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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여파에…포드 연간 수익 하향 조정
  • 허리케인 여파에…포드 연간 수익 하향 조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 자동차가 최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인한 보증 비용 문제와 공급망 차질 여파, 전기차 부문의 비용 증가 문제 등으로 올해 예상 수익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공장 위에 포드 로고가 보인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수익이 약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로 이전 전망치인 120억달러(약 16조6000억원)에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 예상한 106억달러(약 14조7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포드 측은 전통 내연기관 차량과 상업용 차량 사업부문에서 여전히 일정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최근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인한 공급 차질, 높은 제조 비용, 불리한 환율이 올해 수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밝혔다.이러한 완화된 실적 전망에 따라 경쟁사와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제너럴모터스는 올 들어 세 번째로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조정 했으며, 테슬라의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로 급등했다.존 롤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하며, 보증 문제가 그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한다”며 “경쟁사들을 앞서가기 위해 속도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포드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이날 전장 대비 2.71% 오른 11.37달러를 기록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6.1% 하락했다. 올들어 포드의 주가는 이미 7% 떨어진 상태다.포드는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62억 달러(약 63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공급 차질과 비용 압박 속에서도 일정한 매출 성장을 이룬 결과라고 롤러 CFO는 강조했다.3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주당 49센트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이익 증가 속도는 경쟁사에 비해 저조했으며, 특히 GM과 테슬라가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포드 3분기 실적과 수익 전망치 하향 조정과 관련해 “GM과 테슬라의 강력한 보고에 비해 특히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지난 7월 포드 주가는 보증 비용 급증으로 인해 수익 예상을 밑돌면서 급락했다. 보증 비용은 차량 판매 후 발생하는 수리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는 금액이며, 이는 차량의 품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이에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디트로이트 인근 주차장에 수천 대의 신차를 보관해 품질 검사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롤러 CFO는 “3분기 보증 비용이 약간 개선되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은 아니며, 더욱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9 I 이소현 기자
‘깜짝실적’ 포드, 전기차부문 12억달러 적자에 시간외↓(영상)
  • ‘깜짝실적’ 포드, 전기차부문 12억달러 적자에 시간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숨 고르기를 한 만큼 가격 부담이 일부 해소된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에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면서 석유 및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만 공격했다.다만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27%대까지 상승했다. 견고한 경제지표로 기준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선 트럼프의 공약을 볼 때 당선시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주에는 주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3분기 GDP(속보치) 등이 발표된다. 또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M5 기업을 비롯해 AMD, 인텔, 우버, 맥도날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F, 11.37, 2.7%, -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가 정규 거래에서 3% 가까이 올랐지만,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하락률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부문의 대규모 적자 소식과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포드의 3분기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462억달러, 0.49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453억달러, 0.47달러를 웃돌았다. 비용절감에 집중하면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게 포드 측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포드 블루와 프로 사업 부문은 선전했다. 하지만 모델e(전기차) 부문은 12억2000만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연간 조정 EBIT(이자와 세금 공제전 이익) 가이던스를 종전 100억~1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델타항공(DAL, 55.38, 2.3%)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2%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타항공은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기술 오류가 발생해 수천건(5일간 7000건)의 항공편이 취소된 데 따른 손해 배상 건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측은 “복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재 미국 교통부(DOT)는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델타항공의 복구가 지연된 이유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제트유(항공유) 가격이 15% 하락하면서 원가 절감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코닝클레이커 필립스 ADR(PHG, 26.62, -16%) 네덜란드의 헬스케어(의료) 기기 제조 기업 코닝크레이커 필립스 ADR 주가가 16%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26년래 최대 낙폭이다. 매출성장이 급격히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필립스의 3분기 매출액은 43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49억9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조정 EPS는 0.3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8달러를 상회했다. 필립스 측은 연간 동일매장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당초 3~5%에서 0.5~1.5%로 대폭 낮췄다. 시장 예상치 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주요 매출 시장인 중국에서 의료 기기 수요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9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740선 깨져
  •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74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재차 730선대로 내려앉았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45%) 내린 737.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44억원, 9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441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동반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으나 중동 정세가 비교적 수그러들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17포인트(0.65%) 오른 4만 2387.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0포인트(0.27%) 상승한 5823.52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58포인트(0.26%) 오른 1만 8567.19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우려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 발(發) 미국 증시 강세에도 재료 선반영 인식 속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부담으로 지수 흐름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미국 금리 향방과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외국인 수급 유입 여부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는 기업들의 개별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화학(-0.91%), 금융(-0.86%), 오락문화(-0.8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건설(0.35%), 섬유·의류(0.09%) 등의 업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85%) 오른 38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휴젤(145020)도 각각 0.16%, 1.70%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테슬라의 하락 마감 소식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2.15%) 내린 16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2.06%, 1.31% 내림세다. 한편, 전날 HLB그룹이 제노포커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소식에 따라 제노포커스(187420)는 전 거래일 대비 1205원(29.86%) 오른 52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내린 2599.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26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75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에도 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만 2387.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27%) 오른 582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58포인트(0.26%) 높은 1만 8567.19를 각각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 미국 증시 강세 재료가 전일 기반영된 만큼 미국 금리 향방,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및 외국인 수급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지주(0867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기(009150) 등 주력 기업들의 개별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화학(-1.06%)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0.42%), 음식료품(-0.37%) 등도 약세다. 종이목재(0.38%), 운수창고(0.21%)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전일 4% 가까이 반등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0.34% 내리며 재차 5만 8000원 밑으로 내려섰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 훈풍에 전날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1.44%), POSCO홀딩스(005490)(-0.86%), LG화학(051910)(-3.83%) 등도 하락하고 있다.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9 I 원다연 기자
위험선호 심리와 고점 경계…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전망
  • 위험선호 심리와 고점 경계…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중동 긴장이 완화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커졌고, 1390원에 대한 고점 인식이 형성되면서 환율 상승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0.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5.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5.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5.0원)보다는 0.7원 올랐다.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났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석유 및 핵 시설을 피해 가고 지정학적 긴장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6% 급락했다. 간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690억달러 규모로 진행된 미 국채 2년물 입찰에서는 수요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미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이에 글로벌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3% 턱밑까지 올라섰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5bp 오른 4.282%를 나타냈다. 3개월래 최고 수준이다.미국 대선이 약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도 살아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가 박빙의 초접전을 펼치고 있지만, 폴리마켓과 칼시와 같은 정치 베팅사이트에서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보다 높게 보고 있다. 대표적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비트코인도 7만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4.31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보합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일본 집권 여당이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의 오름세와 연동되며 약세가 심화한 모습이다.이날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면서 위험통화인 원화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139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있는 것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2024.10.29 I 이정윤 기자
"미 대선 임박에 관망세…개별 기업 실적발표에 수급 반응"
  • "미 대선 임박에 관망세…개별 기업 실적발표에 수급 반응"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증시는 관망세를 보이며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서 주로 수급이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SK증권)29일 황지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이익 추정치에 대한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대선 관련 우려로 인해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황 연구원은 “가치 또는 성장으로의 스타일 구분이 특별히 뚜렷한 장세는 아니지만, 성장 스타일은 중소형보다는 대형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며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이래 실적 추정치는 계속해서 하향 조정 중이나 이는 오히려 실적이 귀해지는 장세를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치러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련 트레이딩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황 연구원은 “미국 기업의 실적 추정치도 3분기 들어 하향 추세이지만 이는 실적 희귀 장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익 모멘텀과 성장성 기준 종목 스크리닝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4.10.29 I 이용성 기자
"슈퍼 엔저 귀환 가능성 고조…국내 증시엔 부정적 영향"
  • "슈퍼 엔저 귀환 가능성 고조…국내 증시엔 부정적 영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의 조기 총선 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슈퍼 엔저 재연은 글로벌 유동성에는 긍정적이지만, 국내 증시엔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9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의 의 통화정책 피봇 지연과 더불어 일본 정부의 추가 부양정책 추진은 글로벌 유동성 차원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엔화 약세 폭에 따른 일본 증시 랠리 재개와 엔-원 환율의 급락은 국내 경기와 증시에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조기 총선의 승부수를 던졌지만 15년 만에 자민·공민 연립정부가 과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자칫 이시바 신임 총리가 집권 한 달 만에 식물총리로 전락할 위험까지 직면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가 참패함으로써 당분간 아베노믹스 정책기조가 지속은 물론 재정부양책은 한층 강화될 여지가 커졌다는 점에서 엔화 추가 약세 기대감도 동시에 강화될 개연성도 커졌다”며 “반(反) 아베파로 분류되는 이시바 총리가 취임하면서 일각에서 일본 통화정책 등 각종 부양정책 기조가 전환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취임 이후 이시바 총리는 경기부양차원에서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엔화는 재차 약세 흐름으로 전환되었고 이후 총선을 앞두고 총선 패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 약세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총선 이후 추가 엔화 약세를 예상하는 이유로 우선 이시바 총리의 조기 퇴진 가능성에 정치적 불확실성을 들 수 있다”며 “이시바 총리 조기 퇴진 시 일본은행의 긴축기조 전환 속도가 더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이유는 재정부양책 강화 기대감이다. 그는 “이시바 총리가 조기 퇴진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이전까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재정정책 강화를 통해 경기부양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뜩이나 재정이 취약한 일본 정부입장에서 추가 재정부양책은 엔화 약세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일본은행 입장에서도 정부의 경기부양책 추진에 맞서 서둘러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그는 “가뜩이나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미국 대선 리스크 등으로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내 정치 혼란에 따른 각종 부양정책 피봇 지연은 엔화 약세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엔·달러 환율이 재차 160엔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박 연구원은 “지적한 바와 같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피봇 지연과 더불어 일본 정부의 추가 부양정책 추진은 글로벌 유동성 차원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리스크보다 오히려 엔 캐리 트레이드 부활 가능성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기여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선진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이은 중국 통화부양책과 재정 부양책 추진 현실화 그리고 일본마저 부양 기조에 동참한다면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크게 강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다만 박 연구원은 “엔화 약세 폭에 따른 일본 증시 랠리 재개와 원·엔 환율의 급락은 국내 경기와 증시에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며 “원·엔 환율 하락 국면에 코스피지수 대비 닛케이225 지수 상대강도가 크게 상회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미 대선 리스크를 차치하고 엔 및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음은 원 ·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당사의 허가 없이 전재, 복사 또는 대여될 수 없습니다. 무단전재 등으로 인한 분쟁발생시 법적 책임이 있음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2024.10.29 I 김인경 기자
韓증시, 외인 불확실성에 상단 제한…실적 종목장세 전망
  • 韓증시, 외인 불확실성에 상단 제한…실적 종목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일 1%대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한 한국 증시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삼성전자(005930)가 크게 반등하고 2차전지와 자동차 등 성장주, 수출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수급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 강세 재료인 유가 하락과 엔 약세가 전일 기반영된 만큼 미국 금리 향방,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및 외국인 수급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지주(0867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기(009150) 등 주력 기업들의 개별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 내다봤다.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으나 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만2387.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27%) 오른 582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58포인트(0.26%) 높은 1만8567.19를 기록했다.한 연구원은 “매크로 상 특정 불안 요인이 소강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영향을 가했다”면서도 “10년물 금리가 4.3%대 부근까지 상승한 것이 신경쓰이는 부분”이라 우려했다. 아시아 전반에 걸친 자금 유출이 최근 약화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9월말 이후 시장에 유행했던 중국 경기 반등에 베팅하는 ‘차이나 플레이’이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대만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점 역시 TSMC와 SK하이닉스(000660)의 호실적 발표 이후 AI용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그럼에도 한국 증시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전일 1%대 강세를 보였음에도 외국인 셀코리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삼성전자가 34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도 종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증시 전반에 걸친 소외현상이 과도했다는 공감대가 수급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29 I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 상승…트럼프 미디어 21.6% 급등
  • 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 상승…트럼프 미디어 21.6%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강세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며 3대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디어는 20% 넘게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일간 거래시간은 현행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시간이 연장될 경우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익일 오후 12시 30분부터 거래가 가능해져 낮 시간대 거래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상승 마감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만 2387.57에 거래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27%) 오른 582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58포인트(0.26%) 높은 1만 8567.19를 각각 기록.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지만, 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 ◇국제유가, 이란 석유시설 피격 우려 감소에 급락-이란을 향한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이 석유시설을 제외하고 군사시설만 표적으로 해 이뤄지면서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6% 급락.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42달러로 전장보다 4.63달러(-6.1%) 내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7.38달러로 전장 대비 4.40달러(-6.1%) 하락. -지난 26일 이란을 향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목표로 삼지 않으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감소하고 수요 위축 우려가 다시 부상. ◇뉴욕증권거래소, 일간 거래시간 16→22시간 연장 추진-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가 주식 전자거래플랫폼(NYSE Arca)의 일간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CN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 -미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래시간 연장을 승인할 경우 일간 거래시간은 현행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6시간 늘어나. 현재 뉴욕증권거래소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익일 오전 9시)까지를 거래시간으로 운영. 이 중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익일 오전 5시)까지가 정규장이며, 정규장 앞뒤로 개장 전 거래와 시간 외 거래 시간이 운영. -뉴욕증권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개장 전 거래 개시 시간을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으로 앞당기고, 시간 외 거래 시간을 11시 30분(한국시간 익일 오후 12시 30분)으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 거래시간 연장이 승인될 경우 한국에서도 낮 시간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주식을 거래하기가 용이해질 전망. -다만 미국 주식 거래시간이 가까운 시간 내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은 적을 전망. CNBC는 미 증권당국의 승인 여부 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신청 시점으로부터 통상 240일 소요될 수 있다고 전해. (사진=로이터)◇트럼프 미디어 20% 넘게 급등-미 대선을 8일 앞둔 2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20% 넘게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는 전 거래일보다 21.6% 오른 47.36달러에 거래 마쳐. -오는 11월 5일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의 경우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박빙의 우위를 보이면서 트럼프 미디어는 10월 들어 급등세 보여. 10월 들어 이날까지 트럼프 미디어 주가 상승률은 195%에 달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회사 지분 약 57%를 보유. ◇비트코인, 4개월만에 7만달러선 탈환-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개월여만에 7만 달러선을 탈환. 28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9% 오른 7만 124달러를 나타내.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7일 이후 4개월여만. -미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어. 옵션 거래자들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해. ◇美, ‘반도체·AI·양자’ 對中 투자 통제-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관련한 미국 자본의 중국 투자를 통제하기로 해. 미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14105호’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부처간 협의를 거쳐 28일(현지시간) ‘우려 국가 내 특정 국가 안보 기술 및 제품에 대한 미국 투자에 관한 행정명령 시행을 위한 최종 규칙’을 발표. 해당 최종 규칙은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돼. -미국은 최종 규칙에서 ‘우려 국가’를 중국과 홍콩, 마카오로 규정. 사실상 중국에 대한 미국 자본의 최첨단 기술 분야 투자를 전면 통제하는 것이 골자. -미 백악관은 “행정명령에 명시된 대로 최종 규칙은 미국에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초래하는 특정 기술 및 제품과 관련된 특정 거래에 미국인이 관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설명. 또 “최종 규칙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특정 기술 및 제품과 관련된 기타 특정 거래에 대해 미국인이 재무부에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여.
2024.10.29 I 원다연 기자
국제유가 6% 폭락에 뉴욕증시 상승…트럼프株 급등
  • 국제유가 6% 폭락에 뉴욕증시 상승…트럼프株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제유가가 6%나 급락했고,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도 재빨라지고 있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오른 4만2387.57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7% 상승한 5823.5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26% 오른 1만8567.19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다가 모니터를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FP)◇국제유가 급락했지만…10년물 국채금리는 석달 만에 최고이스라엘은 지난 26일 이란의 탄도미사실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섰지만, 핵 및 석유 시설을 제외한 군사시설만 타격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직접적인 보복 위협을 자제하면서 신중한 대응을 시사하자 확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뚝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4.40달러(6.13%) 굴러떨어진 배럴당 6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4.63달러(6.09%) 하락한 배럴당 71.42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2022년 7월 12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증시의 수비수 역할을 한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투심이 악화될 수밖에 없지만, 다시 국제유가가 뚝 떨어지자 전반적으로 위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다만 증시의 또 다른 수비수인 국제금리가 여전히 치솟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0bp(1bp=0.01%포인트) 오른 4.282%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3.8bp 상승한 4.136%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가 계속 탄탄하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이 커진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정적자 확대,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등이 반영되고 있다. 특히 이날은 2년물과 5년물 국채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하게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투자자들은 다시 이번주 기업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금리인하 속도가 조절되더라도 기업들이 호실적을 이어간다면 증리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집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인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은 3분기에 평균 19%의 순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아마존, 애플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는 S&P 500지수 전체 기업들의 예상 순익성장률 4.3%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이만 빅테크 기업들의 이전 6개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가장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및 퀀트 전략 책임자인 마이크 딕슨은 “전반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들 기업이 성장률을 계속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AFP)◇TMTG주가 21.6% 급등..비트코인도 7만선 근접미국 대선이 약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도 살아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가 박빙의 초접전을 펼치고 있지만, 폴리마켓과 칼시와 같은 정치 베팅사이트에서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보다 높게 보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TMTG) 그룹의 주가는 이날 무려 21.59% 급등하며 47.36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당할 뻔 했던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이다. TMTG의 제휴 업체인 비디오 플랫폼 럼블 주가도 14.08%나 급등했다. 대표적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비트코인도 7만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5시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 오른 6만9467.5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는 트럼프가 승리하면 주식과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주택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응답자의 약 38%는 트럼프 당선시 1년후 주식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고, 카멀라 당선시 13%만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모건 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샬렛은 “지난 한 달간 트레이더들이 주식 밸류에이션에 이미 반영된 상승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면서 공화당 싹쓸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매우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진단했다.◇달러는 보합..달러·엔 153.3엔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달러는 보합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 104.3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153.30엔을 기록 중이다.
2024.10.29 I 김상윤 기자
국제유가 6% 폭락에 투심↑…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속보]국제유가 6% 폭락에 투심↑…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제유가가 6%나 급락했고,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오른 4만2387.57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7% 상승한 5823.5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26% 오른 1만8567.19에 거래를 마쳤다.이스라엘은 지난 26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섰지만, 핵 및 석유 시설을 제외한 군사시설만 타격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직접적인 보복 위협을 자제하면서 신중한 대응을 시사하자 확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뚝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4.40달러(6.13%) 굴러떨어진 배럴당 6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4.63달러(6.09%) 하락한 배럴당 71.42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2022년 7월 12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증시의 수비수 역할을 한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투심이 악화될 수밖에 없지만, 다시 국제유가가 뚝 떨어지자 전반적으로 위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다만 증시의 또다른 수비수인 국제금리가 여전히 치솟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8bp(1bp=0.01%포인트) 오른 4.28%를 기록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3.5bp 상승한 4.133%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가 계속 탄탄하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이 커진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정적자 확대,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등이 반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시 이번주 기업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금리인하 속도가 조절되더라도 기업들이 호실적을 이어간다면 증리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집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인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은 3분기에 평균 19%의 순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아마존, 애플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는 S&P 500지수 전체 기업들의 예상 순익성장률 4.3%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이만 빅테크 기업들의 이전 6개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가장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및 퀀트 전략 책임자인 마이크 딕슨은 “전반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들 기업이 성장률을 계속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10.29 I 김상윤 기자
  • [사설]여야 공통공약협의회 출범,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길
  • 정치권이 28일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9월 초 여야 대표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을 두 달 만에 이행한 것이다.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협의기구 발족을 비롯해 8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내놨다. 여야 대표회담이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않고 협의회 출범으로 이어진 것은 평가할 만하다. 양당 대표는 조만간 2차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제 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차례다.가장 시급한 사안은 반도체특별법 처리다. 반도체 경쟁은 국가대항전이 된 지 오래다. 대만 TSMC의 모리스 창 창업자는 얼마 전 “반도체 자유무역의 시대가 끝났다”며 “TSMC가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가 이럴 정도면 다른 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미국 등은 보조금을 직접 지급한다. 우리는 세액공제 등 간접지원 방식이다. 반도체특별법에 보조금을 직접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을 넣는 게 바람직하다. 인공지능(AI) 기본법 처리도 더 미룰 수 없다. AI 기술력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은 AI를 핵무기와 같은 국가 핵심자산으로 다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첨단산업은 법이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는 규제 공백이 되레 문제다. AI 기본법이 나와야 관련 산업 진흥과 규제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금융투자소득세도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 국민의힘은 폐지를 주장한다. 민주당은 유예로 방향을 잡았지만 아직 또렷한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다. 주요국 증시는 다 뛰는데 유독 국내 증시만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도 힘을 쓰지 못한다. 이런 악조건에서 개인투자자를 쫓아내는 금투세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올 국정감사에선 고함과 욕설이 난무하는 난투극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어젠다를 민생과 공통공약으로 좁히면 여야가 머리를 맞댈 분야가 꽤 많다. 공통점은 힘을 모으고 차이점은 일단 접어두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지혜가 필요하다. 2차 대표회담에선 손에 잡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2024.10.29 I 양승득 기자
자민당 선거 참패에 日 정국 '시계제로'…이시바는 버티기 돌입
  • 자민당 선거 참패에 日 정국 '시계제로'…이시바는 버티기 돌입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겸 집권 자민당 총재가 27일 중의원 선거가 끝난 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15년 만에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운명이 시계 제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이시바 총리는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연정 확대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내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며 조기 교체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본 정국 불안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엔화도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당, 단독 과반 실패에 이시바 내각 ‘후폭풍’ 28일 총선 집계 결과 중의원 465석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 191석, 공명당은 24석으로 총 의석수는 21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자민당 단독 과반은 물론 연립여당으로도 15년 만에 과반(233석) 확보에도 실패했다. 특히 자민당은 현직 각료인 마키하라 히데키 법무상과 오자토 야스히로 농림수산상 등 전·현직 각료들이 대거 낙선한 것을 포함해 공명당 이시이 게이이치 대표도 낙선하는 등 그야말로 대참패였다.그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의원 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매우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면서 “엄중한 결과는 당의 개혁 자세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시바 총리는 취임 전 조기 총선을 선언하며 승부를 던졌지만, 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선거 이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립 등 여러 방법이 있다”고 사퇴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친인척 논리나 당내 논리는 일절 배제하고, 저 자신도 초심으로 돌아가 엄격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정치와 돈에 대해서는 더욱 과감한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이시바 총리의 뜻이 관철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가 연립 여당에 참여하는 정당을 늘려 정권을 유지하더라도 정책 추진에 힘이 빠지는 것은 물론 내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한 이시바 흔들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당장 내달 7일로 거론되는 총리지명을 위한 특별국회도 발등의 불이다. 일본 국회는 총선 이후 특별국회를 열어 다시 총리 지명을 하게 된다. 연립 여당 참패로 이시바 총리의 재지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밖에서 행인이 미국 달러 대비 현재 일본 엔화 환율을 표시하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이시바, 내달 특별국회가 고비…엔화가치 급락 자민당은 제1당 지위는 유지한 만큼 무소속 의원 영입과 일부 야당과 연계해 연립 정부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여당과 연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민주당과 일본유신회 대표 역시 “고려하고 있지 않다”거나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등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외연 확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국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엔화 가치는 석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1% 오른 153.33~153.34엔(오후 5시 6분 기준)을 기록하며 엔화 가치는 지난 7월31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닛케이는 “선거 직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헤지펀드들이 선거 전 엔화를 매도한 것도 환율 변동성을 부추긴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투기성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엔화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자산운용사들도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만7226계약의 순매도 포지션으로 바꿨다. 엔화 변동성은 당분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치 불안정에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워진 데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엔화가 변동성에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가 이토록 정치적 불확실성에 휘둘린 적은 거의 없없다”고 평가하며 “당국이 엔화 강세에 개입하도록 유도, 엔화의 매력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도쿄 증시는 1% 급락세로 출발 했으나 거래 시작 30분 만에 2%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1.61엔(1.82%) 오른 3만8605.53에 마감했다. 엔저에 따른 수출 기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10.28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판 달어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간판 달아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세수펑크 때우려 주택기금 동원…“서민 청약예금까지 손대는 격”-승기 잡은 트럼프의 폭주 韓반도체·방위비에 시비-與, 지방 창업시 법인·소득세 감면 추진-여야 공통공약협의회 출범,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길-대미 수출 큰 짐될 美 ‘청정경쟁법’…다각도 대책 세워야△종합-MBK연합, 주총 소집 카드 꺼내 고려아연은 ‘검찰 고발’ 만지작-“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유감” 벤츠, 자체 배터리 개발할 것-반도체·AI 기업, 지방 청년 채용하면 세혜택△종합-적진 간 트럼프 막막쇼…뉴요커는 “No 트럼프”-승부처 펜실베이니아서 집토끼 결집나선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중 5곳서 ‘박징 우위’△종합-환율불안한데 외평기금 6조 동원…교부세도 또 깎아 지방재정 ‘위기’-韓 수출둔화, 트럼프 당선 가능성, 日 자민당 참패…원화 ‘3중고’-‘제2의 명태균 막자’…미등록 여론조사업체 규제 강화-진료일 쪼개고 허위 치료 기록 제출까지…구멍난 손실보험△허울뿐인 특례시-인프라 건설 언감생심…“우리 돈으로 청사 옮기는 것도 道 허락 받아야”-‘특별법’ 첫발 내딛었지만…재정·인력 충원은 뒷전-“경제자유구역 지정·운영 자율성 보장해야”△정치-“대통령실 이슈, 韓 전략부재 탓에 졌다”…‘모두 까기’ 與총선 백서-변속기까지 국산화…K2전차, 20년 만에 K심장 단다-조국 “2026년 지방선거서 ‘기초의회 의석 30%’ 목표”-모처럼 손잡은 국힘·민주 반도체·저출생 해법 찾는다△경제-“고령자 계속고용, 내년 1분기까지 합의 목표”-“美선거, 트럼프·공화당 모두 승리땐 미국채 10년물 금리 최고 43bp 상승”-“수출, 주력·신흥국서 고른 성장세…4분기 플러스 기대”-정부 ‘2035 탄소감축 목표’ 초안 연내 확정 잰걸음△금융-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대 된다-임원별 내부통제 책임 명확하게 금융권, 책무구조도 준비 잰걸음-8년간 매년 20만명…軍장병 월급통장 잡아라-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혜택, 내년에도 쭉~△글로벌-日 이시바 내각 운명 ‘시계제로’…엔화가치 석달 만에 최저-中 ‘부동산 살리기’ 효과…대도시 주택 거래 쑥-중동 전면전 숨고르기에 국제유가 4% 이상 급락-그동안 너무 잘나갔나…“美 빅테크 실적 대폭 둔화할 것”△산업-LG엔솔 실적 반등…전기차 캐즘 극복 신호탄 쐈다-실적 부진 LG화학, 허리띠 졸라맨다-현대제철 “중국산 열연강판도 반덤핑 제소”-돈 되는 고성능 메모리에 집중…韓반도체 공정 전환 속도낸다-삼성D, QD잉크 재활용 기술 확보…연 100억 절감△산업-영업익 줄고 장려금 규제…삼성 스마트폰 ‘한숨’-티빙·웨이브 합병 9부능선 넘었다-방문 수거·균일가…편의점 ‘택배전쟁’-화관법 대상 중기 10곳 중 4곳 “기술인력 확보 어려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위한 실적지표 개발…내년 상반기 도입할 것”-“기업 줄세우기식 평가 안돼…산업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태 상생 유도”△제약·바이오-캐이캡,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글로벌 영토 확장 착착-자사주 또 사는 셀트리온 1000억 추가 취득 결정-휴온스, 바이오텍 투자…‘수익·사업 강화’ 다 잡았다-쓰리빌리언 코스닥 입성…“희귀유전질환 진단 시장 톱클래스 도전”△Future Tech-사용언어 다른 반도체들 연결해 속도 ‘업’…‘넥스트 HBM’ 돌풍 예고-‘메모리=저장’ 고정관념 깨고…연산 기능 넣은 ‘PIM’-“CXL·PIM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팔 걷어야”△증권-34일 만에 돌아온 외인, 삼전 4% 끌어올렸다-미지근한 밸류업 지수…ETF가 불씨 지필까-“IPO자금으로 소스기업 M&A 원가 낮춰 가맹점주 부담 덜 것”-“격변하는 오일 머니, 분기 보고서 기다리면 늦는다”-백종원△부동산-임장크루 열풍에…집주인은 혼란, 세입자는 불편-불경기에 인기 식은 ‘중년의 고시’-내달 ‘올파포’ 1.2만채…서울 입주물량 6년래 최대-“임대주택 청약 서류제출 한번에” LH ‘MyMy서비스’ 본격 도입-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허가·금융 절차 마무리…내달 착공△문화-일상 돌리는 나무모터 목소리 녹여 만든 두상 한국현대미술의 내일-“최정상서 다시 만난 우리 의견 충돌도 즐겁게 연습”△스포츠-“2년 차가 3배 올려달라고”…女골프 한숨-韓서 첫 ‘AFC 시상식’, 오늘 개막 FIFA 회장, ‘축협 사태’ 입 열까-지옥의 시드전 피하자…상금랭킹 60위 ‘마지막 서바이벌’-연장전 패하고 라커 문 파손…김주형 “명백한 내 잘못 죄송”△피플-“커지는 공급망 관리 중요성…해외매출 50%로 늘릴 것”-한은 신임 감사에 김언성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국립극단 후원회 초대 회장에 이주열-“법 질서 수호 주춧돌”…수용자 교정교화 유공자 43명 포상-HSAD 박윤형 디렉터 AI 국제영화제 수상-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성료 “다문화의 조화로움 알릴 것”-토스뱅크·대구신보, 지역 소상공인 맞춤대출 출시-신임 특허심판원장에 서을수△오피니언-개혁 과제 공론화 기구가 필요한 이유-빅파마가 탐내는 K바이오의 혁신기술-유수지 ‘가난한 마음에 떠오른 별’-외국계 IB의 韓증시 흔들기, 언제까지 봐야 하나△전국-‘교외선’ 재개통 초읽기…GTX-F 완성 기대감-인천 소상공인 택배비 반값…전국 최초-안산국제거리극 외국팀 공연 축소에…시민 “위상 악화 우려”-고양시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오지에 숨은 명품숲…국내 최고 ‘웰니스 산림관광지’ 만든다-경기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31일 개관△사회-무인점포 터는 소년, 폐지 훔치는 노인…좀도둑을 어찌할꼬-검찰청 폐지·특활비 삭감 압박…벼랑끝 檢-“교육재원 年 1.6조 사라져” ‘담뱃세 일몰’ 연장 목소리-여야 힘겨루기 의료계는 내분 닻 못올리는 의정협의체-경찰, 문다혜 소유 오피스텔 CCTV 확보
2024.10.28 I 박미경 기자
美 '빅테크' 실적 둔화 전망…"M7 영향력은 여전"
  • 美 '빅테크' 실적 둔화 전망…"M7 영향력은 여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끄는 ‘빅테크’의 실적이 대폭 둔화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커 이들 기업 주가 향방이 전체 증시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심각하게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집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인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은 3분기에 평균 19%의 순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는 S&P 500지수 전체 기업들의 예상 순익성장률 4.3%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이만 빅테크 기업들의 이전 6개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가장 저조하다는 평가다. 빅테크와 다른 기업 간의 실적 격차는 2025년에도 계속 좁혀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빅테크들이 작년까지 분기별로 35%씩 고성장하던 시절이 돌아오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추세가 반전될지 여부가 향후 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설명이다.앤드류 최 샌프란시스코 파르나서스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심리는 지난 분기보다 훨씬 더 흔들리고 있으며, 시장에는 부정적 요인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상승세가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와 실적 모멘텀 둔화 등이 심리를 압박하고 있어 다른 종목들에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빅테크 기업들은 2년 전부터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상황이 바뀌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M7)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7월 10일까지 22% 상승했지만, 그 이후로 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틸리티, 부동산, 금융 및 산업 업종이 10% 이상 상승하고 S&P 500지수는 3.1% 오른 것과 대비된다.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3분기 순익은 S&P500 기업들이 거둔 순익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매그니피센트 7’ 중 5개 기업은 이번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9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30일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3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분기 성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2024.10.28 I 양지윤 기자
“확실한 정책수혜에 집중할때…트럼프든 해리스든 방산株 간다”
  • “확실한 정책수혜에 집중할때…트럼프든 해리스든 방산株 간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시장 불확실성이 클 때에는 시장을 예측하려 하기보다 확실한 정책 수혜주에 집중하는 것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입니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운용본부 매니저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정책 수혜주’를 손꼽았다. 김 매니저는 29일 상장하는 ‘TIGER 미국방산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을 맡는다. 김 매니저는 “미국의 국방 정책은 대부분 공화당·민주당 양당의 초당적 합의에 기반해 왔기 때문에 방산 섹터는 전통적으로 특정 후보의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대선 수혜를 받는 섹터로 꼽혀왔다”고 말했다. 내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전히 초박빙 접점을 이어가고 있어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정책 기조에 시장 흐름과 수혜주 역시 갈릴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최근 미국 증시는 최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가며 고점 우려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김 매니저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상승 랠리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며 “시장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 때에는 전망이나 예측에 기대기보다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중동 불안까지 더해지며 주요 미국 방산주 역시 단기간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가별로 방위비 지출을 늘려가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이 같은 기조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 전세계 방위 시장에서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미국 기업인 만큼 방산주의 상승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TIGER 미국방산TOP10의 경우 미국에 상장돼 있는 대표적인 방산 ETF인 ‘아이셰어즈 US 에어로스페이스 앤 디펜스(ITA)’, ‘SPDR S&P 에어로스페이스 앤 디펜스(XAR) 등이 30개 안팎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김 매니저는 “순수 방산 기업에 집중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미국 방위산업은 정부 주도의 활발한 인수합병(M&A)을 바탕으로 소수 기업이 주도하며 발전해 온 만큼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운용본부 매니저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4.10.28 I 원다연 기자
월말 네고와 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1385원으로 하락
  • 월말 네고와 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1385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5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막았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7원 내린 1385.0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오른 1390.5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89.2원) 기준으로는 1.3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1.5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7월 3일(1391.9원)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이후 1390원 턱 밑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는 추가 하락하면서 1시 50분께는 1383.6원까지 내려왔다. 138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다 장을 마쳤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고, 9월 내구재 수주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에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5분 기준 104.44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주말 일본 총선에서 정치자금 스캔들 여파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자민당이 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화가 약세가 심화했고, 달러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로 올라섰다. 엔화 가치는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2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8 I 이정윤 기자
추가 상승 부담과 월말 네고…환율, 장중 1380원 중반대로 하락
  • 추가 상승 부담과 월말 네고…환율, 장중 1380원 중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390원으로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중반대로 하락 전환됐다.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에 환율이 상승세를 멈추고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사진=AFP◇1390원 터치 후 반락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55원 내린 1387.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오른 1390.5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89.2원) 기준으로는 1.3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1.5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7월 3일(1391.9원)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이후 1390원 턱 밑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32분께는 1386.0원으로 내려갔다.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고, 9월 내구재 수주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에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7분 기준 104.52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주말 일본 총선에서 정치자금 스캔들 여파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자민당이 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화가 약세가 심화했고, 달러 강세는 더욱 지지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로 올라섰다. 엔화 가치는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장중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의 미세조정보다는 1390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있는 것 같다”며 “네고도 나오고 있는 것 같고, 위안화에 연동을 많이 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오후 1390원 진입 어려울 듯네고 물량이 더 나온다면 오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1390원대로 진입은 힘들어 보이고, 좀 더 하락할 것 같다”며 “이번주 1390원 중후반까지 오를 순 있겠으나 1400원 돌파는 쉽지 않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리스크가 글로벌 외환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금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지표 결과가 국채 금리는 물론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율 1400원 진입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다만 국내 신용 리스크 안정세 등을 고려할 때 1400원 진입이 큰 위험 시그널은 아니다”라며 “단기적으로 이스라엘과 이란 간 리스크로 인한 유가 추가 상승폭이 큰 변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주 환율 상단을 1420원으로 제시했다.
2024.10.2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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