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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김은선, 美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2031년까지 이끈다
  • 지휘자 김은선, 美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2031년까지 이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SFO)의 최초 여성 지휘자 김은선(44)이 2031년까지 음악감독을 맡는다.지휘자 김은선. (사진=서울시향)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김은선 음악감독과의 계약을 5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은선은 2021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초 계약 기간은 2025~2026시즌이 끝나는 2026년이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김은선은 2030~2031시즌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매튜 실보크 단장은 “김은선 음악감독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게 우리의 예술성을 형성하고 있으며 모든 작품에 활기, 감수성, 인간미를 불어넣어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각 작품을 새롭게 경험하게 해준다”며 “김은선과 함께 오페라단의 유산을 이어가고 이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김은선은 “우리가 해나가는 일들이 깊은 의미가 있다고 믿고 지지해 주는 분들의 뜻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 대한 나의 열정과 헌신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이어 나가고자 계약 연장을 수락했다”며 “최고의 예술적 성취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내는 매일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와 함께 ‘미국 3대 오페라’로 불린다. 김은선은 앞으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 리하르트 바그너의 주요 오페라 작품을 지휘하게 된다.김은선은 여성 지휘자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금녀의 벽’을 깨고 있다. 2010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림오페라극장에서 여성 최초로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 여성이자 아시아 지휘자 최초로 샌프란시스코오페라 음악감독으로 발탁됐다.2020년에는 프랑스 최대 음악 행사인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콘서트의 총감독을 맡아 프랑스 국립관현악단, 라디오프랑스 합창단, 소년합창단을 지휘했다. 지난 4월에는 보수적으로 알려진 베를린 필하모닉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섰다.
2024.10.20 I 장병호 기자
미국 사는데 서울 아파트를 상속받는다면
  • 미국 사는데 서울 아파트를 상속받는다면[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안다상속연구소장] 한국에서 거주하다가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간 한강 씨는 미국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으며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평소 한국에 계신 아버지를 자주 뵈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상속재산으로 서울 아파트 1채를 남긴 사실을 알게 됐다. 한씨는 아버지의 유일한 상속인인데 서울 아파트 가격도 비싸서 상속세를 한국과 미국에 어떻게 내야 할지 고민이다. 또한 한씨는 미국 시민권자이므로 한국에 거주하지 않으므로 상속세를 어떻게 신고납부해야 하는지 궁금했다.세법에는 ‘거주자’라는 개념이 있다. 거주자는 세법에서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거소를 둔 사람’을 의미한다. 비(非)거주자는 거주자가 아닌 사람을 말한다. 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년 이상의 거소를 둔 개인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국내에 주소를 둔 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주민등록 등 공부상 기재가 아닌 국내에서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 및 국내에 소재하는 자산의 유무 등 생활관계의 객관적 사실에 따라 판정해야 한다고 돼 있다.(대법 2017. 10. 12. 선고 2017두50928 판결)우리나라 상속세법은 피상속인이 거주자인지 비거주자인지에 따라 과세대상이 달라지고 공제금액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생활 관계의 객관적 사실이라 함은, 예를 들어 국내에서 183일 이상 근무하는 직업이 있다든지, 국내에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이 있다든지, 자산상태를 고려할 때 183일 이상 국내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소가 있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직업, 주민등록 여부, 출입국기록, 운전면허, 휴대폰 보유, 국내 신용카드사용, 송금 기록, 병원진료 기록, 사업자 등록, 재산세나 종부세 납부 여부 등으로 주소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국내에 주소나 거소를 뒀다고 볼 수 없는 경우는 비거주자로 취급받는다. 상속세법은 망인이나 상속인이 거주자인지에 따라 과세대상 재산과 세금 정도가 달라지므로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피상속인(고인)이 거주자라면 국내외 재산에 대해 상속세가 부과되고, 비거주자라면 국내 재산에만 과세가 된다. 피상속인이 거주자인 경우 국내 상속재산에 대해 일괄공제, 배우자공제 등을 통해 10억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나, 비거주자라면 국내 상속재산에 대한 상속세 기초공제인 2억원만 공제된다. 그러므로 한씨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한국 재산인 아파트에 대해 한국 세무서에 상속세를 신고해야 한다. 더불어 미국인이기 때문에 미국 세법이 정한 상속세 신고 절차도 이행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미국 시민권자인 경우 해외 상속재산에 대해 상속세 과세대상이나, 통합세액공제라고 해서 평생 1200만달러 상당의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현재 환율(1달러당 1365원)로 계산하면 163억원 정도의 상속재산까지는 상속세를 내지 않는다. 서울 아파트 중에 이러한 가격의 아파트는 없으므로 한씨는 미국에서는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것을 보면 미국의 상속공제액인 163억원(1200만달러)과 한국의 상속공제액인 5억원은 매우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은 역시 상속세 최고 세율 국가답다.한씨는 거주자인 아버지의 사망 후에 한국에서 9개월 내에 상속세를 신고해야 하고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미국에서는 통합세액공제를 이용하면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미국에 상속세를 안 내니 한국에서 낸 상속세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한씨의 아버지가 비거주자인 경우라도 서울에 아파트가 있다고 하면 기초공제 2억원을 인정받고 한국에 상속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미국 상속세법도 미국과 해외에 있는 모든 상속재산을 과세대상으로 하나, 한국에서 상속세를 냈다고 하면 그 금액 상당을 공제해 준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상속재산가액이 1200만달러 상당이 되지 않으면 세금은 없다.상속법이나 상속세 상담을 하다 보면 상속인 중 한 명 정도가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해외거주자들이 한국에서 상속재산분할심판, 유류분 청구, 상속포기나 한정승인을 하려고 하면 한국에 꼭 와서 재판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제 재판하더라도 해외거주자인 상속인이 한국에 올 필요는 없다. 필자의 경우에는 인터넷이나 SNS로 언제든지 소통하면서 상속 상담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법에 익숙하지 않고, 상속법이나 상속세 신고 절차를 잘 모르는 해외 거주 상속인들도 이제는 멀다고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기보다는 전문가들을 통해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거나, 제대로 법절차를 준수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을 권한다.■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안다상속연구소장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10.20 I 성주원 기자
카카오엔터 북미 IP '끝이 아닌 시작(TBATE)', 애니메이션 된다
  • 카카오엔터 북미 IP '끝이 아닌 시작(TBATE)', 애니메이션 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의 대표 IP인 ‘끝이 아닌 시작(The Beginning After the End, TBATE)’이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roll)을 통해 2025년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계 작가가 북미에서 웹소설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중요한 이정표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끝이 아닌 시작’ 표지이번 발표는 19일 뉴욕코믹콘(NYCC 2024)에서 진행된 ‘끝이 아닌 시작’ 패널 세션에서 이루어졌으며, 원작자인 터틀미(TurtleME) 작가와 크런치롤 관계자가 참석했다. 애니메이션의 프리뷰 영상과 함께 깜짝 발표가 이뤄지자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특히, 터틀미 작가가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라는 점이 더욱 기대를 모았다.무슨 이야기인데?‘끝이 아닌 시작’은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발굴한 인기 IP로, 전생의 왕 아서가 마법과 괴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에 환생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7개 언어로 번역되어 매월 약 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북미에서는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되고 있다.터틀미 작가는 “수년 전 이 작품을 집필했을 때 이러한 성과를 상상하지 못했다”며, “내년에 있을 첫 방송을 팬들과 함께 축하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애니메이션 제작에는 터틀미 작가를 중심으로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모토나가 케이타로(Keitaro Motonaga) 감독, 코노 타카마츠(Takamitsu Kouno) 시리즈 구성, 스에오카 마사미(Masami Sueoka) 캐릭터 연출, 이나이 케이지(Keiji Inai) 음악 작곡가 등으로 구성된 팀이 참여하며, 제작사는 슬로우커브(Slow Curve)와 스튜디오 에이캣(Studio A-CAT)이 맡는다.“카카오엔터, 더 많은 영상화 프로젝트 진행”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한국계 작가가 북미 웹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최초의 사례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 오리지널 IP의 우수성을 입증한 이 기회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마이크 주(Mike Zhu)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만화 및 영화·TV 부문 총괄은 “이번 협업은 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기념비적인 순간”이라며, “팬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20 I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 호재에 반도체 장비 뜨고…방산 ETF '쑥'
  • 엔비디아 호재에 반도체 장비 뜨고…방산 ETF '쑥'[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지속하고 있지만, 반도체 핵심 장비 관련 펀드의 수익률은 치솟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과 달리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는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장중 신고가를 다시 쓰자 장비 업체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영향이다. 이와 함께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제자리걸음을 이어가자 3분기 실적을 기대할 만한 방산과 바이오 업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실적 시즌 돌입…반도체·바이오·방산 수익률↑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11~18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로 나타났다. 한 주간 해당 ETF의 수익률은 8.56%를 기록했다.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이수페타시스(007660)(20.68%), 리노공업(058470)(19.41%), 한미반도체(042700)(15.91%), HPSP(403870)(12.85%) 등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이 1년치 물량을 완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AI 반도체에 대한 투심이 개선되며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3분기 매출이 2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늘고,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해당 ETF는 지난 18일 6%대 하락했지만, 여전히 반도체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방산주가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이를 담고 있는 ‘PLUS K방산’ ETF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4.54%), 현대로템(064350)(19.03%), 한국항공우주(047810)(14.76%), LIG넥스원(079550)(11.69%)을 담고 있는 해당 ETF의 한 주간 수익률은 5.44%를 나타냈다. 최근 증시의 주도주로 떠오른 바이오 관련 ETF도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KODEX 바이오’ ETF는 4.9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1개월 컨센서스(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실제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하락세를 보이거나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반등하는 경우가 많기에 실적 결과도 중요하지만, 주가가 실적 기대, 또는 불확실성을 얼마나 선반영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ASML, TSMC 실적에 흔들린 글로벌 증시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04%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고, 코스닥은 ASML 실적 쇼크로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TSMC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다시 회복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동남아의 수익률이 1.81%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의 상승폭이 3.64%로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 원자력 ETF’가 9.84%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닛케이(NIKKEI) 225은 ASML의 실적 쇼크로 인해 반도체 업종이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 역시 ASML의 실적 쇼크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수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크게 하락한 것과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락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26억원 감소한 18조 2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517억원 증가한 31조 7818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9조 4463억원 증가한 144조 511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0.20 I 이용성 기자
구글·애플 독과점 피해, 韓기업들 미국 손해배상 집단조정 시작
  • 구글·애플 독과점 피해, 韓기업들 미국 손해배상 집단조정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과 애플 등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및 인앱 결제 수수료 과다 징수로 인한 피해에 대해 국내 앱 기업들이 미국에서 집단조정을 시작했다. 이번 집단조정은 미국의 Hausfeld LLP 로펌과 한국의 위더피플 법률사무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Hausfeld LLP는 지난 2023년 구글 인앱 결제 건에 대해 4만 8천여 개 미국 앱 업체들을 대리해 손해배상 합의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이번 집단조정이 구글과 애플 등의 대형 플랫폼사업자의 독과점 피해에 따른 제소 전 화해 형식의 손해배상 합의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영국, 네덜란드, 호주,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구글과 애플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또는 과징금 부과의 강력한 대응 조치로 수수료율이 낮춰지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앱 개발사들의 집단행동 촉구지난 9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회관에서 열린 ‘구글 등의 인앱결제 피해와 우리의 대응’ 토론회에서 위더피플의 이영기 변호사는 “최근 4년간(2020~2023년) 국내 인앱 결제 피해가 최소 9조 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국내 앱 개발사들의 집단행동을 촉구하며, 정부에 앱 업체들이 정당한 손해배상 청구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대책 수립을 건의했다.이 변호사는 또한, 국내 업체들이 영업상 보복을 우려해 참여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미국 법률상 반독점법에 따라 보복행위는 형사처벌 또는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이라고 설명하며, 보복 행위에 대한 보고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손해배상 청구를 각 개발사가 개별적으로 나서는 것이 회사와 주주에 대한 배임 등의 법적 책임을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4년의 소멸시효 내에 청구를 진행할 것을 권장했다.참여 방법 및 안내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구글과 애플의 과도한 수수료 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크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앱 개발사들의 피해가 어느 정도 구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30개 게임사가 집단조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사는 10월 31일까지 위임장과 함께 협회에 연락하면 상세한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구글 손해배상 참여를 위한 위임장은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손해배상 합의에 대한 문의는 협회로 연락하면 된다.사단법인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협회로, 대한민국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을 통해 개발사와 종사자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력을 추구하는 비영리법인이다. 현재 약 11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게임협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10.20 I 김현아 기자
성우 공모·씨메스 상장 등
  • [증시캘린더]성우 공모·씨메스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성우와 탑런토탈솔루션, 에어레인, 에이럭스, 에이치이엠파마, 유진기업인수목적11호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오름테라퓨틱과 노머스, 쓰리밀리언, 닷밀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씨메스와 루미르, 한켐, 웨이비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한다. ◇10월 21일(월)△루미르 상장-우주산업에서 주·야간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SAR 위성시스템과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인공위성 관련 전장품, 우주기술을 활용한 민수장치인 대형 선박용 솔레노이드 제조를 수행. 위성제조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공위성의 다양한 기술과 전장품들의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최근에는 독자 기술로 누리호 3차 부탑재위성인 LUMIR-T1을 민간기업 최초로 발사 및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차세대중형위성 5호의 C-Band SAR 시스템 전체를 수주하며 위성 시스템 레벨 사업자로 성장.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1만 2000원, 공모금액 288억원. -2023년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30억원. ◇10월 21일(월)~10월 22일(화)△성우 공모-1992년 9월 설립. 2차전지 부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오랜 업력과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 ESS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 주력 제품인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는 원통형 배터리 안전의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이상 온도 및 압력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고 내압 발생 시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 2000원, 공모금액 96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6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 ◇10월 22일(화)△한켐 상장-국내 유기화합물 신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1999년 설립. 현재까지 약 25년간 OLED소재·촉매소재·의약소재 등 유기화합물을 CRO(Custom Research Organization)·CDMO(Custom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방식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 고객사의 특정 요구에 맞춰 화합물 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하며, 최적화된 제조공정과 순도 높은 최종 제품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8000원, 공모금액 288억원. -2023년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50억원.◇10월 22일(화)~10월 23일(수)△유진기업인수목적11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전자·통신, 이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 ◇10월 23일(수)~10월 24일(목)△탑런토탈솔루션 공모-전장 디스플레이, IT(정보기술)·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개발·제조하는 회사. 주 고객사가 생산 기지를 해외 현지에 설립 시, 동반 진출하는 전략을 통해 해외 다수 국가(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 유수의 기업을 고객사로 사업을 영위. 전장 부품 솔루션 및 IT 부품 솔루션과 그 외 기타 사업을 운영.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000~1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35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13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 △에이럭스 공모-2015년 설립된 로봇·드론 제조회사로 주로 교육용 로봇·드론을 제조해 초등학교 방과 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진행. 또 해당 교구재를 바탕으로 개발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 다른 로봇·드론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교육용 이외에 로봇·드론을 이용한 기타 산업군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500~1만 35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20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50억원. ◇10월 23일(수)~10월 29일(화)△노머스 수요예측-2019년 3월 설립된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기업.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있음. fromm서비스는 K-팝 아이돌 성향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및 국내 공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와 앨범 및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팬덤 커뮤니티 및 멤버십 등을 제공.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7200~3만 2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341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 ◇10월 24일(목)△씨메스 상장-3차원 비전기술, 인공지능(AI) 기술, 산업용 로봇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Robot Solution)과 3D 검사 솔루션(Inspection Solution)을 주축으로 제공하는 AI 로보틱스(Robotics) 전문기업. 주된 사업 부문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D 검사 솔루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물류 솔루션과 제조 솔루션으로 구분할 수 있고, 3D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 검사와 2차전지 검사로 구분.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원, 공모금액 7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6억원, 영업손실 100억원. ◇10월 24일(목)~10월 25일(금)△에이치이엠파마 공모-장내미생물 시뮬레이션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활용하여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헬스케어 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2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해 한국암웨이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400~1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132억원. -2023년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에어레인 공모-국내 유일 멤브레인(중공사) 기반 기체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 설립 이래 기체 분리막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왔으며, 주요 캐시카우인 질소 발생용 기체 분리막 개발에 성공. 이후 바이오가스 재사용 정제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기체 분리막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1만 8500원, 공모금액 최대 22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2억원. ◇10월 24일(목)~10월 30일(수)△닷밀 수요예측-실감미디어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 B2B·B2G 수주사업을 기반으로 B2C 영역에 진출. 상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를 수도권 및 제주도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음.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의 실감미디어 콘텐츠 구현을 위한 전 과정과 홍보, 마케팅, 운영까지 모두 내부 인력으로 해결하는 독자적인 조직구조를 구축.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3000원, 공모금액 최대 15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8억원. △쓰리빌리언 수요예측-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 유전자(gene)의 총합인 유전체(genome)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유전변이(genetic variant)의 병원성(pathogenicity·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자동으로 판독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 핵심 기술은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고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플랫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4500~6500원, 공모금액 최대 208억원. -2023년 매출액 27억원, 영업손실 84억원.△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기존의 ADC와 단백질 표적분해제의 장점만을 취하고 이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표적분해제를 항체에 결합해 약물이 작용할 표적이 되는 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기술을 개발. 단백질 생합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GSPT1을 특이적으로 분해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TPD²-GSPT1 플랫폼을 개발하고 HER2, CD33등 다양한 항체에 적용해 복수의 프로젝트를 구축한 뒤 현재 FDA의 임상시험계획(IND)를 두 차례 통과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협력하여 임상 연구 단계에 진입. 2023년 10월 글로벌 제약사인 BMS와 진행된 ORM-6151 에셋 이전 계약, 2024년 7월 글로벌 제약사인 Vertex Pharmaceuticals와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은 TPD²의 주요 성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만~3만 6000원, 공모금액 최대 10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10월 25일(금)△웨이비스 상장-반도체 관련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등을 제조하는 기업. 핵심 기술은 GaN RF 반도체 칩(Bare Die), 패키지트랜지스터(Packaged Transistor) 및 모듈(Module) 등 그 응용제품의 제조 기술. 국내 최초·유일 국산화에 성공한 GaN 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5000원, 공모금액 약 224억원. -2023년 매출액 169억원, 영업손실 95억원.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상장-디스플레이 패널·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접착 및 도전재료로서 디스플레이·카메라 모듈(module)등 제품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ACF(Anisotropic Conductive Film·이방성전도필름) 제조, 수정 단결정의 압전 효과를 통해 주파수를 발생시키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의 신호만 수신 가능케 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서 주파수 관련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정진동자 제조·판매가 주된 사업.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2만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 -2023년 연결기준 80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2024.10.20 I 박순엽 기자
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서 상승세 유지···가상자산 훈풍 영향
  • 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서 상승세 유지···가상자산 훈풍 영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대에서 소폭 상승세다.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01% 상승한 6만8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6만8000달러를 찍은뒤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준 2651달러로 0.4%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8.06%, 6.9% 상승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과 동일한 933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이더리움은 361만9000원으로 0.5% 상승했다.최근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로 비판받아온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본인이 가상자산 일부를 보유하는 등 시장에 친화적이다.여기에 글로벌 금리 인하 분위기와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등이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E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현물 비트코인 ETF 옵션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다만, 업계 일각에선 다음 달 5일 시행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과도한 시장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1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10.20 I 강민구 기자
진화하는 생성형 AI 챗봇…고객 서비스 미래 될까
  • 진화하는 생성형 AI 챗봇…고객 서비스 미래 될까[글로벌X]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고객 서비스 산업에서 생성형 AI가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20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스타트업과 빅테크 등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콜센터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객 서비스 챗봇 도입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가트너가 올해 초 발표한 고객 서비스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이 AI 고객 보조 도우미가 향후 12~18개월 내에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AI를 활용한 챗봇은 도입 초창기만 해도 악명이 높았다. 고객들은 복잡한 번호 조합을 눌러야 하거나 정형화된 응답을 반복하는 챗봇과 말씨름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전의 반복 학습 기반 챗봇들과 달리 최근 진화한 생성형 AI 챗봇은 특정 질문에 대해 정해진 답변만을 반복하지 않고, 회사의 교육 자료와 이전의 고객 서비스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답변을 생성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생성형 AI 챗봇이 이제 대부분의 대화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똑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기업들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약속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 챗봇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미국 오디오 장비제조업체인 소노스(Sonos)는 지난 5월 앱 업데이트 결함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당시 고객들의 분노는 고객 서비스 센터로 향했는데 상담은 사람이 아니라 생성형 AI가 탑재된 고객 서비스 봇이 담당했다. 소노스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브렛 테일러가 설립한 스타트업 시에라(Sierra)로부터 받은 기업용 AI 챗봇 서비스를 자사 고객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오작동하는 제품보다 더 나쁜 것은 고객을 자동화된 시스템에 가둬 로봇이 계속 같은 대답을 반복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소노스) 고객 서비스 봇은 기대를 뛰어넘어 소노스 앱의 문제에 대해 자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다만 생성형 AI 챗봇은 틀린 답변을 자신 있게 내놓는 경향이 있어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에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올해 초 캐나다항공은 AI 챗봇이 고객에게 잘못된 할인을 약속해 보상금을 지급해야 했다.고객 서비스는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콜센터를 외주에 맡겨 운영하는 식이다. 미국에서만 약 300만명이 콜센터에서 근무하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약 4만 달러(약 5500만원)로 기업 입장에선 연간 약 1200억 달러(약 164조원)규모로 비용이 발생한다.이에 기업들은 인건비 절약 등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 봇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피치북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고객 서비스 도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조달은 지난해 3분기 4500만 달러(약 616억원) 수준에서 올해 3분기 1억7100만 달러(약 2342억원)로 약 280% 증가했다. 이러한 생성형 AI 서비스 봇을 만드는 스타트업들은 고객 문의가 해결될 때 기술에 대한 요금을 청구하는 ‘성과 기반 가격 책정’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해졌다.스타트업뿐 아니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들와 세일즈포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생성형 AI를 고객 서비스에 도입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오픈AI가 만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자체 고객 서비스 챗봇을 만들고 있다.
2024.10.20 I 이소현 기자
한은이 전망하는 美 경기 전망은…"경기침체 없을 것"
  • 한은이 전망하는 美 경기 전망은…"경기침체 없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이 선제적 금리 인하 조치로 앞으로 금융 여건이 안정되고 고용도 안정되는 등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 힘을 얻고 있는 연착륙, 혹은 ‘노랜딩’(경기 침체 없이 성장 지속)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지난 7월 말에서 8월 초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후 9월 고용 및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혹은 노랜딩 시나리오가 힘을 받고 있다. (사진= AFP)한은은 지난 18일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 시 참고한 이슈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중 하나인 ‘과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기 금융여건 추이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으로 시작된 미 기준금리 인하는 선제적 대응이라는 진단이다. 보고서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금융여건에 반영돼 실물경제에 영향을 준다”면서 “경제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만큼 이번 금리인하기의 금리 인하 속도와 향후 금융여건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한은은 지난 1996년 이후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4차례의 금리인하기를 분석해 본 결과 경제여건 및 금리 인하 성격에 따라 금융여건 흐름이 차별화됐다고 판단했다. (자료= 한국은행)미국의 금리인하기를 보면 △1기(1995년7월~1998년11월)는 경기둔화 및 신흥시장국 외환위기에 대응 △2기(2001년1월~2003년6월)는 닷컴(dot-com)버블 붕괴 △3기(2007년9월~2008년12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및 글로벌 금융위기 △4기(2019년7월~2010월2월)는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있을 때였다. 이 중 1, 4기와 2, 3기는 경제·금융 여건 및 금리 인하의 성격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금융여건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 한은측 분석이다. 우선 1,4기는 뚜렷한 경제·금융위기 징후가 없는 가운데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금리를 인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누 시기 모두 금리 인하 사이클 개시 이후에는 주가가 상승하고 신용 스프레드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융여건이 개선됐다. 힌은 관계자는 “큰 폭의 금리 인하 없이 실물 측면에서도 성장률이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서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2기와 3기는 금융부문 리스크에 대응해 빅컷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금리 인하 사이클 중반에 5개월 이상의 일시적인 금리동결기가 있었으며, 일시적 금리동결기 직전에 금융여건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동결기 중 금융여건이 악화되면서 재차 금리를 내리는 양상을 보였다. 금리를 다시 낮추기 시작한 후를 보면, 2기는 금융여건과 성장률이 안정화됐지만 3기 때는 제로금리까지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으로 상당히 긴축된 금융여건이 지속됐다.한은은 미국의 현 금리인하기가 1, 4기와 유사하다고 진단하면서 향후 금융여건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은은 “앞으로 선제적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융여건이 안정화되고 고용상황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등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금리인하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금융여건을 급격히 긴축시켜 실물경제에도 충격을 초래할 수 있는 금융부문의 잠재 리스크 요인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高)평가 논란이 있는 빅테크 기업 주가의 급격한 조정이나.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의 취약성 등으로 CRE 대출비중이 높은 중소형·지역은행의 부실화는 ‘테일 리스크’(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영향은 엄청난 위험)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 한국은행)
2024.10.20 I 장영은 기자
보잉 노사 ‘임금 35% 인상안’ 잠정 타결…파업 마무리될까
  • 보잉 노사 ‘임금 35% 인상안’ 잠정 타결…파업 마무리될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항공기 제조사 보잉 노사가 4년에 걸친 임금 35% 인상안을 잠정 타결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잉 로고. (사진=AFP)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751지부는 이날 이 같은 임금 인상안, 연간 최소 상여금 지급, 특별상여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측과의 협상안을 발표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제시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줄리 수 미 노동부 장관 대행이 중재에 나선 후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WSJ은 전했다. IAM 751 지부는 보잉 최대 노조로, 미국 북서부 연안 지역의 보잉 노동자 3만3000명을 대변한다.노조는 오는 23일 이번 새로운 협상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보잉 노동자들은 지난달 13일 사측과 노조 지도부가 잠정 타결한 ‘4년에 걸친 임금 25% 인상안’에 거부하면서 16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40% 임금 인상을 요구했던 조합원들의 95%가 협상안 반대에 투표했다. 항공기 제작 결함 등으로 경영난에 빠졌던 보잉은 노조 파업으로 항공기 생산 중단까지 겪으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회사는 한 달 동안 약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WSJ은 전했다. 보잉은 분기별 손실이 60억 달러(약 8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이에 보잉은 자구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전 세계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1만7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15일엔 유동성 마련을 위해 향후 3년 동안 주식 및 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원)의 현금을 조달하고 대출 기관과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신용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보잉의 생산 중단은 공급업체 등 항공기 생태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7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WSJ은 새로운 협상안이 노조원들의 찬성을 얻어 파업이 마무리돼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생산 라인을 재가동하기까지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0 I 김윤지 기자
김주형, 슈라이너스 아쉬운 컷 탈락..다음주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격
  • 김주형, 슈라이너스 아쉬운 컷 탈락..다음주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격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3연패에 도전했던 김주형이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이틀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하고 먼저 경기를 끝낸 김주형은 일몰로 순연돼 20일 진행된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공동 65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2언더파 140타에서 컷오프가 결정됐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김주형은 17번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한 공이 벙커로 들어갔고, 벙커에서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반대쪽 페널트 구역에 빠졌다. 1벌타를 받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2퍼트를 더해 트리플보기로 이 홀에서만 3타를 까먹었다. 이후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8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해 컷 통과 밖으로 밀려났다.김주형은 이 대회에서 2022년 처음 우승했고,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3연패에 도전했으나 첫날부터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하면서 주춤해 컷오프 위기로 시작했다. 둘째 날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아쉽게 3연패 도전이 막을 내렸다.김주형은 이 대회를 끝낸 뒤엔 귀국해 24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주형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약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이경훈과 김성현은 컷을 통과해 3라운드 경기를 하고 있다.
2024.10.20 I 주영로 기자
美대선 리스크 VS 외환당국 방어…환율 1370원 사수 공방
  • 美대선 리스크 VS 외환당국 방어…환율 1370원 사수 공방[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만큼 이에 대한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중요도가 높은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공약과 지지율에 따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급하게 1370원대로 오른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개입으로 인해 환율 상단이 지켜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환율은 두 달여 만에 137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내비치며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기조를 보여줬고, 미국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점이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시켰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가까워지는 美대선사진=AFP최근 미국 대선 판세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 측에 유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체 투표층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앞서고 있으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미 대선 선거 베팅 사이트의 승리 확률도 트럼프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에 금융시장 전반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는 멕시코산 자동차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밝혀 페소화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멕시코를 통해 우회 수출하는 외국 자동차 기업의 관행을 막겠다는 취지였으며,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가치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이 대내적으로 부양을 지속하거나 경기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더라도, 대선 전후 미중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가 환율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미국 통화정책 및 중국의 경기부양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더라도 대선 전까지는 경계감이 지속돼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외환당국 개입 나올까 10월 들어 환율은 지난 11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상승 마감했다. 9월 말 1300원대에서 약 3주 만에 70원 가량 급등한 것이다. 원화 약세 속도가 가파른 만큼 외환당국의 긴장감도 커진 상황이다. 이번주 달러 상승 압력이 더 커진다면 환율은 1370원을 넘어 1380원대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까지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환율이 1400원에 육박했을 때도 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이 나온 바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70원이 쉽게 뚫린 걸로 봐서는 이 레벨에서의 공방이 중요하다. 다음 레벨은 곧장 1395원”이라며 “1370원 후반대에서 1380원 초반대에서 정부의 강한 개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 달러 저가매수가 유효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대선이 다가오는 월말로 갈수록 달러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크고, 상승 속도를 늦춰줄 수 있는건 정부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변동성 큰 만큼 중국 경제 지표도 살펴봐야 한다. 오는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 1년과 5년 모두 20bp(1bp=0.01%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대출우대금리를 좌우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 금리가 30bp 인하된 데 따른 금리 조정이다. 시장은 유동성 함정에 빠진 중국 상황에 금리 인하보다 여전히 재정정책 구체화 여부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 130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단기 급등 레벨 부담 속 위안화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부양책 기대감 재개 여부가 원화에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10.20 I 이정윤 기자
스팁 압력에 장기물 금리 상승 지속…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
  • 스팁 압력에 장기물 금리 상승 지속…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후반 한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미국 10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주 초에는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미국 대선이 거의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이에 한동안 대외 변동성에 취약한 장기물 금리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장기물 금리 상승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커브 스티프닝한 주간(14~18일) 한국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장기물 위주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기울기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4.1bp, 3년물 금리는 3.9bp 내린 2.930%, 2.908%를 기록했다. 5년물은 2.7bp 내린 2.971%, 10년물은 1.3bp 하락한 3.072%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4.0bp, 2.2bp 상승한 2.972%, 2.933%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10년물은 2bp 하락한 4.0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국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000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치는 급증했지만 9월치는 감소세로 전환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중립금리는 3~3.5% 범위에 있으며 내년 말 경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동시장은 아직 강하다”고 진단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0.4%를 기록, 동결은 9.6%를 차지했다.한 주간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엠피닥터)◇주 초 10년물 입찰과 주 중 韓 3분기 GDP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오는 24일 한국 3분기 GDP 속보치, 미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이번 주 발표되는 GDP가 강세 재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발표된 월간 지표 고려시 수출은 호조, 내수는 둔화폭 축소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치를 하회하기 시작한 물가지표와 바닥을 다지는 내수경기 고려시 긴축 강도 조절 필요성이 증대하며 발표 전후 추가 인하 기대 확산에 국고채 금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이에 재료 부재 속 미국장을 추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전히 스티프닝에 대한 기조는 변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12% 전고점 저항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얼마든지 뚫릴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저가매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현 국고채 10년물 레벨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면서 “결국 인하 국면에 진입했고, 총재도 도비시한 속내를 보이셨던 만큼 금리가 오를 때마다 저가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0.20 I 유준하 기자
네타냐후 집, 레바논發드론 공격…“암살 기도, 중대한 실수”
  • 네타냐후 집, 레바논發드론 공격…“암살 기도, 중대한 실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거주지를 레바논에서 날아온 드론(무인기)가 공격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카이사레아에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거주지 인근을 조사하는 이스라엘 보안군.(사진=AFP)이스라엘 총리실은 공습 당시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집에 없었으며, 해당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를 드론 공격으로 자신을 암살하려는 시도로 규정하고 “중대한 실수”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것이 나와 이스라엘이 우리의 적들에 대한 정당한 전쟁을 계속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등을 로켓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으나 네타냐후 총리 자택 공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같은날 이스라엘군은 텔아비브 북쪽 글리롯 군사기지에서 공습 경보가 울린 후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 자택이 있는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에선 경보가 울리지 않는 등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오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첨단 방공 시스템을 보유한 국가다. 10·7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가자지구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 등 친이란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대의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했지만 이때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데이비드 슬링, 애로 3중 방공망이 이를 격추했다. 그럼에도 때때로 드론들이 이스라엘을 방공망을 뚫었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버전의 드론들이 미사일이나 로켓보다 덜 발열되고, 금속을 더 적게 포함하며, 더 낮은 고도에서 더 낮은 속도로 비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날 이스라엘군은 수십 개의 발사체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들어왔다고도 밝혔다. 이중 대부분은 요격되거나 사람이 없는 지역에 떨어졌으나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아크라에 떨어진 로켓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응급 구조대는 전했다. NYT는 “드론에 대한 이스라엘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짚었다.일각에선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스라엘의 방공 요격 미사일이 고갈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계자를 인용해 요격 미사일 고갈 등 이스라엘이 군수품 부족 문제에 직면했으며 미국의 미사일 비축량도 한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2024.10.20 I 김윤지 기자
'UFC 페더급 최다출전' 엘킨스 "난 뭐든 극복하는 파이터"
  • 'UFC 페더급 최다출전' 엘킨스 "난 뭐든 극복하는 파이터"[이석무의 파이트클럽]
  • 다리 부상 이후 1년 만에 UFC 복귀전을 치르는 대런 엘킨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페더급 파이터 대런 엘킨스(40·미국)는 흔히 말하는 ‘공무원 파이터’다. 엄청난 성과를 낸 것도 아니고, 화려한 기술을 갖춘 것도 아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대단한 쇼맨십도 없다.엘킨스는 2010년 UFC에 첫발을 들인 이래 지금까지 무려 28차례나 경기를 소화했다. 그 중 초창기 라이트급으로 치른 2경기를 제외하고 페더급에서 26경기를 소화했다.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더불어 8여개페더급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페더급에서 거둔 17승도 할로웨이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그밖에도 최다 판정승(17승), 최다 테이크다운(61회), 최다 서브미션 시도(25회) 등 UFC 페더급 역사상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살아 있는 역사’다. 전적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한때는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찰스 올리베이라 등 오늘날 최정상급으로 떠오른 선수들과도 경쟁했다.26살의 젊은 나이에 UFC 데뷔전을 치렀던 엘킨스는 어느덧 40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신체능력을 유지하면서 계속 UFC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그냥 내 라이프 스타일이다. 나는 항상 훈련한다. 난 절대 훈련을 쉬지 않는다. 뭐라도 운동을 한다. 항상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키려고 한다. 내 나이에는 회복이 굉장히 중요하다. 스트레칭을 하고, 신체 회복 수업도 받고, 얼음 목욕도 한다. 스파링 훈련 강도도 낮췄다. 난 항상 100% 강도로 훈련하지 않는다. 이제 난 충분한 경험이 쌓였다. 체력도 좋고, 기술도 좋다. 이제 더 회복에 신경을 쓴다한때 엘킨스의 인생 목표는 ‘40까지만 싸우자’였다. 그런데 최근 마음이 바뀌었다. 최근 40대가 넘어서도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자신감과 의지가 생겼다. “나이를 먹었지만 내 실력은 나아지고 있다. 우선 나는 지난 몇 경기에서 대미지를 입었다. 지난번 조나단 피어스전에서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그 다음에는 내측측부인대(MCL)가 찢어졌고 반월판 연골도 찢어졌다. 9달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고 T.J 브라운 전에 나섰다가 (그다음 주짓수를 하다 부상을 입어) 다시 1년 공백기를 가졌다. 40살에 은퇴하기 전에 몇 경기를 더 뛰고 싶었는데 한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나는 내 실력이 더 늘고 있다고 느낀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자체가 미친 거 같지만 정말이다”과거 볼카노프스키, 올리베이라 등과 싸웠던 기억도 생생히 남아있다. 엘킨스는 볼카노프스키와 올리베이라와 직접 맞붙어 모두 패배했다. 만약 그때 엘킨스가 두 선수 또는 둘 중 하나를 이겼다면 UFC 역사는 확 달려졌을지 모른다.“내가 올리베이라랑 싸운 건 완전 초창기였다. 내 UFC 두 번째 경기고, 올리베이라의 데뷔전이었다. 그는 솜씨 좋은 암바 트라이앵글로 나를 이겼다. 경기 전부터 그가 잘할 거란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어리고, 재능이 정말 뛰어났다. 그는 유일하게 나를 서브미션시킨 선수다. 그렇기에 그가 재능 있단 건 알았다. 그가 챔피언이 될지는 몰랐지만 난 항상 그가 정말 재능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볼카노프스키도 좋은 선수란 걸 알았다. 그는 내 6연승 행진을 끊어버렸다. 그 경기에서 여러 번 맞아서 그로기가 왔다. 그는 굉장히 훌륭한 자질을 가진 선수였다. 난 그가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당시 나도 타이틀전에 상당히 가까이 갔기 떼문이다”엘킨스는 지난해 10월 T.J.브라운을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뒤 본의 아니게 1년 정도 휴식기를 취했다. 그 경기 후 주짓수 연습을 하다가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다리 수술을 받았고 다리에 철심을 박은 채 긴 시간 재활에만 몰두했고 이날 역시 오랜만에 복귀전을 벌이게 됐다.엘킨스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에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경기에서 역시 39살 베테랑인 대니얼 피네다(39·미국)와 대결한다. 앞선 경기 후 딱 1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엘킨스는 이번 경기를 “투지 넘치는 베테랑 대결’이라고 표현했다.“UFC가 왜 이 경기를 만들었는지 알 만하다. 우리는 둘 다 투지가 넘치고, 온 힘을 다해 싸운다. 우린 끝까지 달려들 거다. 우릴 막고 싶다면 의식을 끊어버리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 재밌는 시합이 될 거다. 모든 무기를 동원한 총력전이 펼쳐질 거다. 나는 팬들에게 터프하고 투지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절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무엇이든 극복해서, 이기기 위한 모든 걸 하는 파이터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10.20 I 이석무 기자
‘안방’서 LPGA 첫 우승 노리는 성유진…“우승 관심 없다면 거짓말이죠”
  • ‘안방’서 LPGA 첫 우승 노리는 성유진…“우승 관심 없다면 거짓말이죠”
  • 성유진(사진=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9개 버디쇼’를 펼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른 성유진(24)이 한국에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성유진은 19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단독 선두 해나 그린(호주)을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이번 대회에는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올해 LPGA 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이 한 차례밖에 없었던 성유진이 ‘안방’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성유진은 이날 3라운드에서 그린을 단 1번 밖에 놓치지 않은 날카로운 샷과 퍼트 수를 26개로 틀어막을 정도의 짠물 퍼트를 앞세워 ‘버디 쇼’를 펼쳤다.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은 성유진은 10번홀(파4)에서 1.5m 버디에 이어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추가한 성유진은 15번홀(파5) 버디에 이어 16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핀 1.5m 앞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공동 2위가 된 성유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전날 2라운드가 악천후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탓에 잔여 경기를 포함해 26홀을 돈 성유진은 “긴 하루였지만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성유진은 “작년 한국에서 매치플레이 우승할 때 이틀 연속 30홀 이상을 친 경험이 있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피곤하진 않지만 오늘 푹 쉬어야 내일 컨디션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오랜만에 한국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 기분이 좋다는 그는 “이번 라운드가 동기부여를 높여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그렇지만 방심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성유진은 “하루에 몰아치기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라며 “버디를 잡는 게 저뿐만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서 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승에 관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하지만 우승은 원한다고 하는 게 아니다.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보상을 받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유해란(사진=BMW코리아 제공)올해 8월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23)은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선두 그린과 4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역전 우승 기회를 남겼다.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는 퍼트와 쇼트게임을 더 잘해야 한다. 이 코스는 그린이 꽤 커서 두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이는 게 정말 중요하다.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아림(29), 신지은(32)이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 임진희(26), 최혜진(25)이 공동 16위(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올해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그린은 1, 2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씩을 몰아쳤고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6승에 도전한다.애슐리 부하이(남아공)이 단독 3위(15언더파 201타), 라이언 오툴(미국)이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고, 지노 티띠꾼(태국)이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 지난주 우승자 인뤄닝(중국)이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는 등 톱 랭커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해나 그린(사진=BMW코리아 제공)
2024.10.19 I 주미희 기자
'KIA와 KS 대결' 박진만 삼성 감독 "단기전은 기세...들이댈 것"
  • 'KIA와 KS 대결' 박진만 삼성 감독 "단기전은 기세...들이댈 것"
  •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 승리를 이끈 박진만 감독이 KIA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KS) 승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프로야구 PO 4차전에서 강민호의 결승 솔로포와 선발 데니 레예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2015년 마지막 KS 이후 9년 만에 KS 무대를 밟게 된 삼성은 2014년 통합 4연패 이후 10년 만에 KS 우승을 노리게 됐다.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레예스가 2경기 모두 승을 챙기고 홈에서 타격이 살아난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며 “특히 LG의 빠른 주자들을 강민호가 잘 대비했다. 강민호가 상대의 맥을 끊으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삼성은 올 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히지 못했다. ‘잘해야 5강 진출’이라는 박한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베테랑 강민호, 구자욱이 중심을 잡아주고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토종에이스 원태인이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발돋움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박진만 감독은 “올 시즌 시작하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다”며 “나도 감독하면서 처음 KS에 올라갔는데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제는 본격적으로 KS를 준비해야 한다. 한국시리즈는 당장 하루 쉬고 21일부터 시작한다. PO와 달리 이젠 삼성이 체력 걱정을 해야 한다.박진만 감독은 “다른 답이 없다”며 “1차전까지 잘 쉰 뒤 그냥 들이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S는 선발이 4명은 준비돼야 한다”며 “엔트리 변화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부상으로 미국에서 재활 중인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KS에 맞춰 한국으로 오긴 어려울 것”이라며 합류 가능성을 낮게 돴다.삼성은 21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KS 1차전을 시작한다. 삼성과 KIA가 KS에서 대결하는 것은 1993년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당시는 KIA의 전신인 해태타이거즈였다. 그때도 삼성은 PO에서 LG를 누르고 KS 무대에 올랐다.박진만 감독은 “KIA는 막강한 팀이다. 올해 상대 전적도 KIA가 (12승4패로) 우리보다 훨씬 좋았다”며 “단기전은 기세다. 분위기 타면 우리 젊은 선수들이 변할 수 있다. 기세를 믿고 붙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10.19 I 이석무 기자
최상목 한국경제 세일즈…IMF 성장률 전망 유지할까
  • 최상목 한국경제 세일즈…IMF 성장률 전망 유지할까[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 주 페루와 미국을 찾아 각국의 경제 수장들과 함께 세계경제를 논의하고 한국경제 세일즈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기간 국제통화기금(IMF)이 발간하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조정됐을지도 주목된다.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오는 21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바로 미국으로 향한다. 22일부터 27일까지는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제예탁결제기구(ISCD) 유로클리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IIMF는 16일 ‘2024년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한다. 세계경제전망은 세계경제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IMF의 대표 보고서다. 매년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을, 1월과 7월은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작성된다. 앞서 IMF는 지난 7월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4월(2.3%)보다 0.2%포인트 상향한 바 있다. 이를 두고 1분기 GDP의 깜짝 성장과 당시 반도체 업황 호조 등이 반영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번에는 2분기 역성장과 더불어 수출 대비 더딘 내수 회복세 등이 전망치에 반영될 수 있어 기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IMF의 눈높이는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개발연구원(KDI)과는 2.5%로 같다. 정부가 제시한 2.6%보다는 낮고 한국은행(2.4%)보다는 높으나 대체로 2% 중반대로 수렴하는 상황이다. 올해 마지막 발간하는 보고서인 만큼 내년 지표에도 시선이 모인다. 7월 당시 IMF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낮은 2.2%로 전망했으며,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준이었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하는 ‘2024년 8월 인구동향’을 통해서는 출생아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516명(7.9%) 늘었는데 같은 달 기준 2012년(1959명)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이자 2007년(12.4%)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결혼과 출산 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코로나19 때문에 지연됐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중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4월과 5월도 출생아가 ‘플러스’(+)를 기록했던 만큼 7월을 계기로 추세적 전환이 이뤄진다면 합계출산율(우리나라 여성 1명이 가임기에 낳을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 수) 반등도 가능해질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다.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1일(월)APEC 재무장관회의(장관, 페루 리마)△22일(화)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장관, 미국 뉴욕·워싱턴)10:00 국무회의(1차관, 서울청사)△23일(수)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장관, 미국 뉴욕·워싱턴)14:00 범부처 수출금융 협의체 발족식(1차관, 비공개)△24일(목)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장관, 미국 뉴욕·워싱턴)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6:00 재정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25일(금)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장관, 미국 뉴욕·워싱턴)△26일(토)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장관, 미국 뉴욕·워싱턴)△27일(일)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장관, 미국 뉴욕·워싱턴)◇주간 보도 계획△21일(월)10:00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실시△22일(화)10:00 KDI-브루킹스연구소, “새로운 글로벌 다이나믹스 탐색: 도전과 정책” 공동연구 보고서 발간11:00 최상목 부총리, 2024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 및 주요국 재무장관 면담 결과12:00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22:00 국제통화기금 10월 세계경제전망 발표△23일(수)12:00 2024년 8월 인구동향12:00 2024년 9월 국내인구이동통계11:00 최상목 부총리, 뉴욕 한국경제설명회 개최16:00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범부처 수출금융 협의체(Fin-eX) 발족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8차 회의 개최△24일(목)15:30 통계청, 9월 ‘걷기 기부 캠페인’ 성료…한국난임가족연합회에 기부금 전달16:00 중소 물류기업에 물류공간 지원 新모델, 제1호 스마트공동물류센터 방문(차관보)16:00 제26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17:00 ’24.10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별도공지시 제40차 GCF이사회 결과△25일(금)11:00 최상목 부총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결과 △26일(토)-△27일(일)12:00 최상목 부총리,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참석, WB 총재, 유로클리어, Moody‘s와 면담
2024.10.19 I 이지은 기자
 셀트리온,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3상 유럽 임상 신청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3상 유럽 임상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0월 14일~10월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허가 소식이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3상 유럽 임상 신청셀트리온은 코센틱스(COSENTYX, 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유럽 의약품청이 관리하는 임상시험정보시스템(CTIS)에 제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이번 글로벌 임상은 판상형 건선 환자 총 375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55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 동등성 입증을 위한 비교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코센틱스의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49억8000만달러(한화 6조4740억원)에 달한다. 코센틱스는 물질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1월, 2030년 7월 만료될 예정이다.CT-P55는 셀트리온의 신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으로,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글로벌 임상 3상 IND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1상 IND 승인을 획득해 순조롭게 임상을 진행 중이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의 허가를 획득해 램시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기존 상업화를 완료한 제품에 더해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이밖에도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주요국에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FDA로부터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 3상 IND를 승인받는 등 자가면역질환 후속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5가 글로벌 임상 절차에 돌입한 만큼 그동안 쌓아온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크레오에스지, 美 FDA 임상 2상용 에이즈 백신 생산 최적화 성공크레오에스지는 세계 최초 에이즈 백신 ‘SAV001-H’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시료의 생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레오에스지는 임상용 시료 생산과 임상시험 관련 사전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SAV001-H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크레오에스지는 올해 초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나오바이오스’(Naobios)와 SAV001-H 임상 시료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크레오에스지는 자체 생산공정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으며, 나오바이오스는 크레오에스지의 배양법을 보유 시설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후 추가로 최적화 조건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SAV001-H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전체 구조를 사독화해 항원으로 사용하는 사백신으로 중화항체 유도에 효과적이다. 에이즈는 치료가 불가능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백신 개발사례는 없다. 에이즈는 매우 빠르게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 유도와 바이러스 내 어떤 구조물이 중화항체를 유도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HIV는 바이러스 자체가 위험성을 지니고 있어 높은 수준의 생물학적 안전성도 유지해야 한다.SAV001-H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 기반 HIV를 약독화하고 총 2회의 불활화 과정을 거쳐 안전할 뿐 아니라 백신 항원의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미 미국 FDA와 ‘Type C 미팅’을 통해 임상 2상 시놉시스에 대한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대량생산 후 신속하게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크레오에스지는 SAV001-H 개발 가속화를 위해 시료 생산과 함께 다양한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현지 전문가와 컨설팅 협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포트리아’(Fortrea)와 2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준비 중이다. 에이즈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자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를 기반으로 한 병용투여용 백신도 개발 중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에서 병용투여 백신 효능 평가를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HIV 시료 생산 외에 임상시험과 관련된 사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세계 최초 에이즈 백신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며 FDA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씨씨엘, 세포매개 면역원성 분석 연구성과 발표지씨씨엘(GCCL)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면역학회 추계학술대회(Cytokines 2024 & KAI 2024)에 참가해 세포매개 면역원성 분석 관련 연구성과 2건을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KAI)와 국제사이토카인학회(ICIS)가 공동 주최한다. 학술대회에는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면역학 석학 전문가 약 2500명이 한자리 모인다. 지씨씨엘은 이 자리에서 ELISpot(enzymelinked immuno-spot assay, 항체생산 또는 각종 사이토카인 생산 세포 수를 측정하는 법)을 이용한 임상검체 분석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PBMC를 이용한 유세포분석에서 면역세포의 면역표현형 분석을 공개할 계획이다.첫 번째 발표연구는 ‘3개의 형광을 이용한 멀티플랙스(multiplex) ELISpot 분석법 최적화 연구’다. 임상시험 대상자의 세포매개 면역원성을 평가할 때 혈액에서 PBMC(말초혈액단핵세포)를 분리해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을 ELISpot을 통해 측정하게 된다. 지씨씨엘은 IFN-γ, TNF-α, IL-5를 각각 다른 3가지 색의 형광으로 하나의 샘플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방법으로 기존에 비해 필요한 혈액양을 3분의 1로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피험자의 채혈 부담을 크게 줄이고 동시에 더 많은 혈액 분석 항목을 추가할 수 있어 임상검체 분석의 효율과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두 번째 발표는 ‘PBMC의 초저온 장기 보관에 따른 면역표현형 분석의 안정성’ 연구다. 임상시험 중 혈액에서 분리한 PBMC를 분석할 때, 분석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PBMC를 모아뒀다가 한 번에 분석한다. 하지만 PBMC를 오래 보관하는 경우 분석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지씨씨엘은 그간의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CD 마커들을 선정하고, PBMC를 초저온(-150℃ 이하)에서 최대 24개월까지 장기보관해도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임상시험에서의 장기 추적 검체 보관 및 분석 계획 수립에 중요한 지표며, 냉동 PBMC를 한 번에 분석함에 따라 센트럴 랩의 검체 분석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성과로 평가된다.양송현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포스터 발표는 지씨씨엘의 세포매개 면역원성 분석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선보일 수 있게 된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신약 개발사들의 임상시험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인증기관으로 임상 1상부터 4상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맞춤형 임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다양한 분석 플랫폼과 전문 검체 분석 및 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기반으로 아시아 권역 및 전세계 파트너사들에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2024.10.19 I 김진수 기자
"러시아 위해 무기 제조·수출"…미국, 중국 기업 첫 제재 단행
  • "러시아 위해 무기 제조·수출"…미국, 중국 기업 첫 제재 단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다는 비판은 지속 제기된 가운데, 실제로 제재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의 샤먼 림바흐 에어크래프트 엔진과 레드레퍼스 벡터 인더스트리 선전사가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미국 재무부는 샤먼 림바흐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드론 가르피야 시리즈의 엔진을 제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시제품이 나온 가르피야는 최대 1500㎞를 비행할 수 있고,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돼 주요 기반 시설 타격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레퍼스 벡터도 드론을 러시아에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러시아 방산업체 TSK 벡터사를 통해 드론 및 항공 엔진에 사용될 수 있는 데이터 자동 처리 장치와 전자 부품 등도 러시아에 수출했다.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는 중국 기업이 수출한 각종 부품으로 전쟁에 사용될 수 있는 각종 기구를 제작해왔다”며 “그러나 중국 기업이 실제 무기를 러시아에 수출한 것이 확인된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다만 중국은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워싱턴DC의 주미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유례없는 군사 지원을 쏟아붓고 있으면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적인 무역에 대해 트집을 잡고 있다”며 “위선적이고 무책임한 이중잣대”라고 반발했다.아울러 제재 대상이 된 샤먼 림바흐도 드론 가르피야 시리즈의 엔진을 제작하거나, 러시아에 자사 제품을 수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2024.10.19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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