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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균형한 회복 지속…서비스업·제조업 희비 엇갈려”
  • “中, 불균형한 회복 지속…서비스업·제조업 희비 엇갈려”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강한 소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산업 활동 부진 등 불균형한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허베이성 우한의 한 거리(사진=AFP)27일 블룸버그통신은 8개 지표를 바탕으로 자체 산출한 2월 중국 경제 활동성이 1~7단계 중 전월과 동일한 4단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전반적인 개선 속도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해당 지수는 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중국 대표지수인 CSI300,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주요 도시의 주택 판매, 건설에 사용되는 철근 재고, 구리 가격, 한국 수출, 중소기업 심리, 승용차 판매 등을 바탕으로 한다.블룸버그 산하 에너지 조사기관 블룸버그NEF와 바이두가 집계한 차량 등록이 가장 많은 중국 15개 도시의 일일 최대 혼잡도 지수는 이달 초를 기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다. 2월 22일 현재 올해 일일 최대 혼잡도 지수는 153.8로, 1년 전에는 119.1로 집계됐다.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 주요 도시의 지하철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거나 그 이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그룹 UBS그룹AG가 조사한 결과 외식, 오프라인 쇼핑과 오락시설 이용 등에서 중국인들의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제조업 실적은 지난 1월부터 부진한 수요와 수익성 약화, 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중심 중소기업은 ‘보복 소비’ 등 되살아 나는 수요를 누리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반도체 수요 감소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수출 중심 중소기업은 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자동차 소비는 중국 소매 판매의 40%를 차지한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완화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 또한 이어지고 있다. 주택 거래 감소는 철강, 시멘트 및 원자재 수요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철강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2023.02.27 I 김윤지 기자
中 리오프닝發 경제성장률 5%에 韓 성장 효과 0.3%p 내외
  • 中 리오프닝發 경제성장률 5%에 韓 성장 효과 0.3%p 내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이 작년말부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5%로 전년보다 2%포인트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률 확대에 우리나라 성장 제고 효과 역시 0.3%포인트 내외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과거 성장 제고 효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출처: 한국은행2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중국 리오프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BOK이슈노트에 따르면 중국 성장률이 작년 3.0%에서 올해 5.0%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나라 성장률 제고 효과는 0.3%포인트 내외로 추정됐다. 중국 내수에 민감한 화공품 위주로 수출이 회복했다가 휴대폰·반도체 등 IT수출이 시차를 두고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는 과거보다 성장 효과가 절반 가량 축소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윤용준 한은 조사국 아태경제팀장은 “중국이 과거(2000년~2019년)에는 투자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중간재 수요가 증가했으나 최근엔 소비재 위주로 성장하면서 우리의 성장 제고 효과가 낮아졌다”며 “과거엔 중국 성장률이 2%포인트 성장하면 우리는 0.5~0.6%포인트 성장 제고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글로벌 IT경기 둔화, 중국의 높은 제조업 재고 수준, 중간재 자급률 상승 등이 대중 재화수출 증가를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팀장은 “중국 수요가 서비스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대중 IT중간재 수출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IT최종재 수출도 중국내 자국산 스마트폰 선호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3분기중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의 3분의 2 가량이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국산 제품이었다.출처: 한국은행중국내 제조업 재고가 작년말 현재 2015~2019년 평균 수준을 32% 가량 상회하고 있다. 중국의 자체 공급망 구축으로 중간재 자급률도 높아졌다. 중국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후방 참여도가 자급률 향상에 2007년 23.1%에서 2021년 18.3%로 하락했다. 다만 고위 기술 중간재에 대한 수요 확대는 대중 수출에 긍정적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7~2021년 기술수준별 중간재 대중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저위기술은 3.6%씩 감소하지만 중위와 고위기술은 각각 3.9%, 9.3%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은 국내 서비스업 개선에 상당폭 기여할 전망이다. 3월 1일부터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3월부터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0.08%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규모는 1689달러로 일본(674.8달러), 미국(1106.4달러) 관광객보다 많다. 한은은 중국인 관광객이 2019년엔 600만명이었으나 작년 20만명으로 줄었으나 올해 200만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수요 확대 영향으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중국내 물가 상승 압력 강화로 국내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제약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천연가스는 중국 내 자체 생산 확대로 공급도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이 제약되나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용 비철금속은 작년말부터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석유류 가격 상승,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 압력 증대 외에 여타 상품·서비스 가격에 대한 2차 파급 효과로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출처: 한국은행
2023.02.27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2390선
  •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239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40포인트(1.05%) 내린 2398.21을 기록 중이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816.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내린 3970.04로 집계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9% 밀린 1만1394.9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긴축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예상을 상회한 PCE 물가지수 발표로 달러화 강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0%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 및 2차 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억, 47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88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1.22%), 철강및금속(1.24%), 전기·전자(1.16%), 제조업(1.05%), 건설업(1.22%), 화학(1.03%), 전기가스업(1.05%), 서비스업(1.03%), 음식료품(1.06%)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통신업(076%), 의료정밀(0.81%), 종이·목재(0.27%), 금융업(0.35%)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보험업(0.19%)은 홀로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내림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LG생활건강(051900), LG이노텍(011070), 하이브(3528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329180), 셀트리온(068270), 크래프톤(259960), 삼성SDI(006400), KT(030200)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S-OIL(0109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 LG전자(06657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02.27 I 김응태 기자
반도체 대형주 1%대 하락…'6만전자' 위태
  • [특징주]반도체 대형주 1%대 하락…'6만전자' 위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대형주가 1%대 하락하고 있다. 미 증시에서 물가 상승에 금리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6만원 부근까지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4%)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1200원(1.32%) 내린 8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증시 3대 지수는 직전 거래일 1%대 하락했다. PCE 물가지수가 예상과 달리 지난달 수치보다 상승하면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특히 달러 가세와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0%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60%, AMD는 2.08% 등 반도체 종목군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바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하락 속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인·기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4.32포인트) 하락한 774.56에 거래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외국인이 31억 원, 기관이 68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5거래일 연속 ‘팔자’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114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지난 24일 뉴욕증시는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816.9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내린 3970.0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9% 밀린 1만1394.94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예상을 상회한 PCE 물가지수 발표로 달러화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대 하락하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 및 2차 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이 국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다만 “물가 상승 압력에도 소비 증가를 통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부각된 것이 지수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출발했다.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의료정밀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반도체, 디지털, 비금속, IT부품, 종이·목재,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화락, 유통, 금융 등이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가 1%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에스엠(041510)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FSN(214270)이 11%대 상승 중이며 로보티즈(108490)가 10%대 오르고 있다. 네이처셀(007390)과 선익시스템(171090)은 6%대 오름세다. 반면 자비스(254120)가 16%대 하락하고 있으며 아이크래프트(052460)와 소프트캠프(258790)가 6%대, 노블엠앤비(106520)가 4%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2023.02.27 I 이정현 기자
한투운용 "ACE글로벌반도체 ETF 연초 이후 순매수 1위"
  • 한투운용 "ACE글로벌반도체 ETF 연초 이후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이하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를 76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ETF 18개에 대한 개인 순매수액 중 가장 큰 규모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1거래일 연속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해당 펀드는 연초 대비 설정액이 16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 또한 연초 75억원 수준에서 268억원으로 256.97% 급증했다.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기업 등 반도체 세부 섹터 4개 대표기업들에 각 20%씩 투자해 업황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엔비디아 △ASML홀딩 △TSMC △삼성전자에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종목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긍정적인 수익률 흐름도 개인 순매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반도체 관련주의 전반적인 약세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올 들어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며 연초 이후 23.8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3개월과 상장 이후 수익률은 각각 4.77%와 9.20%로 집계됐다.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내 투자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수익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올 들어 61.93% 급등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았던 반도체주가 최근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특히 챗GPT 등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으로 투자자들이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특히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시장 내 경쟁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산업 성장성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3.02.27 I 김보겸 기자
PCE 공포에 美 증시 1% '뚝'…기술주 약세
  • [뉴스새벽배송]PCE 공포에 美 증시 1% '뚝'…기술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긴축 우려가 고조되면서 애플, MS 등 주요 기술주의 낙폭이 커졌다. 월가 이코노미스트와 경제학 교수들이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선 기준금리를 6.5%까지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논란이다.미국 백악관에선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중국이 무기 지원을 검토할 경우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8번째 감원을 단행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원유 감산을 앞두고 하락세를 시현했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816.92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내린 3970.04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9% 밀린 1만1394.94로 집계.-미 증시는 예상을 상회한 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고조되며 하락.◇ 1월 美 PCE 물가지수 4.7% 상승…인플레 공포 -미국의 1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0.4%)를 상회했으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1월 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기준 상승률은 4.7%로 예상치(4.3%)를 웃돌아.-내구재는 전년 대비 2.0%에서 1.1로 둔화했지만, 이를 제외한 서비스 부문이 5.4%에서 5.7%로 상승. 에너지 관련 서비스가 8.5%에서 9.6%로 오르며 상승을 주도.-다만 주택 임대료 가격은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신규주택 판매 가격도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상황.◇ 대형 기술주 약세…달러 강세 및 금리 급등 여파-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공포감에 나스닥이 크게 하락하면서 MS 2.18% 하락하는 등 기술주 부진 심화. 애플(1.8%), 알파벳(1.89%), 아마존(2.42%) 등도 하향세.-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 하락하면서 엔비디아(1.6%), AMD(2.08%), 인텔(1.83%)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동반 하락. -어도비는 디자인 관리 툴인 피그마 인수와 관련 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로 미 사법부가 제소할 준비할 것이라는 소식에 7%대 급락.-반면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비욘드미트는 10%대 급등.-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힘입어 천연가스 생산 업체인 EQT 6%, 래인지 리소스 11%대 오름세 시현. ◇ 美 보고서 “연준, 기준금리 올해 6.5%까지 올려야”-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명의 월가 이코노미스트와 경제학 교수들이 시카고경영대학원 주최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서 기준금리를 6.5%까지 올려야 한다는 의견 제시. -보고서는 “연준이 연착륙을 설계할 능력에 의구심이 든다”며 “약한 침체도 없이 2025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되돌리는 게 의심스럽다”고 지적.-보고서에선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중앙은행이 설계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 사례를 연구한 결과 중앙은행이 유도한 디스플레이션에서 침체가 수반됐다고 분석.-이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내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방송에서 물가상승률을 맞추기 위해 침체가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 美 안보보좌관 “中 대러 무기 지원 검토…심각한 실수”-26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실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았지만, 그 옵션을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지 안않다”고 발언.-그는 이어 “도시를 폭격하고 민간인을 죽이고 잔학행위를 저지르는 시점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란 메시지를 계속 보내겠다”고 강조.-일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CBS 방송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러한 최종 결정이 이뤄졌다는 것을 아직 보지 못했고, 실상 무기가 선적됐다는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언급.사진=로이터◇ 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8번째 정리해고 단행-2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이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직원 50명을 추가로 정리해고 했다고 보도.-트위터는 기술 인프라, 앱, 광고 테크놀로지 등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인력에 퇴사를 통보.-이번 인원감축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8번째 감원.-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 지난해 11월 3700명가량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광고주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응하고자 현재 2000명의 인력을 추가 감축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국제유가, 러 원유 감산 앞두고 상승세-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6.32달러로 전장 대비 1.23% 상승.-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16% 오른 82.82달러 기록.-국제 유가는 3월부터 러시아의 원유 공급 축소 개시를 앞두고 상승세.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소식도 유가 상승하는 데 기여.
2023.02.27 I 김응태 기자
사피온·팬텀AI와 'K-AI얼라이언스'…SKT, 글로벌 빅테크와 AI 경쟁
  • 사피온·팬텀AI와 'K-AI얼라이언스'…SKT, 글로벌 빅테크와 AI 경쟁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AI반도체 기업 ‘사피온’, 비전 솔루션 기업 ‘팬텀AI’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AI 테크 기업들과 동맹을 맺고 글로벌 빅테크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통신 기업인 SK텔레콤이 ‘AI컴퍼니’로 거듭나고 국내 통신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 ‘K-AI 얼라이언스’를 구축,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AI 기반이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SKT와 실리콘밸리의 한국계 스타트업 등이 힘을 더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자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SKT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박람회인 ‘월드모바일콩그레스23(MWC23)’를 SKT의 AI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로 삼기로 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AI가 ‘기술’을 보여줬다면 SKT는 AI 기술을 이용해 개인의 삶과 산업 생산성까지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SKT가 내건 슬로건은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다. 유영상 SKT 사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AI 얼라이언스’ 구축 등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SKT)◇SKT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가치도 ‘껑충’SKT가 택한 차별화 전략은 ‘동맹’이다. 글로벌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함께 AI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 산업을 바꿀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 이를 위해 SKT는 AI반도체 기업인 ‘사피온’을 비롯해 실리콘밸리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비전AI 기업인 ‘팬텀AI’, 클라우드 기업인 ‘베스핀글로벌’, 머신러닝 광고 플랫폼 기업인 ‘몰로코’, 언어부터 영상, 음성 등 AI 기술을 확보한 ‘코난테크놀로지’, 업무용 솔루션 기업 스윗과 AI 시각보조 음성 안내 앱을 제공하는 ‘투아트’와 K-AI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특히 SKT가 투자와 제휴 등을 진행한 스타트업들은 AI 열풍과 함께 기업가치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사피온은 지난해 SKT를 비롯해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등이 80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는데, 올해 기업가치가 5000억원까지 올랐고, 베스핀 글로벌은 3년 전 투자 이후 곧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도 투자 3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8배 이상 뛰었다.◇SKT 모든 서비스를 AI와 연결…자율주행부터 로봇까지SKT는 자체 AI 기술을 비롯해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모든 서비스를 챗GPT 등 AI 서비스와 연결하라고 했다”며 “SKT도 AI컴퍼니로서 모든 서비스와 사업에 AI를 접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T는 AI 챗봇인 ‘에이닷’을 필두로 한 언어생성AI 분야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로봇과 메타버스 등 5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선보일 전략이다. 이 중 SKT가 AI 서비스의 중심으로 보고 있는 에이닷은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MWC23에서는 처음으로 에이닷의 장기기억 서비스를 시연하기로 했다. 에이닷은 단순히 질문에 답을 하는 챗GPT와 달리 개인의 질문을 기억해 다시 알려주는 ‘개인화AI’라는 점이 특징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AI솔루션 영역으로 진출한다. 최근 지분 투자한 팬텀AI의 소프트웨어(SW)와 사피온의 AI반도체를 활용해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하는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UAM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서비스를 MWC에서 선보일 전략이다. AI 기술을 이용해 궤적을 예측하고 충돌, 출도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모바일 분야 오랜 파트너인 퀄컴과 협력, AI 시대 물류 등 특화 분야에서의 산업용 로봇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프랜드’를 개선, 오는 4월에는 ‘메타버스의 싸이월드’ 개념을 표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전략이다. 내 마음대로 꾸미는 공간, 라이프 로깅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함께 코인 등 메타버스 내 경제시스템 서비스 제공도 처음 시작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언젠가는 AI와 메타버스가 궁극적으로 하나로 합쳐진 새로운 세계 ‘아이버스’가 열릴 것”이라며 “AI로 가상공간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고, 에이닷과 이프랜드를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형기 팬텀AI 대표, 류수정 사피온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유영상 SKT 사장, 안익진 몰로코 대표,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CTO, 이주환 스윗 대표, 조수원 투아트 대표◇SKT 기술로 보안,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 진화 돕는다이와 함께 SKT는 AI기술이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K-AI 얼라이언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보안부터 헬스케어, 광고와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사업에서 SKT와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가 함께 서비스를 발굴,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SKT는 ‘몰로코’의 AI·러닝머신 기술을 접목해 통합광고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업무용 솔루션 기업 ‘스윗’과도 기존 서비스 융합, AI 기술 고도화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또한 SKT는 보유한 언어생성AI와 비전AI 등 기술을 이용해 돌봄, 사회 안정망 등 영역에서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를 출시한 ‘투아트’ 등 AI ESG 스타트업들과도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특히 SKT는 AI가 궁극적으로 SKT의 모든 서비스와 연결돼 SKT의 고객들이 단말기 선택부터 요금제 결정까지 모든 과정을 AI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사장은 “SKT 고객이 에이닷 서비스만 이용하면 질문 하나로 요금제 가입부터 단말기 구매까지 다 할 수 있고, 미디어 분야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미디어 분야에서도 모두 같은 콘텐츠를 보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3.02.27 I 함정선 기자
"코스피 조정, 추가 상승 위한 과정…성장산업 투자기회로 삼아야”
  • "코스피 조정, 추가 상승 위한 과정…성장산업 투자기회로 삼아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국내 증시 조정 국면을 2차 전지, 플랫폼 업종 등 성장산업에 대한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단 분석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우려가 있더라도 작년처럼 시장 변동성을 급격하게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준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다양한 상승 요인을 통해 불안한 매크로 환경에서도 약세 압력을 상당 부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한국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먼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을 꼽았다. 그는 “한국도 시장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해외 주요국에 비해선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며 “또한 지난 금통위를 통해 한국 금리 인상 경로가 당분간 경제 흐름을 확인한 뒤 결정될 것으로 정해진 점도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경기 회복의 수혜도 한국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번주 중국 제조업 PMI가 발표될 예정인데 추정치상 전월보다 개선됨과 동시에 확장 국면인 50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3월 4일 예정된 양화에서 경기 부양책이 발표될 경우,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한국도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유지되는 점도 한국 증시의 상승 요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는 신성장 4.0 전략을 통해 반도체, 2차전지, 플랫폼 등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방안을 담았다”며 “지수 기여도가 높은 산업이 규제 대상이 아닌 지원 산업으로 정해져 있단 측면에서 주식 시장도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기간 조정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과열된 분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며 “물론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로 인해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조금 더 긴 안목으로 보면 지금의 하락세는 추가 상승을 위해 거칠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며 “지수가 하락할 때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대해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는 반도체를 비롯해 조정을 크게 받았지만 성장 모멘텀이 살아난 2차 전지, 플랫폼 등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조정 국면을 한국의 대표적인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기회로 이용하는 전략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2.27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MWC로 무대 옮긴 美中 전쟁-‘아들 학폭’ 정순신 국수본부장 낙마…부실검증 도마△종합-자동으로 그림 그려주는 AI, 카톡 프사도 그린다-작년 30조 투자 손실에도 “美경제 순풍 기대” 낙관론△고물가에 가격 개입 나선 정부-“경쟁 유도해 소비자부담 완화” VS “휘발유 도맷값은 기업 영업비밀”-文정부 가격통제…한전·가스공사 부실 부작용으로△종합-尹정부서 6번째 낙마…대통령실 “인사 검증 시스템 재검토”-中 겨눈 반도체 규제에 삼성·SK 타격 “한·미 등에도 첨단공장 늘려 대응해야”△MWC 2023 개막-AI 주치의가 반려견 건강체크…두 손 자유로운 자율주행 시대 연다-EU·넷플릭스 참전…‘망 무임승차’ 격론 속으로△정치-이탈표 단속에 사활 건 野 방탄국회 비판 이어간 與-野 ‘울산 땅투기 의혹’ 가세에…김기현 “정치생명 건다” 수사 의뢰△경제-다섯 가구 중 한 가구, 월 200만원 못 번다-노후아파트 난방비 낮춰라…한난 사장 특명△금융-보험비교 플랫폼에 車포함 유력…수수료는 난관-정부 추천에도…‘금리상한 주담대’ 다시 찬밥△글로벌-中, 인프라 투자·소비 촉진 등 부양책 공개할 듯-‘불협화음 G20’…재무장관회의서 ‘러 규탄’ 공동성명 불발△산업-고물이 보물로…600조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 나선 韓기업-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G90 美충돌평가서 ‘최고등급’ 획득△중소기업-1년은 해야 숙달되는데…불성실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급-“점자뿐만 아니라 이미지 촉각화도 가능하죠”△소비자생활-상품 판매 넘어 광고문구도 척척…유통가에 부는 ‘AI바람’-‘노티드도넛’ 매장 20곳 눈앞…사업확장 속도△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논란-낡은 금융규제에 토큰증권 욱여넣어…블록체인 금융 새싹 고사할 수도-“코인거래소 자정 노력 성과…정부 제도 개선해 뒷받침해야”△증권-현 CEO 3연임 기간 중 17% 하락 KT 다음은 KT&G?-덩치 큰 종목, 이전상장도 만만찮네…삼표시멘트, 코스피 이전 포기△부동산-“정부 ‘미분양 매입’…여론 최대한 수렴해 결정해야”-미분양 쌓이는데…고개 드는 ‘3기 신도시 공급조절론’△문화-“모국어 같은 피아노 마음의 기록 녹였죠”-팝콘서트 온 듯 화려하게 영원히 반복될 꿈의 무대 △스포츠-‘노 보기’ 고진영 부상 훌훌 털었다-장거리 이동, 시차 적응…컨디션 조절에 비상걸린 WBC 대표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강제징용 협상 양보 안하는 日, 美 통한 압박도 방법”-“극우 아베파 눈치 보느라…기사다, 韓과 타협 소극적인 이유”△오피니언-오겜·기생충의 저작권은 누구 손에-‘백종원 매직’보다 기본이 더 중요하다-매 속에서 비둘기 찾기△피플-“韓, 산업 협력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고민하는 동반자”-“국가가 해수 담수화 기술투자 나서야”△사회-자소서부터 일자리 매칭까지…서울시, 청년 취업 돕는다-“수포자 줄고 영어회화 가능” VS “또 다른 사교육 부추길 수도”
2023.02.26 I 경계영 기자
챗GPT 광풍에 브레이크 없는 AI주…랠리 이어갈까
  • 챗GPT 광풍에 브레이크 없는 AI주…랠리 이어갈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챗GPT 열풍에 올해 초부터 일종의 테마주로 단기적인 오름세만 나타낼 것이라 여겨졌던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두 달 가까이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경쟁 본격화에 이어 한국 정부까지 AI 산업에 힘을 싣겠다고 나서면서다. AI 관련주가 올 한해를 이끌 주도주 반열에 오를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초부터 숨도 안 쉬고 오른 AI주…일제히 ‘빨간불’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전 거래일 대비 29.84% 오르며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22.57% 오른 14만7700원에, 셀바스AI(108860)는 3.66% 오른 2만9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리지텍(064480)과 솔트룩스(304100)는 각각 29.93%, 0.14% 오르며 AI 관련주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이들은 연초 챗GPT 열풍에 올라타 새해 주요 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 연초부터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통상 AI·로봇·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과 연관된 주식들은 일종의 테마주로 분류돼 단기간 급등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그러나 AI 주들은 예상을 깨고 두 달 가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음성 AI 기술력을 보유한 셀바스AI(108860)와 자회사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 동안 각각 162.11%, 190.67% 상승했다. 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402030)와 AI 콜센터, 음성인식 등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브리지텍(064480) 역시 각각 222.84%, 126.37% 뛰었다. 솔트룩스(304100) 역시 59.29%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진= 로이터)◇ AI 산업 대중화 가능성↑…단기 급등은 ‘경계’AI주가 지속적으로 힘을 받고 있는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행보와 국내 정부의 입김이 있다. AI용 고성능 칩 설계 기술을 보유한 엔비디아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146.14 달러(약19만 26원)였던 주가가 현재 232.86 달러(약 30만6900원)로 오르면서 약 두 달 만에 50% 넘게 급등했다. 게다가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까지 AI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불이 붙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부채질을 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AI 한국어 말뭉치 지원·콘텐츠 창작과 산업에서의 AI 활용 등 한국형 챗GPT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산업 발전 계획을 준비하겠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박운규 과기부 2차관은 지난 15일 챗GPT와 관련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선 AI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대중화하면서 시장에 주도주로 자리를 잡고, 발전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문부호를 붙이지 않지만, 단기적인 급등세에 접근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기술적, 법적인 문제가 많지만 향후 AI가 대중화해 실생활에 적용될 가능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I의 대중화와 향후 발전은 반도체 등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단기적으로 과열된 상황”이라며 “주가 조정 이후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2.26 I 이용성 기자
챗GPT가 앞당긴 AI 미래 '한눈에'…AI반도체부터 로봇까지
  • 챗GPT가 앞당긴 AI 미래 '한눈에'…AI반도체부터 로봇까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챗GPT의 등장으로 세계를 뒤흔든 인공지능(AI)이 모바일 혁신 기술의 격전지인 MWC를 관통할 전망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3(MWC23)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AI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MWC에서는 챗GPT와 같은 언어 생성 AI뿐만 아니라 초거대 AI 발전의 필수로 손꼽히는 AI반도체와 AI가 기존 모바일 솔루션 등과 만나 탄생한 새로운 서비스까지 AI 생태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신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로봇과 도심항공교통(UAM) 등에도 AI 기술을 접목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SKT는 MWC23에서 실물 크기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체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사진=SKT)◇통신사에서 AI기업으로…국내 이통사 ‘변신의 장’SKT와 KT, 국내 통신사들은 이번 MWC를 AI 기업으로 변신을 적극 알리는 장으로 활용할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초거대AI 모델인 ‘에이닷’과 AI반도체 ‘사피온’을 중심으로 AI 기술과 서비스만 10종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MWC23에서 SKT는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장착한 에이닷을 처음으로 시연한다. SKT는 에이닷과 사피온 외에도 로봇과 보안, 미디어와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고 있는 ‘비전(Vision )AI’, 마트나 시티와 교통 영역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로케이션 AI 솔루션 ‘리트머스’, 반려동물의 영상촬영 등을 돕는 메디칼AI ‘엑스칼리버’ 등 기술도 선보인다. SKT가 MWC23을 통해 준비한 기술 시연과 서비스 대부분이 분야와 상관없이 AI를 기반으로 한 것도 특징이다. 도심항공교통(UAM)을 분야에서는 관람객들이 AI가 도심 내 최적 경로를 알고리즘으로 계산해주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비전AI 기술을 보안에 적용, 단순 녹화에서 벗어나 행동을 인지하고 출입을 관리하는 CCTV 등도 만나볼 수 있다. KT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한다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MWC hall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 관계자 모습KT는 AI반도체와 로봇 등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린다. 초거대 AI ‘믿음’을 소개하는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선보이고,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AI 기술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KT AI의 핵심 전략인 ‘AI 풀스택(Full Stack)’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도 핵심 전시품이다. 또한 관람객들은 KT 전시관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 등 AI 기술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ATI)’ 기술도 공개된다.다양한 로봇도 공개한다.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방역하는 방역로봇이 KT 전시관을 누빌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는 4년 만에 MWC에 참여해 AI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MWC에 마련될 한컴의 부스 모습.(사진=한컴)◇수년 만에 MWC 돌아온 기업도, 뷰티 업계 참여 기업도 “AI”수년 만에 혹은 처음으로 MWC를 찾는 국내 기업들도 AI를 화두로 삼았다. 관람객과 참가 기업들의 관심을 쓸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주제가 AI인 까닭으로 풀이된다.한글과컴퓨터는 4년 만에 MWC에 참가해 AI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한컴이 선보일 AI 기반의 OCR(이미지 문자 변환 기술)은 영어문서를 기준으로 99.69% 수준까지 정확하게 인식한다. 자동으로 왜곡된 이미지를 보정하고 자연어처리(NLP) 기술로 문서의 종류까지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 기반의 챗봇 기술은 딥러닝 기반으로 문맥을 이해하고 일상 대화부터 제품 문의나 비즈니스 지원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한컴은 OCR과 함께 유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해외 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IT 업계가 아닌 뷰티 분야에서도 AI를 기반으로 MWC에 첫 발을 내디딘 기업이 있다. LG생활건강은 옷이나 피부에 사용해 개성을 드러내는 미니 타투 프린터인 ‘임프린투’를 선보이는데, 이 타투 도안을 AI가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LG생건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인 ‘엑사원’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도안으로 지속 업데이트하고, AI 아티스트인 ‘틸다’의 도안도 포함한 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빅테크까지 AI 두고 기술 겨뤄스타트업도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편, 해외 빅테크 역시 MWC를 통해 AI 기술을 시연한다. 한국무역협회가 스타트업 전시관인 ‘4YFN(4 Years from Now)’에 마련한 전시관을 통해 참여하는 기업 중 뤼튼 테크놀로지스는 AI 기반 글쓰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스페이스뱅크는 AI 기반 로보틱 처리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한다. AI 기술을 검색엔진 ‘빙(Bing)’에 접목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봇인 ‘빙챗’을 시연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MS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MS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MWC 참가자들에게 바르셀로나의 교통정보나 레스토랑 추천 등을 빙챗에 물어보라며 홍보하고 나서기도 했다.
2023.02.26 I 함정선 기자
KT, 초거대 AI·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
  • KT, 초거대 AI·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MWC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한다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MWC hall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 관계자 모습KT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한다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MWC hall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 관계자 모습KT가 MWC 2023에서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DIGICO KT의 혁신적인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경쟁력을 선보인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AI 반도체와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전시관은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위치하며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 아우르는 전시DX 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Vision AI 기술이 소개된다. 또, KT AI의 핵심 전략인 ‘AI 풀스택(Full Stack)’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도 주요 전시품이다.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는 KT의 다양한 기술도 확인 가능하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를 비롯해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를 만나볼 수 있다. 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ATI)‘ 기술도 공개된다.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DIGICO KTDX 영역확장 존에서 KT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DIGICO KT의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BC카드는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를 주제로 ’페이지(Pay-Z)‘와 ‘BC 게이트웨이(BC Gateway)’, ‘바이스(BAIS)’ 등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기술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결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외 시장에 알린다. 관람객은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8편을 포함해 올해 방영을 앞둔 드라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AI가 평가해주는 ‘메타댄스’ 서비스도 체험 가능하다.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메타버스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관공서와 지자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와 개인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로봇, 네트워크 등 DX 선도하는 다양한 ICT 기술 공개DX 기술선도 존에서는 KT의 다양한 로봇이 공개된다.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방역하는 ’방역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KT는 한층 더 발전된 네트워크 기술도 전시한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통신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과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RIS(지능형 반사 표면)’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RIS는 부착형 초소형 안테나를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시키는 5G 및 6G 예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KT는 프라이빗 5G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한 ‘기업전용 5G 코어 on Cloud’ 기술을 비롯해 5G 서비스 강화 기술로 5G 업링크 및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과 5G 및 LTE의 일체형 안테나를 전시한다. 와이파이 최신 규격으로 약 9.79Gbps(공유기 안테나 4개 실측치) 속도 구현이 가능한 ’Wi-Fi 7‘ 기술도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KT의 대표 ESG 프로젝트인 ‘디지털 시민 One-Team’의 활동에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지털 시민의 정의와 핵심가치 및 지향점 등을 확인한 관람객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KT의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MWC 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루온과 공동 개발한 5G 특화망 핵심 장비를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추진한다. MWC 기간 중 이루온 연구개발 인력의 스페인 현지 체류를 지원하고, 올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위해 바이어 초청을 지원하는 등 수출 마케팅도 도울 계획이다.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MWC 2023 KT 전시관에서는 DIGICO KT의 핵심 역량인 AI 반도체,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다양한 DX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혁신적인 DX 기술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개척해가는 DIGICO KT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6 I 김현아 기자
“中반도체업체, 수출통제 강화에 장비·소재 비축 총력”
  • “中반도체업체, 수출통제 강화에 장비·소재 비축 총력”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강화 움직임에 장비·소재 비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자료=이미지투데이)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네덜란드와 일본이 미국의 대중 제재에 본격적으로 동참하기 앞서 장비, 부품 등 반도체 관련 물품 주문량을 늘려 ‘재고 쌓기’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는 미 워싱턴에서 실무 협의를 열고 미국이 지난해 10월 발효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베이징에 소재한 선두 반도체 기업은 여러 개의 대형 창고를 반도체 부품과 소재로 가득 채웠으며, 이들 재고 중에는 미국 수출 통제 목록에 있지 않은 소재와 부품까지 포함돼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일본 도쿄에서 중국으로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을 공급하는 한 소식통은 일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필요 이상으로 관련 물품을 초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일본이 공식적으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향후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될 것이란 관측에 이처럼 이례적인 주문이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네덜란드 ASML,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들의 대중 수출 중단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는 베이징 신규 공장을 76억달러(약 10조원)를 투자해 만들었으나, 반도체 장비 조달 지연으로 기존 계획보다 1~2분기 늦게 양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SCMP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초과 구매는 미국의 규제가 중국의 과학기술 자립 추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소재부터 제조 장비까지 반도체 공급망이 전 세계에 걸쳐 있기 때문에 중국의 이 같은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니콜라스 고두와 UBS 아시아태평양기술연구소장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이 강화되더라도 일본과 네덜란드의 대중 수출이 완전히 끊기지는 않겠으나,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역량 확대를 지원하기에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 기업이 판매하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포함해 각 제조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장비와 소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만 중국 기업들의 재고 축적 노력에도 중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 규모는 미국의 수출 통제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12월 반도체 장비 수입은 4789대로 전년 대비 35.3% 감소했다. 2022년 연간으로도 반도체 장비 수입은 전년 대비 15.3% 줄어들었다.
2023.02.26 I 김윤지 기자
실적·기업가치 상향…삼전·하이브 등 러브콜
  • [주간추천주]실적·기업가치 상향…삼전·하이브 등 러브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증권사들은 이번 주 실적이 개선되거나 기업가치 상향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를 제시했다. 올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주요 공급사의 추가적인 감산 활동이 본격화하면 수급 개선 가시성이 확보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올해 모바일 및 서버 D램 콘텐츠 중심의 회복 시그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추천 종목으로 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17% 증가한 12조원을 제시한 가운데 연중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에서 화공 부문 수주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탄소 중립 및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 신사업이 가시화하고 3개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꺼낸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더블유게임즈(192080)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올해 1분기 ‘스킬게임’ 출시 및 2분기 아이-게이밍(i-Gaming) 기업 ‘슈퍼네이션’ 연결 편입 후 본격적인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SK증권은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하이브(352820)를 택했다. 하이브가 에스엠(041510) 인수를 성공할 경우 해외 사업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란 근거에서다. 하이브는 북미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에스엠은 중국 및 아시아에서 견고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하이브는 올해 신임 3팀이 데뷔하는 데다, 위버스 수익화 진행으로 플랫폼 가치도 상향할 여지가 크다고 짚었다.다른 추천 종목으로는 현대일렉트릭(267260)을 제안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중전기기 3사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며, 변압기 상승 사이클에서 가장 극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게 증권사의 분석이다. 미국 내 변압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2조6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상(001680)도 추천했다. 올해 별도 기준 식품 부문 매출이 8.6% 성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별도 기준 소재 부문 및 자회사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1~2%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법인 역시 식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16.5%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하나증권은 코스피 주간 추천 종목으로 DN오토모티브(007340)를 선정했다. DN오토모티브는 공작기계 수요 확대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326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약 2000억원으로 집계돼 현재 시가총액 6700억원을 고려하면 저평가됐다고 짚었다.코스닥 업체 중에선 카카오게임즈(293490)를 제시했다.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게임(MMO) 신작 ‘아이케이지 워’ 출시가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 1월11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자수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외에 모바일 MMO 신작 ‘아레스’, ‘가디스오더’ 등을 선보이는 것도 기대 요인이다.아모그린텍(125210)은 매출 증가 기대에 선호 종목으로 택했다.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효율 자성부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선진국향 전기 기관차용 배터리 사업 확대 및 기지국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3.02.26 I 김응태 기자
中경기부활 기대감에 철강주 펀드 웃었다
  • [펀드와치]中경기부활 기대감에 철강주 펀드 웃었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경기 부활 기대감에 철강주를 담은 펀드가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낸 한 주였다.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긴축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이 여전히 낮아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제조업·수출 지표에 유의해 접근하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현대제철)◇ 매파적 연준에 출렁인 국내 주식형, 철강주 ETF는 선방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2월17~23일) 1위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철강’ ETF로, 5.00% 상승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00철강소재’가 4.88%로 뒤를 이었다. 국내 철강주는 중국 부동산·인프라 부양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과 함께 3월 양회에서 내수 확대 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국내 철강업체들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철강주는 등락을 이어가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 국내 증시의 연초 이후 상승세에 코스피 PER이 2009년 이래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철강은 저점에 가까워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긴축 후반부’ 인식으로 이달 초까지 고 PER 업종이 우세였지만, 긴축 전망이 강화되면서 저 PER 업종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T가전(2차전지), 화학, 소프트웨어 등 반등을 이끈 업종들은 고점에 가까운 반면 보험, 은행, 자동차와 일부 민감주는 저점에 가깝다”며 “업종 간 순환매도 강하게 나타나는 구간으로 밸류 부담이 낮은 소외주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보험, 자동차, 상사·자본재, 철강, 기계 업종 접근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철강 등 업종의 주가 차별화의 변수로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수출 지표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제조업 PMI가 리오프닝 효과를 지지하면 민감주의 아웃퍼폼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며 “2월 수출 지표에서 품목별 수출 증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4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으로 돌아가며 증시에 대한 수급이 약화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에 하락했다. 다만 주 중 있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해외 주식형 북미 -3.7%…IT 섹터 부진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3.28%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북미가 -3.73%로 가장 많이 내렸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4.78%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ACE멕시코MSCI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가 1.6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는 -0.97%를 기록했다.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속보치 대비 하향 조정된 가운데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도체 등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니케이225는 새로운 일본은행(BOJ) 총재가 완화 정책을 수정할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 대한 경계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양회를 앞두고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 금리를 동결하며 일부 위원들이 3.75%까지 상단을 열어놓을 수 있다는 매파적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지난 회의와 크게 스탠스가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금통위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84억원 감소한 21조1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389억원 감소한 18조4728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694억원 감소한 9770억원,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3조2666억원 감소한 181조5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KG제로인)
2023.02.26 I 이은정 기자
달러 강세 속 中양회 주목…조정시 매수구간
  • [주간증시전망]달러 강세 속 中양회 주목…조정시 매수구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국내 기준금리 동결 등 통화정책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높아진 긴축 강도가 반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탓이다. 이번 주에도 달러 강세 영향이 지속되겠지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할 경우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양회 개최에 따른 부양책 발표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긴축 경계에 흔들린 코스피…박스권 지속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2월20~24일) 코스피 지수는 2423.61로 전주(2월17일, 2451.21) 대비 1.13%(27.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778.88로 마감해 전주(775.62)보다 0.42%(3.26포인트) 올랐다.지난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건 긴축 경계심이 작용한 영향이 컸다. 지난 23일 새벽에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월 FOMC 의사록에선 물가가 둔화하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해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준은 목표 물가 2%대에 이르기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여기에 23일 개최된 금통위에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년 반 만에 3.5%로 동결했다. 다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 흐름이 확대됐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국내 증시는 횡보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380~2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벗어나지 못하는 건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최근 시장에선 미국 연준의 긴축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과,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상반된 전망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달러 강세로 귀결된다.다만 통화정책에 대한 변수가 지난주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지수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국가의 제조업 지수에서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확인되면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오는 3월4일 열리는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되는 부양 정책도 호재 요인으로 꼽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과 관련해선 철강 및 비철금속 업종과 소비재 기업 중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또는 중국 직진출 전략을 구사하는 업체에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MWC에선 인공지능(AI), 로봇, 커넥티드 모빌리티, 확장현실(XR) 등의 기술이 부각될 전망이다. 챗GPT(chat GPT) 열풍으로 화제를 모았던 AI 관련주의 옥석 가리기 성격의 행사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中 리오프닝 효과 가시화…철강·화장품 등 주목증권가에선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고려하면 지수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리오프닝 효과가 입증될 경우 달러 강세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철강 및 비철금속, 화장품, 의류, 신재생 등을 추천했다.[이데일리 김다은]긴축 전망이 강화되면서 저(低)-주가수익비율(PER) 업종에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제안된다. 저PER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보험, 자동차, 상사·자본재, 철강, 기계 등이 꼽힌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화학, 소프트웨어 등 최근 반등을 이끈 업종은 고점에 가까운 반면 보험, 은행, 자동차와 일부 민감주는 저점에 가깝다”며 “긴축 전망이 강화되면서 저PER 업종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 일정으로는 △미국 1월 내구재 주문 △미국 2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 △미국 12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한국 2월 통관수출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2월 구매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중국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등이 있다.
2023.02.26 I 김응태 기자
이번주(3월1주)바이오인프라·나노팀 상장 등
  • [증시캘린더]이번주(3월1주)바이오인프라·나노팀 상장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유안타스팩12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금양그린파워, NH스팩28호는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바이오인프라, 나노팀, 삼성스팩8호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2월27일(월)~28일(화)△NH스팩28호 공모-스마트 자동차, 지능형 로봇. 5G 이동통신, 맞춤형 웰니스 케어. 지능형 사물인터넷. 심해저 해양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8억원.△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700억원.◇ 2월28일(화)△유안타스팩13호 상장-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70억원.◇ 3월2일(목)△바이오인프라 상장 -제약사나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위탁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객관적 시험 결과를 전달하는 임상시험수탁(CRO)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2만1000원, 공모금액 137억원.-2021년 매출액 305억5500만원, 영업이익 74억6300만원.△삼성스팩8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400억원.◇ 3월2일(목)~3일(금)△금양그린파워 공모-전기·계장·토목 및 건축의 사업을 영위하는 전기공사 전문업체로 시작해,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까지 확장한 종합건설기업.-공모가 희망범위 6700원~8000원, 공모금액 최대 241억원.-2021년 매출액 1730억 2200만원, 영업이익 117억9300만원△유안타스팩12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 3월3일(금)△나노팀 상장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내 방열소재 공급.-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3000원, 공모금액 267억원.-2021년 매출액 270억4400만원, 영업이익 44억7000만원.
2023.02.26 I 김응태 기자
뉴욕 ‘삼성 837’을 아시나요…스마트홈 확대 꾀하는 삼성전자
  • [테크Talk]뉴욕 ‘삼성 837’을 아시나요…스마트홈 확대 꾀하는 삼성전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미국 뉴욕 맨해튼에는 ‘삼성837’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인데요, 최근 내부 공간을 싹 바꿨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연결성을 대폭 강조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죠.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품 전시관 ‘삼성837’ 재개장 모습. (사진=삼성전자)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삼성837의 재개장 소식을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곳곳에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4K TV와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노트북 갤럭시 북3 프로,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전자·가전제품을 비치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조한 게 연결성입니다. 스마트싱스로 기기들을 연결하고, 각 제품이 연동돼 작동하는 걸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 연동으로 구성된 업무환경, 스마트TV와 필립스의 휴 조명을 연결해 홈시어터 분위기를 풍기는 거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매튜 딘 SVP는 “삼성837은 연결성의 힘을 보여주는 편리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품 전시관 ‘삼성837’ 재개장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는 삼성이 그리는 가전 생태계의 방향성을 잘 드러냅니다. 최근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한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갤럭시 북3 시리즈에서 ‘휴대폰과 연결’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메시지와 전화를 송·수신하고, 스마트폰에만 설치돼 있는 앱을 갤럭시 북3에서 실행할 수도 있죠. 갤럭시 S23 시리즈 신제품 사전판매 때는 스마트싱스 제어기기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무상제공하며 고객들로 하여금 기기간 연결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구글, 아마존 등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홈 관련 기기를 연동하도록 돕는 플랫폼 기기입니다. 미국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2023’에서는 다양한 집 안 기기를 연결하는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렸습니다. 전시관 전체를 △홈시큐리티 △패밀리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워크 등 테마로 조성하고,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니라 기기간 연결을 경험하는 전시가 되도록 한 것이죠.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하며 스마트홈 플랫폼을 알리고 있다”며 “이번 삼성837 리노베이션도 초연결을 강조하는 기조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CES2023’에 참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전시관. (사진=삼성전자)
2023.02.25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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