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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블루오션 시장선점 경쟁 '치열' ①
  • 고령화 시대 블루오션 시장선점 경쟁 '치열' [불로장생이 뜬다-안과질환]①
  •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달러·약 713조원)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안과질환은 대표적인 노화질환으로 손꼽힌다. 안과질환은 크게 △안구건조증 △망막질환(당뇨성 황반부종, 망막정맥 폐쇄증, 당뇨병성 망막증, 황반변성(증)) △녹내장·백내장 △알레르기·감염증으로 분류된다. 특히 고령화와 더불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의 저변의 확대되면서 안과질환 환자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령화 등으로 세계 안과질환치료제 규모 5년 뒤 104조원 전망시장조사기업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igence)에 따르면 세계 안과질환 치료제(의약품)시장 규모는 올해 529억달러(약 70조원)에서 2029년 783억달러(약 10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8.24%에 이른다.이중 망막질환시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비전게인(Visiongain)에 따르면 망막질환 치료제시장은 2026년 172억달러(약 2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안과질환치료제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망막질환의 경우 심해지면 실명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황반변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황반변성이란 노화에 따라 황반부의 시세포가 빛과 색상을 감지할 수 없는 흉터의 조직으로 대체돼 시력이 감소하거나 상실될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에서 가장 흔한 실명의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역학연구에서도 40세 이상 연령층에서 유병률이 6.6%에 달할 만큼 환자가 많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반변성은 습성(전체 비중 10%)과 건성(전체 비중 90%)으로 나뉜다. 대게는 건성에서 실명 위험이 큰 습성으로 악화된다. 치료법은 황반변성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건성의 경우 전문의약품은 없다. 주된 치료법은 생활 습관을 개선해 병의 악화를 막는 것이다. 습성의 경우 시력을 보존하기 위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우선 혈관의 파열을 막아 흉터가 덜 생기고 황반이 덜 손상되는 치료를 해야만 한다. 안구에 항체 주사를 놓아 혈관의 활동성을 약화시키는 치료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선진국 기준 지난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는 220만명에 이른다. 망막질환에 이어 안구건조증도 비중이 큰 시장으로 알려졌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막 혹은 생산을 담당하는 안구 표면 구조물 중 하나 또는 전부의 손상으로 눈물막에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안구건조증은 미국 인구에서 약 15%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나이가 많아지면서 유병률도 급격히 증가한다.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50억7600만달러(약 6조8000억원)에서 2027년 63억4500만달러(약 8조5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韓기업,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기업 추격전 세계 안과질환시장은 노바티스와 로슈, 리제네론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일례로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과 독일 바이엘이 공동 개발한 아일리아와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공동개발한 루센티스가 치료제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아일리아의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은 92억 1480만달러(약 12조3000억원)에 달한다. 루센티스 매출은 29억800만달러(약 4조원·2022년 기준) 규모에 이른다. 국내 기업들은 바이오시밀러(시밀러·복제약)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들을 추격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수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미국 제품명)와 아이덴젤트를 개발했다. 오퓨비즈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지만 리제네론의 특허침해소송에 출시가 지연됐다. 아이덴젤트는 최근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아일리아 시밀러 아필리부(국내 제품명)는 국내에 출시됐고 아이덴젤트도 최근 국내 품목허가를 받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 캐나다, 유럽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유럽 등 주요국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멜리부가 국내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 초 출시됐다. 국내 대형 제약사인 종근당(185750)도 같은 시기 루센비에스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고 판매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텍들은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 기반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NG101)를 개발하고 있다. NG101은 계열 내 최고 약물(Best-In-Class)로 개발하고 있다. NG101은 1회 주사로 5년 이상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현재 NG101의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경구용(먹는) 마이크로바이옴 황반변성 치료제(GF-103)를 개발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연내 GF-103의 호주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다른 국내 대형 제약사 한미약품(128940)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36여개의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 안과질환 시장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안구건조증 시장 타깃의 제품 라인업 및 처방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으로 수출 확대도 꾀한다. 국내 안과질환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태준·옵투스·삼일제약 등 중소형 제약사들이 이끌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안과질환은 고령화에 따라 향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글로벌과 국내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9 I 신민준 기자
포스코인터, 첫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해외사업 강화 기반 마련"
  • 포스코인터, 첫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해외사업 강화 기반 마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7일 글로벌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로부터 첫 신용등급을 받아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신용등급 BBB+를, 무디스(Moody’s) 는 Baa2를 책정했으며, 신용등급전망은 사 모두 안정적(Stable)이라 평가했다.이는 평가사들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수한 시장 지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및 건전한 재무지표 등의 포인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철강 트레이딩과 발전 사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철강, 에너지, 식량, 바이오소재, 구동모터코아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성장세 등이 주요했다.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포스코 그룹사 중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에 이은 세번째 사례다.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BBB- 이상은 ‘투자적격등급’을 의미하기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획득한 BBB+등급은 이를 상회하는 우수한 결과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국내 기업과 동일한 등급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글로벌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외 신인도 상승 및 기업 이미지 제고 △해외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다변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 증대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 등 세계무대에서 성장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재무 안정성과 견고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4.08.29 I 하지나 기자
코아스템켐온, 美진출 대비…美최대 루게릭환자 단체 공식후원사로
  • 코아스템켐온, 美진출 대비…美최대 루게릭환자 단체 공식후원사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아스템켐온(166480)은 미국 최대 루게릭병 환자단체 ‘I AM ALS’(이하 IAA)의 ‘큐어 콜렉티브’(the Cure Collective) 출범에 첫번째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사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해외 인지도 확대에 나서기 위해서다.큐어 콜렉티브는 IAA가 지난 7일 본격 출범을 알린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연맹이다. 현재까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루게릭병 커뮤니티를 IAA가 나서 전국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다. 안드레아 굿맨 IAA CEO는 “신경퇴행성질환은 환자 커뮤니티와 회사, 연구기관 등이 모두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커뮤니티가 협력함으로써 치료제 개발과 확산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IAM ALS의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연맹 the cure collective (자료=코아스템켐온)특히 IAA의 설립자이자 루게릭병 환자인 브라이언 월러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선거 캠프 출신 백악관 인사로 탁월한 대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IAA는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루게릭병 치료제 연구 개발비 지원과 치료 기회 확대를 약속하는 ‘루게릭병 치료 촉진법안’(Accelerating Access to Critical Therapies for ALS Act)에 서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열린 ‘루게릭 커뮤니티 서밋’에 참여해 IAA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임상시험 진행과정을 업데이트 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IAA는 루게릭병에 있어 기업과 환자,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치료연맹 참여가 앞으로 북미 지역에서 회사의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아스템켐온은 임상 3상 시험계획승인 직후인 지난 2020년도 하반기부터 미국 대표 환우회인 IAA와 긴밀히 접촉하며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임상종료 이후 과정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오고 있었다.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난치성질환 신약 승인 과정에서도 환자 단체의 역할이 작지 않다.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루게릭병 치료제 ‘렐리브리오’는 지난 2022년 3월 임상 2상 결과에 대해 FDA로부터 데이터 불충분 의견을 받았다. 이에 루게릭병 환우 단체들은 일제히 FDA의 결정에 재고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거센 반발에 나섰다. 같은 해 9월 FDA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실제 환자들을 참고인으로 배석시켰다. 이후 렐리브리오는 결국 자문위원 9명 중 7명의 동의를 얻어내 조건부 판매승인을 받게 된다. 비록 렐리브리오는 2024년 4월 임상 3상에 실패해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IAA를 포함한 주요 환우 단체는 아밀릭스사에 감사와 지지를 표명했다. 정부와 규제기관에 대응해 충분한 루게릭병 치료 옵션을 최대한 신속하게 확보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일관된 입장이다.코아스템켐온은 올 초 미국지사를 신설해 뉴로나타-알 판매 허가준비를 위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지역 루게릭병 환자 대부분이 복수의 약물로 병용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바이오 회사로서 신규 시장을 진입하는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오는 10월로 예정된 임상 3상 종료 이후 뉴로나타-알의 원활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렐리브리오는 조건부 판매 첫 해인 2023년 회사가 설정한 목표 시장 침투율 5%를 훌쩍 넘긴 약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렐리브리오가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하나 남은 치료 대안인 미쯔비시 타나베의 ‘라디컷’ 역시 2년새 3.75배 증가한 약 75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었던 루게릭병 시장에 미충족수요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2024.08.29 I 나은경 기자
키움운용, 올해 ETF 순자산 증가액 1조 돌파
  • 키움운용, 올해 ETF 순자산 증가액 1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AUM)이 1조원 넘게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합계 AUM은 지난 27일 기준 3조 7744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7008억원) 대비 1조 736억원 늘었다. 이 기간 키움투자자산운용 AUM 증가율은 39.7%로, 국내 ETF 시장 전체의 AUM 증가율(30.0%)을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보험사나 은행 계열사가 없는 자산운용사의 성과로 특히 주목할 만하다.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121조 657억원에서 지난 27일 157조 3687억원으로 커졌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26%에서 2.39%로 증가했다. 현재의 AUM과 점유율은 국내 ETF 운용사 26개 중 6위다.국내외 주식형 및 채권형 상품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AUM 증가 상위 종목에는 초단기채권형 ETF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 종합채권형 ETF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국내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SEF 200TR’과 ‘KOSEF 200’, 미국시장 대표지수형 상품 ‘KOSEF 미국S&P5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KOSE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패시브 ETF 브랜드이고, ‘히어로즈’는 액티브 ETF 브랜드다. 글로벌 유망 테마 및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큰 자금을 모았다. 엔비디아와 AMD, TSMC,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등 글로벌 AI반도체 특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글로벌AI반도체’, 인도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SEF 인도Nifty50(합성)’, 미국 원유 및 에너지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등도 자금 몰이를 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총 63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7개 종목을 신규 상장했다. 루닛과 뷰노 등 국내 의료AI 대장주를 담는 ‘KOSEF 의료AI’,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머크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등도 이목을 끌었다. 지난 27일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ETF를 신규 출시했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앞으로도 ETF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투자자분들의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ETF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급락에 국내 반도체도 약세 전망…차익실현 욕구 강해져"
  • "엔비디아 급락에 국내 반도체도 약세 전망…차익실현 욕구 강해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9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2분기 매출 3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고, 예상치인 287억 달러, 기존 가이던스 280억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67달러로 예상치 0.65달러를 상회했다. 매출 총이익률 75.7%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3분기 가이던스 매출액은 325억 달러로 상향하며 예상치인 317억 달러, 기존 가이던스 315억 달러를 웃돌았으나 매출 총이익률은 75%로 예상치 하회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추가적으로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10월 3일에는 주당 0.01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그럼에도 엔비디아는 장중 -2%, 시간 외에서 -6% 추가 하락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었으나 매출 315~330 억 달러 전망 역시 존재했기에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블랙웰이 4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히며 수요 공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3분기 가이던스의 총마진 둔화가 예상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업사이드 측면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지는 구간으로 엔비디아 중심으로 기술주 추가 차익 실현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반도체 업종 투심 역시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그동안 경기 민감주로 수급이 분산되는 로테이션 장세 지속되어왔기 때문에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시간 외 급락에 전일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으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대치가 중립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로 급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안으로 금리 인하, 원화 강세 수혜 업종 우위가 지속되며 제약바이오, 밸류업 관련주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8.29 I 이용성 기자
브릿지바이오 “BBT-207 투약환자, 10명 중 3명은 안정병변”
  • 브릿지바이오 “BBT-207 투약환자, 10명 중 3명은 안정병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약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전날 오후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회사의 선두 과제 개발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최근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따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이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지난 해 10월부터 환자 투약을 개시하며 본격 개발하고 있는 4세대 EGFR 저해제 계열 표적 폐암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의 진행 현황이 상세 공개됐다.회사는 BBT-207 임상 1·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해 지난해 4·●ㅏ●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모두 받았다. 약물의 약효 확인이 기대되는 올 4분기 이후 미국의 임상시험기관을 추가로 활성화할 계획이다.현재 초기 3개 용량군에서 총 10명의 국내 환자가 BBT-207을 투약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의 환자가 종양의 크기에 큰 변화가 없는 안정병변(Stable Disease)으로 분류됐다. 지난 달에는 본격적인 약효 신호 확인이 기대되는 네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제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임상 1b상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최근 환자 등록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은 세 차례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임상 지속 권고에 따라 개발이 순항 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IDMC 소속 전문가들이 환자 데이터 검토를 기반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제시한 것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한 사업개발 협의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개발 가속화와 맞물려 오는 10월 초, 한 차례 추가 IDMC 회의가 개최될 전망이다. BBT-877 임상 2상의 톱라인 데이터는 내년 4월 경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BBT-877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약물의 안전성 및 폐기능의 회복 가능성 관련 약물 효력을 필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2명 환자의 투약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폐암 및 특발성 폐섬유증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치료제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힘쓰는 동시에, 다수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주목하는 과제로서 회사의 미래 성장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양질의 기술이전 체결을 위해 거듭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회사는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15억원 규모의 신규 자본 조달 절차를 완료했다. 구주주 청약률 104.56%를 달성함으로써 실권주없이 절차를 마무리했다.
2024.08.29 I 나은경 기자
대동·미래에셋벤처투자, 700억 미래농업 펀드 조성 추진
  • 대동·미래에셋벤처투자, 700억 미래농업 펀드 조성 추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동이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손잡고 창사 최초로 700억원 규모의 미래농업 펀드(PEF) 조성에 나선다. 두 회사는 28일 미래농업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동-미래에셋벤처투자 MOU (사진=대동)대동은 지난 2020년부터 5대 미래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래농업 분야로 △AI 농업로봇 △정밀농업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농업 GPT를 선정해 국내 농업의 AI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공동으로 펀드 출자에 참여해 AI, 애크테크, 스마트파밍, 농업 로봇 및 모빌리티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미래농업 펀드(PEF)’를 결성한다. 이번 펀드 목표액은 700억이고 대동과 미래에셋을 비롯한 기관투자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펀드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 투자에 나선다, 대동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미래농업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데 협력한다.이와 함께 이 펀드를 비롯해 기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펀드를 활용해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분야 계열사인 대동애그테크, 대동에이아이랩, 대동모빌리티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도 추진한다. 대동 원유현 대표이사는 “대동의 미래농업 금융 투자 파트너로 미래에셋이 함께해 AI, 로봇, 스마트파밍,스마트 농기계 등의 미래 사업 가속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08.28 I 노희준 기자
충남도, 내년 정부예산안에 10.7조 반영…올해比 9.7%↑
  • 충남도, 내년 정부예산안에 10.7조 반영…올해比 9.7%↑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충남도가 정부예산 11조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3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5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10조 7798억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안 9조 8243억원보다 9555억원(9.7%)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10조 2130억원에 비해서도 5668억원(5.6%) 많은 규모다.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이날 전 부지사는 “충남도 지휘부 등 공직자들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 총력전을 편 결과, 목표치(11조원)에 근접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과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 사업,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및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제로트러스트 △EV 핵심 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 구축 △2024년 글로컬 대학(건양대)200억원 등이다. 이 중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은 2032년까지 8년 동안 4840억원을 투입해 화소·패널 제조,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 모듈러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국비 180억원을 반영시켰다.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장항선 개량 519억원 △고남~창기 도로 건설에 207억원 등이 반영돼 도내 교통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며,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에는 82억원을 확보해 계획대로 내년 6월 개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태안원예치유박람회 개최 15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70억원,서천특화시장 재건축 50억원 등을 주요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전형식 부지사는 “도는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국회 최종 의결에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2024.08.28 I 박진환 기자
첫 연구현장 찾은 유상임…국가전략기술 선점 의지 '강조'
  • 첫 연구현장 찾은 유상임…국가전략기술 선점 의지 '강조'
  • 유상임(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차세대반도체연구소에서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과 ‘양자컴퓨팅과 반도체기술의 융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최정희 김범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2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기연·KIST)을 찾았다. 첫 연구현장 방문이다.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된 이후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커진 상황에서 과기부는 내년 R&D 예산을 역대 최대였던 2023년 수준으로 되돌렸다. 유 장관은 연구자들의 마음을 달래면서도 출연연구기관간 칸막이를 낮춰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계) 역량이 결집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성북구 과기연 현장을 찾아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역량 결집의 구심점이 되는 것이 현시대 출연연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출연연의 국가 핵심과제 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를 혁신하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월 2일 국회에 제출될 정부의 내년 R&D 예산은 29조 7000억원으로 2023년(29조 2000억원)보다 1.4%(5000억원) 증가했다. 올해(26조 5000억원)보다는 11.8%(3조 2000억원)늘어난 수치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이 3.2%인 점을 고려하면 타 분야 대비 대폭 증액된 것이다. 과기정통부의 내년 예산도 19조원으로 올해(17조 9000억원) 대비 5.9%(1조 1000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로 편성됐다. 앞서 정부는 3대 게임체인저와 2차 전지·디스플레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R&D에 5년간 30조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계에 ‘역대 최대’ 예산 편성이라는 선물을 안고 등장한 유 장관은 R&D 예산 추가 편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유 장관이 16일 임명되기 전에 편성된 것이다. 그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취임 이전이라 손쓸 수 없었지만 국회에서 (예산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기간이 있다”며 “그 기간을 이용해서 조금 더 (R&D) 예산을 가져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장관은 이날 과기연 내 신진·중견 연구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출연연을 연구원에게 매력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과 관련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이 국가의 R&D 중추가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출연연 신진연구자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연연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탑(TOP) 전략연구단’ 사업에 내년 1833억원이 투입, 올해보다 예산 규모가 83% 증액되는 만큼 도전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이 필요한 인력을 제때 채용하고 석학 등 우수 인재에게는 그에 걸맞은 파격 보수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며 기관이 출연금 연구비를 탄력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율적인 기관 운영을 지원하는 출연연 맞춤형 운영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양자 컴퓨팅과 센싱, 반도체 기술융합 등 과기연이 수행하는 양자 분야에 대해 설명을 듣고 만족해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초전도체·자생재료 분야 석학으로 27년간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를 지냈는데 그는 “3대 게임체인저 중 양자 관련 얼마나 준비가 됐느냐가 가장 걱정이 됐다”며 “(양자 분야는) 한국표준연구원만 생각했는데 과기연의 양자 연구가 상당히 의미 있는 규모라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를 제조·가동하려면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큐비트가 핵심인데 이를 위해선 초전도체가 필수적이다.
2024.08.28 I 최정희 기자
“일단 살고 보자” 네임드 바이오텍도 못피한 구조조정
  • “일단 살고 보자” 네임드 바이오텍도 못피한 구조조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3년 전부터 구조조정을 안 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찾기가 더 어려울걸요. 이름있는 바이오텍들도 대부분 (인력 구조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살아남고 보자는 거죠.”최근 바이오 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바이오기업들도 현금을 아끼기 위한 구조조정에 한창이다. 올 들어 바이오플러스(099430), 디오(039840)에 이어 바이오니아(064550)도 구조조정을 공식화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바이오플러스·디오 이어 바이오니아도 구조조정27일 바이오·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업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 전략에서 벗어나 대형 유통사를 확보하고 해외 시장의 권역별 거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구조 재편을 시작했다. 올 초에는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뿐 아니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에도 돌입했다.덴탈업체인 디오도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새로운 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디오는 지난 4월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에이치PE)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하면서 사실상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바뀌었다. 이후 ‘올 뉴 디오’(All Nes DIO)를 표방하며 빅배스(Big bath)를 개시,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주요 국가의 영업망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선 인력 구조조정을 인위적으로 실시하진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바이오니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사 인력을 최대 30%까지 감출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1992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래 최초로 실시하는 일이다. 바이오니아는 부진한 사업과 저성과 부서를 순차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제도를 도입해 필수 인력만 남기고 직원 수를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인원 감축 목표가 미달할 경우엔 연차 100% 소진, 직무 전환, 무급순환휴직 등 인건비 절감 정책을 실시한다.이처럼 비교적 구조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리는 곳들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곳들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로 세 회사는 확실한 캐시카우가 있는 곳들이다.◇“구조조정 안 한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이 드물 정도”올해 상장사,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바이오텍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텍의 경우 인위적으로 실시하는 구조조정도 있겠지만 경영 악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인력이 축소된 곳들도 있다”고 언급했다.최대주주 변경 전후로 구조조정을 실시한 신약개발사들도 많았다. 아이진은 지난해 말 최대주주 변경 이후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서울시 강서구에 있던 본사도 경기도 의왕시로 옮겼다. 올 초 최대주주가 바이오솔루션(086820)으로 바뀐 헬릭스미스(084990)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올리패스(244460)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임상개발팀을 없애는 극약 처방을 했다.마크로젠(038290), 테라젠바이오, 디엔에이링크(127120),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245620)) 등 유전체분석 업계는 전부 구조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테라젠바이오와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사업을 추진한 롯데헬스케어의 경우 롯데지주가 사업 철수를 비롯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계열사조차 구조조정 위기를 맞은 셈이다.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나 디지털헬스케어 업체들도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다임, 라이프시맨틱스(347700) 등은 인력을 축소하고 본점을 옮겼다. 디어젠의 경우 지난해부터 핵심 인력 이탈이 시작되더니 지난 6월에는 공동 창업자인 신봉근 박사가 SK바이오팜(326030)으로 이직했다.국내 10위권에 드는 제약사 계열사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A제약의 관계사인 비상장 신약개발사 B사의 경우 연구원 전원이 퇴사 절차를 밟고 있다. 퇴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법인이 청산될 전망이다.비상장 바이오텍은 임직원수를 5명 내외로 감축시키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직원수 30여 명이었던 C사는 임직원수 5명으로 줄이면서 제대로 연구개발(R&D)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D사는 회사를 운영하기 어려워지자 창업자가 폐업 후 고가의 실험실 장비들을 헐값에 매각하고 전직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어쩌다 이렇게 됐나…바이오 IPO 벽 높아지자 외부 투자 ‘뚝’대부분의 바이오기업들이 구조조정까지 결정한 이유에는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영향이 컸다. 2022년부터 바이오 투자 분위기가 냉각되면서 지난해에도 에이프로젠(007460), 휴마시스(205470), 제넥신(095700), 네오이뮨텍(950220), 일동제약(249420), 종근당바이오(063160), 유유제약(000220), 녹십자(006280), 부광약품(003000), 지놈앤컴퍼니(314130) 등이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올해에도 자본시장에서 신약개발사들이 소외되면서 더 버티기 힘들어지자 대부분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에 뛰어들게 됐다.업계에선 바이오기업의 기업공개(IPO)의 문이 좁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비상장사들의 경우 기술이전 이력이 없으면 신규 투자는 물론 후속 투자 유치도 어려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 텀싯(term sheet)이라도 제공해야 투자 유치가 이뤄진다”며 “일정 기간 내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리픽싱(전환가액 조정)하겠다는 조항을 필수로 넣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상장사의 경우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 등 비상장사에 비해 선택의 여지가 넓지만 이마저도 점차 쉽지만은 않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라고 해도 현금 여력이 1년도 버티기 힘들 정도면 구조조정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상장사들의 경우 오히려 현금 여력이 충분한 곳들 위주로 주가가 오르고, 대부분의 바이오텍들은 주가가 하락하면서 자금 조달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파이프라인이 명확하게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는 신약개발사들은 소외받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특히 현금흐름에 유의하지 않았던 바이오기업들의 경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금난에 처한 바이오기업들은 파이프라인 다이어트, 유휴 장비나 부동산 등 자산 매각, 인력 구조 재편성 등을 실시하다 최악의 경우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중단을 택하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어느 순간 임상 단계가 진척이 되지 않는 바이오텍이라면 정상적으로 운영이 이뤄지지 않다는 뜻”이라며 “겉으로는 제대로 회사가 굴러가는 척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바이오텍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2024.08.28 I 김새미 기자
에이피트바이오, 난치성 고형암 치료용 항체 日 특허 등록
  • 에이피트바이오, 난치성 고형암 치료용 항체 日 특허 등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피트바이오는 난치성 고형암 치료용 항체의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에이피트바이오 로고 (사진=에이피트바이오)이번 특허 등록은 지난 2월 미국 특허 등록에 이은 성과다. 이번 일본 특허 등록으로 에이피트바이오는 2039년까지 일본 내에서 해당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에 대한 독점적인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담도암, 난소암, 소세포폐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난치성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종양항원인 CD171(L1CAM)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단클론항체에 관한 것이다. 단클론항체 치료제를 비롯해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에이피트바이오는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단클론항체를 포함한 다양한 모달리티의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단클론항체 ‘APB-A001’는 현재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된 ADC 파이프라인 ‘APB-H101’은 국내 링커-페이로드 전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주요 14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해당 항체에 대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나머지 12개국에서도 특허 등록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광범위한 글로벌 특허 확보를 통해 다양한 모달리티의 혁신신약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김새미 기자
中 ‘금잔디’도 질타받은 대리모 출산, 1명당 1.4억 또 덜미
  • 中 ‘금잔디’도 질타받은 대리모 출산, 1명당 1.4억 또 덜미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에서 대리모 출산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바이오기업 간판을 단 업체가 관련 사업을 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대리모 출산으로 논란이 됐던 여배우 정솽(사진=웨이보)28일 중국 허난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버려진 자동차 무역 상가 지하에 800㎡ 규모의 대리모 실험실이 존재했다. 이는 중국 북부 지역 최대 규모로 해당 업체는 바이오기업 간판을 달았지만, 오랫동안 대리모 사업 영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아이 한 명을 대신 낳아주는 대가로 75만위안(1억4000만원) 챙겼다. 또 아이 성별을 확인하려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20만위안(약 3740만원)을 받았다. 의사들은 이 업체와 결탁해 실험실에서 난자 채취, 이식 등 불법 수술을 했으며 회당 1500위안(28만원)을 가져갔다. 실험실 직원은 5~6명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인터넷 플랫폼에서 대리모가 필요한 고객을 모집하고, 대리모 지원자도 찾았다. 중국에서 대리모 출산은 불법이다. 하지만 불임 등으로 대리모 출산에 나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중국판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역으로 출연한 여배우 정솽도 3년 전 대리모를 고용한 사실이 밝혀져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정솽은 대리모가 임신 중인 상황에서 남편과 불화가 생기자, 낙태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대리모 출산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자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공안 등 부서와 즉시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관련 사안을 조사했다”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중국에서는 출산을 위해 대리모나 대리부를 고용하는 것을 인간 생명윤리를 해치는 행위로 보고 엄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인신매매에 준하는 수준으로 매우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으며 정솽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사회적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2024.08.28 I 김형일 기자
외인 팔자에 6거래일 연속 하락
  • [코스닥 마감]외인 팔자에 6거래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32%) 내린 762.5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66.32로 상승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7억원, 161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이 80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이 2% 이상 내렸고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금속 등이 1%대 빠졌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화학, 건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장비는 1% 이상 올랐고 기타 제조, 제약, 유통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클래시스(214150)가 5% 이상 밀렸고 엔켐(348370), 에코프로(086520) 등이 3%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2% 이상 빠졌다. 실리콘투(257720), 리가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등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4% 이상 뛰었고 HPSP(403870)는 2%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 이상 올랐고 HLB(028300)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우려가 불거지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자 보안 관련주가 급등했다. 데이터베이스 보안 업체인 신시웨이(290560)를 비롯해 플랜티넷(07513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봉엘에스(078140)는 세계 최초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 개발·상용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4919만주, 거래대금 6조9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60개 종목이 올랐고 1023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87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8.28 I 박정수 기자
첫 연구현장 찾은 유상임…출연연 역할 강조하고 지원 약속
  • 첫 연구현장 찾은 유상임…출연연 역할 강조하고 지원 약속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연구현장 방문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기연·KIST)을 찾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역할을 강조하며 서로 ‘칸막이’를 낮추고 협력과 혁신을 당부했다.28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현장 방문한 유상임(가운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상록(오른쪽)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과 함께 ‘차세대반도체 연구소’에서 관계자로부터 양자 연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유 장관은 28일 서울 성북구 과기연 현장 간담회 인사말에서 “3대 게임체인저,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적인 기술 분야에서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계) 역량 결집의 구심점이 되는 것이 현시대 출연연의 사명”이라며 “정부는 출연연이 집단 지성으로 국가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를 혁신하고 강력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체인저’와 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에 5년간 30조원 이상 재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유 장관도 취임사에서 3대 게임체인저의 글로벌 주도권 획득과 전략기술 선점을 강조한 바 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을 국가 핵심과제 선도기관으로 혁신하고 육성한다는 의지로 이날 과기연을 가장 먼저 찾았다.유 장관은 이날 “필요한 인력을 제때 채용하고 석학 등 우수 인재에게는 그에 걸맞은 파격적 보수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며, 기관이 출연금 연구비를 탄력적으로 집행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자율적인 기관 운영을 지원하는 출연연 맞춤형 운영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국가적 임무 수행을 위한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지원 강화를 꼽으며 “2025년에는 신규 선정 규모를 확대하고 국가전략성을 높이겠다”면서 “출연연 소속 청년 연구자들의 집단 연구를 지원하는 예산도 신설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장관은 이날 과기연의 기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상록 원장 등과 함께 ‘차세대반도체 연구소’ 현장을 살펴봤다. 특히 양자 컴퓨팅과 센싱, 반도체 기술 융합 등 과기연이 다양하게 연구를 수행 중인 양자 분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양자컴퓨터를 제조·가동하려면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큐비트가 핵심인데 이를 위해선 초전도체가 필수적이다. 현재 세계 각국이 상온 양자컴퓨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초전도체·자성재료 분야 석학인 유 장관은 연구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3대 게임체인저 중 양자와 관련해 얼마나 준비가 됐느냐가 가정 걱정이 됐다”며 “(양자 분야는) 한국표준연구원만 생각했는데, 과기연에서 양자 연구가 상당히 의미 있는 규모로 출발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정부의 R&D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제가 취임 이전이라 손쓸 수 없었지만, 국회에서 (예산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기간이 있다”며 “그 기간을 이용해서 조금 더 (R&D) 예산을 가져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이어 과기연 신진·중견 연구자들과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출연연을 연구원에게 매력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이 국가의 R&D 중추가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출연연 신진연구자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 추진 등을 약속했다.과기연은 출연연 임무 중심의 R&D 모델인 ‘임무중심 연구소’를 지난달 출범시고 프로젝트 관리(PM) 제도를 신설했다. 현재 △AI·로봇연구소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청정수소융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다음달부터 △기후·환경연구소 △천연물연구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총5개 임무중심 연구소에서 연구 주제, 수행 방식, 최종 목표를 차별화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국가적 임무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08.28 I 김범준 기자
과기정통부 "딥페이크 피해 탐지 등에 내년 20억원 투입"
  • 과기정통부 "딥페이크 피해 탐지 등에 내년 20억원 투입"[일문일답]
  • 출처: 과기정통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딥페이크(Deepfake·이미지 합성 기술) 피해 탐지 등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 내년 2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다고 2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과기정통부 예산안’ 편성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언했다. 전일(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딥페이크 영상물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 디지털 성범죄에 강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여성부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현장 방문을 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은 19조원으로 1년 전보다 5.9%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R&D 예산은 9조 7000억원으로 16.1% 증액됐다. 올해 삭감됐던 정부 전체 R&D 예산은 29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11.8% 늘어난 수치다. 다음은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 등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딥페이크 논란이 크다. 과기정통부에서 관련 R&D나 사업 추진이 있나?△(구혁채 기획조정실장) 전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도 딥페이크 관련 지적과 우려가 있었다. 정보보안, 보호 쪽으로 여러 신종 보이스피싱 조기 탐지기술 개발을 45억원 편성했다. (이주식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딥페이크 관련 R&D 과제는 내년 2개 진행하는데 하나는 적대적 생성 신경망 방식의 딥페이크 탐지 고도화 및 생성 억제 기술개발에 10억원, 딥페이크 기술 고도화에 따른 자가진화형 딥페이크 탐지기술 개발에 10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된다. -정보통신진흥기금(9825억원→8692억원), 방송통신발전기금(9054억원→7368억원) 예산이 올해보다 많이 줄었다. △(구혁채) 관련 기금이 적자 상태라서 구조조정 과정에 있다.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에 집중하다 보니까 전체 기금의 경우 감액 편성됐다. -선도형 R&D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무엇인가? 저성과, 나눠먹기식 R&D 예산 편성이 있었다며 작년 R&D 예산이 삭감됐는데 그 사례는?△(구혁채) 총칭 ‘비효율적인 R&D’ 예산 편성이 있었다고 했는데 구조조정을 했다. 특정 사업을 일일이 거론하기 어렵다. 선도형 R&D는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임무지향적이고 경쟁적이고 기술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연구들이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평가제도를 개선하는 등 시스템을 개혁하고 있다. 올해도 3대 게임체임저 중 하나인 양자기술에 1000억원이 투입됐다. 그런데 이번에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예타가 면제돼 양자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대형 R&D를 투입하게 됐다. - 작년에 올해 예산편성시 기초연구 예산을 삭감을 했는데 이를 다시 되돌렸다. 그렇다면 작년 예산 편성이 잘못된 것 아닌가?△(구혁채) 기초연구는 예산이 삭감되지 않았다. 전체 예산 규모 하에서 개인 기초 또는 집단 기초 연구 관련 구조조정이 있었지만 계속과제 중단 사례는 많지 않다. 0.8%의 과제가 중단됐다. 그 수치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연구자들과 작년 예산 확정 이후에 연구 목표, 기간을 조정하는 방법을 통해 조율해왔다. 연구현장의 애로는 잘 알고 있다. 개인 기초의 경우 올해 1조 7000억원 대비 내년 1조 9000억원으로 많이 늘었다. △(이준배 연구개발정책과장) 보편성 과제 관련 계속 과제만 지원되고 신규 과제는 중단했다. 3000만원, 5000만원 지원되는 사업이라 그 정도 규모로는 성과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하지 않았다. ‘창의 연구’를 800개로 올해 대폭 늘렸고 ‘씨앗 연구’로 400개 정도 과제를 신규 과제로 뽑을 수 있게 예산 담았다. 신진연구자들이 충분히 아마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데이터센터, AI-반도체, 클라우드 쪽에 집중 지원된다. 국내 생성형AI, LLM 개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없나?△(구혁채) 생성형AI 경우 거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데 1대 1로 경쟁하기보다 특화 분야에 집중해서 경쟁하는 것이 낮다고 생각한다. 특화 분야 집중 지원이나 GPU 수요 많아서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에 집중 지원할 것이다. GPU에 보완적인 NPU, DPU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실제 기업, 국민들이 향유하자는 차원에서 K-클라우드 같은 사업도 편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윤두희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AI 혁신펀드로 450억원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sLLM(특정분야나 목적에 맞춰 학습된 대형언어모델)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생태계 지원을 하게 될 것이다. △(이상민 인터넷진흥과장) AI혁신펀드는 작년에 사스펀드(SaaS)펀드가 200억원으로 시작했는데 그 펀드와 AI혁신펀드를 합쳤다. 과기부가 모펀드에 450억원 지원하고 민간에서 벤처캐피탈(VC) 3개가 450억원을 추가 지원, 총 9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다. 차세대 생성 AI 기술개발 관련 초거대 생성AI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환각, 오류 등이다. 내년에 신뢰성, 윤리성, 정보의 최신성 등을 강화하는 R&D를 추진하려고 한다. -기초연구 관련 ‘도약연구’, ‘국가어젠다’가 신규 편성됐다. 기존과 차이점은?△(구혁채) 도약연구는 기존에도 일부 유사한 형태가 있었다. 기초연구는 3~5년, 9년까지도 가는데 리더연구는 안정적으로 9년 가는데 신진이나 중견 연구는 3~5년에 불과하다. 이들이 계속 과제를 해야 하는데 연구의 연속성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훌륭한 연구자를 계속 지원하기 위해 ‘도약연구’를 만들었다. 국가어젠다 연구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분야에서 정책 지원을 하게 될 것이다. △(이준배 연구개발정책과장) 국가어젠다 기초연구는 자율적이고 정해지다보니 진짜 필요한 분야 지원이 소외될 수 있다. 예컨대 반도체 기술이 응용, 개발은 강한데 신소재는 약할 수 있다. 탑다운은 아니고 분야만 정해놓으면 실제 연구자들의 지원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개척연구’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려면 정말 새로운 분야 도전이 필요한데 이를 한 번 새롭게 해보자는 차원이다. ‘도약연구’는 이어달리기 연구 같은 것이다. 우수성과 연구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 전체 사업 예산을 2023년과 비교하면? △(구혁채) 예년으로 예산 복원보다는 어떤 포트폴리오를 갖고 가느냐에 중요하다. 과거엔 추격형 R&D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초 역량을 가진 분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뿌려주기식으로 전반적인 연구자의 역량을 높이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이제는 어느 정도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에 세계적인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 작년 예산 삭감시 감염병 백신 분야 많이 삭감됐는데 내년 예산에는 더 많이 편성됐다. 판단이 달라졌나?△(구혁채) 기존에는 전통적인 화학, 바이오생물 기반의 신약쪽으로 지원해왔는데 지금은 mRNA 방식의 신약을 개발하는 쪽으로 전환했다. 데이터, AI가 붙어서 개발돼야 하기 때문에 좀 더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R&D 기법들이 도입됐다. - 2023년 예산 브리핑 당시에도 역대 R&D 31조원이 최대 규모라고 했는데 이중 1조 8000억원은 비R&D라고 했다. 그런데 올해가 역대 최대냐?△(구혁채) 올해가 역대 최대가 맞다. 1조 8000억원은 BK 같은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류 산정에 따라 R&D를 재산정했다. 2025년 29조7000억원이 역대 최대 R&D 예산이라고 보면 된다.
2024.08.28 I 최정희 기자
삼성 미는 이엔셀, 윤 대통령 찍은 딥페이크 공포도 이겨냈다
  • 삼성 미는 이엔셀, 윤 대통령 찍은 딥페이크 공포도 이겨냈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7일 국내 증권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찍은 ‘딥페이크 공포장’ 속에서도 삼성이 미는 이엔셀(456070)의 주목도가 더욱 커졌다. 이엔셀은 지난 23일 상장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바이오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이엔셀의 27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엔셀 설립 후 CGT CDMO 국내 1위 유지...‘안정적 성장 가능성 베팅’6일 이엔셀의 주가는 19.02% 오른 2만 6600원으로 마감했다. 상장 첫날 한때 공모가대비 3배를 웃도는 4만 5800원까지 상승했으나, 종가는 1만 7200원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로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이엔셀은 전일 코스닥 상장 2거래일 만에 상한가(2만 2350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엔셀이 이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삼성서울병원이 있다.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이엔셀을 스핀오프(Spin-Off, 분할)해 설립했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위탁개발생산(CDMO)을 전문으로 한다. 신생 바이오벤처로는 이례적으로 창립 5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후 국내 CGT CDMO 분야에서 매출 1위를 계속해 유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바이오벤처와 대형 제약사 등 17곳과 3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뿐만 아니라 결정적 성장을 이끌 ‘한방’도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줄기세포 치료제 ‘EN001’가 주인공이다. 앞서 이엔셀은 임상 1상에서 EN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아직 세계적으로 뒤센근위축증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EN001이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 뒤센근위측증 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 이엔셀은 EN001의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이르면 2026년에 신청할 계획이다.이엔셀 관계자는 “제4공장 건설과 EN001 임상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마련한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27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넥스트바이오메디컬 신고가 경신·압타머사이언스 하락률 1위 불명예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주력제품인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등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이날 주가는 28.11% 오른 3만 3950원에 마감되며, 52주 고가를 갈아치웠다.넥스파우더는 국내 최초, 글로벌 세 번째로 개발된 내시경 지혈재다.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으로 분말을 도포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 및 재출혈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파우더 타입이라는 게 큰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2020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과 한국, 일본, 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해 미국, 캐나다, 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대장내시경용으로도 미국 허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가 그래프의 우상승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파우더의 대장내시경 미국 허가를 위해 9월 말까지 임상 자료 제출 등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통상 3개월 현지 심사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29.23%의 하락률로 2155원의 주가로 장을 끝내며, 국내 증시에서 하락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4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과다. 전날 이 같은 몸집의 절반 이상을 주주배정으로 유상증자하는 내용을 공시한 한 바 있다. 신주는 123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발행가액은 1953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 13일이다. 구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은 0.6871411642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새롭게 유입되는 재원은 시설자금으로 34억 5000만원, 운영자금으로 20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28 I 유진희 기자
젠큐릭스, 히타치하이테크와 암 분자 진단 사업에 관한 협업 개시
  • 젠큐릭스, 히타치하이테크와 암 분자 진단 사업에 관한 협업 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젠큐릭스(229000)는 일본 히타치하이테크와 암 분자 진단 사업에 관한 협력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암 영역의 맞춤의료 추진을 위하여,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암 진단용 검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디지털을 활용한 신뢰성 높은 검사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일본에서 검사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젠큐릭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암 영역에서의 핵심 바이오마커 선정, 분자 진단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경험과, 히타치하이테크가 오랜 기간 쌓아온 체외 진단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제조에 대한 경험 및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여, 암 분자 진단용 검사 서비스를 개발한다. 협력의 일환으로 사업 실현성에 대해 검토하는 FS(Feasibility Study)를 실시해 지난 6월에 FS 계약에서 정한 체크포인트를 양사가 달성하였음에 따라, 일본에서의 상용화를 향한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젠큐릭스는 액체생검 및 바이오마커 발굴·상용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Digital-PCR 기반의 제품 및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 분자 진단 전문 기업이다. 일본 히타치하이테크 헬스케어 사업은 지난 4월에 히타치제작소의 헬스케어 사업(방사선 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승계하여, ‘진단x치료x디지털’에 의한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체외 진단 영역에서는 혈액 등의 검체를 분석하여 질병의 진단을 지원하는 생화학·면역 분석 장치, DNA 시퀀서를 비롯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임상 검사의 고품질화와 고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08.28 I 이정현 기자
인트론바이오, 살모넬라균 특이 박테리오파지 신규 개발
  • 인트론바이오, 살모넬라균 특이 박테리오파지 신규 개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살모넬라에 대한 특이적 항균력을 갖는 신규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인트론바이오 신약 파트는 인체·동물 분야에서 유해한 세균에 대한 박테리오파지를 지속적으로 분리·확보해 나가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기반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를 개발해 유해한 세균에 대응할 박테리오파지 칵테일제를 공급하고,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해 제품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이번에는 새롭게 개발된 스크리닝 형질 개량 신기술을 적용해 신규 박테리오파지를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된 박테리오파지 스크리닝 관련 형질개량 기술은 특정 형질을 가진 박테리오파지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르고 정확히 분리·확보할 수 있다. 해당 기술 적용을 통해 개발된 신규 살모넬라 특이 박테리오파지는 생산성·안정성·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손지수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본부장은 “이번에 확보한 스크리닝 기술은 보관 안정성에 초점을 둬 온도 조건의 선택압(selective pressure)에서 형질이 개선된 박테리오파지를 다수 선별할 수 있었다”며 “제품 유통 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는 근거 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인트론바이오는 형질 개선과 연관된 유전적 요소에 대해 분석·파악해 로봇 박테리오파지 기술과 접목시켜 우수한 형질을 갖는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살모넬라를 비롯해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균 감염증 등에 대응 가능한 제품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제품 다각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테리오파지 제품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신제품 라인 확장 측면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8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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