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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놀자 평생교육원, 포항 숙박시설 25곳 맞춤형 교육 진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운영하는 야놀자 평생교육원이 포항시청과 함께 포항시 영일대 인근 숙박시설의 운영역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포항시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 25곳의 경영주가 대상이다. 이 교육을 통해 지역 숙박시설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영주들의 운영·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지역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야놀자 평생교육원은 지난 한 달간 전문가로 구성한 미스터리 쇼퍼를 운영, 25곳의 숙박시설 중 일부 숙소를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를 통해, 오는 23일 포항시청에서 문제점과 개선점을 공유하고, 객실 청결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이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야놀자 본사에서 숙박업 전문가 특강과 중소형호텔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숙박업 트렌드 및 상권분석’, ‘마케팅 채널 및 바이럴’, ‘고객 만족 서비스’ 등 교육과 함께, 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 에이치에비뉴 성신여대점과 호텔야자 서초점을 방문할 예정이다.김태현 야놀자 평생교육원 원장은 “이번 맞춤 교육을 통해 숙박시설의 서비스와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고객 이용 만족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야놀자는 지난 2015년 4월 야놀자 평생교육원을 신설했다. 2016년 1월 중소형 숙박 분야 최초로 평생교육원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설립 이후 ‘중소형 호텔 창업 과정’,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인재양성 과정’, ‘숙박업 전문가 특강’,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며 숙박업 관련 고급인재 양성과 검증된 인력 공급에 힘써왔다. 야놀자 제휴점의 서비스 질 향상과 매출 증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무료 교육을 하고 있다.
- 하이퍼커넥트 '아자르 송' 유튜브 조회수 1400만뷰 돌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대표 안상일)는 아자르(Azar) 바이럴 영상이 공개 8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400만건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Azar Azar(아자르 아자르)’ 영상은 하이퍼커넥트의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를 힙합 음악에 맞춰 소개하면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망치춤’ 등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영상은 아자르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긍정적인 이미지 전파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래퍼, 배우, 프로듀서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칼리드 아시리(Khalid Assiri)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어 중동 지역 20대~30대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퍼커넥트의 김정훈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아자르’가 가진 재미적 요소와 중독성 있는 노랫말이 영상에 잘 녹여져 중동 지역 사용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추후 터키, 인도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아자르를 알리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할 것”이라 말했다.한편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는 현재 전세계 230개국 19개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2억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일본, 싱가폴, 터키, UAE, 인도 등에 해외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다. 현지화 서비스와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매출 464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비디오 소셜 네트워크 트렌드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프랑스, 멕시코 등 신규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 성장률 10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기아차, 중국 전용 도심형 엔트리 SUV ‘KX1’출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기아차(000270)가 개성 넘치는 중국 전용 도심형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투입을 통해 중국의 젊은 2030세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기아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2일(현지시각) 중국 난징 국제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기아차 관계자와 둥펑위에다기아 임직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KX1’(중국명 이파오)의 신차 출시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KX1은 활동적이고 합리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중국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개발한 중국 전용 도심형 엔트리 SUV로, ‘크다, 아름답다’는 의미와 ‘달린다’는 의미가 결합한 ‘이파오’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이날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진병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X1은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자동차 라이프스타일(Car Lifestyle)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바탕으로 탄생한 고성능, 고품질, 트렌디 SUV”라며 “둥펑위에다기아는 KX1을 통한 SUV 라인업 완성과 함께 더 젊고 역동적이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KX1의 외관은 부피감 넘치는 차체에 다이내믹한 조형의 루프 라인을 적용해 개성을 강조했으며, 내부는 단순한 디자인에 다양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카파 1.4 MPI 엔진에 5단 MT, 6단 AT 변속기를 탑재한 파워트레인으로 부드러운 변속감과 승차감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도 갖췄다.편의사양으로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인조가죽시트, 전동식 선루프, 풀오토에어컨, 4G LTE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중국 내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두루 갖췄다. 아울러 경사로밀림방지(HAC), 경사로저속주행장치(DBC), 차체자세제어장치(ESC),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시트사이드에어백(SAB) 등 풍부한 안전사양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기아차는 ‘재미를 즐기러 가자’라는 KX1의 슬로건과 함께 아래 ‘영(Young) 마케팅’ 전략을 지속 추진해 평범한 일상보다는 개성 있는 삶을 추구하는 2030세대를 주 타깃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중국판 프로듀스 101인 ‘창조 101’에서 탄생한 걸그룹 ETM이 참석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기아차는 주요 음악 채널에 ETM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KX1브랜드송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브랜드송 따라부르기 경연대회 등의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또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실시간 모바일 앱 광고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매체 확대 운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며, 달리기와 파티를 결합한 스포츠 페스티벌 형식의 ‘칼라풀 러닝(Colorful Running: Running+After Party)’ 등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숀 측, 자체 분석결과 공개 "지속적인 논란 안타까워" (공식)
- 숀 (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수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이 페이스북 페이지 인사이트 자료를 바탕으로 숀의 음원차트 고공행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14일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계속되는 숀의 차트 1위와 관련되어 수많은 억측들이 멈추지 않아 소속사로서 매우 당혹스럽고 안타까운 상황이다”라며 “숀의 컨텐츠가 게재되었던 페이스북 페이지 ‘너만 들려주는 음악’과 ‘착한 플레이리스트’에 주요 컨텐츠에 대한 인사이트 자료를 요청해서 제공받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지금의 현상과 페이스북 마케팅이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었는지를 분석해봤다”고 직접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소속사 측은 “이러한 분석은 비록 제한된 자료에 기반하여 유추한 것인 까닭에 그 해석에 한계가 있겠지만, 페이스북의 알고리즘과 도달율의 개념 등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전문가를 자처하며 추측만으로 언론에 인터뷰를 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현 상황에서 그나마 저희가 얻을 수 있는 객관적 자료들을 취합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객관적인 근거가 아닌 정황과 추측만으로 아니면 말고라는 방식의 의혹을 제기하고, 소문의 당사자라는 이유만으로 저희가 직접 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증명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이 상황이 저희로서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의혹이나 피해사실을 고발한 실제적인 주체도 없고, 법적으로 용의자로 지목을 받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재기 의혹’이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로 저희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건 삼가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소속사 측이 발표한 숀 ‘Way Back Home’ 현상에 대한 분석발매일부터 약 20일간 꾸준히 이용자수가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특정한 날짜에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이 아닌 꾸준한 성장률을 가지는 것이 확인되며(이를 CAGR(연평균 성장률이지만 일간 데이터를 연매출로 가정하고)로 계산하면 31%의 평균성장률로 볼 수 있다), 특히 일간 200위권에서 100위권까지 진입하기까지는 5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차트에 진입한 이후에는 성장률 자체의 가파름이 있지는 않았으나, 전체 이용자수가 계속해 증가한 것을 보면 차트 진입 이후 더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우선 191%라는 이용자 증가율을 보인 6월 29일은 페이스북 페이지 ‘너만 들려주는 음악(이하 너들음)’에서 숀의 ‘Way Back Home’ 영상이 오후 7시에 처음 공개된 날로, 해당 게시물의 도달수는 82만이 넘는다.이후 가장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인 날짜인 7월 3일은 전날 오후 10시에 ‘너들음’에 게재된 게시물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영향으로 추측되며, 당시 게재된 게시물은 도달수가 188만이 넘는다. 7월 3일 오후 6시에 너들음에 게시된 영상 역시 150만을 넘는 도달을 보이며, 이용자 수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음을 추론해볼 수 있다. 즉 특정한 컨텐츠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계기가 되어, 이후 ‘숀’이라는 키워드와 ‘Way Back Home’이라는 음악에 충성도가 늘어나는 것은 이후 게시물들의 도달수와 좋아요, 공유, 재생수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다. (주요 컨텐츠들의 인사이트는 별첨) 또한 너들음이 가지고 있는 파급력 덕분에 숀의 컨텐츠는 디씨톰과 제휴하고 있지 않은 기타 여러 페이스북 플랫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재가공, 재배포 되었다.또한 너들음을 비롯한 페이스북 페이지들에 소개된 이후 차트에 반영되기까지 실제 유저들이 검색을 하는 검색량의 변화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이를 통하여 아무 과정 없이 차트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입된 유저들이 실제로 검색을 하여 음악을 찾아서 들으면서 이 검색량이 실시간 검색어에 반영되어 또 다른 노출을 일으키고, 이로 인한 유기적인 유입이 또 다시 발생된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그렇다면 가장 핵심이 되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한 음악컨텐츠의 노출이 실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수치상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디씨톰이 페이스북 플랫폼들을 통해 주요하게 노출시켰던 컨텐츠들의 도달량은 다음과 같다.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게시물의 총 도달수는 1,200만명을 웃돌고 있다는 사실인데, 이를 단순 수치상으로 보면 전국민의 1/4에 육박하는 숫자이지만, 동일한 유저에게 노출되어 중복이 생길 수 있다는 걸 감안하고, 평균 도달수를 살펴보면 게시물 당 도달 평균이 115만 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을 5,000만으로 가정했을 때, 2.3%정도의 인구가 이 게시물을 실제로 보았다고 할 수 있다. 가구수가 기준인 TV시청률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해도, 시청률 2%를 웃도는 모 방송국의 랩 경연 프로그램이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에서 히트곡이 나오는 것은 가능한데 2.3%의 도달수를 가진 음악이 차트에 올라오는게 불가능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100위권 차트가 시간 당 약 4천명 가량의 스트리밍으로 진입 가능한 상황에서 110만명 이상에게 노출된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음악이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 또한 던져볼 수 있다. 지금의 모든 분석은 시장 압도적인 음원 시장 점유율을 가진 모 음원사이트를 전제로 한 것으로, 시장 점유율 2,3위 업체들의 경우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기까지 필요한 유저수가 더 적을 것이며 따라서 타 차트에서 이 음원사이트보다 먼저 차트 상승을 보인 것에 대해 설명이 가능하다.특히 200위에서 100위 진입까지 5일이 걸렸다는 것은, 차트인 자체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차트에 진입한 이후에는 현 차트 내에 주류인 아이돌 음원이 아니라는 점을 통해 받는 상대적 주목도와 궁금증 그리고 차트 상승에 따른 SNS와 커뮤니티들을 통한 재확산 등이 페이스북 컨텐츠의 도달과는 별개로 유기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볼 수 있다.또한, 페이스북은 기타 SNS와는 플랫폼의 알고리즘 자체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페이스북이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인 ‘페이지’라는 개념은 SNS라기 보다는 매체 플랫폼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응할 법한 페이지의 컨텐츠를 예상하여 타임라인에 타겟 노출시키는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유행이 분리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즉, ‘나는 본 적 없는데 왜 유행이야’ 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과거의 이용 분석을 기반으로 해당 게시물을 좋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저에게 상대적으로 노출이 안되는 성향을 띄고 있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페이스북 피드 개념은 상당히 복잡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이 알고리즘을 분석해 본인들의 컨텐츠를 본인들이 의도한 타겟에게 노출시키는 전략들을 준비하고 있는 추세다).D모 브랜드의 페이스북 기반으로 배포되는 세로형태의 라이브 영상이나 음주하며 라이브를 하는 영상으로 이루어진 뉴미디어 컨텐츠들도 많은 성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작년에 웹드라마의 시장을 포털에서 페이스북으로 이동시키며 몇 억 조회수를 찍은 웹드라마페이지의 성공, 남성용 화장품 등을 페이스북 기반의 스낵영상으로 광고하여 한달에 수백억의 매출을 내며 커머스 패러다임을 바꾼 회사도 존재하는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페이스북은 가장 강력한 홍보의 수단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 페이스북을 하나의 홍보 매체로서 인정하고 바이럴 마케팅을 넘어선 뉴웨이브 마케팅이라는 하나의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으로서 연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음악관련 플랫폼 중 가장 선두에 서 있는 페이지인 ‘너들음’과 개성 있는 컨텐츠로 주목 받고 있는 ‘착플리’에서 나타난 반응들이 차트에 반영될 리 없다는 주장이야말로 지금 시대 흐름을 외면하려는 것이 아닐까.우리는 뉴웨이브 마케팅을 새로운 흐름으로 바라보고, 대중의 기호에 맞는 음악과 양질의 컨텐츠가 뉴미디어를 통하여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 크라우드펀딩 텀블벅, 창업 아이디어 설명회 23일·31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텀블벅 설명회 모습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의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설명회가 스타트업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개최된다.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은 투자금이나 대출과 달리, 돈을 내어 준 사람에게 몇 %식의 수익을 제공하지 않는다.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대표 염재승tumblbug.com)은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의 활성화와 스타트업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위한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신생 벤처기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기업)인 프라이머와 함께 하는 첫 번째 설명회는 오는 23일(월)에, 두 번째 설명회는 31일(화)에 모든 스타트업 및 창작자를 대상으로 개최된다. 텀블벅은 크라우드펀딩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펀딩 프로젝트의 데이터분석 등창작자를 위한 밀착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이번 설명회는 투자자 모집이나 대출을 위한 펀딩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나 창작자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후원형 펀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양이 선인장 정수기‘로 1억여원의 모금을 성공한 프로젝트 21을 비롯하여, 패션 디자인 브랜드 ‘마더그라운드’등 목표금액 대비 1000% 이상의 펀딩에 성공한 프로젝트의 노하우가 소개된다. 이 외에도 타깃 이용자에 맞춘 프로젝트 설계방법,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스토리텔링 기법에 중점을 두고 설명회가 이뤄진다.텀블벅 염재승 대표는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이를 실현할 자금이 없어 고민하는 창작자,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지속적으로 설명회와 멘토링 등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싶은 사람과 그 아이디어에 한 자금을 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올라오는 아이디어는 IT 기기,생활용품, 만화, 음반, 공연, 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자금을 구하지 못해 발명자의 머릿속에만 머물렀을 아이디어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빛을 보게 된다. 자금을 내어 준 사람에게 이자 몇 %와 같은 수익을 돌려주지 않고, 아이디어로 나올 상품이나 서비스로 보상을 받거나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프라이머와 함께하는 설명회는 23일(월) 오후3시, 을지로 비앤디 파트너스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리며, 31일(화) 오후 1시에는 역삼동 마루180에서 모든 스타트업과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염재승 텀블벅 대표와 김철민 에디터의 맞춤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위한 역대 최대 규모 쇼핑 축제 연다
- 오는 7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달 간 개최되는 서울 썸머 세일 행사 지하철 광고 게시판.(사진=서울시청)[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시가 내달부터 한 달 간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 관광 축제를 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18 서울 썸머세일(Seoul Summer Sale)’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전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마트, 운항, 호텔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일 행사에 참여하는 참여업체들의 규모는 역대 최대로, 전년도보다 70개 업체가 증가한 203개 업체(1537개 매장)가 한 달 간 행사 여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썸머세일 행사에는 총 133개 업체(1486개 매장)가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52만여 건(898억원)의 쇼핑 지출을 끌어냈다. 올해는 특히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동남아와 중국인 개별관광객을 공략하고자 우수 플랫폼과 제휴해 ‘체험’, ‘미식’, ‘숙박’ 부문 참여업체들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외국인들에게 썸머세일을 널리 알리기 위한 미니스탠드와 큐방 등 다양항 홍보마케팅을 시행할 방침이다. 2030 세대의 젊은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권 여성 개별관광객(FIT)을 타깃으로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서 큰 인기를 누리는 ‘라인 프렌즈(LINE FRIENDS)’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와 바이럴 영상 제작, 글로벌 메신저 라인 공동 온라인 마케팅 등을 활용한다. 외국인들이 처음 도착하는 인천공항에서는 전광판 환영메시지와 함께 참여 업체들의 정보를 수록한 공식 리플릿과 할인쿠폰을 담은 ‘웰컴키트(Welcome Kit)’를 5만부 배포할 예정이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서울썸머세일이 외국인 쇼핑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서울 방문동기를 부여하고 서울에서의 여행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개별관광객들의 참여업체 방문을 증대해 매출증대에도 기대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장강명 소설 '댓글부대' 연극으로 만난다
- 연극 ‘댓글부대’의 공연모습(사진=아트플래닝창).[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기작가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를 무대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극단 바바서커스가 제작한 연극 ‘댓글부대’가 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작품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촛불혁명 이전 한국사회의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진 여론조작과 선동, 진보성향 인터넷 게시판의 분열 사건을 다룬다. 국정원 댓글부대로부터 출발한 ‘1세대 댓글부대’, 기술과 전략 면에서 진화한 ‘2세대 댓글부대’, 연극 안의 ‘팀-알랩’은 교묘한 여론 조작 방식을 사용한다. 바이럴 마케팅 기법과 인신공격, 여성혐오 감정과 ‘분탕’ 공작을 넘나들며 ‘2세대 댓글부대’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분열을 부추긴다. 인터넷 공간을 배경으로 재계, 정권, 언론, 일베가 엮어내는 요지경 풍경은 촛불 전후 한국사회의 축도를 보는듯한 흥미를 자아낸다. ‘권리장전2017 국가본색’ 참가작으로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고 원작의 감동을 신체·가면연기로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파토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57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김정호가 회장 역에 캐스팅 됐다. 배우 정연심, 하동준, 강력, 김보나 등이 출연한다.연극 ‘댓글부대’의 공연모습(사진=아트플래닝창).연극 ‘댓글부대’의 공연모습(사진=아트플래닝창).연극 ‘댓글부대’의 공연모습(사진=아트플래닝창).
- 티켓 잘 사주는 예쁜 나라..'어벤져스3' 흥행 키워드 3
- 닥터스트레인지(왼쪽부터), 아이언맨, 브루스 배너, 웡이 지구에 나타난 타노스의 부하와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 기사는 영화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게 많았다. ‘마블의 나라’ 대한민국은 또 다시 어벤져스에 열광 중이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 597만623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2일 오전 기준)을 기록했다. 천만 관객은 떼 놓은 당상이다. 제작사인 마블픽쳐스에게 한국은 ‘티켓 잘 사주는 예쁜 나라’다.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마블픽쳐스 캐릭터 이름이 점령한 것을 두고 ‘여기가 마블의 나라입니까?’라고 농담을 건넬 만하다.‘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는 2008년 ‘아이언맨’ 이후 시작된 만들어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9번째 작품이다. 가장 최근작인 ‘블랙팬서’까지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모두 18편이었다. 원더우먼, 슈퍼맨, 배트맨으로 대표되는 DC코믹스보다 마블코믹스가 만든 영화가 더 사랑을 받는다. 그 원동력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는 캐릭터의 세계관을 풍성하게 만들어 이야기의 개연성을 높이고, 관객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정교하게 오락과 철학을 동시에 담아내는 데 있다. ‘어벤져스3’는 태초에 생성됐으나 우주에 흩어져 숨겨진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아 생명체의 절반을 없애려는 최강의 빌런(villain) 타노스와 슈퍼 히어로의 대결이 주요 내용이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 어벤져스 1편의 히어로 외에도 가디언즈오브갤럭시, 닥터스트레인지, 블랙팬서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또 다른 히어로들이 각자의 세계관에서 상상불가능한 초능력으로 화려한 CG 액션을 보여준다. 여기에 권선징악이라는 구태의연한 히어로 영화에 머물지 않고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는다. 개봉된 역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최강 빌런으로 꼽히는 타노스. 그가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두 모으면 손가락을 한번 튕기는 것으로 전 우주의 생명체 반을 없앨 수 있다.◇ 슈퍼 히어로와 최강의 빌런이 만드는 액션의 향연‘어벤져스3’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주년작으로 개봉 전이나 후나 전세계적인 흥행 폭발력을 자랑했다.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조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감독으로 활동한 경험을 그대로 이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창조했다. ‘어벤져스3’의 빠질 수 없는 매력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액션과 행성이 파괴될 정도의 압도적 스케일의 CG다. 공간을 넘나들고(스페이스 스톤), 현실을 조작하고(리얼리티 스톤), 정신을 지배하고(마인드 스톤), 최강의 힘을 만들고(파워 스톤), 시간을 마음대로 조정하고(타임 스톤), 영혼마저 소환할 수 있다(소울 스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은 빅뱅 이후 각기 정수가 모인 결정체라고 하니, 이를 기반으로 한 갖가지 상상력이 불과 5분을 멈추지 않고 관객의 시선을 자극한다. 유머와 풍자, 액션과 경외 등 기존 작품을 넘어선 만듦새도 버여줬다. 아이언맨의 잘난 채 하는 위트, 가디언즈오브갤럭시의 멤버 스타로드의 피식 웃음이 터지는 수다 등 마블 캐릭터의 면면을 제대로 살렸다. 앞선 작품을 모두 보지 않았더라도 ‘어벤져스3’ 단 한 편으로도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충분하다. 히어로와 타노스의 부하로 등장하는 에보니 모 등 빌런을 모두 합쳐 30명 가까운 주요 캐릭터가 등장함에도 영화가 산만하지 않도록 짜임새를 갖췄다. 전체를 살리기 위해 반절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타노스의 시점과 그의 이동을 중심을 스토리를 풀어낸 게 묘수였다. ‘타노스가 돌아온다’는 영화의 마지막 자막처럼 타노스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색다르다.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있는가, 아니면 생명은 절대불가침의 가치인가. 히어로와 빌런의 대결은 철학적 질문과 맞닿았다.◇ 소의 희생이 가능한가 철학적 물음까지‘어벤져스3’가 단지 오락 영화에 머물지 않은 이유는 영화가 담고 있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문제 제기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양분된 어벤져스 멤버를 통해 절대선이 존재하는가 고민했다면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있는가 또 다른 철학적 문제를 제시한다. 뒤틀린 타노스의 신념은 단지 악당에 머물지 않고 관객의 이해를 구하는 캐릭터 구축에 성공한다. 자신을 희생해 타노스의 광기를 멈추려는 비전에게 말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대사를 오역했다고 관객이 분노(?)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자막에서 ‘친구를 버릴 수 없어’로 번역된 문장의 실제 대사는 ‘생명을 거래할 수 없어’(We don‘t trade lives). 눈을 어지럽히는 볼거리 속에서 감춰진 영화의 메시지를 몇몇 오역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셈이다.영화의 철학적 문제 제기는 하버드대 철학과 교수 마이클 샌델의 강의로 유명해진 ‘기관사의 선택’에 대한 논의까지 이어진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를 모는 기관사가 선로 앞에서 맞닥뜨린 5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다른 선로를 선택해 1명을 희생할 수 있느냐는 질문, 그리고 이대로 두면 전 우주가 죽을 수 있으니 생명체의 반을 죽여서라도 나머지 반을 살려야겠다는 타노스의 왜곡된 광기에 대한 의문은 닮았다.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던 몇몇 히어로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랑을 포기하지만 그 조차 끝내 이루지 못하는 것도 역설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국민’과 함께 ‘사람’이라는 개념을 새삼 강조한 배경도 생명이라는 가치의 신성불가침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다. ‘어벤져스3’는 하늘을 넘어 우주를 넘나드는 슈퍼 히어로의 활약상에 관객이 나도 저렇더라면 상상에 날개를 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생명, 사랑, 가족애 등 슈퍼 히어로의 고민이 평범한 인간의 그것과 다름없다면서 관객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낸다. ‘어벤져스3’는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몇몇 오역에 대한 논란, 영화의 숨겨진 장면에 대한 해석, 그리고 벌써 차기작에 대한 상상까지 관객의 자발적 바이럴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어벤져스3’는 영화의 마지막에서 최강의 히어로 ‘캡틴 마블’의 등장을 암시한다. 관객은 영화의 마지막 히어로의 희생에서 좌절이 아닌 희망을 찾아냈고, 벌써 다음 편을 학수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