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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소폭 상승…크루셜텍 가장 높아
  • [1Q 코스닥 실적]부채비율 소폭 상승…크루셜텍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1분기 말 부채비율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한국거래소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222사 중 전년동기 실적 비교 가능법인 1115사를 분석한 결과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10.7%(부채 210조4000억 원, 자본 190조1000억 원)으로 전년동기(107.5%) 대비 3.2%포인트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분기 코스닥 상장사 부채총계는 210조4436억 원으로 전년동기 201조200억 원과 비교해 4.7%(9조4236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387억9852억 원에서 400조5821억 원으로 3.2%(12조5968억 원) 늘었다.업종별 부채비율은 IT가 전년비 1.1% 감소한 85.1%로 나타났다. 제조가 4.1% 늘어난 90.7%, 기타는 8.8% 증가한 190.6%로 나타났다.기업별로보면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크루셜텍(114120)으로 5276.03%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412.24%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코다코(046070)(2561.95%), 비디아이(148140)(2234.79%), CS(065770)A코스믹(2184.64%), 케이프(064820)(1206.59%)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상장사는 세진티에스(067770)로 나타났다. 부채비율 2.64%를 기록했다. 이어 홈캐스트(064240)(2.77%), 슈프리마아이디(317770)(2.81%),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3.6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4%)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60.5%로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 증가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채총계는 107조5156억 원으로 전년대비 2.4%포인트(2조5103억 원) 늘었다. 자산총계는 285조3627억 원으로 1.9%포인트(5조2868억 원) 증가했다.기업별 개별기준으로는 위니아(071460)(2878.11%)가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다. 피플바이오(304840)(2356.38%), 와이더플래닛(321820)(1031.14%), CS(065770)A코스믹(1014.57%), 싸이토젠(217330)(964.48%)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반면 네오위즈홀딩스(042420)(0.31%), 세진티에스(067770)(1.46%), 바이오다인(314930)(1.87%), 클라우드에어(036170)(1.98%), 에이에프더블류(312610)(2.10%)가 부채비율 하위 상장사로 나타났다.
2023.05.17 I 이정현 기자
10곳 중 6곳 흑자…텔콘RF제약·컴투스 등 흑전
  • [1Q 코스닥 실적]10곳 중 6곳 흑자…텔콘RF제약·컴투스 등 흑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자 10곳 중 6곳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우려로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182곳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102곳)보다 많았다.출처: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 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분석 대상 1115곳 가운데 650곳(58.3%)이 흑자를 실현했다. 이 중 102곳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548곳은 흑자를 이어갔다. 적자기업은 465곳(41.7%)으로 이 중 182곳은 적자 전환 기업이다. 나머지 283사는 적자가 지속됐다.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종목은 텔콘RF제약(200230)이 작년 1분기 95억4200만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는 473억33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가장 크게 실적이 개선했다. 컴투스(078340) 역시 43억5300만원 적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06억17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에이티세비콘도 247억5200만원 적자에서 291억900만원 흑자로 개선했고, 시티랩스(139050) 역시 54억2400만원 적자에서 279억8600만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케이피엠테크(042040)와 에이비엘바이오(298380)도 각각 243억7500만원, 243억3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반면 CJ ENM(035760)은 지난해 1분기 15억800만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889억4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가장 컸다. 이어 심텍홀딩스(036710)는 579억2300만원 흑자에서 387억1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112040)도 지난해 1분기 3억2200만원 흑자에서 285억4500만원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 했다. 아난티(025980)는 267억5100만원 흑자에서 241억4000만원 적자, 제넥신(095700)은 162억4900만원 흑자에서 239억1800만원 순손실을 냈다.한편 개별기준 재무제표를 제출, 실적 비교가 가능한 1402사 중 814사(58.1%)가 흑자를 기록했다. 이 중 117사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697사는 흑자 를 지속했다. 588사(41.9%)는 적자를 시현했다. 이 중 229사는 적자 전환 기업이고, 359사는 적자가 이어졌다.
2023.05.17 I 양지윤 기자
1000원 팔아 37원 남겨…전년비 3.2%p↓
  • [1Q 코스닥 실적]1000원 팔아 37원 남겨…전년비 3.2%p↓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은 1000원 팔아 37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거래소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222개사 중 전기 실적이 비교 가능한 법인 1115개사의 1분기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기준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9%)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순이익률도 5.4%에서 3.7%로 1.7%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영업이익률이 57.23%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71.51%)와 비교하면 428.74%포인트 상승했다. 뒤이어 클래시스(214150)가 51.04%로 확인돼 2위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케어젠(214370)(50.77%), 비올(335890)(47.18), 넥스틴(348210)(45.15%), 바이오플러스(099430)(44.53%), HB테크놀러지(078150)(40.34%) 등의 순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4%로 전년 동기(8.2%) 대비 3.8%포인트 내렸다. 별도 기준 매출액 순이익률도 7.8%에서 6.0%로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402개사를 대상으로 집계된 수치다. 별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코스닥 상장사는 솔브레인홀딩스(036830)로 83.26%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74%포인트 상승했다. 심텍홀딩스(036710)는 70.6%의 영업이익률로 2위에 올랐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차바이오텍(085660)(64.69%),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63.3%) 등이 진입했다. 뒤를 이어 티쓰리(204610)(59.6%), HPSP(403870)(59.42%), 에이비엘바이오(298380)(57.45%), 코엔텍(029960)(56.43%) 등도 상위권에 위치했다.
2023.05.17 I 김응태 기자
금호석유화학, 日이데미츠코산과 바이오 원료 공급 MOU 체결
  • 금호석유화학, 日이데미츠코산과 바이오 원료 공급 MOU 체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일본의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인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과 바이오 SM(스티렌 모노머)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의 스미토모상사(Sumitomo Corporation)는 양사의 협력을 조율하고 바이오 폴리머 시장 개발을 담당한다. 이데미츠코산은 일본 내 2위 정유사이자 최대 SM 제조사로, 금호석유화학은 이데미츠코산이 공급하는 바이오SM을 사용해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고 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을 생산할 계획이다. 협력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2024년 말까지 구체적인 공급 방안 논의 및 생산 최적화 작업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금호석유화학 본사바이오 SM은 바이오 납사(Naphtha)로부터 만들어지며, 바이오 납사는 식물 유래의 원재료 등으로 제조한다. 전통적으로 에틸렌과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은 주로 원유에서 추출한 납사를 이용해 만드는데 이번 협력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바이오 SM 사용을 확대해 탄소 및 온실가스 발생량, 즉 탄소발자국을 감축할 뿐 아니라 ESG경영 협력 네트워크 역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대표 기업들이 공동의 미래를 위한 상생의 테두리 안에서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는 선의의 협력을 도모한다는 의미”라는 말을 전했다.한편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도 폐PS(폴리스티렌)를 재활용해 SSBR에 적용하는 ‘재활용 스티렌(RSM)’ 사업, 그리고 사용되고 버려진 폐 플라스틱 용기를 재 가공해 국내 가전업체 고품질 냉장고 부품으로 공급하는 ‘PCR PS(Post Consumer Recycled)’ 사업 등 다양한 ESG경영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3.05.17 I 하지나 기자
  • 코로나 19 장기 감염 환자 대상 ‘면역세포 치료’ 임상 나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래석 교수(연구책임자)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장기간 감염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항원 특이적 T세포 치료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연구’에 들어간다.이 교수팀은 최근 정부 첨단재생의료임상연구지원사업단이 주관하는 제1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구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이며, 연구비는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사업에는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공동연구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공동연구자), 루카스바이오 김나연 박사(공동연구자, 세포치료제 개발)가 공동연구팀으로 참여한다.항암치료 또는 다양한 사유로 면역이 저하된 코로나19 환자들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해도 바이러스의 복제와 배출이 지속되어 폐 손상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건강한 성인들은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면역체계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 세포의 면역반응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와 제거를 돕는다. 최근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으며 코로나19 환자 역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면역저하 환자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감염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에 주요 항원으로 알려진 세 가지의 다중항원(Spike, Nucleocapsid, membrane)으로 자극해 코로나 항원 특이적인 T 세포치료제를 제조해 장기간 코로나19 감염을 보이는 난치성, 불응성 환자들에게 투여함으로써 바이러스를 체내에서 박멸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가유래 면역세포를 이용해 현재까지 치료 방법이 없었던 중증 면역저하자,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난치성 환자, 장기간 지속되는 COVID-19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래석 교수는 “치료 방법이 없었던 중증 면역저하자,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난치성 환자, 장기간 지속되는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유래 면역세포를 이용한 신개념 치료를 통해 COVID-19 치료 정복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가유래 면역세포를 이용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다중 항원으로 자극해 제작된 세포치료제는 지속되는 바이러스 배출로 폐섬유화와 이로 인한 사망에 이르기 전에 바이러스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억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5.17 I 이순용 기자
"임상 3상 동시진행"…HLB테라퓨틱스, 안과질환 신약에 기대거는 이유
  • "임상 3상 동시진행"…HLB테라퓨틱스, 안과질환 신약에 기대거는 이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HLB테라)가 신경영양성각막염(NK)과 안구건조증(DED) 등 안과 질환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LB테라퓨틱스 안과질환 파이프라인 현황. (사진=HLB테라퓨틱스)◇美·유럽, 내년 2분기·4분기 탑라인 결과 도출 목표1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LB테라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를 통해 개발 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 ‘RGN-259’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HLB테라는 신약 출시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 두번째 임상 3상(SEER-2)과 세번째 임상 3상(SEER-3)을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두번째와 세번째 임상 3상의 디자인은 긍정적 결과가 도출됐던 첫 번째 임상 3상(SEER-1) 결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임상 3상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임상약과 위약을 투여해 각막 상처의 완치 비율을 평가한다. 앞서 HLB테라는 첫 임상3상에서 환자 18명에게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임상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HLB테라(옛 지트리비앤티)는 HLB그룹에 인수되면서 그룹의 자금 지원 등을 받아 임상 3상을 재개했다. 신경영양성각막염은 1차 유효성 평가지표가 ‘완전한 치료’로 명확해 신약물질의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빠른 승인이 가능하다. HLB테라는 신약개발 기업이지만 자금 상황은 여유로운 편이다. HLB테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약 460억원에 이른다. HLB테라의 2021년 현금성자산은 1000억원에 육박했다. HLB테라는 지난달 미국에서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HLB테라는 미국에서 내년 1분기 환자 모집을 완료한 뒤 2분기 중 톱라인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HLB테라는 유럽의 경우 지난 2월 영국 등에 임상시험 승인 신청서 제출을 완료해 다음 달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HLB테라는 유럽의 경우 내년 하반기 환자 모집 완료 후 연내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경쟁 치료제 한달 약가 7300만원 달해…환자 비용 부담 커 HLB테라는 ‘RGN-259’가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신경영양성각막염 시장 장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경영양성각막염은 안과 분야 희귀질환으로 각막 감각의 감소나 소실을 발생시키는 퇴행성 각막 질환이다. 초기에는 각막 상피 조직이 손상되는 정도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손상이 반복될 경우 △궤양 △융해 △천공 등이 생기는 심각한 증세로 발전될 수 있다. 경미한 증상은 인공눈물이나 자가혈청안약 등이 사용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눈꺼풀 봉합술 △결막판 피복 수술 △양막 이식술 등의 시행이 필요하다. ‘RGN-259’의 약효물질 티모신 베타 4(Tβ4)는 △각막 상처 치료 △세포 이동 촉진 △항염 등과 같은 치료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안과질환에서 신약치료물질로 가장 각광받고 있다. 신경영양성각막염은 미국 내 연간 2만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해 희귀질환으로서 비교적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돔페(Dompe)사의 옥서베이트(Oxervate)가 미국 내 유일한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옥시베이트의 2021년 기준 미국 매출액은 3억1000만달러(약 41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하지만 옥서베이트의 한 달 약가는 약 5만5000달러(약 7300만원)에 달해 환자 부담이 크다. 옥서베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 기준인 8주 간의 치료를 받을 경우 최소 약제비만 11만달러(약 1억5000만원)에 이른다. 옥서베이트는 재조합 단백질약물인 관계로 투약 전 저온 냉장보관이 필요해 유통비용도 비싸다. 옥서베이트는 복잡한 투약 준비 과정과 짧은 사용 기간(개봉 후 1일 내 사용)도 단점으로 꼽힌다.반면 ‘RGN-259’는 1회용 점안제로서 일반 점안제와 동일한 사용과 보관이 가능하다. ‘RGN-259’는 약효물질 티모신 베타 4가 43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펩티드인 만큼 주성분이 단백질인 옥서베이트보다 분자량이 적어 안정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RGN-259’가 옥서베이트보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앞설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RGN-259’는 옥서베이트와 비교해 치료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LB테라는 같은 후보물질로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HLB테라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네번째 임상 3상(ARISE-4)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프로토콜 특별평가제도(SPA)를 신청했다. 앞선 세 번의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지표에 도달하지 못한 영향이다. HLB테라는 미국식품의약국과 지속적으로 임상디자인, 통계분석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 규모는 2018년 39억달러(약 5조원)에서 연평균 6.1% 성장해 2026년 56억달러(약 7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HLB테라 관계자는 “안과 질환의 임상은 징후와 증상, 효과가 모두 1대 1로 부합해야 해 쉽지 않다”며 “자사는 1차 유효성 평가지표가 완전한 치료로 명확해 다른 질환대비 빠른 신약 출시가 가능한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에 전략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7 I 신민준 기자
코스닥, 외인 매수에 1% 상승…장중 820선 회복
  • 코스닥, 외인 매수에 1% 상승…장중 82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중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18포인트(1.0%) 오른 824.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81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하며 820선을 회복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 경기 둔화, 부채한도 협상 결렬 등 미국발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지수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재차 전개될 것”이라면서도 “업종 및 테마 관점에서는 최근 2차전지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해당 업종에서 이탈한 수급이 대형주 내에서는 반도체, 중소형주 내에서는 엔터 업종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억원, 5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은 2%대 강세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제약, 소프트웨어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음식료·담배는 1%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바이오니아(064550)는 8%대 강세다. 삼천당제약(000250), 덕산네오룩스(213420)는 5%대 상승 중이다. 에스엠(041510), 클래시스(214150) 등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4%대 약세다. 에스에프에이(05619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2023.05.17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도 외인 '사자'…2480선 회복
  •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도 외인 '사자'…248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47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480선으로 올라서며 2490선을 넘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50포인트(0.26%) 오른 2486.64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470선에서 하락 출발 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2480선을 회복했다.기관과 개인이 던진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내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80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0억원, 185억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32%, 0.28% 상승하고 있다. 반면 중형주는 0.12%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종이와 목재가 1%대 뛰고 있다.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와 전자, 화학, 제조업, 비금속광물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1%대 하락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등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네이버(NAVER)가 1%대 상승 중이다. 하이브(352820)와 롯데케미칼(011170)은 각각 2.64%, 2.48% 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HMM도 1%대 하락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했다.
2023.05.17 I 양지윤 기자
본계약 연기에도 자신만만 삼천당제약, 자신감일까 자만심일까
  • 본계약 연기에도 자신만만 삼천당제약, 자신감일까 자만심일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천당제약이 자신하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파트너사와의 본 계약이 또다시 연기됐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 공시 대비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했고,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계약 무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무리한 자신감 표현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 본질은 허가 여부라는 주장이 제기된다.삼천당제약(000250)은 지난 4일 장 마감후 정정공시를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본계약 체결 예상 시기 변경을 알렸다. 본 계약 체결 예상시기는 5월에서 7월 3일로 연기됐다. 연기 사유에 대해 회사는 “프로핏 쉐어링 정산 시기 및 정산 방법과 계약 해지 조건에 대해 더 논의하고, 동시에 4월 20일 종료된 유럽 허가 신청용 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 제품 및 테스트 결과와 생산 사이트 현장 실사(Due Diligence)를 실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시밀러 본 계약 지연 공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유럽 파트너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텀싯 계약을 알리면서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를 2월로 공시했다. 하지만 삼천당제약은 2월 23일 정정공시를 통해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를 최종 임상시험보고서(CSR) 수령일로부터 45일 이내로 변경했다. 회사측이 발표한 공시대로라면 5월 8일까지 본 계약 체결이 이뤄져야 했지만, 또 다시 연기된 것이다.삼천당제약 공시 발췌(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계약 체결 무산 가능성 제로”...자신감일까 무리수일까삼천당제약은 4일 공시 이후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본계약 지연과 관련된 해명을 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협상은 다소 지연됐으나, 계약 체결이 무산될 가능성은 제로”라며 “빠른 진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자료에는 공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계약 체결 무산 가능성은 제로’라는 입장이 추가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계약을 두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단정적인 단어나 멘트를 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는 만큼, 삼천당제약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 “계약과 관련해 상황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하더라도, 100% 계약이 체결된다는 보장이 없다. 계약이 내부적으로 확정된 상황에서도 공식적인 계약 체결이 이뤄질때까지 단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4일 공시에 따르면 “본 바인딩 텀싯은 본계약이 체결되는 시점 또는 7월 3일 이후에는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며 “파트너사의 본계약 이행 의무는 제품, 공급자 및 공급망에 대한 실사가 만족스러운 경우에 한함(파트너사의 단독 결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즉 본계약 주체는 삼천당제약이 아닌 파트너사다. 삼천당제약이 나서서 먼저 계약에 대해 확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이 상당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업화 시점이 다가오면서 파트너사와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파트너사 계약에 대한 자신감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텀싯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유럽 빅 마켓을 판매 지역으로 확보할 수 있어, 파트너 는 글로벌 기업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바이오시밀러 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 공시에 언급된 유럽 15개국 중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는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다. 5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80%을 차지하고 있다”며 “본 계약이 체결된다면 사실상 유럽 전역에 판매가 가능한 것이다. 이 정도 커버가 가능한 파트너사는 글로벌 기업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일리아 시밀러 핵심은 유럽-미국 허가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업계는 파트너사 계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이라고 입을 모은다. 파트너사와 계약하고서도 허가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던 만큼, 파트너사 계약보다 허가에 대한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 개발을 완료해 품목허가에 도전했다 실패했다. 지난해 5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수령한 뒤 허가 신청을 자진철회했다. 임상 3상 결과 오리지널과 동등성을 입증했고, 알보젠, 테바, 시플라 등 파트너사와 지역별 공급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임상배치와 상용화배치 간 동등성 분석 기준 등에 대해 CHMP로부터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바이오시밀러 개발사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허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허가가 불발되면 파트너사와의 계약도 해지될 수 있고, 사업 자체가 진행되지 어렵다”면서 “공급계약 체결로 수령받을 수 있는 계약금과 마일스톤도 결국 시밀러 제품이 허가를 받고 해당 지역에서 처방되야 현실화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데일리는 삼천당제약 측에 △앞선 텀싯 논의에서 생산시설 실사 등에 대한 논의 여부 △‘계약 체결 무산 가능성 제로’에 대한 입장 △허가 획득을 얼만큼 확신하는지 △아일리아 시밀러 등 텀싯 단계에서 공개한 이유 등에 대해 문의했다. 삼천당제약은 “관련 사항은 계약과 관련된 사항 및 허가, 판매 시기와 관련된 사항이라 답변 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2023.05.17 I 송영두 기자
제놀루션, 올해 보릿고개는 불가피…비상 경영도 검토
  • 제놀루션, 올해 보릿고개는 불가피…비상 경영도 검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로나19 수혜를 입었던 제놀루션(225220)이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의 허가가 예상되는 내년까지 보릿고개를 겪을 전망이다.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사진=제놀루션)1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제놀루션이 올해 비상 경영 체제 진행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니가드-R액의 품목허가 예상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연내 매출을 끌어올릴 만한 묘책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허니가드-R액 예상 허가 시점 올해→내년으로 미뤄져제놀루션은 지난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허니가드-R액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품목허가 승인 여부는 내년 상반기에 확인될 전망이다.허니가드-R액은 꿀벌 실종·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 치료제로 개발됐다. 해당 치료제가 농림축산부에서 허가를 획득하면 세계 최초의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된다. 제놀루션은 허니가드-R액이 출시되면 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시장을 독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 허가 획득 이후에는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형, 태국형, 베트남형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유효성도 입증할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 세계 최대 양봉산업 국가로서 한국보다 5배 규모의 양봉사육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문제는 당장 올해에는 제놀루션의 매출을 증가시킬 만한 요소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제놀루션의 실적은 지난해부터 엔데믹의 여파로 줄어들기 시작했다.제놀루션은 2019년까지만 해도 4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20년 853억원으로 급증했다가 2021년 728억원으로 줄고, 지난해에는 381억원으로 반토막난 업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540억원→413억원→14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도 3.8%→63.4%→56.7%→38.7% 순으로 오르내렸다.제놀루션의 핵산추출시약·장비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쓰이면서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내수보다는 수출로 많이 벌어들인 게 특징이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57%에서 2020년 92.8%로 치솟았다가 2021년 76.1%로 줄었다.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풀리면서 올해는 이러한 수혜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올해 매출 끌어올릴 만한 아이템은?제놀루션은 올해 출시 예정인 대형 전자동 분자진단장비 ‘제노익스트림(Geno-Xtreme)’에 희망을 걸고 있다. 제노익스트림은 대형병원, 대량 검사센터 등에서 사용되는 장비로 한번에 192개의 샘플처리가 가능하다. 1일 최대 3840개의 샘플처리가 가능해 글로벌 경쟁사들과도 견줄 만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제놀루션은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릴 미국임상화학회(AACC)에서 제노익스트림을 론칭한 후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제품이 고가인데다 해외 의료기기 시장을 침투하기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올해 매출 성과로 가시화될지는 미지수다. 제놀루션 관계자도 “매출을 늘리는 게 쉽진 않은 부분이라 실제로 제노익스트림 출시가 어느 정도 매출로 연결될지는 좀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제놀루션도 당장 올해 매출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하는 것에 대해서 검토하며, 최대한 정부연구과제를 통해 연구개발비를 절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일단 올해 고비를 넘기면 허니가드-R액 허가를 통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RNA간섭(RN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년 내로 상용화 가능한 파이프라인만 4개는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놀루션은 노제마병, 꿀벌 응애 등 꿀벌치료제 외에 소나무재선충을 퇴치하기 위한 친환경 농약도 개발 중이다.이러한 연구개발은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의 딸인 김민이 연구소장(CTO)이 주도하고 있다. 김 연구소장은 미국 예일대학교 분자세포발생생물학 석·박사를 졸업하고 하버드 의대 BIDMC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했던 김 연구소장은 2018년부터 제놀루션에 합류했다.제놀루션 관계자는 “허니가드-R액의 품목허가가 연내에 나오길 희망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는 사실 모멘텀이 많진 않은 상황이지만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7 I 김새미 기자
코스닥, 보합권 출발 후 810선 등락
  • 코스닥, 보합권 출발 후 81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보합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포인트(0.17%) 상승한 818.1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3만3012.1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떨어진 4109.9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2343.05에 마쳤다. 코스닥이 하락 출발한 후 보합권 흐름을 보이는 건,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시장도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지수 등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비록 나스닥은 장중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 또한 경기 둔화 우려 속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일 뿐 대부분의 종목군이 약세를 보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15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3억원, 76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류(1.64%), 오락문화(1.14%), 방송서비스(1.06%)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0.69%), 통신방송서비스(0.81%), 운송장비·부품(0.63%)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전기전자(0.6%), 운송(0.64%), 금융(0.77%), 기타제조(0.49%), 금속(0.45%), 기계·장비(04.%) 등의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5%, 바이오니아(064550) 4%대 강세다. 덕산네오룩스(213420), 성일하이텍(365340), 클래시스(2141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삼천당제약(00025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3%대 상승 중이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2%대 하락 중이다. 씨젠(096530), 에코프로비엠(247540), 더블유씨피(393890), 에스에프에이(05619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은 1%대 약세다.
2023.05.17 I 김응태 기자
美 경쟁당국,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에 제동…"공정경쟁 해칠것"
  • 美 경쟁당국,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에 제동…"공정경쟁 해칠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경쟁 당국이 자국 바이오기업인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호라이즌) 인수를 막아달라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암젠 홈페이지)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가 독점적 지위를 확고히 해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해칠 것이라며 278억달러(약 37조3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에 제동을 걸었다. 암젠은 지난해 12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호라이즌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FTC는 이번 인수로 암젠이 호라이즌이 보유한 갑상샘 안병증과 통풍 치료약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두 개의 약물은 현재 해당 분야에서 시장에 출시된 유일한 제품으로,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로 유사한 약물이 도입되는 것을 저해할 것이라는 게 규제 당국의 판단이다. 홀리 베도바 FTC 경쟁국장은 “이번 조치는 최근 들어 제약 업계의 인수합병에 대한 FTC의 첫 이의 제기”라며 “제약 대기업들이 소비자와 공정한 경쟁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독점을 강화하려는 인수합병을 저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 발표 한 달 뒤인 올해 1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리나 칸 FTC 위원장에게 두 회사의 합병에 반대한다며 반독점 혐의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FTC의 결정으로 제약업계에서는 미 당국이 제약 대기업들의 경쟁사 인수를 더 까다롭게 검토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화이자의 430억달러(약 57조7000억원) 규모 시젠 인수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호라이즌 주가는 14% 급락했고, 암젠 주가도 2% 넘게 떨어졌다.
2023.05.17 I 장영은 기자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상승 출발 후 하락…2470선
  •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상승 출발 후 하락…247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했다. 미국 소매업체 홈디포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에 부채한도 협상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12포인트(0.21%) 내린 2475.1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 지수 등이 하락했고, 바이든 미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2차 부채한도 협상도 합의에 실패했다”면서 “경기 둔화와 부채 한도 협상 불안 심리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4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 개인은 각각 557억원, 1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종이와 목재, 섬유와의복, 기계가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이 1% 미만 빠지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1%대 하락 중이다. 하이브는 2.29% 뛰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49%, 1.26% 오르고 있다.
2023.05.17 I 양지윤 기자
최고 이익 거두는 바이오·헬스기업들 키워드는?
  • 최고 이익 거두는 바이오·헬스기업들 키워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고수익을 내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들은 어디이며, 이런 업체들의 특성은 무엇일까? 이데일리가 영업이익률을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10곳을 추려본 결과 해당 업체들은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수익을 기록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주요 매출을 내는 사업은 미용의료기기와 진단기기로 양분됐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익률 30% 이상 업체, 미용의료기기와 진단기기로 양분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인 업체는 무려 54.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이오다인(314930)이다. 액상세포검사(LBC)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다인은 지난해 매출(별도재무제표 기준 122억원)의 62.7%를 마일스톤으로 수취했다. 따라서 이번 영업이익률은 마일스톤으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수도 있다. 바이오다인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41.5%, -49.8%, -62.3%로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다.그 다음으로는 미용 의료기기업체 케어젠(214370)과 클래시스(214150)가 각각 48.7%, 48.6%로 5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 양사의 공통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이 기간 케어젠은 54.7%→53%→47.7%, 클래시스는 51.4%→53.1%→51.4%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올렸다. 지난해 케어젠 매출의 77.6%(537억원)는 전문테라피 의료기기(필러, 매조 등)를 통해 창출됐다. 클래시스는 장비와 소모품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영업이익률 30%를 넘긴 업체들을 미용의료기기업체와 진단업체로 분류하면 케어젠, 클래시스, 바이오플러스(099430), 휴젤(145020), 파마리서치(214450) 등은 미용의료기기 업체에 속한다. 바이오다인, 랩지노믹스(084650), 휴마시스(205470), 엑세스바이오(950130), 제놀루션(225220) 등은 진단업체로 볼 수 있다.미용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실적도 상승 국면에 있는 곳들이 많았다. 거시적인 환경도 미용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업체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 낮은 가격탄력성으로 크게 수요가 줄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중년 여성에 집중됐던 소비층을 남성과 젊은 여성으로 넓히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엔데믹으로 마스크를 벗기 시작하고 의료 관광이 재개되면서 더욱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반면 진단업체들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익성 상승 효과가 컸다. 바이오다인을 제외한 해당 업체들은 코로나19 수혜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등했지만 엔데믹으로 인해 실적이 가라앉고 있다. 바이오다인 역시 마일스톤으로 인한 일시적 실적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코로나19 수혜를 입은 진단업체 4곳 중 3곳은 비교적 최근 최대주주가 변동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2월 최대주주가 루하갈락티코스유한회사로 변동됐다. 휴마시스도 같은달 최대주주가 창업주 차정학 대표에서 아티스트코스메틱 등으로 변경됐다. 엑세스바이오는 2019년 9월 최대주주가 우리들제약(현 팜젠사이언스)으로 바뀌었다.진단업체들은 코로나19 수혜로 벌어들인 현금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랩지노믹스는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들여 미국 클리아랩을 인수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안정적 매출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휴마시스는 실질적 대주주인 남궁견 회장이 3132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활용해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도 넉넉한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와 공동연구, 지분 투자, 인수합병(M&A) 등 추가 투자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제놀루션은 내년부터 친환경 리보핵산(RNA) 기반 그린바이오기업으로 변모하는 것을 목표로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다.◇앞으로 고수익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업체는?그렇다면 앞으로 영업이익률이 30%대로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들은 어디일까. 투자업계에선 엔데믹 수혜를 볼 수 있으면서 영업이익률 50%대까지 기대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업체와 피부 미용의료기기업체를 눈여겨 보고 있다.보툴리눔 톡신 업체 중에선 메디톡스(086900)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36%를 기록한 휴젤은 2016년 2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50%대의 이익률을 기록해왔던 업체다. 이는 휴젤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해왔던 시기와 겹친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메디톡스는 그간 높은 소송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낮아졌던 업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좋은 ‘코어톡스’ 매출 비중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 소송비 부담이 줄고 실적이 회복되면서 전성기의 영업이익률인 50%대까지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그 다음으로는 클래시스와 비슷하게 피부 미용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루트로닉(085370)도 고수익을 바라볼 수 있는 업체다. 루트로닉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해 수출을 늘리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도 5.4%→17.2%→21% 순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아쉬운 점은 원가율을 낮출 수 있는 소모품 판매 비중이 클래시스가 39.2%인데 반해 루트로닉은 10.4% 수준이라는 점이다. 루트로닉은 올해 하반기 소모품 매출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장비를 출시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박성국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미용의료기기 산업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성장”이라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대한 선호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안티에이징 수요 증가, 밀레니얼 세대의 스킨케어·미용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남성 수요층 확대 등 여러 거시환경적 요소가 미용의료기기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담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5.17 I 김새미 기자
“내집 마련해볼까”…인구 대비 종사자수 많은 서울·충청 관심
  • “내집 마련해볼까”…인구 대비 종사자수 많은 서울·충청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일하는 사람이 많은 도시로 서울에 이어 충청권이 다수 차지하며 부동산 관심도도 오르고 있다.인구 대비 종사자 수가 많은 지역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상위지역 6곳’에 충청권이 3곳이 포함됐다.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여서 이들 도시 내 부동산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17일 부동산인포가 통계청 자료(2021년)를 분석한 결과 시·도별 주민등록인구 대비 종사자 수 비율은 서울이 60.7%로 가장 높았다. 즉 서울은 950만여명이 거주하며 사업체에 일하는 종사자 수는 577만명이 넘는다는 의미다.이어 충북 51.2%, 충남 51.1%, 울산 48.5%, 제주 47.8%, 대전 47.4%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제조업 도시인 울산,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제주도 상위권에 들었다. 경기(44.2%), 인천(41.5%)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반면 서울과 인접한 ‘충청권 라인’을 따라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일자리가 결국 수요이고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소”라며 “시장 반등을 이끌고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집값 하락세도 주춤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1주차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서울에서는 강남4구와 용산구 등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충남 -0.07%, 충북 -0.06%로 전국 평균(-0.09%)를 밑돌며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 아파트 계약률도 뛰고 있다. 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1019가구)’는 계약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음성군은 2018년 7월 이후 바이오(Bio), 배터리(Battery), 반도체(Chip) 등 이른바 ‘BBC 산업’에 10조원이 넘는 투자가 집중되는 등 기업 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충북에서도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분위기라 산업단지 호재를 타고 문의가 늘고 있다”며 “지역 내 수요도 있지만 수도권 등 타지역 거주 수요층 문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인구 대비 종사자수 비율
2023.05.17 I 박지애 기자
SK, 성장가치주 변신중이나 실적 부진 흐름 불가피…목표가↓-흥국
  • SK, 성장가치주 변신중이나 실적 부진 흐름 불가피…목표가↓-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SK(034730)에 대해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수소, 환경), 디지털(AI·DT, 플랫폼) 등 4대 핵심 영역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적극적인 확대로 성장가치주로 변신 중”이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24만 원으로 ‘하향’했다.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수익예상을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자산과 부동산 가치 등 안전마진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1분기 영업실적을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조정하며 지난해와는 달리 매 분기 실적 모멘텀은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상장 및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함과 동시에 15조원의 EBITDA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SK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32조7000억 원, 영업익은 62.2% 감소한 1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SK 별도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실트론의 호조로 전년동기비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이 외형 성장에 비해 큰 폭 감소했는데, SK 별도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SK이노베이션(정제마진 축소와 재고자산 평가손실)의 실적 악화와 SK스퀘어(SK하이닉스 적자에 따른 지분법손실), SK E&S(SMP 상한제 영향), SK머트리얼즈CIC(전방산업 엉황 하락에 따른 특수가스 수요 부진) 등의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 지속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흥국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8% 감소한 26조7000억 원, 영업익은 72.1% 감소한 1조 원으로 전망했다. 연간매출액은 전년비 12.6% 감소한 117조6000억 원, 영업익은 27.4% 감소한 5조8000억 원으로 수정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지난해와는 달리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상품가격 약세로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연결 자회사 중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 등의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SK이노베이션(정체마진 축소와 재고자산평가손실 지속), SK스퀘어(반도체 경기침체 지속)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2023.05.17 I 이정현 기자
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 “스마트팩토리 25년 외길…2~3년내 매출 1000억 목표”
  • [코스닥人]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 “스마트팩토리 25년 외길…2~3년내 매출 1000억 목표”
  • [화성=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2차전지 역시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 코닉오토메이션(391710)은 내년 역대 가장 큰 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3년 내 매출 1000억 원 달성이 현재 목표다.”스마트팩토리 통합솔루션 기업 코닉오토메이션을 3년째 이끌고 있는 김혁 대표는 16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코닉오토메이션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앞으로의 경영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25년째 물류·제조·검사에 필요한 자동화 시스템인 스마트팩토리 개발에 힘쓰고 있는 그는 “반도체에서 2차전지, 바이오 등 코닉오토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자부했다.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사진=코닉오토메이션)코닉오토메이션은 1994년 설립 이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어용 소트프웨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2011년 AP시스템에서 분리독립해 현재의 이름으로 새 출발 한 후 스마트 사업분야, 자동화 시스템 사업 분야를 추가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통합 메타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능화, 초연결, 무인화, 디지털트윈 자동화를 구현 중에 있다. 지난해 7월29일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상장 1년을 앞두고 대형 수주를 이끌어 내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 분야인 반도체 등을 넘어 새로운 국가 전략 산업인 2차전지 분야로 확장한 게 눈에 띈다. 지난달 엘앤에프(066970)와 36.5억 원 규모 ‘분석실 스마트 검사 자동화 시스템 제작 및 설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 확인한 게 대표적이다.김 대표는 “사업 환경 변화를 빠르게 캐치해 대응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며 “2차전지 분야의 경우 수주는 계속 이어지는 데 반해 리소스가 한정적이라 우리도 안타까울 지경”이라 말했다.주력인 반도체 부분 솔루션 역시 내년 이후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감산에 들어간 만큼 설비 확장이 지연될 수 있으나 내년에는 밀렸던 수주가 대폭 늘 수 있다는 게 배경이다. 반도체 교육용 키트도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난해 기록한 영업익 33억5000만 원을 상회하는 성적이 기대된다. 김 대표가 코닉오토메이션의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배경에는 경쟁사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서는 기술 초격차가 있다. 전체 매출의 3% 정도를 매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8월 R&D 센터가 준공된 이후에는 개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를 넘어 제약바이오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코닉오토메이션은 정체되어 있지 않으며 언제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라며 “스마트팩토리는 앞으로도 급성장할 산업 분야이며 산업 트렌드를 빠르게 따르고,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5.17 I 이정현 기자
  • [재송]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알루코(001780)= SK온 헝가리(SK On Hungary Kft.)와 1863억4729만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스맥스(192820)= ‘살구 유래 콜라겐 성분의 농축액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이아이디(09323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 기업이 전현직 임원 등 횡령배임혐의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공시를 불이행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우신시스템(017370)=미국 현지 법인 WNA(WOOSHIN NORTH AMERICA, LLC)에서 자동화 라인을 수주했다고 공시. △진원생명과학(011000)= 10% 이상 무상증자를 이유로 16일 오후4시17분부터 17일 오전9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무림P&P(009580)= 울산공장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시설에 신규 투자한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2763억4000만원 규모. △동부건설(005960)=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혐의설 조회공시 요구(풍문또는보도)에 대한 답변 거짓 또는 중요사항 미기재”라고 설명. △이트론(096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혐의설 조회공시 요구(풍문또는보도)에 대한 답변 거짓 또는 중요사항 미기재”라고 설명. △선익시스템(171090)=74억9168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자비스(254120)=발행회사의 콜 옵션 행사로 약 15억원 규모의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제놀루션(225220)=128억3000만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 목적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송도2사옥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셀바이오휴먼텍(318160)=약 60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고바이오랩(348150)=임원 3명에 14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행사기간은 2025녀 5월16일부터 2032년 5월15일까지로, 행사가격은 1만5040원.△아이센스(099190)=약 361억원 규모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수는 5257만주.△DSEN(065150)=진형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코미팜(041960)=조달청과 49억3800만원 규모의 ‘정부조달물자 공급계약체결-동물용백신(구제역) 프로백에프엠디(PRO-VAC FMD)’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가온그룹(078890)=브라질 종속회사에 66억89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엠젠솔루션(032790)=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223만8805주로 주식총수 대비 6.70%. △케어젠(214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내용의 공시 번복으로 오는 17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2023.05.17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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