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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풀매수"…루나 대표 집 초인종 누른 아프리카BJ 자수
  • "20억 풀매수"…루나 대표 집 초인종 누른 아프리카BJ 자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폭락 사태가 벌어진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USD(UST)’ 발행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13일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폭락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날 루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비트코인은 9개월여 만에 4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권 대표 집에 찾아간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를 앞두고 있다.이 남성은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하는 BJ로 직접 자신의 채널을 통해 경찰 출석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권도형 찾아간 것 맞습니다.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 돈도 날리고 빨간 줄까지 긋게 생겼다”고 말했다.이 남성은 전날 오후 6시께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의 공용 현관을 무단으로 침입해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한 혐의(주거침입)를 받는다. 당시 용의자는 집에 있던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나”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권 대표의 배우자를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 대표가 발행한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는 최근 가격이 폭락하며 이날 하루 동안 두 차례 거래가 중단됐다.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루나는 잇따라 상장 폐지되고 있다. 이날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중 고팍스가 처음으로 루나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고,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도 상장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는 이날 한때 0.01센트 수준까지,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 UST는 한때 6센트까지 추락했다.
2022.05.13 I 황효원 기자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루나 상폐…투자자 패닉
  •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루나 상폐…투자자 패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루나 폭락 사태 후폭풍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도 패닉에 빠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전날 루나의 마진 거래를 종료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40분 루나의 일부 현물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거래가 중단되는 거래쌍은 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GBP, LUNA/BRL, LUNA/TRY, LUNA/EUR 등이다.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루나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0.00845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99.33% 추락했다. 앞서 코인원, 코빗 등 루나가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가격이 급전직하한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사진=링크드인)루나 폭락 사태에 이어 바이낸스 상장 폐지 소식까지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사이에서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A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루나 코인과 관련한 글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 ‘루나 0원 되면 어떡해요 ㅠ’ ‘이게 진정한 공포구나’ 등 대부분 이번 폭락 사태로 인한 손해를 걱정하는 글들이다. ‘권도형(테라 CEO) 수사해야 한다’ ‘희대의 사기꾼’ 등 권도형 대표를 비방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루나 폭락 사태는 1달러로 가치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알고리즘이 깨지면서 촉발됐다.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 같은 전통적 법정화폐에 가격을 고정시키는 것과 달리 테라는 UST 가격이 1달러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가치를 유지시켜 왔는데, 이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CNN은 “전체 생태계가 루나가 가치가 있다고 믿는 거래자들에 의존한다는 게 문제”라며 “투자자가 시스템에 대해 신뢰를 잃으면 모든 베팅이 중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루나·테라 가격 붕괴로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랫 코빗은 전날 발행한 뉴스레터를 통해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실험”이라며 “비트코인 외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실험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인지한다면 가상자산의 높은 위험성을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암호화폐 가격에만 집중한 나머지 이런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또 “가상자산은 사회 기술(social technology)로, 업계에서 흔히 커뮤니티로 표현되는 공동체가 네트워크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루나·테라 커뮤니티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3 I 김국배 기자
하루만에 안도→공포 바뀐 시장…비트코인 내리고 금 오르고
  • 하루만에 안도→공포 바뀐 시장…비트코인 내리고 금 오르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등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역시 큰 폭으로 밀리는 모습이다. 반면 달러 가치와 금값은 강세를 보이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현지시간 오후 9시30분 현재 8.99% 하락한 3만6236.19달러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7.49% 하락한 2732.3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10% 이상 밀리며 한때 3만6000달러(약 4590만원) 선도 내줬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과 솔라나, 테라 등도 모두 6%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급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사진= AFP)암호화폐의 약세는 미국 시장의 급락세와 연동돼 있다는 해석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1% 떨어졌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5%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4.99% 폭락했다. 다우와 나스닥은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에 그치고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급격한 긴축에 선을 그으면서 안도했던 시장은 하루만에 긴축의 공포에 다시 휩싸였다.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등에 따른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집중했고, 연준이 상당한 수준의 긴축을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던 주식시장과 암호화폐는 ‘긴축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이후 연준이 본격적인 긴축 행보에 나서면서 긴축의 속도와 폭, 이후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을 저울질하며 쉽게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월 최고치인 6만8991달러(약 8798만원)에 비해 약 47% 하락했으며, S&P 500은 올해 들어 13% 가량 떨어졌다. 반면,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1.10% 상승했다.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 상승한 1875.70달러(약 23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2.05.06 I 장영은 기자
머스크, 트위터 인수자금 9조원 신규조달…“임시 CEO 맡을 듯”
  • 머스크, 트위터 인수자금 9조원 신규조달…“임시 CEO 맡을 듯”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추진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71억4000만달러(약 9조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인수 절차가 가시화하면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완료 후 임시 CEO를 맡을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사진= AFP)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 19명의 투자자들로부터 트위터 인수를 위해 71억 4000만달러를 지원받기로 햇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 부담을 다소나마 덜게 됐다. 규제 당국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로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을 기반으로 차입해야 할 금액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며, 210억달러의 자기자본 자금은 200억달러 미만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WSJ는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약 55조 7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부호인 머스크의 자산은 2500억달러(약 316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인 만큼 그의 현금 조달 능력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대출을 받게 되면 막대한 세금을 물어야 하는 것은 물론, 이들 회사에 대한 경영권이 약화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19명의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액수를 약속한 사람은 19억달러(약 2조 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알왈리드 왕자다. 알왈리드 왕자는 당초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부정적으로 봤으나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친구 머스크가 트위터의 엄청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훌륭한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테슬라 이사회의 일원이자 자칭 머스크의 절친한 친구인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5억달러(약 6300억원)를 약속했다.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아와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각각 8억달러(약 1조원), 4억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한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브룩필드 등의 자산운용사도 이번 투자에 참여한다. (사진= AFP)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투자자를 확보함에 따라 트위터 인수 계약은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또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직접 임시 CEO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인수 후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를 포함한 현재 트위터 주주들을 더 많이 회사로 불러들이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인수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WSJ는 지난 3일 머스크가 트위터의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트위터 인수 후 3년 안에 재상장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2.05.06 I 장영은 기자
에이펀 인터렉티브, 라인 넥스트와 업무협약…NFT 협업
  • 에이펀 인터렉티브, 라인 넥스트와 업무협약…NFT 협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이펀 인터랙티브는 라인 넥스트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NFT 발행 및 마켓 구축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에이펀 인터렉티브가 소유한 아뽀키와 르샤 등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대체불가토큰(NFT) 제작과 유통을 위해 협업한다. 에이펀 인터랙티브는 라인 넥스트가 구축하는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에서 NFT 컬렉션을 기획한다. 에이펀 인터렉티브는 리얼타임 3D 제작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메타버스시대에 적합한 콘텐츠 지적재산권을 론칭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에이펀 인터렉티브는 세계 최대 규모 가상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국내 기업 최초로 판매 계약을 체결, 아뽀키 IP로 총 2만5000개의 NFT를 발행했다. 구매 오픈을 시작으로 단 2초 만에 모든 수량이 매진되기도 했다.라인 넥스트는 라인 블록체인과 NFT 플랫폼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이다. 글로벌 NFT 및 Web 3.0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인 넥스트는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상반기 내 출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NFT 생태계 확장을 주도할 예정이다.‘도시(DOSI)’는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NFT브랜드 스토어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고, NFT 제작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는 ‘NFT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180개국에서 8개 언어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김우석 라인 넥스트 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IP 공동 제작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04 I 양지윤 기자
모노버스, 프리시리즈A 40억 규모 투자 유치…“NFT 게임 개발 가속화”
  • 모노버스, 프리시리즈A 40억 규모 투자 유치…“NFT 게임 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블록체인 게임 및 플랫폼 개발사인 모노버스는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프리A시리즈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모노버스가 오랫동안 쌓아온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력을 고려하면 투자 규모는 작지만, 국내 굴지의 게임사 출신 베테랑들이 모여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고 전했다.모노버스는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드물게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체 개발력을 인정받았고 현재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블록체인과 NFT게임 시장에서 모노버스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하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모노버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노버스는 현재 P2E(Play to Earn)게임인 ‘후르티 디노(Frutti Dino)’ 개발, 사이드체인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들을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플랫폼 ‘엔트로피(Entropy)’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후르티 디노는 서비스 전이지만, 이미 글로벌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통해 NFT 판매를 성공리에 진행했으며, 글로벌 다양한 국가를 통해 커뮤니티 참여 인원 10만명 이상의 다국적 유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후르티 디노는 기존 서비스했던 게임을 다시 블록체인화해 서비스하는 타 게임들과는 달리 P2E에 최적화된 컨텐츠를 기반으로 ‘게임 디파이’와 ‘토크노믹스’까지 모두 고려한 NFT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 몇 안 되는 P2E NFT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후르티 디노 내 캐릭터인 ‘디노’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창작 IP로써는 드물게 다양한 국가들의 유저들로부터 고른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게임과 별도로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IP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모노버스는 현재 준비 중인 NFT게임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온보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자체 플랫폼 엔트로피(Entropy)를 준비하고 있다. 엔트로피는 NFT 게임 서비스를 위한 사이드체인 기술이며, 이를 통해 퍼블릭체인의 속도 문제와 가스비 문제 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엔트로피를 기반으로 후르티 디노는 물론 써드 파티 NFT 게임들을 온보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노버스는 대만의 유명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 ‘차이니즈 게이머(Chinese Gamer)’ 자회사인 ‘게임토피아(Gametopia)’와 블록체인 게임 공동사업 진행을 위해 게임 소싱 및 블록체인 개발과 관련해 긴밀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준비 중인 엔트로피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권역 중심으로 발달된 P2E 시장에 후르티 디노 및 다양한 NFT게임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노버스의 엔트로피는 NFT게임들을 주축으로 하는 웹 3.0 기반의 분산형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개발된다. 이는 게임에 대한 유저 커뮤니티의 능동적인 운영 참여(DAO), 디지털 재화에 소유권(NFT)과 수익의 공정한 분배(Game Defi) 등이 주요 내용이며, 엔트로피의 블록체인 P2E 생태계를 국내외 게임개발사 및 퍼블리셔,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모노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업 및 게임 기업들과의 다양한 파트너쉽을 통해 게임과 블록체인 플랫폼 확장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2.05.02 I 박정수 기자
액션스퀘어, 미국 갈라게임즈와 신작 '프로젝트AE' 공급 계약
  • 액션스퀘어, 미국 갈라게임즈와 신작 '프로젝트AE'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기업 액션스퀘어는 미국 갈라게임즈에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E’를 배급(퍼블리싱)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갈라게임즈는 ‘프로젝트AE’에 대한 전세계 판권을 갖는다. 다만 공급 계약 대금은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했다.‘프로젝트AE’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미공개 신작이다. 액션스퀘어의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아 계약이 성사됐다. ‘프로젝트AE’는 대체불가능토큰(NFT)와 플레이 앤 언(P&E) 기반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for Kakao’로 대한민국 최초 모바일게임으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개발사다. ‘블레이드2’ ‘삼국블레이드’를 서비스했다. 지난해에는 ‘앤빌’을 Xbox 게임패스 및 스팀에 출시한 바 있다. 현재는 신작으로 P2E 게임 ‘블레이드: 리액션’과 넷플릭스 킹덤 IP ‘킹덤: 왕가의 피’를 개발 중이다. 이번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E’까지 총 3종의 신작을 올해부터 202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갈라게임즈는 나스닥에 상장된 소셜 게임사 ‘징가’의 공동설립자로 유명한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회사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30만명 이상 기록 중이며 세계 최대 독립 노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워킹 데드의 지식재산권(IP) 기반 MMORPG ‘워킹데드: 엠파이어’, 시뮬레이션 게임 ‘타운스타’, MMORPG ‘미란더스’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음악 플랫폼인 ‘갈라뮤직’을 론칭하고 북미의 유명 아티스트들의 NFT 앨범을 발매하는 등 엔터테이먼트 영역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갈라게임즈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갈라’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세계 유수의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 상장돼 있다.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북미 시장에 기반을 둔 갈라게임즈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AE’가 글로벌 탑티어 NFT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9 I 양지윤 기자
세계 1위 부자에 일론 머스크…한국인 1위는 김범수·이재용
  • 세계 1위 부자에 일론 머스크…한국인 1위는 김범수·이재용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처음으로 세계 최고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4년간 1위를 유지했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2위로 밀려났다. 한국인 가운데서는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공동 223위에 올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5일(현지시간) 포브스가 공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자산 가치는 2190억달러(한화 약 26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십억달러 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고, 그에 대한 세금을 납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머스크 CEO의 자산은 1년 전보다 680억달러(82조8000억원) 더 늘었다.머스크가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처음 오른 것은 지난 2012년으로, 당시 순자산 규모는 20억달러였다.올해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자산 가치는 1710억달러(208조2000억원)로 5년 만에 2위로 밀려났다. 머스크 CEO보다 480억달러 적다. 아마존 주가 하락과 기부 확대로 지난해보다 자산 가치가 60억달러 줄었다. 3위에는 프랑스 명품재벌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580억달러)이 올랐으며, 4위와 5위에는 각각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290억달러)와 투자자 워런 버핏(1180억달러)이 올랐다. 포브스는 베이조스 CEO가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1위를 유지한 기간이 4년으로, 이는 게이츠 MS 창업자가 1위를 유지한 기간보다 짧았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워런 버핏과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에게 5년을 빼앗긴 것을 제외하고는 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머스크 CEO는 1년새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자이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과 인도 인프라 갑부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도 지난 1년간 각각 631억달러와 395억달러의 자산이 늘었다. 6위와 7위에는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1110억달러)와 세르게이 브린(1070억달러)가 각각 올랐다. 8위에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1060억달러)가, 9위에는 스티브 발머 MS 전 CEO(914억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10위에 오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907억달러)은 아시아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한국인 중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각 91억달러(11조793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공동 223위에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이 70억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가 68억달러로 각각 세계 343위와 363위를 나타냈다. 이재용 부회장의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63억달러로 국내 5위, 세계 403위에 올랐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각각 41억달러(709위)와 35억달러(851위)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새로 이름을 올린 한국인으로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눈에 띈다. 송 회장은 자산 37억달러로 한국 8위, 세계 801위에 올랐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도 자산 19억달러로 한국 20위, 세계 1579위에 랭크됐다. 게임업체 넥슨 창업자인 고 김정주 NXC 이사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도 자산 29억달러로 한국 12위, 세계 1053위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전세계 억만장자 수는 2668명으로 지난해 2755명보다 87명 줄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는 총 12조7000억달러(1경5462조3000억원)로, 이 역시 지난해 13조1000억달러보다 4000억달러 감소했다. 올해 억만장자 명단에는 팝스타 리한나와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자 피터 잭슨, 벤처 캐피탈리스트 조시 쿠슈너 등이 새로 올랐다. 바베이도스와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우루과이에서도 첫 억만장자들이 나왔다. 팝스타 리한나(왼쪽). 사진 AFP여성 가운데서는 프랑스 로레알 창업자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가 자산규모 748억달러로 1위에 올랐다. 전세계 여성 억만장자는 총 327명으로 집계됐다.전체 억만장자 수치의 71%에 이르는 1891명이 창업으로 성공하는 등 자수성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735명으로 가장 많은 억만장자가 나왔고, 중국이 607명으로 뒤를 이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주가와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34명이 억만장자 명단에서 빠졌다. 포브스는 3월11일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자산가치를 평가해 올해 명단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2022.04.06 I 김혜미 기자
비트코인 가격 4만7000달러대 ‘숨고르기’
  • 비트코인 가격 4만7000달러대 ‘숨고르기’
  • 자료=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1주일간 변동폭이 컸던 비트코인 가격이 4만7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0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7428달러로 전일대비 0.22% 상승했다.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11.66%나 올랐다. 이달 대부분 4만2000달러대를 밑돌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다. 미국 재무부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다만 이번 주부터는 급격한 변동폭이 아닌,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3392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1.27% 올랐다.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13.16% 상승한 금액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43% 오른 433달러, 테더는 전일대비 큰 변동 없이 1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황에 영향을 주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관련해서도 5차 평화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감지된다. 실제 양국간 평화협상 이후 휴전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미 증시의 주요 지수도 상승마감 하는 등 주요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어서다.한편 국내에서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0.15% 오른 57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1.61% 오른 409만원을 기록 중이고, 리플은 0.96% 떨어진 1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2.03.30 I 김정유 기자
코인 거래소 '트래블룰' 입출금 정책 제각각…당분간 투자자 불편 불가피
  • 코인 거래소 '트래블룰' 입출금 정책 제각각…당분간 투자자 불편 불가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불편해서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탁상 행정의 표본”. 회원수가 86만명에 달하는 암호화폐 정보 공유 카페 ‘비트맨’에는 ‘트래블룰(자금 이동 규칙)’ 관련 질문 등이 담긴 글이 이달 들어 100여건 올라왔다. 대부분 트래블룰이 시행될 경우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출금이 가능한 지와 관련된 것이다. 이른바 코인 거래 ‘실명제’라 불리는 트래블룰로 투자자 혼란이 커질 조짐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마다 트래블룰에 따라 바뀌는 입출금 정책이 제각각인 데다, 해외 거래소나 거래소 밖 개인 지갑으로 출금하기가 까다로워 당분간 불편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사진=업비트)◇업비트, ‘메타마스크’ 지원키로…빗썸·코인원은 아직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트래블룰에 따라 동일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쓰는 거래소들에 입출금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이후 다른 트래블룰을 사용하는 국내 거래소를 넘어 해외 거래소 등으로 범위를 넓힌단 계획이다.뒤집어 말하면 투자자들은 당장 25일부터 입출금에 상당한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장은 업비트 이용자가 빗썸이나 코인원처럼 다른 트래블룰 솔루션을 쓰는 국내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보내기 어려워질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현재 업비트는 자회사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VV)’를, 빗썸·코인원·코빗은 3사 합작법인에서 만든 ‘코드(CODE)’를 도입하고 있다.다만 두 솔루션 간 연동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25일을 넘길지언정 머지않아 입출금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람다256 관계자는 “트래블룰 시행 이전까지 솔루션 연동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문제는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나 메타마스크 같은 개인지갑이다. 트래블룰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제도이다 보니 ‘한국 밖’에서 적용이 쉽지 않아 국내 거래소들도 애를 먹는 상태다.그나마 업비트가 이날 메타마스크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바이낸스·FTX 등 해외 거래소로의 출금은 차후 지원하겠다고 했다. 코빗도 사전 심사를 거쳐 바이낸스, 메타마스크 사용을 지원하겠다고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빗썸이나 코인원에선 얼마간은 해외 거래소나 개인지갑 출금이 막히게 된다. 두 거래소 관계자는 “트래블룰 시행 전 출금 가능 거래소 리스트 등을 최종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그럴 경우 빗썸이나 코인원의 이용자들은 메타마스크를 쓰려면 업비트나 코빗으로 먼저 암호화폐를 보내는 ‘과정’을 거치는 등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투자 등에 관심이 급증하면서 개인지갑 수요가 커진 터라 불만을 제기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거래소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 은행이 어디냐에 따라 다른 정책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일각선 트래블룰 효과 의문 제기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시행되는 트래블룰은 암호화폐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자금세탁 방지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효과에 대해선 의문도 제기된다.암호화폐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은행 실명계좌를 쓰는 거래소들은 본인 확인(KYC)이 돼 (트래블룰이 아니더라도) 자금세탁이 불가능하며, 거래소 밖으로 현금을 보내 세탁이 이뤄지는 건 트래블룰과 무관하다”며 “또한 외부 개인지갑으로 보낸 암호화폐의 세탁은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지갑을 한번 더 거쳐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로워졌을 뿐 자금세탁 방지 효과가 없다”고 했다.그는 “코인베이스 등 미국 거래소에서도 아직 트래블룰을 마련하지 않는 것도 자금세탁 방지 효과에 미비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2.03.22 I 김국배 기자
업비트, 코인 오입금 3만건-1540억 복구…“안심 투자”
  • 업비트, 코인 오입금 3만건-1540억 복구…“안심 투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가 코인을 잘못 송금하는 오입금 복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복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거래소와 협업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취지에서다. 두나무가 운영 중인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17일 두나무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업비트는 3만2770건의 오입금 복구 요청 중에서 3만1670건(96.6%)을 복구했다. 이는 154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가상자산 오입금은 타인의 지갑(계좌)으로 송금할 때 주소(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하거나 가상자산 네트워크 종류를 잘못 선택할 때 발생하는 사고다. 은행에서 계좌이체 시 타인의 계좌로 잘못 송금한 경우와 비슷하다.가상자산은 중앙화 기관이 없는 블록체인 특성상 실명 은행 계좌보다 오입금 복구가 어렵다. 실수로 오입금을 하면서 가상자산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에 업비트는 회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입금 복구 방안을 연구하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 복구 지원을 추진해왔다. 특히 업비트는 지난해 말 폴리곤 메인넷 체인에서 발생한 약 20억원의 오입금을 폴리곤 프로젝트팀의 기술 협조를 통해 복구했다. 오입금 복구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가능하더라도 최소 수개월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 업비트는 추가로 복구 가능성이 확인된 오입금의 경우 자체 비용으로 먼저 피해자의 오입금 피해를 구제하고 있다.또한 최근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협조를 이끌어 내 오입금 방지에 나섰다. 바이낸스에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산을 업비트로 출금할 때, 오입금이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인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을 선택하면 오입금 경고 문구가 표시된다. 업비트는 복구가 어려운 오입금 사고가 발생해도 이를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는 관련 방안도 연구 중이다. 앞으로 복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복구 시도 가능 유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두나무 관계자는 “오입금 사고를 예방하려면 소량의 자산으로 입금 테스트를 해보고 해당 지갑의 주소 체계와 네트워크 종류를 반드시 사전 확인해야 한다”며 “업비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입금 복구 역량을 갖추고 안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17 I 최훈길 기자
'한컴타자연습' 활용한 NFT게임 나온다
  • '한컴타자연습' 활용한 NFT게임 나온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과 손잡고 한글을 소재로 한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개발에 나선다.한컴은 한글 타자 훈련 게임 ‘한컴타자연습’을 활용한 NFT 게임 사업 추진을 위해 플레이댑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이를 통해 한컴은 자사가 보유한 ‘한컴타자연습’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NFT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개발한다. 플레이댑은 신규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와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저들이 게임을 통해 NFT를 획득하고, 이를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또 한컴은 K팝 가사나 K-드라마 대사를 한글 타자 게임의 미션 문구로 활용해 재미 요소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6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이후 ‘한컴타자 월드컵’과 같은 토너먼트 방식의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한다.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간(C2C) NFT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디앱(탈중앙화앱)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국내 거래소 업비트 등에 자체 발행한 유틸리티 토큰 플레이댑(PLA, 플라)을 상장시킨 바 있다. 최근엔 미국 ‘로블록스’에 3D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댑 랜드’도 출시했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일반 소비자(B2C) 타깃의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 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스타트업, 벤처 등 뛰어난 역량을 가진 파트너들과 발빠르게 협력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2022.03.14 I 김국배 기자
전쟁났는데 비트코인은 왜 오르나요?
  • 전쟁났는데 비트코인은 왜 오르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비트코인이 급상승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했는데 오히려 비트코인은 왜 오르는 걸까요?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AFP)[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의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비트코인을 사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유럽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스위프트는 1만1000개가 넘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쓰는 고도로 높은 보안을 갖춘 전산망입니다. 결제망 차단에 따라 러시아는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금융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스위프트 퇴출’ 소식이 알려지자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루블화 가치 추락으로 인한 손실을 피하고자 루블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꾸려는 러시아 수요가 폭발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얼마나 급증하고 있는지는 시세 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전세계 평균, 한국 평균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오후 3시30분 전세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97% 올랐습니다. 같은 시간에 우리나라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0.60% 하락했습니다. 2일 오후 3시30분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BTC/RUB)은 6.42%였다. (사진=바이낸스)반면 2일 같은 시간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은 6.42%였습니다. 전 세계 평균보다 도지코인(6.44%), 이더리움(7.43%), 니어프로토콜(NEAR·22.08%) 등도 급등세입니다. 러시아 수요가 비트코인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셈입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미국의 금융제재로 러시아 자국 통화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탈중앙화 된 비트코인의 ‘대체 자산’ 성격이 나타난 것”이라며 “최근 전체 코인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 러시아에서 급격한 수요가 몰리자 전체 비트코인 시세가 10% 넘게 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까요? 이는 미국의 금융제재 수위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로선 당분간 금융제재 수위가 더 세져서 비트코인으로 갈아타려는 러시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정민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러시아유라시아팀 부연구위원은 “스위프트 제재가 언제 풀릴지 알기 쉽지 않다. 사태 추이에 따라 제재 강도가 세지고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며 “러시아 주요 은행에 대한 자산동결을 하게 되면 돈이 안 돌게 돼 러시아의 자산운용 경직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재 강화→루블화 하락→비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비트코인이 ‘위험자산’ 성격도 있어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1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는 좋지 않았습니다. 증시가 악화할수록 주식과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는 “최근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위험 자산 성격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주가가 더 하락할 경우에는 비트코인 상승세가 꺾이고 횡보하는 시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최근 1주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3.02 I 최훈길 기자
스위프트 축출에 러시아 매수 집중…비트코인 15% 급등
  • 스위프트 축출에 러시아 매수 집중…비트코인 15% 급등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서방의 러시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축출 결정이 내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대러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기존 대금 결제를 비트코인으로 해결하려는 러시아가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한 데 따른 것이다. 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 가까이 상승한 4만319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대 이상을 돌파한 건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일 전보다 16% 올랐다.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2% 오른 2937달러를 기록했고, BNB도 10% 이상 상승했다. 테라는 27%라는 큰 상승세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는 최근 서방의 대러 제재와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서방은 러시아 스위프트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스위프트는 200여 개국에서 1만1000개 이상의 은행·금융기관들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금융 전산망이다. 스위프트에서 축출되면 러시아는 달러 결제가 안 돼 무역 등에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외환 6400억달러의 외환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다. 이란의 경우 2012년 스위프트에서 퇴출되면서 무역액이 30% 감소한 바 있다.이 같은 러시아의 스위프트 축출 결정이 내려지면서 러시아인들이 비트코인 등을 대거 사들이고 있고, 전쟁 상황으로 금융시스템이 마비된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암호화폐를 매수하고 있다. 실제 러시아 화폐인 루블은 서방의 대러 제재 결정에 30% 폭락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제재의 방침을 밝혔지만,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러시아 계좌 거래를 계속 허용한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러시아의 비트코인 구매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제재 방법으로는 러시아 사용자가 요청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라고 요청하거나, 러시아 거래소 자체를 제재 대상에 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다만 거래소를 통하지 않은 일대일 거래 등으로 제재를 회피할 경우 막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금융제재는 오히려 탈중앙 금융인 비트코인의 역할을 부상시키고 있다”면서 “전쟁 우려 속에서 가상자산이 전통자산과 커플링되면서 같이 떨어질 순 있지만 올라가는 속도가 다르다. 가상자산은 훨씬 속도가 빠르다”라고 설명했다.
2022.03.01 I 김정유 기자
SM, 창사 이래 최대 매출 7015억원… 첫 배당 실시
  • SM, 창사 이래 최대 매출 7015억원… 첫 배당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액 7015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SM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8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954%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에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21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역대 최대 12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SM 측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로 ‘음반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꼽았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21년 SM의 총 앨범 판매량이 1762만장을 넘었다. 이는 국내에서 제작 및 유통한 앨범과 해외에서 발매한 앨범 판매량을 합한 수치다. SM은 2021년 발매한 25장의 앨범이 1504만3000여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전 발매된 구보의 판매량도 257만8000여 장으로, 2021년 연간 앨범 판매량이 총 1762만1000여 장(12월 31일 기준)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NCT 127과 NCT드림을 비롯해 엑소, 백현, NCT 앨범이 10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가온 연간차트 톱100에도 무려 25개 앨범이 진입했다.◇첫 배당 실시… “주주친화적 기업 거듭날 것”SM은 그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주당 200원의 배당을 이사회에서 결의했음을 공시했다. SM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보다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금번 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K팝 팬들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SM은 또 글로벌 한류 및 K팝 열풍을 선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서, 문화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 SMCU(SM Culture Universe)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창안한 개념인 P2C(Play2Create)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계열사인 SM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기업 ‘바이낸스’, 세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래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2.02.24 I 윤기백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비트코인 3만5천달러 붕괴
  • 우크라이나 침공…비트코인 3만5천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코인 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미국·유럽, 러시아가 정면충돌 양상으로 가면 걷잡을 수 없는 경제적 충격이 우려된다. 러시아 군인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전날보다 8.08% 하락한 3만48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지난 1월24일에 3만3515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19일부터 6일째 4만 달러 미만을 기록 중이다.이더리움은 9.36%, 바이낸스 코인은 9.16%, 아발란체는 9.99%, 에이다는 11.24%, 솔라나는 11.16% 전날보다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4336만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4.80% 하락한 것이다. 이렇게 코인이 급락한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2일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을 배치하라고 명령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 직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행동”이라며 “동맹과 단합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산업건설은행(PSB)과 대외경제은행(VEB)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번 침공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만약 물밑 협상이 틀어지고 정면충돌 양상으로 가면 걷잡을 수 없는 후유증이 우려된다. 러시아 전문가인 박정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신북방경제실장은 “에너지·곡물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심화, 금리 인상 가속화에 따른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신흥국 자본 유출 등이 우려된다”며 “예멘, 리비아, 이집트 등 우크라이나로부터 밀 수입이 많은 국가에서 심각한 폭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만약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세력이 러시아에 돌발적인 대응을 한다면 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내전이 없도록 미국, 유럽, 러시아, 국제기구의 협상 노력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부의 대응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 낮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2.24 I 최훈길 기자
SM, NFT·메타버스 사업 박차…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
  • SM, NFT·메타버스 사업 박차…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SM브랜드마케팅(이하 SMBM)이 세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SM 그룹의 메타버스 및 P2C 생태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위한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SMBM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창안한 개념인 ‘P2C’(Play2Create)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번째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으로 더 샌드박스와 손을 잡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더 샌드박스 내 K-콘텐츠를 위한 전문 공간인 K-Verse 안에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전용 테마 공간인 SMTOWN LAND를 조성하여 콘서트, 팬미팅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유저들이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IP를 활용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NFT 아이템을 창작하는 리크리에이터 이코노미(Re-creator Economy)가 형성될 예정이다.아울러 SMBM과 더 샌드박스는 양사가 가진 IP, 프로듀싱 노하우, 기술력을 활용해 NFT 상품을 공동 기획, 제작하고 전세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팬 참여형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 외 향후 자체적으로 구축될 예정인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P2C 생태계 플랫폼과 더 샌드박스 플랫폼 간에 NFT 스왑(swap),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창작 툴(tool) 제공 등 호환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이성수 SMBM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창사 이래 축적해 온 수많은 콘텐츠 IP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이들이 하나로 연결된 SMCU(SM Culture Universe) 세계관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더욱 확장 가능성을 지니는 기업이 되었다”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잘 구축되어 있는 더 샌드박스가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SMCU를 메타버스 내에서 더욱 확장시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더 샌드박스의 공동창업자인 세바스티앙 보르제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지난 27년간 세계에 K팝 문화를 알리며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을 거듭했다”며 “팬들과 K팝 아티스트가 사용자 창작 콘텐츠(User-Generated Content), 춤, 음악 및 노래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NFT로 둘러싸인 실감나는 경험을 접하며 SM 문화와 세계관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 샌드박스가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최초의 NFT 메타버스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SMBM은 최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기업 바이낸스와 메인넷, NFT, 펀드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파트너십에 이어 금번 더 샌드박스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2.02.24 I 윤기백 기자
SM브랜드마케팅, 바이낸스와 파트너십…'P2C' 생태계 구축
  • SM브랜드마케팅, 바이낸스와 파트너십…'P2C' 생태계 구축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이하 SM) 계열사 SM브랜드마케팅(이하 SMBM)이 글로벌 P2C(Play-to-Create)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메인넷, NFT, 펀드 조성 등 블록체인 분야의 포괄적 파트너십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P2C란 SM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최초로 제시한 개념이다. IP를 활용한 리크리에이션(재생산)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개념이자 참여형 창작 문화이다. 유저들은 이커머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제공된 툴(tool)과 IP를 활용해 직접 게임, 음악, 춤, 굿즈 등의 형태로 리크리에이터블(Re-Creatable) 콘텐츠 및 상품을 만들 수 있다. P2C 생태계 내에서 이러한 콘텐츠와 상품들은 NFT로 변환이 가능해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는 동시에 유저들이 수익화를 할 수 있어, 기존 P2E(Play-to-Earn) 방식을 넘어서는 보다 진화된 모델이다.향후 SMBM은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이 IP를 활용한 리크리에이션에 쉽게 참여하고, 관련 로열티 등 투명하게 수익화를 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리크리에이션을 통해 조성된 P2C 생태계는, 팬과 아티스트, 회사가 모두 만족하고 상생할 수 있는 K팝 팬들의 2차 창작 문화를 이끌 뿐 아니라, 그간 일부 음성적으로 존재했던 영역을 양지로 끌어올려 K팝 산업 영역의 확대에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SMBM과 바이낸스는 P2C 생태계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메인넷, NFT, 에코펀드 조성 등 공동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SMBM은 모회사 SM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방대한 IP 제공과 이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및 플랫폼 구축 업무를 지원하고,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전반에 대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NFT 분야 협력과 공동 에코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NFT 등 프로젝트 투자 소싱, 상품 기획 및 개발 등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성수 SMBM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은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가 담긴 SMCU(SM Culture Universe)를 통해 다양한 메타버스향 콘텐츠 IP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프로듀싱 역량과 SMBM의 이커머스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고 바이낸스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향후 P2C 생태계 조성과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에 큰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팬들에게는 리크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참여형 창작문화를 만들고, 참여한 팬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바이낸스 NFT를 총괄하고 있는 헬렌 하이(Global Head of Binance NFT)는 “현존하는 P2E를 P2C 생태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SMBM과 노력하겠다”며 “K팝 팬들이 SMBM이 제공하는 IP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재창조하며 P2C를 즐길 수 있는 탄탄한 기술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SMBM은 SM 및 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K컬쳐 전반에 관한 상품 기획, 제작, 유통 및 판매 등의 글로벌 이커머스 및 리테일 사업을 담당하는 SM의 계열사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SMTOWN &STORE’와 리테일 샵 ‘SMTOWN &STORE@DDP’를 운영하고 있다. SMBM은 향후 P2C 생태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NFT와 메타버스 등의 블록체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2022.02.2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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