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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中 봉쇄 완화 기대감에 기관·외인 '사자'…243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1.04%) 오른 2433.39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 내린 2405.54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와 부동산 구제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중국 증시와 동조화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강세에 상승 전환 후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3168억원, 외국인이 61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96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섬유와의복이 2.78% 뛴 가운데 운수창고, 의료정밀도 각각 2%대 상승했다.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철강및금속,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나란히 4%대 강세를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도 2.89% 뛰었다. 이와 반대로 LG화학(051910)과 포스코(005490)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떨어졌고, 삼성SDI는 1.24% 내렸다. 장 초반 6만원대가 깨졌던 삼성전자는 0.83% 오른 6만600원을 기록했다. 간밤 폭스콘 생산차질 우려로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3% 내린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6만원대를 지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263만4000주, 거래대금은 6억3453만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6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96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전환…삼성전자 '6만전자' 공방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2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12포인트(0.25%) 오른 2414.1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전날보다 2.73포인트 내린 2405.54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2410선을 회복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99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603억원, 외국인은 3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금융업이 1%대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 증권, 운수장비, 섬유와의복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와 목재,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철강및금속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장 초반 ‘5만전자’로 내려 앉았던 삼성전자는 0.17% 오른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5%, SK하이닉스(000660)는 0.6% 상승하고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뱅크(323410)는 0.2% 내리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하락한 3만38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내린 3963.94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빠진 1만1049.50으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코로나 관련 시위는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 변화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을 감안, 국내 증시는 대향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삼성증권 美주식 주간거래 누적거래금액 3兆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지난 22일 누적 거래금액 3조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2월7일 서비스 시작 후 10개월 만이다.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기다.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성증권에서 미국주식을 신규로 거래한 고객의 24.7%가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통해 거래를 시작했다.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미국주식에 대한 신규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투자자는 3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주로 오후 12∼13시사이에 거래를 가장 활발하게 하였으며, 점심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 미국주식 시세를 확인한다거나 원하는 종목을 투자한 것으로 풀이가능하다.투자종목을 분석한 결과 TQQQ, SQQQ, SOXL과 같이 높아진 증시 변동성을 활용해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가 매매 상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미국 기술주에 대한 선호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주간거래’ 투자자들의 투자종목은 정규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종목과 일부 차이를 보였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의 상위 거래 종목 20개를 보면, 이중 14개의 종목이 개별기업이거나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인데 비해, 정규시장에서는 같은 기준의 종목이 11개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레버리지를 추종하는 ETF 투자비중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주간거래의 경우 투자자들이 PB상담이나 정보검색 등 충분한 검색을 통해 차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은 주식을 모아가는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활용한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주간거래 나우’, ‘주간거래 스냅샷’ 등 다양한 투자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윤돈형 삼성증권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최근 달러화의 강세 기조 아래 다양한 외화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한해였다”라며 “미국시장은 글로벌 1위 기업과 향후 산업을 주도해갈 만한 종목을 발굴·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인만큼, 미국주식 투자하면 삼성증권을 투자자들이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24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22포인트(0.20%) 내린 2403.4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하락한 3만38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내린 3963.94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빠진 1만1049.50으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코로나 관련 시위는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 변화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따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을 감안, 국내 증시는 대향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383억원, 개인이 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83억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0.72%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보험, 통신업,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가 0.37% 빠지고 있다. 화학과 의료정밀, 제조업, 유통업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6만원대가 깨진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5%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 중이고, LG이노텍(011070)은 2%대 빠지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2%대 강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 "횡보장 대응할 커버드콜 ETF 관심…선택폭 확대 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박스권 장세에 대비해 기초 자산 매수, 콜옵션 매도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노리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제기됐다. SK증권은 29일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 인 ‘QYLD’의 트레일링 12개월 배당률은 16.72%에 달하며 다른 100% 커버드콜 ETF 들의 트레일링 12개월 배당률도 13%~15%인 점을 짚었다. 다만 만 증시가 상승할 때에는 상방이 막히거나 제한되는 효과도 지니기에 커버드콜 ETF 는 횡보장에 더 적합하다는 평이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 속도조절 기정사실화 등으로 증시는 나쁘지 않지만, 이익 추정치 하향 추세 속에서의 반등으로 밸류에이션이 재차 높아졌다”며 “기존에 존재하던 가격 메리트가 감소한 점은 불안 요소로, 센티먼트가 악화되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에 재차 약세장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 또한 혼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대세 상승장은 기업 이익이 강하게 올라오는 것과 동반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P 500 을 비롯한 글로벌 지수들의 이익 추정치는 하향 추세에 놓여 있고, 주요 기관에서 발표한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올해보다 내년 수치가 더 나쁘다. 이에 기업 이익 추정치의 상승을 당분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상당 기간 동안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지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업종, 테마, 전술적 도구의 사용 또한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커버드콜 ETF들은 기초자산의 100% 또는 50%의 가치에 해당하는 콜옵션을 매도함에 따라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고, 이에 의한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기존 S&P500, 나스닥100 등 지수 기반 50%, 100% 커버드콜 ETF 들 외에도, 최근 금융,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미국 섹터 기반 50% 커버드콜 ETF 가 출시됐다.조 연구원은 “커버드콜은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횡보 장세가 전망될 때 사용됐던 전략이나, 이제 특정 섹터에 대한 전략으로도 그 사용 범위가 확장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지수형 커버드콜의 경우 콜옵션 매도 강도도 50%, 100% 중에서 선택할 수 있기에 전술적 도구로 사용하기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며, 앞으로도 선택의 폭이 점차 넓어져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 [뉴스새벽배송]中 코로나 확산에 뉴욕증시 1%대↓…애플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폭스콘 공장 생산 감소 이슈가 불거지면서 애플은 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전망에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4%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은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스콘은 인력 이탈 및 시위로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이 600만대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따른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금리 낙관론에 경고했다.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공격이 가능한 공격용 미사일을 제공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중국 코로나 확산 여파-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하락한 3만3849.46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내린 3963.9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빠진 1만1049.50으로 집계.-뉴욕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확산과 시위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애플의 생산 문제로 번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낙폭 확대. -장 후반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변동성 확대되며 하락 마감.◇뉴욕증시, 애플 및 반도체株 부진 지속 -중국 코로나 확산이 심화하면서 애플이 폭스콘 공장 생산 감소 이슈가 지속되면서 일부 투자회사들이 시위로 추가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63% 하락. -애플의 약세로 퀄컴, 쿼보 등이 각각 3.17%, 1.8% 하락하면서 부품주도 동반 약세 .-반도체 업종도 경기 둔화 우려에 NXP세미(-4.97%), 온세미(-4.69%), 마이크론(-4.55%) 등으로 하락하면서 낙폭 심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3% 하락한 것으로 집계.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월마트(0.29%), 타겟(1.22%) 등의 소매 유통업종과 코카콜라(0.02%) 등 경기 방어주는 견고한 흐름 보여. -테슬라는 ‘하이랜드’라는 명칭으로 제조 비용을 낮추고 전기차 매력을 높이기 위해 모델3 개편을 단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매물 출회로 0.03% 소폭 오름세로 마감.◇中 제로코로나 반대 시위 확산…경기지표 악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다른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도 번지면서 중국 경기 악화 우려 고조.-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경기를 보여주는 8개 선행 지표를 바탕으로 자체 중국 경기 지수를 산출한 결과 1~7 가운데 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둔화 조짐을 보이던 10월보다 더 상황 악화.-이달 지수는 앞서 지난 4~5월 도시 전체를 봉쇄하던 상하이 코로나19 확산이 후 최저 수준. -1선 도시의 주택 판매량은 이들 들어 셋째 주까지 30% 넘게 줄어들고, 스탠다드차타드가 집계하는 중소기업 심리에서도 내수 비중이 큰 서비스 업종이 2개월 연속 수축. ◇중국 공장사태에…“아이폰 프로 600만대 감산” 전망-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이탈 및 시위 사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 프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 나와.-중국 현지 조립 작업에 정통한 관계자는 올해 아이폰 프로의 생산량 부족분이 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정저우 공장 혼란 가중으로 지난 2주간 생산량 감소 추정치가 확대되며 내년에 이르러서야 600만대의 부족분을 채울 것이라는 전망.-폭스콘이 운영하는 정저우 공장에서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대부분을 생산 중이어서 타격 커질 듯.◇연준 고위 인사들, 금리 낙관론에 경고-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금리 낙관론을 억제하는 발언 이어가.-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경제클럽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2024년에나 우리가 명목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언급.-내년 중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을 억제한 가운데, 한동안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웹캐스트 행사에서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아울러 앞서 최종금리가 5~7% 사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기존 주장을 재확인하면서 “물가 상승률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제약적인 정책 금리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불러드 총재는 경제에 대해서는 “2023년에 성장률이 추세보다 낮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침체는 불가피하지는 않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국제유가 혼조…중국 정세 불안 여파-블룸버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77.24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3% 떨어진 83.19달러로 마감. -국제유가는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 OPEC 산유국의 연합체인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전망에 혼조세 보여.-OPEC+는 다음 달 4일 생산회의를 개최하는데, 지난달 회의에서는 내년까지 일평균 200만배럴씩 생산을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어.◇“미국, 우크라에 150㎞ 미사일 제공 검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보잉 등이 개발한 사거리 150㎞의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 -미사일이 제공될 경우 2023년 봄부터 러시아 본토 지역을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방공망 강화를 위해 독일과 미국으로부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지원받았지만, 원거리 타격용 미사일은 제공받지 못한 상황.-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미사일을 다시 지원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6개가량의 방안을 검토 중이며, 보잉이 도입을 제안한 ‘지상발사 소직경 폭탄(GLSDB)’ 시스템 도입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 [뉴욕증시]시장 흔드는 中 리스크…애플發 공급망 공포 부상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항의 시위가 중국 전역에 번지면서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가 멈춘다면 또 다른 공급망 대란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을 야기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했다.(사진=AFP 제공)◇“中 제로 코로나發 공급망 리스크”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3만3849.4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4% 내린 3963.94에 마감하며 4000선을 밑돌았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8% 내린 1만1049.50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5% 급락했다.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직후부터 중국 리스크와 마주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중국 본토의 확진자 수는 4만52명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봉쇄 정책을 더욱 강화했고, 이에 반발하는 시위는 주요 도시 곳곳으로 번졌다. 지난 주말 사이 베이징 외에 상하이, 청두, 우한, 란저우, 난징 등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월가에서는 중국의 강력 봉쇄가 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많지 않다.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의 측면에서다. 당장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생산 부족에 시달릴 위기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제조 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의 혼란으로 올해 아이폰 프로의 생산량 부족분이 거의 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정상 가동이 어려워진 것이다.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운영하는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대부분을 생산한다. 애플 주가는 이날 하루 2.63%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2.32%), 알파벳(구글 모회사·-1.3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36%) 등 주요 빅테크 주가 역시 하락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시장전략가는 애플의 생산 차질을 언급하면서 “중국처럼 큰 나라의 경제가 문을 닫는다면 그것은 세계 경제에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리스크가 당장 증시에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시장은 애플 같은 사례가 쏟아질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할 수 있다는 리스크에 방점을 찍는 기류다. 중국 인민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하기로 하는 등 통화를 완화하는 게 시장을 떠받칠 수 있다는 기대가 일부 있지만, 길게 보면 세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경제고문은 CNBC와 인터뷰에서 “하루아침에 공급망을 다시 연결할 수는 없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대중 시위는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시장분석가는 “중국 당국이 계속 봉쇄한다면 소비 수요가 쪼그라들고 공급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준 3인자 “내후년에야 금리 인하”이 와중에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은 긴축 발언을 이어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더 인상해 적어도 내년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2024년 중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약간의 공급망 개선이 보이지만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연준 내 초강경 매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시장은 연준이 보다 공격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따라 오는 30일 주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설에 나서는 제롬 파월 의장의 언급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그가 중국의 대중 시위, 연준 최종금리 등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엘 에리언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가 아니라) 4% 안팎에서 고착화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쉽게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을 따라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0% 하락했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6% 오른 배럴당 7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 초반 배럴당 73.60달러까지 내리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장중 반등했다.‘FTX 쇼크’는 또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뉴저지주의 한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다. 대형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무너지면서 업계 전반으로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록파이는 FTX의 파산보호 신청 며칠 후부터 사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줄 마른 바이오…핵심 분석장비까지 내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돈줄 마른 바이오…핵심 분석장비까지 내놔-배당액 확인 후 투자 가능해져…외국인 사전등록 의무도 폐지-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尹, 오늘 업무개시명령-단기자금 경색에…정부, 채안펀드 5조 추가 수혈△이태원 참사 한달-밀리고 치이고, 숨막히는 ‘지옥철’…일상속 ‘안전불감증’ 변한 게 없다-피해자만 있고 책임자 여전히 없어…변협 ‘국가 상대 손배소’ 예고△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시동-30년 묵은 ‘외국인 투자 허들’ 없애…MSCI 선진국지수 편입 노린다-美·유럽 기준에 맞춰…배당액 확정후 기준일 결정-“기관 뻥튀기 청약땐 배정물량 축소 등 페널티 줘야”△정부-화물연대 협상 결렬-파업 후 처음 만났지만 ‘안전운임제’ 간극 못좁혀…물류차질 장기화 우려-주유소 휘발유 품절…전국 레미콘 셧다운△위기의 K바이오, 새 먹거리 찾자-백신·진단키트 기업 역성장 먹구름…‘포스트 코로나’ 전략 시급-“동물의약품도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 가능”-“정부. 손 놓고 있으면 3년 뒤 더 큰 위기 온다”△종합-연말 자금시장 안정에 총력…금융권 규제 추가로 풀고 한은도 지원사격-“고소득 전문·사무직은 주52시간 적용 제외 필요”-우주항공청 내년 문 열고 2032년부터 달 자원 채굴△정치-‘대통령실 슬림화’ 물건너가…“업무량 많아 공약 지키기 어렵다”-민주, 내일 이상민 행안장관 해임안 발의한다-예산처리 법정시한 넘기나…예결위 예산심사소위 파행-“이태원 참사 당일 소방관들은 열심히 사람 구한 죄밖에 없어”△경제-1%대 저성장, 3%대 고물가 불가피…“스태그플래이션 내년 본격화”-석탄발전 비중 더 낮추고 신재생 목표 높여-내년 국세 400조 걷을 수 있을까△금융-정점 찍은 예금 금리…“거치기간 길게 잡아야”-산은, KDB생명 매각 재추진 매각 금액 5000억원 넘을까-연임 vs 교체…임기 끝나가는 보험사 CEO 운명은△국제-中 ‘봉쇄항의’ 시위 확산…제2의 톈안먼 사태 되나-위안화·증시 ‘흔들’…경제 불안감 커져-주가 뛸땐 조용했던 빅테크 주주들 “고임금·고비용 묵인 못해”△산업-반도체 방점, 女 CEO 발탁…삼성 내주 인사 관전포인트-‘보릿고개’ 석화업계…정부, 구원투수로 나선다-‘전쟁 중 장수 바꾸지 않는다’ SK그룹, 임원인사 최소화 전망△증권-ETF 시장 90조 눈앞…주식·채권 혼합형 뜬다-악재 하나 끝나면 또 악재 게임주, 해뜰날은 올까요△증권-성장성 놓고 엇갈린 평가…햄버거 M&A 승자는-될성부른 美 강소기업 투자 통했다…아주IB, 엑시트로 투자액 3배 회수-정부 유동성 공급에도…기업 자금조달시장 꽁꽁-흥국에프앤비 “국내 히트 푸른 젤리·커피 앞세워 내년 中 진출”△부동산-집주인이 대출이자 주는 ‘역월세’에 재건축·재개발 뒤바뀐 ‘갑을 관계’도-금리인상·경기침체에 상가 거래도 한파-강남 중개업소 사실상 개점휴업…11월 실거래 10건뿐△나라밖 문화재-전세계 흩어진 우리 문화재 21만여점…실태조사 인력은 단 2명뿐-불교유물 걸작 ‘백제미소보살’…임진왜란 중 약탈당한 ‘몽유도원도’-“문화재 소재 파악, 민간단체 활성화해야”△카타르 2022-‘축구라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미국 vs 이란-카타르 다이어리…30분 출서서 산 맥주, 1잔에 2만원-‘전차군단’ 독일. 16강행 불씨 살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순수예술 전문성 강화 위해…직접 만드는 오페라·클래식 공연 늘려갈 것”-“이제는 공연예술 세계화·클래식영재 지원에 힘쓸 때”△사회-오석준 “국민 목소리 새겨…공정·정의로운 판결 내릴 것”-올 수능 만점자 2명-이태원 참사 한 달…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소환 초읽기
- 美 기술주 파티 끝…"빅테크 주주들, 고임금·고비용 묵인 안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술주 주가가 올해 크게 하락하면서 빅테크 기업들과 시장 간 밀월관계도 종식을 맞이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승승장구하던 시절엔 조용했던 주요 주주 및 투자자들이 올해엔 경영방침과 관련해 다양한 요구를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AFP)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에서 지난 25일 기준 알파벳(구글) 주가는 작년말 대비 32.7% 급락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66.9%), 아마존(-44%), 마이크로소프트(MS·-26.4%), 애플(-16.6%) 등 주요 빅테크 주가들도 올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5.5%)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이다. 이에 빅테크의 경영방침에 완화적인 입장을 보였던 주요 주주들이 올 들어서는 과도한 비용 지출 등과 관련해 감시가 엄격해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신문은 “많은 기술 기업들이 성장 시나리오를 전제로 인재를 늘리는 과정에서 직원 보수를 크게 높였지만, 주가 상승에 이를 묵인해왔던 주요 주주들이 금리상승 및 성장둔화 국면에 들어서자 입을 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알파벳의 주요 주주인 영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TCI 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 15일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알파벳 직원들의 보수가 테크 업계 시가총액 상위 20개사 평균(11만 7000달러)의 2.5배에 달한다며 “이러한 격차는 정당화할 수 없다. 인력과 급여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TCI 펀드는 알파벳 지분 약 0.27%(6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메타 주식 250만주를 보유한 미국 투자회사 얼티미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브래드 거스너 CEO도 지난달 마크 저거버그 메타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메타는 애플, 테슬라, 트위터, 우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며 일자리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타뿐 아니라 구글과 트위터, 우버 등도 지금보다 훨씬 적은 인원으로 같은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빅테크 기업들 스스로도 과도한 지출을 방치할 경우 경쟁력이 저하되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인력감축 및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미국 해고 데이터 집계 사이트 ‘레이오프스’(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일시 해고를 포함해 구조조정을 진행한 기술 기업은 850개를 넘어섰고, 이로 인해 약 13만명이 직장을 잃었다. 닛케이는 “인력감축 및 비용절감으로 당장 눈앞의 실적은 개선될지도 모르지만, 장래 성장을 위한 싹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 성장을 통해 인재와 자본을 끌어들이는 선순환이 유지되지 않으면 미 증시 상승을 이끌 견인역도 사라지게 된다. 현재 미 주식시장엔 기술주를 대신할 그릇이 없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새로운 시련을 맞이한 빅테크 기업들이 비용절감 등 이번 체질 개선 고비를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향후 시장 향방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