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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쇼크에도 코스닥, 상승세로 전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5%) 내오른 680.92를 기록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70조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10조원을 넘었으나 4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 속에서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들어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했다. 지난 밤 필리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영향으로 차익매물 출회 압력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결과에 따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92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270억원, 기관은 380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75%), 출판매체(0.92%), 종이/목재(0.81%), 반도체(0.77%), 운송/부품(0.71%), 화학(0.69%) 등은 오름세다. 디지털(1.38%), 방송서비스(1.21%), 오락(1.16%), 통신/방송(0.94%), 비금속(0.3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HLB(028300)(3.41%), 동진쎄미켐(005290)(1.11%), 리노공업(058470)(0.64%), 엘앤에프(066970)(0.11%)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4.02%), 에스엠(041510)(2.42%), 펄어비스(263750)(2.09%) 등은 내림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69포인트(1.02%) 하락한 32,93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7포인트(1.16%) 밀린 3,808.10으로, 나스닥지수는 153.52포인트(1.47%) 떨어진 10,305.24로 장을 마쳤다.독일 DAX지수는 0.25% 하락했다. 영국 FTSE지수는 0.74%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4% 하락했다.
- 코스닥, 하락세로 출발…삼성전자 쇼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6일 코스닥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삼성전자 실적 하락 발표가 나온 뒤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13%) 내린 679.06를 기록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70조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10조원을 넘었으나 4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 속에서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들어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했다. 지난 밤 필리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영향으로 차익매물 출회 압력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결과에 따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38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171억원, 기관은 146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1.09%), 금속(0.54%), 건설(0.52%), 기타제조(0.45%)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인터넷(2.19%), 반도체(1.32%), 정보기기(0.99%), 비금속(0.97%), 출판매체(0.93%), 통신장비(0.56%)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에이비엘바이오(298380)(4.00%), 레고켐바이오(141080)(3.40%), 현대바이오(048410)(1.73%), HPSP(403870)(1.67%), 위메이드(112040)(1.66%), HK이노엔(195940)(0.41%) 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원익IPS(240810)(2.19%), 씨젠(096530)(1.26%), 다우데이타(032190)(0.80%), 티씨케이(064760)(0.41%) 등은 오름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69포인트(1.02%) 하락한 32,93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7포인트(1.16%) 밀린 3,808.10으로, 나스닥지수는 153.52포인트(1.47%) 떨어진 10,305.24로 장을 마쳤다.독일 DAX지수는 0.25% 하락했다. 영국 FTSE지수는 0.74%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4% 하락했다.
- "꺾이고, 또 꺾이고"…암울한 어닝시즌, 코스피 대응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새해 어닝시즌 막이 오르지만 분위기는 암울하다. 경기 침체 우려에 꺾일 대로 꺾인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바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의 이익이 급격하게 조정되고 있다. 코스피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수급 압박에 실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3중고’에 직면했다. 실적이 안정될 때까지 주식시장도 횡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응 전략에 눈길이 쏠린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 年영업익, 석달새 12%↓…반도체·한국전력 주목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180곳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90조8155억원으로, 전년보다(192조9744억원) 1.12% 감소한 수준이다. 1개월 전(196조9805억원) 대비 3.13%, 3개월 전(215조9439억원) 대비 11.64% 하향 조정됐다. 반도체 업종 이익이 급격한 하향세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20%를 넘게 차지한다. 오는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조6580억원이다. 전년보다 37.7% 감소한 수준이고, 석 달 새 30.8% 하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는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연간 2조4307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 시 올해 연간 이익 눈높이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5.2%, 7.0%로 2011년 이후 평균을 상회한다. 반도체 외 업종은 아직 실적 하향 전망이 덜 반영돼 실제 발표되면 ‘쇼크’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의견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는 더 부진한데, 환율 효과는 약해지고, 비용 부담은 여전하지만 판매 가격 하락 압력은 커지는 국면으로 진입했다”며 “지금까지 양호했던 업종들에도 실적에 대한 경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최악의 어닝 쇼크를 낸 한국전력(015760)이 올해 코스피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반영해 한국전력은 지난해 31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에는 11조1414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면서 적자 폭은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턴어라운드의 걸림돌은 한국전력이 될 수 있다”며 “한국전력이 적어도 시장 예상만큼 턴어라운드 해야 2023년 코스피 순이익도 140조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익 하향세 안 끝나, 보수적 접근…정책 수혜株는 유효”그동안 한국의 4분기 어닝시즌은 대체로 부진했다.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에는 비용을 반영하고, 자산 상각으로 영업외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유독 어두운 전망에 보수적인 투자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새해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 막연한 기대감에 의한 ‘1월 효과’ 기대감도 사그라든 지 오래다. 실적이 안정세를 찾기 전까지는 코스피의 유의미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김 연구원은 “올해 기업 이익 하향 조정 마무리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 주식 비중을 적극 확대할 시기가 아직은 아니다”며 “피봇(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조의 간극이 여전하고, 경기 역성장의 주가지수 반영, 크레딧 리스크에 대한 안도·우려의 혼재, 중국 리오프닝 완화에 따른 출렁임이 뒤섞여 있다”고 말했다. 적어도 이번 어닝시즌 이후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월 누적 수익률은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예상된 악재가 사라지면서 3월에는 대체로 양호했다”며 “입춘(立春) 무렵이 비중확대에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사 공통적으로 단기적으로는 정책 수혜 업종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신증권은 최근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신성장 4.0 전략과 수출 활성화 정책에서 언급된 △반도체 △2차전지 △미디어·컨텐츠 △원전 △방산을 주목했다.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5배 수준으로, 2023년 상당한 감익이 이미 반영돼 있다”며 “심리적 전고점인 3000선을 넘어서려면 기업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돼야 하지만 올해 이를 달성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금리 환경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어 금융지주·자동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관련 섹터에서 현금흐름이 좋은 성장 기업을 선별하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40억 기기 ‘초연결 시대’가 온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0억 기기 ‘초연결 시대’가 온다-‘깜깜이 교육감 선거 바꾸자’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추진-돈줄 말랐다…기업 자금부족 62조 역대 최대-中 빅테크 규제완화에 기지개 켜는 네카오-[사설]구멍난 중국發 코로나 봉쇄…文정부 실패 반복말라-[사설]일석이조 가루쌀 산업 육성…농식품부 발벗고 나서야△종합-어딜 가든 3D·4D 볼 수 있는 韓 영화관…‘N차 관람의 힘’-‘참여정부 출신’ 이강철 KT 사외이사 돌연 사퇴한 까닭은△종합-“AI와 공동작곡 해볼 만…인간 음악가와 협업땐 예술성도 꽃 피울 듯”-홍진영 노래 만든 AI 저작권료 못 받는데 佛 음악, 美 만화...창작자로 인정 움직임△CES 세계 가전·IT 전시회 개막-한종희 “연결 통해 꿈을 현실화”...조주완 “혁신으로 더 나은 삶 제공”-소니, 혼다와 합작…‘차량·운전사 상태 진단 전기차’ 공개-길안내·번역 안경에 가상 콘서트까지...메타버스 회의론에도 쏟아진 신기술-완전자율주행 휠체어, 냄새입자 배출 헤드셋...관람객들 “어메이징” 감탄△CES 세계 가전·IT 전시회 개막-15분 충전에 370km 달리고, 태양전지로 광합성…“친환경 기술 총망라”-놀이기구 탄 것처럼 의자 흔들…부산역서 동백섬까지 슝~-정기선 “바다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종합-“올해 금리인하 없다”...美 연준 긴축 유지에 커지는 ‘R의 공포’-사회보험료 국민부담, 5년 만에 47조 증가-美 내셔널몰처럼...청와대 인근 ‘관광 클러스터’ 만든다-“정당 지원으로 선거비용 비리 예방...지자체장-교육감 협력도 강화될 것”△정치-서울 비행금지구역 안 뚫렸다“더니....軍, 북한 무인기 일부 침범 시인-국정원 ”무인기 침투....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있어“-이태원 참사 국조 연장 합의...여야, 추가 증인채택 놓고 이견-”총선 전열구축“vs”지역구 무시“...與 ‘수도권 당대표론’ 시끌시끌-외교부 ”12일 강제징용배상 토론회“...피해자측 ”참석 결정 못해“△경제-고금리·고물가에…가계 여윳돈 7.4조원 줄었다-국내 유턴기업 투자계획 첫 1조 돌파-이승기-소속사 분쟁...공정위 개입할까-계속 늘어나던 전기 사용량...요금 인상하자 11월 첫 감소△산업-현대차·기아, 美시장 3위 스텔란티스 8만대 차 턱밑 추격-위기 극복, 미래 성장 R&D에 힘주는 삼양-韓조선, 작년 LNG운반선 70% 싹쓸이...친환경 선박도 세계 발주량의 절반 차지-협력사까지 3만명 삼시세끼 무료...HD현대 ‘파격복지’는 계속된다△산업-이마트PB 일부 제품 가격 ‘10%’ 올린다-건기식 시장 6조 돌파...식음료업계 ”공격 앞으로“-쑥쑥 크는 매트리스 렌털, 침대·가구업계는 시큰둥...왜?-급식·유통 호성적...CJ프레시웨이, 회사채 700억 상환한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서양 말 탄 中황제 세상 가장 독특한 ‘절대군주’ 납시오△증권-낙폭 과대에 외국인들 저가 매수...본격 상승은 수익 개선 하반기쯤-반도체·미디어...정책 수혜株 주목-LG엔솔, 2차전지 부진·오버행 우려 ‘이중고’△증권-”투자자·직원 모두 IPO 반대“...컬리, 두달 만에 이실직고-상채하주·흑묘백묘·BTS...삼성증권, 올 투자키워드-금투업계 ”부동산PF 대책에 비주택 포함해야“-지지부진한 코스피...목표주가 상향종목 구미 당기네△부동산-”규제 완화 적용받자“...건설사들 분양일정 조정-전국 아파트값 추락 속도 줄었다-용산 정비창에 ‘한국형 마리나베이’ 조성 탄력-9년 만에...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0% 밑돌아△여행-100년 골목서 만난 어매 손맛...참말로 맛나다△스포츠-영건 김주형 ‘나이키 사단 합류’-‘괴물 수비수’ 김민재, 루카쿠 완벽 봉쇄-손흥민 ”팀에 정말 미안하다...전환점 되기 바라“-뜨거웠던 ‘김연경 열풍’...V리그 여자부 인기 후끈-‘당구여제’ 김가영, 하늘나라 떠난 할머니에 바친 눈물의 트로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게임은 산업...우선 ‘자율’ 맡기고 문제 생기면 ‘사후관리’해도 늦지 않아-”통큰 투자로 새 IP·스토리 개발해야 진정한 게임강국“△오피니언-[목멱칼럼] 水난시대 스마트한 물관리법-[공관에서 온 편지]에너지·자원 협력 중심지 밴쿠버-[기자수첩]‘그런 일은 없다’던 컬리의 IPO 번복△피플-‘위대한 신학자’ 베네딕토 16세 교황 영면…6만명 운집-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열린 조직 만들것“-”저출산 해결 마지막 골든타임...과감히 지원해야“-김덕주 전 대법원장 별세...향년 90세-LS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농협 하나로마트, 설 선물세트 최대 40% 카드 할인△사회-검찰총장·공수처장·대법관 임명 관여…변호사 징계권까지 ‘막강’-”칵테일 딱 두 잔 마셨는데...“, ”더,더,더...면허정지입니다“-경찰 명운 건다던 이태원 수사, 꼬리 자르고 끝내나-중국발 입국자 31.5%가 양성-일회용컵 보증금제 한 달...제주·세종서 10만개 회수
- 교육부, 교육감직선→러닝메이트제 추진…"직선제 부작용 개선"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교육감직선제를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동반 출마)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교육감 직선제가 ‘깜깜이 선거’, ‘복마전 선거’로 불리며 부작용이 부각된 결과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작년 6월 2일 제주시 도남동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오석준 제주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이 지역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국회와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정당 개입 차단, 선거비 각자도생 2007년부터 시작된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의 중립성’을 이유로 정당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후보들은 선거자금을 ‘각자도생’식으로 조달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교육감 후보 61명이 사용한 선거비는 총 677억원으로 1인당 11억원이 넘는다. 작년 6.1 지방선거에서도 교육감 후보로 등록한 61명이 총 6607229만원, 1인 당 10억8415억원의 선거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비용이 많이 드는 탓에 당선자가 교육감 취임 후 비리에 연루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2007년 직선제 도입 이후 뇌물수수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교육감은 모두 11명이나 된다.아울러 유권자들이 교육감 후보를 인식하지 못한 채 투표장으로 향하는 등 ‘깜깜이 선거’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교육감 직선제로 교육의 정치화, 깜깜이 선거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 러닝메이트제 도입으로 이런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교육감 러닝메이트제가 실현되려면 현행 지방교육자치법·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의 협조 없이는 개정법률안 통과가 어렵기에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러닝메이트제를 반대하고 있다. ◇대학 정원 규제 완화도 추진 대학에 대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대학이 학생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고등교육 분야 규제 개혁의 골자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부터 교원확보율 요건을 폐지하고, 대학이 입학정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학생 정원을 조정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대학에 대한 정원, 학사, 재정운영 규제를 제거하고 정부주도의 평가를 폐지하는 등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중 이러한 내용을 반영, 대통령령(대학설립·운영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일반재정지원사업(올해 기준 1조3677억원) 예산은 인건비·경상비로 쓸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그간 교육부 인증을 통과한 대학에 균등히 나눠주던 일반재정지원 예산은 학생 교육사업에만 쓸 수 있도록 용도가 제한됐었다. 그간 교육부 주도로 실시된 대학기본역량진단(대학진단)은 폐지되고 대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 기관인증평가와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으로 부실대학을 걸러낼 방침이다. 상대평가인 교육부 대학진단을 절대평가인 기관인증평가로 바꾸고 재정진단을 통해 한계대학의 청산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 이 부총리는 “경영위기대학 진단, 한계대학 자발적 퇴출 등 구조개혁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지자체에 대학지원 권한 이양 지방자치단체의 대학 지원권한도 대폭 확대된다. 당장 내년부터 지자체 5곳을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2025년부터는 전 지역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정부가 가진 대학지원권한을 지방정부로 넘겨 지자체가 지방소멸에 대처토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고등교육기관의 설립 승인 권한도 올해 내로 지자체로 이관된다. 이 부총리는 “지역의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무엇보다 지역과 대학의 발전전략이 연계돼야 한다”며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을 확대하고 규제를 완화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대학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또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특성화 대학 사업’을 신설하고 올해 8개 대학을 선정,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단기 집중 교육과정도 올해 10개 대학에 신설된다. 이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환경·에너지, 우주·항공, 첨단소재 등 핵심분야별 인재 양성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연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마감]연일 상승해 2260선…날아오른 금융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간밤 미 증시 금융업종 강세와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 발표 영향에 금융주들의 강세가 부각됐다. 인터넷 업종도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67포인트(0.38%) 상승한 2264.6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에서 매파적(통화긴축선호)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 금융업종 강세 영향을 받았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은행 업종의 대출 수요 증가 전망, 신한지주 주주환원 정책 발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5079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3532억원, 개인은 1673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금융업은 2%대, 증권, 의약품, 건설업, 서비스업은 1%대,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은 1% 미만 상승했다.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화학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은 각각 8%대, 6%대 올랐다. 신한지주의 주주환원 정책과 간밤 미 증시 금융업종 강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카카오(035720)는 3%대,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올랐다. 삼성SDI(006400)는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은 2%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2차전지 대표 기업은 2022년 11개월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축소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1665만주, 거래대금은 7조416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5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74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美 사로잡은 '제네시스·아이오닉'..현대차·기아, 혼다 제쳤다(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일본 완성차 업체인 혼다를 약 50만 대 격차로 따돌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를 앞세워 미국 내 신차 판매가 저조한 상황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올해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타 업체 판매는 ‘뚝뚝’떨어졌는데…현대차·기아는 역대 두 번째 최다 판매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보다 1% 감소한 147만422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78만675대, 기아는 69만3549대로 전년보다 각각 0.9%, 1.1%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전년도 기저효과가 반영됐지만 지난해 판매량 역시 역대급 실적이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 글로벌 악재에 다른 완성차 업체들보다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5만6410대 팔려 전년보다 판매량이 13.7% 늘었다. 제네시스는 2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9개 그룹의 판매량은 평균적으로 11% 감소했다. GM은 225만8283대로 전년보다 2.5%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토요타는 211만대로 약 10% 가까이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같은 기간 스텔란티스는 12.9%, 혼다는 32.9%, 닛산·미쓰비시는 24.5%, 마쯔다는 11.4%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특히 혼다와의 격차를 벌린 것이 고무적이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미국 진출 35년 만에 혼다를 제쳤다. 당시 불과 2만2488대 차이로 혼다에 앞서 있었지만 지난해 49만717대까지 격차를 벌렸다.현대차·기아는 스텔란티스와의 격차도 전년도 29만5423대에서 7만9621대까지 좁혔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투싼(17만5307대)이었다. 스포티지(12만5245대)도 스포티지는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 11만9589대 △아반떼 11만7177대, 기아 △K3 10만8424대 △텔루라이드 9만9891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투싼과 스포티지를 비롯해 다수 차종이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전기차 ‘씽씽’나는데 올해부터 IRA 영향 ‘암초’현대차·기아는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차종과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18만2627대로 전년보다 65.1% 증가했다. 현대차는 9만8443대, 기아는 8만4184대로 각각 전년보다 31.2%, 136.3% 늘었다.특히 전기차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전기차는 5만8028대로 전년보다 196.2%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HEV)는 전년보다 37.1% 늘어난 12만4191대를 판매하며 첫 연간 10만대를 돌파했다. 수소차는 전년보다 5.1% 감소한 408대가 팔렸다. 신차효과가 컸다. G80 전동화모델, GV60, EV6, 스포티지 HEV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전용 전기차 경우 아이오닉 5가 2만2982대, GV60가 1590대, EV6가 2만498대 팔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다만 올해부터 전기차 판매에 IRA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판매에 한창 탄력을 붙이고 있는 때 IRA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우선 현대차는 당장은 상업용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리스 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IRA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 전기차 범위에 렌터나 리스 차량을 포함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현재 5%에 불과한 리스 물량 비중을 향후 두 자릿수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결국 절대적으로 파이가 큰 승용 시장이 중요하다. 일반 고객에 판매하는 전기차의 경우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현대차가 2025년 미국 내 전기차 공장을 완공할 때까지 친환경차 세액공제를 유예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업해 IRA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