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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크리스티도 뛰어든 NFT 미술시장
  • [이상미가 전하는 아트테크]소더비·크리스티도 뛰어든 NFT 미술시장
  • 2020년 10월 뉴욕에서 진행한 크리스티는 경매에서 13만 1,250달러(약 1억 5,000만 원)에 낙찰된 영국 예술가 벤저민 젠틸리(Benjamin Gentilli)의 NFT 작품 ‘로버트 앨리스의 블록 21’(Robert Alice’s Block 21) (사진=www.christies.com)[이상미 이상아트 대표] 소더비와 크리스티는 전 세계 경매에서 거래되는 미술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술품 경매 기업이다. 경매업계에서 거대 공룡이자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두 기업의 시작은 18세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1744년 3월 11일 영국 런던에서 서점 주인이었던 사무엘 베이커(1711~1778)는 457권의 오래된 서적을 중심으로 경매를 시작했다. 이때를 소더비의 탄생으로 본다. 1778년 창업주인 베이커가 사망하고 나서 경영권이 그의 조카 존 소더비에 넘어갔다. 존 소더비는 조지 레이그와 손잡고 경매 품목을 서적 이외에 메달, 동전을 비롯해 진귀한 유물 등으로 넓혀갔다. 1815년 워털루 전쟁에서 패하면서 영국의 식민지인 남대서양의 외딴 섬 세인트 헬레나로 유배됐던 나폴레옹의 책 소장품 일체도 그의 사후 소더비에서 경매됐을 정도다. 현대적인 의미의 미술품 경매는 네덜란드에서 이미 16세기 후반 시작됐지만, 소더비는 당시 미술품 경매를 하지 않았다. 소더비에서 미술품 경매는 17세기 네덜란드 미술사에서 최초의 거장이라 불리는 프란스 할스(1582~1666)의 그림을 1913년 9000기니(옛날의 영국 화폐 단위)에 판매한 것이 첫 시작이다. 소더비는 1955년 뉴욕 사무실을 열고, 그 후부터 몰락한 유럽 귀족들의 소장품 경매를 진행하면서 세계적인 경매 회사로 발돋움했다.크리스티는 소더비보다 22년 뒤인 1766년 12월 5일 영국 런던에서 제임스 크리스티(1730~1803)가 문을 열었다. 후발주자였던 크리스티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1789년 이후 국제적 예술 거래의 중심이라는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서 크게 성장했다. 특히 와인을 경매에 처음 올린 경매 회사가 크리스티였다. 크리스티는 근현대 미술품을 비롯해 매년 80개 부문 450회 이상의 경매를 진행한다. 런던·파리·밀라노·뉴욕·홍콩·도쿄·상하이·서울 등 전 세계 32개국에 53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소더비와 크리스티도 NFT미술시장에 뛰어들어올해로 설립된 지 277년 역사를 가진 소더비와 255년 역사를 지닌 크리스티가 NFT 미술시장에 진출하며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작은 크리스티이다. 크리스티는 2020년 10월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영국 예술가 벤저민 젠틸리(Benjamin Gentilli)의 NFT 작품 ‘로버트 앨리스의 블록 21’(Robert Alice’s Block 21’)을 13만 1250달러(약 1억 5000만 원)에 낙찰시켰다. 무엇보다 크리스티 경매에서 2021년 3월 13일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이 만든 NFT 작품 ‘매일: 첫 5000일’(Everydays : The First 5000 Days)이 6,934만 달러(약 785억 원)에 낙찰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더비의 ‘네이티블리 디지털 : 큐레이션 된 NFT’(Natively Digital: A Curated NFT Sale’) 온라인 경매에서 52만 8,200달러(약 6억 294만원)에 판매된 디지털 아티스트 팍(Pak)의 NFT 작품 ‘페이드’(Fade). (사진=sothebys.com)소더비는 경쟁사의 활약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소더비 또한 2021년 4월 디지털 아티스트 팍(Pak)의 NFT 작품 ‘더 펀저블’(The Fungible) 컬렉션을 경매하며 NFT 미술시장에 진출했다. 큐브 형태의 이 컬렉션은 오픈 에디션(Open Editions), 경매(Auction), 예약(Reserved)으로 구분됐으며, 총 1682만 5999달러(한화 약 188억 원)에 판매됐다. 소더비는 이어 ‘네이티블리 디지털 : 큐레이션 된 NFT’(Natively Digital: A Curated NFT Sale’) 온라인 경매를 6월 10일까지 개최했다. 소더비는 NFT마켓인 니프티게이트웨이와 협업한 형태로 신용카드뿐 아니라 가상 화폐를 이용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27명 작가의 작품이 1700만 달러(189억 원)에 낙찰됐다. 출품작 중에는 NFT아트의 원형이라고 불리는 ‘퀀텀’(Quantum)과 암호화 시대를 상징하는 ‘크립토펑크’(CryptoPunk)도 포함됐다. 퀀텀은 2014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NFT이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처음 구축했을 때 만들어졌다. 이를 개발한 대쉬는 디지털 예술가들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주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알려져 있다. 크립토펑크는 NFT 미술품의 시초라고 불린다. 2017년 6월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라바랩스(Larva Labs)가 24 × 24 픽셀 크기의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이 작품은 1만 개의 서로 다른 아바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3100번째 파일은 올해 3월 약 758만 달러(약 85억 원)에 거래될 만큼 가치가 급등한 상태였다. 이미 앞선 5월 크리스티가 진행한 경매에서 9개의 크립토펑크 컬렉션이 1700만 달러(약 189억 원)에 팔린 바 있다. 필립스까지 가세하며 NFT 미술시장의 판은 더욱 커졌다. 필립스는 올해 4월 첫 NFT 미술품 경매를 진행했다. ‘매드 도그 존스’(Mad Dog Jones)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캐나다 디지털 예술가 미카 도우박(Michah Dowbak)의 ‘리플리케이터’(Replicator)를 출품했다. 50초 길이의 이 영상 작품은 414만 4000달러(한화 약 46억 원)에 낙찰됐다.미술시장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보수적이다. 그중에서도 경매회사는 더하다. 화랑은 1차 시장이다. 경매는 2차 시장이다. 미술품 경매는 단순한 상업성만 중시하는 게 아니다. 단지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다. 무엇보다 미술사적인 가치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러한 가치를 중시하는 소더비와 크리스티에 이어 필립스까지 NFT 미술시장에 진출한 것인 만큼 미술계가 술렁이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들이 먼저 나서 NFT 미술시장의 미래를 미리 내다봤다고 할 수 있다.NFT 미술품의 시초라고 불리는 크립토펑크. 2017년 6월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라바랩스(Larva Labs)가 24 × 24 픽셀 크기의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이 작품은 1만 개의 서로 다른 아바타로 구성돼 있다. (사진=www.larvalabs.com/cryptopunks)◇ 2020년부터 커지기 시작한 NFT 미술시장국내외 주요 NFT 거래소 현황으로는 12개나 된다. 국내는 코빗, NFT매니아 2개가 있다. 국외는 오픈씨(OpenSea), 니프티게이트웨이(Nifty Gateway), 파운데이션(Foundation), 메이커스플레이스(MakersPlace), 슈퍼레어(SuperRare), 라리블(Rarible), NBA 탑 샷(NBA Top Shot), MLB 톱스(MLB Topps), 민터블(Mintable, 바이낸스 NFT(Binance NFT) 등 10개가 있다. NFT에 관심이 커지며 NFT 거래소는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오프라인 시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시장에서도 등급이 나뉘어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오픈씨는 누구나 NFT작품을 올려 판매가 가능하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만큼 대중성은 높지만, 작품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그만큼 많다. 파운데이션은 클럽하우스와 같이 초대를 받아야지만 작품 판매가 가능해 오픈씨보다 등급이 조금 더 높다. 슈퍼레어는 큐레이팅이 까다로워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현재 슈퍼레어에 진입한 한국 작가는 10명 이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렇게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작품을 고가에 판매할 수 있으며, 좋은 작품을 찾으려는 컬렉터들도 많이 모여 있다.NFT 시장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해 계속 급성장하고 있다. NFT 정보사이트 논펀저블(NonFungible)에 따르면, NFT 거래액은 2019년 약 6200만 달러(약 702억 880만원)에서 2020년 약 2억 5000만 달러(2,830억원)로 4배나 증가했다. NFT를 통한 미술품 거래량 또한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 가상 미술시장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아트(Cryptoart)에 따르면, 올해 3월 니프티게이트웨이·슈퍼레어 등 5개 거래소에서 집계된 NFT 미술품 거래 금액은 총 2억 515만 달러(약 2,307억원)였다. 2018년부터 올해 4월 14일까지 거래된 NFT 미술품의 누적 총액은 5억 3700만 달러(약 6,000억 원)에 달한다. NFT가 예술작품과 결합해 판매와 유통이 쉬워진 특성 덕에 NFT 미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2021년은 NFT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분위기이다. 2021년 1분기 거래량은 20억 달러(2조 2640억 원)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31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NFT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집품(48%)과 예술품(43%)이 가장 높았다. 이어 스포츠(4%), 메타버스(3%), 게임(2%) 순이다. 여기서 수집품은 NFT화된 예술품, 스포츠, 메터버스,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걸 뜻한다.‘억‘ 소리 나오는 NFT 고가 거래가 화제가 되면서 대중적인 관심도 늘어나는 모양새이다. 글로벌 디앱(Dapp)의 정보 제공 서비스인 댑레이더에 따르면 NFT 플랫폼 주간 이용자 수는 지난 2월 14일 약 20만 3000명에서 한 달 후인 3월 14일에는 약 45만 1000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디앱 또는 댑은 이더리움, 큐텀, 이오스 같은 플랫폼 코인 위에서 작동하는 탈중앙화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간략히 분산 앱이라고도 한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NFT 구글 검색량은 2월 14일 15에서 3월 15일 100으로 한 달 만에 6.6배 늘어났다. ◇ NFT 관련 국내 거래소 현황은? 세계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경매회사들의 NFT 미술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올해 5월 31일 국내 업계 최초로 NFT 마켓을 개설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와 올해 5월 28일 NFT 사업 파트너십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클립드롭스’라는 명칭의 NFT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하면서 NFT 유통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술품 NFT경매 플랫폼 아액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필리핀, 대만 등 7개국 진출을 위해 아시아 아트 연맹(이사장 김나라)과 협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국내 거래소의 움직임이 활발하기에 앞으로 한국의 NFT 미술시장 또한 커질 것이라고 본다. NFT가 미술시장을 이끄는 이유에 대해선 다음 편에서 살펴보기로 하자.◇이상미 이상아트 대표는...2010년 프랑스 정부 산하 문화통신부에서 프랑스 문화재 감정과 문화재 서비스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시기획사인 이상아트(주)의 대표이사이자 유럽 문화예술콘텐츠 연구소 소장으로 예술감독, 전시기획자, 칼럼니스트, 강연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08.21 I 류성 기자
美증시, 3대 지수 하락..연준 테이퍼링 ‘신호’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3대 지수 하락..연준 테이퍼링 ‘신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다수의 인사들이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3대 지수는 일제히 낙폭을 키웠다. 이날 나온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었으나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에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연내 테이퍼링 가시화에 美 증시 하락-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960.69에 거래를 마감. 3만5000선이 깨져.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내린 4400.27에 마감. 두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89% 하락한 1만4525.91.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4% 떨어진 2158.78에 마감.-증시는 이날 오후 2시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이 나오자마자 출렁. 다수 FOMC 위원들은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 -이날 나온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어. 유통업체 타깃은 올해 2분기 251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64달러.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로우스 역시 호실적. 그러나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에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아.◇ 연준 인사들 “연내 테이퍼링 적절”-연준이 내놓은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다수 FOMC 위원들은 “경제가 광범위하게 회복할 경우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 테이퍼링을 위해 내년 초까지 기다려 보자는 입장은 FOMC 내에서 소수.-연준은 현재 매월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 등 총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 QE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을 올해 안에 실시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 테이퍼링은 팬데믹 이후 이어진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주목.-위원들은 또 “(미국의) 경제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다다랐다”며 “일자리 증가세는 (통화정책 변화 여건에) 거의 충족됐다”고 전해. 이를테면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 보고서에서 7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94만3000명 증가. 시장 전망치(84만5000명)를 웃돌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4%로 연준 목표치(2.0%)를 상회.-연준은 7월 FOMC 직후 성명서를 통해 “팬데믹 우려에도 경제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며 “연준 목표치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고 했고, 이는 ‘신중한 긴축’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 이날 나온 FOMC 의사록은 성명서보다 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라는 관측.-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는 △9월 21~22일 △11월 2~3일 △12월 14~15일 등 세 차례.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도 있음. 이 중 한 회의 때 테이퍼링 시작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연준 내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며 11월 가능성을 거론.◇미국, 9월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개시-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재닛 우드콕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 보건당국 고위인사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9월 20일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모든 미국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대상으로 2회차 접종이 끝난 후 8개월이 지난 모든 미국인이 대상-이들은 “우리의 최근 검토에 따르면 심각할 질병과 입원, 사망 등 현재의 백신 접종 조치의 효과는 추후 몇 달 안에 약화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하는 면역력을 보강하기 위해 3회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 역시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식 권고 전 데이터 검토 작업을 진행함. 얀센 부스터샷 계획까지 추후 발표하겠다는 게 당국의 설명. 미국이 실제 부스터샷 접종에 나서려면, 그 이전에 CDC와 FDA의 승인을 거쳐야 함.◇ 글로벌파운드리, 뉴욕증시 상장 추진-인텔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글로벌파운드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 로이터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 글로벌파운드리는 IPO를 통해 250억달러(약 29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오는 10월 IPO 계획을 공개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글로벌파운드리와 인텔이 인수합병(M&A)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음. 올해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는 TSMC,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업체들의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 그러나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인텔과의 합병이 AMD 등 다른 고객사와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고, 이에 따라 인텔은 글로벌파운드리에 정식 인수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에 암호화폐 하락-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가 지난주부터 코인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대부분 하락. 우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의 모회사 GBTC의 주식 보유를 줄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이날 보도-19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89% 하락한 4만4603달러에 거래. 이날 비트코인의 최고점은 4만5952달러, 최저점은 4만4364달러.-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98% 하락해 3011달러를 기록. 바이낸스코인은 4.54% 급락. 이에 비해 카르다노(에이다)는 2.10%를 상승. 카르다노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어 최근 연일 상승.-같은 시각 한국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암호화폐는 소폭 상승.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0% 상승한 5292만1000원에 거래.◇ WTI 5거래일째 하락-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7% 내린 65.46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월 21일(배럴당 63.58달러) 이후 3개월 만의 최저치. 최근 악재가 겹치며 5거래일째 하락.-원유시장은 근래 수요 우려가 부쩍 커져.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 재고는 323만3000배럴 감소. 시장 예상치(13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 이는 원유를 그만큼 많이 소비했다는 뜻. 유가 상승 재료. 실제 이날 장 초반 유가는 소폭 반등.-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발목. 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가벼운, 그리고 중간 수준 질환에 대한 (백신의) 면역이 약화한다는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오는 9월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개시한다고 발표.
2021.08.19 I 박정수 기자
美증시, 최고치 행진…S&P 코로나 이후 ‘더블’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최고치 행진…S&P 코로나 이후 ‘더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썼다. 특히 S&P 지수는 불과 1년5개월 만에 두 배로 뛰어올랐다. 또 아이폰13 출시 기대감에 애플은 종가 기준 처음으로 150달러를 돌파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다우·S&P 5거래일째 최고-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종합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 상승한 3만5625.40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를 모아놓은 S&P500 지수는 0.26% 오른 4479.71에 마감. 두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0% 하락한 1만4793.76.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9% 하락한 2203.41에 마감.-장 초반만 해도 3대 지수는 하락 압력이 컸음. 글로벌 경기 고점론,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함락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델타 변이 확산 변수 등 각종 악재들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 다만 오후 들어 다우 지수를 중심으로 상승 반전했고 이후 S&P500 지수까지 오름세로 전환.-특히 S&P500 지수는 지난해 3월 23일(2237.40) 이후 1년 5개월, 354거래일 만에 두 배 이상 상승.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기간 두 배로 폭등한 것이라고 CNBC는 전해.◇ WSJ “미 연준, 11월 테이퍼링 시작해 내년 중반 종료 검토”-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은 경제 회복이 계속된다면 이르면 11월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기로 합의하는 데 근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 부양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매달 1200억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 이러한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연내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봐.-최근 두 달 연속 고용 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잘 나오면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공표하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실제로 착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해. 일부 인사들은 테이퍼링 절차를 내년 중반까지 모두 마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져.-연말 또는 내년 초 시작에 무게가 실렸던 테이퍼링 일정을 앞당기자는 논의는 연준이 지난해 말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목표치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거의 달성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뉴욕 제조업지수 한달새 급락-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8.3으로 전월(43.0) 대비 24.7포인트 하락. 7월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한 달 만에 큰 폭 하락.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9.0)를 크게 밑돌아.-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엠파이어지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 곡선. 1월 당시 3.5에서 출발해 2월 12.1, 3월 17.4, 4월 26.3까지. 5월(24.3), 6월(17.4) 당시 상대적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7월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V자 반등’. 8월 들어 다시 지수가 내리면서 경기 둔화 목소리에 조금씩 힘이 실려.◇ 애플, 첫 150달러 돌파-애플은 1.3% 상승하며 사상 처음 종가 기준 150달러를 돌파한 151.12달러에 마감. 아이폰13 출시 기대감이 최근 애플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견. 이날 애플은 뉴욕을 포함한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애플 스토어에서 오는 30일부터 오프라인 강의를 시작한다고 발표. 애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애플 스토어에서의 강의를 중단.◇ 엔비디아 CEO, 1800억원어치 주식 매각-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억6000만달러(약 1870억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팔아 현금화. 최근 두 달 동안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을 두 차례에 걸쳐 매각. 이번달 그가 매각한 주식은 8000만달러어치로 알려져.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는 미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지난해 9월 엔비디아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최근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정부에 전달하면서 M&A 성사 여부가 불투명.◇ 암호화폐 일제 하락-비트코인은 17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4% 하락한 4만5948달러를 기록.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7998달러, 최저 4만5700달러 사이에서 거래. 최근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인 것으로 해석-시총 2위 이더리움은 3.12%, 카르다노(에이다)는 4.73% 하락. 이에 비해 바이낸스코인은 소폭(1.62%) 상승.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하락한 5409만1000원에 거래.◇ WTI 3거래일 연속 하락-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7% 내린 67.29달러에 거래를 마쳐. 최근 악재가 겹치며 3거래일째 하락.-원유시장은 근래 수요 우려. 전날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이 내놓은 지표는 이를 방증.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 시장 예상치(7.8%)를 밑돌아. 소매판매 증가율은 8.5%로 올해 들어 처음 한자릿수로. 미국 역시 마찬가지.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8.3으로 전월(43.0) 대비 24.7포인트 하락.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함락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불거져. 이에 따른 안전 선호 심리가 커질 경우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음.
2021.08.17 I 박정수 기자
바이낸스, 한국서 사실상 철수…원화 거래·결제 등 종료
  • 바이낸스, 한국서 사실상 철수…원화 거래·결제 등 종료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사실상 철수한다.바이낸스는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현지 규제에 부합하고자 자산과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한국에서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바이낸스가 중단한다고 밝힌 서비스는 △원화 거래 페어 △원화 결제 옵션 △P2P(개인 대 개인) 거래 신청 △한국어 지원 등이다.바이낸스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P2P 내 원화 거래 페어를 종료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은 모든 관련 P2P 거래를 종료하고,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광고를 오후 7시까지 없애 달라”고 공지했다. 이어 “한국에서 공식 텔레그램을 비롯한 모든 소통 채널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금융위원회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이 적용되는 다음 달 24일 이후 해외 거래소가 신고 없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할 경우 대응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통지한 바 있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달 22일 내국인을 상대로 영업 중인 해외 거래소 27곳에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특금법에 따라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와 은행의 실명 인증 계좌 등을 받아야 하는데 해외 거래소는 사실상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
2021.08.13 I 유현욱 기자
라인 '링크' 오늘 빗썸 상장, 카카오 '클레이'와 한판 대결
  • 라인 '링크' 오늘 빗썸 상장, 카카오 '클레이'와 한판 대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가 13일 국내 거래소 빗썸에 상장한다. 링크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그라운드X의 ‘클레이’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인터넷 업계 라이벌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인 시장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빗썸 비트코인(BTC) 마켓에 링크가 상장될 예정이다. 티커는 ‘LN’이다. BTC마켓은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거래되는 시장이다.링크는 라인이 개발한 자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다. 라인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상 개념으로 링크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진 라인의 자회사 LVC를 통해 미국에서 운영하는 ‘비트프론트’ 거래소와 라인의 일본 거래소 ‘비트맥스’에만 상장돼 있었다. 이번에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좀더 쉽게 링크를 거래할 수 있게 된 셈이다.라인이 빗썸에 링크를 상장하는 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다. 앞서 라인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연간 사업계획을 공개하면서 신규 거래소에 링크를 상장해 유동성과 사용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번째 거래소로 빗썸을 선정한 것이다.라인이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카카오와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은 카카오가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가치(시가총액)만 놓고 봐도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해 국내 거래소인 코인원, 빗썸 등에 상장돼 있는 클레이의 시총은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4조3352억원이다. 링크(약 1조1995억원)의 4배에 달한다.최근 두 회사가 맞붙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사업에서도 그라운드X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신한은행, LG전자, GS홈쇼핑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시장도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라운드X는 지난 5월 누구나 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크래프터스페이스’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NFT 시장에서 발을 넓히고 있다. NFT를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 ‘클립’을 제공 중이며, 세계 최대 NFT 마켓인 오픈씨와 파트너십으로 유통·거래도 지원한다. NFT 발행부터 보관, 유통, 거래에 이르는 ‘NFT 비즈니스 사이클’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이런 가운데 라인도 NFT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하며 NFT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라인은 “올해부터 신규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디앱(dApp)을 확대해 라인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1.08.13 I 김국배 기자
"서부시대 같다" SEC 강력 규제 시사…비트코인값 하락(종합)
  • "서부시대 같다" SEC 강력 규제 시사…비트코인값 하락(종합)
  •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증권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강력 규제를 시사했다. 의회에 추가 규제 권한을 승인 받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이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다수의 가격은 하락했다.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감독할 것”이라며 “SEC는 가능한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쳤던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SEC가 가상자산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그는 “몇몇 가상자산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 (규제와 관련한)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금은 서부시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보호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거래, 상품, 플랫폼에서 규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 받아야 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관련 규제 권한응 미흡하다는 게 골자다.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EC는 최근 여러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겐슬러 위원장이 강력 규제를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8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2.3% 안팎 떨어진 수치다. 이날 3만7782달러까지 내렸다.시총 2위 이더리움은 4.6% 넘게 떨어지고 있다. 테더, 바이낸스 코인, 도지코인 등도 하락 중이다.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카르다노만 4% 넘게 오르고 있다.
2021.08.04 I 김정남 기자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강세장에 베팅하는 이유는
  •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강세장에 베팅하는 이유는
  • 글로벌 헤지펀드 페르발레 글로벌의 마이클 린코 애널리스트가 줄어든 암호화폐 거래소 잔액이 기관들의 투자 신호라고 말했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한 것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구입해 이를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오프라인 암호화폐 지갑)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오전 약 2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 흐름을 추적하는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증발한 비트코인은 총 6만3289개에 달한다.글로벌 헤지펀드 페르발레 글로벌의 마이클 린코 애널리스트는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한 후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린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돌아왔다는 첫 신호”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가격 폭락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는 소액 장기투자자들이 늘어난 반면, 기관들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린코는 비트코인 거래소의 잔액이 투자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라고 말했다. 거래소 잔액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던 지난 2020년 말과 2021년 초에 감소했다 이후 조정장에서 증가했다. 린코는 “대형 기관들이 가격 상승기에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입한 뒤 거래소를 떠났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비트코인에 확신을 가진 투자자들이라면 거래소보다는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할 것”이라며 “기관들은 우수한 보안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주로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에 사상 최고치인 6만달러에 근접한 이후 두 달 넘게 3만달러를 맴돌았다. 3만달러는 비트코인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통한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현재 4만달러 안팎에 머물러 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26.2%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8일 34.73%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지난 25일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이후 아마존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자 가격이 하락했지만, 다른 강세장 신호들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잡아두고 있다. 이번 주에만 10개 이상의 가상화폐 관련 회사가 수억달러의 벤처 캐피털 자본을 조달했다. 린코는 “비트코인을 유심히 살펴본 기관이라면 일주일 새 35%나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배가 아팠을 것”이라며 “매수 기회를 놓칠까 우려하는 심리가 현재 일부 거래의 동력이 되고 있음은 자명하다”고 전했다.
2021.07.29 I 김다솔 기자
‘규제 폭탄’ 이어지자…바이낸스 CEO 물러난다
  • ‘규제 폭탄’ 이어지자…바이낸스 CEO 물러난다
  •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이 회사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자오창펑 CEO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바이낸스는) 앞으로 규제를 준수하는 온전한 금융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 경영인을 찾는데 매우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직위를 당장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합한 후임자를 찾기 전까진 계속 회사를 경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오창펑의 이번 발표는 최근 세계 각국 정부가 바이낸스에 ‘규제 폭탄’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25일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바이낸스가 영국 내 영업을 위한 어떠한 허가도 받지 못했다”며 바이낸스의 자국 내 영업활동을 모두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달 초 영국의 대형 은행 바클레이즈는 바이낸스의 모든 결제를 중단했다.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은 지난 4월 바이낸스가 테슬라 등의 주식과 연계된 토큰을 발행하면서 투자 설명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 유럽연합(EU)의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벌금을 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금융청 역시 지난달 바이낸스가 당국의 허가 없이 일본 내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바이낸스를 통한 자금 세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바이낸스가 이처럼 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것은 바이낸스가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금세탁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블록체인 포렌식 회사인 체인어낼리시스는 작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바이낸스가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보다 범죄행위에 얽힌 자금 이동이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바이낸스는 특정 지역에 본사를 두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 WSJ는 “각 국가별로 법인을 설립하는 전통적인 사업 방식이 아닌, 탈중앙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재지가 명확하지 않으며, 책임을 물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낸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은 홍콩 국제중재센터를 통해야만 분쟁 해결 절차를 밟을 수 있는데, 일반 투자자가 진행하기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오창펑 CEO는 이날 각국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각국 지사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자오창펑 CEO는 지난 7일 “본부를 두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발언한 바 있으나, 각국의 규제 압박이 가중되자 뒤늦게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2021.07.28 I 성채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 규제 본격화…바이낸스도 막히나
  • [뉴스+] 국내 가상자산 규제 본격화…바이낸스도 막히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분야 규제가 본격화하고 있다.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으로 인해 국내 거래소의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거래소의 접속도 막힐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일본에서 먼저 영업에 제동이 걸린 바이낸스가 국내에서도 직격탄을 맞게 될 전망이다.금융위, 해외 거래소 ‘조준’ 바이낸스 차단되나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월 이용자 50만명 ‘바이낸스’ 막히나…실효성은 글쎄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외국 가상자산사업자가 오는 9월 24일까지 특금법에 따라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불법 영업으로 간주해 사이트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한국어 서비스 지원, 한국인 대상 마케팅, 원화 결제 지원여부 등의 기준에 따라 27곳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이번 조치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바이낸스가 특금법에 따라 은행 실명 계좌 등 요건을 갖춰 사업자 신고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다. 올 초 이미 바이낸스코리아가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지나,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마진 거래 등을 위해 바이낸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바이낸스 홈페이지 캡처실제로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바이낸스 앱의 월간 이용자(MAU) 수는 49만4452명에 달한다. 4월(54만명)과 5월(59만명)에 비하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올 1월(11만)보다 4배 이상 많다. 국내 주요 거래소들과 비교해도 업비트(564만명)·빗썸(193만명)보단 이용자가 적지만, 코빗(9만명)보다 훨씬 많은 편이다.바이낸스 외 외국 거래소들도 무더기로 접속 차단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만 후오비의 경우 한국 법인(후오비코리아)이 신고요건 중 하나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 사업자 신고를 추진하고 있다. 후오비코리아는 “특금법이 요하는 어떤 사항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해외 거래소 접속 조치 등이 실효성을 거두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IP(접속 인터넷 주소) 차단 조치만으로 서비스 이용을 완전히 차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글로벌 거래소들의 서버가 국내에 없고, 이용자들이 가상사설망(VPN)을 쓰면 막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금융위 “신고 유예기간 연장 없다”…중소 거래소 ‘코인 정리’ 계속이런 가운데 금융위는 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기한을 넘긴 거래소에 유예 기간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오는 9월 25일부터 문을 닫는 거래소가 속출할 거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 유예 기간 연장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도 하다.이와 관련 금융위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현 시점에서 특금법을 개정해 신고 유예 기관을 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진행한) 컨설팅 결과만을 가지고 신고가 수리될 사업자를 예상하기도 어렵다”고 답했다.국내 중소 거래소의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 정리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에이프로빗은 지난달 11종의 알트코인 상폐를 결정한 뒤 이달 추가로 3종을 퇴출시킬 예정이다. 포블게이트도 지난 6월 30개 안팎의 코인을 상폐시킨 데 이어 이달 20개 가량의 코인을 상폐하기로 결정했다.
2021.07.26 I 김국배 기자
"코인사고, 은행 책임 안묻겠다"…한발 물러선 금융위
  • "코인사고, 은행 책임 안묻겠다"…한발 물러선 금융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금세탁 등 가상화폐 거래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실명확인 계좌 개설을 맡은 은행의 고의·중과실이 없다면 제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금융위원회의 입장이 나왔다.금융위원회는 22일 “가상자산사업자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은행의 고의·중과실이나 직접적인 연루사실이 있지 않은 한, 실명계좌 개설만을 이유로 제재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은행이 가상자산거래소에 실명확인 계좌를 내준 후 거래소 잘못으로 위법 행위가 발생하면 은행에 감시감독 소홀 책임 외에 실명인증 계좌발급에도 책임을 묻는 것이냐”고 질의하자 내놓은 답변이다.금융위는 “개별 사례별 구체적인 정황 등을 감안해 제재심의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판단할 사안”이라고 부연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이는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의 면책 요구를 단칼에 거절한 것과는 결이 다르다.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거래소에서 자금세탁 문제 발생시 실명계좌 발급 과정에서 은행의 고의·중과실이 없으면 은행에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는 은행권의 요청에 “아예 생각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거래소의 사업자 신고 기한이 9월24일까지 두 달여 남은 상황이나, 은행권에서 실명확인 계좌 개설을 꺼려 거래소 줄폐업 우려가 커지자 은행압박의 수위조절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성수 위원장의 강경 일변도 발언보다 수위가 꺾였다”며 “금융위 내부에서도 거래소 신고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된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금융위는 다만 사고발생시 거래소와 은행 등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를 가이드라인 마련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이미 명시돼 있단 이유다. 직업(직종)·거래유형을 포함한 고객확인과 의심거래보고(STR), 고액현금거래보고(CTR) 의무는 거래소와 은행에 동일하게 부여하지만, 거래소엔 고객별 거래내역을 분리기록하게 하는 등 추가 의무를 부과하고 있단 점도 강조했다.아울러 금융위가 이달 말까지 진행할 거래소에 대한 컨설팅 내용 및 결과는 은행의 실명확인 계좌 개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컨설팅에선 (거래소) 신고 준비사항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고 신고 서류 등 원활한 신고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안내하고 있다”면서 “실명계좌 발급과 직접 관련이 없기 때문에 컨설팅 내용·결과를 은행권과 공유하거나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컨설팅을 마무리해도 두달 내 당국에 신고할 개래소가 최종 몇 곳이 될진 금융위도 예상하기 어렵단 입장이다. 원활한 감독을 위한 적정 거래소 수에 대해서도 “사전적으로 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감독 및 검사인력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실무 협의 중”이라고 했다.한편 금융위는 9월24일 이후에도 바이낸스와 같은 외국 가상자산거래업자들이 FIU(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하지 않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면 사이트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경 등 수사 기관에 고발하고, 불법 사업자 처벌을 위해 외국 FIU와의 협력, 국제 형사사법공조 등을 적극 추진한단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이트 접속 차단시 이용자들은 본인 소유의 금전, 가상자산 등을 원활하게 인출하지 못할 수 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 시 본인 소유의 가상자산 등을 신속히 인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07.22 I 김미영 기자
"바이낸스, 신고하고 영업해라"…금융위, 해외거래소에 엄포
  • "바이낸스, 신고하고 영업해라"…금융위, 해외거래소에 엄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이낸스와 같은 외국 가상자산거래업자들이 오는 9월24일까지 FIU(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하지 않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면 이후 사이트 접속이 차단된다.금융위원회는 한국어 서비스, 원화거래 제공 등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외국 가상자산사업자 27개사에 대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신고할 것을 통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라도 그 효과가 국내에 미치는 경우엔 특금법을 적용하기 때문으로, 외국 가상자산사업자도 내국인에 영업을 하면 FIU 신고 대상이다.(사진=연합뉴스)금융위 관계자는 “신고하지 않은 외국 사업자는 9월 25일 이후 내국인 대상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계속 영업하는 경우에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처벌 받게 된다고 알렸다”고 전했다.이번에 통지 받지 않은 사업자라고 해도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외국 가상자산사업자는 신고대상이므로 FIU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 특금법에 따라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FIU는 9월 25일 이후에도 외국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하지 않고 계속 영업을 하면 위법사실에 대해 외국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통보하고, 불법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사이트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경 등 수사 기관에 고발하고, 불법 사업자 처벌을 위해 외국 FIU와의 협력, 국제 형사사법공조 등을 적극 추진한단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사이트 접속 차단시 이용자들은 본인 소유의 금전, 가상자산 등을 원활하게 인출하지 못할 수 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 시 본인 소유의 가상자산 등을 신속히 인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FIU 신고 요건 중 하나인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한 외국 가상자산사업자는 한 곳도 없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2021.07.22 I 김미영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 초반 횡보, 일주일 전보다 3.7% 내려
  • 비트코인 3만달러 초반 횡보, 일주일 전보다 3.7% 내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15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오른 3만2943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단 3.7% 이상 하락한 금액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2000달러로 전날보다 2.8% 올랐다.(사진=이미지투데이)같은 시간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3800만원대를 유지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 상승한 3888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빗썸에서는 3885만6000원으로 0.3% 올랐다.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2.9% 오른 236만9000원, 빗썸에선 0.3% 하락한 236만4000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전날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이 3만달러 초반에서 계속 횡보하며 변동성이 줄어들자 거래량도 급감했다. 앞서 암호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송의 지난 6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디지털 달러를 발행할 경우 암호화폐의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디지털 화폐가 생긴다면 스테이블코인도, 암호화폐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디지털 화폐에 찬성하는 강한 논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준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하면, 민간 암호화폐 등의 필요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2021.07.15 I 김국배 기자
은성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결제하면 신고대상”
  • 은성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결제하면 신고대상”
  •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외에 소재지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도 원화 결제를 하거나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오는 9월24일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확보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바이낸스처럼 해외에 소재지를 둔 거래소도 FIU의 신고대상인가’라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원화 결제를 통해 국내 고객을 상대로 하면 FIU 등록 대상”이라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특정금융정보법 6조2항을 근거로 들었다. ‘가상자산사업자의 금융거래 등에 대해선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로서 그 효과가 국내에 미치는 경우에도 이 법을 적용한다’는 조항이다.그는 “(해외 소재 가상자산거래소에) FIU 원장이 직접 편지를 보내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원화결제를 하는 경우 신고 대상이라는 점을 알릴 것”이라며 “원화결제는 아니라도 한국어 서비스를 한다면 단순 서비스인지, 영업인지 소명하도록 안내문을 보내 국내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은 위원장은 정치권의 가상화폐 관련 법 제정 추진에 대해선 “완벽한 법을 만들기 위해 더 논의하고 진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금 국무총리실에서 종합적으로 (법제화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의 발언은 이날 정무위에서 상정한 가상자산법안 4건에 관한 의견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으로 나왔다. 시세조종 행위 금지를 공통으로 담은 가상자산업법 제정안(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김병욱 민주당 의원), 가상자산거래에 관한 법률안(양경숙 민주당 의원), 전자금융거래법 일부 개정 법률안(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등이다. 앞선 3건은 제정안이다.은 위원장은 이 법안들에 관해 “금융위원회 소관이라 하기엔 복합적”이라며 “과학기술부, 기획재정부 등 여러 부처가 걸쳐 있다”고 짚었다. 이어 “가상자산 580개가 유형도 다 달라 법안으로 묶어 만들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다른 나라 사례를 검토하면서 다른 부처와 협의하며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여당 일각에선 ‘금융위가 가상자산법안에 소극적’이란 지적도 나왔다. 김병욱 의원은 “(금융위가) 위험하니 멀리 가려고 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자 은 위원장은 “제도화라고 표현하면 인정 내지는 공인이 될까봐 조심스웠던 것”이라며 “소극적이거나 도망가는 게 아니다”고 응수했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9월부터 거래소 등록을 완결해야 하고 내년엔 과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은 위원장처럼 생각하면 늦는다”고 지적했고, 은 위원장은 “정부 논의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은 위원장은 가상자산 관련 사기 위험도 거듭 경고했다. 그는 “다단계 행위가 많이 드러나고 있다”며 “고수익 보장이란 일반상식으로 있을 수 없으니 절대 현혹되지 말라, 완전한 피해 복구를 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2021.07.13 I 김미영 기자
中 규제 칼날에…지난달 비트코인 거래량 반토막났다
  • 中 규제 칼날에…지난달 비트코인 거래량 반토막났다
  •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난달 급감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달 가상자산 거래량이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대대적 단속에 나선 여파라는 분석이다. 다만 줄어든 거래량 역시 역대 최고치에 꼽히는 수준으로,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12일(현지시간) CNBC는 가상자산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를 인용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가상자산 최대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40% 이상 급감했다고 전했다. 거래량 감소 원인으로는 가상자산 가격 하락과 줄어든 변동성이 꼽혔다.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개당 2만8908달러까지 떨어졌다. 월말에는 6% 하락 마감했다. 거래 규모도 줄었다. 6월 하루 거래액으로 가장 많았던 지난달 22일 1382억달러는 5월 최고치보다 42.3% 줄어든 수준이다. 거래량 감소 뒤에는 중국 당국의 규제가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달 말 자국이 주도하는 디지털 화폐 출시를 준비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채굴뿐 아니라 거래까지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그 여파로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최대 60%를 차지하는 중국 내 다수 지역에서 채굴장이 문을 닫았다. 헤지펀드 퍼밸리 글로벌의 테디 발레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의 단속은 많은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시장에 그게 나타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얼굴에 주먹질을 당해 링 한가운데에서 싸우기보다는 로프에 기대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지만 작년에 비해선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의 클라라 메달리 애널리스트는 “6월 들어 거래소마다 거래량이 줄었지만, 역대 최고 기록 5위 안에 든다”고 말했다. 닉 만치니 트레이드더체인 애널리스트도 “가상자산의 변동성과 거래량은 다시 이전 최고치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13 I 김보겸 기자
비트코인 가격 하락 속 지난달 거래량 40% 급감
  • 비트코인 가격 하락 속 지난달 거래량 40% 급감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만3000달러대로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13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 비트코인은 3만3112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3%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2034달러로 하루 전보다 4.9% 내렸다.비트코인 국내 시세도 다시 4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3% 하락한 3926만7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도 0.5% 내린 3923만2000원에 거래됐다.이더리움 가격은 업비트에서 4% 하락한 241만2000원, 빗썸에서는 2.7% 내린 240만9000원이었다.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거래량은 급감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업체 크립토페어 자료를 인용해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 비트스탬프 등 주요 거래소의 지난달 거래량이 40%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가격 하락과 함께 변동성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거래량이 많다.일일 최대 거래량은 1382억달러로, 5월 최대치보다 42.3% 감소했다. 지난달 비트코인 최저점은 2만8908달러였다. 앞서 중국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 것이 암호화폐 시장에 타격을 줬다.
2021.07.13 I 김국배 기자
인플레 경계감 불구 美 증시 또 사상 최고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경계감 불구 美 증시 또 사상 최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2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 마감 후, 미국 장 시작 전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이번 주 증시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연방은행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높게 나왔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여전히 일시적 인플레이션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7월 잠정 수출 내용도 양호한 흐름을 보여, 9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AP)◇ 뉴욕증시, 또 최고치 경신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만4996.18로 장을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오른 1만4733.24로 거래를 마쳐.-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 -6월 미국 CPI,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하원 증언 경계에도 불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으로 풀이. 13일 금융주 필두로 실적시즌 본격적으로 진행.-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랐을 것으로 추정.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 美 국채 10년물 금리 소폭 상승해 1.36%대-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데 일조해 온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소폭 올라 1.36%대를 기록.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주가를 떠받쳐.-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0.2%), 에너지(-0.1%)를 제외한 금융(+1.0%), 커뮤니케이션(+0.9%), 부동산(+0.9%), 경기소비재(+0.6%) 등 나머지 모든 업종이 강세.-일부 연준 위원들의 시장 친화적 발언도 도움 된 것으로 풀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이 잠재적으로 급격한 금리 인상 초래할 수 있단 세간 우려 관련, 기준금리가 빠르게 상승 전환할 것이란 근거가 없다고 일축. -그는 또 코로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 판별하는 게 어려워졌으나 일부 품목들의 가격은 확실히 일시적이라고 강조. ◇ 국제유가, 델타 변이에 하락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6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4.10달러에 마감.-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원유 시장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인 원유 공급 긴축에도 트레이더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확산에 다시 초점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우려가 가격에 압박이 되고 있다”고 함.-이어 “몇몇 나라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고, 봉쇄가 늘어나거나 다시 강화되면 경제 성장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원유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임.◇ 소비자 예상 인플레 4.8%로 집계-뉴욕 연은에서 소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집게한 6월 기준 향후 12개월 인플레 전망치 중간값 4.8%로 집계. -지난 5월 4.0%에 비해 상승하면서 2013년 집계 이후 최고치 기록하는 등 여전히 인플레 압력 높은 것을 시사함. -이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와 향후 전망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3%로, 내년 이후에는 2.1%로 각각 예상한 바 있어.-연준은 이번주 중 미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고 CNBC가 보도.-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인플레 민감 장세에 있는 만큼, 13일 미국 장 개시 전 발표되는 6월 CPI 지수(예상치 4.9%)가 이번 주 남은 기간 시장 방향성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진단. ◇ 美서 코로나 사망자 재급증 경고-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경고가 나와.-델타 변이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재확산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미국 내 백신 접종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주요 이유.-미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1만94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그 전주보다 47% 증가했다고 CNN이 보도.-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염자의 3분의 1이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주리, 네바다 등 5개 주에서 나오고 있다고.-라이너 교수는 “미국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인 미주리주 같은 곳에선 놀랄만한 수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량 40% 넘게 줄어-지난달 가상화폐 거래량이 40% 넘게 줄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가상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를 인용해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바이낸스, 빗스탬프를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지난달 40% 이상 하락했다고 전해.-크립토컴페어는 가상화폐의 가격 하락과 변동성이 줄어든 점을 거래량 감소의 원인으로 들어.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달 코인당 2만8908달러까지 떨어졌고, 월말에 6% 하락한 채 마감.-6월 하루 거래액으로 가장 많았던 22일의 1382억달러는 5월의 하루 최대 거래액과 견줘 42.3% 감소한 것.-크립토컴페어는 이런 거래 부진의 핵심 요인으로 중국 당국의 대대적 단속을 지목.◇ 한국 7월 1~10일 수출 전년比 14.1%↑-관세청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은 150억8100만달러 기록. 전년비 14.1%, 전월비 45.6% 증가.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남. -이에 따라 월별 수출 역시 9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짐.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음.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5.6%), 석유제품(54.2%), 승용차(19.3%), 무선통신기기(31.1%), 자동차 부품(45.3%) 등에서 증가했고 컴퓨터 주변기기(-31.5%) 등에서 감소.-국가별로는 중국(1.6%), 미국(32.2%), 유럽연합(26.9%), 베트남(4.6%), 일본(12.2%), 중동(17.8%) 등 기록.
2021.07.13 I 고준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전셋값 올린 ‘규제의 역설’ 뒤늦게 바로잡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전셋값 올린 ‘규제의 역설’ 뒤늦게 바로잡아-노사 ‘최저임금 1만원’ 전쟁, 섣부른 공약에 5년째 진통-밤 10시 몰린 승객들 “만원버스 2m 거리두기 어떻게 하나”-대출갈아타기 플랫폼, 시중은행 외면에 반쪽될 판△줌인&-최재형 “대한민국 밝히는 길 뚜벅뚜벅 가겠다”…대권 도전 공식화-使 “최저임금 더 오르면 도저히 감내할 수 없어”-유네스코 “日, 군함도 강제노역 제대로 알려야”△4차 대유행 전국 초비상-“인공호흡기마저 떼네” 자영업자 분노…원격수업 전환에 학교도 ‘혼란’-백신물량 예측 실패로…55~59세 사전예약 일시 중단-기숙사·호텔 등 활용해 수도권 병상 5000여개 확보△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웨비나-당장 수익률 낮다고 망설이면 안돼…초기단계인 지금이 투자 골든타임-저탄소 선박 투자가치 무궁무진-“친환경 선박 건조기술 압도적…中조선, 한국 따라집기 힘들 것”△대출 갈아타기 플랫폼 논란-“빅테크의 하청업자로 전락할 것” vs “플랫폼 통해 신규고객 유인 가능”-지방銀 대출실적 쑥…빅테크 플랫폼 입점효과 톡톡-“핀테크·금융간 융합 거스를 순 없어…당국 균형자 역할 중요”△정치-독주 이재명 ‘주춤’, 추격자 이낙연 ‘약진’…與 대선 경산판이 출렁인다-윤석열 등 대선 예비후보 등록 ‘240일 대권 레이스’ 본격 개막-“2018년 한반도의 봄 잊었나”…대북전문가 ‘통일부 폐지론’ 비판-안철수 “K방역 아니라 킬 방역 될수도…모더나 백신 함흥차사”-靑 “대선에 영향주는 국민청원 비공개”△글로벌경제-英 억만장자 ‘브랜슨’ 민간인 첫 우주체험…민간 우주여행시대 열다-美, 남중국해 진입·기업 제재 등 ‘中 전방위 압박’-폭락장서 ‘시스템 먹통’ 바이낸스 상대 전세계 피해자 700여명 집단소송 준비△경제-여야 ‘추경 개편’ 한목소리에…홍남기 ‘증액 쉽지 않다’ 선그어-은행 가계대출 심사 더 깐깐해진다-공정위, 낮술 국장·접대골프 과장 중징계 요구△산업&기업-반도체 지원 美혁신경쟁법 하원통과 압박…삼성전자, 투자시계 빨라지나-상반기 수입차 판매 역대 최대…볼보·지프 날았다-가성비 배터리 ‘중국 LFP’ 국내 삼원계보다 더 잘나가-LG화학, 中 NB라텍스 공장 가동…생산 3각편대 구축-SK하이닉스, EUV 활용 ‘10나노급 4세대 D램’ 양산△산업·바이오-한은 ‘디지털화폐 사업’ 네이버·카카오·SK 3파전-절치부심 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 치료 새역사 쓰나-항공·車·반도체…中企 협업 디지털 시스템 갖춘다-웨이브, 400억 규모 영화투자펀드 조성△소비자생활-패션 스타트업과 상생…무신사 2호점 ‘커밍 순’-“스포츠 퍼포먼스·ESG·도전으로 휠라코리아 새로운 30년 열자”-1세대 온라인 쇼핑 인터파크, 매물로 나왔다-신라면 출시 35년 만에 변신…국물 없는 ‘볶음면’ 선봬△건강-한번 터지면 치명적인 대동맥류…내벽·혈류 분석해 파열 위험 선제적 치료-[아는것이 힘]7·8월에 환자 최다…여름철 불청객 하지정맥류-[건강 칼럼] 집콕 길어지며 운동량 감소…하루 374명꼴 성조숙증 발병△증권&마켓-변동성 장세에도 신용융자 사상최대…“큰 상승 어려워 위험”-비우량 회사채로 뭉칫돈 몰린다-‘투자자들이 보기 쉽게’ 정기보고서 서식 개정△증권-“저가 매수 기회”…텐센트·디디추싱 사들이는 서학개미-거래소 독일 유렉스 연계 美달러선물 야간거래 개시-사상 첫 ‘100% 균등배정’ 카카오페이…긴장하는 주관사-[현장에서]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발목 잡는 ‘밥그릇 싸움’△부동산-“국제금융특구에 임대주택이 웬말”…여의도 주민 뿔났다-치솟는 서초구 전셋값 막으려 市, 재건축 이주시기 연기 요청-일부 재건축단지 전세 매물 증가 기대-3기 신도시 고가 분양에…무주택자 “발등 찍혔네”△문화-슬기로운 방콕 여름…어린이책·소설 잘 나가네-[현장에서]2개의 ‘출판전산망’ 혼선 최소화하려면-“쇼를 할 시간이야”…팀 버튼표 판타지, 눈 앞에서 펼쳐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恨의 민족?…한국인 본모습은 인류문명 수준 높인 ‘지식·정보 전파자’-“고구려, 中동북공정 반박위해 논문 쓰듯 심혈…다음 권은 광개토태왕 이야기”△스포츠-박민지, 상반기에만 수입 20억 ‘잭팟’-코로나 여파 프로야구 일시 중단-이민지 동생 이민우, 람·토머스 제치고 유럽 골프대회 우승-LPGA 마라톤 클래식 폭우로 54홀 축소…하타오카 나사 우승-클로버, 무려 10년 만에 PGA 투어 우승 추가-태극기 맞잡는 김연경-황선우…역대 기수는△피플-역경에 굴하지 않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 대신 받은 상-토스뱅크 사외이사에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aT, 첫 女상임이사에 배옥병 전국먹거리연대 대표-이병헌, 소아청소년 환우 위해 성금 1억원 기탁-홍콩 스타 청룽 “中공산당 들어가고 싶다”△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투명성 확보 절실한 메자닌채권 시장-[생생확대경]대세된 ESG 투자, 옥석 가리기 할 때-[기자수첩]백화점·대형마트 QR인증 도입 확대해야△전국-“역사문화 중심지 종로가 제격”…“접근성 우수한 용산으로 와야”-경제자족도시 시발점 계양테크노밸리, 제2의 판교 만들 것-송도 예술고 부지에 일반 중·고 설립 논란△사회-기준모호 새 거리두기…형평성 논란 불붙어-‘가짜 수산업자’ 사건 고리 삼아 ‘특수부 감찰론’ 띄우는 박범계-경찰 ‘수산업자 금품수수’ 7명 입건-9월 모의평가 신청 급증…백신 접종 노린 허수지원 탓-장마 안끝났는데…먼저 찾아온 열대야
2021.07.12 I 김정유 기자
폭락장 도중 시스템 '먹통' 바이낸스에…전세계 피해자들 집단소송 준비
  • 폭락장 도중 시스템 '먹통' 바이낸스에…전세계 피해자들 집단소송 준비
  • 장펑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사진=바이낸스 홈페이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고객들이 바이낸스를 상대로 “돈을 돌려달라”며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비트코인 가격이 한창 폭락하던 도중 갑자기 바이낸스 시스템이 정지해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자 약 700명은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바이낸스에 투자 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집단소송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700여명은 지난 5월 19일 비트코인 4만달러선이 붕괴되는 등 폭락장이 한창 진행되던 와중에 바이낸스 애플리케이션(앱) 먹통으로 큰 손실을 입게 된 투자자들이다. 당시 바이낸스 시스템은 약 1시간 가량 멈췄다.사고 직후 바이낸스 측은 “우리는 앱 다운으로 영향을 받은 사용자와 소통하고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앱 다운 문제에 대한 우려로 우리에게 연락하는 모든 고객들과 소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임원 에런 공도 트위터를 통해 “직원들이 피해자들에게 연락할 것”이라며 사과 메시지를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추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성난 투자자들이 집단 대응에 나서게 된 것이다. 피해 투자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입은 손실을 “돌려내라”고 바이낸스 측에 요구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어 현재 그룹채팅 앱 디스코드에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용약관에서 고객이 보상을 요구할 경우 홍콩 국제중재센터에 분쟁 해결을 요청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이용하기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뿐더러 절차도 복잡하다. 프랑스의 중재 전문 변호사 아이자 레즈니스는 “평범한 소비자들이 법적 대응을 하기에 완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어렵게 만들어 놨다”고 지적했다. 일본 도쿄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 출신 엔지니어 아난드 싱할(24)은 “13살 때부터 저축한 5만달러 중 2만 4000달러가 한 시간 만에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료 투자자로부터 전해받은 보상요구 양식을 작성해 바이낸스에 보냈지만, 투자금 손실에 대한 면책 동의를 조건으로 ‘VIP 플랫폼’ 3개월 무료 사용을 제안해 왔다”며 “다시는 바이낸스와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바이낸스는 중국인 자오창펑이 지난 2017년 설립한 회사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다. 수십개의 디지털 코인, 선물, 옵션, 주식 토큰 등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5월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바이낸스가최대 125대 1의 레버리지 선물 투자까지 허용하는 등 0.8달러만 내면 100달러 상당의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한 가상화폐 가격이 증거금 밑으로 떨어질 경우 강제청산이 진행된다. 문제는 피해 고객들이 집단 소송을 하려 해도 바이낸스의 실체가 베일에 싸여 있다는 점이다. 바이낸스는 세계 각국에 사무소, 거래소 등을 두고 있으며 본사는 조세 회피처 케이맨 제도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측은 본사가 따로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WSJ은 “바이낸스는 전통 투자 플랫폼들과 달리 적용할 수 있는 규제가 거의 없는데다, 본사도 어디에 있는지 불분명해 피해자들은 누구에게 어떻게 청원해야 할지조차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립자인 자오창펑은 본사를 두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현지 거래소가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게 전부”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과 일본 등은 바이내스가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자국 내 영업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은 자금세탁 및 탈세 연루 혐의로 바이낸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07.12 I 방성훈 기자
'델타 공포'에도 美 3대 지수 신고가 경신
  • [뉴스새벽배송]'델타 공포'에도 美 3대 지수 신고가 경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반등하면서 뉴욕 증시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이 15개월 만에 지급준비율을 내림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해소됐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12일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2주간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엿새 연속 확진자수 1200~13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고 있어, 대유행의 규모는 당분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트레이더들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뉴욕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 경신-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23포인트(1.30%) 오른 3만4870.16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13포인트(0.98%) 오른 1만4701.92에 각각 장을 마감.-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 지난 2일 동반 신고점을 찍은 지 일주일만.-미국채 10년물 금리 1.35%대로 반등,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상승. 구리는 1.8%,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 오르는 등 원자재 강세.-금리 반등에 JP모건 3.2% 상승 마감하는 등 강세. 메이시즈 6.9%, 노드스트롬 6.6% 등 백화점과 유나이티드항공 2.9% 등 상승 마감. ◇ OPEC+ 증산 합의점 못 찾아 유가↑-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합의 불확실성에 급등.-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마감.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고 특히 휘발유 수요가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에 시장에서는 산유국들이 증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앞으로도 원유재고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증산(감산완화)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은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 中 15개월 만에 지준율 내려-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 우려가 크지만,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게 경제 재개 기대감을 높인 것이란 풀이. -중국은 15개월 만에 지급준비율 인하함.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경기둔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 -중국 인민은행 9일 인터넷 홈페이지 통해 오는 15일부터 금융회사 지준율 0.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 이에 금융회사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감. -이번 인하로 공급될 장기 자금 규모는 1조위안(약 177조원). 지준율 인하로 금융회사들은 매년 130억위안에 달하는 비용 절감해 대출 가능 풀이. -인민은행은 지난해 1월, 3월, 4월에 연달아 지준율 인하함. 인민은행은 “올 들어 일부 원자재 가격 계속 올라 중소기업들이 비용 상승 등 경영 압력에 직면해 통화 정책 안정성과 유효성을 견지하면서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하셌다”라고 밝힘.-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건 그만큼 경기 하강 압력이 커졌다고 볼 수 있으나 중국의 부양 기조는 실로 오랜만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며 “델타 변이 우려가 크지만 이로 인해 부양책이 강화된다면 가치주와 경제 재개 수혜주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 같다”라고 설명.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간 시행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음. 이달 초 일일 확진자수 700명대였으나 지난 7일 이후 닷새 연속 1200~1300명대 기록.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적게는 1100명, 많게는 1200명 안팎으로 추정됨.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가 이미 1020명.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2∼1.3 수준이어서 확진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 수치가 1 이하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함. -델타 변이 영향력도 더 커지는 중. 당국 설명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남. 최근 2주간(6월28일∼7월11일)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조사중’ 비율도 30.7%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 -이날부터 서울·경기·인천은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수도권에선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 2명으로 제한.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으로 풀이. ◇ 가상화폐 투자자, 바이낸스에 집단 대응-비트코인 가격 폭락 때 시스템 정지로 고객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투자자들이 집단 대응에 나서.-전 세계 투자자 700여명이 바이낸스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협력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 이들은 그룹채팅 앱 ‘디스코드’를 통해 뭉쳐서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이탈리아에서도 다른 투자자 그룹이 바이낸스를 상대로 비슷한 요구. 이들은 유럽 소재 바이낸스 사무실 11곳에 서한을 보내고 헬프데스크에도 이메일을 발송.-WSJ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던 지난 5월19일 바이낸스 앱이 한 시간가량 먹통. 이에 빚을 내서 가상화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 버진그룹 회장, 우주 관광 시범 비행 성공-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브랜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기준 오전 7시 40분께(현지시간)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VSS 유니티’는 5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1시간 뒤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
2021.07.12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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