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69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하루 만에 상승했다. 장중에는 2700선도 터치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7포인트(0.83%) 오른 2696.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99.74로 전 거래일(2674.36)보다 상승 출발했고, 장중에는 2706.05까지 올랐다. 개인은 280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258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38억원어치 샀다. 기관 중에서 기타법인(224억원), 연기금(144억원), 사모펀드(104억원) 등이 매수 우이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36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파월 발언,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엔비디아 호실적까지 이어져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 상승했다”며 “경기 우려 완화에 정상화 진행 중이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보험이 4%나 올렀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이외 금융업, 전기·전자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은 1%대 낙폭을 보였고 기계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빠졌고 셀트리온(068270)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7370만주, 거래대금 8조6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649개 종목이 올랐고 245개는 내렸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 [코스닥 마감]잭슨홀 앞두고 온기…외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오르며 전일 약세를 만회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9.97포인트) 오른 787.4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787.95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184억원, 기관이 140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23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7% 오른 5608.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만7876.77에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낙관적인 기대감이 형성되며 미국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증시 역시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외국인 중심 순매수가 유지됐다”고 진단했다.약보합 마감한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부품이 2.58%, 금속이 2.51%, 기계 장비가 2.47%, 기타제조가 2.17%, 종이·목재가 2.14% 화학이 2.02% 상승했다. 이밖에 전기·전자, 출판매체, 제조, 운송, 의료·정밀, 기타서비스가 1%대 상승했으며 오락, 건설, 유통,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비금속, 금융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 알테오젠(196170)은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HLB(028300)는 1.99% 올랐으며 엔켐(348370)은 4.63% 상승했다. 휴젤(145020)은 약보합, 삼천당제약(000250)은 2.00% 하락했다.종목별로 에스피소프트(443670)와 이렘(009730), 우정바이오(21538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 마감했다. 폴라리스AI(039980)가 28.48%, 이닉스(452400)가 24.24%, 이브이첨단소재(131400)가 20.17% 상승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431190)는 31.94% 하락했으며 비투엔(307870)은 하한가, 역시 신규 상장 종목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18.28% 약세 마감했다. 케스피온(079190)은 13.52%,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12.25%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억7217만주, 거래대금은 7조7545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외 11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외 421개 종목이 떨어졌다.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닥, 1%대 강세 지속…이렘·우정바이오·일신바이오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수급 유입을 바탕으로 1%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7.86포인트) 오른 785.33에 거래중이다. 장중 787.48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으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33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77억원, 기관은 12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7% 오른 5608.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만7876.77에 장을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과 외사의 호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전일 약세보였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수급은 분산되며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보합인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금속과 기계 장비, 신성장기업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운송·부품, 기타서비스, 전기·전자, 출판매체, 의료·정밀 등은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보합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3%대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강보합, 에코프로(086520)는 약보합이다. 삼천당제약(000250)은 3%대 약세 흐름을 시현 중이다.종목별로 이렘(009730)이 전기차 화재 방지 배터리 수혜 기대감을 바탕으로 전일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우정바이오(215380)는 3연상, 일신바이오(068330)도 상한가다. 폴라리스AI(039980)는 28%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투엔(307870)은 26%대 하락 중이며 펄어비스(263750)도 8%대, 케이바이오(038530)와 빌리언스(044480)는 7%대 하락 중이다.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431190)는 공모가대비 15%대 하락중이며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3%대 하락하고 있다.
- [마이크로디지탈 대해부]③기대감 높아지는 실적…리스크 요인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지난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퀀텀 점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마이크로디지탈 실적 추이. (자료=마이크로디지탈)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바이오메디컬 24억7000만원, 소모품 및 기타 매출액 1억8000만원 바이오프로세스 4000만원 등이다.금융정보서비스 Fn가이드의 예상치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매출 136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 108억원과 영업이익 9억원 대비 각각 26%, 145% 가량 성장하는 수치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분석장비 및 POCT(현장진단) 장비 판매 확대에 따라 바이오메디컬 부문은 안정적인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이어 바이오프로세스는 국내 주요 기업 공급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익률이 높은 바이오프로세스 및 소모품 매출 증가에 따라 소폭의 원가 감소가 예상돼 수익 측면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전환 추세에 전망은 ‘맑음’전세계적으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마이크로디지탈에게 긍정적 요인이다.바이오 시장조사 전문기관 바이오플랜 어쏘시에이트(BioPlan Associates)에서 144개 바이오파마와 바이오텍 및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용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2009년 60.6%에서 2022년 87.1%로 약 22% 증가했다.이는 상업화용 생산 단계에서의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도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업화 단계에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도입은 최근 크게 증가했는데, 세포 배양부터 회수까지의 단계에서의 사용 비중이 2016년 22.8%에서 2022년 82.5%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세포 회수부터 완제품 제조까지의 단계에서는 21.4%에서 52.8%로 증가했다.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은 배양백을 비롯해 배양과 생산에 필수적인 기타 부품 및 장치들이 모두 일회용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소모품 매출 발생이 가능하며 이익률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토리우스, 써모피셔, 사이티바 등 글로벌 피어의 경우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장비 및 소모품이 포함된 사업부문의 마진율이 평균 30% 수준인 만큼 마이크로디지탈의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다.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마이크로디지탈에게는 도움이 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경제 주권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 도약을 위한 R&D 지원, 바이오 소부장 생태계 조성, 산업기반 구축 등에 2조1000억원의 예산 지원 및 17조7000억원의 민간투자 밀착 지원 계획 등이 포함된 ‘바이오제조 혁신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정부는 주요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 간의 연대협력을 통해 소부장 제품에 대한 트랙레코드 확보를 적극 돕고, 98종의 바이오 소부장 기업에 대해 글로벌 규격 공인시험 분석 등 실증을 지원할 방침이다.김경남 대표는 “정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흑자 전환한 만큼 국내외에서 더 공격적으로 영업을 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리스크로 꼽히는 CB 조기상환 및 자금조달 예상은?마이크로디지탈은 상장 후 2021년 9월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로 80억원, 전환사채(CB)로 120억원을 조달했다. 전환우선주는 2024년 1분기 기준 총 62만5000주가 전환 청구됐다. 전환사채는 2023년 9월과 2024년 6월 총 46억8000만원, 43만4000주에 대한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로 인해 채무 상환 목적으로 2024년 3월 추가 9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바 있다.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1분기 기준 약 67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존 전환사채 잔여차입금액 약 73억원을 조기 상환하는 경우 연내 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 있어 대표적인 리스크로 꼽힌다.김 대표는 “거래 상대와의 관계, 주가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조기 상환에 대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도 백신 생산 기업과 계약 등 글로벌 무대 계약이 조금씩 진전되는 만큼 자금 확보에 급박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상환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 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이크로디지탈 대해부]②자체 개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으로 글로벌 공략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의 사업은 바이오메디컬(BM)과 바이오프로세스(BP)로 나뉜다. 2023년 기준으로 바이오메디컬의 매출 비중이 조금 더 높지만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등이 포함된 바이오프로세스(BP) 사업은 시장 상황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SUS, Single-Use System)은 단일 제조 또는 일회성 용도로 사용 후 폐기하도록 설계된 제조용품이다.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필름, 센서, 포트, 커넥터, 클램프, 튜브, 필터 카트리지 등이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에 포함된다.‘일회용 바이오리액터’는 기존에 사용되던 ‘다회용 스테인리스 바이오리액터’보다 교차오염 가능성이 낮다. 또 세척 시간 및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공정 유연성 확보, 투자비용 절감 등의 이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2023년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시장은 295억달러(약 40조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6.2% 성장해 841억달러(약 11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왼쪽)과 일회용 세포배양백. (사진=마이크로디지탈)◇글로벌 기업 제품 대비 경쟁력 확보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유일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배양에서 ‘믹싱’은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마이크로디지탈은 ‘오비탈·락킹’(Orbital·Rocking) 방식의 기술로 차별성을 확보했다.믹싱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세포배양시 산소 및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온도, pH, 용존산소(Dissolved Oxygen)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공급된 영양분이 세포배양 백 내부에 균일하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섞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세포는 물보다 무겁기 때문에 세포배양시 내용물을 섞어주지 않으면 세포가 배양백 하부에 눌려서 괴사할 수 있다.기존 경쟁 제품들은 일회용백 내부에 교반용 프로펠러 ‘임펠러’를 고속으로 회전시켜 내용물을 섞는다. 하지만 이 때문에 배양 중인 세포들이 충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반면 마이크로디지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비탈·락킹 방식은 일회용 백 내부에 교반용 프로펠러가 없기 때문에 성장하는데 좋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장비가 좌우상하, 대각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내용물을 섞어 세포 스트레스가 적고, 세포 생존률이 높다. 별도의 보조 장치나 임펠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타사 제품 대비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셀빅(CELBIC)은 오비탈·락킹 기술로 경쟁 제품 대비 큰 원형의 파동을 일으켜 세포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100ℓ 이상의 규모에서도 임펠러가 필요하지 않다. 마이크로디지탈은 1ℓ부터 1000ℓ까지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락킹 모션은 상하 또는 좌우로 파도 형태의 파동을 일으키는 방식인데 100ℓ 이상의 규모에서는 배양액이 충분히 섞이지 않아 세포 배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써모피셔, 사토리우스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은 고가의 임펠러가 부착된 교반 탱크 세포배양 시스템을 사용한다.◇글로벌 무대 확장에도 속도마이크로디지탈은 글로벌 무대에서 소용량 리액터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이후 점차 규모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강점을 가진 1~2.5ℓ 바이오리액터 중 일회용이고 스케일업이 가능한 3D 싱글 유즈 타입은 ‘셀빅5’가 유일해 경쟁력이 있다”며 “이 제품을 주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셀빅5는 기존 셀빅 모델 중 가장 작은 볼륨인 1ℓ에서 2.5ℓ 규모까지 배양할 수 있다. 최소 1ℓ 용량을 배양, 세포배양 공정의 기본이 되는 플라스크 배양과 동일한 볼륨으로 바이오리액터 플랫폼으로 옮길 수 있다. 연구 단계에서부터 경제적 이점이 강해 세포배양 공정 최적화에 대한 편리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의 지역별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미는 약 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38%에 해당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이 미국 시장 진출시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유다.김 대표는 “현재 셀빅5’가 공략할 수 있는 미국 대학 연구시설과 소규모 연구 시장 규모가 최소 5000억원 가량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일회용 세포배양기 공급 관련 논의가 계속해서 이뤄지는 중으로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9일에는 인도의 백신 생산 기업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erum Institute of India·SII)가 마이크로디지탈 생산시설을 방문, 현장실사(audit)도 이뤄졌다.SII는 미국 외 국가 중 미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CMO 기업으로, 소아백신 및 다양한 전염병 백신을 매년 15억 도즈(dose) 이상 세계 170개국에 공급하고 있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북미지역 제품 공급과 별개로 아시아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을 충족시키는 비중있는 CMO 기업에 국내 유일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및 일회용백을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이크로디지탈 대해부]①CMO 시대 주목받는 바이오 소부장 강자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최근 국내외에서 CMO 산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바이오 소부장 분야도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50%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305090)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CMO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높은 관심을 받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사진=마이크로디지탈)마이크로디지탈은 연구용 광학분석, 체외진단 및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김 대표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기계공학 분야의 스페셜 리스트다.김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개발 부장을 역임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2년 8월 마이크로디지탈을 설립했다. 2019년 기술특례상장 제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마이크로디지탈은 2003년 검체 관리 통합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2008년 생물발광 시스템을 개발해 연구용 광학분석 시스템 시장에 진입했다. 이어 2013년엔 고감도 소형 현장진단 시스템을 출시하며 체외진단 시스템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2020년에는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국산화까지 성공했다.마이크로디지탈의 사업은 크게 바이오메디컬(BM)과 바이오프로세스(BP)로 구분된다. 바이오메디컬 사업은 자동으로 분석 시료를 채취·희석·혼합 및 분주하고 지정된 시간과 온도에서 반응하는 과정을 자동화한 분석 시스템과 흡광·발광·형광 광학기술을 이용해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의 기기를 포함한다. 바이오프로세스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인 세포배양 공정에 사용되는 제품 등을 말한다. 이밖에 진단키트와 기타 원부자재 소모품 등도 판매 중이다.제품 및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바이오메디컬 사업에서는 주력 제품인 미량 흡광분석 시스템 ‘Nabi’, 소형 발광측정 시스템 ‘Lumi’, 로봇-암(Robot-Arm) 기술이 적용된 전자동 면역분석 시스템 ‘Diamond’, 다중 미량 흡광분석 시스템 ‘Mobi’ 등이 있다.바이오프로세스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적인 세포배양 공정에 사용되는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CELBIC’과 세포 배양 환경 조성을 위해 세척 및 멸균 처리된 자체 일회용백 브랜드 ‘THE BAG’이 있다.현재 매출의 절반 가량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매출 108억원 중 바이오메디컬이 51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약 47%, 바이오프로세스가 41억원으로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2023년은 전년 대비 바이오프로세스 사업 매출액이 약 15% 감소했으나, 국내 및 해외 분석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바이오메디컬 사업 및 기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80%, 38%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지역별 비중은 국내 70.9%, 수출 29.1%다. 주요 수출 국가는 일본, 중국, 중동, 미국 등이며 이들 포함 글로벌 30여개국의 60여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판매는 기본적으로 총판 파트너를 통한 간접판매를 중심한다. 글로벌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 등 일부 고객사의 요청에 의해 사업의 특성상 직접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특히,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에 일회용 소모품 자재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는데, 올해부터 공급 수량과 종류가 늘어나면서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김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의 니즈에 부응하고 고객에 대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바이오 프로세스 사업 및 바이오 메디컬 사업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24년 1분기 기준 마이크로디지탈의 최대주주는 김경남 대표로 23.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특수관계인으로 김 대표의 부인인 임경희 이사가 5.94%, 김 대표의 아들 김선홍씨가 0.9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비중은 30.55%다.
- 코스닥, 외인 ‘사자’에 강세 출발…우정바이오 ‘3연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사자에 강세 출발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12포인트) 오른 785.59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43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9억원, 기관은 17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7% 오른 5608.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만7876.77에 장을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과 외사의 호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전일 약세보였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수급은 분산되며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보합인 화학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신성장기업과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금속이 2%대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출판매체, 비금속 등이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알테오젠(196170)은 4%대 상승세다. 삼천당제약(000250)과 휴젤(14502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도 오름세다.종목별로 우정바이오(215380)가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일신바이오(068330)가 23%대, 이렘(009730)이 22%대,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20%대 강세다. 반면 비투엔(307870)은 25%대 하락 중이며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12%대, 아이오케이(078860)가 9%대 약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431190)는 공모가대비 8%대,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5%대 하락하며 약세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