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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77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포인트(0.56%) 내린 778.88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 오른 784.8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780선이 깨졌다.이날 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 발표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위험회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PCE 결과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컨센서스 변화에 대한 우려 섞인 예상 유입되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미국 1월 PCE물가 전월대비 상승률 컨센서스는 0.5%로 이전치 0.1% 상회하고, 전년대비 기준 컨센서스는 5.0%, 이전 수준과 동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81억원, 기관이 73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1791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가 1%대 상승했다. IT부품, 인터넷, 화학 등은 1% 미만 올랐다. 반면 통신장비, 건설, 정보기기, 오락문화, 섬유와의류 등은 1%대 하락했다. 디지털컨텐츠, 금융, 반도체, 금속, 출판과 매체복제 등은 1% 미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은 4.20%, 케어젠(214370)은 5.18% 하락했다. HLB(028300)도 4%대 빠졌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64%, 엘앤에프(066970)는 3.08% 올랐다. 천보(278280)와 위메이드(112040)도 1% 미만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11억7251만5000주, 거래대금은 10조2810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3 개 포함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 1102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영상)엔비디아, 목표가 줄상향...“AI, 강력한 성장 동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월가에서 경쟁적으로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의 성장 모멘텀이 강력하다는 게 이유다. 23일 미국의 투자정보지 벤진가에 따르면 이날 제프리스(275→300달러)와 트루이스트(238→266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255→275달러), 웰스파고(250→275달러), 파이퍼샌들러(225→275달러) 등 20여곳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면서 목표주가 275달러를 제시했다. 여전히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스티펠과 베어드, 도이치뱅크, 모건스탠리 마저도 목표주가는 올렸다. 엔비디아는 1993년 설립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업체로 1999년 최초로 GPU를 개발, 출시했다. 엔비디아는 대표적인 코로나19 펜데믹 수혜주로 꼽힌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 수요가 급증, 게임용 반도체 판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암호화폐 시장도 강세장을 기록하면서 코인 채굴용 GPU 판매도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기로 돌아서면서 실적이 고꾸라졌다. 실제 엔비디아의 2023회계연도 4분기(11~1월) 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전년대비 21% 감소했고 특히 게임부문은 46% 급감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3%나 줄었다. 그럼에도 월가가 환호하는 이유는 AI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게임 부문의 매출이 급감했지만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오히려 11% 성장했다. AI 반도체가 포함된 사업 부문이 바로 데이터센터 부문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실적 발표 후 “AI는 변곡점에 있으며 모든 산업에 광범위하게 도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지난해 부진이 지속됐던 게임용 칩 부문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월가가 엔비디아에 대한 호평을 쏟아낸 가운데 특히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거의 반성문 수준였기 때문. 토시야 하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펀더멘털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방관했던 우리의 결정은 틀렸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제너레이티브(생성) AI의 출현과 확장성 등을 고려할 때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UBS의 티모씨 아르쿠리 애널리스트는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신제품 주기와 시장 확장의 정점에 있다”며 “AI를 플레이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엔비디아에 가까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기술, 투자 측면에서 엔비디아가 단연 경쟁 우위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파이퍼샌들러의 애널리스트들도 “게임 부문은 바닥을 치고 있고 AI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BMO 캐피털마켓의 암브리시 스리바스타바 애널리스트는 “생성 AI는 이제 막 시작단계인데 엔비디아는 이미 수요와 전망 측면에서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엔비디아가 AI시장에서 전체 기술 스택을 제어함으로써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월가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14% 급등한 236.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62% 급등했다. 한편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중 29명(64%)이 매수(비중확대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29.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 낮다. 목표가 상향이 덜 반영된 것을 고려하더라도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부담은 커진 것으로 보인다.
-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퓨처엠’으로 회사 이름 바꾼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포스코케미칼(003670)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변경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승인했다. 새로운 사명은 오는 3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은 ‘미래(Future)’와 ‘소재(Materials)’, ‘변화·움직임(Move)’, ‘매니저(Manager)’의 이니셜 표기 M을 결합해 ‘미래소재 기업’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제까지 철강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의 버팀목이 돼 온 포스코그룹이 지난 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회사로서 포스코그룹의 변화에 앞장선다는 다짐을 내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1971년 창립한 포스코케미칼은 내화물, 석회소성, 탄소화학 등 기초소재가 주력사업이었으나 최근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룹 차원의 풀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바탕으로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과산화수소, 수질·대기정화용 친환경 활성탄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도 승인했다. 김준형 사장과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했고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했다. 이날 재추천된 김원용, 이웅범 사외이사와 함께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된다.포스코케미칼은 배당규모를 확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결정하는 ‘배당절차 변경의 건’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금융선진국과 동일한 방식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며 투자자들이 배당규모를 사전에 파악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어 배당투자가 활성화되는 등 투자자 이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로고.(사진=포스코케미칼)
- 美상무 "28일부터 반도체 보조금 신청접수"…삼성·SK 받을수 있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반도체지원법(CHIPS·이하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및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AFP)◇“390억달러 보조금, 美 반도체 생산능력 강화할 것”2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이날 미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기 위한 신청이 다음주 화요일(28일)부터 개시될 것”이라며 “이 자금은 기업들이 여기 미국 땅에서 반도체를 생산토록 장려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서명한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110억달러 등 5년간 약 520억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28일부터 신청을 받는 보조금은 390억달러 생산 보조금으로, 바이든 정부는 이를 통해 민간부문 투자에서 최소 10배의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2030년까지 최소 2개의 대규모 로직 반도체 팹(logic fab)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로직 반도체는 핸드폰, 태블릿, PC 등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다만 클러스터가 구축될 위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각 클러스터에는 강력한 공급업체 생태계,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세스 기술을 혁신하기 위한 R&D 시설, 전문화된 인프라가 포함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 수천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팹으로 알려진 미국 기반 제조 공장은 경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첨단 메모리칩을 생산하고, 미 경제와 국가안보에 가장 중요한 칩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팹에서 생산되는 칩은 자동차, 의료기기, 국방능력 강화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몬도 장관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확보 경쟁을 1960년대 우주경쟁에 비유하며 “이는 근본적으로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하는 한편 “1990년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37%를 차지했던 미국이 현재 12% 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법은 세계 최첨단 칩의 92%를 생산하는 대만 등 독점 생산국가에 맞서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보조금은 우리 국가의 미래에 중요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390억달러의 인센티브는 반도체 제조시설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고, 강력한 R&D 생태계는 미국을 지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D 지원과 관련해 “앞으로 몇 달 안에 R&D 투자를 위한 자금 지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 및 수출통제가 첨단 반도체가 중국의 군사력 향상에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의 수출통제는 중국이 자국 군대를 위해 원하는 특정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제한적으로 맞춤 설계됐다”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것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보조금 수혜 여부 주목한편 러몬도 장관은 이날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두 국가 기업들의 보조금 신청을 “환영한다”며 “동맹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도 반도체 R&D 센터 등의 건설 계획을 밝힌 상태여서 신청 자격은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법이 향후 10년 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업에만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범용(legacy)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존 시설 운영은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범용 반도체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 이는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중 신규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무부가 다음주 내놓는 세부 기준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조금 수혜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78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5포인트(0.19%) 오른 784.444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위험이 반영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 급등한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오른 3만3153.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4012.32로,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1만1590.40으로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33% 상승하는 등 엔비디아의 힘이 지속됐으나 이는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이 되었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가 비록 열기는 식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44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거래일째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각각 347억원, 8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IT부품,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금융, 소프트웨어가 1%대 상승 중이다. IT H/W, 화학, 금속,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제약,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의료와 정밀기기, 비금속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0% 상승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도 나란히 2%대 오르고 있다. 성일하이텍(365340)은 3%대 뛰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54%, HLB는 2.97%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도 2%대 빠지고 있다.
- 코스피, 상승 출발해 2450선…반도체 대형株 1%안팎↑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엔비디아 급등 속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47%) 상승한 2450.5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40선에서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강세가 지속됐지만 국내 증시에 전일 일부 반영되면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 주요 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가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재무장관이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적절한 시기에 중국과 경제 협상을 재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0억원 개인은 416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50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는 1%안팎 상승하고 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3%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양호한 실적 발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에 14% 급등하자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이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의약품, 통신업, 보험, 증권, 건설업,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금융업, 음식료품,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유통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美 증시, 반도체 훈풍에 올랐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그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위험이 반영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은 강세였고, 전기차 업종은 수요·실적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고용은 여전히 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숨 고르기’ 기조를 보였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엔비디아 (사진=AFP)◇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 속 상승…나스닥 0.7%↑마감-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오르면서 상승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오른 3만3153.91로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4012.32로,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1만1590.40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전날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며, 엔비디아 등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 연준 긴축 위험에 조정된 증시, 반발 매수세-연준의 긴축 위험은 최근 주식시장에 반영돼 한동안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고, 이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지난 2월 초 정례회의에서 대부분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했으며, 몇몇 위원들만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나.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고,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며 긴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 14% 상승…전기차 업종은 부진-인공지능(AI) 부문에서 가장 큰 수혜주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14% 이상 상승.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세.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AMD의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각각 1%, 3% 이상 올라.-전기차 업종은 부진해. 루시드는 단기 수요 우려에 11.92% 급락. 니콜라는 예상 하회한 실적 발표로 5.58% 하락. 리비안, 니오, 샤오펑 등도 각각 4%대, 3%대, 1%대 내려. 테슬라는 금리 하락에 0.60% 소폭 상승. ◇ 경제지표, 예상치 밑돌았지만 대체로 견조-미국의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이전 속보치인 2.9% 증가와 시장 예상치인 2.9% 증가에서 하향 조정.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기 대비 3.7% 오른 것으로 수정. 속보치는 3.2% 상승.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3.9% 상승에서 4.3% 상승으로 상향 조정.-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000명 감소한 19만2000명으로 집계.-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전미활동지수는 0.23으로 9월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내. 이는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 2월 금통위, 기준금리 3.5%로 동결-한국은행은 지난 2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25%로 동결.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작년 2월 이후 1년 만. 작년 4월 취임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사봉을 쥔 이후로 첫 동결.-금리 인상 기조가 시작된 2021년 8월부터 지난 달까지 10차례에서 걸쳐 금리를 3%포인트 인상한 만큼 ‘금리 인상 파급 효과’를 지켜보자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발표로 상승-국제유가는 러시아가 3월부터 원유 수출을 최대 25%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중국 2023년 원유 수입이 새로운 정제소 가동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상승 요인. ◇ 유엔 총회, 우크라 평화 결의안 채택…러시아 철군 요구-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 -유엔 회원국들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찬성 141표·반대 7표·기권 32표로 가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원칙 관련 결의안’에는 한국 정부도 공동제안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총회에서도 찬성표를 던져.◇ 美당국자 “삼성·SK가 中서 만드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 경제안보포럼에서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cap on level)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한도의 의미에 대해 에스테베스 차관은 “지금 기업들이 어떤 ‘단’의 낸드를 생산하고 있다면 그 범위의 어느 수준에서 멈추게 할 것”이라고.◇ 북,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발사…“핵전투무력 임전태세 과시”-북한은 지난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혀.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훈련에는 인민군 동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해당 화력구분대가 동원됐으며, 기타 구분대들은 실사격 없이 갱도 진지들에서 화력복무훈련을 진행.
- “시장환경 가치주·민감주 지지…中 제조업 PMI·수출 지표 변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주식시장 환경이 가치주와 민감주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보험, 자동차, 상사, 철강, 기계 업종 등에 대한 접근이 유리하단 분석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KOSPI PER은 2009년 이래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업종별로는 온도차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IT가전(2차전지), 화학, 소프트웨어 등 반등을 이끈 업종들은 고점에 가깝운 반면 보험, 은행, 자동차와 일부 민감주는 저점에 가깝다”며 “시장 환경은 가치주와 민감주를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긴축 후반부’ 인식으로 이달 초까지 고 PER 업종이 우세였다”며 “긴축 전망이 강화되면서 저 PER 업종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 간 순환매도 강하게 나타나는 구간으로 밸류 부담이 낮은 소외주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보험, 자동차, 상사·자본재, 철강, 기계 업종에 대한 접근을 고려할 수 있다”며 “주가 차별화의 변수는 중국 제조업 PMI와 수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조업 PMI가 리오프닝 효과를 지지하면 민감주의 아웃퍼폼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며 “2월 수출 지표에서 품목별 수출 증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기 두 가지 변수가 우호적이지 못하면 보험과 필수소비재가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 희토류·리튬 등 광물전쟁 가속화…공급망 확보 실패 땐 韓경제 직격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리튬 매장량 전 세계 10위인 멕시코가 리튬을 국유재산화하는 법안을 정식으로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해 리튬 생산 국영기업 리티오멕스(LitioMx)를 설립했으며 최근 에너지부에 모든 리튬 매장량의 권리를 양도했다. 필리핀 정부는 니켈 수출에 최대 1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라리오하 주지사는 리튬을 전략광물로 지정하고 기 승인된 모든 탐사 허가를 중단하는 법안을 주지사령으로 공포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광물전쟁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핵심 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의 자원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보유 자원이 없는데다 반도체·배터리 등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공급망 확보에 실패할 경우 국가 경제에 직격타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핵심광물 中 의존도 높아..중국발 리스크 확대 23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화리튬 수입 36억6074만달러 가운데 중국 수입이 32억1616만달러로 87.8%에 달했다. 2021년 83.6%보다 4.2%포인트 늘었다. 수산화리튬은 국내 배터리업계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호주, 칠레, 중국이 전체 리튬 생산의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65%가 중국으로 공급 후 고순도리튬으로 제련돼 주요국에 공급되고 있다. 리튬과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NCM전구체 대부분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양극재 원가에서 전구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지난해 양극재 무역 수지 흑자규모가 81억달러였는데 전구체가 39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양극재 수출이 늘수록 전구체의 중국 수입도 늘어나는 셈이다. 이밖에 흑연, 코발트 중국 의존도도 90%대에 달한다. 중국에 의존적인 공급선을 다변화하지 않을 경우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중국발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가뭄과 정전으로 리튬 채굴과 정제 공급망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쓰촨성 공장이 폐쇄되면서 리튬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리튬 가격은 킬로그램(kg)당 383.50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1일 최고점(581.50위안)을 기록한 뒤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3년 전(39위안)과 비교하면 여전히 10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니켈 역시 세계 3위 생산국인 러시아의 공급 불안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21일 기준 니켈 가격은 톤(t)당 2만6600달러이다.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에는 4만2995달러까지 치솟았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희토류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희토류는 약간만 첨가해도 전기·자기·광학적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첨단산업의 ‘조미료’, ‘비타민’으로 불리며 스마트폰부터 전기차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17가지 원소 중 하나인 네오디뮴의 경우 지난해 t당 9만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올 들어 11만달러대를 회복했다. 희토류는 중국이 전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 공급망 다각화 기술 지원..자원탐사 분야도 적극 검토해야 특히 전세계적으로 원자재에 대한 환경 기준이 강화되면서 중국산 원자재가 배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중 갈등 역시 서둘러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이유로 지적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르면 배터리 핵심광물의 경우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일정 비율 이상을 공급받아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년부터는 중국 등 우려국가에서 조달한 핵심광물이 포함된 경우 아예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된다.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공급망분석팀장은 “코로나1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출렁거렸다”면서 “과거에는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를 효율성 측면에서 봤다면 앞으로는 산업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에서 자원의 무기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리스크가 커서 기업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자원 탐사 분야에 대해서도 이제는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국회에서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 기본법)’이 계류 중이다. 대통령 소속 공급망 안정화 위원회 설치, 경제안보 품목 지정 및 지원, 공급망안정화기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미 해외 경쟁국가들은 정부 주도의 공급망 관리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미국은 백악관과 국가경제위원회 주도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해 8월부터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시행해 11개 특정중요물자에 대해 해외의존도를 완화하면서 5000억엔 규모의 기금도 신설했다. 특히 일본은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독립된 위원회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정권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적으로 자원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JOGMEC는 출자·채무보증을 통해 민간 기업의 해외자원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일부 공급망 다변화 자체가 어려운 핵심 원자재도 있다. 리튬의 경우 부존량이 0.006%에 불과하며, 코발트의 경우 채산성이 낮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대부분 생산·공급되고 있다. 이 경우 결국 기술 개발을 통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밖에 없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2010년 JOGMEC가 종합상사인 소지쓰와 공동으로 2억5000만 달러를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라이너스에 출자하고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산업용 모터, 희토류 사용량을 반으로 줄인 자석 개발에 성공하면서 대중국 희토류 의존도를 2008년 90.6%에서 2020년 57.5%까지 줄였다. 조성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급망 다각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보유한 진입 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공급망의 근본적 체질 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 마감]FOMC 의사록 영향 제한…기관 매수에 0.89%↑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3일 코스피가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41포인트(0.89%) 오른 2439.09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보다 12.33포인트 오른 2430.01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웠지만 2440선엔 안착하지 못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사고 개인이 팔았다. 기관은 3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289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해 332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공개된 2월 FOMC 의사록은 일부 매파적인 의견이 포함됐지만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금융시장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이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나스닥100 선물 급반등 영향에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도 상승 출발한 영향에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폭이 재차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 업종이 3.2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손해보험주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크게 올랐다.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이날 10.42% 올라 거래를 마쳤고, 현대해상과 흥국화재도 각각 7.29%, 7.27% 상승 마감했다. 이어 항공주 강세에 운수창고가 2.10% 올랐고, 반도체주 강세에 전기전자가 1.3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엔비디아 호실적 영향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47%, 4.04%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1.15%, 2.55%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20%), 삼성SDI(006400) 등(-0.44%), 포스코(005490)홀딩스(-0.15%)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는 없었고, 511개 종목이 상승했다. 365개 종목이 하락했고, 60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9305만주, 거래대금은 7조 3395억 71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