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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신약 개발사 ‘슈뢰딩거·아이엠빅’ 바짝 뒤쫓는 K제약바이오는?
  • AI신약 개발사 ‘슈뢰딩거·아이엠빅’ 바짝 뒤쫓는 K제약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IT 기업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아이엠빅 테라퓨틱스’(아이엠빅)가 임상 진입까지 밀어붙이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첫 선도물질 도출부터 임상 진입까지 2년밖에 걸리지 않은 아이엠빅의 행보는 대표적인 AI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미국 슈뢰딩거(SDGR)를 위협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빅파마의 관심을 끈 글로벌 AI 신약 개발사의 후보물질도 임상 1상 진입 단계 수준으로 이를 역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JW중외제약(001060) 역시 자체 AI를 통한 항암 신약을 발굴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보령(003850)과 유한양행(000100) 등도 국내 AI 기업과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의 대표격인 미국 슈뢰딩거와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아이엠빅 테라퓨틱스’ 등이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슈뢰딩거’ 이을 AI 신약 개발사로 ‘아이엠빅’ 급부상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화합물 신약 발굴 전문 슈뢰딩거를 필두로, 단백질 신약 설계 전문 미국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제너레이트)과 ‘아소모픽랩스’ 등이 주목받아 왔다.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슈뢰딩거는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에 대한 예측 및 계산을 수행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SGR-1505(림프종 및 백혈병·글로벌 1상 진행), SGR 2911(고형암·글로벌 1상 진행) 등을 발굴해 직접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슈뢰딩거는 지난 2020년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27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독일 바이엘이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슈뢰딩거의 시가 총액은 19일 기준 14억6700만 달러(한화 약 2조원)이다. 이밖에 제너레이트는 지난 4월 차체 AI를 통해 발굴한 자가면역질환 대상 항체 치료 신약 후보물질 ‘GB-0895’의 임상 1상을 개시했으며, 미국 암젠과 협력을 통해 여러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모픽랩스는 2021년 구글의 단백질 설계용 AI ‘알파폴드’를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기업이 바로 아이엠빅이다. 지난해 10월 회사는 엔비디아와 제너레이트, 국내 그래디언트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지난 3월 아이엠빅은 자체 개발한 HER2 타깃 티로신키나아제 억제 기전의 ‘IAM1363’에 대해 고형암 대상 임상 1상의 투약을 개시했다. 대표적인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인 로슈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과 IAM1363의 탐색적 효능을 비교하는 내용도 임상 설계에 포함됐다. IAM1363 관련 임상 1상은 총 2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8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IAM1363의 발굴부터 임상 1상 개시까지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AI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빠르면 2년, 길면 3~4년 걸리는 등 수년간 연구해 선도물질을 도출하던 작업이 AI를 통하면 3~6개월 안팎으로 단축된다”며 “아이엠빅의 경우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력과 내부적으로 빠른 의사결정이 더해져 임상 1상까지 단기간에 밀어붙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JW중외’ 자체 AI 고도화, ‘유한양행’ 등 K-바이오텍과 협업 활발K제약바이오 기업도 자체 솔루션 확보 또는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2~2023년 사이 52개 기업이 총 88건의 AI기반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례로 JW중외제약은 자체 발굴한 AI 솔루션 ‘클로버’나 ‘주얼리’ 등을 통해 고형암(JW2286·국내 1상 진입)이나 탈모(JW0061·전임상) 등 다양한 적응증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클로버는 ‘STAT’, 줄얼리는 ‘Wnt’라는 생체 내 신호전달경로에 각각 최적화하기 위해 우리가 연구해 온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고도화하고 있는 플랫폼이다”며 “이를 통해 항암과 탈모 분야 선도물질을 1종씩 도출해 임상 진입을 시도했다.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발굴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 등을 보유하고 있다.(제공=JW중외제약)또 보령(003850)은 2023년 초부터 국내 AI 전문 기업 온코크로스와 ‘카나브’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AI 연구를, 유한양행(000100)은 아이젠사이언스와 유전자 수준의 전사체 데이터가 입력된 AI를 통해 항암신약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저분자 화합물이나 단백질을 설계하는 AI 기술력은 글로벌 기업과 국내사 사이에 큰 격차는 없다”며 “다만 한국의 경우 임상까지 진입하는 데 보다 신중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아이엠빅처럼 2년 만에 도달하려면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를 통한 신약개발이 해외사 대비 속도가 느린 이유는 기술 때문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AI를 통해 발굴한 물질 중 임상 2상 등을 거쳐 효능까지 확인돼 그 결과가 공표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며 “국내사들의 AI 솔루션의 가치도 빅파마로부터 주목받을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20 I 김진호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실 마약관리과장 김은주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실 마약예방재활팀장 김상현 △바이오생약국 첨단바이오의약품TF팀장 권대근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관리과장 정호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관리과장 성주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준분석과장 박성수 △사이버조사팀장 박영민 △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담당관 박선영 △식품안전정책국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임창근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장 조성훈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기용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운영지원과장 이현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김성희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축수산물안전과장 장현철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심진봉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산업부장 한준호 △경제부장 김민지 △스포츠부장 권영준 △연예문화부장 권기범 △문화사업부장 전경우●기호일보 △경기본사 동부권역 본부장 박청교 △경기본사 남부권역 본부장 김진태 △경기본사 중부권역 본부장 이옥철 △경기본사 서부권역 본부장 조병국 △경기본사 북부권역 본부장 정동신 △경기본사 동북부권역 본부장 윤덕신 ●글로벌이코노믹 △중기·공기업부장 채명석●신아일보 △경제부장 이덕형 ●전북 남원시 △자치행정국장 김재연
2024.08.20 I 최오현 기자
머리 맞댄 여야·재계…"반도체 지원엔 진보도 보수도 없다"
  • 머리 맞댄 여야·재계…"반도체 지원엔 진보도 보수도 없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기술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습니다. 정치적으로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국회가 국익 차원에서 첨단 산업기술 정책 집행은 반드시 협력해야 합니다.” 20일 한자리에 모인 여야 의원들과 경제계 전문가들은 첨단산업 정책에 있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여야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20일 여야 국회의원들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산학연 전문가들과 만나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후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대한상의)이 자리에는 대표 의원인 국민의힘 소속 조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동수 송기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참석해 여야가 힘을 합쳐 기업의 규제 혁신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주제 발표자로 나서 첨단산업 국가전략에 대한 초당적인 여야 협력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 명예교수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우하향하고 있고, 2022년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장기적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측하는 등 ‘피크코리아’(경제성장이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첨단산업 기술을 집중 육성해 초격차를 벌리고 IT·서비스 같은 지식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무엇보다 정책 결정이 중요한데, 여야가 나뉘어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겠지만 첨단산업 기술은 정치사회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다”며 “국익 차원에서 정책 집행은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패키지를 신속하게 집행해야 시장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후 열린 토론회에 나선 산학연 전문가들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분야에서 선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반도체의 경우 생산시설인 팹(Fab) 1기당 20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므로 주요 국가들처럼 정부가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오는 2047년까지 반도체 공장 16개가 신설되면 총 16.6GW(기가와트)의 전력 수요가 추가로 발생하는데 전력 공급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경기 남부에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추가 건설, 동해안-수도권 및 호남-수도권 송전선로 확충 지원 등을 통해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현행 세제지원 체계에서는 첨단산업 기업들이 손실이나 낮은 이익이 발생했을 때 투자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차전지와 같은 첨단산업이 영업이익이나 손실에 관계없이 공제받지 못한 세액을 직접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환급형 세액공제(Direct Pay)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8.20 I 김소연 기자
“치킨값 벌던 시대 끝”…공모주 ‘본전’도 어렵네
  • “치킨값 벌던 시대 끝”…공모주 ‘본전’도 어렵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첫 거래를 마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431190)는 공모가(1만 5500원) 대비 31.94% 하락한 1만 5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신고식을 치른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 역시 약세 흐름을 보이며 공모가(2만 9000원) 대비 18.28%(5300원) 내린 2만 37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장초반 공모가를 소폭 상회하는 듯했으나 이후 급락했다. 결국 저가에 장을 마쳤다.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유일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 개발 기업이다. 주로 공공·민간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관광·문화·의료·제조·엔터테인먼트 분야 XR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인데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기대를 모았으나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하며 난감한 첫 성적표를 받았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 개발 기업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가 있다. 시장에서는 IPO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과열된데 따른 수순으로 보기도 한다. 공모주 대부분이 희망밴드의 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는게 일반화하면서 몸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것이다. 케이쓰리아이의 경우 청약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 배정물량의 94.7%가 의무 보유 확약을 하지 않아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37.1%로 오버행(대규모 매도 물량) 이슈까지 겹쳤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 역시 전체의 44.5%로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케이쓰리아이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상장 첫날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상장이 예정된 종목 역시 긴장 상황이다. 오는 21일 티디에스팜, 22일에는 엠83, 23일에는 이엔셀이 차례로 증시에 입성한다.새내기주가 공모가에 못미치는 주가를 형성하면서 21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돌입하는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 2000원~4만 200원)의 하단인 3만 2000원에 확정했다. 지난주 상장한 뱅크웨어글로벌(199480)이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밴드 하단에 공모가를 정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 측은 현재 움츠러든 IPO 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주관사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한 대형 기관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특히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독자적인 공교육 플랫폼과 압도적인 진입 장벽, 전 세계적인 AI 디지털 교과서 성장 기대감 등이 기관들에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장기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8.20 I 이정현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벤처 성장의 탯줄 기능 수행할 모험투자자"
  • 강석훈 "산업은행, 벤처 성장의 탯줄 기능 수행할 모험투자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20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제22회 벤처썸머포럼에서 ‘벤처기업과 한국경제, 그리고 산업은행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사진=산업은행)벤처썸머포럼은 국내 4만여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벤처기업협회가 1997년 이후 매년 개최해 온 국내 최장수 벤처기업 행사로서 벤처기업과 투자자 간 연결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협회 회원기업과 투자자간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보다 긴밀한 투자 연합체 구축도 모색하고 있다.강 회장은 공급망 분절·탈탄소·AI 전환 가속 등의 요인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초저성장 시대에 접어들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강연을 시작했다. 위기 극복 방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전통산업의 생산성 하락 및 노동인구 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생산성 혁신을 제시하며 벤처기업의 신기술 창출과 생산성 혁신이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벤처기업 성장의 탯줄 기능을 수행할 장기 모험투자자로서의 산업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산업은행은 국내 최대 벤처투자 기관으로서 2023년 연간 5000억원의 직접 지분투자와 1조2000억원의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벤처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 운영을 통해 2016년 이후 2800여개 스타트업들에 IR 기회를 제공하며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벤처투자 기능 외에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격차산업지원 프로그램(18조원)을 통해 AI,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을, 반도체 지원프로그램(3년간 18.1조원)을 통해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팹리스 업체 등을 지원한다.
2024.08.20 I 송주오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69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69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하루 만에 상승했다. 장중에는 2700선도 터치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7포인트(0.83%) 오른 2696.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99.74로 전 거래일(2674.36)보다 상승 출발했고, 장중에는 2706.05까지 올랐다. 개인은 280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258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38억원어치 샀다. 기관 중에서 기타법인(224억원), 연기금(144억원), 사모펀드(104억원) 등이 매수 우이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36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파월 발언,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엔비디아 호실적까지 이어져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 상승했다”며 “경기 우려 완화에 정상화 진행 중이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보험이 4%나 올렀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이외 금융업, 전기·전자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은 1%대 낙폭을 보였고 기계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빠졌고 셀트리온(068270)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7370만주, 거래대금 8조6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649개 종목이 올랐고 245개는 내렸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2024.08.20 I 박정수 기자
잭슨홀 앞두고 온기…외인·기관 ‘사자’
  • [코스닥 마감]잭슨홀 앞두고 온기…외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오르며 전일 약세를 만회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9.97포인트) 오른 787.4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787.95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184억원, 기관이 140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23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7% 오른 5608.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만7876.77에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낙관적인 기대감이 형성되며 미국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증시 역시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외국인 중심 순매수가 유지됐다”고 진단했다.약보합 마감한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부품이 2.58%, 금속이 2.51%, 기계 장비가 2.47%, 기타제조가 2.17%, 종이·목재가 2.14% 화학이 2.02% 상승했다. 이밖에 전기·전자, 출판매체, 제조, 운송, 의료·정밀, 기타서비스가 1%대 상승했으며 오락, 건설, 유통,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비금속, 금융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 알테오젠(196170)은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HLB(028300)는 1.99% 올랐으며 엔켐(348370)은 4.63% 상승했다. 휴젤(145020)은 약보합, 삼천당제약(000250)은 2.00% 하락했다.종목별로 에스피소프트(443670)와 이렘(009730), 우정바이오(21538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 마감했다. 폴라리스AI(039980)가 28.48%, 이닉스(452400)가 24.24%, 이브이첨단소재(131400)가 20.17% 상승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431190)는 31.94% 하락했으며 비투엔(307870)은 하한가, 역시 신규 상장 종목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18.28% 약세 마감했다. 케스피온(079190)은 13.52%,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12.25%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억7217만주, 거래대금은 7조7545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외 11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외 421개 종목이 떨어졌다.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8.20 I 이정현 기자
한달새 100% 폭등...엠폭스 테마주 릴레이 상한가
  • 한달새 100% 폭등...엠폭스 테마주 릴레이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19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엠폭스(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와 ‘코로나19’ 관련 기업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기업은 △진메트릭스 △진양제약(007370) △우정바이오(215380) △미코바이오메드(214610) 등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코로나19와 엠폭스 관련 테마주로 엮인다. 하지만 주가가 급등한 일부 기업들은 실질적인 성과 없이 시장의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 당국도 진메트릭스 등 일부 기업에 제동을 걸었다. 전문가들도 “지난 1차 펜데믹 시기의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이후 상승 테마는 ‘엠폭스’?이날 KG제로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매트릭스는 전일 대비 29.93% 오른 가격이자 52주 최고가인 5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진매트릭스는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한 회사다. 이 회사는 이달에만 100% 넘게 폭등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높은 주요 기업 (데이터=KG제로인)엠폭스 관련해서 올해 아프리카에서 1만 8700건 이상의 감염 사례와 500명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이에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12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투자 경고 종목 제도는 주가가 5일간 75% 또는 20일간 150% 급등하는 경우 거래소가 지정해 투자자에게 주의를 주는 제도다.파미셀(005690)도 전일 대비 20% 오른 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8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엠폭스는 천연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 약품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미셀은 천연두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키메릭스에 핵심중간체를 공급하고 있어 엠폭스 관련주로 묶인다. 살균 기술 개발 업체인 케스피온(079190)도 엠폭스 관련주로 분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코바이오메드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89% 오른 302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22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엠폭스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씨젠 등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개발 기업 주가 상승전통적인 진단 키트 강자 씨젠(096530) 주가도 상승세다. 씨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8% 상승한 3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은 인공지능(AI) 기반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을 사용해 엠폭스를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씨젠은 또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술도 보유해 투자자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제조 기업도 릴레이 상승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관련 테마주 진양제약(00737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 수 급증으로 치료제 부족 상황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표본감시 대상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가 4주 전보다 9배 넘게 증가한 1357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몇 배는 더 많을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예상하고 있다. 3만원 대의 비싼 가격 때문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PCR)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자가 진단 후 코로나19 확진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달 말 코로나19 환자가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치료제와 진단키트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진양제약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식약처는 치료제 부족 상황에 대해 추가 허가신청을 검토하고 있는데 진양제약이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필름 코팅정 리피페노정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앞서 영국 버밍엄 대학·킬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연구소 등은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70%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또 페노피브레이트를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투여한 결과 48시간만에 염증을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휴마시스(19%대)와 바이오노트(8%대) 등 진단기기 업체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1차 펜데믹 시기의 교훈을 기억해야”업계에서는 “지난 1차 펜데믹 시기의 교훈을 기억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020년 1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세계적 대유행) 당시도 지금과 분위기가 다르지 않았다. 팬데믹 초기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진단키트 제조 등과 관련된 종목들이 주식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겼다. 그러나 많은 제약회사가 결국 임상 시험에서 실패하거나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면서 주가가 급락해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속출했다. 이런 현상의 대표적인 기업이 신풍제약(019170), 영진약품(003520) 등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엠폭스 확산 우려까지 더해지며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세”라면서 “백신·치료제, 마스크, 진단키트 등 테마주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4.08.20 I 김승권 기자
코스닥, 1%대 강세 지속…이렘·우정바이오·일신바이오 ‘上’
  • 코스닥, 1%대 강세 지속…이렘·우정바이오·일신바이오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수급 유입을 바탕으로 1%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7.86포인트) 오른 785.33에 거래중이다. 장중 787.48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으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33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77억원, 기관은 12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7% 오른 5608.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만7876.77에 장을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과 외사의 호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전일 약세보였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수급은 분산되며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보합인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금속과 기계 장비, 신성장기업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운송·부품, 기타서비스, 전기·전자, 출판매체, 의료·정밀 등은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보합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3%대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강보합, 에코프로(086520)는 약보합이다. 삼천당제약(000250)은 3%대 약세 흐름을 시현 중이다.종목별로 이렘(009730)이 전기차 화재 방지 배터리 수혜 기대감을 바탕으로 전일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우정바이오(215380)는 3연상, 일신바이오(068330)도 상한가다. 폴라리스AI(039980)는 28%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투엔(307870)은 26%대 하락 중이며 펄어비스(263750)도 8%대, 케이바이오(038530)와 빌리언스(044480)는 7%대 하락 중이다.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431190)는 공모가대비 15%대 하락중이며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3%대 하락하고 있다.
2024.08.20 I 이정현 기자
③기대감 높아지는 실적…리스크 요인은?
  • [마이크로디지탈 대해부]③기대감 높아지는 실적…리스크 요인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지난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퀀텀 점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마이크로디지탈 실적 추이. (자료=마이크로디지탈)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바이오메디컬 24억7000만원, 소모품 및 기타 매출액 1억8000만원 바이오프로세스 4000만원 등이다.금융정보서비스 Fn가이드의 예상치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매출 136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 108억원과 영업이익 9억원 대비 각각 26%, 145% 가량 성장하는 수치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분석장비 및 POCT(현장진단) 장비 판매 확대에 따라 바이오메디컬 부문은 안정적인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이어 바이오프로세스는 국내 주요 기업 공급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익률이 높은 바이오프로세스 및 소모품 매출 증가에 따라 소폭의 원가 감소가 예상돼 수익 측면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전환 추세에 전망은 ‘맑음’전세계적으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마이크로디지탈에게 긍정적 요인이다.바이오 시장조사 전문기관 바이오플랜 어쏘시에이트(BioPlan Associates)에서 144개 바이오파마와 바이오텍 및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용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2009년 60.6%에서 2022년 87.1%로 약 22% 증가했다.이는 상업화용 생산 단계에서의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도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업화 단계에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도입은 최근 크게 증가했는데, 세포 배양부터 회수까지의 단계에서의 사용 비중이 2016년 22.8%에서 2022년 82.5%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세포 회수부터 완제품 제조까지의 단계에서는 21.4%에서 52.8%로 증가했다.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은 배양백을 비롯해 배양과 생산에 필수적인 기타 부품 및 장치들이 모두 일회용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소모품 매출 발생이 가능하며 이익률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토리우스, 써모피셔, 사이티바 등 글로벌 피어의 경우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장비 및 소모품이 포함된 사업부문의 마진율이 평균 30% 수준인 만큼 마이크로디지탈의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다.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마이크로디지탈에게는 도움이 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경제 주권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 도약을 위한 R&D 지원, 바이오 소부장 생태계 조성, 산업기반 구축 등에 2조1000억원의 예산 지원 및 17조7000억원의 민간투자 밀착 지원 계획 등이 포함된 ‘바이오제조 혁신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정부는 주요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 간의 연대협력을 통해 소부장 제품에 대한 트랙레코드 확보를 적극 돕고, 98종의 바이오 소부장 기업에 대해 글로벌 규격 공인시험 분석 등 실증을 지원할 방침이다.김경남 대표는 “정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흑자 전환한 만큼 국내외에서 더 공격적으로 영업을 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리스크로 꼽히는 CB 조기상환 및 자금조달 예상은?마이크로디지탈은 상장 후 2021년 9월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로 80억원, 전환사채(CB)로 120억원을 조달했다. 전환우선주는 2024년 1분기 기준 총 62만5000주가 전환 청구됐다. 전환사채는 2023년 9월과 2024년 6월 총 46억8000만원, 43만4000주에 대한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로 인해 채무 상환 목적으로 2024년 3월 추가 9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바 있다.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1분기 기준 약 67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존 전환사채 잔여차입금액 약 73억원을 조기 상환하는 경우 연내 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 있어 대표적인 리스크로 꼽힌다.김 대표는 “거래 상대와의 관계, 주가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조기 상환에 대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도 백신 생산 기업과 계약 등 글로벌 무대 계약이 조금씩 진전되는 만큼 자금 확보에 급박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상환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 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0 I 김진수 기자
②자체 개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으로 글로벌 공략
  • [마이크로디지탈 대해부]②자체 개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으로 글로벌 공략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의 사업은 바이오메디컬(BM)과 바이오프로세스(BP)로 나뉜다. 2023년 기준으로 바이오메디컬의 매출 비중이 조금 더 높지만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등이 포함된 바이오프로세스(BP) 사업은 시장 상황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SUS, Single-Use System)은 단일 제조 또는 일회성 용도로 사용 후 폐기하도록 설계된 제조용품이다.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필름, 센서, 포트, 커넥터, 클램프, 튜브, 필터 카트리지 등이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에 포함된다.‘일회용 바이오리액터’는 기존에 사용되던 ‘다회용 스테인리스 바이오리액터’보다 교차오염 가능성이 낮다. 또 세척 시간 및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공정 유연성 확보, 투자비용 절감 등의 이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2023년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시장은 295억달러(약 40조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6.2% 성장해 841억달러(약 11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왼쪽)과 일회용 세포배양백. (사진=마이크로디지탈)◇글로벌 기업 제품 대비 경쟁력 확보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유일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배양에서 ‘믹싱’은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마이크로디지탈은 ‘오비탈·락킹’(Orbital·Rocking) 방식의 기술로 차별성을 확보했다.믹싱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세포배양시 산소 및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온도, pH, 용존산소(Dissolved Oxygen)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공급된 영양분이 세포배양 백 내부에 균일하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섞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세포는 물보다 무겁기 때문에 세포배양시 내용물을 섞어주지 않으면 세포가 배양백 하부에 눌려서 괴사할 수 있다.기존 경쟁 제품들은 일회용백 내부에 교반용 프로펠러 ‘임펠러’를 고속으로 회전시켜 내용물을 섞는다. 하지만 이 때문에 배양 중인 세포들이 충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반면 마이크로디지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비탈·락킹 방식은 일회용 백 내부에 교반용 프로펠러가 없기 때문에 성장하는데 좋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장비가 좌우상하, 대각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내용물을 섞어 세포 스트레스가 적고, 세포 생존률이 높다. 별도의 보조 장치나 임펠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타사 제품 대비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셀빅(CELBIC)은 오비탈·락킹 기술로 경쟁 제품 대비 큰 원형의 파동을 일으켜 세포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100ℓ 이상의 규모에서도 임펠러가 필요하지 않다. 마이크로디지탈은 1ℓ부터 1000ℓ까지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락킹 모션은 상하 또는 좌우로 파도 형태의 파동을 일으키는 방식인데 100ℓ 이상의 규모에서는 배양액이 충분히 섞이지 않아 세포 배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써모피셔, 사토리우스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은 고가의 임펠러가 부착된 교반 탱크 세포배양 시스템을 사용한다.◇글로벌 무대 확장에도 속도마이크로디지탈은 글로벌 무대에서 소용량 리액터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이후 점차 규모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강점을 가진 1~2.5ℓ 바이오리액터 중 일회용이고 스케일업이 가능한 3D 싱글 유즈 타입은 ‘셀빅5’가 유일해 경쟁력이 있다”며 “이 제품을 주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셀빅5는 기존 셀빅 모델 중 가장 작은 볼륨인 1ℓ에서 2.5ℓ 규모까지 배양할 수 있다. 최소 1ℓ 용량을 배양, 세포배양 공정의 기본이 되는 플라스크 배양과 동일한 볼륨으로 바이오리액터 플랫폼으로 옮길 수 있다. 연구 단계에서부터 경제적 이점이 강해 세포배양 공정 최적화에 대한 편리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의 지역별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미는 약 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38%에 해당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이 미국 시장 진출시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유다.김 대표는 “현재 셀빅5’가 공략할 수 있는 미국 대학 연구시설과 소규모 연구 시장 규모가 최소 5000억원 가량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일회용 세포배양기 공급 관련 논의가 계속해서 이뤄지는 중으로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9일에는 인도의 백신 생산 기업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erum Institute of India·SII)가 마이크로디지탈 생산시설을 방문, 현장실사(audit)도 이뤄졌다.SII는 미국 외 국가 중 미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CMO 기업으로, 소아백신 및 다양한 전염병 백신을 매년 15억 도즈(dose) 이상 세계 170개국에 공급하고 있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북미지역 제품 공급과 별개로 아시아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을 충족시키는 비중있는 CMO 기업에 국내 유일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및 일회용백을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I 김진수 기자
①CMO 시대 주목받는 바이오 소부장 강자
  • [마이크로디지탈 대해부]①CMO 시대 주목받는 바이오 소부장 강자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최근 국내외에서 CMO 산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바이오 소부장 분야도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50%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305090)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CMO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높은 관심을 받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사진=마이크로디지탈)마이크로디지탈은 연구용 광학분석, 체외진단 및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김 대표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기계공학 분야의 스페셜 리스트다.김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개발 부장을 역임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2년 8월 마이크로디지탈을 설립했다. 2019년 기술특례상장 제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마이크로디지탈은 2003년 검체 관리 통합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2008년 생물발광 시스템을 개발해 연구용 광학분석 시스템 시장에 진입했다. 이어 2013년엔 고감도 소형 현장진단 시스템을 출시하며 체외진단 시스템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2020년에는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국산화까지 성공했다.마이크로디지탈의 사업은 크게 바이오메디컬(BM)과 바이오프로세스(BP)로 구분된다. 바이오메디컬 사업은 자동으로 분석 시료를 채취·희석·혼합 및 분주하고 지정된 시간과 온도에서 반응하는 과정을 자동화한 분석 시스템과 흡광·발광·형광 광학기술을 이용해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의 기기를 포함한다. 바이오프로세스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인 세포배양 공정에 사용되는 제품 등을 말한다. 이밖에 진단키트와 기타 원부자재 소모품 등도 판매 중이다.제품 및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바이오메디컬 사업에서는 주력 제품인 미량 흡광분석 시스템 ‘Nabi’, 소형 발광측정 시스템 ‘Lumi’, 로봇-암(Robot-Arm) 기술이 적용된 전자동 면역분석 시스템 ‘Diamond’, 다중 미량 흡광분석 시스템 ‘Mobi’ 등이 있다.바이오프로세스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적인 세포배양 공정에 사용되는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CELBIC’과 세포 배양 환경 조성을 위해 세척 및 멸균 처리된 자체 일회용백 브랜드 ‘THE BAG’이 있다.현재 매출의 절반 가량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매출 108억원 중 바이오메디컬이 51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약 47%, 바이오프로세스가 41억원으로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2023년은 전년 대비 바이오프로세스 사업 매출액이 약 15% 감소했으나, 국내 및 해외 분석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바이오메디컬 사업 및 기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80%, 38%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지역별 비중은 국내 70.9%, 수출 29.1%다. 주요 수출 국가는 일본, 중국, 중동, 미국 등이며 이들 포함 글로벌 30여개국의 60여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판매는 기본적으로 총판 파트너를 통한 간접판매를 중심한다. 글로벌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 등 일부 고객사의 요청에 의해 사업의 특성상 직접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특히,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에 일회용 소모품 자재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는데, 올해부터 공급 수량과 종류가 늘어나면서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김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의 니즈에 부응하고 고객에 대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바이오 프로세스 사업 및 바이오 메디컬 사업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24년 1분기 기준 마이크로디지탈의 최대주주는 김경남 대표로 23.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특수관계인으로 김 대표의 부인인 임경희 이사가 5.94%, 김 대표의 아들 김선홍씨가 0.9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비중은 30.55%다.
2024.08.20 I 김진수 기자
'韓-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5년 만에 대면 재개
  • '韓-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5년 만에 대면 재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일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서 ‘제 7회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저우나이샹 산둥성장이 참석해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산둥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약 8600개로 중국 내 31개 성·시(省·市) 중 1위다. 또 한국의 3대 교역 파트너(2023년 378억 달러)이자, 자동차부품(와이어링하네스)·화학(요소) 등 한-중 공급망 협력의 핵심 지역이다. 산업부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와 정례적으로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해 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단됐던 오프라인 행사가 이번에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저우 성장과의 회담에서 △우리 투자기업들에 대한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 △한-산둥 간 공급망 협력방안 △한-중 산단 협력(새만금-산둥 옌타이) △친환경·바이오 등 신산업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담 후 열리는 교류회에서는 정부·기업·기관 등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탈탄소, 바이오, 공급망·물류 등에서 한-산둥 경제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교류회에선 총 20건의 업무협약(MOU)·계약도 진행된다. 정 본부장은 오는 21일에는 정부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산둥성 옌타이(煙台)시에 위치한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방문해 우리 기업들을 격려한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지난 2015년 발효된 한-중 FTA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한국 새만금과 중국 옌타이 등이 지정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내 핵심 지방정부들과 협력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국 비즈니스를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중국 중앙정부와도 한중 투자협력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등을 통해 경제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8.20 I 윤종성 기자
‘트롯 여제’ 송가인, ㈜휴럼과 자회사 ㈜네이처가든 모델 계약
  • ‘트롯 여제’ 송가인, ㈜휴럼과 자회사 ㈜네이처가든 모델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건강 바이오 기업 ㈜휴럼은 휴럼의 자회사 ㈜네이처가든의 새로운 홍삼 광고모델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발탁하였다고 20일 밝혔다.㈜휴럼은 글로벌 건강 바이오 기업으로 갱년기 제품, 다이어트, 홍삼 등 다양한 연령대의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커머스 유통 전문 건강기능식품 기업 ㈜네이처가든은 ‘정원삼’ 홍삼 전문 브랜드를 필두로 제조부터 생산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객에게 우수한 맛과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이다.송가인은 최근 8월 스타랭킹 스타트롯 여자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본인의 인지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송가인은 건강식품, 마스크, 뷰티, 주류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서 활동해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휴럼은 송가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팬덤과 친근하고 우아한 이미지가 휴럼과 네이처가든이 지닌 가치와 부합하고, 다양한 제품들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휴럼 관계자는 “휴럼은 고객을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 두고 소비자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세대의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가수 송가인의 이미지와 휴럼의 제품들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8.20 I 이윤정 기자
나이벡 “코로나19·엠폭스 백신 적용 가능 mRNA 전달체 최적화 돌입”
  • 나이벡 “코로나19·엠폭스 백신 적용 가능 mRNA 전달체 최적화 돌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정부지원 하에 기존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할 차세대 메신저리보리핵산(mRNA) 전달체 개발에 돌입했다. 최근 코로나 19 환자의 증가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 등 감염병 재확산으로 메신저리보리핵산(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나이벡(138610)은 mRNA 기반 백신·치료제 등 약물 전달체 개발 국책과제에서 표적세포 투과 펩타이드를 적용한 약물전달 시스템의 최적화 연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펩타이드 mRNA 전달 시스템은 기존 전달체인 LNP 대비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보관 안전성이 높아 상용화 될 경우 신종 감염병에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이번 국책과제에서 나이벡은 ‘다양한 mRNA 항원에 표적 선택적 펩타이드 기반 수송체인 ‘PEPSTARPEN’를 전달체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mRNA 전달 기능성 펩타이드 구조체 합성을 완료했으며, 여러 항원 유전자에 mRNA 전달체를 적용, ‘나노복합체(nanocomplex)’ 형태로 만들었다. 나이벡은 해당 나노복합체의 △입자 크기 △균일성 △표면 전하 등 물리적 특성과 표면형태 등 이화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mRNA 전달체인 LNP와 PEPSTARPEN의 세포내 단백질 발현 정도를 비교평가하고 있으며, 나노복합체의 보관 안정성 실험도 진행 중이다.나이벡 관계자는 “국책과제 실험에서 mRNA 펩타이드 나노복합체의 세포 투과기능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반딧불이 루시페라제(firefly luciferase)’를 통해 생체내 발현상태도 확인됐다”라며 “보관 안정성 실험에서는 4°C의 냉장 보관상태에서 3개월까지 약효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까지 실험결과를 보더라도 개발 중인 mRNA 전달체가 표적세포 선택적 전송, 세포내 약물 발현, 보관 안정성 등에서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mRNA전달체인 LNP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라며 “차세대 mRNA 약물전달 플랫폼은 코로나19, 엠폭스 등 다양한 감염병에 적용 가능해 상용화될 경우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나이벡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는 백신전달체 지원과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내 개발 신규 mRNA 백신 전달체 최적화 연구’를 수행중이다.
2024.08.20 I 박정수 기자
RF시스템즈, 주요 투자자 자발적 유통물량 제한…“장기 성장 신뢰”
  • RF시스템즈, 주요 투자자 자발적 유통물량 제한…“장기 성장 신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교보12호스팩(421800)과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RF시스템즈(대표이사 한기우)는 주요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협의하여 유통물량 제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펀드, 한국투자 SEA-CHINA Fund, 한국투자 광개토투자조합 총 3개 펀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RF시스템즈의 상장 첫 날 유통가능한 주식 비중 10.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한국투자파트너스는 방산 산업의 성장성과 RF시스템즈의 기술력에 대해 장기적 신뢰를 바탕으로 합병상장 후 1개월 간 유통물량을 제한할 것을 약속했다. 해당 결정에 따라 상장 초기 유통가능물량은 기존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F시스템즈 관계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자발적 유통물량 제한 약속을 통해 원활한 합병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일각에서 오버행 이슈가 언급되고 있지만 이번 결정으로 해당 부분이 일부 해소되었다고 판단한다“며, ”전방 산업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다른 기존 기관투자자들도 추가적인 자체 유통물량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0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외인 ‘사자’에 강세 출발…우정바이오 ‘3연상’
  • 코스닥, 외인 ‘사자’에 강세 출발…우정바이오 ‘3연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사자에 강세 출발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12포인트) 오른 785.59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43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9억원, 기관은 17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7% 오른 5608.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만7876.77에 장을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과 외사의 호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전일 약세보였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수급은 분산되며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보합인 화학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신성장기업과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금속이 2%대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출판매체, 비금속 등이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알테오젠(196170)은 4%대 상승세다. 삼천당제약(000250)과 휴젤(14502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도 오름세다.종목별로 우정바이오(215380)가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일신바이오(068330)가 23%대, 이렘(009730)이 22%대,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20%대 강세다. 반면 비투엔(307870)은 25%대 하락 중이며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12%대, 아이오케이(078860)가 9%대 약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431190)는 공모가대비 8%대,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5%대 하락하며 약세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2024.08.20 I 이정현 기자
미래운용 ‘TIGER 바이오TOP10’,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 미래운용 ‘TIGER 바이오TOP10’,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바이오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바이오TOP10 ETF의 상장일(2020년 10월 7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93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내 ETF는 총 20종으로,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해당 ETF는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전일 기준 국내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바이오시밀러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각각 25%씩 편입하고 있다. 이는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많은 투자 비중이다. 그 외 SK바이오팜(326030)에도 25% 투자한다.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TIGER 바이오TOP10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추세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약가 인하를 위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 의지를 보였으며, 여기에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으로 중국 CDMO 기업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선정한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이다.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올해 헬스케어 업종의 매출액 성장 추이를 보면단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성장률이 두드러진다”며 “TIGER 바이오TOP10 ETF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활약하는 K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20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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