까)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클래스, 데이팩 멀티비타민 젤리, 아모레몰 X 위키드 콜라보 상품, 스와로브스키 데이트 패키지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한편, KT 멤버십은 신규 제휴 혜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AI 활용능력 자격시험인 ‘AICE’ 응시료 및 온라인 교육 이용권, 이랜드몰, 빌리카, 어바웃펫 등의 할인 혜택이 12월에 추가됐다.KT 서비스 프로덕트 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KT 멤버십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멤버십 활용 형태에 대한 AI 분석을 통해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혜택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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