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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에 1.4%↓…반도체株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휩싸이며 하락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55포인트(1.39%) 하락한 2442.9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60선에서 하락 출발해 내내 낙폭을 키우며 결국 2440선까지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3553.8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3% 내린 3958.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떨어진 1만1183.66으로 집계됐다.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를 기록하면서 그 영향이 코스피에도 전이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부진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수금에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28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433억원 내다 팔았다. 개인은 4578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2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2.68%), 증권(2.05%), 전기·전자(2.0%) 등은 2%대 떨어졌다. 운수창고(1.77%), 유통업(1.73%), 기계(1.59%), 운수장비(1.59%), 제조업(1.58%), 화학(1.53%), 금융업(1.49%), 섬유·의복(1.16%) 등은 1% 넘게 밀렸다. 반면 의료정밀(1.43%)은 홀로 1%대 상승했다. 통신업(0.64%), 종이·목재(0.32%), 서비스업(0.14%), 음식료품(0.12%)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5%대 떨어졌다.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에 SK하이닉스(000660)는 4% 넘게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물산(028260), 현대글로비스(086280), KB금융(105560), 삼성SDI(006400) 등은 3%대 약세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009830), LG전자(066570), 우리금융지주(316140), LG이노텍(01107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전자(005930)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서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공개 기대감에 크래프톤(259960)과 엔씨소프트(036570)가 각각 4%, 3%대 상승했다. 카카오(035720), SK텔레콤(017670), SK바이오팜(326030)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현대로템(064350)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따른 네옴시티 협력 기대감에 5%대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9억718만주, 거래대금은 8조4748억원으로 집계됐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16개 종목이 상승했다. 64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뉴스새벽배송]경기둔화 우려에 나스닥 1.5%↓…반도체株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 축소하겠다고 밝히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타겟이 소비 감소에 실적이 감소로 급락하면서 소매업종 종목도 약세를 시현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보였지만 산업생산은 부진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폴란드 미사일 타격이 우크라이나 방공 체계의 의한 우발적 사고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개장 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경기침체 전망에 약세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3553.83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3% 내린 3958.7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떨어진 1만1183.66으로 집계.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면서 약세 시현. 견고한 10월 소매판매 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10월 산업생산이 둔화된 것도 악재로 작용. -여기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약세 폭을 축소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부진 두드러져.◇마이크론·타겟 쇼크에…반도체 및 소매업종 약세-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하락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마이크론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가량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도 6.7% 빠진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이에 엔비디아(4.54%), AMD(4.81%), 인텔(3.84%) 등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AMAT(5.65%), 램리서치(7.21%), ASML(3.48%) 등 장비 업종도 약세 이어져.-다만 엔비디아의 경우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에 상승세 나타나. -타겟이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13.14% 대폭 하락. 월마트는 필수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견고해 0.72% 상승한 것과 반대.-타겟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메이시스(8.07%), 갭(6.23%), 노드스트롬(8.03%) 등 여타 소매 업종도 동반 하락.◇10월 소매판매 견조…산업생산은 부진-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하면서 예상치(1.0% 증가)대비 견고한 지표 나타내.-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3% 증가했으며,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수치도 종전 0.6%보다 개선된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반면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예상치(0.2% 증가)와 달리 부진한 결과 보여. 공장 가동률은 예상치(80.4%)를 하회한 79.9%를 기록.-미국의 10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예상치(0.4% 하락)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수출 물가 역시 전월 대비 0.3% 하락해 지표 개선세 보여. ◇국제유가, 경기 둔화 이슈 부각에 약세-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5.59달러로 전장 대비 1.53%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2.8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1% 내려.-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수요 감소 전망에 약세.-러시아에서 헝가리로 원유를 수송하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이 재개된 가운데 폴란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것도 유가 약세에 기여.-이외에 미 에너지 정보청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540만배럴 감소했지만 가솔린 재고가 221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나토, “폴란드 폭발, 우크라 방공체계 사고” 잠정 결론-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회원국 폴란드에서 미사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방공체계에 의한 우발적 사고로 사실상 잠정 결론 내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폴란드에서의 미사일 폭발은 의도적인 공격의 결과라는 징후가 없다”며 “러시아가 나토에 대한 공격적 군사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도 없다”고 설명.-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초기 분석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발사된 방공체계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혀.-앞서 폴란드에 미사일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폭격 중인 러시아의 의한 것이라는 의혹 일어.-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G20 정상, ‘우크라이나 전쟁 규탄’ 공동선언-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 채택.-러시아의 거부로 공동선언문 채택이 처음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견 문구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타협 이뤄내.-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대부분의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도 “이 상황과 제재에 대한 다른 견해와 평가가 있다”고 부연. 아울러 러시아가 원했던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표현 대신 ‘전쟁’이라는 단어 사용한 점도 눈에 띄어.
- [ECF 2022]“AI 접목…판례 분석 서비스, 변호사 업무지원 솔루션 준비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겸 공동창업자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글로벌에선 리걸테크 기업이 7144개나 되지만 국내는 31개에 불과하죠. 국내 리걸테크 시장은 초기 단계입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죠.”해외는 다양한 리걸테크 서비스, 우리는 정체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겸 공동창업자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해외와 달리 국내 법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굉장히 더딘 편”이라면서 “해외는 2016년 2200억원이었던 투자가 2019년 1조 2100억원으로 성장하는 등 시장을 키워가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고 아쉬워했다. 이머징 유니콘(아기 유니콘·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기업가치 1천억원 미만 기업)만 봐도 북미에선 20개나 되지만, 국내에선 로톡을 서비스하는 로앤컴퍼니 정도이기 때문이다. 정 부대표에 따르면 미국 기업 아보닷컴(Avvo)은 로톡과 유사한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2019년 기준 3조 원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본 벤고시닷컴은 일본 변호사 50%이상이 가입한 회사로 2014년 일본 증시에 상장했다. 서비스 모델도 다양한데, 영국의 로바이트(Lawbite)는 중소기업 대상 법률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캐나다의 클리오(Clio)는 로펌을 위한 업무용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그림자 규제 때문…국민과 청년 변호사는 지지정재성 부대표는 “해외에선 다양한 영역에서 리걸테크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는 굉장히 발전이 더뎌 법률 서비스 정보 비대칭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변호사 수는 증가하지만. 변호사 사건 수임 수는 줄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인구 250명 당 1명이 변호사이지만 우리나라는 1600명 중 1명(2021년 기준)이 변호사”라면서 “그래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나홀로 소송이 70%나 된다”고 했다. 이어 “로스쿨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변호사들의 숫자는 늘고 있지만, 1인당 수임 건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등 변호사도 힘들도, 국민도 힘들다”고 했다.이런 문제를 IT로 해결하는 게 리걸테크라고도 설명했다. 정재성 부대표는 “결국은 변호사 한 명이 사건을 처리하는 효율성을 높인다면 변호사도 더 많은 사건을 수임해 돈을 더 벌 수 있고, 국민도 법률 조력을 받을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그래서 2012년에 로앤컴퍼니를 세웠지만 변호사단체가 불법으로 전제하고 가입 변호사를 징계하겠다고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기억했다.하지만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감이 아닌가 한다. 로톡만 해도 법률 시장에 IT를 도입하는데 긍정적인 변호사들이 많다. 로톡 가입 변호사의 70~80%는 청년 변호사들”이라고 전했다.다양한 인사이트 제공하는 판례 분석 서비스 임박 로앤컴퍼니는 국민과 청년 변호사들의 공감 속에서 다양한 신규 법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그는 “리걸마켓플레이스인 로톡외에도 법률문서 작성이나 로펌에서 변호사들이 사용하는 고객관리, 사건관리 등을 업무용 솔루션으로 가능하게 해드리는 것, 리걸리서치와 리걸분석 서비스 등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본인 사건과 유사한 판결문을 찾고, 변호사들도 수백·수억 건의 판결문을 분석해 소송전략을 만드는 데 있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에 회사의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로앤컴퍼니는 ‘빅케이스’라는 판례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330만 건의 판결문을 보유하고 있는데, 다양한 AI 기술로 빠르게 유사한 판결문을 찾도록 돕는다. 로톡뉴스, 모든 변호사(변호사 커리어 서포팅), 로톡비즈(중소기업 법률서비스)도 하고 있다.정 부대표는 “내년에 빅케이스를 통해 좀 더 발전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하면서 “로앤컴퍼니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소속인 30여개사가 모인 리걸테크 협의회의 회장사인데, 우리보다 더 잠재력 있는 회사들이 그림자 규제로 위기에 처해 있다. 국민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 리걸테크 발전에 미치는 규제는 빠르게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 환율, 7원 가량 올라 1320원대 상승…위험회피+위안화 약세[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이상 올라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1310원대에서 1320원대로 올라섰다.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진 뒤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 위안화가 경기지표 부진 등에 약세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장중엔 133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미국에서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 대공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히면서 달러화가 반락, 상승폭을 줄였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대비 7.4원 오른 132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4일 이후 2거래일만에 1320원대로 오른 것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에 역외 환율 하락으로 전일 대비 1.6원 내린 1316.0원에 시작했지만,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졌단 소식이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결제 수요를 끌어 올리면서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 장중엔 1332.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106.8선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07포인트 오른 106.435를 나타내고 있다. 장 시작 전엔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단 소식에 유럽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듯 했지만, 미국 측은 러시아 미사일에 대응하는 우크라이나군 미사일로 파악됐다고 밝힌 영향이다. 다만 아직은 명확한 증거가 밝혀진 것은 없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약세도 이날 원화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49% 오른 7.08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대외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코로나로 내수도 부진해 10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5.0% 증가에 그치는 등 경기가 부진한 영향이다.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에 41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1500억원 가량 팔았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0.12%, 0.25% 하락 마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약세와 미사일 소식에 의한 위험회피 심리가 더해져 환율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 [코스닥 마감]달러↑·러-우 리스크에 약보합… 743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양전을 노리던 코스닥 지수가 743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증시 반등에 따라 상승 기대감이 있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원·달러 강세로 압박을 받았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1.86포인트) 하락한 743.10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 후 약세로 전환하며 737.87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이 1548억 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964억 원어치 사들이며 맞섰다. 기관은 1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36.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오른 3991.7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상승한 1만1358.41로 집계됐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PPI 지수 발표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 완화를 확인했으나 러-우 전쟁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아시아 증시에도 반영됐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강세가 이어졌고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오락이 2.63%, 금속이 1.40%, 운송이 1.12%, 건설이 1.11%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 섬유·의류, 정보기기, 반도체, 기타제조, 기계장비, 디지털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가 2.30% 하락했으며 전기·전자가 1.77%, 음식료담배가 1.64%, 제약이 1.29%, 운송·부품과 유통이 1.21% 하락했다. 통신서비스, 금융, 출판매체, 통신·방송, 방송서비스, 비금속, 제조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5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78% 하락했으며 HLB(028300)는 2.96%, 에코프로(086520)가 2.26%,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77% 주가가 빠졌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0.45%, 카카오게임즈(293490)는 0.34%, 펄어비스(263750)는 1.14% 상승 마감했다.종목별로는 모아데이타(288980)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서 일명 ‘카톡 먹통 재발 방지법’이라 불리는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수혜주로 떠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잉크테크(049550)가 22.76%, 호주 기업과 216억 규모 멸균기 판매계약을 체결한 플라즈맵(405000)이 20.86%, 공구우먼(366030)이 17.85%, 원바이오젠이 14.42% 올랐다. 반면 알체라(347860)는 19.07%, 노블엠앤비(106520)가 14.96%,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13.61%, 네이처셀(007390)이 11.69%, 와이오엠(066430)이 9.68%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1억7234만3000주, 거래대금은 6조4278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66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762개 종목이 하락했다. 11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 코스닥, 낙폭 줄이며 약보합… 74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7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2.38포인트) 하락한 742.58에 거래 중이다. 상승 출발 후 약세로 전환하며 737.87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등락을 거듭 중이다.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팔고 있다. 개인은 1844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573억 원, 기관은 30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아울러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연준의 초점이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 해결에 있다고 주장한 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완만한 인플레이션 감소가 이어진다면 연준은 금리를 더 이상 인상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는 등 온건한 발언을 이어간 것도 상승에 기여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36.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오른 3991.7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상승한 1만1358.41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나스닥 중심으로 한때 2.7% 상승한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장 후반 미 증시 상승분 반납 요인이었던 러시아의 폴란드 미사일 공격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소매 유통업종의 견조한 실적 발표 및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나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러시아 이슈로 강세 전환한 것은 부담스럽다. 업종별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락, 정보기기가 1%대 오르는 가운데 금속, 반도체, 인터넷, 운송, 섬유·의류, 건설이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전기·전자가 2%대, 운송·부품,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유통, 통신·방송, 방송서비스는 1%대 내림세다. 제약, 금융, 출판매체, 제조, 통신장비는 약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는 대체로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가 3%대 하락 중이며 셀트로인제약이 2%대, 에코프로(086520)가 1%대 내림세다. 엘앤에프(06697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강보합세이다.종목별로는 모아데이타(28898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플라즈맵(405000)과 공구우먼(366030)이 20%대 상승세다. 반면 알체라(347860)는 18%대, 노블엠앤비(106520)는 15%대, 카나리아바이오(016790)와 네이처셀(007390)이 13%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