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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간 1조원 던진 외국인…리오프닝·금융주는 '쏙'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외국인이 12월 들어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1조원 가까이 팔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가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를 팔면서도 호텔·레저 등 리오프닝주와 금융주는 담았다. 중국 방역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맞아 배당수익률이 높은 금융주에도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외국인 5거래일간 1조원 가까이 던져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5거래일 동안 총 9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4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순매수했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12월 들어 유일하게 순매수를 기록한 지난 1일의 매입 규모도 300억원대에 그쳤다.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포스코케미칼(003670)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호텔신라(008770)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이어 이달 들어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순매수 규모는 6423억2582만원이다. 신세계(004170)와 F&F(383220), 대한항공(003490) 등 리오프닝 관련주도 상당수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자리했다.연말을 앞두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표적인 종목인 금융주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카카오뱅크(323410) 등이 외국인의 바구니에 안착했다.이와 함께 외국인은 코스닥 종목 중에는 에스엠(041510)과 JYP Ent.(035900) 등 역시 리오프닝주로 분류되는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텔·레저나 화장품, 유통, 미디어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옮겨가고 있다”면서 “호텔·레저, 기계, IT가전, 유통, 미디어 등 업종은 12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순매도를 보이는 와중에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유입 요인 당분간 없어…불확실성 해소돼야최근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에 나서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성이다. 국내 증시에 올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가 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악화하고 있지만 고용지표는 견고하고, 제조업 경기는 위축 국면이지만 비제조업 경기는 반등하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한 이후 재차 긴축 고삐를 강하게 죌 수 있다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500선에 가까워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긴 상황에서 상방보다는 하방 재료가 더 많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만으로 추가로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인식 속에서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당분간 외국인 매매 방향 역시 미국에서 들리는 긴축 관련 소식에 따라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다음주 예정돼 있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와 올해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3~14일)에서 긴축 관련 소식을 확인한 뒤에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 연구원은 “내년 2월 이후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아직은 불분명한 상황”이라면서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살 이유는 없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적극적으로 비중을 축소할만한 상황도 아닌 만큼 당분간은 다음주 CPI와 FOMC를 확인하고 가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대외여건 악화시 내년 성장률 1%대 밑으로 하락"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내년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외여건이 더 악화할 경우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1%대 아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서 내년 경제상황과 관련해 이같은 의견이 제기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방향 관련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이번 간담회는 내년 경제정책방향 준비 과정에서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고 정책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오석태 한국SG증권 본부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주요 연구기관·학계·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내년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 이면에는 정부 및 재정 중심 경제 운용에 따른 민간활력 저하, 국가·가계부채 증가 등 우리 경제의 근본적 문제도 내재돼 있어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추 부총리는 “범정부 차원에서 거시경제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 등 당면한 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방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내년도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주요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중국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침체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크고, 주요국 통화긴축 향방과 중국 봉쇄조치 완화 시점 등에 따라 하반기 회복세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한국경제의 경우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소비 회복세 둔화 등으로 경기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수출은 2분기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둔화가 시작됐으며, 미국과 유럽의 긴축 기조, 중국경제 상황, 반도체 재고조정 사이클 등이 주요 변수로 언급됐다. 소비 측면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상화 과정이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물가·금리 상승, 자산가격 조정 등이 향후 회복세를 제약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1%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외여건 악화가 심화할 경우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경기둔화 국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제 전반의 위험요인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기자금시장 안정, 부동산 가격 하락과 연관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사전 관리, 금융기관 건전성 유지 등 금융 안정이 중요하다는 제언이다. 경기 둔화에 따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참석자들은 정부가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적의 거시정책 조합을 추진하고, 경기 둔화 국면에서 현실화할 수 있는 하방 리스크에 대해 미시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팀 쿡 “‘메이드인 USA’ 찍힌 TSMC 반도체만 사용할 것”(재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김상윤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제품에 미국에서 만든 TSMC 반도체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TSMC의 미국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것은 2024년부터여서 최첨단 반도체를 대만에 의존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CNBC 방송 영상 캡쳐)◇“TSMC 공장서 ‘메이드인 아메리카’ 찍힌 칩 생산…중요한 순간”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쿡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애리조나 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TSMC 공장에서 만든) 칩들에는 이제 자랑스럽게도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가 찍히게 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순간이다”라며 “앞으로 애플은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만든 반도체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들어가는 TSMC 반도체는 현재 대부분이 대만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를 미국산 반도체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쿡은 “애플은 (그동안) 해외에서 모든 최첨단 칩을 구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더 많은 공급망을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며 “TSMC가 미국에서 새롭고 더 깊은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TSMC의 전문성을 비교할 수 없는 미국 노동자들의 독창성과 결합하고 있다. 우리는 더 강하고 밝은 미래에 투자하고 있고, 애리조나 사막에 그 씨앗을 심고 있다. 애플이 그러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TSMC는 400억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에 두 개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TSMC가 처음에 계획했던 투자액(120억달러)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미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투자 중 하나다. 이날 TSMC 공장을 찾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나는 미국의 미래에 지금보다 더 낙관적인 적이 없다. 우리는 더 나은 미국을 만들고 있다. 21세기 경제 경쟁에서 우리는 잘해가고 있다”면서 제조업 부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이어 “애리조나 역사상 가장 큰 투자로 1만개의 하이테크 일자리가 생성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선 아이폰용 A시리즈, 맥북용 M시리즈 칩,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에 쓰이는 4나노 및 3나노 칩 등이 제조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공식에 참석하는 1공장은 2024년 양산에 들어간다. TSMC는 당초 이 공장에서 5나노 칩을 생산하려 했으나, 4나노 칩을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2026년 가동 예정인 2공장에선 3나노 칩을 생산할 방침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연설을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美 자체 조달력 높여 대만 의존 완화…대중 견제에도 큰 한걸음”미국은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미국내로 유치하면서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TSMC 제품에 필적하는 칩을 양산할 수 있는 미국 기업은 없다. 이는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현 시점에서 가장 진화한 기술인 3나노 칩을 생산하는 TSMC의 첫 해외 거점이 미국에 마련된다. 2018년부터 추진해온 미 정부의 유치 활동이 2년 7개월 만에 결실을 본 것”이라며 “이로써 미국은 자국에서의 반도체 조달력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대(對)중국 견제 전략에서도 큰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다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실효적인 측면보다는 미국과 대만이 협력한다는 상징성이 더 강하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3나노 칩이 양산되는 것은 4년 후인 2026년인 반면, 대만 공장에서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총 7곳에서 3나노 제품이 양산된다. 또 대만 공장 4곳에서는 2025년부터 더욱 앞선 기술인 2나노 칩 양산도 시작된다”며 “이 차이를 앞으로 어떻게 줄여나갈지가 미 정부의 안보상 큰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 유사 등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90%가 대만에 집중되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애플은 이날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출시를 기존보다 1년 늦은 2026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디서든 자율주행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출시 목표도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방식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최근 임원급 핵심 인력이 잇따라 퇴사하고 핵심기술 확보도 어려워져 불가피하게 전략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카에 들어가는 핵심칩도 TSMC에서 제조될 전망이다.
- [코스닥 마감]720선 밑으로 뚝…위믹스 상폐 앞둔 게임주 벌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폐지 관련해 법원 결정을 앞두고 게임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1.30포인트) 하락한 718.1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낙폭을 키우며 720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177억원어치 사들이며 4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하며 1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5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기타금융(48억원)과 금융투자(24억원) 등이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섬유 및 의류가 2% 넘게 오르고 오락문화, 유통, 음식료 및 담배 등이 1% 가까이 상승했다. 출판 및 매체복제와 화학, 컴퓨터서비스, IT부품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3%대 하락 마감했다. 건설과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종이목재, 반도체 등도 1% 넘게 떨어졌으며 통신장비,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제조, 금융, 운송 등도 1%대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57% 오른 10만5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 등도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 넘게 올랐다. 반면 이날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폐지 관련해 법원 판단을 앞두고 게임주들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전거래일보다 1.30% 하락한 4만1800원에, 펄어비스(263750)는 2.50% 하락한 4만2950원에 마감했다.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11204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6393만80000주, 거래대금은 4조9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46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968개 종목이 하락했다. 11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닥, 외인 4거래일만 '사자'에 상승 전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오후 들어 외국인의 ‘사자’ 전환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후 2시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9%(2.84포인트) 오른 722.2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715.63에서 시작한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코스닥을 팔아치우던 외국인은 17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4거래일만의 사자 전환이다. 개인은 오후 들어 매수세를 줄이며 3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타금융(35억원)과 보험(7억원)이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와 담배 및 섬유의류, 유통, 오락문화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금융, 제조, 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장비 및 부품이 1%대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기타 제조, 건설, 운송 등도 1%대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8% 오른 10만49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1.88%, 2.26% 오르고 있다. HLB(028300)도 1.26% 상승하고 있다. 천보(27828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이날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폐지 관련한 법원 결정을 앞두고 게임주들은 약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0.24% 하락하고 있으며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112040)도 0.27% 떨어지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고조되는 美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뉴욕증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탄탄한 미국 내 고용과 소비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월스트리트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하면서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했다.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안경에 시장정보가 반사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긴축 장기화·침체 공포에 하락…다우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떨어진 3941.26으로, 나스닥지수는 225.05포인트(2.00%) 밀린 1만1014.89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어-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월스트리트 경영인들, 잇따라 경기침체 우려 제기-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간밤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는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기준금리가 5%를 향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충분하지 않다고도 지적-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 역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며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봐-이러한 경고 메시지들은 생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 지표들로 인해 연준이 내년에도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는 가운데 나오기도◇ SK 이어 TSMC 美공장 찾은 바이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K실트론 미국 공장에 이어 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을 방문-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 미국 제조업 부활 의지를 거듭 확인-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이 실제 삶이 나아지는 것을 통해 긍정적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가장 흥분된다”며 “21세기 경제 경쟁에서 우리는 잘해가고 있다”고 강조-그는 “지난해 4월 TSMC는 미국에 첫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2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고, 내년 첫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오늘 TSMC는 두번째 투자를 발표했고, 여기 피닉스에서 3나노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그는 “TSMC는 애리조나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인 400억달러를 투자, 1만개의 하이테크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여◇ “韓 실질기준금리 미국보다 높아…기업 금융부담 가중”-명목기준금리는 미국이 한국보다 높지만 실질기준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아 국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7일 ‘최근 기업금융 현안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기업 금융 규제 완화 등 기업자금 조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혀-한경연은 명목기준금리의 경우 미국이 4.0%, 한국이 3.25%이지만, 실질기준금리는 한국이 -2.7%, 미국이 -3.75%로 한국이 미국보다 높다고 지적-한경연은 국내 기업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자금 여건을 해결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 국제유가, 경기 불확실성에 작년말 이후 최저치…WTI 3.5%↓-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2.68달러) 떨어진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3.33달러) 급락한 79.35달러에 장을 마감-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지난해 12월23일 이후, 브렌트유는 올해 1월3일 이후 각각 최저가-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유가가 커다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