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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표 윈도PC용 CPU 온다…반도체 '지각변동'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칩 시장에 진출하면서 산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과 손잡고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PC용 CPU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CPU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인텔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 나아가 MS와 경쟁하는 애플 외에 ARM, AMD, 퀄컴, 삼성전자, TSMC 등이 줄줄이 영향을 받을 게 유력하다. 엔비디아가 움직이자 글로벌 IT업계 전반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셈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ARM 기반 PC용 CPU ‘급부상’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업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AI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조용하게 PC칩 개발에 나섰다”며 “ARM의 반도체 아키텍처(설계기반)를 활용해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용 칩인 그래픽칩(GPU)을 통해 반도체 ‘대장주’로 급부상한 엔비디아가 이제는 CPU 시장까지 넘보는 것이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 6위다. 애플, MS, 사우디 아람코, 구글, 아마존 정도만 앞에 있다.엔비디아의 CPU 진출이 주목받는 것은 그 여파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당장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업체는 인텔이다. 인텔은 자체 x86 아키텍처 기반의 제품을 통해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PC용 CPU 최강자다. 대중에 친숙한 로고인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는 이와 관련이 있다. 이때 인텔과 일종의 동맹을 맺은 곳이 MS다. 인텔 CPU를 등에 업고 MS가 PC 운용체제(OS) 윈도를 판매하면서 ‘윈윈’ 효과를 거둔 것이다. 문제는 인텔이 여러 쪽에서 위기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PC 시장이 점차 저무는 대신 태블릿 시장이 커지면서 위기를 맞았고, 그 와중에 애플이 저전력 맥PC 생산을 통해 점유율을 늘리면서 OS 시장의 지배력까지 약화했다. 여기에 저전력에 능한 ARM 아키텍처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이어 PC까지 ‘표준’으로서 인텔 x86을 대체하려 하는 것이다. 인텔에 이은 CPU 2위인 AMD까지 2025년을 목표로 ARM 기반 PC용 CPU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고, 퀄컴은 이미 2016년 MS와 손잡고 ARM을 활용한 윈도 호환칩 개발에 돌입했다. 증권사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건 연구원은 CNBC에 나와 “엔비디아의 CPU 진출은 ARM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키우는 계기”라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인텔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GPU와 AI칩에 이어 반도체 사업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다. 이날 주가가 3.84% 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인텔 주가는 3.06% 떨어졌다. 인텔은 올해 2분기 전체 매출 129억달러 중 PC칩이 68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PC용 CPU 아성마저 무너진다면 진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빅테크들은 주판알 튕기기에 분주하다. 최대 수혜 기업은 ARM이다. 저전력을 내세워 모바일 CPU 표준을 주도했던 ARM은 이제 PC와 노트북에서도 인텔 x86 계열 프로세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무너뜨릴 기회를 잡았다. 애플은 이미 노트북용 M2 등 고성능 ARM 칩셋을 선보였다. 여기에 엔비디아, AMD, 퀄컴까지 가세하면 설계 분야에서는 ‘ARM 천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웬만한 기기에 들어간 핵심 반도체에는 모두 ARM 설계도가 깔리는 시대라는 의미다. ARM은 이미 독보적인 업계에서 존재감을 뽐내 왔던 회사다. ARM을 소유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엔비디아로의 매각을 추진하자, 대다수 반도체 기업들이 “그러면 엔비디아가 ‘수퍼 갑’이 된다”며 강력 반발해 매각이 불발된 것은 유명한 사례다. ARM 주가는 이날 무려 4.89% 급등했다.◇인텔 타격…MS·애플 등 영향권반도체뿐만 아니다. 엔비디아의 CPU 진입은 PC 시장까지 뒤흔들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MS는 윈도 호환칩 개발을 위해 퀄컴과 독점 계약을 맺었다”며 “내년 계약 만료 이후 복수의 경쟁업체에게 시장 진입을 권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인텔처럼 단일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여럿에게 칩 생산을 독려해 생산단가를 낮추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맥PC를 통해 대항하고 있는 애플을 견제하려는 포석까지 있어 보인다. 발 빠르게 ARM 아키텍처를 통한 칩 개발에 나서 왔던 애플 역시 그렇게 나쁜 시나리오는 아니다.일각에서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TSMC까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인텔 중심의 CPU 시장이 ARM 기반의 엔비디아, AMD, 퀄컴 등으로 다변화한다면, TSMC는 이 고객사들과 협력을 더 강화하려고 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TSMC가 근래 AI칩 위탁생산을 사실상 도맡고 있다 보니, CPU 시장의 지각변동이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적지 않다.래스건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소식은 모든 반도체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며 “각 회사들이 추후 반도체 사업에 있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엔비디아, PC칩도 만든다…인텔·AMD 주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기술주(금리 민감 섹터)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소폭 올랐다.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 인텔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만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 탓에 뚜렷한 방향성은 없었다. 이날 퍼싱 스퀘어의 회장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잘 알려진 빌 애크먼은 “장기물 국채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환매수)하기 시작했다”며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많은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빌 애크먼은 8월 장기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채권 금리 상승에 베팅한다며 30년물 국채 공매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 역시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현재 S&P500 기업 중 24%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기업들이 제시한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지난 2분기와 비교해 서프라이즈 비중이 다소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투자자들이 기업 수익에 대해 너무 낙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429.75, 3.8%)글로벌 반도체칩(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ARM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컴퓨터(PC)용 CPU 칩을 개발 중으로 이르면 2025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PC 칩 시장은 오랜 기간 인텔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이다. 시장 절반 이상을 인텔이 점유하고 있고 AMD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AMD 역시 기존 칩과 별개로 ARM 기반의 PC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텔(INTC, -3.1%)과 AMD(AMD, -1.8%) 주가는 하락했고 ARM(ARM, 4.9%) 주가는 올랐다. ◇셰브론(CVX, 160.68, -3.7%)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 및 정제 기업 셰브론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셰브론은 원유 탐사 기업 헤스(HES, 161.3, -1.1%)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총 530억달러로 주당 171달러 수준이다. 금요일 종가 163달러와 비교해 프리미엄이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 셰브론은 헤스 인수에 따라 가이아나에서도 시추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엑슨모빌도 경쟁사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스(PXD)를 총 595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엘프뷰티(ELF, 105.52, 3.6%)메이크업·스킨케어·향수 등 화장품 제조 회사 엘프뷰티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레이몬드 제임스의 올리비아 통 애널리스트는 엘프뷰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45달러에서 140달러로 낮췄다. 추가 상승 여력은 32.5%에 달한다.올리비아 통은 “엘프뷰티의 지속 가능한 확장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강력하고 빠른 혁신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엘프뷰티만큼 매출과 이익을 확대하고 있는 경쟁사를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뉴욕증시, 국채금리 널뛰기에 혼조 마감…다우 0.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장기물 국채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시장은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빌 애크먼 (사진=AFP)◇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장중 5% 돌파로 혼조 마감-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58% 하락한 3만32936.41을 기록. -S&P 500 지수는 0.17% 떨어진 4217.04에 거래를 마쳐. 반면 나스닥은 0.27% 상승한 1만3018.33에 마감.-그간 국채금리 상승에 베팅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안정세. 국채금리에 민감한 나스닥도 소폭 상승.◇애크먼 “미 경제 빠른 속도로 둔화”-이날 오전 장중 5.021%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애크먼 발언 이후 급락하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내린 4.85%를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도 8.7bp나 급락한 5%,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bp 내린 5.054%를 나타내고 있음. -애크먼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장기국채에 숏포지션(공매도)을 유지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많은 위험이 있다”고 밝혀.-앞서 지난 8월 애크먼은 미 30년물 국채에 공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음.◇쉐브론, 헤스코퍼레이션 530억달러에 인수-미국 석유메이저 기업인 쉐브론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헤스코퍼레이션을 5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3.7% 하락. -헤스코퍼레이션 주가 역시 1.1% 내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3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의 최대 공장이자 가장 수익성이 큰 공장인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의 조립공장 조합원 6800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지만, 스텔란티스 주가는 0.32% 상승.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와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국제유가 이틀째 하락-인도 서부 텍사스 사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2.94%) 하락한 배럴당 85.49달러에 거래 마쳐. -1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08달러에 마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양측의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미국 등 외교적 노력에 확전 가능성이 일부 줄어든 영향도 미친 것으로 해석.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혀.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엔비디아, PC칩 제조 나서-세계 최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인 엔비디아가 개인용컴퓨터(PC) 칩 시장에 진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 -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저전력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고 협력해 PC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엔비디아와 AMD는 이르면 2025년부터 저전력 PC용 칩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내달 미중 정상회담 가시화-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왕 부장의 방미 일정 관련 질문에 “이르면 이번주에 있을 수 있는 왕 부장과의 잠재적 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밝혀.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의제 등 실질적 논의를 하기 위한 회담이 될 것으로 보여.◇9월 생산자 물가 전월비 0.4%↑-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비 0.4% 올라. -7월 0.3%, 8월 0.9%에 이은 석 달 연속 상승. 그나마 8월보다는 상승폭이 둔화.-유가 상승에 공산품이 전월비 0.8% 올라. 석탄 및 석유제품은 6.6%, 화학제품은 1.5% 상승.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제1차 금속은 0.2% 하락. -반면 서비스는 0.1% 하락. 성수기가 종료되면서 음식점및 숙박서비스가 0.4% 하락했고 운송서비스도 0.3% 떨어져.◇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의혹’ 조사 마쳐-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24일 카카오(035720)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15시간 40분에 달하는 금융감독원 조사 받아.-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전날 오전 10시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이날 오전 1시 40분께까지 조사를 진행. -김 전 의장은 이날 장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언급.◇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안 승인-23일 셀트리온 주주들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는 안건을 승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안건 승인 후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인 1조원 이상이 나와도 무조건 관철하겠다”고 밝혀.-셀트리온(068270)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5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안건을 결의.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셀트리온은 전날 14만600원으로 거래 마쳐.
- [증시캘린더]이번주(10월4주) 서울보증보험 청약·워트 상장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에스와이스틸텍, 에이직랜드, 에이텀, 캡스톤파트너스, 한국스팩13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서울보증보험, 유진테크놀로지, 유투바이오, KB스팩27호, 쏘닉스 등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워트, 퀄리타스반도체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0월23일(월)~24일(화)△유진테크놀로지 공모-2010년에 설립된 2차전지 부품 및 소재 전문업체로, 2차전지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 부품, 자동화 장비, 리드 탭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7000원, 공모금액 178억원.-지난해 매출액 398억2500만원, 영업이익 23억8500만원.△유투바이오 공모-체외진단 기업으로 일반진단 및 분자진단검사서비스인 체외진단검사서비스 사업 및 건강검진·의료기관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연동 소프트웨어인 의료IT 솔루션서비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4400원, 공모금액 최대 50억원.-지난해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10월23일(월)~27일(금)△에스와이스틸텍 수요예측-2015년 7월에 설립된 건축자재 종합 회사로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설계와 생산, 유통, 시공까지 아우르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200~1500원, 공모금액 최대 105억원.-지난해 매출액 1000억5100만원, 영업이익 83억3300만원.△에이직랜드 수요예측-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의 국내 유일 가치사슬협력사(VCA)로서 TSMC의 선단 공정과 레거시 공정을 통한 반도체 개발 및 양산 을 목표로 하는 팹리스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9100~2만1400원, 공모금액 최대 564억원.-지난해 매출액 696억2900만원, 영업이익 71억8000만원.◇10월24일(화)~25일(수)△KB스팩27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엔터테인먼트, 자동차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50억원.◇10월25일(수)~26일(목)△서울보증보험 공모-196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로 각종 이행보증,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공모가 희망범위 3만9500~5만1800원, 공모금액 최대 3617억원.-지난해 매출액 2조6084억원, 영업이익 7275억7500만원.△한국스팩13호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컨텐츠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10월26일(목)△워트 상장-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의 핵심 공정에 필요한 환경제어 시스템 사업 영위,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팬필터유닛(FFU),초정밀 항온기(TCU)등 개발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6500원, 공모금액 260억원.-지난해 매출액 228억3500만원, 영업이익 67억1400만원.◇10월26일(목)~27일(금)△쏘닉스 공모-무선통신(RF) 필터 전문 파운드리 기업으로 RF 필터 파운드리 인프라 보유 및 생산 기술 사업 등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5000~7000원, 공모금액 최대 252억원.-지난해 매출액 158억3900만원, 영업손실 34억300만원.◇10월26일(목)~11월1일(수)△에이텀 수요예측-스마트폰 충전기, TV,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에서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공급하는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3000~3만원, 공모금액 최대 195억원.-지난해(2022년7월~2023년6월) 매출액 479억7100만원, 영업손실 59억2300만원. △캡스톤파트너스 수요예측-2008년 설립된 벤처캐피탈(VC)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이며, 벤처투자조합 등 조합결성을 통한 창업초기 기업 투자 및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3200~3600원, 공모금액 최대 57억원.-지난해 매출액 122억1600만원, 영업이익 71억100만원.◇10월27일(금)△퀄리타스반도체 상장-초고속 인터커넥트 반도체 설계 기술과 초미세 반도체 공정 설계 및 검증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페이스 지적재산(IP) 라이센싱 및 디자인 서비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7000원, 공모금액 306억원.-지난해 매출액 107억8900만원, 영업손실 36억7100만원.
- "美 반도체 제재 충격"…중학개미 패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해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면서 중국 증시 우려가 번지고 있다. 미국의 제재가 세분화되고 확대되면서 예상보다 중국에 미치는 충격이 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에도 악재이지만, 정부가 반도체 자립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 개별 기업별로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그래픽=문승용 기자)◇中 제재 수위 높인 美…“충격 예상보다 강할 수 있어”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지난 7월부터 우려되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강화 조치를 실제 발표했다. 이번 제재에 담긴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인공지능(AI) 칩 수출 규제 대상 확대 △제재 우회로 차단 △중국산 AI 칩 기업 13곳 블랙리스트 추가다. 특히 AI 칩 수출 규제 대상이 중국용으로 만들어진 저사양 AI 칩(엔비디아의 A800, H800 등)까지 확대된 것에 시장은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해당 칩의 재고를 충분히 쌓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이 당장 AI 시대를 마련하는데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의견들도 많지만, 재고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의 제재 충격이 생각보다 강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제재를 살펴보면 중국이 제재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설계하고 있는 ‘Chiplet’ 구조의 칩 개발에 부정적”이라며 “수출 제재 사양에서 기존의 속도 대신 성능 밀도가 추가하면서, 이제는 칩 크기까지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자율주행용 칩도 수출 통제 확장될 수 있어”또한 자율주행용 칩까지도 수출 통제 대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번 미국 규제 수정안에서는 사용처가 데이터센터용이 아닐 경우까지 규제 항목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전체 연산성능 1600TPP 이상, 칩 크기가 270㎟ 이하일 경우(성능 밀도 5.92㎟ 이상) 통제 대상이다. 강 연구원은 “AI 능력이 필요하면서도 칩이 작을수록 유리한 분야는 바로 자율주행”이라며 “자율주행용 칩의 경우 대부분 크기가 공개되지 않아 불명확하지만, 현재 연산성능 1600TPP 이상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버전 ‘Thor’ 제품뿐인 것으로 파악돼 당장 문제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중국 증시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중국 주요 전기차 기업들이 엔비디아 이전 제품 ‘Orin’ 등 수입산 칩을 주로 적용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임은 맞다”며 “여전히 중국 투자에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中 개별 주식 기회…‘반도체 자립’ 정부 지원 확대”아울러 미국 반도체 제재 강화는 전체 증시에는 분명 좋지 않은 내용이지만, 개별 주식 투자 관점에서는 정부의 3기 펀드 자금이 집중될 만한 기업에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계속되는 제재 강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반도체 자립화를 위한 투자를 늘려갈 가능성이 높아서다.내년부터는 중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의 핵심 자금인 국가반도체기금 2기가 자금 회수기에 들어간다. 강 연구원은 “이번 미국의 움직임으로 3기 반도체 펀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구체화되는 것은 물론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1기 투자된 자금을 완전히 회수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에는 연장시킬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중국에서 이미 AI 추론 영역에서 상용화된 칩을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상장사 △캠브리콘(한우지, 688256 CH) △Chiplet 구조 칩에 필요한 첨단 패키징 기술(2.5D·3D 패키징)을 보유한 중국 1위 후공정(OSAT) 기업인 JCET (강소장전테크놀로지, 600584 CH) △AMD 패키징 협력사인 통푸마이크로(002156 CH) △중국 반도체 장비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나우라(베이팡화창, 002371 CH)는 정부의 투자 자금이 계속해서 늘어날 기업으로 꼽았다.
- 삼성, 獨서 파운드리포럼…"2026년 2나노 전장솔루션 준비 마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열고 최첨단 공정 로드맵과 전장(Automotive) 등 응용처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략을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5나노(nm) 공정에서 전장용 차세대 핵심 메모리반도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차세대 전장 파운드리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삼성전자가 지난 7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SAFE 포럼’에서 최시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최첨단 2나노 공정부터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레거시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파트너사들도 부스 전시를 통해 최신 파운드리 기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삼성전자는 지난 9월 초 IAA 모빌리티 2023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유럽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전장 분야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최적화된 공정을 적기에 개발해 자율주행 단계별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전력반도체, 마이크로콤포넌트유닛(MCU) 등을 고객 요구에 맞춰 양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파운드리 솔루션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2나노 전장 솔루션 양산 준비를 2026년 완료하는 한편, 차세대 eMRAM과 8인치 BCD 공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이번 포럼에서 업계 최초로 5나노 eMRAM 개발 계획을 밝혔다. eMRAM은 빠른 읽기와 쓰기 속도를 기반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 가능한 전장용 차세대 핵심 메모리 반도체로, 2026년 8나노·2027년 5나노까지 eMRAM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28나노 FD-SOI 공정 기반 eMRAM을 탑재한 제품을 양산한 바 있으며, 현재 2024년 완료를 목표로 AEC-Q100 Grade 1(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평가 절차 및 기준)에 맞춰 핀펫(FinFET) 공정 기반 14나노 eMRAM을 개발 중이다. 8나노 eMRAM의 경우, 이전 14나노 대비 집적도 30%, 속도 33%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력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공정인 8인치 BCD 공정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양산 중인 130나노 전장 BCD 공정을 2025년 90나노까지 확대하며, 90나노 전장 BCD 공정은 130나노 대비 약 20% 칩 면적 감소가 기대된다. 또한, DTI(Deep Trench Isolation) 기술을 활용해 전장향 솔루션에 적용되는 고전압을 기존 70볼트(Volt)에서 120볼트로 높일 예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트랜지스터 사이 간격을 줄이고 전류 누출과 과전류로 인해 소자 특성이 저하되는 현상을 개선시킬 수 있어 전력반도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130나노 BCD 공정에 120볼트를 적용한 공정설계키트(PDK)를 2025년 제공할 계획이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전장 시장이 유망한 만큼 전장용 제품 강화는 파운드리를 키우려는 삼성에 있어 주효한 성장 전략 중 하나”라며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현대와 기아 외에 외국의 테슬라 등 수주를 확보해 잠재고객들에게 안정적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SAFE 파트너, 메모리, 패키지 기판, 테스트 전문 기업 등 20개 파트너와 함께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 MDI(Multi Die Integration)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를 주도하며 전장과 고성능 컴퓨팅(HPC) 등 응용처별 차별화된 2.5D, 3D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현대차·기아, 세계 1위 車 반도체 기업과 맞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성능 향상과 전력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협업한다. 현대차·기아는 17일(현지시간)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력 성능 향상을 목표로 인피니언과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독일 뮌헨 인피니언 본사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담당 부사장, 피터 쉬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장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반도체 전략협업 계약 체결식을 실시했다. 현대차그룹 반도체전략실장 채정석 상무, 현대차그룹 GSO 담당 김흥수 부사장,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장 피터 쉬퍼(Peter Schiefer) 사장,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CMO(Chief Marketing Officer) 피터 쉐퍼(Peter Schaefer) 부사장.(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 생산에 필요한 전력반도체 물량 중 일부를 인피니언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차량용 전력반도체, MCU, 센서반도체 뿐만 아니라 산업용 전력반도체 사업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현대차·기아는 기술 경쟁력 및 양산 검증 이력, 생산 규모 등 전면에서 인피니언과의 협업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00년대 초반 인피니언의 센서반도체를 공급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는 전력반도체를 수급해왔다. 또한 2007년부터 2020년까지는 인피니언과 함께 전력성능 연구소를 운영하기도 했다.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 및 제어, 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차 핵심부품이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차종별로 맞춤설계가 필요해 공급업체와 생산규모가 한정적이다.현대차·기아는 최근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전력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전력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전략협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김흥수 부사장은 “인피니언은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 능력 및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전략적 파트너” 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중장기 수급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쉬퍼 사장은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현대차·기아와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인피니언은 현대차·기아의 시스템 사양에 맞춘 고품질 전력반도체를 개발하고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핵심 반도체 수급 안정화 및 차량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반도체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오피스텔 공급물량 절반으로 ‘뚝’…신규 분양 단지 관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피스텔의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8월까지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1만78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939건보다 약 4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2만 5247건에서 1만1772건으로 절반 이상(53.4%) 감소했다.거래량뿐만 아니라 공급물량도 크게 감소했다.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예정 포함)은 지난해 2만6587실 대비 30% 이상 감소한 1만8404실로 집계됐다. 분양에서 입주까지 2~3년 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4년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실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악화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공급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어 향후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수도권의 입지 좋은 오피스텔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현재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주요 오피스텔 단지가 공급 감소 상황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힘찬건설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을 분양 중에 있다. 동탄2신도시 문화디자인밸리 내 동탄 일반상업용지(9-4블록, 9-5블록, 15-1블록) 3개 블록에, 지하 4층~ 지상 10층, 3개 동 전용면적 59~72㎡ 총 450실(1차 144, 2차 144, 3차 162)로 구성된다. 단지는 2룸과 3룸으로, 2~4인 가족이 살기에 불편함이 없이 설계됐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동탄테크노밸리, 화성일반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예정) 등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은 직주근접 단지로 조성된다.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이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10월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총 396실, 전 호실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이 위치하는 천안아산역세권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의 광역 쾌속교통망이 조성돼 있으며 산업, 주거, 문화, 자연환경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한양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를 분양 중이다. 안양천 바로 앞에 위치한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GTX-C노선 정차가 예정된 금정역과 가까워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10월 분양한다. 지난 달 분양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아파트는 최고 44.8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오피스텔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서며, 아파트를 포함해 총 869가구 중 225실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지상 최고 32층 및 49층의 2개동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