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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태경산업(015890)=오는 25일 제4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서울시 강서구 본사(송원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 여기에서는 제4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새론오토모티브(075180)=보통주 1주당 14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6억 8800만원. 시가배당율은 2.6%. △한미반도체(042700)=오는 18일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미반도체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 여기에서는 이익배당안(1주당 600원)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및 연결재무제표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경보제약(21439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억 9534만3000원. 시가배당율은 0.5%.△한국종합기술(023350)=보통주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0억4039만1500원. 시가배당율은 1.5%.△동부건설(005960)=보통주 1주당 900원, 종류주 1주당 9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06억 7505만 5200원. 보통주와 종류주의 시가배당율은 각각 5.8%, 2.4%.△에스엘(005850)=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30억 2773만 1000원. 시가배당율은 1.6%.△종근당(185750)=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서울시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 세미나룸에서 개최. 제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 SK케미칼(285130)=오는 28일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경기도 성남시 SK케미칼B/D 에서 개최. 제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NI스틸(008260)=보통주 1주당 7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1억 4500만 8775원. 시가배당율은 2.24%.△문배철강(008420)=보통주 1주당 7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4억 6957만 8950원. 시가배당율은 1.99%.△한일철강(00222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2억 1768만 7000원이다. 시가배당율은 1.9%.△종근당(185750)=보통주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2억 3879만 7000원. 시가배당율은 0.8%.△에스엘(005850)=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75만 4757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해당 주식을 소각하기 때문에 일반 주주의 소유주식에는 변동이 없어 구주권 제출 및 신주권 교부절차가 없음. 감자 후 신주상장예정일을 5월 16일.△동일산업(004890)=보통주 1주당 40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86억 6428만 4000원. 시가배당율은 2.7%.△SK(034730)=7일까지 보통주 3만 3531주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 이번 처분 예정 주식의 가격은 23만3500원이며, SK 측이 밝힌 처분 목적은 자사 및 자회사 임원 대상 자기주식 상여금 지급. △HDC현대산업개발(294870)=보통주 1주당 6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395억 3871만 6000원. 시가배당율은 2.6%.△HDC(012630)=보통주 1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37억 551만6250원. 시가배당율은 2.4%.△대한유화(006650)=보통주 1주당 3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16억 1635만원. 시가배당율은 1.82%.◇코스닥△강원에너지(114190)=일본 CTEP(CTEP Japan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와 188억원 규모 폐열 보일러 및 반응로(WASTE HEAT BOILER AND REACTION FURNAC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폴리텍(091340)=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 배당율은 4.3%이며 총 배당금은 27억 1257만원.△영풍정밀(03656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3.8%, 배당금 총액은 55억원.△네패스아크(33086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269억 1915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0%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68.0% 증가한 1142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45억원. △엔시트론(101400)=지분이 기존 14.96%에서 28.90%로 확대했다고 던밀투자조합이 공시. 이는 특별관계자의 추가와 특별관계자 및 일부조합의 별도 보유주식 추가, 전환가 조정 등에 따른 것. 던밀투자조합는 단순투자를 위해 엔시트론의 지분을 보유중이라고 밝힘.△메디콕스(054180)=지분이 5.99%에서 0%로 변경됐다고 메콕스바이오메드가 공시. 이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키로 한 데 따른 것. △NICE평가정보(030190)=보통주 1주당 33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97억원, 시가배당율은 1.78%.△엘비세미콘(0619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억 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7%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 늘어난 1313억 1500만원, 당기순이익은 79.3% 감소한 26억8900만원.△에코캡(128540)=시설자금,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채무상환을 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식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발행하는 신주는 560만주로 예정발행가는 7160원.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4005120883주. 신주는 오는 6월 24일 상장. 또 보통주 1주당 0.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단행하기로 했음. 무증 배정 기준일은 6월 14일이며 상장은 7월 1일. 이에 오후 3시 53분부터 장 종료까지 거래가 정지됨.△엘앤케이바이오(156100)=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KD(044180)=단디군산제이차 주식회사,키스군산제일차 주식회사로부터 590억원을 빌린 비케이디제1차 주식회사에 대해 보증을 하기로 했다고 공시.△폴라리스우노(11463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억3931만원으로 전년보다 11.1%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37.0% 늘어난 669억원, 당기순이익은 174.4% 늘어난 48억원을 각각 가리킴. △휴먼엔(032860)=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가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이 취하됐다고 공시. 이는 항고인 사정에 의한 취하.△해성산업(034810)=자회사 해성디에스가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배당금 총액은 102억원, 시가배당율은 1.2%.△케이프(06482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2.2%, 총 배당금은 30억9017만원.△서한(011370)=부산 강서구 명지동 토자를 이랜드건설에 450억원을 받고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과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힘.△이라이콤(041520)=보통주 1주당 3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3.3%, 배당금 총액은 36억 5621만원.△알서포트(1313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4억5595만원으로 전년보다 5.5%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524억 6927만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45억 1944만원으로 집계. △SCI평가정보(036120)=회사를 에스씨아이평가정보 주식회사(존속회사)와 채권추심 사업 부문 및 신용조사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신용정보 주식회사(신설회사)로 분할키로 했다고 공시.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며 분할회사가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ㆍ물적분할 방식이므로 분할비율을 산정하지 않음. △한국테크놀로지(053590)=운영자금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이피투자조합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774원이며 상장예쩡일은 3월 29일.△골프존카운티=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보다 69.0% 늘어난 1048억 299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 증가한 2688억 7307만원, 당기순이익은 103.9% 증가한 777억 4183만원.△금화피에스씨=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9%, 배당금 총액은 76억7752만원. △드래곤플라이(0303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8억1676만원으로 전년과 견줘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62억 9699만원으로 전년 보다 67.0% 증가했고 당기순손실 역시 적자를 지속한 184억7280만원.△코센(009730)=최대주주가 아펙스 투자조합(지분 8.88%)에서 코스틸(46.32%)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는 제3자 유상증자로 인한 변경.△나인테크(267320)=2차전지 배터리팩 기업 탈로스의 지분 72억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공시.이번 취득으로 나인테크의 탈로스 지분은 60.0%가 됨.△에코캡(1285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6억8374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53% 감소했지만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6.39% 증가한 845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화한 1억5151만원.△한국팩키지(037230)=보통주 50만 2468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합병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감자로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 설명. 감자 이후 보통주는 3030만2795주에서 2980만327주로 변하며 감자비율은 1.7%.△바이오로직스=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중등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BLS-H01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군, 제2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
2022.03.04 I 김보영 기자
  •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태경산업(015890)=오는 25일 제4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서울시 강서구 본사(송원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 여기에서는 제4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새론오토모티브(075180)=보통주 1주당 14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6억 8800만원. 시가배당율은 2.6%. △한미반도체(042700)=오는 18일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미반도체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 여기에서는 이익배당안(1주당 600원)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및 연결재무제표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경보제약(21439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억 9534만3000원. 시가배당율은 0.5%.△한국종합기술(023350)=보통주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0억4039만1500원. 시가배당율은 1.5%.△동부건설(005960)=보통주 1주당 900원, 종류주 1주당 9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06억 7505만 5200원. 보통주와 종류주의 시가배당율은 각각 5.8%, 2.4%.△에스엘(005850)=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30억 2773만 1000원. 시가배당율은 1.6%.△종근당(185750)=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서울시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 세미나룸에서 개최. 제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 SK케미칼(285130)=오는 28일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총회는 경기도 성남시 SK케미칼B/D 에서 개최. 제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NI스틸(008260)=보통주 1주당 7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1억 4500만 8775원. 시가배당율은 2.24%.△문배철강(008420)=보통주 1주당 7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4억 6957만 8950원. 시가배당율은 1.99%.△한일철강(00222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2억 1768만 7000원이다. 시가배당율은 1.9%.△종근당(185750)=보통주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2억 3879만 7000원. 시가배당율은 0.8%.△에스엘(005850)=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75만 4757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해당 주식을 소각하기 때문에 일반 주주의 소유주식에는 변동이 없어 구주권 제출 및 신주권 교부절차가 없음. 감자 후 신주상장예정일을 5월 16일.△동일산업(004890)=보통주 1주당 40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86억 6428만 4000원. 시가배당율은 2.7%.△SK(034730)=7일까지 보통주 3만 3531주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 이번 처분 예정 주식의 가격은 23만3500원이며, SK 측이 밝힌 처분 목적은 자사 및 자회사 임원 대상 자기주식 상여금 지급. △HDC현대산업개발(294870)=보통주 1주당 6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395억 3871만 6000원. 시가배당율은 2.6%.△HDC(012630)=보통주 1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37억 551만6250원. 시가배당율은 2.4%.△대한유화(006650)=보통주 1주당 3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16억 1635만원. 시가배당율은 1.82%.◇코스닥△강원에너지(114190)=일본 CTEP(CTEP Japan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와 188억원 규모 폐열 보일러 및 반응로(WASTE HEAT BOILER AND REACTION FURNAC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폴리텍(091340)=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 배당율은 4.3%이며 총 배당금은 27억 1257만원.△영풍정밀(03656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3.8%, 배당금 총액은 55억원.△네패스아크(33086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269억 1915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0%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68.0% 증가한 1142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45억원. △엔시트론(101400)=지분이 기존 14.96%에서 28.90%로 확대했다고 던밀투자조합이 공시. 이는 특별관계자의 추가와 특별관계자 및 일부조합의 별도 보유주식 추가, 전환가 조정 등에 따른 것. 던밀투자조합는 단순투자를 위해 엔시트론의 지분을 보유중이라고 밝힘.△메디콕스(054180)=지분이 5.99%에서 0%로 변경됐다고 메콕스바이오메드가 공시. 이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키로 한 데 따른 것. △NICE평가정보(030190)=보통주 1주당 33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97억원, 시가배당율은 1.78%.△엘비세미콘(0619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억 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7%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 늘어난 1313억 1500만원, 당기순이익은 79.3% 감소한 26억8900만원.△에코캡(128540)=시설자금,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채무상환을 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식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발행하는 신주는 560만주로 예정발행가는 7160원.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4005120883주. 신주는 오는 6월 24일 상장. 또 보통주 1주당 0.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단행하기로 했음. 무증 배정 기준일은 6월 14일이며 상장은 7월 1일. 이에 오후 3시 53분부터 장 종료까지 거래가 정지됨.△엘앤케이바이오(156100)=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KD(044180)=단디군산제이차 주식회사,키스군산제일차 주식회사로부터 590억원을 빌린 비케이디제1차 주식회사에 대해 보증을 하기로 했다고 공시.△폴라리스우노(11463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억3931만원으로 전년보다 11.1%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37.0% 늘어난 669억원, 당기순이익은 174.4% 늘어난 48억원을 각각 가리킴. △휴먼엔(032860)=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가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이 취하됐다고 공시. 이는 항고인 사정에 의한 취하.△해성산업(034810)=자회사 해성디에스가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배당금 총액은 102억원, 시가배당율은 1.2%.△케이프(06482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2.2%, 총 배당금은 30억9017만원.△서한(011370)=부산 강서구 명지동 토자를 이랜드건설에 450억원을 받고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과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힘.△이라이콤(041520)=보통주 1주당 3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3.3%, 배당금 총액은 36억 5621만원.△알서포트(1313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4억5595만원으로 전년보다 5.5%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524억 6927만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45억 1944만원으로 집계. △SCI평가정보(036120)=회사를 에스씨아이평가정보 주식회사(존속회사)와 채권추심 사업 부문 및 신용조사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신용정보 주식회사(신설회사)로 분할키로 했다고 공시.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며 분할회사가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ㆍ물적분할 방식이므로 분할비율을 산정하지 않음. △한국테크놀로지(053590)=운영자금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이피투자조합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774원이며 상장예쩡일은 3월 29일.△골프존카운티=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보다 69.0% 늘어난 1048억 299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 증가한 2688억 7307만원, 당기순이익은 103.9% 증가한 777억 4183만원.△금화피에스씨=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9%, 배당금 총액은 76억7752만원. △드래곤플라이(0303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8억1676만원으로 전년과 견줘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62억 9699만원으로 전년 보다 67.0% 증가했고 당기순손실 역시 적자를 지속한 184억7280만원.△코센(009730)=최대주주가 아펙스 투자조합(지분 8.88%)에서 코스틸(46.32%)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는 제3자 유상증자로 인한 변경.△나인테크(267320)=2차전지 배터리팩 기업 탈로스의 지분 72억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공시.이번 취득으로 나인테크의 탈로스 지분은 60.0%가 됨.△에코캡(1285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6억8374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53% 감소했지만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6.39% 증가한 845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화한 1억5151만원.△한국팩키지(037230)=보통주 50만 2468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합병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감자로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 설명. 감자 이후 보통주는 3030만2795주에서 2980만327주로 변하며 감자비율은 1.7%.△바이오로직스=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중등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BLS-H01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군, 제2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
2022.03.03 I 김보영 기자
바이오 1호 유니콘 에이프로젠, 바이오 사업 예열 언제까지?
  • 바이오 1호 유니콘 에이프로젠, 바이오 사업 예열 언제까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바이오 1호 유니콘 기업 에이프로젠의 주력 사업이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했지만 2년째 해외 매출이 전무하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약 205억원, 영업손실 약 6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 194억원 대비 약 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최근 3년 동안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2019년 약 399억원이던 영업손실은 2020년 약 712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분기만에 영업손실이 전년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진이 실적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에이프로젠은 약 2년 전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지난 2019년 12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됐다. 특히 바이오 1호 유니콘 기업이 되면서 업계 반향을 일으켰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에이프로젠과 같이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된 쿠팡과 크래프톤(259960)은 각각 미국 나스닥, 한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면서 유니콘기업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에이프로젠 매출 실적.(자료=에이프로젠 2021년 3분기 보고서)◇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2년째 매출 0원바이오 1호 유니콘 기업인 에이프로젠 상황은 녹록치 않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는 에이프로젠은 지난 2017년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일본 니찌이꼬제약과 판매계약을 맺고 그해 11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됐다. 2018년 32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19년 매출은 50억원으로 감소했다.특히 문제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에이프로젠이 유일하게 개발한 제품이고, 유일한 매출처인 일본에서 2년 연속 매출을 발생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이프로젠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3분기까지 레미케이드 매출은 0원이다. 기타제품으로만 약 2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일본 판매의 경우 니찌이꼬제약이 담당해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2년째 매출이 없는 것은 니찌이꼬제약에 아직 재고가 남아있어 추가 물량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타제품 매출은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진행하기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에이프로젠 오송공장.(사진=에이프로젠)◇터키 진출 약 4년째 공회전, 美 진출도 1년+α에이프로젠은 2018년부터 유럽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지만 큰 진척이 없는 상태다. 2018년 4월 터키 보건당국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 품목허가를 신청했지만 약 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에이프로젠은 2011년 11월 바이넥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바이넥스 공장에서 생산된다. 터키에서 품목허가가 승인되면 바이넥스는 제품을 직접 터키 압디사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2018년 4월 에이프로젠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터키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것이 맞다”며 “관련 업무는 우리가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관련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회사 측이 올해로 예상했던 미국 품목허가 신청도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프로젠은 2019년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충북 오송에 연면적 약 5만2247㎡(1만5000평) 규모, 연간 24만 리터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생산시설을 완공한 상태다. 여기에는 약 3700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미국 FDA 실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오송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FDA 품목허가를 획득하려면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가 진행된다”며 “임상은 바이넥스 생산 의약품으로 했기 때문에 오송공장에서 생산한 제품과 동등성을 입증해야 해 그런 부분들을 준비 중이다. 품목허가 신청은 내년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2019년 5월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했고,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는 전임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 1상 및 3상을 계획하고 있다.회사 측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터키와 미국 진출 시기가 지연됐지만, 시장 진출 시 원가 경쟁력을 통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실적 악화는 예상했던 규모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사는 비용이 적게 드는 작은 배양기로 경쟁 바이오시밀러 기업 등과 유사한 규모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을 실현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 에이프로젠이 가지고 있는 원가 경쟁력을 통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02 I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10주년 맞아 행사 진행
  •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10주년 맞아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성과를 격려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창립 기념 행사를 28일 진행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왼쪽)이 창립 기념 행사를 통해 우수 직원들을 포상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우수 직원 및 협력사 공로 시상식과 10주년 기념 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고한승 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10년간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이뤄 온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10년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안과질환 치료제 총 6종 제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한국과 유럽 등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5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2, SB4, SB5)은 유럽 내에서만 24만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누적 처방됐다.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유럽 제품명 ‘베네팔리’)는 유럽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정적인 제품 판매 성과와 더불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안과질환·내분기계 질환·혈액질환 등 다양한 영역으로 연구 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후속 파이프라인 4종은 모두 임상을 완료했거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2.02.28 I 김명선 기자
미국 특허가 매출의 원천...암젠 ‘엔브렐’의 생존기
  • 미국 특허가 매출의 원천...암젠 ‘엔브렐’의 생존기[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미국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63억7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7조5166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미국 제약사 암젠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제공=암젠)엔브렐의 성분인 에타너셉트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면역글로블린 항체인 ‘IgG1’의 말단에 ‘종양괴사인자알파(TNF)’ 수용체를 발현시킨 융합 단백질이다. TNF는 체내 여러 염증이나 면역 활성 관련 신호전달물질로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나 림프구 등에서 생성된다. 에타너셉트 위에 있는 가용성 TNF수용체가 TNF와 결합하면 이 물질이 비활성화되고 염증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에타너셉트의 초기 물질(프로토타입)은 브루스 보이틀러 미국 텍사스주립대 교수(201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가 1980년대 말에 개발했다. 브루스 교수는 당시 이 물질에 대한 특허를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뮤넥스(Immunex)에 판매했다. 이뮤넥스가 에타너셉트를 완성해 1989년 9월 미국에서 첫 특허를 획득했다.이뮤넥스는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중증도에서 중증 류마티스관절염(1998년) 및 중증도에서 중증의 다관절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1999년) 등의 적응증으로 에타너셉트의 판매 승인을 받고 엔브렐이란 제품명으로 출시했다. 이 약물은 2000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중증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을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다.2002년 암젠이 이뮤넥스를 인수하면서 엔브렐의 소유권을 획득했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에서 강직성 척추염, 중증도에서 중증 판산 건선 등 여러 적응증에 추가로 승인을 받고 판매되는 중이다. 북미(미국 및 캐나다) 지역은 암젠이, 일본은 다케다파마슈티컬스가 엔브렐의 판매를 맡고 있으며 이 두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은 미국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다. 엔브렐의 물질 특허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요국에서 2012년 10월에 만료됐다. 미국에서는 추가 특허가 부여돼 2029년까지 물질특허가 유지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엔브렐의 바시밀시밀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3년 인도 제약사 시플라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 ‘에타셉트’를 개발해 자국 내 판매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브렌시스’를 개발해 2015년 식품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이듬해에는 EMA에서 유럽 내 제품명인 ‘베네팔리’란 이름으로 판매 승인을 받아 냈다. 스위스 노바티스 자회사 산도스의 ‘에렐지’도 2017년 EMA로부터 판매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LG화학(051910)도 유셉트를 개발해 2018년 식약처와 일본 의약당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을 제외한 각 국에서 출시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 내 엔브렐의 물질 특허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매출에서 큰 변동이 나타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2016년 FDA로부터 에렐지의 판매 승인을 얻어낸 산도스가 암젠의 독점적 특허를 무효화하기 위한 소송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자국 내 엔브렐의 특허권을 2029년까지 인정하기로 최종 판결을 내리면서 패소한 바 있다.
2022.02.26 I 김진호 기자
 원료의약품 가격 폭등...중국 의존도 큰 한국 전략은
  • [주목! e기술] 원료의약품 가격 폭등...중국 의존도 큰 한국 전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료의약품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원료의약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과·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제조사들이 원료의약품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이다. 이와 관련 주요 국가들이 원료의약품 공급망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국도 전략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의 ‘원료의약품 공급망 이슈와 대응 과제’ 리포트를 통해 한국의 원료의약품 공급망 강화 전략을 알아본다.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원료의약품 수요가 증가했지만, 중국과 인도 내 일부 공장이 폐쇄되고 각국 정부가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원료의약품 가격이 급상승했다. 중국산 원료의약품에 의존해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던 인도 제조업체들도 연쇄적으로 공급망이 마비됐다. 이들 의약품 가격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평균 20~30% 상승했고, 두 배 이상 오른 품목들도 있다. (자료=산업연구원)중국과 인도는 심혈관 및 항암의약품 부문 원료의약품에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화학합성 원료의약품의 품목 단위별 시장 점유율은 중국과 인도가 과·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들이 많다. 반면 바이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은 기존 제약 R&D 부문 비교우위가 있는 미국, 독일, 스위스와 아일랜드 등의 점유율이 높다. 한국은 주요 완제의약품 제약사들이 계열사로부터 일부 품목을 조달하고 원료의약품 부문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형태로 성장했다. 계열사에서 원료의약품을 조달하지 않는 중소형 완제의약품 제약사는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고품질 원료를 수입하고, 인도와 중국에서 제네릭 원료의약품 위주로 수입한다.한국 원료의약품 산업은 합성 및 양산 생산기술이 우수하고, 품질 규제 수준이 선진화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료의약품 품질관리가 엄격한 일본에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2009년 21%에서 2019년 16%로 등락을 보이며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업체(386개소→263개소) 및 생산품목(9561개→7660개) 수도 줄어들고 있다. 2020년 기준 원료의약품 수입 국가 1위는 중국(37.5%), 일본(11.7%), 인도(10.5%) 순이었다.특히 리포트는 개별 품목별로 보면 특정 국가에 수입집중도가 높은 품목들이 있어 공급망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리포트는 원료의약품 공급망 강화를 위해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공급망 강화 육성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개별 품목별 수입집중도를 분석해 수입공급자가 1~3개로 한정돼 있는 경우를 우선으로 공급망을 점검하고, 관심 종목으로 구분할 수입집중도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초기 시설투자비용의 부담 절감을 통해 시장 진입을 독려하고, 기존 기업들이 R&D 및 설비투자를 확대하도록 세제 혜택 및 약가 정책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쟁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처럼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대체 조제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통해 기준을 정립할 필요성과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술 경쟁력을 차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미국과 같이 디지털 의약품 공굽망 도입을 통해 공급망 분석 및 전략 수립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보조해주는 정책을 통해 고급인력을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 인센티브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
2022.02.20 I 송영두 기자
대응력 기른 로슈, 루센티스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 앞둔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략은
  • 대응력 기른 로슈, 루센티스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 앞둔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략은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 6월 황반변성 신약 ‘루센티스(라니비주맙)’의 첫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미국 출시를 앞뒀다. 1조8000억원 규모 시장이다. 루센티스를 개발한 로슈 자회사 제넨텍(Genentech)은 약효 반감기를 늘린 치료제를 내놨다. 가격이 더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로 처방이 전환되는 사례를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오리지널사, 투약 주기 늘린 치료제로 대응루센티스는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Roche)와 노바티스(Novartis)가 판매 중인 황반변성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이 손상돼 중심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선진국에서 노인 실명 원인 1위 질환으로 꼽힌다. 루센티스는 최초의 황반변성 치료제다. 지난해 6월 미국 내 물질 특허가 만료됐고, 올해 1월 유럽 특허가 끝났다.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이 손상돼 중심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사진=픽사베이)아직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는 없지만, 곧 상황이 달라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6월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를 미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이오비즈 품목허가를 받은 건 지난해 9월이다. 다만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 제넨텍 의약품 추가보호 증명(SPC)이 만료되는 올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진출하는 루센티스 글로벌 시장은 2020년 기준 4조원 규모다. 그중 미국 매출은 1조8000억원 정도다. 루센티스가 속한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데이터 분석기관 글로벌데이터(Glovaldata)에 따르면, 2028년까지 9개 주요국(미국·EU5·일본·중국·호주)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두 배인 187억달러(약 22조38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바이오시밀러 등장이 예고되면서 오리지널사도 대응에 나섰다. 제넨텍은 안구에 삽입하는 형태의 황반변성 치료 임플란트 ‘서스비모(Susvimo)’를 지난해 10월 FDA에서 허가받았다. 당시 로슈는 수개월 내에 미국 시장에서 서스비모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3일 나온 로슈 IR 자료에 따르면, 서시비모는 출시돼 지난해 100만 프랑(약 13억원) 매출을 냈다.수술을 통해 이식된 서스비모는 루센티스 100mg/mL을 안구에 지속해서 전달한다. 11일 로슈는 임상 3상 2년 데이터를 발표하며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6개월마다 서스비모를 리필하거나 매달 루센티스 0.5mg을 투약받은 결과, 환자가 시력을 유지했으며 매달 루센티스 주사로 치료받은 환자군과 비교해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제넨텍은 안구에 삽입하는 형태의 황반변성 치료 임플란트 ‘서스비모(Susvimo)’를 내놓았다. (사진=로슈)서스비모 장점은 ‘편의성’이다. 루센티스로 치료를 하던 환자는 한 달에 한 번 안구에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가야한다. 서스비모에는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라니비주맙 저장소가 들어 있다. 반 년에 한 번 임플란트를 충전하면 된다. 투여 빈도가 1년에 12회에서 2회로 줄어든 셈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사는 특허 만료를 염두에 두고, 전임상 때부터 제형을 바꾸는 등 기술적인 부분을 고려한다. (서스비모는) 환자의 편익 면에서 바이오시밀러나 오리지널약보다 더 처방될 가능성도 있다.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가 얼마나 선호하는지에 성패가 달렸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서스비모의 ‘안전성’이 처방 확대의 관건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임상 3상에서 서스비모는 루센티스와 비교했을 때 내안구염 발생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안전성에 더욱 예민하다는 게 업계 이야기다. 노바티스 황반변성 주사제 ‘비오뷰(Beovu)’는 3개월로 투약 주기를 늘렸지만, 부작용 논란이 일며 2020년 매출이 1억9000만달러(약 2274억원)에 그쳤다.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우비즈’는 올 6월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동등한 효과 대비 가격경쟁력…“바이오젠과 협력 기대”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우비즈도 루센티스와 똑같이 1년에 12번 맞아야 한다. 다만 바이우비즈는 바이오시밀러라 오리지널약과 동등한 효과를 내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국내에서 루센티스는 1바이알(병)당 약제 급여상한액이 약 83만원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가격은 더 비싸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투약 주기를 늘린 서스비모가 나왔다고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잠식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병원이 멀리 있는 등의 이유로 1달에 1번씩 맞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한적으로 처방될 가능성이 있다”며 “서스비모는 안전성 부분에서 좀 더 검증이 필요해 얼마나 처방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가격경쟁력과 마케팅 경험을 앞세워 시장을 침투한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기존에 협력해온 바이오젠(Biogen)이 바이우비즈 판매를 맡는다. 2016년부터 바이오젠과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해 협력해왔는데, 누적 처방 환자 수가 24만 명 이상이다. 경험을 살려 미국에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김명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尹·安 누가 단일후보 되든…李에 오차범위 밖 압승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安 누가 단일후보 되든…李에 오차범위 밖 압승-우크라사태·美인플레…짙어지는 韓증시 먹구름-금리인상 폭풍속에도 M&A시장 벌써 4.5조-[사설]나라 운명 가를 대선전 개막, 국민에 희망 줄 행사 돼야-[사설]심상치 않은 추경 역풍, 정치권엔 남의 일인가△종합-우크라 전운 고조…유가·원자재 고물가에 불지르나-서울대 학생은 연대·이대·홍대 등으로 인근대학 적은 용인캠은 편입지역 확대-“M&A 열기 이어질 것” vs “작년 매물 착시현상”△우크라 사태 국내 파장-상반기엔 불확실성 해소 어려워…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집중할 때-“실물경제·금융시장 안정에 정책수단 총동원”△이데일리 대선후보 여론조사-딘알화, ‘필승카드’ 확인…지루한 밀당이냐, 통큰 담판이냐 ‘기로’-박스권 갇힌 李·尹…34.3 vs 38.3 ‘오차범위 내 접전’-李 40.9% “가장 싫은 후보” 尹 35.5%-1차 토론 후 ‘지지입장 바꾼 사람’은 10명 중 1명뿐△이데일리 대선후보 여론조사-서울·인천·경기서 중도성향 절반…수도권 표심이 대선 승패 가른다-유권자 77.4% “올해 경제 나빠질 것”-32.2% ‘국가경영능력’…29.4% ‘다른 후보 싫어서’△종합-여야 ‘방역지원금’ 이견 못좁혀 불발…“골든타임 놓친다” 우려 증폭-친기업 외친 李·尹 -“면역저하자 130만명 4차 접종 시작…일반인은 검토 안해”-개인사업자 꼼수대출 원천 차단 한국형 빅테크 감독방안 만든다△정치-이승만·박정희 참배 李, 대통합 승부수-정권교체 의지 다진 尹 “낮은 자세로 노력”-‘보수 심장’ TK 安, 안보·민생 행보-국민의힘 “국정원 메인서버 교체, 증거인멸”…국정원 즉각 반발-코로나發 ‘언택트 유세전’-17일 TV토론 무산-“북한 영변 우라늄농축공장 여러 곳서 눈 녹는 모습 관측”△경제-이달에만 14곳…확산하는 AI, 질병관리등급제로 잡힐까-매출 늘어도 고용 안 늘리는 기업들-올해부터 중산층도 반값 등록금 대상 포함-퇴직 해경이 자문하니…해양오염 위반 22% 뚝△금융-터치 몇번 만에 빌린다…인뱅 대출시장 진격-생산성까지 향상된 은행들…그중 1위는 하나-고승범의 경고 “다가올 충격에 단단히 대비하라”-KB금융, S&P글로벌 지속가능어워드서 ‘골드 클래스’△Global-美연준 ‘금리인상 빅스텝’ 움직임에 내부서 신중론 제기-투자 귀재 조지 소로스 리비안 배팅했다 쓴맛-“혁신이 세일중”…‘돈나무언니’ 폭락장서 기술주 5000억어치 담아-사우디 아람코 지분 4% ‘96조 규모’ 국부펀드 이전△산업-삼성·LG 우크라 주재원 철수…러 진출 현대차, 불똥 우려-ESG 소위원회 별도 설치 지배구조 개편에 힘 준다-국내 미니밴 판매 6년 만에 반등-진에어·제주항공·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 적자 장기화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호소-작년 전동화 바람타고 차부품사 수익성 개선△제약·바이오-세포배양 기술로 탈모 ‘근본 치료제’ 개발할 것-선진국 수출하는 국산 자가검사키트 많은데 식약처 ‘늑장 허가’에 마스크 대란 전철 밟아-바이오株 외인 이탈 이어지지만 녹십자·휴온스엔 투심 뜨거워△증권-2600선도 위태…“인플레 수혜주, 저평가 리오프닝주 담아라”-中 수요회복 기대감에 가격 상승…철강株 다시 볕들까-외국인 주식 1.6조 팔고 채권은 6.7조 사들였다△증권-카카오도, 크래프톤도…자사주 매입 ‘별무효과’-“원격의료 성장세 밑바탕 글로벌 진단시장도 자신”-“비싼 ETF 진입장벽 낮춘다…액면분할 연내 도입”-금감원 “특사경,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ESG공시 체계 정립”△부동산-도심복합사업에 밀려…‘제동’ 걸린 행복주택-서울시, 수요자 맞춤형 ‘기부채납 건물’ 공급 추진-1월 수도권 분양 시장 인천만 ‘후끈’-공원 품은 ‘한화포레나 천안노태’ 21~28일 정당계약△문화-새벽부터 그림 사려 긴 줄…‘교정기 미소’ 활짝 피다-“한글로 전한 농민군의 삶”…‘동학농민군 편지’ 문화재 됐다△스포츠-준비 끝...‘연아 키드’ 유영·김예림, 오늘 올림픽 링크 날아오른다-도핑 양성에도…발리예바, 싱글 출전-골프 해방구, 이틀 연속 물병 세레머니 홀인원 주인공은 카를로스 오르티스-황의조, 리그 10호골…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모두 기다린 손·황大戰 이번엔 황희찬이 웃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올해 금리 7번 넘게 올릴 수도…한은, 무조건 보폭 맞추려 하지 말라”-“코로나發 양극화 심화…교육 불평등이 경제성장 가로막을 수도”△피플-‘패피 성지’ 청담 뷰티숍 전초기지 삼아…K-뷰티 이끌 것-“IT로 전국 547개 중소 렌터카기업 연결해 상생 이뤘죠”-반기문 “원전·소형원전 전략적 활용 중요해”-아주그룹, IT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강학동-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에 이강현 전 KBS아트비전 부사장-송가인, 전통문화 알리기 압장 한국문화재단 홍보대사 위촉-[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연금 개혁 약속, 허언 안되려면-[생생확대경]비대면 진료, 의료계 결단을 바라며-[기자수첩]고승범의 뒤늦은 대손충당금 분노-[e갤러리] 문연옥 ‘무제’△전국-반도체클러스터 발판삼아 경제자족도시 만들 것-인천시 마을주택 관리 지원사업 가이드라인 없어 8년째 ‘공회전’-‘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정에 사활 건 지자체들 -BTS 리더 RM 깜짝 방문…부산시립미술관 화제△사회-“연락처 쓰고, 지지 후보 밝혀라”…간호사협회 ‘반강제’ 설문조사 ‘시끌’-늦어지는 박은정 수사…李 후보 관련 수사 뭉개기 우려-구메제한에도 여전히 품절 “약국 4곳 돌다 겨우 샀어요”-끊이질 않는 고양이 학대.…“엄벌로 재발 막아야”-유·초·중·고생, 신속항원검사 음성 나와야 등교
2022.02.14 I 김미영 기자
5차 산업혁명의 도래
  • 5차 산업혁명의 도래[118]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시장이 바뀌고 있다. 아날로그(analog) 기술만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융복합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고 서로 다른 이종(異種) 간의 공진화(共進化) 기술력이 경쟁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조업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피지털(Phygital=Physical+Digital), 즉 인터넷을 사용하여 디지털 정보를 물리적인 공간, 즉 제조 현장에 적용하여 생산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목적은 맞춤 개인화 시장에 대응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과 마케팅을 통합하는 제조 경영 전략이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략의 O4O(on-line for off-line)는 소매력(小賣力) 강화를 위한 피지털(phygital)과 실시간 피드백(real time feed-back) 기반 소매 플랫폼이다. 어떻게 하면 제조 현장이 소매 플랫폼처럼 운용(運用) 될 수 있을까? 그뿐만 아니라 “제조 산업이 디지털과 에너지 대전환을 해야 한다”라는 산업 혁명적인 시대 담론(時代談論)과 제조업이 서비스업이고, 서비스업이 제조업이라는 산업의 경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그 해답을 게임 산업에서 찾아보자. 디지털 게임이 게이머에게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듯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면, 제조 현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마케팅 관점에서는 맞춤 개인화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여 생산과 마케팅이 적기 맞춤(FiT, Fit in Time) 대응 프로세스로 과거와 다른 의미 있는 체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마치 게임하듯이 제조 현장을 운용(運用) 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사용성 방법만으로는 제조업의 목적, 즉 매출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수단에 대한 지나친 편중(偏重)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때, 디지털 전환 기술은 수단이지 목적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지능형 정보통신 기술(IICT, Intelligenc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수단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목적과 수단을 연계한 접근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제조 관점에서 수단과 목적의 상관관계는 원인과 결과처럼 규명되어야 한다. 그것은 제조 현장을 인식하는 인지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인식의 원천을 경험에서 구한 영국의 경험론자 흄(HUME)은 ‘경험 없이는 인식도 없다’라는 입장을 철저히 밀고 나아가, “그렇다면 절대적으로 확실한 기초 위에 서 있는 인식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스마트팩토리의 목적(매출)은 수단(디지털 전환)의 원인이다”라고 주장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경험론자 흄은 ‘A는 B의 원인이다’와 같은 주장을 제조 현장에 적용해 보면 수단은 항상 목적 이후에 발생한다는 다양한 관찰과 경험들에 기초한다고 가정해 보면, 그러한 주장은 결코 엄밀하게 증명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모든 경험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연과학의 확실성”조차 의심했던 “흄의 회의주의”다.그러나 스마트팩토리 구축이라는 수단은 제조업의 목적, 즉 매출 향상과 비용, 품질 관리는 수단에 의해서 지속 가능하게 실현되어야 한다. 그러나 칸트는 흄과 반대로 ‘A가 B의 원인이다’라는 주장의 확실성은 증명될 수 있다고 믿었다. 칸트에 의하면 인간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직관 형식과 지성의 능동적인 작용을 위한 개념 형식인 범주를 경험에 앞서 선천적으로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간과 공간은 인간이 경험을 통해 인식 대상을 담는 틀이고, 범주는 개념을 통해 지성이 사고할 수 있게 해주는 틀이며, 직관은 수동적, 수용적이고 개념은 능동적, 자발적, 구성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의 개념증명(Poc)이 중요한 까닭이다. 칸트의 유명한 명제 직관 없는 사유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라는 말에서 직관은 쉽게 말해 경험에 해당한다.요컨대 경험에 바탕을 두지 않은 사유는 내용이 없어 공허하고, 지성의 능동적 활동에 따른 개념이 없는 경험은 아직 틀과 형식으로써 정리되지 않아 맹목적인 것이라는 것이다. 경험론은 기본적으로 사진기와도 같은 모사론의 입장으로서 대체로 상식에 부합되는 것 같지만 흄과 같이 경험론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보편적 진리를 부정하는 회의주의로 흐르기 쉽다. 같은 것을 놓고서도 나의 경험과 너의 경험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같은 것에 대한 나의 경험이라는 것도 때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에 의한 전환적인 시기에 제조 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현도 다르지 않다.경험론은 “주체가 대상을 향한다”라는 대상 중심의 관점이었기 때문에 회의주의에 빠질 수밖에 없었고, 반면에 합리론은 경험을 도외시하고 명석판명한 실체와 인식을 추구했기 때문에 독단으로 치우치기가 쉬웠다. 그리하여 칸트는 이러한 양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체가 대상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주체로 향한다”라는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Copernican Revolution 轉回)를 주장했듯이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목적의 명료화(明瞭化)가 개념증명(PoC)의 주체가 되어 대상인 제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코페르니쿠스적(Copernican Revolution) 전회(轉回)가 필요하다.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천동설(天動說)에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地動說)로 바뀌는 것처럼 아날로그적인 자신의 경험과 제조 체험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큰 전환이 있어야 한다.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서 공간과 시간은 “아 프리오리(a priori, 선험적, 선천적, 선차적(先次的)”한 필연적인 표상, 즉 모든 감성적 직관에 ‘앞서’ 있는 감성적 직관을 비로소 ‘가능하게 만드는’ 표상이다. 칸트에 의하면 ‘시간과 공간’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관적’인 것이다. ‘시간과 공간’은 ‘인간이 사물들을 바라볼 때 선천적으로 수반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똑같은 안경을 쓰고 있고’ 또한 ‘이 안경은 변치 않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 속에서 나타나는 세계는 법칙적 성격을 띤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에 기초를 둔 수학과 ‘공간’에 기초를 둔 기하학에서 ‘필연적으로 참인 명제’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 등 현대 과학은 세계에 대한 ‘인간의 지각’과 ‘동물의 지각’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인지과학 영역까지 인공지능 등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ICT)을 활용해 모든 산업 분야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팩토리와 마케팅의 동기화를 통해 맞춤 개인화 시장의 소비자 구매행동과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Copernican Revolution) 전회(轉回)이다.헬싱키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Gote Nyman은 인간의 행동이 데이터를 채굴할 수 있다는 개념을 개발했다.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행동분석의 도움으로, 우리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성공적으로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유일한 한계는 개인의 행동을 감시하는 것이 쉽지만 통계로 행동을 정의하고 개인의 다음 단계를 결론짓는 것은 그다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행동 인터넷(IoB)은 다음 네 가지 단계를 따른다. 첫째, 데이터를 더 나은 방법으로 추적하고 둘째, 정보는 행동을 관찰하기 위해 활용하고 셋째, 지식은 개인을 대상으로 개인화하고 넷째, 지혜는 마지막으로 더 나은 지식 제공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기반 피드백(feed-back)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즉 능동적 사물 인터넷(IoT)이 행동 인터넷(IoB)에 의해서 메타버스(metaverse) 시대가 활성화될 것이며, 또한 메타버스는 서비스로서의 모든 것(EaaS, Everything-as-a-Service)과 코드 없는 혁명(no-code revolution)에 의해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왜냐하면, 점점 더 강력해지는 또 다른 동인(動因)은 데이터 관리 역량에 의해서 산업 기술의 지속적인 지능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기술 주도 혁신에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그들의 전문 지식이나 경험에 관계없이 가능한 많은 사회의 기능에 맡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뉴노멀(new normal) 산업 현상이 등장할 것이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부족하거나 통계 및 데이터 구조에 대한 자세한 이해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가져오는 데 장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코드 없는 혁명(no-code revolution) 관점에서 코드 없는 인터페이스가 더 대중화될 것이다. 좋은 예가 Elon Musk가 설립하고, 무엇보다도 Microsoft의 자금 지원을 받는 연구 그룹은 최근 인간의 자연어에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모델인 “OpenAI Codex”를 주목해야 한다. 산업의 혁신과 상상력은 리소스(자원)나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지연되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다. 다시 말해 구독 경제와 공유 경제 개념의 확산으로 혁신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인지과학이 펼쳐질 지능형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현장의 설비와 각종 부품이 스스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제조(intelligent manufacturing)을 구현함으로써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생산라인의 유연성을 실현하여 소품종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초격차 품질 수준을 유지하면서 맞춤 개인화 시장에 대응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뉴노멀(new normal) 제조 전략이다. 다양성과 개인화가 몰고 올 미래는 다른 관점에서 산업혁명을 관찰해야 할 것이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4차 산업 혁명 시대도 과거 산업 혁명이 수십 년간 이어왔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패러다임 자체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어쩌면 이미 제 5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제5 차 산업 혁명의 특징으로, 사람과 로봇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5 차 산업 혁명(한국형 인더스트리 5.0)은 로봇은 사람의 동반자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덕분에 어느 때보다 인간의 능력, 즉 지적 세계가 과거와 다른 세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특히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을 활용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관점의 컴퓨팅(computing) 능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공지능(AI) 기술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할 대상이다. 4차 산업혁명이 디지털 혁명(대전환)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 간 융합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여 개인화 맞춤(bespoke)을 실현하는 것이라면, 5차 산업혁명은 수백 년 이어 온 산업 경계가 무뎌지고 뉴 노멀(new normal), 즉 새로운 산업 질서가 과거와 다르게 형성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기술들이 바이오, 의료, 에너지, 제조,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product servitization), 서비스의 제품화(service productization), 그리고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현상을 포괄하는 개념과 사고파는 경제 활동에서 벗어나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의 출현으로 다양성에 의한 유연 제조가 요구되고 있으며 또 다른 세상 매타 버스(metaverse) 세계를 위한 기술혁명으로 전개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준비되고 있지만 인공지능 분야를 살펴보면, 즉 인공지능(AI)이란 용어가 등장한 것은 벌써 70년 전 일이다. 하지만 최근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학계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로 꼽힌다. 우여곡절 속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의 융복합 기술에서 산업혁명의 인사이트(insight)를 찾게 될 것이며,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자율주행(자율이동) 기술 기반의 모빌리티(mobility), 즉 MaaS(Mobility as a Services)를 주목하는 까닭이다.그 이유는 실현 가능성이 높고 사람이 직접 체험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제조 물류체계의 변화와 공급망 혁신, 자율주행과 교통(이동)의 새로운 경험, 소매점의 로봇과 자율이동 서비스, 제조 현장의 다양한 자율 이동 등 다양한 산업에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조 산업은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자율 이동(mobility)이 뉴 노멀(new normal) 제조 실행 주체가 될 것으로 추론(推論) 된다. 그래서 인간과 기계의 융합, 매타 버스 기반의 콘텐츠 혁명의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NFT) 세상, 지능 기반 맞춤 시대, 사람 중심의 플랫폼에 따라서 제5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산업혁명을 구분 짓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5차 산업혁명의 발원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그 핵심에 자율 주행(이동)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 기반 “자율 마스(A-MaaS: Autonomous Mobility as a Services)” 분야의 선도 국가를 만들어야 할 당위성이 분명해지고 있다. 큰 틀의 변화 없이 생산성만 가지고 선진국이 될 수 없듯이 이제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주도하는 제조 선진국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언제까지 독일, 미국 등 다른 나라를 따라만 갈 것인가? 이제 우리가 선도해 보자.우리가 자주적이고 선도적으로 개념을 설계해 보자. 그 까닭은 사람의 능력이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을 활용하여 새롭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간과 기계의 조화로 새로운 신(新) 인류가 창조되는 매타 버스(metaverse)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4차 산업혁명이 물자(物資)와 사물 인터넷에서 나오는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기반의 경제적 가치망(Value chain)을 뉴 노멀(new normal) 인프라, 즉 다양한 시스템을 플랫폼화(Platform thru System of Systems) 하는 바탕을 갖추었다면, 5차 산업혁명은 행동 인터넷(IoB) 기반 플랫폼으로 매타 버스 세상에서 체험과 경험을 직접 실행하는 서로 다른 플랫폼들(Platform of Platforms)이 융합되어 “뉴 노멀(new normal) 가치망(value chain)”을 혁신적으로 창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 집중의 고정적인 개념을 벗어나 모든 것들이 이뤄지는 탈 중앙화(脫中央化, decentralization)된 미래가 도래(到來) 하고 있다. 산업혁명의 본질적인 속성은 그만큼 기업이 어렵고 삶이 힘든 시기, 즉 전환적인 시기이다. 우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다음에 전개될 제5차 산업혁명을 우리가 주도(主導) 하자는 것은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Copernican Revolution) 전회(轉回), 즉 방향과 관점을 바꾸어 보자.
2022.02.12 I 류성 기자
만료 앞둔 매출 9조 아일리아,제형특허 확보로 시장잠식 노리는 K바이오
  • 만료 앞둔 매출 9조 아일리아,제형특허 확보로 시장잠식 노리는 K바이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국내외 바이오기업이 연 매출 9조원 규모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일리아의 물질특허는 대부분 국가에서 2025년께 만료된다. 하지만 이 약물을 안정화하는 제형 특허가 하나 더 남아 있다. 이를 출시해 발 빠르게 시장을 두드리기 위해선 아일리아의 제형특허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미국 제약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즈와 독일 바이엘이 공동으로 개발한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제공=리제네론)◇주요국 내 아일리아 제형특허, 2027~2030년 모두 만료황반은 망막 중 시세포가 밀집된 부위로 나이가 들수록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이 부위에서 여러 변화가 나타난다. 이를 통칭해 황반변성이라 부른다. 주로 망막 주변에서 신생혈관이 생겨 노폐물이 유입될 때 관련 증상이 생긴다고 알려진다. 증상이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안과질환이다.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리제네론)와 독일 바이엘이 공동개발한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계열의 생체물질의 활성을 억제해 신생 혈관이 생성되지 못하게 막는 약물이다. 황반 주변에서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혈관 생성을 차단하는 효능을 갖췄다.아일리아의 물질특허는 성분 자체에 걸려 있는 특허다. 제형특허는 물질을 안정화하는 데 추가로 들어가는 완충제에 대한 특허를 뜻한다. 일반적인 바이오의약품은 물질특허만 있는 것과 달리 아일리아의 경우 각 국에서 제형특허까지 함께 등록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미국이 자국 약물의 보호를 위해 특이적으로 제형특허까지 등록해 줬다고 분석하는 중이다.아일리아의 물질특허는 2024년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국가에서 만료된다. 하지만 제형특허는 2027년까지 이어진다. 이에 비해 유럽 내 물질특허는 2025년에 만료되지만 제형특허가 2030년까지 유지된다. 현재 아일리아 시장의 60%(약 5조원)를 차지하는 미국 내 물질특허는 2022년에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세부적인 물질특허가 추가로 등록돼 그 기간이 연장됐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2023년 11월에 아일리아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며, 해당 지역 내 제형특허는 2027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028년 세계 황반변성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아일리아의 제형특허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관련 바이오시밀러 개발사가 각국 의약당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는다 해도 사실상 2027~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내 황반변성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아일리아의 작용 과정에 대한 모식도. 아일리아는 황반 주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차단해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막는 약물이다.(제공=알테오젠)◇아일리아 제형특허까지 확보한 곳은 어디?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관련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거나 준비 중인 업체는 총 7곳이다. 해외 업체로는 미국 밀란과 모덴타파마슈티컬스가 공동개발 중인 ‘M-710’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2018년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미국 암젠(ABP-938)과 독일 포마이콘(FYB-203)이 각각 2020년 3월과 5월에 자사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 또 국내 셀트리온(068270)(CT-P42)과 삼성바이오에피스(SB15), 삼천당제약(000250)(SCD411)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196170)도 ‘ALT-L9’을 발굴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 1상을 마치고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이들 중 암젠과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등 세 곳만이 아일리아의 제형특허를 확보했다고 공개한 상황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3월 일본, 10월 유럽에서 아일리아 관련 제형기술 특허를 등록했고, 국내 제법(배양)특허도 취득한 상태다. 알테오젠 역시 미국과 일본에서 제형특허를 등록했고, 한국과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제법특허의 등록을 완료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아일리아를 안정화할 때 인산염(phosphate)을 넣는 제형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히스티딘염을 넣어 새로운 제형특허를 등록한 것”이라며 “일본과 한국 등 주요 아시아국가에서 물질특허가 풀릴 때 바로 출시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형특허 확보 여부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아직까진 관련 내용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셀트리온 역시 개발 중인 CT-P42의 제형특허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제공=각 사)◇아일리아 경쟁약물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첫 출시 임박한편 2020년 기준 아일리아 다음으로 많은 약 4조원의 매출을 올린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물질특허가 만료돼 관련 바이오시밀러가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이 약물의 경우 아일리아보다 훨씬 이른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제형특허가 따로 등록되지 않았다.가장 먼저 제품을 내놓는 곳은 삼성바이오에피스다. 10일 회사 측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를 올해 6월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 유럽의약품청(EMA)과 9월 FDA으로부터 바이우비즈의 시판 허가를 차례로 획득한 바 있다.바이오시밀러 개발업계 한 관계자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업체가 처음 출시하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루센티스는 1달에 한 번 꼴로, 아일리아는 2~3달의 한 번 꼴로 눈에 맞아야 하는 주사형 약물이다”며 “투약간격이 경쟁력이기 때문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시장에 진출할 경우 더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2.12 I 김진호 기자
삼천당제약 사상 첫 적자 실적…해 넘긴 지연공시, 애타는 주주들
  • 삼천당제약 사상 첫 적자 실적…해 넘긴 지연공시, 애타는 주주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삼천당제약(000250)이 영업이익 346% 폭락하며 상장 이후 첫 적자전환이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자체 개발 중인 먹는 인슐린 신약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대규모 지원 계획과 관련된 해명 공시까지 진척이 없고 ‘미확정’만 반복되면서 주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2021년 연결기준 삼천당제약 실적. (자료=금감원)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73억원으로 전년보다 0.2% 늘어났다.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46%, 205% 폭락해 적자전환했다. 이는 2000년 코스닥 상장 이후 사상 첫 적자 실적이다. 업계에서는 안구점안제 약가 인하가 실적에 큰 타격을 입혔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천당제약의 자회사 디에이치피코리아는 국내 일회용 점안제 생산 1위 업체다. 2020년 사업보고서 기준 디에이치피코리아의 매출액은 608억원, 당기순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천당제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668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이다. 지난 2020년 11월 디에이치피코리아와 삼천당제약 포함 국내 제약사 20곳은 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에 반대하며 제기한 2건의 법적 분쟁에서 모두 패소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8년 일회용 점안제 307개 품목의 약가를 최대 55% 인하하는 고시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들 제약사는 수용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1심과 2심, 3심까지 2년이라는 시간을 벌었으나, 결국 재판부가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2021년부터 약가 인하로 직행했다. 다만 삼천당제약 측은 바이오시밀러 관련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비용이 작년에 특히 많이 들어가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며 “올해는 지난해 정도의 적자는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적자폭이 억 단위 정도 또는 흑자전환 정도는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후보물질 SCD41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SCD411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지난해 9월 환자 모집을 마치고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약물 투여를 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시력상실을 유발하는 습성이 노인성 황반변성이다. 환자 수 증가로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유럽 등 주요 9개국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8년 187억달러(21조원)로 2018년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향후 삼천당제약의 SCD411 개발에서 관건은 속도전이 핵심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글로벌 바이오텍 비아트리스(옛 마일란)는 지난해 연말 임상 3상 종료와 품목허가 신청을 공식화했다. 국내 톱티어 바이오시밀러 회사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 단계다. 알테오젠(196170)은 다음달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앞선 곳은 삼성바이오에피스다. 다음 달 임상 3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부터 나오고 있는 삼천당제약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 (자료=금감원)삼천당제약 주주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소식은 “먹는 인슐린 2000억원 투자 유치”에 대한 확정 공시다. 지난해 5월부터 삼천당제약의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는 총 2건이 있다. 우선 인슐린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개량 신약 임상에 투입되는 비용 2000억원 전액을 해외 제약사로부터 지원받는다는 보도에 대한 공시다. 또 세계 최초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글로벌 제약사와 3000억원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된 공시가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월에 전환사채 발행을 앞두고 삼천당제약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IR을 진행해왔다. 당시에는 계약이 이렇게 지연될 것처럼 얘기하지 않았다. 시장에 소문이 돌고 언론 보도까지 나오자 거래소에서 공시를 요구했을 거다”며 “계속 미확정 공시가 나오면 불확실성만 남아있고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된다. 차라리 공시를 일단 마무리 짓는 게 회사에 더 좋을 거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인슐린 투자 공시는 오는 5월,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투자 공시는 3월이 각각 재공시 예정일이다. 하지만 1년이 넘어가도록 ‘미확정’ 해명 공시만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5월에 계약 체결 공시 또는 미확정 공시가 또 나올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22.02.10 I 김유림 기자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식의약 바로알기 식품편
  •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식의약 바로알기 식품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올바른 식품 구매, 음식 재료의 준비·보관, 식중독 예방 요령 등 식품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건강한 설 명절을 위한 생활방역 수칙 준수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설 명절에는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동할 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고향방문 시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한 소규모 이동으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발열 등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문을 취소·연기하거나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휴게소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체류시간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자제한다. 불가피하게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할 때에는 출입·주문·대기·이동·대화 시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명절음식 준비를 위한 장보기설 명절 장보는 순서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육류>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대형 할인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구입한 식재료를 상온에서 오랜 시간 장바구니에 담아두면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도록 한다.설 명절 음식재료와 조리된 명절음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도록 빨리 수령하고, 가급적 콜드체인으로 배송되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냉동식품을 수취하면 먼저 이음새 등 포장박스의 손상 여부와보관 특성에 맞게 잘 운반되었는지 확인하고 개봉한 후 내용물을 확인한다. 배송된 식품의 이상여부(냄새, 조리상태 등)를 즉시 확인하고 내용물에 이상이 없다면 섭취 전까지 냉장·냉동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한다.◇명절음식 준비·조리·보관·섭취명절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 시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채소·과일 등을 만질 경우 식중독균이 전염될 수(교차오염) 있으므로 반드시 비누 등으로 사전에 손을 씻어야 한다.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에는 주변에 있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척한 식재료는 가능한 빨리 조리에 사용하고, 바로 조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육류·생선, 생야채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거나 사용 후에는 세제를 사용하여 깨끗이 씻고 소독해 칼·도마로 인한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명절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아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떡국 한 대접(700g)이 588칼로리, 조기구이 1인분(180g)이 461칼로리, 떡갈비 200g이 403칼로리, 쇠고기완자전 200g이 323칼로리다. 명절음식 영양정보는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건강기능식품 구매요령 및 섭취 주의사항명절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처방하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성기능 개선 등’과 같은 부당한 표시·광고에 현혹되어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영양성분을 보충하거나 인체 기능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의약품처럼 질병치료 및 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거짓·과장 광고다.건강기능식품을 구매(인터넷 쇼핑몰 포함)할 때에는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인증 도안(마크)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신문, 건강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에 유용한 효과가 있다며 판매하는 크릴오일, 대마씨유나 일부 즙·환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품은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은 일반 가공식품으로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없다.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키며 혈당 저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으므로 당뇨 치료제와 혈액 항응고제 복용 시에는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항생제와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질병 치료중이거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의약품과 함께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원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가 필요하다.
2022.01.31 I 김영환 기자
플랫폼과 네트워크 효과의 중요성
  • 플랫폼과 네트워크 효과의 중요성[116]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제조 현장 활동이 중요하다. 현장 활동은 기본적으로 사람과 컴퓨터가 서로 역할을 나눠 실시간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경영정보 시스템(ERP, MES)에서는 돈과 사내외(社內外) 정량적인 공급망(in-bound, out-bound SCM) 정보의 흐름을 처리하는 프로세스와 업무지시, 언어, 문자, 동영상 등으로 주고받은 방대한 양의 정성적(定性的)인 정보가 통합되어 포괄적으로 최적화되어 처리된다. 그런 기업을 일반적으로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기업이라고 인식해 왔으며 거의 모든 선진 기업들이 그러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만으로 미래를 대비하기에는 부족하다. 특히 제조 산업은 전사적(全社的) 관점의 스마트팩토리와 3D 기반 메타버스(metaverse)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플랫폼과 네트워크(network)는 기본이다.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 연결의 힘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과 센서 네트워크(sensor network)를 활용해야 한다. 특히 센서 네트워크는 수많은 소형의 센서 노드(node)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센서 네트워크 기술은 컴퓨팅 능력과 초경량, 저전력의 능력을 갖춘 센서 노드를 응용 환경에 배치하고 자율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한 후에 노드(node)로부터 획득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감시, 제어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좁은 의미로의 센서 네트워크는 센서로 감지가 가능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그대로 또는 가공하여 무선 송수신 장치를 이용하여 외부로 전달하는 일련의 시스템이고, 넓은 의미로는 센서 네트워크와 더불어 센서 노드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운영체제, 미들웨어, 모니터링 시스템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시스템이다.더 나아가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네트워크 협업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가시성(可視性)을 확보하는 것도 플랫폼의 직접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스템을 활용하고 기능과 프로세스가 서로 다르게 상호 작용하더라도 연결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통일시켜야 하는 이유는 기존의 미들웨어나 하드웨어 표준을 요구하던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프로세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표준(標準)인 것이다. 참고로 네트워크의 구성요소는 노드(node)와 링크(link)다. 노드는 네트워크 참여자(사용자, 판매자, 컴퓨터 등 사람/사물)이며, 링크는 노드 사이의 연결(단면, 양면, 다면)이다. 즉 단면 네트워크는 사용자 그룹이 하나라서 링크(link)가 그룹 내에서만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이메일 등이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늘수록 사용자 간 연결 가능성이 높아져 네트워크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직접 효과라고 하는데 노드 간 연결 강도가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편, 다면(양면) 네트워크는 사용자 그룹이 두 개 이상으로 연결은 그룹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쿠팡이나 배민같이 판매자 그룹과 구매자 그룹이 나뉘는 매체들이 이에 해당한다. 아마존에서 구매자가 많아지면 판매자가 판매할 대상이 많아져 플랫폼 가치가 높아지고, 반대로 판매자가 많아지면 구매자는 구매할 대상이 많아져서 선택지가 많아 결과적으로 플랫폼 가치가 높아지는데 이를 교차 네트워크 효과라고 한다.그러므로 플랫폼(platform)은 누구나 쉽게 이용하기 편리하게 해준다는 의미이며, 기차역처럼 사람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만든 편평한(plat) 장소(form)다. 하지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조금 다르게 “편평(扁平) 하다”라는 특성 위에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편리하게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제조 산업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나 현재 또는 미래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아날로그 기술과 하드웨어 플랫폼이 중요하다. 제조업은 하드웨어를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 개인화 제품을 적기 맞춤(Fit in Time)과 다품종 대량생산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그래서 품질관리와 표준화가 중요하며 프로세스와 자동화가 필수적이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의 하드웨어 플랫폼에서는 제조 현장 작업자의 컨디션에 따라 품질이 변하지 않게 해주고 품질이 일정해지고 생산 원가가 안정된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 하드웨어 관점은 이와 같은 “프로세스”와 “물리적 장비”가 기본적인 플랫폼이다.그리고 제조 산업에서 하드웨어 플랫폼은 바이오 제품의 경우 구성하는 원부재료, 자동차의 경우 엔진, 조향장치가 똑같다는 뜻이다. 여기엔 품질검수기준 및 부품 규격, 그리고 제조 프로세스와 같은 것도 포함이 된다. 이러한 요소가 동기화되어야 플랫폼 운영과 복제가 가능하고, 제조 공장을 확장할 때 효율적이다. 즉 스마트 팩토리의 하드웨어 플랫폼은 공정의 표준화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맞춤 개인화 제품(make-to-order)을 제조하는 필수적인 기반과 도구이다.스마트팩토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 쉽게 여러 가지 환경을 제공해 주는 “연구개발 플랫폼”, 생산과 공급망 그리고 고객을 연결하는 “제조 운용 플랫폼 경영”의 전반적인 룰과 자산을 관리하는 “경영관리 플랫폼”으로 대별해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는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해 주고 제조관리, 주문관리, 배송관리, 콘텐츠 관리, 구매관리, 고객관리,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여 제조 실행 역량을 극대화하는 “실행력”도 스마트팩토리 소프웨어 플랫폼이며, 아래 그림에 제시되고 있듯이 스마트 팩토리의 플랫폼을 하드웨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구분하여 융복합(融複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 관점(觀點)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전개되면서 시대적 큰 개념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이야기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아날로그와 디지털 융합 기술이 강조되는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플랫폼과 네트워크 효과는 필수적인 제조 경영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제조 산업에서 규모의 경제가 생산 규모가 증가할수록 생산 비용이 적어져 편익을 누리는 것이라면 네트워크 효과는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늘어나게 되고 이곳에 생산자나 공급자 등 여러 경제 주체들이 들어오게 되면서 제품의 사용 가치가 늘어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제조 산업에서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와 학습곡선(learning curve)이 비용 감소와 생산성 향상이었다면, 플랫폼과 네트워크 효과는 가치 상승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갖춰진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들은 이 효과 때문에 다른 기업들의 진입을 막을 수 있어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經濟的 垓子: 경쟁자들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진입장벽 혹은 장기적인 경쟁우위)라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은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해 이용자가 계속 해당 플랫폼에 머물고 다른 사용자들도 유입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계속해서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또한 이용자를 잡아두기 위한 플랫폼 기업들은 “락인(Lock-in)” 전략을 사용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대표적인 개념이 서비스와 제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의 서비스화와 서비스의 제품화(productization & Servitization)이며, 경험을 사고파는 경제활동이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유튜브는 무료지만 광고는 봐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 다만 소비자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포기할 수 없기에 광고를 원하지 않는다면 프리미엄을 사야 하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또한 아마존의 경우 많은 할인 혜택과 많은 상품 종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계속 이용하게 만들고 다른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전환 비용(Switching Cost)을 높여 소비자는 아마존에 지속적으로 ‘머물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스마트 팩토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제조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플랫폼에 의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가 어려운 것이다. 생산 현장의 이상적인 환경 조성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5G, Big Data, 클라우드 컴퓨팅, 엣지와 포그(edge & fog) 컴퓨팅, IoT, IoB, AI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의 플랫폼은 미래 제조업의 생존과 결부해 생각해야 한다. 플랫폼 관점에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명확한 개념 설계가 필수다.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유통경로의 다각화(O2O, O4O)가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장과 생산의 변화가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또는 대량생산으로 바뀌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고객의 다양화와 개인화(personalization)가 있다. 그러한 시장의 변화에 의해서 고객 경험 중심 공유 기반(shared platform)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그것은 빅데이터(Big Data)를 중심으로 생산과 고객 대응력을 융합하는 스마트 팩토리, 더 나아가 스마트 공급망 관리(SCM)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가치 흐름이 바뀌고 있다. 무엇이 낭비인지 가치인지 면밀히 파악해야 생산 전략이 잘 수행될 수 있다. 그것을 해결해 주는 시스템적인 개념은 사람 중심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h-CPS, Human Cyber Physical System)이다. 사실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솔루션은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PS)을 제조업에 구축하는 것이다. 마치 유통 산업(On-line to Off-line, On-line for Off-line)에서처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디지털화를 통해 가치의 흐름(Value Stream)을 파악하고 피지털(physital) 기반 제조 현장을 운용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중요하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든 기업들이 자생적인 가치 창출 활동을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공유 기반 플랫폼(Shared Platform)으로 제조업의 생산 흐름을 선도해야 한다. 1990년대 푸시(PUSH) 방식과 2000년대 풀(Pull) 방식을 넘어 ‘실시간으로 밀고 당기는(PUSH & PULL) 제조 플랫폼 시대’가 이미 온 미래이다. 풀(Pull) 전략은 다품종 개인화 맞춤 생산을 기반으로 생산 시스템이 공급망(SCM)과 연계돼야 한다. 반대로 푸시(Push) 전략은 소품종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2~3차 산업혁명 시대에 통용된 생산 전략이다. 물론 지금도 푸시 생산 전략으로 대량생산을 하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푸시 전략보다는 풀 전략으로의 전술적인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의 속성은 지속적인 개선(CPI,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이 본질이다. 제조업에 있어서 변화 관리는 생활이고 습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개선활동을 통해 제조업의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일은 필연이자 생존의 기본이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변화 그 자체를 준비하는 것이다.변화 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과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한 기업이 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이듯이 “성공한 비즈니스”가 플랫폼이 되는 것과 플랫폼이 “성공한 비즈니스”가 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흔히 첫 번째 경우를 두 번째 경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듯이 애플이나 구글이 플랫폼을 잘 만들어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성공한 사업을 플랫폼으로 바꾼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제조업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은 기존의 사업 모델을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으로 바꿔야 하는 까닭이다.
2022.01.29 I 류성 기자
이재명 `100만원이내 농촌기본소득` 지급…"은퇴 농업인 연금·텃밭 지급"
  • 이재명 `100만원이내 농촌기본소득` 지급…"은퇴 농업인 연금·텃밭 지급"[전문]
  • [포천=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농촌기본소득’과 ‘신재생에너지 연금’ 지급을 핵심으로 한 농업·농촌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은 이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식량 주권을 수호하는 국가존립의 기반이 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가성장전략에 포함해 적극 보호하고 육성할 것”이라 약속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즉석연설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구체적으로 기존 농촌 산업을 △균형발전거점 △식량안보 산업 △그린탄소농업 △일손·가격·재해 걱정없는 안심 농정 △미래전략산업 으로 대전환하겠다며 5대 농업·농촌 공약을 공개했다.이 후보는 “지방정부의 선택과 지역의 여건에 따라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도시 간 소득격차를 줄이고 농어촌 소멸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 대비 5% 확대하며 ‘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해 300개 읍면 생활권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농촌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 사업방식을 전면 개편해 마을공동체가 주도하고 주민 소득을 눌려주는 ‘돈 버는 에너지 마을’을 조성하겠다”며 “마을에서 생산된 전력은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판매하고 농업인에게 햇빛·바람·바이오에너지 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국가의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겠다”며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해 밀, 콩과 같은 주요 식량 곡물 자급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또 농지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농지 소유와 이용에 대한 상시조사 인력을 확충해 투기감시를 통해 임차농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농업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 단위의 인력중개 센터를 설치해 공공형 계절근로자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전국 여성농업인의 편리한 협력활동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농업과 농촌의 전환적 성장을 이끌어갈 청년 미래농업혁신 인재 5만 명을 키우겠다”며 “고령으로 은퇴한 농업인에게는 연금과 텃밭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은퇴농의 농지는 청년농에게 우선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아울러 그는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해 농업·농촌 스마트화를 촉진해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노지작물과 축산에도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농업·농촌 공약 전문이다.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이상기후와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주시고 농촌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지키고 계신 농업인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이름에는 농업인의 눈물과 희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근본 바탕입니다. 세계는 갈수록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농업은 이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식량주권을 수호하는 국가존립의 기반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환경의 위기 앞에 자연과 환경을 지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흡수원이자 재생에너지의 보고입니다.지금 우리는 위기의 대전환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 팬데믹 위기는 우리의 농업과 농촌에도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재명 정부는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국가성장전략에 포함시켜 적극 보호하고 육성할 것을 천명합니다.농업인의 이익 보호를 국가의 책무로 명시한 헌법 123조를 엄중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합니다. 농업, 농촌 대전환을 성공시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이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소멸위기의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농어촌에 거주하는 농어민과 주민 여러분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지방정부의 선택과 지역의 여건에 따라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으로 농어촌과 도시 간 소득격차를 줄이고 농어촌 소멸을 막겠습니다. 또한 농어촌지역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장 수당 20만원, 통장 수당 10만원을 각각 임기 내에 인상하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과 이·통장 수당 인상은 지역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예산 대비 5%로 확대하겠습니다. 농업 · 농촌 및 임업 · 산림 공익직불제를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천, 생태환경 보전, 생물다양성 증대 등 생태 환경을 위한 농업의 공익적 역할을 국가가 지원하겠습니다. 농정예산구조를 개편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고 농가직접지원을 늘리겠습니다.‘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농촌 공간계획 제도화로 300개 읍면 생활권을 정비하고 농촌 재생활동가, 마을주치의, 생활 돌봄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기본주택, 혁신학교, 마을실버타운을 조성하여 어르신이 걱정 없고, 젊은이들이 살기 편한 농촌을 만들겠습니다.농촌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 사업방식을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마을공동체가 주도하고 주민의 소득을 늘려주는 ‘돈 버는 에너지 마을’을 조성하고 육성하겠습니다.마을에서 생산된 전력은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판매하고 농업인에게 햇빛·바람·바이오에너지 연금으로 지급하겠습니다. 전국에 있는 공공건축물의 목재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여 자원순환림, 목재가공센터, 분산형 에너지센터를 연결하는 산림 뉴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둘째,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농업을 식량안보 산업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기후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세계 각국이 곡물 수출을 제한하자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실이 된 식량안보 문제에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국가의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겠습니다.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하여 밀, 콩과 같은 주요 식량곡물 자급을 확대하겠습니다.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김치와 같은 기본 먹거리 자급률도 함께 높이겠습니다. 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아 식량 자급에 필요한 농지를 확보하겠습니다.농지투기를 근절하고 경자유전의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농지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농지 소유와 이용에 대한 상시 조사 인력을 확충하여 투기 감시를 통해 임차농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국민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먹거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여건이 악화됐습니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어린이 과일 간식사업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어린이집과 군대, 복지시설에 공공급식 체계를 확대하여 각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늘리겠습니다. 취약계층이 긴급한 빈곤 상황에 처했을 때 일정한 기간 동안 정부가 음식을 제공하는 ‘긴급끼니 돌봄’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동시에 취약계층 ‘농식품바우처 사업’도 확대하겠습니다.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한 유전자 변형원료 포함 여부를 사전에 인식하는 소비자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셋째,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그린탄소농업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우선 논 농업부터 친환경유기농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의 재배면적 비중 20%를 목표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줄여나가겠습니다.가축분 퇴비와 액비를 중심으로 통합양분 공공관리체계를 확대 구축하겠습니다. 가축분퇴비 이용 기반을 조성하여 재배농가와 축산이 함께 상생하는 자원순환농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주요 산업인 축산과 사료산업의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사료 생산을 안정화하여 수입 사료를 대체하고 저메탄·저단백질 사료 보급을 확대하겠습니다.농산물 생산에서 가공과 유통, 소비와 폐기까지 지역 순환형 먹거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탄소배출을 줄이겠습니다.탄소 흡수력이 높은 건강산림을 조성하겠습니다. 임도 확대와 임업기계 확보 등 산림육성 기반확립으로 지역단위 산림계획 수립과 산림경영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우리 산을 더 싱싱하고 푸른 숲으로 조성하겠습니다.넷째, 일손과 가격, 재해 걱정 없는 안심 농정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농업노동력 부족은 농촌이 직면한 매우 심각한 현안입니다. 일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부터 해결하겠습니다. 광역단위에 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자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농업인력지원법을 조속히 제정하여 일손 부족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이와 함께 밭 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일손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농산물 가격과 수급의 안정은 헌법에 명시된 국가책무입니다. 농업인의 생산비 보장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무, 배추와 같은 주요채소의 가격안정을 위한 계약재배 비중을 단계적으로 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해 실질적으로 최저가격이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지역 농가의 특성을 잘 아는 농협의 지역별 · 품목별 연합 체제를 강화하고 지역 농협의 판매사업을 확대하여 생산자가 주도하는 선제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생산자도 소비자도 더 좋은 가격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농식품 유통구조로 쇄신하겠습니다. 농식품 온라인거래소 체계를 구축하여 생산에서 소비까지 농산물 디지털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산지거래 확대와 유통시설 스마트 시스템 강화로 신속하고 편리한 농식품 디지털유통 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 이상기후에 대비해 농업재해보험의 대상 품목과 보상 범위, 보상율을 확대하고 농업재해 대책의 복구비 지원 단가를 높이겠습니다.농업인 안전보험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여성농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법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과중한 농작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농업인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 중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을 전체 농업인에게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중앙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전국 여성농업인의 편리한 협력활동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다섯째, 농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농업과 농촌을 바꾸고 전환적 성장을 이끌어갈 청년 미래농업혁신 인재 5만 명을 키우겠습니다. 정부 주관 농업혁신 인재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디지털, AI, 드론과 같은 4차산업 농업혁명시대의 농업 대전환을 주도할 핵심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기간과 대상자를 늘리겠습니다. 농촌 체험부터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고 독립할 때까지 귀농정착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고령으로 은퇴한 농업인에게는 연금과 텃밭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은퇴농의 농지는 청년농에게 우선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농식품산업을 첨단 디지털 ·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농업과 농촌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겠습니다. 농지, 기반시설과 같은 농업 SOC에서부터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노지작물과 축산에도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ICT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 빌리지, 스마트교육으로 농촌과 도시 간의 생활환경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스마트농촌관광도 활성화겠습니다. 그린 바이오산업은 2030년 세계시장에서 15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래먹거리 산업입니다. 국내 동식물 자원을 활용하여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 메디푸드를 세계 수준으로 발전시켜 미래 농식품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업인 여러분!농업의 위상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나라의 근간이 되는 전략적 식량안보 산업으로, 기후 위기와 국가 불균형발전을 돌파하는 핵심 산업으로 농업의 가치를 국가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전환해야 합니다.농업을 확실히 육성하고 농업인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장하여 대한민국 속에 농업인의 위상과 농업의 가치를 재정립하겠습니다.반드시 농업, 농촌, 그리고 농업인의 미래를 바꾸는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앞으로! 농업·농촌 대전환, 제대로! 이재명은 합니다!
2022.01.25 I 이상원 기자
셀트리온·익수다·레고켐 ‘삼각 로맨스’...한국 ADC 운명 달렸다
  • 셀트리온·익수다·레고켐 ‘삼각 로맨스’...한국 ADC 운명 달렸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혁신 신약기술 ADC(항체약물접합체)를 둘러싼 국내외 기업들의 삼각관계가 흥미롭다. 셀트리온과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 레고켐바이오가 구축한 연합 전선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ADC 분야 최고 기업으로 레고켐바이오가 꼽힌다. 이 회사는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ADC 혁신신약을 개발 중이다. ADC 관련 기술수출만 총 11건에 누적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주요 기술수출 계약은 2015년 중국 포순제약(208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일본 다케다(4548억원), 2020년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4963억원), 중국 시스톤(4099억원), 미국 픽시스(3255억원), 2021년에는 익수다(1조5440억원) 등과 체결했다.ADC는 항체의약품과 세포독성 약물(톡신)을 링커로 연결해주는 기술이다.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해 전신 독성을 줄일 수 있다. 항체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최소 투여량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수 있다. ADC는 희귀의약품 등록 또는 혁신신약지정, 패스트트랙으로 대부분 지정돼 상대적으로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약 5조583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5년까지 180억 달러(약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글로벌 ADC 시장은 이뮤노젠(ImmunoGen)과 시젠(Seagen) 등 미국 2개 회사가 1세대 ADC 원천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독점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레고켐바이오는 화이자 등과 함께 2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빅파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세대 기술은 1세대 단점인 단일물질제조 및 링커 안정성에서 우위를 보인다. 암세포의 특이적 약효를 개선한 톡신이 사용된다. 실제로 영국 ADC 전문기업인 익수다는 레고켐에 4차례에 걸쳐 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해 ADC 플랫폼 기술과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했다.셀트리온 2공장 전경.(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익수다 통해 ADC 꽃 피운다바이오시밀러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은 바이오복제약 회사라는 꼬리표를 떼고 혁신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ADC를 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미래에셋그룹과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총 4700만 달러(한화 약 530억원)를 투입, 익수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셀트리온은 앞서 미래에셋그룹과 1500억원 규모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 1호를 조성해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경영투자 목적으로 익수다 지분 17.79%를 보유하고 있다.익수다는 ADC 개발을 위해 ADC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엘러간 등 다국적제약사에서 약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데이비드 심슨 대표, 이뮤노젠 부사장 출신 밥 러츠 박사 등 임상 개발 및 ADC에 정통한 개발자들이 몰려 있다. ADC 개발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및 케미컬의약품 외 제품에서 수익 및 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항체 기반으로 자체적인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셀트리온의 기존 항체 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특화된 익수다가 가장 적합한 업체라고 판단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글로벌 임상 본격 진입...韓 글로벌 ADC 플레이어 도약 기대업계는 현재 익수다 핵심 ADC 파이프라인이 대부분 레고켐에서 가져간 물질인 걸 고려하면, 익수다 ADC 신약물질 임상 성공은 곧 한국 ADC 기술 성공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2020년 레고켐이 기술수출한 혈액암 치료제 ‘IKS03’와 HER2 유방암 치료제 IKS014가 익수다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익수다 측은 올해 상반기와 3분기 이들 치료제가 각각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익수다 측이 두 개 물질에 대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상 1상에 진입하게 되면 레고켐바이오는 그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측도 글로벌 임상 진입에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익수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레고켐으로부터 이전받은 물질이다. 셀트리온의 ADC 신약 사업은 모두 익수다를 통해서 이뤄질 예정인 만큼 글로벌 임상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레고켐이 국내에서 ADC 강자로 높이 평가받는 만큼 익수다에 기술이전 한 물질이 성공할 경우 셀트리온 및 익수다와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다. 특히 한국의 ADC 신약기술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15 I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신제품 출시 기대…투자의견 '매수' 상향-키움
  • 셀트리온헬스케어, 신제품 출시 기대…투자의견 '매수' 상향-키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신제품 출시 모멘텀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4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51% 늘어난 5848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905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각각 11%, 11% 상회할 전망이다.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제품의 고른 성장 기반으로 렉키로나의 유럽향 1500억원 공급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허혜민 연구원은 “유럽 승인 이후 공급 계약이 개시됐으며 향후 추가 공급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추정치에서는 확정 보도된 계약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수익성과 성장을 이끌었던 리툭산, 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향 점유율은 정체 및 매출 약화가 지속됐다. 이에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49% 하락했다. 기존 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의 침투율 추세에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올해 성장 모멘텀으로는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가 있다. 고마진의 램시마SC가 전년비 190% 증가한 2738억원으로 성장이 기대되며,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는 1300억원이 전망된다.허 연구원은 “유플라이마는 지난해말 유럽연합(EU) 5개 국가 중 세 개 국가에 출시됐고 올해 상반기 두 개 국가 추가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전지역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추가 공급 여부에 따라 실적 상승 여력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14% 늘어난 2조38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2666억원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아바스틴 시밀러가 올해말 허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온기가 반영될 것”이라면서 “스텔라라 시밀러 출시 및 램시마SC의 미국 진출도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 모멘텀은 내년이 다가올수록 재차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11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신통기획' 판정승…민간개발 힘실린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 -‘신통기획’ 판정승…민간개발 힘실린다-JY “6G통신 선제투자”… 崔 “일자리 5000개 추가 창출”-경력 쌓을 곳 없나요, 인턴십 찾아 구만리-정치요금된 전기료…대선 뒤 폭탄 터진다-[사설]K배터리까지 덮친 차이나 리스크, 경제안보 흔든다-[사설]인상폭탄 예고된 실손보험, 적자 개선에 최선 다했나△줌인&-‘완생’을 꿈꾸는 ‘미생’ 제작총괄…CJ 떠나 홀로서기-2배로 늘어난 자본시장 특사경…주식리딩방 ‘인지수사’ 가능해져△국토교통부 2022년 업무계획-민간 재건축도 통합심의…신통기획, 전국 확대해 도심공급 속도낸다-미성년자 고가주택 매입, 실거래 조사 등 집중 단속△공채의 종말…애타는 취준생-토익·학벌보다 경력 한 줄 절실…‘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직 가는 청년들-‘여기가 대기업 가려 경력 쌓는 곳인가’…中企도 한숨-“청년들에 직무능력 높일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해야”△종합-기업 현안 청취한 文 “차량용 반도체 개발, 삼성·현대차 협력” 당부-삼성 준법제도 강화에…재계 “적용 검토 계획”-정부 “코로나 먹는약 60.4만명분 선구매 계약”△종합-李 “불법공매도 제재”, 尹 “거래세 폐지”…현실 적용 가능성 따져봐야-내년 실손보험료 9~15% 껑충, ‘3500만 볼모 인상극’ 되풀이-고준위 폐기물 원전 내 보관…지자체·주민 “원점 재검토”△정치-윤석열·김종인 경고에 이준석 반발…초선들도 가세해 野 내분 설상가상-‘박근혜 사면’ 文대통령 지지율 41.1%…李·尹 ‘초박빙 접전’-李-李 손잡고 ‘비전위’ 출항…‘원톱’ 선대위 퍼즐 맞췄다-尹 “극빈하고 배운 게 없으면 자유가 뭔지 몰라”-대여 총공세 나선 국민의힘 “대장동 진짜 특검 수용해야”-인터뷰-신지애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가짜 진보정당 당선 막을 것”△경제-코로나에 등떠밀린 사무·판매원…택배·배달직으로 흘러갔다-스마트팜·저메탄사료 확대…농식품 온실가스 38% 줄인다-내년 산업부 R&D 예산 첫 5조 돌파…탄소중립 집중△금융-“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3.0%, 기준금리 1.5%까지 오를듯”-카드노조 “제도개선 TF 참여 보장…수수료 개선 논의해야”-고공비행 저축銀, 내년 ‘대출규제’에 날개 꺾이나-스쿨존 법규 위반시 자동차보험료 ‘최대 10% 할증’△글로벌-올해 26% 대박난 美증시…내년엔 “4.5% 찔끔 오른다”-美 1년 만에 확진자 20만명 다시 넘었다-“지원금 받았는데도 비싸” 모더나 백신값 공개 압박-“시안 봉쇄 속 삼성반도체공장 정상 가동…올림픽 기업 애로사항 점검”△산업-사상최고 실적 찍은 해운업…내년에도 웃을까-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승계작업 돌입, 아들·딸에 1500억원어치 주식 증여-“수요 예측 통해…반도체 최소 6개월 미리 준비”-월 기본급의 최대 200% 삼성, 특별격려금 쏜다-중고차 시장 개방에 소비자는 없다-제조업체 “내년 1분기 더 암울”△산업-콘서트 음질 집에서…롯데百, 오디오 매출 ↑-‘3세’ 이선호, 임원 승진…여성임원 11명 사상 최다 ‘파격’-SKB만 ‘IPTV VOD 광고시간’ 단축…채널수 KT 1위-민간 참여 막는 독소조항 삭제…3兆 클라우드 시장 숨통△제약·바이오-위드코로나 가려면 ‘팍스로비드’ 확보 서둘러야-케이캡, 6400억 수출에 계약금 30억원…왜-SK바사 생산 ‘노바백스 백신’, 이번 주 FDA 승인 신청 전망 △증권-올초 화끈했던 장세처럼…내년에도 ‘1월 효과’ 기대-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115개사…공모금액 3.6조 ‘역대 최대’-KB증권 ‘주식대학’ 개강△증권-외국인 무차입 공매도 방지…대차거래 보관 투명성 ‘UP’-반도체 장비업체 등 6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공개에 맥 빠진 K-콘텐츠株-글로벌 메타버스 ‘씽씽’…삼성·미래 ETF 사흘만에 1000억 돌파△부동산-“50만 구독자 잡았다”…건설사들 ‘유튜브 경쟁’ 치열-내년 41만가구 민간분양, 수도권서만 20여만가구-월세 대신 관리비?…“월세 0원에 관리비 월 27만원”-현대·GS건설, 정비사업 수주 최대…‘5조 클럽’ 동반 입성△스포츠-올해의 단어는 ‘대반전’…내년엔 ‘꾸준함’ 보여드릴게요-김한별 통산 3승 원동력은 ‘퍼트’, “인투인으로 자연스럽게”-손흥민 또 넣었다-男 ‘PGA 첫 3명 우승’ 끌고, 女 ‘신지애 60승 신기록’ 밀고…태극 골퍼들, 올해도 명불허전△피플-억압·불공정으로 고통받는 이들 위해 싸운 큰 별 지다-“이웃집 청년 같은 임영웅, 출연료 스태프 위해 써달라고”-SRT 운영사 SR 신임대표에 국토부 출신 이종국 취임-HDC신라면세점, 고낙천 신임 공동대표 선임-셀러허브, 부대표에 박민희 전 하나벤처스 투자이사-마무리 투수 오승환 내달 결혼△오피니언-공수처와의 절연-‘저점투자’의 함정-곽수영 ‘움직이지 않는 여행 21-Ⅶ-게임 뽑기 아이템 확률, 검증시스템 도입해야△전국-아동 용돈수당·청소년 무상버스…고삐 풀린 지자체 포퓰리즘 -의정부지법 ‘고법 원외재판부’ 유치 하세월-천혜 명산 수리산과 연계, 군포 문화도시 새 틀 짤 것-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속도△사회-서울시 예산안 처리 불투명…오세훈표 사업 줄줄이 좌초 위기-진척 없이 해 넘기는 대장동 수사, 檢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작년 대졸 이상 취업률 65.1% ‘사상 최저’-국수본 출범 1년 ‘자화자찬’…외부선 “늑장·부실 수사로 제역할 못해”-이혼소송 중 남편 도장 위조해 자녀 전입신고…무죄받은 이유는?
2021.12.27 I 이지은 기자
②세포먹이는 유럽산, 분석기는 미국산...수입 막히면 삼바·SK바사 멈춘다
  • [외산독식 바이오 소부장]②세포먹이는 유럽산, 분석기는 미국산...수입 막히면 삼바·SK바사 멈춘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장비·부품)의 9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는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데는 근본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적 위기에서는 제약·바이오 업계도 자국 보호주의를 우선할 수밖에 없어서다.다만 최근 들어 국내에도 관련 업체들이 바이오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를 이루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업체가 고도의 기술력으로 장악하고 있는 바이오 소부장 시장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도전하는 국내 업체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韓바이오시밀러에도 수많은 수입 소부장 필요바이오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바이오 소부장이 필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바이오 업체의 주력 상품인 바이오시밀러의 생산과정을 보면 먼저 특정 생물을 키우고(배양), 그 생물로부터 얻은 산물 중 원하는 것만 추려내는(정제)작업을 거쳐야 한다.이때 배양은 생산하려는 바이오시밀러의 특징에 따라 미생물(대장균) 배양과 동물세포 배양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혈청, 효소 등 바이오 원료가 들어 있는 세포배양용 배지를 이용해 작은 규모부터 대장균이나 동물세포를 키우기 시작한다. 생존 환경이 갖춰지면 대형 바이오리액터에 일정 수준까지 키워낸 세포를 넣고 이들의 대사를 통해 나온 물질들을 모은다. 분자량에 따라 물질을 분리하는 원심분리기를 돌린 다음, 정제를 진행하려면 그 특성에 맞게 개발된 레진이 필요하다. 레진을 정제용 장비에 연결해 여러 번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원하는 단백질을 농축시킬 수 있다. 여과기를 돌려 농축액의 순도를 높이면 바이오시밀러의 최종원액이 완성된다.여기서 배지나 레진, 여과기 등은 주요 바이오 소재와 제조에 필요한 필수 부품이다. 바이오리액터나 정제용 대형 기기 등은 대표적인 바이오 장비에 포함된다. 배양과 정제 과정 중 시료를 채취해 품질관리(QC)와 품질검증(QA)을 여러 차례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저울과 같은 일반적인 측정기기나 오염도 측정기 등의 여러 중소형 장비가 활용된다. 이 외 물질을 옮길 때 쓰는 자동형 스포이드, 일회용 배양백 등 수많은 소형 장비들이 쓰인다. 문제는 이들 품목을 포함해 전체 바이오 소부장의 약 90%를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한 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생산 현장 종사자는 “입사 후 7년 동안 독일 사토리우스 등 해외 제품을 줄곧 써 왔다”라며 “대형 바이오리액터나 정제 및 분석 장비는 전부 미국과 유럽의 제품을 쓰고 있고, 노후화하더라도 생산성에 영향을 줄 여지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업체의 제품으로 바꾸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바이오 소재·부품 사업에 뛰어든 바이오 업체들 국내 바이오 소부장 업체들은 바이오의약품 생산과정에서 쓰이는 소재와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문턱이 높은 대형 바이오 장비 대신 소재와 부품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지난 2000년에 설립된 아미코젠(092040)은 레진과 배지 등 바이오 소재 분야 국산화에 집중하는 바이오 업체다. 아미코젠은 지난 2월 스웨덴 레진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웍스의 레진 기술을,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아티아바이오로부터 배지 생산 기술을 각각 인수했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여수에 4만ℓ 규모 레진 공장을, 송도에 400만ℓ 규모 배지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제넥신(095700)은 무혈청 배지 전문 업체인 일본 아지노모도와 합작해 아지노모도제넥신을 설립한 뒤 배양 규모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동물세포용 무혈청 배지를 생산하고 있다. 또 이셀(Ecell)은 동물세포 일회용 배양백 등의 제품을 개발했으며, 지난 6월 셀트리온과 3년간 부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현재 이셀과 셀트리온처럼 바이오 인프라 수요와 공급 관련 56개 업체가 참여하는 바이오소부장연대협력협의체는 2020년 발족한 뒤 배지첨가물 동결 조성물, 소모품 및 원부자재, 장비기술, 소모성 부품장비, 정제 및 분석 소재, 분리·정제 농축용 여과 모듈 소재 등 6가지 개발과제를 정하고 관련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중이다.◇바이오 오염 측정기 개발 도전...“세계적 기업과 경쟁하기 쉽지 않아”국내에서 유일하게 품질분석 부품을 개발하는 셀세이프(cell-safe)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판별하는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한재진 셀세이프 대표는 지난 8일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2021 바이오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에 오염을 분석하기 위해 10년간 연구해 왔다”며 “세계적인 기업이 시장을 꽉 잡고 있기 때문에 이를 뚫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국내 바이오의약품 현장에서 쓰는 품질분석 기기는 스위스 로슈나 미국 서머피셔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오염률을 측정하는 분자진단을 위해서는 마이코플라스마, 잔류 유전물질, 외부바이러스 등 세 가지 물질을 검출하는 기술이 필수다. 한 대표는 “마이코플라스마에 오염된 백신을 맞으면 환자가 급성폐렴으로 사망할 수 있다”며 “현재 소부장 연대 협의체를 통해 수요기업인 GC녹십자와 협력해 마이코플라스마 분석 키트를 개발했다. 관련 연구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1 I 김진호 기자
금리 오른다는데도 굳건한 성장株…내년까지?
  • 금리 오른다는데도 굳건한 성장株…내년까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성장주와 가치주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혼란기’가 지속되고 있다. 금리가 적정 수준을 찾기 위해 변동성이 커질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가된다.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를 앞둔 등에 지금보다 금리가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도, 메타버스·K-콘텐츠 등의 모멘텀을 맞아 성장주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에 기대할 게 없는 내년 상반기, 긴축 조정이 마무리되는 코스피에선 성장주가 주도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출처=뉴욕증권거래소, 에프앤가이드)올해 성장주와 가치주의 시장 주도력 싸움은 금리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WMI500 지수 기준, 올 상반기 순수가치 스타일 주식들은 순수성장을 크게 앞서 나갔다. 연초 1%가 채 안 됐던 미국채 10년물이 상반기 1.7%대까지 오를 때 가치주는 강세, 성장주는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들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두고 ‘밀당’하며 금리가 오르락내리락할 땐 성장주와 가치주도 이에 따라 출렁였다. 금리 상승은 보통 성장주에 악재다. 가치평가 측면에서 미래에 벌어들일 돈의 비중이 큰 성장주로선, 해당 이익 할인율을 높이는 금리 상승이 달갑지 않은 것이다.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 3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는 당분간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온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5년물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부 3% 이상으로 앞으로 5년간 3%대 물가 상승률이 고착화될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가 지표 발표 이후 급등한 금리는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한 연말 쇼핑시즌, 인플레 우려 등에 높은 레벨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럼에도 성장주는 가치주와의 힘겨루기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 11월 연방준비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채 10년물은 상승 전환했으나 뒤처지지 않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치주 영역의 미국 산업재 상장지수펀드(ETF)인 PAVE와 성장주의 META로 자금 유입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 지난 한 달간 코스닥에서 가장 크게 오른 업종은 디지털컨텐츠로 상승률 37.2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 물량을 각각 192억원, 4375억원씩 사들였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중금리의 전망치가 변하는 시기에 증시 내 스타일 전략도 갈팡질팡 하게 된다”며 “2010년 이후 실질금리 레벨이 추세적으로 낮아지면서 경기 국면과의 연관성이 낮아졌는데, 해당 시점 이후 최근까지 미국 10년물이 상승하는 달의 월간 수익률의 평균을 내보면 성장주가 1.82%, 가치주가 1.84% 각각 올라 실제 수익률은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상승 시 성장주와 가치주란 이분법 전략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단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 국내 증시는 성장주에 유리한 쪽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 주식시장이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인식을 심어줄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미국은 인플레 압력 때문에 당장 큰 것을 기대하긴 어려운 반면, 중국의 움직임이 좀 더 빠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성장주가 유리한 환경이라고 생각하는데, 내년은 이익 사이클이 둔화하며 성장이 희소한 해이며 경기사이클 둔화로 금리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성장주 주 유망 업종은 시가총액 중소형 규모의 콘텐츠(미디어/엔터/게임), 친환경(배터리/원전 포함), 바이오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2021.11.15 I 고준혁 기자
조폐公 오창진 연구원·한국콜마 이현숙 팀장, 세종대왕상 수상
  • 조폐公 오창진 연구원·한국콜마 이현숙 팀장, 세종대왕상 수상
  • 오창진 한국조폐공사 연구원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의 오창진 연구원과 한국콜마㈜의 이현숙 팀장이 특허기술 관련 최고 영예인 세종대왕상을 차지했다. 특허청은 12일 서울 강남의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1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허기술상은 발명자의 사기를 높이고,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한 특허 발명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해당 특허를 심사했던 특허청 심사관이 1차로 추천하고, 발명자가 직접 설명하는 제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1992년 제1회 특허기술상을 시작으로 지난 29년간 77차례에 걸쳐 모두 300건의 우수 발명에 대해 특허기술상을 발명자에게 시상했다.올해 최고 영예인 세종대왕상은 ‘위조방지용 인쇄물 및 그 제조 방법’을 발명한 한이현숙 한국콜마 팀장사진=특허청 제공국조폐공사의 오창진 연구원과 ‘세포 수용체 결합능이 있는 펩티드를 포함하는 마이크로 캡슐 및 이를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을 발명한 한국콜마㈜의 이현숙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오 연구원의 발명은 인쇄 시 특정 문양의 보안패턴을 새겨 제품의 진위를 확인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은 지폐, 상품권, 기밀문서를 비롯해 포장제품 등 위조에 취약한 브랜드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수 인쇄물이지만 기존 공정을 이용할 수 있어 생산 단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앱을 통해 쉽게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팀장의 발명은 효능 성분이 피부 세포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효능성분을 1차 캡슐화한 후 결합력을 높인 펩타이드를 2차 캡슐에 부착하는 기술이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요소로 크기가 매우 작고 세포 활동을 촉진하는 물질로 주로 고기능 화장품이나 건강 기능성 제품에서 주로 활용된다. 이 기술은 고가의 효능 성분을 단순 과량 투입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3가지 피부 효능 성분(피부 재생·장벽 강화·미백)의 전달 효율성을 극대화해 최소한의 효능 성분으로 우수한 피부 개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어 충무공상은 ‘인공 혈관 제조용 3D 프린팅 시스템’을 발명한 ㈜티앤알바이오팹 민경현 과장과 ‘보냉 패키징 장치’를 발명한 ㈜에프엠에스코리아 이재우 부장에게 돌아갔다. 민 과장의 발명은 3D 바이오 프린터를 이용해 체내에 이식 가능한 인공 혈관을 제조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고, 이 부장의 발명은 극저온 보관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 등의 패키징 장치에 관한 것이다. 지석영상은 △㈜LG생활건강 △LG전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바이오크리트가 수상했고, 홍대용상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삼정이엔씨 △비케이엠㈜ △㈜모라이가 받았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역대 최고인 세계 5위를 차지했다”며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발명자들의 창의적인 도전으로 GDP 대비 특허출원 세계 1위 등 혁신성과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허청은 발명자들의 창의적 노력이 성공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2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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