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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ICT 수출 33.2% 감소..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영향
  • 1월 ICT 수출 33.2% 감소..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영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1월 한 달 정보통신기술(ICT)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ICT 산업 무역수지는 8.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흑자 규모가 지난해 1월 대비 63.8억 달러 줄었다.2023년 전체산업, ICT 산업 수출입 비교.(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2023년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ICT 수출액은 13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2% 줄었다. 수입은 122.1억 달러를 기록해 1.1% 줄었다. 1월 ICT 산업 무역수지는 8.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체 무역수지 적자 폭(126.9억 달러 적자)을 상쇄하진 못했다.수출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위축·정보기술(IT) 기기 생산 축소 영향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품목별로는 주요 업체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휴대폰 수출 실적이 증가(24.4%)했다. 반면 △반도체(43.5%) △디스플레이(37.7%) △컴퓨터·주변기기(58.7%) 수출액이 줄었다.지역별로도 수출액이 줄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의 코로나19 방역정책은 완화되었으나, 기존 공장 중단 영향이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9% 감소한 5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도 23.1억 달러 수출에 그쳐 30.5% 줄었다.이 밖에 미국은 18.7% 감소한 16.8억 달러, 유럽연합은 15.7% 줄어든 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10.7% 감소한 3.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3.02.14 I 강민구 기자
코스닥, 美 CPI 경계심리 완화에 '강세'…770선
  • 코스닥, 美 CPI 경계심리 완화에 '강세'…77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둔화한 경계심리에 상승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82%) 하락한 778.87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CPI를 앞두고 경계심리 완화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상승한 3만4245.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오른 4137.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8% 상승한 1만1891.79를 나타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6% 올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하겠으나 장중에는 미국 1월 CPI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면서 경영권 분쟁, 주주환원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억원, 34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9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상승 우위다. 운송과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 일부 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 외에는 대부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는 1.87%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IT H/W,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등 업종은 1%대 강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에코프로(086520)가 0.36% 하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전부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13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3.44% 상승률을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가장 크게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등은 1%대 강세다.
2023.02.14 I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 1%대 올라 6.3만원…"美CPI 유의"
  • [특징주]삼성전자, 1%대 올라 6.3만원…"美CPI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가 장초반 1%대 상승세다. 간밤 미 증시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1%) 오른 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1300원(1.43%) 오른 9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3% 오른 3057.32에 마감했다.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할 CPI를 앞두고 빅테크 기업들의 긍정적 뉴스, 기대인플레이션 안정, 유럽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이 오르면서 나스닥은 1.48% 상승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고, 코스피의 외국인 순매수 4160억원 중 반도체 ‘빅2’에 대한 순매수가 5410억원에 달했다”며 “단기 실적 악화 우려에도 인공지능(AI) 수혜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미래 기술이다. 금리 변화에 관련주가 민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라며 “이번 주 발표될 CPI가 반도체 주가에도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4 I 이은정 기자
CPI 대기 속 낙관론 기운 시장…나스닥 1.48%↑
  • CPI 대기 속 낙관론 기운 시장…나스닥 1.48%↑[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대기 속 기대인플레 안정, 유럽 경기회복 기대 등을 반영해 상승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머지않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베팅하고 있지만 CPI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단 전망이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CPI 대기하며 상승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 4245.93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로, 나스닥지수는 173.67포인트(1.48%) 뛴 1만 1891.79로 장 마감. -14일 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 모드인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긍정적 뉴스, 기대인플레 안정, 유럽 경기 회복 기대 등의 재료로 상승. ◇뉴욕 연은 소비자조사, 1년 기대인플레 유지-13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의 1월 소비가 기대 조사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동일한 5.0%,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에서 2.7%로 하락해서 안정적 모습 나타내. -다만 기대 소득증가율은 4.6%에서 3.3%로 하락, 기대 지출증가율은 5.9%에서 5.7%로 둔화. 가계 부채 연체율도 11.4%에서 12.1%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우려는 확대.◇EU, 경제성장전망 0.3→0.8% 상향-EU 집행위원회는 2023년 EU 27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0.8%,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기존 경제성장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상향. -파올로 겐틸로니 EU 재무 담당 집행위원은 “기술적 경기침체를 간신히 피할 준비가 됐다”며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진 점을 주된 요인으로 꼽아. ◇CATL과 美 미시간에 배터리공장 설립-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드가 CATL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디트로이트에서 160km 떨어진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전해. 포드는 35억 달러(약 4조5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 -CATL은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에 모두 1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작의 목표는 전기차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라고 밝혀. ◇블링컨·왕이 뮌헨서 회담 가능성-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17~1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 기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만남이 성사되면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양국 고위급 외교 당국자의 첫 대면 접촉. -미군은 지난 4일 정찰 풍선을 영해 상공에서 격추했고, 이어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미확인 비행물체를 북미 상공에서 탐지해 잇달아 쏘아 떨어트려. 미군은 첫 정찰 풍선의 배후로는 중국군을 지목, 이를 제외한 나머지 비행체의 소속에 대해서는 말 아껴. ◇中,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주중 재개 유력-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중국도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비자 제한을 해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이번 주중 발급 재개 유력.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 재개의 구체적 계획과 관련해 “한국이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양국 인원 왕래에 장애를 줄이는 올바른 한걸음”이라며 “(재개를) 현재 열심히 강구하고 있다”고 밝혀. ◇국민의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방탄 국회’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정권교체 후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행태 주장할 예정. -주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주의 훼손은 사실 민주당 집권 시절에 훨씬 더 많이 발생했다”며 “야당일 때 다르고 여당일 때 다른 이런 내로남불 정치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예고. ◇국회 기재위,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논의-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안을 논의-윤석열 대통령의 “세제혜택 확대” 지시에 기재부는 지난달 대·중견기업(현행 8%)은 15%, 중소기업(현행 16%)은 25%까지 공제율을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제출.
2023.02.14 I 원다연 기자
"국내 무역수지 적자폭 심각…3월 중국 리오프닝 관건"
  • "국내 무역수지 적자폭 심각…3월 중국 리오프닝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수출경기가 ‘부진의 늪’에서 빠진 가운데 연초 무역수지 적자 폭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궁극적으로 국내 수출, 만성화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 개선에 있어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4일 1월 127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던 국내 무역수지는 2월 1~10 일까지 약 4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올해 들어 2월10일까지 누적 적자 규모는 17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액 475억달러의 37%에 해당한다. 적자 기조의 고착화는 국내 경제와 기업에도 큰 리스크라고 봤다. 국내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3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거의 매달 월간 기준 사상 최대의 적자폭을 경신 중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부문 적자 폭 확대지만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전환 요인”이라며 “국내 무역수지의 효자 역할을 하였던 대중국 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 상하이 봉쇄조치를 기점으로 적자 전환 이후 적자 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겨울철을 지나면서 국내 무역수지 적자 폭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인 에너지 수입액이 계절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유가 역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2월 이후 에너지 수입 감소로 에너지 무역수지 적자 폭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문제는 국내 주요 수출지역 중 큰 폭의 수출 감소를 보이고 있는 국가(지역)는 중국, 광의로는 중화권 수출”이라며 “중국 경제권 지역의 수출이 동반 부진 현상을 보여주고 있어 대중화권 수출 회복 여부가 국내 무역수지 적자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오는 3월부터 대중화권 수출 및 무역수지가 점진적이지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결국 금융시장이 기대하는 리오프닝 효과와 이에 따른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수출 반등 가시화 시점이 관건”이라며 “중국보다 리오프닝을 먼저 한 홍콩 경제지표가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상하이 항구내 선박 도착 건수의 회복세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14 I 이은정 기자
챗GPT 열풍에 웃는 엠케이전자, 대만서 반도체 특허 등록 '외연 확대'
  • 챗GPT 열풍에 웃는 엠케이전자, 대만서 반도체 특허 등록 '외연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엠케이전자가 반도체 소재 특허 범위를 대만으로 확대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엠케이전자(033160)는 지난 9일 대만에서 ‘무연 솔더 합금, 솔더볼, 솔더 페이스트 및 반도체 부품’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패키징 소재인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을 납품하는 소재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본딩와이어 1위, 솔더볼 3위다. 국내외 고객사는 메모리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후공정 외주기업(OSAT) 등을 합쳐 국내외 140여 곳에 이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MS, 구글, 아마존등 빅테크 기업들과도 직·간접적인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엠케이전자는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관련 특허권을 취득한데 이어 대만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허 기술은 종전에 사용되던 솔더볼 조성보다 고온에 강하고, 강기간 열충격 노출에 대한 물성이 향상된 솔더볼 신기술이다.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패키지 고객을 대상으로 하이 엔드 패키지(Hihg end PKG) 접합을 위한 최적 소재로 신규 조성을 포함한 솔더볼 제품을 알리고 있다”면서 “향후 솔더볼 사업부의 매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챗GPT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인공지능(AI) 구동에 쓰이는 고성능 칩의 최적 소재라는 게 엠케이전자의 판단이다. AI용 고성능 칩은 고출력으로 발열에 민감하게 작동할 수 있는데, 이번 특허기술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특허는 원자재비 부담도 덜어주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높은 은(Ag) 비중을 낮추고 그 안에 다양한 조성을 추가해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Hihg end PKG 접합을 위한 최적 소재로 종전에 사용되던 솔더볼 조성 대비 고온 신뢰성과 장시간 열충격 노출에 대한 물성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범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엠케이전자도 물량 증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또 맞춤형 소재 개발과 공급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주요 고객인 ASE, SPIL, Amkor등의 대만 주요 어셈블리 반도체 기업들에게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솔더 사업부의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챗GPT 열풍에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220억달러(27조원) 규모였던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553억달러(69조원) 규모로 2.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년 후인 2026년에는 861억달러(약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3.02.14 I 양지윤 기자
"수출시장 4C가 몰려온다..정부 파격 지원책 절실”
  • "수출시장 4C가 몰려온다..정부 파격 지원책 절실” [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 기조가 강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의 현지 생산을 강요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법·제도·규제·지원이 스페셜 패키지처럼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내 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지난해 우리나라는 연간 474억7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26억9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대외여건도 녹록지 않다. 무역협회는 올해 한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 시장의 핵심 변수는 4C”라면서 “중국(China), 반도체(Chip), 미중 패권 경쟁(Conflict), 탄소중립(Carbon)이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 등 각국에서 자국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고 심화되는 미중 갈등 속에서 기업들은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은 줄고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반도체 업황은 하락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조 원장은 “미국과 EU,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나라는 수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좀 더 강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면서 “국내 투자 기업에 대해서 3년 또는 5년 한시적이라도 전폭적 지원을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최근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은? △지난해부터 경제를 억눌러왔던 내·외부적인 변수들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금리 인상, 미·중 갈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 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44.5% 급감했다. △반도체 경기 하락은 지난해 3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반도체 대기업들이 수량 조절을 통해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3분기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이후 소비심리와 수요 위축으로 경기 둔화 시그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경기가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커졌고 그 여파가 올해 1월까지 이어진 것이다. -품목별 올해 수출 시장 전망은?△올해 수출 전망 어둡다. 반도체의 경우 단가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IT 신규수요가 창출되지 않고 있어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바닥을 확인할 것이다. 금리인상이나 중국 경기와 맞물려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에서는 올해 13대 주력 품목 중에서 9개 품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선박이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정도인데, 선박은 2년 단위로 사이클을 타는 업종이고 자동차 업황도 현재 호조를 보인다고는 하지만 두자릿수까지는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때의 대중 압박은 전통적인 압박이었다. 수퍼 301조를 동원해서 관세를 높게 부과했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세밀하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예정된 계획대로 대중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반도체지원법이나 IRA,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 등 차곡차곡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 중심주의가 산업·무역·통상 정책 기조와 치밀하게 이어져 있다. -국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3가지 전략이 있다. 첫번째 전략은 ‘엑시트 차이나’이다. 아예 생산 거점을 옮겨버린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는 굉장히 위험하다. 중국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을 버리고 탈중국이 완벽하게 이뤄지기는 어렵다. 두번째 전략은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차이나 앤드 더 모어’ 전략이다. 중국이 아닌 미국, 동유럽, 아세안 시장으로 가는 것이다. 세번째는 중국에 올인했던 기업들은 아예 중국과 합작 비율을 조정하든지 해서 한국 기업, 외국 기업 색깔 지우고 중국 기업하는 것이다. ‘인차이나’ 전략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이를 통해 투자도 확보하고 자국내 생산도 강화하면서 공급망 리스크도 안정화했다. EU에서도 탄소중립이라는 키워드로 이니셔티브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고 본 것이다. 미국의 IRA에 준하는 핵심원자재법안이 내달 초안이 나올 예정이고 역내 생산 능력 제고,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이 목적이다. 공급망 실사법도 비슷한 맥락이다. 우리나라 기업은 단순히 탄소중립이나 미·중 갈등 측면뿐만 아니라 유럽발 통상 리스크에도 대응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은△국내의 제조 기반이 약화되고 미국과 유럽내 투자를 강요받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다. FTA는 체결돼 있기 때문에 미국·EU 역외에 있는 한국 기업들이 역차별 받는 것이 없도록 통상 측면에서 정부는 외교·통상 대화 채널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의 생산 기반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3년 또는 5년 한시적으로 관련 특별법을 만들어서 국내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한다. 미국과 유럽은 기관총으로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는데 우리는 소총 하나 들고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각자 플레이할 것이 아니라 민·관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 국내에서 수출로 인한 낙수효과, 즉 국내 제조업의 기반 강화, 좋은 일자리와 고용창출 등이 사라지게 된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일본조차도 지난해 경제안전보장법을 만들어서 공급망이라든지 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성장 산업, R&D 투자, 신규 시설 투자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의 제조역량에 대한 재점검 등에 대해 규제 완화와 지원을 스페셜 패키지처럼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조상현 원장은△1967년생 △1991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2000년 부산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 무역경영전공 박사 △2008년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해사공학과 물류시스템공학전공 석사 △2021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
2023.02.14 I 하지나 기자
  • [재송]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센트랄모텍(308170)=지난해 8억2206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30억9656만원으로 전년보다 14.84% 증가. 당기순이익은 28억8193만원으로 101.89% 증가.△동원시스템즈(014820)=보통주 1주당 600원, 우선주 1주당 6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주주총회는 2023년 3월 28일 개최.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GS(078930)=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1435억원으로 19.58% 증가. 당기순이익은 2364억원으로 21.31% 감소.△HJ중공업(097230)=665억원 규모의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2단지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3.89%에 해당하는 규모.△미래산업(02556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전년보다 5.7%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2억원으로 16.2% 증가.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55.2% 늘어.△현대백화점(069960)=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넥센타이어(002350)=지난해 영업손실 542억5353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974억2448만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 당기순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전환.△HL홀딩스(06098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6.7% 감소한 8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773억원으로 22.7% 증가.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94.3% 감소.△CJ(0010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5% 증가한 2조15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조9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 당기순이익은 6868억원으로 14.9% 감소.△LF(09305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55% 늘어난 18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685억원으로 9.78%, 당기순이익은 1773억250만원으로 30.22% 증가.△교촌에프앤비(33977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9억3859만원으로 전년보다 78.2%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75억5881만원으로 전년보다 2% 증가.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83.2% 감소.△휠라홀딩스(081660)=보통주 1주 당 750원을 지급하는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2.2%, 배당금 총액은 약 451억원.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일야(058450)=최대주주 강재우 외 1인이 아이피파츠와의 60억 규모 양수도 계약을 양수인의 잔금 불이행으로 해지했다고 공시. 해당 계약은 강씨 등이 아이피파츠에 총 339만7931주, 1주당 가액 1765원으로 주식을 양도하는 계약으로 지난해 11월 체결. 회사 측은 “양수인의 양수도잔금 미지급으로 계약해지”라며 “양수인의 잔금 지급불이행에 의한 귀책사유로 계약금 20억원을 위약벌로 몰취하고, 계약이 해지됐다”고 전해. 이어 “본 계약 해지로 최대주주 등의 변경은 없다”고 밝혀.△인탑스(049070)=주당 61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2.1%, 배당금 총액은 98억6569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에스제이그룹(30604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0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1억2900만원으로 12.3% 늘어. 당기순이익은 48억18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4% 줄어.△에스제이그룹(306040)=주당 50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0%, 배당금 총액은 48억6145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8일. △파마리서치(214450)=주당 66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9%, 배당금 총액은 65억8410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14일. △디엔에이링크(127120)=천무진 외 62명이 경영권 분쟁 소송과 관련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 예정”이라고 밝혀. △디케이락(105740)=주당 20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8%, 배당금 총액은 18억3155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주당 20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4.26%, 배당금 총액은 34억6801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와이지-원(019210)=주당 30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4.5%, 배당금 총액은 102억5811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현대에버다임(041440)=지난해 4분기 영업익이 34억1800만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6억6100만원으로 26.8% 증가. 당기순손실은 22억4200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 지속.△현대에버다임(041440)=주당 7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6%, 배당금 총액은 12억4891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SFA반도체(03654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0억8500만원으로 13.8% 감소. 당기순손실은 52억7000만원으로 적자전환. △씨아이에스(22208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88억4100만원으로 전년보다 46.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72억1700만원으로 18.5% 증가. 당기순이익은 170억1400만원으로 흑자전환. △HPSP(403870)=주당 15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3%, 배당금 총액은 18억1346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아이크래프트(05246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3억8700만원으로 20.93% 증가. 당기순이익은 38억6300만원으로 전년 보다 23.86% 증가. △아즈텍WB(032080)=주당 20원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0%, 배당금 총액은 4억1980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제이엠아이(033050)=종속회사 정문전자유한공사에 50억 규모 금전대여 결정을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3.3%에 해당. 이율은 4.6%. 대여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2월 12일까지. 회사 측은 “종속회사 차입금 상환을 위한 금전대여”라고 밝혀. △에스에너지(095910)=주식회사 엠엔엔즈 외 1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고 공시. 법원은 에스에너지 외 4인은 공동으로 원고 등에게 75억 규모의 돈을 지급하라는 취지로 판결. 이는 자기자본 대비 5.38%에 해당. 다만, 법원은 “원고의 피고 1인에 대한 청구를 기각한다”고 덧붙여. 회사 측은 “항소실익, 원고의 항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률대리인과 논의 후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오공(045060)=주당 50원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4%, 배당금 총액은 8억4709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엠케이전자(033160)=주당 100원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9%, 배당금 총액은 20억8784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4월 28일.△디아이티(110990)=주당 300원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5.3%, 배당금 총액은 54억8311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지어소프트(051160)=종속사 오아시스가 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 결정을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종속회사인 오아시스는 보통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진행하여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간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혀.△레고켐바이오(141080)=스위스의 바이오 기업 엘쎄라(Elthera AG)와 신규 항체-약물 결합체(ADC) 연구개발을 위한 항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비공개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음. 계약기간은 시판된 의약품의 로열티 만료일까지.
2023.02.14 I 김은경 기자
반도체·대중 수출 감소에 2월 들어 벌써 무역적자 50억弗
  • 반도체·대중 수출 감소에 2월 들어 벌써 무역적자 50억弗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2월 들어서도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50억달러(약 6조4000억원)에 육박했다.관세청은 2월1~10일 수출액(이하 통관기준 잠정치) 176억2000만달러, 수입액 22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9%, 16.9% 증가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9억7000만달러 적자다.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76억2200만달러로 이미 작년 연간 적자(472억달러)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11개월 연속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달 10일까지의 적자 폭을 감안하면 12개월 연속 적자가 확실시된다.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19억6000만달러)이 1년 전보다 40.7%나 급감했다. 조업일수가 8.5일로 작년보다 이틀이나 더 많았는데도 감소폭이 컸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13.4%나 줄었다. 같은 기간 3대 에너지원인 원유(34억5100만달러), 가스(23억1300만달러), 석탄(8억7200만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66억3600만달러에 달했다. 1년 전보다 59.4% 늘어난 것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는 지속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차 통상산업포럼에서 “올해 우리 기업의 수출·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우리 기업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은 최대화하는 통상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차 통상산업포럼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2.14 I 김형욱 기자
'벌써 8조원'…외국인 순매수 약발 언제까지
  • '벌써 8조원'…외국인 순매수 약발 언제까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아랑곳없이 국내 증시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미국이 물가 상승세를 고려해 당분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도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올해만 8조원을 사들인 외국인이 조만간 ‘차익실현’을 통해 국내 증시를 떠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낸다면 달러 가치도 오르며 코스피의 매력이 약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들어 8조원 사들인 외국인…매수 여력 정점?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3포인트(0.69%) 내린 2452.70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던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매수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9거래일간 외국인은 코스피를 8조1961억원, 코스닥을 8641억원씩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단 5거래일만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가중된 데다 달러가 약세 국면에 접어들며 원·달러 환율 역시 1200원대 중반대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이 8조원까지 오르자, 매수 여력이 정점에 달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7~8월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조9715억원을 사들인 후, 9월 2조1239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당시 코스피는 2305.42(2022년 7월 1일 종가)에서 출발해 2533.52(2022년 8월 16일 종가)까지 올랐지만, 9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2155.49(2022년 9월 30일 종가)까지 밀렸다. 지난해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됐던 10~11월도 마찬가지다. 외국인은 두 달에 거쳐 코스피를 7조2120억원을 사들인 후 12월 1조6995억원을 팔았다. 이 기간 코스피는 2209.38(2022년 10월 4일 종가)에서 출발해 2483.16(2022년 11월 11일 종가)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내 12월 2236.40(2022년 12월 29일 종가)까지 미끄러졌다. 이 가운데 올해 1~2월 외국인이 8조원이 넘는 자금으로 코스피를 순매수한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순매수 자금 여력도 서서히 한계에 도달했을 것이란 평가다. 이달 코스피는 1.8% 상승하며 유럽과 홍콩 등 다른 국가들의 수익률을 넘어서고 있다.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는 구간이라는 얘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제까지의 패턴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2200 이하에서 적극적으로 순매수를 한 후, 2400선 후반에서는 일부 차익실현 전략을 이어가며 코스피를 매집하고 있다”면서 “만일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 코스피의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긴장감 커지지만…반도체·中 기대감도특히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급등세를 보인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전개되며 외국인의 차익 실현 심리도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시장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에도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를 671억원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거시 환경과 상관없이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먼저, 미국의 금리 변동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도체주의 향방이란 설명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와 3위 SK하이닉스(000660)가 업황 개선 기대로 올들어 각각 13.56%, 24.67%씩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재고문제가 서서히 마무리되고 챗GPT발 정보기술(IT) 수요 증가가 나타난다면 이들 종목이 코스피의 상승세를 주도할 수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랠리는 반도체가 주도한 가운데 반도체가 향후 코스피의 신뢰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예·적금 금리가 내려오며 개인 투자자들도 증시로 복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1월만 해도 매도 우위였지만 2월 8700억원대 순매수에 나섰다. 또 미국의 금리전망과 별개로 중국이 3월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며 신흥국 즉시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중국은 지난해 강력한 방역 정책 등에 경제성장률이 목표치(5.5%)를 밑도는 3.0%에 그친 만큼, 올해는 5~6% 수준의 성장률을 제시하며 강도높은 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늘어난 중국의 유동성 효과도 시차를 두고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부동산 경기도 좋아지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14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쩐의 U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쩐의 U턴 -금감원, 은행 ‘배당 잔치’ 재동 건다-올해 무역적자 벌써 176억불-컬리 이어 오아시스도 철회...IPO 대어 잔혹사△종합-10만원 한정판 명품 vs 편의점 오픈런 실속파-팬데믹 이후 기업보다 이직자 우위 美기업들, 임금 지속적으로 올릴 것△쩐의 U턴-떠났던 개미 돌아왔다...주식매수 실탄 5조 늘고, 청약 1000대 1 흥행 행진-은행 정기예금 금리 2%대까지 추락 서글픈 예금주들-“금리 내려갈 일만 남았다” 개미들 채권매수 9배 껑충△종합-美 네차례 격추 후 中서도 발견...‘정찰풍선’ 갈등 장기화-직장인 실질임금 줄었는데 근로소득세 5년간 70% 쑥-경제 6단체 ”노사관계 파탄날 것...노란봉투법 폐기하라“△신용카드 알고 쓰면 절약카드-자동납부땐 가스·통신·관리비 월 5만원 뚝...1년 60만원 아꼈다-환전·해외결제 수수료 무료...6개 LCC 통합 포인트 적립도△정치-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반드시 관철”-안철수 “계파없는 공천”...김기현 “尹과 손발 맞아야”-“尹정부 노동·연금·교육 개혁 뒷받침”-특검 캐스팅보트 쥔 정의당...오랜만에 존재감 부각-北, 8개월 만에 군 조직 개편 완료한 듯 △경제-고령자 느는 고용보험...65세도 실업급여 받나-대외채무보증 확대 나선 수출입은행 무보는 “수출中企 보험료 인상” 우려-공공요금 줄인상에 등록금까지 꿈틀...‘물가 변수’로 -공정위 비상임위원에 ‘친기업’ 조성진 서울대 교수 내정△금융-배당·충당금 늘렸는데...‘돈잔치’ 비난 억울한 은행-”사적연금 2400만원까지 분리과세 하자“-대출금리 인하만 능사인가...고신용자 고금리 현상 우려△글로벌-물가상승 둔화 속도 너무 더뎌...‘최종금리 6% 가능성’에 증시 찬물-글로벌 CEO들 빗장 푼 중국行-일자리 늘고 임금도 상승...고개드는 ‘美 경기 무착륙’ 시나리오 -튀르키예 피해액 GDP 10% 달할수도-아랍·아프리카 재정난 IMF 총재 ”증세 필요“△산업-산업계 中 리오프닝 ‘희비’ -원료값 급등 철강사 울고, 수요확대 기대 석화업계 웃고-“반도체 미세결함 탐지기술 고도화, 삼성 초격차에 도움”-“장학금 주고 졸업 후 입사 보장”…삼성, 카이스트와 로봇인재 키운다-충성고객 탄탄, 물류자동화 성과…쿠팡 ‘흑자행진’ 이어가나 -깨진 유리·페트병 재활용…환경 살리는 ‘갤S23’-“카카오 콜 몰아주기?…일반택시의 콜 골라잡기가 더 문제”-야키소바불닭볶음면 ‘日 맞춤 매운맛’ 돌풍△제약·바이오-막 내린 ‘보톡스 전쟁’ 1라운드…대웅제약 美 수출 먹구름끼나-고기능성 화장품서 난치병 치료까지…활용폭 무궁무진 -380억원 수혈받는 코오롱티슈진…‘인보사’ 美임상 재원 확보 △증권-매물폭탄 될라…외인 순매수, 이젠 무섭다-SM엔터 인수 나선 하이브 BTS ‘군백기’ 우려 지웠다-코로나 한파는 끝…봄날 기대하는 편의점주-너무 높은 공모가, 많은 유통물량…‘흑자’ 메리트 눌렀다-“엑티브 ETF로 긴 호흡 필요한 연금시장 공략”-펀드상품심사 빨라진다…금감원, 신속심사실 신설-하나증권, ETF·해외주식 등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 △부동산 -“오피스텔 사면 수영장 이용권 드려요”-둔촌주공 59·84㎡ 사실상 ‘완판’-전매제한 풀리는데 실거주 해야 한다고요?-롯데건설, 내달 마곡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DL건설,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사업 수주 △문화-흑백격자 감옥 25년 만에 탈출…알록달록 입체 세상으로 해방-느긋하게 다듬고, 바라보고…‘인고의 시간’ 담아낸 사진△스포츠-‘특급대회 톱10’ 임성재 “자신감 업”…시즌 첫승 기대감-“10년지기 성재의 성공은 엄청난 자극제”-“퍼팅때처럼 손목각 세워보세요”-박지원, 6개 대회 金 14개…쇼트트랙 월드컵 종합우승 -우상혁, 시즌 첫 대회서 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유럽 기관총 들고 싸우는데 韓기업 소총으로 전투…파격 지원 절실 -“대중무역 감소로 수출 타격 받았지만 시장 다변화 측면선 기회”△피플-윤이상·진은숙 등 한국 ‘작곡 악파’ 세계에 알릴 것-기부금·굴착기·건설장비·구호물품…국내 기업들 튀르키예에 잇단 ‘온정’-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오세훈, 노벨평화상 유누스와 ‘약자동행’ 주제 대담△오피니언-미·중 사이 K반도체가 갈 길 -‘채린이’ 시대…채권, 얼마나 알고 있나요-대리전 된 노동개혁…노사 대화 없인 상처만 남는다 △전국-지방재정 악화 주범 된 지역화폐-사업비 부담에 장소변경?…김포예술회관 건립 중단-경기도의회 전체로 번지는 국민의힘 내홍△사회-대장동 이어 백현동·쌍방울까지...檢 이재명 겨냥 동시다발 수사 압박-챗GPT 열공에 빠진 교육부 ”오~! 수업 떄 쓰면 좋겠네“-“알고도 방관해 온 당국이 전세사기 키웠다”-檢,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1심 판결에 항소...“법리·상식 안맞아”-경찰 “산업·방산 스 파이 꼼짝마”
2023.02.13 I 김은경 기자
  •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센트랄모텍(308170)=지난해 8억2206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30억9656만원으로 전년보다 14.84% 증가. 당기순이익은 28억8193만원으로 101.89% 증가.△동원시스템즈(014820)=보통주 1주당 600원, 우선주 1주당 6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주주총회는 2023년 3월 28일 개최.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GS(078930)=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1435억원으로 19.58% 증가. 당기순이익은 2364억원으로 21.31% 감소.△HJ중공업(097230)=665억원 규모의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2단지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3.89%에 해당하는 규모.△미래산업(02556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전년보다 5.7%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2억원으로 16.2% 증가.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55.2% 늘어.△현대백화점(069960)=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넥센타이어(002350)=지난해 영업손실 542억5353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974억2448만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 당기순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전환.△HL홀딩스(06098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6.7% 감소한 8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773억원으로 22.7% 증가.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94.3% 감소.△CJ(0010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5% 증가한 2조15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조9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 당기순이익은 6868억원으로 14.9% 감소.△LF(09305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55% 늘어난 18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685억원으로 9.78%, 당기순이익은 1773억250만원으로 30.22% 증가.△교촌에프앤비(33977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9억3859만원으로 전년보다 78.2%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75억5881만원으로 전년보다 2% 증가.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83.2% 감소.△휠라홀딩스(081660)=보통주 1주 당 750원을 지급하는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2.2%, 배당금 총액은 약 451억원.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일야(058450)=최대주주 강재우 외 1인이 아이피파츠와의 60억 규모 양수도 계약을 양수인의 잔금 불이행으로 해지했다고 공시. 해당 계약은 강씨 등이 아이피파츠에 총 339만7931주, 1주당 가액 1765원으로 주식을 양도하는 계약으로 지난해 11월 체결. 회사 측은 “양수인의 양수도잔금 미지급으로 계약해지”라며 “양수인의 잔금 지급불이행에 의한 귀책사유로 계약금 20억원을 위약벌로 몰취하고, 계약이 해지됐다”고 전해. 이어 “본 계약 해지로 최대주주 등의 변경은 없다”고 밝혀.△인탑스(049070)=주당 61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2.1%, 배당금 총액은 98억6569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에스제이그룹(30604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0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1억2900만원으로 12.3% 늘어. 당기순이익은 48억18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4% 줄어.△에스제이그룹(306040)=주당 50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0%, 배당금 총액은 48억6145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8일. △파마리서치(214450)=주당 66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9%, 배당금 총액은 65억8410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14일. △디엔에이링크(127120)=천무진 외 62명이 경영권 분쟁 소송과 관련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 예정”이라고 밝혀. △디케이락(105740)=주당 20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8%, 배당금 총액은 18억3155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주당 20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4.26%, 배당금 총액은 34억6801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와이지-원(019210)=주당 30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4.5%, 배당금 총액은 102억5811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현대에버다임(041440)=지난해 4분기 영업익이 34억1800만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6억6100만원으로 26.8% 증가. 당기순손실은 22억4200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 지속.△현대에버다임(041440)=주당 7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6%, 배당금 총액은 12억4891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SFA반도체(03654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0억8500만원으로 13.8% 감소. 당기순손실은 52억7000만원으로 적자전환. △씨아이에스(22208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88억4100만원으로 전년보다 46.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72억1700만원으로 18.5% 증가. 당기순이익은 170억1400만원으로 흑자전환. △HPSP(403870)=주당 150원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3%, 배당금 총액은 18억1346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아이크래프트(05246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3억8700만원으로 20.93% 증가. 당기순이익은 38억6300만원으로 전년 보다 23.86% 증가. △아즈텍WB(032080)=주당 20원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0%, 배당금 총액은 4억1980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제이엠아이(033050)=종속회사 정문전자유한공사에 50억 규모 금전대여 결정을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3.3%에 해당. 이율은 4.6%. 대여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2월 12일까지. 회사 측은 “종속회사 차입금 상환을 위한 금전대여”라고 밝혀. △에스에너지(095910)=주식회사 엠엔엔즈 외 1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고 공시. 법원은 에스에너지 외 4인은 공동으로 원고 등에게 75억 규모의 돈을 지급하라는 취지로 판결. 이는 자기자본 대비 5.38%에 해당. 다만, 법원은 “원고의 피고 1인에 대한 청구를 기각한다”고 덧붙여. 회사 측은 “항소실익, 원고의 항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률대리인과 논의 후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오공(045060)=주당 50원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4%, 배당금 총액은 8억4709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엠케이전자(033160)=주당 100원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9%, 배당금 총액은 20억8784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4월 28일.△디아이티(110990)=주당 300원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5.3%, 배당금 총액은 54억8311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지어소프트(051160)=종속사 오아시스가 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 결정을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종속회사인 오아시스는 보통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진행하여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간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혀.△레고켐바이오(141080)=스위스의 바이오 기업 엘쎄라(Elthera AG)와 신규 항체-약물 결합체(ADC) 연구개발을 위한 항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비공개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음. 계약기간은 시판된 의약품의 로열티 만료일까지.
2023.02.13 I 김은경 기자
"삼성 '셸 퍼스트'로 파운드리 확대…전자빔 기술로 도울 것"
  • "삼성 '셸 퍼스트'로 파운드리 확대…전자빔 기술로 도울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불황으로 자사 매출 중 한국 비중이 평상시보다 줄었습니다. 올해도 많이 늘어날 것 같진 않고요. 그래도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대가 전망되면서 자사 매출뿐 아니라 부품, 장비 등 전체 반도체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사장. (사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챗 GPT·인텔 신제품 출시로 메모리시장 반등 기대”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코리아의 박광선 사장은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 이후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994년 AMAT에 입사해 기술 지원, 영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박 사장은 지난 5년간 자사 내 반도체 삼성 사업부를 총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 세계 반도체장비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장비회사 AMAT는 반도체칩과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공학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의 경우 △증착 △식각 △신속 열처리 △계량 및 검사 등 공정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며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 사장은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으나 곧 반등할 것으로 봤다. 그는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을 기록했던 2019년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안 좋은 정도”라며 “커뮤니케이션 확대로 인해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는 등 지난 3~4년 동안 예측하지 못했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기에 지금 잠깐 쉬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코리아 사장이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박 사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우리나라 매출을 17%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수치는 17~24% 수준으로 변동하는데 지난해 전반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이 강해서 한국 비중이 줄었다”며 “한국 고객들이 메모리 위주의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메모리 업황이 좋을 땐 이 수치가 늘어난다”고 했다.다만 올해 역시 이 비중은 더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박 사장은 “D램이나 낸드플래시 시장이 좋지 않아 고객들이 투자 비중을 줄일 것”이라며 “반면 2나노, 3나노 투자와 자동차 등 레거시 투자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했다.나아가 박 사장은 “챗 GPT 등 인공지능(AI) 로봇 등장과 인텔의 최신 서버용 CPU 출시로 새로운 것들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는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반등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따라 오는 2030년 반도체 전체시장 규모가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코리아 사장이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삼성, 파운드리 시장 확대…전자빔 기술로 결함 줄여”박 사장은 삼성전자를 언급, “메모리 사업은 둔화하는 반면 파운드리 사업에서 선단 공정 투자를 얼마나 늘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 확대를 위해 GAA 등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셸 퍼스트(Shell First)’ 전략으로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하니,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공개한 새로운 전자빔 기술 역시 미세공정에서의 반도체 결함을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AMAT는 이날 전자빔 이미징 혁신 기술인 냉전계 방출(CFE·Cold Field Emission)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CFE 기술은 반도체 결함을 더 빠르게 검출하도록 지원하는 혁신 기술로, 나노미터 단위 기저부 결함 검사를 해 이미지 작업 속도를 향상할 수 있다.끝으로 박 사장은 “AMAT는 우리나라를 전략적 연구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경기도 내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한다고 발표했으며 여전히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2023.02.13 I 최영지 기자
전자 가두는 '공진기' 개발..양자 정보 처리 소자 설계 가능성 높였다
  • 전자 가두는 '공진기' 개발..양자 정보 처리 소자 설계 가능성 높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양자 정보를 처리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장치를 만들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형순 물리학과 교수, 정윤철 부산대 교수, 최형국 전북대 교수 연구팀이 2차원 전자의 파동성을 이용한 공진기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2차원 전자 파동성을 이용한 공진기를 개발한 연구자들.(왼쪽부터)최형순 KAIST 교수, 정윤철 부산대 교수, 최형국 전북대 교수.(사진=KAIST)공진기는 한정된 공간 속에 파동을 가두는 장치로 빛, 음파, 통신 기술에서 쓰는 전자기파와 같은 파동 제어 분야에서 활용된다.그동안 직진하는 1차원 전자를 가둬 공진기를 만든 사례가 있었지만 2차원 평면상에서 반사나 회절, 간섭 등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전자를 가둬 공진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반도체 나노소자 공정을 통해 전자 파동을 반사할 수 있는 곡면거울을 만들고, 광공진기 구조를 2차원 전자에 적용해 물질 파동도 빛과 같은 방법으로 가둬 둘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를 위해 반도체를 극저온으로 냉각하면 반도체 내부의 전자가 수 미크론(백만분의 1미터) 정도 양자역학적 특성이 보존되는 2차원 전자 파동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이 반도체 위에 전극을 입히고 강한 음전압을 걸어주면 전극이 있는 영역으로는 전자가 진입하지 못하게 돼 전자가 반사되는 거울 역할을 할 수 있다.이러한 원리를 적용해 두 개의 마주 보는 곡면거울로 이뤄진 공진기 구조를 만들고, 내부에 전자 파동을 주입해 전도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전자가 공명하는 특성을 관측했고, 양자역학적 특성을 갖는 물질 파동도 빛과 같은 방법으로 가둬 둘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최형순 교수는 “2차원 전자계의 전자광학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원천기술”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양자기술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연구 결과는 지난 1월 2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2023.02.13 I 강민구 기자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현대차 박상도·파인디어칩 류동열
  •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현대차 박상도·파인디어칩 류동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자동차 설계,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쓴 연구자들이 공로를 인정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2월 수상자로 박상도 현대자동차 팀장과 류동열 파인디어칩 대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박상도 현대자동차 팀장(왼쪽)과 류동열 파인디어칩 대표.(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상도 현대자동차 팀장은 시트 설계를 위한 표준 프레임과 매커니즘을 통합해 정립하고, 세계에서 처음 전기차 특화 고강도 슬림 시트 개발해 자동차 시트 설계 효율성 향상을 주도했다.약 10년 동안 30개 이상의 시트 프레임과 매커니즘을 차량 종류에 따라 6종으로 표준을 통합했다. 또 120K급 고강도 소재를 활용해 기존 대비 25% 얇은 전기차용 시트와 무중력 자세에 기반한 후석 릴렉션 시트를 만들었다.박상도 팀장은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변하는 자동차의 핵심 경쟁력인 시트 관련 연구 개발에 매진해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더 발전하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함께 상을 받은 류동열 파인디어칩 대표는 생활가전용 고전압 기능 통합 집적회로 개발과 UART 기반 단일 라인 통신 프로토콜, 집적회로 개발을 주도했다.류동열 대표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UART 기반 단일 라인 통신 집적회로를 개발해 해당 분야의 외산 의존도를 낮췄다. 또 생활가전 관리에 필요한 LED와 버저 구동, 키 스캔, 다이얼 기능을 합친 고전압 기능 집적회로를 개발해 MCU(입출력장치를 갖춘 장치) 기능을 대체했다.류동열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스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시장과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02.13 I 강민구 기자
이창양 “수출·투자 ‘빨간불’…통상 리스크 대응 총력”
  • 이창양 “수출·투자 ‘빨간불’…통상 리스크 대응 총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올해 기업의 수출과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어서 통상은 수출 확대와 기업 투자 여건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이날 오후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의 공동 주재로 서울 무역협회에서 열린 올해 ‘제1차 통상산업포럼’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올해 글로벌 경제·통상환경을 전망하고 수출·투자 플러스 달성을 위한 올해 통상 10대 과제를 논의했다.통상 10대 과제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 적극 대응 △미·중 패권 경쟁에 대응한 전략적 협력 구체화 △산업에너지 공급망 네트워크 강화 △신중동 붐 조성 및 아세안·인도 교역 활성화 △원전·방산·플랜트·바이오 수출 확대 지원 등이다. 산업부는 특히 최근 미·중 패권 경쟁과 자국우선주의 정책이 확산하는 등 글로벌 산업지형이 급격하게 변하자 이 같은 통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각국의 자국우선주의 통상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정밀한 정보 분석 △국내 기업 피해 최소화 △국내 기업 기회요인 최대화라는 원칙을 세웠다. 또한 업계와 산업부간 ‘업종별 통상협의체’를 구성해 통상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상호 피드백을 통한 공조를 추진한다. 이는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통상이슈가 많은 업종을 위주로 우선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출분야도 확대 지원한다. 특히 새 먹거리인 원전에선 체코와 폴란드 등 원전 발주국을 대상으로 공관·무역관·협회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발주 원전, 기자재 등 추가 사업 진출 기회를 철저히 관리·대응한다.이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은 최대화하겠다”고 했다.
2023.02.13 I 강신우 기자
가온칩스, 'AI반도체' 개발社 대부분 가온칩스 솔루션 사용..진입 장벽↑ '강세...
  • [특징주]가온칩스, 'AI반도체' 개발社 대부분 가온칩스 솔루션 사용..진입 장벽↑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가온칩스(399720) 주가가 오름세다. 최근 챗GPT를 중심으로 생성 AI(인공지능)가 화제를 모으면서 반도체 업계에서도 관련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대부분이 가온칩스의 고객사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13일 오후 1시 26분 가온칩스는 전거래일 대비 6.28% 오른 2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1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은 AI용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를 미래 성장엔진으로 삼아 연구·개발 중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AI서비스가 미래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고, 박명수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 역시 “인공지능 상용화가 메모리반도체 시장 관점에서 중장기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가온칩스는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업체다. 가온칩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팹리스 고객사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차량용 반도체 및 AI 반도체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주로 개발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대부분이 당사의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을 사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가온칩스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 파운들이 하이엔드 공정에 최적화된 디자인솔루션 기술은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기술적인 전문성과 영업적인 안정성, 재무적인 수익성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가온칩스의 고객사 중 하나도 알려졌다.
2023.02.13 I 심영주 기자
2월 수출 증가세 돌아섰지만…회복 전환은 ‘아직’(종합)
  • 2월 수출 증가세 돌아섰지만…회복 전환은 ‘아직’(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월 초 수출액이 모처럼 증가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음력 기준 설 연휴일 변동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수치상 반등일 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에너지 위기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상황은 이어졌다. 정부와 업계는 올 하반기 이후 반등하리란 기대 섞인 전망과 함께 올 상반기 ‘보릿고개’를 넘길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관세청은 2월1~10일 수출액(이하 통관기준 잠정치) 176억2000만달러, 수입액 22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액은 11.9%, 수입액은 16.9% 늘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9억7000만달러 적자였다.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수출 부진과 국제 에너지 위기발 무역적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수치상 수출은 늘었다. 만약 2월 전체로도 증가 흐름을 유지한다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이어졌던 수출 마이너스(전년대비 감소) 흐름을 끊어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경기 회복이 아닌 설 연휴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어서 실질적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 이 기간 영업일수는 지난해 2월 초이던 설 연휴가 1월 말로 앞당겨지며 이틀 늘었다. 영업일수를 배제한 일(日)평균 수출액은 24억2000만달러에서 20억7000만달러로 14.5% 줄었다.한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19.6억달러)는 영업일수 증가에도 전년대비 40.7% 격감했다. 무선통신기기나 정밀기기, 가전제품, 컴퓨터주변기기의 수출액도 전년대비 줄었다. 최대 수출 상대국인 대(對)중국 수출액(35.3억달러)도 13.4% 줄었다.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국제 에너지 위기발 무역수지 적자 흐름도 이어졌다. 3대 에너지원 원유(34.5억달러·44.9%↑)와 가스(23.1억달러·86.6%↑), 석탄(8.7억달러·60.3%↑) 수입액은 큰 폭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일수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전년대비 큰 폭 증가다. 10일까지의 적자 폭을 고려하면 12개월 연속 적자가 확실시 된다.다만, 둔화 폭이 감소하는 모습도 일부 나타났다. 무역적자 폭은 역대 최고였던 올 1월 같은 기간의 적자 62억4000만달러보다 약 13억달러 줄었다. 수출 역시 올 2월 영업일수가 이틀 늘어나는 만큼 월간으로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정부와 수출업계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올 하반기 이전까지는 현 부진이 이어지리라 보고 관련 대책을 추진 중이다. 비메모리 반도체와 이차전지, 미래차 등 신산업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지난해 국제 에너지 위기로 큰 수익을 낸 중동을 비롯한 국가와의 교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정부는 올 상반기 ‘보릿고개’를 잘 넘겨 올해도 역대 최대였던 작년 수준의 수출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수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증·금융·마케팅 지원도 상반기 집중 투입한다. 상반기를 잘 넘기고 하반기 글로벌 경기 반등을 준비한다면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 경기침체의 핵심 요인인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곧 멎을 조짐이다. 중국도 연초 코로나 봉쇄 해제 조치에 따라 2분기 이후 경기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2023.02.1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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