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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비온·인스피언·한켐 공모주 청약 돌입
  • [오늘 청약]셀비온·인스피언·한켐 공모주 청약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셀비온과 인스피언, 한켐이 오늘(7일)부터 일반공모를 시작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비온과 인스피언, 한켐은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셀비온은 2010년 설립한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기업으로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확정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50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287억원, 시가총액은 1910억원 수준이다.방사성의약품 시장 성장과 함께 제품 조기 생산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증시에 바이오 테마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등이 긍정적이다. 다만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이 34.0%로 부담스러운 수준인데다 1개월 후에는 48.4%까지 늘어날 예정인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인스피언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확정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선 1만 2000원이며 이를 통해 총 270억원을 모집한다. 시가총액은 1216억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보안솔루션 구축은 물론 이후 운영 서비스 매출 비중도 상당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한켐은 1999년 설립된 첨단 화학소재 분야 CDMO 기업이다. OLED 발광층, 정공주입층 등에 사용되는 유기화합물 신규 후보물질 개발 및 양산화 공정 확립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한켐 역시 확정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8000원에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총 공모금액은 약 28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445억원 수준이다.관련제품 수요 증가 및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성장세가 기대되며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CDMO 업계 최다 수준 생산 능력 등이 주목되나 다소 편중된 매출처, 중국 업체와의 경쟁,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둔화 등은 리스크다. 상장 후 유통 가능물량은 35.8%로 다소 부담스럽다.
2024.10.07 I 이정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보안법 수혜 예상…목표가↑-메리츠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보안법 수혜 예상…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바이오보안법’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14.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보안법의 연말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2032년전까지 유예기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인 수혜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 봐야 한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바이오보안법 통과에 따른 주가 업사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바이오 보안법은 일부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으로, 미국 행정기관이 중국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인 BGI,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인 우시앱텍(WuXi AppTec) 등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법안 유예 기간은 오는 2032년 1월까지다.이어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1조 58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 감소한 299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약 2200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는 마일스톤이 부재하고 약 2206억원의 내부거래 매출액 발생하며 2분기 대비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한 9826억원,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422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호적 환율이 유지되고 있으며 4공장의 램프업을 통한 매출 기여도 증가를 바탕으로 계속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며 “2025년 4월 5공장이 완성될 예정인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3공장과 달리 4공장부터 선수주를 바탕으로 빠르게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5공장 또한 빠른 램프업 가능할 것이라 전망한다”며 “5공장 완공 후 6공장 착공을 예상하며 2027년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7 I 김인경 기자
‘작지만 강한’ IPO 삼총사 청약 돌입…분위기 끌어올릴까
  • ‘작지만 강한’ IPO 삼총사 청약 돌입…분위기 끌어올릴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강상태를 맞았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강소기업 삼총사를 시작으로 다시 출발선에 선다. 세 종목 모두 시가총액 1000억원 내외로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다수의 IPO가 동시에 진행되는 10월, 시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 평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비온과 인스피언, 한켐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이달에만 총 21개(스팩 제외)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진행될 정도로 촘촘한 일정이 예고된 10월 IPO 시장의 첫 주자들이다. 세 기업 모두 이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셀비온은 2010년 설립한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기업으로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확정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50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287억원, 시가총액은 1910억원 수준이다.방사성의약품 시장 성장과 함께 제품 조기 생산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증시에 바이오 테마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등이 긍정적이다. 다만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이 34.0%로 부담스러운 수준인데다 1개월 후에는 48.4%까지 늘어날 예정인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인스피언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확정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선 1만 2000원이며 이를 통해 총 270억원을 모집한다. 시가총액은 1216억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보안솔루션 구축은 물론 이후 운영 서비스 매출 비중도 상당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한켐은 1999년 설립된 첨단 화학소재 분야 CDMO 기업이다. OLED 발광층, 정공주입층 등에 사용되는 유기화합물 신규 후보물질 개발 및 양산화 공정 확립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한켐 역시 확정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8000원에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총 공모금액은 약 28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445억원 수준이다. 관련제품 수요 증가 및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성장세가 기대되며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CDMO 업계 최다 수준 생산 능력 등이 주목되나 다소 편중된 매출처, 중국 업체와의 경쟁,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둔화 등은 리스크다. 상장 후 유통 가능물량은 35.8%로 다소 부담스럽다.증권가에서는 세 기업의 IPO에서 10월 IPO 시장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상장한 제닉스(381620) 이후 처음 진행되는데다 동시에 세 종목의 청약이 진행되는 만큼 투자 자금 분산 가능성도 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상장 일정이 밀렸던 다수 종목이 동시에 IPO에 나서는 만큼 어느 때보다 꼼꼼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며 “셀비온과 인스피언, 한켐은 상장일이 다르긴 하나 청약 일정이 몰린데다 11일로 예정된 환불 일정 전에 루미르와 와이제이링크의 공모주 청약도 진행되는 만큼 자금이 한정적인 투자자는 일정을 미리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07 I 이정현 기자
엠폭스 신속진단키트 승인...확산 방파제 역할 기대
  • 엠폭스 신속진단키트 승인...확산 방파제 역할 기대[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9월30일~10월6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산의 방파제 역할을 할 신속 진단키트가 상용화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 미국 바이오기업 애벗 몰러큘의 엠폭스 체외 진단 테스트를 긴급사용목록(EUL) 절차에 따라 승인했다. WHO가 엠폭스 진단 테스트를 긴급 승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UL은 보건 대처가 긴급한 상황에서 아직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한 의약품이나 진단기기 등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에 승인된 검사법은 엠폭스 의심 환자의 피부 물집에 접촉한 면봉을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PCR)로 검사해 바이러스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WHO는 엠폭스 체외 진단 테스트의 긴급 승인이 엠폭스 확산을 막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엠폭스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우 의심 사례의 37%만 진단 테스트를 받았다.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올해 들어 엠폭스로 사망한 환자는 866명다. 최근 1주일간 추가된 약 2500건을 비롯해 올해 들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는 3만 4297건에 달했다.발병 사례와 사망자 대부분이 변종 엠폭스 진원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나왔다. 최근 가나에서 올해 처음으로 젊은 남성이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프리카 대륙의 올해 엠폭스 발병국은 16개국으로 늘었다.WHO는 지난 8월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엠폭스로 인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10월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됐다가 10개월 만인 작년 5월 해제됐다. 일반 감염병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 요인을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작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이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체액이나 피부 접촉, 침 등을 통해 전파된다.
2024.10.06 I 유진희 기자
尹, 아세안서 경제·안보 두 토끼 다 잡는다…마닐라 도착
  • 尹, 아세안서 경제·안보 두 토끼 다 잡는다…마닐라 도착
  • [마닐라(필리핀)=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싱가포르·필리핀 등 가치 공유국과 안보 공조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영웅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 “국제사회, 北 무모한 행복 용인 않을 것”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후 첫 방문지인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도착 직후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참전용사와 그 가족과 일일이 악수하며 안부를 물었다. 대통령실은 필리핀이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론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한 ‘혈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필리핀에서 싱가포르, 라오스로 이어지는 5박 6일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들과 경제·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안보 협력은 이번 순방의 핵심 테마로 꼽힌다. 다음 달 미국 대선을 전후해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군사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면서 우방·우호국 간 안보 공조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대북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8·15 독트린 등 한국의 통일 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도 북핵 위협과 그에 대응한 한·미·일 안보 공조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안보리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태지역을 만드는데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필리핀과는 원전 협력 논의 예정아세안 국가들과 경제 협력에도 속도를 낸다. 윤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필리핀에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원전 협력 등을 논의한다. 필리핀은 1980년대 원전 건설을 중단했지만 최근 전력 수요가 늘면서 원전 건설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측은 원전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원하는 걸로 알려졌다. 최근 필리핀은 교통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니켈·코발트 등 핵심광물이나 농업도 양국 협력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도 경제 외교 기조를 이어간다. 특히 해상 물류 요충지인 싱가포르에선 에너지를 포함한 경제 안보 협력이 핵심 의제로 꼽힌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기술로 한-싱가포르 경제 지평을 확장할 계획이다.한편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행사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불참했다. 통상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면 여당 대표가 환송하는 게 관례지만 한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지원 유세 일정 탓에 이 자리에 나오지 못했다.
2024.10.06 I 박종화 기자
반도체 업황 우려에도…“SK하이닉스, 경쟁력 부각”
  • [주간추천주]반도체 업황 우려에도…“SK하이닉스, 경쟁력 부각”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선점 여부에 따라 주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 행렬이 이어지며 ‘5만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양호한 실적 전망에 선방하고 있다. 5일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선단공정(1b/1cnm) D램 시장 내 경쟁력이 지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상반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AI 기반 IT 수요 회복으로 실적 성장세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도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을 통해 D램 가격 협상력이 저하됐단 우려가 불식됐다고 밝히며, 업황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은 매출 국가가 확대되고 IP가 늘어나고 있는 크래프톤(259960)과 함께 경쟁사들의 애매한 성과에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리가켐바이오(141080)를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국내 화장품의 글로벌 판매 유통사로 화장품 수출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실리콘투(257720)와 마진이 높은 AGM배터리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명신산업(009900)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명신산업의 경우 오는 10일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공개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단 전망이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06 I 원다연 기자
케이뱅크 수요예측·루미르 공모 등
  • [증시캘린더]케이뱅크 수요예측·루미르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루미르와 와이제이링크, 한켐, 셀비온, 인스피언,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케이뱅크와 성우, 노머스, 클로봇, 에이럭스, 웨이비스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10월 7일(월)~10월 8일(화)△인스피언 공모-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컨설팅 사업 및 보안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로 설립. 현재 제조, 금융, 서비스, 공공 등 전 분야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구축·유지보수 컨설팅, 보안솔루션, EDI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사업을 수행. 2020년 클라우드 ED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2000원, 공모금액 270억원. -2023년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40억원. △한켐 공모-국내 유기화합물 신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1999년 설립. 현재까지 약 25년간 OLED소재·촉매소재·의약소재 등 유기화합물을 CRO(Custom Research Organization)·CDMO(Custom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방식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 고객사의 특정 요구에 맞춰 화합물 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하며, 최적화된 제조공정과 순도 높은 최종 제품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8000원, 공모금액 288억원. -2023년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50억원.△셀비온 공모-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 정밀의료 및 표적 치료 항암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특히 전립선암의 치료 및 진단을 위한 고도의 연구와 개발에 전념. 연구개발 노력의 핵심은 선도 물질인 Lu-177-DGUL에 집중. Lu-177-DGUL은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 및 진단을 위한 Theranostics(Therapy+Diagnostics) 신약.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5000원, 공모금액 약 287억원. -2023년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50억원. ◇10월 7일(월)~10월 14일(월)△웨이비스 수요예측-반도체 관련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등을 제조하는 기업. 핵심 기술은 GaN RF 반도체 칩(Bare Die), 패키지트랜지스터(Packaged Transistor) 및 모듈(Module) 등 그 응용제품의 제조 기술. 국내 최초·유일 국산화에 성공한 GaN 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기술의 전체 가치 사슬을 수직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25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186억원. -2023년 매출액 169억원, 영업손실 95억원. △클로봇 수요예측-지난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로봇 솔루션 사업과 로봇 서비스 사업, 로봇 서비스를 위한 기타상품공급사업으로 구분.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등을 로봇 제조사에 라이선스로 공급하거나 로봇 서비스 공급 시 솔루션이 포함돼 공급하는 형태.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400~1만 900원, 공모금액 최대 327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 영업손실 58억원◇10월 10일(목)~10월 11일(금)△루미르 공모-우주산업에서 주야간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SAR 위성시스템과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인공위성 관련 전장품, 우주기술을 활용한 민수장치인 대형 선박용 솔레노이드 제조를 수행. 위성제조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공위성의 다양한 기술과 전장품들의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최근에는 독자 기술로 누리호 3차 부탑재위성인 LUMIR-T1을 민간기업 최초로 발사 및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차세대중형위성 5호의 C-Band SAR 시스템 전체를 수주하며 위성 시스템 레벨 사업자로 성장.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500~2만 500원, 공모금액 최대 615억원. -2023년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30억원. △와이제이링크 공모-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한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회사.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표면실장소자(SMD) 부품을 부착해 PCB 조립품(Assembly)을 제조하는 공정. 전자 제품의 소형화로 고밀도, 고성능 부품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SMT 공정은 각종 제품 제조 공정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600~9800원, 공모금액 최대 349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86억원, 영업이익 92억원.△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0월 10일(목)~10월 16일(수)△케이뱅크 수요예측-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비대면 기반의 다양한 여수신 및 플랫폼 사업을 추진. 기본적인 예적금 상품 외에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혜택, 편의 요소를 갖춘 생활통장, 플러스박스와 챌린지박스를 출시. 100% 비대면 신용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상품을 제공. 자동차대출, 주식계좌, 신용카드, 투자서비스 등도 제공.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공모가 희망 범위 9500~1만 2000원, 공모금액 최대 9840억원. -2023년 당기순이익 128억원.△성우 수요예측-1992년 9월 설립. 2차전지 부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오랜 업력과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 ESS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 주력 제품인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는 원통형 배터리 안전의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이상 온도 및 압력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고 내압 발생 시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5000~2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87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6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 ◇10월 11일(금)~10월 17일(목)△노머스 수요예측-2019년 3월 설립된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기업.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있음. fromm서비스는 K-팝 아이돌 성향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및 국내 공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와 앨범 및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팬덤 커뮤니티 및 멤버십 등을 제공.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7200~3만 2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341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 △에이럭스 수요예측-2015년 설립된 로봇·드론 제조회사로 주로 교육용 로봇·드론을 제조해 초등학교 방과 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진행. 또 해당 교구재를 바탕으로 개발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 다른 로봇·드론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교육용 이외에 로봇·드론을 이용한 기타 산업군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500~1만 35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20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50억원.
2024.10.06 I 박순엽 기자
 ‘K의료’ 글로벌로…의료·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속속
  • [VC’s Pick] ‘K의료’ 글로벌로…의료·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속속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30일~10월 4일)에는 인공지능(AI), 신소재,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의료·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잇따라 투자가 이뤄지면서 업계 시선이 집중됐다. 이들 기업이 투자받은 금액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고 있어 콘텐츠·뷰티 등에 이어 K의료·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진단 보조 솔루션 ‘모니터코퍼레이션’의료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모니터코퍼레이션이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UT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앞서 모니터코퍼레이션은 2018년 창업 직후 네이버 D2SF 등에서 시드 투자를, 2021년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모니터코퍼레이션은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AI 역량을 두루 갖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루카스 플러스(LuCAS-Plus)로 AI를 활용한 흉부 CT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루카스 플러스는 폐암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국내 유일 3등급 의료 기기다. 또 다른 제품인 루카스 에이비에스(LuCAS-ABS)는 국내 유일 자동 유방 초음파 전용 유방암 검출 솔루션이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모니터코퍼레이션이 의료 현장의 필요를 최적의 방식으로 충족시키며, AI 진단 보조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100여 개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는 일본,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뇌질환 전자약 플랫폼 ‘리솔’뇌질환 예방·진단·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리솔이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바인벤처스가 앵커투자자로 참여해 15억원을 투자했고, 코오롱제약, 한국대안투자산운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파인드어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코오롱제약은 전략적 투자자(SI)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프리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리솔은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서 나아가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됐다. 1세대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 창업자인 이승우 박사와 변리사 출신의 권구성 공동 대표가 창업했다. 회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돼 최대 1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개발 사업 과제에도 선정돼 총 11억원 규모 R&D 지원금도 확보했다.리솔은 뇌 자극과 뇌파 동조 기술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알츠하이머 등) 진단, 정신과 질환(수면장애, 우울증 등) 치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수면 장애 개선 및 치매 예방 기기인 슬리피솔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기준도 통과해 일본, 미국, 한국에서 판매 중이다.또한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슬리피솔 바이오 앱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와 실시간 연동해 수면 추적, 집중력 테라피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알츠하이머, 우울증, 수면장애 질환이 치료 가능한 전자약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리솔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의료기기 임상 시험과 병행해 웰니스 제품 판매 루트를 계속 확보할 계획이다.◇ 나노소재 기술 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나노소재 기술 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2019년 설립됐다. 전기 방사 방식의 미세한 구리 나노실을 이용해 전도성 발열체를 개발했다. 발열면적의 에너지 밀도를 조절해 높은 발열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회사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에너지 소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에서 개최된 복합 소재 분야 행사인 JEC 2024에서는 파이널리스트 20에 선정되기도 했다.나노일렉트로닉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제조 공정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자동차, 전자제품, 건축 등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확신시킬 계획이다.◇ 제조 온디맨드 솔루션 운영 ‘비링커’제조 온디맨드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비링커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로부터 프리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비링커는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와 GVA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투AC와 철강 제조사 세아그룹 계열사인 브이엔티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비링커는 2022년 설립됐다. 전국의 영세 제조업체와 협력해 고객사의 가공 요구를 해결한다. 주로 임가공(CNC, MCT), 금형, 사출 분야 제조 위탁 생산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하나의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수 파편화된 제조업체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비링커를 통하면 1개 업체에 집약해 가공원가와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조달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단가 낮추기가 가능하다.비링커는 이번 투자금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인 설계, 부품 제작, 조립, 현장 세트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모든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 제조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4.10.05 I 박소영 기자
데이터로 본 마곡: 서울 오피스 시장의 네 번째 날개
  • 데이터로 본 마곡: 서울 오피스 시장의 네 번째 날개[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상]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서울의 오피스 지도가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한때 강남, 여의도, 도심(CBD)의 3대 권역으로 불리던 서울의 오피스 시장에 새로운 별이 떠오르고 있다. 마곡이다. 알스퀘어의 최신 데이터 분석 결과, 이러한 변화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코엑스 마곡 건물 전경 조감도알스퀘어의 R.A(Rsquare Analytics)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마곡 지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이는 서울 3대 권역의 평균 상승률 5.1%를 크게 웃돈다. 마곡 지역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최근 마곡에서는 흥미로운 ‘대형 입주’ 현상이 관찰된다. 여의도 IFC와 맞먹는 규모의 복합 업무시설 ‘원그로브’가 준공되면서, 대기업 계열사들과 대형마트 등이 속속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 마곡이 단순한 배후 주거지를 넘어 독립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R.A의 임대차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2024년 상반기 마곡 지역 신규 임차 기업 중 IT 및 바이오 기업의 비중이 45%로, 전년 동기 30%에서 크게 증가했다.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한 R&D 클러스터가 형성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마곡으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JLL의 분석을 인용하면, 마곡 중심 상업지역 오피스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60%에서 52%로 감소한 반면, IT와 바이오 산업의 비중은 35%에서 43%로 증가했다. 이는 마치 황무지에 다양한 식물이 자라나 풍성한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다양성은 마곡을 더욱 매력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2024년 들어 마곡 지역에서 1만㎡ 이상 대형 오피스 거래 3건 중 2건이 IT 및 바이오 기업에 의한 것이었다. 이는 첨단 기술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생산 시너지를 위해 마곡이라는 비옥한 토양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그러나 마곡의 부상은 건설 경기 침체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라는 암초를 직면하고 있다. 정부가 PF 사업장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마곡 지역의 일부 개발 사업도 재검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마곡 지역 PF 사업장 중 15%가 ‘유의’ 또는 ‘부실 우려’ 등급을 받았다.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마곡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거래 데이터를 보면, 2024년 상반기 마곡 지역 오피스 거래의 60%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4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투자자들이 마곡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마곡을 중심으로 한 서울 서남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금 역동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PF 구조조정이라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동시에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는 마곡이 새로운 오피스 중심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과연 마곡은 제4 오피스 권역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까. 해답은 데이터가 말해줄 것이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4.10.05 I 박지애 기자
주사제 아닌 뿌리는 독감 백신에 관심 집중
  • 주사제 아닌 뿌리는 독감 백신에 관심 집중[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주사제가 아닌 콧구멍에 뿌리는 독감 백신이 출시돼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CI. (이미지=아스트라제네카.) 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의 가정용 비강 스프레이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의 판매를 허가했다. 플루미스트란 기존 주사제 백신과 달리 콧구멍을 통해 약물을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 백신을 말한다. 플루미스트는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의료기관용으로 처음으로 승인됐다.이번 승인으로 미국에서 18세 이상 개인은 플루미스트를 집으로 직접 배송받을 수 있다. 플루미스트는 온라인 약국을 통해 집으로 배송된다. 구매자가 설문지를 작성하면 약사가 검토하고 백신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플루미스트는 49세 이하 성인이 직접 본인에게 투여하거나 부모 또는 보호자가 2~17세 소아에게 투여할 수 있다. 다만 2~8세 어린이의 경우 사용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내년부터 미국에서 플루미스트의 자가 투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매년 최대 10억건의 계절성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2024.10.05 I 신민준 기자
올레바이오, 기능성 워터 브랜드 '제주올레알파' 선봬
  • 올레바이오, 기능성 워터 브랜드 '제주올레알파'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음료 전문기업 올레바이오는 제주 화산암반수 기반의 브랜드 ‘제주올레알파’를 선보이며 기능성 워터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기능성 워터 브랜드 ‘제주올레알파’ 론칭 (사진=올레바이오)제주올레알파는 화산암반 현무암층 130m 아래에 자연 여과된 염지하수인 제주 용암해수를 사용했다.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올레바이오는 최근 소비자들이 일반 식수보다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워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에 발 맞춰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레바이오는 제품의 미네랄 성분이 각종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품은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아연과 마그네슘을 함유했다. 올레바이오 관계자는 “일반 식수와 차별화된 ‘제주올레알파’는 간편하게 마시면서 건강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연구, 개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주올레알파는 환경을 생각해 무라벨 보틀에 500㎖, 2ℓ 2종으로 출시된다. 제품은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10.04 I 한전진 기자
경기도의회, 호주 빅토리아주와 5년 만에 교류 재개
  • 경기도의회, 호주 빅토리아주와 5년 만에 교류 재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호주 빅토리아주의회와 교류를 재개했다.지난 2일 빅토리아주의회를 방문한 경기도의회 호주 빅토리아주 친선의원연맹 고은정 회장과 맷 프레곤 (Matt Fregon) 빅토리아주의회 하원 부의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호주 빅토리아주 친선의원연맹 대표단은 지난 2일 빅토리아주의회를 방문해 맷 프레곤 (Matt Fregon) 하원 부의장을 비롯한 주의회 주요 관계자를 접견하고, 각 지역 현안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9년 이후 약 5년여 만에 첫 방문이다.친선의원연맹 대표단은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빅토리아주의회 방문과 아울러 △빅토리아주 교통부 △바이오 메디컬 특구 △글로벌 빅토리아 △그린하우스 기후 테크 허브 △시드니대학교 등을 방문해 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현황을 살펴보고,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앞서 도의회는 지난 2016년 호주 빅토리아주의회와 친선 교류 확립을 위한 MOU 협약을 체결한 이래 총 3회에 걸쳐 상호방문을 추진하는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빅토리아주 친선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고은정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10)은 이 자리에서 “이번 방문은 양 지역의 교류 재개의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양 의회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양 지역이 더욱 발전해가는 데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맷 프레곤 부의장은 “이번 경기도의회 방문을 통해 양 지역 간, 더 나아가 양국 간의 교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한편, 빅토리아주 방문에는 도의회 빅토리아주 친선연맹 회장인 고은정 의원을 비롯해 김영기 의원(국민의힘·의왕1), 이경혜 의원(민주당·고양4), 한원찬 의원(국민의힘·수원6), 이학수 의원(국민의힘·평택5), 서성란 의원(국민의힘·의왕2), 김상곤 의원(국민의힘·평택1), 윤충식 의원(국민의힘·포천1), 김영희 의원(민주당·오산1) 등 총 9명의 의원이 함께했다.
2024.10.04 I 황영민 기자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상승…‘금투세 결론 유예’에 폭은 축소
  • [코스피 마감]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상승…‘금투세 결론 유예’에 폭은 축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당론 채택 불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2포인트(0.31%) 오른 2569.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55.57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2585.59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707억원, 41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홀로 2174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매도세가 줄어들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이 금투세 당론을 결정짓지 못하고 지도부에 위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은 줄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하락에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시장 눈높이가 낮아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저가 매수 가능 레벨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 업황과 HBM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미국 동부항만 노조 파업 종료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점도 있겠으나 이번주 지정학적 우려 등을 반영하며 코스피가 매력적인 가격 구간까지 내려간 점도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세를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경계감이 해소된다면 다음 주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36%, 0.29% 상승한 데 이어 중형주는 0.01% 내렸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의약품 업종이 2.0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과 보험 업종이 각각 1.96%, 1.8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운수창고와 화학 업종은 각각 3.12%, 0.8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4%) 내린 6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5000원(2.96%) 상승한 17만 41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2.25%, 1.05% 상승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22%) 내린 40만 3500원에 마감했다. 기아(000270)와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0.71%, 1.79% 하락했다. 한편, 대한전선(001440)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총 8400억원 규모의 400㎸(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340원(11.22%) 오른 1만 3280원을 기록했다. 또 이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공개 매수 마지막 날 매수가를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하면서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6만 3000원(8.84%) 오른 77만 6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585만주, 거래대금은 9조 6309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6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14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04 I 박순엽 기자
금투세 유예 무게에 0.9% 상승…770선 눈앞
  • [코스닥 마감]금투세 유예 무게에 0.9% 상승…770선 눈앞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9%) 상승한 768.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 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소폭 줄면서 760선에 결국을 장을 마쳤다.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도입과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키로 하면서 세제 도입 유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동부항만노조 파업 종료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국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지정학적 우려 등 반영하며 하락했던 코스피가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위치했으며, 특히 8월에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갔던 코스닥의 반등이 코스피 대비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234억원, 외국인이 8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48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기타서비스(3.07%)는 3% 넘게 올랐다. 제약(2.86%)은 2%대 상승했다. 유통(1.33%), 건설(1.0%) 등은 1%대 올랐다. 오락문화(0.97%), 기계·장비(0.97%), 의료·정밀기기(0.96%), 출판·매체복제(0.83%), 제조(0.67%), 화학(0.18%)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운송(4.14%)은 4%대 내렸다. 금융(1.98%)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오스코텍(039200)은 12% 넘게 급등했다. 위메이드(112040)도 10% 넘게 뛰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9%대 상승했다. 휴젤(145020), 보로노이(310210) 등은 6%대 올랐다. 에스티팜(237690),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 등은 5%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나노신소재(121600), 펄어비스(263750), 루닛(328130), 솔브레인(35778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1%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3121만주, 거래대금은 5조3341억원으로 집계됐다. 7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8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4만201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밀린 5699.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2024.10.04 I 김응태 기자
KAIST가 글로벌 스타로 키우는 12개 딥테크 창업 기업은?
  • KAIST가 글로벌 스타로 키우는 12개 딥테크 창업 기업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AIST(총장 이광형)가 12개 딥테크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AIST 창업원 글로벌 스튜디오’ 1기 입주기업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KAIST 창업원(원장 배현민)이 올해 7월 개소한 글로벌 스튜디오는 KAIST가 주도하는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구축의 첫 발걸음으로,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글로벌 진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벤처빌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카이스트 글로벌 스튜디오 외관이번에 선발된 기업은 AI, 기후테크, 디지털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유니테크쓰리디피 △폴리페놀팩토리㈜ △카본에너지 △알레시오 △㈜오비이랩 △레이저앤그래핀 △㈜마라나노텍 △㈜하이드로엑스펜드 △뉴로모먼트㈜ △㈜A2US △리젠티앤아이 △㈜퀀텀아이 총 12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KAIST와 대전시(시장 이장우)의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운영 사업 협약’을 통해 대전시 월평동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신속한 시장 및 고객 검증을 지원받게 된다.글로벌 스튜디오, 국내 최초 글로벌 창업 지원 허브KAIST 글로벌 스튜디오는 입주 기업들이 시제품 제작,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및 컨설팅 등 글로벌 진출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글로벌 스튜디오는 KAIST와 협력하는 해외 거점을 통해 유럽, 미국 등지의 현지 전문가와의 웨비나(Webinar)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각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뉴로모먼트, ㈜오비이랩, 카본에너지 등 3개 기업은 KAIST 창업원이 파리 경영대(HEC Paris)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럭션 랩(Creative Destruction Lab, CDL)’의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CDL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더 나은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 세계 13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선발 기업들은 실질적인 시장 검증과 고객 요구를 반영한 기술 적용, 자금 지원, 네트워킹 등의 기회를 제공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글로벌 스튜디오 내관KAIST, 글로벌 창업생태계 선도자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KAIST는 국내 딥테크 창업의 산실로서 그간 쌓아온 전문성에 해외 파트너 기관들과의 협력체제를 더해 ‘글로벌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글로벌 스튜디오 1기 운영을 통해 창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글로벌 창업의 전진 기지이자 최전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 원장은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기업형 맞춤 지원 프로그램의 고도화 및 다양화를 추진해 ‘글로벌 스튜디오’를 교내 창업기업뿐 아니라 대전과 세계 각국 창업생태계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혁신 공유 벤처빌딩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KAIST 창업원 글로벌 스튜디오의 이번 1기 프로그램은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KAIST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스튜디오 1기 입주기업 리스트유니테크쓰리디피: 다중-상 금속 3D 프린팅 기술폴리페놀팩토리㈜: 폴리페놀 헤어 리프팅 샴푸카본에너지: 탄소 포집 설비알레시오: AI 초음파 이미지 프로세싱㈜오비이랩: 근산소포화도 측정 스포츠 장비레이저앤그래핀: 레이저 유도 그래핀(LIG) 생산㈜마라나노텍: 나노웰 바이오센서㈜하이드로엑스펜드: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뉴로모먼트㈜: AI 수면 단계 최적화 알고리즘㈜A2US: 물 정전분무 공기청정기리젠티앤아이: 소일라스틱 소재㈜퀀텀아이: AI 주차 및 차량 관리 시스템
2024.10.04 I 김현아 기자
한양대 연구진, 50억 규모 연구과제 수주
  • 한양대 연구진, 50억 규모 연구과제 수주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 연구진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 왼쪽부터 한양대 위정재·상병인·한태희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자경 박사(사진=한양대 제공)한양대는 위정재 유기나노공학과 교수팀이 지속가능한 바이오소재 글로벌 센터(Global Center for Sustainable Bioproducts)’ 과제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2029년 9월까지 약 5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연구에는 상병인 화학공학과 교수팀과 한태희 유기나노공학과 교수팀, 고자경 한국과학기술연 박사팀이 참여한다. 한양대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성 폴리머 생산과 복합소재 기술 개발이 이번 연구과제의 목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일본·핀란드 등 6개국의 연구진도 참여하는 다국적 프로젝트다. 연구진은 100% 미생물 기반 생분해성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합성과 상용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위정재 교수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계 기반 난분해성 플라스틱 규제에 맞춘 상용 가능한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을 위해 다국적 연구팀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이번 연구를 통해 당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2024.10.04 I 신하영 기자
셀루메드, 45조 시장 원톱되나? 주사로 맞는 피부이식재제 개발에 上
  • 셀루메드, 45조 시장 원톱되나? 주사로 맞는 피부이식재제 개발에 上[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루메드(049180)가 주사제형 피부이식재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루메드는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약 45조원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피부이식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단 평가를 받은 것이 주가 급등 배경이다.코아스템켐온(166480)은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하면서 상승세를 시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폐암 치료제 임상 1상이 순항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25일 KG제로인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루메드 주가는 3840원으로 전일 대비 29.95%(885원)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코아스템켐온은 전날보다 610원(5.09%) 오른 1만25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80원(7.19%) 상승한 4175원을 기록했다.◇ 셀루메드, 45조 피부이식재 원톱 후보로 부상셀루메드는 지난달 초에 개발 완료한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셀루덤 필(CELLUDERM FILL)’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 밝히면서 급등했다.주사제형 피부이식재 셀루덤 필. (사진=셀루메드)셀루메드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셀루덤 필이 빠르게 개발 완료됐다”며 “최근 정밀하고 미세하게 두께를 절삭하는 공정 장비를 테스트했고 완성도 높은 시제품을 생산할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본격적인 생산 준비와 더불어 시제품을 활용한 영업 및 성형 학회를 통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셀루덤 필’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해 정제수와 혼합한 제품이다. 초기 제품은 3cc, 8cc 두 가지 타입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후 1cc, 5cc 제품으로 확장,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를 고려 중이다. 한편, 셀루메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약 45조원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피부이식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코아스템켐온, 연내 루게릭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공개코아스템켐온은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밝히면서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해당 임상시험은 2020년 한국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 동시 승인을 받아 국내 5개 병원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었다. 모집 인원은 총 126명으로 2021년 첫 환자 투여부터 마지막 환자 투여까지 3년 반동안 진행됐다.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임상3상 종료 소식을 만남을 이어오던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곧바로 알릴 계획”이라며 “임상시험 1차 지표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이 된다면 신약 신청 이전까지 가장 활발하게 (기술수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Clinical Study Report) 수령은 내년 1분기 내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라며 “최종 보고서 수령 이전에 주요 통계적 유의성 데이터는 빠르면 연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코아스템켐온의 루게릭병 줄기세포 신약 ‘뉴로나타 알’ (사진=코아스템켐온)‘뉴로나타-알’은 코아스템켐온의 자체개발 신약으로 2003년 코아스템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현재까지 420명이 넘는 국내외 환자가 루게릭병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을 투여 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선 경쟁 치료제인 미쓰비시타나베사의 ‘라디컷’이 지난해 약 75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참고해 ‘뉴로나타-알’이 임상 3상 성공 시 최소 70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 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브릿지바이오, 폐암 1상 독성없이 순항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폐암 치료제 임상 1상이 순항하면서 시장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로 개발하고 있는 BBT-207의 임상 1상 용량상승 시험에서 임상 대상자 투약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하며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해 나가고 있다.2일 주가가 상승한 제약 섹터 기업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207의 임상 1상 네 번째 용량군의 환자 투약 데이터 검토를 마쳤다”며 “연구자들의 만장일치 의견에 따라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최근 개최된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MC)에서는 BBT-207 임상 1상의 네 번째 용량군 환자 투약 안전성 및 약물 효능 관련 데이터가 검토됐다. 그 결과, 다음 용량으로의 증량을 제한하는 독성(DLT)은 보고되지 않았고 일부 환자에서 약효 신호를 확인해 바로 다섯 번째 용량군에 진입하여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2021년 BBT-207을 자체 개발했다. 비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에서 3세대 EGFR 저해제로 1차 치료를 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돌연변이에 대해 경쟁력 있는 수준의 항종양 효력과 뇌전이 억제능을 나타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임상 1상 단계의 핵심 용량군에 진입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 없이 계획대로 임상을 이어나가겠다”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 선두를 지키고 경쟁력을 거듭 확인해 나가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4 I 김지완 기자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세 전환…2570선 돌파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세 전환…2570선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 전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20포인트(0.67%) 오른 2578.89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55.67까지 내려앉았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764억원, 364억원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138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블랙웰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점은 반도체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중동 우려와 반도체 종목 기대를 반영해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금투세 관련 결론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4%, 0.43%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55%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2.97% 상승하는 상황에 의료정밀,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1.96%, 1.49%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와 화학 업종은 각각 2.76%, 0.23%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9%) 오른 6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6300원(3.73%) 상승한 17만 5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3.48%, 1.48%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71%) 하락한 40만 1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0.40%, 1.43% 내림세다. 한편, 대한전선(001440)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총 8400억원 규모의 400㎸(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320원(11.06%) 오른 1만 3260원을 가리키고 있다. 또 이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 매수가 마무리되는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5만 2000원(7.29%) 오른 7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인 75만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2024.10.04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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