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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1명씩 100만달러"…머스크 파격에 '불법 선거' 우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서면서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불거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CNN은 머스크가 최근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내놓은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 원) 당첨 기회 제안에 선거법 전문가들이 불법 소지가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행사에서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펜실베이니아 주민 한 명씩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해당 청원 등록을 위한 웹사이트에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의 등록 유권자에게만 열려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머스크는 100만 달러 당첨 기회를 발표한 직후에 “단 한 번만 부탁하는 것”이라며 “그냥 나가서 친구와 가족, 지인,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투표를 하도록 설득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유권자 등록을 해야하고, 유권자 등록이 돼 있는지 확인하고 투표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미국 연방법은 유권자 등록이나 투표를 이유로 금품을 지급하거나 지급 제안에 대해 수락하는 행위를 매표행위로 보고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위반시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이처럼 미 선거법 전문가들은 돈과 물건뿐 아니라 머스크처럼 추첨 기회를 주는 것도 불법행위로 규정했으며, 청원에 서명하기 위한 자격으로 ‘유권자 등록’을 내걸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별다른 조건을 걸지 않고 청원 서명자 전체에게 추첨 기회를 줬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조건을 내걸었기에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는 얘기다.주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민주당 소속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이날 NBC ‘미트 더 프레스’에서 머스크의 100만 달러 제안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법 집행 기관이 살펴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 현장에서 두 손을 번쩍들어 보이고 있다.(사진=AFP)노트르담 로스쿨에서 강의하는 데릭 뮬러 선거법 전문가는 “등록 유권자 또는 투표한 사람에게만 경품을 제한하기 시작하면 뇌물 수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품을 등록 유권자로만 제한하면 유권자 등록을 위해 현금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금이 발표되기 전 이미 등록한 사람들에게 돈을 제공하는 것은 연방법 위반이며, 신규 등록을 유도하는 것은 훨씬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투표권 사건을 담당했던 전 법무부 관리인 데이비드 베커 선거혁신 연구센터 설립자는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7개 경합주 중 한 곳의 등록 유권자에게만 제공된다는 사실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머스크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의 제안은 일부 등록 마감일을 앞둔 마지막 날에 이뤄졌다”며 “상금 제안이 유권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UCLA법학대학의 선거법 전문가인 릭 하센은 블로그 게시물에 머스크의 경품 행사와 관련 “명백히 불법적인 표 매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법무부의 선거 범죄 매뉴얼을 언급하며, ‘유권자 등록과 같은 행동을 유도하거나 보상하기 위한 복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선 머스크의 제안은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이뤄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행법이 금지하는 것은 유권자 등록에 대가를 주고받는 행위일 뿐, 청원에 서명하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연방선거위원회(FEC) 위원장을 지낸 브래드 스미스는 머스크의 제안에 대해 “법률의 회색지대에 놓였다”면서도 “법 위반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청원에 서명하면 돈을 주겠다고 했고, 유권자로 등록한 사람만 서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머스크는 100만 달러 추첨 이외에도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경합 주 7곳에서 청원 동참에 권유한 사람에게 서명자 1명당 47달러(약 6만3000원)를 지급해왔다. 최근에는 보상금을 100달러(약 13만7000원)로 올리고, 권유자와 함께 서명자에게도 돈을 지급하기로 했다.
- '조업일수 감소'에 수출 줄었지만…반도체는 36% ↑(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가 0.5일 감소한 데다, 승용차·철강제품·선박 등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무역수지도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이달에도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견조한 우상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자료=관세청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6600만달러로 전년동기(337억4000만달러)대비 2.9% 감소했다.이 기간 조업일수가 12.5일에 그쳐 1년 전(13일)보다 0.5일 줄어든 영향이 커보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70억9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1% 늘었다.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액(5억1000만달러)도 15.6% 증가했다. 하지만 △승용차(31억9000만달러, -3.3%) △철강제품(22억4200만달러, -5.5%) △석유제품(21억100만달러, -40.0%) △선박(13억5500만달러, -16.2%) △무선통신기기(10억7000만달러, -21.7%) △자동차부품(10억2500만달러, -2.0%) △가전제품(3억6800만달러, -17.9%)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56억2300만달러, -2.6%), 유럽연합(31억5900만달러, -8.9%), 일본(14억4800만달러, -12.6%) 등에선 줄었지만, 중국(72억4100만달러, 1.2%), 베트남(31억9200만달러, 1.1%), 대만(19억1900만달러, 90.0%), 홍콩(10억9500만달러, 5.0%) 등은 늘었다.자료=관세청이달 1∼20일 수입액은 337억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375억6600만달러) 대비 10.1% 감소했다. 반도체(0.8%), 가스(9.7%) 등의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25.5%), 석유제품(-13.2%)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원유, 가스, 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74억8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7% 줄었다. 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357억47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하면서 견조한 우상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에도 반도체, 자동차 등 양대 수출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로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수지도 월말로 갈수록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 루닛, 한미, 에스티큐브 등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서 발표 연구결과는?
- 출처: SITC 2024 링크드인루닛, 와이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등 국내 기업이 미국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enter, SITC)에 참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21일 허혜민, 신민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6일부터 1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 루닛, 와이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지씨셀, 에이비온, 에스티큐브 등의 국내 기업이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4년 설립된 SITC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로 암 환자 치료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해 매년 학회를 개최한다. 전세계 의료계, 과학계 전문가 등 4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1건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SITC로부터 중요성을 인정받아 신속 구두발표(Rapid Oral Presentation)으로 채택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학회에선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I 기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예측에 대한 연구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IL-2 아날로그(analog) 후보물질 ‘HM16390’과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BH3120’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알린다. 특히 HM16390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해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동물모델 연구결과와 CD25의 미세조절(fine tuned)을 통해 전신독성 조절에 관한 동물모델 연구결과를 공개한다.또한 한미약품은 4-1-BBxPD-L1 이중항체 후보물질 BH3120의 고형암 임상1상의 임상배경과 설계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BH3120은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TFG1/3를 표적해 종양미세환경(TME)를 조절하는 항체 유사체인 TGF-β 셀렉트랩(SelecTrap®) 후보물질 ‘AR148’과 T세포 인게이저(engager)로 개발중인 ‘AR092’에 대한 연구결과를 선보인다.지씨셀은 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GCC4001(Cord Blood NK Cell)’과 EGFR 항체 ‘얼비툭스(Erbitux)’ 병용요법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와 독자적으로 개발한 NK세포 배양기술에 대한 연구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지씨셀은 두경부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 GCC4001과 얼비툭스의 병용요법이 얼비툭스 단독치료 대비 약 2배 향상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에이비온은 항체-사이토카인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ABN202의 항암효과를 다양한 전임상 모델에서 확인한 결과를 연구자들과 공유하며, 에스티큐브는 BTN1A1 연구결과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결과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SITC 2024 발표기업과 발표제목<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이뮤노바이옴, 프로야구 선수 20명에 유산균 협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스포네이션 소속 프로야구 선수 20명에게 ‘아이엠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공식 협찬한다고 21일 밝혔다.(왼쪽 윗줄부터) 두산베어스 김기연, KIA타이거즈 박정우, NC다이노스 천재환, SSG랜더스 정준재, 한화이글스 이도윤, 한승혁 선수 등이 ‘아이엠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이뮤노바이옴)협찬 대상자로 SSG랜더스 정준재, 한화이글스 이도윤, LG트윈스 유영찬, 두산베어스 김기연, KT위즈 김민수 등 각 구단의 유망선수가 포함됐다. 회사는 1년간 ‘유산균 아이엠바이오틱스 장건강&밸런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이엠바이오틱스 유산균은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피부 및 장 건강,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아이엠바이오틱스 장건강&밸런스는 7종의 락토바실러스 및 비피도박테리움 혼합균주, 특허 균주 IMB01(IMB002)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다. IMB01균은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된 균주로 과학적으로 항염증 기능이 증명된 균이다. 아이엠바이오틱스 피부&장건강은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사케이가 주원료이며 특허 균주인 IMB01 비피더스균을 포함하고 있다.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협찬은 일괄적인 제품 지원이 아닌 선수 개개인의 건강 고민에 맞춰 꼭 필요한 제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선수들과의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고은·노상현 '대도시의 사랑법' 해외 45개국 판매…글로벌 공감대 확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고은, 노상현 주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해외 45개국 판매 쾌거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한 가운데, 해외 유수 영화제들에 연이어 공식 초청됐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미친X과 게이의 만남을 유쾌한 에피소드로 그려내 장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해외 45개국 판매 쾌거를 이뤄 이목을 집중시킨다. 독보적 매력의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폭넓은 공감대로 올가을 극장가의 신선한 활력을 더하고 있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를 비롯해 멕시코,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남미와 더불어 베트남, 몽골,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세계 각지 45개국에서 판매돼 글로벌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한국의 영화를 유럽에 알리는 대표적인 영화제로 성장 중인 19회 런던한국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초청됐다. 런던한국영화제는 11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되며, 이언희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0월 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된 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의 ‘Spotlight on Korea’ 섹션에서 상영된 데 이어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개최되는 13회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에 초청받아 상영될 예정이다. 하와이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밍 디렉터 안나 페이지는 ‘대도시의 사랑법’의 초청 이유에 대해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대적인 사랑과 나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완벽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김고은과 노상현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전형적인 영화의 틀을 깼다”고 밝혀 영화가 지닌 매력을 극찬한 바 있다.또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는 21회 홍콩아시안영화제의 ‘Urban Encounters’ 섹션에도 초청됐다. 프로그래머 디디 우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기 부정과 수용을 다룬 현대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폭넓은 공감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10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되는 SXSW 시드니의 ‘SXSW Sydney Screen Festival’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으며, 프로그램 매니저 펠릭스 허블은 “박상영 작가의 소설을 훌륭하게 각색한 작품으로, 이언희 감독의 탁월한 연출을 통해 원작이 완벽하게 구현됐다”고 전해 영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강조했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캐릭터들의 매력과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공감 가득한 메시지를 글로벌 관객들에게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 릴레이 초청 소식을 전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까지 매료시킬 전망이다.청춘에 대한 공감대, 여운 넘치는 현실적인 대사와 재기발랄한 재미로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N차 관람 열풍을 이어가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직장암 수술 전에 선행 항암·방사선치료가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금까지 항문에서 가까운 직장암은 수술 전 방사선치료 후 암 종양과 직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뒤, 인공항문인 장루를 만들고 이후 추가로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표준 치료방법으로 시행되었다.그런데 인공항문으로 인한 삶의 질의 악화, 변실금과 같은 배변습관의 심한 변화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수술 전에 항암·방사선 치료를 모두 시행하여 직장을 보존하는 치료 전략인 ‘전체선행 항암·방사선 치료(TNT; Total Neoadjuvant Therapy)’가 새로운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도 더 나은 것으로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전체선행 항암·방사선 치료(TNT; Total Neoadjuvant Therapy)’란 수술 전에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모두 시행하는 것으로, 기존의 수술 전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의 순응도가 높고 남아있는 종양이 없는 상태인 ‘완전관해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체선행 항암치료’ 후 완전관해를 보이는 환자에서는 기존의 항문보존 수술이 아닌 직장 자체를 보존하는 장기 보존치료(Non-operative Management)를 시행할 수 있게 되어 인공항문 수술 후 변실금과 같은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암센터 박병관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세계 최고의 암병원인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연구팀과 함께 전체선행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은 직장암 환자의 항문보존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Organ preservation after neoadjuvant long-course chemoradiotherapy versus short-course radiotherapy)을 세계적인 종양학회지인 ‘Annals of Oncology’(IF=56.7)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직장암 수술 전 전체선행 항암·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323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해 생존율, 항문보존율 등을 분석한 결과, 남아있는 종양이 없는 상태인 완전관해를 보인 환자 142명 중 약 81%가 항문 및 직장을 보존한 것을 확인했다.이들 중 장기 항암화학·방사선치료(LCCRT; long-course chemoradiotherapy)를 시행한 직장암 환자는 84%의 항문보존율과 단기 방사선치료(SCRT; short-course radiotherapy)를 시행한 환자는 70%의 항문보존율을 보였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직장암의 치료에 있어 수술 전 먼저 장기적인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항문보존과 생존율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중앙대병원 암센터 박병관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직장암의 치료에 있어 패러다임이 바뀌어 ‘전체선행 항암·방사선치료’가 표준치료 방법으로 적용되어 환자의 치료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실제 국내에서는 2024년 올해 10월부터 ‘전체선행 항암·방사선치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 적용 대상으로도 포함됨으로써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박 교수는 “전체선행치료 후 완전관해율 및 장기보존율은 기존의 치료 대비 확실히 높지만, 어떠한 검사로 임상적 완전관해를 예측할지와 장기보존 환자에서 추적검사를 어떤 주기와 방식으로 진행할지는 아직 충분한 근거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으로 더욱 주의 깊게 시행되어야 한다”며, “이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여러 검사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의 주의 깊은 판단 및 충분한 이해와 동의하에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암 치료방법 단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