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전력 소모 줄인 에어택시·태양광 전지로 광합성…'그린 테크' 향연[CES 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5분 충전하면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달릴 수 있게 해주는 전기차 배터리, 보통 드론보다 26배 더 오래 날 수 있는 수소 드론, 전력 소모를 줄인 인공지능(AI) 반도체.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가 열리는 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SK 부스에는 40여 개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이 대거 등장했다.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 관계자들이 SK온이 개발한 현존 최고 성능의 전기차 배터리인 NCM9+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도심항공교통(UAM),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과 관련된 기술·제품들이다. 부스에선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스핑크스 등 세계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영상이 재생돼 기후 위기가 실체적인 위협임을 상기시켰다.VR 기기를 쓰고 에어택시라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를 타 부산역에서 해운대 동백섬까지 날아가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VR 기기를 끼니 눈앞에 2030년 부산의 모습이 가상으로 펼쳐졌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기도 하다. SK 관계자는 “UAM에는 AI 반도체 ‘사피온’이 탑재돼 있다”며 “다른 UAM에 비해 전력 사용량이 80% 수준”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CES에 온다.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다.부스엔 룰렛을 돌려 나온 포인트만큼 베트남 맹그로브숲 살리기에 SK그룹이 대신 기부해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SK는 이를 통해 친환경 소재의 부스 자재 운송 과정 등에서 발생한 탄소를 상쇄할 계획이다.일본 파나소닉 부스에 등장한 태양광 전지로 광합성하는 나무. (사진=김국배 기자)프랑스 스타트업이 올해 CES에서 헬륨 충전 비행선을 선보인다. (사진=플라잉 웨일즈 트위터)◇페달 밟아 노트북 충전하는 책상올해 CES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기업들의 ‘그린(친환경)’ 열풍이 이어졌다.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겠다’는 로드맵을 세우고 있는 SK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이 부스에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세계 1위 농기계 업체 존디어가 머신러닝 기술 등을 통해 잡초에만 정확하게 농약을 뿌리는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받았었다.일본 파나소닉 부스에는 태양광 전지로 광합성을 하는 나무가 등장했다. 나뭇잎 모양의 태양광 모듈이 빛을 받아 줄기를 통해 나무 밑둥으로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나무다. 파나소닉은 “이 나무에서 생성한 에너지로 벤치에 설치된 콘텐트를 통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었다”고 했다. 파나소닉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억톤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운동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책상도 있었다. 대만의 노트북 업체 에이서는 ‘자전거 책상’을 선보인다. 페달을 밟을 때 생기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책상이다. 책상 표면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일정 속도로 1시간 정도 페달을 밟으면 약 75와트의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상은 오는 6월부터 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미국 타이업 제조사 굿이어타이어는 전체의 90%가 지속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진 타이어를 공개했다. 작년 CES보다 20%포인트 증가시킨 것이다. 이미 도로 사용도 승인됐다. 미 IT 매체 엔가젯은 “이 타이어는 탄소 배출량 감축 외에도 연비가 더 좋다”고 전했다. 배출 가스가 거의 없는 헬륨 충전 비행선(LCA60T)도 등장했다. 프랑스 스타트업 플라잉 웨일즈가 선보인 이 비행선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건설·농업 작업에 적합하다.정기선 HD현대 대표 (사진=HD현대)◇삼성, 현대도 지속가능성 강조SK 외에도 한국의 HD현대가 지속 가능한 미래(바다)를 위한 친환경 기술 등 해양 비전을 공개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는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바다가 품은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며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을 통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도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RCS)’를 처음 공개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손잡고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를 개발했다고도 재차 밝혔다.
- 올해 취업 못 한 사람들, 최대 300만원 지원받을 방법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부터 구직단념청년이 청년도전지원사업 중장기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최대 3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미취업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구직수당도 부양 가족 수에 따라 월 최대 40만원이 늘어난다.15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게시판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구직단념청년 최대 300만원 지원5일 고용노동부의 ‘2023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올해 고용부는 청년도전지원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구직단념청년 등을 발굴해 노동시장 참여 및 취업촉진 지원을 위해 구직의욕 고취 및 자신감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올해 1월부터 중·장기(5개월 이상) 특화프로그램을 도입해 참여 청년에 대한 지원수준도 확대된다. 단기프로그램 이수 시 5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중·장기 프로그램을 이수 시 최대 300만원(참여수당 250만원, 이수 인센티브 50만원)을 지급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민취업지원제도도 보장성이 강화된다.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미취업 청년, 저소득층,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와 생계안정을 동시에 지원한다.올해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Ⅰ유형 참여자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하면서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 6개월간 기본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에 부양가족(만 18세 이하, 만 70세 이상, 중증장애인) 1인당 10만원씩, 최대 4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또 취업활동계획 수립 후 3개월 이내 조기취업시 조기취업성공수당을 잔여 구직촉진수당의 50%만큼 지급한다. 조건부 수급자 대상 조기취업성공수당 50만원이 신설된다. 구직촉진수당을 2회 총 100만원 수급하고 취업한 경우, 조기취업성공수당 100만원(잔여수당 200만원의 50%)을 지원한다.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의 지원기간이 늘어나고, 지원수준도 높아진다.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한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한다.◇최저임금 9620원…월급 201만580원올해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간급 9620원으로 인상됐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 696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01만580원(월 환산 기준시간 수 209시간, 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이다.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서 박준식 위원장(왼쪽)과 근로자 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인사한 뒤 돌아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고용형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된다. 다만, 수습 사용 중인 자로서 수습 사용한 날부터 3개월 이내인 자는 최저임금액의 10%를 감액할 수 있다. 근로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단순노무종사자는 수습 사용 중이어도 감액적용이 불가능하다.매월 1회 이상 지급되는 임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되고, 올해의 경우 월 환산액 기준으로 ‘산정단위 1개월 초과 상여금’은 5%, ‘현금으로 지급되는 복리후생비’는 1% 각 초과금액이 산입된다.예를 들어 주 40시간 근로자의 경우, 상여금 10만529원(201만580원의 5%), 복리후생비 2만105원(2,01만580원의 1%) 초과금액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된다.◇플랫폼 종사자 특화 훈련도 시행디지털 분야 직업훈련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의 훈련 분야는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확대된다.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훈련도 올해부터 시행된다. 플랫폼 종사자는 특화훈련을 통해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받고, 직종별 유해·위험 요인, 사고 유형 등을 배울 수 있다.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 대상자의 월 보수요건을 지난해 ‘230만원 미만’에서 올해 ‘260만원 미만’으로 확대한다. 예술인과 노무 제공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플랫폼 종사)가 속한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이들에 대한 고용보험료를 지원한다. 작년까지는 예술인과 노무 제공자는 10인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경우에만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았다.
- 코스피, 1% 가까이 상승 출발…외인 '사자' 속 227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부터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경계 속 상승한 가운데 외국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2포인트(0.81%) 상승한 2274.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60선에서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경계 속 상승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3만3269.7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5% 상승한 3852.97로, 나스닥지수는 0.69% 뛴 1만45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중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금융주,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 심리가 지속되면서 관련 종목이 큰 폭 강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8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20억원, 기관은 15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전기전자는 1%대 오르고 있다. 의약품, 제조업, 철강및금속, 화학, 의료정밀, 음식료품, 기계, 종이목재, 금융업, 서비스업, 섬유의복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보험,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증권, 운수장비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이 상승세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은 2%대,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는 1%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 엇갈린 환율 전망…1300원 재돌파냐 vs 1250원대 진입이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새해 1270원선에서 안정세를 찾은 듯 보이지만 상승 또는 하락 모두 열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침체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1300원 재돌파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1250원대 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엇갈린 전망 속에 올 한 해 환율이 상고하저(上高下低)를 보일 것인지, 상저하고(上低下高)를 보일 것인지도 의견이 분분하다.사진=AFP◇1300원 재돌파 vs 1250원대 진입…전망 갈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1.0원) 보다 0.7원 오른 1271.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해 10월 25일 장중 1444.2원을 돌파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찍었으나 11월, 12월 두 달 연속 하락해 연말 1260원대까지 하락했다. 새해 들어선 1270원대 전후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듯 하지만 위로도, 아래로도 막혀있는 장세가 반복되고 있어 불안한 흐름이다.외환시장 전문가들도 전망이 엇갈린다. 환율이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출회로 빠르게 하락한 탓에 단기 바닥을 찍고 1300원을 상회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되지 않은 데다 경기침체 우려로 달러화가 언제든 안전자산으로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주호 국제금융센터 외환분석부장은 “외화 예금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달러 매수 심리가 남아 있다고 봐야 한다”며 “미국 금리가 올 1~2분기중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보여 그 시점까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경기 침체 압력이 커지고 신용 리스크도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달러화가 다시 상승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5일 새벽 4시 공개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나 6일 밤 10시반께 발표되는 12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이 달러 강세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어 지표 발표 이후에 환율이 새로운 방향성을 찾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의사록 등에서 조금 긴축적인 기색들이 나오느냐에 따라 환율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며 “반도체 재고도 늘어나고 수출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어 환율이 아래쪽으로 계속 가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서울외국환중개반면 환율이 1250원대 가까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멀지 않은 데다 일본은행(BOJ)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변화가 예상되면서 ‘나홀로 달러 강세’는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로화·엔화도 반등하고 있어 원화 강세 쪽으로 보고 있다”며 “1300원 재돌파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이 길어진다든지, 중국 경기가 망가진다든지 등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연준이 2, 3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금리 인상폭을 낮추는 모습이 보일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어 환율이 1250원대로 붙어가는 방향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침체 대응 여부에 따라 ‘달러 전망’ 갈려 전문가들의 올해 환율 전망도 상고하저, 상저하고로 흐름이 갈렸다. 환율 방향성에 영향을 줄 물가, 경기침체 등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의견이 달라졌다. 백석현 연구원은 “작년에 나타났던 달러화 강세 기조가 올 상반기에도 좀 더 이어질 것이지만 달러화 강세가 마지막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엔 좀 해소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상고하저 흐름을 예측했다. 반면 서정훈 연구원은 “대다수 전망기관에서 상고하저 흐름을 예측하지만 3분기 정도부터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고 연준이 이에 대응해 바로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고 하면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환율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와 연준의 대응 방식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만약 4분기 정도 연준이 금리 인하 전망을 제시한다면 다시 달러는 약세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부장도 “경기침체가 온다고 했을 때 달러가 다시 강세로 부각될 것이란 의견이 많지만 확실한 재료는 아니다”며 “침체가 왔을 때 정책 당국이 금리 인하, 재정 부양 등을 할 가능성도 있어 이런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엔화, 유로화 등이 강세로 튄다면 달러화가 나홀로 강세로 가진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총재가 올 4월 퇴임하면서 BOJ의 초완화적인 정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유로화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부터 양적긴축(QT)에 나서기로 한 만큼 유로화 강세 전망이 나오지만 러시아발(發) 에너지난이 유럽 경제를 옥죌 수 있기 때문에 유로화 약세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홍철 연구원은 “ECB가 계속 긴축 통화 정책을 펼칠 수 있을 지가 핵심”이라며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기에 원·달러 환율이 갑자기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1년 새 몸값 4조→1조로…컬리 결국 상장 철회-尹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하라”-[2023 신년기획]똑똑, 노량진 방어 새벽배송 왔어요-[사설]지하철 민폐 시위 내내 하겠다니…시민 인내 시험하나-[사설]부동산 경착륙 대책, 규제 완화만으론 안심 못 한다△종합-[이슈]북새통 아트페어·찬바람 경매…시장별 온도차-BBC 기업 열에 일곱 “올해도 공급망 위기”△전통시장의 변신-“새벽·묶음배송에 주문 빗발”…물류를 혁신하니 매출이 달라졌다-배송시간 일정해지자 고객 신뢰도 높아져-물류 세대교체 뒤엔 ‘첨단기술 스타트업’ 있었다△종합-급매물 사라진 여의도·목동…거래절벽 여전한 ‘노·도·강’-北 9.19 합의 위반만 17번…무의미하다 판단한 듯-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韓시장 진입 눈앞-공정위 ‘화물연대 조사 방해’ 檢고발 여부 내주 결정△M&A 시장 2023 대전망-M&A 규모 반토막났지만…실탄 넉넉한 큰손들, 저가 매수 기회 삼을 듯-사세 늘리거나 매각하거나…스타트업 간 합병 열기-보유지분 팔 때도 부담 커져…의무공개매수 도입에 한숨△신년 인터뷰-“美 임금 인플레 심각…연준, 피봇없이 기준금리 6%까지 올릴 것”-“약세장서 수익 내기 어려워…현금 들고 있는 게 최고”△정치-정치권 달구는 ‘중대선거구제’…내년 총선 최대변수로 떠오르나-與 “차별 없다” vs 野 “차별 여전”…여가부 폐지 평행선-北 무인기 대응…군, 드론사령부 창설-에이브럼스 “北, 올해 핵실험 가능성 커”-[신율의 이슈메이커] 허은아 의원 “1년 전으로 돌아가도 이준석과 함께 일할 것”△경제·금융-물가잡기 총력전…16대 설 성수품 20.8t 더 푼다-자영업자 개인 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해진다-평균 소진율 58.7%에 그친 연차, 근로시간 유연화 최대 난관되나-지주사로 전환…자산운용·캐피털사 우선 인수△글로벌-“상하이 70% 코로나 감염”에도…中, 주요국 방역 강화 반발-‘금값이 금값’…6개월 만에 최고-바이든-기시다, 13일 정상회담…“북핵·우크라戰 등 논의”-폭스콘, 엔비디아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플랫폼 개발-“도쿄 떠나면 자녀 1인당 1000만원” 日, 인구 분산·저출산 해결 팔걷어-제2 테슬라 ‘리비안’ 작년 생산목표 간신히 달성△산업-‘코오롱 4세’ 이규호 전면에…모빌리티 이끈다-정몽혁의 ‘믹스 전략’ 가속페달…현대코퍼 권역장 제도 신설-“신사업 위한 공격투자 원년으로”-현대차 넥쏘 압도적 1위△산업-구독자 1000만 돼야 생존…웨이브, 세계로 간다-‘삼성’ 투자금으로 로봇사업 다각화…글로벌 시장 노릴 것-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중동·북아프리카 진출-“韓서 10조 벌면서 세금·투자·고용 홀대 안돼”△CES 2023-참관객 10만명 역대급 전망…“현지 호텔값 2~3배 뛰고 가이드도 동날 판”-새끼손가락만 대면 문이 활짝…스마트홈 미래 선보인다-‘테슬라 루프’ 타고 15분→1분 공간 이동△Auto&Life-파워·스포티·쾌적 ‘삼위일체’ 온종일 달려도 쌩쌩-[타봤어요]‘오케스트라 배기음’ 마세라티…달릴 맛 나는 럭셔리 카△증권-稅혜택 확대, 반도체는 날고…테슬라 쇼크, 배터리는 주춤-새해 벽두부터 신풍제약 63억 횡령·배임…개미들 분통-소비자 지갑 닫는데…‘백화점주 선방’ 예상하는 증권가, 왜△증권-부동산→기업금융, 기관이 움직인다-“몸값 제대로 못 받느니 미루자” 새해 들어 벌써 2곳 상장 철회-항공업 부활 기대…미리 탑승한 PEF-車 경량화 부품 강자 전기차 시대 새출발△부동산-대출 실행일 따라…중도금대출 규제 완화 ‘희비’-장애인 콜택시, 환승없이 한 번에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이용 가능-문턱 확 낮춘 ‘재건축 안전진단’ 목동·상계 노후단지 사업 속도-HJ중공업, 4270억 규모 새해 첫 대형공사 수주△MICE-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조원 투입…‘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인터뷰]KME, 해외 참여 확대…글로벌 B2B 행사로 키울 것-[인터뷰]CES 경쟁력은 콘텐츠…최신 트렌드 보여줄 수 있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추격 거세…韓 디스플레이, 반도체급 인력 양성해야 1위 수성-“TV·휴대폰 시장 침체로 올핸 중소형·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커질 것”△피플-“여성·아동 대상 범죄자 숨어봤자 반드시 처벌받는다-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독일 출신 뮐러-하이자산운용 사공경렬 대표 취임-프로골퍼 신지애, 7년째 기부-새해 첫 과학기술인상에 김윤석 성균관대 교수-윤홍근 BBQ 회장 ”업계 최고대우로 인재육성할 것“-‘한국생물공학회’ 회장에 이상엽 KAIST 특훈교수-블랙핑크 ‘뚜두뚜두’ MV 20억뷰 돌파…K팝 그룹 최초△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이 성공하려면-[생생확대경]‘자국산업 우선주의’ 역행하는 한국-[e갤러리]서용선 ‘겨울 소나무’△전국-반토막 예산에…경기 지역화폐 인센티브·한도 줄줄이 축소-107년 역사 유성호텔마저 매각…‘온천관광 메카’ 대전 유성 고사 위기-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끝내 얼굴 가린 이기영△사회-[르포]”추운게 대수여?“…새벽 4시반부터 급식 번호표 뽑기 전쟁-학원비에 등골 휘는 부모 10명 중 9명 ”사교육비 부담“-경찰대 출신 ‘고시 3관왕’, 불법촬영 징역 6월 확정-윤희근, 참사날 음주 인정…”주말엔 음주할 수 있다“-중국발 입국 25.9% 확진…오늘부터 음성확인서 의무-法 ”은행·PB, DLF 주자자에 손실액의 60% 배상하라“
- '테슬라 쇼크'에도 날아오른 코스피…"반등 올라타기엔 아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테슬라 쇼크’에도 새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주 약세 속 반도체 업종을 등에 업고 날아올랐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급등하며 ‘8만닉스’와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동시에 되찾았다. 반도체 업종의 설비 투자 축소가 예상된다는 외국계 투자의견과 함께 국내에서는 정부의 세액공제 확대 기대감에 추가 상승폭을 키웠다는 평이다. 증권가는 지난해 조정 폭이 워낙 커 단기적으로 반등 여력이 있긴 하지만, 거시경제 먹구름이 여전하고 실적 추가 하향 조정 우려가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길 권고했다. ◇ 코스피, 닷새만 반등…반도체·2차전지株 ‘희비’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 속에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3%대 가장 큰 폭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간밤 테슬라 폭락 여파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는 반도체 업종 강세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간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목표치에 미달하고, 실적 우려가 번지면서 12% 폭락했다. 지난해 1월보다 70% 넘게 내린 수준이다. 그럼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7% 상승했다. 시총상위주 전반이 올랐지만, 삼성SDI(006400)는 0.33%, SK이노베이션(096770)은 0.66%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4.33%)와 SK하이닉스(000660)(+7.14%)가 이날 지수 상승에 ‘7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1770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상승폭에 대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는 70% 수준으로 집계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이 유독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 증권가는 대체로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외 다양한 호재가 맞물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 공급 정책 수정 가능성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숏커버링 유입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정보기술(IT) 재고 조정 기대감 △정부의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등 다수의 재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반도체 등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은 추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세액 공제 지원 확대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주가 상승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간 삼성전자를 팔아치운 외국인과 기관의 ‘빈집털이’ 효과가 나타났다는 의견도 따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나 기관들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 업종을 많이 비워뒀고, 관련 뉴스에 빈집을 채우면서 주가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 강세 올라타기엔 아직…업종 차별화 대응해야”다만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이날 지수를 견인한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도 추가 실적 하향 조정 우려가 여전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28조7742억원으로 1개월 전(33조6985억원)과 3개월 전(41조5735억원) 대비 각각 14.6%, 30.79%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남 연구원은 “설비투자를 줄이면 공급이 줄고, 장기적으로 2024년 이후 재고도 줄면서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하지만 재고가 워낙 많이 현재 예상되는 설비투자 규모로는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두 분기 연속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적이 없었는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까지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지난해 내내 조정을 받아 단기적으로 반등 여력이 있지만, 업황 개선 시점이 예상보다 더 늦게 올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6일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 실적발표를 유의하란 의견도 제시된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공급 정책 변화 가능성에 크게 반등한 점을 가만하면,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공급 정책 변화 신호가 있어야 반도체가 주도하는 반등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역사적 밴드 하단에 다시 도달하면서 2150선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거시경제와 실적 둔화 불확실성이 여전해 업종별 차별화 장세에 대응해야 한다”며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폭이 워낙 컸던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져 1월 대응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 최태원 SK 회장 ‘라스’행…‘넷 제로’ 기술 향연 펼친다[CES 2023]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이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전시한다. SK는 이번 CES에서 40여개의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SK㈜ 등 8개 계열사가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SK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에서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해수면 상승 등으로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전시하고 있다.(사진=SK)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SK㈜ 장동현, SK이노베이 김준,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1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회장은 5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SK는 CES 기간 중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전시관을 연 LVCC 중앙 로비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용 대형 배너 광고물을 설치하고 SK그룹관 전시물 곳곳에 ‘부산’을 알리는 문구 등을 넣었다.각 사 최고경영자(CEO)들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장동현 SK(주) 부회장은 SK(주)가 투자한 지속가능식품 기업 퍼펙트데이, 와일드타입 등 경영진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 E&S 추형욱,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C 박원철 CEO 등도 각 사 파트너 기업 등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예정이다.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SK가 탄소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넷 제로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 관계자들이 SK온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인 ‘NCM9+’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SK그룹 전시관에는 SK㈜ 외에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이 참여한다.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 테라파워,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 10개 파트너도 함께 참여한다. SK그룹은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同行)’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올해는 탄소 감축을 위한 실천에 함께 나서자는 뜻을 표현한 ‘행동(行同)’을 화두로 정했다. SK그룹관은 ‘퓨처마크’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는 SK)’ 등 두 개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퓨처마크’ 구역은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런던 빅벤 시계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가상의 모습을 눈과 귀로 체험하게 된다.이어진 주 전시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은 SK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 구역은 SK 의 넷 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그린 디지털 솔루션 △미래 에너지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SK와 파트너 사들은 주 전시관에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기까지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5~6일 ‘SK 테크 데이(Tech Day)’를 열어 ‘넷 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 배터리를 전시한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테라파워는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탄소중립 발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소개한다.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등을 전시한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우며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보여준다.SK㈜는 인근 중앙 광장(Central Plaza)에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투자사인 미국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乳)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와 네이처스파인드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먹거리를 선보인다.‘SK 테크데이’ 첫 날인 5일엔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 사업자 1위인 SK 시그넷이 새충전 기술을, SK어스온은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소개한다. 6일엔 SK 에코플랜트가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폐기물 전 생애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웨이블 (WAYBLE)’을,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이른바 ‘도시유전 ’사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을 사전 방문한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에 탑승해 운행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SK)
- 코스닥, 1%대 상승세로 680 돌파…반도체주 급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1.04%) 상승한 682.02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669선에서 출발했다.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면서 코스닥까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테슬라 급락 충격에도 배당락 이후 되돌림이 유입되고 있다”며 “정부의 반도체 세제 지원 발표로 반도체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748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488억원, 기관은 26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반도체, 비금속이 4%대 상승 중이다. IT 종합,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기계 장비, 운송/부품, 건설, 유통이 1%대 오르고 있다. 화학,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오락, 방송서비스는 2%대 하락 중이다. 통신/방송은 1%대, 금속, 기타제도, 섬유/의류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동진쎄미켐(005290)은 6%대, 솔브레인(357780)은 5%대, 펄어비스(263750)는 2%대, 리노공업(058470)과 에스티팜(237690)은 각각 1%대, 셀트리온(068270)헬스,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JYP Ent.(035900), CJ ENM(035760), 에스엠(041510), 휴젤(145020), 엘앤에프(066970), 알테오젠(196170)은 1% 이상씩,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천보(278280)는 1% 미만씩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