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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갤럭시 S25 출시 기념 특별 혜택 제공
  • SK텔레콤, 갤럭시 S25 출시 기념 특별 혜택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유영상)이 2월에도 풍성한 멤버십 혜택을 선보인다.SKT는 T day와 0 day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2월에는 갤럭시 S25 출시를 맞아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 고객들은 T day와 0 day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쿠폰,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2월 T day 갤럭시 S25 출시 기념 ‘더블찬스’ 이벤트2월 T day는 갤럭시 S25 출시를 기념해, 기존 혜택을 두 배로 제공하는 더블찬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T day week 제휴에서는 배달의민족X처갓집 7천원 할인 쿠폰을 2회 사용할 수 있고, 파리바게뜨 1천원 구매 시 200원 할인 및 적립 혜택도 2회 제공된다.T day 럭키찬스 응모 기회도 2배로 늘어나, 갤럭시 S25 관련 퀴즈 정답을 맞힌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와 케이크 세트를 제공한다. 추첨은 2월 중 두 차례 진행되어 총 5,000명에게 혜택이 주어진다.갤럭시 S25 공식 출시일인 2월 7일에는 25만명에게 뚜레쥬르 리얼브라우니 무료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쿠폰 사용 기간은 7일부터 26일까지다.2월 0 day 16만명에게 무료 혜택 제공0 day는 매달 10일, 20일에 MZ 세대를 위한 무료 또는 대폭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SKT의 프로그램이다. 2월 0 day에는 다이소 5천원 상품권, 컴포즈 커피 아메리카노 무료 이용권 등 총 16만명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다이소 5천원 상품권과 컴포즈 커피 아메리카노는 각각 하루 3만명씩, 2회에 걸쳐 제공된다.디뮤지엄 전시회 ‘취향가옥’ 무료 입장권, 이케아 광명점에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와 뮤지컬 ‘명성황후’ 티켓 등 문화행사 혜택도 제공된다.T멤버십은 2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롯데월드 종합이용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본인 50% 할인과 동반 3인까지 최대 30% 현장 할인 혜택을 14일부터 28일까지 제공한다.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2025년에도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혜택은 T멤버십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02 I 김현아 기자
"최소 터치로 편하게" 배민 UI 개편…울트라콜 상품도 폐지
  • "최소 터치로 편하게" 배민 UI 개편…울트라콜 상품도 폐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편을 단행한다. 같은 가게의 중복 노출을 없애고 고객이 원하는 가게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깃발꽂기’ 논란이 일었던 업주 대상 광고상품인 울트라콜은 순차 종료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CI (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앱 UI 개편 계획을 31일 밝혔다. 오는 4월 부터 ‘음식배달’, ‘가게배달’ 등 2개 탭으로 나뉜 주문 경로를 음식배달 탭 하나로 통합한다.그동안 배민의 주문 경로는 ‘음식배달(배민 자체배달)’, ‘가게배달(대행업체 배달)’ 등 2개 탭으로 나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주문 목록에서 동일 가게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등 화면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업주 입장에서도 두 개 이상의 탭을 중복 관리하는 불편이 따랐다.동일 가게가 하나의 가게로 통합되면 고객은 배달 방식을 구분해 일일이 찾아 비교하지 않고 가게 상세 화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배민의 설명이다. 한 화면에 배달방식을 포함한 가게 정보가 모두 표기되는 것일 뿐 기존 가게배달 서비스 운영은 변동이 없다.업주 역시 배달 운영이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메뉴 정보 설정, 리뷰 대응, 정산 등 모든 관리 행위를 중복 수행할 필요 없이 하나의 가게 정보만 관리하면 된다. 배달의민족 중복노출 개편 (사진=우아안형제들)특히 깃발꽂기 비판이 일었던 울트라콜도 오는 4월부터 순차 종료한다. 깃발꽂기는 업주가 정해진 고정 비용(8만 8000원)을 내면 원하는 지역에 깃발을 꽂고 해당 지역 고객에게 매장을 노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외식업주 출혈 경쟁과 특정 가게가 중복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동안 국회 국정감사에서 업주 간 과도한 출혈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올만큼 서비스 종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해 배달앱 상생협의체 논의에서도 중재위원들이 배민에 가게배달 울트라콜 깃발 광고 최대 개수를 제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울트라콜 종료는 4월 1일부터 경북 구미, 대구 달서구,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세종시를 시작으로 지역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일정에 맞춰 해당 지역 업주에게 별도 안내된다.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우리의 미션은 고객이 최소한의 터치로 주문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즉 주문 절차 간소화”라며 “필요한 것을 즉시 배달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고객 주문 경험을 그 누구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제공해 올해 배민을 다시 성장의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했다.
2025.01.31 I 한전진 기자
배민, 강남서 '로봇 배달' 가동…쿠팡과 격차 벌린다
  • [단독]배민, 강남서 '로봇 배달' 가동…쿠팡과 격차 벌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점유율 1위 배달의민족(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올해 로봇 배달 사업을 본격화한다. 배민앱 주문 내 ‘로봇 배달’ 탭을 따로 개설한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의 로봇 배달 주문을 직접 받을 계획이다. 쿠팡이츠 등 배달앱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로봇 배달 등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초격차’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의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24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이르면 상반기부터 서울시 강남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로봇 배달을 진행한다. 예컨대 논현동에서 배민앱을 접속하면 주문 방식으로 로봇 배달을 택할 수 있는 식이다. 우아한형제들이 배민앱 내 로봇 배달을 연동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변동 가능성이 있어 구체적으로 알리기 어려운 사안”이라면서도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에 선적용하고 일반 식당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우아한형제들은 꾸준히 로봇 배달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2019년부터 아파트 단지, 공항, 대형 오피스, 공원 등 실내외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실험했다. 강남 테헤란로와 경기 광교 신도시에서 진행한 로봇 배달이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는 강남구 트레이드타워 등 6개 건물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 ‘딜리X2’를 이용해 식음료 배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이미 배달 로봇의 기술적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딜리는 센서를 통해 근처 사물에 대한 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자전거, 자동차, 오토바이, 유모차, 행인 등을 따로 인식해 속도와 운행 범위 등을 자동 조절한다. 딥러닝을 통해 예측도는 갈수록 더 정확해진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강남구 일대 로봇 배달에 더 진일보한 딜리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우아한형제들은 이면 도로 기술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강남을 점찍었다. 이면 도로는 자동차, 오토바이, 행인이 모두 뒤섞여 다니는 좁은 골목 도로다. 인도와 대로보다 훨씬 높은 자율주행 기술력이 필요하다. 대부분 식당가나 상점이 이런 이면도로에 인접해있다. 그만큼 우아한형제들은 강남지역에서 데이터를 축적해 점차 로봇 배달 서비스 범위를 높여가겠다는 복안이다.로봇 배달을 선제 도입해 업계 1위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이 배민의 목표다. 현재 배달앱 2위 사업자 쿠팡이츠와 배민의 점유율 격차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배달 서비스 이외에 초격차를 벌릴만한 새로운 무기가 절실하다. 로봇 배달은 라이더 수 감소 등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비나 눈이 오는 악천후에도 배달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 2월 선임 당시 미래 성장동력으로 배달로봇을 꼽았다. 그는 이달초 전사발표를 통해 “배민은 다양한 선택의 폭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배달로봇,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는 등 회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5.01.24 I 한전진 기자
"무료 컨설팅 받으세요" 배민,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 1기 모집
  • "무료 컨설팅 받으세요" 배민,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 1기 모집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자영업 업주들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진행한다.(사진=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 같은 취지의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 1기’를 오는 2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총 카페와 디저트 업종 대상으로 총 14명을 선정하고 다음달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8주간 무료로 맞춤 솔루션 교육을 진행한다. 배민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며 1기에 이어 올해 내 2, 3기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배민가게 성장 컨설팅은 가게 품질 개선과 가게 운영 안정화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 교육이다. 먼저 가게 현황을 파악해 진단을 내리고, 이어 가게 품질 개선·가게 손익 개선·가게 운영 활성화 측면에서 해법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가게 운영 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맞는 배민 전문가 실전 노하우와 외식업 전문가들의 전략을 제시해주는 3단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앞서 배민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배민가게 밀착 컨설팅’을 진행했다. 14명의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앱 서비스 활용법과 가게 경쟁력 및 손익 개선 컨설팅을 진행해 평균 주문수는 149%, 평균 매출은 131%가 상승하는 성과를 창출했다.이번 배민가게 성장 컨설팅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필수 교육 과정만을 추려내 교육 기간을 단축했다. 한 기수당 교육 인원은 14명을 유지하되 연간 운영 횟수를 연간 3회로 늘리며 도합 42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 업종별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더욱 효율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1기의 카페 및 디저트 카테고리에 이어 2기와 3기는 한식, 일식, 양식 등 업종별 맞춤 컨설팅을 이어갈 예정이다.권용구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배달 가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가게 성장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확대 운영하여 더 많은 업주들의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1.24 I 한전진 기자
카뱅-배민, 1000억 소상공인 대출지원
  • 카뱅-배민, 1000억 소상공인 대출지원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외식업·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원 규모 대출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이날 우아한형제들과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은 35억원씩 총 7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천억 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외식업 및 전통시장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1억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경남, 경북, 광주, 대구, 부산, 세종, 울산, 전남, 충남, 충북 등 10개 지역의 개인사업자라면 오는 24일부터 보증서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타 지역의 경우 상반기 내 이용 가능하도록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 상품에 가입한 고객 역시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이라면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힘입어 개인사업자를 위한 상생 협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의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이번 협약대출 상품을 준비했다”며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1.23 I 김나경 기자
“1000억원 규모” 배민, 소상공인 금융지원 팔 걷는다
  • “1000억원 규모” 배민, 소상공인 금융지원 팔 걷는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외식업·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왼쪽)와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카카오뱅크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우아한형제들은 앞서 지난해 시중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시행한 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 기관과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낮은 신용등급, 담보 부족 등의 이유로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신용을 보증하고 저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1년간 260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평균 4000만원의 보증 대출을 받았다.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2차 사업은 신청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욱 개선했다. 먼저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보증 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이후 카카오뱅크가 보증서를 기반해 대출 심사와 지급을 진행하는 방식이다.참여 기관들은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고자 긴급히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자체의 이자 보전 정책에 따라 최저 1%대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 또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신청자가 동일하게 금리 적용을 받으며 보증료를 50% 환급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지원을 보다 확대했다.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금융 지원 사업이 자영업자분들께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장사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여러 이해관계자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고민하며, 함께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3 I 한전진 기자
정부, '배달플랫폼 상생안' 지속 점검…상설협의체 구성도 논의
  • 정부, '배달플랫폼 상생안' 지속 점검…상설협의체 구성도 논의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배달 플랫폼과 입점어체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상생협의체’를 통해 도출한 방안 이행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관리를 실시한다. 또 상설 운영되는 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위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사진=뉴시스)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23일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배달플랫폼 상생방안 이행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는 지난해 11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배달앱 중개수수료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상생협의체는 정부 측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플랫폼 업체들,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 등과 함께 공익위원들이 참여해 중개수수료 부담 등을 줄이고 상생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출범했다. 상생협의체는 12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상생안을 냈다. 상생안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기존 중개수수료율 9.8%에서 2.0~7.8%로 차등 적용하고, 소비자가 받아 보는 영수증에는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 배달비 등 내역을 표기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멤버십 혜택 제공조건 운영 방침을 변경하고, 배달기사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도 추진한다. 상생안 타결에 따라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월 26일부터 앞으로 3년간 중개수수료를 2.0~7.8%로 낮춘다. 입점 업체들의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차등 적용해 영세 업주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쿠팡이츠 역시 오는 3월부터 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민은 오는 6월을 목표로, 쿠팡과 요기요는 오는 3월을 목표로 영수증 표기 시스템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공정위는 멤버십 혜택 제공조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변경 조치를 진행한다. 배달기사 단체들과 협의를 통해 위치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편 공정위와 함께 기획재정부, 중소기업벤처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속적인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또 상생협력법을 개정해 동반성장위원회 내 배달 플랫폼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상설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위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2025.01.23 I 권효중 기자
배민 상생요금제 도입…내달 26일부터 수수료 최대 7.8%↓
  • 배민 상생요금제 도입…내달 26일부터 수수료 최대 7.8%↓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앱(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배민)이 내달 26일부터 중개 수수료를 기존 9.8%에서 2.0~7.8%로 인하한다. 이번 시행안은 향후 3년간 운영할 방침이다. 배달의민족 CI (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런 내용을 담은 상생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배민은 ‘배민1플러스’ 요금제 가입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 내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했다.매출 상위 35% 이내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 초과∼80%는 6.8%, 80% 초과∼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배달비는 1900∼3400원을 적용한다.매출 하위 50%는 배달비 조정 없이 중개 이용료 인하만 적용된다. 매출 기준 하위 65% 구간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배달 영업 비용이 현재 대비 감소한다.특히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받는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설명했다.매출 상위 35% 업주는 주문 금액 2만 5000원이 넘어야 부담이 줄게 된다. 가령 치킨 매장 점주가 2만원짜리 치킨 1마리를 팔면 수수료와 배달비를 합친 부담이 현재보다 커지지만 2마리를 팔면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평균 주문 금액 2만 5000원을 기준으로 하위 75% 업주는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 부담이 현재보다 550∼1950원 정도 감소한다.차등수수료 구간은 이전 3개월 내 배민1플러스를 1일 이상 이용한 업주를 대상으로 일평균 배달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가게 운영 일수가 0일인 경우 제외되기 때문에 배달 영업을 하지 않는 업주는 상생 요금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배달의민족은 3개월 단위로 구간을 산정하며 산정 종료일로부터 1개월(시스템 반영 기간) 뒤부터 3개월 단위로 적용할 계획이다. 신규 업주는 우선 7.8%의 중개 이용료를 낸다.배민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합의 취지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연초 시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맞춤형 사장님 지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I 한전진 기자
“전과 12범은 배달도 못 하냐...속죄하고 열심히 사는데”
  • “전과 12범은 배달도 못 하냐...속죄하고 열심히 사는데”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전과12범의 한 배달원이 억울함을 호소했다.국토교통부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및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싸진=뉴시스)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강도 전과자도 배달 못 하냐”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작성자 A씨는 “앞으로 전과자들은 배달도 못 한다는 글을 읽고 너무 궁금해서 글을 올린다”며 “제가 예전에 강도 상해로 징역을 오래 살았고, 그 외에도 폭력, 절도 등 벌금 전과까지 합치면 전과 12범”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그는 “그런데 성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며 “이런 경우 배달을 못 하는지 궁금하다. 과거는 속죄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걱정된다”고 했다.A씨는 현재 결혼해 가정을 이루었고 아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 줄 아는 게 배달뿐이라 읍소했다. 그는 “결혼은 출소해서 좋은 여자 만나 했다. 그 후에는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으니 좋게 봐달라”고 했다.A씨는 “참고로 와이프에게 뒤늦게 전과가 많다는 사실을 고백했는데, 처음엔 헤어지자며 놀래더니, 이후에는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이해해 줬다”고 덧붙였다.A씨의 글에 여론은 냉랭했다. 누리꾼들은 “과거 같은 소리를 한다. 강도 상해면 그냥 인간이 아니다”, “전과 12범이 내 집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면 무섭지 않겠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직접 댓글을 남기고 “과거 일이다. 요즘 착하게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은 경중에 따라 2~20년간 소화물 배송 대행 서비스 사업에 종사할 수 없게 하는 ‘생활물류서비스 산업발전법(생활물류서비스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화물 배송 대행 서비스 사업은 생활물류서비스법에 따라 소화물 배송 대행 인증 사업자와 운송 위탁 계약을 맺어 물품을 배송하는 배달 플랫폼 사업을 뜻한다. 이날 기준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서비스 등 9개 사가 있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배달 플랫폼 종사자는 경찰청 등 조회를 통해 범죄 경력으로 종사 제한 사유가 있다면, 위탁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또 사업자는 종사자의 범죄 경력을 확인하지 않거나, 경력을 확인하고도 계약을 1개월 내 해지하지 않으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이와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교통약자법) 시행령도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령은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성범죄자·마약사범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의 취업을 최대 20년간 제한한다.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을 고용하려는 기관(시·군 또는 위탁기관)은 관할 경찰서를 통해 결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각각 ▲살인·인신매매·성범죄는 20년 ▲절도 상습은 18년 ▲대마 등 사용은 10년 ▲마약 취급 허가증 대여 등은 6년 ▲마약류 취급 위반 등은 2년의 취업 제한이 걸린다.
2025.01.21 I 홍수현 기자
쿠팡이츠, 日도쿄서 음식배달 시범사업…‘로켓나우’ 론칭
  • 쿠팡이츠, 日도쿄서 음식배달 시범사업…‘로켓나우’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츠가 일본 도쿄 미나토 지역을 한정해 음식배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21일 쿠팡이츠에 따르면 일본 음식배달서비스명은 ‘로켓나우’로 지난 14일 고객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현지 배달 라이더들을 모집 후 시범사업을 시작한 상태다.로켓나우는 일식, 양식, 햄버거, 스시, 커피 등 다양한 일본 미나토 지역내 식당의 음식을 배달한다. 식당 음식 외 식료품 등 퀵커머스 배달은 운영하지 않는다.일본 배달시장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급성장했고 여전히 성장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쿠팡이츠는 일본에서도 배달문화가 정착되면 관련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본능률협회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음식배달 시장은 2019년 1700억엔(한화 약 1조 6000억원)에서 2022년 3300억엔(약 3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현재 일본 음식배달 시장은 외국계 우버이츠가 2020년 이후 점유율 70%로 절대강자다. 쿠팡이츠는 국내에서 점유율 60% 이상의 ‘배달의민족’에 도전하면서도 성장세를 유지해온 경험을 토대로 일본 배달시장을 공략해가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쿠팡재팬은 2023년 일본 도쿄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던 퀵커머스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번 음식배달 사업은 퀵커머스와는 시장 구조가 다른만큼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가다.
2025.01.21 I 김정유 기자
들불처럼 번지는 이중가격제…'숨은 가격 인상' 눈총
  • 들불처럼 번지는 이중가격제…'숨은 가격 인상' 눈총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다음달 배달앱 상생안 시행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이중가격제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배달가와 매장가를 달리 받는 것을 말한다. 상생안 시행이 본격화하면 앞으로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곳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크다. 특히 소비자가 어떻게 가격을 올렸는지도 알 수가 없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 시내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가져가는 배달원 모습 (사진=연합뉴스)◇상생안에 뿔 난 프랜차이즈 업계…이중가격으로 대응20일 업계에 따르면 SPC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매장 가격보다 배달 플랫폼 가격을 높여 받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대표 제품인 아이스크림은 이중가격제를 적용하지 않고 일부 음료 제품에 적용 중이다. 블라스트와 쉐이크 등 배달 가격이 매장보다 500원 비싸다. 대표적으로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라스트’의 매장가는 4800원이지만 배달은 5300원이다. SPC는 배달 서비스 비용이 지속적으로 올라 이중가격제 도입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SPC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비용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가맹점주협의회 요청에 따라 일부 제품의 배달플랫폼 가격을 매장 가격과 다르게 운영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제품인 아이스크림은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중가격제 도입으로 본사가 취하는 이익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이중가격제가 대세처럼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9월 롯데리아의 운영사 롯데GRS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배달 메뉴를 매장 가격보다 9% 높게 책정했다. 현재 KFC, 맥도날드, 버거킹, 파파이스, 피자스쿨 등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도 이중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한솥도시락,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도 도입을 발표했다.이들이 상생안에 반발하는 이유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불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상생안의 골자는 차등 수수료다. 입점업체의 배달 거래액 규모에 따라 현행 9.8%인 중개 수수료를 최저 2%에서 최고 7.8%까지 차등 적용한다. 배달비 역시 다르게 책정했다. 거래액 50~100% 업체는 현행 1900~2900원을 적용하고, 30~50%는 200원 올린다. 특히 상위 35%는 500원을 인상한다. 배달 매출이 높은 프랜차이즈 업계는 사실상 “이전과 다른 것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실상 숨은 가격 인상…다음달 본격화 우려 커상생안이 시행되면 이중가격제 도입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 비중이 큰 치킨 프랜차이즈 등을 대상으로 이중가격제 도입을 권고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회원사들에게 이중가격제를 권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 시기와 방안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런 이중가격제가 숨은 가격 인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식업체가 이중가격제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이중가격제를 시행 중인 입점 브랜드를 검색하면 다수가 깜깜이인 상태다. 일부 안내를 하고 있는 브랜드도 ‘배달 가격은 매장과 상이할 수 있다’는 공지를 내건 정도에 그친다. 이들이 배달 가격을 어떤 근거로 책정했는지도 알 수 없다. 앞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수수료 부담이 높아져 이중가격제를 도입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상해도 구체적인 인상률과 시기를 알아채기 어렵다. 일괄 인상이 아닌 일부 메뉴를 300~500원씩 올리는 방식을 취해서다. 배달 플랫폼이 이들에게 안내를 강제하는 것도 어렵다.사실상 숨은 가격 인상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23년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이 다를 경우 관련 내용을 주문 결제·과정에서 표시하도록 업체들에 요청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나 규정이 없어서다.다음달 이중가격제가 확산해도 투명성을 높일 최소한의 방법조차 없는 셈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중가격인지 모를 수 있어 업체에 배달 가격 변동 내용을 알릴 것을 권고했다”며 “이중가격제가 불법은 아니다 보니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점주·브랜드가 나서 이를 오인하지 않도록 알리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2025.01.20 I 한전진 기자
상생안 시행 ‘막바지’…배달앱, 이번주 수수료 개편 고지
  • 상생안 시행 ‘막바지’…배달앱, 이번주 수수료 개편 고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한 상생안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배달앱들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차등수수료 적용에 대해 고지하는 등 시행을 앞두고 막바지 채비에 나설 전망이다. 이정희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르면 이번주 내 차등수수료 적용을 골자로 한 수수료 개편 내용을 앱에 고지할 전망이다. 다음달 말 배달앱·입점업체간 상생안(상생안) 시행에 따른 사전 조치다. 상생안에 따른 배달앱 차등수수료 적용이 목전으로 다가온 셈이다.배달앱 상생협의체에서 도출된 상생안은 현행 9.8%였던 중개 수수료율을 입점업체 거래액(매출)에 따라 최저 2%에서 최고 7.8%로 차등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거래액 기준 상위 35%는 수수료율이 7.8%, 35~80%는 6.8%, 하위 20%는 2.0%를 적용받는다. 배달앱 업계는 새해 벽두부터 상생안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생안은 지난해 배달앱·입점단체간 상생협의체를 통해 약 4개월간 격론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당초 이달 초 시행을 예고했지만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시작이 다소 늦어진 상태다. 이에 배달앱들은 고의적으로 상생안을 지연시킨다는 불필요한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 시스템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배민 관계자는 “상생안 기준으로 차등수수료율 구간이 어떻게 나뉘고 적용되는지 등을 기술적으로 ‘빌드업’ 해 나가는 과정에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도 “배달앱 업계에선 처음 시작하는 만큼 작은 실수라도 막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쿠팡이츠도 배민과 속도를 맞추는 모양새다. 배민과 비슷한 시기에 앱을 통해 차등수수료 개편안을 공지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입점업체 매출 구간 집계 기준 등에 대한 시스템 개편에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매출 구간을 산정하는 기준과 이에 따른 요금 정책 결정 등에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상생안 시행 시기도 (배민과) 큰 차이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처럼 상생안 시행에 박차를 가하는 배달앱과 달리 최근의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일부 입점단체(한국외식산업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여전히 상생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는데다, 야당과 한국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상생안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배달앱 수수료율 5% 상한제를 주장하며 정부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배달앱 업계는 어렵게 합의했던 기존 상생안 이행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 등 상생협의체에 참여했던 일부 입점단체들도 “외부 변수에 휘둘리지 말고 상생안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달앱 업계 한 관계자는 “외부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든 상관없이 기존에 합의했던 상생안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합의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9 I 김정유 기자
우아한형제들 설 앞두고 446억원 정산대금 조기 지급
  • 우아한형제들 설 앞두고 446억원 정산대금 조기 지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설 명절을 맞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입점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우아한형제들, 설 앞두고 446억 원 규모 정산대금 조기 지급 (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입점 외식업주 및 소상공인에 약 446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배민은 설,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 맞춰 매년 조기 정산을 진행해 연휴 기간 자금이 필요한 입점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올 설 정산 대금 조기 지급은 △가게배달 △배민배달 △배민포장주문 △배민 장보기·쇼핑 등 배민 광고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한다.해당 소상공인들은 원래 예정일보다 최대 7일 앞당겨 정산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월 22일 수요일 발생한 정산 금액은 영업일 기준 3일 후에 지급되기에 기존대로라면 연휴 이후인 31일에 정산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조기 정산을 통해 7일 빠른 24일에 입금될 예정이다.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입점 소상공인의 가게 관리 프로그램인 배민셀프서비스 정산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배민은 외식업주와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고자 2019년 4월 배달 플랫폼 최초로 업주가 받을 금액을 매일 정산하는 ‘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2022년에는 정산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단축해 입점 업주들이 더욱 빠르게 정산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새해를 맞이한 소상공인분들이 연초 자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분들의 원활한 사업 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7 I 한전진 기자
"배달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 정부개입 더 필요"
  • "배달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 정부개입 더 필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배달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입점업체 사이의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상한제를 두는 등 정부 개입이 좀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진통 끝에 나온 배달 플랫폼과 입접업체간 상생협의안은 입점업체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앞에서 배달 노동자가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프랜차이즈가맹본부가 가입해 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한국프랜차이즈학회와 함께 국회에서 김현정·민병덕·이인영·이정문·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배달앱 생태계와 수수료, 민간 자율에만 맡겨도 되나’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15일 열었다. 이성훈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부원장)는 “자영업자 한계비용을 고려한 배달앱 수수료 캡(상한제)를 협의해야 한다”며 “프랜차이즈 가맹점 또한 기회형 창업보다는 생계형 창업자가 다수”라고 밝혔다. 이성훈 교수는 직접 조사한 송파구의 한 배달전문 치킨점 사례를 제시하며 일 매출이 100만원 정도일 때 배달앱수수료와 배달비, 배달앱 쿠폰비용 등 배달 관련 비용이 전체 매출의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성훈 교수는 “일 매출이 100만원을 하는 데는 그나마 버티지만 일매출이 100만원 미만을 하는 많은 자영업자는 임대료도 못 내서 보증금을 까먹으면서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면서 “배달앱 시장은 전형적인 과점기업의 협력게임으로 암묵적 담합을 통해 본인들이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이익을 극대화한다”고 지적했다.(자료=이성훈 세종대 교수)성백순 장안대 프랜차이즈경영과 교수도 “2023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플랫폼에 분야 자율규제방안’을 발표했지만 자율규제만으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법제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플랫폼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구속력 있는 규제로 전환하면 배달 플랫폼이 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가맹점의 상권보호를 위한 대비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배달 플랫폼이 가맹본부와 가맹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일정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는 법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발제에서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사례에 견줘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 출신의 지철호 법무법인(유)원 고문은 “배달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위대한상상(요기요), 쿠팡이츠서비스(쿠팡이츠) 3개 사업자가 시장지배사업자에 해당하고 시장실패가 존재해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는 가맹점 수수료에 대해 원가분석을 바탕으로 수수료를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자료=배달의민족 서면 입장문)배달 플랫폼 업체는 토론회에 나오지 않고 서면을 통해 입장을 대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 2월부터 상생안에 따른 수수료 인하를 시행키로 하고 이를 공개했다”며 “그 결과 배민 자체 배달 서비스인 ‘배민1플러스’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를 세분화 적용했고 특히 하위 20% 입점업체에는 공공배달앱 수준(2%) 중개이용료를 적용해 영세자영업자 부담을 줄여드리게 됐다”고 반박했다.쿠팡이츠서비스는 “최종 합의안으로 쿠팡이츠 전체 입점업체 수수료 수준이 2%~7.8%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은 물론 영세 소상공인에게 더 큰 폭 중개 이용료 인하 혜택이 지원된다”며 “하위 20% 상점은 공공배달앱 수준인 2%대 중개수수료를 적용받으면서도 쿠팡이츠가 전액 부담하는 고객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해명했다.앞서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지난 7월부터 총 12번의 회의를 거쳐 최종 상생안을 내놨다. 골자는 현재 9.8%인 배달앱 중개 수수료율을 배달앱별 거래액 규모에 따라 2~7.8%로 차등 적용하고, 배달비는 300~500원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2025.01.15 I 노희준 기자
"샐러디·오붓으로 건강 챙기세요"…KT, 1월 달달혜택 공개
  • "샐러디·오붓으로 건강 챙기세요"…KT, 1월 달달혜택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1월 멤버십 ‘달.달.혜택’ 프로모션으로 쇼핑과 푸드 등 실생활에 밀접한 혜택을 준비했고 15일 밝혔다.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제휴사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까지 3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Y혜택(기존 Y포차)’도 함께 진행해 오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KT는 새해 첫 프로모션으로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 관련 브랜드를 포함한 18종의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1월 달달초이스는 △파리바게뜨 4000원 할인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6000원 할인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쿠폰 △팀홀튼 아메리카노M 무료 △CJ더마켓 50% 할인 △샐러디 3500원 할인 △쉐이크쉑 프라이+소다S 무료 △롯데시네마 6000원 영화예매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달달스페셜’은 혜택 중복 이용이 가능하며 △오붓 1만5000원 할인(오붓 웰니스 패스) △청소연구소 할인 △아모레몰 기프트카드 △크록스 15000원 할인 △아고다 최대 10% 할인 △신세계면세점 제휴 캐시 및 쇼핑 지원금 △부산엑스더스카이 본인 및 동반 2인 40% 할인 △원스토어 게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찬스’에서는 스타벅스 캠핑 머그와 롯데시네마 가족 관람권 4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또한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 프로모션에서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미피 인형과 MIXXO 아우터를 추첨 증정하고, MIXXO 20%, 롯데렌터카 G car 50% 할인 쿠폰 증정, 다이소 금액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Y혜택은 모든 프로모션의 중복 응모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상무)은 “신년을 맞아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만족도 높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대별 인기 브랜드를 추가했고, ‘옴니보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취향 맞춤형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1.15 I 임유경 기자
카카오뱅크, 月최대 2만9000원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 카카오뱅크, 月최대 2만9000원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년간 체크카드 결제금액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2025’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지급한도 제한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가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또 주말·공휴일에는 주중의 2배인 0.4%가 적립된다. 단 일부 가맹점은 제외된다.카카오뱅크는 전월 체크카드 사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매월 일정 금액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실제 고객들이 자주 결제하는 분야의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업종과 편의점, 다이소, 커피 프렌차이즈 등 일상밀착형 업종에 대한 캐시백 혜택을 신규 추가했다. 세부적으론 △일상(배달의민족, GS25, 커피 프랜차이즈) △생활용품·택시 (다이소, 택시업종) △온라인쇼핑(쿠팡, 에이블리) △주유·통신(GS칼텍스, 휴대전화요금) △학원(학원업종) △후불교통(버스, 지하철) 분야 등 11개 업종·가맹점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의 월 최대 한도는 2만 9000원이다.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지난해 누적 발급 건수 3100만장을 돌파했다. 작년 한해에만 약 400만 장이 추가 발급, 출시된 지 7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간 체크카드 이용금액 역시 지난해 말 기준 23조원에 달하는 등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체크카드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다양한 분야의 혜택을 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4 I 양희동 기자
"댕플스테이 30초 완판"…반려인 마음 훔치는 여행 플랫폼 '반려생활'
  • "댕플스테이 30초 완판"…반려인 마음 훔치는 여행 플랫폼 '반려생활'
  • 반려동물 ‘근근이’, ‘유유’와 함께 있는 이혜미 반려생활 대표 (사진=반려생활)[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강아지 전용 법복과 염주, 그리고 법당 예불과 스님과의 차담 등등….반려동물 여행 플랫폼 ‘반려생활’이 개발한 반려견 동반 템플스테이 ‘댕플스테이’ 프로그램의 일부다. 반려생활이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증평군과 미암리 미륵사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회차마다 정원 10명이 예약 개시 30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상에선 “집사(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들의 마음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반려견을 동등한 생명체로 존중하는 프로그램이 감동적이다”, “1인 1견 당 7만 9000원으로 가격도 착하다”, “광클을 한 보람이 있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댕플스테이’를 즐기고 있는 반려견들 (사진=반려생활)이혜미(사진) 반려생활 대표는 “처음 앱을 출시했을 때는 ‘누가 강아지를 데리고 여행을 가겠냐’며 냉소적인 반응 일색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매년 거래액이 2배 넘게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올해로 설립 6년 차를 맞은 ‘반려생활’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소와 카페, 체험 등 시설 정보와 예약 서비스로 ‘펫팸족’(Pet+Family,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67만, 회원 수는 15만 명에 달한다. 플랫폼의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앱·웹 월간 사용자 수(MAU)도 매달 평균 22만 명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 운영회사인 우아한 형제들의 개발자 출신인 이 대표는 ‘반려생활’의 장점이자 성공 비결로 군더더기 없는 펫팸족 니즈에 딱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꼽았다. 반려견 웰시코기 근근이와 유유를 키우는 펫팸족으로 자신이 평소 느끼던 갈증을 사업화하면서 단기 수익보다 기존에 없는 수요와 시장을 만드는 데 더 주력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인간이 의식주 고민이 해결된 이후 여행을 즐기기 시작한 것처럼 반려동물 동반 여행도 의식주 시장이 정착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평소 쉽게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 요소를 극대화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댕플스테이’를 즐기고 있는 반려인과 반려견들 (사진=반려생활)창업 초기 냉소적이던 평가는 이용자가 늘면서 상전벽해 급으로 달라졌다. 최근 1~2년 새 호텔·리조트 등은 물론 각 지역마다 펫팸족 모시기 경쟁에 나서면서다. 2023년 12월엔 ‘프리 A’ 라운드 투자 유치도 받았다. 창업 5년 만에 성사된 투자 유치에는 전 직장 상사인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대표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시장이 성숙한 다음에 진입하면 안정적일 수 있지만, ‘후발주자’ 밖에 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냥 앞만 보고 밀어 붙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장의 특징으로 ‘큰 씀씀이’를 꼽았다. 아직 항공기 탑승 절차가 까다로운 탓에 수요가 국내 여행에 집중된 점도 특징으로 봤다.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은 일반 여행객보다 지출 규모가 당일 여행은 3.7배, 1박 이상 여행은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비싼 독채 펜션도 전체 10명 중 9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대표는 “1300만여 명에 달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중 동반 여행 경험이 없는 이들이 아직도 70%에 달한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펫팸족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서비스와 상품을 고도화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14 I 이민하 기자
“배달앱 수수료 문제 논의”…15일 국회서 정책토론회
  • “배달앱 수수료 문제 논의”…15일 국회서 정책토론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문제를 논의할 정책토론회가 오는 15일 국회에서 열린다.사진=이정문 의원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정·민병덕·이인영·조승래(이하 민주당) 의원들과 공동으로 ‘배달앱 수수료 공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토론회는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리며 한국프랜차이즈학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이번 토론회에선 지난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앱들이 무료배달 제공업체를 정률요금제 사용자들로 한정하는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배달앱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등 입법 규제의 필요성과 도입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정문 의원은 “대부분 소상공인들인 입점업체들은 협상력이 부족해 수수료 인상 등 플랫폼사들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울어진 갑을관계를 바로잡고 플랫폼 업계가 공정하고 상생하는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입법규제 도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토론회 좌장은 성백순 장안대 교수(전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가 맡았으며 성 교수와 이성훈 세종대 교수(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지철호 법무법인 원 고문(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기조 발제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고인혜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공정경쟁정책과장, 김상식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책사업실장, 김주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대표가 참여한다.
2025.01.13 I 김정유 기자
"장보기도 역시 배민" 우아한형제들 국내 광고제 3관왕
  • "장보기도 역시 배민" 우아한형제들 국내 광고제 3관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장보기·쇼핑을 알리는 ‘장보기도 역시 배민이었어’라는 광고로 국내 광고제에서 3개 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우아한형제들)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는 TV영상 부문 은상과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부문 동상을 받았고, 서울영상광고제에서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 동상을 안으며 3관왕을 달성했다.대한민국광고대상 내 TV영상 부문은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콘셉트와 아이디어 독창성, 제작물의 완성도 측면에서 우수한 광고물을 선정한다. 필름 크래프트 부문은 세트 디자인 등 비주얼 요소를 아름답게 구현했는지를 평가한다. 서울영상광고제의 경우 연출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배민의 이번 광고는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 연기로 이름을 알린 김신록 배우가 등장했다. 배민 장보기·쇼핑을 클릭하면 다양한 상품이 가득한 배경이 펼쳐지는 영상 효과로 서비스의 강점을 한눈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각적 요소를 바탕으로 ‘장보기도 역시 배민이었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편의점부터 마트까지 빠른 배달로 장보기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감각적인 영상과 스토리텔링이 이어지도록 해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명확하게 장보기·쇼핑 서비스 내용을 전달했다는 평가다.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배민의 광고가 국내 유수 광고제에서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더 유쾌하고 독창적인 배민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0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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