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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는 기본 안전은 필수'…테마파크서 신나는 여름휴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름휴가 준비가 한창이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좋을까, 아니면 해외로 떠나볼까. 휴가철만 되면 고민이 시작된다. 특히 아이를 둔 부모라면 더욱 생각이 많다. 그렇다고 아무 데나 갈 수도 없는 노릇. 시원함은 기본이요 편안함은 필수 아닌가. 멀리 바다나 강을 찾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고 편안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 그 확실한 대안은 테마파크다. 올해의 콘셉트는 ‘재미와 안전’. 덥다고 ‘방콕’ 하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다.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근처의 테마파크에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25주년 기념 나이트 퍼레이드 ‘렛츠 드림’.◇무더운 여름밤 잊는 빛의 향연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개장 25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인 ‘렛츠 드림’을 선보였다. ‘렛츠 드림’은 멀티미디어 쇼와 퍼레이드가 접목된 신개념 야간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2년여의 제작기간에 총 150억원을 투자했다. 1회 공연에만 15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한다. 매일 오후 8시 30분, 1회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30분이다. 하이라이트는 실내 상공을 날아다니는 ‘플라잉 랜턴’ 25대가 선보이는 환상적인 비상. 마술을 부리듯 랜턴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이외에도 ‘360도 홀로그램 효과’, 특수 조명을 통해 형광 효과를 내는 ‘UV 페인팅 이펙트’ 등 어드벤처 전체를 무대로 6개의 화려한 ‘꿈의 세계’를 표현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2일 개장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1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2일 오전 5시까지는 ‘스페셜 프라이데이 나이트’가 열린다. ‘신바드의 모험’ ‘파라오의 분노’ ‘프렌치 레볼루션’ 등 어드벤처 내 놀이시설 14종을 밤새도록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가든 스테이지에는 인기 힙합그룹 ‘배치기’를 비롯해 ‘45RPM’ ‘DJ DOC’가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도 선보인다. 입장권은 1인 1만 5000원. 소셜커머스 ‘위메프’와 ‘티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당일인 12일 낮 12시에는 기념식과 더불어 특별공연 ‘비나리’가 펼쳐진다. 25주년 기념 사진전 ‘리멤버 1989’도 마련한다. 1989년 오픈 이래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과거의 테마파크 전경과 놀이시설, 또 역대 광고와 가이드맵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사진을 접할 수 있다. 입장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같은 나이인 1989년 7월생은 13일까지 25년 전 자유이용권 가격인 1만 3000원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동반 1인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12일과 전야제가 있는 11일에는 전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 50% 우대 이벤트를 펼친다. 1661-2000. 2개의 바구니에서 6t의 폭포수가 쏟아지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세계 4위 워터파크…물의 왕국 ‘오션월드’강원 홍천군의 ‘오션월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워터파크.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가 발표한 세계 워터파크 순위에서 올해 4위를 차지했다. 축구장의 14배 크기. 2만 3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올여름을 겨냥해 놀이기구와 부대시설 확충에만 30억원을 투자하며 새로운 즐길 거리를 보강했다. 기존 슈퍼와이드리버에 21억원을 들여 재탄생시킨 ‘슈퍼 익스트림 리버’는 4개의 초대형 수문에서 100t의 물이 쏟아지는 파도 수영장이다. 길이 300m, 폭 7m로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1500명에 달한다. 높은 파도와 이전보다 더 강력한 급류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또 2인승 튜브 슬라이드 ‘몬스터 블라스터’, 6인승 패밀리형 튜브 슬라이드 ‘슈퍼 S라이드’, 경사각 68도의 아찔함을 자랑하는 ‘슈퍼 부메랑고’, 빠른 속도감이 일품인 ‘카이로 레이싱’, 2개의 바구니에서 6t의 폭포수가 쏟아지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 등이 더위에 지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달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카바나’는 오션월드의 풍경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명당. 개인 선 베드 2개, 장판형 쿠션 등을 포함해 총 23동이 마련돼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총 5억여원을 투자해 사계절 노천 이벤트탕으로 증·개축한 ‘파라오 스파’는 온탕과 이벤트탕으로 구성됐다. 고대 이집트의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디자인과 조형물로 이집트로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오션월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 지역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서울 외 경기 일산·파주·분당·안양·인천 등 수도권 전 지역이며, 성수기(5일~8월 24일)에는 최대 22개 노선 총 62개 지역에서 차량을 운행한다. 셔틀버스에 타려면 하루 전날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왕복예약을 하면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서울 강남 기준 약 70분.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이달 11일까지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벌인다. 7월이 생일인 고객은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입장권을 일∼금요일 2만 7000원, 토요일 3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신용카드 할인혜택도 확대하고 투숙객에 대한 할인폭도 대폭 넓혔다. 중·고·대학생이 이 기간에 오션월드를 방문하면 본인을 포함해 1인까지 각각 2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메인수조인 ‘딥 블루 오션’. 거대한 가오리와 상어류 등 30여 종의 1만여 마리의 수중생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하루 다섯 번 13분여에 걸쳐 영상과 결합한 수중공연이 펼쳐진다.◇바닷속 용궁이 육지에 ‘한화아쿠아플라넷’ 수중세계를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주자가 한화 아쿠아플라넷. 1985년부터 대형 수족관인 63시월드를 운영하는 한화호텔&리조트는 여수∼제주∼일산으로 이어지는 아쿠아리움 벨트의 공식 통합브랜드인 ‘아쿠아플라넷’을 구축했다. 물을 상징하는 아쿠아는 해양과학과 인간의 만남을, 행성을 뜻하는 플라넷은 행성을 탐험하듯 체험하고 즐기게 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지난 4월 개장한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두 달여 동안 30여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다. 국내 최대의 도심형 실내 수중 테마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2012년 연이어 문을 연 아쿠아플라넷 제주나 여수에 비해 크지 않지만, 63시월드(1000t 규모)의 4.3배 규모로 수도권 최대시설을 자랑한다. 또 수족관 안에 ‘더 정글’이라는 이름의 야생동물원을 둬 해양생물과 육상생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아쿠아리움’으로 설계했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63시월드는 시설이 상대적으로 노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도 지난해까지 모두 2900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지난해 120만명이 찾는 등 매년 100만명 이상이 꾸준히 찾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선 국내 최초로 ‘벨루가 수중 생태설명회’를 실시한다.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보유한 세계 희귀종 흰고래 벨루가 3남매의 습성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신개념 생태설명회. 벨루가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습, 바람을 불 듯 물을 내지르면 나타나는 원형 물방울 고리 ‘엔젤링’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생태설명회’는 4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 20분에 진행한다. 대형 해양생물과 색깔이 화려한 어류 등 500여종 4만 8000마리 정도의 해양동물들을 접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는 지난해 1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았다. 올 여름엔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까지 보태 관광객몰이에 나선다. 평일 여유로운 관람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평일할인이벤트’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월∼목요일에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방문하면 입장료 30%를 할인해준다. 동반 3인까지 혜택을 준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개장 25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렛츠 드림’을 선보였다.롯데월드 어드벤처의 25주년 기념 나이트 퍼레이드 ‘렛츠 드림’롯데월드 어드벤처의 25주년 기념 나이트 퍼레이드 ‘렛츠 드림’롯데월드 어드벤처의 25주년 기념 나이트 퍼레이드 ‘렛츠 드림’롯데월드 어드벤처의 25주년 기념 나이트 퍼레이드 ‘렛츠 드림’롯데월드 어드벤처의 25주년 기념 나이트 퍼레이드 ‘렛츠 드림’롯데월드 어드벤처의 25주년 기념 나이트 퍼레이드 ‘렛츠 드림’기존의 슈퍼와이드리버에 21억원을 들여 재탄생시킨 ‘슈퍼 익스트림 리버’. 4개의 초대형 수문에서 100t의 물이 쏟아지는 파도 수영장이다. 길이 약 300m, 폭 7m로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1500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시설이다. 높은 파도와 이전보다 더 강력한 급류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6인승 패밀리형 튜브 슬라이드 ‘슈퍼 S라이드’.2개의 바구니에서 6t의 폭포수가 쏟아지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6인승 패밀리형 튜브 슬라이드 ‘슈퍼 S라이드’2개의 바구니에서 6t의 폭포수가 쏟아지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기존의 슈퍼와이드리버에 21억원을 들여 재탄생시킨 ‘슈퍼 익스트림 리버’. 총 4개의 초대형 수문에서 100t의 물이 쏟아진다.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수족관의 생물들을 바라보고 있는 관람객.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수중다이버가 메인수조인 ‘딥 블루 오션’에서 ‘범무늬소녀가오리’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딥 블루 오션’에는 가오리와 상어류 등 30여종 1만여 마리의 수중생물이 들어 있다.메인수조 ‘딥 블루 오션’에서 공연 중인 아쿠아리스트와 전문다이버. 매일 5회 13분씩 공연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2층 젤리 피쉬 존을 지나면 천사를 닮아 이름 붙여진 엔젤피쉬, 해수어 중 가장 아름다운 어종으로 손꼽히는 나비고기 피쉬 등을 볼 수 있다.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2층 젤리 피쉬 존을 지나면 천사를 닮아 이름 붙여진 엔젤피쉬, 해수어 중 가장 아름다운 어종으로 손꼽히는 나비고기 피쉬 등을 볼 수 있다.해수어 중 가장 아름다운 어종으로 꼽히는 나비고기를 담고 있는 수조. 화려한 꽃 모양의 산호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바닷속이 아닌 화려한 정원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 KT는 어쩌나..베가시크릿업 출고가 인하 난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팬택과 LG유플러스가 진행했던 ‘베가시크릿업’의 출고가 인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8일부터 ‘베가시크릿업’의 출고가를 95만 4800원에서 59만 9500원으로 내려 판매한 단말기들의 가격이 다시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게 됐다. LG는 팬택으로부터 장기 납부 방식으로 재고보상비용( 95만 4800원과 59만 9500원의 차이, 35만 5300원)을 나눠 받는 걸 전제로 베가시크릿업을 싸게 팔았는데, 팬택과 약정(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해당 금액을 고스란히 떠안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4월 27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는 KT(030200)의 행보다. KT 역시 같은 날 ‘베가시크릿업’의 출고가를 59만 9500원으로 내린다고 기자들에게 문자로 공지했는데, KT와 팬택의 설명이 다르기 때문이다.KT 관계자는 “우리는 LG와 달리 팬택과 약정을 맺었다”고 말했지만, 팬택 관계자는 “약정을 맺었다면 서류를 보여달라고 하라”면서, 약정 체결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이에 따라 KT가 ‘베가시크릿업’의 출고가를 내려 판매하려면, 팬택과 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팬택과 LG의 딜이 깨진 것은 재고보상비용이 아니라, 그외 단말기 선구매 분량에서 견해 차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동통신사와 단말기 회사간 힘겨루기로 인해 애꿎은 소비자만 혼란을 겪게 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만약 LG가 베가시크릿업의 가격 인하를 없었던 것으로 한다면, 지난 18일부터 23일 현재까지 베가시크릿업을 구매한 고객과 내일부터 사는 사람 사이에는 원치 않는 이용자 차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베가시크릿업’은 30~40만 원 대(인하된 출고가 59만 9500원에서 보조금 실린 것 감안 시)로 팔리기 시작하면서 하루 2700여대가 나가는 등 예전보다 7~8배 정도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www.pantech.co.kr)을 살리기 위해 18일부터 팬택의 주력 LTE 스마트폰 출고가 95만 4800원인 베가 시크릿업(IM-A900L)을 37% 인하한 59만 9500원에 판매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 관련기사 ◀☞ 팬택-LG유플 계약 최종 결렬..편법 보조금 위기(상보)☞ 팬택, '아이언2' 출시행사 연기.."세월호 참사 애도"☞ 팬택 계약서가 편법보조금 여부 가른다..3가지 시선(종합)☞ 팬택 "출고가 인하보다 재고구매 조건이 중요"☞ LG유플, 팬택 지원한다며 출고가 인하..팬택은 반발☞ LG유플·KT, '팬택' 죽이나..출고가 인하 논쟁
- 팬택-LG유플, 베가시크릿업 출고가 인하 계약 '난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팬택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베가시크릿업’의 출고가를 37% 인하해 팔고 있지만, 아직 계약서를 쓰지 못하고 있다. 팬택은 재고보상비용과 함께 이달 중 단말기를 선구매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재고보상비용 부분은 의견이 근접하고 있으나 선구매 물량은견해 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막판 담판을 시도 중인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자칫 LG유플러스가 지난 18일부터 판매 중인 ‘베가시크릿업’의 재고보상비용(대당 35만 5300원)을 전부 떠안고, 편법 보조금으로 평가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협상이 최종 중단된다면, LG유플러스는 맘대로 제조사 단말기의 출고가를 인하했다고 홍보한 셈이 되고, 결국 기존 출고가(95만 4800원)에서 현재 출고가(59만 9500원)의 차이를 전부 감당해야 한다. 이 금액을 온전히 LG가 떠안는다면 이는 출고가 인하가 아니라 이통사 보조금이 돼 정부 규제에 걸릴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당 27만 원 이상의 보조금을 불법으로 보는데, 출고가 인하에 팬택이 동의하지 않으면 35만 5300원은 출고가 인하분이 아니라 보조금이 되는 이유에서다.팬택 관계자는 22일 “베가시크릿업의 이통3사 재고물량이 30만 대인데, 재고보상을 우리가 한다고 해도 판매량은 늘어도 매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면서 “나중에 장기적으로 재고보상비용(팬택이 LG에 줘야 하는 돈)을 얼마 주느냐는 차치하고서라도 4월 선구매 물량을 통해 어느 정도 매출을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LG가 얼마를 사줄 것인지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SK텔레콤이 출고가 인하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한 개 사업자(LG유플러스)에 대해 출고가를 인하하고 ,선구매 물량도 별로라면 (출고가 인하 전보다)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출고가 인하를 좀 성급하게 발표한 감이 있다”면서도 “출고가 인하 이후 베가시크릿업의 판매가 8배 늘었지만, 재고가 많아 이를 소화하다 보면 선구매에 대해 팬택 요구만큼 해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약간씩 양보하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다시 사업정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팬택이 요구하는 만큼의 선구매를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7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는 KT도 팬택과 LG유플러스의 계약 내용에 따라, ‘베가시크릿업’의 출고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팬택, '아이언2' 출시행사 연기.."세월호 참사 애도"☞ 팬택 계약서가 편법보조금 여부 가른다..3가지 시선(종합)☞ 팬택 "출고가 인하보다 재고구매 조건이 중요"☞ LG유플·KT, '팬택' 죽이나..출고가 인하 논쟁☞ LG유플, 팬택 지원한다며 출고가 인하..팬택은 반발
- 위메프, '짝퉁' 사고 줄인다..병행수입 통관인증제 도입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가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소비자 신뢰 쌓기에 나선다. 해외브랜드 상품의 온라인 거래에서 장기적인 신뢰 기반을 구축하고 성실하고 경쟁력 있는 수입업체를 입점시키겠다는 것이다. 위메프는 지난달 1일부터 패션, 뷰티, 잡화의 병행 상품 종류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내부 규제를 강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한달동안 검토를 거친 뒤 △위메프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 도입 △위메프 자체 기준 강화로 신뢰도 향상 △소비자와 협력업체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위메프는 우선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를 도입한다.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란 관세청에서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통관표지(QR코드) 를 부착하는 제도다. 2년 이상 무사고로 법위반 사실이 없는 병행수입 업체만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수입자, 품명, 상표명, 통관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메프는 이중 패션, 잡화, 스포츠레저, 명품 브랜드에 통관인증제 QR 코드 부착을 의무화했다. QR코드 부착 대상 브랜드가 많지 않은 유아동, 뷰티 분야는 QR코드 부착 자격을 갖춘 업체에게만 문호를 열었다.또 위메프는 내부 기준도 제시했다. 협력사 신용평가, 무사고 거래 실적, 브랜드 구색, 외부 평판, 내부 MD의 신뢰도 평가 등까지 포함했다. 이 기준을 적용해 기존 위메프에 물건을 판매하던 병행 수입사를 엄선해 절반 이상의 업체를 걸러냈다. 위메프는 강화된 기준을 통과한 병행 수입 업체에는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준에 응하는 성실수입병행 업체에게는 정착시점까지 통관표지부착금(장당 270원), 표지부착 아르바이트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한편 고정배너로 광고 효과를 줄 예정이다. 소비자들에게는 통관인증관을 오픈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구입액의 5%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위메프는 온라인 해외브랜드 쇼핑의 신뢰도를 높이는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검증된 업체의 검증된 상품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육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모바일 쿠폰 뭐 사나 봤더니..서울은 치킨·대전은 편의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며 모바일 쿠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쿠폰이 각각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G마켓에 따르면 ‘모바일 e쿠폰관’ 오픈 후 한달 간 지역별 e쿠폰 판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서울·경기지역에서는 배달음식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대전 등 충청권은 편의점 이용권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달(3.1~3.30)동안 서울지역에서 구매한 모바일 쿠폰 중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상품은 카페·베이커리로 전체의 24%를 차지했으며, 이어 편의점·주유권(16%)과 키즈파크·찜질방(9%)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도넛·아이스크림(7%)과 뷔페·레스토랑(6%) e쿠폰 구매 비중도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렌차이즈 카페가 많고 키즈파크, 뷔페 등 각종 시설도 밀집해 있기 때문에 관련 쿠폰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에서도 배달음식(37%), 편의점·주유권(26%), 카페·베이커리(21%), 도넛·아이스크림(7%)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 치킨·피자 배달음식이 42%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산, 대구, 경남 등 경남권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반면, 충남과 대전, 울산 지역은 편의점이용권과 주유권 구매비중이 높았다. 최근 한달 간 충남에서 구매한 모바일 쿠폰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편의점·주유권으로 39%의 비중을 차지했다. 배달음식(31%)과 카페·베이커리(17%), 도넛·아이스크림(8%)이 각각 그 뒤를 이었으며, 뷔페·레스토랑(3%)과 키즈파크·찜질방(2%) 등의 쿠폰 구매 비중은 비교적 낮았다. 울산과 대전도 편의점·주유권 구매 비중이 각각 35%, 3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편의점·주유권 판매 비중이 16%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모바일 쿠폰 인기순위를 살펴보면 치킨·피자(37%), 편의점·주유권(25%), 카페·베이커리(22%) 순이었으며, 지역별 판매량은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경남 순으로 조사됐다.한편, G마켓은 지난 2월 말 모바일 e쿠폰관을 오픈하고 카페, 베이커리, 피자·치킨, 편의점 등 인기 브랜드의 e쿠폰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쇼핑 증 추세에 힘입어 지난달 한달 간 G마켓 모바일 e쿠폰 판매는 전월 대비 73%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이통사, 보조금 규제로 이익 보니 '데이터 무제한' 경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의 보조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동통신회사들의 영업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에 불법 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각각 45일씩 영업정지 처분을 하자 한 회사당 최소 2조 5000억 원의 여유 자금이 생겼다. 한 해 국내에 뿌려지는 단말기 보조금이 8조 원에 달하는 이유에서다.이 때문에 최문기 장관은 지난달 이동통신 3사 대표이사(CEO)를 만나 “보조금으로 경쟁하지 말고 요금이나 서비스로 경쟁해 달라”고 당부했고, 이후 나온 첫 번째 작품이 월 6만 원대로 LTE에서 음성과 데이터, 문자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다.LG유플러스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 8만원(2년 약정 시 월 6만 20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 무제한 제공하는 ‘LTE8무한대 80’과 △월 8만 5000원(2년 약정시 월 6만 7000원)에 모바일IPTV 등 총 1만 5300원의 부가서비스 8종까지 추가로 주는 ‘LTE8무한대 85’를 내놓자, SK텔레콤이 비슷한 요금제로 맞불을 놓았다. SK텔레콤도 이날 2년 약정시 6만1250원부터 시작하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KT도 약정 후 6만 1000원부터 시작하는 ‘완전무한 79’ 등 2종의 요금제를 뒤이어 내놨다.황창규 KT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3월 6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만나 불법 보조금을 근절하고, 가계통신비 인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하성민 사장, 이상철 부회장, 최문기 장관, 황창규 회장.◇종일 휴대폰으로 비디오 봐도 요금폭탄 사라진다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이 문화가 엔터테인먼트가 의료가 복지가 되는 시대에 종합기기를 쓰시는데 맥시멈 제한을 둠으로써 국민은 이제 통신요금에서 해방됐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지난해 4월 월 6만5000원을 내면(보통 2년 약정시 4만8000원) 음성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됐는데, 1년이 지난 지금 2년간 약정하면 월 6만 원대로 휴대폰을 통해 비디오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월 10만 원이상 요금폭탄에 시달리는 비디오 족들이 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통신품질에는 문제 없을까…주파수 정책 고민도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KT가 6만 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휴대폰으로 비디오를 보는 일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미래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콘텐츠의 유형별 트래픽 중 동영상 시청에 따른 트래픽이 전체의 과반 수준인 45%에 달했는데, 앞으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굳이 공짜인 와이파이(무선랜)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비디오를 즐기는 시대인 것이다.문제는 주파수 소요다. 이통3사 중 가장 가입자가 적고 주파수량이 많은 LG유플러스는 다소 유리한 상황이나, 경쟁사들은 조만간 정부에 추가 주파수를 요구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당장 방송계와 통신계가 서로 필요하다고 다투는 700MHz 주파수 용도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우리는 주파수를 80MHz 폭을 보유해 경쟁사 대비 3배”라면서 “경쟁사들이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려면 품질에 신경이 쓰일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 3사 중 가장 가입자가 적은 LG유플러스에 가장 많은 주파수를 준 게 문제”라고 했다. ▶ 관련기사 ◀☞ 이상철의 돌직구, 6만원 음성·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 이상철 부회장 "LTE 데이터 무제한, 경쟁사 따라 와라"☞ SKT도 LTE무제한 요금제 동참..약정할인시 6만원대☞ LG유플 LTE '데이터 무제한 지르기'에 SKT-KT도 동참☞ 월 6만대로 LTE 음성·데이터 무제한 쏜다
- [퍼니지먼트]⑨행복 소통을 기획,운영하는 국내유일 소통테이너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 그에게 15년 개그맨 생활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개그맨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알아보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열배는 더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한 방송사로부터 자신이 진행하던 유일한 방송 프로그램이 종료됐다는 것을 일주일 전에 통보받았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제 개그맨으로서는 가망이 없고 앞으로 뭘하고 살까”를 고민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나다 우연히 한 업체에서 운영하던 야외 무대를 발견했다.그 순간 운명처럼 그 야외 무대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서고 말겠다는 오기와 욕심이 발동했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일념으로 밤새워 만든 제안서를 운영업체에 제출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4개월을 기다렸다. 마침내 답변이 왔다. 하지만 단 2번만 무대를 사용하도 좋다는 조건부 통보였다. 이때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알게 된 잘나가는 지인들을 무대 강연자로 섭외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이후 개그맨이라는 애욕이 서린 미덥지 않은 자신의 타이틀을 과감하게 떼버렸다. 그리고 자신에게 본인이 만들어낸 새로운 직업을 붙였다. ‘소통테이너’. 소통과 엔터테이너를 합친 말이다. 소통테이너는 고객에게 웃음과 유머를 선사하는 엔터테이너로서, 무대에 선 사람과 관객간 커뮤니케이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주업이다.개그맨 출신 오종철(43) 에이트 스프링스 대표는 스스로를 “대한민국에서 소통테이너라는 직업을 처음 만든 사람”이며 “아직까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소통테이너”라고 소개했다. 그러다보니 경쟁회사나 경쟁자가 전무한 완벽한 ‘블루오션’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개그맨 오종철으로 불릴 때는 이미 세상이 규정한 개그맨이라는 직업 세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사느라 행복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떼어 버리고 오종철 개그로 거듭나게 되면서 행복을 되찾았다.”오종철 소통테이너는 “나만의 매력, 나만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개인 브랜드를 갖추는 게 현대인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만의 독자적인 분야를 개척하다보니 소통테이너라는 분야를 스스로 창조할 수 있었다”며 “유일한 경쟁자는 나 자신 뿐”이라고 설명했다.오종철 대표가 주력으로 하는 사업은 관객과 시청자, 고객들에게 웃음과 유머를 뛰어넘는 감동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공연, 콘서트, 미팅, 쇼, 여행 등을 기획, 운영, 참여하는 일이다.개그맨 출신 오종철 에이트 스프링스 대표는 소통과 엔터테이너를 합해 ‘소통테이너’라는 신종 직업을 자신이 직접 만들고 대한민국 유일한 소통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한대욱 기자현재 그가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은 토크쇼인 ‘꼴통쇼’, 기부 콘서트인 ‘모나콘’, 열차여행인 ‘설북열차’, 위메프 문화콘서트, 괴짜 여행 ‘꼴통투어’등이 있다. 모두가 고객과 함께 웃음과 눈물을 공유하는 열려있는 소통의 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작품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주로 기업들을 후원사로 참여시켜 해결하고 있다.이 가운데 그가 최근 소통테이너로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업은 모나콘이다. 모나콘은 ‘모발 나눔 콘서트’의 준말. 오종철 대표는 “가발 하나가 보통 200만원 정도 하는 고가이기 때문에 가발을 필요로 하는 상당수 소아암 환자들이 이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콘서트 수익금으로 이들에게 가발을 선물하자는 의도에서 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신 기존의 불우 이웃들을 돕는 개념의 어정쩡한 콘서트 형식에서 완전하게 탈피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인 1만원이 아깝지 않도록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콘서트를 만든다. 무언극에서부터 오 대표의 강의, 인디 밴드 등으로 구성했다. 매달 한번씩 열리는 이 콘서트는 이미 16회를 넘어섰다.이 콘서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좋은 콘서트를 즐기고 1만원으로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는 반응이다. 오 대표의 취지에 공감한 가발업체 하이모는 가발 가격을 절반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들로부터 콘서트를 해달라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기부라는 취지도 취지지만 콘서트가 감동적이고 재미있기 때문에 기업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위메프 문화 콘서트는 매주 패션 페스티벌, 뮤지컬, 독특한 여행을 소개하는 청춘여담, 연예 등을 다루는 차별화된 콘서트다. 관객들과 함께 만들고, 나누고, 즐기는 콘서트 형태로 진행하다 보니 특히 20~30대 청춘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이 콘서트에서는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여행을 다녀온 청춘들의 경험담을 듣고 3개월에 1명씩 뽑아 무료로 세계여행을 보내주고 있다. 콘서트 비용은 위메프가 전액 지원하고 있다. 오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고,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는 점에서 효과가 좋다”고 귀띔했다.엄마대학은 1~6세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육아에 필요한 상식을 교육하고자 만들어졌다. 콘서트 형태로 운영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엄마들에게 강연을 무료로 해준다. 오 대표는 “대가족이 붕괴되고 핵가족 사회로 변화면서 정작 아기를 키워야 할 엄마들이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고자 교육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엄마대학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마찬가지로 기업체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꼴찌들의 통쾌한 승리’라는 뜻의 꼴통쇼는 오 대표가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등과 함께 진행하는 토크쇼다. 2주에 한번씩 녹화해 팟케스트 형태로 운영된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솔직하게 들려주는 장을 마련해보고자 토크쇼를 생각하게 됐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청춘들에게 나약한 마음을 벗어던지고 도전의식을 심어주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 이 쇼에 격주마다 새로 등장하는 꼴통 마스터는 관객들에게 어려운 임무를 부여하기도 한다.매달 운영하는 설북열차는 기차 8칸을 전세내 8명의 작가들과 독자들이 지방으로 함께 열차여행을 하는 모임이다. 각 칸마다 작가 1명씩 나눠 탑승해 토크쇼를 20분씩 진행한다. 20분이 끝나면 각 작가는 다음 칸으로 이동해 또다른 독자들과 만난다. 이런 식으로 토크쇼를 진행해 열차 여행이 끝날 무렵이면 독자들은 8명의 참여 작가 모두와 만남을 갖게 된다. 오 대표는 소통테이너로서 소통의 중요성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소통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남과의 소통을 포함해 나와의 소통, 자신이 하는 일과의 소통이 그것이다.”오 대표는 소통테이너로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 세가지 소통을 제대로 할수 있도록 재미있고 행복한 콘서트등 소통의 장을 기획, 운영하는 것이 나의 운명이자 천직”이라며 “소통테이너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확신했다.[최규상 소장의 유머콕칭!]1. 꿈을 연결하라.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라고 징기스칸은 말했다. 그는 사람들을 꿈을 자극하고 연결시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블루오션을 창출해야 한다. 스티브잡스는 대박제품을 만들어 떼 돈을 벌 생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대신 우주에 흔적을 남길 정도도 엄청난 물건을 만들자는 꿈을 설정했다. 꿈을 팔기 위해 꿈을 연결해야 한다. 2. 차이만을 만들지 말고 차원을 만들어라.그는 다른 개그맨들과 달라지려고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특기인 유머와 위트를 바탕으로 나눔 토크콘서트를 창조했다. 나아가 이를 기업교육에 활용하며 세상에 없는 자신만의 업을 만들었다. 내가 하는 일은 남과 다르기만하기만 한가? 아니면 다른 디멘션(Dimension)을 만들었는가? 이제 기업은 사람을 행복하게 감동시키는 다른 차원으로 승부해야 한다. 3. 밝은 에너지로 승부하라.리더라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헤어질 때 상대가 좋은 기분을 갖게 해야 한다. 리더는 긍정적 에너지를 전염시켜야 한다. 오종철대표는 밝은 얼굴, 기분좋은 말, 희망적인 꿈, 에너지 넘치는 열정이 있다. 지금 당장 자신의 얼굴에서 웃음을 찾아보자. 사람을 향해 웃는 리더의 웃음은 조직의 에너지다.
- 3년만에 다시 1위 탈환한 위메프, 그 비결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지난 2010년 10월 8일, 소셜커머스 후발주자인 ‘위메프’의 오픈 첫날 사이트가 마비됐다. 이날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위메프는 하루 매출 15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기준으로 하루 매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첫날 흥행에 힘입어 위메프는 약 3개월 가량 소셜커머스 업계 1위를 지켰으나 그 이후 점점 하락세였다. 위메프는 쿠팡, 티몬, 그루폰 등 선두업체를 넘어서지 못하고 업계 4위로 밀려났다.절치부심한 위메프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지난해 공격적이 마케팅을 진행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개월 연속 월 순방문자수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월 15일 위메프는 서울 삼성동 소재 800억원짜리 빌딩에 새둥지를 틀었다. 위메프 전용 신사옥을 기반으로 소비자중심 경영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위메프 제공◇다시 도약하게 된 비결..마케팅·기술 혁신지난해 12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블랙 프라이스 세일’이 오르내렸다. 위메프는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구매금액의 50%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방문자수는 3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36만명을 기록해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다. 이날 거래액은 220억 원, 일일 거래건수는 30만건으로 집계됐다. 블랙 프라이스 세일은 지난해 위메프의 공격적인 마케팅의 최고 정점을 찍은 사례다. 위메프는 지난해 초 구매금액의 5% 적립을 시작으로 최저가 보상제, 무료 배송서비스 등 고객 혜택을 늘렸다. 파격적인 할인율을 내세우는 소셜커머스인만큼 적립까지 해주면 소셜커머스는 남는 게 없다며 업계에서는 소위 ‘미쳤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위메프는 1년 동안 꾸준히 진행하며 월 8~12%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박유진 위메프 실장은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소셜커머스를 찾는 것”이라며 “그들이 소셜커머스를 찾는 욕구를 최대한으로 충족시켜줘야 고객 충성심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메프의 마케팅은 이 부분에 최대한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소셜커머스가 유명 연예인을 기용해 지상파 광고를 하며 브랜드 이름을 알릴 때도 위메프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을 먼저 준비한 다음 이를 알리고자는 게 위메프의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10월에 시작한 이승기, 이서진 광고도 브랜드를 알리기 보다는 혜택을 알리기 위해 진행했다.위메프는 고객이 위메프를 찾는 이유를 기술혁신도 꼽았다. 다른 소셜커머스와는 차별화된 개인화 추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령 바닷가 근처 펜션을 찾는 고객에게 수영복을 추천한다. 의자를 찾는 고객에게 책상을 추천하는 비슷한 종류의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아닌 생각의 흐름을 쫓은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2013년 국내 소셜커머스 빅3 순방문자 추이(PC와 모바일 방문자 합계). 닐슨코리아 자료◇10개월간 이어진 고난의 행군..남은 건 1등 DNA위메프가 절치부심하며 1위를 하기 위해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데에는 1등을 해야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남아있기 때문이었다.처음 시작했을 때는 1위를 찍었지만 위메프는 점차 하락세를 걸었다. 급기야 경쟁사가 지상파 광고를 하는 등 마케팅 비용을 투입할 때 위메프는 2011년 7월에는 돈 쓰는 전략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때부터 10개월간 위메프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2011년 11월 구조조정을 통해 400명의 직원 중 150명이 회사를 떠나는 아픔을 겪고 비용절감 등을 통해 긴축 경영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위메프의 DNA도 바꼈다. 위메프와 같은 철학을 가진 사람들만 남았다. 오히려 더 잘 뭉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위메프만의 DNA를 가진 직원들을 위해 회사 측에서도 색다른 전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두달에 한번 7시간 동안 직원 1000명이 한번에 모여 전사회의를 진행한다. ‘아테네 직접 민주주의’를 표방한 이 회의는 가운데 두명을 두고 전직원이 동그렇게 모여앉는다. 가운데는 사회자가 회의를 진행하고 나머지 한명은 대표, 본부장, 사원 등 돌아가면서 앉는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모든 직원과 공유해야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회의에서는 회사 내부 이야기 공유, 강의듣기, 우수직원 포상, 직원들 소개 등 발표자와 청중이 커뮤니케이션하는 토크 형식으로 이뤄진다.회의가 끝나면 전 직원이 20~25명씩 조로 편성이 돼 위메프와 계약을 맺고 있는 음식점에 방문해 친목을 도모하는 저녁 자리를 갖는다. 이후에는 음식점 사장을 위해 서빙을 하거나 매장 청소 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직원들끼리 더욱 친밀해지고 파트너사도 만족감을 느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위메프는 두달에 한번 전직원이 모여 전사 회의를 진행한다. 위메프 제공.◇2014년은 고객만족을 위한 해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올해 초 ‘2014 위메프 신경영 선언’을 발표했다. 경영 방침을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1위를 달성한 위메프는 질의 관점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6월부터 직원 평가 기준을 매출액 등의 정략적 수치가 아니라 CS 이입률, 배송기간, Q&A, 파트너사 만족도 계약 준수 등을 기준으로 한다. 3~5월까지는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달이다. 콜센터 직원도 500명에서 1000명 가량으로 늘릴 예정이다. 박 실장은 “보통 회원수가 늘어나고 난 뒤에 콜센터 직원을 늘리지만, 우리는 회원수가 늘어날 걸을 대비해 미래 콜센터 직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빠른 배송을 위해 기존 경기도 군포 물류센터에서 경기도 광주 물류센터로 이전했다. 기존 물류센터보다 6배나 더 커졌다. 전체 거래액에서 절반 이상 차지하는 배송상품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다. 박은상 대표는 “위메프는 향후 30년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고객 감동을 위해 모든 것을 바꿔갈 것”이라며 “2014년은 그 30년 여정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 SKT-삼성 vs LG유플-화웨이, 3밴드 LTE-A '기싸움'..소비자는 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기 싸움을 벌이고 하다. 모두 ‘세계 최초’로 3개 주파수를 묶어 현재보다 4배 빠른 LTE-A 시연에 성공했다는 주장인데, 상용망이 아니어서 혼란만 주고 있다. 20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3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LTE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Band) CA(Carrier Aggregation)’ 시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SK텔레콤(017670)은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032640)는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와 지난주 각각 연구소에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KT(030200)도 지난 14일 비슷한 자료를 내고, 기술개발을 완료했다고 했다. 3개 주파수를 묶은 ‘3밴드 CA’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시연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홍콩 CSL과 영국 EE가 20MHz폭의 광대역을 2개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2밴드 광대역 CA(20M+20M)’를 선보인 정도였다. 세계 최고의 속도경쟁이 벌어지는 우리나라에서 국내 통신사가 최고속도 300Mbps를 내는 3밴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면 상당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너도나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바람에 의미가 반감되고 있다.SK텔레콤과 장비 제조사 직원들이 연구실에서 300Mbps급 속도가 나오는 ‘3band LTE-A’를 시연하고 있다.◇3사 눈치 작전에 장비 업체 자존심도통신사 연구실에서 시연에 성공한 사실을 검증하긴 어렵다. 상용망 서비스라면 사전 호환성 및 망연동 시험 등 다양한 기술 검증이 선행돼야 하고 전파관리소 및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무선국허가 및 준공검사 신고를 마쳐야 하지만, 연구소 실험실은 다르다.통신사 관계자는 “앞다퉈 자료를 내게 된 것은 LTE 속도경쟁에서 쳐지지 않으려는 통신사 이해와 장비업체들의 자존심도 한몫했다”고 고백했다.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 장비,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로 3밴드 LTE-A 시연에 성공했는데, 보도자료 경쟁에는 장비 업체 이해도 있다는 얘기다.LG유플러스는 독산사옥(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에서 40MHz폭의 2.6GHz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20MHz폭의 800MHz LTE 전국망 대역, 20MHz폭의 LTE-A망인 2.1GHz대역을 묶어 총 80MHz폭을 활용,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최고속도 구현되면 영화한편 22초에…실제 속도는 달라업계에 따르면 3밴드 LTE-A를 상용한다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불과 22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같은 분량의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으면 3G는 약 7분 24초, LTE는 약 1분 25초, LTE-A는 43초가 소요된다(각 서비스 별 최고속도 기준.)그러나 이런 설명은 현실과는 너무 다르다. 미래부가 조사해 보니 이통사들이 최대 150Mbps라고 광고하던 LTE-A의 평균 속도는 47.2Mbps에 불과했다. 또 기존 단말기로도 2배 속도인 최대 100Mbps급이 가능하다던 광대역 LTE도 평균 속도가 56.6Mbps에 불과했다.KT 직원들이 14일 강남의 수서 및 일원지역 일대의 한 기지국에서 실제 가입자 환경인 상용망 시범서비스를 통해 기존 LTE 대비 3배 빠른 광대역 LTE-A 속도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2월 MWC에서 외부 시연…갤럭시S5 구매 기다려야?하지만 통신3 사는 모두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3밴드 LTE-A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표준화가 진행 중인 기술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의미다.또한 SK텔레콤은 올해 말에,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 3밴드 LTE-A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때까지는 칩셋 및 단말기 개발이 완료된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소비자들로선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S5를 오는 3~4월경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3밴드 LTE-A 기술을 누리려면 단말기 교체 시기를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갤럭시S 역시 먼저 LTE가 나오고 몇 달 지나지 않아 LTE-A 지원 폰이 출시됐었다. ▶ 관련기사 ◀☞ "영화 한편을 22초에"..SKT, 삼성전자와 3개 주파수 LTE-A 시연 성공☞ LG유플, 화웨이와 3개 주파수 묶은 'LTE-A' 시연 성공☞ 통신株, 다시 '돌부처'..LTE 매력 끝났나☞ KT, 강남에서 최고속도 225Mbps 'LTE-A 상용망' 시범서비스☞ 최대 150Mbps라는 LTE-A, 47.2Mbps에 불과..과장광고 논란☞ LTE 조사결과에 SKT '당연', LG유플 '반발'
- 최대 150Mbps라는 LTE-A, 47.2Mbps에 불과..과장광고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조사해 보니 최대 150Mbps라고 광고하는 LTE-A의 평균 속도는 47.2Mbps에 불과했다. 또 기존 단말기로도 2배 속도인 최대 100Mbps급이 가능하다던 광대역 LTE도 평균 속도가 56.6Mbps에 불과해 과장 광고 논란이 다시 재현될 조짐이다.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3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 미래부는 10월 4일∼12월 2일까지 약 2개월간 전국 3500여개 읍면동 중 전년도 평가 미흡지역, 민원 다수 발생지역 등을 포함해 이동통신 음성통화 308개, 무선인터넷 235개 지역을 평가했다. ◇광대역 LTE가 LTE-A보다 속도 좋아올해 처음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순으로 시작한 광대역LTE의 다운로드 속도는 56.6Mbps로 LTE보다 1.8배, 3G보다는 11배 빨랐다. 역시 올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LTE-A의 다운로드 속도는 47.2Mbps로 광대역LTE보다 조금 낮았다. 또한 LTE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30.9Mbps, 업로드 17.3Mbps로 해외 7개 도시의 다운로드보다 1.4배, 업로드보다 1.6배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해외 7개 도시(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도쿄, 홍콩, 런던, 스톡홀롬)의 측정결과 LTE 다운로드 22.4Mbps, 업로드 11.1Mbps였다.광대역LTE, LTE-A, LTE 모두 품질미흡 지역이 없었으며, 3G, 와이브로, 와이파이 등 다른 서비스도 품질미흡 지역 수가 작년 대비 줄었다. 이동통신 음성통화의 경우, 실제 이용자의 통화 품질을 반영하기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자사간 통화뿐만 아니라 타사간 통화품질도 측정하는데, 통신 3사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TE 광고와 실제 속도 차이 2배 이상그러나 국내 이통사들이 속도 개선을 위해 상당한 설비를 투자했다고 하더라도, 광고 속도와 실제 속도의 차이가 2~3배 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다.통신사들은 한 개 도로(주파수)를 넓혀쓰는 광대역 LTE나 두 개의 다른 도로를 묶어 쓰는 LTE-A를 광고하면서, 기존 단말기 사용자는 최대 100Mbps, 신규 단말기 이용자는 최대 150Mbps가 된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이론적으로는 그런 수치가 나오지만, 지역과 가입자 수, 전파 환경에 따라 달라 ‘영화 한 편을 1분 만에 다운로드 받는 일’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LTE속도, 초고속인터넷 속도보다 낮아이는 유선 초고속인터넷의경우 100Mbps급이라고 광고하는 상품이 평균적으로 다운로드 94.8Mbps, 업로드 92.1Mbps의 속도를 보인 것과 차이가 난다. LTE-A와 광대역 LTE가 나오면서, 일각에선 유선 초고속인터넷을 능가하는 속도라고 했지만, 체감 온도는 다른 것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유선통신서비스에 비해 무선통신은 지역과 전파 환경에 따른 속도 차이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LTE 조사결과에 SKT '당연', LG유플 '반발'☞ LTE 통신품질 SKT 1위, LG유플 꼴찌☞ 티브로드, 인터넷 품질 개선..CJ는 통신사보다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