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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 중남미 음악축제 'AXE 세레모니아' 출격
  • TXT, 중남미 음악축제 'AXE 세레모니아' 출격
  • (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중남미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에 초청됐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는 내년 4월 5~6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의 비센테나리오 공원(Parque Bicentenario)에서 개최되는 ‘AXE 세레모니아’(AXE Ceremonia)에 출연한다. K팝 그룹이 ‘AXE 세레모니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최초다.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로살리아(Rosalia),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등 쟁쟁한 뮤지션이 거쳐간 이곳의 올해 라인업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외에도 찰리 XCX(Charli XCX)를 비롯한 글로벌 팝스타들이 포함됐다.‘AXE 세레모니아’는 매년 라틴 음악, 힙합, 록, EDM,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다. 2013년 처음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지난해에만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빠른 속도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AXE 세레모니아’는 독특한 무대 디자인과 시각적 요소를 통해 음악과 예술, 디자인이 어우러진 축제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022년 처음으로 해외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소닉’ 무대에서 폭발적인 에너지와 생생한 라이브로 페스티벌 애호가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23년에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를 장식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1월 4일 오후 6시 미니 7집 ‘별의 장: 생크추어리’로 컴백한다. 사랑의 여러 감정을 담은 신보는 마침내 다시 만난 너를 통해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과 그로 인해 달라진 세상에 대해 다룬다.
2024.10.22 I 윤기백 기자
GS그룹, 풍력발전량 예측 상용화…“허태수 회장 DX 신사업 결실”
  • GS그룹, 풍력발전량 예측 상용화…“허태수 회장 DX 신사업 결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그룹의 에너지 자회사 GS E&R이 인공지능(AI) 기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한다. 허태수 회장이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DX)에 뛰어들어 신사업을 발굴한 첫 성과다.GS E&R은 자회사 GS풍력발전을 통해 고도화해 온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풍력은 태양광 발전보다 발전량 예측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산악 지형에 있어 같은 발전단지 안에서도 발전기마다 위치와 고도가 다르고 바람의 특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GS E&R은 AI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풍력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지리·지형적 요인, 고도 차이, 지면의 거칠기 등 발전기 주변의 다양한 특성을 수치 예보 모델(WRF)에 반영해 발전기별로 예측을 최적화했다. GS E&R 관계자는 “경북 영양과 영덕 일대 126MW(메가와트)급 대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와 풍력 연계 ESS를 운영해 온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GS영양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GS그룹)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따르면 발전량 오차율이 낮은 사업자는 전력거래소로부터 추가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예측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정산금 수령액도 증가한다. 국가 에너지 계획상 2036년경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GS E&R의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은 GS그룹이 전사적으로 실시해 온 DX가 신사업으로 구체화한 사례다. 그간 장치산업 중심이었던 GS그룹은 디지털 기반 서비스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 성장’을 모토로 사업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디지털 AI 기술이 현업과 동떨어져 정보기술(IT) 부문만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며 디지털과 AI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GS E&R은 국내 풍력발전단지와 제휴를 넓히고 GS그룹이 신사업으로 낙점한 가상발전소(VPP)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단 복안이다. VPP는 분산된 소규모 발전자원을 통합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의 대형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미래 전력망을 책임질 기술로 주목받는다.GS그룹은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VPP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GS에너지는 AI 기반 산업용 에너지 플랫폼 회사 엔더스트리얼, VPP 중개사업을 펼치는 에너지 IT기업 해줌에 투자했으며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GS차지비를 인수했다. GS그룹의 미국 벤처투자사 GS퓨처스는 전력 생산부터 관리까지 에너지 전반에 걸쳐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에너지 자원 솔루션 회사 오토그리드 △산업용 열 에너지 저장 솔루션 회사 안토라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솔루션 회사 릴렉트리파이 △건물 에너지 사용 최적화 AI 회사 그리디움 △산업용 에너지 회복력 솔루션 회사 파이드라 등이 있다.GS영양풍력발전단지 전경.(사진=GS그룹)
2024.10.22 I 김은경 기자
이노션, 코트라와 ‘서울푸드 방콕’ 개최
  • 이노션, 코트라와 ‘서울푸드 방콕’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노션(214320)은 코트라와 태국 방콕에서 식품박람회 ‘서울 푸드 인 방콕 2024’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이노션이번 행사는 1983년에 시작해 올해 42회차를 맞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의 첫 해외개최 프로젝트다. 태국 방콕의 최대 쇼핑몰 아이콘 시암에서 열렸다.기업간 교류를 진행하는 B2B 세션과 일반 소비자 대상인 B2C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이노션은 행사의 전반적인 브랜딩, 공간 시공, 마케팅, 홍보 및 현장 운영 등을 담당했다.B2B 참가사로는 티젠, 링티, 성북당 등의 신진 브랜드들과 함께 총 92개사가 수출 및 현지 진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 쇼케이스관 운영 등을 진행했다.또한 B2C 세션에는 농심(004370), CJ제일제당(097950), 롯데웰푸드 등 총 31개사가 참가했다.이노션 관계자는 “태국 방콕의 최대 번화가에서 실시된 대규모 한국 문화 전시회라는 점과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이노션은 지난 5월 코트라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발전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방콕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서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으로 서울푸드 박람회 확장 개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에 따라 이노션이 K푸드 비즈니스의 세계화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노션은 주도적으로 고객경험 플랫폼을 기획/운영하여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통합적인 브랜드 솔루션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22 I 김정유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상장
  • 삼성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2일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미국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데일리 OTM(Out of the money·외가격) 옵션을 활용한 100% 커버드콜 전략으로 일정 수준의 시세차익과 더불어 프리미엄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나스닥과 오랜 기간 협업해 만들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차 없는 데일리 실물 옵션매매를 실행하는 ETF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가 추종하는 지수인 ‘Nasdaq100 Daily Covered Call 101’의 최근 5년 프리미엄수익은 평균 52% 수준이며, 프리미엄이 가장 낮았던 2019년에도 23% 수준(월 분배율 1.74%)을 기록했다. 이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으로 옵션프리미엄 수준이 매월 달라짐에 따라 최대 분배율을 연 20%(월 1.67%)로 제한했으며,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은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추구한다. 월 분배율은 기존 국내 월배당 ETF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특히 거래 상대방이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의 행사가를 당일 나스닥100 지수의 1% 상승 가격(OTM, 외가격)으로 설정한 만큼 일간 최대 1% 시세차익과 옵션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뉴욕현지법인을 활용해 미국 현지에서 당일 실물 옵션매매를 진행하는 국내 최초 ‘시차 없는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그 동안 미국 옵션거래를 이용하는 국내 상장 ETF들의 경우 미국 시장과의 시차로 실시간 매매에 제약이 발생해 전일 기초지수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한 후 다음 날 콜옵션매도를 실행하거나 합성운용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상품은 미국 현지에서 당일 기초지수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해 실물 옵션매매를 진행함으로써 거래 정확성을 높이고 운용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상장하는 또 다른 ETF인 KODEX 반도체 레버리지는 한국거래소의 KRX 반도체 지수를 2배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005930)(38.7%), SK하이닉스(000660)(42.9%), 한미반도체(042700)(19.6%)를 집중 편입하고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미국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오랜 기간 상승한 만큼 당분간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다”며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1% 시세 상승까지 참여하면서 최대 연 20% 수준의 월배당을 추가로 추구하는 100% 데일리 커버드콜OTM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원다연 기자
NDF, 1377.7원/1378.2원…5.05원 상승
  • NDF, 1377.7원/1378.2원…5.0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7원, 137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교역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재심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경기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지만, 향후 전망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연준이 점진적으로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미국 국채 금리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물량 부담과 11월 연준의 동결 가능성에 상승했고,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9분 기준 103.97로 104 턱밑까지 올랐다.
2024.10.22 I 이정윤 기자
현대오토에버 차량SW 플랫폼, A-SPICE 레벨3 국내 첫 인증
  • 현대오토에버 차량SW 플랫폼, A-SPICE 레벨3 국내 첫 인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이 최근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CL3)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왼쪽부터) 우만제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책임, 이예슬 책임, 정지훈 센터장, 조준호 책임이 A-SPICE 레벨3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오토에버)A-SPICE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만든 차량SW 품질 평가 체계다. 글로벌 최대 인증 기관인 독일의 ‘커글러 마그’가 해당 인증을 심사한다. 커글러 마그는 약 130개 항목을 기반으로 인증 받으려는 업체의 SW 개발 과정을 세밀하게 검증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레벨0부터 5까지 등급을 매긴다. 현재 유럽 OEM에게 SW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싶은 업체는 레벨2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사실상 레벨3를 현존하는 최고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레벨1 인증을 획득한 뒤 3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과 테스트를 통해 레벨2를 뛰어넘어 곧바로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A-SPICE 레벨3는 ‘SW 프로세스가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명확히 관리되는 수준’을 의미한다.이번에 A-SPICE 레벨3 인증을 획득한 ‘모빌진 클래식’은 현대차그룹의 표준 차량용 SW 플랫폼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차량용 SW 플랫폼은 컴퓨터의 운영체제(OS)와 비슷하다. 차량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12년 차량SW 플랫폼 자체 개발을 시작해 2016년 현대차 그랜저IG에 ‘모빌진 클래식 1.0’을 최초 적용했다. 이후 SW 기능안전과 신규 사양을 만족하는 개선된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을 개발했다.다임러·BMW·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등 주로 유럽 OEM이 A-SPICE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OEM도 A-SPICE 인증을 채택하기도 했다.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발판삼아 차량용 SW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지훈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장은 “글로벌 수준의 차량용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2 I 공지유 기자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AI테마 ETF 수익률 1위
  •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AI테마 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AI 관련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시대 반도체와 서버 및 데이터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전력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SOL 미국AI 전력인프라는 전일 기준 1개월, 3개월 수익률이 각각 28.43%, 34.34%로, 국내 AI 관련 ETF 37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AI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원전 확보 노력은 최근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20년간 전력을 공급받는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5일 구글이 카이로스파워와 SMR 구축 및 전력공급 계약을, 이튿날 아마존이 에너지 노스웨스트 등 총 3건의SMR 개발 및 건설 지원 협약을 발표했다.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는 △원자력 밸류체인(43.4%) △전력망 시스템 설비(32.9%) △데이터센터 인프라(23%) 각각의 섹터에 고르게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뉴스케일 파워, 카메코, 오클로, 넥스트에라 에너지 등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은 민주와 공화 양당의 초당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분야로 미국 내 전력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에너지원 중에서도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가 특히 부각되고 있다”며 “SMR의 경우 미래기술로서 실적이 가시화 되는 구간은 아니기 때문에 개별 종목 투자는 변동성이 큰 구간에 노출될 수 있어 ETF 활용한 투자가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2024.10.22 I 원다연 기자
"날개짓하며 치타보다 빨리 달려"···경남 진주서 '조류 비행 기원 흔적' 찾아
  • "날개짓하며 치타보다 빨리 달려"···경남 진주서 '조류 비행 기원 흔적' 찾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 연구자가 포함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에서 ‘조류 비행의 기원의 흔적’을 찾았다. 날개짓을 하면서 치타보다 빨리 달린 공룡의 흔적을 연구해 새들이 비행하기 전 단계의 흔적을 연구한 것이다.진주교대는 김경수 과학교육과 교수가 포함된 연구팀이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에서 발견된 약 1억 600만년전 백악기 소형 랩터 공룡 발자국의 보행 속도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22일 게재했다고 이날 밝혔다.‘날개짓하며 달리기’ 행동을 하는 마이크로랩터 공룡 복원도.(자료=진주교대)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에서 발견된 소형 랩터 공룡 2번 보행렬을 연구한 결과 ‘조류 비행의 기원’을 간직한 세계 최초 보행렬이라는 것을 확인했다.앞서 논문 대상인 진주의 소형 랩터 공룡 발자국은 지난 2018년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랩터 공룡 발자국으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발자국은 ‘드로마에오사우리포미페스 라루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조류 이전에 살았던 공룡의 공중행동인 ‘날갯짓하며 달리기(flap-running)’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했다.‘날갯짓하며 달리기’라는 행동은 날개를 퍼덕이며 달리는 것으로 공룡과 비행 사이의 연결 고리로 보이는 행동이다. 행동 진화 연구자들은 소형 육식 공룡이 비행 능력을 진화시키기 위해서 날개를 퍼덕이며 달리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진주익룡발자국 전시관에 보존된 소형 랩터 공룡 발자국 표본.(자료=진주교대)소형 랩터 공룡의 2번 보행렬은 발자국 길이가 평균 10.5mm, 보폭은 556.3 mm로 발자국 길이보다 보폭이 53배나 컸다. 이를 근거로 소형 랩터 공룡의 달리기 속도를 계산하면, 1초에 10.5m를 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2638개의 육식 공룡 보행렬 중에서 가장 빠른 수치이다.연구팀은 이 공룡이 참새 정도 크기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두 다리의 힘만을 이용해서 1초에 10.5m를 달렸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빠른 속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몸집이 큰 동물들이 몸집이 작은 동물들보다 절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랩터 공룡의 몸 크기를 ‘치타’ 정도로 가정하고 상대 속도를 계산하면 진주의 소형 랩터 공룡이 치타보다 더 빠르게 달린 셈이다. 이는 날개가 달린 앞발을 펄럭일 때 만들어지는 공기역학적인 힘을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날갯짓하며 달리기’는 공룡이 완전한 비행 능력을 갖기 직전에 획득한 진화 행동으로 알려져 연구팀은 이번 보행렬이 ‘조류 비행의 기원’을 간직한 세계 최초의 보행렬이라고 분석했다.마이클 피트먼 홍콩 중문대 교수는 “보존된 발자국 길이가 착륙이나 이륙하는 행동에 의해 남겨진 것인지 파악하기 충분하지 않지만, 땅 위에서 날갯짓하며 달렸던 흔적이 보존돼 있다”며 “이번 연구는 발자국 화석을 사용해 조류 이전의 공룡과 새의 비행 기원을 더 잘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경수 진주교대 교수는 “조류의 비행 기원 흔적이 진주에서 발견됐다는 것이 주요 주제”라며 “많은 사람들이 새들이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진화시켰는지 궁금해 하는데 새들이 비행하기 전 날개짓을 하며 달린다는 능력을 가졌다는 논문이 해외에서 발표된 이후 소형랩터 보행렬이 그 흔적에 해당하는 것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에는 김경수 교수를 비롯해 알렉산더 드세키 교수(다코다주립대), 故 마틴 로클리 교수(콜로라도대), 한스 라르손 연구원(맥길대), 토마스 홀츠 교수(메릴랜드대), 제임스 팔로우 교수(퍼듀대), 마이클 피트먼 교수(홍콩중문대)가 참여했다.
2024.10.22 I 강민구 기자
브이씨, 개인용 론치모니터 SC4 PRO 미국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 브이씨, 개인용 론치모니터 SC4 PRO 미국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대표 골프 거리 측정기 ‘보이스캐디’ 제조 기업 브이씨(365900)가 개인용 론치모니터 SC4를 고도화한 ‘SC4 PRO’를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선 출시한다고 밝혔다. SC4 PRO는 지난해 출시된 SC4를 고도화한 모델로 4가지 스핀 데이터를 추가해 더욱 정교한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공한다. 또 신규 앱 서비스 ‘VOICECADDIE S’와 함께 출시돼 3D 볼 플라이트 구현이 가능한 생동감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다양해진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브이씨 CI (사진=브이씨)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 규모는 2021년 13억 1550만달러에서 2030년 33억 8000만달러로 연평균 10.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의 골프 시장인 미국에선 골프 연습장, 실내 골프 시뮬레이터, 탑골프(Topgolf)와 같은 오프코스(Off-course) 골프 이용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내년엔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주축이 된 신개념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이 출범을 앞두고 있어 집에서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이 가능한 개인용 론치모니터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브이씨의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SC4 PRO는 6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을 더욱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미국 출시 전 사전 마케팅을 통해 2000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약도 진행 중으로 브이씨의 미국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C4 PRO는 다음 달부터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도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에선 지난해 출시된 SC4가 큰 인기를 끌며 출시 1년도 안 돼 5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를 바탕으로 100개 이상의 골프 연습장을 보유한 체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최근엔 SC4 PRO가 내장된 연습장용 디바이스 1000대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일본 전역의 골프 연습장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는 “브이씨는 골프 IT 분야에서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 왔고 이번에 출시되는 SC4 PRO는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연 2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며 “현재 약 2조에 가까운 시장 규모를 가진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사업 영역은 거리 측정기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가정용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중심 회사로 확장해 나가는 중장기 성장전략 아래 제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브이씨는 2014년 ‘스윙캐디 SC100’ 출시를 통해 론치모니터 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휴대용 론치모니터 부문에서 전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20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브이씨의 론치모니터는 매년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미국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주요 제품이다.
2024.10.22 I 박순엽 기자
롯데웰푸드, 성수동 빼빼로 미니 팝업 행사 성료
  • 롯데웰푸드, 성수동 빼빼로 미니 팝업 행사 성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웰푸드(280360)가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20여 일 앞두고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최근 K과자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고유의 빼빼로데이를 널리 알려 국내외 소비자의 일상 깊이 자리 잡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웰푸드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롯데웰푸드)롯데웰푸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에이치알 프로젝트에서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를 열고, 이틀간 누적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았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경품으로 준비한 빼빼로 제품과 굿즈의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급히 추가 물량을 투입할 정도로 성황리에 종료됐다.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맛의 빼빼로 라인업과 굿즈를 소개하고 이색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빼빼로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 문화에서 착안해 ‘빼빼로로 마음을 전해요’를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빼빼로 캐릭터인 ‘빼로’와 상징 컬러인 빨간색, 녹색, 노란색을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행사장은 크게 △꽝 없는 룰렛 게임 △굿즈 존(zone) △빼빼로 우체통 △포토 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SNS와 연계한 이벤트인 ‘빼빼로 우체통’이 큰 인기를 끌었다. 엽서에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수신인 아이디를 적어 빼빼로 패키지 모양의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빼빼로데이 당일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이 메시지를 대신 전달해 주는 이벤트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많은 엽서가 접수됐다.또한 롯데웰푸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빼빼로 존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마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빼빼로 전용 구역을 마련하고, ‘Nov. 11th PEPERO DAY is coming!(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다가온다)’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빼빼로데이를 알리고 있다.한편, 롯데웰푸드는 올해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을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정하고,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을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독자 46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크리에이터 ‘토퍼 길드’를 포함한 11명의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가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들과 함께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롯데 빼빼로는 국내 소비자들의 큰 성원을 바탕으로 외국에서도 사랑받으며 K-과자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제는 빼빼로 제품을 넘어 빼빼로데이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해 정을 나누는 한국의 정서를 함께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오희나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와 더딘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 진입
  • 트럼프 트레이드와 더딘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 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을 재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달러화가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8.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5.2원)보다는 3.6원 올랐다. 야간 장중 환율은 1380.2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 트럼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을 앞섰다. 트럼프 후보가 해당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친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교역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재심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경기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지만, 향후 전망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연준이 점진적으로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5%,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13.5%로 반영됐다. 동결 가능성이 전날보다 더 커진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물량 부담과 11월 연준의 동결 가능성에 상승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 오른 4.194%를 나타냈다. 지난 7월 하순 이후 최고치다.미 국채 금리 상승에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3.97로 104 턱밑까지 올랐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 롱(매수)플레이와 역내 저가매수가 장중 환율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도 1380원을 돌파하고 달러·엔 환율도 150엔을 재돌파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구두개입, 실개입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2024.10.22 I 이정윤 기자
대선 앞두고 거세진 미국發 스팁 압력…트럼프 트레이드 주의보
  • 대선 앞두고 거세진 미국發 스팁 압력…트럼프 트레이드 주의보[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에 베팅,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채 발행량 증가,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거란 내러티브 속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12% 상단을 돌파한 만큼 추가 약세 우려도 제기된다.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오른 4.2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bp 오른 4.03%에 마감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한 적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한 99.7로 집계됐다. 예상치와 전월치 0.3% 하락을 모두 하회한 수치로 콘퍼런스보드 측은 9월 경기선행지수가 미국 경제의 침체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완만한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언급,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임을 재차 시사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5%, 동결은 13.5%를 기록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추종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는 가운데 장기물 위주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된 바 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4bp서 15.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9bp서 마이너스 13.2bp로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748억원 늘어난 122조3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7년 국고채의 대차가 1559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8년 국고채 대차가 768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55분에는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0.22 I 유준하 기자
블링컨, 중동으로 갔지만…가자 휴전은 여전히 '불투명'
  • 블링컨, 중동으로 갔지만…가자 휴전은 여전히 '불투명'
  •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조인트베이스앤드류스에서 중동 순방을 위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휴전을 추진하기 위해 중동 지역 순방에 나섰지만 여전히 가자지구 협상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스라엘의 협상에 대한 의지가 약하고, 사망한 야히아 신와르에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이끌 지도부가 누구일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첫 행선지인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을 차례로 순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이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방문이 이뤄질 경우 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은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11번째가 된다.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은 중동 전체에서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의 고통을 완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신와르 사살 소식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전쟁을 끝낼 때”라고 말했다. 로이트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신와르 사살은 지속가능한 휴전, 나아가 종전까지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9일 이스라엘 언론에 보낸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끝까지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전쟁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CNN방송은 블링컨 장관의 중동행에도 가자지구와 레바논 지역의 전쟁이 단시일 내 종식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여기 앉아 도하나 카이로, 또는 어느 곳에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죽은 야히아 신와르의 뒤를 누가 이을지도 아직 미지수다. 야히아 신와르의 형제 모하메드 신와르가 그 뒤를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지역 외교 소식통은 CNN에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마스 2인자로서 현재 도하에 있는 칼릴 알 하야도 정치지도자 후보로 거론된다.단시간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타결되진 않더라도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 해결은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주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에 편지를 보내서, 향후 30일 이내에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개선하도록 요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외국 군사지원을 규제하는 미국의 법률 위반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지원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구 유니세프(UNICEF) 역시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과 캐서리 러셀 유니세프 사무총장 명의의 서한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레바논 등에서 수많은 민간인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이스라엘군(IDF)의 군사작전 간소화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위한 ‘지역별 전투 일시 중단’ △가자지구의 모든 출입구 개방 △가자지구 내 추가 원조 노선 승인 △긴급 도로 수리 등을 요청했다.
2024.10.22 I 정다슬 기자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사상 최고치
  •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은 잠시 눈치 보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종가 최고치(138.07달러)를 넘어 150달러를 향하고 있다. 이에 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나스닥 오르고 다우 내리고-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2931.60에 장을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쳐◇10년물 금리 4.19%…카시카리 “향후 몇분기 더 완만한 인하”-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 게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풀이.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7bp(1bp=0.01%포인트) 오른 4.192%까지 오르며 12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 지난 9월 16일 연준 금리인하를 앞두고 기록한 저점(3.621%) 대비 57bp가량 급등.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오른 4.025%를 기록.-이날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발언이 영향을 미침.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9월 연준이 단행한 대규모 금리인하(50bp)를 지지하지만 향후 회의에서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혀.-그는 중립금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향후 몇분기 동안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더 완만한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엔비디아 사상 최고치…월가는 목표주가↑-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종가 최고치(138.07달러)를 넘어 150달러를 향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무려 198.3% 가량 급등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5250억달러까지 불어나. 1위 애플(3조5950억달러)과 격차는 700억달러까지 좁혀졌고, 3위 마이크로소프트(3조1120억달러)와 격차는 4130억달러까지 벌린 상태. -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18일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투자리서치회사 CFRA는 지난주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139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 블룸버그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향후 12개월간 148.37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음.◇골드만삭스 “향후 10년간 S&P 연평균수익률 3% 그칠 것”-미국 증시가 지난 10년간 누려왔던 장기 강세장이 끝났으며 향후 10년간 평균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와-향후 10년간 연 평균 3%의 수익률은 S&P 500 지수의 역사적인 장기 연평균 총수익률인 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미국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향후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아.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23%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였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이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소수의 인공지능(AI) 관련주에 국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北유엔대표, 러 파병 보도에 “근거없는 소문”-주유엔 북한대표부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기 위해 북한이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와 언론 보도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발뺌.-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 회의에서 답변권을 얻어 “러시아와의 이른바 군사 협력에 대해 우리 대표부는 주권 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뻔한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라고 답해.-북한 대표부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의 발언에 대한 답변권 행사로 나온 것.◇11개 상임위 국감…‘이재명 선고’ 앞둔 서울중앙지법 충돌 예고-국회는 22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11곳에서 국정감사를 실시.-법사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과 수원지법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에선 이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과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수원지법에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이중 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는 각각 내달 15일, 25일 이뤄질 예정.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지나치게 지연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남은 재판의 조속한 심리를 촉구할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위법했다고 주장하며 ‘무죄 여론전’을 펼칠 것.-국회 정무위원회의 독립기념관 대상 국정감사에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 논란 여진이 이어질 전망. 또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대한체육회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
2024.10.22 I 김인경 기자
영화 사용 거절했더니…"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때 AI 합성"
  • 영화 사용 거절했더니…"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때 AI 합성"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로보(무인)택시를 공개하는 행사에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이미지를 도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사진=로이터)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알콘 엔터테인먼트(이하 알콘)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연방법원에 머스크와 테슬라,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를 상대로 하는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2017년 개봉한 SF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제작사인 알콘은 지난 10일 LA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머스크가 로보택시를 홍보하기 위해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이미지를 불법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알콘은 이 행사 전날 워너브러더스 측이 테슬라 행사에서 해당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며 허가를 요청했을 때 이를 거부했지만, 머스크가 이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머스크의 발표 당시 주연 배우 라이언 고슬링을 닮은 이미지를 포함한 영화 장면을 반영한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해 비슷한 이미지를 사용했다고 알콘 측은 주장했다.소장에서 알콘 측은 “AI 도구를 사용해 거의 동일한 이미지를 만든 것은 전 세계 관객에게 더 매력적인 이벤트를 만들고,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브랜드를 오용해 테슬라 판매를 돕기 위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도박”이라고 지적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테슬라 제품 공개 행사에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캡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로이터)특히 알콘 측은 “상업적인 이슈에 더해 머스크란 사람 자체가 더 문제”라며 “머스크의 극단적인 정치적, 사회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테슬라와의 잠재적인 브랜드 제휴는 훨씬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알콘 측은 또 영화 속에 완전자율주행 자동차가 계속 등장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머스크가 이 영화의 이미지를 도용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알콘은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제작 중인 새 TV시리즈 ‘블레이드 러너 2099’와 관련해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사업 제휴를 협의 중이라면서 테슬라의 비슷한 이미지 사용이 이런 협상에 방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NYT는 이번 소송은 올 초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관련한 소송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오픈AI가 새로운 가상 비서를 시연하기 며칠 전 요한슨에게 목소리 라이선스를 요청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당시 요한슨은 변호인을 고용했다고 밝히면서 거절했음에도 오픈AI는 자신의 목소리와 섬뜩하게 비슷한 ‘스카이’라는 목소리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픈AI 측은 그의 목소리를 모방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해당 목소리 옵션을 제외했다.
2024.10.22 I 이소현 기자
S-Oil, 연말까지 약한 실적 모멘텀…목표가↓-유안타
  • S-Oil, 연말까지 약한 실적 모멘텀…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올 연말까지 실적 모멘텀이 약하다며 정유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18.18%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8600원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약세를 반영, 에쓰오일의 실적 기대치를 낮춘다”며 “글로벌 신규 정유 설비 증설 규모가 줄면서 내년부터 정유 업황이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유안타증권)황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8조 7000억원, 2828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했다. 영업손익은 2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된 것으로, 정유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제마진은 전 분기 0달러 대비 1.2달러로 개선됐지만, 국제유가 하락(2024년 6월 배럴당 82.2달러→9월 배럴당 73.5달러)과 환율 하락으로 23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 추정치는 정유 부문 영업손실 4562억원(재고손실 1700억원 반영), 석화 부문 영업이익 616억원, 윤활유 부문 영업이익 1118억원 등이다. 황 연구원은 올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OPEC+ 원유정책이 유가 방어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로 변화될 가능성 있어서다. 코로나19 이후 OPEC+는 원유 공급량을 줄이면서 유가 하락을 방어해왔다. OPEC+의 2024년 3분기 시장점유율이 46.5%(평균 51%)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25개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게 황 연구원의 분석이다. 앞으로 OPEC+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면 경쟁국인 미국 Shale Oil 생산업체 생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봤다. 황 연구원은 “국제유가를 미국 Shale 광구의 평균 생산 원가인 54달러(46~66달러)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는 뜻”이라며 “과거 2014년 11월 OPEC이 시장점유율 확대로 선회하며 원유가격이 104달러에서 46달러로 급락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2000억원에서 4246억원으로 변경하고, 내년도 1조 6000억원에서 1조 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2024.10.22 I 박순엽 기자
LIG넥스원, 수주 호조로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가↑-KB
  • LIG넥스원, 수주 호조로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2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수주 호조로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해궁, 비궁 등 수출 확대가 에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4만5000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25만4500원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9% 증가한 7392억원, 영업이익은 52.1% 늘어난 6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최근 인수 완료한 고스트로보틱스가 올해 3분기부터 연결 대상으로 편입되지만 매출과 이익 규모가 미미해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9월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천궁2(M-SAM)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안 관계상 계약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2026년부터 현지화 연구개발(R&D) 등 일부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번 계약으로 천궁2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 아랍에미레이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4개국으로 늘어나며 생산수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해궁 등 수출 아이템 확대에도 주목했다. 말레이시아가 신형 초계함의 방공미사일로 해궁 함대공미사일을 채택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정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해군은 튀르키예 STM조선소에 Ada급 초계함 3척을 발주했는데, 해당 함정들의 방공시마실로 미국의 램(RAM) 대신 한국산 해궁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택됐다”며 “협상이 완료되면 STM조선소와 수직 발사관, 말레이시아 정부와는 미사일 판매 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내년에는 올해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 비궁 유도로켓의 미국 수출도 성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2 I 김응태 기자
韓증시, 하락 압박 강하나…엔비디아 강세 긍정적
  • 韓증시, 하락 압박 강하나…엔비디아 강세 긍정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한국 증시가 하락출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엔비디아가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 것은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이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댈러스 연은 총재의 점진적인 인하 발언 등으로 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에 부담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엔비디아가 BofA 포함 외사의 긍정적인 투자 의견 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여타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지난 8월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황 불안 우려가 반영된 측면도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 중후반까지 하락한 데에 따른환 차익 욕구도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 ECB 금리 인하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까지 복귀했다는 상승한 상황이며 이를 감안할 때 환차익 측면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유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자동차 등 환율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출주들의 주가 흐름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간밤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4.31포인트(0.80%) 하락한 4만2931.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18%) 낮은 5853.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45포인트(0.27%) 오른 1만8540.01을 각각 기록했다.한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시장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관세정책 불확실성, 재정적자 증자 우려 등으로 미 10년물 금리가 4.2%대 레벨 근처까지 급등했다는 점도 주가 상단을 제약하는 분위기”라 진단했다.
2024.10.22 I 이정현 기자
농심, 3분기 이익 감소세…목표가↓-IBK
  • 농심, 3분기 이익 감소세…목표가↓-IB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농심(004370)에 대해 3분기 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55만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같은 기간 6.0% 감소할 것”이라며 “컨센서스(8870억원, 554억원)와 IBKS 이전 추정치(9300억원, 61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내수와 중국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판촉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마진율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국내 법인 매출은 6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같은 기간 26.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유럽, 동남아 등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 내수 소비 둔화 영향으로 음료와 기타 제품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매출이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또 매출 방어적 측면의 매출에누리(판매장려금, 물류대행비 등) 증가로 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52억원,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증가하고, 10.1% 감소할 것”이라며 “미국 판매가 양호했지만 캐나다 재고소진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마케팅비 지출을 확대, 수익성도 하락할 전망”이라며 “중국 법인도 유베이와 협업에 따른 온라인 판매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2024.10.2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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