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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 최대주주’ 정현규 회장, 주식 장내 매수…“책임 경영 의지”
  • ‘바이오플러스 최대주주’ 정현규 회장, 주식 장내 매수…“책임 경영 의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는 최대주주인 정현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바이오플러스 주식 7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에 주당 4654원, 약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면서 정 회장의 지분율은 21.84%에서 21.87%로 늘었다.바이오플러스 CI (사진=바이오플러스)앞서 정 회장은 6월, 10월, 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주식까지 합쳐 정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올해 진행한 장내 매수는 총 22만주다. 정 회장의 장내 매수 결정은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상태에 대한 책임 경영 의지와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요소로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상반기 실적 부진 등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점을 고려해 최대주주가 책임 경영 의지로 장내 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상반기 지속 성장을 위해 추진해 온 영업구조 재편이 3분기부터 성과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필러 사업의 호조세와 중국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바이오플러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6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고,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배당 정책을 펼쳐왔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추가적인 지분 매입을 고려하는 등 주가 안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18 I 김새미 기자
1만원 팔아 540원 남겼다…이익률↑
  • [코스피 결산]1만원 팔아 540원 남겼다…이익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1만원의 매출당 540원을 손에 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누적 유가증권시장 결산 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14개사(700개사 중 금융사 등 86개사 제외)의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03%로 1년 전보다 2.55%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5.38%로 같은 기간 2.08%포인트 올랐다. 1만원을 팔면 1년 전엔 448원을 번 후 법인세 등을 내고 난 뒤 329원을 손에 쥐었다면, 올해는 3분기까지 같은 금액을 팔아 703원을 벌고 세금을 낸 뒤 538원을 남겼단 의미다. 다만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이익률 상승폭은 일부 줄었다.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한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50%로 집계됐고, 매출액순이익률은 4.65%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미래산업(025560)(47.50%)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18%포인트 상승했다. 크래프톤(259960)(46.22%), 한미반도체(042700)(44.82%), 더블유게임즈(192080)(39.40%)가 뒤를 이었다. 한편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코스피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21%, 매출액순이익률은 7.81%로 집계됐다. 개별 기준으로 1~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크래프톤(259960)(48.64%)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산업(025560)(47.52%), 한미반도체(042700)(45.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53%)가 뒤를 이었다.
2024.11.18 I 원다연 기자
메디라마, 日제약사이언스 파크 네트워킹 데이 참가…해외사업 속도
  • 메디라마, 日제약사이언스 파크 네트워킹 데이 참가…해외사업 속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임상개발 전문기업 메디라마는 일본 최초의 제약 기업 주도 사이언스 파크인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에서 지난 15일 개최된 네트워킹 데이에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쇼난 아이파크는 지난 2018년 4월에 다케다 제약 공업이 자사 연구소를 외부에 개방해 탄생한 사이언스 파크다. 지금은 다케다 제약 공업 주식회사로부터 독립한 아이파크 인스티튜트 주식회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제약 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의료, 세포 농업, 인공지능(AI), 행정 등의 기업·단체가 집적해 7월 기준 약 180개사, 약 2500명의 기업·단체가 입주한 곳이다.이번 행사는 쇼난 임대사와 멤버 회사이 비즈니스를 협업하고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접점을 제공해주는 행사다. 국내 제약·바이오텍 회사에 항암제 임상전략·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라마도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해 일본 항암 신약개발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쇼난 아이파크 멤버십 데이 전경 (사진=메디라마)이번 행사에서 메디라마는 자사 핵심 임상개발을 위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있는 180여개의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에 소개했다. 메디라마는 프리미엄 회원사로 지난 글로벌 쇼케이스에 이어 네트워킹 데이까지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일본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바이오텍들이 직면한 항암 임상 지식과 경험 부족 문제를 자사의 ABCD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라마 관계자는 “쇼난 아이파크 입주 기업들 중 당일 부스를 방문한 혁신신약(first-in-class) 항암 약물을 개발중인 회사의 CEO들과 만나 메디라마의 임상개발전략 서비스에 대한 도움을 요청 받았다”며 “적극적인 협업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2024.11.18 I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 “올해 매출 3.5조원 달성 무난…대차 계약 해지 요청”
  • 셀트리온 “올해 매출 3.5조원 달성 무난…대차 계약 해지 요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매출 가이던스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사업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공유하며 주주들에게 자사에 대한 대차 계약을 해지해줄 것을 요청했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16일 공지를 통해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우선 셀트리온은 지난 9월 9일 공시를 통해 제시했던 2024년과 2025년 매출 목표인 3.5조원과 5조원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당사 매출 3.5조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성장세를 감안하면 내년도 사업계획상 매출 5조원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글로벌 전역에서 램시마 등 기존 제품과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의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4분기를 기점으로 짐펜트라의 미국내 매출 신장을 위한 기반 작업이 모두 완료된 만큼 실적 향상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회사는 현재 시장 불안전성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 대선 결과 영향과 관련해서도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새롭게 출범할 미국 트럼프 2기 정부는 과거 1기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과 미국환자 우선 계획을 계승·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의료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셀트리온 주요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에 우호적인 제반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미국우선주의에 따른 달러 강세 전망은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고 있는 셀트리온에게도 일정 기간 긍정적 사업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당사 의약품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 셀트리온은 오히려 타 업종 대비 순수 사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셀트리온은 미래 성장을 이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준비도 계획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연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신설 CDMO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증설 부지 선정과 증설 규모도 빠르게 확정 지을 계획이다.셀트리온은 “구체적 사업 계획이 현재 마지막 검토 단계로 접어드는 등 해당 사업은 차질 없이 순항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설비 증설과 영업 활동에 나섬으로써 CDMO 사업의 기반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아시아 금융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외 투자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은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 국가들을 찾아 연이어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이들 설명회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당사의 실적 성장 전망, CDMO 사업의 잠재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신약 개발 현황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에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2종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CT-P70’과 ‘CT-P71’을 비롯한 ADC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제제를 혼합한 칵테일 염증성장질환(IBD) 신약, IBD 경구제 신약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도 공개한다.셀트리온은 “기업의 가치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더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IR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며 “올해 총 3번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현재 진행중인 4번째 자사주 매입의 현재 취득분까지 감안하면 올해만 약 182만주, 액수로는 약 335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신속히 추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은 수시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셀트리온은 주주들에게 대차 계약을 해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당사 주식에 대해 대차 계약을 체결한 주주들은 대차 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한다”며 “과도한 수준의 대차잔고는 지금처럼 주가가 불안정할 때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현재 셀트리온 주식의 공매도 잔고는 약 3000억원, 대차잔고는 약 1조 2680억원 규모이다. 셀트리온은 “주주들이 대차 계약을 해지함으로써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 기업 가치 제고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8 I 김새미 기자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 "유상 증자 후 즉시 무상증자 진행"
  •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 "유상 증자 후 즉시 무상증자 진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오상기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 대표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94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후 즉시 무상증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현대바이오)◇전문가 “반려견 항암제 신속히 사람 대상 임상 진행해야” 권고 오상기 대표는 지난 15일 공시 후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폴리탁셀의 유효성 실험에서 나온 놀라운 결과를 보고 신속히 사람 대상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있었다”며 “이를 즉시 실현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폴리탁셀이란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무독성량 한도 내에서 약물을 투여해 암환자를 고통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제를 말한다. 기존 화학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가하며 이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바이오는 무고통 항암제 폴리탁셀을 개발했다. 현대바이오는 다음 달 18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206주씩 배정한다. 이에 따라 820만주가 신규 상장된다. 예정 발행가는 1만 1560원이다. 상장예정일은 2025년 2월 27일로 예정됐다. 현대바이오는 지난달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전문수탁기업(CRO) 컬프에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승인 아래 진행 중인 반려견 항암제 임상 3상을 위한 유효성 실험에서 자연발생 유선암에 걸린 반려견에게 폴리탁셀을 투여한 결과, 뛰어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반려견 전용 항암제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3상은 품목허가 승인권자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청 절차를 거친다. 현재 진행 중인 실험에 동원된 반려견 수는 임상 3상 규모에 합산이 가능하다.그는 “자연발생 유선암을 앓고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위한 유효성 실험에서 무고통 항암제 폴리탁셀 주 1회, 3회 투약 후 3주만에 유선종양 크기가 무려 76.78%, 림프절 전이암 크기가 74.01%나 감소했다”며 “특히 주목할 점은 체중 감소, 간·콩팥 손상, 골수 억제와 같은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고 투약 후에도 반려견들이 정상적인 식욕과 활력을 유지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현대바이오는 반려견 항암제의 내년 임상 3상을 마무리 하고 품목허가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오 대표는 “반려견 항암제 개발비용은 유증 조달 예정 자금에 빠져있는데 관련 연구비 및 진행 자금은 현대바이오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은 약 35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인간 의약품 시장에서 항암제가 약 16%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동물용 항암제 시장은 약 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주주진화정책도 시행…보유 주식 수 동일 100% 무증 진행현대바이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도 신속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반려견은 쥐나 사람보다 항암제 독성에 더욱 민감한 동물로 약물 독성 부작용이 매우 잘 나타난다”며 “이번 실험에서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은 결과는 폴리탁셀이 사람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또 “췌장암은 희귀질환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췌장암 관련 신약 후보물질을 희귀의약품,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고 있다”며 “현대바이오는 먼저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1/2a를 신속히 진행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의 패스트트랙 절차를 통해 폴리탁셀이 췌장암 표준치료제로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대바이오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로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증인 뎅기열, 지카, 치쿤구니야는 물론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증 등 계열과 종을 달리하는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대상으로 바스켓임상도 실시하고 있다. 오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조달 예정 자금에서 범용 항바이러스제 연구자금 비중이 작게 잡혀있는데 국제적 협력을 통해 조달된 자금과 지원으로 개발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 9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염병 예방 정상회의에서 미국 감염병 전문가들이 ‘지금 우리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해결할 항바이러스제를 찾고 있다. 범용 항바이러스제의 탄생은 기존 바이러스 질환 치료의 전환을 갖고 오는 거대한 사건으로 이제부터 우리가 함께 하겠다’고 말한 뒤 감염병 관련 4개 이상의 국제기구 및 연구지원 재단과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협의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성과는 내년부터 가시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바이오는 주주친화정책도 펼친다. 그는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회사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서 유상증자로 발생하는 주식발행 초과금이 확정되는 즉시 보유 주식 수와 같은 수만큼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8 I 신민준 기자
자금 유동성의 힘, 대외 악재 속 희비 갈라...에스디바이오↑·바이오메딕스↓
  • 자금 유동성의 힘, 대외 악재 속 희비 갈라...에스디바이오↑·바이오메딕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미국발 악재로 국내 증권시장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14일 제약·바이오·의료기기업계의 주가도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실적 반전 등을 꾀하며 선방했으나,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투자자의 외면을 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에스디바이오센서, 실적 호조·자기주식 소각으로 주가 상승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4일 국내 주가 상승률 톱30(이하 종가 기준)에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메디아나(041920) 등이 포함됐다.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두 업체 모두 안정적인 매출에 기반하고 있는 의료기기업체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예상보다 호실적을 기록하며, 대내외 악재를 이겨냈다.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83% 오른 8970원(이하 종가기준)으로 마감했다. 전일 발표했던 실적발표와 자기주식 소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영업손실은 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06억원으로 전년(1510억원)보다 12.9% 늘었다. 순이익은 6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신속면역, 형광면역, 혈당측정 등 진단키트 등이 고르게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매독 동시 진단키트와 말라리아 진단키트의 매개감염 질병 제품군도 매출이 성장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집중됐던 사업구조의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이 덕분에 장기적인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투자자의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같은 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372만 6709주도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완료일은 2025년 2월 13일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차원이다. 에스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HIV·C형 간염 진단키트의 정부 입찰 수주와 코로나19·뎅기열 바이러스 진단 제품 공급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향후 현지 입찰과 제품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아나의 주가도 전일 대비 10.65% 증가한 4310원으로 장을 마쳤다.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등을 제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코로나19 등의 이슈에 묶이며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아나는 중국 코로나19발 의료기기 대란으로 사업 부문이 부각되며 관련주로 편입된 바 있다.에스디바이오메딕스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 하락률 1위 ‘불명예’반면 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는 14일 전일 대비 23.58% 빠진 2만 25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주 초(11일) 3만 61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가 3거래일 만에 등락을 거쳐 무려 43.9%가 하락한 것이다. 미국발 악재로 투자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유동성 문제가 크다는 점이 기업가치를 낮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앞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18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 이자율은 0.0%, 만기 이자율은 1.5%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1월 13일부터 2029년 10월 13일까지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35만 8118주,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2.96%다.업계에서는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에스바디오메딕스가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배아줄기세포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임상 1/2a상의 경우 우수한 결과를 발표했지만,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 12일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 임상 연구팀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인간 배아줄기세포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 이용 임상1/2a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증세 호전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주가는 3만 6100원에서 무려 1만 800원이 빠졌다. 기업가치의 3분의 1가량이 날아간 셈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TED-A9’ 포함해 △TED-N(척수손상) △FECS-Ad(중증하지허혈) △FECS-DF(눈가주름) 등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파킨슨병 환자 대상 임상 1/2a상에서 일부 임상자는 파킨슨 평가척도가 1년 후 40.7%까지 크게 호전됐다”며 “파킨슨병 치료에 있어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5 I 유진희 기자
바이오 투자 후폭풍…3분기 실적 발표 앞둔 VC업계 ‘근심’
  • [마켓인]바이오 투자 후폭풍…3분기 실적 발표 앞둔 VC업계 ‘근심’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과거 공격적인 바이오 투자를 집행했던 벤처캐피탈(VC) 업계의 손실폭이 커지고 있다.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지분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분법 이익이 감소한 여파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출구 전략을 찾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 환경이 여전히 냉랭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매출) 397억원, 순손실 3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51억원, 2분기 218억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60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3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상장주식의 평가 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한국투자파트너스는 국내 VC 중에서도 바이오 투자 비중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현재 한투파가 엑시트(투자금 회수) 하지 않은 330개 포트폴리오사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105개로 △소비재·핀테크(76곳) △콘텐츠·미디어(57곳) △ICT(53곳) △반도체·산업(25곳)등을 크게 앞선다. 한투파가 최근 5년간 바이오 섹터에 투입한 자금만 7000억원이 넘는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가치는 2010년대 후반까지 전성기를 누리다가 현재는 거품이 꺼진 지 오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몸값이 반짝 상승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고금리·경기 침체 우려로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었고, 그중에서도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더욱 차가워졌다. 바이오 섹터에 투자를 집행한 VC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국내 대형 VC가운데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등도 전체 포트폴리오 중 바이오 비중이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다수의 VC들이 딥테크,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리고 있지만 업계 전반에 걸친 투심 위축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대형 VC는 관리보수로 ‘버티기’에 돌입했다. VC는 펀드의 총 운용자산(AUM) 대비 일정 비율로 산정되는 관리보수와, 엑시트 시점에 발생하는 투자 성과에 따른 성과보수로 수익을 낸다. 대형 VC들은 엑시트가 어려운 시기에도 AUM을 기반으로 관리보수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지만 중소형 VC들은 자본잠식에 빠지며 존폐 기로로 내몰리고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섹터 외에도 코로나 팬데믹 시기 고공행진했던 플랫폼 섹터 기업가치도 여전히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이 감소하고 투자유치가 힘들어지는 만큼 관련 VC의 실적도 악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11.14 I 허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1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美 정부에 메스 든 머스크…핵폭탄급 규제개혁 예고-내수한파 덮친 고용 도소매 15만명 급감-유증 철회한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사퇴 승부스-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완료…신분증·수험표 꼭 챙기세요-[사설]서민 짓밟는 불법사금융 척결…이런 게 진짜 민생이다-[사설]공권력 나무라며 발목잡기 나선 민주당, 속셈이 뭔가△트럼프2.0 내각 인선 속도-“정부 예산 30% 삭감” “FBI·교육부 폐지”…작은 정부 속도낸다-김정은, 이익 약속 없인 안 움직여 美·北 과거 같은 비핵화협상 없을 것△韓증시서 집 싸는 투자자-美中갈등·보편관세 우려에 韓증시 매력 뚝…외국인 8일간 1.5조 순매도-700선 내준 코스닥…‘전 세계 수익률 꼴찌’ 오명-트럼프 2기 발맞춰…국내 가장자산도 규제 풀릴지 ‘시선집중’△종합-취업자 증가폭 넉달 만에 10만명 아래로…올해 목표치 달성 적신호-주주친화 카드 꺼낸 최윤범…국민연금 마음 잡을까-머스크, 트럼프 2기 실세로 부상 AI로봇, ‘넥스트 빅테크’ 주목-‘임직원, 부동산 PF 정리하다 손실나도 면책’…53조 지원은 계속△영화 티켓 수익배분 갈등-푯값 올랐는데 정산액 뚝…제작사 “내역 공개하라” 극장 “공정하게 배분”-비싼 관람료에 발길 끊은 관객 잡아라 美·佛처럼 ‘극장 구독제’ 도입 목소리△트럼프2.0 특별 인터뷰-관세만으로 美무역적자 메우기 역부족…트럼프, 약달러 정책 펼 것-“페북 견제하려 틱톡 구제도 불사…대중규제, 강력하되 신축적일 것”△정치-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국가전력망 확충…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법무장관 “검찰 특활비 삭감, 이재명 수사 영향 의심”-100m 질주 후 날아올랐다…美무인공격기, 한국 함정서 첫 이륙실험-당대표 명의 尹부부 비방글에 與 진상조사 착수, 韓은 ‘침묵’△경제-킹달러 시대…환율 1410원 넘었다-“조선업계 원하면 E7비자 협의 트럼프發 호황 적극 활용할 것”-글로벌 주식시장 온도차…“미국·非미국 격차 지속”-모처럼 웃은 한전…3분기 영업익 3.4조 ‘8년來 최대’△금융-불법사금융 퇴치한다더니…서민금융 예산 ‘싹둑’-대부업계 “생활금융으로 명칭 바꿔 활성화” 금융당국 “진입문턱 높여 옥석부터 가려야”-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 순익 1.5조 ‘사상 최대’-신한금융, 직장어린이집 中企 자녀에 오픈-KB ‘신용·체크카드’ 국가고객만족도 1위△글로벌-정치가 ‘기후위기 대응’ 흔들어…화석연료 사용 줄여야 재앙 막는다-‘틱토커’ 트럼프, 틱톡 금지령 뒤집나-“관세엔 관세”…멕시코, 美에 보복 시사-젠슨황·손정의 ‘AI 슈퍼컴 구축’ 의기투합-EU 압박에…페북·인스타, 유럽 구독료 40% 낮춘다△산업-내년 전기차 수요 회복…K배터리, 반중정책 수혜-“파트너사 헌신 덕 잇단 수주 성공”-현존 최대 용량 122TB 솔리다임 ‘eSSD’ 출시-조주완 ‘소통경영’…LG전자 체질개선 속도-SK실트론, 美정부로부터 7700억원 대출 지원받는다-구본준 회장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으로 승진△ICT-‘특화’네이버 ‘융합’ 카카오…AI서비스 비용절감 전략 차별화-메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불복소송 아직 미정”-‘코인불장’ 가상자산거래소 희비 엇갈려-과기장관 만난 통신 3사 “5G-LTE 통합 요금제 출시”△제약·바이오-중국·인도산 공세 속..국산 원료의약품 ‘마지막 보루’-제노포커스 ‘산업용 효소’ 파운드리사에 공급한다-美 판로 넓혔다…녹십자 ‘알리글로’ 수익 본격화-셀트리온 “트럼프發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 기회 확대”△Auto&Life-땅 위에서 경험하는 퍼스트클래스-[타봤습니다]가파른 경사로·물웅덩이 ‘척척’ 강한 오프로더가 똑똑하기까지△증권-많이 오른 테슬라…ETF로 탑승할까-희비 갈린 네카오-“전자 칠판·옥외 광고판을 보라 디지털 사이니지는 일상이자 미래”방탄·블핑 온다…눈높이 올라가는 엔터주△부동산-본PF 전환해도 미분양 걱정에…지방사업장 둔 건설사 한숨-공사비 인상 나선 정부 공공임대 지원단가 7%↑-시세보다 수억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DL이앤씨, 방배 역세권 ‘아크로 리츠카운티’ 이달 분양△엔터테인먼트-“복수 위해 돌아왔다”…이정재, 이병헌과 맞대결-‘정년이’, 국극 매력 앞세워 글로벌 OTT 홀렸다-‘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일본 진출-스튜디오드래곤 ‘ISO 45001’ 획득-로제 ‘아파트’ 뮤비 3억뷰 돌파-신개념 1분 가요제 ‘싱어미닛’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신질환·약물 소년범 급증 전문 치료위탁기관 확충 절실-“보호소년들 공연 통해 ‘성취·소통’ 가치 배워”△피플-신기한 마술쇼 아닙니다…경계 넘나드는 복합공연 즐기세요-국제철학연맹 회장에 김혜숙 전 이대 총장-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아·태 기업인 목소리, 세계에 전할 것”-강경성 “글로벌 사우스 진출 적극 뒷받침”-“일·가정 양립 최우선”…중소기업계, 저출생 해결 팔 걷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K금융 폴란드 진출 초석 다져-남부발전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될 것”△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과도한 주식 공급에 짓눌린 韓 증시-[생생확대경]‘주택 공급 절벽’ 굳히는 정부 정책-[e갤러리]하태임 ‘무제’△전국-해양연구기관 설립 갈팡질팡…대책 없는 인천-“수리산 관통 ‘시흥~수원 민자도로’ 전면 폐기해야”-발길 닿는 대로…나무 아래 그늘서 독서-오늘 판교 스타트업 투자설명회…해외진출 지원-명품 잣나무숲의 기적…청년이 찾아오는 산촌마을-안양·포천·고창·영동, 하수도 관리 ‘최우수’△사회-“원활한 공소유지 위한 관행” 직무대리 검사 논란 “관할 벗어난 직무수행은 위법”-‘첫학기 휴학 금지’ 학칙에…의대 1학년 ‘유급’같은 휴학-감기·비염약 먹었을 뿐인데…“나도 모르는 새 약물운전”-‘음주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6개월-전통시장 상인, 화재보험 가입 가능해진다
2024.11.13 I 송재민 기자
“내년 코스피 2250~2850 전망”…NH證, ‘인베스트먼트 포럼’ 개최
  • “내년 코스피 2250~2850 전망”…NH證, ‘인베스트먼트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025년 전망, ‘NH 인베스트먼트 포럼’(NH INVESTMENT FORUM)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개최되며 이튿날인 14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NH 인베스트먼트 포럼은 ‘The Balance Game’(밸런스 게임)이라는 슬로건으로 NH투자증권 대표 애널리스트들의 발표를 통해 미국 대선 이후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주요국 정책 변화가 2025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주요 투자자산에 대한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포럼 첫날인 13일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오태동 리서치센터장의 하우스 뷰가 발표된다. 이후 국내외 경제 전망, 주식 투자 전략과 함께 반도체, 엔터·미디어, 제약·바이오, 자동차, 글로벌 IT, 해외 유망 종목 등 주요 산업 및 국내외 기업에 대한 전망을 소개한다. 둘째 날엔 자산 배분 전략을 시작으로 채권, 외환, 원자재, 크레딧, 디지털자산, 글로벌리츠, 글로벌인프라 등 FICC 자산에 대한 투자 전략을 발표한다.NH투자증권은 2025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50~2850포인트로 보면서 연간 변동성은 추세 대비 높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또 ‘바텀 피싱(Bottom fishing·저점 매수)’ 콘셉트의 전술적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투자 아이디어로는 순환매 장세 속 상황별 투자 유망 업종으로 대응하는 알파 전략을 제안하고, 관련 업종과 기업을 알아본다. 주요국 금리 및 환율 변동,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 등 투자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FICC 자산과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서도 어떤 포지션이 유리할지 자산별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5년 금융시장은 주요국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이 공존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가 미국 대선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국 ‘선거의 해’였다면, 내년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전술적으로 어떤 자산을 선택해야 할지가 더욱 중요해질 ‘선택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준과 혜안을 얻어 가실 수 있도록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만의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리서치 서비스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11.13 I 박순엽 기자
  • [인사]미래에셋그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미래에셋그룹 주요 직책자 인사발령<미래에셋증권>◇ 부문대표 선임△PWM 부문 김화중 △WM1 부문 최준혁 △WM2 부문 이성우 △연금RM1 부문 류경식 △연금RM2 부문 양희철 △연금RM3 부문 이종길 △연금혁신부문 박신규 △투자전략부문 김민균 △그룹위험 관리부문 노용우 △Global 경영관리부문 김승욱◇ 해외법인장 선임△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김민태<미래에셋생명>◇ 부문대표 선임△GA영업부문대표 민유식●미래에셋그룹 승진 인사발령<미래에셋증권>◇ 부사장△IB2부문 주용국 △파생부문 김연추◇ 전무△채권부문 이재현 △리스크관리부문 이재용 △인재혁신부문 이기상 △미래에셋증권(인도) 유지상◇ 상무△Trading 사업추진본부 Jonathan Robert Sweemer △Passive Market Making팀 장천기 △채권상품운용본부 배원준 △Equity투자금융팀 이건명 △고용보험기금운용본부 양우석 △Global경영관리본부 계경태 △Global전략팀 문지현 △투자센터창원WM 류향수 △투자센터대구WM 여재동 △투자센터판교WM 오재환 △Sage솔루션2본부 김화중 △Sage솔루션1본부 류희석 △연금1부문RM2본부영업2팀 김현욱 △연금본부 최종진 △결제본부 김영윤 △리서치센터 박희찬 △정보보호본부 사재식 △WM혁신본부 손병호 △홍보팀 엄호천 △재무본부 임용석 △혁신추진단 김민진 △미래에셋증권(싱가포르) 성준엽 △미래에셋증권(홍콩) 이지연 △미래에셋증권(베트남) 이동원◇ 이사대우△Global FICC 운용본부 양주원 △FX운용팀 임상혁 △Global Equity 솔루션팀 이경원 △Global Index Trading팀 양진호 △IPO2팀 김회붕 △M&A팀 이제은 △글로벌대체투자금융2팀 송승우 △멀티솔루션3팀 윤한근 △One-Asia EquitySales팀 김보연 △PI주식운용본부 송흥익 △투자센터부산WM 김동민 △일산WM 김혜성 △센터원영업부 박희경 △투자센터압구정WM 양지연 △반포역WM 장의성 △수지WM 조아라 △투자센터창원WM 조영신 △연금2부문RM2본부영업1팀 김용찬 △연금혁신팀 정효영 △Data솔루션팀 김영진 △UX팀 이승목 △퇴직연금로보운용팀 양은석 △상품솔루션팀 강병찬 △WM신성장팀 이인식 △정보보안팀 박상범 △금융상품시스템팀 이미나 △시스템팀 장성섭 △시장리스크팀 문건화 △경영관리팀 선종춘 △감사1팀 공영국 △제도개선지원팀 이용주 △미래에셋증권(베트남) 허홍석<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채권운용2본부 신재훈 △법무실 박종찬 △홍보실 김범석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조완연◇ 상무△주식운용2본부 문일권 △전략ETF운용본부 이경준 △ITO부문 조정오◇ 이사대우△해외부동산운용본부 김성수 △인프라투자2본부 주하영 △NPL투자본부 김기홍 △헤지펀드투자1팀 신광호 △채권운용2팀 권태오 △글로벌인덱스운용본부 김명준 △Strategy본부 정혜인 △투자풀사업본부 김용갑 △투자솔루션3본부 정상훈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김영상 △Global X Australia 황윤주<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상무△운용본부 김용수<미래에셋생명>◇ 전무△대표이사 황문규◇ 상무△자산운용본부 배영식 △디지털본부 이정기 △변액운용본부 위득환◇ 이사△경영지원본부 황재석 △법무팀 채희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전무△경영혁신부문 김수진<미래에셋캐피탈>◇ 상무△감사실 박인찬 △경영혁신본부 박광주 △신성장투자 1본부 이충환 △투자관리실 이재구◇ 이사대우△바이오투자팀 김효정<미래에셋벤처투자>◇ 전무△PE본부 홍동희◇ 상무△경영관리본부 박준엽◇ 이사대우△벤처투자본부 오세범<미래에셋컨설팅>◇ 이사대우△인프라금융자문본부 이성기
2024.11.11 I 이정현 기자
’외환시장 선진화‘에 하루 외환 거래량 13.1%↑…WGBI 편입까지 이뤄
  • ’외환시장 선진화‘에 하루 외환 거래량 13.1%↑…WGBI 편입까지 이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 2.5년차로 임기 반환점을 맞아 이뤄낸 외환시장 선진화 및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금융선진국’ 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 이후 4달간 일일 평균 거래량은 전[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정부는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수 있다며, 각종 거시경제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선진화에 거래대금↑, WGBI 편입 성공기획재정부는 11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 계기 정책성과’를 통해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등 구조개선이 WGBI 편입에 기여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전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도 경제 운용의 틀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시키며, 위기 극복에 매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영국 런던 금융시장 마감시간인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외국 금융기관의 한국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내용의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단행했다. 이와 같은 외환시장 선진화 노력 덕분에 윤석열 정부는 4번째 도전만에 지난 10월 WGBI 편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조치로 인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하루 평균 외환시장 거래량은 11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3.1% 늘어났다.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39.4% 늘어난 수치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식·채권 등 자본시장 투자와 관련된 외환 거래의 장벽이 사라짐으로서, WGBI 편입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모니터링 지속과 더불어 이달 실제 WGBI 자금유입에 대비한 시장 점검과, 내달 추가적인 외환시장 유동성 확보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그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수출 역시 올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나 중국(3.8%), 미국(2.3%) 등을 뛰어넘었다. 기재부는 “상반기 글로벌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물론, 올해는 2022년(6836억 달러)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료=기획재정부)◇ 공급망기금 활용 대출 9380억원…민간·기업 활력↑안정적인 수출 기반이 조성된 것에 대해 기재부는 민간 중심으로 경제운용 기조를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정부는 산업단지 입지규제, 화학물질 규제 등 ‘킬러규제’ 완화를 추진해왔고,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등을 확대해왔다. 특히 반도체에는 26조원 규모의 금융·세제·재정·인프라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지원해왔음을 강조했다. 연구개발(R&D) 예산 구조개혁, 정부 간 협업체계 구축 등도 성과로 들었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 선도형 R&D라는 기조 하에 29조 7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인공지능(AI)과 양자, 첨단바이오라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과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필요한 부분에 전략적인 강화를 추진한다. 또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신설해 바이오 관련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인사혁신처를 통한 인사교루, 행정안전부의 협업인력 등을 통해 부처 간 시너지도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도 지난 6월 시행된 이후 현장에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300여개의 경제안보품목과 서비스를 지정한 후 품목별 수급 등을 상시적으로 점검중이다. 지난 9월에는 5조원 규모의 공급망기금 지원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월까지 2차전지 공급망안정화 사업 등으로 9개 기업이 총 9380억원의 대출을 승인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 물가가 하향 안정화되는 등 거시경제 전반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생 및 체감경기 개선, 대외 불확실성 대응 등에 정책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1 I 권효중 기자
가라앉은 트럼프發 태풍…커지는 외국인 컴백 기대감
  • 가라앉은 트럼프發 태풍…커지는 외국인 컴백 기대감[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시마저 달군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대형 이벤트가 끝나며 외국인이 서서히 한국 증시로 귀환할 채비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대선이 마무리하며 ‘트럼프 트레이드’를 둘러싼 혼란이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11월 4~8일 코스피 지수가 18.79포인트 오르며 2561.15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美 대선 끝났다…외국인 순매수 전환 기대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8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보다 18.79포인트(0.74%) 올라 2561.1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32억원, 126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만 3354억원을 샀다. 코스닥 역시 14.33포인트(1.97%) 상승해 743.38을 가리켰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이 304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256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만 5173억원 팔며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주 증시를 뒤흔든 가장 큰 이슈는 미국 대선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다. 이에 국내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인 삼부토건(001470)이 한 주간 97.9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HD현대건설기계(267270)도 11.94%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젤린스키(우크라이나), 푸틴(러시아) 대통령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전쟁을 24시간 내 즉시 종식시킬 것이며 구체적인 전략과 복안이 있다”고 단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다시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질 것이란 전망 속에 방산주가 급등했고 트럼프 당선인이 특히 미국과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친환경 정책의 동력이 멈출 것이란 전망 속에 포스코퓨처엠(-7.02%), LG화학(-4.72%) 등 2차전지주가 하락했고, ‘보편 관세’ 우려 속에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선거 직후의 충격이 서서히 완화하며 증시가 다시 평온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2차전지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bp(베이시스포인트·1bp=0.01%p) 낮춘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이벤트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싼 갈등도 지난주 여야의 ‘폐지’ 합의로 일단락하며 관련 불확실성도 사라졌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미국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할 가능성을 감안하면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중국 광군제도 주목…장기적으로는 ‘트럼프 정책’ 초점 이번 주 11일까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쇼핑시즌도 진행되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비록 중국의 광군제 효과가 과거보다는 줄었지만, 중국 매출 비중이 큰 화장품이나 음식료 업체들의 동향은 살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특히 15일에는 중국 소매판매가 발표되는데,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금이 내수 지표 개선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부양책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진다면,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소비재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지금 오를 만큼 오른 ‘트럼프 관련주’를 급하게 매수할 필요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럼프2.0 시대를 대비하면서 미국의 리쇼어링(해외로 생산시설을 옮긴 기업들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오는 것) 강화, 가상화폐 규제 완화, 약가 인하 등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은 약가 인하를 위해 제약, 바이오 관련 품목을 수입할 가능성이 큰데, 이에 국내 관련 업체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1.10 I 김인경 기자
'신사업 준비' 헬릭스미스, 올해 손실 규모 3분의1로 줄인다
  • '신사업 준비' 헬릭스미스, 올해 손실 규모 3분의1로 줄인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해 말 바이오솔루션(086820)에 인수된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 헬릭스미스(084990)가 신사업 추진에 앞서 재무구조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손실을 이미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빠르게 비용 감소에 나서는 모습이다.헬릭스미스의 올해 반기보고서.(자료= 전자공시시스템)30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97억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손실 규모(227억원)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올해 전체로는 당기순손실 규모가 200억원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헬릭스미스의 지난해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단기순손실은 674억원이다. 올해 200억원이라고 가정해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 헬릭스미스의 최근 3년 간 당기순손실은 2021년 540억원, 2022년 417억원, 2023년 674억원으로 매년 4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인력·연구비 파격 단축손실 규모가 급격히 축소된 건 인력 감축과 함께 연구개발비를 상당 부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헬릭스미스의 지난 한 해 연구개발비는 242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 56억원 수준에 그친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그 동안은 엔젠시스(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비용 외에도 내부적으로 연구소에서 하는 실험이라든지, 프로젝트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부분들을 많이 줄였다”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는 올해 1월 초 엔젠시스로 진행한 DPN(당뇨병성 신경병증) 미국 임상 3상(3-2와 3-2b)의 톱라인(Topline)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엔젠시스 투약군이 위약군 대비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당시 회사는 임상 3상 실패를 인정하면서 무형자산 전액인 150억원을 손상 처리했다. 이에 앞서 헬릭스미스는 2019년 VM202-DPN 3-1상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해 765억원 전액을 무형자산 손상차손으로 처리한 바 있다. 여기다 같은 해 당뇨병성 족부궤양(VM202-PAD)도 53억원을 손상 처리하면서 누적액은 970억원에 육박한다. 헬릭스미스 창업주인 김선영 전 대표는 2022년 12월 카나리아바이오엠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2월부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됐다. 같은해 12월 바이오솔루션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헬릭스미스는 1년 만에 최대주주가 2번 바뀌었다. 이후 바이오솔루션 측 인사가 헬릭스미스 이사회 장악에 성공하면서 기존 카나리아바이오엠 측 인사는 물론, 김 전 대표와 유승신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게 됐다.◇“조만간 신사업 공개”헬릭스미스는 현재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는 회사로 탈바꿈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단 기존에 실패를 거듭한 엔젠시스 임상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지 않겠단 입장을 강조했다. 실제 관련 연구 인력도 상당히 줄였다. 올해 6월 말까지만 해도 직원 수는 약 120명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70명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37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23억원으로 감소했다.회사 관계자는 “3분기 내부 조직에 변화들이 많았다”며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최대주주일 때 한 차례 구조조정해서 기존 120~130명을 70명까지 줄였다가 바이오솔루션이 최대주주가 된 후 새로 사업부 개편이 이뤄지면서 채용을 늘렸다가 또 다시 인력 감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는 올해 초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기초 연구는 직접 하지 않고 유망 후보물질을 사와서 개발 후 기술수출을 통해 수익을 내는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라고도 불리는 이 사업 모델은 미국에선 바이오텍의 50%가 채택했지만, 국내에선 아직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한 분위기다. 정지욱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데일리에 “앞으로 비용을 더욱 줄이기 위해 엔젠시스 임상은 적절한 파트너를 찾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며 “유전자 치료제와 관련해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조만간 신사업 방향을 명확히 정리해 알리겠다”고 말했다.앞서 바이오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헬릭스미스의 365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5.22%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그러나 신주발행무효의 소가 종결되지 않아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여전히 회사의 2대 주주로 남아 있었다. 쟁점이 된 보통주는 2022년 말부터 지난해 2월 카나리아바이오엠과의 경영권 양수도 과정에서 발행된 물량이다. 총 450억원 규모의 증자로 발행된 신주다. 헬릭스미스 주주연대인 나라에이스홀딩스와 소액주주연합 측은 해당 주식이 위법하게 발행됐다고 보고 주식 발행을 무효화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지난 4월 1심 판결에서 나라에이스홀딩스 측 손을 들어줬다. 이해관계자들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엠과 지분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
2024.11.08 I 석지헌 기자
KB證,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 온라인 개최
  • KB證,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2025년 연간 증시 전망을 제시하는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는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KB증권 고객 포함 누구든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행사 첫째 날인 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기업분석부와 투자컨설팅부 애널리스트들이 담당 산업 부문에 대한 견해를 전달한다. 특히, 반도체부터 전기전자, 자동차, 통신, 정유·화학, 건설, 방위산업/조선, 철강, 유틸리티, 미디어, 게임, 제약/바이오, 금융, 미국 주식 등 주요 섹터에 대한 투자 전망을 제시하며, ESG리서치팀에서는 ESG와 관련된 주요 이슈 분석 내용을 발표한다. 또한, 2025년 유망 테마를 담은 ‘Thematic Idea’를 주제로 K-식자재, 우주항공, AI, 비만치료제, UAM, 수소, 세포치료제, 골프, 미용 의료기기, 우주항공을 테마로 한 심층 분석도 제공한다.행사 둘째 날인 1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자산배분전략 및 매크로 부문 애널리스트들이 2025년 경제 및 금융 시장 전망을 발표한다.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경제, 환율, 원자재, 채권, 국내 주식 전략, 미국 주식 전략, 아시아 주식 전략, ETF, 부동산 등 각 분야 담당 애널리스트가 2025년의 기회와 리스크 요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한다.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연간 증시 전망과 주요 투자 전략을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확대하여 제공하고자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효과적인 자산관리와 바람직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나흘만에 상승…740선 탈환
  • 코스닥, 나흘만에 상승…74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나흘만의 오름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5 포인트(1.26%) 오른 742.77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속에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194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92억원 사자 우위다. 특히 금융투자가 1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4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254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46억원 매수우위로 총 212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0%) 내린 4만 3729.34에 거래를 마쳤다. 사실상 보합세이다.같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5.99포인트(1.51%) 오른 1만 9269.46에 각각 마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 결정 당시 미셸 보우먼 이사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12월 금리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out or in)”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전 거래일보다 1만원(2.63%) 올라 39만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각각 1.78%, 1.89%씩 오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4.39%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선업 분야의 협력을 요청하면서 현대힘스(460930)가 15.38% 오르고 있다. 현대힘스는 조선기자재업체다. 코엔텍(029960)이 공개매수를 결의하며 15.67% 올라 8940원에 거래 중이다. 블랙파블랙사파이어홀딩스는 코엔텍의 주식 1893만 7913주(발행 주식의 37.88%)를 주당 9000원에 공개매수키로 했다고 개장 전 공시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공개매수자의 특별관계자인 이앤아이홀딩스 주식회사가 소유 중인 주식회사 코엔텍 발행 보통주식 2964 만 2807주 및 자기주식 141만 9280주를 제외한 잔여주식 전부를 취득하고자 하는 것이며 공개매수가 끝나면 상장폐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4.11.0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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