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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램시마 美 허가에 따른 성장…'매수'-유안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안타증권이 3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내년 램시마(Remsima)의 미국 허가로 인해 바이오시밀러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대해 지난 2013년 8월 유럽에서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취득했고, 2014년 8월 미국 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해 내년 3~4월 허가가 기대된다”며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FDA 자문위원회에서 램시마에 대한 허가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유럽에서 레미케이드의 특허가 최종적으로 만료되면서 유럽 빅5 국가(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를 포함한 12개국에서 램시마가 출시되면서 이제 유럽 전지역에서 램시마가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Hospira를 인수한 화이자(Pfizer)는 셀트리온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미현 연구원은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제품을 해외 마케팅 파트너(화이자 등)를 통해 간접 판매하거나 직접 판매하며,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6~9개월치 안전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램시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마케팅 파트너의 2차 주문이 시작되는데, 주문 대금 지급이 90일 이내에 이뤄지므로 매출채권 이슈는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램시마 누계 수출액은 4억1728만달러, 지난 2013년7월부터의 누계 수출액은 5억3436만달러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14거래일만에 690대…외국인 여드레째 '사자'☞삼성·셀트리온,신약보다 5%싼 바이오시밀러 경제학☞[마감]코스닥, 소폭 반등…'외국인의 힘'
2015.11.30 I 박기주 기자
  • 한미약품, 바이오株 성장 가능성 입증-대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올해 국내 바이오 제약의 성장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8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기술수출로 입금되는 계약금만 총 7356억원”이라며 “약 7조 5600억원의 규모의 기술을 수출한 전례는 해외에서도 드문 일이며, 이번 사례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한미약품은 3월 미국 일라이 릴리에 HM71224 (BTK 저해제),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HM61713 (EGFR 돌연변이 저해제), 11월 사노피에 퀀텀프로젝트(지속형 당뇨 치료제), 존슨앤존슨의 제약사업부인 미국 얀센에 GLP-1/GCG(지속형 당뇨병 치료제)을 기술 이전했다.서 연구원은 “시장 성장성이 높은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R&D를 집중했고 지속적 기술 이전 사례, 해외 학회 컨퍼런스에서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쌓은 과학적 명성으로 다국적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지속했다”며 “신약후보물질 선정 과정과 플랫폼 기술 (LAPSCOVERY)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이슈n뉴스] '소비혁명'시대, 중국 직구족을 잡아라☞'다국적사 신약 가격 올려줄 수도 없고'..복지부의 딜레마☞[현장에서]회장님,'신약성과 못낸 책임' 연구원 탓인가요
2015.11.30 I 정병묵 기자
  • 코넥스 상장 '바이오코리아', 예방의학 시대 최대 수혜주-하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코리아에 대해 예방의학 시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생애주기별 유전체분석을 위한 모든 분석기반을 구축해 임신 준비-임신 중-태아-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체분석이 가능하다”면서 “예방의학 시대 개화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바이오코리아는 2001년 설립된 후 생체시료 중 약물분석과 초기임상 시험을 지원하는 CRO사업을 영위해 왔다. 지난해 12월 지노첵을 흡수합병해 유전체분석 사업부문(제노라이프케어 사업부)를 신설해 CRO와 유전체분석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CRO용역 68.2%, 유전체분석 1.6%, 진단키트 3.8%, 기타 26.4% 등이다.김 연구원은 이어 “제약사는 낮아지는 연구개발(R&D) 생산성에 연구비를 절감하고 신약 개발 실패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늘리는 추세”라면서 “CRO 역할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동·분석 및 초기임상 CRO 사업을 수행함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그는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검토하기 위한 AMS분석 서비스도 시작해 제약사들의 R&D비중 증가의 수혜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5.11.30 I 임성영 기자
  • [이슈n뉴스] '소비혁명'시대, 중국 직구족을 잡아라
  • [이데일리TV 이선미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이채민 앵커가 진행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1부>가 개장 전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이슈n뉴스’ 코너에서 최용건 차장( IBK투자증권 e-biz팀)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증시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국경없는 ‘소비혁명’ 시대‥‘하이타오족 잡아라’Q1. 블랙프라이데이 기대와 관심주 -소비여력 올라간 미국 : IT소비재 모멘텀플레이 -10월 중국인 입국자수 올해 최고치 경신-중국 소비관련주에 대한 집중. :기존 중국관련 소비주 + 기술수출 계약 체결한 한미약품(128940)-관심주 : 쿠쿠전자(192400)-제품 프리미엄화 돌파구 확대, 마진구조↑-2016(E) PER 25배, PBR 4배Q2. 화장품 가운데서는?-관심주 : 연우(115960) 화장품 르네상스시대 뉴페이스-화장품 부자재(용기), 글로벌 MS 1위사-2016(E) PER 23배, PBR 3.5배Q3. 또 하나의 중국관련주 ‘불붙은 바이오’, 선택은? -현재 주가에 대한 판단이 중요 : 기대감 반영 여부-지금 제약/바이오/헬스케어는 분산보다 집중할 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이 코너는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아침 7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1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채널안내 http://tv.edaily.co.kr/(http://tv.edaily.co.kr/)☞이데일리TV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edailytvPD (http://www.facebook.com/edailytvPD)☞이데일리TV 팟캐스트http://www.podbbang.com/ch/9347 (http://www.podbbang.com/ch/9347)▶ 관련기사 ◀☞'다국적사 신약 가격 올려줄 수도 없고'..복지부의 딜레마☞[현장에서]회장님,'신약성과 못낸 책임' 연구원 탓인가요☞시장의 수급이 몰리는 종목은?
2015.11.27 I 이선미 기자
삼성·셀트리온,신약보다 5%싼 바이오시밀러 경제학
  • 삼성·셀트리온,신약보다 5%싼 바이오시밀러 경제학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이 내놓은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가격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5%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면 해외에서 가격 산정에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고가 전략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약가 산정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브렌시스’는 12월1일부터 보험상한가 14만1967원을 적용받고 국내 시장에 발매된다. 브렌시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화이자의 ‘엔브렐’을 본떠 만든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에 이어 국내업체가 개발한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브렌시스’브렌시스의 가격은 엔브렐(21만3484원)의 66.5% 수준이다.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의 70%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가격의 70%(14만9439원) 수준으로 약가를 책정할 수 있지만 이보다 5% 저렴한 14만1967원을 선택했다.가격을 자발적으로 떨어뜨린 이유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오리지널도 70%로 떨어지기 때문이다.현재 엔브렐을 판매 중인 화이자가 ‘가격 30% 인하’에 대한 재평가를 요청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내년 1월1일부터 엔브렐의 가격은 30% 깎인 14만9439원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환자들에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브렌시스의 가격을 결정했다. 유사 약물의 약가 현황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가격 차이가 5%에 불과해 브렌시스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료진이 오랫동안 사용한 오리지널 의약품과 시장에 갓 진입한 복제약의 가격이 유사하다면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오리지널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브렌시스의 가격을 더 떨어뜨리지 않은 것은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판매를 시작할 때 원 개발국인 한국에서의 가격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국내 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받으면 현지에서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바이오시밀러 제품 오리지널 대비 약가현황(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내 항체 바이오시밀러 1호 ‘램시마’의 걸은 길을 그대로 따라간 모양새다. 셀트리온도 램시마의 가격을 레미케이드(39만412원)보다 5% 저렴한 37만892원으로 결정했다. 공교롭게도 국내 발매된 바이오시밀러 2종 모두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의 95%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된 셈이다.셀트리온의 ‘램시마’다만 셀트리온은 한국의료지원재단에 기금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약값을 지원하는 전략을 병행했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이 협력 병원으로부터 추천받은 환자를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의 약값 지원은 램시마의 표면 약가를 내리지 않으면서 저렴하게 공급하려는 효과를 기대한 전략이다. 레미케이드라는 경쟁약물이 팔리는 상황에서 제약사가 환자에 약값을 직접 지원하면 부당고객유인행위로 지목받을 수 있어 제3자를 통한 약값지원 방식을 구사했다.. 그러나 약값 지원 절차가 까다로워 신청 환자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셀트리온은 2012년 10월부터 10명의 환자에만 약값을 지원하고 약값 지원을 사실상 중단했다.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이 주력 타깃이다. 램시마와 브렌시스의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와 엔브렐은 세계적으로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만 국내에서는 지난해 처방실적이 각각 294억원, 238억원에 불과했다. 세계시장의 1%에도 해당하지 않는 한국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과 보험약가가 비슷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본 무대인 해외시장에서 유리한 가격을 받으면 된다는 계산인 셈이다. 실제로 상당수 국가에서는 오리지널의 가격이 국내보다 비싸 셀트리온이 가격을 인하할 여력이 많다. 램시마는 해외에 진출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레미케이드보다 20~30%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셀트리온이 지난해 1월 시판 허가를 받은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허가 받은지 2년 가까이 보험 등재를 하지 않은 이유도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 먼저 발매를 시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셀트리온이 허쥬마의 보험 등재를 하지 않아 오리지널인 허셉틴의 약가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업계 일각에서 국내 시장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셀트리온 측은 “허쥬마의 효능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조기 유방암에 대한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는 신약에 근접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약가를 더욱 우대해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관련기사 ◀☞ 삼성바이오, 첫 바이오시밀러 내달 한국 시장 데뷔☞ 삼성, 첫 바이오시밀러 허가..5년만에 결실(종합)☞ 셀트리온, 램시마 약값 지원 중단…가격 왜 안내릴까
2015.11.26 I 천승현 기자
  • '다국적사 신약 가격 올려줄 수도 없고'..복지부의 딜레마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의 지속적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약가우대 요구에 보건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이미 합성의약품에 비해 우대를 해주는데다 오리지널 가격과 동등하게 책정해주는 탓에 현행 약가제도에서 더 이상 약값을 높게 줄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바이오시밀러의 보험약가 우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바이오업계가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이 낮게 책정돼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한데 따른 조치다. 최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속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과를 내놓으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128940)이 연이어 대형 신약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자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는 분위기다. 하지만 현행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약가 산정 기준인 오리지널 의약품의 가격이 낮다는 점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국내에서는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70%까지 받을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도 종전의 70%로 자동 인하된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가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브렌시스’가 오리지널의 65%로 약가를 산정한 배경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산정 기준을 높여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오리지널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보다 비쌀 경우 시장에서 외면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신약의 가격을 높이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보험 등재된 의약품의 가격을 올려주는 경우는 퇴장방지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사실 바이오시밀러는 합성의약품의 제네릭보다 약가 산정기준이 높은 편이다. 제네릭은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의 59.5%(1년 후 53.55%로 인하)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 입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약가 우대를 해주고 싶어도 묘책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복지부는 국내에서의 낮은 가격이 해외 진출에 지장을 준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시각도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업체의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하는 미국,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약가 산정시 신약과 달리 해당 국의 오리지널 약가를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국내가격이 해당국 약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전문가, 업계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약가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장에서]회장님,'신약성과 못낸 책임' 연구원 탓인가요☞시장의 수급이 몰리는 종목은?☞한미약품, 中 업체와 기술이전 계약…'목표가↑'-삼성
2015.11.26 I 천승현 기자
  • 11월의 우수 산학연협력전문가 허윤석 인하대 교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산학연협회는 11월의 우수 산학연협력전문가로 허윤석 인하대 허윤석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산학연협회는 대학·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전문가들의 산학연협력 의지를 고취하고, 산학연협력사업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전파하기 위해 2015년 6월부터 매월 ‘이 달의 우수 산학협력전문가’를 선정하고 있다.11월의 우수 산학연협력전문가로 선정된 허 교수는 화학화공자원분야의 전문가로 중소기업청에서 2013년도에 시행한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여 ㈜플렉센스와 바이오 물질에 대한 ‘간단하고 빠르며 효율 좋은 바이오센서’를 제작했다. 기존 바이오 물질 분석기술이 시료처리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에 집중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바이오센서는 유기 화합물의 상태와 농도를 측정하는 측정기로, 이를 활용하여 고효율 신약개발, 병원성 DNA 및 질병관련인자 탐색, 의료검진 및 혈액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검출 해낼 수 있어 의학계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플렉센스는 본 연구개발을 통해 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과제 시작 전 대비 두 배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은 회사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기능성, 경제성, 휴대성까지 갖춘 바이오센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바이오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되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2015.11.24 I 김영환 기자
한미약품, 올해 6건 기술수출..계약규모 8조원 육박(종합)
  • 한미약품, 올해 6건 기술수출..계약규모 8조원 육박(종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또 한 건의 신약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계약 규모는 기존 계약보다 크지는 않지만 시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이 올해 체결한 계약 규모도 8조원에 육박했다.한미약품(128940)은 중국의 바이오업체 자이랩(ZAI Lab)과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미약품은 자이랩으로부터 계약금 700만달러(약 81억원)를 받는다. 또 임상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기술 수출료(마일스톤)으로 최대 8500만달러(약 985억원)를 받기로 했다. 이 제품의 중국 상업화에 성공하면 총 9200만달러(약 1066억원)를 챙긴다는 의미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10% 이상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이번 수출 계약은 한미약품이 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한 신약 ‘HM61713’의 중국 판권 추가 계약이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에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넘긴 바 있다. 자이랩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폐암신약이다.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항암제로 평가받는다.회사 측은 “자이랩과의 기술 수출 계약은 HM61713의 타깃인 비소세포폐암의 중국 환자가 전 세계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특수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제약시장 통계분석업체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46%가 중국인 환자이며 오는 2020년에는 62%까지 중국인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축적된 R&D 역량을 보유한 자이랩을 통해 HM61713이 중국시장에서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비소세포폐암으로 고통받는 중국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적 대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올해만 총 6건의 신약 기술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 파마수티컬즈와 항암신약물질 ‘포지오티닙’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일라이릴리와 총 6억9000만달러 규모의 면역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7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7억3000만달러 규모의 내성표적 폐암신약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일 사노피와 약 4조8282억원 규모의 당뇨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고 9일에는 얀센에 당뇨·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기술을 넘겼다. 계약 규모가 공개되지 않은 스펙트럼과의 수출을 포함해 한미약품이 올해 성사시킨 기술 수출 규모는 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금으로만 이미 받은 1억 달러를 포함해 70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2015년 한미약품 주요 기술이전 현황▶ 관련기사 ◀☞ '이번엔 중국'..한미약품 1천억원 규모 폐암신약 수출(상보)☞ 한미약품이 보여준 신약 개발 모범답안☞ '수출 대박' 한미약품, '복제왕국'에 성공DNA 제시하다
2015.11.23 I 천승현 기자
  • '이번엔 중국'..한미약품 1천억원 규모 폐암신약 수출(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중국의 바이오업체 자이랩(ZAI Lab)과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미약품은 자이랩으로부터 계약금 700만달러(약 81억원)를 받는다. 또 임상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기술 수출료(마일스톤)으로 최대 8500만달러(약 985억원)를 받기로 했다. 이 제품의 중국 상업화에 성공하면 총 9200만달러(약 1066억원)를 챙긴다는 의미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10% 이상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이번 수출 계약은 한미약품이 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한 신약 ‘HM61713’의 중국 판권 추가 계약이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에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넘긴 바 있다. 자이랩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폐암신약이다.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항암제로 평가받는다.회사 측은 “자이랩과의 기술 수출 계약은 HM61713의 타깃인 비소세포폐암의 중국 환자가 전 세계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특수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제약시장 통계분석업체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46%가 중국인 환자이며 오는 2020년에는 62%까지 중국인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축적된 R&D 역량을 보유한 자이랩을 통해 HM61713이 중국시장에서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비소세포폐암으로 고통받는 중국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적 대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2015.11.23 I 천승현 기자
  • 셀트리온, 미국 바이오시밀러 성장 수혜-NH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셀트리온(068270)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월 미국 공공의료보험을 담당하는 CMS(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가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는 의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장려책을 발표했다”며 “미국 31개 주가 바이오시밀러 대체 법안(Biosimilar Substitution Law)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바이오 신약 자료 독점기간을 12년에서 7년으로 축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또 “셀트리온은 2009년 10월 호스피라와 미국·유럽 바이오시밀러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화이자가 올 2월 호스피라를 합병해 기존 계약을 승계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9월 화이자는 램시마를 제외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권리는 반환했다”며 “호스피라와 계약할 당시 임상을 시작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일부 조건이 불리했다”고 했다.아울러 “대형 제약사와 다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며 “새롭게 계약을 체결할 땐 이전 계약보다 조건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 행렬에 680선 굳히기☞[마감]코스닥, 1%대 뛰어올라 680선 회복☞세계 최초 기술로 무장! 11月을 장식할 필수관심주!
2015.11.23 I 임성영 기자
  • [데스크 칼럼]내년 비관론에 대한 오해
  • [조영훈 부국장 겸 산업부장] 내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그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다. 정부를 비롯해 각 연구기관들이 전망하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2%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후폭풍 우려감이 그 어느때보다 크기 때문이다.하지만 수출과 내수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기업들의 움직임을 본다면 지나친 비관론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 대비한 대기업들의 생존전략과 미래 먹거리 확보 움직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이재용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이 사업구조 재편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반도체 ‘초격차 전략’의 성과는 이미 3분기까지의 실적에서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도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함께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순항중이다. 삼성은 석유화학, 방위산업, 카메라 사업 등 비수익사업 정리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LG그룹이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LG전자 주가는 장기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지만 자동차부품사업(VC)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LG전자 VC사업부는 벤츠와 카메라 시스템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GM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핵심부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4분기 VC사업부가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현대자동차의 움직임도 흥미롭다. 올 상반기까지 국내외 판매부진에 고전한 현대차는 가격 할인정책과 신차 출시로 위기를 극복하며 신흥시장 점유율 높이기 전략을 지속중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달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하면서 무인자동차 기술을 EQ900(에쿠스 신모델)에 선보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고성능모델 N 출시를 위한 준비상황을 기자들에게 선보이며 자신감을 과시했다. 폭스바겐 연비조작 파문과 맞물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가 과거 도요타 리콜 사태때와 같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는 모습이다.한화그룹도 석유화학과 방위산업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빅딜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무엇보다 ‘태양광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에너지가격이 초약세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태양광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룰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된다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출소 후 한발 늦었지만 사업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신공장 준공 및 추가 건설 사업을 본격화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양대산맥’으로 장기 성장할 수 있는 베팅에 나섰다. 경쟁구도가 강화되는 통신부문에서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카드를 꺼냈다. 최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새로운 사업전략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산업의 후퇴와 해운, 철강, 화학 등 장기적인 불황에 시달리는 기간산업에 대한 우려감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수출 주력산업과 내수산업에서의 신성장 모델을 찾기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한미약품이 신약 개발을 통해 7조원대 수출을 성사시킨 것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기업들의 생존전략이 과거처럼 단순히 판매관리비를 줄이고 희망퇴직 등을 통해 경비를 절감하는 방법에 머물지 않고, 신성장 동력을 찾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필요한 기술은 M&A(기업인수합병)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대기업 구조조정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다.
2015.11.23 I 조영훈 기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의약품 성장엔진은 바이오베타… 내후년 결실"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의약품 성장엔진은 바이오베타… 내후년 결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시밀러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됐습니다. 이제는 바이오베타가 바이오 의약품 시장 성장의 핵심 역할을 차지할 것입니다.”지난 18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본사 집무실에서 만난 박순재(사진) 알테오젠(196170) 대표는 최근 한미약품(128940)의 기술 수출 ‘잭팟’으로 다시 바이오제약 업체에 대해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기존 약품의 성능을 개선시킨 ‘바이오베타’ 의약품이 시장을 주도, 업계에서도 선별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박 대표는 “상장 당시 제일모직과 시기가 겹쳐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가장 좋은 점은 해외에서 인지도와 신뢰성이 높아져 협상을 할 때 한층 유리해졌다는 것”이라며 지난 1년여를 술회했다. 2008년 설립한 알테오젠은 바이오업체로는 이례적으로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심사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회사 주가는 초기 부침을 겪다가 올 상반기 6만원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헬스케어주 폭락 여파로 내린 후 다시 올라 현재 3만5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미약품에 대한 관심이 퍼지는 영향도 있지만 이제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 같다”는 그는 이제부터 바이오 업체들의 선별 작업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봤다.바이오 의약품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신약과 성능 개선 제품인 바이오베타, 기존 제품과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 구분한다. ‘바이오 1세대’로서 LG생명과학(068870) 재직 시절부터 시장 성장세를 지켜본 박 대표는 “바이오시밀러가 투자 관점에서 가장 좋았던 시기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이 뛰어들던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라며 “기술의 발달로 바이오시밀러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개발 자금을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이 주로 영위하는 제조업의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제 성장기를 벗어나 성숙기로 접어들었다는 말이다. “우리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해외 업체로부터 요구가 있을 때 개발하는 방식으로 캐시카우의 역할만 할 뿐 벤처기업이 뛰어들기에는 쉽지 않은 분야”라고 덧붙였다.현재 시장에서는 리스크가 높은 신약보다 안정적이고 바이오시밀러보다 고부가가치인 바이오베타가 성장기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박 대표는 “해외업체가 개발한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와 항암보조제 뉴라스타는 투약 횟수를 줄임에 따라 환자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한미약품이 개발한 당뇨 치료제 역시 기존 제품보다 지속성을 늘린 바이오베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알테오젠 회사 전경.(사진=알테오젠 제공)회사 역시 바이오베타 기반의 넥스피(NexP) 융합기술을 통해 성장호르몬·혈우병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성장호르몬 치료제는 단백질 변형을 통해 성장호르몬을 체내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으로 임상1상을 종료했다”며 “혈우병 치료제는 임상 전이지만 3~4시간이던 투약시기를 일주일 가량으로 늘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기존 항암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을 지닌 바이오베타 기술인 항체-약물접합기술(ADC)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대표는 “독성이 강한 특성상 암세포 뿐 아니라 기존 세포까지 파괴하는 일반 항암치료제와 달리 더 높은 독성을 지녔음에도 일종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암세포에서만 작용토록 한 것”이라며 “현재 유방암·난소암 ADC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난소암의 경우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문에 개발 성공 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현재 가장 가시권에 든 기술은 성장호르몬 치료제로 내년부터 임상2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내후년까지 임상2상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업체와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업체들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면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미약품을 계기로 높아진 관심은 반갑지만 그만큼 다른 업체에게는 부담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는 심정도 토로했다. 본격 투자를 진행하면서 비용 지출이 늘어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고민거리다. 다만 지난해 공모한 자금 대부분을 남겨둬 자금이 충분하고 실적 또한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어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의 수조원대 계약은 업계에서도 드문 경우로 대부분 수천억원 수준이었지만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다”며 “단순 금액에 이끌리기보다는 향후 회사 자체의 성장성을 지켜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네오이녹스엔모크스, 최대주주 대상 사모 CB 10억 발행☞ [특징주]네오이녹스, 中 업체 물품공급 소식에 연일 강세☞ 네오이녹스엔모크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주깔리포트] 알테오젠,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에 주목한다면 관심 가져야 할 회사!☞ [코스닥 3Q 결산]흑자기업, 적자기업 두배…바이오·게임 ‘선전’☞ [IPO출사표]팬젠 "바이오시밀러 개발해 신흥국시장 공략"
2015.11.20 I 이명철 기자
곳간 푸는 유한양행, 사업 다각화로 미래성장 모색
  • 곳간 푸는 유한양행, 사업 다각화로 미래성장 모색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풍부한 실탄을 무기삼아 공격적으로 신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연구개발(R&D) 역량을 외부 수혈을 통해 메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은 지난 17일 바이오업체 제넥신(095700)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200억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달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분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유한양행은 지난 9월 유전자 시약 업체 바이오니아(064550)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지난달에는 화장품 업체 코스온에 150억원을 쏟아부으며 지분 3.88%를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 두 달간 3개 업체를 대상으로 모두 450억원을 투자했다.유한양행 주요 투자 현황(단위: 원, 자료: 금융감독원)유한양행의 적극적인 지분 참여 목적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새 먹거리 발굴이다. 제넥신의 경우 지속형 항체 융합 단백질 치료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신약과 접목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바이오니아는 유전자 시약 및 분자진단 키트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유한양행이 2012년 지분 투자로 2대주주로 있는 테라젠이텍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유전자 분석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란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화장품 사업 역시 최근 각광받는 분야로 유한양행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 동안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의 약국용 화장품 ‘아벤느’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유한양행의 여유 있는 자금력은 왕성한 투자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유한양행의 현금성 자산은 4599억원으로 국내제약사 중 가장 많은 연구비를 쓰고 있는 한미약품(610억원)보다 7배 이상 많다.연도별 유한양행 매출·상품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특히 새 먹거리 발굴이 시급한 현실이 외부 수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몇 년간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약 판매로 외형을 확대해왔다. 올해 매출 1~3위까지 모두 도입 신약 제품이다.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803억원), 당뇨치료제 ‘트라젠타’(620억원),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556억원) 등이 1979억원을 합작했다. 최근 노바티스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온브리즈’,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4가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등을 장착했지만 국내제약사간 판권 도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속적으로 굵직한 신약을 도입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8204억원으로 2011년 3분기(4997억원)보다 3207억원 늘었는데 같은 기간 상품매출은 3595억원 증가했다. 상품매출은 재고자산을 구입해 가공하지 않고 일정 이윤만 붙여 판매되는 매출 형태를 말한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공급받은 의약품으로 올리는 매출이 상품매출에 포함된다. 도입신약이 외형 성장을 주도한 셈이다. 유한양행의 매출에서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치솟았다.유한양행은 현재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제, 항암제, 당뇨치료제 등의 신약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상업화에 근접한 임상3상 단계에 진입한 제품은 없는 실정이다. ‘오너 부재’라는 구조적인 특성상 굵직한 인수합병(R&D)을 시도할 수 없어 제한적인 지분투자에만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한양행의 최대주주는 유한재단(15.4%)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2년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295억원을 투자해 지분 9.26%를 취득했다. 하지만 최근 대웅제약(069620)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하자 보유 지분의 절반 가량을 팔았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M&A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기술력을 갖춘 업체에 투자를 늘려 R&D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5.11.19 I 천승현 기자
  • 미래부, '바이오미래전략 핵심사업'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오후 1시 구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바이오 미래전략 핵심사업 착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바이오미래전략 핵심사업 착수회는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 참여기업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태동기 바이오헬스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바이오미래전략의 핵심사업에 대한 주요 내용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의 글로벌 진출·제품화 전략을 발표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개최됐다.이번 사업착수회에서는 기업 지원기관의 사업수행 계획 및 기업지원 방안 등의 소개에 이어, 참여기업(10개)의 제품소개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이 발표됐으며, 사업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바이오미래전략은 글로벌 강자가 부재하고, 우리가 강점이 있는 태동기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선점을 위해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분야, 미래유망 의료기기분야를 집중 육성하고자 미래부·산업부·복지부·식약처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바 있다.이날 착수회를 갖는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사업’과 ‘신시장창조 차세대 의료기기사업’은 글로벌 지향의 제품 개발을 통해 태동기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점하고자 추진되는 바이오미래전략의 대표적인 민·관 합동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각각 400억원이 투입된다. 미래부·복지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사업’은 지난 10월 말에 코오롱생명과학주식회사, ㈜제넥신, 메디포스트(주), 신라젠(주) 등 4개기업을 선정해 오송 신약개발지원센터의 해외 홍보·글로벌 진출 등의 지원으로 추진된다. 미래부가 추진하는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사업’은 지난 11월 초에 주식회사 아이센스, ㈜힐세리온,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주), 주식회사GSM코리아, ㈜셀루메드, ㈜우영메디칼 등 6개 기업을 선정하고,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의 홍보 및 인허가 등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한편,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이번 행사가 개최되기 전에 기업간담회를 통해 바이오 미래전략의 핵심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의 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민·관 소통의 장(場)을 마련했다.이석준 제1차관은 “이번 바이오미래전략 핵심사업은 바이오 미래전략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대표사업으로, 최근 국내 유망 제약업계에서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과 같은 민·관 협력형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기업·병원의 수요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형 R&D를 확대 함과 아울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기 위한 지속적인 규제개선 추진 등을 통해 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11.17 I 오희나 기자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日 진출과 차세대 줄기세포 개발에 총력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열린 바이오 창조경제 사업 기업 간담회 및 착수회에 참가해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출시 및 세계 일류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양윤선 대표를 비롯해 이번 연구의 총괄 책임자인 오원일 부사장, 최수진 연구소장 등 10여 명의 연구개발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지난달 말 신규 과제 주관 기관이 발표됐으며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는 메디포스트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간 약 1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메디포스트가 수행할 과제는 글로벌 도약을 위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 구축과 질환별 파이프라인 개발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일본 진출이다. 카티스템은 메디포스트가 지난 2012년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다. 현재 국내에서는 시판 중이며 미국에서는 임상이 진행 중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미 일본에서 관련 특허 취득을 완료한 바 있다. 최근 일본 식약청(PMDA)과의 공식면담 일정을 확정하는 등 현지 임상 진행 및 허가 취득에 속도를 내고 있다.두 번째 연구는 차세대 고효율 줄기세포 치료제 ‘스멉셀(SMUP-Cell)’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스멉셀 플랫폼 구축은 메디포스트가 독자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활용해 줄기세포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생산원가는 절감하고 유효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차세대 줄기세포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오원일 메디포스트 부사장은 “일본을 교두보로 삼아 줄기세포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 할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을 뛰어넘는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 개발과 이를 활용한 신약 연구로 국가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中 마케팅사와 유통판매 계약…화장품 시장 진출
2015.11.17 I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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