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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서치부터 세무회계도 척척…증권맨 대신하는 AI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투자 상담서비스와 상품 추천은 기본이다. 이제 인공지능(AI)이 세무회계와 리서치 영역으로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인맥과 경험이 절대적인 요소라는 기업금융(IB)과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AI가 도입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AI가 조금씩 여의도를 장악하기 시작하며 한편에서는 금융투자업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안 그래도 이미 지점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프라이빗뱅커(PB)의 일은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체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금융투자사들의 경쟁력이 AI 관련 기술력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이를 증명하듯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상품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객응대에서 기업분석까지…넓어지는 AI의 영역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부터 AI기술을 활용한 기업분석리포트를 제공에 나섰다. 증권가 에이스들만 모인다는 리서치센터의 역할을 AI에 맡긴 것이다. 아직 100% AI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스타벅스·엑손모빌 등 미국 상장 기업 분기 실적을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가 먼저 작성한 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감수해 발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5시간가량 소요됐던 기업 실적 발표 리포트 작성 시간을 5~15분으로 단축했다. 투자자들의 보다 빠른 판단을 돕고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속적인 학습으로 품질을 개선, AI를 활용한 리포트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2020년 AI 리서치 ‘에어(AIR)’를 선보이면서 리서치 영역에서는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AI 가상 애널리스트인 ‘한지아’를 선보여 보고서 내 주요 내용만 추려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AI 기술에 기반한 해외 기업 공시 번역·요약 서비스인 ‘GPT 뉴스레터’를 개발해 소개하기도 했고, 삼성증권은 애널리스트 생김새와 목소리 등을 본뜬 가상 애널리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기존 출시된 서비스와 AI기술의 결합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적용한 대화형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인 ‘스톡 AI’ 서비스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마블(M-able) 미니’에 출시하면서다.중소형사도 AI 전쟁에 뛰어들었다. SK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인 GPT-4, AI포트폴리오 분석을 적용한 ‘AI 올라’와 프라이빗뱅커(PB) ‘AI메이트’를 동시 출시했다. 특히 AI올라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쓰임새가 큰 골든·데드크로스 발생 여부까지 알려줘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줄어드는 인력…“모든 영역 다 AI가 장악할 수도”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IT 전문 기업이나 로보어드바이저와 협업도 확대하는 추세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해외주식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콴텍과 제휴를 맺는 동시에 90억원을 지분 투자한 데 이어 콴텍과의 제휴를 통해 로봇알고리즘을 개발하기도 했다. KB증권은 디셈버앤컴퍼니, 파운트, 쿼터백, 콴텍, 업라이즈 등 8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하나증권도 콴텍, 디셈버와 손을 잡았다. SK증권은 업라이즈투자자문과 제휴를 맺고 있다. 시장에서는 AI가 금융투자업계에 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의 기본 요소인 정보를 보다 많이, 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다루는데 최적화한 기술이라서다. 정부 역시 퇴직연금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서비스를 허용하는 등 AI와의 협업 확대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AI 도입으로 인건비를 줄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이를 활용하는데 보다 적극적이다. 다만, AI가 확산할 수록 증권가 인력 감소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022년 말 3만9634명이었던 증권가 인력은 작년 말 3만9058명으로 줄더니 올해 1분기 말 3만8820명이 됐다. 신입사원의 업무를 AI가 대신하며 경력채용만 남았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매해 신입 공개채용을 하는 곳은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정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가 집중적으로 채용하는 분야는 IT 전문가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라며 “PB나 리서치센터 등은 위축되는 분위기이고 인맥과 경험이 무기인 채권발행(DCM)이나 IB파트, 대체투자 등은 과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정도”라고 말했다.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5~6년 전만 해도 리서치나 자산가 PB 등은 인맥이나 신뢰가 중요해 IT가 대체를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지금 속도면 증권 어느 영역이든 가릴 것 없이 AI가 장악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 카카오, 창작자 생태계 확장 이끈다…미니 이모티콘 8종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이모티콘 창작자 생태계 확장에 힘을 쏟는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미니 버전인 미니 이모티콘 8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텍스트와 함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작은 크기의 이모티콘이다. 카카오톡 대화 말풍선 안에서 텍스트와 함께 다양한 사물을 표현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종류의 미니 이모티콘을 하나의 말풍선에 담을 수 있는 것이 기존 이모티콘과 차별화된 특징이다.미니 이모티콘은 감정, 상황 표현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무궁무진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지난 3월 미니 이모티콘을 공개하며 무료로 선보인 ‘춘식이의 하루’, ‘핑크핑크 어피치’, ‘미니 문방구’ 등 3종은 출시 이틀 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이번에 출시한 미니 이모티콘 8종은 지난 4월 카카오톡 카카오이모티콘 채널 메시지를 통해 설문에 참여한 약 40만 명의 이용자 선호도가 반영됐다.설문 결과에서 인기가 높았던 잔망루피, 망그러진곰, 최고심, 인사이드 아웃 등 캐릭터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일러스트로 유명한 아티스트 이나피스퀘어, 끼니와 협업한 미니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또 특유의 그림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하고 있는 이슬로, 김다예 작가와의 협업도 진행됐다. 미니 이모티콘 신규 8종은 카카오톡 앱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200초코(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와 함께 카카오는 창작자들을 위한 ‘카카오 미니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베타 오픈한다. 모집기간은 7월 16일부터 31일까지로 누구나 미니 이모티콘을 제작해 제안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는 향후 미니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정식으로 오픈하며 새로운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지현 카카오 모티콘 리더는 “미니 이모티콘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만큼 창작자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이모티콘 서비스를 선보이며 카카오와 창작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KB증권,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리얼 제로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M-able 미니’ 또는 ‘M-able 와이드’를 통해 주식 거래하는 고객(비대면, 은행연계 계좌) 대상으로 국내주식 수수료가 완전히 면제되는 ‘리얼 제로(ZERO)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체결되는 국내주식 수수료는 유관기관제비용까지 전부 제거한 무료 수수료가 적용된다. 별도의 이벤트 신청 과정은 없으며, 무료 수수료 혜택은 주식 거래 체결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단, 기존 협의수수료 적용 계좌 등 일부 대상에서 제외되는 계좌가 있으며,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조건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보유한 계좌가 이벤트 대상인지 여부도 이벤트 페이지의 ‘REAL ZERO 확인하러 가기’ 버튼을 클릭하여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주식 매수/매도 주문 화면 하단에 ‘수수료 0원 혜택 적용’이 표시되어, 고객이 주문할 때도 무료수수료 혜택 여부를 알 수 있다.김영일 M-able Land Tribe장은 “최근 국내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객들의 주식거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이다” 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해당 이벤트 관련 기타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라이즈가 써낸 성장 서사"… 라이즈 '라이징'한 컴백
- 그룹 라이즈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라이징’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과거의 라이즈를 뛰어넘어 성장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성장, 성장, 성장. 그룹 라이즈(RIIZE)가 첫 미니앨범 ‘라이징’을 소개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다. 라이즈는 어떤 질문에도 기승전 ‘성장’을 강조했다. 라이즈는 더욱 완벽한 군무, 강렬한 음악, 절제된 퍼포먼스를 통해 하나의 완결된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라이즈 쇼타로는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된 라이즈 첫 미니앨범 ‘라이징’의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있지만 그 압박 속에서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컴백을 통해 어떤 성적을 얻고 싶냐는 질문에 소희는 “성적보다는 내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룹 라이즈의 앤톤(왼쪽부터)과 소희, 원빈, 은찬, 쇼타로, 성찬이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라이징’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라이즈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를 선보였다. ‘붐 붐 베이스’는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펑키하고 신나는 곡 분위기에 맞춰 퍼포먼스 역시 음악으로 하나 되는 라이즈 만의 ‘청춘 그루브’가 돋보여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성찬은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부터 라이즈와 운명적으로 맞아떨어지는 곡이라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톤은 곡의 에너지를 담기 위해 아웃트로 녹음 때 일부러 모든 멤버들과 함께 녹음실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룹 라이즈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라이징’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퍼포먼스도 한층 더 깊어졌다. 절제된 움직임으로 묵직한 베이스 리듬에 맞춰 심장을 탭핑하는 동작부터 마지막엔 기차 놀이하듯 무대를 뛰노는 안무까지, 절제미에서 시작해 자유로운 매력까지 하나의 노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라이즈의 성장은 오는 9월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뷔 1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팬콘 투어 마지막 무대를 올림픽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펼치는 것.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회당 1만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연장이다. 앤톤은 “아이유 선배님의 공연 게스트로 올림픽 체조경기장 무대에 섰는데 1년 만에 라이즈 단독 공연을 하게 돼 감회가 무척 새롭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라이즈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라이징’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 외 ‘사이렌’(Siren), ‘임파서블’(Impossible), ‘나인 데이즈’(9 Days), ‘어니스틀리’(Honestly), ‘원 키스’(One Kiss),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까지 총 8곡이 담겼다.
- '컴백' 라이즈 "이모셔널 팝 다채롭게 담아… 성장 보여줄 것"
- 그룹 라이즈의 앤톤(왼쪽부터)과 소희, 원빈, 은찬, 쇼타로, 성찬이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라이징’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라이즈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드리겠다.”그룹 라이즈가 첫 미니앨범 ‘라이징’으로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라이즈 원빈은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라이징’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데뷔 쇼케이스 장소에서 컴백하게 돼 너무 감회가 새롭다”며 “라이즈가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무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소희는 “첫 미니앨범을 정식으로 보여드리게 됐다. 얼른 브리즈(팬덤명)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은석은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고, 쇼타로는 “음원을 들었을 때부터 좋아한 곡인데, 이번에 들려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첫 미니앨범 ‘라이징’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성찬은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를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됐다”며 “라이즈만의 독자적인 이모셔널 팝을 전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소희는 “‘라이징’이란 단어는 ‘라이즈의 현재진행형’을 뜻한다”며 “계속해서 노력하고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걸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이 ‘라브뜬’이라고 말하시곤 한다. 라이즈, 브리즈, 뜬다라는 뜻”이라며 “그런 마음도 담은 만큼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원빈은 “‘겟 어 기타’로 신인상을 수상했다”며 “이번 앨범에선 더욱더 성장하고 정진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만큼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매한다.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는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펑키하고 신나는 곡 분위기에 맞춰 퍼포먼스 역시 음악으로 하나되는 라이즈만의 ‘청춘 그루브’가 돋보이게 완성되어 쾌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베이스 기타가 메인 콘셉트인 곡인 만큼, 심장을 울리는 듯한 베이스 기타 특유의 묵직한 사운드를 후렴구에서 주먹을 쥔 채 가슴을 탭핑하는 포인트 동작으로 표현해 절제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쇼타로-성찬과 원빈-앤톤의 페어 안무, 댄스 브레이크 등 다양한 구성도 관전포인트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사이렌’(Siren), ‘임파서블’(Impossible), ‘나인 데이즈’(9 Days), ‘어니스틀리’(Honestly), ‘원 키스’(One Kiss),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까지 총 8곡이 담겼다.
- “여름이었다” 청량 그 자체... 이븐 ‘라이드 오어 다이’로 컴백
- 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이븐만의 에너지와 진정성을 담은 청량함을 표현하려고 했다.”180도 달라졌다. 강렬한 악동에서 청량미 넘치는 소년으로 확 달라져 돌아왔다. 보컬, 랩, 퍼포먼스에 여름의 싱그러움이 촘촘하게 녹아들어 ‘여름 정령사’로 불려도 될 정도다. 미니 2집 ‘언 신’ 이후 5개월 만의 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로 돌아온 이븐의 이야기다.“단순히 연인과의 사랑이 아닌 친구와의 사랑도 담고 싶었다.”박지후는 1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3집 ‘라이드 오어 다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배더 러브’(Badder Love)를 이렇게 설명했다. ‘배더 러브’는 아날로그 베이스와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결합된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배더 러브’는 제목에서도 보여주듯 엉망이 돼도 후회 없이 너에게 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윤서는 ‘배더 러브’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많은 곡이 후보군에 있었다”며 “직전 앨범의 악동 이미지에서 청량한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제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븐은 뮤직비디오에서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치기 위해 복싱도 직접 배웠다. 유승언은 “뮤직비디오에서 복싱하는 장면이 있는데, 직접 선수에게 복싱 레슨을 받았다”며 “그 덕에 좋은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븐은 작심하고 청량 콘셉트를 내세운 만큼 ‘청량돌’이란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문정현은 “첫 여름 활동인 만큼 ‘여름을 한껏 담아낸 이븐’, ‘청량함을 한껏 뽐낸 이븐’이란 타이틀로 불리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이븐의 새 앨범에는 ‘배더 러브’ 외에도 R&B 기반의 이지리스닝 팝 ‘I <3 U’(I love U), 그루비한 기타 라인에 세련된 음색이 더해져 몽환적이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XO’, 편안한 피아노 테마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2배속’(2X), 미니멀한 피아노 리프 위에 독특한 샘플링으로 포인트를 더해 자유로운 매력을 담은 ‘붐 바리’(Boom Bari) 등 총 6곡아 담겼다. 리더 케이타가 수록곡 ‘XO’와 ‘2배속’의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배더 러브’ 영어 버전까지 함께 수록헤 글로벌 팬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이븐은 이번 컴백을 통해 글로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12회 공연을 성료했고, 오는 8월부터는 미국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 中 핵탄두 500기로 확대…"빠르게 핵무기 확장 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이 핵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오는 2030년에는 미국이나 러시아만큼의 많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023년 9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공군 글로벌 스트라이크 사령부의 비무장 미니트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장면(사진=AFP)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핵무기를 증강하고 현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SIPRI는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지난해 410기에서 올해 1월 현재 500기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1년간 핵탄두 증가폭은 2005년 데이터가 집계된 이래 가장 컸으며, 14년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SIPRI의 이 같은 중국 핵무기 추정치는 최근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포함된 수치와 일치한다고 WP는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해당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5월 기준 50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예상치를 초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유사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전용 핵탄두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SIPRI의 경고 속에 중국의 보유 핵탄두가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고 WP는 전했다.SIPRI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북한, 이스라엘 등 9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핵무기 90%를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의 구형 핵탄두 해체로 핵탄두의 총수는 1만2121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기 줄었다. 현재 1월 기준 러시아는 전년 대비 309기 감소한 5580기, 미국은 전년 대비 200기 감소한 5044기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SIPRI는 중국의 핵탄두가 미국이나 러시아보다는 적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국이 향후 군사력을 어떻게 편성하느냐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수준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스 M. 크리스텐슨 SIPRI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핵무기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퉁 자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핵 정책 프로그램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수년간 약 200개의 비교적 적은 수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 매우 빠르게 비축량을 늘려왔다”며 “중국이 대규모 핵무기 증강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현재 추세로 볼 때 2027년까지 700기 이상, 2030년까지 100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SIPRI는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평시에 소량의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급 인사는 러시아와 중국이 핵전력을 증강한다면 미국은 더 많은 핵무기를 배치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프라나이 바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군비통제·군축·비확산 담당 선임보좌관은 최근 핵 군축 관련 회의에서 “적의 무기고에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몇 년 안에 현재 배치된 수에서 증가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의 조용한 핵무기 증강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SIPRI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핵무기 통제 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핵 무장국들이 새로운 무기 시스템을 개발·배치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바꿀 기회를 줄였다고 지적했다.
- "뜨거워지자"…하이키, 컴백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가 새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로 컴백 임박을 알렸다.하이키는 17일 공식 SNS 계정에 3번째 미니앨범 ‘러브 오어 헤이트’(LOVE or HATE)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는 ‘뜨거워지자’(Let It Burn), ‘러브레터’(♥ Letter),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만의 이야기’(Iconic), ‘국지성호우’(Rainfalls) 등 앨범에 수록한 신곡 4곡의 하이라이트 구간 음원을 담았다.밴드 사운드가 매력적인 타이틀곡 ‘뜨거워지자’를 시작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멜로디가 인상 깊은 ‘러브레터’, 잔잔하면서도 울림이 느껴지는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만의 이야기’, 여름날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연상되는 ‘국지성호우’까지 짧지만 강렬한 곡들이 이어져 귓가를 사로잡는다.하이키는 대표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호흡을 맞춘 홍지상과 의기투합해 만든 타이틀곡 ‘뜨거워지자’를 앞세워 컴백 활동에 나선다. 앨범 전곡 음원은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